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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떻게 이런일이…’ 자전거 타던 아들, 엄마 차에 치여 사망

    ‘어떻게 이런일이…’ 자전거 타던 아들, 엄마 차에 치여 사망

    어머니가 몰던 차량에 아들이 치여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18일 오후 3시 51분쯤 전북 정읍시 신태인읍 한 아파트 단지에서 A씨(40)가 몰던 차에 자전거를 타고 있던 아들(8)이 치였다. 이 사고로 아들이 머리 등을 크게 다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당시 아파트 단지 내 커브길을 달리던 중 자전거를 타고 마주 오던 아들과 사고가 났다. 경찰은 A씨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서울재즈페스티벌, 코로나19에 가을로 연기

    서울재즈페스티벌, 코로나19에 가을로 연기

    코로나19 확산으로 5월에 예정됐던 서울재즈페스티벌이 가을로 미뤄진다. 공연기획사 프라이빗커브는 코로나 19로 인해 다음 달 열릴 예정이던 서울재즈페스티벌을 올 가을에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1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프라이빗커브는 해당 글에서 “변경된 일정에 맞춰 최대한 기존과 동일한 현장 조건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참여가 확정됐던 국내외 모든 아티스트들과 일정 변경에 따른 출연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정확한 개최 장소와 일시는 이달 말에서 다음 달 초, 3차 라인업은 다음 달 발표된다. 티켓 예매자 중 변경된 날짜에 관람을 원치 않는 사람은 새 일정 발표 후 10일 안에 예매처에서 수수료 없이 환불한다. 라인업 변경으로 환불을 원하는 경우에도 3차 라인업 발표 후 10일 이내에 환불 가능하다. 서울재즈페스티벌은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에서 다음 달 23∼24일 개최될 예정이었다. 재즈 베이시스트 전설 마커스 밀러, 세계적 사이키델릭 팝 밴드 엠지엠티(MGMT), 영국 신스팝 듀오 혼네 등 해외 아티스트와 악뮤,백예린, 크러쉬 등 국내 아티스트가 1·2차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레이저 만난 분자, 커브볼처럼 휜다

    레이저 만난 분자, 커브볼처럼 휜다

    야구공의 가죽을 고정시키는 108개의 실밥은 투수에가 다양한 구질의 공을 던질 수 있게 도와준다. 야구공의 실밥은 공기라는 매질과의 마찰현상을 통해 날아가는 동안 궤적을 변하게 만들어 준다. 국내 연구진이 눈에 보이지 않는 아주 작은 분자를 레이저라는 매질과 상호작용시켜 다른 운동궤적을 갖도록 하는데 성공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자연과학부 화학과 연구팀은 전하 분포가 균일해 극성을 띄지 않는 비극성 분자에 레이저장을 걸어주면 양자의 회전상태에 따라 분자가 정렬되는 정도가 달라지면서 궤적이 변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분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즈’ 3일자에 실렸다. 분자는 회전 양자상태에 따라 자유롭게 회전하는데 레이저장이 있을 경우는 극성이 없는 비극성 분자도 극성을 갖게 된다. 레이저 유도 분자는 특정 방향으로 정렬되면서 앞으로 이동하는데 외부의 전기적 힘에 따라 유도되는 극성 정도를 편극률이라고 부른다. 연구팀은 회전속도가 낮은 이황화탄소 기체분자에 레이저빔을 걸어 산란실험을 한 결과 회전 양자상태에 따라 달라지는 분자정렬 효과를 고려한 운동궤적의 변화를 설명하는데 성공했다. 레이저장 세기에 따라 달라지는 분자정렬 효과를 고려해 분자의 운동궤도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조범석 교수는 “의약품 합성을 할 때 같은 분자식을 갖고 있는데 입체 구조에 따라 성질이 달라지는 이성질체 중 원하는 성질의 것만을 골라내는 것은 무척 중요하다”라며 “이번 연구결과를 활용하면 양자 상태별로 분자를 분리할 수 있기 때문에 의약품이나 정밀화학제품 합성을 할 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시론] 다중위기 시대, 문명대전환 계기로/심광현 평론가·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시론] 다중위기 시대, 문명대전환 계기로/심광현 평론가·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세계적 교류가 순식간에 봉쇄되고 병리적, 정치경제적, 문화적, 심리적 공황이 꼬리를 무는 카오스적 상황이 돌발했다. 전쟁과 경제공황을 통해 낡은 시스템이 무너졌던 근래 이행기와는 달리 바이러스 하나가 세계체계의 순환을 일거에 중단시킨 것이다. 병은 바이러스가 숙주의 면역력 약화라는 기회와 마주쳤을 때 나타난다. 사스나 메르스보다 치사율이 낮다는 코로나19가 세계적 카오스를 야기한 것은 신자유주의 세계화가 촉발한 다중위기가 가속화돼 극도로 취약해진 사회적·개인적 면역력이 이제 임계점에 달했음을 뜻한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은 폭발 직전의 화약고에 던져진 불씨인 것이다. 당장은 방역과 구호와 백신 개발 등에 재원과 노력을 쏟아 불길을 잡아야 한다. 하지만 지구화와 온난화의 악순환이 촉발한 신종 바이러스나 세균들이 세계적으로 퍼지고 사회적·개인적 면역력 붕괴와 마주친 총체적 위기를 기존의 단선적 방법으로 극복할 수는 없다. 자본주의적 착취와 수탈이 야기한 인간ㆍ자연 신진대사의 구조적 균열과 정치경제적 모순의 폭발이 중첩된 악순환 고리 전체를 직시하는 심층적인 시각과 문명전환을 위한 총체적 접근이 필요한 것이다. 미국과 유럽 등 선진자본주의 국가들일수록 붕괴 속도가 가파르고 규모가 광범위하다는 사실은 자본주의 문명 자체가 이제 종결부에 이르렀음을 시사한다. 21세기 들어 각종 ‘종말론’과 ‘재난영화’가 만연했던 것도 이에 대한 암묵적 불안의 징후였던 셈이다. ‘신천지 현상’도 이런 이데올로기적 파국의 일각일 뿐이다. 그러나 체계의 요동이 커지면 낡은 질서가 해체될 뿐 아니라 새로운 질서가 창발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2020년은 역사상 가장 드라마틱한 문명사적 이행의 분기점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어디서 새로운 희망의 싹을 찾아낼 것인가. 인간과 자연 모두를 착취하면서 기술발전을 몰아가는 자본순환의 폐쇄회로가 무너진 자리에서 인간과 자연의 지속 가능한 공진화를 촉진할 생태문화사회적인 개방회로의 싹을 틔워야 한다. 일각에서는 인간ㆍ자연ㆍ기술 전반의 구조적 변화가 아니라 인공지능(AI) 혁명, 4차 산업혁명에서 답을 찾으려 한다. 이는 고양이에게 다시 생선가게를 맡기는 격이다. 미국과 유럽의 사태가 보여 주듯 문제는 과학기술의 부족이 아니라 과학기술의 성과를 소수가 사유화하고 그 방향 설정을 독점한 수직적인 사회적 관계에 있기 때문이다. 3월 23일자 뉴욕타임스 기사 ‘한국은 어떻게 편평한 커브를 만들었나’가 이 차이를 잘 지적했다. 한국에서는 정부의 신속한 조치와 투명한 정보공개, 의료시스템과 정보기술의 적절한 결합을 통한 광범위한 테스트와 연락처 추적, 특히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력과 사회적 신뢰라는 요인들이 삼박자를 이루었다. 중국처럼 언론과 이동을 엄격히 제한하거나, 미국이나 유럽같이 사회경제적 혼란을 유발하는 폐쇄조치를 취하지 않으면서 신규 감염자 곡선을 편평하게 만든 것이다. 이런 노력의 바탕에는 세월호 참사와 메르스 사태에 맞섰던 대중적 저항과 성찰의 경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매개로 연인원 1700만명이 참여했던 2016~2017년 촛불혁명의 경험 등이 있다. 바로 여기서 문명전환의 단서를 끌어낼 수 있다. 과학기술과 아래로부터의 민주주의 선순환 고리 만들기가 그것이다. 물론 이런 마주침은 시작에 불과하다. 인간 뇌의 다중지능 네트워크를 역설계해 AI를 개발하는 과학기술의 성과를 민주적으로 통제하면서, 인간ㆍ자연의 공진화를 촉진하는 방향으로 거대한 문명전환을 할 크나큰 과제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이 과제는 대중들 각자의 몸과 뇌에 잠재된 다중지능적 역량의 풍부함에 대한 지식의 사회화를 통해 다중지능 네트워크를 수평적으로 확대해 가는 과정에서만 해결할 수 있다. 물리적 거리 두기로 생각할 시간이 주어진 지금, 오랫동안 소진돼 온 몸과 마음의 역량을 충전하고 삶의 의미와 방향을 혁명적으로 바꾸는 반전의 계기가 마련될 수 있다. 유전적·유년기적·문화적 과거에 매달리던 신경증적인 생활양식과 주체 양식의 낡은 굴레를 깨야 한다. 자연과 교감하며 잠재력의 전면적 발달을 촉진하는 생활·주체 양식을 구성하고 과학기술혁명과 새로운 사회혁명의 선순환 경로를 만들어 민주적인 주체들로 거듭날 수 있다. 이렇게 경쟁의 세계화를 협력의 세계화로 전환해 가는 길만이 오늘의 문명전환의 참된 방향이다.
  • 김광현, 다양한 구질로 ‘메이저리그 회의론’ 날렸다

