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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린 퀴어. 익숙해지세요” 커밍아웃 리펀과 켄워시 뽀뽀 사진

    “우린 퀴어. 익숙해지세요” 커밍아웃 리펀과 켄워시 뽀뽀 사진

    “우리 여기 있어요. 우린 퀴어랍니다. (여러분이) 익숙해지세요.” 남성 동성애자임을 천명하고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는 단 둘이다. 미국의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의 애덤 리펀과 프리스타일 스키에 출전하는 거스 켄워시다. 4년 전 소치 대회를 앞두고 켄워시는 커밍아웃을 하면 팬들과 후원사를 잃을까 두려워 아예 선수 생활을 그만 둘까 고심했다. 하지만 동계올림픽 사상 처음 커밍아웃을 천명하고 소치 대회에 나가 당당히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런데 4년 뒤 평창 대회에 커밍아웃을 한 상태에서 출전하는 리펀을 만났으니 얼마나 반가웠겠는가? 그 감정을 그대로 트위터에 올려놓았다. 9일 개회식을 앞두고 만난 리펀의 옆이마에 입을 맞추는, ‘조금은 남사스러운’ 사진과 함께.켄워시는 인스타그램에도 “이렇게 멋진 친구와 더불어 성적 소수자(LGBTQ) 공동체를 대표하게 되다니 너무 자랑스러워! 펜스씨, 썩 물렀거라”라고 적었다. 리펀과 옥신각신하고 있으며 평창 개회식에도 참석한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정면 겨냥했다. 리펀은 일간 USA 투데이와의 인터뷰를 통해 펜스 부통령이 LGBT에 대한 반대 의견을 표명했으며 자신이 동성애자 전환 및 치유 정책을 지지한 데해 대해 비난했다고 꼬집었다. 펜스 부통령의 측근들은 이를 부인했다. 켄워시는 지난해 스키 선데이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생애 이뤄낸 일들 가운데 가장 자랑스러운 일이 커밍아웃이라고 털어놓았다. 그는 “커밍아웃 전에는 최악의 상황들이 시작될 것이라고 생각했고 잃을 게 많다고 느껴졌고, 모두 잃을 것이라고 생각해 무서웠다”고 말했다. 하지만 커밍아웃을 한 뒤 격려도 많이 받고 다른 이들이 부모나 친구에게 커밍아웃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고 덧붙였다.리펀 역시 할리우드 배우이며 오스카 수상자인 리스 위더스푼의 격려를 받고 이에 화답했다. 그를 격려하는 이들 중에는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유튜브 스타 타일러 오클리가 있다.켄워시는 18일 오후 2시 첫 경기에 나서고 리펀은 16일 남자 싱글 링크에 나선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동성애자 피겨 스타 리펀 “펜스 부통령과 만나겠다. 단 경기 끝난 뒤”

    동성애자 피겨 스타 리펀 “펜스 부통령과 만나겠다. 단 경기 끝난 뒤”

    동성애자임을 커밍아웃한 미국의 피겨스케이터 애덤 리펀(29)이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만나 터놓고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 가운데 남성 동성애자임을 커밍아웃한 둘 중의 한 명인 리펀은 8일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하는 펜스 부통령과의 만남 요청을 거절했다는 일간 USA 투데이의 보도를 부인하고 다만 자신은 동료들의 주의를 분산시키지 않고 싶어 “경기를 마친 뒤 부통령을 만나 터놓고 대화할 용의가 있다. 다만 개회식이 내일이고 난 정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펀은 지난달 펜스 부통령이 평창 대표단 단장을 맡은 데 대해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펜스 부통령이 동성애자에 대한 차별적인 언동을 했다는 이유에서였다. 펜스 부통령이 직접 만남을 요청했느냐고 묻는 질문에는 “경기에 대한 주의를 흐트러뜨리고 싶지 않고 상대와 동료들에게도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앞서 USA 투데이는 펜스 부통령의 측근이 리펀에게 면담에 응할 것이냐고 의사를 타진했다고 전했다. 부통령의 공보 책임자인 재로드 아겐은 일본 도쿄에서 취재진에게 “가짜이며 반드시 정정돼야 할” 기사라고 공박했다. 그는 “전에도 말했지만 부통령은 올림픽에 참가하는 모든 미국 선수를 응원하며 모두 메달을 따길 희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펜스 부통령도 트위터에 글을 올려 “가짜 뉴스 때문에 주의력이 흐트러뜨려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난 선수단 모두를 자랑스러워하며 모든 위대한 우리 선수들이 금메달을 많이 따오길 바란다. 가서 따와!”라고 장난스럽게 격려했다. 급이 다르지만 부통령과 리펀의 언쟁은 지난달부터 시작됐다. 펜스 부통령이 USA 투데이와의 인터뷰를 통해 성적 소수자에 대한 반대의 뜻을 분명히 하고 동성애자 전환 및 치유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는 자신을 비난했다며 펜스 부통령을 맹비난했다. 펜스 측근들은 그런 것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2년 전 커밍아웃해 이번에 커밍아웃 후 처음 올림픽에 출전하는 리펀은 “동성애자의 친구가 아니란 사실만 보여주는 게 아니라 아픈 놈들이라고 생각하는 누군가와 만날 만큼 정신 없어지진 않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달에는 자신이 게이란 사실 때문에 백악관에서 환영받지 못할 것이라며 초청이 오면 어떻게 할지 두려움에 떨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동성 성폭행’ 이현주 감독 “여전히 무죄 주장하는 이유는..”

    ‘동성 성폭행’ 이현주 감독 “여전히 무죄 주장하는 이유는..”

