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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쪽바리, 일본 가라”vs“고소했다”…‘일장기’ 격렬 충돌, 경찰 수사착수

    “쪽바리, 일본 가라”vs“고소했다”…‘일장기’ 격렬 충돌, 경찰 수사착수

    일장기 단 집주인 “집 초인종 누른 사람들” 수사의뢰경찰 다음주 중 집주인부터 불러 조사할 예정 3·1절에 일장기를 단 세종시에서 여전히 비난과 항의가 들끓는 가운데 일장기 집주인이 수사의뢰로 반격하는 등 격렬하게 충돌하고 있다. “한국이 싫으면 일본으로 가라”와 “고소하겠다”는 공격과 반격이 거세게 부딪히고, 경찰이 수사에 나서는 등 갈수록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3일 세종시 온라인 커뮤니티 세종닷컴과 세종맘카페 등에는 일장기 게양을 비난하는 글이 멈추지 않고 쏟아지고 있다.이들 커뮤니티에 ‘쪽바리, 한국 싫으면 일본 가라’ ‘짐승만도 못한 쪽바리’ ‘선열들이 목숨바쳐 지킨 나라인데…’ ‘폭탄 투하하는 심정으로 짱돌 던지고 싶다’ 등 비난과 거친 항의성 글이 빗발치고 있다. 일부 시민과 시민단체는 지난 2일 오후 2시쯤 일장기를 달았던 세종시 한솔동 아파트 앞에서 ‘3·1절에 일장기를 다는 매국노’ ‘일본으로 가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항의집회를 했다. 입구 앞 계단 담벼락에 애국국민운동대연합 명으로 ‘대한민국 독립역사의 첫 기념일 3·1절에 일장기를 내건 쪽바리놈은 한국이 싫으면 현해탄을 건너 일본으로 가라. 너에게 마지막 경고다’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내걸기도 했다. 한 시민이 제안한 ‘태극기 게양 인증 캠페인’에 동참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아이들 교육용으로 한 달 내내 태극기를 걸겠다’ ‘태극기 걸었어요. 한솔동이에요’ ‘(세종시) 아름동인데 태극기 걸었다’는 글과 함께 태극기 게양 인증사진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악성 댓글’ 고소하면, 경찰 이 부분도 수사 반면 일장기를 단 집주인 A씨는 “나에게 피해를 입힌 사람들을 수사해달라”는 글을 국민신문고에 올렸다. A씨가 국민신문고 범죄신고 부분에 처벌청원 글을 올리면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할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우선 자신의 집을 찾아와 소리 질러 항의하고, 초인종을 누른 사람들의 처벌을 원하고 있다. A씨의 아내로 추정되는 B씨도 맘카페에 “히노마루(일장기의 일본식 표현)를 게양한 집의 처”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온갖 욕설과 불법행위, 아주 가관이었다. 그 덕분에 잘 고소했다”는 댓글을 달았다. B씨는 “불행한 너희들이 한국에 살아 벌금형에 그치겠지만 합의는 없다. 욕설하는 게 애국이라는 수준을 보니 참 기가 막힌다. 약식기소 통보서가 나오면 (너희들) 남편한테 잘 숨기라”고 조롱도 했다. 세종남부경찰서 관계자는 “국민신문고 범죄신고 부분에 청원하면서 경찰이 조사에 나서게 됐다. 다음주 중 글을 올린 A씨와 출석일자를 조율해 조사하겠다”며 “A씨가 ‘악성 댓글’ 부분에 대해서도 고소를 하면 이 부분도 조사할 수밖에 없다. 정보통신법 상 사이버 명예훼손에 해당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 이성배 서울시의원 “주택정책에 현장의 목소리 반영해야”

    이성배 서울시의원 “주택정책에 현장의 목소리 반영해야”

