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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 MLB 33승 우완 정통파 투수 오간도 180만 달러에 영입

    프로야구팀 한화 이글스가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33승을 거둔 우완 투수 알렉시 오간도(34·도미니카공화국)를 180만 달러에 영입했다. 180만 달러는 한화가 작년 에스밀 로저스에게 지불한 190만 달러에 이어 KBO리그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외국인 선수 영입 금액이다. 오간도는 2010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빅리그 데뷔 이후 올해까지 메이저리그에서 283경기에 등판했다. 빅리그 개인 통산 성적은 503⅓이닝 33승 18패 4세이브 41홀드 평균자책점 3.47이다. 2011년에는 풀타임 메이저리그 선발로 활약하며 29경기에서 169이닝을 던져 13승 8패 평균자책점 3.51을 기록했다. 2016년에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불펜 투수로 36경기에 나서 2승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3.94를 올렸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71경기 13승 4패 8세이브 5홀드 2.20이다. 한화는 “오간도는 1m93㎝의 신장에서 내리꽂는 시속 150㎞대의 위력적인 직구를 던진다. 투심, 커브, 슬라이더와 체인지업까지 구사하는 우완 정통파 투수”라고 소개했다. 오간도는 2014년을 제외하고는 메이저리그에서 꾸준히 3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가 1.24로 준수하다는 점에서도 크게 기대되는 선수다. 메이저리그 통산 9이닝당 삼진 수도 7.28개로 수준급이다. 오간도는 “한화 이글스에서 뛸 기회가 생겨 매우 기쁘다”며 “한화 팬들이 매우 열정적이라고 들었다. 인상적인 시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혼자 균형 잡고, 혼자 주행하는 ‘스마트 오토바이’

    혼자 균형 잡고, 혼자 주행하는 ‘스마트 오토바이’

    자율주행, 자동차만의 것이 아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17에서 스스로 균형을 잡는 스마트 오토바이가 공개됐다. IT매체 씨넷, 기즈모도 등 해외 언론의 5일자 보도에 따르면, 일본 자동차 및 부품 모터사이클 제조회사인 혼다가 공개한 콘셉트 오토바이는 스스로 균형을 잡고 주행하기도 하는 자가 균형-자율주행 기능을 갖췄다. 이 오토바이에는 인간형 로봇인 아시모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확보한 ‘균형 제어 기술’이 적용됐다. 즉 오토바이를 타고 있지 않을 때에도 넘어지지 않으며, 저속 주행 중에도 균형을 유지하기 때문에 안전성과 편의성이 높다는 것이 혼다 측의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자율주행기능도 함께 탑재돼 있어 편리함이 높아졌다. 오토바이에 저장된 탑승자의 정보에 맞춰, 탑승자의 뒤를 ‘졸졸’ 따라가거나, 탑승자가 설정한 위치까지 스스로 이동할 수 있다. 이러한 기술은 혼다가 최근 몇 년간 꾸준히 업그레이드 하며 선보여온 개인용 이동수단 ‘유니 커브’(Uni-Cub)에도 적용된 바 있다. 유니 커브는 스스로 균형을 잡는 바퀴가 달린 의자 형태의 신개념 이동 수단이다. 혼다가 이번에 공개한 오토바이는 아직 콘셉트 모델로, 정확한 출시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경쟁사 중 하나인 BMW도 지난해 10월 미래형 자가 균형 오토바이를 선보이는 등 경쟁이 점차 심화되는 만큼, 균형을 잃지 않고 스스로 움직이는 오토바이를 도로에서 볼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으로 예측된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손석희 앵커브리핑 “2016년 대한민국은 시민의 품격을 얻게 됐다”

    손석희 앵커브리핑 “2016년 대한민국은 시민의 품격을 얻게 됐다”

    29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주중 목요일까지 진행을 맡는 손석희 앵커의 올해 마지막 앵커 브리핑이 있었다. 손석희 앵커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등 한 해 내내 대형사건·사고가 있었던 올해를 뒤돌아보며 의미심장한 앵커브리핑을 들려주었다. 마지막 브리핑에서는 영화 인터스텔라, 곽재구의 시 등 여러 가지 소재가 등장했다. 손 앵커는 영화 인터스텔라에서 주인공의 딸 머피가 ‘머피의 법칙’이라는 표현 때문에 시무룩해하자, 아버지 쿠퍼가 “머피의 법칙은 나쁜 일만이 아니라, 반드시 일어나게 돼 있다는 말”이라며 딸을 위로하는 장면을 소개했다. 이어 “오늘은 올해 마지막 앵커브리핑을 전해드리는 날이다. 돌아보면 참 힘든 시간이었다. 겪지 않았으면 좋을 일들을 모두 함께 겪어나가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생각해보면 쿠퍼의 그 말처럼 일어날 일은 어차피 일어나게 돼 있던 것은 아닌가”라며 한 해를 되돌아봤다. 그는 “세상은 잠시 멈춰있을 뿐, 2016년의 대한민국은 이미 한참 전에 극복해야 했을 그 어두운 과거들을 이제서야 청산하고 잃어버린 것을 되살려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려 한다는 것”이라라며 “그 대신 모두는 함께라는 마음과 스스로 세상을 바꿔낼 수 있다는 자신감과 무엇보다 시민의 품격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시인 곽재구의 시 사평역에서의 한 구절도 들려줬다. 그는 ‘자정 넘으면 낯설음도 뼈아픔도 다 설원인데, 그리웠던 순간들을 호명하며 나는 한 줌의 눈물을 불빛 속에 던져주었다’라는 구절을 읊으며 새해 새날을 기다릴 시민들을 위로했다. 마지막으로 아일랜드 켈트족의 기도문을 전했다. ‘바람은 언제나 당신 등 뒤에서 불고, 당신의 얼굴에는 항상 따사로운 햇살이 비추길’.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CES에서 선보일 삼성전자 ‘퀀텀닷 모니터’