    동성 성폭행으로 인해 유죄 판결을 받은 이현주 감독이 6일 보도자료를 내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그는 이 일로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사실이 가족들에게 알려지게 됐다며 “공개적으로 저의 입장을 밝히는 것보다 부모님에서 받으셨을 충격과 아픔을 먼저 위로해 드리는 것이 자식된 도리라고 생각했다”고 입장 표명이 늦었던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 감독은 판결에 대해 받아들이지만 “여전히 무죄를 주장한다”며 사건에 대한 경위를 상세하게 설명했다. 그는 “피해자 B가 성관계를 원한다고 여길만한 여러가지 사정들이 있었고 자연스레 피해자의 동의가 있었다고 생각했다. 이후에도 피해자와 함께 밥을 먹고 차를 마시며 시간을 보냈다”며 “그후 한동안 연락이 없다가 약 한달 뒤에 고소한다는 말을 전해듣게 됐다”면서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성 소수자로서 살아가는 일은 힘든 일이었기 때문에 제 양심에 거리낌없이 떳떳하게 행동하고 스스로에게 거짓말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아왔다”며 “제 의도나 당시 가졌던 생각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큰 처벌을 받고 살아가는 것도 힘든 상황에서, 사실과 다른 얘기들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세상에 널리 퍼지고 있다. 저는 여성이며, 동성애자이고 그에 대한 영화를 찍었던 입장에서 저 스스로가 너무나도 괴롭다. 많은 분들에게 큰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글을 맺었다. 앞서 B 감독은 이현주 감독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글을 SNS에 올렸다. 그는 지난 2015년 이현주 감독이 술에 취해 정신을 잃은 자신에게 유사성행위를 했으며 이 일로 이 감독은 준사유강간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고 말했다. 대법원은 지난 12월 이 감독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성폭력 교육 40시간 이수 명령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현주 감독은 지난해 영화 ‘연애담’으로 각종 영화제에서 상을 받으며 떠오르는 여성 감독으로 인정받았다.다음은 이현주 감독 입장 전문  1. 저는 여성 영화감독 이현주입니다. 우선 제 영화를 함께 만들어 주신 분들, 저의 작품을 아껴주셨던 많은 분들에게 이 사건으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이 사건에 대해 피해자나 그의 남자친구가 인터뷰를 하며 사회적 파장이 커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저의 입장을 밝히는 데에 다소 시간이 걸린 이유는, 저 역시도 이 사건으로 인해 수사와 재판을 거치는 동안 상상하기 힘든 고통 속에서 살아왔고 그러한 저의 속사정을 말로 꺼내기가 너무나도 힘들었기 때문입니다.  2. 저는 동성애자입니다. 지금까지 동성애자라는 저의 성 정체성에 대해 피해자 등 몇몇 지인들 외에는 그 누구에게도 떳떳하게 밝히지 못했습니다. 공인들 중 용기있게 자신의 성 정체성에 대해 밝히고 성 소수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시는 분들이 계시지만, 저는 그렇게 행동하지 못했습니다. 제가 동성애자임을 밝혔을 때 부모님께서 받으실 충격, 영화시장에서 저를 바라볼 곱지않은 시선, 우리 사회에서 성 소수자들이 처한 상황 등을 생각하면 당당히 커밍아웃할 용기가 없었고, 다만 저의 세계관을 조심스럽게 영화에 담아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 사건으로 인해 제가 원하지 않는 시점에 제가 의도하지 않은 방식으로 저의 성 정체성이 드러나게 되었고, 가족에게까지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수많은 기자님들로부터 이 사건에 대해 입장을 표명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지만 바로 대응할 수 없었던 이유는, 공개적으로 저의 입장을 밝히는 것보다 부모님께서 받으셨을 충격과 아픔을 먼저 위로해 드리는 것이 자식된 도리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 사건에 대해 공개적으로 말씀드리는 것이 이 일과 관계된 분들에게 또 다른 상처가 될 수도 있겠지만, 이제는 당시의 상황에 대해 직접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3. 여전히 무죄를 주장하고 싶습니다. 저는 한국영화아카데미에서 피해자를 만나게 되어 함께 영화를 고민하며 속깊은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고 이후 매우 친밀한 관계로 지냈습니다. 피해자는 제가 동성애자임을 알고 있는 몇 안되는 사람들 중 한 명일 정도로 저와 친분이 깊었고, 많은 감정들을 공유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2015. 4. 초순경 남성 3명 그리고 피해자와 함께 술자리를 가지게 되었는데, 저 역시 취한 상태였지만 먼 지역에서 온 피해자를 돌봐주어야할 상황이었습니다. 사실 그 당시 영화 ‘연애담’의 촬영을 마치고 편집을 하던 단계였으므로 해야 할 일이 많았기 때문에 저는 학교로 돌아가 잠시 쉬었다가 일을 시작하였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피해자가 만취한 상태였기 때문에 일행들은 피해자를 가까운 모텔에 데리고 가 침대에 눕혀주었고, 저는 일행들의 부탁을 받아 피해자와 함께 있게 된 것입니다.  술에 취해 잠이 든 줄 알았던 피해자는 어느새 울기 시작하더니 무슨 일이 있는 것처럼 오열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피해자는 자신의 고민을 저에게 이야기했고 그런 피해자를 달래던 중 자연스럽게 성관계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당시 저로서는 피해자가 저와의 성관계를 원한다고 여길만한 여러 가지 사정들이 있었기 때문에 당연히 성관계에 대한 피해자의 동의가 있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후 저와 피해자는 다시 잠이 들었는데, 잠에서 깨어난 피해자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묻자 저는 몹시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모텔에 오게 되었고 어떤 일이 있었는지 피해자의 기억을 환기시켜 줬습니다. 이후 저는 피해자와 함께 밥을 먹고 차를 마시고 시나리오 이야기를 하였고, 전날 함께 술마셨던 사람들과 만든 채팅방에서 대화를 나누었으며, 피해자가 저에게 물건을 빌려주는 등 그 이후에도 특별히 서로 간에 불편한 상황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헤어질 때에도 조만간 또 만나자고 하면서 헤어졌기 때문에, 저는 피해자가 당시 있었던 일에 대해서 혹시나 불쾌해 하거나 고통스러워 할 것이라는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그 날 저녁 피해자의 남자친구로부터 전화가 왔고, 저와 피해자 사이에 있었던 일에 대해 물었습니다. 저는 이 때 두 사람이 합의하에 성관계를 가졌던 사실을 얘기하였고, 이 과정에서 서로 격앙된 상태에서 통화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피해자와 통화를 하였을 때에도 서로 감정이 상한 상태에서 대화를 하였고, 그 후 한동안 연락이 없다가 약 한 달 뒤에 갑자기 피해자가 저를 고소한다는 말을 전해 듣게 되었습니다.  피해자가 저를 고소한 이후로 저는 피해자에 대한 어떠한 사과도 할 수 없었고 어떻게 마음이 상했는지 확인할 수도 없었습니다. 이미 수사가 시작된 상태였기 때문에, 피의자의 신분으로 피해자에게 연락을 하는 것은 좋지 않다는 주위의 조언도 있었습니다. 4. 저는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모든 사실을 숨김없이 이야기했고, 이 일을 무마하거나 축소시키려고 한 적이 전혀 없습니다.  만약 제가 피해자의 동의 없이 범행을 저질렀다면 애초에 피해자가 잠에서 깨어나서 무슨 일이 있었느냐고 말했을 때 아무 일도 없었다며 무마하려고 했을 것입니다. 또한 고소 여부가 문제되던 시점에서도 피해자의 요구대로 사과를 하고 없었던 일로 만들려고 노력을 하였을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피해자에게 처음부터 사실대로 얘기를 했고,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도 성 정체성에 대한 편견을 가진 분들 앞에서 힘들지만 모든 것을 털어놓았습니다.  또한 저는 한국영화아카데미 교수님에게 피해자와의 합의를 부탁한 사실이 전혀 없습니다. 합의를 하게 되면 오히려 유죄를 인정하는 것이라고 들었기 때문에, 무죄를 주장하는 저로서는 그런 생각을 할 수 조차 없었습니다. 재판이 한참 진행되던 중에 교수님을 통해 피해자가 원하는 것은 사과다, 그 날의 시시비비를 떠나 이후 감정적인 상처를 준 것에 대해 인정하고 사건에 대해 발설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하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얘기를 전해듣고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했습니다. 이는 그 일에 대해서 제가 범행을 인정한다는 뜻의 사과는 아니었습니다.  5.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동성애에 대한 편견과 왜곡된 시선을 감당해야 했지만 제 주장은 전혀 받아주지 않았습니다. 판사님은 제 주장에 대해서 일견 타당해 보인다고 하시면서도, ‘혹시라도 무죄를 선고하게 되면 피해자를 동성애자로 보이게 만드는 것이 아니냐’, ‘그렇다면 오히려 피해자에게 피해를 입히는 것이다’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또, ‘동성애자는 무조건 벗은 여자를 보면 좋은 것이 아니냐’, ‘성관계를 할 때 어떤 포지션이냐, 어떤 성행위를 하느냐, 어떻게 만족하느냐’, ‘당신이 남자가 아니란 걸 증명하라’라는 질문을 판사님으로부터 받아야 했습니다. 저는 이에 대해서 어디서부터 어떻게 설명해야 할 지 몰라 저의 성 정체성을 이해시켜드리기 위한 여러 자료들을 찾아 제출하기도 했습니다.  저는 이 사건에 대해서 정말 그 어떤 편견도 없이 그리고 정확하게 판단해 달라고 간곡히 부탁드렸지만 결국 유죄의 판결을 받았습니다. 저는 항소심에서만큼은 다시 한 번 편견을 걷고 제대로 된 판단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며 변호인과 상의하여 40페이지가 넘는 항소이유서를 제출했습니다. 수사단계부터 대법원의 판결에 이르기까지 제발 성 정체성에 대한 편견 없이 사건의 실체에 대해서 판단해 달라고 수없이 부탁드렸습니다. 당시 일에 대해서 피해자가 동의한 것으로 볼 만한 증거들이 다수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 달라고 지속적으로 요청했지만 판결문 그 어디에도 저희가 주장했던 점에 대한 판단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재판기간이 길어졌던 이유는 1심 재판부가 인사이동으로 한 차례 변경되었고, 또한 이 사건에 대해 숙고가 필요하다는 판사님의 판단 때문이었습니다. 사실 재판 기간동안 피해자는 법정에 출석하지 않아도 되지만, 저는 피고인으로서 매번 출석을 해야 합니다. 재판이 있을 때마다 저는 여성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동성애자라는 이름표를 달고 피고인석에 앉아있어야 했고, 그 순간순간이 너무나도 고통스러웠습니다. 오히려 저는 재판이 하루 빨리 끝나기를 바랬고, 무죄에 대한 기대가 있었기 때문에 재판이 지연되는 것을 결코 원하지 않았습니다.   6. 재판부의 판단을 겸허히 받아들이지만 저는 너무나도 억울합니다. 저는 지난 3년간, 당시 상황에 대해 거짓 없이 솔직하게 진술하기만 한다면, 그리고 제 주장을 뒷받침 하는 증거를 제시할 수만 있다면 언젠가는 제대로 된 법원의 판단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적어도 조금이라도 제 말이 맞는 것 같아 보인다면, 쉽게 유죄가 선고되지 않을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제가 재판을 받는 기간 동안에도 영화를 만들어 세상에 공개할 수 있었던 것은 저 스스로에 대한 떳떳함과 재판이 끝날 때까지는 유무죄가 가려진 것이 아니라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재판 과정에서 최대한 당시의 상황에 대해서 세부적으로 설명하려는 저에게 판사님은 ‘법원은 진실을 찾는 곳이 아니고, 당시의 상황에 대해서는 아무도 알 수 없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말처럼 결국 저는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항소심을 거쳐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되면서 저는 더 이상 어떤 방법으로도 다시는 법원의 판단을 받을 방법이 없게 되었습니다. 마음으로는 4심 5심 계속해서 법원의 판단을 받아 보고 싶었지만, 만일 그렇게만 된다면 언젠가는 저의 억울함을 이해하는 재판부의 판단이 있지 않을까 기대하지만, 그런 일은 더 이상 있을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저는 저에게 내려진 판결과 그에 따른 처벌이 앞으로는 더욱 신중하고 열심히 살라는 의미로 받아들이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피해자 입장에서는 제가 생각했던 것과 달리 동의하지 않은 것으로 여겼을 수도 있겠다는 사실을 담담히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고소를 당하고 재판을 받으면서 지금까지 심리상담치료를 받고 있고, 왜 이러한 일이 나에게 벌어졌는지, 나의 문제가 무엇인지 하루하루 반성하고 있었습니다.  여성 영화감독으로서 작품활동을 한다는 것 자체가 어려운 일일 뿐만 아니라, 성 소수자로서 살아가는 일은 더욱 힘든 일이었기 때문에 저는 지금까지 제 양심에 거리낌없이 떳떳하게 행동하고 스스로에게 거짓말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저는 지금의 상황이 매우 참담합니다. 제 의도나 당시 가졌던 생각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큰 처벌을 받고 살아가는 것도 힘든 상황에서, 사실과 다른 얘기들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세상에 널리 퍼지고 있습니다. 저는 여성이며, 동성애자이고 그에 대한 영화를 찍었던 입장에서 저 스스로가 너무나도 괴롭습니다. 많은 분들에게 큰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소치 때 절친 목에 걸렸던 金 평창에선 내 목에 걸고 갈 것”