    서울시의회 이성배 의원(국민의힘·송파4)은 지난달 27일 제316회 임시회 주택공간위원회 주택정책실 업무보고에서 현 반지하주택 대책의 미비점과 신속통합기획의 추진 부진, 전세보증금 미반환으로 세입자가 겪는 어려움 및 보증보험제도의 미비점 등을 지적하고 제도적 보완을 해줄 것을 서울시에 주문했다. 이날 이 의원은 반지하주택 활용계획의 미비점을 지적하며 “현재 서울시는 반지하 매입임대주택을 커뮤니티공간이나 회의실, 창고 같은 비거주공간으로 활용한다고 했는데 이는 이미 SH공사에서 시도했던 방법으로 현장에서 확인 시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폐쇄되어 있는 곳이 대부분이다”라며 서울시는 충분히 검토한 후 활용계획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면밀한 정책설계가 이뤄져야 함을 강조했다. 이어 이 의원은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정책들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점도 지적하며, “반지하주택 대책, 신속통합기획 등 서울시가 대대적으로 홍보한 사업들의 속도가 매우 더디다”라며 “재건축 사업을 예로 들면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했지만 새로운 문제가 생겨 추진되지 못하는 곳도 있는데, 이런 곳은 담당 부서에만 맡기지 말고 서울시 차원에서 대응해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속도감 있는 정책추진을 주문했다. 그리고 이 의원은 “전세계약 만료 시 집주인은 임차인에게 계약만료날짜에 맞춰 보증금을 반환해야 함에도 현실에서는 새로운 임차인을 구한 뒤 보증금을 반환해주고 있다”며 “집주인에 비해 상대적 약자인 임차인은 정해진 날에 보증금을 못 돌려받으니 자금융통에 큰 어려움을 겪게 되는데, 이를 소송으로 해결하려고 해도 그 기간에 임차인은 거리에 나앉거나 숙박업소를 이용해야 할 상황으로 현실적으로 법은 멀리 있고 언제나 곤란한 건 세입자들의 몫이다”라며 현 상황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또한 이 의원은 “보증보험도 하나의 대책이 될 수 있기도 하지만 근래 몇 년 동안 보증금이 가파르게 상승함에 따라 보험료가 크게 상승해 세입자가 감당하기에 너무 큰 금액으로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상황”이라며 “서울시는 주택정책을 수립하는 데 너무 큰 그림만 보지 말고 시민들의 실생활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한 실천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라고 서울시에 실용적인 대안 마련에 힘써줄 것을 주문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집주인이 날짜에 맞춰 보증금을 반환하지 않는 경우 세입자가 서울시의 관련 센터나 기구 같은 곳에 요청하면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게 하는 법적 장치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렇게 된다면 근래 문제가 되는 깡통전세도 대비가 가능해지기에, 서울시는 중앙정부와 협의하여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대안을 제시했고, 한병용 주택정책실장도 이에 수긍하며 중앙정부와 협의하여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대답했다. 이외에도 이 의원은 주거상향사업 추진 시 주거취약계층이 보증금 없이 임대료를 선납해서 살 수 있게 하는 등 임대유형을 다양화해줄 것과 정비사업 융자금의 회수가 7년, 10년 넘게 이루어지지 않는 곳이 있으니 관리에 유념해주기를 주문하며 이날 발언을 마쳤다.
  • 가락1차 현대·합정7구역 건축심의 통과…1052세대 공급

    가락1차 현대·합정7구역 건축심의 통과…1052세대 공급

    서울 송파구 가락1차 현대아파트 재건축 사업과 마포구 합정7구역 재개발 사업이 서울시 건축심의를 통과하면서 약 1052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이 공급될 전망이다. 이 계획안으로 공급되는 1052세대의 공동주택 가운데 공공주택 168세대가 포함된다. 서울시는 지난 28일 열린 제4차 건축위원회에서 두 사업 건축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3일 밝혔다. 가락1차 현대아파트는 지하철 8호선 문정역과 3·8호선 가락시장역 사이에 있다. 재개발로 조성되는 주거 유형은 사회초년생과 신혼부부 등 1~2인 가구를 위한 평형을 비롯해 5가지 다양한 평형(전용 44, 59, 84, 110, 168)을 도입했다. 공공 125세대를 포함해 842세대가 들어선다. 공공주택과 분양주택을 동일하게 계획해 소셜 믹스도 도모했다. 보행통로를 통해 주변 지역과 자연스럽게 연결하고 근린생활시설, 다함께돌봄센터 등 지역공유 커뮤니티시설을 단지 주변 가로변에 계획함으로 열린 주거공동체를 유도할 계획이다. 합정역 100m 이내에 위치한 합정7구역은 이번 심의 통과로 3만 7270㎡, 지하 7층~지상 38층 규모의 주상복합 건축물과 연면적 5083㎡, 지하 3층~지상 8층 규모의 사회복지시설이 조성된다. 주상복합 건물의 지상 4층~지상 25층에는 공공주택 43세대를 포함한 공동주택 210세대가 들어선다. 사회복지시설은 지상 8층 규모의 별도 건축물로 건립된다. 지하 2~3층 일부를 기계, 전기실과 주차장으로 사용한다. 시설 주출입구 인근에는 합정역 교차로 보행쉼터와 연계한 휴게마당을 계획했다. 이를 통해 사회복지시설로의 접근성을 더욱 높이는 동시에 양화진길변의 가로 환경이 개선되도록 계획했다.
  • 면목동의 ‘화려한 변신’… 최고 35층 1450가구 들어선다

