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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가도 또 누군가 채우는 두산, 오늘도 무럭무럭 화수분

    나가도 또 누군가 채우는 두산, 오늘도 무럭무럭 화수분

    두산 베어스가 올해도 주전 못지않은 새 얼굴의 맹활약으로 ‘화수분 야구’를 자랑하고 있다. 부상, 부진 등의 이유로 1군 주전 선수가 잠깐 나갔다 오면 자리가 없을 정도다. 두산의 화수분은 올해도 두산이 상위권 싸움을 펼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두산의 최근 경기를 보면 지난해에 자주 볼 수 없었던 선수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외야수 김인태(27), 포수 장승현(27)이 그 주인공이다. 웬만하면 쉽게 대체할 수 없는 포지션이지만 두 선수는 각각 정수빈(31)과 박세혁(31)을 대신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17일 정수빈이 선발에서 빠진 것에 대해 “김인태가 주전이다. 계속 선발로 나갈 것”이라며 “인태가 타격감이 좋으니 당분간은 인태가 나간다”고 설명했다. 김인태는 17일까지 31경기에서 타율 0.291을 유지하며 부진한 정수빈(0.138)을 대신해 타선에 힘을 보탰다. 김인태는 18일 kt 위즈전에도 6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양의지(34·NC 다이노스) 이적 후 두산의 안방마님 자리를 꿰찬 박세혁은 지난달 공에 얼굴을 맞아 안와골절 수술을 받았다. 팀 전력에서 비중이 큰 포수였기에 두산이 받는 타격이 클 것으로 전망됐다.그러나 두산은 백업 포수였던 장승현이 주전 포수로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박세혁의 부상 공백을 최소화했다. 여기에 또 다른 백업 포수 최용제(30)까지 있어 든든하다. 김 감독은 지난 15일 장승현 대신 최용제를 선발로 내세우면서 “장승현과 최용제 중 컨디션이 더 좋은 선수를 번갈아 기용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두 선수의 강점을 모두 활용해 부족한 점을 메우고 경쟁을 통한 시너지를 얻겠다는 의도로 볼 수 있다. 두산은 지난 스토브리그에서 중심에 있었다. 정수빈, 허경민(31), 최주환(33·SSG 랜더스), 오재일(35·삼성 라이온즈) 등 왕조의 주축 선수가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렸다. 그러나 두산은 몇몇 선수가 빠져나갔어도 누군가 그 자리를 채우며 흔들리지 않는 모습이다. 실제로 두산은 팀타율 0.289(2위), 팀평균자책점 3.94(3위)로 모두 고르게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박철우 두산 퓨처스 감독은 18일 “선수들이 스스로 목적의식이 강하고 코치진도 1군에 올라가서 자신감 갖고 할 수 있게 동기부여도 해주고 있다”면서 “1군에 가서 잘된 선배를 보고 배운 어린 선수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자발적으로 운동을 많이 한다”고 설명했다. 박 감독은 “1군에서 공백이 생기더라도 그 자리를 잘 커버할 수 있도록 선수들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화수분의 현재 상태를 전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80년 전 세상 떠난 독일 작가의 소설, 영국 베스트셀러에

    80년 전 세상 떠난 독일 작가의 소설, 영국 베스트셀러에

    1942년 스물일곱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독일 작가의 책이 사후 80년 만에 영국의 베스트셀러 목록에 돌연 등장했다. 울리히 알렉잔더 보슈비츠는 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기 한참 전인 1938년 독일에서의 유대인 박해가 자행되는 것을 고발하는 소설 ‘패신저’를 펴냈다. 나치 정권이 발호하던 시기에 독일을 탈출하려던 유대인 남성의 얘기를 다뤘는데 물론 자신의 얘기였다. 그 해 11월 독일과 오스트리아에서는 이른바 크리스탈나흐트(Kristallnacht, 유리가 깨지는 밤)가 있었다. 유대인이 사는 집들과 가게, 시나고그(유대교 회당)를 급습해 유리창이 깨지는 공포를 그렇게 묘사했다. 울리히는 몇 주 뒤에 그 내용을 고발하는 원고를 탈고했다. 작품 속 주인공인 유대인 기업가 오토 반 실베르만은 누군가 문을 두드리는 소리를 듣자마자 곧바로 탈출해야겠다고 마음 먹는다. 아내와 함께 값나가는 것들을 재빨리 가방 안에 넣어 열차를 타고 독일을 빠져나가려 한다. 3년 전 반유대 법이 제정됐을 때도 이미 그는 몰래 달아난 경험이 있었다. 그의 책은 이듬해 미국에서, 영국에서 1940년 출간됐지만 주목을 받지 못하고 절판됐고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사라졌다. 그 역시 1935년 독일을 떠나 어머니와 함께 노르웨이로 이민갔다. 나중에 프랑스와 벨기에, 룩셈부르크에서 머물렀다. 두 사람은 1939년 2차 대전 발발 직전에 잠깐 영국에 이주했다. 둘 다 적국 사람으로 간주돼 체포돼 호주로 추방돼 그는 2년 동안 수용소 생활을 견뎌냈다. 영국으로 송환되는 기쁨도 잠시, 그를 태운 보트는 독일군 유보트의 어뢰 공격에 침몰했고 그는 세상을 등졌다. 보슈비츠의 조카는 어느날 독일 편집자 페터 그라프가 다른 소설을 재발견했다는 인터뷰 기사를 읽고 연락을 취했다. 삼촌도 책을 냈는데 초고가 프랑크푸르트 국립도서관에 소장돼 있다고 알렸다. 그라프는 그곳을 찾아 초고를 읽자마자 “중요한 소설이란 사실을 깨달았다”고 털어놓았다. 편집과 수정을 거쳐 독일에서 재출간했고, 지금까지 20여개국 언어로 옮겨졌다. 그라프는 현 시점에서도 전하는 분명한 메시지가 있다고 했다. 그는 “오늘날 난민 문제를 들여다봐도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돕는 손길은 부족하다. 난민이 많아질수록 돕는 이들은 줄어든다. 끔찍하고도 단순한 이 패턴은 역사를 관통한다”면서 “11월 독일에서 그 난리가 일어나자 거의 모든 나라가 유대인들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들은 옴짝달싹 못했다. 그들은 살던 나라를 떠났는데 경제적 이유 때문이 아니라 다름아닌 박해 받고 있었기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이런 책이 있었다는 것을 아는 이들이 별로 없을 영국에서 관심을 끌게 된 것은 지난 2018년 보슈비츠의 조카가 한 출판사 편집자에게 알리면서 시작됐다. 영어 번역본이 지난주 1800부 가까이 팔리면서 일간 선데이 타임스의 베스트셀러 하드커버 소설 부문 10위 안에 들었다고 BBC가 17일(현지시간) 전했다. 토비 리치틱은 월스트리트 저널에 실린 리뷰를 통해 이 책이 크리스탈나흐트를 다룬 “최초의 문학 작품”으로 보인다면서 “언뜻 봐도 깊이있는 소설과 역사적 자료로서 가치를 지닌다”고 평가했다. 데이비드 밀스는 선데이 타임스 리뷰를 통해 “2차대전을 다뤄 최근에 각광을 다시 받는 ‘Suite Fran?ise’와 ‘Alone in Berlin’ 같은 위대한 소설들이 많지만 난 이 작품 패신저도 못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의 조너선 프리들랜드는 “어둠이 내리면 나치 독일의 악령이 독자에게 내려오는 것처럼 느껴지게 만드는 소설”이라며 “집필했을 때도 읽힐 만했고 지금 읽는 일도 마땅하다”고 평가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세계 최대 부호 제프 베조스가 산 슈퍼요트