    “소치 때 절친 목에 걸렸던 金 평창에선 내 목에 걸고 갈 것”

    미국 유타주 파크시티에서 자란 죽마고우끼리 올림픽 스키 슬로프스타일 챔피언을 물려주고 받게 생겼다.16년 전 고향 근처의 솔트레이크시티동계올림픽 에이리얼 스키를 보며 올림픽 출전의 꿈을 키웠던 맥리 윌리엄스가 최근 미국 대표로 힘겹게 뽑혀 절친이자 평생의 라이벌이며 4년 전 소치 대회에서 이 종목 초대 챔피언에 오른 조스 크리스텐센(27·미국) 대신 나선다. 우리네 양궁처럼 이 종목에는 1991년 태어난 재간둥이들이 넘쳐나 미국 대표 선발전이 올림픽 본선보다 더 치열하다. 소치 때는 윌리엄스가 탈락했고, 이번엔 크리스텐센이 평창 무대에 서지 못한다.윌리엄스는 지난달 22일 캘리포니아주 매머드산에서 열린 미국 대표 선발전에서 대회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소치에서 크리스텐센의 뒤를 이어 은메달과 동메달을 땄던 거스 켄워시(27)와 닉 고에퍼, 19세 신예 알렉스 홀이 뽑혔다. 이 중 켄워시는 소치 대회 후 동성애자임을 커밍아웃해 주목받았다. 크리스텐센은 소치 이후 좋지 않았다. 지난해 5월에는 무릎 전방십자인대(ACL)가 찢어지는 횡액까지 당했다. 반면 윌리엄스는 2016~17시즌 월드컵을 석권해 종합 우승했고 지난해 1월 아스펜 X게임에서 첫 메달을 은메달로 장식했다. 두 달 뒤 시에라 네바다(스페인) 세계선수권에서 93.80점이란 압도적인 기록으로 처녀 우승을 맛봤다. 월드컵과 세계선수권 우승을 모두 차지했으니 이제 남은 건 올림픽 금메달뿐이다. 올림픽 경기가 열릴 강원 평창의 보광 피닉스파크도 이미 경험한 터다. 그는 “가장 혁신적이며 깨끗하면서도 재미있는 곳”이라며 설레는 감정을 감추지 않았다. 평창으로 떠나기 며칠 전 윌리엄스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얼마나 성취감을 느끼는지 설명조차 어렵다. 기나긴 싸움이었지만 끝까지 싸워 이겨냈다. 하지만 역시 믿기진 않는다”고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평창 마이너리포트] 커밍아웃 미국 선수 “백악관 초청 보이콧”

