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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에도 2관왕 장혜진..양궁월드컵 한국 우승 이끌어

    이번에도 2관왕 장혜진..양궁월드컵 한국 우승 이끌어

    한국이 양궁월드컵 3차 대회에서 장혜진(LH)과 임동현(청주시청)의 활약에 힘입어 금메달 5개로 종합 우승을 달성했다.장혜진과 임동현은 개인전과 혼성전에서 각각 2개씩 금빛 화살을 쐈다. 장혜진은 26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유타 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현대 양궁월드컵 3차 대회 리커브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대만의 탄야팅을 세트 승점 7-1로 압도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끼리 붙은 남자 리커브 개인전 결승에서는 임동현이 김우진(청주시청)에게 역전승했다. 임동현은 김우진의 마지막 화살이 7점에 그친 사이 동점을 이룬 뒤 슛오프에서 경기를 뒤집었다. 장혜진과 임동현은 이날 앞서 진행된 리커브 혼성팀에서도 호흡을 맞춰 결승에서 대만을 세트 승점 5-3으로 꺾고 금메달 하나씩을 얻어내 대회 2관왕이 됐다. 리커브 혼성 종목은 최근 2020년 도쿄올림픽 세부종목으로 추가된 종목이어서, 이번 대회 우승으로 올림픽 추가 메달의 기대감이 높아지게 됐다.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2관왕인 장혜진은 앞서 끝난 리커브 단체전 결승에서 최미선(광주여대), 기보배(광주시청)와 함께 금메달에 도전했으나 대만에 3-5로 패해 대회 3관왕 등극에는 실패했다. 이날 여자부 개인전 준결승에서 장혜진에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한 최미선은 스페인 알리시아 마린을 꺾고 동메달을 추가했다. 한국은 전날 얻은 컴파운드 남녀 단체전 금메달을 포함해 이번 대회에서 총 금메달 5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며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MLB] 86구 만에 강판 ‘비정규직 선발’

    [MLB] 86구 만에 강판 ‘비정규직 선발’

    피홈런 두 방… 불펜 난조 더해 승 놓쳐 류현진(30·LA 다저스)의 ‘선발 입지’가 다시 흔들리고 있다. 류현진은 23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5안타 2볼넷 2실점했다. 3-2로 앞서 승리 요건을 갖췄지만 6회 마운드에 오른 크리스 해처가 동점을 내줘 승리를 날렸다. 이로써 지난 18일 신시내티전에서 시즌 3승(6패)이자 1021일 만에 원정승을 거둔 류현진의 시즌 첫 2연승과 4승은 불발됐다. 이날 류현진은 최고 구속 93마일(150㎞)를 찍었지만 다시 홈런 두 방을 내줘 아쉬움을 남겼다. 올 시즌 피홈런은 14개로 늘었다. 평균자책점은 4.35에서 4.30으로 좋아졌다. 6-3 승리를 거둔 다저스는 7연승으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지켰다.●“더 던지겠다 말했지만… 감독 결정” 최근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와의 선발 잔류 경쟁에서 승리한 류현진은 선발 입지를 굳히는 압도적인 투구를 펼치지 못했다. 류현진이 1이닝을 더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투구 수에 여유가 있었지만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교체를 강행했다. 코치진의 신뢰를 얻지 못한 것이다. 류현진이 직구 구속을 회복했고 커브 위력을 과시한 게 그나마 위안이다. ‘브룩스베이스볼’에 따르면 투구 수 86개 중 직구가 38개(44.2%)로 직전 경기(18일 신시내티전) 직구 구사율(29.5%)보다 크게 늘었다. 커브도 18개(20.9%)로 주무기인 체인지업(15개, 17.4%)보다 많았다. 2013년 9.5%, 2014년 13.8%였던 커브 구사율은 17.1%로 높아졌다. ●다저스 선발 투수 입지 또다시 ‘흔들’ 류현진은 5회 말 공격 때 더그아웃에서 로버츠 감독과 나눈 대화에 대해 “더 던질 수 있다고 했지만 감독의 선택을 따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로버츠 감독은 “1회 그랜더슨에게 한가운데 실투했지만 93마일짜리 공도 몇 개 있었고 슬라이더, 체인지업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5회 강판에 대해서는 ”몇 년간 투구를 하지 않았다는 점과 다음 상대 타순(중심 타순)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류현진 5이닝 2실점…구원투수가 동점 허용, 4승 물거품

    류현진 5이닝 2실점…구원투수가 동점 허용, 4승 물거품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5이닝 동안 2점을 내주면서 시즌 4승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에서 내려왔지만 불펜에서 동점을 허용하면서 승리가 날아갔다.류현진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피안타 5개, 2실점으로 호투했다. 류현진은 3-2로 앞선 6회 크리스 해처에게 마운드를 넘겼지만, 해처는 안타와 볼넷을 1개씩 내주고 3-3 동점을 허용했다. 이전 등판이던 18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30일 만에 시즌 3승이자 1021일 만에 원정 승리를 챙긴 류현진의 시즌 첫 2연승 달성은 물거품이 됐다. 이날 류현진은 총 86개를 던져 스트라이크로 52개를 넣었다. 최고 시속은 150㎞를 찍었고, 삼진 3개를 잡았다. 평균자책점은 4.35에서 4.30으로 약간 내려갔다. 나흘을 쉬고 닷새 만에 등판한 류현진은 1회 메츠 톱타자 커티스 그랜더슨에게 시속 148㎞짜리 속구를 얻어맞아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홈런을 내줬다. 어렵게 출발했으나 류현진은 후속 세 타자를 외야 뜬공, 삼진, 땅볼로 요리하며 이닝을 마쳤다.체인지업과 커브가 잘 통했다. 2회에는 야수진의 호수비로 실점 위기를 넘겼다. 1사 후 루카스 두다를 볼넷으로 내보낸 류현진은 후속 타자의 타석 때 폭투를 던져 주자를 2루로 보냈다. 1사 2루에서 호세 레예스의 좌선상을 빠져나가는 타구를 3루수 저스틴 터너가 몸을 던져 단타로 막아냈다. 점수를 줄 상황이었으나 일단 한숨을 돌린 류현진은 개인 체키니를 중견수 뜬공으로 엮었다. 뜬공을 잡은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홈으로 정확하게 송구해 홈을 파고들던 두다를 여유 있게 잡아냈다. 류현진은 3-1로 전세를 뒤집은 4회 다시 홈런을 허용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른손 타자 트래비스 다노에게 밋밋한 체인지업을 던졌다가 좌중월 솔로포를 내줬다. 이날 2개의 홈런을 맞아 류현진의 시즌 피홈런은 14개로 늘었다. 류현진은 5회에도 안타와 볼넷을 내줘 1사 1, 2루에 몰렸으나 윌머 플로레스에게 볼 카운트 0볼 2스트라이크에서 기습적으로 높은 속구를 던져 유격수 병살타로 잡아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다저스는 0-1로 뒤진 3회 홈런 2방으로 3점을 뽑아 역전했다. 멋진 수비로 류현진의 실점을 막은 터너와 에르난데스가 약속이나 한 듯 동점,역전 홈런을 차례로 쏘아 올렸다. 주포 터너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메츠 왼손 선발 투수 스티븐 매츠에게서 동점 좌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곧바로 코디 벨린저가 우측 폴 안쪽에 떨어지는 인정 2루타로 기회를 이어가자 에르난데스가 오른쪽 스탠드에 2점 홈런을 꽂았다. 류현진은 타석에서 2타수 무안타로 타격을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되찾은 구속·위기 관리… 그래도 불안한 류

