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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상호 “야권 단일화? 효과 미미…2030 여심, 李에게”

    우상호 “야권 단일화? 효과 미미…2030 여심, 李에게”

    ‘김어준의 뉴스공장’ 출연 발언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본부장은 7일 현재 대선 판세를 두고 “초박빙 상태로 마지막 본 투표에서 어느 쪽이 더 투표하는가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우 본부장은 이날 오전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야권) 후보 단일화가 긍정적인 효과를 냈다면 어려운 선거겠지만 후보 단일화 효과가 미미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최근 2030 여심이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에 우세하게 흐른다고 주장했다. 우 본부장은 “이쪽 여론 흐름을 좌우하는 커뮤니티 내용을 보면 이 후보 측이 더 우세해 보인다”며 “중도 부동층으로 분류됐던 20~30대 여성 표심이 이 후보 쪽으로 옮겨오고 있다고 보고 반긴다”고 했다. 수도권 민심을 두고는 “인천·경기는 경합 우세로 보고 서울이 사실 열세였는데 박빙 열세로 전환됐다고 본다”며 “서울 분위기가 호전돼 기대하고 있다. 막판에 수도권에 집중하는 이유도 여기서 승부를 보겠다는 생각이다. 인천·경기는 우세하니까 서울에서 이기면 이긴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우 본부장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제주 유세를 취소하고 수도권 유세에 집중하는 것을 두고 비판했다. 그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8~10% 이긴다고 큰소리쳤다”며 “그 정도 이기면 제주 일정을 취소할 리 없는데 일정을 취소하고 수도권에 집중한다는 것은 그만큼 수도권 상황이 급박하다고 국민의힘 캠프에서도 판단한다는 것”이라며 “제주도를 포기했기 때문에 더 큰 손해를 볼 것이다. 큰 실책으로 보인다”고 했다. 우 본부장은 이틀 앞으로 다가온 대선 막바지 전략을 두고는 “수도권 부동층 공략이 최고 막판 전략”이라면서 “인물론으로 승부를 보겠다. 인물은 확실히 이 후보가 낫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막판에 저희 전략이 성공한다면 서울을 뒤집을 수 있다고 보고 서울이 뒤집히면 미세한 차이라도 이길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 국민의힘 “與산불마저 선거에 이용”vs민주당 “野사실관계 확인없이 음해”

    국민의힘 “與산불마저 선거에 이용”vs민주당 “野사실관계 확인없이 음해”

    국민의힘이 6일 더불어민주당과 무소속 윤미향 의원을 겨냥해 ‘동해안 산불’을 선거에 이용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이양수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5일 온라인상 민주당 게시판에 ‘경북 쪽에 산불 더 날 가능성이 있음?’이라며, 산불 때문에 해당 지역 주민들의 투표율이 낮아지기를 기원하는 게시글이 올라와 국민들을 경악케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수석대변인은 “게시글 작성자는 산불 피해 지역이 ‘완전 국민의힘 몰표를 주는 곳이라서 선거일 전까지만 피해는 없게 산불 좀 더 나면 좋겠다’고 했고, 다른 작성자도 ‘강원도는 어차피 대부분 묻지마 2번 성향이 강한 지역이라 산불 더 나면 이득이다’라고 얘기하고 있다”고도 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도 이날 페이스북에 민주당 게시판을 언급하며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건 정말 너무 많이 나갔다. 기우제도 아니고, 산불기원 ‘기화제’를 지내겠다는 발상이 도대체 제정신인가”라며 “당선을 위해서라면 무슨 거짓말도 서슴지 않는 이 후보를 대통령 만들겠다고 나선 일부 민주당 지지자들의 발상 같아서, 참 무섭고 섬뜩하다”고 적었다. 민주당 박찬대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해당 글은 보수성향 커뮤니티인 디시인사이드 새로운 보수당 갤러리 유저의 조작 글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반박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아무리 선거가 다급하다하여도 공당이자 제1야당의 원내대표가 사실관계 확인조차 하지 않은 채 산불이라는 재해를 정쟁에 이용한 것은 용서받지 못할 행위”라고도 비판했다.  무소속 윤미향 의원의 페이스북 글도 논란이 됐다. 이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윤미향 의원은 본인의 SNS에 ‘자연이 인간보다 훨씬 대단한 일을 한다!’라고 올려 논란을 자초한 뒤 글을 내리기도 했었다”고 비난했다. 이어 “화재의 아픔마저도 선거 득실로 이용하는 민주당의 행태에 다시 한번 확고해진다. 정권교체만이 답”이라고 주장했다. 그러자 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어제 오전 울진 화재 사건이 있기 전에 올린 글”이라며 “선거와 전혀 관련 없었던 메시지”라고 설명했다. 이하영 기자
  • “韓 정치인, 反中 선동한다”…반성없는 중국