    세계 최대 부호 제프 베조스가 산 슈퍼요트

    제프 베조스가 슈퍼요트를 샀다는 소식을 계기로 영국 BBC가 17일 최근 성장하고 있는 요트산업에 대해 조명했다. 슈퍼요트에 대한 관심은 세계 최대 부호 베조스가 세운 아마존 매출이 코로나19를 계기로 더 늘어난 것 만큼이나 증가했다. 특히 코로나 대유행 기간에 더 부를 늘린 부호들로 지난해 요트 판매는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덜란드 슈퍼요트 제작사인 오션코에서 만들고 있는 베조스의 배는 약 5억달러(약 5677억원)의 가격이다. 베조스의 여자친구인 로렌 산체스가 조종하는 헬리콥터의 이착륙장이 마련된 더 작은 요트도 베조스는 추가로 살 예정이다. 5억달러 짜리 메인 요트에는 세 개의 돛대가 갑판에 있어 헬리콥터 이착륙장을 마련할 수 없다. 추가 요트에는 차, 스피드보트, 잠수함 등도 탑재된다.몇년 전 베조스가 주문한 슈퍼요트는 Y721이란 이름으로 다음달 완성 예정이다. 보통 소비자 맞춤형 슈퍼요트는 약 5년의 제작 기간이 필요하다. 슈퍼요트에 대한 정의는 정확히 없지만 길이 74피트(22미터) 이상의 배를 슈퍼요트로 본다. 기가요트의 길이는 300피트 이상이다. 베조스의 배는 400피트 이상으로 이집트의 기자 피라미드와 비슷한 규모이며, 에펠탑의 절반 길이다. ‘베슬밸류’란 슈퍼요트 조사기관을 운영하는 샘 터커는 현재 65피트 이상의 배 9357척이 바다 위를 운항 중이라고 밝혔다. 이 배들 가운데 85%는 모터가 달렸으며 나머지 15%는 베조스의 배처럼 돛으로 움직이는 항해 요트다.요트 브로커는 지난해 6월 이후 요트를 사겠다는 주문이 2~3배 이상 늘었다고 털어놓았다. 부호들이 요트에 열광하는 것은 완벽한 사생활 보장 때문이며, 매매에 있어서도 비밀 보장이 철저하다. 마크 저커버그와 빌 게이츠도 요트가 있다는 소문이 있다. 영화 제작자 데이비드 게펜은 요트에서 격리 중이라며, 모든 이들이 코로나 대유행 속에 안전하길 바란다는 글을 온라인에 남겨 지탄을 받기도 했다. 강경화 전 외교장관의 남편 이일병 연세대 명예교수도 지난해 10월 요트를 사기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가 논란에 올랐다. 현대 부호들이 슈퍼 요트에 돈을 쓰는 것을 르네상스 시대 부자들이 성당 건설에 돈을 쏟아부은 것에 비유하는 경우도 있다. 부자들이 자신의 심미안과 부를 과시하기 위해 성당을 지은 것처럼 슈퍼요트를 주문 제작한다는 것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포토] 공효진, ‘하의실종’ 각선미 자랑

    [포토] 공효진, ‘하의실종’ 각선미 자랑

    배우 공효진이 상큼한 여름 화보로 팬들 앞에 나섰다. 패션 매거진 하퍼스 바자에서 6월호 커버 화보를 공개했다. 피아제와 함께한 배우 공효진이 바로 그 주인공. 생동감 넘치고 우아한 모습은 초여름의 눈부신 햇살과 완벽하게 어우러졌다. 피아제의 포제션, 라임라이트 갈라, 로즈 등 대표적인 컬렉션을 착용하고 자신만의 개성 넘치고 패셔너블한 스타일을 선보인 그녀.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는 오랜 시간 배우 생활을 하면서 보여온 ‘공효진다움’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배우의 새로운 전형과, 환경에 대한 관심, 패셔니스타로서의 영향력에 대한 질문에 “호불호가 정확한 사람이지만 쉽게 꺾이기도 한다. 대쪽 같지 않아 잘 바뀌기도 하지만 좋아할 땐 아주 좋아하고 관심을 오래 갖는다. 좋은 것을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그게 왜 좋은 지 설명을 잘 한다. 좋아하는 걸 길게 좋아하니까 진짜 좋아하나 보다 하고 느껴지는게 아닐까 싶다”라며 누군가에게 새로운 영향력을 끼치는 것이 기쁜 일임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취향 맞는 음악보다 ‘톱100’ 들어요” 이무진에게 일어난 변화

    “취향 맞는 음악보다 ‘톱100’ 들어요” 이무진에게 일어난 변화

    “하고 싶은 것 할 생각에 진심 행복오선지로 그리다 이젠 작업실 작곡”‘싱어게인’ 톱3 중 첫 신곡 발매“푸릇푸릇한 청춘” “‘과제곡’을 능가하는 사랑 받길” JTBC ‘싱어게인’의 ‘톱3’ 출신 가수 이무진이 지난 14일 처음 발매한 싱글 ‘신호등’에는 스물 한살 청춘을 응원하는 댓글들이 달려있다. 이날 신곡을 낸 이무진은 최근 서면으로 전한 소감에서 “너무나 설레고 가슴이 벅차오른다”며 “꾹꾹 눌러 참고 있었던 진짜 하고 싶은 것을 할 생각에 진심으로 행복하다”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신호등’은 2018년 ‘산책’ 이후 이무진이 약 3년 만에 발매하는 신곡이다. 커버곡 위주의 무대를 선보이던 ‘톱3’ 중 첫 신곡을 선보인 셈이다. “성인 중에 가장 어린 축에 속하는 저의 현재 상황을 너무나 잘 나타낸다”고 소개한 신곡 ‘신호등’은 대학 입학 당시에 썼다. 싱어송라이터 전공 신입생 공연을 준비하면서 무지개 중 한 가지를 골라 어울리는 곡을 만드는 주제로 공연을 꾸미기로 했고, 평소 좋아하던 노란색으로 곡을 만든 게 빛을 봤다. “가족만큼 소중할 정도”라고 애정을 드러낸 그는 “시간과 열정, 체력 등 모든 것을 쏟아부으면서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펑키하고 밝은 분위기에 통통튀는 가사로 20대의 고민을 초보운전에 빗댔다. 앞서 과제가 많은 괴로움을 유머있게 푼 곡 ‘과제곡’처럼 청춘의 일상을 솔직하게 담았다. ‘싱어게인’ 이후 평범한 대학생에서 ‘유명가수’가 된 그는 3개월 사이 음악 듣는 습관까지 달라졌다고 한다. 이전에는 옛날 서양 밴드 음악, 토종 재즈 음악, 제이팝 밴드 음악 등 국내 대중에게 친숙하지 않은 류의 음악을 들어왔다면 지금은 각종 스트리밍 사이트 ‘톱 100’ 차트에 들어있는 음악들을 위주로 들으려고 노력하게 됐다. “듣고 싶은 음악보다 대중이 듣고 싶어 하는 음악들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야 하는 시기가 왔다”고 생각해서다. 작업 방식 역시 방에서 연필과 오선지를 가지고 곡을 만들었지만 이제는 개인 작업실에서 키보드와 마우스를 잡는 빈도가 늘었다. 이런 상황에 대해 “혼란이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감정”이라고 털어놓은 그는 “천천히 건강하게 이 혼란을 해결하고 또 적응해 나가려 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이무진은 이승윤·정홍일과 ‘유명가수전’에 출연하며 많은 선배 가수들을 만나고 있다. 선배들은 조급해하지 않았다는 점, 두 형처럼 무대장악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배우는 시간이다. 그럼에도 공연을 하지 못하는 아쉬움은 줄지 않는다. “속에 계속해서 쌓이는 중인 것 같습니다. 팬카페에 가입해서 직접 글도 남기고 또 팬 분들의 소소한 이야기들을 읽음으로써 소통을 하고 있어요. 관객 분들을 만나뵙게 된다면 반갑다는 말을 꼭 하고 싶습니다.” 무대에 오르는 날을 위해 미발매 자작곡까지 남겨 놓았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채널옥트, 드라마제작사협회 가입…2021-2022년 라인업 공개