    되찾은 구속·위기 관리… 그래도 불안한 류

    7K 불구 5이닝 105개 ‘과잉 투구’ 감독 만족 못해 선발 굳히기 불안 ‘구속 회복 + 위기 관리 능력 = 불안한 3승.’ 류현진(30·LA 다저스)은 18일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신시내티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8안타 2볼넷 2실점했다.8-2로 앞선 6회 타석에서 교체된 그는 모처럼 폭발한 타선 덕분에 10-2로 이겨 지난달 19일 마이애미전 이후 30일 만에 3승(6패)째를 따냈다. 2014년 9월 1일 샌디에이고전 이후 2년 9개월 16일(1021일) 만에 거둔 ‘원정승’이어서 기쁨을 더했다. 평균자책점도 4.42에서 4.35로 조금 내려갔다.류현진은 이날 회복된 구속과 예리한 커브, 위기 관리 능력으로 6일 만의 ‘리턴 매치’에서 신시내티에 설욕했다. 그러나 부활 기대와 함께 우려도 낳아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29)와의 선발 경쟁에서 우위를 굳히기에는 다소 모자랐다는 평가를 들었다. 류현진은 이날 올 시즌 한 경기 최다인 105개 공을 던졌다. 앞선 신시내티전에서 내준 대포 세 방을 의식한 듯 낮게 제구하다 투구 수가 너무 많아졌다. 대신 3경기 만에 홈런을 맞지 않았다는 게 위안이었다. 직구 최고 시속은 152㎞를 찍었다. 그것도 투구 수 100개를 넘어선 이후 나와 건강 이상 우려를 말끔히 씻었다. 류현진은 7-2이던 5회 2사 3루에서 스콧 셰블러를 상대로 100구째 초구로 150㎞(93.2마일), 2구째는 이날 최고인 152㎞(94.5마일)를 뿌렸다. 이어 3구째 151㎞, 5구째 151㎞ 등 빠른 직구를 잇따라 구사했다. 앞선 12일 경기에서는 145㎞(90.5마일)가 최고였다. 또 류현진은 3회 연속 3안타로 자초한 무사 만루 위기에서 위기 관리 능력을 과시했다. 에우헤니오 수아레스를 볼넷으로 보내 2013년 빅리그 진출 이후 첫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지만 이후 유격수 직선타와 투수 앞 병살타로 대량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류현진은 5이닝 동안 한계 투구 수인 100개를 넘겨 과제로 떠올랐다. 매 이닝 위기에 몰리면서 정면 승부를 피하려다 투구 수가 늘어났다. 악순환이 우려되는 대목이다. 류현진은 “힘든 경기였다”면서 “실점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했고 그런 측면에서는 잘해낸 것 같다”고 말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에 대한 불안감을 드러냈다. LA 타임스는 “로버츠 감독이 류현진이 직선타, 병살타로 처리하지 못했다면 5회를 마치지 못했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아울러 로버츠 감독이 초구부터 전력 투구를 촉구했으나 류현진은 2회까지 공 50개를 던질 정도로 (감독의)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에드시런 내한공연 티켓 전석 매진 ‘티켓 파워 입증’

    에드시런 내한공연 티켓 전석 매진 ‘티켓 파워 입증’

    영국 싱어송라이터 에드 시런의 내한 공연 티켓이 전석 매진됐다. 에드 시런은 오는 10월 2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내한 공연을 진행한다. 지난 2015년 3월 이후 2년 만에 열리는 그의 내한 공연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렸다. 15일 오후 12시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예매가 시작된 에드 시런의 내한 공연 티켓은 오후 3시 기준 전석 매진됐다. 에드 시런은 지난 1월 싱글 ‘셰이프 오브 유’(Shape Of You)와 ‘캐슬 온더 힐’(Castle On The Hill)을 발매하며 영국 공식 싱글 차트 1,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세계 각종 음원차트 상위권을 석권한 그는 빌보드 역사상 최초로 싱글 차트 톱10에 신곡 두 곡을 진입시키는 아티스트로 기록됐다. 사진제공=프라이빗커브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류현진, 홈런 3방 맞고 4이닝 4실점…선발진 잔류 빨간불

    류현진, 홈런 3방 맞고 4이닝 4실점…선발진 잔류 빨간불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신시내티 레즈의 강타선을 맞아 4이닝 동안 홈런 3방을 맞고 4실점 하면서 패전 위기에 몰렸다.팀 내에서 치열한 선발투수 생존 경쟁을 벌이는 류현진은 선발진 잔류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류현진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홈런 3개를 포함한 6안타를 내주고 4실점 한 채 일찌감치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삼진은 5개를 빼앗았다. 류현진이 한 경기에서 홈런 3개를 맞은 것은 4월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 이은 두 번째로 개인 최다 타이기록이다. 류현진은 다저스가 2-4로 끌려가던 4회말 공격 2사 1루에서 자신의 타석 때 대타 프랭클린 구티에레스로 교체돼 먼저 경기를 마쳤다. 투구 수는 68개였다. 이로써 앞서 올 시즌 10차례 등판1(9경기 선발)에서 2승 6패의 성적을 낸 류현진의 시즌 3승 도전은 불발됐다. 평균자책점 4.08에서 4.42로 올랐다. 시즌 초의 부진 탓에 빅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불펜으로 자리를 옮겨야 했던 류현진은 알렉스 우드가 10일짜리 부상자명단에 오르며 다시 선발로 마운드에 오를 기회를 잡았다. 그러자 1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막고나서 6일에는 리그 최강 타선의 워싱턴 내셔널스를 상대로 7이닝 4실점으로 호조를 이어갔다. 무엇보다도 워싱턴전에서는 구속(시속 151㎞)과 투구 횟수(7이닝), 투구 수(102구) 모두 2015년 수술 이후 ‘베스트’를 기록했다. 결국 류현진은 마에다 겐타를 불펜으로 밀어내고 선발진에 남았다. 하지만 신시내티 타선에 일격을 당했다. 류현진은 이날 시속 90마일을 갓 넘긴 공조차도 찾아보기 쉽지 않을 정도로 지난 워싱턴전에 비해 속구 구속이 눈에 띄게 줄었다. 이에 빠른볼 비중을 줄이고 변화구 위주로 상대와 대결하려다 보니 한계가 있었다. 1회를 세 타자 상대로 공 12개를 던져 깔끔하게 넘긴 류현진은 2회 홈런포 두 방을 포함한 연속 4안타를 얻어맞으며 휘청했다. 먼저 선두타자 애덤 듀발에게 초구에 시속 88.3마일(약 142㎞)짜리 속구를 던졌다가 좌월 홈런을 허용했다. 스크라이크존 바깥쪽에 살짝 걸친 공을 듀발이 잘 받아쳤다. 에우헤니오 수아레스에게 좌전안타를 내준 뒤에는 스콧 셰블러에게 다시 좌월 투런포를 맞았다. 1볼-0스트라이크에서 시속 70.5마일(약 113㎞)의 커브를 좌타자 수아레스가 밀어쳐 왼쪽 펜스 너머로 날렸다. 류현진은 호세 페라사에게도 중전안타를 내줬으나 이후 후속타자와 대결에서는 삼진 두 개를 잡으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다저스는 곧바로 2회말 반격에서 선두타자 크리스 테일러가 상대 2루수 페라사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해 2루까지 나아간 뒤 코디 벨린전의 우중월 홈런이 터저 2-3으로 추격했다. 하지만 류현진이 3회초 1사 후 조이 보토에게 좌중월 솔로포를 내줘 다시 한 점을 빼앗겼다. 초구에 던진 90.0마일(약 145㎞)의 속구를 그대로 받아쳤다. 류현진은 4회 내야안타를 허용했으나 아웃카운트 세 개를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며 안정을 찾는 듯했다. 그러나 벤치는 더는 류현진에게 마운드에 오를 기회를 주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반대편 차선에서 날아든 승용차…일본서 대형 자동차 사고

