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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BTQ의 승리” 육상 1500m 우승 美트랜스젠더 선수가 남긴 말

    “LGBTQ의 승리” 육상 1500m 우승 美트랜스젠더 선수가 남긴 말

    미국에서 자신을 트랜스젠더이자 논바이너리(여성·남성 이분법을 거부하는 사람)로 규정하는 육상선수가 여자 1500m 경기 우승 후 “이것은 트랜스 커뮤니티의 승리”라고 말했다고 9일(현지시간) 폭스뉴스·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생물학적 여성인 니키 힐츠는 전날 오리건주 유진에서 열린 미국육상선수권대회 여자 1500m 결승에서 4분 3초10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2위 선수보다 0초23 빠른 기록이다. 결승선 통과 직후 환한 미소를 지은 힐츠는 우승 소감에서 “(트랜스젠더를 향한) 증오가 너무 많다고 생각한다. 특히 청소년 트랜스젠더에 대한 법안이 통과되고 있다”며 “LGBTQ(성소수자) 커뮤니티는 승리가 필요했고, 이 경기에서 당신의 마음을 스치는 많은 것들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힐츠는 트랜스젠더 논바이너리 선수지만, 최근 미국의 여러 운동 경기에서 논란이 됐던 남성으로 태어나 여성으로 성전환한 경우는 아니다. 여성으로 태어났으며 현재도 여성 경기에 참여한 그는 6살 때부터 소년이 되기를 원했으며 니키 대신 닉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를 좋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드레스를 입는 것을 거부했고 짧은 머리에 야구모자를 쓰고 다녔다. 힐츠에게 스포츠는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장소 중 하나로 느껴졌다. 사람들은 그를 섣불리 판단하지 않고 그저 빨리 달리는 아이로 기억할 것이라고 그는 생각했다. 힐츠는 2021년 4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트랜스젠더 논바이너리라고 커밍아웃했다. 그러면서 태어날 때 주어진 성별과 현재의 자신을 동일시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린 시절 사진들을 공유하면서 “현재 내 성별을 설명하기 위해 사용하는 단어는 이진법이 아니다. 내 성별을 설명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유동적이다”라고 했다.
  • 사상 첫 트랜스젠더 ‘미스 네덜란드’…“어느 때보다 강해”

    사상 첫 트랜스젠더 ‘미스 네덜란드’…“어느 때보다 강해”

    네덜란드 미인 대회에서 처음으로 트랜스젠더 우승자가 나왔다고 dpa 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8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남동쪽에 위치한 뢰스던에서 개최된 ‘미스 네덜란드’ 대회에서 성전환 여성인 리키 콜러(22)가 우승을 차지했다. 네덜란드에서 트랜스젠더가 미인대회 1위를 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본국에서 우승한 전 세계 대표가 참가하는 미인대회 ‘미스 유니버스’에 역대 두 번째로 진출하게 된 트랜스젠더이기도 하다. 5년 전인 지난 2018년 스페인 출신 트랜스젠더 앙헬라 폰세(32)가 처음으로 미스 유니버스에 진출한 바 있다. 미스 유니버스 주최 측은 2012년부터 성전환자의 대회 참석을 허용하고 있다. 이날 붉은 드레스를 입고 참가한 콜러는 “어린 시절 트랜스젠더라고 커밍아웃했을 때 모두가 쉽지 않은 상황을 겪었다”면서 “몇 년이 지난 지금 나는 그 어느 때보다 강해졌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가족에게 거부당하는 모든 ‘리키’들이 자기가 원하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콜러는 2018년에도 네덜란드 미인 대회 ‘네덜란드 넥스트 톱모델’ 결승까지 진출한 바 있다. 이날 심사위원단은 콜러가 그간 살아온 삶과 그의 결의에 찬사를 보냈다고 dpa는 전했다. 콜러는 올해 12월 엘살바도르에서 열리는 미스 유니버스에서 24개국 참가자와 경쟁하게 된다.
  • “오늘은 남성, 내일은 여성”…‘양면 사원증’ 제공한 英기업

    “오늘은 남성, 내일은 여성”…‘양면 사원증’ 제공한 英기업

    영국의 내셔널 웨스트민스터(NatWest) 은행이 성소수자 직원과 고객을 위한 정책을 도입했다. 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웨스트민스터 은행은 지난해부터 직원들에게 양면 사원증을 제공해 원할 때마다 남녀 정체성을 번갈아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웨스터민스터 은행은 홈페이지의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코너에 “우리는 이분법적 성별에 속하지 않는 동료들이 남성·여성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양면 사원증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트랜스젠더 고객이 미스터(Mr)나 미시즈(Mrs), 미스(Miss)라는 호칭 대신 믹스(Mx)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선택사항도 추가했다. 기존 고객들이 계좌를 개설할 땐 성별 확인도 별도로 하지 않는다. 웨스트민스터 은행은 지난 2021년부터 DEI 위원회를 운영하며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왔다. 지난해에는 트랜스젠더 직원에게 호르몬 치료비를 지급하기로 결정해 다음 달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또 성전환 수술을 받은 직원들이 휴가를 쓸 수 있도록 병가 규정을 바꿨으며 사내 규정 문구를 검토해 각종 표현이 성소수자를 차별하지 않는지도 살폈다. 이 외에도 3만 6000명에 달하는 직원들이 지난해 온라인 학습 프로그램으로 ‘비 포용적 행동에 대처하는 방법’을 배우기도 했다. 웨스트민스터 은행 그룹 대변인은 텔레그래프에 “우리의 최우선 과제는 성적 지향이나 성 정체성과 관계없이 모든 동료와 고객을 환영하는 기업이 되는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동료·고객들과 정기적으로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소수자 직장인 10명 중 6명 “커밍아웃 안 해” 한국 성소수자 직장인 10명 중 6명은 직장에서 ‘커밍아웃’(성소수자가 성적 지향이나 정체성을 공개하는 것)을 하지 않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서울노동권익센터 등 6개 인권단체 네트워크인 퀴어노동권포럼이 지난 5월 1일~22일 직장생활 중인 성소수자 40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64.1%가 ‘일터에서 누구에게도 커밍아웃을 하지 못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친한 동료 일부(1~4명)에게만 밝혔다’는 답변은 25.3%였다. 응답자들은 직장에서 커밍아웃을 하지 않아 답답한 순간으로 ‘성소수자임을 숨기기 위해 거짓말을 해야 할 때’(66.8%), ‘연애나 결혼 질문을 받을 때’(64.3%) 등을 꼽았다. 그러면서 직장에서 자신의 성 정체성을 공개하기 위해서는 ‘소수자 친화적 직장분위기’(48.4%)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 외에도 ‘동성 배우자와의 결혼식, 신혼여행 휴가 보장’(33.2%),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금지가 명시된 사내 규정’(30.1%) 등이 직장 커밍아웃 결심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 류호정·홍석천 참석한 ‘퀴어축제’…인근서 ‘맞불’ 반대집회도