    채널옥트, 드라마제작사협회 가입…2021-2022년 라인업 공개

    영상 콘텐츠 스타트업 채널옥트(대표 박혜영, 이권현)가 2021-2022년 라인업을 공개했다.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는 제작 환경 개선과 드라마 산업 활성화를 위해 설립된 단체로 현재 39개의 회원사가 있다. 채널옥트는 지난달 30일 스튜디오S와 함께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의 회원사로 가입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채널옥트는 2019년 2월 설립한 영상 콘텐츠 스타트업으로 최근 ‘맛있는 녀석들’ 스핀오프 시트콤 ‘만드는 녀석들’의 판권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 제작에 돌입했다. 특히 MLB, 디스커버리 등으로 유명한 글로벌 패션 기업 F&F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하며, 글로벌 영상 스타트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올해 채널옥트 대표 작품은 ‘맛있는 녀석들’ 스핀오프 시트콤 ‘만드는 녀석들’이다. 시트콤 ‘만드는 녀석들’은 화면 속만큼이나 재미있는 화면 밖 영상을 담은 ‘페이크 메이킹 다큐’ 형식으로 제작된다. ‘맛있는 녀석들’을 만드는 출연진, 제작진의 ‘좌충우돌 고군분투 방송 생존기’를 그릴 예정이다. 특히 ‘만드는 녀석들’은 전 세계 시청자가 즐겨보는 ‘K-먹방’과 더불어 화려한 방송가의 뒷이야기를 선보이며 한국을 넘어 글로벌 히트 시트콤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선보일 작품은 드라마 ‘시크릿 와이프’다. ‘시크릿 와이프’는 두 남자에게 겹치기 캐스팅을 당한 역할대행 전문 배우의 듀얼로맨스를 담은 로맨틱 코미디로, 촉망받는 신인 작가 명지숙, 배재형이 극본을 맡았다. 현재 정상급 한류스타와 출연 조율 중에 있다. 영화 ‘경성이 서울을 만났을 때’도 기대작으로 꼽힌다. ‘경성이 서울을 만났을 때’는 제1회 서울 스토리 드라마 대본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소녀상에 깃든 일제 강점기 소녀(금별)의 영혼이 이틀 동안 서울을 누비며 겪는 이야기은 ‘판타지 로드무비’다. 2020년 ‘쏠레어 파트너스’로부터 기획・개발 투자를 받아 제작 중에 있다. 끝으로 영화 ‘신기전’을 드라마화하는 ‘황제’는 글로벌 OTT 대작 드라마로 제작될 예정이다. 세계 최초 다연장 로켓 화포 ‘신기전’의 비밀을 지키려는 여성 주인공 ‘홍리’의 시선으로 펼쳐지는 블록버스터 첩보 액션 사극으로 영화 ‘신기전’의 각본을 맡았던 이만희 작가가 직접 집필한다. 채널옥트 박혜영 대표는 “이번에 공개한 라인업을 비롯해 2024년까지 제작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모두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사랑받을 수 있는 IP다. 현재 국내 플랫폼을 비롯해 글로벌 OTT 미국 본사와 협상 진행 중에 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송현서의 각양각세(世)] 일본이 올림픽 포기 못 하는 진짜 이유

    [송현서의 각양각세(世)] 일본이 올림픽 포기 못 하는 진짜 이유

    2020 도쿄올림픽이 70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개최를 두고 여전히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일본 안팎의 여론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개최 반대’를 향해 흐르고 있지만,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개최 의사를 고수하고 있다. 단순히 올림픽의 숭고한 정신을 지키기 위해서만은 아니다. 도쿄올림픽의 개최 경비는 2019년 말 기준 1조 3500억엔(약 14조원) 수준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올림픽 연기가 결정되면서 대회장 유지 및 고용 기간 연장에 따른 직원 인건비 등에 들어간 2000억엔(약 2조 480억원)과 1만명이 넘는 출전 선수들의 코로나19 검사 및 의료진 확보와 경기장 소독, 직원과 자원봉사자 방역 등을 위한 코로나19 대책 비용 1000억엔(약 1조 240억원) 등 한화로 약 3조 720억원에 달하는 추가 경비가 발생했다. 당초 일본은 추가 경비의 일부를 도쿄올림픽 예상 수입으로 충당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무관중 개최가 결정되면서 이 계획도 물거품이 됐다. 여기에 대회조직위 수입의 80%를 차지하는 올림픽 후원 계약이 어려워지고 올림픽 특수 효과에 따른 관광 수입도 기대할 수 없게 되면서 사실상 ‘적자 올림픽’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부와 IOC가 개최를 고집하는 이유는 당연하게도 돈에 있다. 지난 10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IOC 수입의 약 70%는 대회 방영권이 차지하고 있다.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보험에 가입해 뒀지만, 대회가 취소될 경우 보험 보상금으로 방영권료 전액을 커버하기는 어렵다는 게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이미 한화로 17조원이 넘는 돈을 쏟아부은 일본도 물러서기는 쉽지 않다. 중국과의 자존심 싸움 역시 올림픽을 포기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다. 내년 초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은 도쿄올림픽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상황에서 개최될 가능성이 높다. 마이니치신문은 “도쿄올림픽이 취소되고 베이징동계올림픽이 개최될 경우 일본의 국제적 지위가 떨어지고 정신적 타격이 클 것”이라는 정계 관계자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일본 TBS 방송이 지난 7~9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일본인의 65%가 도쿄올림픽을 취소하거나 재연기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일본 밖에서도 비슷한 목소리가 쏟아진다. 뉴욕타임스는 지난달 18일 올림픽이 전 세계의 ‘대형 감염 이벤트’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고,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5일 인터넷판 칼럼 기사를 통해 전염병이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상황에서 국제적인 대형 이벤트를 치르는 것은 무리라고 지적했다. 최근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7000명을 넘나드는 일본에서는 스가 내각이 코로나19 방역에 실패했다는 비판이 쏟아진다. 올림픽 개최가 무산될 경우 경제적 손실까지 더해져 책임론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역사상 최악의 팬데믹을 지나고 있는 현재 일본 정부가 해야 할 고민은 적자를 줄이는 방법이 아니라 코로나 확산을 막는 동시에 올릭픽을 바라보며 4년이 넘도록 땀흘려 온 선수들을 위로하는 방법이 아닐까.
  • ‘분쟁조정’ 속도 높이는 금감원... 이달말 기업은행 ‘디스커버리펀드’ 분조위

