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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전기차·이차전지 사우디로 영토 확장 노린다

    K전기차·이차전지 사우디로 영토 확장 노린다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전기차·이차전지·청정에너지·디지털 헬스케어 등 첨단기술 투자 협력에 나선다. 한국 첨단 제조 기술이 중동으로 영토 확장에 나서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서울에서 ‘한·사우디 비즈니스·투자 포럼’이 열렸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디지털, 전기차, 방위산업 등 사우디 신산업 기업 대표들이 방한한 가운데 열렸다. 산업 고도화와 성장 동력 다각화에 역점을 둔 사우디의 국가 전략 ‘비전 2030’ 일환으로 추진됐다. 양국의 다양한 신산업 분야 기업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실질적인 사업 기회를 모색했다. 사우디 최대 통신사인 STC, 국영 방산기업 SAMI, 최초 전기차 생산 업체 Ceer 등이 참석했다. 한국에선 사우디와 협력 중이거나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 중인 기업 100개사가 자리했다. 협력 분야는 정보기술(IT)·첨단 제조(디지털 인프라·전기차·방산), 청정에너지(재생에너지·수소), 특구 개발 프로젝트(스포츠·문화지구·복합 주거 커뮤니티·리야드 인근 관광지), 의료·엔터테인먼트(디지털 헬스케어·제약·스포츠) 등이다. 이번 포럼을 통해 양국 첨단 제조, 청정에너지 분야 비즈니스와 관련한 투자 협력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종원 산업부 통상차관보는 축사에서 “최근 급변하는 국제 통상 환경에 적기에 대응하려면 사우디와 같은 글로벌 사우스 신흥 국가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정부 차원의 협력 채널을 적극 활용하고, 한·걸프협력회의(GCC)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등도 조속히 추진해 양국 기업 간 비즈니스 협력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사우디는 중동 지역 최대 경제 대국이자 한국의 최대 에너지 수입원이다. 그간 플랜트·에너지 분야에서 한국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어왔다.
  • 호반그룹 계열사, 2025 브랜드 고객충성도 1위 잇따라 수상

    호반그룹 계열사, 2025 브랜드 고객충성도 1위 잇따라 수상

    호반그룹 계열사들이 고객 만족도 조사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호반그룹은 계열사 리솜리조트, 아브뉴프랑, 삼성금거래소가 지난 8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2025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 시상식에서 부문별 1위를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은 한국소비자포럼과 미국 10대 브랜드 평가 기관인 브랜드키가 공동 개발한 평가지표 ‘BCLI’를 활용해 매년 각 부문의 우수 브랜드를 선정한다. 호반그룹의 3개 계열사는 ▲브랜드 신뢰 ▲브랜드 애착 ▲재구매의도 ▲타인추천의도 ▲전환의도 등 5가지 조사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먼저 리조트 부문 1위를 수상한 리솜리조트는 지점별로 특별한 테마를 가진 식음, 문화, 휴양 등 콘텐츠가 마련돼 고객 만족도가 높다. 특히, 리조트마다 체험 액티비티인 ‘리오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웰니스, 문화, 생태환경 체험 프로그램으로 리솜만의 차별화된 가치와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복합쇼핑몰 아브뉴프랑은 판교, 광교, 광명 등에 지점을 둔 프리미엄 복합문화공간으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과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한다. 또 우수한 상권과 입지로 전시, 팝업, 플리마켓, 환경행사 등 지역 내 커뮤니티 공간의 역할을 맡고, 매년 사회공헌 활동의 하나로 청년과 사회적 기업들을 위해 아브뉴프랑 공간을 무료로 대관하고 있다. 삼성금거래소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금거래소 부문에서 1위를 수상했다. 금뿐만 아니라 청화금, 팔라듐 등 다양한 산업용 원자재 유통 분야에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또 프리미엄 주얼리 브랜드 ‘쉐레(CHÈRET)’도 운영하고 있다.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은 “호반그룹은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삼고 기대에 부응하고자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잊혀진 낙원에서 온 ‘쪽빛 초대장’

    잊혀진 낙원에서 온 ‘쪽빛 초대장’