    김광현, 다양한 구질로 ‘메이저리그 회의론’ 날렸다

    직구·슬라이더 외 투심·커브도 완벽 더운 날씨와 선발경쟁 호투 원동력미국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시범경기 쾌투를 이어 가며 선발 진입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진출 당시만 해도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할까’라는 일각의 우려가 있었지만 김광현은 매 경기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우려를 불식시키고 있다. 김광현은 10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의 해먼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탈삼진 4개와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4시범경기 8이닝 탈삼진 11개로 평균자책점(ERA)은 ‘0´이다. 김광현의 호투 비결은 다양한 구종, 따뜻한 날씨 그리고 치열한 팀 내 선발 경쟁 등 3가지 정도가 거론된다. 김광현은 고교시절부터 2가지 구종을 구사하는 투피치 투수였고, 프로 데뷔 이후에도 다양한 구종으로 수싸움을 하기보다는 다이내믹한 투구폼에서 나오는 빠른 직구와 명품 슬라이더 등 구위로 찍어 누르는 유형의 투수였다. 그러나 지난해 김광현은 직구 39.1%, 슬라이더 37%, 투심·스플리터 14.5%, 커브 9.4%로 4개의 구종을 구사하는 선수가 됐다. 2018년만 해도 직구 43.4%, 슬라이더 42.9%로 사실상 2개 구종에 의존하던 선수가 완전히 탈바꿈한 것이다. 기존 투피치의 위력에 다양한 구종까지 가세하니 위력이 더 강해진 셈이다.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나드는 현지 날씨도 도움이 되고 있다. 김광현은 날씨가 따뜻해지면 구속이 오르는 선수로 지난해 직구 평균 구속을 살펴보면 5월 중순까지는 시속 146㎞ 안팎이었지만 그 이후엔 148㎞ 이상을 던졌다. 김광현은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최고 구속 92.1마일(약 148㎞)을 던졌고, 이날 경기에서도 95마일(약 152㎞)을 찍었다. 직구가 살아나면 변화구도 위력이 강해진다. 치열한 선발경쟁도 동기부여로 작용하는 것 같다. 경쟁자인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9와3분의1이닝 ERA 1.93, 다니엘 폰세 데 레온이 13이닝 ERA 0.69로 큰 차이가 없다. 일부 팬 사이에선 김광현이 선발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구속을 너무 끌어올리는 등 무리하는 것 아니냐는 걱정도 나온다. 송재우 MBC 해설위원은 “토미존 수술을 받은 이후 김광현이 컨트롤이나 커맨드가 더 좋아졌다는 현지 평가가 있는 데다 30대 초반의 나이에도 커리어의 전성기에 올라와 있고 경기에 임하는 집중력도 상당히 좋아 호투가 이어지는 것 같다”며 “김광현이 충분히 선발로 갈 수 있다고 나름의 시위를 하는 것 같다”고 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김광현 성공 이끄는 키워드 ‘포 피치·날씨·경쟁’

    김광현 성공 이끄는 키워드 ‘포 피치·날씨·경쟁’

