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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용철의 영화 만화경] ‘싱글맨’

    1962년 11월30일, 조지는 눈을 뜬다. 그는 캘리포니아주 소재 대학의 영문학 교수이자 영국인이며 58살의 동성애자다. 16년의 세월을 곁에서 지낸 연인이 몇 개월 전에 사고로 죽은 후, 그는 혼자 살고 있다. 주변의 시선? 그는 별로 개의치 않는다. 그런데 그날, 이웃 여인과 인사를 나누고, 수업을 진행하고, 낯선 남자를 만나고, 여자 친구를 방문하고, 귀여운 학생과 술을 마시면서 평범한 하루를 보내는 동안, 한 가지 생각이 그의 머리에서 맴돈다. 바로 죽음의 결심이다. ‘싱글맨’은 크리스토퍼 이셔우드가 쓴 동명의 원작소설을 영화화한 것이다. 원작 속에 두어 차례 작가 제임스 조이스가 언급되고 있으나, 한 남자의 심리적 하루 여정을 기록한 ‘싱글맨’이 ‘율리시스’만큼의 거대한 구조를 의도한 것 같지는 않다. ‘싱글맨’의 가치는 윌리엄 버로스의 ‘퀴어’와 함께 ‘퀴어 문학’의 선구적 위치를 점한다는 데 있다. 이셔우드가 소설을 쓴 건 1964년이니, 당시는 동성애자를 혐오하는 의미로 ‘퀴어’라는 말이 쓰일 때다. 고독과 상실을 다루는 데 있어 버로스가 고통·환멸·우울을 끌어들인 것과 달리, 이셔우드는 동일한 주제를 놀라울 정도로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태도로 통과한다. 원작과 영화의 이야기가 거의 비슷하면서도 두 작품의 느낌은 사뭇 다르다.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 감독 톰 포드는 자기 스타일에 맞춰 원작의 분위기를 판이하게 바꾸었고 둘째, 포드의 가족에게 일어난 사건을 반영해 원작에 없는 자살 계획이 삽입됐다. 보는 사람에 따라 영화의 감각적인 측면을 선호할 수 있고 기본 줄거리를 유지했으니 원작을 훼손한 건 아니라고 판단할 수도 있다. 중요한 건 이셔우드가 한 게이 남자의 하루를 빗대 펼친 목소리의 힘이 영화에선 적잖이 약화됐다는 점이다. 조지는 동년배인 이셔우드의 초상이다. 이셔우드는 조지를 통해 현실을 어떻게 자각하고 살아남을 건지 스스로에게 묻는다. 노인의 나이에 접어든 동성애자가 만만하지 않은 세상을 헤쳐 나가는 건 생존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다소의 울적함을 부정하지 않으면서도, 조지는 현재를 포기하기보다 맹렬하게 부여안기를 선택한다. ‘그래, 나는 미쳤다. 그게 나의 비밀이고, 나의 힘이다.’라고 말하는 그는, 죽음이 예정된 현재라면 그것마저도 용감하게 받아들이는 사람이다. 주변의 밥맛없는 인간들 앞에서 움츠러들기는커녕 사회의 소수자로서 떳떳하게 주장을 펼치려는 인물이다. 영화에서처럼 지쳐서 죽음의 손을 먼저 잡는 짓은 원작의 조지에겐 어처구니없는 행동이다. 커밍아웃한 패션디자이너인 톰 포드는 데뷔작이 옷보다 훨씬 아름다운 도화지가 되길 원했다. 복고풍 패션의 향연, 건조한 듯 호사스러운 미술, 간혹 등장하는 슬로 모션, (‘디 아워스’의 필립 그래스가 연상되는) 우아한 음악은 분명 매혹적이고, 콜린 퍼스는 생애 최고의 연기를 선보인다. 그러나 센슈얼하고 퇴행적인 모습으로 과거의 향수에 붙들린 포드는 ‘싱글맨’을, 시간을 잘못 찾아온 방문자로 만들어 버렸다. 동성애자에 대한 선입견만 재확인한 셈이다. 이셔우드의 주제가 현재에도 유효한 것임을 감안할 때 더욱 안타까운 부분이다. 영화평론가
  • ‘인생은..’ 송창의 “저 동성애자예요” 커밍아웃