    인도양·남태평양 교차 지역 인근인구 40만명에 제주도보다 큰 섬선박을 개조한 호텔 ‘둘로스 포스’글램핑 호텔 ‘나트라 빈탄’ 등 눈길사파리 라고이, 동물 애호가의 천국블루레이크·모래사막 ‘인증샷’ 성지동남아 황금반도에 관한 두 번째 이야기, 인도네시아 빈탄섬이다. 한때 신혼여행지로 손꼽히다 홀연히 기억에서 사라진 곳. 그 ‘잊혀진 에덴’ 빈탄이 요즘 한국 여행자들에게 부쩍 자주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빈탄은 발리와 더불어 인도네시아 여행의 쌍벽을 이루는 곳이다. 인도네시아를 둘러싼 여러 정치·경제적 문제들이 복잡하게 얽혀 한국인의 시야에서 잠시 사라졌던 것뿐이다. 이제 인도네시아에 대한 ‘디투어 데스티네이션’(우회 투어)을 고려하는 여행자가 늘고, 관문 격인 싱가포르를 찾는 이들이 견고하게 이어지면서 빈탄에 대한 주목도가 다시 높아지고 있다. ●싱가포르에서 페리로 1시간 거리 인도네시아 빈탄과 싱가포르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우선 지리적으로 가깝다. 페리로 1시간이면 닿는다. 크기는 빈탄이 싱가포르보다 크다. 싱가포르가 서울 정도 규모라면 빈탄은 제주도를 약간 웃돈다. 반면 인구는 싱가포르 600만명, 빈탄이 40만명 정도다. 비록 인도네시아에 속해 있지만 싱가포르와의 교류가 자국민 교류보다 많을 지경이다. 외국 여행객 유입도 싱가포르를 경유하는 사례가 대부분이다. 정치·경제적으로도 가까울 수밖에 없다. 싱가포르는 인도네시아로부터 전기와 식수 등의 필수 자원을 공급받는다. 잘사는 싱가포르 남자와 가난한 빈탄 여자를 두고 ‘허리 하학적’인 이야기도 흔히 전해지지만 이는 흥미 위주의 불순한 편견에 가깝다. 싱가포리안들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선한 이웃’이다. 자연이, 생명력을 그대로 간직한 채, 치안이 확립된 안전한 형태로 이웃하기를 원하는 것이다. 인구의 80% 정도가 초고층 건물에 살고 간척으로 면적을 30% 가까이 늘렸지만 거주지 인근의 녹지 공간은 여전히 태부족한 부자 나라 싱가포르에 빈탄은 그야말로 축복과 다름없는 곳이다. 빈탄 입장에서도 마찬가지다. 최대 먹거리인 관광 산업을 위해서는 싱가포르를 통해 풍성한 자본이 늘 수혈돼야 한다. 빈탄은 리아우 제도주의 주도(탄중피낭)가 있는 섬이다. 수마트라 등 2000여개 섬으로 이뤄진 리아우 제도주에서 바탐과 더불어 가장 중요한 섬으로 꼽힌다. 인도양과 남태평양이 교차하는 지역 인근에 있다. 빈탄은 ‘빈탄리조트와 그 외 지역’으로 나뉜다. 그리고 그 경계는 무척이나 뚜렷하다. 예전에는 호텔 투숙객만 빈탄리조트에 들어올 수 있었다. 현재도 이 지역은 ‘게이트 커뮤니티’다. 빈탄리조트 투숙객 외 모든 방문객에게는 톨게이트에서 요금을 받는다. 예전보다 낮아졌지만 여전히 ‘허들’은 존재하는 셈이다. 빈탄리조트는 특정 업체를 이르는 이름이 아니다. 빈탄 북부의 2만 3000㏊(230㎢)에 달하는 광활한 면적을 ‘실효적으로 지배하는’ 양국 경제공동체를 일컫는 이름이다. 수도·가스 등 기반 시설부터 농작물을 생산하는 에코 팜까지 갖췄다. 공간은 인도네시아가, 돈은 싱가포르가 대는 조직이라 보면 틀리지 않겠다. 압둘 와합 빈탄리조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빈탄리조트가 빈탄의 전체 세수 가운데 70% 정도를 창출한다”고 했다. 빈탄의 일부인 빈탄리조트가 빈탄 경제에서 절대적인 역할을 하는 셈이다. 빈탄에서 빈탄리조트 지역이 차지하는 면적의 비율은 빈탄리조트 누리집 기준 약 23%다. 이 안에 볼거리와 놀거리, 먹거리가 가득하다. 빈탄을 대표하는 해변도 이 일대에 밀집해 있다. 이른바 ‘호캉스’를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환경이다. 그러니까 빈탄에 간다는 말은 사실상 빈탄리조트에 간다는 말과 같다. 빈탄리조트에서 탄중피낭 등 다른 지역을 연결하는 대중교통으로는 택시가 유일하다. 시티투어 버스, 그랩 택시(5월 중) 등이 조만간 개통될 예정이라고 하니 빈탄 여정은 한결 더 풍성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골프장은 모두 4곳이다. 선수 출신 ‘골프 황제’ 등이 설계한 코스들이다. 작고 한적한 해변들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는 게 인상적이다. 리아빈탄이 유명하다. 지난해 인도네시아 최우수 골프장으로 선정됐다. ●섬 위에 떠 있는 ‘선박 호텔’ 21개 호텔 가운데 가장 독특한 것은 둘로스 포스 더 십 호텔이다. 오대양을 누비던 선박을 호텔로 개조했다. 처음 건조된 1914년에는 증기선이었다. 저 유명한 타이태닉호보다 2년 늦게 첫 항해를 시작했다. 이후 디젤 선박으로 개조돼 여객선 등으로 쓰이다가 국제 기독교 선교단체가 인수하면서 ‘둘로스’라는 이름을 갖게 됐다. 둘로스는 그리스어로 ‘하느님의 종’이라는 의미다. 선교선으로 활용될 당시에는 우리나라에도 세 차례 입항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2010년에는 싱가포르의 사업가 에릭 사우 회장에게 당시 200만 싱가포르 달러(약 22억원)에 팔렸다. 사우 회장은 여기에다 빈탄 페리 터미널 옆에 조성한 닻 모양의 인공섬까지 예인해 올린 뒤 2019년에 2300만 달러(약 250억원)를 들여 호텔로 오픈했다. 이때 새로 지은 이름이 ‘둘로스 포스’다. 우리말로 ‘빛의 종’이라는 뜻이다. 이름에서 감지되듯 사우 회장은 이 배를 호텔이라기보다 ‘성서 속 방주’(ark)로 인식한다. 그는 “연봉으로 1달러를 받는다”고 했다. 나머지 수익은 “운영비 등을 제외하고는 가난한 이를 돕거나 선교 활동에 기부”한다. 성서에서 인류를 구원한 것이 방주였던 것처럼 현실 세계에서도 방주 기능을 하기 바라는 거다. 나트라 빈탄은 글램핑 호텔이다. 글램핑은 호화로운 텐트에 머물며 레저 활동을 즐기는 것을 일컫는다. 트레저 베이 주변으로 고급 호텔 시설을 갖춘 텐트가 100동가량 늘어서 있다. 트레저 베이는 길이가 얼추 1㎞에 달하는 거대한 바다 수영장 겸 물놀이 테마파크다. 호텔 측은 “동남아에서 가장 큰 인공 라군”(석호·潟湖)이라고 설명했다. 인디고 라고이 비치는 ‘어부의 집’이라는 뜻의 ‘켈롱’을 건축 모티브로 삼은 호텔이다. 바로 앞의 해변이 일품이다. 빈탄의 대표 해변 중 하나인 라고이 비치 일부를 개인용 해변처럼 쓰고 있다. 따뜻한 바닷물, 날물 때 100m 넘게 펼쳐지는 고운 모래 해변이 인상적이다. ●지구 생태계 허파와 콩팥 ‘맹그로브숲’ 동물 애호가라면 사파리 라고이는 필수 방문 코스다. 입장료를 받지만 온전히 상업화된 동물원만은 아닌 묘한 곳이다. 2010년 빈탄리조트 지역에 조성됐다. 빈탄리조트는 “다쳤거나 사육되던 동물을 구조해 돌본 뒤 국립공원 등에 인계하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빈탄, 수마트라 등 리아우 제도는 온갖 야생동물의 천국이(었)다. 악어·호랑이 등 대형 포식동물, 오랑우탄, 긴팔원숭이 등 희귀 영장류들이 서식했다. 지금은 개체수가 거의 멸종 수준이다. 스페셜티 커피 애호가들에게 최고의 커피로 ‘추앙’받는 ‘코피 루왁의 생산자’ 사향고양이도 그중 하나다. 현지 말로 코피는 커피, 루왁은 사향고양이를 뜻한다. 코피 루왁은 자연 상태의 사향고양이 똥에서 채취한 커피 열매를 가공해 만든다. 하지만 돈에 눈먼 업자들이 사향고양이를 가둬 놓고 코피 루왁을 생산하면서 동물 학대가 세계적인 문제로 떠올랐다. 사향고양이를 포획해 커피 농장에 파는 사냥꾼들도 생겼다. 사파리 라고이는 이처럼 인간과의 서식지 경쟁에서 상처 입은 동물들을 치료하고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일을 하고 있다. 다만 지나치게 인간과 동물 사이 거리가 가까운 점은 문제로 보인다. 본디 취지와 다르게 인간 바이러스가 동물에 전파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 맹그로브숲 탐험도 은근히 재밌다. 작은 보트를 타고 맹그로브숲 깊숙이 들어간다. 한국은 이름도 생경한 ‘맹그로브 연합’(MAC·Mangrove Alliance for Climate) 회원국이다. 지난해 가입했다. 한국에는 비슷한 염생식물만 있을 뿐 맹그로브는 없다. 그런데도 이 국제기구에 가입한 이유는 맹그로브를 보호하는 국제적인 움직임에 동참하기 위해서다. 맹그로브는 지구 생태계의 수호자 중 하나다. 탄소를 가두고 산소를 뿜어내는 고효율의 공기 정화 장치다. 해양 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를 ‘블루 카본’이라 부르는데, 맹그로브는 그중 맏형 격으로 탄소 저장 능력이 뛰어나다. 온갖 폐수로 오염된 강물을 정화하는 역할도 한다니 ‘허파에 콩팥 기능까지 장착’한 셈이다. 맹그로브숲 탐험은 세붕강 일대에서 진행된다. 소형 배로 왕복 2시간 남짓 걸린다. 오가면서 맹그로브숲에 서식하는 뱀 등의 동물을 관찰할 수도 있다. 예전에는 숲 곳곳에 악어며 수많은 동물이 서식했을 터다. 이제 그 생명체들을 보기는 어렵다. 그나마 남은 숲을, 생명을 보호해야 한다는 절박함이 느껴진다. 이들 없이는 인류의 미래도 없기 때문이다. ●아름답지만 위험… 종말의 오아시스 블루 레이크와 구룬 파시르(모래사막)는 빈탄의 대표 인증샷 성지다. 흔히 블루 레이크로 통칭한다. 모래사막은 싱가포르 센토사섬 조성 당시에 모래를 수출하면서 생겼다. 모래가 빠져나간 뒤 지형이 우글쭈글해졌는데 이게 꼭 사막을 닮았다. 블루 레이크 역시 알루미늄 등의 원재료인 보크사이트 광산이 있던 곳에 빗물이 고이며 형성됐다. 물빛은 선명한 사파이어 빛이다. 아름답지만 마시거나 몸을 담글 수 없는 물. 인도네시아 관광청 누리집은 이를 ‘포스트 아포칼립스틱 오아시스’라 적고 있다. 그러니까 종말, 심판의 날 이후의 오아시스 같다는 건데 호수의 형성 과정을 잘 표현한 듯하다. 이제 빈탄리조트 밖으로 나간다. 먼저 탄중피낭 시장부터. 장 보러 나온 이들과 스쿠터 등 탈것이 뒤엉켜 난리통이다. ‘감춰진 에덴’과 달리 생명력만큼은 넘쳐난다. 시장 골목에는 토속 먹거리가 풍성하다. 사약처럼 쓴 토속 커피와 각종 주전부리가 에덴에 순치됐던 입맛에 한껏 충격을 안긴다. ‘500로한 사찰’도 인증샷 성지다. 사람 크기로 제작된 500여 나한상이 유명하다. ■여행수첩 -한국인 무비자인 싱가포르와 달리 인도네시아 빈탄에서는 도착 비자를 내야 한다. 7일짜리가 25만 루피아(약 2만 1000원). -싱가포르 타나메라 페리 터미널에서 빈탄의 반다르 벤탄 텔라니 페리 터미널까지는 하루에도 십수 차례 페리가 오간다. 세 업체에서 페리를 운영 중인데 빈탄리조트가 직영하는 페리가 편리하다. 이코노미석보다는 에메랄드 클래스를 권한다. 가격 차는 크지 않은데 전용 카운터에 아침을 먹을 수 있는 라운지, 지정석 등 이점이 많다. 빈탄에서도 별도 출구와 라운지를 이용한다. 싱가포르로 돌아갈 때는 디지털 입국 신고서(SG카드)를 작성해야 한다. 싱가포르 창이공항에서 페리 터미널까지 운행하는 셔틀버스가 있지만, 택시를 이용하는 게 현실적이다. -빈탄 내 커피 종류는 무척 다양한 편이다. ‘빈탄 블루’라 불리는 토속 커피는 누룽지인 척하지만 사실 우리 ‘다방 커피’와 다름없는 녀석이다. 찻잔 가득 고인 누룽지 향이 아주 인상적이다.
  • 은둔 청년, 중랑구 손 잡고 사회로 돌아와요

