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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출·해외진출 기업에 20조 긴급처방… 은행 외화 규제도 완화

    수출·해외진출 기업에 20조 긴급처방… 은행 외화 규제도 완화

    대출 한도 소진된 기업에 2조 자금 지원 기존 대출 11.3조원 최대 1년 만기 연장 수출 부진·신용 하락땐 2.5조 금융보증 은행 지원 쉽게 외화건전성 부담금 완화 정부 “통화스와프 유동성 공급도 확대”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수출입·해외진출 기업 지원에 20조원이 추가 공급된다. 또 은행의 외화 보유 규제도 한시적으로 완화된다. 정부는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피해 수출입·해외진출 기업의 긴급 금융지원 방안을 확정 시행한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지난 24일 발표한 100조원+α 대책 중 특히 글로벌 공급망 쇼크와 인적·물적 이동 제한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은 수출입·해외진출 기업들에 수출입은행을 통해 20조원 규모의 긴급금융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신규 대출이 6조 2000억원, 보증 지원 2조 5000억원, 만기 연장은 11조 3000억원 등으로 구성됐다. 20조원 중 8조 7000억원은 24일 제2차 비상경제회의에서 발표된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에 포함된 것이다. 먼저 수출입은행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기존 국내 거래기업 중 수출입 계약 혹은 실적이 없거나 대출 한도가 소진된 기업에 대해 2조원 한도로 긴급 경영자금을 지원한다. 또 중소·중견기업은 평균 연매출액의 50% 이내, 대기업은 30% 이내에서 우대 금리를 적용받아 대출이 가능하다. 우대금리는 중소기업의 경우 0.5% 포인트, 중견기업은 0.3% 포인트다. 대기업의 경우 코로나19 피해를 입었거나 혁신성장,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경우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해외 현지법인을 포함한 전 국내 기업의 기존 대출만기도 연장된다. 수은은 6개월 내 만기가 돌아오는 877개사의 기존 대출 11조 3000억원에 대해 만기를 최대 1년 연장해 주고 신규 자금 2조원도 지원한다. 만기연장 대출금리도 경영 지원자금과 마찬가지로 중소기업은 0.5% 포인트, 중견기업은 0.3% 포인트 금리를 낮춰 준다. 또 수출입·해외진출 기업의 수출입 부진이나 신용도 하락 등에 따른 해외사업 신용 보강을 위한 금융보증도 총 2조 5000억원까지 지원하고 보증료도 중소기업의 경우 0.25% 포인트, 중견기업은 0.15% 포인트 우대해 준다. 수출입 기업에 대한 금융사들의 지원을 돕기 위해 금융회사의 외환건전성 부담금도 한시적으로 면제한다. 또 현재 80%인 외화 유동성커버리지(LCR) 규제도 한시 완화된다. LCR은 1개월간 이뤄지는 외화자산의 지출·수입 거래 대비 현금성 자산의 비율을 뜻한다. 기재부 관계자는 “비율이 높을수록 외환 건전성이 높다는 의미지만 반대로 기업들은 외환 대출을 받기가 힘들다는 뜻”이라면서 “은행들이 건전성 확보를 명목으로 수출금융 지원에 소극적일 수도 있어 이번에 낮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지난주 발표한 한미 통화스와프 자금이 조속히 시장에 본격 공급되도록 하고 외환 스와프시장의 외환 수급 불균형 완화를 위해 시장에 유동성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홍남기 “고용유지지원금 4000억원 늘려 5000억원 확보”

    홍남기 “고용유지지원금 4000억원 늘려 5000억원 확보”

    금융회사 외화건전성 부담금 한시 면제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고용유지지원금 규모를 4000억원 더 늘려 5000억원 규모로 확대한다. 또 금융회사의 외화차입 비용을 완화하기 위해 외환건전성 부담금을 한시 면제하고, 은행의 원활한 무역금융 공급 등을 유도하기 위해 외화 LCR(유동성커버리지) 규제 부담을 한시적으로 완화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2차 코로나19 대응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제2차 위기관리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고용유지지원금과 관련해 “현재 1000억원 수준에서 4000억원을 늘려 총 5000억원 규모로 늘릴 예정”이라며 “지원 수준도 전 업종에 대해 4월부터 6월까지 한시적으로 대폭 상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과도한 외화자금 유출입을 방지하기 위해 도입됐던 외환분야 거시건전성 규제 조치들을 현 상황에 맞게 완화해 민간 부문의 외화조달 노력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금융회사의 외화건전성 부담금을 한시 면제하고, 은행의 외화 LCR 규제 비율을 한시적으로 완화하는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이번주 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IT 공룡들 ‘집콕 호황’

    IT 공룡들 ‘집콕 호황’