    류호정·홍석천 참석한 ‘퀴어축제’…인근서 ‘맞불’ 반대집회도

    지난 1일 ‘제24회 서울 퀴어문화축제’가 열린 가운데, 류호정 정의당 의원과 방송인 홍석천 등도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을지로2가 일대에서 ‘피어나라, 퀴어나라’라는 슬로건을 걸고 열린 이번 축제에는 경찰 추산 1만 2000명이 참가했다. 아 행사는 2015년부터 서울광장에서 열렸으나, 이번에는 서울시가 기독교 단체 행사에 서울광장을 내주면서 을지로에서 진행됐다. 행사장에는 성소수자 단체는 물론 이들과 연대하는 단체의 부스 58개가 차려졌다. 국가인권위원회와 미국·영국·캐나다·독일 등 각국 대사관도 부스를 설치했다. 현장에서는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를 비롯해 각국 대사가 보내온 영상 메시지가 상영됐다. 골드버그 대사는 “평등권을 향한 여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면서 “나라 안팎에서 인권과 기본 자유를 존중하기 위한 노력에 있어 미국이 여러분과 함께하고 있음을 기억해달라”고 했다.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도 “한국의 커뮤니티에 내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진전은 가능하다’는 것”이라면서 “한국이 더 포용하고 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나아갈수록 우리 두 나라는 더 굳건히 연대할 것이다. 언제나 사랑은 증오를 이긴다”고 말했다. 축제 참가자들은 오후 4시 30분부터 을지로~삼일대로~회계로~명동역~종로~종각역 일대를 행진했다. 류호정 의원·방송인 홍석천도 참여 류호정 정의당 의원도 축제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류 의원은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본 모든 것이 자랑스러웠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퀴어문화의 상징인 무지갯빛 부채, 브로치, 노동자 권리를 외친 문구 등이 적힌 상의를 입은 류 의원의 모습이 담겼다.방송인 홍석천은 같은 날 인스타그램에 축제 참가 소식을 알리면서 반대 집회에 대한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홍석천은 “1년에 딱 하루 자유가 주어진 날 드러내면 무조건 죽여버리겠다는 구시대적 공포는 내 시대에 끝났다 생각했는데 아직도 이 하루의 자유도 허락하지 않는 외침이 거세다”고 말했다. 이어 “선진국이라는 나라들은 이 폭염에 나와서 응원하고 박수치고 춤춰주는데 G10이라는 우리나라는 아직인가 보다”면서 “다양성을 포용하는 게 글로벌스탠다드가 돼 있는 지금 우리는 어디쯤 서 있는가”라고 한탄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에 당당한 퀴어가 이리도 많다니 외롭진 않겠다”고 덧붙였다. 홍석천은 지난 2000년 국내 연예인 최초로 커밍아웃을 선언했다. 퀴어축제 반대집회도 열려 퀴어축제를 반대하는 종교단체의 집회도 열렸다. 동성애퀴어축제반대국민대회는 서울시의회 앞에서 ‘2023 통합국민대회 거룩한 방파제’ 행사를 열어 특별기도회와 맞불 행진 등을 했다. 경찰 추산 1만 2000명가량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포괄적 차별금지법과 퀴어축제, 학생인권조례 등에 반대하는 내용의 기도를 했으며 인권위 폐지를 외치기도 했다. 퀴어 축제가 열리는 을지로입구역 인근에서도 동성애 반대 피켓을 든 1인 시위가 여기저기서 펼쳐졌다. 경찰은 집회·행진 시 퀴어축제 측과 반대집회 측 동선을 분리하는 등 충돌에 대비했다. 현장에는 경찰 인력 3000여명이 투입됐다.
  • “첫 퀴어축제♥”…용기 낸 ‘유명 배우’

    “첫 퀴어축제♥”…용기 낸 ‘유명 배우’

    아역 시절부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은 유명 배우가 퀴어축제에 등장해 화제다. 지난 2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뉴욕의 퀴어축제에 노아 슈냅(18)이 참가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지난 1월 커밍아웃했고, 이날 부모님과 친구들과 함께 퍼레이드에 참여했다. 그는 커밍아웃한 지 5개월 만에 첫 퀴어축제에 참여한 것을 기념하며 지난 25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첫번째 축제♥”라며 뉴욕 워싱턴 스퀘어 파크의 분수대에서 신나게 물놀이를 즐기는 사진을 공유했다. 슈냅은 이날 행진을 주도하며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그의 게시글에 ‘빨간 머리 앤’의 앤 역, ‘기묘한 이야기 시즌 4’의 비키 역을 맡았던 동료 배우 에이미 베스 맥널티는 “환영해!!”라는 댓글을 남겼다. 에이미 베스 맥널티 또한 2020년 자신이 양성애자임을 밝힌 바 있다. 노아 슈냅은 ‘기묘한 이야기 시즌 5’로 돌아올 예정이다.
  • ‘수리남’ 예원 “캐스팅, 반대 이유가…” 눈물

    ‘수리남’ 예원 “캐스팅, 반대 이유가…” 눈물

    예원이 과거 이태임과의 욕설 사건을 언급하며 눈물을 쏟았다. 13일 SBS ‘강심장리그’는 ‘수리남 감독에게 커밍아웃(?) 한 열정 예원’이란 제목으로 4회 예고편을 공개했다. 김동현이 “‘수리남’ 감독님께 깜짝 커밍아웃을 했다고 얘기를 들었다”며 예원에게 무슨 일이었냐고 묻자 예원은 차분하고 담담한 모습으로 입을 열었다. 예원은 지난해 넷플릭스 드라마 ‘수리남’(감독 윤종빈)에 캐스팅돼 화제를 모았던 것에 대해 말하기에 앞서 “사실 저한테 그런 이슈들이 있었지 않냐”며 조심스레 지난 2015년 있었던 이태임과의 욕설 사건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제가 좀 찔려서, 스스로 겁을 먹어서 그런 건지도 모르겠지만 감독님께 ‘그거(제 논란)를 안고 가야 하는데 캐스팅할 때 어려움은 없으셨냐’고 여쭤봤다”고 했다. 하지만 윤종빈 감독은 당시 예원에게 “그 이슈(쟁점) 때문에 너를 반대하는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다만 쥬얼리 예원으로서 예능 활동을 많이 했었기 때문에 그런 점이 작품의 몰입도에 방해될까 봐 반대를 하는 사람은 있었다”고 말해줬다고. 예원은 “그렇게 선택을 받으니까 너무 감사했고,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애써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다. 녹화 중 쉬는 시간이 되자 예원은 “저 너무 울었죠. 원래 안 울려고 했는데”라며 패널들에게 미안해했다. 이지혜는 예원을 포옹으로 위로했고, 예원은 “생각해 주는 사람들 마음이 느껴져서 울컥했다”며 눈물을 그치기 위해 연신 손부채질을 했다.
  • “나는 성소수자입니다”…미인대회 우승자 ‘커밍아웃’