    은둔 청년, 중랑구 손 잡고 사회로 돌아와요

    서울 중랑구가 고립·은둔·니트(학업이나 일·구직을 하지 않는) 청년을 위한 ‘사랑니 컴퍼니’ 사업을 한다고 8일 밝혔다. ‘사랑니 컴퍼니’란 ‘사회로 돌아오랑, 중랑 니트청년’의 줄임말이다. 사회 진입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손 내미는 회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중랑구는 이 사업을 통해 고립·은둔·니트 청년들의 일상 회복을 돕고 또래와의 지속적 교류를 통해 사회로의 복귀를 지원한다. 대상은 중랑구 거주 고립·은둔·니트 청년 및 무업 상태의 19~39세 청년이다. 프로그램은 상·하반기 각 1기씩 운영된다. 1기 참여자 30명은 지난 4월 ▲자가진단 점수 ▲무업 기간 ▲참여 의지 등을 기준으로 선발됐다. 하반기 참여자는 8월 모집해 9월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사업은 ‘일상 회복-관계 회복-역량 강화’의 3단계로 구성된다. 참가자들은 온라인 출·퇴근 인증과 일일 업무 작성을 진행하고, 서울장미축제 및 중랑청년청 개관 1주년 행사에서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사회적 관계 형성을 위한 커뮤니티 활동과 워크숍, 체험형 일일 강좌 등에 참여하며 진로 탐색을 위한 역량 강화 교육을 받는다. 신체 증진, 영양개선, 정서 안정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사회적 고립 상태에 놓여 있는 청년들이 새로운 가능성을 찾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 앞으로도 청년들의 건강한 회복과 사회 복귀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 “‘목줄 해달라’ 요청했다 건장한 견주한테 쌍욕 듣고 왔습니다”

    “‘목줄 해달라’ 요청했다 건장한 견주한테 쌍욕 듣고 왔습니다”

    서울의 한 공원에서 목줄을 채우지 않은 반려견과 산책하던 남성을 보고 “목줄 좀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가 반말과 욕설을 들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지난달 25일 ‘유치원생들 소풍 온 데서 개 풀어 놓고 막말하는 상남자?’라는 제목의 글과 짤막한 인증 동영상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이날 오전 강아지랑 서울 여의도 샛강으로 산책을 나갔다”면서 “목줄이 아예 없는, 10㎏ 정도 되는 푸들과 마주쳤다”고 운을 뗐다. A씨는 “근처 유치원 아이들 20~30명이 야외 수업을 하고 있었다. 아이들이 (푸들로부터) 바로 옆 5~10m 거리에 있었고 막 뛰어 다니는 중이라 위험해 보였다”고 주장했다. 서울경찰청에서 운영한 ‘반려견 순찰대’ 활동 경험이 있다는 A씨는 건장한 체구의 푸들 견주 B씨에게 다가가 “선생님, 아이들이 많으니 개 목줄 좀 부탁드린다”고 정중하게 말했다고 한다. 그러나 B씨는 고개만 까딱까딱하며 대꾸를 하지 않았고, 이에 A씨는 재차 반려견 목줄 착용을 요청했다. A씨에 따르면 거듭 요청을 받은 B씨는 “아이×, 뭔데? 꺼져. 꺼지라고”라며 반말과 욕설을 섞어 쏘아붙였다. A씨는 굽히지 않고 “제가 서울시 반려견 순찰대 활동을 하고 있어서 말씀드리는 거다. 아이들이 있으니 목줄 좀 해주시라”고 요청했다. 이에 B씨는 계속 소리를 질렀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A씨는 바로 옆에 있던 아이들에게 피해가 갈 것을 걱정해 자리를 옮겨 얘기하자고 B씨에게 요청했다. B씨는 아이들과 조금 멀어진 곳으로 이동하더니 욕설·반말 등에 항의하는 A씨에게 때릴 듯이 얼굴을 가져다대고 “재수 좋은 줄 알아라” 등 말을 했다고 A씨는 주장했다. 두 사람의 실랑이에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모여들자 B씨는 A씨가 먼저 무례하게 말했다면서 A씨가 아이들 앞에서 욕하고 시비를 걸었다는 거짓 주장을 했다고 A씨는 말했다. A씨는 글에서 B씨를 향해 “근육과 덩치 키워서 남들한테 막말하고 반말하고 아이들 안전도 무시하면 나중에 천벌 받는다”고 비난했다. A씨가 올린 영상에는 반려견과 함께 산책로를 걷고 있는 B씨에게 A씨가 뒤따라가며 “사장님, 개 묶으세요”를 반복하는 장면이 담겼다. A씨는 아이들이 모여 있는 곳을 지나면서 “아 진짜 ×, 애들도 있는데 왜 그러세요. 도대체”라고 말하기도 했다. A씨와 B씨가 직접 실랑이를 벌이는 장면은 올리지 않았다. A씨는 글에서 “반박하려면 해라. 영상 더 있다”고 했다. A씨의 글에는 대부분 B씨를 비판하는 140개가 넘는 보배드림 이용자들의 댓글이 달렸다. 이들은 “보는 제가 더 화난다. 혹시 아이들 물리면 어쩌려고”, “강아지 에티켓을 모르면 키울 자격 없다고 본다”, “주인한테 목줄 하고 다니라고 하는 게 빠를 듯” 등 의견을 남겼다. 몇몇 이용자들이 “대형견도 아니고 푸들처럼 보이는데 저 정도는 모른 척해줄 수 있지 않나. 누군가를 설득할 땐 명령을 하면 불쾌하지 않나 싶다”, “‘경찰청 반려견 순찰대에서 활동했던 경험’이라 쓰신 내용과 ‘서울시 순찰대 활동 중’이라고 한 실제 발언이 다르다. 사칭은 엄연한 불법”이라고 A씨의 말투 등을 지적하기도 했으나 이같은 댓글은 ‘반대’(비추천)를 많이 받았다. 동물보호법 제13조(등록대상동물의 관리 등)는 ‘소유자는 등록대상동물을 동반하고 외출할 때 목줄 등 안전조치를 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를 위반하면 1차례 적발 시 20만원, 2차레 30만원, 3차례 5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 BTS 진에 ‘기습 뽀뽀’…50대 일본 여성, 검찰로 넘겨졌다