    “韓 정치인, 反中 선동한다”…반성없는 중국

    올림픽 막 내렸지만…끝나지 않은 왜곡동계베이징올림픽으로 불거진 ‘한복 공정’·‘편파판정’ 논란으로 반중감정이 고조된 가운데 중국에서 한국 간련 왜곡글이 여전히 게재되고 있다. 중국 포털 넷이즈에는 5일 ‘한국인의 한복공정 주장,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취지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달 22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에서 한 발언을 근거로 들었다. 황 장관은 당시 “독도는 일본 정부가 일본 땅이라고 주장하니 대응하는데 중국 정부는 한복이 중국 것이라 주장한 적이 없다”며 “그래서 정부 대표로 항의하기 애매했다”고 했다. 또한 “정부 대 정부 관계, 양국 국민 정서가 있어서 나도 속이 탔다”고 했다. 또한 “김치, 한복을 두고 (한중간) 감정 싸움이 있었기에 정부 대표로서 국민 정서를 대변하고자 한복을 준비해 갔다. 중국이 우리와 애매한 관계다. 체제는 다른데 산업적으로는 수출·관광 등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여러 가지를 고려해 한복을 입장하는 것이 최선이었다. 저항할 수 없을 정도의 문화 강국이 돼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작성자는 황 장관의 이러한 발언을 언급하면서 “동계베이징올림픽에 한복이 등장한 것은 중국에도 한복이 있기 때문이다”라며 “남한·북한·중국 내 조선족은 같은 혈통이다. 공통 문화를 가진 것이다. 왜 중국인들은 자신들의 전통 의상을 입으면 안 되는 것이냐”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일부 한국인이 ‘중국이 한복을 빼앗는다’고 말하는 건 설득력이 없다”며 “한 조선족의 인터뷰”라고 국내 기사를 소개했다. 작성자가 인용한 조선인의 인터뷰는 한 국내 언론사에서 진행, 영자신문으로도 퍼진 것으로 이미 다수의 중국인이 커뮤니티에서 수일간 그의 인터뷰를 인용했다.  글에 따르면 이 인터뷰에 등장한 이령 베이징사범대학 무용학과 전 교수는 북경애심여성네트워크 회장으로도 일하고 있다. 그는 앞서 국내 언론에도 조선족 공익단체를 운영하는 사례 등으로 소개됐다. 북경애심은 지난 2007년 5월 조선족 여성이 결성한 조선족 공익단체다. 한국 문화 지키기 등을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정부 포상 대통령표창도 받았다. 작성자는 이 교수가 “국적은 다르지만 뿌리는 같다”며 “한복 논란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도 한국에 많다”고 한 발언을 인용했다. 또한 “한국의 한복 논란은 역사 망각”이라고도 덧붙였다. 그는 이 교수가 “중국에 살지만 조선 민족이라는 정체성은 다른 곳으로 가지 않았다”며 “한국 전통의상이니 입지 말라 하면 대대손손 한복을 입어온 우리는 누구란 말인가. 한복을 입었다고 지적할 게 아니다”라고 말한 발언도 인용했다. 그러면서 매년 중국에서 열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에는 중국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한족 외 55개 소수민족이 전통의상을 입고 참가한다는 점도 언급했다. 작성자는 “한복을 입은 한국인이 ‘문화공정’ 산물이라면 우리 소수민족의 연례행사를 한국 정부는 알면서도 묵묵부답이었는가”라고 주장했다. 그는 주재우 경희대학교 중국어과 교수의 국내 인터뷰 발언을 인용하며 이렇게 말했다. 또한 “두 교수가 말했듯이 중국공포증은 대체로 정치적 틀 안에서 선동된다”며 “한국 정치인들이 앞장서서 ‘중국이 우리에게 문화공정을 하고 있다’는 거짓 정보 선동을 한다”고 했다. 또한 “중국 인터넷에서 한국에 대한 혐오는 한국 내 반중감정에 비해 적다”면서도 “한중 관계 영향을 미치지 않기 위해 우리 언론은 혐오 보도를 자제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중국 관영 영자신문 글로벌타임스는 지난달 23일 방송인 유재석을 비판하는 기사를 내놨다. 유씨가 방송에서 중국의 편파판정 논란을 두고 속상하다는 뉘앙스의 발언을 한 것이 중국 내 반한 감정을 건드렸다는 취지였다. 이외 중국 언론도 당시 유씨의 발언을 두고 중국 내 팬클럽이 폐쇄됐다는 소식 등을 비중있게 다뤘다. 이전부터 유씨가 예능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한국 문화 알리기에 나선 것이 중국 내 역린을 건드렸다는 뉘앙스다.
  • 사전투표소서 ‘빨간’ 슬리퍼 신고 ‘V자’ 그린 김희철 논란

    사전투표소서 ‘빨간’ 슬리퍼 신고 ‘V자’ 그린 김희철 논란

    슈퍼주니어 출신의 방송인 김희철이 사전 투표소에 국민의힘 상징색인 붉은 계열 슬리퍼를 착용해 구설에 올랐다. 4일 김희철은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 투표를 위해 서울 강남구 청담주민센터를 찾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문제가 제기된 것은 그의 투표소 패션. 국민의 힘의 상징색인 붉은 계열 슬리퍼를 착용한 것은 물론 특히 손가락으로 브이(V)자를 그린 것이 정치적 메시지로 간주된 것. 이에 지난해 4·7 재보궐선거 투표 독려 영상에서의 소신 발언도 재조명됐다. 당시 그는 “투표는 꼭 하시되 누구를 뽑았는지는 절대 이야기하면 안 된다”면서 “A라는 사람을 지지한다고 하면 욕을 안 먹고 ‘개념 있다’는 얘기를 듣는다. 그런데 똑같이 자유 민주주의를 지지한다고 해도 B라는 사람을 지지하면 욕을 바가지로 먹는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방송인 유재석도 2019년 지방선거에서 파란색 모자와 신발, 청바지를 착용했다가 더불어민주당을 노골적으로 지지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 김희철, 빨간 슬리퍼 신고 브이(V)…투표 복장 논란

    김희철, 빨간 슬리퍼 신고 브이(V)…투표 복장 논란

    방송인 김희철이 사전 투표소에 국민의힘 상징색인 붉은 계열 슬리퍼를 착용해 구설에 올랐다. 김희철은 4일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 투표를 위해 서울 강남구 청담주민센터를 찾았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김희철이 투표소 패션으로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를 암시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그가 투표소를 나오면서 손가락으로 브이(V)자를 그린 것 역시 정치적 메시지로 간주됐다. 투표소 패션으로 구설에 오른 건 김희철만이 아니다. 방송인 유재석도 2019년 지방선거에서 파란색 모자와 신발, 청바지를 착용했다가 더불어민주당을 노골적으로 지지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졌다.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 부산 싼타페 급발진 사고… 유족은 왜 의심 받았나