    “나는 성소수자입니다”…미인대회 우승자 ‘커밍아웃’

    미인대회 우승자가 최근 성 정체성을 커밍아웃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커밍아웃은 성소수자가 스스로 자신의 성정체성을 드러내는 것을 말한다. 2023 미스 유니버스 필리핀 우승자인 미셸 마르케스 디(28)는 엘살바도르에서 열리는 제72회 미스 유니버스 선발대회에 필리핀 국가대표로 나선다. 그는 이미 2019년 미스 월드 필리핀으로 선발돼 영국 런던에서 열린 미스 월드에 필리핀 대표로 참가하기도 했다. 모친은 배우 겸 모델인 멜라니 마르케즈로 마르케즈 역시 1979년 미스 인터내셔널 필리핀 우승자다. 미셸 디는 필리핀 패션잡지 메가와의 인터뷰를 통해 “나는 모든 형태의 아름다움에 매력을 느낀다. 확실히 양성애자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승 이후 짧은 머리에 보이시한 스타일을 한 어릴 적 모습이 유포되자 온갖 악플에 시달렸다며, 자신의 성적 지향을 공개함으로써 자신을 둘러싼 악의적인 소문과 추측을 바로잡기로 결심했다고 전했다.필리핀은 성소수자에 대해 대체로 개방적인 국가로 꼽히지만 인구의 80%가 가톨릭 신자인 만큼 여전히 보수적인 시선이 존재한다. 그는 “누군가가 내 삶의 이야기를 빼앗아 간다면 그것을 바로잡아야 한다”며 정면 돌파를 선택했다. 그는 대회 도중 커밍아웃하면 모두에게 충격을 주고 판단을 흐리게 할 것 같았다며 “내가 준비됐다고 생각했을 때 주체적으로 전달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커밍아웃 전에도 퀴어 퍼레이드에 참석했다는 미셸 디는 “스스로 갇혀 있다고 느끼는 사람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싶다. 세상에는 증오가 너무 많다.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자신의 신념을 강조했다. 미셸 디는 “대회에서 필리핀 국기를 자랑스럽게 들어 올릴 수 있도록 노력중이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 “남자 배우가 ‘너와 성관계하겠다’ 말했습니다”

    “남자 배우가 ‘너와 성관계하겠다’ 말했습니다”

    여성에서 남성으로 성전환한 할리우드 배우 엘리엇 페이지가 동성애를 혐오하는 배우에 협박을 당했었다고 밝혔다.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 등 외신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엘리엇 페이지는 회고록 ‘페이지보이’를 통해 2014년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인권 포럼에서 동성애를 혐오하는 배우와 마주친 적이 있다고 밝혔다. 페이지는 당시 파티에서 지인이라 생각한 배우가 자신에게 ‘넌 게이(동성애자)가 아니다, 그런 건 존재하지 않는다, 너는 남자를 두려워할 뿐’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한 그 배우는 페이지에게 ‘네가 게이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하기 위해 너와 성관계를 하겠다’라고 말하며 위협했다고 밝혔다. 페이지는 이 이야기를 전하면서 “저는 의도적으로 해당 배우의 이름을 공유하지 않았다”며 “하지만 그는 이걸 보고 자신이라는 것을 알 것”이라고 덧붙였다. 엘리엇 페이지는 지난 2020년 12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직접 성전환 소식을 전한 바 있다.당시 그는 “내가 트랜스(젠더)라는 것을 여러분께 알리고 싶다”며 “나를 지칭하는 말은 ‘he’나 ‘they’고, 내 이름은 ‘엘리엇’”이라고 밝혔다. 엘리엇 페이지는 성전환 전에는 엘런 페이지란 이름으로 활동하며 영화 ‘주노’ ‘인셉션’ ‘엑스맨: 최후의 전쟁’ 등에 출연해 활약했다. 지난 2014년 인권 포럼에서 커밍아웃을 했던 그는 2018년에 동성 연인인 엠마 포트너와 결혼했으나, 트랜스젠더(성전환자) 선언 두달 후 엠마 포트너와 이혼했다.
  • [황수정 칼럼] 김남국처럼/수석논설위원