    시범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으로 순항투 피치 이미지 벗고 4개 구종 선보여따뜻한 플로리다 날씨 구속 증가 영향선발 경쟁 치열… 매경기 집중해 투구미국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시범경기 쾌투를 이어가며 선발 진입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진출 당시만 해도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할까’라는 세간의 우려가 있었지만 김광현은 매경기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우려를 불식시켰다. 김광현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의 해먼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탈삼진 4개를 곁들이며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번 시범경기에서 4경기 8이닝 탈삼진 11개로 평균자책점(ERA)은 ‘0’이다. 김광현의 성공 비결은 크게 3가지로 꼽을 수 있다. 다양한 구종, 따뜻한 날씨 그리고 치열한 팀내 선발 경쟁이다. 우선 김광현은 2가지 구종을 구사해 단조롭다는 평가를 뒤집었다. 김광현의 고교시절부터 투피치 투수로 평가받았고, 프로 데뷔 이후에도 다양한 구종으로 수싸움을 하기 보다는 다이내믹한 투구폼에서 나오는 구속과 구위로 찍어누르는 유형의 투수였다. 그러나 지난해 김광현은 직구 39.1%, 슬라이더 37%, 투심·스플리터 14.5%, 커브 9.4%로 4개의 구종을 구사하는 선수가 됐다. 불과 1년 전인 2018년만 해도 직구 43.4%, 슬라이더 42.9%로 사실상 2개 구종에 대한 의존도가 크던 선수가 완전히 탈바꿈한 것이다. 지난해 다양한 구종을 던지면서 다른 변화구도 예리해졌고, 이는 김광현이 MLB 시범경기에서도 상대와의 수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됐다. 이날 경기에서도 김광현은 1회부터 상대 타자들에게 날카로운 커브를 구사하며 빠른 공과 느린 공으로 상대를 흔들었다. 3번 타자 호르헤 폴랑코는 느린 커브로 투수 앞 땅볼을 유도하기도 했다.낮 최고기온이 30도 안팎을 넘나드는 현지 날씨도 김광현의 호투에 도움이 되고 있다. 김광현은 날씨가 따뜻해지면 구속이 오르는 선수로 지난해 직구 평균 구속을 살펴보면 5월 중순까지는 시속 146㎞ 안팎을 넘나들지만 그 이후엔 148㎞ 이상을 던졌다. 김광현은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최고 시속 92.1마일(148㎞)의 직구를 던졌고, 이날 경기에서도 최고 시속이 95마일(약 152㎞)을 찍었다. 따뜻한 날씨 속에 직구가 살아나다보니 다른 구종도 같이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치열한 선발경쟁 역시 김광현이 호투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김광현은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과 달리 아직 선발 보직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경쟁자인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9와3분의1이닝 ERA 1.93, 다니엘 폰세 데 레온이 13이닝 ERA 0.69의 성적을 보이는 등 선발 경쟁이 쉽지 않다. 여기에다 팀의 핵심 좌완 불펜으로 꼽히는 앤드루 밀러가 몸에 이상이 생겨 등판을 못하는 상황이다보니 김광현이 자칫 부진했다간 팀 사정에 따라 불펜으로 이동할 수도 있다. 송재우 MBC 해설위원은 “경쟁투수들이 다 잘던지니 동기부여가 되는 측면이 있는 것 같다”면서 “김광현이 직접 이야기 하진 않지만 경기를 통해 본인이 준비가 잘됐음을 보여주면서 충분히 선발로 갈 수 있다고 나름의 시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 위원은 “토미존 수술을 받은 이후 김광현이 컨트롤이나 커맨드가 더 좋아졌다는 현지 평가가 있다”면서 “30대 초반의 나이에 본인 커리어의 전성기에 올라와 있고 경기에 임하는 집중력도 상당히 좋다. 이런 여러 요인들이 합쳐 호투가 이어지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사장님들 주방도 공유…‘사업의 정석’을 배운다

    사장님들 주방도 공유…‘사업의 정석’을 배운다

    ‘공유경제’라고 말할 때 ‘공유’는 어떤 물건을 나눠 쓰거나 사용시간을 쪼개서 쓴다는 개념이 강하다. 예컨대 카셰어링 ‘쏘카’는 사용시간을 쪼개서 차량을 시간 단위로 빌려 쓰게 하고, ‘에어비앤비’는 집이나 숙박시설 일부를 나눠 과거에 없던 수익을 발생시킨다. 공유주방 서비스 기업인 심플프로젝트(위쿡)는 여기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갔다. 물론 위쿡에도 배달 사업자 여럿이 주방 시설과 창고 등을 함께 쓰는 ‘위쿡딜리버리’(신사점·논현점) 서비스가 있다. 여기서 나아가 위쿡이 운영하는 진화한 또 다른 서비스는 바로 제조, 즉 대규모 설비투자 없이 식음료(F&B) 사업을 시작하고 키워 나갈 수 있는 플랫폼인 ‘식품제조형 공유주방’(사직점·송파점)이다. 푸드메이커의 관점에서는 위쿡 공유주방 사용일을 조정하는 조치만으로 소품종 다량생산이 가능하고 매일이 아니라 정기적·간헐적 생산 시스템을 갖출 수 있다. 지난해 1월 론칭한 위쿡 사직점은 지난해 6월부터 ‘위쿡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1기’로 8개 푸드메이커 사업팀을 육성했다. 푸드메이커의 사업이 번창하면 위쿡 시설을 더 많이 쓰게 돼 공생하는 수익모델을 발견한 위쿡은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 출신으로 ‘솔직단백’ 단백질바를 만든 뉴트리그램의 이지우 대표, 병아리콩과 올리브유 등을 함께 갈아 만드는 소스인 후무스를 사업화한 ‘그릭 후무스’를 출시한 얄라의 백수정 공동대표, 프로그램의 마케팅 멘토 역을 맡은 위쿡 박성국 매니저를 만났다.●“장사를 사업으로”… 기업가 정신 이끈 위쿡 식품공학 전공자인 뉴트리그램 이 대표는 기존 시중에 판매되던 단백질바를 먹으며 느꼈던 아쉬움을 보완한 단백질바 제품 개발을 마친 상태에서 위쿡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의 ‘청년식품창업LAB’, 서울 먹거리창업센터와 같은 공공 지원을 받아 제품을 판매했으나, 브랜딩이나 사업 계획에 대한 윤곽은 잡히지 않은 상태였다. 이 대표는 위쿡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브랜딩과 사업 계획에 대한 컨설팅을 받았고, ‘솔직단백’이라는 제품을 완성했다. ‘솔직단백’은 지난해 11월 말, 와디즈 크라우드펀딩에서 목표액 1만6660%를 달성했다. 제품 개발을 마친 상태에서 진행한 위쿡과의 협업은 어땠을까. 이 대표는 “장사 수준에서 머무는 걸 사업으로 이끌어 줬다”고 소개했다. 제품 생산자에서 개발자로, 공급자에서 기획자로 ‘기업가 정신’을 품게 하는 데 위쿡과의 협업이 주효했다는 뜻이다. 제품 생산자에서 개발자가 된다는 것은 단순히 좋은 제품을 만들어 공급하면 된다는 일방적인 사고에서 소비자 취향을 고려해 시장과 소통하는 제품을 만드는 동기를 얻게 됐다는 뜻이다. 공급자가 아닌 기획자로 일한다는 인식 은 주로 헬스 보충제로 여기는 단백질바의 활용 범위를 고령자의 영양식, 당뇨와 같은 식이요법이 필요한 질환에 맞는 제품개발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시킬 계기를 만들었다. 위쿡 박 매니저는 장사에서 사업으로의 변화를 ‘J커브’로 설명했다. 위쿡 공유주방에서 음식을 만들어 플리마켓 등에서 판매하고 끝낼 수도 있지만, 여기에 기업가 정신을 더한다면 사람들의 먹는 습관을 바꾸고 새로운 음식을 소개하고 기존에 없던 부가가치를 만들며 생각하지 못했던 ‘J’ 형태 성장을 이끌 수 있다는 얘기다. 박 매니저는 “위쿡은 F&B 사업에 필요한 모든 것은 연결하는 사명을 갖고 생산공간인 공유주방 외에도 온라인몰인 위쿡마켓과 오프라인 매장인 KITT를 운영하고, 유통·배달 등 판매채널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더해 위쿡 사직점에선 F&B 사업을 위한 강연, 제품 홍보사진을 촬영할 스튜디오 등이 구축되어 있다. 대기업의 신제품 개발팀이 위쿡 공간을 활용해 제품개발을 하기도 해서 F&B 사업초보부터 대기업까지 한 공간에 모이는 생태계도 자연스럽게 조성된다.●“시설투자 없이… 몇 달 만에 사업가 변신” 얄라는 스타트업을 함께 다니다 퇴사한 전직 마케터 3명, 함유빈·백수정·강은솜씨가 뭉쳐서 만든 회사다. 퇴사한 뒤 함께 지하철을 타고 가다 위쿡 인큐베이션 프로그램 모집공고를 보고, 한 명의 자취방을 연구실 삼아 스프레드 겸 디핑 소스인 ‘후무스’를 개발했다. ‘생초보’로 F&B 사업에 도전장을 내민 셈이었는데 비건(채식주의자)인 1명을 포함해 3명 모두 원래부터 건강, 지속가능성, 채식에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위쿡과 협업한 얄라는 약 두 달 만에 제품개발을 마치고 와디즈로 브랜드를 론칭했다. 크라우드 펀딩의 속성에 맞춰 고객들의 사용후기 등을 확인하며 개선점을 찾는 동시에 제품에 대한 확신을 얻었고, 펀딩 목표액 6115% 달성이란 수치로 나타난 성과가 유통망 확장 등에 대한 용기를 주었다. 얄라는 냉동유통을 통해 현재 제조일로부터 14일인 그릭 후무스의 유통기한을 늘리고, 제품 구색을 확장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얄라의 백 공동대표는 “불과 몇 달 전까지 우리 팀은 소비자였기 때문에 제품 유통단계에서 어떤 서류가 필요한지, 우리가 만든 맛을 객관적으로 어떻게 평가해야 하는지, 어떻게 제품을 홍보해야 하는지 잘 몰랐는데 궁금한 점을 위쿡이 도와줬다”면서 “덕분에 예상보다 빠르게 브랜드 론칭을 했다”고 전했다. 건강식처럼 개인적인 관심사와 업무 관심사를 일치시킬 수 있다는 점 말고도 업무시간을 통제할 수 있다는 점이 얄라를 창업한 뒤 좋은 점이라고 백 공동대표는 설명했다. 얄라는 그릭 후무스를 일요일에 생산하고, 평일에는 탄력적이며 효율적으로 근무한다. 뉴트리그램 이 대표 역시 “금토일 주말에 생산을 하고, 평일에는 제안서를 쓰든가 사업계획서를 쓴다”면서 “일이 적은 것은 아니지만, 생존하려면 해야 하기 때문에 책임감이 생긴다”고 ‘푸드 스타트업에서 하는 일’을 설명했다. ●규제 샌드박스 특례 수혜… 규제 개혁 과제 2015년 10월 설립된 위쿡의 사업은 지난해 7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규제 샌드박스를 민간 1호로 통과한 뒤 순풍을 맞고 있다. 단일 주방시설을 복수 사업자가 공유하고, 공유주방에서 생산된 제품을 소비자 판매(B2C)뿐 아니라 법인 판매(B2B)까지 할 수 있게 허용한 몇 개의 조치로 위쿡이 F&B 창업자를 배출하는 액셀러레이터(창업기획자)로 탈바꿈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위쿡에 입주한 스타트업은 500곳을 넘었다. 하지만 규제개혁 성공사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위쿡이 풀어내야 할 행정적 조치는 여전히 많다. 일단 샌드박스 2년차인 내년 7월에 특례 기간을 연장해 2년의 시간을 더 벌어도 보장된 샌드박스 특례기간은 2023년 7월까지다. 또 B2B 영업 지역을 수도권을 넘어 전국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개혁 과제도 위쿡과 입주 스타트업의 숙제로 꼽힌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명품 슬라이더’ 통했다…김광현 MLB 성공 데뷔