    부산 싼타페 급발진 사고… 유족은 왜 의심 받았나

    지난 2016년 8월 2일, 부산 감만동. 한무상 씨는 아내와 딸 그리고 어린 손주들을 차에 태우고 물놀이를 하러 다대포 해수욕장으로 향하고 있었다. 온 가족이 들뜬 마음으로 향했던 나들이길. 그런데 솔개다리 부근을 지날 무렵, 차량은 돌연 통제력을 잃고 급가속을 하기 시작했다. 웃음꽃 피던 차 안에 갑자기 울려 퍼진 운전자 한씨의 외침. “차가 와이라노!”. 탑승자 모두가 공포에 떨었던 그 시간. 무서운 속도를 내던 차량은 14초 동안 질주하다 갓길에 정차된 트레일러 후미를 들이받고서야 멈췄다. 순식간에 벌어진 사고로 운전자 한무상 씨를 제외한 나머지 일가족 4명이 모두 목숨을 잃은 안타까운 비극이 발생했다. 통제 불능의 차안에서 일가족이 마주한 무섭고 긴박했던 상황은 사고 차량의 블랙박스 안에 고스란히 담겼다. 둘째 손주가 태어난 지 갓 100일을 넘기고 다 함께 바다로 떠났던 첫 소풍날. 그날 이들에게는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일까. 한 가족 4명이 한날한시에 사망한 비극적인 사고. 사고를 조사한 경찰은 운전자 한 씨의 부주의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교통사고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한 씨를 입건했다. 한 씨가 과속을 하다 운전 조작을 잘못해 사고가 났다고 판단한 것이다. 경찰이 한 씨의 운전 부주의로 본 이유는, 사고 당시 해당 차량에서 브레이크 등이 켜지는 걸 보지 못했다는 목격자들의 증언이 결정적이었다. 갑자기 이상 현상이 발생했고, 차량도 통제할 수 없었다는 한 씨의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런데 검찰로 송치된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다. 사건을 꼼꼼히 들여다보고 실제 도로 주행 실험까지 했던 검찰은 교통안전공단의 교통사고 조사분석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교통사고분석 감정서 등의 분석 결과로만은 한 씨의 운전 과실을 입증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사고가 발생한지 거의 1년이 다 되어가던 즈음인 2017년 7월, 검찰은 운전자 한무상 씨의 치사 혐의에 대해 증거가 불충분하다며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검찰의 판단으로 힘을 얻은 한 씨와 유가족들은 답을 꼭 찾고 싶었다. ‘왜 우리 가족 4명이 한날한시에 사망하는 비극이 발생한 걸까.’ 홀로 살아남은 운전자 한 씨는 이 질문에 답을 꼭 찾고 싶다는 소망으로 하루하루를 버텼다고 한다. 평생 운전을 직업으로 해온 한 씨는 사고의 순간 갑자기 차량의 RPM이 올라갔으며,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기억한다. 유가족들은 차량에 문제가 있었던 건 아닐까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이른바 ‘급발진’으로 알려져 있는 차량 이상 현상. 검찰의 불기소 결정 이후, 사고 원인에 대한 진실을 꼭 알고 싶었던 유가족은 사고 차량의 제조사인 H자동차 등을 상대로 100억 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시작했다. 가족들에게 100억 원은 상징적 의미였다고 한다. 답을 찾기 위한 여정은 쉽지 않았다. 지난했던 증명과 반론의 시간, 해를 넘기는 긴 시간 동안 유가족 측과 제조사 측의 진실 공방이 벌어졌다. 유가족이 생각하는 진실 찾기의 첫 단서는 한 씨가 운전했던 사고 차량 모델에 해당되었던 고압연료펌프 부품 결함 이슈였다. 공개된 H자동차 내부 문건에서, 해당 모델 차량의 경우 고압연료펌프 누유로 인해 경유가 엔진오일과 섞이게 되고, 이것이 다시 연소되면서 이른바 ‘오버런(엔진이 정상 회전수보다 더 높은 속도로 회전하는 상태)’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했던 것이다. 유가족은 바로 이 ‘오버런’ 문제로 인해 급가속 현상이 나타났고, 그 결과 사고가 났다고 판단했다. 4년 반 동안 이어진 기나긴 법적 공방이 끝나고 올해 1월, 재판부의 결정이 나왔다. 재판부는 유가족 측이 차량 결함에 따른 사고라는 걸 충분히 입증하지 못했다며 원고 패소 결정을 내렸다. 전문가들에게 사고 차량에 대한 감정을 의뢰하여 ‘오버런’의 발생 가능성 여부를 확인받기도 했었기에 내심 기대가 컸던 가족들. 한 씨를 비롯한 유가족에겐 다시 질문이 남았다. 만일 2016년 여름 운전했던 그 차에서 오버런이 일어난 것이 아니라면, 가족 5명을 태웠던 그 차는 왜 통제를 벗어나 질주하게 됐던 것일까. 유가족들은 포기하지 않고, 다시 항소를 한 상태다. 제작진은 비극적이었던 그날의 사고 원인을 면밀히 파악해 보고자 영상, 음향, 자동차공학 등 각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사고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을 분석했다. 그러던 중, 사고 발생 30분 전부터 차량에서 발견되는 수상한 시그널을 포착했다. 한무상 씨의 딸 한민정 씨는 사고 발생 약 10분 전 “차가 왜 이리 떨리노. 무섭다. 차가 터지는 줄 알았다”라며 이상 현상에 대해 불안감을 내비치기도 했는데... 유가족들이 미처 주목하지 못했던 이런 징후들은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 그리고 이런 시그널들은 그날의 진실을 푸는 단서가 될 수 있을까. 사고 차량에서 발견한 시그널과 오버런 현상 사이에 연관성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제작진은 자동차 커뮤니티와 동영상 사이트에 올라온 수많은 오버런 경험담들을 취재했다. 갑작스러운 RPM 폭주, 시동을 꺼도 굉음을 내며 작동했던 엔진 등 누구라도 공포를 느꼈을만한 사례들이다. 비슷한 듯 미묘하게 다른 경험을 한 사람들. 그런데 그 중 한무상 씨의 경험과 유사하게 오버런 증상 발현 전 ‘의문의 시그널’을 경험한 이를 만날 수 있었다. 과연 그가 언급한 ‘예비 증상’은 제작진이 주목했던 ‘의문의 시그널’과 관련이 있는 것일까.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일가족 4명이 사망한 지난 2016년 부산 감만동 싼타페 교통사고를 다양한 시각에서 분석해보고, 전문가들과 함께 왜 차량은 멈출 수 없었는지 그 이유를 추적해보는 한편, 차량에 문제가 있었다는 유가족 측과 차량엔 문제가 없었다는 제조사 측의 팽팽한 공방을 살펴본다.
  • “책도 읽고 지역 네트워크도 만들고”… 독서 동아리와 지역 서점 잇는 ‘마포독서가문’

    “책도 읽고 지역 네트워크도 만들고”… 독서 동아리와 지역 서점 잇는 ‘마포독서가문’