    ‘분쟁조정’ 속도 높이는 금감원... 이달말 기업은행 ‘디스커버리펀드’ 분조위

    금융감독원이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 분쟁 조정에 박차를 가한다.금감원은 환매가 중단된 주요 사모펀드 가운데 디스커버리 펀드에 대한 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를 이달 말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어 상반기 내로 독일 헤리티지·이탈리아 헬스케어 펀드도 차례대로 분쟁조정 절차를 밟는다는 계획이다. 디스커버리와 헤리티지, 헬스케어 펀드의 분쟁조정이 끝나면 라임·옵티머스 펀드를 포함해 5대 사모펀드의 분쟁조정이 사실상 마무리된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2월 제재심의위원회를 열어 부실 펀드를 판매한 책임을 물어 주 판매사였던 기업은행에 업무 일부 정지 1개월 및 과태료 부과 건의(금융위원회)의 제재를 내렸다. 펀드 판매 당시 기업은행장이었던 김도진 전 행장은 주의적 경고 상당의 제재를 받았다. 기업은행은 2017∼2019년 디스커버리 US 핀테크 글로벌 채권 펀드와 디스커버리 US 부동산 선순위 채권 펀드를 각각 3612억원어치와 3180억원어치 판매했다. 그러나 미국 운용사가 펀드 자금으로 투자한 채권을 회수하지 못하면서 현재 환매 지연된 금액은 각각 695억원, 219억원이다. 디스커버리 펀드의 분쟁조정이 끝나면 헤리티지 펀드(펀드 규모 5천209억원),헬스케어 펀드(1천849억원) 순으로 분조위가 열릴 예정이다. 헤리티지 펀드의 판매사는 신한금융투자다.하나은행은 헤리티지·헬스케어 펀드를 모두 판매했다. 다만 디스커버리·헤리티지·헬스케어 펀드의 경우 라임 무역금융펀드(플루토 TF-1호)와 옵티머스 펀드 때와 같이 사기성 상품을 팔았다는 정황이 없어 ‘착오에 의한 계약 취소’에 따른 원금 전액 반환 결정이 나오기는 어렵다는 전망이다. 불완전판매에 따른 분쟁조정안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어린이용 인스타 싫어요

    “소셜미디어는 인터넷 환경이 야기하는 각종 도전을 헤쳐 나갈 준비가 덜된 어린이들의 정서에 해롭다.” 미국 뉴욕과 캘리포니아, 텍사스 등 44개 주 법무장관들은 이러한 이유를 밝히며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에게 어린이 전용 인스타그램 출시 계획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공동 서한을 보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44개 주 법무장관들은 초당적으로 작성한 공동 서한에서 소셜미디어가 어린이의 정신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어린이들 사이에서 외모에 대한 집착뿐 아니라 사회적 신분 차이를 수용하도록 하는 분위기를 부채질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페이스북은 역사적으로도 플랫폼상 아동의 복지를 보호하는 데 실패했다”고도 지적했다. 또 민주당 소속 마우라 힐리 매사추세츠 검찰총장은 트위터에 “어린이 인스타그램은 취약계층을 착취해 이득을 취하려는 부끄러운 시도”라고 비판했다. 앞서 페이스북은 사진 전용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이 현재 13세 이상만 사용할 수 있어 어린이만 사용할 수 있는 전용 인스타그램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러자 시민단체 등은 어린이들의 소셜미디어 중독 시기를 더욱 앞당길 수 있는 데다 어린이 사용자를 노린 각종 범죄가 발생할 수 있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처럼 반대 목소리가 커지자 페이스북은 어린이용 인스타그램 출시 과정에서 감독 당국 및 입법부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해명했다. 페이스북 대변인은 “무엇보다 어린이들의 안전과 개인정보를 우선해야 할 것”이라며 “아동 발달 분야 전문가들과 어린이의 안전과 정신건강, 사생활 보호 등의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엡스타인과 어울린 빌 게이츠에 폭발…멀린다, 2년 전부터 이혼 준비”

    “엡스타인과 어울린 빌 게이츠에 폭발…멀린다, 2년 전부터 이혼 준비”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 빌 게이츠(65)와의 이혼을 선언한 아내 멀린다 게이츠(56)가 2년 전부터 이혼을 준비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결별 이유가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멀린다가 숱한 미성년자 성범죄를 저지른 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과 남편의 관계에 대해 우려했다는 전언도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9일(현지시간) 멀린다가 최소 2019년 이후 “혼인 관계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파탄났다”며 복수의 이혼 전문 변호사들과 상담해왔다고 이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과 관련 문건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소식통과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의 한 전직 직원은 멀린다가 2013년부터 남편과 엡스타인의 관계에 대해 걱정해왔다고 WSJ에 밝혔다. 여성 인권 문제에 앞장서온 멀린다는 2013년 남편과 함께 엡스타인을 만난 뒤 남편에게 엡스타인에 대한 불쾌감을 표현했다고 한다. 당시 일화는 인터넷매체 데일리비스트가 맨 처음 보도했다. 그러나 빌 게이츠는 아내의 염려에도 불구하고 엡스타인과의 관계를 끊지 않았다고 재단의 전직 직원이 전했다. 그러던 중 2019년 10월 뉴욕타임스(NYT)에 빌 게이츠가 엡스타인과 여러 차례 만났다는 기사가 실리자 멀린다가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기사에는 빌 게이츠가 엡스타인의 맨해튼 타운하우스에 밤늦게까지 머무른 적이 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WSJ이 입수한 문건에 따르면 멀린다와 그의 법률 조언자들은 NYT 보도 직후 여러 차례 통화하며 바쁘게 움직였다. 이어 지난해 초 게이츠 부부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회의에 불참해 주위를 놀라게 했고, 같은 해 3월 빌 게이츠가 마이크로소프트와 버크셔해서웨이 이사진에서 물러난다는 발표를 했다. 이 무렵 게이츠 부부는 막대한 재산 분할 문제를 논의 중이었다고 소식통들이 전했다. 양측의 변호인단이 중재인을 통해 비밀 대화를 나누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내내 이혼 문제를 협의했다. 멀린다의 변호인단에는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 억만장자 투자자 헨리 크래비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부인 이바나 트럼프의 이혼 과정을 대리한 뉴욕의 유명 변호사 로버트 스테판 코언이 합류했다. 이에 맞서 빌 게이츠도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의 변호인으로 잘 알려진 로널드 올슨 변호사를 포함한 호화 변호인단을 꾸렸다. WSJ에 따르면 빌 게이츠의 투자회사는 지난주 멀린다에게 자동차 딜러회사 오토네이션과 멕시코의 방송사 등 상장회사들의 주식 24억달러(약 2조7000억원) 상당을 이전했다. 또 멀린다는 자택 인근인 워싱턴주 벨뷰에서, 빌 게이츠는 캘리포니아주 팜데저트에서 각각 이혼신청서에 서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멀린다의 변호인단에는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 억만장자 투자자 헨리 크래비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부인 이바나 트럼프의 이혼 과정을 대리한 뉴욕의 유명 변호사 로버트 스테판 코언이 합류했다. 이에 맞서 빌 게이츠도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의 변호인으로 잘 알려진 로널드 올슨 변호사를 포함한 호화 변호인단을 꾸렸다. 앞서 빌 게이츠 부부는 현지시각으로 지난 3일 트위터에 게시한 공동 선언문을 통해 “우리 관계를 두고 오랜 시간 생각과 노력을 해온 끝에 결혼 생활을 끝내기로 결정을 내렸다”며 이혼을 공식화 했다. 이들은 “우리는 앞으로도 재단에서 함께 일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인생의 다음 단계에서 부부로서 함께 성장할 것이라고는 더 이상 믿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In&Out] 신뢰와 보험 그리고 한방진료/추호경 전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장(변호사)