    ‘인생은..’ 송창의 “저 동성애자예요” 커밍아웃

    송창의의 커밍아웃이 주말 안방극장을 장악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극본 김수현 / 연출 정을영) 20회에서 태섭(송창의 분)은 가족들에게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밝혔다. 태섭은 가족들에게 “더 이상 거짓말로 못살겠어요. 저요, 동성애자예요.”라며 커밍아웃한 것. 태섭이 커밍아웃을 하게 된 것은 동생 초롱(남규리 분)에게 경수(이상우 분)와의 동성애 사실을 들켰기 때문이다. 초롱은 태섭과 경수의 사이를 눈치 채고 오열한 뒤 “괜찮냐. 오빠가 너무 걱정된다. 가족들한테는 말하지 않겠으니 걱정마라.”고 태섭을 위로했다. 초롱에게 동성애 사실을 들킨 태섭은 고민 끝에 가족에게 자신의 성정체성을 고백하기로 하고 제일 먼저 어머니(김해숙 분)에게 “여자가 아닌 남자를 좋아한다.”고 힘겹게 고백했다. 어머니 민재는 처음에는 충격에 휩싸이며 자책하다가 “어떻게 해보자. 넌 우리 자식이다. 하늘하고 땅이 맞붙어도 그건 어떻게 못한다.”고 그동안 힘들었을 아들을 위로했다. 민재에게 모든 사실을 전해들은 아버지 병태(김영철)도 오열하는 태섭에게 “달라진 거 없어 이 자식아.”라고 말하며 아들을 부둥켜 안았다. 가족의 커밍아웃을 대하는 부모, 동생의 반응에 대한 이같은 세밀한 묘사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24일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결과, 23일 방송된 ‘인생은 아름다워’는 전국시청률 19.3%를 기록했다. 이는 동시간대 1위의 기록이다. 시청자들은 “태섭의 커밍아웃과 드라마에서 보여준 가족애에 박수를 보냅니다.”, “어제 너무 많이 울었어요.” 등의 의견을 쏟아냈다. 반면 동시간대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는15.7%, KBS 2TV 주말드라마 ‘거상 김만덕’은 14.4%를 기록했다. 사진 = SBS ‘인생은 아름다워’ 화면캡처 서울신문NTN 김수연 인턴기자 newsyout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딱 걸렸어’ 게이사우나 출입 호주 교통장관 논란

    ‘딱 걸렸어’ 게이사우나 출입 호주 교통장관 논란

    게이 사우나 클럽에 들어가는 호주 교통부 장관의 모습이 20일(이하 현지시간) 공중파 저녁뉴스에 방송되고 결국 해당 장관의 사임으로 이어져 호주사회가 갑론을박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공중파 채널7은 20일 저녁 뉴스에서 도로교통부 장관인 데이비드 캠벨(52)이 18일 저녁 시드니 켄싱턴에 있는 게이전용 사우나 클럽에 들어가는 모습을 방송했다. 뉴스에서 문제화 시킨 것은 교통부 장관이 이 게이사우나를 가는 지극히 개인적 목적을 위해 공관차량을 사용했다는 것. 그러나 방송후에 더 커다란 파장을 불러온 것은 캠벨이 19살에 결혼하여 33년동안 사랑하는 남편이자 두아들의 아버지로 가족 아무도 그가 동성애자라는 것을 몰랐다는 것. 아내는 암투병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중파 뉴스를 통해서 온세상에 커밍아웃을 한 캠벨은 결국 뉴스가 방송된 후 전격적으로 사임할 것을 발표했다. 데이비드 캠벨은 “ 가족과 시민 여러분께 죄송하다.” 며 “가족이 매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가족을 추스릴 시간이 필요하다.”고 사임성명을 발표했다. 그의 사임이 발표된후, 방송의 지나친 프라이버시 침해와 보도권리, 동성애자로 이중생활을 한 장관의 도덕성과 성정체성에 대한 권리등 온갖 화두가 호주사회에 던져지고 있다. 시드니 모닝 헤럴드 홈페이지에 개설된 설문조사 ‘데이비드 캠벨은 사임해야 하는가?’ 란 설문에 오후4시 현재 10760명이 투표하여 찬성이 38% 반대가 62%를 나타내고 있다. 사진=채널7 뉴스 캡쳐 서울신문 나우뉴스 호주통신원 김형태 tvbodaga@hanma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개취’ 류승룡, 수줍은 커밍아웃...네티즌 ‘응원 릴레이’

    ‘개취’ 류승룡, 수줍은 커밍아웃...네티즌 ‘응원 릴레이’

    류승룡이 이민호에게 숨겨둔 진심을 고백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개인의 취향’ 9회에서 진짜 게이가 밝혀졌다. 최 관장이 (류승룡 분)이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커밍아웃하며 전진호(이민호 분)에게 조심스럽게 애정을 드러냈다. 그동안 최 관장은 진호를 자신과 같은 게이로 오해하고 있었다. 최 관장의 고백에 진호는 당황했지만 그의 마음을 다치지 않게 하기 위해 결국 자신이 게이가 아니라는 사실을 털어놓지 못했다. 이날 방송에서 최 관장은 진호에게 담미술관 프로젝트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면서 사랑이 담긴 목소리를 냈다. 최 관장은 진호에게 도움이 될 만한 자료를 건네며 “불리한 싸움을 해야 하는 친구에 대한 배려다”고 말했다. 하지만 진호는 “내 힘으로 이기고 싶다. 마음은 고맙지만 사양하겠다.”고 말하며 거절해 최 관장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최 관장은 “싱거운 친구가 싱거운 짓 했다고 생각해달라”며 무안한 표정과 함께 농담을 건넸다. 이어 “우리는 서로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고 있다. 이 싱거운 짓은 내 나름대로는 대단한 용기를 낸 것.”이라고 고백하며 얼굴을 붉혔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해당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최 관장 응원 릴레이’에 나섰다. 네티즌들은 “진호 앞에서 한없이 약해지는 최 관장이 안타깝지만 대단한 용기라고 생각한다.” “최 관장의 사랑에 빠진 모습이 마냥 귀엽다.” 등의 글들을 올렸다. 사진 = 방송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개인의 취향’ 류승룡에 시선이 쏠리는 이유