    ‘명품 슬라이더’ 통했다…김광현 MLB 성공 데뷔

    실트 감독 “훌륭한 슬라이더” 극찬 김광현 “첫 경기, 들뜨고 싶지 않아”‘KK.´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메이저리그(MLB) 첫 등판에서 삼진 2개를 잡아내며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러 냈다. 김광현은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시범 경기 개막전에서 팀이 1-0으로 앞선 5회 초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 2탈삼진 1볼넷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특히 탈삼진 모두 슬라이더로 잡아내면서 한국에서 위력을 발휘하던 자신의 주무기가 MLB에서도 통할 수 있음을 보여 줬다. 지난해 김광현의 슬라이더 구종 가치(실점을 막아내는 데 얼마나 효과적이었는지 보여 주는 지표)는 26.2로 조시 린드블럼(26.5)에 이어 2위였다. 김광현은 이날 모두 19개의 공을 던졌다. 최고시속 148㎞를 찍은 직구가 7개였고, 슬라이더가 9개로 가장 많았다. 커브는 3개였다. 김광현은 첫 타자 라이언 코델을 상대로 1볼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시속 137㎞ 슬라이더로 헛스윙을 유도하며 첫 삼진을 잡았다. 후속타자인 르네 리베라에겐 풀카운트 상황에서 던진 직구가 볼이 되면서 출루를 허용했다. 주자를 내보냈지만 김광현은 흔들리지 않았다. 김광현은 제이크 해거에게 시속 135㎞의 바깥쪽 낮은 슬라이더를 던져 헛스윙을 이끌어내며 한숨 돌렸다. 마지막 타자 아메드 로사리오에겐 2구 만에 3루 땅볼을 이끌어 냈다. 쾌조의 출발을 보인 김광현은 그러나 “이제 시범경기 첫 경기를 던졌다. 들뜨고 싶지 않다”고 차분함을 보였다. 또 “오늘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지 못해 아쉬웠다”면서 “1이닝에 19개를 던졌는데 더 줄여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돌아봤다. 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감독도 김광현에게 ‘합격점’을 내렸다. 실트 감독은 “노련한 모습으로 데뷔전을 치렀고 굉장히 훌륭한 슬라이더를 던졌다”면서 “좋은 모습으로 (선발) 경쟁에 뛰어들었다”고 칭찬했다. 김광현은 오는 27일 휴스턴 애스트로스,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스플릿 경기(팀을 2개로 나눠 경기를 치르는 방식) 중 한 경기에 등판한다. 어떤 팀을 상대할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한편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은 28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처음 마운드에 설 예정이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지형·도로 상황에 맞게 자동 변속… 현대·기아차, 시스템 세계 첫 개발

    현대·기아차는 20일 도로의 지형과 교통 상황에 따라 차량이 알아서 변속하는 ‘정보통신기술(ICT) 커넥티드 변속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앞으로 출시될 신차에 적용되며 시점은 검토 중이다. 이 전방 예측 변속 시스템은 3차원 정밀지도가 탑재된 내비게이션과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용 카메라, 레이더 등 각종 ICT 기기들이 보내는 신호를 지능화된 프로그램이 종합 분석해 제어하는 원리로 구동된다. 현대·기아차는 이와 관련한 핵심 특허 40건을 국내외에 출원했다. 이 시스템을 적용한 차량을 테스트한 결과 연료소비효율이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브길을 돌 때 변속 빈도가 기존 차량보다 43% 줄었다. 고속도로 진입을 위해 급가속을 하면 자동으로 ‘스포츠 모드’로 전환됐고, 차로로 들어서고 나면 다시 일반 주행 모드로 바뀌었다. 과속방지턱, 내리막 경사로가 나타나 운전자가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면 자동으로 엔진브레이크를 작동했고, 앞차와의 거리가 가까워지거나 멀어지면 변속기의 단수가 자동으로 조정됐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커브스, 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에 ‘쌀 37톤’ 기탁