    [In&Out] 신뢰와 보험 그리고 한방진료/추호경 전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장(변호사)

    요즘 넷플릭스 드라마 ‘더 크라운’에 푹 빠져 있다. 특히 젊은 여왕 엘리자베스 2세가 연로한 총리 윈스턴 처칠에게 ‘신뢰가 가장 소중한 헌법적 가치’라고 설파하는 장면이 퍽 인상적이었다. 신뢰의 가치는 비단 정치 영역에서만 강조되는 게 아니다. 금융산업, 특히 보험이야말로 신뢰가 가장 잘 지켜져야 할 분야다. 초대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장의 임기를 마치고 변호사로 돌아온 뒤 의료 사건을 많이 맡다 보니 보험과 관련되는 일도 자주 접한다. 최근에는 유명 정형외과에서 양쪽 무릎관절 줄기세포이식수술을 받았으나 결과가 안 좋아 3년간 고생한 환자를 봤다. 연골도 형성이 안 됐고 줄기세포는 보이지도 않아 처음 수술한 의사의 과실이 많아 보이는 사건이었다. 문제는 최초 수술과 대학병원으로 전원된 후의 두 번째 시술 과정에서 든 1억원 가까운 진료비가 모두 실손보험으로 처리된다는 것이었다. 황당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얼마 전 군 시절 부하였던 분이 교통사고를 당했기에 문병을 다녀왔다. 헤어질 때 엘리베이터까지 배웅을 나온 그는 아까 옆 침대에서 핸드폰으로 게임하던 환자의 경우 보험회사도 모르게 출퇴근하는 ‘나이롱환자’라고 귀띔해 줬다. 보험 이용자의 신뢰도를 높여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일 때문인지 최근 자동차보험 문제에도 관심 갖게 됐다. 시내버스 한의원 광고판에 ‘교통사고 전문’이라고 돼 있는 걸 보고 이상해서 배경을 알아봤다. 사실 의료중재원장 시절 공정하고 헌신적인 한의사 감정위원 덕분에 어려운 사건을 해결했었고, 척추관 협착이 왔을 때 심한 통증을 한방요법으로 이겨내서 한방 쪽에는 호의적인 편이었다. 그런데 일부 한의원이 교통사고 환자를 다루는 방식을 납득하기 어려웠다. 본인부담금 없이 자동차보험으로 커버된다고 해서 침·뜸·부항·물리치료·첩약 등을 동시다발적으로 시술하는 걸 정상적이라고 할 수 있을까. 거의 동일한 목적과 비슷한 효과가 있는 진료 항목들을 제한 없이 시행하는 게 옳은 것인가. 자동차보험 환자의 4분의3은 첩약을 다 복용하지 않고 버린다는데 굳이 미리 조제해 놓은 10일치 첩약 1상자를 환자마다 다 주는 게 올바른 처방인가. 물론 이런 시각이 어떤 확증편향에 빠진 것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제 자동차보험 관련 의료인의 신뢰 문제도 한번 짚어보아야 할 때라고 본다. 나는 동의보감에 나온다는 ‘통즉불통 불통즉통’(通則不痛 不通則痛, 통하면 아프지 않고, 통하지 않으면 아플 것)을 좌우명으로 삼고 있다. 보험개발원이 2019년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대폭 증가한 것이 병원치료비의 46.4%를 차지하는 한방진료비 때문이라고 주장하자 대한한의사협회는 보도자료를 내며 반발했다. 이렇게 각만 세워선 통하지 않는다. 통하지 않으면 신뢰도 얻을 수 없다. 보험업계는 자동차보험 분야에서 급성장한 한방진료비에 대해 부정적 시각으로만 볼 것도 아니고, 한의업계도 갑자기 ‘교통사고 전문’을 표방하며 무리한 진료를 해 모처럼 정착돼 가는 한의학에 대한 신뢰를 깨트려서는 안 된다. 이참에 한의사단체, 보험업계, 시민단체가 협의체를 구성해 자동차보험 가입자들의 권익과 환자의 건강권을 지키고, 의료인의 진료권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으면 좋겠다. 정부도 조력자로 도와주길 기대한다.
  • “딸을 마지막으로 안은 것이 일년 반 전” 인도인 어버이들의 통곡

    “딸을 마지막으로 안은 것이 일년 반 전” 인도인 어버이들의 통곡

    오늘은 한국의 어버이날인데 부모 품에 안겨 웃고 있는 이 소녀는 부모와 마지막으로 만난 것이 2019년 11월이다. 아버지 딜린은 7일(현지시간) 호주 상원 청문회에 나와 “막내딸의 가슴에 슬픔이 깃든 것이 보인다. 그녀는 진짜로 우리가 보고 싶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다. 딸 조핸나는 다섯 살이다. 인도의 조부모 곁에서 지내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때문에 호주로 귀국하지 못해 부모와 떨어져 지내는 173명의 아이들 가운데 한 명이다. 조핸나의 부모도 호주 정부가 마련해 시드니로 돌아오는 비행기에 딸을 태우려 백방의 노력을 했지만 14세 미만의 어린이들을 혼자서 태우는 일은 안된다고 했다. 콴타스 항공 역시 보호자가 동반하지 않은 미성년자의 여행을 허용하지 않았다. 부부의 유일한 선택은 전세기를 얻거나 에어인디아를 이용하는 방법 뿐이었는데 조핸나의 나이가 너무 어리다는 것이 늘 걸림돌이었다. 드리샤와 딜린 부부는 인도로 돌아가 딸과 함께 지내고 싶었지만 돌아오는 항공편이 형편없이 적어 모험을 감수할 수도 없었다. 이렇게 시간만 보내다 호주로 돌아오지 못한 인도계 호주인이 9000명에 이르는데 딸이 포함될까봐 부부는 안절부절하지 못했다. 그러다 뱅갈루루에서 시드니로 떠나는 전세기에 딸의 좌석 하나를 구했다. 개인 항공사라 미성년자가 혼자 타도 괜찮다고 했다. 이렇게 천신만고 끝에 지난 6일 막내딸이 시드니에 도착할 예정이었는데 갑자기 호주 정부가 인도발 모든 여객기 운항을 막아버리겠다고 발표했다. 딜린은 영국 BBC 인터뷰를 통해 “우리의 마지막 희망이었다. 모든 옵션이 소진된 상태였다. 우리는 글자 그대로 쓰러질 뻔했다. 희망의 빛이 뻗친다고 생각했는데 모든 것을 물거품으로 만들었다”고 털어놓았다. 부부는 상원 청문회에서도 조핸나가 타려고 했던 전세기에 7명의 다른 어린이들이 혼자 탈 예정이었다고 털어놓았다. 게중에는 조핸나보다 어린 아이도 있었다. 딜린은 같은 처지의 부모들과 소셜미디어로 소통한다며 “부모들 모두를 대신해 간청하는데 동반자가 없어도 미성년 자국민들을 데려올 수 있도록 귀국 항공편이든 개인 전세기든 옵션을 고려해달라”고 청문위원들에게 말했다. 호주 외교통상부(DFAT) 고위 관리인 리넷트 우드는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 항공편은 고려하고 있지 않으며 정부는 가족들과 협력해 아이들을 귀국시키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 주재 호주 총영사인 배리 오패럴은 지난해 12월 이후 20명의 미성년자들이 동반자 없이 귀국하도록 도왔다고 청문위원들에게 말했다. 원래 조핸나 가족은 말레이시아에 살고 있었다. 인도 남부 케랄라주의 조부모 집에 조핸나를 데려다놓고 부부만 말레이시아로 귀국해 몇달 뒤 시드니로 이사할 준비를 할 요량이었다. 팬데믹이 덮쳐 조핸나의 말레이시아 귀국편은 취소됐다. 계속해 다른 항공편을 예약했지만 줄줄이 취소됐다. 조핸나는 아주 제한적으로 주어지는 귀국편 자리에서 늘 다음으로 밀렸다. 조핸나의 말레이시아 비자가 만료됐다. 어쩔 수 없이 부모는 딸 없이 시드니로 이사해야 했다. 딜린은 상원 청문회에 “딸을 다시 만나면 엄청 커버렸을 것이다. 우리는 그 시간을 잃어버린 셈이며 영원히 되찾을 수 없다. 부모로서 우리가 잃어버린 것은 아이의 어린 시절이다. 거의 일년 반이 돼가는데 우리는 아이가 자라는 모습을 지켜보지 못했다”고 말하며 울먹였다. 드리샤는 밤새 우느라 잠을 이루지 못한다며 막내딸이 너무 보고 싶다고 했다. 남편은 “딸을 기쁘게 하려고 노력하고 좋아하는 책을 사서 선물하지만 지금 그애가 겪고 있는 마음의 상처를 난 상상만 할 수 있을 따름이다. 그애의 심경을 생각해보면 부모들을 대신할 수 있는 것이 없다는 막막함뿐일 것”이라고 말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포토] 정한나, 머슬마니아 여신의 농염한 포즈