    ‘개인의 취향’ 류승룡에 시선이 쏠리는 이유

    카리스마 넘치는 신사의 모습을 선보였던 최관장(류승룡 분)이 사랑 앞에선 수줍은 게이의 모습으로 극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28일 방송된 MBC 수목극 ‘개인의 취향’ 에서는 커밍아웃한 최관장의 전진호(이민호 분)를 향한 애정이 눈길을 끌면서 13.1%(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시청률을 기록,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극중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선보였던 최관장(류승룡 분)이 진짜 게이로 드러나면서 그동안 부정적인 시각에서 그려졌던 동성애를 순수하면서도 코믹하게 그려내면서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여기에 악역으로 카리스마를 발산했던 배우 류승룡이 사랑에 빠진 최관장의 모습을 자연스럽고 귀엽게 연출해내면서 시청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드라마 ‘개인의 취향’ 은 ‘동성애’ 를 전면 코드로 내세우진 않는다. 하지만 극 초반 연애숙맥인 개인(손예진 분)이 시련의 상처로 게이 친구를 갖고 싶다고 꿈꾸던 중 우연히 알게 된 진호(이민호 분)를 게이로 오해하면서 동거의 계기로 작용하기도 했다. 시청자들은 “평소 카리스마 넘치는 신사이다가 진호만 나타나면 바짝 긴장하는 최관장의 연기가 최고다.” “최관장의 연기가 너무 리얼해서 진호랑 잘됐으면 하는 마음까지 든다.” “남자다운 배우 류승룡씨에게 이런 면이 있었다니 정말 놀랍다.” 는 등 뜨거운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 = MBC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류승룡에게 이런 면 있었나..’개인의 취향’ 게이 연기 ‘호평’

    류승룡에게 이런 면 있었나..’개인의 취향’ 게이 연기 ‘호평’

    류승룡의 수줍은 게이 연기가 MBC 수목극 ‘개인의 취향’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28일 방송된 MBC 수목극 ‘개인의 취향’에서는 커밍아웃한 최관장(류승룡 분)이 전진호(이민호 분)에게 보내는 애정의 시선에 관심이 모아지며 자체 시청률 최고(13.1%, AGB닐슨미디어리서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극중 카리스마 넘치는 신사의 모습을 선보였던 최관장이 사랑 앞에선 수줍은 게이의 모습으로 변하자 시청자들도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시청자들은 “평소 카리스마 넘치는 신사에서 진호만 나타나면 바짝 긴장하는 최관장의 연기 최고다.”, “최관장의 연기가 너무 리얼해서 진호랑 잘됐으면 하는 마음까지 든다.”, “남자다운 배우 류승룡에게 이런 면이 있었다니 정말 놀랍다.”는 등 뜨거운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MBC 서울신문NTN 이재훈 기자 kin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홍석천 “커밍아웃하고 싶었지만 참았다” 눈물고백

    홍석천 “커밍아웃하고 싶었지만 참았다” 눈물고백

    배우 홍석천이 커밍아웃으로 인해 힘들었던 심경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28일 오전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 에서 홍석천은 “원래 이전부터 커밍아웃하고 싶었는데 참았다. 서른 살이 되면서 스스로 책임지고 나답게 살아야겠다 싶어 커밍아웃했다.” 고 고백했다. 홍석천은 지난 1993년 MBC 일일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 에 출연하며 연예계에 데뷔, 성공적인 출발을 했지만 2000년 커밍아웃을 하면서 동성애자에 대한 편견으로 인해 연예계에서 자취를 감추게 됐다. 이에 대해 홍석천은 “나는 연기할 때 가장 행복한 사람인데 커밍아웃 후 연기를 할 수 없었다.” 면서 “캐스팅이 된 후에도 윗선에 의해 탈락되는 일이 잦았다. 하루아침에 직업을 잃었다.” 며 힘들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 후 연예인에서 사업가로 변신했지만 순탄치 않았다. 홍석천은 “이대로 있다가 죽겠다 싶어 사업을 시작했다가 적자가 나서 더 죽을 뻔했다.” 며 “하지만 자존심 때문에 밤무대 디제이를 해 가게 적자를 메우며 버텼다.” 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홍석천의 10년지기 친구 박혜경이 출연해 “홍석천은 하늘이 내게 준 선물이다.” 고 말하며 홍석천과의 남다른 우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사진 = 방송화면 캡쳐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휘황찬란 다섯 샛별…할리우드 “든든해요”

    휘황찬란 다섯 샛별…할리우드 “든든해요”