    BTS 진에 ‘기습 뽀뽀’…50대 일본 여성, 검찰로 넘겨졌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33·본명 김석진)에게 공연 중 ‘기습 입맞춤’을 한 50대 일본인 여성이 성추행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일본인 여성 A씨를 성폭력처벌법상 공중밀집장소추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최근 국내에 입국해 자진 출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해 6월 13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진의 팬 행사에 참석해, 무대 위에서 진의 볼에 입을 맞춘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행사는 진이 군 복무를 마친 다음 날 열린 것으로, 1000여 명의 팬과 포옹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당시 진은 당황한 표정을 지었고, 해당 장면이 담긴 영상이 퍼지면서 ‘성추행 논란’이 불거졌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A씨를 고발한 네티즌이 나왔고, 경찰은 A씨를 피의자로 입건했다. 하지만 A씨가 장기간 일본에 체류하면서 경찰 조사가 장기화됐고, 송파경찰서는 지난 3월 수사 중지 결정을 내렸다. 경찰 수사 규칙상 피의자가 2개월 이상 해외에 머물러 조사가 불가능한 경우 수사를 일시 중단할 수 있다. 최근 A씨가 국내로 입국하면서 경찰은 조사를 재개했고, 이달 검찰에 사건을 넘겼다. 한편, 진에게 기습 입맞춤을 한 또 다른 여성 B씨는 여전히 소재가 파악되지 않아 수사 중지 상태다.
  • ‘교육·일자리·거주’ 삼박자… 경남, 작은 학교 살려 지역도 살린다

    ‘교육·일자리·거주’ 삼박자… 경남, 작은 학교 살려 지역도 살린다

    전입학 가구 위한 임대주택 건립교육청·지자체·LH 협업으로 확대폐교 위기 학교 살리고 인구 유입생태탐험·연극·여행 등 특색교육지역 자원·주민 연계로 공동체 강화지난달 3일 경남 고성군 삼산면. 주민 등 70여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참석자들이 한마음으로 축하한 ‘삼산아이토피아 입주식’이었다. 이날 행사는 남다른 의미가 있었다. 지역 공동체 활성화와 지속가능한 지역교육 발전에 힘을 모으겠다는 마음과 학교·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의지의 결과였기 때문이다. 경남교육청이 2020년 경남도 등과 힘을 합쳐 시작한 ‘경남 작은 학교 살리기 사업’ 이야기다. 작은 학교 살리기 사업은 교육청과 지자체,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협업으로 초등학생 자녀가 있는 가구를 경남도로 이주시켜 소멸 위기 마을과 작은 학교의 상생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급격한 저출산으로 농어촌 지역 작은 학교들이 잇따라 폐교 위기에 처하고 지역사회가 활력을 잃어 가자 추진하게 됐다. 실제 지난 3월 기준 경남 지역 학교 994곳 중 전교생이 60명 이하인 작은 학교는 262곳(26.35%)에 이르렀다. 초등학교 525곳 중 196곳(37.33%), 중학교 270곳 중 55곳(20.37%), 고등학교 199곳 중 11곳(5.52%)이 작은 학교다. 학교는 지역 공동체의 중심이자 결속력을 다질 수 있는 거점으로, 폐교는 곧 지역 공동체의 해체를 의미한다. 이를 고려해 경남 작은 학교 살리기는 학생 가정이 농어촌으로 이주할 수 있도록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육 여건 개선, 일자리, 거주 등 삼박자를 갖춰 사업 지속성을 담보하고 지역 소멸에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2020년 첫해 공모에서는 남해군 상주초와 고성군 영오초 2개교가 시범사업 학교로 뽑혔다. 이후 경남교육청과 경남도, 해당 군은 학교마다 15억원씩 총 30억원을 지원했고 상주초와 영오초 전입학 가구를 위해 임대주택 5~6가구를 지었다. 경남교육청은 지원 예산을 활용해 학교 환경을 개선했고 도시 학교에서는 체험할 수 없는 특색 있는 다양한 교육과정도 개발·운영했다. 지자체는 빈집 정비와 통학로 개선, 일자리 지원, 임대주택 공고·입주민 관리를 주도했다. 효과는 금방 나타났다. 당시 남해에는 20가구 57명이 이주해 상주초 학생이 8명 늘어났고, 고성에는 9가구 47명이 이주해 영오초 학생이 9명 증가했다. 이듬해 사업은 LH의 참여로 더 확대됐다. LH는 공공임대주택 건립비의 80% 이상을 지원하고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함은 물론 교육·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해 지역균형발전에 적극적으로 이바지하겠다며 힘을 보탰다. 공모 절차를 거친 작은 학교 선정과 사업은 이후 지속적으로 이어졌다. ▲2021년 의령 대의초·함양 유림초 ▲2022년 의령 화정초·거창 북상초·고성 삼산초 ▲2023년 남해 성명초·거창 주상초·합천 묘산초 ▲지난해 고성 동해초·함양 서상초·창녕 이방초가 작은 학교로 선정됐고 임대주택 건립 등도 순조롭게 진행됐다. 삼산아이토피아와 같은 임대주택 준공 결실도 나타났다. 삼산초 공공임대주택은 공모 선정 이후 ‘주거와 교육을 함께’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추진됐다. 총사업비 25억여원 중 LH가 80% 이상을 부담했다. 2023년 11월 착공, 7개월의 공사 기간을 거쳐 지난해 6월 84㎡(25.5평형) 규모 다자녀주택 8호와 49㎡(15평형) 규모 일반주택 2호, 커뮤니티센터 1동이 건립됐다. 지난해 6월 완공 후 고성군 외 거주자를 대상으로 입주자를 모집했는데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에 집·일자리까지 제공한다는 혜택 덕에 문의가 잇따랐다. 결과적으로 미성년 자녀 2명 이상 양육, 무주택가구 등 조건을 충족한 10가구 44명(성인 19명, 미취학아동 8명, 초등학생 13명, 중고등학생 4명)이 입주 계약을 했고 대부분 입주도 마쳤다. 폐교 위기에 처했던 삼산초에는 활기가 돌고 있다. 학생 수 감소를 막을 수 있게 됐고 오히려 학생이 더 늘 것이라는 기대감도 생겼다. 지난달 기준 작은 학교 살리기와 관련한 임대주택 5곳은 준공돼 사업을 마쳤다. 나머지 6곳도 건립 절차를 밟고 있다. 교육기관과 행정, 마을 주민이 뭉쳐 학교와 지역을 모두 살리고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임대주택 건립, 빈집 정비, 정주 여건 개선과 함께 작은 학교 살리기 사업의 또 다른 핵심은 특색 있는 학교 교육과정 운영이다. 사업을 추진하는 각 학교는 지역 자원·주민과 연계한 교육으로 학생들의 꿈을 키우고 공동체를 강화하고 있다. 유림초는 특색교육과정으로 ‘놀이로 자라 예술로 피어나는 B.T.S(음악·연극·체육) 교육’과 ‘생태탐험과 환경사랑으로 실천하는 지구천사(EA) 교육’을 진행 중이다. 피아노, 밴드, 사물놀이, 연극대회 참여, 외발자전거, 인라인스케이트 등 갖가지 프로그램이 B.T.S 교육이라는 이름 아래 운영되고 있다. 매년 전교생은 제주·서울 등으로 현장체험학습도 간다. EA 교육은 지구적 환경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활동을 뜻한다. 환경 문제에 관심을 두고 실천하자는 취지의 교육은 교육지원청 환경생태교육 공모 사업과 연계해 ‘토종씨앗 연구회와 함께하는 텃밭 가꾸기 활동’을 중심으로 시행하고 있다. 북상초는 ‘교육공동체와 함께하는 문화예술 감성 씨앗 키우기’ 교육을 하고 있다. 학생들이 다양한 문화예술을 직접 경험·표현할 수 있도록 지원해 협력과 예절에 바탕을 둔 문화적 감수성·소양 함양을 돕겠다는 취지다. 각종 공연·전시·체험 관람과 버스킹, 학생들이 직접 선정하는 동아리 운영, 갈계숲(학교 인근 숲) 활용 생태수업 운영, 문화예술 관련 방과 후 활동 운영 등이 주요 내용이다. 이 밖에 이방초는 산토끼 노래학교 얼 계승·글로벌 셰프 푸드 학교, 서상초는 지속가능한 지구와 학교를 위한 생태·연극 프로젝트, 성명초는 학생 자율 동아리와 별빛 돌봄·별빛공부방·별빛 진로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각 학교는 저마다 특색을 살린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구현숙 경남교육청 초등교육과 장학관은 “저출생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한 상황에서 군 지역 면마다 학교 한 곳은 꼭 남아 있어야 한다는 취지로 작은 학교 살리기 사업을 하고 있다”며 “작은 학교들이 경쟁력을 더 갖춘다면 해당 지역으로 사람이 찾아오는 등 학교와 지역 공동체가 함께 발전할 수 있고 이는 경남 전체 교육력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 ‘골프 전설’ 박세리 이름 딴 스포츠 문화 공간 13일 용인서 개관