    아마존 주문량 폭주… 10만명 충원 나서 넷플릭스 다운 이탈리아서만 66% 급증코로나19 확산으로 세계 경제가 꽁꽁 얼어붙고 있지만, 아마존·넷플릭스 등 정보기술(IT) 공룡들은 전례 없는 호황에 ‘표정관리’가 필요할 정도다. 도시가 봉쇄되고 시민들의 자가격리나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으로 집 밖에 나가지 않으면서 서비스 수요가 폭증했기 때문이다. 2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15일까지 미국 아마존의 일반 감기약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배나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개 사료 주문은 13배, 종이타월과 화장지 판매는 3배 늘었다. 많은 사람들이 집에 머무르게 되면서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물건의 종류와 수량 증가는 폭발적이다. 코로나발 감원 한파가 불어닥치는 와중에 아마존은 물류 분야 일손 부족을 메우려고 10만명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외출을 못 하니 스마트폰 등 IT 기기를 붙잡고 있는 시간이 길어졌다. 영상 스트리밍 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앱), 소셜미디어 플랫폼의 사용량 증가가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은 이유다. 넷플릭스 앱 다운로드 건수는 일찌감치 전국 봉쇄에 들어간 이탈리아에서 66%, 스페인에서 35%나 상승했다. 상대적으로 넷플릭스 가입자가 많은 미국에서도 다운로드 건수가 9%나 늘었다. 자국 인터넷망 부담이 커지자 유럽 정부는 실시간 스트리밍 영상 화질을 떨어뜨려 달라고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최고경영자에게 문의하기도 했다고 NYT가 전했다. 유튜브는 유럽에서 한 달간 고화질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합의했다. 대면 만남이 줄어들면서 문자메시지와 음성, 영상 통화량도 껑충 뛰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립자는 자사의 와츠앱 서비스를 통한 음성 통화량이 두 배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재택근무가 확산하면서 직원들끼리 업무 관련 소통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마이크로소프트(MS)의 ‘MS 팀’ 역시 사용자가 일주일 동안 40% 가까이 늘어 하루 4400만명을 넘고 있다. MS에 따르면 매일 MS 팀을 통해 이뤄지는 회의와 통화 시간은 9억 분이 넘는다. 애플도 중국 내 생산과 판매가 급격히 회복하면서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다. 하지만 마냥 낙관할 상황은 아니라고 NYT는 진단한다. 구글과 페이스북의 생명줄인 광고는 경기 침체기에 항상 어려움을 겪기 때문이다. 또한 증시 하락세로 애플, MS, 아마존, 페이스북, 알파벳(구글 모기업) 주식은 한 달 전보다 모두 합해 1조 달러(약 1254조원) 이상 증발됐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포토] 아이돌 출신 ‘비키니여신’ 김자연

    [포토] 아이돌 출신 ‘비키니여신’ 김자연

    프로듀스 101 출신 비키니여신 김자연이 남성잡지 ‘맥스큐’ 4월호 커버걸로 낙점됐다. 공개된 화보에서 김자연은 건강미와 아이돌의 상큼함을 뽐내고 있다. 한편, 김자연은 2019년 머슬마니아 마이애미 세계대회 비키니 쇼트 부문 1위를 차지하며 새로운 피트니스 여신의 탄생을 알렸다. 프로듀스 101에 이어 걸그룹 1NB에서 피트니스 모델로 전향한 김자연은 무결점 몸매와 미모로 사랑을 받고있다. 사진=맥스큐 제공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넷플릭스, 코로나19 확산에 유럽서 동영상 화질 낮춘다

    넷플릭스, 코로나19 확산에 유럽서 동영상 화질 낮춘다

    EU 권고 받아들인 넷플릭스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가 인터넷 장애를 막기 위해 당분간 유럽내에서 스트리밍 품질을 낮추기로 했다. 코로나19가 전 유럽으로 확산되면서 집에서 넷플릭스를 시청하는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취한 조치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19일(현지시간) 향후 30일 동안 유럽 내의 모든 자사 영상의 스트리밍 전송률을 낮추겠다고 밝혔다. 소비자들은 끊김 없이 안정적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보장받을 수 있지만 동영상의 해상도는 일시적으로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 측은 “이번 조치는 유럽 네트워크망의 정체를 25%가량 줄이고 가입 회원들에게 고품격 서비스를 보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넷플릭스가 화질을 낮춘 것은 전날 있었던 유럽연합(EU)의 권고에 따른 것이다. 티에리 브르통 EU 내부시장 담당 집행위원은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기업과 이동통신 사업자에게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집에 머무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상황에서 인터넷 인프라 정체현상을 막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EU 집행위는 의료보건 서비스, 온라인 교육 등의 필수 용도가 필요한 시기에 인터넷 트래픽이 폭주하면 온라인 인프라 전체가 불안해질 것을 우려했다. 실제로 마이크로소프트(MS)는 코로나19 여파로 재택근무자들이 늘어나면서 사무용 메시저인 팀즈의 일일 이용자가 불과 일주일 만에 1200만명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페이스북 사용량 증가 폭이 매년 새해 전야 때보다 월등히 높다고 밝혔다. 유럽의 일부 통신사업자들도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일부 연결성 문제와 데이터 정체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보고한 바 있다. 티에리 브르통 집행위원은 “스트리밍 업체, 이동통신 사업자, 개인 사용자 모두가 바이러스 확산에 맞선 전투 중 인터넷의 원활한 작동을 보장할 공동 책임을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라쉬반, 특허원단으로 멀티 스카프형 ‘마스커버’ 출시

    라쉬반, 특허원단으로 멀티 스카프형 ‘마스커버’ 출시

    남성 속옷 브랜드 라쉬반에서 기능성 원단을 활용한 신제품 ‘마스커버’를 출시했다. 마스커버란 호흡기 부위인 코, 입부터 얼굴, 목까지 감싸주어 마스크와 페이스커버의 두 가지 역할을 할 수 있는 멀티 스카프 형태를 말한다. 라쉬반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전 세계가 바이러스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마스크 부족사태를 보완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마스커버를 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라쉬반이 출시한 항균 마스커버는 1회용 마스크의 필터 기능을 높여 세균이나 바이러스 차단 기능이 뛰어나고, 천연 물질인 피톤치드롤 함유하여 항균 소취 기능을 더해준다. 뿐만 아니라 1회용 마스크의 사용기간을 늘려주고, 장시간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피부 트러블을 없도록 보호한다. 한국의류시험연구원에서 실시한 테스트 결과 KF80 마스크와 마스커버를 동시에 착용 시, KF80 마스크의 성능이 91~ 94%로 높아졌고, 마스커버의 항균 소취력은 30회 세탁 후에도 99.9%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스커버는 친환경 텐셀 섬유에 라쉬반의 독보적인 다이눌 가공기술력으로 만든 원단을 사용했다. 다이눌 가공 기술은 30회 이상 세탁을 하더라도 항균 기능이 그대로 유지되는 특징이 있고, 가볍게 문질러 은은한 피톤치드 향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소취 기능이 더해져 있어 마스크를 장기간 사용했을 때 나타나는 입 냄새까지 없애 준다. 라쉬반은 원단 개발부터 제조까지 모든 제품을 국내에서 생산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시기에 현장 일선에서 최선을 다하고 계신 대구를 비롯한 서울, 경기, 부산, 경북, 창원 등의 방역 기관 및 의료기관에 3500세트의 남성 속옷을 기부했다. 이번에 출시되는 마스커버 1만장도 기부할 예정이다. 라쉬반 기능성 마스커버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라쉬반 공식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역주행 몸매’로 새로운 전성기 맞은 모델 배선영