    반대편 차선에서 날아든 승용차…일본서 대형 자동차 사고

    일본의 한 고속도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갑자기 하늘로 날아올라 마주 오던 관광버스를 들이받았다. 11일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관광버스 운전기사 야마모토 요시무네(山本良宗·62)씨는 10일 오전 7시 30분쯤 관광버스에 손님을 태우고 아이치현 신시로시 도메이 고속도로의 상행선을 달리던 중 황당한 사고를 당했다. 반대편 차로에서 승용차 1대가 공중을 회전하면서 날아온 것. 승용차는 굉음과 함께 버스 정면 윗부분에 충돌했고 버스는 그대로 300미터를 달리다가 멈춰 섰다.완만한 커브 길이었던 데다 반대편 차선과 높이에서 차이가 있지도 않았기 때문에 하늘에서 차가 날아올 리가 없는 상황이었다. 경찰은 중앙 분리대의 가드레일 옆에 높이 70㎝ 정도의 흙이 쌓여 있었기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다. 승용차 운전자가 바깥쪽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나서 급하게 중앙선 쪽으로 핸들을 틀었다가 이 경사로를 타고 반대편 차로로 날아오른 것으로 보인다는 게 경찰의 판단이다.이날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62)는 숨졌고, 버스 운전사와 승객 등 45명이 부상했다. 경찰은 사고 당시 상황을 자세히 조사하고 있다. 사진·영상=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여기는 남미] 적반하장…교통사고 낸 뒤 피해자에게 총질까지

    [여기는 남미] 적반하장…교통사고 낸 뒤 피해자에게 총질까지

    총기를 소지할 수 있는 국가에선 가벼운 접촉사고도 끔찍한 사건으로 확대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 같다. 오토바이 사고를 낸 남자가 피해자에게 총을 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최근 벌어진 사건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고는 밤 9시30분쯤 한 사거리에서 발생했다. 조카를 뒤에 태우고 신호등에 걸려 대기하다 주행신호를 받고 커브를 틀던 23세 청년이 뒤에 오던 또 다른 오토바이에 받혔다. 앞서 가던 청년의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건 56세 남자였다. 남자의 오토바이 뒷자리엔 부인과 어린 딸이 타고 있었다. 황당한 상황은 사고가 난 직후 벌어졌다. 사고를 낸 56세 남자는 쓰러진 피해자와 동승자를 살피기는커녕 화를 벌컥 내더니 허리춤에서 권총을 뽑아들었다. 총을 든 남자는 망설이지 않고 바닥에 쓰러진 피해자 청년을 향해 방아쇠를 당겼다. 배에 총을 맞은 청년은 피가 흐르는 부위를 손으로 잡고 바닥을 뒹굴었다. 남자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자신의 오토바이를 일으켜 세우곤 부인과 딸을 태우고 현장에서 사라졌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하면서 청년은 병원으로 옮겨졌다. 교통사고 및 총기 사건을 동시에 저지른 남자는 뒤늦게 경찰에 연행돼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고가 난 경위와 사고 후 시비가 없었는지, 총을 쏜 이유가 무엇인지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총기를 합법적으로 소지할 수 있는 아르헨티나에선 교통사고 또는 보복운전 때문에 가끔 총기사건이 난다. 주행 중 시비가 붙은 남자가 고속도로요금소에서 상대방에게 총을 쏴 살해한 사건이 대표적이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151㎞…7이닝…부끄럽지 않은 패배