    서울 마포구가 마포형 독서 문화를 만들기 위해 작년 첫선을 보인 프로그램 ‘마포독서가문’을 올해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마포독서가문’은 마포구에서 활동하는 10명 이상 15명 이하 성인 독서 동아리와 마포구 소재 서점을 일대일로 연결해 독서 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동아리와 서점을 하나의 ‘가문’이라고 칭하고, 1년간 가문 당 1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동아리는 요청한 도서를 구에서 지원받아 독서 모임을 하고, 지역 서점은 모임 공간을 제공하는 동시에 동아리 구성원들의 독서 활동을 돕는다. 구는 동아리 활동을 전박적으로 지원하는 동시에 지역 서점의 홍보를 도맡는다. 연말 평가회에서 온·오프라인 활동 인증 및 자체 투표를 통해 가문 중 ‘독서명문가’도 선정한다. 명문가로 선정된 가문은 이 프로그램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또 마포중앙도서관 3층 자료열람실 내부에 가문의 슬로건과 가문이 추천한 도서가 전시된다. 지난해에는 가문 8개가 4~11월 8개월간 다양한 독서 활동을 펼쳤고, 이 가운데 직장인 독서 동아리 ‘생활독서모임’ 가문이 명문가로 선정됐다. 지역 서점 ‘가가77페이지’와 함께 만든 이 가문에 참가한 한 주민은 “요즘 휴대폰 화면을 보는 시간이 늘어 책을 읽을 기회가 별로 없었는데 독서가문 활동을 계기로 다양한 책을 읽고 여러 사람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구에서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 결과에서 88.6%가 만족한다고 답변했을 정도로 참가자들의 반응도 좋다. 올해 마포독서가문 프로그램 참여자는 이달 중 마포중앙도서관 홈페이지에서 모집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마포독서가문으로 독서 커뮤니티의 구심점이 도서관에서 벗어나 지역 서점까지 확대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의 독서 문화 생활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2002년 개관한 관악아트홀… ‘주민이 주인공’인 문화 공간으로 새롭게 변신한다

    2002년 개관한 관악아트홀… ‘주민이 주인공’인 문화 공간으로 새롭게 변신한다

    서울 관악구의 유일한 공공 공연장인 관악아트홀이 ‘주민이 주인공’인 문화 공간으로 새롭게 변신한다. 관악구는 2002년 개관한 이래 지역 주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관악아트홀 리모델링 공사를 지난 2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총 사업비 37억 5000만원을 투입한 이번 공사는 공연장을 시작으로 어린이 라운지(가칭), 전시실, 식당 등 아트홀 부속 시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구는 이번 리모델링에 앞서 주민 대상 설문 조사를 한 데 이어 주민설명회 및 워크숍을 열어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왔다. 오는 7월 재개관을 앞둔 아트홀은 가족극 중심의 다목적 전문 공연장을 목표로 조성된다. 공연장 객석을 기존 좌석보다 넓고 편안한 좌석으로 재배치한다. 현대식 음향 환경을 마련하고, 동선 등을 고려해 이용자 중심으로 공간을 재배치한다. 전시실은 작가와 작품, 관객이 상호 교류하며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지역 예술인뿐만 아니라 다양한 예술인들의 요구에 맞게 변화하는 전시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아트홀 내 식당은 단순히 식사 시간에만 들르는 장소가 아니라 아트홀을 찾는 주민들이 머물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관악아트홀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전문 공연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두잇의 IT타임] 반쪽 성능 갤럭시S22…삼성전자 GOS 논란 해결책, 구매자 달랠까?

    [두잇의 IT타임] 반쪽 성능 갤럭시S22…삼성전자 GOS 논란 해결책, 구매자 달랠까?

    삼성전자가 자사의 스마트폰 갤럭시에 기본 탑재하는 ‘게임옵티마이징서비스'(GOS·Game Optimizing Service) 관련 이슈로 곤혹을 치루는 가운데 사용자들에게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3일 삼성멤버스 커뮤니티 공지사항에는 '갤럭시 S22 GOS 관련 알려드립니다'란 공지가 게재됐다. '게임 런처 앱 내 게임 부스터 실험실에서 성능 우선 옵션을 제공하는 SW 업데이트를 빠른 시일내에 실시할 예정'이라는 내용으로 미루어 보아 게임 플레이 시 GOS를 켜고 끌 수 있는 기능(on·off)이 향후 업데이트에서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GOS는 백그라운드(background) 애플리케이션으로 사용자가 고사양 게임을 일정 시간 이상 플레이할 경우 과도한 배터리 소모와 발열을 줄이기 위해 화면에 표시되는 초당 프레임(Frame Per Second·FPS)을 떨어뜨리거나 화면 밝기와 해상도를 낮추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하지만 사용자의 의중에 관계없이 게임 사양이 기대보다 낮아지기 때문에 만족도가 떨어진다는 문제점이 있다. 원UI4.0 이전에는 해당 애플리케이션을 우회하는 방법이 있었지만 업그레이드 이후에는 삼성전자가 지정한 애플리케이션 실행 시 무조건 동작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삼성전자는 기기가 장시간 최대 성능을 발휘할 경우 과도한 발열과 이로 인한 발화 가능성을 억제하기 위한 방지책이라는 입장이다.설명은 납득이 가지만 GOS는 소비자가 기기의 실제 성능을 오인할 수도 있는 방식으로 동작한다. GOS는 성능지표(벤치마크)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면 활성화되지 않아 최대 성능을 기록할 수 있다. 반면, 실제 고사양 게임을 실행할 때는 기기 보호를 위해 성능을 크게 낮추는 방식으로 선택적 동작을 한다. 빠르다는 기록은 있지만 막상 달려보면 느린 육상 선수와 다름이 없다. 최근 대중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성능지표(벤치마크) 프로그램인 긱벤치(Geekbench) 개발자 존 풀은 비교 테스트 결과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공유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벤치마크 애플리케이션은 모바일의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스처리장치(GPU)의 성능을 측정, 지표로 나타내기 때문에 유사 기종 간 성능 비교에 용이하다. 이러한 소식에 갤럭시S22 구매자들은 격노했다. ‘포르쉐를 100킬로로 속도제한 걸면 당신은 사겠습니까’라는 배너를 걸고 삼성전자 GOS 이슈에 집단 소송을 준비하는 네이버 카페에는 4일 오전 7시 기준 1300명이 넘는 회원이 가입했다. 주로 갤럭시 사용자들이 이용하는 삼성멤버스 커뮤니티에도 갤럭시S22의 환불을 요구하는 게시글이 쇄도하고 있다. GOS를 키워드로 검색하면 약 3000개의 글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해결 방안이 제시되었지만 이에 대해서도 말이 많다. 일부 사용자는 “GOS는 게임뿐 아니라 일반 애플리케이션에도 영향을 미친다”며 게임 관련 설정에만 해당 옵션이 제공된다 점의 미흡함을 제기했다.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적절한 해결책이 제시되지 않는다면 이제 막 시작된 갤럭시S22시리즈의 흥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 ‘갤럭시S22 게임 발열제어’…삼성전자 “GOS 업데이트, 사용자 선택권 제공”