    [평창 마이너리포트] 커밍아웃 미국 선수 “백악관 초청 보이콧”

    평창동계올림픽에 미국 피겨스케이팅 대표로 참가하는 애덤 리펀(29)이 백악관의 초청을 받더라도 응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털어놓았다.그는 11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내가 다른 사람들에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처럼 말하면 엄마에게 엉덩이를 걷어차일 것”이라고 농을 건넨 뒤 “올림픽 무대에 선수로 선다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리가 믿는 것을 주장하고, 틀렸다고 생각하는 것들에 대해 말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동·하계올림픽 미국 남자 대표를 통틀어 처음으로 동성애자라고 커밍아웃했다. 리펀은 “선수들은 굉장히 특별한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다른 이의 롤모델이 되는 것”이라며 “난 환영받지 못하는 존재일 것이다. 그런데 난 환영받지 못하는 곳에 가는 기분을 잘 안다”며 백악관에 가지 않겠다고 분명히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평소 ‘레즈비언·게이·바이섹슈얼·트랜스젠더’(LGBT)로 통칭되는 성적 소수자를 겨냥해 거친 언사를 서슴지 않는 마초주의자로 악명 높다. 함께 선발된 네이선 천(19), 빈센트 조우(18)와 띠동갑에 가까운 그는 미국 피겨 대표로 29세 때 올림픽에 데뷔한 1936년의 사례를 무려 82년 만에 재현하게 된다. 2016년 미국선수권 우승자인 그는 지난달 스케이트 아메리카 대회 프리 프로그램 첫 점프를 하다 넘어져 오른쪽 어깨를 다쳤는데 곧바로 일어나 팔을 제 위치로 되돌려 연기를 마쳐 은메달을 따는 근성을 보였다. 최근 대표 선발전 4위에 그쳤지만 그동안의 성과에 힘입어 발탁됐다. 김연아(28)의 경쟁자였다가 여자 대표에서 탈락한 애슐리 와그너(27)와 막역해 숙소로 돌아오자마자 그녀로부터 격한 축하를 받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커밍아웃 인도 왕자, 성적 소수자 위해 왕궁 개방

    커밍아웃 인도 왕자, 성적 소수자 위해 왕궁 개방

    왕족 유일의 동성애자 만벤드라 싱 고힐 .. “커밍아웃 촉진 위해” 동성애를 금하고 있는 인도의 왕족 가운데 유일하게 지난 2006년 ‘커밍아웃’을 선언한 만벤드라 싱 고힐(52) 왕자가 성적 소수자들을 위해 자신의 왕궁을 개방키로 했다.인도 구자라트주 라즈피플라의 왕위 계승 추정자인 고힐 왕자는 11일 영국 톰슨로이터 재단에 “커밍아웃한 사람들은 아직도 강제 결혼을 해야 하거나 집에서 쫓겨나는 등 가족들로부터 엄청난 압박을 받고 있다”고 폭로했다. 미국 오프라 윈프리 쇼 등에도 출연했던 고힐 왕자는 숙소가 없거나 생계 수단이 없는 성적 소수자들을 위해 1927년 완공돼 물려받은 자신의 왕궁 안에 성적 소수자 전용 거처를 건설하고 있다. 그는 “나는 자식을 갖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 공간을 좀 더 좋은 용도로 사용해야 하지 않겠느냐”면서 왕궁 안에 방과 의료시설, 영어교습소, 직업학교 등을 개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06년 동성애자임을 밝힌 이후 모친으로부터 의절을 당하고 후계자 자격을 박탈당한 고힐 왕자는 성적 소수자들을 위한 자선단체인 ‘라크샤재단’을 설립하고 에이즈 예방 운동과 동성애자 인권 운동 등을 벌여왔다. 고힐 왕자는 영국 식민지시대 제정한 동성애 불법화 법률의 개정 문제와 관련, “이번에 법률이 개정된다면 더 많은 성적 소수자들의 커밍아웃을 촉진하고 이들이 더 자유로운 삶을 살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엘렌 페이지, 동성 연인과 결혼 발표 “믿기지 않는다”

    엘렌 페이지, 동성 연인과 결혼 발표 “믿기지 않는다”

    할리우드 배우 엘렌 페이지가 동성 연인과 결혼했다.3일(현지시각) 엘렌 페이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 여자를 내 와이프라고 부를 수 있다니 믿기지 않는다”는 글과 함께 결혼반지 사진을 올렸다. 엘렌 페이지의 아내는 안무가 엠마 포트너로 알려졌다. 지난해부터 교제한 두 사람은 공식석상에 함께 등장하는 등 연인 사이임을 밝혀왔다. 엠마 포트너 또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난 이제 이 놀라운 여성을 내 아내라 부르겠다. 엘렌 페이지 사랑해!”라는 글을 올렸다. 앞서 지난 2014년 밸런타인데이에 커밍아웃한 엘렌 페이지는 한 인터뷰를 통해 “굉장히 행복하다. 내 삶의 작은 부분까지 더 나아졌다”고 밝힌 것으로도 알려졌다. 엘렌 페이지는 영화 ‘인셉션’에 출연해 인기를 모은 바 있다. 영화 ‘엑스맨’ 시리즈에서 ‘키티’ 역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사진=TOPIC / SPLASH NEWS, 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100초 PR-우리 영화는요!] 김보람 감독 “‘피의 연대기’는 생리 백과사전”

    [100초 PR-우리 영화는요!] 김보람 감독 “‘피의 연대기’는 생리 백과사전”