    ‘골프 전설’ 박세리 이름 딴 스포츠 문화 공간 13일 용인서 개관

    한국 골프의 전설 박세리의 이름을 딴 복합 스포츠 문화 공간이 13일 개관한다. 7일 바즈인터내셔널은 ‘SERI PAK with 용인’을 개관 일정을 발표하며 “시설 내 북 카페와 박세리 골프 역사 전시 공간, 가상 스포츠 체험실, 복합 커뮤니티 등을 갖춰 스포츠와 문화, 예술을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건물 2층에는 박세리의 US오픈 우승 트로피와 당시 착용한 의류 등 박세리 골프 역사 전시관이 마련된다. 박세리 위드 용인은 또 어린이와 청소년 대상 세리키즈 골프캠프, 주민을 위한 북토크 콘서트, 분야별 지식인 교양 강좌, 지역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벼룩시장 등도 운영할 계획이다. 13일 오후 2시 개관식에는 이상일 용인시장과 박세리 등을 비롯해 스포츠, 문화, 예술 분야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다. 박세리는 “스포츠, 문화, 예술이 공존하는 장소가 생기고 제가 의미 있는 역할을 하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 5·18역사 현장 광주송정역, 오월 광주 ‘관문’된다

    5·18역사 현장 광주송정역, 오월 광주 ‘관문’된다

    광주 광산구(구청장 박병규)가 5·18민주화운동 제45주년을 맞아 오는 15일부터 광주송정역에서 ‘5‧18민주화운동 안내소’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호남권 대표 관문인 광주송정역은 1980년 5월 당시 시위대와 시위군중이 집결한 5·18 역사 현장이다. 광산구는 광주송정역의 공간과 기능적 특성, 역사적 배경을 고려해 ‘오월 광주’를 알리는 안내소를 설치·운영키로 했다. 광주송정역 광장에 마련되는 안내소에선 광주를 찾은 방문객에게 5·18민주화운동 역사와 5·18 사적지 정보를 제공한다. 올해로 5·18 제45주년을 맞아 지역에서 열리는 행사와 관련한 장소, 일정, 교통편 등도 안내한다. 광산구는 21일까지 7일간 안내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다. 안내소를 여는 동안에는 문화해설사, 자원봉사자가 상주한다. 광산구는 또 다양한 시민참여 행사로 5·18의 역사적 의의와 가치를 공유하고, 계승·발전하기 위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5·18 전날인 17일 윤상원 열사 생가가 있는 임곡동 천동마을 일원에선 청소년과 시민이 함께 오월 영령을 추모하고 민주주의 정신을 기리는 시민참여 캠페인이 열린다. 광산구 자원봉사센터, 광산구도시재생공동체센터, 투게더광산나눔문화재단, 광산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이 협력해 5·18 광산길 걷기, 5·18 낱말 퍼즐, 추모등 만들기 등을 진행한다. 윤상원 기념관(천동마을민주커뮤니티센터)과 연계한 ‘5·18 항쟁 알기’도 운영한다. 윤상원 기념관은 캠페인과 별개로 이날 ‘민주주의를 구한 광주의 함성’이란 이름으로 전시 해설, 공연, 종이방향제 만들기, 평화의 열쇠고리 만들기 등 5·18민주화운동 체험 마당을 마련한다. 광산구는 14일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윤상원 열사 생가와 윤상원 기념관에서 윤상원 열사 추모식을 연다. 묘지 참배 및 추모식에는 박병규 광산구청장, 90년대 이후 태어난 광산구 청년 공직자 등이 참석한다. 박병규 구청장은 “우리 사회의 민주화를 이끈 광주의 오월은 45년이 흘러서도 ‘시대의 빛’으로 반짝이며 위기에 처한 민주주의를 밝히고, 지켜내는 힘이 됐다”며 “기억하고 계승하는 많은 시민의 실천으로 오월 광주 정신이 새로운 민주공화국의 이정표로 굳건히 자리잡도록 광산구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산구는 광주송정역 광장의 5·18 사적지 지정과 관련해 한국철도공사의 동의를 받아냈다. 이에 따라 조만간 광주시에 사적지 지정을 공식 신청할 예정이다.
  • 여행박람회 ‘올댓트래블 2025’ 개막…서울 코엑스서 8일~10일

    여행박람회 ‘올댓트래블 2025’ 개막…서울 코엑스서 8일~10일

    국내외 관광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소개하는 여행박람회 ‘2025 올댓트래블’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8일~10일 열린다. 올해 3회째로, 국내 관광 분야의 기업 간 거래(B2B)와 기업 소비자 간 거래(B2C)를 통합한 박람회다. 올해 주제는 ‘로컬로 통하다’이다. 관광벤처기업관, 로컬브랜드포럼(LBF) 공동관, 관광두레 팝업존, 어촌체험휴양마을 체험관, 우수 중소여행사 공동관 등의 전시 콘텐츠를 운영한다. 올해 참가 업체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200여 개다. 인공지능(AI), 가상현실(AR), 모빌리티 등 스마트 여행 서비스를 선보이는 스타트업부터 로컬 브랜드, 웰니스 미식체험, 주민 주도형 관광사업체 등 혁신 기업들이 대거 참여한다. 한국관광공사는 관광벤처 공동관을 운영한다. ‘관광벤처사업’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선정한 ‘로컬러’ 등 5개 스타트업이 부스를 마련한다. 서울, 부산, 인천 등 주요 지역 관광공사(RTO)도 소속 관광벤처 기업들과 함께 참가해 도시별 특화 관광 콘텐츠를 선보인다. 지역 브랜드의 연대를 추구하는 로컬브랜드포럼(LBF) 공동관에는 지역성과 시장성을 동시에 갖춘 스타트업이 참여한다. 백경증류소(전통주), 카카오패밀리(식음 커뮤니티), 퍼즐랩(체류형 여행) 등 독특한 컬러의 7개 로컬 스타트업이 콘텐츠를 선보인다. 올댓트래블의 핵심 B2B 프로그램인 ‘비즈니스 커넥팅’은 8일과 9일 코엑스 3층 D홀 내 별도 구역에서 진행된다. ‘지방소멸대응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달리기와 여행을 결합한 ‘더 러닝 저니 세미나’ 등 다양한 콘퍼런스도 진행한다. 하나투어 등 국내외 20여 개 여행사는 동남아, 유럽 등 여름휴가 패키지를 최대 10만 원 이상 할인해 판매한다. 중소 여행사 통합 플랫폼인 앋트립(aTTrip)도 최대 25만원 할인 프로모션을 펼친다. 관람객을 위한 경품도 1억원 상당으로 늘렸다. 항공권, 숙박권, 테마파크 입장권, 온라인 여행사(OTA) 할인권, 뷰티 제품 등의 경품을 마련했다. ‘2025 올댓트래블’은 오전 10시~오후 5시 운영된다. 누리집(alltt.co.kr)에서 사전 등록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 이채명 경기도의원, 천국보다 아름다운 노후를 위해, 경로당도 달라져야