    CES에서 선보일 삼성전자 ‘퀀텀닷 모니터’

    삼성전자가 내년 1월 5~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가전전시회 ‘CES 2017’에서 선보일 퀀텀닷 커브드 모니터 라인업을 29일 공개했다. 사진 속 모니터인 CH711은 곡률 디자인을 적용해 시청 몰입감을 키운 모델이다. 삼성전자 제공
  • 단거리마저 삼킨 욕심쟁이

    단거리마저 삼킨 욕심쟁이

    대회 직전 “욕심 많이 난다” 의지 취약 종목 정복… 평창 메달 기대 안현수, 한승수 밀어 500m 실격 최민정(서현고)이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취약종목인 월드컵 500m에서 올 시즌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민정은 18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6~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월드컵 4차 대회 겸 2018 평창동계올림픽 테스트이벤트 500m 결승에서 판커신(중국)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열린 여자 1000m에서는 아쉽게 은메달에 그쳤던 최민정은 이날 금메달로 세계 최강 스케이터의 자존심을 굳건히 지켰다. 그동안 취약 종목으로 취급받던 500m에서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지난 월드컵 2, 3차 대회 500m에서 연속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최민정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500m에 욕심이 많이 난다”고 의욕을 내비쳤다. 최민정은 이날 앞서 열린 준준결승과 준결승에서 모두 조 1위를 기록하며 가볍게 결승에 진출한 뒤 세계랭킹 2위 판커신, 아리안나 폰타나(이탈리아·4위), 제이미 맥도널드(캐나다·8위), 나탈리아 말리셰프스카(폴란드·10위)를 제치고 가볍게 우승했다. ●한승수 500m 銅… “현수 형이 사과” 이날 남자 500m 결승에서는 러시아 쇼트트랙 국가대표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가 한국 대표팀 한승수(국군체육부대)를 밀어 실격 처리됐다. 안현수는 첫 커브 구간에서 3위 한승수를 추월하려다가 팔로 밀었다. 넘어진 한승수는 다시 레이스로 복귀해 최하위인 4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안현수의 실격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한승수는 “경기 후 (안)현수 형이 다가와 미안하다고 먼저 사과했다”면서 “함께 결승 무대에서 뛰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고 말했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최민정과 심석희(한체대)의 쌍끌이 활약에 힘입어 이 대회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차지했다. 지난 17일 열린 남녀 1500m 결승에서는 장거리 최강자 심석희와 남자 대표팀 맏형 이정수(고양시청)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최민정, 심석희, 노도희(한체대), 김지유(화정고)가 나선 여자 대표팀은 3000m 계주에서 4연속 대회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올시즌 3차례 월드컵에서 모두 우승한 여자대표팀은 안방에서 열린 월드컵 대회까지 석권하며 세계 최고 자리를 지켰다. ●빙상종목 첫 테스트 이벤트 구름 관중 한편 빙상 종목 첫 테스트이벤트인 이 대회는 시설과 대회운영, 관중동원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강릉 아이스아레나에는 16일 8500명, 17일 1만 300명, 18일 1만 700명이 경기장을 찾는 등 3일 동안 2만 9500명이 입장해 평창올림픽 흥행 가능성을 보여 줬다. 3일 동안의 경기 중 다친 선수는 한 명도 없었다. 최민정은 “레이싱을 할 때 응원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심석희는 “외국 경기장과 비교할 때 빙질이 떨어지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비즈+] 롯데하이마트 전시상품 최대 60% 할인

    롯데하이마트는 연말을 맞아 최대 60%까지 할인하는 총 110억원 규모의 ‘전시상품 특별전’을 연다고 9일 밝혔다. 전국 450여개 하이마트매장과 하이마트 쇼핑몰에서 오는 25일까지 실시되는 이번 행사에는 김치냉장고, TV, 세탁기 등 대형가전을 비롯해 믹서기, 밥솥, 청소기 등이 포함됐다. 롯데하이마트는 이번 행사에서 TCL의 55형 커브드 UHD TV를 80만원대에, 대유위니아의 300리터 스탠드형 김치냉장고를 120만원대에 판매한다.
  • 손석희 “우리는 바람이 어디서 불어오는지 알고 있다” 타코마다리로 시국 비유