    ‘갤럭시S22 게임 발열제어’…삼성전자 “GOS 업데이트, 사용자 선택권 제공”

    고성능 게임 실행 시 성능을 떨어뜨려 발열을 제어하는 ‘게임 옵티마이징 서비스’(GOS) 논란에 부딪힌 삼성전자가 갤럭시S22 시리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들에게 선택권을 주기로 했다. GOS 의무 탑재에 대한 소비자 반발을 반영한 조치다.삼성전자는 4일 갤럭시S22 시리즈의 GOS 기능과 관련해 사용자들이 적용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기로 했다고 삼성멤버스 등을 통해 공지했다. 삼성전자는 게임 런처 앱 내 ‘게임 부스터 실험실’에서 성능 우선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업데이트를 실시할 예정으로, 구체적 방식은 별도로 안내할 예정이다. 현재는 사용자 의사와 무관하게 게임 앱을 구동하면 GOS 기능이 자동으로 작동하게 돼 있으나, 업데이트 이후에는 별도의 ‘성능 모드’를 추가해 이용자가 이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이와 별도로 이상 과열에 따른 기능 차단 등 안전장치는 업데이트 전과 동일하게 작동한다. 앞서 삼성멤버스 커뮤니티를 비롯해 갤럭시 이용자 카페, 정보기술(IT) 커뮤니티 등에는 GOS 관련 불만 글이 쏟아졌다. 대부분 ‘사전에 GOS 의무 탑재 사실을 제대로 알리지 않고 판매했다’는 취지다. GOS는 게임 성능 향상과 발열 제어 기능을 제공하는 앱으로, 고성능 게임을 실행하면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 등을 조절해 화면 해상도를 낮춰 스마트폰의 과도한 발열과 배터리 소모를 막는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2 이전 갤럭시 스마트폰에도 GOS를 탑재했지만, 스마트폰으로 고성능 게임을 즐기려는 이용자들은 유료 앱 등을 사용해 GOS를 비활성화할 수 있었다. 하지만 갤럭시S22 시리즈는 원 UI 4.0 업데이트로 GOS 탑재가 의무화됐고, 유료 앱 등 우회 방법으로도 이 GOS를 삭제할 수 없게 되면서 고성능 유지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이어졌다. 삼성전자는 “GOS를 적용한 것은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다는 방침에 따른 것이나 일부 이용자의 문제 제기를 신속하게 수용하기로 결정했다”라면서 “앞으로도 소비자 의견에 귀 기울여 제품의 안전성 확보는 물론 고객 만족과 소비자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서예지 또 구설수…이웃과 주차분쟁 논란 “진심으로 사과하고 이사”

    서예지 또 구설수…이웃과 주차분쟁 논란 “진심으로 사과하고 이사”

    학력조작·가스라이팅 논란으로 구설수에 올랐던 배우 서예지가 지난해 주차 문제로 이웃과 갈등을 겪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예지 측은 이웃들에게 사과했고 이미 이사를 떠났다고 밝혔다. 지난 3일 SBS연예뉴스에 따르면 서예지 부모가 있는 빌라에 거주하는 A씨는 지난해 5월 한 커뮤니티에 “서예지 부모가 공용 계단에 반려견 울타리를 설치해 이웃 주민과 갈등을 겪었다”며 “서예지가 일주일에 세 번꼴로 부모집에 오는데 주차를 아무렇게나 해 이웃들에게 피해를 끼쳤다”고 주장했다. 이후 A씨는 다른 글에서 “8월 중으로 이사 간다며 서예지 어머니가 죄송하다고 한다”고 말했다. 다음날에는 서예지 소속사 자문변호사와 이야기를 나눴다는 글을 올렸다. 이와관련 서예지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서예지 가족은 이웃의 항의를 받은 뒤 마음을 다해 사과했다”며 “변호사와 함께 잘 사과하고 해결했다. 이미 원만하게 끝난 일”이라고 말했다. 이후 이사를 가 마찰을 미리 방지하기 위해 노력했다고도 했다. 한편 전 연인 배우 김정현의 ‘가스라이팅 논란’ 등으로 활동을 중단한 서예지는 tvN 드라마 ‘이브’로 복귀 확정과 함께 1년 만에 사과했다. 서예지는 지난달 27일 소속사를 통해 “그동안 저에게 주신 질책과 수많은 이야기를 보고 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며 “앞으로 신중하게 행동하고 성숙해진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 ‘힐스테이트 인덕원’ 이달 공급

    ‘힐스테이트 인덕원’ 이달 공급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 의왕시 포일동에 주상복합 ‘힐스테이트 인덕원’(투시도)을 이달 공급한다고 3일 밝혔다. 단지는 4호선 인덕원역이 약 1㎞ 거리에 있고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 접근성도 좋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의 추가 정차역으로 인덕원역이 제안된 상태다. 인덕원역 개통 시 강남 양재역까지 두 정거장, 삼성역까지 세 정거장이면 이동할 수 있다. 학의천, 백운호수, 모락산, 포일공원 등이 가깝다. 정보통신(IT) 기업을 비롯한 다양한 기업체가 입주해 있는 안양벤처밸리도 불과 1㎞가량 떨어진 거리에 있다. 단지 내부에 피트니스 센터, 작은 도서관, 어린이집 등의 각종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된다. 또 각 가구에 김치냉장고(일부 타입 제외), 에어컨, 인덕션 등의 옵션 품목도 기본 제공된다. 힐스테이트 인덕원은 장기일반민간임대주택으로 공급돼 최장 10년간 거주할 수 있다.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아 각종 부동산 규제가 적용되지 않으며 취득세, 재산세 등 주택 소유에 따른 세금도 없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8층, 3개동, 전용면적 50~74㎡ 총 349가구로 조성될 예정이다.
  • 갤럭시 S22 발열제어 논란에 삼성전자 “모니터링 중”