    이채명 경기도의원, 천국보다 아름다운 노후를 위해, 경로당도 달라져야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이채명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6)은 어버이날을 맞아, 경로당이 단순한 쉼터를 넘어 복지와 문화, 세대통합의 중심 공간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경로당 기능 고도화’ 정책을 경기도 차원에서 본격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채명 의원은 지난 3월 안양시의회에서 열린 ‘경기도 경로당 운영 개선 및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좌장을 맡아, 경로당의 운영 실태를 진단하고 다양한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스마트 경로당, 세대통합형 운영모델, 급식도우미 제도 등 다양한 제안이 오간 가운데, 낮은 이용률과 시설 간 격차, 운영인력 부족 등의 문제가 공통적으로 지적됐다. 경기도는 전국 68,000여 개 경로당 중 10,032개를 보유한 전국 최다 경로당 보유 지역이다. 그러나 상당수 경로당이 TV 시청, 장기 놀이, 간단한 식사 제공에 그치며 이용률이 낮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1인 노인가구 증가, 이웃 간 단절, 활동 프로그램의 부족 등으로 인해 어르신들의 실제 방문과 활용도가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급식도우미 제도도 대표적인 과제로 떠올랐다. 조리와 배식 부담을 줄이고자 한 제도이지만, 인건비 지원 기준이 미비하고, 수행 가능한 인력을 찾기 어렵다는 현실적 제약으로 인해 운영이 원활하지 못하다. 일부 경로당은 자부담으로 인력을 고용하거나, 어르신들이 직접 식사를 준비하면서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 의원은 다음과 같은 구체적인 개선 방향을 제안했다. ▲ 스마트 경로당 도입(건강 체크기기, 영상 장비, 정보화 교육 등 디지털 기반 환경 구축) ▲ 급식도우미 제도 개선(현실적 인건비 지원 기준 마련, 인력풀 확보, 안정적 운영을 위한 지자체 협력 체계 구축) ▲ 세대통합형 운영 도입(청소년·지역주민과 연계된 공동 프로그램으로 공동체 기능 강화) ▲ 복합문화공간 전환(여가·교육·상담·돌봄을 통합한 지역 커뮤니티 플랫폼 기능으로 확대) 이채명 의원은 “경로당은 어르신 삶의 질을 지탱하는 가장 가까운 공공시설이지만, 지금의 운영 방식으로는 더 이상 충분하지 않다”며 “급식, 건강, 소통, 안전이 모두 보장되는 미래형 경로당 모델을 경기도가 선도적으로 설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어르신 한 분 한 분이 일상 속에서 경로당을 믿고 찾을 수 있어야 진정한 지역복지”라며, “경기도형 경로당 고도화 혁신 정책을 실현해 고령사회에 걸맞은 지속가능한 복지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故 김새론 유족·가세연, 오후 2시 두 번째 기자회견

    故 김새론 유족·가세연, 오후 2시 두 번째 기자회견

    배우 고(故) 김새론 유족 측이 7일 배우 김수현과 관련한 두 번째 기자회견을 연다. 김새론 유족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부유 부지석 대표변호사와 김세의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가세연은 전날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매우 심각한 사안”이라며 “기자회견 내용을 보면 아시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김수현 측은 “허위 사실을 유포하려 한다”며 우려를 표했다.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유족 측의 기자회견 소식이 전해진 뒤 입장문을 내고 “김수현에 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것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또 언론을 향해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 주장에 대해 기사화를 할 때 당사에 사실 확인을 해 허위 사실의 유포 및 확대, 재생산으로 억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새론의 유족은 김새론이 15세이던 시절부터 6년여간 김수현과 교제했다고 가세연을 통해 폭로했다. 이어 부 변호사와 김 대표는 지난 3월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김새론이 17세였던 2016년 김수현과 주고받았다”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했다. 유족 측은 또 김새론이 전 소속사였던 골드메달리스트로부터 내용증명을 받은 뒤 김수현에게 쓰고서 전달하지 못한 편지도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하며 김수현에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김수현은 나흘 뒤인 3월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김새론이 성인이 된 뒤 1년여간 교제했다”며 ‘미성년자 교제 의혹’을 정면 반박했다. 또 김새론의 유족과 이모, 가세연을 상대로 명예훼손 등 고소장을 제출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 경북 봉화군에 베트남 특화 마을 ‘봉트남’ 조성한다

    경북 봉화군에 베트남 특화 마을 ‘봉트남’ 조성한다

    경북 봉화군에 전국 유일 ‘베트남 마을’이 조성된다. 6일 경북도는 문화체육관광부 2025년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 대상지에 봉화군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은 5년간 총 120억원을 지원해 지역특화 소재를 활용한 지역 주도 관광개발정책을 돕는다. 봉화군은 고려시대 베트남인 이주역사와 관련 유적인 충효당을 지역특화 소재로 활용, 봉성면 창평마을 일대에 대한민국 유일의 베트남 테마명소 ‘봉트남’을 만들 계획이다. 충효당은 베트남 리왕조 후손이자 귀화 후 임진왜란에서 전사한 이장발을 기리기 위해 만들었다. 베트남 이민자·유학생 등이 찾는 성지로 위상을 가지고 있고, 충효당 외에도 유허비 등 관련 유적이 남아있어 글로벌 관광명소로도 개발 잠재력이 크다. 주요사업으로는 베트남 테마마을 ‘THE 봉트남(복합공간)’ 조성, 관광객 커뮤니티 공간 ‘작은대사관’ 조성, K-호안끼엠 호수 조성, 은어·송이와 함께하는 ‘신짜오 베트남’ 축제 등이 있다. 김병곤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지역과 중앙의 협력적 관광개발 모델인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은 지역의 관광개발사업 추진역량 제고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며 “베트남 테마명소 ‘봉트남’의 성공적인 추진으로 지역성장 동력 마련 및 경북 북부 내륙권 관광거점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어린이날 尹 목격담…“한강서 반려견 데리고 한가로이 산책하더라”

    어린이날 尹 목격담…“한강서 반려견 데리고 한가로이 산책하더라”

    파면된 지 한 달이 지난 윤석열 전 대통령이 반려견을 데리고 한강공원에서 산책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5일 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에는 이날 오전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윤 전 대통령 사진과 목격담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러닝 하다가 윤 전 대통령을 목격했다며 “(윤 전 대통령이) 동작대교 아래서 리트리버 한 마리와 경호원 3명 정도를 대동하고 한가로이 산책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자유롭게 밖에 나다니는 꼴을 보니 속이 터진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A씨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과 함께 있던 경호원들은 윤 전 대통령을 촬영하자 제지했다고 한다. 공개된 사진에는 반려견 목줄을 쥔 윤 전 대통령이 편한 운동복 차림을 한 채 동작대교 아래 한강공원 벤치로 추정되는 곳에 앉아 쉬는 모습이 담겼다. 동작대교 아래 한강공원은 윤 전 대통령이 사는 서초동 아크로비스타와 차로 10여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다. 함께 있던 반려견은 윤 전 대통령이 지난 2022년 입양한 ‘은퇴 안내견’ 새롬이(래브라도 리트리버)로 보인다. 윤 전 대통령은 앞서 경기 성남시 판교의 한 보리밥 정식집에서 식사하는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 오마이뉴스는 윤 전 대통령이 지난달 23일 오후 1시 30분쯤 일행 3명과 함께 해당 보리밥집을 찾아 식사했다고 지난달 28일 보도했다. 지난달 11일 한남동 관저를 떠나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사저로 옮긴 윤 전 대통령은 이틀 뒤 아크로비스타 지하상가에서 경호 인력과 함께 거니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같은 달 20일에는 탄핵심판 사건 변호를 맡은 김계리·배의철 변호사와 함께 식사하는 사진도 공개됐다. 한편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3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과 공모해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직권을 남용해 군인과 경찰이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무장한 채로 출동해 시설을 봉쇄·점거하거나 출입을 통제하는 등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 규모 5.4 지진이 흔든 시민 삶… 도시재생과 함께 되살아난 포항