    미국 할리우드 배우들의 각종 순위를 매기는 전문 사이트 ‘톱10 리스트’가 최근 흥미있는 순위 결과를 내놓았다.할리우드에서 영향력 있는 틴에이지(10대)들을 줄 세운 것이다. 앞으로 할리우드를 이끌어갈 주자들이기도 해 관심이 쏠린다. 1위부터 5위까지 톱5 안에 든 스타들의 면면을 살펴본다. ●1위 : ‘할리우드 엄친딸’ 에마 왓슨 에마 왓슨(19) 하면 단연 ‘해리포터 시리즈’가 떠오른다. 2001년부터 지금까지 여섯 편의 시리즈에서 ‘헤르미온느’ 역으로 출연, 스타덤에 올랐다. 지난해 벌어들인 돈만 3000만달러(333억원)로 ‘최고 흥행 여배우’ 부문 기네스 기록에도 올랐다. 한국 팬들 사이에서는 ‘엄마 친구의 딸’이란 뜻의 ‘엄친딸’로 불린다. 엄마가 항상 비교하는 친구의 딸, 즉 그만큼 팔방미인이란 얘기다. 2006년 6월 중등학교졸업자격검정시험(GCSE) 열 과목에 응시해 여덟 개의 A+와 두 개의 A를 받았고, 2009년에는 명문 브라운대 신입생이 됐다. 하지만 지난해 금융 전문가인 제이 베리모어(27)와 영국 런던의 자신 소유 저택에서 동거를 시작, 이미지를 흐리기도 했다. ●2위 : ‘미국 국민 여동생’ 마일리 사이러스 배우와 가수를 넘나들며 만능 엔터테이너 입지를 굳히고 있는 마일리 사이러스(18)는 10대 소녀들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2003년 데뷔 이래 지금까지 5편의 영화와 7장의 앨범을 발매했다. 디즈니 채널의 시트콤 ‘한나 몬태나’에서 ‘마일리 스튜어트’를 맡아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명성만큼이나 스캔들도 많다. 2008년 반누드 셀카가 해킹당해 고초를 겪었으며, 지난해에는 남자친구와의 교제를 반대하는 부모와 갈등을 빚은 사실이 공개되기도 했다. 지난해 인터넷 업체 아메리칸온라인(AOL) 투표 결과, ‘10대에게 가장 나쁜 영향을 끼치는 연예인’ 부문에서 압도적 응답률(42%)로 불명예스러운 1위를 차지했다. ●3위 : ‘모든 남자의 로망’ 다코타 패닝 아역 시절부터 귀여운 외모로 높은 인기를 누렸던 다코타 패닝(16)은 일단 뛰어난 연기력이 장점이다. 지금까지 출연한 영화만 24편이다. 사춘기에 성숙미가 더해지면서 인기가 식을 줄 모른다. 아역 배우들의 롤모델이기도 하다. 나이가 어려 아직 굵직한 스캔들은 없지만 지난해 영화배우 프레디 하이모어와의 열애설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하이모어는 영화 ‘네버랜드를 찾아서’를 통해 각종 영화제에서 신인상을 거머쥐었던 유명 배우다. 두 사람 모두 “그냥 좋은 친구”라고 해명하고 있지만 아직도 열애설의 진위를 두고 말이 많다. ●4위 : ‘할리우드 짐승남’ 테일러 로트너 구릿빛 피부와 신비로운 눈빛으로 여심을 사로잡는 테일러 로트너(18)는 한국 팬들 사이에서 ‘짐승남’으로 통한다. 귀여운 외모에 탄탄하고 완벽한 몸매로 많은 팬들을 확보했다. 독일과 프랑스, 네덜란드 혼혈인 그는 최근 미국 유명 연예정보프로그램 ‘이티’(ET)의 ‘가장 섹시한 할리우드 싱글남’ 순위에서도 로버트 패틴슨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하지만 이달 초 놀랄 만한 스캔들이 터져 수많은 여성팬들의 탄식이 쏟아졌다. 미국의 한 연예전문사이트가 “로트너가 게이 파티에 참석, 사실상 커밍아웃을 했다.”고 보도한 것. 여자친구(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와의 갑작스러운 결별이 맞물리면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5위 : ‘할리우드 모범생’ 셀레나 고메스 7살 때 디즈니 채널에 캐스팅돼 연기를 시작한 셀레나 고메스(18)는 톡톡 튀는 요정 이미지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하얀 피부와 짙은 흑발로 순수하고 맑은 이미지가 강점이다. ‘S라인’ 몸매까지 갖춰 흔히 말하는 ‘청순 글래머’의 대표주자다. 상대적으로 스캔들도 적은 편이다. 최근 불거진 테일러 토트너와의 열애설 정도가 전부다. 그래서 할리우드에서는 모범생으로 통한다. AOL 온라인 투표에서 ‘10대에게 가장 모범이 되는 연예인’으로 뽑혀 라이벌 마일리 사이러스와 대조를 보였다. 하지만 인기 면에서는 사이러스에게 다소 밀린다. 고메스 스스로도 ‘제2의 마일리 사이어스’란 별칭이 부담스럽다고 털어놓았을 정도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그래픽 강미란기자 mrkang@seoul.co.kr
  • ‘개취’ 류승룡, 이민호에 ‘커밍아웃’ 고백

    ‘개취’ 류승룡, 이민호에 ‘커밍아웃’ 고백

    MBC 수목드라마 ‘개인의 취향’이 류승룡의 ‘커밍아웃 고백’으로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지난 21일 방송된 ‘개인의 취향’에서 담 미술관 관장인 도빈(류승룡 분)은 프로젝트가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자 별장으로 떠나고, 진호(이민호 분)는 별장으로 찾아와 도빈을 만난다. 낚시터에 진호와 단 둘이 앉은 도빈은 “진호를 처음 봤을 때부터 마음이 흔들렸다. 같은 아픔을 갖고 있으니 이해해 줄 거라 믿는다.”고 고백했다. 도빈은 개인(손예진 분)으로 인해 진호를 게이로 착각하고 이 같은 폭탄 고백을 던진 것. 진호와 라이벌인 창렬(김지석 분) 역시 도빈의 성 정체성에 대해 알게 됐다. 우연히 옛 친구(줄리엔 강 분)로부터 도빈이 게이임을 알게 된 창렬은 진호를 찾아가 성공 때문에 도빈을 이용한 것 아니냐고 다그친다. 이 모든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도빈의 슬픈 눈빛에 시청자들은 “가슴이 덜컥 내려 앉았다.”, “완전 대반전”, “너무 놀라 소리를 질렀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 = MBC ‘개인의 취향’ 화면 캡쳐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파니·김가연 ‘싱글맘’을 향한 잔혹한 시선