    지난달 출시된 삼성전자의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2’ 시리즈가 예상치 못한 논란에 부딪혔다. 고성능 게임 실행 시 성능을 떨어뜨려 발열을 제어하는 ‘게임 옵티마이징 서비스’(GOS)가 의무 탑재됐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다. 3일 삼성전자가 공식으로 운영하는 삼성멤버스 커뮤니티를 비롯해 갤럭시 이용자 카페, 정보기술(IT) 커뮤니티 등에는 GOS 관련 불만 글이 실시간으로 올라왔다. 대부분 ‘사전에 GOS 의무 탑재 사실을 제대로 알리지 않고 판매했다’는 취지다. GOS는 게임 성능 향상과 발열 제어 기능을 제공하는 앱으로, 고성능 게임을 실행하면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 등을 조절해 화면 해상도를 낮춰 스마트폰의 과도한 발열과 배터리 소모를 막아 준다. 하지만 이용자들은 100만원 전후의 고가 스마트폰을 구매하고도 제 기능을 온전히 사용하지 못한다는 사실에 불만을 표하고 있다. 커뮤니티에선 ‘게포폰’(게임을 포기한 폰)이라는 별칭까지 나왔다. GOS가 이번 S22 시리즈에 처음 도입된 것은 아니다. 2016년 갤럭시 노트7 폭발 사고 등으로 발열 문제에 민감해진 삼성전자는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이유로 갤럭시 단말기에 GOS를 탑재해 왔다. 하지만 이전과 달리 GOS 우회 수단이 업데이트를 통해 차단된 데다 성능이 떨어지는 정도가 특히 심해졌다는 주장까지 나오면서 불만이 거세졌다. 스마트폰 성능평가에 자주 활용되는 ‘긱벤치’ 개발자 존 풀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갤럭시 S22 울트라에서 GOS를 실행해 보니 성능이 최대 50% 가까이 저하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용자들은 최소한 GOS 적용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배터리 발열은 굉장히 민감한 문제이기 때문에 엄격하게 관리하는 측면이 있다”며 “다만 고객의 목소리가 너무 많아 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 “더는 외면 못 해, 우크라 의용군 가겠다”… 한국청년 수십명도 나섰다

    “더는 외면 못 해, 우크라 의용군 가겠다”… 한국청년 수십명도 나섰다

    세계 각국에서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를 돕고자 참전 의사를 밝힌 지원자가 느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코리안 의용군’을 자처하는 이들이 나오고 있다. 우크라이나 국민의 숭고한 저항 정신과 연대한다는 취지인데 문제는 제3국의 전쟁 참여가 실정법 위반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정부로부터 여권 반납 명령을 받게 되면 앞으로 해외 출국이 어려워질 수 있어 실제 의용군으로 나서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수학강사 성준식(34)씨가 서울 용산구 주한 우크라이나대사관을 처음 찾아간 건 지난달 28일. 성씨가 의용군 지원 의사를 밝히자 대사관 측은 성씨의 군 경력과 영어 구사 수준, 의료 등 전문 기술에 대해 묻더니 병역 면제자인 성씨를 의용군으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답을 전했다고 한다. 군사교육을 받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성씨는 포기하지 않고 지난 2일 다시 대사관을 찾았다. 그러나 같은 이유로 거절당했다. 성씨는 3일 “전쟁에서 죽어가는 사람을 보며 인도적 차원에서 가만있을 수만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지원에 소극적인 한국 정부를 비판하며 “저라도 의용군에 참여해서 정부에 자극을 주고 싶었다”고 했다. 성씨는 집회 등 다른 방법을 통해서라도 우크라이나 국민과 연대하겠다는 입장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육군 중사 출신인데 우크라이나 의용군으로 참전하고 싶다’, ‘육군 병장 만기 전역하고 간호대 다니고 있다. 이런 나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의용군에 참여하고 싶어 대사관으로 전화를 걸었다’는 등 의용군 참전 의지를 드러내는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주한 우크라이나대사관 관계자는 “현재까지 한국인 수십명이 지원했다”며 “자발적으로 우크라이나에 가겠다는 의사 표시를 한 사람에게 추후 이메일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성인이 안 됐거나 군 경력이 없는 등 부적격 지원자들에게는 안내를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법조계에서는 우크라이나 의용군으로 참전하는 경우 현행법 위반으로 처벌받을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우선 여행금지국가를 정부 허가 없이 방문할 경우 여권법 위반이 될 소지가 크다. 현재 우크라이나 전 지역은 여행금지인 여행경보 4단계가 발령된 상태다. 이를 어기고 방문하거나 체류하면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신민영 변호사는 의용군 참전에 대해 “여권법 위반으로 처벌 여지가 있고 여권 발급에 대한 제재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실제 외교부는 2019년 시리아에서 쿠르드족 민병대 ‘인민수비대’(YPG) 소속으로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와의 전투에 참여한 강모씨에게 여권 반납 명령을 내렸다.외국에 대한 사전(私戰·국가의 전투명령을 받지 않고 외국에 대해 전투행위를 하는 행위)을 금지하는 형법 111조 위반 가능성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개인이 제3국의 전쟁에 참전하는 것만으로 형법 위반이라는 주장과 외국 군대 용병으로 활동하는 한국인에 대해서도 그동안 법 적용이 안 되고 있었던 만큼 무조건 위반이라고 볼 수는 없다는 입장으로 갈린다. 해외에서도 의용군과 관련해 비슷한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영국에서도 참전이 ‘전쟁범죄’에 해당할 수 있어 실정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의용군에 지원한 일본인 70여명도 출국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은 지난 2일 “정부는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피 권고를 내렸다”며 “목적을 불문하고 출국은 그만두길 바란다”고 밝혔다. 논란이 커지자 우크라이나 대사관은 트위터에 게시한 외국인 의용군 모집 글을 삭제했다.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한 기부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이 개설한 ‘인도적 지원 특별 계좌’에는 계좌 개설 이틀 만인 3일 낮 12시 기준 8억 800만원(약 67만 3000달러) 이상이 모금됐다. SK그룹은 국내 대기업 중 처음으로 100만 달러(약 12억원)를 유니세프 폴란드 지부에 기부한다.
  • “투표할 때 Lee 브랜드 옷 입으면 선거법 위반인가요?”

    “투표할 때 Lee 브랜드 옷 입으면 선거법 위반인가요?”