    규모 5.4 지진이 흔든 시민 삶… 도시재생과 함께 되살아난 포항

    관측 이래 두 번째 강진… 여진 100회공공·민간시설 5만 7000여건 피해상권 쇠락 등 경제 손실도 850억흥해 123만㎡ 특별재생지역 지정2901억 들여 29개 재생사업 진행기운 아파트 헐고 문화공간 조성2017년 11월 15일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망천리 지역에서 1978년 기상청 계기 지진 관측 이래 역대 두 번째 규모인 5.4 지진이 발생했다. 이례적인 규모의 지진으로 포항시 공공시설 421건, 사유시설 5만 6566건의 시설물 피해와 약 850억원의 경제적 피해로 이어졌다. 지진으로 흔들린 건 땅과 건물뿐만이 아니었다. 삶의 터전이 무너진 주민들은 일상이 흔들렸고, 지속된 여진으로 심리적인 불안정까지 겪어야 했다. 주택 피해와 불안감으로 일부 주민들이 흥해를 떠나며 인구유출이 가속화되고 상권 또한 쇠락하면서 공동체마저 흔들렸다. 5일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 지진은 본진과 여진 두 차례에 걸쳐 큰 피해를 입혔다. 2017년 11월 15일 규모 5.4 본진으로 포항시 공공시설 321건, 사유시설 3만 3324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약 3개월 뒤인 2018년 2월 11일 발생한 여진은 규모 4.6으로 공공시설 100건, 사유시설 2만 3242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여진은 총 100회로 2.0~3.0 미만이 92회, 3.1~4.0 미만 6회, 4.1~5.0 미만 2회 발생했다. 피해가 집중된 흥해읍 일원 약 123만㎡는 결국 특별재생지역으로 지정됐다. 지진으로 포항 내 주택 전파는 총 671가구로 그중 455가구가 흥해읍 중심지에 집중됐다. 주택 피해액만 176억원, 기반시설은 36억원으로 총피해액은 212억원으로 집계됐다. 주민 중 49.1%는 트라우마를 호소하며 심리치료 필요성을 강조했다. 흥해읍 일원은 인구 감소 및 고령화 문제를 겪고 있었는데 지진 발생 이후 더욱 심화됐다. 2010년 1만 7986명이던 인구는 2015년 1만 6190명으로 1796명 줄었다. 2018년 6월 기준 흥해읍의 노령화지수는 138.1%로 포항시(112.4%)와 포항시 북구(112.8%)보다 크게 높았다. 지진 발생 이후 5개월간 인구는 월평균 0.59% 감소했고, 이는 지진 발생 이전 5개월 월평균(0.04%) 대비 약 15배 급증한 수치다. 2017년 11월부터 2018년 6월까지 포항시 부동산 거래 건수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6.0% 줄었고, 특히 흥해읍은 41.5% 감소했다. 흥해읍은 기존에도 20년 이상 노후주택이 전체의 약 66.0%를 차지했고, 인구감소 및 노령인구 증가 등 정주환경에 대한 재정비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지진 피해로 인해 이 같은 문제가 더욱 가속화될 우려가 커지면서 결국 특별재생사업을 시작하게 된다. 특별재생지역을 되살리기 위해 포항시는 주민 설문조사를 거쳤고, 주민들 또한 지진 피해 및 도시 쇠퇴에 따른 문제점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주거안정 및 희망공동체 만들기 ▲스마트 방재도시 만들기 ▲문화공간 만들기 등 3가지 목표로 재생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29개 사업에 총 2901억원이 투입됐다. 재생사업으로 추진된 대표적인 사업은 흥해읍 다목적재난구호소, 흥해복합커뮤니티센터, 포은흥해도서관 및 흥해아이누리플라자, 포항북구보건소 및 트라우마센터 조성 등이다. 거주민들과 협의를 거쳐 지진으로 전파된 기존 아파트를 철거하고, 해당 부지는 지역 공동체를 재건하기 위한 핵심 시설로 거듭났다. 2022년 1월 준공된 흥해읍 다목적 재난구호소는 방재인프라 구축의 하나로 마련됐다. 지진으로 전파된 경림뉴소망타운을 철거한 뒤 3790㎡ 부지에 총사업비 50억원을 투입해 2층 규모로 건립했다. 평상시에는 농구, 배드민턴 등 시민 체육문화시설로 이용할 수 있고, 지진 등 재난 시에는 인근 주민들이 신속하게 대피해 생활할 수 있는 구호소 역할을 한다. 내진특급 성능이 적용됐고 태양광 및 자체 발전설비를 갖추고 있다. 2023년 1월 조성이 완료된 흥해복합커뮤니티센터는 전파된 대웅파크맨션 2차를 철거하고 지어졌다. 흥해지역 재건을 위해 정부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지원사업에 선정돼 160억원을 들여 만들었다. 수영장, 탁구장, 문화센터, 돌봄센터 등을 갖춰 주민 소통과 화합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역할을 하고 있다. 지진 피해로 건물 전체가 기울어지는 등 전파 피해를 입었던 대성아파트 3개 동은 철거 후 포은흥해도서관과 아이누리플라자가 들어서면서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 도서관은 연면적 1만 1424㎡, 4층으로 대구·경북 최대 규모의 공공도서관이자 영남권 최초 음악 특성화 도서관으로 조성됐다. 아이누리플라자에는 시립흥해어린이집과 키즈카페, 장난감도서관, 24시간 365 어린이집을 조성해 영유아 돌봄 특화 공간으로 거듭났다. 장성동에 있던 북구보건소는 흥해읍에 신청사를 지어 트라우마센터와 통합 운영한다. 의료취약지역이던 흥해읍에 보건의료서비스를 강화함과 동시에 장성동 청사는 건강생활지원센터로 운영해 의료 복지를 강화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주거안정을 위해 추진하는 학성리 공공임대주택 건립만 마무리되면 주요 특별재생사업은 모두 마무리된다. 흥해읍 재생사업은 지진이라는 대형 재난을 극복한 우리나라 최초의 재난대응형 특별재생사업이다. 예상치 못한 재난이 가져다주는 지역 공동체의 파괴를 지자체와 정부가 협력해 극복한 첫 사례로 남을 것이다. 지진 피해를 겪은 포항시민들은 중요한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바로 정부를 상대로 한 지진 손해배상 소송이다. 지진 발생 이후 시민들은 정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해 1심에서는 “정부가 원고에 200만~300만원씩 위자료를 줘야 한다”며 원고 측 일부 승소로 결론이 났다. 하지만 정부와 원고 모두 항소하면서 오는 13일 선고가 내려진다. 정부 지진합동조사단 조사 결과 포항 지진은 국책사업이었던 지열발전소에서 촉발된 지진으로 결론 났다. 1심 당시 4만 7000여명이던 소송 참여 인원은 항소를 거치면서 약 50만명으로 늘었다. 지역 시민단체는 물론 정치권에서도 선고를 앞두고 재판부의 공정하고 정의로운 판결을 통해 국가에 대한 무너진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발표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과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김정재(포항북)·이상휘(포항남·울릉)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공동입장문을 통해 “정부는 항소심 재판 과정에서 이미 확인된 사실을 부정하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더이상 책임을 미루지 말고 공식적인 사과와 실질적인 배상 대책 마련에 즉각 나서야 한다”고 발표했다. 배상 금액을 떠나 정부의 책임 있는 자세와 진정성 있는 사과만이 포항 시민들이 받은 정신적 상처를 아물게 할 수 있을 전망이다.
  • 한강공원 산책 나온 尹

    한강공원 산책 나온 尹

    윤석열 전 대통령이 5일 서울 동작대교 부근 한강공원에서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다 벤치에 앉아 쉬고 있는 모습이 시민들에게 포착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 캡처
  • “한라산이 화났나” 제주에도 울퉁불퉁 기괴한 먹구름…정체 알고보니