    [포토] ‘역주행 몸매’로 새로운 전성기 맞은 모델 배선영

    모델 배선영(38)가 피트니스를 통해 새로운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빼어난 미모가 눈에 띄는 배선영은 19살부터 모델로 데뷔해 활동을 했다. 20대를 ‘서킷의 여왕’으로 주목을 받다 30살이 넘자 후배들에게 자리를 물려주며 자연스럽게 은퇴 수순을 밟았다. 이후 배선영은 피트니스를 접하면서 다시 한번 전성기를 맞았다. 한편, 배선영은 지난해 37살의 나이에 20대를 능가하는 매력으로 한국 최고의 피트니스 대회인 머슬마니아 대회에서 스포츠모델 부문 2위를 차지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최근에는 남성잡지 맥스큐의 커버를 장식하며 피트니스를 통해 배선영은 역주행의 아이콘으로 거듭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달러 유입 쉽게… 선물환 포지션 한도 25% 확대

    달러 유입 쉽게… 선물환 포지션 한도 25% 확대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이 18일 달러를 비롯해 외화자금 유입 확대를 유도하기 위한 조치로 은행의 선물환 포지션 규제 한도를 현행보다 25%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9일부터 국내은행의 선물환 포지션 한도는 기존 40%에서 50%로, 외국계은행 지점은 200%에서 250%로 늘어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번 조치가 외화자금 유입 확대를 유도해 외환스와프시장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외환 분야 비상계획상 세부대응조치를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필요하면 그 조치를 신속하고 단호하게 취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선물환 포지션은 은행의 자기자본 대비 선물환(일정 기간 내 일정한 금액과 시세로 매매할 것으로 미리 약속한 외국돈) 순자산의 비율이다. 정부는 2010년 10월 급격한 자본 유입과 단기 차입을 막고자 선물환 순자산이 은행 자기자본의 특정 비율을 넘지 못하게 한도를 설정했다. 선물환 포지션 한도는 외환거래법상 국내은행 50%, 외은지점 250%지만 기재부 장관이 외환시장 안정을 목적으로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 제도 도입 이후 2011년, 2012년, 2016년 세 차례에 걸쳐 한도가 조정됐다. 이번 조치로 은행이 보유할 수 있는 선물환 액수는 늘어나게 된다. 정부가 국내 외화유동성을 점검한 결과 국내은행의 외화 LCR(유동성커버리지) 비율은 지난달 말 기준 128.3%로 규제 비율(80%)을 크게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외환스와프시장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주식자금이 빠져나가는 등 변동성이 커질 우려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기재부는 이번 조치로 50억~100억 달러의 유동성이 공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소액주주 대거 매입 나선 삼성전자 주총의 ‘낯선 풍경’

    소액주주 대거 매입 나선 삼성전자 주총의 ‘낯선 풍경’

    코스피 급락에 개미군단들이 대거 매입에 나선 삼성전자가 18일 경기 수원컨벤션센터 총회장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지난해 소액주주가 몰려 혼란을 빚은 것과 달리 올해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여파로 참석 주주가 확 줄었다. 주주총회 초반에는 1500석 규모의 행사장에 200명 남짓한 인원만이 자리를 채웠다. 지난해는 액면분할 이후 첫 주총에서 소액주주 인파가 몰려 혼란이 빚어졌다. 이날 삼성전자는 혼잡을 막기 위해 10년 만에 처음 외부 장소를 빌려 주주총회 장소를 마련했다. 코로나19를 대비해 광교중앙역부터 총회장까지 운영하는 셔틀버스는 방역 소독 후 배차됐고 주주들이 띄엄띄엄 앉을 수 있도록 좌석을 조정해 2자리씩 띄어 앉는 지정좌석제를 마련했다. 2층, 3층 입구에 코로나19 대응하기 위한 장소가 설치됐고 출입구에는 열화상카메라 7대와 비접촉 체온계 총 16대가 비치됐다. 입장이 제한된 주주들은 외부에 별도로 마련된 공간에서 주총장과 쌍방향 중계가 가능하도록 했다. 주주 진료를 위한 건강 확인소에는 의사 3명과 간호사 7명이 상주했고 음압텐트도 마련했다. 의심환자 이송을 위한 구급차 4대도 대기하도록 했다.주총 1시간 전인 오전 8시쯤부터 주주들은 마스크를 착용한 채 속속 주총장에 입장하기 시작했고 주총장 진행 요원들도 전원 마스크를 착용하고 라텍스 고무장갑을 착용한 채 이들을 맞았다. 삼성전자는 주주들이 몰리는 시간에도 주주 확인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주주 입장 확인석을 작년 5석에서 올해 17석으로 늘렸다. 주주들은 확인석을 통과해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설문지를 작성하고 마스크와 손 세정제를 받아 주총장에 들어섰다. 이사회 의장과 이사들이 발언할 때는 단상에 투명 가림막을 설치해 감염을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 주주 발언 때도 일회용 마이크 위생 커버와 마이크 봉을 사용했다. 작년과 달리 주총장 입장과 진행방식에 대한 불만은 없었으나, 일부 주주들 사이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사업 악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한 주주는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데 코로나19가 장기전으로 가면 어떤 전략을 취할 것이냐”고 물었고, 냉장고 등 가전제품의 생산 차질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삼성전자 김현석 사장은 “코로나19는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여서 전 세계 유통에서 소비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다”면서도 “생산은 전혀 차질이 없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를 둘러싼 최근 준법, 노조 등 관련 논란에도 주총이 열린 수원컨벤션센터 밖에서 별다른 시위·집회는 없었다. 다만 한 주주는 강남역 철탑에서 삼성전자 해고노동자 농성시위를 언급하며 “이런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글로벌 경영이 가능할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처음으로 전자투표제를 실시해 코로나19 여파로 상당수 주주가 해당 전자투표에 참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코스피 하락 와중에도 이날 삼성전자는 오전 한때 전날보다 300원 오른 4만 7600원을 기록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경제 블로그] ‘가보지 않은 길’ 재택근무… 기업도 직원도 혼란의 길