    손석희 “우리는 바람이 어디서 불어오는지 알고 있다” 타코마다리로 시국 비유

    손석희 앵커가 5일 방송된 ‘JTBC 뉴스룸’ 2부 앵커브리핑에서 1940년 붕괴된 미국 타코마다리 사건을 언급했다. 손석희는 “다리는 점점 흔들리며 진폭을 키우더니 바람의 진동수와 다리의 진동수가 같아진 순간 스스로 무너져 내렸다. 바람이 만들어낸 작은 진동이 모여 엄청난 힘을 만들어 낸 것”이라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 3일 서울 광화문집회로 시선을 돌려 “연행자 수 0명. 종북도 비국민도 데모꾼도 아닌, 단지 시민일 뿐인 이들이 만들어낸 2016년 겨울. 맑고 예의바르고 어둡지 않았다. 이들에게 색깔을 씌우고 조종받는 존재들로 폄하하는 이들이야말로 어둡고 탁하고 예의없으며 음험하지 않은가”라면서 “타코마 다리의 붕괴를 전혀 예측하지 못했던 당시 전문가들은 바람의 시간을 계산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손석희는 “바람은 끊임없이 불었고 공명현상은 거기서 비롯됐다. 바람은 벌써 두달째 접어들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그 바람이 어디서 불어오는지 알고 있다. 웨더맨이 없어도”라며 밥 딜런의 노랫말을 인용해 앵커브리핑을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코레일 내년 3월 기관사용 안전 내비게이션 도입

    코레일이 그래픽 정보 중심으로 시각화한 내비게이션을 도입한다. 코레일은 30일 최신 정보통신(ICT)기술을 활용한 기관사용 안전지원 내비게이션 시스템을내년 3월까지 구축한다고 밝혔다. 기관사는 현재 달리는 지점에서 해야 할 일을 시각적으로 정확히 파악할 수 있어 인적 오류가 줄어들고 사고도 예방할 수 있다. 기관사용 내비게이션에는 현재 운행 중인 구간의 제한속도, 운전지시와 주의사항, 건널목·터널 등의 시설물 정보가 그래픽으로 안내된다. 음성 안내 기능이 포함돼 급경사·급커브 등 서행이 필요한 구간, 터널·건널목 등 주의가 필요한 구간을 음성으로 안내해 기관사의 착각이나 실수를 방지한다. 열차가 앞 열차나 선로 작업현장 4㎞ 이내에 접근하거나 낙석·지진 등 비상상황이 발생하면 경보를 울려 사고를 막는다. CCTV 원격확인 기능도 내비게이션에 포함된다. 현재는 건널목 위에 자동차가 멈춰 서거나 선로에 낙석이 떨어졌을 때 기관사가 맨눈으로 확인할 수밖에 없어 어려움이 많지만, 앞으로는 건널목과 낙석 우려 지점마다 설치된 CCTV를 3∼5㎞ 전방에서 미리 확인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기관사가 시각적인 안내와 실시간 위치 정보를 받아 당황하지 않고 대처할 수 있도록 안전지원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며 “어떤 상황에도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 체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석희 “약속을 지키지 않은 국가는, 그 수반은 부끄럽지 않은가”

    손석희 “약속을 지키지 않은 국가는, 그 수반은 부끄럽지 않은가”

    ‘내 꿈이 이루어지는 나라.’ ‘100퍼센트 대한민국.’ 박근혜 대통령이 2012년 대통령 선거 기간 내건 슬로건이다. 이외에도 박 대통령은 ‘경제민주화’, ‘검찰 독립’ 등의 약속을 국민들에게 제시했다. 하지만 집권 기간에 박 대통령은 위 약속들을 모두 지키지 않았다. JTBC ‘뉴스룸’의 앵커를 맡고 있는 손석희 사장도 “필경 ‘약속’이라는 단어는 그렇게 가벼운 것이 아니다”라면서 공약 파기를 비롯한 박 대통령의 위선과 기만 행위를 비판했다. 손 앵커는 지난 28일 ‘뉴스룸’의 ‘앵커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공언한 약속들을 하나씩 짚었다. ‘내 꿈이 이루어지는 나라’라는 박 대통령의 구호에 대해서는 “그 꿈의 주어는 ‘시민’이 아닌 ‘장막 뒤의 사람들’ 이었지요”라면서 “약속은 마치 꿈인 양 어디론가 흩어졌습니다”라고 꼬집었다. 사회통합을 강조했던 박 대통령의 ‘100퍼센트 대한민국’ 슬로건을 향해서는 “그러나 우리는 국민과 비국민으로 갈라 세워져야 했고, 자식을 잃은 부모들은 치킨과 피자로 조롱을 당해야 했습니다”라면서 “눈물을 보였던 세월호의 약속 역시 대통령의 마음속에선 어느새 증발되어 간 것 같습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경제민주화라는 거창한 구호는 재벌과의 뒷거래로 묻혀갔고, 공염불이 된 검찰 독립의 약속. 또 기초연금, 누리예산. 가장 기초적인 복지공약은 파기됐습니다”라면서 “‘늘.지.오.’ 늘리고 지키고 올린다던 노동공약은 역주행 했습니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를 통해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힌 약속도 지키지 않는 모습을 보고 손 앵커는 “모든 국민 앞에서 공언했던 그 말조차 이제는 지킬 수 없다고 합니다”라면서 ”급박한 시국에 대한 수습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라고 하니, 이 말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것인가”라고 한탄했다. 손 앵커는 박 대통령이 국민과의 약속을 어긴 것과 달리 시민들은 국가, 공동체와의 약속을 지킨 점을 강조했다. “필경 ‘약속’이라는 단어는 그렇게 가벼운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시민들은 ‘유리지갑’이라고 불릴지언정 세금을 꼬박꼬박 납부했고, 듣도 보도 못한 질환으로 병역을 피하지도 않았고, 코너링이 아무리 탁월하더라도 특혜를 받지도 않았습니다. 말을 못타는 대신 성실하게 공부해 성적을 얻었고 자신의 일터에서 묵묵히 일했습니다. 이것은 민주국가의 시민이라면 누구나 지켜야 할 가장 기본적인 약속들.” 손 앵커는 세월호 참사를 떠올리는 말들을 이어갔다. 그는 “우리는 그 약속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잊지 않겠다는 다짐”이라는 말로 운을 뗀 뒤 “마지막까지 물속의 아이들을 구해내고자 했던 민간잠수사는 약속을 지키지 못함이 못내 마음에 걸려 뒷일을 부탁한다는 말을 남기고 떠나갔습니다”라고 말했다. 손 앵커는 최순실(60·구속기소)씨의 국정농단을 방임하거나 그의 농단에 일조한 혐의를 받게 된 박 대통령을 향한 퇴진 여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지난 다섯 번의 토요일 동안 평화의 기적을 만들어낸 시민들은 다시금 그 약속들을 떠올렸음에 틀림없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순간엔 청와대의 면전에서 평화롭게 물러나던 시민들… 그들은 평화집회의 약속을 그렇게 지켜냈습니다”라고 밝혔다. “약속을 지키지 않은 국가는, 그 수반은 부끄럽지 않은가. 시민들이 거리에서 외치고 있는 그 선언은 약속이 버려지는 그 불통의 시대를 뒤로 함이며 일방통행으로 일관하는 오만의 시대를 뒤로 함입니다. 그래서 지금은 약속을 방기했던 국가가 약속을 지킨 시민사회에 경의를 표할 시간이 아닌가. 오늘의 앵커브리핑이었습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손석희 “사상누각? 그건 국가시스템···대통령 모든 혐의들은 견고”