    [황수정 칼럼] 김남국처럼/수석논설위원

    “잊혀지겠다”던 문재인 전 대통령은 지금 다큐멘터리 영화의 주인공이다. 퇴임하면 잊혀져 달라고 아무도 먼저 말한 적 없다. 신년 기자회견에서 스스로 대국민 약속을 했다. 그러고는 1억원 후원을 받는 자신의 영화를 청와대에서 기획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딸 때문에 떨어진 사람이 없다”고 했다. 백번 접어 동양대 표창장으로 등수가 바뀌지는 않았다 하자. 표창장 위조는 정당한 일인가. ‘코인 청년 재벌’ 김남국 의원. “돌아오겠다”며 개선장군인 양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서는 잠적 기행(奇行) 중이다. 조 전 장관의 딸 조민은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보름 남짓 만에 구독자 16만명을 모았다. 여러 말들이 넘쳐난다. “입시 비리로 엄마는 수감, 아빠는 재판 중인데 맛집을 소개할 수 있는 강철 멘털.” “유튜브까지도 아빠 찬스.” 민주화 이후 가장 치명적 국론 분열의 책임자로 기록될 인물. 문 전 대통령과 조 전 장관은 이말고도 공통점이 여럿 있다. 무엇보다 골수 지지층의 반응을 쉼없이 의식하고 구애한다는 점이다. 새삼 확인하게 된다. 문 전 대통령은 문빠의 극렬 팬덤을 “양념”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누렸다는 것. 퇴임 대통령이 아니라 여전히 팬덤 스타로 자신을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다. 시간의 연민이 쌓일 틈조차 없이 자기도취의 행보를 노출하는 것. 두 사람에게 추가될 공통점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홍보수석이었던 ‘원조 친노’ 조기숙은 최근 저술 ‘어떻게 민주당은 무너지는가’에서 한국 진보세력의 퇴행을 조목조목 통박했다. 그는 “김대중·노무현 정부에서는 권위주의, 무능, 오만, 독선으로는 공격받았어도 위선적이라는 비판은 듣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 퇴행의 책임이 민주당의 위선에 있다고 했다. 정치인에게는 직업윤리인 정치 명분마저 팽개치는 위선이 민주당을 붕괴시킨다고 비판했다. 진보의 가치를 갉아먹은 위선은 내력이 짧지 않다. 문 전 대통령의 위선은 곧 진보 위선의 압축판이다. 문재인기념관 건립을 직접 의결했으면서 시비가 일자 참모진에게 격노하며 떠넘긴 일, 대통령을 욕해 기분 풀리면 좋은 일이라면서 비판 대자보를 붙인 대학생을 고소했던 일, 서해 피살 공무원 아들에게 “직접 챙기겠다” 약속하고는 무반응했던 일, 북한에서 선물받은 풍산개를 파양하고 한 달 만에 유기견 돕기 달력을 출시한 일 등. 실패를 위선으로 덮었던 해프닝들을 복기하게 하는 것은 문 전 대통령 자신이다. 잊히겠다면서 영화를 찍는 위선은 뭐라 말하기도 힘든 유형의 위선이다. 이런 진보의 토양이라면 김남국의 처신을 이해 못할 게 없다. 조국 사진을 머리맡에 두고 자는 것이 정치 밑천의 전부인 초선. 구멍난 운동화를 신었던 ‘빈곤 코스프레’도 보고 배운 그대로였을 수 있다. 전방위로 좌충우돌했던 ‘이재명 키드’의 몰락에 일말의 동정이 이는 이유다. 희대의 사고를 친 초선 의원에게 민주당 지도층의 누구도 현명한 대응책을 일러 주지 않는다는 느낌. 이런 생각을 나만 했을까. 가공할 의혹에 해명할수록 꼬이는 페이스북 얼치기 대응이 날마다 방치됐다. ‘김남국류’의 초선들을 방패 삼아 민주당의 진보가 ‘코 묻은 득’을 챙겨 왔다는 의심마저 든다. 문제적 강경 초선들의 ‘처럼회’는 의도적으로 방치된 전위부대는 아닐까. 처럼회가 딱하다는 생각을 처음 해 봤다. “팬덤 리더는 있어도 정당의 리더는 없다.” 원로 진보학자 최장집 교수의 최근 일갈을 거듭 떠올리게 된다. 위선의 토양에서는 위선이 배양된다. 한국 진보를 근원적으로 훼손한 위선은 앞으로 ‘김남국들’을 줄줄이 내놓을 수 있다. “진보는 돈 벌면 안 되나”, “진보라고 꼭 도덕성을 내세울 필요가 있나”(양이원영). 이제 시작이라는 커밍아웃을 사실상 했다. 갈 곳 없는 김남국처럼 진보의 위선도 숨을 곳이 없어졌다.
  • “이런 포르노 같은 만화책을” 코베이브의 문제작 ‘젠더퀴어’ 번역본

    “이런 포르노 같은 만화책을” 코베이브의 문제작 ‘젠더퀴어’ 번역본

    서른 살 생일을 앞둔 2019년 5월, 논바이너리(남성 또는 여성으로 성 정체성을 고집하지 않는 사람)이자 에이섹슈얼(무성애자)로 스스로를 표현하는 마이아 코베이브(Maia Kobabe)가 이 책을 출간한다는 소식에 적지 않은 이들이 책이 나오기도 전에 예약 주문을 했다. 출간 전에 초판이 매진돼 증쇄에 들어갈 정도로 아프고도 아름다운 성 체험기는 뜨거운 반응을 낳았다. 코베이브는 성별 중립적인 대명사(e·em·eir)를 사용하는 논바이너리 퀴어 작가 겸 일러스트레이터이다. 온라인 만화 일간지 ‘닙(The Nib)’을 비롯해 일간 ‘뉴요커’와 ‘워싱턴 포스트’ 등에 단편만화를 게재할 정도로 유명한 일러스트레이터였다. 그 유명한 ‘젠더퀴어’(원제는 젠더퀴어 회고록)가 학이시습(박영률 대표)에서 번역돼 나왔다. 가족과 사회에 자신의 성 정체성을 커밍아웃하기까지 있었던 일들을 고백하는데 자신의 장기를 살려 만화로 표현한 점도 색다르다. 무덤까지 끌고 가겠다고 결심했던 일들을 솔직하게 털어놓는데 매우 적나라하다. 그러면서도 성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는 이들을 심도깊은 학습과 성찰로 이끄는 길잡이 역할을 한다. 82쪽에 코베이브가 혼돈스러움을 이겨내려고 읽었던 책들이 좌르르 그려져 있는데 249~252쪽에 간략하게 책 소개를 달았다. 아울러 성별 이분법의 틀에서 벗어나야 하는 이유를 설명한다. 여기에다 ‘타고난 (어쩌면 지정된) 성별과 성 정체성은 같아야 할까’, ‘시스젠더(생물학적 성별과 심리적인 성별이 일치하는 사람)를 부정하면 죄악일까’ 등의 의문을 한 번쯤 품어본 이들에게 길잡이 역할도 한다. 우리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번역본에는 퀴어와 젠더 관련 주요 용어나 미국 문화의 특성을 담은 표현 등을 옮긴이 이현이 상세하게 주석을 달았다. 더불어 한국적 맥락에서 ‘젠더퀴어’라는 용어의 역사와 계보를 살피고, 저자의 삶과 이야기의 사회적 맥락과 의미, 이 책을 둘러싼 논쟁의 의의를 밝힌 퀴어운동가 루인의 해설도 덧붙였다. 원본은 2020년 미국도서관협회(ALA)에서 12~18세 청소년에게 특별한 영향을 미친 책에 수여하는 알렉스상, 퀴어의 경험을 다루는 것에 공로를 세운 책에 주는 스톤월상을 수상했다. 출간된 해에는 일부 주(州)에서 금서로 지정되는 바람에 오히려 반대 서명운동이 펼쳐져 약 10만부 이상 판매되기도 했다. 저자는 한국어판 서문을 통해 “나는 작가이며 예술가다. 세상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은 이야기를 활용하는 것”이라며 “단 한 명의 논바이너리나 퀴어, 트랜스젠더 독자라도 이 책에 자신의 경험을 투영할 수 있기를 소망하며 책을 썼다”고 밝혔다. 원본이 출간된 때나 지금이나 상황이 달라진 것은 거의 없다. 4년 전 흑인, 트랜스젠더, 퀴어들이 쓴 책들이 미국 공공 도서관에서 퇴출당하거나 위기에 몰려 있었고, LGBTQ 역사 수업을 금지하고. 트랜스젠더와 논바이너리 청소년의 건강보험을 불법으로 간주하며, 공중화장실을 사용했다는 이유로 트랜스젠더에게 징역형을 선고할 수 있는 법안들이 여러 곳에서 발의되고 통과됐다. 지금도 이런 얘기들이 종종 들려온다. 이 만화책에 대해 “포르노가 아니냐”는 질문을 던지는 이들은 동양과 서양을 가리지 않고 나타날 것이다. 코베이브는 “쏟아진 비방을, 나는 그만큼 내 작품에 힘이 있다는 증거로 받아들이려 한다”며 “논쟁의 불길이 거세질수록 논바이너리나 트랜스젠더, 퀴어가 주인공인 이야기를 꾸준히 써야겠다는 결심은 오히려 굳어졌다. 이 나라 어딘가에 나를 검열하려 기를 쓰는 무리가 있을지라도 내가 나 자신을 검열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국어판 초판 발간일을 돌아보자. 지난 17일이었다. 국제 성 소수자 차별 반대의 날이었다. 한편 코베이브는 그림을 그리면서 가사에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외국 음악을 즐겨 듣곤 하는데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케이팝에 흠뻑 빠졌다고 털어놓았다. 그의 홈페이지를 찾으면 팬데믹 기간 케이팝과 사랑에 빠진 이력을 만화로 표현해 눈길을 끈다. https://redgoldsparkspress.com/projects/7246404. 아울러 한국어판 서문을 통해 힘든 시기를 견디게 해준 그룹 EXO와 방탄소년단(BTS)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 유방절제 후 상의 탈의한 여배우 “기분 좋다”