    [포토] 정한나, 머슬마니아 여신의 농염한 포즈

    헬스 남성잡지 ‘맥스큐’ 2021년 2월호 표지모델로 낙점돼 완판을 기록한 정한나의 온라인 화보집 미공개 화보가 공개됐다. 국내 최고의 피트니스 대회인 2020 머슬마니아에서 스포츠모델 여자 그랑프리를 차지한 정한나는 맥스큐 2월호에 이어 온라인 미공개 화보집 스페셜 에디션 ‘맥스큐SE’ 5호 뮤즈로 낙점돼 최강 섹시미를 발산했다. 이하린-강주연-이선이와 함께 맥스큐 온라인 미공개 화보집 스페셜 에디션 ‘맥스큐SE’ 3호 뮤즈로 발탁된 데 이어 단독으로 5호 커버를 장식한 정한나는 이노스냅과 함께한 이번 화보집에서 맥스큐에서는 볼 수 없었던 농염한 포즈와 남심을 저격하는 극강의 섹시미로 출간과 함께 화제를 모았다. 정한나는 “맥스큐 2월호 본지와 화보집 스페셜 에디션 맥스큐SE 5호 단독 표지모델로 선정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멋진 남성과의 데이트를 꿈꾸고 있고, 그 자리는 공석”이라며 뭇 남성들의 가슴을 설레이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페북 ‘트럼프 차단’ 연장… 불붙은 표현의 자유 논쟁

    페북 ‘트럼프 차단’ 연장… 불붙은 표현의 자유 논쟁

    지난 1월 6일(현지시간) 미국 의회난입 사태 이틀 뒤 단행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페이스북 계정 폐쇄 조치가 연장됐다. 페이스북의 ‘사법부’ 격인 독립적인 감독위원회는 5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선거 사기와 지속적인 행동 요구에 대한 근거 없는 이야기를 유지하는 과정에서 심각한 폭력 위험이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고 판단한다”며 당초 6개월로 설정했던 계정 폐쇄를 이어 가기로 했다. 백악관은 환영의 뜻을 밝혔다. 공화당에선 “빅테크 기업의 표현의 자유 무시 행위”란 냉소적 반응이 나왔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페이스북 감독위의 결정을 ‘신뢰할 수 없는 내용 증폭을 중단하려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조치’로 인식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견해는 주요 SNS 플랫폼이 모든 미국인의 건강·안전과 관련한 신뢰할 수 없는 내용, 허위정보, 오보 증폭을 중단할 책임이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SNS로 코로나19 확산 시기 마스크 착용을 비웃고, 지난해 대선 사전투표 조작 의혹을 제기한 결과 트럼프 지지자들의 의회난동으로 5명이 사망하고 미국에 혐오범죄가 늘었음을 상기시키며 페이스북이 응분의 조치를 취했다고 평가한 것이다. 반면 공화당에선 페이스북 감독위의 결정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쏟아져 나왔다. 특이한 점은 대부분의 주장이 트럼프가 SNS에서 주장한 내용의 적절성을 따지는 게 아니라 ‘이제 대통령이 아닌 자연인이니 트럼프에게도 표현의 자유가 있다’란 식으로 흐르고 있다는 것이다.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는 트위터에서 “페이스북은 언론의 자유와 공개토론을 위한 플랫폼의 역할을 맡는 게 아니라 민주당의 슈퍼팩(정치후원금 모금 조직)처럼 행동하는 데 관심 있어 보인다”면서 “트럼프 (계정 폐쇄) 다음은 모든 보수적인 목소리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2024년 공화당 대선 후보군에 드는 니키 헤일리 전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는 “페이스북과 트위터는 세계 최악의 독재자, 테러리스트, 독설가 배우들의 계정을 방치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 계정만 폐쇄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힐의 기자이자 미디어비평가인 조 콘차도 칼럼을 통해 페이스북이 보유한 영향력에 비해 ‘표현의 자유’를 구현할 능력이 떨어진다고 비평했다. 그는 “페이스북은 사기업이어서 표현의 자유에 관한 미국 수정헌법 1조를 수호할 의무는 없다”면서도 “이번 감독위 결정은 페북 사용자가 아니라 마크 저커버그 방어를 위한 조치 같다”고 혹평했다. ‘표현의 자유’ 쪽으로 논쟁이 비화되자 민주당 내 의견도 분화되는 모습이다. 리처드 블루먼솔 민주당 상원의원은 “트럼프는 위험하고 폭력을 조장하는 거짓말을 퍼뜨려 페이스북 정학을 받은 것”이라고 일갈하며 백악관과 같은 견해를 내비쳤다. 반면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감독위 결정에 대해 “페이스북은 우리 민주주의와 국민의 안전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는 영리기업으로, 공적 기준이 나올 때까지 뒤죽박죽 결정을 반복할 것”이라면서 빅테크 기업 규제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정진운 경리 결별, 4년 열애 마침표... “좋은 동료로” [EN스타]

    정진운 경리 결별, 4년 열애 마침표... “좋은 동료로” [EN스타]