    커브스, 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에 ‘쌀 37톤’ 기탁

    30분 피트니스 브랜드 ‘커브스’가 지난 19일 서울 송파구 소재의 본사에서 쌀 37톤을 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에 기탁했다. 커브스가 기탁한 쌀 37톤은 ‘2019 사랑의 쌀 나눔’ 프로모션을 통해 전국 커브스 회원들과 함께 모은 것이다. ‘커브스 사랑의 쌀 나눔’은 커브스가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건강해지자’는 취지에서 매년 12월 한 달간 개최하는 기부 프로모션으로, 자발적으로 쌀을 기부한 커브스 회원들에게 신규 가입비 면제 또는 온라인 이벤트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2019 커브스 사랑의 쌀 나눔 프로모션을 통해 전국 300여 개 커브스 클럽에서 모은 쌀의 양은 무려 37톤. 단위를 환산해 3만 7030㎏, 약 8700여만 원 상당의 쌀을 모은 셈이다. 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 이선구 이사장은 기탁식 당일 현장에서 “37톤의 쌀로 17만 명의 독거노인이나 노숙인 등 소외된 이웃에게 밥 한 끼를 제공할 수 있다”라며 “전국 커브스 회원들의 자발적인 ‘십시일반’이 도시 하나를 먹여 살렸다고 봐도 된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커브스코리아 김재영 대표이사는 “회원들이 쌀을 기부하고 나서도 기부된 쌀이 어디서 어떻게 쓰이는지 후기에도 관심이 많다”라며 “프로모션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함께 참여하고 공유하는 방식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18 커브스 사랑의 쌀 나눔’에서는 총 1만 9345㎏의 쌀이 기탁되었다. 연이어 어려운 경제 상황 가운데서도 소외된 이웃을 향한 커브스 회원들의 마음이 거의 2배에 달하는 양의 쌀로 모아져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혀현재 커브스는 사랑의 쌀 나눔 프로모션을 마무리하고 2020년 새해를 맞아 많은 고객들이 지인과 함께 즐겁게 운동할 수 있도록 2, 3월 두 달간 ‘2020 커브스 해피투게더’를 진행 중이다. 커브스 해피투게더는 2명 이상의 신규 회원을 추천한 기존 회원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하며, 자세한 내용은 커브스 공식 홈페이지나 네이버 커뮤니티에서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TS샴푸, ‘TS패스트 드라이 브러시’ 출시

    TS샴푸, ‘TS패스트 드라이 브러시’ 출시

    ‘손흥민샴푸’로 유명한 ‘TS샴푸’의 제조 및 판매사 TS트릴리온(대표 장기영)이 새롭게 선보인 신개념 브러시 ‘TS패스트 드라이 브러시’가 소비자 사이에 인기몰이 중이다. 내추럴 천연 돈모로 만들어진 수천 개의 촘촘한 빗살이 특징인 TS패스트 드라이 브러시는, 내열성이 탁월한 더블6 나일론 빗살과 세라믹 알루미늄 코팅판이 적용돼 머릿결 손상을 최소화해 주며 스타일은 지켜준다. 돈모 브러시가 모발의 손상된 큐티클 층을 정돈해주며, 두피와 모발 속의 노폐물을 제거해준다. 모발의 탄력 및 윤기를 더해 건강한 머릿결을 가꾸는 데도 도움을 준다.브러시 열판이 C커브 곡선으로 적용돼 두상에 완벽히 밀착돼 편안한 스타일링이 가능하며, 그립감이 우수하다. 높낮이가 서로 다른 돈모와 플라스틱 둥근 모가 이중 교차돼 엉키거나 거친 머리카락도 부드럽게 빗을 수 있다. TS트릴리온 관계자는 “이 브러시로 인해 매일 아침 출근 및 등교 준비로 어수선한 아침 풍경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라며 “젖은 머리와 엉킨 머리에도 열이 빠르게 전달돼 건조시간을 줄여주며, 모발 건조 및 스타일링을 동시에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100% 순 멧돼지 강모가 사용된 빗살은 높낮이가 다르며 이중 교차돼 빗질이 편하다”라며 “TS샴푸를 사용한 후 TS드라이기와 브러시로 마무리하는 헤어 토탈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TS트릴리온은 대표 브랜드 ‘TS샴푸’를 필두로 헤어 케어, 기능성 화장품, 생활용품 및 건강기능식품까지 사업 확장을 통해 건강생활 전문브랜드 기업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또한 TS모델로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 선수와 뮤지컬까지 섭렵한 배우 이장우 및 한류열풍의 한 중축인 가수 황치열 등 화려한 모델 라인업으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KBO 13시즌 호령하던 김광현, 신인의 자세로 임하는 MLB

    KBO 13시즌 호령하던 김광현, 신인의 자세로 임하는 MLB

    미국프로야구(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첫 시즌을 보내는 김광현(32)이 선발 투수 경쟁에 돌입했다. 김광현은 첫 불펜피칭에서 50개 이상을 던지면서 빠르게 몸을 끌어올리고 있다. 오는 23일 뉴욕 메츠와의 시범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 선발 합류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김광현은 세인트 루이스 카디널스의 투·포수 소집일인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 딘 스타디움에 합류했다. 첫 공식 훈련은 13일에 시작하지만 이날 첫 불펜 피칭에서 김광현은 공 50여개를 던졌다. MLB 닷컴과의 인터뷰에서 김광현은 “통상적인 일정을 소화하는 것 일뿐”이라며 “팀에서 일단 요청한 건 선발 스케쥴이다. 3~40개의 불펜 피칭을 요청받았지만 불펜에서 6,70개를 던진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보다 메이저리그에는 슬러거형 타자가 많았고 장타를 쳤다”며 “한국에 있을 때 보다 공을 더 낮게 던지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광현은 13시즌간 KBO 리그 대표 투수로 활약한 커리어를 내려 놓고 MLB 첫 시즌을 신인의 자세로 임하고 있다. 산전수전 다 겪은 김광현에게도 메이저리그는 낯설기만 하다. 새벽 6시에 훈련장에 갔다 문이 닫혀 집으로 발길을 돌려야 했고, 야구장 방수포를 직접 걷다가 놀란 구장 직원이 뛰어와 ‘메이저리거는 하지 않는 일’이라며 제지당하기도 했다. 지난달 토론토블루제이스의 류현진과 오키나와에서 개인 훈련을 소화한 뒤 2주 전 로저 딘 스타디움과 1시간 거리인 SK와이번스와의 훈련에 합류해 남들보다 일찍 스프링캠프를 시작했다. 김광현은 선발 로테이션 재진입을 노리는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와 경쟁한다. 세인트루이스에는 선발 투수 잭 플래허티, 마일스 마이컬러스, 다코타 허드슨, 애덤 웨인라이트가 탄탄하게 받치고 있다. 시범 경기 결과에 따라 김광현과 마르티네스 둘 중 한 명은 불펜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좌완 선발투수 기근에 시달려온 세인트루이스는 팀내 유일한 좌완 자원인 김광현에게 기회를 줄 수밖에 없다. 마이크 거쉬 세인트 루이스 단장도 “김광현은 유니폼 판매 등 한국 시장을 향한 마케팅 측면에서 뽑은 선수가 절대 아니다”라며 “좌투수로서 빠른 직구와 슬라이더를 던질 수 있어 경쟁력이 있고 커브와 체인지업도 던질 줄 알아 선발투수로서 가능성 있다”고 말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중앙선 침범 차량에 스러진 ‘19세 사이클 유망주’