    면목동의 ‘화려한 변신’… 최고 35층 1450가구 들어선다

    오랜 기간 개발에서 소외됐던 서울 중랑구 면목동 일대 노후주거지가 생활기반시설을 갖춘 최고 35층 1450가구 규모의 쾌적한 주거지로 탈바꿈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면목동 69-14 일대 재개발사업 후보지의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일대는 낡은 단독·다세대주택이 혼재돼 있고 불법주정차 차량으로 인해 보행 환경이 열악한 곳이다. 그간 개별 주택 단위의 신축이나 소규모 정비사업 등이 추진됐으나 보다 근본적인 환경 개선을 위한 주민들의 노력으로 2021년 12월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됐다. 시는 주민, 자치구, 전문가와 한 팀을 이뤄 지난 1년간 적극적인 소통을 거쳐 신속통합기획안을 수립했다. 확정된 신속통합기획안에 따르면 이곳은 ‘지역 차원의 활력을 이끄는 열린 주거단지’로 만들어진다. 지역과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안전한 보행 환경을 조성하고 경계 없는 저층부 계획을 통해 열린 아파트단지를 조성한다. 약 3000㎡ 규모의 공원이 조성되고 생활체육시설과 문화시설도 갖춘 지역 커뮤니티 거점으로 만든다. 또한 인접한 저층 주거지와 용마산 등 자연경관과 어우러지는 스카이라인을 조성해 조화로운 도시 경관을 창출할 계획이다. 시는 연내 정비계획 입안 절차가 완료될 것으로 전망한다. 신속통합기획의 절차 간소화에 따라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 심의, 사업 시행계획 시 관련 심의 통합으로 사업 기간이 대폭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신속통합기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다양한 사업을 앞둔 지역 일대의 환경 개선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노마스크 개강파티에 식당도 콧노래

    잔디밭·계단 삼삼오오 모여 수다학생식당 100여개 좌석 북적북적동아리도 신입생 모집 목청 높여호프집 “단체예약 3월 대목 실감” 4년 만에 ‘노마스크 개강’을 맞은 2일 서울 용산구 숙명여대 캠퍼스에선 학교 마스코트인 ‘눈송이’ 인형탈을 쓴 학교 관계자를 쉽게 볼 수 있었다. 학생들은 인형탈과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 길게 줄을 서기도 했다. 파란색, 분홍색 등 각 학과명을 자수로 새긴 학과 점퍼(과잠)를 입은 학생들은 마스크를 벗고 캠퍼스 안을 누볐다. 공과대학 신입생 한모(19)씨는 “아직 학교가 어색해서 이곳저곳 둘러보고 있는데 학생들도 많고 동아리 모집 글도 보여서 이제야 진짜 대학생이 됐다는 느낌이 든다”고 활짝 웃었다. 코로나19 이후 첫 대면 입학식이 열린 이날 서울 주요 대학을 돌아보니 캠퍼스마다 들뜬 분위기였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손님이 뚝 끊겼던 대학가 인근 식당과 술집은 신입생 환영 행사, 학과 회식 같은 단체 손님을 맞을 준비로 분주했다. 숙명여대 캠퍼스 내 야외 게시판에는 오케스트라 동아리에서 ‘신입생 환영 연주회’를 연다는 포스터, 신입 부원을 모집한다는 인권학회 포스터 등 각종 홍보 글이 빼곡히 붙어 있었다. 학교 건물 내부에서는 마스크를 벗은 학생들이 계단에 모여 앉아 대화하거나 붕어빵을 나눠 먹었다. 성균관대 인문사회과학캠퍼스에서도 학보사 등에서 나온 선배들이 신입부원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었다. 성균관 ‘유생복’이나 학교 마크를 가슴팍에 단 재학생들은 신입생의 발길을 붙잡고 종이 팸플릿을 나눠 주며 ‘마감 기한 안에 꼭 지원해 달라’고 외쳤다. 서예 동아리 소속 강민지(23·중어중문학 전공)씨는 “지난해에는 학교 온라인 커뮤니티에 홍보 글을 올려서 신입생을 모집하고, 단체로 동아리 활동도 할 수 없어 ‘서예 키트’를 만들어 신입생 집으로 배송시키는 등 제약이 많았는데 올해부터는 그럴 필요가 없어 학교생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성균관대 지하2층 학생식당에는 100여석의 자리 중 빈자리가 10석이 채 되지 않을 정도로 학생들이 몰려들었다. 대학가의 각종 식당과 카페, 서점 등 가게들도 개강과 더불어 활기를 띠었다. 숙명여대 앞 식당 거리에 있는 서점은 강의명과 판매 교재를 인쇄해 벽에 붙여 뒀고 인근 카페는 빈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북적거렸다. 한국외대 서울캠퍼스 앞에서 40년째 호프집을 운영하는 안창남(73)씨는 이날 42명 규모의 단체예약을 받았다. 지난해 개강 기간에는 단체 예약이 단 한 건도 없었다고 한다. 안씨는 “지난 3년 동안 손님이 하루에 한 팀도 안 올 때도 있었다”면서 “올해는 유동 인구가 확실히 많고 단체 예약도 들어오기 시작하니 훨씬 사정이 낫다”고 말했다.
  • ‘개딸’의 찍어내기, 이번엔 이낙연