    [경제 블로그] ‘가보지 않은 길’ 재택근무… 기업도 직원도 혼란의 길

    의견 조율·즉각 대처 어려워 효율성 뚝 직원은 메신저 압박에 되레 피로도 커 “화상회의·원격시스템 등 실험 기회로”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이 확산하며 기업들이 잇달아 재택근무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 보지 않은 길’인 만큼 준비가 완벽하지 않아 기업 안팎에서 “아직은 혼란스럽다”는 반응도 나옵니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현재 팀장급 이상 최소 인원만 회사근무를 하고 부원들은 재택근무를 하는데 외부에서 회사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게 원격 시스템 승인을 받기는 했지만 데이터 보안 때문에 시스템이 제한적으로밖에 열리지 않아 사안별로 즉각적인 대처가 힘들다”면서 “또 사진이나 영상물을 공유할 때 집집마다 인터넷 속도가 달라 동시에 의견 조율하기가 어려워 확실히 업무 효율성은 떨어진다”고 말합니다. 다른 대기업 직원은 “사내 메신저나 화상회의 진행 시 바로 응답이 없으면 마치 집에서 딴짓을 하는 것으로 오해받을까 봐 거의 18시간 이상 컴퓨터 앞에 붙어 있느라 피로도가 더 큰 것 같다”면서 “집에서 노트북을 쓰는데 화면이 작아지다 보니 수치, 통계 등을 확인할 때 불편하다는 직원들도 있다”고 하네요. ‘엄마 직원’들의 고충도 터져 나옵니다. 개학이 두 차례나 연기되면서 8세와 9세 초등생 자녀가 있다는 40대 직장인은 “자녀 식사 준비는 물론 온라인으로 뒤처진 학교 공부까지 집에서 시켜야 해 24시간 일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호소합니다. 물론 “모두 배부른 고민”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대기업과 달리 중소기업은 재택근무는 아예 꿈도 못 꾸는 곳이 많아서지요. 인크루트가 최근 직장인 89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재택근무 실태’ 조사설문에 따르면 대기업의 경우 48.7%가 현재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지만 중견기업은 34.2%, 공공기관은 30.4%, 중소기업은 24.3% 순으로 비율이 저조해 양극화를 나타냈습니다. 대기업 고위 임원은 “지금까지 도입률이 낮았던 재택근무를 통해 기존 업무를 완벽히 커버한다거나 혁신산업 개발 연구 등까지 기대할 수는 없겠지만 이번 코로나 사태를 주52시간제 시행과 4차 산업혁명의 주요 화두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등에 대비해 화상회의, 원격시스템 등 스마트워크 환경이 자리매김할 수 있는 실험 단계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포토] ‘D컵 모델’ 김시후, 아찔한 볼륨감

    [포토] ‘D컵 모델’ 김시후, 아찔한 볼륨감

    남성잡지 크레이지 자이언트 3월호 커버를 장식한 모델 김시후가 최근 자신의 SNS에 슬립 가운을 입고 화려한 자태를 뽐냈다. 사진 속에서 김시후는 글로시한 실버 계열의 가운을 입고 화려한 매력을 뽐냈다. 김시후는 “의상, 메이크업, 헤어스타일, 하이힐까지 여성스런 매력을 나타내기 위해 모든 촬영 요소에 신경을 썼다. 작가가 나의 매력을 잘 담아내 즐겁게 촬영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크레이지 자이언트의 자매지인 ‘더 플레이어’에 이어 이번 크레이지 자이언트 3월호까지 커버모델로 나설 때마다 매진을 기록해 ‘완판녀’로 떠오른 김시후는 뛰어난 외모와 털털한 매너로 수많은 남성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34(D컵)-24-34의 환상적인 라인을 자랑하는 김시후는 “아침과 점심은 다른 사람들처럼 비슷하게 먹지만 저녁은 소식한다. 잠을 잘 때는 온 몸이 평화로워야 하기 때문에 소식이 중요하다. 그리고 하얀 음식(밀가루, 흰밥, 설탕)은 입에 대지 않는다”며 뛰어난 몸매를 가지게 된 비결을 들려줬다. 16만명의 팔로워를 자랑하는 파워 인플루언서이기도 한 김시후는 “롤모델을 생각해본 적이 없다. 나는 나 자신을 잘 안다. 단점도, 장점도 잘 알기 때문에 내가 곧 롤모델이다”라는 신념을 가진 스타모델이다. 사진=김시후 SNS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코로나19에 세계 억만장자들 ‘억소리’

    코로나19에 세계 억만장자들 ‘억소리’