    중앙선 침범 차량에 스러진 ‘19세 사이클 유망주’

    태국 전지훈련 중 사고… 목격자도 없어 작년 전국대회 싹쓸이 활약… 충격 더해 아시아 주니어 신기록을 보유한 사이클 유망주 엄세범(19) 선수가 해외 전지훈련 중 교통사고로 숨졌다. 30일 대한자전거연맹에 따르면 엄 선수는 지난 28일 오전 10시(현지시간) 태국 치앙마이에서 훈련을 하다가 내리막 커브 길에서 현지인 차량과 부딪혀 의식을 잃었고 구급차로 후송 중에 사망했다. 지난해까지 충북체고를 다닌 엄 선수는 올해 1월 2일 한국국토정보공사(LX)에 입단해 전지훈련을 하던 중이었다. 엄 선수는 중앙선을 침범한 현지 차량에 충돌한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목격자가 없어 현지 경찰 조사가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X에 따르면 엄 선수는 독주 훈련을 마치고 동료들과 언덕 정상에서 보급품을 받은 뒤 내리막길을 내려왔다. 선수들은 30∼50m 간격을 두고 서로를 확인하며 내려갔고, 소속팀 차량도 뒤따랐지만 사고가 하필이면 굴곡이 심한 내리막의 사각지대에서 발생했다. 사이클계는 큰 충격에 휩싸였다. 엄 선수는 지난해 10월 한국에서 열린 아시아 주니어 사이클 트랙 선수권대회에서 중장거리 대표로 출전해 단체추발, 개인추발 2관왕에 오르는 등 한국 사이클의 기대주로 꼽혔다. 단체추발 예선에서는 4㎞를 4분 8초 572에, 개인추발 결승에서는 3㎞를 3분 17초 539에 끊으며 아시아 주니어 신기록을 작성했다. 엄 선수는 지난해 대통령기 전국사이틀대회와 전국체육대회 등 각종 국내 대회 남자고등부 개인추발 우승을 싹쓸이하기도 했다. 또 대한자전거연맹 사이클 대상 남자고등부 최우수신인상 수상자로 선정돼 다음달 17일 상을 받을 예정이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사이클 유망주’ 엄세범, 교통사고 사망 “CCTV+목격자 없어”

    ‘사이클 유망주’ 엄세범, 교통사고 사망 “CCTV+목격자 없어”

    사이클 유망주 엄세범(19)이 태국 전지훈련 중 불의의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CCTV나 목격자가 없어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다. 30일 대한자전거연맹에 따르면 엄세범은 지난 28일 오전 10시(현지시각) 태국 치앙마이에서 훈련 중 내리막 커브 길에서 현지인 차량과 부딪혀 의식을 잃었고 구급차로 이동 중에 사망했다. 반대편 차량이 중앙선을 침범하며 엄세범의 흉부쪽을 충돌한 상황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차량 가해자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장소는 굴곡이 심한 산길로 CCTV가 설치돼 있지 않았으며 사고 차량에 블랙박스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은 목격자를 찾고 있으며 사고 관련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29일 치앙마이 커뮤니티 카페 ‘아이러브 치앙마이’에는 ‘안타까운 한국인 사고사 목격자를 찾습니다. 주변 태국인에게 알려주세요’라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충격적인 사고 현장의 모습도 담겨 있다. 게시자는 “주변 태국인들에게 관련 자료를 공유해달라. 20세의 사이클 유망주가 안타까운 죽음을 당했다. 사건이 제대로 해결될 수 있도록 소셜미디어 공유를 통해 목격자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엄세범은 충북체고 출신으로 올해 1월 2일 한국국토정보공사(LX)에 입단했다. 지난 10월 한국에서 열린 아시아 주니어 사이클 트랙 선수권대회에서 단체추발과 개인추발 모두 아시아 주니어 신기록을 세우며 2관왕에 오른 촉망받는 유망주였다. 대통령기 전국사이클대회,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음성전국사이클대회, KBS 양양 전국사이클선수권대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체육대회 등 지난해 국내 대회에서도 남자고등부 개인추발 우승을 싹쓸이했다. 다음달 17일 2019 대한자전거연맹 사이클 대상 남자고등부 최우수신인상 수상을 앞두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사이클 유망주 엄세범, 태국서 훈련 중 교통사고 사망

    사이클 유망주 엄세범, 태국서 훈련 중 교통사고 사망

    사이클 유망주 엄세범(19)이 태국 전지훈련 중 불의의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30일 대한자전거연맹에 따르면 엄세범은 지난 28일 오전 10시(현지시각) 태국 치앙마이에서 훈련 중 내리막 커브 길에서 현지인 차량과 부딪혀 의식을 잃었고 구급차로 이동 중에 사망했다. 29일 현지 과학수사대가 투입돼 정밀 검증을 시작한 가운데, 차량이 자전거와 가슴 흉부쪽을 추돌해 큰 데미지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중앙선을 침범한 반대편 차량에 충돌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차량 가해자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모든 조사에 대해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산길이라 CCTV가 없으며 차량 블랙박스도 없어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다. 현지 경찰은 목격자를 찾고 있으며 사고 관련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엄세범은 충북체고 출신으로 올해 1월 2일 새로 입단한 한국국토정보공사(LX) 소속으로 전지훈련을 하던 중이었다. 한국국토정보공사에 따르면 엄세범은 사고 당시 독주 훈련을 마치고 팀 동료들과 언덕 정상에서 보급품을 받은 뒤 내려오고 있었다. 선수들은 내리막 안전 지시에 따라 30∼50m 간격을 두고 서로를 확인하며 내려가고 있었다. 팀 차량도 엄세범을 뒤따르고 있었다. 그런데 사고가 하필이면 고불고불 굴곡이 심한 내리막의 사각지대에서 발생했다. 한 동료 선수는 “코너 진입 전까지는 서로를 확인하고 있었지만, 먼저 코너에 진입한 엄 선수의 정확한 충돌 장면은 안타깝게도 목격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선수들과 팀 닥터는 쓰러진 엄세범에게 응급조치하며 구급차를 기다렸으나, 결국 사망했다. 엄세범은 지난해 10월 한국에서 열린 아시아 주니어 사이클 트랙 선수권대회에서 중장거리 국가대표로 출전해 2관왕에 올랐다. 단체추발에서 최우림·박영균·윤재빈·김종우와 함께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예선에서는 4㎞를 4분 8초 572에 달리며 아시아 주니어 신기록을 세웠다. 개인추발에서도 엄세범은 결승에서 3㎞ 3분 17초 539로 아시아 주니어 신기록을 작성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국내 대회에서도 우승을 싹쓸이했으며, 2019년 대한자전거연맹 사이클 대상 남자고등부 최우수신인상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프로야구 ‘먹튀’에 질렸나… 이성 찾은 FA시장