    그룹 2AM 정진운과 그룹 나인뮤지스 출신 경리의 결별 소식이 전해졌다. 4일 경리 소속사 YNK엔터테인먼트 측은 “경리와 정진운이 최근 결별했다”라며 “두 사람은 결별 후 좋은 동료 사이로 남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진운 소속사 미스틱엔터테인먼트 측 또한 “두 사람이 최근 결별한 게 맞다”며 결별을 인정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17년 2월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당시 정진운 측은 “정진운과 경리는 여러 방송 프로그램을 같이 하며 자연스레 친한 관계를 이어오다 좋은 감정을 갖고 만나고 있다”고 알린 바 있다. 경리는 2019년 3월 정진운의 입대 이후에도 좋은 관계를 유지했으며, 제대 후에도 변함 없는 애정 전선을 보였다. 하지만 이날 결별 소식이 전해지면서 4년 간의 연애를 마치게 됐다. 한편, 지난 2008년 그룹 2AM으로 데뷔한 정진운은 솔로 가수이자 연기자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12년 그룹 나인뮤지스로 데뷔한 경리는 최근 JTBC 드라마 ‘언더커버’에 출연 중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진중권 “윤석열, 국민의힘 가면 끝…완전 도떼기시장”

    진중권 “윤석열, 국민의힘 가면 끝…완전 도떼기시장”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차기 대권주자 여론조사에서 상위권을 달리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국민의힘에 들어가는 순간 끝”이라고 전망했다. 진중권 전 교수는 지난달 29일 유튜브 채널 ‘시사저널TV’에 출연해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떠난 국민의힘과 윤석열 전 총장에 대해 여러 분석과 전망을 내놨다. 그는 김종인 전 위원장이 떠난 뒤 사면론과 당권을 둘러싼 논란으로 지지율이 흔들리는 국민의힘에 대해 “더 좋은 정치를 바라는 국민의 요구가 제도와 1987년 체제 때문에 실현되지 않고 있다”면서 “국민의힘은 완전히 도떼기 시장이 됐다”고 지적했다.진중권 전 교수는 “양당제의 폐해가 있고, 국민도 이를 알고 있다. 선거 때마다 정몽준, 안철수, 반기문, 윤석열 등 제3의 후보는 끊임없이 나온다”며 “윤석열은 제3지대를 노리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그는 김종인 전 위원장의 정강정책이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는 상황을 두고 “인적 개선도 안 됐다. 5060세대와 영남 기득권 세력을 유지하겠다는 이들이 또 당권을 투쟁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들어온다고 하고, 국민의힘은 또 들어오라고 한다. 완전히 도떼기 판”이라며 “김종인 전 위원장은 이러한 점을 알았던 것 같다. 그래서 본인이 바꿔보려고 했지만, 근본적인 한계를 확인한 것”이라고 짚었다.그는 김종인 전 위원장에 관해 “선거에서 승리하고 깔끔하게 마무리하고 떠났다. 다른 꿈을 꾸는 것 같다”며 “이분이 바라보는 건 국민의힘이 아닌 것 같다. 제3지대를 만들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본인의 욕망이 있다면 ‘대통령제는 안 된다. 내각제로 가야 한다’는 의제를 던지는 게 있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에 입당할 가능성이 큰 인물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를 언급했다. 그는 “김동연 전 부총리는 스토리는 있다. 다만 자신의 상징자본을 갖고 있지 않다”며 “코로나19 이후는 경제 문제다. 이러한 점을 국민의힘에 어필하려고 할 것”이라고 추측했다. 진중권 전 교수는 내년 대선에 대해서도 분석했다. 그는 “야권 후보 1명, 여권 후보 1명의 구도로 갈 수밖에 없다. 단일화는 될 것이다. 후보가 만들어지면 그 중심으로 당이 바뀔 수밖에 없다”며 “국민의힘의 문제는 (제3지대) 후보가 커버할 수 있다. 단일화라는 게 사람들이 가진 불만족을 미래에 대한 기대로 치환하는 효과가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저런 식으로 간다면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페이스북 저커버그, 하와이 대규모 부동산 매입…이유는?

    페이스북 저커버그, 하와이 대규모 부동산 매입…이유는?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와 그의 아내 프리실라 챈이 하와이 ‘땅부자’ 대열에 섰다. 현지 유력 언론 ‘뉴스나우’는 미국 하와이 주 카우아이(Kauai) 섬에 마크 저커버그와 프리실라 챈 두 사람 명의로 약 240만 평 규모의 대규모 부동산 매입이 있었다고 1일 보도했다. 자사 규모 776억 달러(약 90조 7300억원)의 저커버그와 그의 아내는 이미 하와이 주 소재의 대규모 저택을 포함, 부동산 수 채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더해 총 5300만 달러(약 592억원) 규모의 자금을 동원해 부동산을 추가로 매입하면서, 부부 명의의 하와이 부동산은 총 527만 평에 달하게 됐다. 부부가 이번에 구매한 부동산은 현지 비영리단체인 ‘와이올리사’가 장기간 소유했던 것이었다. 특히 부부가 매입한 부동산 중 일부 지역이 라나이 섬 해변과 바닷가 입구와 연결돼 있다는 점에서 여행자들의 방문이 제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이같은 우려에 대해 저커버그 부부 측은 “해당 부동산 매입 이후에도 이전과 같이 일반인들이 해변에 자유롭게 진입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이라면서 “부부는 이전과 다름없이 이 일대의 농업인들과 여행자들의 편의를 최대한 배려할 것”이라고 밝혔다.저커버그 부부의 하와이에 대한 관심은 이미 지난 2015년 입증된 바 있다. 두 사람은 첫 자녀 출산 직후 약 1개월 간의 육아휴직 기간 동안 하와이 주 카우아이 섬에서 둘 만의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또, 지난 2018년 카우아이 섬에 대규모 폭우 피해 소식이 전해지자 저커버그 부부는 폭우피해 구호 활동에 써 달라며 1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당시 이미 카우아이 섬에 소재한 조용한 주택의 단독 주택을 소유했던 저커버그 부부는 100만 달러 구호기금을 하와이 커뮤니티 파운데이션과 카우아이 해비타트 포 휴머니티, 카우아이 이코노믹 오퍼튜니티 등 3개 단체에 전달하며 현지 주민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세계적으로 손에 꼽히는 부호들의 하와이 부동산 선호 현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저커버그가 등장하기 이전부터 미국 부호들의 하와이 부동산 ‘쇼핑’은 심심찮게 이어져왔다. 그 시작은 지난 2012년 미국 IT기업 ‘오라클’의 래리 엘리슨 최고경영자의 ‘라나이섬’ 매입이었다. 래리 엘리슨 회장은 당시 라나이 섬의 98%를 모조리 사들였다. 주 정부가 소유한 2% 소수 부동산을 제외하고 사실상 라나이섬을 통째로 매입했던 것. 엘리슨 회장의 재산은 약 50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엘리슨 회장은 미국에서 가장 ‘돈 많은 인물’ 3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엘리슨 회장은 이 섬 곳곳에 최고급 리조트 호텔과 골프장, 태양광 발전소 등을 잇따라 건설했다. 이에 앞서 지난 1994년 1월 1일, 세계 최고의 갑부 빌 게이츠가 하와이 주 라나이 섬에서 결혼식을 올린 바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최고 경영자인 빌 게이츠는 당시 나이 38세로 이미 미국 갑부 순위 상위에 링크된 손꼽히는 부호였다. 그는 이 섬을 통째로 빌려 성대한 결혼식을 열었는데, 식장이 마련된 곳은 라나이 섬 골프장에서도 유독 해안 절벽 풍경이 뛰어난 ‘챌린지 앳 마넬레 골프 코스’였다. 당시 식장에는 워런 버핏과 스티브 발머 등 총 130명의 하객이 참석, 빌 게이츠는 1만 달러 상당이 드레스를 입은 멜린다를 아내로 맞았다. 한편, 세계적 갑부들의 하와이 사랑의 주요한 이유는 아름다운 자연 환경이 꼽힌다. 365일 평균 25~26도의 선선한 초여름 날씨와 잘 빚어 놓은 듯한 와이키키 해변, 아찔한 높이의 다이아몬드 헤드 절벽에서 내려다보는 푸른 바다까지 천혜의 자연을 품은 하와이는 현존하는 유일한 파라다이스로 불린다. 실제로 팝가수이자 당대 최고의 영화배우로 꼽혔던 엘비스 프레슬리는 지난 1961년 개봉한 ‘블루하와이’를 촬영한 이후 휴가 때마다 하와이를 찾아온 유명인사로 알려져 있다. 엘비스는 하와이를 배경으로 제작됐던 ‘블루 하와이’에 이어 ‘걸스 걸스 걸스’와 ‘파라다이스’ 등 두 편의 영화를 연이어 촬영했다. 두 작품 모두 하와이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었다. 영화 속 엘비스는 군대를 갓 제대하고 하와이로 돌아온 청년 ‘채드윅 게이츠’로 분했는데, 영화 촬영이 종료된 이후에도 그의 하와이 예찬은 한동안 계속됐다고 전해진다. 특히 이 시기의 엘비스는 은퇴 후 와이키키 해변의 오두막에서 서핑과 연주를 하며 남은 일생을 보내는 것이 소원이라고 말했을 정도였다. 호놀룰루=임지연 통신원 808ddongcho@gmail.com   
  • [포토] ‘최고의 수입’ 슈퍼모델 케이트 업튼, 환상 자태