    이파니·김가연 ‘싱글맘’을 향한 잔혹한 시선

    얼마 전 ‘플레이 보이’ 모델 출신 방송인 이파니(24)가 싱글맘이란 사실을 고백했다. 3년 전 이혼한 전 남편 사이에서 둔 2살짜리 아들을 홀로 키워온 사연을 뒤늦게야 털어놓은 것. 커밍아웃 이후 이파니는 “이혼녀라는 따가운 시선이 힘들어 포기하려고 했으나 아들에게 당당한 엄마이고 싶어서 용기를 냈다.”고 방송에서 그간의 마음고생을 내비쳤다. 결혼과 출산 그리고 이혼까지, 인생의 고난을 짧은 시간에 폭풍처럼 맞닥뜨렸을 20대 초반 이파니는 싱글맘이란 사실을 당당히 고백하고 다시 한번 대중 앞에 용기를 내려고 했다. 그러나 이혼은 여전히 여자 연예인들의 무덤인 것일까. 대중의 반응은 냉담하기만 하다. 이혼녀라는 편견에 이파니의 섹시한 방송 이미지를 들어 “아들 보는데 그렇게 벗고 싶냐.”는 등 이파니를 자격 없는 어머니로 매도하는 댓글들이 심심찮게 보인다. 상황이 약간 다르긴 하지만 8세 연하 프로게이머 임요환과 당당히 교제 사실을 밝힌 탤런트 김가연(38)을 두고 인터넷에는 입에 담기도 힘들 원색적인 비난이 무성했다. 그녀가 중학교에 다니는 딸을 가진 싱글맘이란 사실이 알려지자 비난의 수위는 더욱 높았다. 배우 고현정이 이혼 뒤 MBC 사극 ‘선덕여왕’의 미실 역으로 화려하게 재기하고 오현경이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으로 연기 폭을 넓히자 이혼녀과 싱글맘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 어느 정도 완화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있었다. 그러나 최근 이파니나 김가연 등 연예인 싱글맘들을 향한 잔혹하리만큼 냉담한 시선을 보면 한국 연예계에서 한 아이를 책임지는 싱글맘을 향한 시선은 여전히 차갑기만한 것 같아 안타깝다. 그동안 적지 않은 연예인 싱글맘들은 마음 고생을 털어놓은 바 있다. 탤런트 이하얀은 “이혼을 한 뒤 우울증과 스트레스로 20kg이상 체중이 불어났다.”고 고백하기도 했고 유혜정은 “사람들의 선입견에 상처를 받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대한민국 사회에서 이혼녀라는 꼬리표를 가지고 살아가는 것도 힘들지만 대중의 관심과 인기를 먹고 살아야 하는 여자연예인이 싱글맘을 선택하는 것은 대중의 상상보다 훨씬 더 고될 수 있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낙태율이 최고수준인 우리나라의 현실에서 책임감으로 아이를 키우는 연예인 싱글맘을 조용히 바라봐 주는 건 어떨까. 응원은 아니더라도 최소한 그들과 아이들에게 또 다른 상처를 주면 안될 것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게이 프로레슬러’ 크리스캐년, 약물중독 사망

    ‘게이 프로레슬러’ 크리스캐년, 약물중독 사망

    미국 프로레슬링 선수 크리스 캐년이 돌연 사망했다. 4일(현지시각) 미국 뉴욕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캐년은 뉴욕에 위치한 자신의 퀸즈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재 경찰은 그의 사인을 약물과용으로 보고 조사에 착수했으며,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캐년은 WCW(월드 챔피언십 레슬링) 및 WWE에서 활약온 유명 프로레슬러다. 현역 시절 캐년은 ‘커밍아웃’을 선언, 스스로 동성애자임을 당당히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커밍아웃 이후 레슬링 협회에서는 그의 활동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 캐년은 약물에 의존하며, 수년간 우울증에 시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뉴욕데일리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리키 마틴 이어 안나 파킨도 커밍아웃 “난 양성애자”

    리키 마틴 이어 안나 파킨도 커밍아웃 “난 양성애자”

    캐나다 출신 여배우 안나 파킨도 커밍아웃 대열에 동참했다. 안나 파킨은 지난 1일 인터넷을 통해 자신이 양성애자라고 고백했다. 안나 파킨은 동성애자들의 인권단체 캠페인의 인터넷 홍보물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지난 달 30일 미국의 팝 스타 리키 마틴이 커밍아웃한 지 불과 이틀만의 일이다. 안나 파킨은 제인 캠피온 감독의 영화 ‘피아노’로 스크린에 데뷔해 어린 나이에 걸맞지 않는 연기력으로 화제를 모았었다. 안나 파킨은 이 영화로 오스카상까지 거머쥐었다. 안나 파킨은 이후 ‘제인 에어’와 ‘아름다운 비행’ 등의 영화로 인기를 얻었으며 영화 ‘엑스맨’ 시리즈의 로그 역을 맡아 성인 연기자로서의 변신에도 성공했다. 최근에는 미국의 인기 TV시리즈 ‘트루 블러드’에서의 열연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트루 블러드’는 미국 HBO 채널의 최고 시청률을 달성한 드라마로 국내 ‘미드’팬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다. 안나 파킨은 ‘트루 블러드’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스테판 모이어와 약혼을 한 상태로 알려져 이번 커밍아웃 소식은 더 화제가 되고 있다. 한편 안나 파킨이 참여한 동성애자 인권보호 캠페인에는 우피 골드버그, 엘튼 존, 제이슨 므라즈, 킴 카다시안, 신시아 닉슨 등도 참여했다. 사진=영화 ‘다크니스’ 스틸이미지 서울신문NTN 이재훈 기자 kin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난 운좋은 동성애자” 리키 마틴 커밍아웃