    손석희 “사상누각? 그건 국가시스템···대통령 모든 혐의들은 견고”

    “검찰 수사 결과는 객관적 증거를 무시한 채 상상과 추측을 통해 지은 ‘사상누각’일 뿐이다.” 최순실(60)씨와 안종범(57)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47)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을 구속기소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이들과 ‘공모 관계’에 있다고 밝힌 검찰의 중간 수사 결과 발표 내용을 보고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이 한 말이다. 검찰 수사 결과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그러면서 정 대변인은 향후 모든 검찰 수사에 일체 불응하겠다고 엄포를 놨다. 지난 4일 박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를 통해 “검찰 수사에 성실히 협조하겠다”고 밝힌 약속을 어긴 것이다. 이에 JTBC ‘뉴스룸’ 앵커를 맡고 있는 손석희 사장이 “모래 위에 지은 집에 있는 사람은 따로 있는지도 모르겠다”면서 “따지고 보면 정작 사상누각에 있는 것은 국가시스템 그 자체가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손 사장은 지난 22일 방송된 JTBC ‘뉴스룸’의 ‘앵커브리핑’을 통해 “검찰은 ‘공소장에 담은 내용은 99% 입증할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공동정범이라는 단어까지 써가면서 말이죠”라면서 “그 모든 혐의들은 사상누각이 아니라 견고함으로 뭉쳐져 있다는 자신감의 표현이겠지요”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그러나 더 따지고 보면, 정작 사상누각에 있는 것은 검찰이나 대통령이라는 국가시스템의 한 부분뿐만이 아니라 국가시스템 그 자체가 아닌가”라면서 아래와 같이 말했다 “즉 선출된 권력이 선출되지 않은 비선조직과 손을 잡고 우리가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그 모든 분야에서 불법과 탈법 의혹을 자초한 세상. 우리가 발 딛고 있는 이곳. 부실하지만 그래도 견딜만 하다고 믿어왔던 우리의 시스템은 실은 매우 위태한 허술함으로 이뤄져있었다는 것. 그래서 우리 모두가 우리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아니 우리의 의지와는 반대로 사상누각에서 살아오고 있었다는 것. 오늘도 계속되고 있는 내용들은 누군가가 사상누각이라 칭했던 그 모든 혐의들을 더욱 단단한 바위처럼 만들어가고 있는 중입니다.” 손 사장은 “그래서 우리는 딜레마에 빠지게 되는 것은 아닌가”라면서 “대통령을 비롯한 집권세력의 혐의와 의혹이 모래가 아닌 바위로 변해갈수록 우리가 발 딛고 있는 민주주의라는 시스템은 마치 모래처럼 허약해져 있었다는 것을 확인해야 하는 딜레마”라면서 현 시국을 진단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환상의 호흡…매끄러운 갓길 만드는 ‘3인1조’

    환상의 호흡…매끄러운 갓길 만드는 ‘3인1조’