    “한라산이 화났나” 제주에도 울퉁불퉁 기괴한 먹구름…정체 알고보니

    “한라산이 화가 난걸까요?” “사진으로 보니 한 편의 수묵화 같지만 실제로 보면 무서울 것 같아요.” 지난 1일 서울에 이어 어린이날인 5일 제주도에서 울퉁불퉁한 먹구름이 목격됐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도 제주시 하늘에 마치 거센 물결이 치듯 울퉁불퉁하고 시커먼 먹구름이 펼쳐졌다.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에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촬영한 구름 사진이 다수 올라왔다. 커뮤니티에서는 “지진이 일어나는 징조 같다”는 등 무섭다는 반응이 나오는가 하면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올 듯 신비로운 느낌이다”, “빈센트 반 고흐의 그림을 보는 것 같다” 등 마치 3D 그래픽 같은 구름에 감탄하는 반응도 쏟아졌다. 제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기상청에서 구름을 분류할 때 상층운 3가지, 중층운 3가지, 하층운 4가지로 분류하는데 오늘 구름은 중층운으로 보인다”며 “중층운 가운데서도 파상고층운으로 보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찬 공기와 따뜻한 공기가 충돌하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지며 이같은 구름이 생성된다”고 부연했다. 앞서 지난 1일 수도권 하늘에서도 이와 비슷한 구름이 목격된 바 있다. 거친 물결이 몰아치거나 울퉁불퉁한 산봉우리가 끝없이 펼쳐진 듯한 모양의 신기한 먹구름은 파상고층운의 한 종류인 ‘거친물결구름(Asperatus)’으로, 세계기상기구(WMO)가 2017년 국제구름도감에 이같은 명칭을 등재했다. ‘거친, 울퉁불퉁한’이라는 의미의 라틴어 아스페리타스(asperitas)에서 유래했다.
  • 경찰, 의대 유급시한 앞두고 “복귀 방해 무관용”…의대생 5명 검거

    경찰, 의대 유급시한 앞두고 “복귀 방해 무관용”…의대생 5명 검거

    수업에 참여하지 않는 의대생들에 대한 유급·제적 시한이 임박한 가운데, 경찰청은 의대생들의 복귀를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정 조치하겠다고 5일 밝혔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수업참여를 원하는 학생의 학습권을 침해하는 조직적 수업 복귀 방해 행위를 멈출 것을 강력히 경고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복귀 의대생 명단 공개, 수업불참 강요, 인터넷 커뮤니티상 명예훼손 등 집단적 조리돌림 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정 조치하겠다”고 했다. 현재 경찰은 수업불참 강요 게시글 작성 등과 관련해 10건을 수사해 의대생 2명을 검찰에 송치했고, 의대생 5명을 검거해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일부 학생회를 중심으로 간담회를 열고 수업 불참을 강요하거나 수업거부결의서 등을 작성하도록 하는 움직임도 포착했다. 앞서 교육부가 각 대학에 오는 7일까지 미복귀 의대생에 대한 유급·제적 처분 현황과 학사운영 계획을 제출하도록 요구하자, 단체 행동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경찰은 “사안의 중대성, 민감성 등을 고려해 시도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 공공범죄수사대 등에 배당해 신속하게 수사하고 있다”면서 “수사 과정에서 조직적인 행위가 확인되거나 불법행위를 지시한 배후는 끝까지 추적해 구속 수사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북 경주시, 청년 커뮤니티 활성화 위한 ‘경주IN’ 지원 시작

    경북 경주시, 청년 커뮤니티 활성화 위한 ‘경주IN’ 지원 시작

    경북 경주시가 청년들의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한다. 2일 경주시는 경주시청년센터에서 추진하는 청년 커뮤니티 지원사업인 ‘경주IN’ 오리엔테이션을 이날 진행해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경주IN은 경주에 거주하는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구성한 커뮤니티의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처음으로 시행된다. 최대 활동비 100만원을 지원해 청년 커뮤니티가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돕고, 이를 통해 청년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한다. 지난 3월 공개 모집을 통해 총 10개의 커뮤니티가 선정됐다. 이들은 문화예술, 독서, 취미, 교육, 스포츠, 봉사,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말까지 활발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참여 커뮤니티 간 첫 만남의 자리를 마련해 사업 안내 및 청년센터 소개, 커뮤니티별 활동 방향 공유, 상호 네트워킹 등을 진행했다. 경주시 청년센터 관계자는 “경주IN 사업은 청년들이 지역 내 사회적 관계망을 넓히고 공동체 구성원으로서의 소속감을 높이는 소중한 기회”라며 “청년들의 다양한 관심사와 수요를 반영해 사업을 계속해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 이병숙 경기도의원, 영통푸르지오 입주 관련 교통 및 생활 전반 주민의견 청취 나서

    이병숙 경기도의원, 영통푸르지오 입주 관련 교통 및 생활 전반 주민의견 청취 나서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이병숙 도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12)은 4월 29일 간담회를 개최해 신규 입주한 영통 푸르지오 일대의 교통 및 생활환경 문제 등 해결을 위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주민대표단을 비롯해 수원남부경찰서 관계자, 염태영 국회의원 보좌관 등이 참석해 다양한 지역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최근 입주가 시작된 영통푸르지오 인근의 신호체계 미비와 교통 혼잡 문제에 대한 주민 민원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 차량 출입의 극심한 정체, 보행자 안전 미확보 등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졌다. 주민들은 “아파트 입구 신호 주기가 비효율적이고, 출차 대기 시간이 과도하게 길다”며 “신호 연동이 되지 않아 두 번의 우회전만으로도 4분 이상 소요되며, 일부 구간은 사고 위험도 높다”고 설명했다. 또한 “보행자들이 긴 신호 대기 시간 때문에 무단횡단을 자주 하고 있으며, 어린이와 어르신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현재 해당 도로는 기반시설이 아직 정식 준공되지 않아 임시로 신호가 운영되고 있는 상태”라며 “국민신문고를 통한 다수 민원이 접수돼 신호체계 조정에 착수했으며, 앞으로도 주민 의견을 수렴해 추가 개선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주민들이 제안한 ▲좌회전 전용 신호 도입 ▲비보호 좌회전 병행 운영(PPLT) ▲X자형 횡단보도 설치 검토 ▲출퇴근 시간대 신호 주기 탄력 운영 등의 의견이 공유되었고, 경찰 측은 “준공 전이라도 가능 범위 내에서 최대한 조치하겠다”고 화답했다. 또한, 통학 차량 집중 구간의 어린이 하차 안전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졌다. 일부 주민은 “학교 운동장 등을 활용한 드라이브 스루 방식 하차 공간 마련”을 제안하기도 했으며, 경찰 측은 “학교 측과의 협의가 필요하지만, 적극적인 검토가 가능한 방안”이라고 밝혔다. 이병숙 도의원은 “단순한 교통 문제를 넘어, 아이들과 주민의 일상 안전과 직결된 사안”이라며 “시, 경찰, 주민이 함께하는 간담회를 다시 열어 근본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새로 입주한 공동주택 단지 주변의 울타리 및 조경 문제에 대한 민원도 집중 제기되었다. 주민들은 “울타리의 높이와 밀도 부족으로 외부 출입이 잦고, 어린이 안전사고 우려가 크다”며, “공사 당시 시공사의 형식적 시공과 이후 관리 부실이 현재의 갈등을 불러왔다”고 지적했다. 특히, 인근 체육센터와 연결되는 경계가 사실상 개방되어 있어 외부인의 무단출입, 놀이시설 훼손, 쓰레기 투기 등이 반복되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이병숙 의원은 “건설사, 지자체, 입주민이 함께 책임 있는 해결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날 간담회에서는 망포동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평생학습형 주민 프로그램 운영방안도 논의되었다. 주민공동체 운영단체는 “도비 지원을 통해 주민 자치 기반의 문화·체육·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70회 이상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교육과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지역공동체가 자생력을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도 차원의 제도적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병숙 의원은 “영통푸르지오는 대단지 입주인 만큼 주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고 공동체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민원을 청취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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