    “난 운좋은 동성애자” 리키 마틴 커밍아웃

    라틴 댄스곡 ‘리빈라비다로카’로 잘 알려진 푸에르토리코 출신의 미국 팝 가수 리키 마틴(39)이 ‘커밍 아웃’했다. 마틴은 29일(현지시간) 자신의 홈페이지(www. rickymartinmusic. com)를 통해 “나를 운 좋은 동성애자라고 말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그동안 그의 성 정체성을 둘러싼 추측이 난무했지만 이를 본인이 직접 거론한 적은 없다. 오히려 항간의 소문을 일축이라도 하듯 클럽 등에서 여성들과 있는 모습을 노출시키기도 했다. 마틴은 동성애자임을 알리지 못한 이유에 대해 “주변 사람들은 ‘그동안 쌓아온 모든 것이 무너질 것이다.’,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이 네 진실과 본성을 받아들일 준비가 안됐다.’ 등의 말로 나를 설득해왔다.”고 설명한 뒤 자서전과 두 아들을 위해 깊이 생각한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마틴에게는 지난 2008년 대리모를 통해 낳은 아들 2명이 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리키마틴 커밍아웃… “정체성을 안다는 건 축복”

    리키마틴 커밍아웃… “정체성을 안다는 건 축복”

    팝스타 리키 마틴(38)이 커밍아웃했다. 미국 연예주간지 피플은 30일(한국시간) 마틴이 리키마틴뮤직닷컴(RickyMartinMusic.com)을 통해 커밍아웃을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틴은 지난 29일(현지시간) 온라인 사이트에 글을 포스팅하면서 “몇 개월 전부터 이런 글을 쓰려고 결심했다.”며 “(오늘의 고백이) 내 인생에서 아주 놀라운 터닝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을 시작했다. 이어 “많은 사람들이 내 결정에 대해 말렸지만 진실을 모두와 공유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정체성을 알고 있는 난 축복받은 사람이다. 오늘은 나의 날이고, 나의 시간이고, 나를 위한 순간”이라고 털어놨다. 한편 리키 마틴은 수려한 외모와 멋진 퍼포먼스로 유명한 미국 가수로 지난 1991년 데뷔한 이래 무수한 히트곡을 발표했다. 대표곡 ‘Livin’ La Vida Loca’는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인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고, 라틴 댄스 붐을 일으키기도 했다. 사진 = 피플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창피해서 못 나가”…화재 속 알몸男 시위

    “얼굴 가려주지 않으면 안 나가겠다.” 화재 현장에서 옷을 입지 않은 남성이 ‘시위’를 벌이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다. 스위스 일간 블리크에 따르면 지난 15일 바젤 시내에 있는 한 아파트가 화염에 휩싸였다. 이곳은 평범한 아파트로 보이지만 사실은 동성애자 간 성매매가 이뤄지는 업소였다. 당시 현장에 있던 사람 대부분은 안전하게 대피했으나 옷을 입지 않은 30대 남성은 한사코 구조를 거절하며 발코니에서 위험천만한 시위를 벌였다. 불길을 피해 위태롭게 발코니에 매달려 있던 남성은 “나는 커밍아웃 하지 않은 동성애자다. 당장 TV 중계를 멈추고 얼굴 가리개를 주지 않으면 내려가지 않겠다.”고 외쳤다. 메메스 J라고만 알려진 33세 남성은 소방관에게 얼굴을 가려주겠다는 약속을 거듭 받은 끝에야 구조에 응했다. 병원에서 가벼운 화상 치료를 받은 이 남성은 “친구 따라 이곳을 처음 와봤다.”면서 “가족도 내가 동성애자란 걸 모르는데 사실이 알려질까 두려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영화리뷰]동성애 작품성 위에 나는 숀펜 연기력