    유방절제 후 상의 탈의한 여배우 “기분 좋다”

    배우 엘리엇 페이지가 성전환 수술 후 몸에 대해 감사함을 표현했다. 10일 엘리엇 페이지(36)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상의를 탈의한 사진을 공개하면서 성전환 수술 전 몸과의 투쟁을 벌였다고 설명했다. 엘리엇 페이지는 유방 제거 수술 전 성별 불쾌감을 호소했다. 그는 “여름에 성별 불쾌감이 특히 심했다. 티셔츠 한 장으로는 눈치가 보이고 다른 옷을 겹쳐 입으면 땀이 나서 확인하고 티셔츠를 정리해야 했다”라고 이전의 생활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제 일광욕을 즐기니 기분이 좋다”라면서 홀가분한 심정을 드러냈다. 성전환에 대해 엘리엇 페이지는 ‘내 몸에서 느낄 수 있는 기쁨’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성전환이) 나에게 알려준 것에 대해 감사하고 앞으로 나의 여정을 더 많이 공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남성으로서의 미래에 대해 기대감을 전했다 지난 2020년 12월 엘리엇 페리지는 트렌스젠더라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커밍아웃했다. 지난해 그는 NBC ‘레이트 나이트 쇼’에 출연해 커밍아웃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엘리엇 페이지는 ‘특이한 기쁨’과 ‘존재감’을 느꼈다고 전했다. 그는 “오랫동안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방식이다”라면서도 “(성전환이) 내가 가장 집중하고 있고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엘리엇 페이지는 모든 사람이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집착과 한계가 있다고 의견을 펼쳤다. 또 그는 “우리 모두가 얼마나 비슷한 여정을 지나고 있는지 연결하고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 나에게 특별하다”라면서 성전환 경험을 계속해서 대중과 나누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엘리엇 페이지는 1987년생 배우로 영화 ‘인셉션’, ‘엑스맨: 최후의 전쟁’ 등에 출연하며 할리우드에 이름을 알렸다. 그는 ‘주노’를 통해 ‘아카데미 어워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 “나는 성소수자”…방송 중 커밍아웃한 작가

    “나는 성소수자”…방송 중 커밍아웃한 작가

    공영방송 KBS의 ‘노머니 노아트’에 성소수자가 출연했다. 최근 방송한 KBS2 ‘노머니 노아트’에서는 성 정체성에 대한 솔직한 고백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방송인 김지민과 함께 무대에 오른 임아진씨는 뜨겁게 사랑하고 있는 연인의 모습이 강렬한 느낌을 자아내는 ‘무대 위의 연인’을 선보였다. 여자 둘이 서로의 파란 머리카락을 쓰다듬으며 교감을 나누는 작품을 설명하던 중, 임아진씨는 “나는 성소수자”라고 깜짝 고백했다. 그는 “이전에는 작품의 의도를 거짓으로 포장한 적도 있지만, 앞으로는 ‘퀴어 아티스트’라는 정체성을 내보이는 게 앞으로의 작업에도 좋은 방향성이 될 것 같아 용기를 냈다”며 “방송을 본 후 부모님이나 친구들이 놀랄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방송에서 이런 주제가 언급되는 것만으로도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밝혀 박수를 받았다. MC 전현무도 “사실 아무렇지 않게 말하는 사회가 되어야 마땅하다”며 임씨를 응원했다.
  • 고은아 “나 남친 있다” 열애 깜짝 발표