    “생리에 관한 묵직한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남녀노소 편안하고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다.” 김보람 감독은 첫 장편 다큐멘터리 연출작 ‘피의 연대기’에 대해 ‘엔터테인 다큐’라고 소개했다. 다큐멘터리는 진중하고 지루할 수 있는데, 그렇지 않다는 의미다. 김 감독은 “무엇보다 생리가 좀 더 편안하고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많은 부분에 신경을 썼다”며 “애니메이션이나 모션그래픽, 다양한 아카이브 자료를 통해 빠른 속도로 편집이 진행돼 지루하지 않게 관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피의 연대기’는 여성들조차 모르고 있던 ‘생리에 관한 이야기’를 공론의 장으로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되고 있다. 영화는 2015년 가을, 김 감독이 초경 때부터 탐폰을 썼다는 네덜란드 여성 ‘샬롯’과의 만남을 계기로 시작됐다. 이에 김 감독은 “샬롯을 만나면서 ‘왜 특정 국가 여성들은 탐폰만 쓰고, 또 특정 국가 여성들은 생리대만 쓸까?’라는 의문을 갖게 되었다”며 “그렇게 생리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만들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미국의 공영방송 NPR, 코스모폴리탄 등은 2015년을 ‘생리의 해’로 규정했고, 전 세계 곳곳에서 자유롭게 ‘피 흘리기’ 위한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이에 김 감독은 다양한 연령, 성별, 인종, 직군의 여성들과 생리용품 탐구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커밍아웃한’ 생리 이야기를 재기 발랄하게 풀어놓기로 했다. 그녀의 작품 안에는 사회가 가진 생리에 대한 인식 변화와 시사점이 풍성하게 담겨 있다. 김 감독은 “한국뿐만 아니라 네덜란드, 영국 그리고 미국의 상황까지 담고 있다”며 “특히 2016년 6월, 미국에서 무상생리대 법안이 통과된 과정을 직접 취재했다. 뉴욕시에서 운영하는 교도소, 홈리스 센터, 시립 중고등학교에서 무료로 탐폰과 생리대를 배치하기로 한 법안이 통과되는 과정을 영화를 통해 최초로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간 여성들의 생리는 성적인 것으로 치부되어 터부시하는 풍조가 만연했다. 이에 김 감독은 “우리 영화는 생리를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보고, 왜 이 생리가 전통적으로 금기시됐는지를 추적해 나간다”며 “금기의 역사와 피를 처리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여성들의 역사를 담았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다양한 생리용품을 제작진이 직접 착용해보고 실험하는 과정 또한 영화에 생생히 담겼다”고 말했다. 이처럼 생리에 관한 세계적인 변화를 생생하게 담아낸 ‘피의 연대기’에 대해 그녀는 “재미와 정보, 그리고 의미까지 세 마리 토끼를 다 잡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직접 피를 흘리는 당사자인 여성들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자신만의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며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끝으로 김 감독은 작품에 대해 “모든 여성들을 위한 생리 백과사전”이라며 “영화를 만들면서 제 몸을 새롭게, 완전히 다른 시각에서 보는 경험을 하게 되었다. 그 경험의 과정과 깨달음은 영화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보람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피의 연대기’는 2018년 1월 18일 개봉한다. 73분. 글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영상 문성호,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삼성重·제일기획·경제硏 사장에 ‘50대 전문가’

    삼성重·제일기획·경제硏 사장에 ‘50대 전문가’

    삼성重 ‘조선 현장통’ 남준우 제일기획 전분야 경험 유정근 삼성경제硏 싱크탱크役 차문중 삼성그룹이 계열사 사장단 후속 인사를 차례로 내고 있다. 최근 ‘적자 커밍아웃’을 해 충격을 안긴 삼성중공업 사장을 11일 교체했다. ‘조선업계 산 역사’로 불리는 박대영(64) 사장이 물러나고 그 자리를 남준우(59) 삼성중공업 조선소장(부사장)이 물려받는다.남 신임 사장은 1983년 입사 이후 선박개발 담당, 시운전팀장, 안전품질담당, 생산담당 등을 두루 거쳐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조선 전문가라는 게 삼성중공업의 설명이다. 남 사장은 “생산현장에서 체득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위기에 처한 삼성중공업의 재도약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삼성중공업 경영진 물갈이는 지난 6일 자금 조달을 위한 1조 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밝히면서 예견됐다. 박 사장이 올해 대규모 적자 사실을 과감하게 ‘자진신고’하고 내년에도 적자 전망을 미리 공시한 것을 두고 ‘빅 배스’(새 경영진이 오기 전에 부실을 일거에 털어내는 회계전략)로 보는 시각이 많았다. 40년간 삼성중공업과 함께한 박 사장은 경영 부진의 책임을 지고 퇴진하게 됐다. 수천억원 적자뿐 아니라 ‘60대 이상 퇴진’이라는 삼성그룹의 최근 인사 기조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제일기획 최고경영자(CEO)가 바뀐 것도 이런 맥락에서 읽힌다. 60대인 임대기(61) 사장은 올해 4분기 최대 실적이 예상됨에도 이날 사임 의사를 이사회에 전달했다. 후임에는 50대인 유정근(54) 비즈니스2부문장(부사장)이 승진 내정됐다. 유 신임 사장은 제일기획에서 광고기획, 영업, 제작 등을 모두 경험한 광고 전문가다. 차문중(56) 삼성경제연구소 대표이사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대표이사가 ‘사장급’으로 격상됨에 따라 그간 위상이 다소 약화됐던 연구소의 ‘싱크탱크’ 기능이 강화될지 주목된다. 금융 계열사 사장단 인사는 내년으로 늦춰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낙인 찍히고 건보 적용 안 돼요”… 에이즈 감염 여성의 눈물

    “낙인 찍히고 건보 적용 안 돼요”… 에이즈 감염 여성의 눈물

    제30회 세계 에이즈의 날을 하루 앞둔 30일 여성 에이즈 감염인이 겪는 사회적 차별과 고충을 공유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주최로 서울 마포구 서교동 인권재단 사람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 좀처럼 듣기 힘들었던 여성 에이즈 감염인의 목소리가 쏟아져 나왔다.이날 토론자로 나선 20대 후반 A씨는 9년 전 감기 기운에 병원을 찾았다가 자신이 에이즈의 원인인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에 감염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알고 보니 남편이 HIV 보균자였다. A씨는 다른 사람에게 전염시킬까 봐 감염 사실을 주변에 알렸다. 그랬더니 주변인 대부분 A씨의 곁을 떠났다. 어떤 사람들은 A씨를 향해 “더러운 아이”, “너랑 똑같은 아이 낳아서 키워라” 같은 모욕적인 말을 던지기도 했다. 남편과 헤어지고 부모님 집에서도 쫓겨난 A씨는 고시원을 전전했다. A씨는 어느 날 고시원에 사는 한 남성에게 성폭행을 당해 경찰에 신고했다가 수사 과정에서 또 한번 수치스러운 일을 당했다. 검찰 조사 과정에서 “당신이 좋아서 꼬드긴 것 아니냐”는 질문이 A씨에게 날아들었고, A씨는 “에이즈 감염자인데 미쳤다고 그랬겠느냐”고 항변했다. A씨의 ‘커밍아웃’에 주변 사람들은 “피의자가 감염되면 A씨가 처벌받을 수도 있으니 고소를 취하하는 편이 낫다”는 조언을 했다. A씨는 “지금도 그때 상황이 생생히 기억난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권미란 한국HIV·AIDS감염인연합회 KNP+ 자문위원은 “여성 에이즈 감염인 대부분 남편이나 남자친구 등으로부터 감염되지만 감염된 여성은 ‘윤락녀’라는 낙인이 찍혀 자신이 처한 상황을 제대로 드러내지 못하게 된다”면서 “에이즈에 대한 공포와 편견은 지원 제도로의 접근을 막는 장벽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와 대한에이즈예방협회가 2015년 발간한 ‘에이즈에 대한 지식·태도·신념 및 행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에이즈는 일상생활의 접촉으로는 감염되지 않는데도 감염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지워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70%는 ‘감염인과 같은 물잔을 사용하기 두렵다’고 응답했고, 47%는 ‘감염인이 격리돼야 한다’고 답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10년 773명이던 국내 신규 HIV 감염자 수는 지난해 1062명으로 크게 늘었다. 반면 유엔에이즈합동계획(UNAIDS) 통계의 전 세계 신규 성인 감염자 수는 지난해 170만명으로 2010년 190만명에서 11% 감소했다. 특히 국내에서 20대 감염자 수가 크게 늘고 있어 예방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트루바다’를 세계 첫 에이즈 예방약으로 지정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건강보험 적용이 되지 않아 감염인들에게 비용 부담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트루바다는 1정에 1만 5000원으로 한 달에 135만원 선이다. 한편 HIV·AIDS 인권활동가 네트워크 등 시민단체들은 이날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 차원의 에이즈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감염인을 차별하는 모든 제도를 폐지하라”고 요구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美술집 남녀 화장실 문에 붙은 ‘남녀 사진’ 논란