    제20대 대선 사전투표일을 하루 앞둔 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투표룩’을 고민하는 글들이 게시됐다. 투표룩은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를 간접적으로 드러내기 위해 특정 후보를 연상시키는 복장을 입고 투표장에 가는 것을 말한다.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면 파란색, 국민의힘은 빨간색, 정의당은 노란색 옷을 입는 식이다. 그동안 투표룩과는 달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를 지지하는 커뮤니티에는 새로운 복장을 제안하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바로 패션 브랜드 ‘Lee’의 옷을 입고 투표하자는 것이다. 해당 브랜드 로고가 이 후보의 영문 성을 떠올리게 한다는 이유에서다. 미국 청바지 브랜드 ‘Lee’는 1980∼1990년대 유행했지만, 최근 복고 트렌드를 타고 MZ세대에서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의류에 ‘Lee’라고 큼직하게 로고가 적혀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옷을 입고 투표소를 가면 선거법 위반인지를 묻는 글도 게시됐다. 공직선거법 제163조 2항에 따르면, 선거관리위원회의 위원‧직원‧투표관리관‧투표사무원 및 투표참관인을 제외한 누구든 투표소에 들어갈 때 선거와 관련된 어떠한 표시물도 달거나 부착해선 안 된다. 다만 기성 브랜드의 로고나 색상만으로는 선거 관련 표지물로 보지는 않는다. 한편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 투표는 오는 4일부터 5일까지 실시된다. 유권자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신분증을 지참해 전국 사전투표소 어디에서나 투표하면 된다.
  • 노소영 “우크라이나 대통령 애처로워” 비하 논란

    노소영 “우크라이나 대통령 애처로워” 비하 논란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 딸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 대한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코미디언 이력에 대해 비아냥 섞인 반응을 보이고, 우크라이나 국민들도 폄하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3일 온라인상에서 화제된 내용에 따르면, 노 관장은 지난달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It is no comedy(이것은 코미디가 아니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수도를 사수하겠다는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영상이 그리 미덥지 않다. 겁먹은 얼굴로 하는 대국민 발표가 애처롭기만 하다”고 썼다. 이어 “차라리 소총이라도 든 전대통령을 믿고 싶다”며 “코미디언을 대통령으로 뽑은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마음도 헤아릴 순 있다. 오죽했으면 차라리 웃겨주기라도 하라는 주문이겠지. 그러나 이들이 간과한 건 냉혹한 국제 정치”라고 했다.노 관장은 “강대국 사이에 낀 나라가 정신줄을 놓으면 목숨으로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는 것은 결코 코미디가 아니다”며 “우리의 생존을 앞으로 5년간 책임질 대통령 선거가 다가왔다. 나는 무엇보다 우리의 지정학적 상황을 잘 이해하고 활용할 줄 아는 분을 뽑고 싶다. 대선 토론을 봐도 이 부분을 잘 드러나지 않아 아쉽다”고 말했다. 노 관장의 글은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퍼졌다. 특히 젤렌스키 대통령이 전직 코미디언이었다는 점을 강조하며, 비아냥거리는 듯한 노 관장의 말투가 네티즌의 공분을 샀다. 논란이 불거지자 노 관장은 해당 글을 삭제했다.
  • “우크라 의용군 입대 원해” 문의 이어져…참전 시 현행법 위반 가능성도

    “우크라 의용군 입대 원해” 문의 이어져…참전 시 현행법 위반 가능성도

    세계 각국에서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를 돕고자 참전 의사를 밝힌 지원자가 느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코리안 의용군’을 자처하는 이들이 나오고 있다. 우크라이나 국민의 숭고한 저항 정신에 연대한다는 취지인데 문제는 제3국의 전쟁 참여가 실정법 위반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정부로부터 여권 반납 명령이라도 받게 되면 앞으로 해외 출국이 어려워질 수 있어 실제 의용군으로 나서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수학강사 성준식(사진·34)씨가 서울 용산구 주한 우크라이나대사관을 처음 찾아간 건 지난달 28일. 성씨가 의용군 지원 의사를 밝히자 대사관 측은 성씨의 군 경력과 영어 구사 수준, 의료 등 전문 기술에 대해 묻더니 병역 면제자인 성씨를 의용군으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답을 전했다고 한다. 군사교육을 받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성씨는 포기하지 않고 지난 2일 다시 대사관을 찾았다. 그러나 같은 이유로 거절당했다. 성씨는 3일 “전쟁에서 죽어가는 사람을 보며 인도적 차원에서 가만 있을 수만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지원에 소극적인 한국 정부를 비판하며 “저라도 의용군에 참여해서 정부에 자극을 주고 싶었다”고 했다. 성씨는 집회 등 다른 방법을 통해서라도 우크라이나 국민과 연대하겠다는 입장이다.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육군 중사 출신인데 우크라이나 의용군으로 참전하고 싶다’, ‘육군 병장 만기 전역하고 간호대 다니고 있다. 이런 나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의용군에 참여하고 싶어 대사관으로 전화를 걸었다’는 등 의용군 참전 의지를 드러내는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주한 우크라이나대사관 관계자는 “현재까지 한국인 수십 명이 지원했다”며 “자발적으로 우크라이나에 가겠다는 의사 표시를 한 사람들에게 추후 이메일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성인이 안됐거나 군 경력이 없는 등 부적격 지원자들에게는 안내를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법조계에서는 우크라이나 의용군으로 참전하는 경우 현행법 위반으로 처벌받을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우선 외국에 대한 사전(私戰·국가의 전투명령을 받지 않고 외국에 대해 전투행위를 하는 행위)을 금지하는 형법 111조 위반 가능성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개인이 제3국의 전쟁에 참전하는 것만으로 형법 위반이라는 주장과 외국 군대 용병으로 활동하는 한국인에 대해서도 그동안 법 적용이 안 되고 있었던 만큼 무조건 위반이라고 볼 수는 없다는 입장으로 갈린다.다만 여행금지국가를 정부 허가 없이 방문할 경우 여권법 위반이 될 소지는 크다는 게 법조인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현재 우크라이나 전 지역은 여행금지인 여행경보 4단계가 발령된 상태다. 이를 어기고 방문하거나 체류하면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신민영 변호사는 의용군 참전에 대해 “여권법 위반으로 처벌 여지가 있고 여권 발급에 대한 제재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실제 여권법에 따라 여권 반납 명령을 받은 사례도 있다. 외교부는 2019년 시리아에서 쿠르드족 민병대 ‘인민수비대’(YPG) 소속으로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와의 전투에 참여한 강모씨에게 여권 반납 명령을 내렸다. 해외에서도 의용군과 관련해 비슷한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영국에서도 참전이 ‘전쟁범죄’에 해당할 수 있어 실정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의용군에 지원한 일본인 70여명도 출국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지난 2일 “정부는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피 권고를 내렸다”며 “목적을 불문하고 출국은 그만두길 바란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이런 입장을 우크라이나 대사관에 전달했고 논란이 커지자 대사관은 트위터에 게시한 외국인 의용군 모집 글을 삭제했다. 의용군 지원과 별개로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한 기부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이 개설한 ‘인도적 지원 특별 계좌’에는 계좌 개설 이틀 만인 3일 낮 12시 기준 8억 800만원(약 67만 3000달러) 이상이 모금됐다. SK그룹은 국내 대기업 중 처음으로 우크라이나 난민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100만 달러(약 12억원)를 기부한다.
  • ‘S22 성능제한 기능 강제’ 논란 일파만파…삼성 “모니터링중”