    고은아 “나 남친 있다” 열애 깜짝 발표

    배우 고은아가 연하 남자친구의 존재를 언급해 주목받고 있다. 10일 유튜브 채널 ‘방가네’에는 ‘고은아 허영지님과 술 먹다가 연하 남친 커밍아웃함. 많이 놀라셨죠?’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고은아는 친언니 방효선씨, 미르와 함께 광장시장을 찾았다. 그는 “광장시장에 왔다. 여기 오면 내 세상이다. 너무 맛있는 게 많다. 한잔하기 좋은 날씨구먼”이라며 즐거워했다. 육회, 파전을 주문해 먹던 중 고은아는 카메라를 향해 “자기야 아~ 자기 많이 먹어!”라고 말했다. 이에 미르는 당황하며 “여러분들도 아직은 비밀”이라고 말했다. 곧이어 허영지가 합류했고, 맥줏집을 찾았다. 맥주를 마시며 대화를 이어가던 고은아는 “영지야. 조만간 형부 소개해 줄게. 나 남자친구 있다”고 폭탄 발언했다. 이에 방효선씨는 “제발 그만해”라고 외쳤다. 허영지는 “죄송한데 급발진하지 말라. 조회수가 이렇게 무섭다. 반성했다. 제가 생각보다 열심히 안 하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고은아는 또 한 번 카메라를 향해 “자기야 먹을래?”라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미르는 “허영지님과 만나서 즐거운 시간도 보내고 거나하게 먹기도 하고 고은아의 깜짝 발언까지”라며 “많이 궁금해하실 텐데 영상에 언급된 (고은아) 연하 남친은 조만간 공개해 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모자이크 없이 매우 리얼한 모습으로 빨리 보여드리고 싶은데 저희도 극적인 모습으로 보여드리고 싶어서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앞서 고은아는 지난달 14일에도 유튜브를 통해 “나도 (장어 보양식을) 내 남자친구에게 해줘야겠다”고 말하며 열애 사실을 간접적으로 드러낸 바 있다.
  • KBS 방송 중 성소수자 커밍아웃한 작가

    KBS 방송 중 성소수자 커밍아웃한 작가

    신예 미술작가 임아진이 방송 중 성소수자라고 고백했다. 4일 방송된 KBS 2TV ‘노머니 노아트’는 대한민국 미술계를 이끌어갈 신진 미술작가들이 출연해 ‘국내파 vs 해외파’ 특집으로 펼쳐졌다. 이날 작가 임아진은 자신의 작품을 소개하던 중 성소수자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임아진은 “여자들 둘이 있는 그림을 보면 주위에서 ‘너 그런 거로 오해한다’고 하더라. 저 그런 거 맞다”며 “자세히 말하면 레즈비언으로 정체화하고 있다”고 전했다.임아진은 “이 사실을 숨기고 싶었을 때는 ‘연인이 아닌 나를 안아주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퀴어 주제가 제 삶이랑도 연관이 있으니까 ‘퀴어 아티스트’라고 공개적으로 말하는 것이 제 작품에는 좋은 방향성이 될 것 같다”고 털어놨다. 방송에 출연해 커밍아웃하기란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임아진은 “이런 주제를 가진 제 작업에 대해 말하려면 어쩔 수 없이 제 이야기를 공개해야겠더라. 방송에서 이런 주제가 언급되는 것만으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방송을 보고 부모님이나 친구들이 놀랄 거 같은데, 저도 작품 속 연인처럼 방송이 나간 후에도 평온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 총 100억원…프레디 머큐리 개인 소장품 경매 나온다

    총 100억원…프레디 머큐리 개인 소장품 경매 나온다

    프레디 머큐리의 개인 소장품이 대거 경매에 나온다. 자필 가사부터 자유분방한 무대의상까지 총 1500점이다. 머큐리는 20세기를 풍미한 영국의 전설적 록밴드 퀸의 보컬로, 지난 2018년 그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개봉하면서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다. 26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프레디 머큐리의 개인 소장품은 오는 9월 영국 수도 런던에 있는 경매회사 소더비 건물에서 경매에 부쳐진다. 이 경매품들은 30년 넘게 런던 서부 켄싱턴에 있는 가든 로지라는 머큐리의 집에 보관돼 왔다. 머큐리는 1991년 에이즈의 합병증이었던 폐렴으로 사망하기 전 자신의 집과 그 안에 있는 모든 소장품을 가장 오랜 친구로 손꼽히는 메리 오스틴에게 상속했다. 오스틴은 이번에 머큐리의 소장품들을 경매에 내놓으면서 BBC 방송과 진행한 단독 인터뷰에서 “머큐리의 다양한 취향을 볼 수 있다. 매우 재치있고 세련된 컬렉션”이라고 밝혔다.그는 머큐리가 사망하기 불과 한 달 전 구매한 마지막 예술작품인 프랑스 화가 티쏘의 초상화가 걸려 있는 응접실에 앉은 채 해당 작품을 손으로 가리키며 “머큐리는 소파에 앉은 채 저 그림을 보려고 저 벽에 걸어놨다”고 떠올렸다. 소더비가 본 이 초상화의 낙찰 예상가는 40만~60만 파운드(약 6억6000만~9억9000만원) 사이다. 그러나 향후 경매의 하이라이트는 퀸의 가장 유명한 곡으로도 손꼽히는 ‘위 아 더 챔피언’에 대한 머큐리의 자필 가사다. 9쪽 분량의 종이에 쓴 이 가사는 20만~30만 파운드(약 3억3000만~4억9000만원) 사이에 팔릴 것으로 추정된다. 1974년 검은색 볼펜으로 종이 한 장에 쓴 퀸의 미공개 가사는 5만~7만 파운드(약 8300만~1억1000만원) 사이에 팔릴 수 있다. 이 가사에 대해 오스틴은 머큐리의 가장 아름다운 면을 보여줘 특별하다고 말했다.오스틴이 1970년 만 19세의 나이로 머큐리를 처음 만났을 때 그는 퀸의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와 사귀고 있었다. 그와 남자 친구는 이후 머큐리가 커밍아웃한 뒤에도 함께 살 만큼 가깝게 지냈다. 그는 폐렴으로 고생하던 머큐리를 곁에서 돌봤다.머큐리는 생전 오스틴에 대해 “나는 의지할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다. 그리고 그것에 대해 말한다면 메리가 유일하다”고 말했다. 오스틴은 머큐리가 사망한 이후 줄곧 사람들 앞에 거의 나서지 않았다. 그러나 머큐리는 여전히 그의 삶에 있어 큰 부분을 차지한다. 그는 “머큐리의 재미와 유머, 따뜻함, 에너지가 그립다”고 했다. 노란색 페인트로 칠해진 식당 벽에는 마티스와 샤갈의 판화가 주방 쪽 식탁 위에는 피카소의 초상화가 걸려 있다. 오스틴은 “나는 멋진 작품들에 둘러싸여 있는 걸 좋아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이제 그는 머큐리와 관련한 소장품들을 정리하기로 했다. 그러면서 “내 인생에서 이처럼 매우 특별한 장면을 마감하기 위해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할 때가 왔다”고 덧붙였다. 그의 나이 만 72세. 인생의 마지막을 정리해나가겠다는 것이다. 오스틴은 머큐리가 준 몇 가지 개인적 선물 뿐 아니라 머큐리와 함께 두 사람이 찍은 사진 한 장을 제외하고 모든 소장품을 경매에 내놓는다.총 1500점의 경매품은 경매 시작 전까지 런던 소더비 갤러리에서 특별 전시된다. 경매의 총 수익금은 600만 파운드(약 100억원)가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데 오스틴은 일부를 자선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 샘 스미스, 월드투어…난해한 공연에 ‘뭇매’