    ‘타격 1위’ 워싱턴 상대 4실점 복귀 후 첫 150㎞대 구속 회복 3년 만에 최다 이닝 소화 희망적 “직구 만족… 2사후 실점 아쉬워” 로버츠 감독 “선발 기회 한번 더” 류현진(30·LA 다저스)이 갈수록 위력을 더해 ‘희망’을 부풀리고 있다. 류현진은 6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프로야구(MLB) 워싱턴과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7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으로 4실점했다. 그는 초반 살아난 속구로, 중반 이후에는 슬라이더, 커브 등 변화구로 맞서며 역투했다. 하지만 팀 타선 불발과 가운데로 쏠린 실투성 공이 장타로 연결된 게 아쉬웠다. 결국 다저스가 2-4로 져 올 시즌 10경기(9경기 선발)째 등판한 류현진은 6패(2승)째를 떠안았고 평균자책점도 3.91에서 4.08로 나빠졌다. 하지만 이날 메이저리그 전체 타격 1위(팀타율 .277)인 워싱턴을 상대로 류현진의 업그레이드된 ‘신호’가 곳곳에서 감지됐다. 우선 수술 복귀 후 올 시즌 최다 이닝 투구(7이닝)와 투구 수(102개)로 ‘이닝 이터’의 위용을 되찾았다. 종전에는 6이닝과 101개 투구가 최다였다. 류현진의 7이닝 이상 투구는 어깨 수술 전인 2014년 9월 1일 샌디에이고전(7이닝 1실점) 이후 1009일 만이다. 직구 최고 구속이 150㎞를 찍은 것도 큰 수확이다. 류현진은 1회 상대 주포 브라이스 하퍼를 93.8마일(151㎞)짜리 속구로 돌려세웠다. 그가 빅리그에서 150㎞를 넘긴 건 2014년 10월 7일 세인트루이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 이후 973일 만이다. 류현진은 어깨 수술을 받은 선수의 최대 고민인 ‘구속 저하’로 줄곧 고전했다. 하지만 경기를 더하면서 직구 구속이 빨라졌고 마침내 고대하던 150㎞를 넘겨 기대를 더했다. 다만 장타가 여전히 문제였다. 올해 10경기(53이닝)에서 9개째 홈런을 허용했다. 류현진은 2회 2사 후 앤서니 렌던에게 실투에 가까운 가운데 무딘 체인지업을 던졌다가 1점포를 맞았다. 4회에는 2사 1루까지 잡아 놓고도 다시 렌던에게 2루타를 내준 것을 빌미로 추가 2실점했다. 류현진은 “경기 전부터 직구의 힘이 좋았다. 수술 이후 가장 잘 나왔고 7회까지 던졌는데도 (스피드에) 큰 격차가 없었다”면서 “하지만 투아웃을 잡고도 실점한 게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계속 선발로 나서면 좋겠지만 팀 사정도 있다. 다음 경기는 상황에 맞춰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수술 후 7이닝을 소화하고 100개 넘게 던진 게 매우 고무적이다. 직구에 힘이 있었고 체인지업, 커터 다 좋았다. 뭔가 쌓여 가는 게 있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에게 한 번 더 선발 기회를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A 타임스는 “워싱턴은 빅리그 전체에서 득점 1위 팀이다. 류현진은 그런 타선을 상대로 3년 만에 7이닝 투구를 완성했다. 부끄럽지 않은 패배였다”고 보도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선발 지킨 Ryu, 승리 지킨 Oh

    선발 지킨 Ryu, 승리 지킨 Oh

    ‘한국인 투수의 날’이었다.류현진(30·LA 다저스)은 수술 복귀 후 최고 피칭으로,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은 세이브로 ‘윈윈’했다. 류현진은 1일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삼진 4개를 낚으며 3안타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롱맨’으로 밀려났다가 13일 만에 선발 등판한 그는 지난달 25일 샌프란시스코전(6이닝 1실점)에 이어 시즌 두 번째 ‘퀄리티스타트’를 일궜다. 타선 부진으로 시즌 3승은 불발됐지만 선발 가담 가능성을 부풀렸다. 류현진은 최고 구속 92.3마일(149㎞)에 머물렀지만 체인지업과 커브, 슬라이더 등 다양한 변화구를 정교하게 구사하며 상대 타선을 눌렀다. 특히 이닝마다 다른 결정구와 체인지업과 유사한 예리한 슬라이더가 돋보였다. 평균자책점도 4.28에서 3점대(3.91)로 떨어졌다. 투구 수 77개에 그쳐 7회 등판이 기대됐으나 타석 때 교체됐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와 LA 타임스 등은 “류현진이 올해 가장 좋은 모습을 보였다”며 일제히 호평했다. 류현진은 “선발 등판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평소처럼 경기를 준비했다. 예전보다 나아진 투구엔 만족한다“고 말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을 항상 선발 투수로 여겼고 선발로 계속 기회를 주고 싶다. 하지만 지금으로선 알렉스 우드의 건강 상태에 달렸다”며 류현진의 다음 선발 등판에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지역지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는 “류현진이 우드의 복귀전인 오는 6일 선발 등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어깨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DL)에 오른 우드는 올해 6승 무패, 평균자책점 1.69로 클레이턴 커쇼와 ‘원투 펀치’ 역할을 해내고 있다. 다저스는 류현진에 이어 로스 스트리플링을 올렸지만 1-1이던 8회 2사 후 덱스터 파울러에게 1점포를 맞아 1-2로 졌다. 그러자 세인트루이스는 9회 초 마무리 오승환을 올렸고 오승환은 1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이닝을 막았다. 지난달 28일 빅리그 통산 30세이브째를 올린 오승환은 12세이브(1승2패)째를 수확하며 평균자책점을 3.00에서 2점대(2.88)로 끌어내렸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다저스는 공동 2위 애리조나, 콜로라도에 반 경기 차로 쫓겼고 중부지구 2위 세인트루이스는 3연패에서 벗어나 선두 밀워키에 1.5경기 차를 지켰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covfefe가 무슨 뜻?… 조롱거리 된 트럼프 심야 ‘오타 트윗’

    ‘트위터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심야에 올린 ‘오타 트윗’으로 소동을 빚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0시 6분 “계속되는 부정적 언론 커브피피(covfefe)에도 불구하고”(Despite the constant negative press covfefe)라는 의미를 알 수 없는 글을 올렸다. ‘커브피피’(covfefe)는 영어사전에 없는 단어다. CNN방송은 이를 ‘보도’를 뜻하는 ‘coverage’의 오타로 추정했다. 이 글을 수정하지 않고 한참을 놔둔 트럼프 대통령은 오전 6시쯤에야 삭제했다가 20분 뒤 “누가 ‘covfefe’의 진정한 의미를 알 수 있을까??? 즐기시길!”이라는 기이한 글을 다시 올렸다. 이 오타 트윗은 그가 삭제하기 전까지 12만 7000번 넘게 리트윗(재전송)됐고, 16만여명이 ‘좋아요’ 버튼을 눌렀다. 인터넷에는 메리엄웹스터 사전 웹사이트에서 단어 ‘커브피피’(covfefe)를 검색하면 유사한 단어로 커피(coffee)를 대신 제안하는 사실에 빗대 “다음번에 스타벅스에 가면 그란데 커브피피를 주문하겠다”는 등 패러디가 나오기도 했다. 대선 라이벌이었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도 커브피피를 언급하면서 “나는 그게 러시아인들을 향한 숨겨진 메시지인 줄 알았다”고 비아냥 댔다.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대통령과 소수의 사람들은 무슨 의미였는지를 정확히 알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실수를 인정하지 않았다. 평소 트위터를 통해 국민과 소통하길 즐기는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한동안 트윗을 자제하기도 했으나 최근 러시아 스캔들 관련 의혹이 증폭되자 트윗하는 횟수가 다시 늘었다. 그러나 리트윗 수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살만 빈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에게 한참 밀린다. 버슨 마스텔러의 ‘트위플로머시(트위터와 디플로머시의 합성어) 2017’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한 AFP통신에 따르면 살만 국왕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5월 20일까지 불과 10차례 트위터에 글을 올렸으나 살만 국왕이 올린 트위터 글은 평균 14만 7000회나 리트윗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올린 트위터 글의 평균 리트윗 횟수는 13만 100회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13일 만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 6이닝 1실점 ‘호투’

    13일 만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 6이닝 1실점 ‘호투’