    美술집 남녀 화장실 문에 붙은 ‘남녀 사진’ 논란

    미국 텍사스의 한 술집이 유명인의 사진을 남녀 화장실 사진으로 사용해 물의를 빚고 있다. 최근 미국 허핑턴포스트 등 현지언론은 텍사스 주 앨런에 위치한 한 술집 화장실 문에 부착된 사진이 인터넷 상에 논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남녀 화장실을 알려주는 이 사진이 논란이 되는 것은 두 사진이 같은 인물이기 때문이다. 두 손을 번쩍 들고있는 남자 화장실 사진의 주인공은 미 육상스타인 브루스 제너(68)다. 그는 지난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육상 10종 경기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건 스타 선수다. 그러나 오래 전 부터 성 정체성 혼란으로 여성 호르몬을 투약 받아왔던 그는 지난 2015년 성전환 수술 사실을 세상에 알리며 커밍아웃했다. 이후 그는 케이틀린 제너로 이름을 바꾸고 유명 방송인으로 활약해 왔다. 특히 그가 완벽한 여성으로 변신했다는 사실을 널리 알린 것이 바로 왼쪽 여성 화장실 문에 붙어있는 사진이다. 이 사진은 지난 2015년 패션잡지 ‘배니티 페어’ 표지에 등장한 것으로 완벽한 중년여성이 된 케이틀린의 모습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제너의 과거와 현재를 담은 이 화장실 사진은 당초 트위터 등 SNS를 통해 '재미있는 사진'으로 확산되다가 거센 여론의 역풍을 맞았다. 현지언론은 "일부 네티즌 사이에서 창조적으로 웃긴 사진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성소수자에 대한 몰이해에서 비롯된 공격적이고 역겨운 장면"이라고 비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케빈 스페이시 “난 사실 동성애자”

     미국 할리우드 스타 케빈 스페이시가 58세에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밝혔다.  스페이시는 29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서 “나는 그동안 남성을 사랑하고 내 인생에서 남성들과 로맨틱한 만남을 가졌다”며 “이제 나는 동성애자로 살아가기로 선택한다”고 밝혔다. 스페이시는 인기 정치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House Of Cards)’에서 미국 대통령 프랭크 언더우드를 맡아 인상적인 연기로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배우다.  스페이시의 갑작스러운 커밍아웃은 최근 ‘스타트렉 디스커버리’에 출연 중인 동료 배우 앤서니 랩이 미성년자였던 1980년대에 스페이시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데서 비롯됐다. 최근 랩은 14살이던 1986년에 당시 26세였던 스페이시가 자신의 아파트에서 연 파티에 랩을 초대해 성추행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스페이시는 트위터에서 “30년이 지났는데 솔직히 그런 기억이 전혀 없다”며 “그러나 만약 그의 설명대로 내가 그런 행동을 했다면 만취 상태에서의 매우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이어“이번 일이 내 삶의 다른 문제들에 대해서도 밝힐 수 있는 용기를 줬다”며 “나는 이 문제를 정직하고 솔직하게 대하고 싶으며 그것은 내 행위를 돌아보는 데서 시작된다”고 커밍아웃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케빈 스페이시 커밍아웃 “성추행 기억은 안 나지만..남성도 사랑했다”

    케빈 스페이시 커밍아웃 “성추행 기억은 안 나지만..남성도 사랑했다”

    할리우드 스타 케빈 스페이시(58)가 커밍아웃 했다. 케빈 스페이시는 30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앞으로 당당하게 게이로 살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나는 지금까지 남녀 모두와 관계를 가져왔다”면서 “나는 남성들을 사랑했고, 로맨틱한 만남을 가진 적이 있다. 내 주변 사람은 그런 사실을 안다”고 털어놨다. 케빈 스페이시가 이날 커밍아웃한 것은 배우 앤서니 랩(46)의 최근 주장이 발단이 된 것. 앤서니 랩은 14세였던 1986년, 뮤지컬 ‘플레이풀 선즈’ 출연 당시 초대를 받아 스페이시 집에 갔다가 그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공개해 파문을 일으켰다. 케빈 스페이시는 이 사실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나는 앤서니 랩을 배우로서 존경했고, 그에게 감탄해왔다”며 “그와는 30년 전에 만났다. 다만 그가 한 이야기 속 행동은 기억이 안 난다. 만일 내가 그런 행동을 했다면 술에 취해서였을 것이다. 그러나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머리를 숙였다. 그러면서 “그의 그런 주장은 과거 내 사생활을 공개하도록 만들었다“면서 ”커밍아웃에 후회는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케빈 스페이시는 ‘유주얼 서스펙트’ ‘세븐’(1995), ‘LA컨피덴셜’(1997), ‘아메리칸 뷰티’(1999), ‘소셜 네트워크’(2015) 등 수많은 히트 영화와 미드 ‘하우스 오브 카드’ 시리즈 등에 출연했다. ‘유주얼 서스펙트’(남우조연상)와 ‘아메리칸 뷰티’(남우주연상)로 아카데미상을 차지했다. 올해 개봉한 ‘베이비 드라이버’(감독 에드가 라이트)에서 악역 ‘박사’를 호연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케빈 스페이시, 14세 안소니 랩에게 무슨 짓을?

    케빈 스페이시, 14세 안소니 랩에게 무슨 짓을?