    [영화리뷰]동성애 작품성 위에 나는 숀펜 연기력

    여기 동성애를 주제로 한 영화가 또 있다. 영화계에서 넘쳐나는 게 동성애 코드라지만, 이 영화는 좀 더 직설적이다. 수위가 자극적이란 말이 아니라 동성애자의 비참한 삶을 직접적으로 설명한다는 의미다. 동성애자의 해방을 부르짖다 암살당한, 인권 운동가이자 정치인 하비 밀크의 삶을 다룬 전기(傳記) 영화 ‘밀크’다. 미국 뉴욕의 평범한 증권맨 하비 밀크(숀 펜)는 애인인 스콧(제임스 프랑코)과 함께 자유로운 분위기의 샌프란시스코로 이주하기로 결심한다. 작은 카메라 가게를 차린 밀크는 동성애자들에 대한 편견과 폭력으로 고통 받는 이웃들을 보며 게이 인권운동을 시작한다. 인종, 나이, 성과 관계 없이 모두가 평등한 권리와 기회를 누리는 사회를 꿈꾸던 그는 세 번의 실패 끝에 샌프란시스코 시의원에 당선된다. 정치인 생활을 하면서 동성애자 차별금지 철폐 조항을 부결시키는 데 성공하지만 다른 시의원인 댄 화이트(조시 브롤린)에게 암살당하며 파란만장했던 삶을 마감한다. 영화를 감독한 구스 반 산트 역시 스스로 커밍아웃을 한 동성애자다. 이런 이유 때문에 그는 사회적 소수자에 관심이 많다. 주로 미국의 언더문화, 소외된 인간의 기록을 영화로 담아 낸다. 마이너리티를 주제로 한 영화들이 예술적인 측면을 강조한 나머지 장면 하나하나에 기교를 부리는 경우가 많지만, 산트 감독은 그렇지 않다. 1997년작 ‘굿 윌 헌팅’에서 알 수 있듯 감상적인 각본도 기교 없이 살려내는 데 주력한다. 아웃사이더에 대한 애정을 메이저식으로 풀어내는 뛰어난 재주를 지녔다. 이 영화도 마찬가지다. 밀크가 사망하기까지 8년의 삶을 꾸준하고 담담하게 그려낸, 복잡할 것 없는 영화다. 감정이 과잉된다든가 찬양 일색의 어투로 접근하지 않는다. 밀크의 사랑과 정치적 야욕도 부드럽게 솎아 낸다. 특히 그는 영화의 많은 장면을 1984년에 제작된 다큐멘터리에서 빌려왔다. 이는 영화의 사실성을 부각시키며 감정을 억제해 주는 효과를 낸다. 영화의 밀크와 다큐멘터리의 밀크가 오버랩되며 한 편의 역사적 기록물을 보는 듯한 기분을 자아낸다.(그렇기 때문에 다소의 지루함은 옵션일 수 있겠다) 숀 펜의 연기력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사실 작품성보다 더 주목을 받는 부분은 펜의 연기력이다. 펜은 이 영화로 지난해 8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1996년작 ‘데드 맨 워킹’에서 알 수 있듯 그는 천의 얼굴을 지닌 연기자다. 그가 연기한 게이 연기는 일품이었다. 부드러운 여성성과 살가움을 담지하고 있지만, 정치인으로서 대중 앞에 나설 때 에너지는 전혀 위축되지 않았다. 평론가들이 그를 왜 ‘한계를 뛰어넘는 배우’로 평가했는지 짐작이 갔다. 역시 그는 대단한 배우였다. 25일 개봉.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NOW포토] 서지후 “‘친구사이?’는 순도 99.9% 게이영화”

    [NOW포토] 서지후 “‘친구사이?’는 순도 99.9% 게이영화”

    1일 오후 4시 서울 인디스토리에서 열린 영화 ‘친구사이?’(제작 청년필름,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 언론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배우 서지후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친구사이?’는 20대 게이들이 군대에 가게 되면서 커밍아웃을 하게 되는 모습을 담았으며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아 다시 심의를 신청한 상태다.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홍석천 “상투 튼 제모습 기대하세요”

    “대머리에 가발을 쓰고 상투를 튼 모습, 기대하세요. 아마 깜짝 놀랄 겁니다.” 배우 홍석천이 사극에 도전장을 내민다. OCN의 TV무비 ‘조선추리활극 정약용’에서다. 이 작품은 조선 후기 실학자 정약용이 ‘셜록 홈스’를 뛰어넘는 천재적인 탐정으로 활약한다는 내용의 8부작이다. 지난 2007년 ‘메디컬기방 영화관’으로 6주 연속 케이블TV 시청률 1위를 기록했던 김홍선 PD가 사령탑을 맡았다. 홍석천에게 이번 연기는 뜻깊다. ‘커밍아웃 10주년(?)’을 맞는 그가 사극에 처음으로 도전한다는 점에서 그렇다. 물론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특유의 감초 연기는 변함없다. 그가 맡은 ‘철두’는 여주인공 설란(이영은 분)이 몸담고 있는 관아의 군교로, 스스로 최고의 수사관이라 자부하지만 시종일관 헛다리만 짚어대는 허당 중의 허당이다. 주인공 정약용(박재정 분)의 능력에 ‘묻어가는’ 캐릭터로 시청자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겠다는 포부다. 그는 16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작 발표회에서 “올해가 커밍아웃 10년째다. 그간 출연 제의는 많았지만 욕먹을 게 두려워 계속 고사했다.”면서 “하지만 ‘커밍아웃을 나 스스로 결정했는데 인기를 왜 걱정할까.’ 스스로 물어본 뒤 즐거운 인생을 찾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들어오는 일을 마다하지 않고 열심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약용’ 은 오는 27일부터 매주 금요일 밤 12시부터 8주간 방송된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난 고급 콜걸이었다” 여의사 깜짝 커밍아웃