    억만장자 1위 아마존 베조스, 7일새 17조원 날려‘투자 귀재’ 워렌 버핏, 15.3% 줄며 급락 못 비켜명품 집중 타격에 LVMH회장 재산 작년보다 35%↓세계억만장자 500명 중 55명(11%)만 재산 늘어 코로나19로 급락장세가 지속되면서 억만장자 순위 세계 1위인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의 재산이 지난 1주일간 140억 달러(약 17조원) 줄었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베조스의 재산은 지난 5일(현지시간) 1190억 달러에서 7일만인 12일 1050억 달러로 11.8%가 감소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지 않을 경우 1000억 달러 밑으로 떨어질 가능성도 높다. 베조스의 재산은 지난해 3월 12일과 비교해도 101억 달러(8.8%)가 줄었다. 그래도 베조스는 선방한 편이다. 프랑스의 명품그룹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를 이끄는 베르나도 아르노 회장의 재산은 지난 5일 883억 달러에서 12일 684억 달러로 한주새 199억 달러(22.5%)가 줄었다. 지난해 3월 12일과 비교하면 무려 369억 달러(35%)가 사라졌다. 코로나19로 인해 실물경제가 위축되면서 명품 패션업계가 상대적으로 소비 감소의 여파를 크게 받은 것으로 보인다. 세계적인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렌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CEO 역시 폭락장을 비켜가지는 못했다. 세계 3위인 그의 재산은 5일 829억 달러에서 12일 702억 달러로 127억 달러(15.3%)가 줄었다. 한국 내 재산 1위이자 세계 54위인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재산도 5일 191억 달러에서 12일 165억 달러로 26억 달러(13.6%)가 감소했다.지난해 3월 12일과 재산을 비교할 때 재산 감소액이 가장 많은 건 LVMH의 아르노(369억 달러)였고, 2위는 자라(Zara)의 창업자 아만시오 오르테가 인디텍스 회장이었다. 그의 재산은 234억 달러(31%)가 줄었다. 이어 버핏(191억 달러), 페이스북을 이끄는 마크 저커버그(189억 달러),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립자(189억 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전체적으로 세계 억만장자 500명 중 재산이 늘어난 경우는 불과 55명(11%)이었다. 각국 증시가 당분간 하락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352.60포인트(9.99%) 하락한 2만 1200.62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9일 2013.76포인트(7.79%)가 내린 뒤 사흘 만에 또 2000포인트 이상이 하락했다. S&P500 지수는 개장한 뒤 5분 만에 7%대로 낙폭을 키우면서 ‘서킷브레이커’(거래 일시 중지)가 발동됐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경기부양책이 시장의 기대에 미흡해 낙폭을 키운 것으로 보인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車업계 신차로 ‘코로나 불황’ 넘는다

    車업계 신차로 ‘코로나 불황’ 넘는다

    현대 제네시스 GV80 가솔린 모델 출시 캐딜락 준대형 SUV XT6 사전계약 랜드로버·BMW 등도 온라인 마케팅코로나19 확산으로 침체에 빠진 자동차 업계가 잇따라 신차를 출시하며 실적 회복을 벼르고 있다. 대중교통보다 자가용을 이용하는 것이 코로나19 감염을 막는 데 더 효과적이라는 이유로 신차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 차츰 회복되는 분위기다. 현대자동차그룹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는 9일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V80 가솔린 모델을 출시했다. 지난 1월 디젤 모델을 출시한 지 2개월 만이다. 2.5 가솔린 터보는 최고출력 304마력, 최대토크 43.0㎏·m, 복합연비 9.7㎞/ℓ다. 3.5 가솔린 터보는 최고출력 380마력, 최대토크 54.0㎏·m, 복합연비 8.6㎞/ℓ다. 판매가격은 개별소비세 1.5% 기준으로 2.5 터보가 6037만원부터, 3.5 터보가 6587만원부터다. 풀옵션 가격은 8000만원 안팎이다. 현대차는 지난 주말 특근까지 하는 등 생산 차질을 만회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이날부터 소형 SUV XM3 고객 인도를 시작했다. 지난달 21일부터 지난 8일까지 사전계약 누적 대수는 8542대를 기록했다. 수입차 브랜드도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 캐딜락은 이날 준대형 SUV XT6 사전계약에 나섰다. 실물은 오는 16일 온라인 발표회를 통해 공개된다. XT6는 최고출력 314마력, 최대토크 38.0㎏·m의 성능을 발휘하는 3.6ℓ 6기통 가솔린 직분사 엔진을 장착했다. 제네시스 GV80, 메르세데스벤츠 GLE, BMW X5, 볼보 XC90 등이 주요 경쟁 모델이다. 랜드로버는 이날 준중형 SUV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 가솔린 모델을, BMW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530e M 스포츠패키지를 각각 출시했다. 자동차 업체들은 대대적인 신차 출시 행사를 모두 생략한 대신 온라인으로 계약과 마케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TS샴푸, TS블랙헤어쿠션 출시…염색과 흑채 효과 한 번에 선사

    TS샴푸, TS블랙헤어쿠션 출시…염색과 흑채 효과 한 번에 선사

    일명 ‘손흥민샴푸’로 인지도가 높은 ‘TS샴푸’를 제조 판매하는 TS트릴리온(대표 장기영)이 ‘TS블랙헤어쿠션’을 새롭게 선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TS블랙헤어쿠션’은 언제 어디서나 가볍게 모발과 두피에 톡톡 두드리기만 하면 새치와 빈모를 자연스럽게 커버해 주는 제품으로, 염색과 흑채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도록 도와준다. 주요 성분으로는 바이오틴, 우르솔릭애씨드, 하이드로제네이티드레시틴, 세라마이드엔피 등과 약모밀, 물푸레나무, 소엽잎, 녹차, 사과 등 식물 유래 추출물과 코코넛야자오일, 동백나무씨오일, 당근씨오일 등 식물 유래 오일이 함유돼 있다. 두피와 모발 관리를 동시에 할 수 있으며, 두피에 닿아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내추럴블랙과 다크브라운 등 2가지 맞춤형 컬러로 출시돼 자연스러운 헤어 연출을 도와주는 것도 장점이다.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도록 심플한 쿠션패키지 형태로 출시됐으며, 컬러파우더와 오일을 적절히 블랜딩해 가루 날림도 최소화했다. 헤어 라인부터 새치, 빈모까지 효과적으로 커버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사용으로 인한 불편함은 줄였다. 물방울 퍼프를 사용해 손에 묻지 않고 쫀쫀하게 밀착력을 강화해 오랜 시간 지속된다. 더불어 두피에 착색되거나 자국을 남기지 않고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한편, TS트릴리온은 국내 탈모샴푸 브랜드 ‘TS샴푸’를 필두로 헤어 케어, 기능성 화장품, 헬스&리빙 및 건강기능식품까지 사업 확장을 통해 국내에서 건강생활 전문브랜드로서 입지를 확고히 해가고 있다. 또한 작년부터 TS모델로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을 발탁하여 ‘20대부터 늦기전에’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젊은 연령층으로까지 고객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페인독감, 스페인에서 유래했다고?…‘스페인 독감’에 대한 오해 10가지