    할리우드 배우 케빈 스페이시가 최근 불거진 성추행 논란에 커밍아웃을 선언했다.할리우드 배우 케빈 스페이시가 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앞으로 동성애자로 살아갈 것이다”라는 입장을 밝혀 충격을 안겼다. 이는 최근 뮤지컬 배우 안소니 랩이 30년 전인 1986년 뮤지컬 ‘플레이풀 선즈’에서 케빈 스페이시와 호흡을 맞췄을 당시 성희롱을 당했다는 주장을 한 뒤에 나온 커밍아웃이기에 또 한 번의 논란을 야기했다. 당시 14세였던 안소니 랩은 26세였던 케빈 스페이시의 집에서 파티를 하다가 그의 방 침대에서 강제로 성희롱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케빈 스페이시는 “안소니 랩을 존중하고 이해하지만, 그런 행동은 내 기억에 없다. 30년도 전에 일어난 것이기 때문. 그러나 만약 내가 그런 행동을 한 것이 사실이라면, 진심으로 그에게 용서를 구하고 싶다. 만약 그런 것이라면 술에 취해서 한 행동이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케빈 스페이시는 “이 논란은 내가 많은 이들에게 내 삶을 이야기하는 것에 시발점이 됐다”며 “나의 사생활에 대해 많은 이야기들이 오고 가는 것을 알고는 있었다. 사실 나는 평생을 남자와 여성 모두와 관계를 맺어왔다. 그리고 남성들과 로맨틱한 사랑을 펼치기도 했다. 그래서 나는 앞으로 동성애자로 살아갈 결심을 했다. 이제는 솔직하게 게이의 삶을 시작하려고 한다”고 공식적으로 커밍아웃을 선언했다. 한편 케빈 스페이시는 영화 ‘유주얼 서스펙트’, ‘아메리칸 뷰티’, ‘세븐’,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 시리즈 등에 출연한 할리우드 배우로, 그가 동성애자라는 할리우드 소문은 늘 있었지만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세상과 다르다고 틀린 건 아냐

    세상과 다르다고 틀린 건 아냐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치열한 경쟁 사회에 갇힌 청소년들에게 주어진 목표는 단 하나뿐이다. 좋은 대학에 입학하는 것. 그러다 보니 청소년들이 지닌 여러 고민은 입시 문제보다 뒷전으로 밀리게 마련이다. 사랑과 우정, 성 정체성 등 어른만큼이나 복잡다단한 걱정거리를 지닌 청소년들을 비추는 두 편의 연극이 눈에 띈다. 청소년극이라면 으레 교훈적이고 지루할 것이라는 편견을 보기 좋게 깨는 작품들이다. 사회가 정해 놓은 잣대에 자신을 맞춘 채 일상을 견뎌내는 어른들에게도 적지 않은 울림이 있다.연극 ‘XXL 레오타드 안나수이 손거울’(28일까지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은 제목부터 호기심을 자극한다. 2015년 ‘제1회 ASAC B성년 페스티벌’에서 첫선을 보인 이 작품은 과도한 입시 경쟁 속에서 본인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는 청소년들의 일상을 조명한다. 고액 과외를 받으면서 좋은 아파트에 살고 있는 고등학교 2학년 준호는 평소 입시 스트레스로 인한 불안한 마음을 여성용 레오타드(무용수나 체조선수가 착용하는 몸에 꼭 맞는 옷)를 입으면서 달랜다. 레오타드를 입은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는 준호의 특별한 취향은 당연히 혼자만의 비밀이다. 어느 날 레오타드를 입은 준호의 사진이 얼굴이 모자이크된 채 학교 홈페이지 게시판에 등장하면서 사건은 시작된다. 사진을 올린 사람은 뜻밖에도 학교에서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희주. 체육 수행평가 과제에서 짝을 구하지 못한 희주가 준호의 사진을 빌미로 과제를 함께하자고 제안하면서 두 사람은 생각지 못하게 가까워진다. 작품은 다른 것을 틀리다고만 규정하는 사회의 경계에 선 청소년들의 고민을 통해 우리 사회의 부족한 공감 능력을 꼬집는다. 극 중 아이들은 과외 모임에 끼지 못하기 때문에, 생활부에 나쁜 기록을 남기면 안 되기 때문에 스스로 자신의 삶을 검열한다. 학교와 사회, 가정에서 어른들의 설계에 맞춘 인생을 사는 아이들에게 필요한 건 의외로 간단하다. 바로 나의 솔직한 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는 친구. 영원히 친해질 수 없을 것만 같았던 준호와 희주 두 사람이 서툴지만 조금씩 서로에게 다가가 자신의 취향과 고민에 대해 이야기하는 평범한 모습은 그래서 특별하게 다가온다.국립극단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가 선보이는 연극 ‘좋아하고있어’(29일까지 서울 용산구 소극장 판) 역시 개인의 취향에 관대하지 않은 무신경한 사회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는 여고생들의 이야기다. 고등학교 2학년 혜주는 같은 학교 밴드 동아리 선배인 소희에게 낯설지만 설레는 감정을 느낀다. 소희가 선생님과 상담하던 도중 자신의 성 정체성을 커밍아웃한 가운데 혜주와 소희 두 사람의 관계를 의심하는 사람들이 늘어간다. 이 와중에 자유로운 영혼을 지닌 소희는 혜주의 마음이 시끄러운지도 모른 채 함께 유학을 떠나자고 한다. 혜주와 평소 허물없이 지내는 친구 지은이마저 소희와의 관계에 대해 솔직히 답변해 주기를 원하는 가운데 혜주는 설명하기 힘든 감정의 소용돌이에 휩싸인다. 혜주가 사는 자취방의 깜박이는 욕실 전구처럼 불안함은 순간순간 찾아들고 그때마다 혜주는 욕조 안에 몸을 숨기지만 고민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작품은 차가운 타일, 수도꼭지, 욕조, 전구 등으로 이루어진 욕실을 배경으로 여고생들의 사랑과 성장통을 감각적으로 그려낸다. 특히 학교 성적, 좋아하는 아이돌, 우정과 사랑 등에 대한 평소 관심과 고민이 담긴 대사는 청소년들이 사용하는 생생한 언어로 표현돼 현실감을 더한다. 작품은 혜주가 깊은 고민 끝에 결국 소희에게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고백하는 것처럼 누군가를 좋아하는 감정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보는 것이 전혀 허튼 것이 아님을 일깨운다. “혜주는 사랑을 통해 ‘나’를 발견하고 그런 ‘나’는 상대방 혹은 사회와 어떻게 관계 맺을지 고민하게 된다”는 황나영 작가의 말처럼 내가 좋아하는 것에 귀 기울이는 것이 결국은 타인과 세상을 사랑하는 첫걸음임을 되새기게 된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성룡, 딸 우줘린 커밍아웃에 “아이가 좋다면 됐다”

    성룡, 딸 우줘린 커밍아웃에 “아이가 좋다면 됐다”