    샘 스미스, 월드투어…난해한 공연에 ‘뭇매’

    팝 스타 샘 스미스(30)가 월드 투어 콘서트 ‘글로리아 더 투어’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다소 난해한 공연으로 뭇매를 맞고 있다. 17일(한국시간) 외신 연예 매체 페이지식스는 샘 스미스가 ‘글로리아 더 투어’에서 악마의 뿔과 철사 왕관을 포함한 무대 의상과 선정적인 공연으로 대중들의 질타를 받는다고 보도했다. 인플루언서 올리 런던은 “샘 스미스는 관객석에 아이들이 있음에도 무대에서 성적인 언급을 하고, 페티쉬 장비를 사용하는가 하면 성행위 모방으로 가득한 악마의 쇼를 펼쳤다”며 “이게 아이들에게 적절한 것인가”라고 일침을 가했다. 샘 스미스의 퍼포먼스가 논란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2월 미국 그래미 어워드 시상식에서 가수 킴 페트라스와 함께 곡 ‘Unholy(언홀리)’를 선보였다. 당시 샘 스미스는 악마를 연상케 하는 뿔이 달린 모자를 쓰고 채찍을 들고 있는 댄서들과 함께 춤을 추며 다소 선정적인 무대를 꾸며 대중들의 반감을 샀다. 한 정치평론가 리즈 휠러는 “한 악마가 당신의 아이에게 사탄을 숭배하라고 가르치고 있다”라고 비난했다. 보수적인 성향의 정치인들은 샘 스미스의 무대를 “사악하다, 사탄 들렸다”라고 주장하며 분노를 표출했다. 한편, 샘 스미스는 지난 2019년 자신이 여자도 남자도 아닌 ‘젠더 논바이너리’라고 커밍아웃을 했다.
  • 홍석천 “매니저 내 이상형…여친 생기면 자른다”

    홍석천 “매니저 내 이상형…여친 생기면 자른다”

    홍석천이 자신의 매니저가 이상형이라고 고백하면서 매일 아침 거절당한 사연을 공개했다. 12일 유튜브 채널 ‘겁도 없꾸라’에서는 홍석천, 권진아가 출연해 그룹 르세라핌 멤버 미야와키 사쿠라와 갯벌 체험에 나섰다. 낙지잡이에 실패한 세 사람은 수산 시장에서 낙지를 산 후 요리했다. 요식업 최고경영자(CEO) 홍석천은 능숙하게 요리를 주도했다. 사쿠라는 홍석천에 “처음에 왜 식당을 하려 한 거냐”고 질문했다. 홍석천은 “처음에는 먹고 살려고 했다. 내가 커밍아웃을 하고 3년을 방송을 못 하는 시절이 있었다”면서 “나오지 말라 해서 집에서 쉬다가 이러다 통장 잔고가 마르겠다 싶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를 들은 권진아는 “사실 저의 목표는 오래 연예 활동을 하는 건데 비법이 있냐”며 고민을 털어놨다. 홍석천은 “일단 큰 사고를 쳐라. 대한민국을 깜짝 놀랄만한 큰 사고를 쳐서 인지도를 확 올려라”라면서 “그러다 내가 좀 잊혀진다? 그럼 또 사고를 쳐라. 그럴 때는 열애설 같은 거. 너희 회사 동료 가수들 있지 않냐. 작전을 짜라. 위장 연애를 해라. 노래 외적인 스토리를 만들어라”라고 조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석천이 만든 낙지볶음과 술찜을 먹다 신난 사쿠라는 소주 광고 모델처럼 포즈를 취했다. 이에 홍석천은 “우리 매니저 아주 입이 찢어진다. 아까부터 계속 사쿠라 예쁘다고 얘기하더라”라면서 못마땅해했다. 제작진이 “매니저님은 취향이 다르신가”라고 묻자 홍석천은 “우리 매니저는 나와 다르다. 오해하지 말라”고 해명했다. 매니저가 본인 이상형인지 묻는 말에 홍석천은 “내 이상형? 응”이라면서 “까였다. 매일 출근하자마자 ‘형 저는 여자친구 좋아합니다’, ‘형 저는 오늘도 여자친구 좋아합니다’라고 한다. 월급 안 줄 뻔했다”면서 서운함을 드러냈다. 홍석천이 “여자친구 생기는 순간 자를 거야”라며 농담하자 사쿠라는 “극한 직업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 3번 커밍아웃→가족과 절연…풍자 “화해하고 집 사드렸다”

    3번 커밍아웃→가족과 절연…풍자 “화해하고 집 사드렸다”