    스페인독감, 스페인에서 유래했다고?…‘스페인 독감’에 대한 오해 10가지

    코로나19의 기세가 팬데믹을 방불케하는 가운데 1918년 대유행했던 ‘스페인 독감’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시 5억명을 감염시키며 최소 5000만명에서 많게는 1억명까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이런 무시무시한 스페인 독감에도 몇 가지 오해가 있다고 미국 스미스소니언박물관 등을 운영하는 스미스소니언협회가 발간하는 매거진에서 밝혔다. 5일 스미스소니언매거진을 통해 진실과 오해 10가지 항목을 정리했다. 1. 스페인에서 유래했다? 이에 의심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러나 제1차 세계대전의 와중에 발생한 이 독감은 독일·오스트리아·프랑스·영국·미국 등을 강타했다. 전쟁에 휘말린 이들 국가는 적국에 이로운 소식을 피하려 했고, 전쟁에 개입하지 않아 중립적인 스페인은 그런 포장이 필요 없었던 것이다. 이런 연유로 스페인 독감이 스페인에서 유래했다는 잘못된 인상이 지워졌다. 이 독감이 동아시아, 유럽, 심지어 미국 캔자스에서 유래했다는 논란이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2. 슈퍼 바이러스 탓이다. 스페인 독감은 급속하게 확산했으며, 첫 6개월 2500만명이 사망했다. 공포를 심어주고 독감은 인간에게 특히 치명적이라는 잘못된 생각을 심어줬다. 최근 연구결과 바이러스는 다른 것보다는 치사율이 높지만, 유행병을 일으키는 다른 질병들과는 근본적으로 다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치사율이 높았던 것은 전시에 영양과 위생 상태가 나쁜 군대 병영과 도시 환경 탓이다. 독감에 의해 약화된 폐가 박테리아성 폐렴으로 발전해 사망한 것으로 간주된다. 3. 대유행의 첫 물결이 치사율이 가장 높다. 실제로 보면 1918년 상반기 사망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두 번째 대유행이 시작된 10월에서 12월에 사망률이 가장 높았다. 세 번째 유행인 1919년 봄의 치사율은 첫 번째보다 높았지만 두 번째보다 낮았다. 전문가들은 두 번째 유행에서 치사율이 높은 것은 경증 환자들이 집에 격리되는 반면 중중 환자들이 병원과 병영에 모여 지내면서 치명적인 바이러스를 주고받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4. 스페인 독감, 감염되면 사망한다.1918년 독감에 걸린 사람 대다수는 살아남았다. 사망률은 20%를 초과하지 않았다. 사망률은 감염 집단에 따라 크게 달랐다. 미국에서 사망률은 독감 변종에 대한 노출이 적었던 인디언 원주민들 사이에서 특히 높았다. 일부 원주민 공동체는 완전히 파괴되기도 했다. 사망률 20%는 보통 1% 전후인 독감보다 훨씬 높은 것은 분명하다. 5. 스페인 독감, 치료법이 없다. 1918년에는 제대로 된 바이러스 치료법이 개발되지 않았다. 이건 오늘날에도 거의 마찬가지다. 요즘에도 환자를 치료하기보다는 면역력을 강화하는 등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당시 많은 독감 환자가 ‘아스피린 중독’으로 사망했을 것이라는 가설이 나오고 있다. 당시 아스피린을 하루 30g을 복용하도록 추천했으나, 오늘날에 1일 최대 복용량이 약 4g이다. 이에 대한 반론도 있다. 아스피린을 구할 수 없었던 일부 지역에서도 치사율이 높았다. 6. 스페인 독감, 뉴스를 지배했다. 1918년 당시 정부와 정치인은 독감의 심각성을 과소평가했고, 언론에도 그런 경향이 반영되면서 커버 스토리로 다뤄진 사례는 적었다. 피해 실태를 완전히 공개하면 적을 이롭게 할 것이고, 정부와 정치인들은 대중들의 질서를 유지하고 패닉에 빠지는 것을 막고자 공개하지 않은 것이다. 그러나 많은 도시는 당시 경찰과 소방 업무를 중단하는 등으로 대응했다. 7. 스페인 독감, 1차 대전 양상을 바뀌었다. 독감 탓에 제1차 세계 대전의 결과가 바뀌었을 가능성은 적다. 왜냐하면 양측 모두 전투원들이 크게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쟁의 양상이 변했을 가능성은 확실하다. 군인 수백만명이 집중해 모여 있는 것은 공격적인 바이러스의 변종 진화에는 이상적인 환경이었고, 참전 군인을 따라 바이러스는 지구촌 전체로 퍼져 나갔다. 8. 방역 작업, 대유행을 종식시켰다.1918년에는 독감에 대한 면역을 몰랐기에 방역 작업이 대유행 종식과는 관련이 없다. 인류가 이전 독감의 변종에 노출되면서 방어력을 키운 것이다. 예컨대 수년간 군대에 있었던 군인은 신병들보다 치사율이 낮았다. 게다가 급속히 진행된 돌연변이는 치사율이 낮은 방향으로 진행됐다. 이는 자연선택의 모델로 예측 가능하다. 치사율이 높은 변종은 숙주를 빨리 죽게 함으로써 치사율이 낮은 변종보다 더 빨리 확산할 수 없었던 것이다. 9. 스페인 독감 바이러스 유전자는 분석되지 않았다. 2005년 스페인 독감 바이러스의 염기서열을 분리하는 데 성공했다. 바이러스는 알래스카의 영구 동토층에 묻힌 시신과 당시 병들어 사망한 미국 군인의 시신에서 샘플에서 확보한 것이다. 2년 뒤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원숭이들이 대유행에서 관찰된 증세를 보였다. 연구 결과, 원숭이들은 면역 체계가 바이러스 침입에 대한 과잉반응 즉 ‘시토카인 발작’으로 폐사했다. 1918년 당시 건강한 젊은이들이 많이 사망한 것은 바이러스에 대한 과잉반응 탓으로 요즘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10. 스페인 독감, 남긴 교훈이 없다. 심각한 바이러스 독감은 수년, 수십년 주기로 반복한다. 1918년 스페인 독감을 기억하는 사람은 이젠 거의 없지만 이젠 손씻기와 면역 강화는 상식이 됐다. 2차 감염을 막기 위해 환자를 격리하고, 항생제를 처방할 수 있게 됐다. 영양과 위생, 생활수준을 개선함으로써 감염병과 잘 싸울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됐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사람 피부로 만든 ‘나치의 사진앨범’ 발견…강제수용소 희생자의 비극