    “난 고급 콜걸이었다” 여의사 깜짝 커밍아웃

    영국에서1년 전부터 방영돼 인기를 끌고 있는 TV 미니시리즈 ‘어느 콜걸의 비밀일기’는 고급 콜걸 출신이 아니고선 드러낼 수 없는 생생한 경험담이 가득한 소설들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그런데 ‘Belle de Jour’란 필명으로 알려져 사람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던 소설들의 저자가 실명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고 BBC가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주인공은 의학박사 브룩 매그난티(34)로 그녀는 학위를 따기 위한 마지막 14개월 동안 고급 콜걸로 이중생활을 해야 했다고 털어놓았다.그녀의 ‘몸값’은 시간당 200파운드(약 38만원).하지만 과거를 은폐하기 위해 너무 많은 스트레스를 받아 피해망상 증세까지 보여 커밍아웃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드라마 ‘어느 콜걸의 비밀 일기’ 예고편 현재 브리스톨 어린이건강연구소에서 연구자로 근무하고 있는 매그난티 박사는 최근 회고록과 DVD 판매가 인기를 끈 뒤 운영하기 시작한 블로그를 통해 이같이 고백했다. 그는 일요 신문 ’선데이 타임스’ 인터뷰를 통해 2003년부터 이듬해 말까지 고급 콜걸 일을 해왔으며 컴퓨터 프로그래밍 아르바이트를 했을 때보다 “훨씬 재미있었다.”고 돌아봤다.이어 “이 엄청난 비밀을 더 이상 간직하고 싶지 않았다.”며 전에 사귀던 남자친구가 비밀을 폭로할까 두려웠다고도 했다. 그는 이날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이렇게 하니 훨씬 기분이 나아졌다.거짓말을 할 필요도,내가 걱정하던 일들을 사람들로부터 감추기 위해 애쓸 필요도 없다.익명이란 당시로선 하나의 목적이었다.그건 늘 존재해야 할 이유가 있을 것이다.특히 본명을 드러내는 것이 너무 많은 손실을 끼치거나 논쟁을 불러일으킬 위험이 있는 작가들에게선’이라고 했다.이어 ‘하지만 내게 있어 삶의 단면과 내 개성을 세계에 알리는 게 중요해지게 됐다.’며 ‘난 여자였다.런던에 살았다.난 콜걸이었다.’고 덧붙였다. ‘사람들,장소들,행동들,그리고 느낌들은 과거에도 그랬지만 지금도 진실하다.나는 자랑스럽게 모든 단어를 (책에) 새겼다.’는 말도 했다. 그를 고용하고 있는 브리스톨 대학 대변인은 “매그난티 박사의 과거 일은 우리 대학에 어울리지 않는다.”면서도 “그의 폭로가 대학의 장래 채용에 어떤 영향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Belle de Jour’의 소설들을 출간한 오리온 북스는 홈페이지 성명을 통해 “용기 있는 결정이며 우리는 그녀의 결심을 지지한다.”며 “우리는 2005년 이후 그녀의 책들을 출간해왔으며 그런 관계가 지속되길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美 동성애자 수만명 시위… 오바마 ‘압박’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동성애자 수만명이 11일(현지시간) 결혼과 군복무 등에서 동등한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을 요구하며 워싱턴 시내에서 시위를 벌였다. 이날 시위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군대내에서 동성애자인지 여부를 ‘묻지도 말하지도 못하도록(Don‘t ask-Don’t tell)’한 법안을 폐지하겠다고 연설한 다음날 이뤄진 것으로, 오바마 대통령과 의회가 약속을 이행하길 더 이상 기다리고만 있을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일종의 ‘압박용’으로 보인다. 참석자들은 백악관을 출발, 펜실베니아 거리를 지나 의사당까지 행진을 하며 성소수자에 대한 법적 평등을 호소했다. 이들은 조만간 워싱턴 DC와 메인주에서 동성애자 결혼 인정 여부와 관련된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동성애자들의 민권을 조금씩 해결하는 것보다는 결혼·입양·군복무·취업과 관련해 연방정부 차원의 포괄적인 해결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지난 대선 때 오바마 대통령을 지지했던 계층으로 취임 9개월이 지나도록 대선 공약사항을 지키지 않고 있는 데 대해 인내심의 한계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동성애자들은 대체로 오바마 대통령이 10일 군내 커밍아웃 관련 법안 철폐를 재강조한 것을 환영했지만, 일부는 구체적인 철폐 시기를 제시하지 않은데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 동성애자를 위한 신문인 ‘워싱턴 블레이드’의 편집장 케빈 내프는 “오바마 대통령이 동성애자 권익에 대해 언급한 연설은 구체적인 시한을 제시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F학점’”이라며 “이번 연설은 대선공약을 되풀이한 수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공개적으로 동성애자임을 밝힌 바니 프랭크 하원 금융서비스위원장은 이날 대규모 가두행진에 대해 “워싱턴에서 행진을 벌이기보다는 지역구 의원들을 상대로 동성애자 권익보호를 로비하는 게 나을 것”이라고 회의적 입장을 보였다. 프랭크 위원장은 또 “이번 행진은 감정의 발산이며, 시간의 낭비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워싱턴 DC에는 지난주 동성애자의 결혼을 허용하는 법안이 제출돼 연말까지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메인주는 지난 5월 주정부가 제정한 동성애자 결혼 허용 법에 대한 주민투표를 내달 3일 실시한다. 투표 결과에 따라서는 동성애자 결혼을 허용한 법이 뒤집힐 수도 있다.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대한 추가 파병 여부와 건강보험 개혁 법안, 기후변화 등 그렇지 않아도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민감한 동성애자에 대한 동등한 권리 인정 문제가 오바마 대통령에게 또 다른 정치적 부담이 되고 있다. km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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