    잠시 불펜으로 밀려난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13일 만의 선발 등판 경기에서 호투를 펼쳤다.류현진은 1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방문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동안 3안타와 볼넷 하나만 내주고 삼진 4개를 빼앗으며 1실점으로 막았다. 구속은 빠르지 않았지만 체인지업과 커브, 슬라이더 등 다양한 결정구를 섞어가며 상대 타자들을 요리했다. 류현진은 1-1로 맞선 7회초 공격 2사 2루에서 자신의 타석 때 대타 오스틴 반스로 교체됐다. 이날 류현진은 비록 승수는 쌓지 못했지만 코칭스태프에게 인상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4.28에서 3점대(3.91)까지 떨어뜨렸다. 애초 이날 선발투수는 알렉스 우드가 등판할 차례였다. 하지만 우드가 흉쇄관절 염증으로 열흘짜리 부상자명단(DL)에 오르면서 잠시 불펜으로 밀려났던 류현진이 다시 선발 등판 기회를 잡았다. 올 시즌 선발투수로 개막을 맞이한 류현진은 선발 등판한 7경기에서 2승 5패, 평균자책점 4.75로 부진했다. 그러자 선발투수 자원이 넘치는 다저스는 류현진을 임시 롱릴리프로 활용하기로 했다. 류현진은 지난달 26일 세인트루이스와 홈 경기에서 빅리그 데뷔 이후 처음 구원 등판해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세이브까지 올렸다. 이어 시즌 2승째를 거둔 지난달 19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이후 13일 만의 선발 등판에서도 믿음직스럽게 마운드를 지켜 선발진 복귀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날 세인트루이스는 왼손 투수 류현진을 공략하기 위해 선발 타순에 2번 맷 카펜터를 제외한 8명을 우타자로 배치했다. 류현진은 1회 공 14개를 던져 세 타자를 요리했다. 하지만 2회에는 아쉬운 팀 수비로 선제점을 내줬다. 류현진은 1사 후 토미 팜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처음 출루를 허용했다. 이후 스티븐 피스코티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중견수 크리스 테일러와 우익수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살짝 부딪치는 사이 1루 주자가 2루에 진루했다. 이어 폴 데용에게 중월 2루타를 얻어맞아 먼저 점수를 빼앗겼다. 애초 타구 파악을 잘못한 테일러의 키를 넘겼다. 류현진은 알레드미스 디아스를 고의4구로 거른 뒤 선발투수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와 대결해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추가 실점을 막았다. 3회를 다시 삼자범퇴로 끝낸 류현진은 4회 제드 저코와 팜을 잇달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피스코티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내줬다. 하지만 데용을 투수 앞 땅볼로 처리하고 무사히 이닝을 넘겼다. 류현진은 5회를 삼자범퇴로 넘기더니 1-1로 맞선 6회에도 2∼4번 타자를 상대로 공 6개로 아웃카운트 세 개를 잡아냈다. 다저스 타선은 시속 150㎞ 후반대의 강속구를 던지는 세인트루이스 선발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를 상대로 무사 1,2루 기회를 살리지 못한 뒤로 힘을 못 썼다. 그러다가 6회 1사 1,3루에서 애드라안 곤살레스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7회에도 2사 후 에르난데스의 2루타를 치자 류현진 타석에서 반스를 내세웠지만 반스가 삼진을 당해 득점에는 실패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야구] 브리검 첫승… 넥센의 ‘지키는 야구’

    [프로야구] 브리검 첫승… 넥센의 ‘지키는 야구’

    넥센이 제이크 브리검의 호투를 앞세워 공동 4위로 올라섰다.넥센은 30일 잠실에서 열린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를 챙겼다. 개막 3연전에서 LG에 싹쓸이 패배를 당했던 넥센은 올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첫 경기를 가져오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로써 넥센은 25승(1무24패)째를 기록하며 LG(25승 24패)와 함께 공동 4위가 됐다. 잠실 5연승 기록도 이어 가게 됐다. 반면 LG의 주장 류제국은 선발투수로 등판해 7.1이닝 동안 5피안타(1홈런) 4탈삼진 3실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펼쳤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최근 침체기를 겪고 있는 LG는 이날 패배로 6연패 수렁에 빠졌다.션 오설리반의 대체 선수로 넥센 유니폼을 입은 브리검은 이날 선발로 나서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이며 세 번째 등판 만에 첫 승을 챙겼다. 그는 7이닝을 4피안타 5탈삼진 1자책점으로 막으며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95구를 던졌으며 직구 최고 구속은 149㎞까지 나왔다. 직구(59개)를 주무기로 사용하면서 슬라이더(25개)와 커브(11개)를 섞어 LG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았다. 무실점 행진을 펼치다가 6회 들어 안타 3개에 1실점으로 잠시 흔들렸지만 병살타를 유도해 내며 스스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평균자책점은 2.45에서 2.00으로 낮아졌다. 넥센의 타자들도 제 몫을 다했다. 2회초 김민성이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냈고, 4회에는 서건창이 비거리 105m짜리 솔로포를 터트렸다. 8회에는 ‘바람의 손자’ 이정후가 5경기 연속 2루타를 만들어 냈고, 이어 고종욱이 3루타로 1타점을 추가했다. 경기 후 브리검은 “재미있는 시합이었다. 전체적으로 배터리 호흡이 좋았고 야수들도 멋진 수비를 보여 줬다”며 “앞선 두 경기에서는 컨디션이 좋지 못했다. 하지만 그 두 경기로 적응 단계를 거쳤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정석 넥센 감독도 “한 주의 시작이 좋다. 브리검이 호투를 해 지키는 야구가 가능했다”고 치켜세웠다. 수원에서는 SK가 시즌 16호 홈런을 터트린 최정의 활약을 앞세워 kt를 8-3으로 눌렀다. 대전에서는 한화가 이태양의 쾌투에 힘입어 두산을 5-2로 일축했고, 대구에서는 롯데가 삼성을 1-0으로 제압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비즈+] 기아차, F1 서킷서 주행체험 행사

    기아자동차가 전남 영암군에 있는 영암 F1 서킷에서 고객들이 직접 기아차를 운전해 볼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 기아차는 다음달 21일부터 23일까지 영암 F1 서킷에서 열리는 ‘다이내믹 K드라이빙 스쿨’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다이내믹 K드라이빙 스쿨은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 스팅어 출시를 기념하기 위해 올해 처음 열린다. 기아차는 앞으로 이 행사를 매년 열 계획이다. 영암 F1 서킷은 시속 200㎞ 이상의 속도와 경주용 급커브 구간 등 고객들이 평소에 접할 수 없었던 극한의 주행 조건을 갖추고 있다. 다이내믹 K드라이빙 스쿨에 사용될 시승 차량으로는 스팅어를 비롯해 K9, 모하비, 쏘렌토, K5, 모닝 등 기아차 6개 차종 모두 12대가 준비됐다.
  • 삼성전자 QLED TV 라인업 확대… 75형 2종 출시