    사람 피부로 만든 ‘나치의 사진앨범’ 발견…강제수용소 희생자의 비극

    나치의 강제수용소에서 희생됐던 사람의 피부로 만들어진 끔찍한 사진앨범이 발견됐다. 지난 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현지언론은 사람의 피부로 제작된 2차대전 당시 사진을 담은 앨범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믿기 힘들만큼 충격적인 이 사진앨범은 한 수집자가 폴란드의 골동품 시장에서 구매한 것이다. 이 수집가는 앨범 커버에서 문신과 머리카락 그리고 심한 악취가 나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이를 아우슈비츠 박물관에 넘겼다. 그리고 전문가들은 분석을 통해 앨범 커버의 재료가 사람의 피부이며 특히 부헨발트 강제수용소에 머물던 희생자의 것으로 추측했다. 나치가 1937년 독일 바이마르 교외에 세운 부헨발트 강제수용소는 우리말로 ‘너도밤나무 숲’이라는 아름다운 뜻이지만 무려 5만 명 이상의 희생자를 낳은 악명높은 곳이다. 전문가들이 이 앨범의 재료를 부헨발트 강제수용소 희생자의 것으로 보는 이유는 있다. 바로 ‘부헨발트의 마녀’로 불렸던 일제 코흐(1906~1967) 때문. 코흐는 히틀러 친위대의 여성대원이자 부헨발트 강제수용소 소장을 지낸 카를 오토의 아내다. 특히 코흐가 마녀로 불린 이유는 수용자를 대상으로 잔혹하고 엽기적인 범죄 행위를 벌였기 때문이다. 그녀는 인체 해부를 배워 재미삼아 시신을 훼손했으며, 피부 등을 벗겨 전등갓, 책표지, 장갑 등을 만든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나치 패망 후 종신형을 선고받고 항소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결국 그녀는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아우슈비츠 박물관 측은 "이 앨범은 반인륜적인 범죄의 증거"라면서 "이는 참혹한 살인자 역사에 이름을 새긴 코흐의 모습과 일치한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베스트셀러]‘하버드 상위 1퍼센트의 비밀‘ 1위

    [베스트셀러]‘하버드 상위 1퍼센트의 비밀‘ 1위

    성공한 사람들의 비결을 분석한 ‘하버드 상위 1퍼센트의 비밀’이 이번 주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6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이 책은 커버를 새로 바꾸고 나서 낸 리커버 에디션 발매 이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소문을 타며 판매가 꾸준히 늘었다.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과 ‘내가 원하는 것을 나도 모를 때’가 각각 지난주보다 서너 계단 오른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TV 드라마 방영을 계기로 기념 한정판을 낸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와 동명 영화 개봉으로 주목받은 ‘작은 아씨들’도 5, 6위에 올랐다. 지난주 1위였던 ‘기생충 각본집&스토리북 세트’는 17위로 밀렸다. 교보문고 측은 유통 업체 재고 부족으로 밀린 주문이 한꺼번에 소화된 데다가, 흑백판으로 개봉했지만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반짝 효과’가 사라진 것이라 설명했다. 코로나19가 맹위를 떨치는 가운데, 전염병에 대응하는 인간군상의 모습을 묘사한 알베르 카뮈 고전소설 ‘페스트’(민음사)가 종합 152위, 소설 분야 15위에 올랐다. 다음은 베스트셀러 순위. 1.하버드 상위 1퍼센트의 비밀(한국경제신문) 2.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 제로편(웨일북) 3.내가 원하는 것을 나도 모를 때(다산초당) 4.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시공사) 5.작은 아씨들(알에이치코리아) 6.흔한남매 3(아이세움) 7.지쳤거나 좋아하는 게 없거나(강한별) 8.추리 천재 엉덩이 탐정 9(아이세움) 9.데미안(더스토리) 10.해커스 토익 기출 보카(해커스어학연구소)
  • 지자체 갈등·정치 동력 상실… 총선 앞두고 사라진 ‘경기 분도론’

    지자체 갈등·정치 동력 상실… 총선 앞두고 사라진 ‘경기 분도론’