    묘기 같은 기술로 도로 갓길을 만드는 장인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인터넷상에서 화제를 일으켰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호주의 한 콘크리트 장인이 페이스북에 공개한 영상 한 편을 소개했다. 매트 다이어라는 남성이 공개한 이 영상은 그의 팀이 콘크리트로 만든 갓길을 완벽히 매끄럽게 마감하는 획기적인 방법을 보여준다. 우선 ‘불 플로트’(bull float)라고 불리는 콘크리트 마감 장비를 한 남성이 들고, 이 남성의 양다리를 다른 두 남성이 손수레를 사용하듯 잡고 함께 밀면서 갓길 표면을 매끄럽게 만드는 것이다. 한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닌지 이들은 직선 코스부터 커브길까지 한 번에 갓길 표면을 완성해 나가는 모습은 그야말로 묘기처럼 보인다. 거기에 도중 들려오는 웃음 소리가 이들이 즐기면서 일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실제로 해당 게시물에는 “이렇게 하는 거다!”라는 자신감 넘치는 메시지도 함께 실렸다. 이들 장인의 일에 대한 열정(?)과 유머가 전해지는 이 영상은 지난 18일에 공개된 뒤 지금까지 조회 수가 1700만 회를 넘길 정도로 크게 주목받았다. 또한 여기에는 “이 방법이라면 체중이 잘 실려 완전히 평탄하게 된다”, “이를 보고나니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정해졌다” 등 칭찬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손석희 김진태에 일침 “그 바람은 어디서 불어오는가”

    손석희 김진태에 일침 “그 바람은 어디서 불어오는가”

    “촛불은 촛불일 뿐이지 결국 바람이 불면 다 꺼지게 돼있다.” ‘친박’으로 분류되는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 1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에서 여야가 합의한 ‘최순실 특검법’ 통과에 반대하며 던진 말이다. 최순실(60)씨의 국정농단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한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 민심’을 폄하한 발언이다. 이에 JTBC ‘뉴스룸’에서 앵커 역할을 맡은 손석희 JTBC 사장이 이런 발언에 일침을 가하는 발언을 남겼다. 손 사장은 지난 17일 JTBC ‘뉴스룸’ 앵커브리핑에서 최근 친박계 국회의원들과 박 대통령을 지지하는 세력들이 한 일련의 ‘망언’들을 정리해봤다. 손 사장은 “‘도와달라’ 읍소 모드를 유지하던 어떤 이는 대통령을 끌어내리는 것은 “인민재판”이라며 목소리를 높였고, 당내에서 만들어진 비상시국회의에 대해서는 “해당행위”라고 비판하는 주장도 나왔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를 가리킨 말이다. 손 사장은 또 “전임 국무총리는 대통령 하야·탄핵의 목소리에 대해 ‘마녀사냥’ 이라고 칭하기도 했습니다”고 밝혔다. 이 발언의 주인공은 정홍원 전 국무총리다. ‘관제 데모’ 의혹을 받고 있는 어버이연합의 추선희 사무총장이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100만명 못 믿겠다. 침묵하는 4900만명이 있다”, “그 100만명도 모두 자발적 참여자가 아니다”라면서 촛불 민심을 폄훼한 일도 거론됐다. 마지막으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된 박 대통령의 변호인 유영하 변호사가 ‘여성으로서의 사생활’을 언급한 점도 짚고 넘어갔다. 손 사장은 “그래서였는지 이번 주말 대통령 지지자들의 대규모 시위가 예고되고 있고 “물러날 만큼 큰 잘못이 아니다…” 라는 것이 대통령과 그 주변의 판단인 듯 합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손 사장은 다음과 같은 말들을 남겼다. “지난 며칠 사이, 그야말로 폭포처럼 쏟아져 나온 정면 돌파의 말과 말들. 그 모든 것들이 바람의 방향이 바뀌었다는, 혹은 바뀔 것이라는 믿음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우리는 또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 바람은 어디서 불어오는가….” “오늘 노벨상 수상식 불참 소식이 전해진 밥 딜런은 이렇게 노래한 바 있습니다. ‘바람이 어디서 불어오는 것인가를 웨더맨이 없어도 우리는 알 수 있다(You don‘t need a weatherman to know which way the wind blows).’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호수로 추락한 차량, 등산객이 뛰어들어 운전자 구조

    호수로 추락한 차량, 등산객이 뛰어들어 운전자 구조

    호수 아래로 차량이 추락하자 인근에서 산책 중이던 등산객이 현장으로 달려가 운전자를 구했다. 3일 충북 충주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5분쯤 충주시 살미면 도로에서 A(51)씨가 몰던 벤츠 승용차가 커브 길을 돌다가 길 30m 아래 충주호로 추락했다. 이때 사고 지점에서 50여m 떨어진 곳에서 휴식을 취하던 등산객 김정석(48)씨가 사고소리를 듣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차량이 호수로 추락한 것을 직감한 김씨는 119에 신고 후 절벽 아래로 내려갔고, 잠시 후 A씨가 물 위로 떠올랐다. 사고충격으로 유리창이 깨지면서 A씨가 차량 밖으로 튕겨 나온 것이다. 김씨는 무릎 정도 깊이의 물속으로 들어가 손을 내밀었지만 거리가 멀어 닿지 않자 인근에 있던 나뭇가지를 이용해 A씨의 옷을 잡아당기는 방법으로 A씨를 구조했다. A씨는 다행히 호흡과 맥박이 있었다. 김씨는 A씨가 의식을 잃지 않도록 119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팔다리를 주물렀다. A씨는 20분 뒤 도착한 119구조대에 의해 가까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고속버스 운전을 하는 김씨는 “누구나 그렇게 행동했을 것”이라며 “운전자가 크게 다치지 않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충주소방서는 김씨에게 구조 유공자 표창을 할 예정이다. 충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家電 한류