    [포토] ‘최고의 수입’ 슈퍼모델 케이트 업튼, 환상 자태

    전세계의 모든 모델 중에서 최고의 수입을 올리고 있는 슈퍼모델 케이트 업튼이 환상적인 자태를 뽐냈다. 업튼은 최근 자신의 SNS에 녹색의 모노키니를 입고 명불허전의 몸매를 뽐냈다. 손에는 스노클을 쥐고 있어 스포티함을 더 했다. 업튼은 “여전히 스노클을 섹시하게 보이도록 만드는 중”이라는 글도 게시하며 모델로서 본연의 임무(?)도 잊지 않았다. 업튼은 178cm의 큰 키와 청초한 얼굴, 1m에 육박하는 가슴라인 등 환상적인 자태로 수많은 남성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16살에 모델로 데뷔해 보그, 엘르 등 톱 패션매거진의 커버를 장식했다. 특히 세계적인 스포츠 잡지인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가 매년 발행하는 수영복 특집판을 화려하게 수놓으며 팬들의 절대적인 사랑을 받았다. 2012년 특집판을 시작으로 2012년, 2013년, 2017년 등 4번의 커버를 장식해 특집판 사상 최다의 커버를 장식했다. 사랑에도 정점을 찍어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수로 불리는 저스틴 벌랜더와 결혼해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 2017년에는 반려견을 입양해 동물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2019년부터는 자신의 이름을 건 피트니스 단체를 설립해 세계 전역을 돌며 건강과 뷰티를 전파하고 있다. 스포츠서울
  • 마크 저커버그, 조커처럼 하얗게 선크림 바른 이유

    마크 저커버그, 조커처럼 하얗게 선크림 바른 이유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가 일본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나오는 귀신 가오나시처럼 온 얼굴에 허옇게 선크림을 바른 이유가 밝혀졌다. 지난해 여름 저커버그는 하와이 파도 위에서 서핑을 하는 장면이 포착됐는데, 마치 흰색 가면을 쓴 것처럼 얼굴에 선크림을 많이 발라 인터넷 ‘밈’(meme·인터넷에서 패러디·재창작의 소재가 되며 유행하는 사진·이미지·영상)으로 인기를 끌었다. 선크림때문에 하얗게 변한 저커버그의 얼굴 사진은 영화 ‘할로윈’에서 살인마 마이클 마이어스가 쓴 가면을 연상시킨다는 평가를 받았다. 영화 ‘미세스 다웃파이어’에서 고 로빈 윌리암스 연기의 한 장면을 떠올리는 사람도 있었다. 저커버그는 지난 26일 인스타그램 라이브 채팅에서 아담 모세리 인스타그램 대표와의 대화를 통해 마치 조커처럼 선크림을 발랐던 이유를 털어놓았다.저커버거는 카메라를 든 파파라치가 자신을 뒤따르는 것을 목격했고, 변장을 위해 선크림을 잔뜩 발랐다는 것이다. 저커버그는 “파파라치가 우리를 뒤따르는 것을 알아채고는 ‘오, 그들이 날 알아보는 것이 싫으니 어떻게 할까? 엄청난 양의 선크림을 발라야겠다’라고 생각했던 거였는데, 역효과를 낳았다”고 말했다. 저커버그는 자신이 하와이와 같은 장소에서 야외활동을 하면 쉽게 그을리기 때문에 건강을 위해서라도 선크림을 많이 발랐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저커버그의 기이한 변장은 오히려 더 많은 관심을 끌게됐다. 그는 인터넷 상에서 자신의 얼굴이 ‘밈’이 된 것에 대해서는 오히려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 “만약 누군가가 선크림 사진을 패러디하는 것은 괜찮다”면서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는 것은 기쁘다”라고 웃어넘겼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포토] ‘옥타곤걸’ 레드 델라 크루즈, 환상의 비키니 자태

    [포토] ‘옥타곤걸’ 레드 델라 크루즈, 환상의 비키니 자태

    UFC 옥타곤걸 레드 델라 크루즈가 환상의 자태를 뽐냈다. 크루즈는 최근 자신의 SNS에서 주황색과 검은색 계통의 비키니를 입고 매력을 뽐냈다. 이번 촬영은 호주의 시드니 해변에서 진행된 것으로 크루즈가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수영복 브랜드의 화보촬영이었다. 아리아니 셀레스티, 브리트니 팔머 등과 함께 옥타곤걸의 인기를 양분하고 크루즈는 2015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과 2019년 부산에서 열렸던 UFC 파이트 나이트 때 내한해 한국팬들과도 익숙하다. 2013년 UFC가 개최한 옥타곤걸 선발대회를 통해 케이지에 오르기 시작한 크루즈는 대학교에서 관광학을 전공했지만 빼어난 미모로 학창시절부터 모델로 활동했다. 2013년과 2015년에는 유명 남성잡지 FHM에 의해 ‘전세계 100대 섹시미인’ 중의 한 명으로 뽑힐 정도로 인기도를 입증 받았다. 지난해에는 남성잡지 맥심의 커버를 장식하기도 했다. 필리핀 출신인 크루즈는 호주에서 거주하며 UFC는 물론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모델로서는 크지 않은 165㎝의 신장을 가지고 있지만 화려한 용모와 탄력 넘치는 굴곡으로 수많은 남성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팔로워 수만 280만 명을 자랑하는 파워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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