    찬성 “수도권 제외되면 규제 완화·발전” 반대 “북부 재정 자립도 낮아 힘 떨어져” 기관 이전 놓고 고양·파주·가평 등 분쟁 논의 이끌던 문희상 부자 불출마 영향도좀처럼 연기가 피어오르지 않는다. 4·15 총선이 다가오지만 선거 때마다 등장한 단골 메뉴가 이번에는 보이지 않는다. 바로 ‘경기 분도론’이다. 지역 관가에서는 해석이 분분하다. 경기도 산하기관 북부 이전 문제로 지역 간 결속력이 깨졌다는 주장과 분도론을 주도할 정치적 동력이 상실됐다는 게 설득력을 얻는다. 5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한강 이북 10개 시군을 분리해 ‘경기북도’를 만들자는 경기도 분도 주장은 1987년부터 선거 때마다 거론된다. 분도 찬성론자들은 북부 지역이 수도권에서 제외돼 규제가 완화되고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더 많이 지원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실제로 북부 지역은 경제·교육·문화 등 삶의 수준에서 남부 지역보다 눈에 띄게 뒤처졌다. 예산과 인구, 총생산, 사업체 수 등도 남부의 3분의1 혹은 4분의1 수준이다. 그러면서도 군사시설 보호구역, 수도권 정비계획법 등 각종 규제는 똑같다. 그래서 이들은 “이런 차별 속에서 살 거면 딴살림을 차리는 게 낫다”고 볼멘소리를 한다. 그러나 분도를 반대하는 측은 북부 지역의 낮은 재정자립도로 인해 발전 동력이 더 약해진다고 우려한다. 집 나가면 고생한다는 논리다. 따라서 북부 지역 낙후의 주된 원인이 수도권 규제를 비롯한 이중 삼중의 중첩 규제인 만큼 먼저 규제를 혁파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경기도 관계자는 “(분도론은) 재정 문제와 각종 규제 등 불균형 발전에 따른 북부 주민들의 소외감에서 비롯됐다”면서도 “하지만 현재 남부의 세수입으로 북부의 재정지출을 상당 부분 커버하는데 분도하면 그때는 어떻게 할 거냐”고 반문했다. 그동안 각종 선거를 앞두고 경기 분도론이 거론된 이유는 북부 지역 정치인들이 일부 주민들의 불만을 등에 업고 지역주의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정치적 계산이 깔린 것으로 알려졌다. 분도 찬성론자 대부분이 정치인이고 선거 때마다 목소리를 높인다는 사실이 이를 뒷받침한다. 북부 지역에 근무하는 상당수 공직자도 자리가 늘어나는 등 승진 요인이 발생한다는 이유로 분도를 기대한다. 하지만 이번 총선을 앞두고서는 분위기가 딴판이다. 지난해 가을까지만 해도 분도론이 언론 등에서 심심찮게 나왔는데 연말부터 보이지 않는다. 경기도 산하기관 북부 이전을 둘러싼 지자체 간 갈등으로 분도론이 공감대를 상실했다는 것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12월 4일 산하 공공기관인 경기관광공사, 경기문화재단,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등 3곳을 2024년까지 고양시로 이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균형발전을 꾀하겠다는 취지에서다. 파주시와 동두천시는 즉각 반발했다. 경기도 발표 하루 만인 5일 경기도민 청원 게시판에는 ‘남부에 집중된 공공기관 중 1~2곳이라도 파주시로 이전해 달라’는 청원이 올라왔다. 경기관광공사 유치를 희망했던 최종환 파주시장도 성명을 내고 “공공기관 경기 북부 이전 지역 재검토”를 촉구했다. 가평·포천 등 북부 나머지 지자체들도 경기도 결정에 실망했다. 같은 편인 고양시가 자기 잇속만 챙겼다며 불편한 시선을 보낸다. 여기에 법안을 발의하며 경기 분도론을 이끌던 6선의 문희상 국회의장이 총선에 출마하지 않는 데다 그의 아들 문석균 더불어민주당 의정부갑 상임부위원장이 공천을 받지 못해 동력을 잃었다고 분석한다. 북부 지역의 한 공직자는 “뚜렷한 계기가 없는 한 분도론은 장기간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코로나 이겨냅시다!] ‘상생 후원’… 어려운 예술가 위해 ‘십시일반’

    [코로나 이겨냅시다!] ‘상생 후원’… 어려운 예술가 위해 ‘십시일반’

    코로나19로 각종 전시회와 공연이 줄줄이 취소되면서 배우와 연주자들 등 문화예술인들도 직격탄을 맞고 있다. 대부분 프리랜서 노동자인 이들은 공연이 끊기면서 당장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선배 예술인들이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자발적인 후원 릴레이에 나섰다. 서울문화재단 전문위원 오진이(60)씨와 문화기획자 김유진(43)·권기원(47)씨가 시작한 ‘오아시스 딜리버리 프로젝트’ 얘기다. 오씨는 5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공연이 취소되며 당장 생계가 곤란한 건 물론 사회적으로 고립된 이들이 잠시 목이라도 축이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달 말부터 SNS에 ‘#오아시스딜리버리’라는 태그를 달고 젊은 예술가와 기획자들에게 조건 없이 10만원씩 보내주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SNS에 글을 올리자마자 후원금을 보태고 싶다는 사람들이 나왔고, 하루 만에 400만원이 모였다. 오씨는 “SNS에서 직접 신청을 받기도 하고, 주위 단체들에서 추천도 받아 예술가 25명과 극단 1곳에 후원했다”면서 “그 뒤로는 후원자들이 각자 본인의 SNS에서 해시태그를 달아 1:1 후원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아시스 딜리버리로 숨통을 틔운 이들은 독립영화 감독부터 소설가, 예술대생, 모델, 스트리트 댄서 등 나이도 직업도 다양하다. 오씨는 “SNS에 글을 올렸더니 뜻밖에 많은 사람들이 함께하고 싶다는 의사를 보여 작지만 큰 변화로 이어진 것 같다”면서 “최근 온라인상에서 ‘북 커버 챌린지’, ‘아이스버킷 챌린지’ 등 각종 릴레이가 이뤄지는데, 후원 역시 자발적 방식으로 더 확산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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