    家電 한류

    한국 가전이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잇따라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차별화된 품질력을 지닌 고가 프리미엄 제품군들이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주력 제품으로서 위상을 다져 나가는 모습이다. LG전자는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티븐스 컴퍼니가 올 3분기까지 미국 내 누적 드럼세탁기 브랜드별 매출액 점유율을 조사한 결과 점유율 25.8%로 LG전자가 1위를 수성했다고 23일 밝혔다. 900달러(약 103만원) 이상 고가 제품군 중에서도 LG전자 점유율이 29.8%로 1위다. LG전자 측은 “지난해 말 미국에 출시한 트윈워시가 꾸준히 팔리며 LG 드럼세탁기 판매 성장세를 이끌었다”면서 “추세가 연말까지 이어진다면 올해 10년 연속 미국 내 브랜드 점유율 1위 기록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미국에서 LG전자 드럼세탁기는 2007년 이후 9년 연속 매출액 기준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삼성전자의 퀀텀닷 SUHD TV도 외국에서 호평받고 있다. 영국의 정보기술(IT) 매체인 ‘왓하이파이’는 최근 삼성의 SUHD TV를 ‘2016년 올해의 TV’로 선정해 발표했다. SUHD TV는 지난 7월에도 영국 소비자연맹지 ‘위치’가 선정한 ‘올해의 TV’가 됐었다. 또 미국의 IT 매체인 ‘톰스 가이드’가 지난달 TV 평가에서 SUHD TV 두 모델을 ‘최고 스마트 4K TV’와 ‘최고의 커브드 TV’로 선정해 발표한 바 있다. 김문수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퀀텀닷 SUHD TV의 뛰어난 기술력으로 11년 연속 세계 TV 시장 1위 대기록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프로야구] 신예 장현식 “오늘 끝” vs 캡틴 류제국 “내일 또”

    [프로야구] 신예 장현식 “오늘 끝” vs 캡틴 류제국 “내일 또”

    중요한 길목에서 두 명의 토종선수가 맞붙게 됐다. ‘NC의 젊은 피’ 장현식(21)과 ‘LG의 주장’ 류제국(33)은 24일 잠실에서 열리는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에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1, 2차전을 모두 가져온 NC가 3차전마저 승리할 경우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 짓게 되는 것은 물론 선수들의 일탈행위로 가라앉았던 팀 분위기마저 최고조로 끌어올릴 수 있다. 반면 벼랑 끝에 몰린 LG는 3차전까지 내줄 경우 그대로 올시즌을 마감하게 된다. 돼지띠 우완선발의 공통점을 지닌 두 선수의 어깨가 그 어느 때보다 무거울 수밖에 없다. 장현식은 나이가 어리지만 최근 NC 토종 선수 중 구위가 가장 안정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찰청에서 복무하고 지난해 제대한 장현식은 올해 정규시즌 37경기에 나서 평균자책점 4.48을 기록했다. 주로 불펜으로 등판했지만 지난 9월부터는 5경기에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0승1패 평균자책점 1.59를 기록하며 포스트시즌(PS) 예행연습을 했다. 2013년 데뷔 이래 LG전 선발투수로 나선 것은 지난 9월 21일 시합이 처음이었는데 당시 5이닝 동안 5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 시속 140㎞ 후반대의 묵직한 직구와 상하로 떨어지는 슬라이더가 강점이다. NC로서는 토종 선발 중 최다인 12승(4패)을 거둔 이재학(26)이 승부조작 혐의로 엔트리에서 배제된 상황인지라 장현식의 활약이 더욱 절실하다. 주전 포수인 김태군(27)도 “자체 청백전 구위를 봤을 때 (장)현식이가 PO의 키플레이어인 것 같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다행히 팀이 이미 2승을 거둔 점이 ‘신예’ 장현식이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를 운용하는 데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맞서는 류제국은 상대 선발에 비해 경험이 풍부하다는 점이 강점이다. 장현식은 가을야구 경험이 전무할뿐더러 1군에서 선발로 나선 것이 통산 5경기에 불과하지만 류제국은 국내 무대에 데뷔한 2013년부터 4년 동안 정규시즌 100경기에 출전했다. 또한 PS 시합에 나선 것도 6번에 달한다. 올시즌에는 29경기에서 13승11패 평균자책점 4.30을 기록했다. NC전에는 세 차례 등판해 1승2패 평균자책점 4.50을 남겼다. 예리한 커브가 주 무기이며 올 후반기 들어 컷패스트볼을 새로 장착하며 더욱 위협적인 투구를 하고 있다. 허구연 야구해설위원은 “류제국 선수는 준PO 4차전에서 볼이 안 좋았다. 앞 경기에서 투구를 많이 해 피로가 쌓여 그런 것 같다. 지친 어깨에서 돌아와 (항상 위기가 많았던) 1~2회를 잘 넘기며, 얼마나 빨리 제 페이스를 찾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현식은 많은 관중 속에서 얼마나 부담감을 잘 이겨 내느냐가 중요하다. NC도 구원투수들이 힘이 있으니 4~5회까지만 잘 버텨 주면 곧바로 불펜이 투입될 것”이라며 “만약 NC가 한국시리즈에 올라갈 경우 두 명의 외국인 투수로만 버틸 수 없으니 장현식이 이날 활약할 경우 선발 걱정을 덜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영화 ´메이저리그´의 투수 ´와일드씽´ WS 개막전 시구 안한다