    삼성전자 QLED TV 라인업 확대… 75형 2종 출시

    삼성전자 모델들이 29일 QLED TV ‘Q8(커브드) 75형’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QLED TV의 대형 라인업인 평면 타입 ‘Q7’과 함께 ‘Q8’를 출시했다. 삼성전자 QLED TV 라인업은 기존 55형, 65형에 75형이 더해져 한층 다양해졌다. 삼성전자 제공
  • 손석희의 앵커브리핑 “시민들이 피땀으로 마련해 준 돈, 어디에”

    손석희의 앵커브리핑 “시민들이 피땀으로 마련해 준 돈, 어디에”

    손석희 JTBC ‘뉴스룸’ 앵커가 특수활동비 약 35억원을 청와대 직원들에게 매달 수당으로 지급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박근혜 정부의 도덕적 해이를 강하게 비판했다.손 앵커는 29일 ‘앵커브리핑’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의 돈을 지켜준 일반 시민들과, 국민들의 세금에서 비롯된 특수활동비를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집행한 박근혜 정부 당시 청와대의 행태를 대조했다. 기밀 유지가 요구되는 국정 수행 활동에 드는 비용인 특수활동비는 한 해 편성 규모가 8870억원(2016년·부처 합계)에 이르지만 사용 내역을 밝히지 않아도 되는 탓에 ‘눈먼 돈’, ‘깜깜이 예산’으로 불리고 있다. 손 앵커는 3년 전인 2014년 12월 고물을 수집하던 할아버지가 어렵게 모은 돈 800만원을, 정신질환을 앓던 손자가 도로 한복판에서 뿌렸던 일을 소개했다. 당시 시민들은 경찰서를 찾아가 거리에 뿌려진 300만원에 가까운 돈을 되돌려주었고, 한 시민은 ‘돌아오지 못한 돈도 사정이 있겠지요’라는 등의 메시지를 적은 편지와 함께 나머지 돈 500만원을 선뜻 마련해 내놓았다. 손 앵커는 또 그 이듬해인 2015년 7월 광주에서 술에 취한 사람이 돈을 길에 뿌린 채 쓰러져 있었지만 그가 단 한 장의 지폐도 잃어버리지 않은 일을 언급했다. 시민들은 행여나 그가 돈을 잃어버릴까 한참 동안 자리를 지켜줬다. 두 사례를 소개한 손 앵커는 “하늘에 뿌려진 돈은 내 돈일 수도 있으되 그것은 결코 내 돈이 아님을, 모두는 잘 알고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손 앵커는 박근혜 정부의 청와대에서는 “특수활동비라 이름 붙여진 그 돈이 하늘로 사라졌다”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 직무가 정지된 이후 올해 들어서만 70일. 하루 꼴로 따지면 5000만 원에 달한다는데 대통령도, 총리도, 참모들도 돈을 받아갔다는 사람은 없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JTBC ‘뉴스룸’은 지난 1월부터 문재인 대통령 당선 전인 이달 초까지 대통령비서실이 특수활동비 등으로 사용한 현금은 총 35억원이며, 박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된 이후에도 청와대가 직원들에게 수당 명목으로 특수활동비를 지급했다고 보도했다. 손 앵커는 “청와대 직원 수당으로 나눠줬다는 누군가의 주장을 인정한다손 치더라도 20억원을 훨씬 넘어서는 돈의 용처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라면서 “그러나 그것은 분명히 우리가 거두어 준 우리의 돈”이라고 말했다. “말 그대로 ‘특수’한 ‘활동’을 위한 것이어서 어디에다 썼는지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다던…. 그래서 누군가는 생활비로 썼다고까지 알려져 구설에 올랐던 그 특수한 돈. (그 돈은) 대구의 시민들처럼, 광주의 시민들처럼…나의 돈과 타인의 돈을 구분할 줄 알았고 함부로 욕심내지 않았던 사람들이 신성하게 노동해서 마련해 준 돈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손 앵커는 “하늘에 뿌려졌으나 시민에 의해 다시 주인에게 돌아간 돈. 반대로 시민들의 피땀으로 마련해 주었으나 하늘에 뿌려진 것 마냥 어디론가 증발되어버린 돈”이라는 말로 박근혜 정부 청와대의 도덕적 해이를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류현진, MLB 첫 불펜 등판서 4이닝 무실점…오승환 앞에서 첫 세이브

    류현진, MLB 첫 불펜 등판서 4이닝 무실점…오승환 앞에서 첫 세이브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선발이 아닌 불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 이후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류현진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경기에서 6-3으로 앞선 6회 초 등판했다. 류현진은 9회까지 4이닝을 51구 2피안타 2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4.75에서 4.28까지 떨어졌다. 류현진은 한화 이글스에서 뛰던 KBO리그 시절 9차례 불펜 투수로 등판했다. 마지막 등판은 2011년 10월 6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으로 이날 2059일 만에 불펜 투수로 변신했다. 세이브는 KBO리그에서도 단 한 번밖에 안 나온 귀중한 기록이다. 류현진은 첫 해인 2006년 10월 2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3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올린 뒤 3889일 만에 빅리그에서 팀 승리를 지켰다. 4이닝 세이브는 최근 메이저리그에서도 보기 쉽지 않은 장면이다. 류현진은 2009년 4월 26일 라몬 트론코소가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4이닝 무실점 세이브를 거둔 뒤 2952일 만에 다저스 소속으로 4이닝 세이브를 챙겼다. 류현진은 첫 이닝인 6회 속구는 하나도 던지지 않은 가운데 슬라이더(5개)와 체인지업(4개), 커브(2개)로만 타자를 상대했다. 첫 타자 스티븐 피스코티를 초구 체인지업으로 1루수 땅볼 처리한 류현진은 알레드미스 디아스를 5구 대결 끝에 3루수 땅볼로 잡았다. 2사 후 콜튼 웡에게 체인지업을 던졌다가 중전 안타를 내준 류현진은 조니 페랄타를 3루수 땅볼로 아웃시켜 세 번째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7회에도 등판한 류현진은 조금씩 속구를 던지기 시작했다. 최고 구속은 파울러와 상대할 때 찍은 89.8마일(시속 145㎞)이다. 류현진은 첫 타자 덱스터 파울러에게 높은 속구를 던졌다가 안타성 타구를 내줬지만, 중견수 크리스 테일러가 다이빙 캐치로 잡아 류현진을 구해줬다. 곧이어 토미 팜에게 중견수 앞 안타를 내준 류현진은 맷 카펜터를 상대로 체인지업 헛스윙을 유도해 삼진을 뽑았다. 제드 저코는 유격수 땅볼로 간단하게 처리했다. 8회 류현진은 3자 범퇴로 깔끔하게 상대 타선을 제압했다. 야디에르 몰리나와 피스코티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디아스를 9구 대결 끝에 삼진으로 잡았다. 류현진은 9회에도 등판해 선두타자 웡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랜달 그리척을 내야 땅볼로 잡은 뒤 파울러로부터 병살타를 유도해 7-3 승리를 지켰다. 류현진은 팀 선발진 정리 과정에서 ‘임시로’ 불펜 투수로 옮겼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전날 “류현진을 롱릴리프로 쓸지를 구단과 상의 중”이라고 말해 류현진의 선발진 탈락을 처음 암시했다. 류현진은 부상에서 복귀한 이번 시즌 7경기에 선발 등판해 36이닝 2승 5패 평균자책점 4.75에 그치고 있다. 경기 당 평균 5이닝을 간신히 넘고, 피홈런 8개로 벌써 2014년 한 시즌 내준 홈런과 숫자가 같아졌다. 류현진의 불펜행 가능성 소식이 전해지자 현지 반응은 갈렸다. 선발 자원이 풍부한 다저스는 6명의 투수를 10일짜리 부상자명단(DL)을 활용해 선발투수로 활용했지만, 쉬고 온 투수들이 공교롭게도 부진에 빠지며 고민에 빠졌다. 선발진 정리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부진했던 류현진이 잠시 빠지는 게 낫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반면, 불펜 경험이 없는 류현진이 불규칙하게 몸을 풀면 부상 재발 위험이 크다는 우려도 이어졌다. 이날 다저스 선발 마에다 겐타는 1회에만 3점을 내주며 고전했다. 다저스 벤치에서는 조기 교체를 염두에 두고 류현진을 불펜으로 보냈다. 류현진이 몸을 푸는 사이 다저스는 경기를 뒤집었다. 특히 마에다는 2-3으로 뒤진 4회 말 2사 2, 3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쳤다. 다저스 벤치는 역전에 성공한 6회 초 마에다에 이어 류현진을 마운드에 올렸다. 류현진은 어색한 자리에서도 제 역할을 마쳤다. 한편, 세인트루이스 마무리 오승환(35)은 팀 패배로 등판하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MLB] 류현진, 변화구로 기사회생