    ‘S22 성능제한 기능 강제’ 논란 일파만파…삼성 “모니터링중”

    지난달 출시된 삼성전자의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2’ 시리즈가 예상치 못한 논란에 부딪혔다. 고성능 게임 실행 시 성능을 떨어뜨려 발열을 제어하는 ‘게임 옵티마이징 서비스’(GOS)가 의무탑재됐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다. 3일 삼성전자가 공식으로 운영하는 삼성멤버스 커뮤니티를 비롯해 갤럭시 이용자 카페, IT(정보기술) 커뮤니티 등에선 GOS 관련 불만글이 실시간으로 올라왔다. 대부분 ‘사전에 GOS 의무탑재 사실을 제대로 알리지 않고 판매했다’는 취지다. GOS는 게임 성능 향상과 발열 제어 기능을 제공하는 앱으로, 고성능 게임을 실행하면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 등을 조절해 화면 해상도를 낮춰 스마트폰의 과도한 발열과 배터리 소모를 막아준다. 하지만 이용자들은 100만원 전후의 고가 스마트폰을 구매하고도 제 기능을 온전히 사용하지 못한다는 사실에 불만을 표하고 있다. 커뮤니티에선 ‘게포폰’(게임을 포기한 폰)이라는 별칭까지 나왔다. GOS가 이번 S22 시리즈에 처음 도입된 것은 아니다. 2016년 갤럭시 노트7 폭발 사고 등으로 발열 문제에 민감해진 삼성전자는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이유로 갤럭시 단말기에 GOS를 탑재해왔다. 하지만 이전과 달리 GOS 우회 수단이 업데이트를 통해 차단된 데다 성능이 떨어지는 정도가 특히 심해졌다는 주장까지 나오면서 불만이 거세졌다. 스마트폰 성능평가에 자주 활용되는 ‘긱벤치’ 개발자 존 풀도 자신의 SNS를 통해 갤럭시 S22 울트라에서 GOS가 실행해보니 성능이 최대 50% 가까이 저하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특히 삼성전자가 S22를 공개하면서 냉각 시스템을 강화해 전작 S21 시리즈에서 지적됐던 발열 문제를 크게 개선했다고 홍보했다. 구체적으로 스마트폰 내부 열 전달을 향상시킨 ‘젤 팀’이라는 신소재를 활용했다. 이를 통해 스마트폰의 두뇌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베이퍼 챔버(베이퍼 챔버) 사이에서 기존 소재 대비 열을 3.5배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그런데도 여전히 GOS가 필요하다는 삼성전자의 설명에 이용자들은 납득이 가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이용자들은 최소한 GOS 적용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용자들의 거센 분노를 인지하고 있는 삼성전자 MX사업부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배터리 발열은 굉장히 민감한 문제기 때문에 타이트하게 관리하는 측면이 있다”면서 “다만 고객의 목소리(VOC)가 너무 많아서 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각에선 게임 뿐만 아니라 유튜브, 넷플릭스, 카카오톡 등 일반 앱도 GOS 관리항목에 들어가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다만 이 관계자는 “GOS는 게임 실행 시에만 작동한다”면서 “일반앱을 이용할 땐 전혀 이상이 없다”고 해명했다.
  • 귀농·귀촌 조기 정착 지원…5년 차 소득 농가 평균 95%

    귀농·귀촌 조기 정착 지원…5년 차 소득 농가 평균 95%

    정부가 귀농·귀촌자의 조기 정착을 지원한다. 귀농 5년 차 평균 가구소득을 농가 평균의 95% 수준으로 높인다는 계획이다.농림축산식품부는 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2차(2022∼2026) 귀농귀촌 지원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5년(2016~2020)간 연평균 귀농·귀촌자는 49만 2000여명에 달한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이 사전에 준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전국 특별·광역시와 시 지역의 농협(85곳)을 통해 귀농·귀촌 예정자에게 자산 관리와 농지·주거 관련 컨설팅을 제공한다. 유사한 관심(지역·품목)을 지닌 도시민들이 농촌 정착까지 함께 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에 대한 지원도 실시한다. 특히 지난해 처음 시행한 ‘농촌에서 살아보기’ 사업을 95개 시·군의 마을 110곳으로 확대해 체험의 기회를 폭넓게 제공할 계획이다. 각 부처에서 추진 중인 일자리 지원사업 등과 연계해 농촌지역 내 취·창업 활성화도 지원한다. 귀농인의 영농활동을 돕기 위해 농촌지역 농협(127곳)에 ‘영농 네비게이터’(250명)를 배치해 조기 정착에 필요한 영농 전반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키로 했다. 월 최대 100만원을 3년간 청년 귀농인에게 지급하는 ‘영농정착지원금’ 지원 범위를 기존 1800명에서 2000명으로 확대하고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농이 실제 필요한 농지를 우선 제공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올해 40곳을 대상으로 ‘농촌공간 정비사업’을 실시해 축사·공장 등의 시설을 이전·재배치·집적화할 계획이다. 주거와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을 갖춘 임대주택 공급을 위해 ‘농산어촌 주거플랫폼’과 ‘청년 농촌 보금자리 사업’을 확대하고, 지역 빈집을 활용한 ‘귀농인의 집’ 조성사업도 단계적으로 늘려 나가기로 했다. 정부부처·지자체의 정책, 농지·주거, 일자리 등 광범위한 정보·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귀농귀촌 플랫폼’도 구축한다. 정현출 농식품부 농업정책국장은 “2차 계획은 체계적인 귀농·귀촌 준비와 영농, 인프라 개선 등 안정적인 조기 정착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 삼일절에 “곤니찌와~” 손아섭 SNS 논란

    삼일절에 “곤니찌와~” 손아섭 SNS 논란

    NC 다이노스 손아섭이 삼일절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콘니찌와~~~”라며 한 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돈가스, 우동 등 직접 찍은 일본 음식 사진이었다. 네티즌 일부는 “삼일절에 부적절한 게시글”이라는 지적을 쏟아냈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해당 게시글이 퍼지자 손아섭은 논란을 의식한 듯 현재 해당 게시글을 삭제했다. 손아섭은 2007년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하며 프로에 입문, 올 시즌을 앞두고 NC와 4년 최대 64억 원에 FA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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