    영화 ´메이저리그´의 투수 ´와일드씽´ WS 개막전 시구 안한다

    미국프로야구(MLB)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막을 올리는 월드시리즈(WS)에 선착하자 일부 팬들은 1989년 할리우드 영화 ´메이저리그´에서 투수 리키 ´와일드씽´을 연기했던 배우 찰리 쉰이 개막전 시구자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팬들의 염원은 통하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6일 개막전 시구자로 클리블랜드 구단의 레전드 중 한 명에게 시구 공을 건네기로 했다고 AP 통신이 22일 전했다. 시구자가 누구인지는 다음 주 초 공표될 예정이다. 사무국은 팬들의 청원이 있기 한참 전에 시구자 낙점이 끝났다고 설명했다. 다만 쉰은 다음날 2차전이나 다음달 2일 6차전과 다음날 7차전 시구자로 나설 가능성은 남아 있어 보인다. 일종의 불펜 대기인 셈이라고 통신은 덧붙였다. 클리블랜드의 WS 진출이 가시화하자 팬들은 소셜 미디어 등에 쉰이 개막전 시구자로 나서 축제의 흥을 돋워야 한다고 적기 시작했다. 쉰 역시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자신이 클리블랜드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오른 영화 장면을 올린 뒤 “메이저리그는 계속 퍼주기만 하는 선물과도 같은 존재다. 만약 (시구자로 낙점됐다는) 전화가 온다면 영광스러울 것”이라고 반색했다. 그는 지난 20일 시카고 컵스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4차전에서 LA 다저스를 제압하며 2승2패 동률을 만들었던 다저 스타디움 관중석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영화 ´메이저리그´는 구단주가 연고지를 이전하기 위해 다른 구단에서 밀려난 보잘것 없는 선수들로 팀을 재구성했는데 선수들이 똘똘 뭉쳐 지구 우승을 차지한다는 기적과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데 그 대표적인 선수가 1966년 가수 트록스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노래 ´와일드씽´과 함께 마운드에 올라 몸을 푸는 투수 본이었다. 처음에는 공은 빠르지만 스트라이크존에 공을 집어넣지 못해 애를 먹다 끝내 제구력을 찾아 기적을 연출하는 데 한몫 한다는 줄거리였다. 올 시즌 클리블랜드는 주전들의 부상 악령을 떨쳐내고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우승을 차지한 뒤 플레이오프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제압하며 WS에 올랐다. 슬러거 마크 나폴리와 2루수 제이슨 킵니스는 영화 에 등장하는 페드로 세라노(데니스 헤이스버트 연기)가 커브볼에 힘을 실어달라고 부두교의 인형 ´조부(Jobu)´에게 경배를 올린 것처럼, 둘의 라커룸 사이 빈 공간에 각자의 ´조부´를 세워두고 타격 슬럼프를 벗어나게 해달라고 럼주와 시가 등을 공물로 바치기도 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런 간절함이 통했을까? 클리블랜드는 WS에 선착, 3승2패로 앞선 시카고 컵스와 승부를 7차전으로 끌고 가야 하는 LA 다저스 중 한 팀이 올라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두 팀은 23일 오전 9시 6차전을 벌이는데 다저스는 이 시대 최고의 투수 클레이턴 커쇼를 올려 벼랑 끝 승부를 펼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삼성전자, 퀀텀닷 게임용 휜 모니터 출시

    삼성전자, 퀀텀닷 게임용 휜 모니터 출시

    삼성전자가 17일 선보인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로 모델들이 게임을 즐기고 있다. 초고화질(SUHD) TV의 퀀텀닷(양자점) 디스플레이 기술 영역을 모니터로 넓혔다. 총 2종인 신제품 모니터의 명암비는 3000대1로, 풍부한 색상과 어두운 장면을 세밀하게 보여 준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삼성전자 제공
  • 강정호 3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피츠버그 포스트시즌 진출 ‘좌절’

    강정호 3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피츠버그 포스트시즌 진출 ‘좌절’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3경기 연속 무안타를 기록했다. 강정호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방문 경기에 4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고, 경기는 세인트루이스의 7-0 승리로 끝났다. 강정호는 1회초 2사 2루에서 세인트루이스 선발 투수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의 5구째 시속 139㎞(86.3마일) 커브볼을 공략했지만 1루수 파울 팝플라이로 아웃됐다. 0-1로 뒤진 4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마르티네스의 시속 153㎞(95.2마일) 투심 패스트볼을 노렸지만 우익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강정호는 6회초 1사 1, 2루의 기회에서 삼구 삼진을 당했다. 아슬아슬하게 앞서 나가던 세인트루이스는 6회말 4점을 추가해 멀리 달아났다. 세인트루이스는 5-0으로 앞선 채 맞은 7회말 할러데이의 솔로포 등으로 2점을 더 도망가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8회 들어 갑작스럽게 많은 비가 내리면서 경기는 한참 중단됐다가 재개됐다. 강정호는 0-7로 뒷걸음질치던 9회초, 마지막 나석에 들어서 헛스윙 삼진으로 불펜으로 돌아갔다. 피츠버그는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된 상태다. 반면 세인트루이스는 가을야구를 향해 정규리그 막판 전력 질주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래 운전해도 피곤하지 않더니… 비결은 거미줄 시트