    류현진(30·LA 다저스)이 시즌 2승째를 올리며 선발 생존 가능성을 높였다. 류현진은 19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마이애미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와 3분의1이닝 동안 2실점했다. 삼진 3개를 낚았지만 7안타를 맞고 사사구 2개를 내줬다. 7-2 승리를 이끈 그는 2승(5패)째를 챙기며 평균자책점을 4.75로 낮췄다. 박찬호(124승98패), 김병현(54승60패)에 이어 통산 30승(21패) 고지를 밟아 한국인 세 번째 투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9번 타자’로 나선 류현진은 3-1이던 2회 1사 후 우중월 2루타까지 터뜨렸다. 2014년 7월 3일 클리블랜드전 이후 1052일 만이며 자신의 6호 2루타다. 류현진은 이날 직구 구속을 회복하지 못했지만 안정된 제구와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해 재편이 예고된 선발 경쟁에서 생존 기대를 부풀렸다. 지난 12일 콜로라도전에서 4이닝 10실점(5자책)이라는 최악의 투구를 했던 그는 직구를 줄인 대신 변화구로 승부를 걸었다. 던진 공 79개 중 직구는 30개(37.97%)에 그쳤고 커브(18개·22.78%), 슬라이더(16개·20.25%), 체인지업(15개·18.99%)이 많았다. 특히 커브 비중을 높인 게 눈에 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배터리로 달리는 ‘친환경 노면전차’… 대전 트램 건설 순항