    세 번의 커밍아웃 끝에 가족과 절연한 뒤 10년 만에 화해한 이야기를 전했던 풍자가 “돈 벌고 가족에게 집을 먼저 해드렸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앞서 풍자는 지난해 12월 18일 MBC 예능프로그램 ‘세치혀’에서 ‘첫 경험’이라는 주제로 커밍아웃했던 과거를 털어놨다. 풍자는 “나는 커밍아웃을 세 번 했다. 중학교 때 ‘여자로 살고 싶다’라고 아버지에게 말했는데 내가 반항하는 줄 알고 웃으시더라”며 “고등학교 때 커밍아웃을 했는데 그때는 장난이 아니라 ‘네가 문제가 있지 않고서 어떻게 이럴 수 있나, 너 꼭 고쳐줄게, 사람처럼 살게 해줄게, 버텨보자’라고 하셨다”고 밝혔다. 이어 “스무살 때 ‘나 정말 진심이고 어디가 아픈 것도 아니고 남들과 다르지만 난 여자로 열심히 살 자신이 있다’라고 했다”면서 “그랬더니 아버지가 주방에서 식칼을 들고 와서 ‘네가 여자로 사는 걸 용납하지 못하겠다. 그러려면 나를 죽여라’라고 하시더라”라고 덧붙였다. 결국 풍자는 가출을 선택했고 10년 동안 가족의 얼굴을 단 한 번도 보지 못했다. 몰래 집 근처를 배회한 적도 있지만, 가족들 앞에 모습을 드러낼 수 없었다. 풍자가 가족과 다시 만날 수 있었던 계기는 남동생이었다. 그는 어느 날 남동생이 길에서 쓰러졌다는 연락을 받았다. 남동생은 깨어난 뒤 ‘큰 형이 너무 보고 싶어’라고 말했다. 이에 아버지는 “일단 인정해줄 테니까 집에 오라”고 했다. 풍자는 10년 만에 가족을 만난 시간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아버지가 옷 사이즈를 110 입는 건장한 분이었는데 95를 입는 할아버지가 돼 있더라”며 “남동생은 초등학생 때 헤어졌는데 나보다 키가 큰 청년이 돼 있었다”라고 회상했다. 풍자는 “아버지가 어깨에 손을 올리더니 ‘우리 딸, 엄마랑 똑같이 생겼네’라고 하셨다. 아버지는 ‘내가 너를 여자로 받아주기까진 정말 많은 시간이 걸릴 거야. 그래도 자식이니까 너를 지켜줄게. 너에게 날아오는 모든 비난도 아빠가 받아줄게. 아빠 있으니까 당당하게 여자로 살아봐’라고 하셨다”면서 인정받게 된 계기를 전했다.가족에게 인정받기까지 10년 이상의 시간이 걸렸지만 이제는 ‘자랑스러운 딸’이 됐다. 풍자는 지난 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가족에게 집을 선물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날 전현무는 풍자에 대해 “틀면 나온다”라며 “작년 고정 프로만 17개”라고 언급했다. 이에 풍자는 “찾아주시면 열심히 했다. 지금은 10개”라고 답했다. 가족들의 반응에 대한 질문에는 “이제 공공장소에 가면 사람들이 알아봐주시니 신뢰가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부모님이 방송으로 먹고 살 수 있을지 걱정을 하셨다. 그래서 돈을 벌었을 때 집을 먼저 해드렸다”고 덧붙였다. 한편 풍자는 구독자 83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풍자테레비’를 운영하고 있다.
  • 풍자, 미니스커트 입고 병무청 신검 받아…“현역 1급”

    풍자, 미니스커트 입고 병무청 신검 받아…“현역 1급”

    트랜스젠더 방송인 풍자가 커밍아웃보다 더 공포스러웠고 충격적이었던 군대 ‘썰(이야기)’을 푼다. 14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는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연출 한승훈, 김진경, 이하 ‘세치혀’)는 ‘혓바닥’으로 먹고 사는 입담꾼들이 오로지 이야기 하나만으로 겨루는 대한민국 최초의 썰 스포츠다 최종 결승전에 등장한 풍자는 파일럿 시절부터 가장 뜨거운 응원을 받으며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특히 아버지에게 커밍아웃한 썰로 화제를 모았고 특유의 마라맛 입담과 위풍당당한 포스, 세치혀 스킬로 챔피언의 자리를 차지해 전설로 불린다. 초대챔피언 풍자는 변태 진상을 넘어 살면서 가장 무서웠던 순간을 풀어 궁금증을 모았다. 바로 “축하합니다. 현역 1급입니다”라는 말을 들었던 순간이었다고. 이어 ‘마라맛 세치혀’ 풍자는 트랜스젠더가 군 면제를 받기 위해 준비해야 할 서류와 과정을 이야기했다. 그는 생각보다 많은 서류를 준비해야 하는 어려움을 토로했고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야 한다며 고충을 드러냈다. 풍자는 결국 자신의 선택을 공유해 모두를 충격의 도가니로 빠져들게 했다. 샵에 들러 머리부터 발끝까지 풀 드레스업 하고 병무청 신체검사에 간 풍자. 최대한 우아하면서 여성스럽게 신체검사에 응했다고 그는 전했다. 여전한 입담도 기대된다. 그는 결승전을 통해 올라온 상대 세치혀의 도발에 풍자는 “좋은 길로 가도록 천도제를 드려주겠다”고 맞받아치며 여전히 매운 ‘마라맛 세치혀’ 풍자의 초대챔피언 위엄을 자랑했다는 전언이다. 한편 유병재는 “세치혀의 정도전과 이방원의 왕자의 난을 예상한다”며 세치혀 옥타곤이 선죽교로 부활해 떠오르는 순간을 예상했다. 옥타곤이 선죽교가 된 마지막 최종결승전은 어떤 무대로 펼칠지 기대를 모은다. 결승전에서 올라온 최후의 1인이 초대챔피언 풍자와의 대결을 통해 ‘새로운 혓바닥 챔피언’이 된다. 챔피언 결정전에서 3회 연속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게 되면 ‘명예의 전당’에 등극하게 된다. 과연 초대챔피언 풍자는 한층 더 치열해진 혀의 전쟁터에서 챔피언 타이틀을 사수해 트로피를 지킬 수 있을지 오늘(14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세치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유명 여배우 12세 자녀 ‘성전환’…“막내딸이 아들 됐다”

    유명 여배우 12세 자녀 ‘성전환’…“막내딸이 아들 됐다”

    미국 배우 헤더 페이지 켄트(54)가 두 딸이 양성애자, 레즈비언이라고 전한 데 이어 막내딸의 성 정체성도 밝혔다. 헤더 페이지 켄트는 지난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2세 막내딸 에이스가 아들이 됐다고 전했다. 미국의 ‘아들의 날(Son’s Day)‘을 맞아 에이스의 성 정체성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그는 “오늘은 공식적인 ‘아들의 날’이다. 막내아들 에이스를 사랑한다”며 “부모는 아이들에게 건강하고 행복하며 자신감 있고 독립적인 인간으로 자랄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에이스는 12세이고 앞으로 많은 날이 남아 있다. 그가 원한다면 언젠가 자신의 이야기를 하도록 하겠다”며 “난 에이스를 사랑하고 이 아이의 부모라는 사실이 자랑스럽다. 우리 가족들도 에이스를 사랑하고 지원한다”고 밝혔다. 헤더 페이지 켄트는 19세 쌍둥이 아들 닉과 딸 맥스, 16세 딸 켓과 12세 딸 에이스를 두고 있다. 딸 맥스는 양성애자라고 밝혔고 켓도 레즈비언이라고 커밍아웃했다. 이로써 두 딸에 이어 막내 에이스도 성 정체성을 찾게 됐다. 헤더 페이지 켄트는 영화 ‘나우 유 노우’, ‘백만장자 프로젝트’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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