    오래 운전해도 피곤하지 않더니… 비결은 거미줄 시트

    카시트는 주행 시 탑승자 몸에 직접 맞닿는 부분이다.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될수록 안전은 물론 탑승자 몸에 가해지는 부담도 경감할 수 있다. 안전하면서도 편안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돕는 주요 사양인 셈이다. 렉서스는 이런 점에 착안해 2016 파리 모터쇼에서 인공 합성 거미줄로 만든 신개념 인체공학 시트인 ‘키네틱 시트 콘셉트’를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이 시트는 탑승자의 허리 움직임에 맞춰 시트의 엉덩이 면과 등받이 면이 움직이는 원리로 만들었다. 이 경우 커브를 돌 때나 요철을 넘어갈 때 탑승자 머리 부분의 움직임을 억제해 시선을 안정시켜준다. 허리 움직임이 신체에 적당한 자극도 주기 때문에 장시간 운전해도 근육이 피로하지 않도록 한다는 설명이다. 시트의 틀은 거미줄 패턴의 네트형으로 만들었다. 이는 신체의 하중을 분산시킴으로써 오랜 시간 앉아 있어도 피로를 누적시키지 않는다. 등받이 면의 거미집 패턴은 석유계가 아닌 친환경적인 인공 합성 거미 섬유를 사용했다. 관계자는 “거미줄의 주요 성분인 단백질을 생성해 방사·가공한 신소재로 만들어 충격 흡수성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호세 페르난데스, 보트 사고로 사망…“죽을 고비 4번 끝에 망명했는데”

    호세 페르난데스, 보트 사고로 사망…“죽을 고비 4번 끝에 망명했는데”

    2008년, 16살의 호세 페르난데스는 ‘망명 보트’에서 뛰어내렸다. 물에 빠진 어머니를 구하기 위해서였다. 페르난데스는 4번의 시도 끝, 망명에 성공해 어머니·여동생과 함께 멕시코에 도착했다. 목숨을 건 네 번째 시도는, 성공이었다. 그렇게 페르난데스의 ‘아메리칸 드림’이 시작했고, 메이저리그에서 손꼽는 에이스로 성장했다. 하지만 그는 25일, 24살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망명 보트에서도 살아남은 그였지만, 보트 사고는 페르난데스의 목숨을 앗아갔다. 정상을 향해 달리던 페르난데스의 걸음도 멈췄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 에이스 페르난데스는 마이애미 비치에서 보트 사고로 유명을 달리했다. 1992년 쿠바 산타클라라에서 태어난 페르난데스는 어릴 때부터 유망주로 꼽혔다. 계부 라몬 히메네스의 도움으로 쿠바 정상급 투수 코치 올란도 차이니의 지도도 받았다. 미국 망명 후, 고교 리그에서 페르난데스는 13승 1패 평균자책점 2.35의 압도적인 성적을 냈다. 노히트 노런도 두 차례나 달성했다. 2011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에서 전체 14위로 마이애미에 지명된 페르난데스는 최고 시속 159㎞의 빠른 공과 커브를 앞세워 2시즌 만에 마이너리그 무대를 평정했다. 2013년 4월 8일, 뉴욕 메츠를 상대로 페르난데스는 감격스러운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승리를 챙기지 못했지만 5이닝을 3피안타 1실점 8탈삼진으로 막았다. 그해 5월 5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경기에서 7이닝 1피안타 무실점 완벽한 투구로 메이저리그 첫 승을 거둔 페르난데스는 12승 6패 평균자책점 2.19의 놀라운 성적을 거둬 내셔널리그 신인왕에 올랐다. 신인왕 수상식이 열린 2013년 11월, 페르난데스는 시상식에 나타난 할머니 올가의 모습에 눈물을 쏟았다. 2008년 망명할 때 함께 쿠바를 떠나지 못한 올가는 5년 뒤, 손자가 가장 빛나는 날 미국에 도착했다. 페르난데스는 이후 오른 팔꿈치 부상과 수술로 고전했다. 2014년 4승(2패), 2015년 6승(1패)을 거뒀다. 재활을 마친 올해에는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갔다. 페르난데스는 16승 8패 평균자책점 2.86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투수로 올라섰다. 하지만 그의 기록은 여기서 멈췄다. 최근 그는 “내년 1월에 아버지가 된다. 약혼녀 카를라 멘도사가 내 아이를 가졌다”는 글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며 감격한 바 있다. 메이저리그에는 페르난데스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6일 열릴 예정이던 마이애미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경기를 취소했다. 돈 매팅리 마이애미 감독은 선수단과 함께 기자 회견을 열고 “페르난데스와 함께 한 시간은 즐거움의 연속이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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