    배터리로 달리는 ‘친환경 노면전차’… 대전 트램 건설 순항

    2025년 대전엑스포과학공원. 그 옆으로 육중한 차량이 미끄러지듯이 들어와 잠시 멈췄다 떠난다. 도로에 깔린 레일 위로 달리지만 열차도 아니고, 몸체 중간이 구부러져 커브길을 도는 것을 보면 버스도 아니다. 객차 5대가 고리로 연결돼 있다. 출입구는 여럿 있지만 안에는 지하철과 달리 문이 없다. 기다란 차 한 대처럼 생겼다. 전체 길이가 31.8m에 이른다. 승차 정원은 최대 246명으로 대당 60명 안팎을 싣는 대형 버스 3대를 합친 것보다 많다. 노면전차인 ‘트램’이다.국내 첫 개척에 나선 대전시의 트램 건설이 순항하고 있다. 정부가 돈 많이 드는 지하철 건설을 반대하면서 지방정부가 대안으로 선택한 이 새로운 교통수단이 갈수록 번잡해지는 도심 교통의 해결사가 될지 관심이 뜨겁다. 최근 의정부 경전철이 파산을 신청하는 등 일부 고가 경전철에서 부작용이 터지는 상황이어서 트램에 대한 기대는 더욱 커진다. 트램이 단순한 교통수단을 떠나 유럽처럼 ‘낭만’을 파는 관광상품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을지에도 시선이 쏠린다. 대전시의 성패는 트램 건설을 추진하는 서울 위례신도시, 부산, 수원 등 10여개 도시의 운명도 좌우할 전망이다.●도심에선 승용차보다 빨라 박필우 대전시 트램건설사무관은 7일 서울신문과 만나 “1년 앞당겨 2024년 완공할 수 있도록 애쓰고 있다”며 “연내에 중앙 부처와 협의를 끝내고 기본계획 승인이 이뤄지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트램은 대전도시철도 2호선이다. 1호선인 지하철역들을 중간에 만나면서 도는 순환형으로 건설된다. 노선 길이는 37.4㎞, 정류장은 34곳이다. 6~10차선 도로 중앙 2개로를 활용한다. 박 사무관은 “레일은 지면으로 솟지 않는 매립형으로 깐다. 외국은 트램 길을 다른 차량과 혼용해 써 혼잡하지만 우리는 전용 도로로 만들 계획”이라며 “운행 시간을 정확하게 지키기 위해서다”고 강조했다. 시는 출퇴근 시 7분, 평시에 10분 단위로 트램을 운행할 참이다. 트램 평균 시속은 26㎞로 도심에서는 승용차보다 빠르다. 대전 승용차의 평균 시속은 23.2㎞, 버스는 17.4㎞에 그친다. 박 사무관은 “트램 우선 신호체계를 도입해 정시성을 확보할 생각”이라고 했다. 트램 정류장 연결 횡단보도 신호등과 사거리 신호등을 때맞춰 파란불이 되게 하는 식이다. 트램은 타기도 편하다. 탑승구가 지면과 가깝다. 대전의 트램은 선이 없다. 외국에서 자주 보는 트램 위 전기선을 설치하지 않는다. 대신 배터리를 쓴다. 한번 충전하면 35㎞를 달린다. 브레이크를 잡을 때마다 조금씩 자동 충전되기도 한다. 트램은 대당 30억원 안팎, 배터리는 2억~3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모두 국산이다. 박 사무관은 “무가선이 운영비 등을 따지면 유가선보다 덜 든다”면서 “주로 폭이 2.45m인 트램 말고 2.65m짜리를 도입해 편의성도 높이겠다”고 자랑했다.●찬반 논란 끝, 법 하나 개정만 남았다 권선택 대전시장이 2014년 말 트램 건설을 정책으로 결정하고나서 가장 큰 걸림돌은 관련 법이었다. 트램법을 제정하지 않더라도 핵심적인 3개 관련 법을 개정해야 했다. 도시철도법과 철도안전법, 도로교통법이 그것이다. 대전시는 법 개정의 필요성을 설득하는 심포지엄을 열었고, 국회토론회도 개최했다. 이에 국회의원이 법 개정에 나섰다. ‘삐딱하던’ 정부의 태도도 변했다. 지난해 12월 초 도시철도법이 전격 개정됐다. 조항에 트램 도로조차 없었지만 ‘노면전차 전용 및 혼용 도로 모두 설치가 가능하다’고 바뀌었다. 지난 1월 중순에는 철도안전법도 개정됐다. 건축 등의 행위를 제한하는 철도보호지구가 궤도 끝 선에서 30m 이내로 엄격했으나 10m로 크게 줄었다. 한규영 주무관은 “트램 전용 도로가 6~10차선 중앙에 설치된다고 해도 30m 떨어진 지역까지 규제하면 도로변 주택이나 상가 주인은 아무것도 못한다. 그렇지만 10m로 줄이면 일반 차도 끝, 길어야 인도밖에 미치지 않아 시민들이 재산권을 행사하는 데 불편이 없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도로교통법 개정이 남았다. 지난해 11월 10일 발의된 이 법은 빠르면 상반기에 개정될 것이라고 대전시는 예상한다. 이 법 개정안에 노면전차 정의부터 노면전차 전용도로에서의 차·마 통행금지, 노면전차 통행방법 및 신호체계·건널목 통과, 노면전차 음주운전 처벌 등 다양한 트램 관련 신설 조항을 담았다. 한 주무관은 “이르면 올 상반기까지 법이 개정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사실 이 법 개정은 있던 조항을 부활시키는 것으로 보면 된다”고 전했다.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서울 도심의 전차를 떠올리면 이해가 쉽다. ●해외서도 트램 부활, 150개 도시 운행 트램은 해외에서 이미 각광을 받는다. 50개국 150개 도시에서 400개 노선이 운행 중이다. 100년 안팎의 역사를 자랑하지만 1960년대는 자동차산업을 육성하려고 철거하는 도시도 있었다. 그러던 게 1990년대 들어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다. 자동차가 급증하면서 도로가 혼잡해졌지만 넓히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도로변에 켜켜이 늘어선 유적을 헐어낼 수도 없는 유럽은 더욱더 고민스러웠다. 지하철 건설도 돈이 많이 들지만 지하 유적 훼손 등 우려도 없지 않았다. 반면 트램은 환경도 오염시키지 않는다.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등은 결국 철거했던 트램을 부활시켰다. 트램에도 반발이 없지는 않다. 버스·택시 종사자는 수요 감소를 걱정하고 승용차 운전자는 차도가 좁아진다며 불평한다. 박필우 사무관은 “100만명 이상 도시에는 트램이 맞지 않는다고 하는데 로마, 파리, 바르셀로나, 빈 등이 다 운행한다”며 “중앙분리대까지 활용해 레일을 깔면 지금보다 한 차선 정도만 줄어 도로가 크게 좁아지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문창기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은 “저비용·고효율로 고급화한 대중교통 수단으로 트램만 한 것은 없다”면서 “대중교통으로 승용차를 대체하자는 마당에 이런저런 이유를 다 들어주면 아무것도 못한다”고 꼬집었다. 대전시는 트램이 운행되면 하루 11만 8000명이 이용할 것으로 본다. 대전 지하철 이용자가 11만명이다. 지하철 교통분담률 4%에 트램 교통분담률 4%를 합치면 8%인데, 대중교통 이용의 시너지 효과가 발생하면 교통분담률을 0.7% 포인트 추가해 8.7%가 된다고 추정한다. 승용차는 57.6%에서 53% 안팎으로 줄어든다는 예측이다. 박 사무관은 “건설비가 지하철의 6분의1, 고가 경전철의 3분의1밖에 안 들지만 효과는 매우 좋다”고 자랑했다. 건설비는 모두 6649억원이다. 시는 흑자 운행을 자신한다. 연간 수익이 지하철 357억원과 비슷해 운영비 260억원을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광고수익만 대전 버스 965대가 한 해 올리는 32억원과 비슷할 것으로 봤다. ●해외 성공사례 벤치마킹으로 사업 탄력 트램이 국내 처음 운행되면 관광상품으로 떠올라 방문객도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 정류장 주변에 엑스포과학공원 외에 국내 도심 최대 한밭수목원, 유성온천 등 관광지와 오류동 음식거리, 유성 5일장터, 오정동 농수산물시장, 도마·중리시장 등 재래시장이 널려 있다. 박 사무관은 “지하에서 지상으로 올라가야 하는 지하철과 달리 트램은 땅 위에 있어 이곳에 쉽게 가고 돌아갈 수 있다는 생각에 이용자들이 여유롭게 둘러봐 부수적 경제효과도 적잖을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권 시장은 “트램은 도시의 틀을 바꿀 수 있는 대중교통의 핵심 아이콘”이라며 “문재인 후보가 트램 건설을 대선 공약으로 채택한 만큼 당선되면 추진에 한층 더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권 시장은 베를린, 니스, 드레스덴 등 트램 선진 도시를 찾아 배우며 사업을 챙겼다. 문 사무처장은 “권 시장이 맨땅에 헤딩하며 트램을 이만큼 끌고 왔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성남 분당서 유조차 넘어져 기름 1만8000ℓ 유출

    5일 오전 2시 30분께 경기 성남 분당구 운중동 한국학연구원 인근 왕복 2차로 도로에서 유조차량이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넘어졌다.  이 사고로 운전자 신모(35)씨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유조차량에 실린 경유 2만8000ℓ 가운데 1만8000ℓ가량이 도로에 쏟아졌고, 이 중 약 100ℓ는 인근 운중천으로 흘러들어 간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시는 직원 30여 명을 긴급 투입해 기름 차단막을 설치하는 등 방제작업을 벌여 도로에 쏟아진 기름은 수거했다. 운중천에 대한 방제작업은 당분간 계속할 방침이다. 운전자 신씨는 인근 대한송유관공사에서 기름을 싣고 다른 곳으로 배달을 가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내리막길에서 속도가 붙은 유조차량이 커브 길을 돌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신씨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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