    프로야구 ‘먹튀’에 질렸나… 이성 찾은 FA시장

    백지 위임, 에이전트 해임, 옵트아웃, 바이아웃…. 이번 프로야구 스토브리그에서 나온 생소한 이야기들이다. 자유계약선수(FA)가 되면 어김없이 4년 보장에 고액을 챙기며 선수에게 인생역전을 선사하던 프로야구 풍속도가 달라졌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FA 등급제 도입 등 다음 스토브리그부터 FA 제도 변화를 시도할 예정인 가운데 낀 세대들은 여러모로 진통을 겪는 모양새다. 이번 FA 시장에 나온 선수들은 기존 제도의 마지막 세대들이다. 1999년부터 시행된 FA 제도는 몇 차례 내용이 바뀌긴 했지만 큰 틀에서는 선수를 영입한 구단이 원소속 구단에 보상 선수와 거액의 보상을 내주는 틀을 유지했다. 선수가 받은 마지막 연봉의 최소 200% 이상을 보상해야 하다 보니 구단들은 FA가 되는 선수의 연봉을 크게 높여 유출을 막는 작전을 쓰기도 했고 보상 선수 없이 돈만 챙겨 가는 구단들도 있었다. 이에 따라 FA는 자연스레 ‘머니 게임’이 될 수밖에 없었다. 이 과정에서 선수들의 몸값은 천정부지로 치솟았다.이는 2010년대부터 더욱 가속화됐다. 초기 FA 시장이 우승을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되는 특정 선수들이 대박을 터뜨리는 계약이었다면 2010년대 들어서는 FA를 선언한 선수라면 타 구단의 영입 경쟁이 없더라도 원소속 구단이 거액을 지불하고 잡아야 하는 분위기로 변했다. 요건만 채우면 실력과 관계없이 FA를 선언했고, 구단들은 일반인 입장에선 상상도 하기 어려운 금액을 선수들에게 안겨 줬다. 그러나 FA 투자 대비 효과에 대한 경험치가 쌓이기 시작했고 시장은 이성을 찾아갔다. 아무리 이름값 높은 선수더라도 성적이 보장되지 않을 수 있었다. 늦은 나이에 FA를 체결한 선수들은 에이징 커브(나이가 들면서 기량이 하락하는 현상)를 겪기도 했다. FA 체결 이후 부상에 시달리며 돈만 챙기는 ‘먹튀’들도 나왔다. 새로운 얼굴들을 발굴해야 하는 데 써야 하는 투자 비용이 몇몇 선수들의 연봉을 보전하는 데 쓰이면서 프로야구는 10년 전 에이스가 아직도 팀 내 유일한 절대 에이스로 활약하는 ‘올드 보이’ 무대로 전락했고 리그 전체 위기로까지 이어졌다. 이런 배경에서 나온 마지막 세대의 FA 계약은 쉽지 않았다. 계약 체결에 대한 평가 역시 천차만별이었다. 진통 끝에 기존의 거액 FA 계약을 체결한 일부 구단과 선수는 팬들로부터 큰 비판을 받았다. 비용을 아낀 기발한 계약에 대해서는 찬사가 이어졌고, 불과 2~3년 전만 하더라도 거액을 거머쥘 수 있었던 선수는 같은 포지션의 동료들보다 40억~50억원 정도 더 낮은 금액에 사인하면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낀 세대들에겐 타이밍이 좋지 않았다는 평가도 잇따랐지만 어쨌든 이들은 각자 사정에 따라 FA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앞으로 선수 실력에 걸맞은 현실적인 FA 계약이 정착되면 지금과 같은 진통도 덜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블랙아이스 막아라… 취약 관리구간 2배로

    블랙아이스 막아라… 취약 관리구간 2배로

    LED 표지판 설치… 내비게이션 연계도최근 잇따라 발생한 도로 살얼음(블랙아이스) 사고를 막기 위해 결빙 취약관리구간이 2배로 확대된다. 밤이나 새벽에도 결빙 취약구간을 쉽게 알 수 있도록 LED 표지판이 설치된다. 국토교통부는 7일 행정안전부와 경찰청 등 관계 부처 합동으로 이런 내용의 ‘겨울철 도로교통 안전 강화대책’을 국무회의에서 발표했다. 지난달 14일 경북 군위군 상주~영천 고속도로에서 화물트럭 등 29대가 연쇄 추돌하고 26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블랙아이스로 인한 사고가 끊이지 않자 내놓은 조치다. 현재 193개인 결빙 취약 관리구간을 403개로 2배가량 늘린다. 응달이 자주 지고 안개가 끼는 지점, 고갯길, 교량 등이 주요 관리구간이다. 이들 지역에선 결빙 취약시간(오후 11시~오전 7시) 순찰 횟수를 4회에서 6회로 늘리고, 대기 온도뿐 아니라 노면 온도도 수시로 측정해 응급 제설 작업 등을 벌인다. 폐쇄회로TV(CCTV)로 도로 사정을 파악해 원격으로 제설제를 분사하는 장비인 자동 염수분사시설도 2023년까지 235개 설치한다. 도로에 고인 물이 빨리 빠지도록 해 얼음이 어는 것을 방지하는 ‘홈파기’도 급경사와 급커브 구간 위주로 180㎞ 구간에 설치한다. 운전자들이 새벽에도 결빙 취약 관리구간을 파악할 수 있도록 LED 조명이 달린 ‘결빙 주의 표지판’ 4900여개를 설치한다. 차량 내비게이션과 연계해 주의 구간을 상시 안내하도록 할 방침이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겨울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선 운전자의 안전운행 수칙 준수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7세 손가락 절단’ 태권도장 운전자 ‘무면허’ 구속영장 신청

    ‘7세 손가락 절단’ 태권도장 운전자 ‘무면허’ 구속영장 신청

    과거 음주운전으로 면허취소 상태서 운전어린이 통학차량 신고 의무 위반해 미등록 태권도장 통학 차량에서 7세 원생의 손가락이 절단된 사고를 낸 체육관장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조사 결과 이 체육관장은 과거 음주운전이 적발돼 면허가 취소된 상태에서 통학 차량을 운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4일 법원 등에 따르면 청주 상당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로 청주시 모 체육관장 A(41)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12일 자신이 운영하는 태권도장 승합차를 운전하던 중 승합차에 타고 있던 원생 B(당시 7세)양이 접이식 의자에 손가락이 끼는 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B양 부모는 차량이 커브를 돌다가 급정거하는 바람에 B양이 몸을 가누지 못하고 앞으로 튀어나가면서 의자에 손가락이 끼어 뜯겼다고 주장했다. B양 부모는 “게다가 A씨는 사고가 발생했는데도 병원이 아닌 학원으로 먼저 향해 다른 원생들을 하차시킨 뒤에야 병원을 찾아 딸의 치료가 늦어졌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냈다. B양은 병원에서 3차례 수술을 받았지만 손가락 접합 성공 여부는 아직 불확실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2016년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돼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에도 A씨는 무면허 상태로 운전하다가 경찰에 적발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운행한 태권도장 차량 역시 통학 차량으로 등록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2013년 청주에서 통학 차량에서 내린 후 후진하던 차량에 치여 숨진 김세림(당시 3세)양 사고를 계기로 어린이 통학 차량의 안전의무를 기존보다 강화한 도로교통법(일명 세림이법)이 개정돼 지난해 1월부터 시행되고 있다. 이 법에 따르면 유치원과 어린이집, 학원 운영자는 노란색 통학버스에 안전 발판과 어린이용 안전벨트를 설치하는 등 안전규정에 맞게 차량을 구조 변경해 관할 경찰서에 신고해야 한다. 또 어린이의 차량 내 사고를 대비해 반드시 동승 보호자가 함께 타야 한다. 그러나 당시 태권도장 차량에는 동승 보호자 없이 운전하는 A씨만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블레이드 러너‘의 LA 그려낸 시드 미드 86세로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블레이드 러너‘의 LA 그려낸 시드 미드 86세로