    중국 배우 성룡이 딸의 커밍 아웃에 입장을 전했다.14일 중국 시나연예 보도 등에 따르면 성룡은 한 공식 행사에서 17세 혼외 딸인 우줘린이 최근 SNS를 통해 동성애자라고 밝힌 것에 대해 “아이가 좋다면 됐다”고 짧게 답했다. 우줘린은 성룡이 45세가 되던 1998년 영화배우 우치리와의 사이에서 낳은 딸로 알려졌다. 하지만 우줘린은 언론에 “성룡은 내 생물학적인 아버지이지만 내 삶엔 없는 사람”이라며 “성룡은 내 아버지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우줘린은 최근 자신의 SNS에 외국인 여자친구와의 사진을 게재하면서 커밍아웃했다. 우줘린은 “우리에게 쏟아진 사랑과 지지에 너무 놀랐다. 홍콩 언론들이 우리를 조롱하지만 전세계에서 지지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닫혀있는 세상에서 컸지만, 이젠 진실을 이야기하고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을 도울 것”이라 말했다. 우치리는 “누구를 좋아하든 뭐라 할 수 없다. 안전하게 사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는가”라고 적어 딸을 옹호했다. 그는 “아름다운 사회에서는 모든 이들이 사랑을 말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오늘은 세계 커밍아웃의 날이다. 자녀들이 커밍아웃을 하면 부모들은 따뜻하게 바라봐 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우줘린도 같은날 SNS에 “Happy National Coming Out day!!”라는 메시지로 세계 커밍아웃의 날을 축하했다. 성룡은 내연녀 우치리와 그의 딸 우줘린과 왕래 없이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녕하세요’ 동생에게 외모 비하 막말하는 언니 ‘쌍밍아웃까지’

    ‘안녕하세요’ 동생에게 외모 비하 막말하는 언니 ‘쌍밍아웃까지’

    언니와의 외모 비교로 힘들다는 동생의 사연이 공개됐다.지난 4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안녕하세요’에서는 외모 비하와 막말로 동생 기죽이는 언니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언니는 이야기를 하던 중 “동생 빼고 가족 모두가 쌍커풀이 있다. 쟤(동생)는 (쌍커풀 수술을 해서) 만든 것”이라며 동생의 쌍커풀 수술 사실을 공개했다. 언니의 갑작스러운 발언에 동생은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동생의 당황한 모습에도 언니는 굴하지 않고 “쌍밍아웃”(‘쌍커풀 수술 커밍아웃’의 줄임말)이라고 말했다. MC 이영자가 “동생의 애매한 표정이 재밌냐”고 묻자 언니는 그렇다고 답했다. MC 신동엽이 “동생이 언니에게 그런 말을 했다면 어떨 것 같냐”고 묻는 데에는 “모욕적이긴 할 것 같다. (계속 그런 말을 하면) 한 대 쳐야할 것 같다”고 말해 보는 이들을 경악케 했다. 동생은 쌍커풀 수술을 한 이유에 대해 “자꾸 언니랑 외모 비교를 당해서 하게 됐다. 하지만 수술 이후 언니는 내게 ‘이제 성형괴물 됐네’, ‘너는 인조고 나는 자연이야’라며 놀렸다”고 말했다. 사진=KBS2 ‘안녕하세요’ 방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SNL 토니안, “커밍아웃하라” 김재덕과 루머 뭐길래?

    SNL 토니안, “커밍아웃하라” 김재덕과 루머 뭐길래?

    ‘SNL9’ 토니안이 김재덕과의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2일 방송된 tvN ‘SNL 코리아 시즌9’에서는 그룹 H.O.T. 출신 토니안이 호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신동엽은 토니안에게 “어머니가 장가를 안 갈까봐 걱정을 많이 한다. 결혼 생각이 없느냐”고 물었다. 토니안은 “결혼 생각이 없는 건 아닌데 하고 싶다고 하는 건 아닌 것 같다”며 “지금 김재덕과 같이 살고 있는데 서로 결혼하지 않는 이상 쭉 가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이에 신동엽은 “그럴 거면 차라리 커밍아웃을 하라”라고 농담을 건넸고, 토니안은 “김재덕과 루머가 있는데 우리는 이성을 좋아한다. 그런 걱정을 안 해주셨으면 한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홍석천 용산구청장 출마, “미리 욕하지 마시고요” 나간다면 무소속

    홍석천 용산구청장 출마, “미리 욕하지 마시고요” 나간다면 무소속

    홍석천 용산구청장 출마 소식이 전해졌다.방송인 홍석천은 3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늘 제 기사 중 용산구청장 출마 준비 중 이라고 댓글에 많이들 욕하시던데 그냥 제 미래의 꿈을 이야기한겁니다”고 말했다. 이어 “당장 나가겠다는 게 아니니 너무들 민감하게 반응하지마시고 사람들 모두가 꿈 하나씩은 꾸자나요. 제 능력 밖의 것이라 판단되면 미련 없이 접을 테니 미리 욕하지 마시구요. 동네 발전위해 다른 방법으로도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테니 미리 우려하진마세요”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홍석천은 “동성애자도 꿈은 꿉니다. 그럴 수 있습니다”고 씁쓸해 했다. 앞서 홍석천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용산구청장 선거에 나가고 싶다”며 “동성애자인 내가 선출직에 출마하는 것은 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내년 지방선거에 나갈지는 모르겠다. 나가면 무소속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홍석천은 지난 2000년 연예인 최초로 커밍아웃을 한 성소수자로 ‘대한민국 탑 게이’라는 애칭을 얻으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다음은 홍석천 입장 전문 오늘 제 기사 중 용산구청장 출마 준비중 이라고 댓글에 많이들 욕하시던데 그냥 제 미래의 꿈을 이야기한겁니다. 당장 나가겠다는 게 아니니 너무들 민감하게 반응하지마시고 사람들 모두가 꿈 하나씩은 꾸자나요 제 능력 밖의 것이라 판단되면 미련 없이 접을 테니 미리 욕하지 마시구요. 동네 발전위해 다른 방법으로도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테니 미리 우려하진마세요. 이 나라는 꿈꾸는 자유정도는 있는 나라니까요 그게 누구라도 말입니다. 다들 좋은 꿈꾸시길 아 마지막으로 동성애자도 꿈은 꿉니다. 그럴 수 있습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탑독 한솔, “결혼 못할 것 같다” 에이섹슈얼 커밍아웃

    탑독 한솔, “결혼 못할 것 같다” 에이섹슈얼 커밍아웃

    보이그룹 탑독 한솔이 커밍아웃을 했다. 20일 한솔은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자신이 에이섹슈얼이라고 고백했다. 한솔은 “여러분, 내가 생각을 해봤는데”라며 “나는 에이섹슈얼”이라고 조심스럽게 말을 했다. 이어 “나는 나만 좋아해. 결혼을 못할 것 같다”고 말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한편 에이섹슈얼은 ‘무성애’라는 뜻으로 누구에게도 성적 끌림을 느끼지 않거나 성생활에 대한 관심이 적거나 아예 없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 2004년 이루어진 연구에 따르면 영국 인구 중 1%가 무성애자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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