    영화 ‘블레이드 러너’에서 미래의 배경 제작을 담당했던 ‘비주얼 아티스트’ 시드 미드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8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미드는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의 자택에서 3년 동안 앓아온 림프암 합병증으로 숨을 거뒀다. 그는 다음달 예술감독조합의 제24회 시상식에서 윌리엄 캐머론 멘지스 상을 수상하려던 참이어서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미드의 페이스북에는 ‘시드 미드 1933~2019’라는 문구가 걸렸다. 공상 과학물 ‘에일리언’, ‘트론’, ‘스타트렉: 모션 픽쳐’ 등의 영화 제작에 참여한 미드는 원래 자동차와 전자업계 디자이너로 출발했다. 영화로 방향을 돌리기 전까지 포드, 크라이슬러, 소니, 필립스 등에서 경력을 쌓았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미드는 해리슨 포드가 주연한 리들리 스콧 감독의 1982년 작품 ‘블레이드 러너’에서 2019년 로스앤젤레스를 암울하게 그려내면서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고인은 2015년 커브드(Curbed)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현재 2500피트쯤에 있는데 3000피트를 위로 올리자고 생각했다. 그 뒤 윗 도시와 아랫 도시로 나눠진다고 꾸몄다. 길거리 높이는 지하가 된다. 그리고 고귀한 사람들은 거기 가고 싶어하지 않는다. 내 생각에 모든 높은 건물들은 스카이 로비를 갖고 있고, 누구도 30층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다. 그렇게 삶의 양식이 조직된다고 봤다”고 털어놓았다. 최근에까지 ‘미션 임파서블 3’, ‘엘리시움’, 해리슨 포드와 라이언 고슬링이 공연한 ‘블레이드 러너 2049’, 조지 클루니가 주연한 ‘투모로랜드’ 등의 제작에 참여하다 지난 9월 은퇴했다. 미드의 별세 소식이 알려지자 자동차와 영화인들의 애도가 이어졌다. 테슬라 창립자인 엘론 머스크는 트위터에 “평온히 잠드세요. 당신의 예술은 끝나지 않을 겁니다”라고 적었고, ‘오토라인’ 발행인 존 맥엘로이도 “미드는 이 시대의 가장 위대한 디자이너이자 미래학자였다”고 추모했다. 앞서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의 아트 디렉터 넬슨 코츠는 지난달 “이 시대의 가장 영향력 있는 콘셉트 예술가이자 산업 디자이너”라고 치켜세웠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투수는 구속보다 제구”… 장점에 집중해 ‘성공’ 던진 괴물

    “투수는 구속보다 제구”… 장점에 집중해 ‘성공’ 던진 괴물

    당신의 단점을 지적하는 질문을 받는다면 당신은 어떻게 대답하겠는가. 류현진이 28일(한국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 입단식에서 그런 상황을 맞았다. 한 기자가 류현진의 구속이 빠르지 않다는 단점을 질문한 것이다. 류현진은 조금도 주저 없이 단호하게 답했다. “아무리 빠른 공을 던져도 가운데에 던지면 홈런을 맞을 수 있다. 스피드는 나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투수는 구속보다 제구가 먼저라고 생각한다. 어릴 때부터 그렇게 생각하며 던졌고 지금도 그렇다.” 보통 사람들과는 사뭇 다른 답변이다. 대부분의 경우 이런 질문을 받으면 ‘단점을 잘 보완해 장점으로 승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대답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류현진은 ‘단점은 과감히 포기한다. 장점에만 집중한다’는 메시지를 던진 것이다. 바로 이 작은 차이가 류현진의 성공 비결이라고 할 수도 있다. 류현진의 이런 자세는 비단 스포츠뿐 아니라 다른 일반 분야에도 시사점을 던진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단점을 개선하기 위해 막대한 시간과 비용을 치르는데, 이는 본의와 달리 단점에만 집중하게 만들고 장점을 사각지대에 방치할 우려가 있다. 류현진은 한마디로 ‘누구나 장단점이 있다. 나는 장점만 보고 간다’는 자세라고 할 수 있다. 현지 매체인 ‘야후스포츠 캐나다’는 이날 “류현진이 전통적인 무기(구속) 없이도 성공했다는 게 인상적”이라며 “그는 핀포인트 제구력으로 직구, 커터, 싱커,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까지 6구종을 던지는데 5가지 구종을 각각 최소 12% 비율로 구사하면서 타자들의 밸런스를 무너뜨린다”고 분석했다. 이어 “류현진은 공짜 출루에도 인색해 볼넷 비율이 3.3%로 매우 낮다“고 덧붙였다. ‘스포츠넷-캐나다’도 “류현진은 저스틴 벌랜더, 게릿 콜처럼 빠른 공을 던지지 않는다. 하지만 류현진의 체인지업은 최고의 무기”라며 “류현진은 지난 시즌 체인지업을 다른 구종보다 많이 던졌다”고 보도했다. 또 “류현진의 직구 평균구속은 메이저리그에서 낮은 편에 속했다. 커터도 마찬가지이며, 커브 역시 헛스윙을 유도할 수 있지만 지배적인 구종은 아니었다”며 “류현진은 정교한 제구로 범타를 유도한다. 일정한 릴리스 포인트로 어떤 구종을 던지는지 알 수 없게 만든다”고 했다. 자신의 장점에 대한 류현진의 확고한 소신은 하루아침에 굳어진 게 아니다. 그는 어릴 때부터 장점에 집중하는 법을 배웠다. 거기에는 아버지의 영향이 큰 것으로 알려진다. 류현진은 과거 언론 인터뷰에서 아버지가 “홈런을 맞더라도 볼넷을 주지 마라. 볼넷은 최악이다”며 초등학교 때부터 제구력을 귀에 못이 박히도록 강조했다고 밝혔다. 류현진이 홈런을 맞으면 “수고했다”는 격려의 말을 했지만 볼넷을 허용한 날이면 어김없이 호된 꾸중을 했다는 것이다. 송재우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29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류현진은 워낙 커맨드가 좋은 선수라서 적응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며 “지난 2년 동안 보인 모습만 유지한다면 큰 문제는 안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류현진이 아메리칸리그에 상대적으로 약했다는 평가가 있지만 경기 표본이 많지 않기 때문에 속단하긴 어렵다”고 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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