    ‘개딸’의 찍어내기, 이번엔 이낙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강성 지지층인 일명 ‘개딸’(개혁의 딸)들이 박지현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에 이어 지난 대선 경선 당시 이 대표와 경쟁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찍어내기’에 돌입했다. 이 대표 체포동의안이 간신히 부결된 배후에 이 전 대표가 있다는 추측에 기대 영구 제명을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 다음날인 지난달 28일 민주당 청원게시판에는 ‘이번에 이 전 대표를 민주당에서 영구 제명해야 한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어제 체포동의안(표결)에서 당내 반란표가 나오게 만든 것도 이 전 대표가 꾸몄다고 봐도 무리는 아니다”라며 “지금 민주당의 반란과 분열의 씨앗은 이 전 대표에게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해당 청원은 등록 3일째인 이날 오후 2시 기준 3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당내에서는 과거 문자폭탄의 악몽이 되살아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과거처럼 의원들을 상대로 줄 세우기와 협박, 조롱을 통해 특정 세력에게 굴종하도록 압박하는 데 대한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재명이네 마을’ 등 이 대표를 지지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체포동의안 표결에서 이탈표를 던졌을 가능성이 있는 의원들의 명단과 함께 이들에게 ‘문자 테러’를 했다는 인증샷도 올라오고 있다. 비명(비이재명)계의 한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소수의 강성 지지자에 의해 대의 민주주의가 왜곡되고 있다”며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격”이라고 한탄했다. 이와 관련,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이재명 의원은 죽창가와 개딸을 앞세워 위기 탈출을 시도하고 있다”며 “죽창가와 개딸이라는 새로운 방탄복으로 처벌을 피해 갈 수 없다”고 비판했다. ‘죽창가’는 이 대표가 전날 “윤석열 정부는 3·1운동 정신을 망각하고 훼손하고 있다”고 비판한 것을 두고 한 말이다.
  • 4년 만에 돌아온 ‘노마스크 개강’···캠퍼스엔 들뜬 대학생 ‘시끌벅적’

    4년 만에 돌아온 ‘노마스크 개강’···캠퍼스엔 들뜬 대학생 ‘시끌벅적’

    4년 만에 ‘노마스크 개강’을 맞은 2일 서울 용산구 숙명여대 캠퍼스에선 학교 마스코트인 ‘눈송이’ 인형탈을 쓴 학교 관계자를 쉽게 볼 수 있었다. 학생들은 인형탈과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 길게 줄을 서기도 했다. 파란색, 분홍색 등 각 학과명을 자수로 새긴 학과 점퍼(과잠)를 입은 학생들은 마스크를 벗고 캠퍼스 안을 누볐다. 공과대학 신입생 한모(19)씨는 “아직 학교가 어색해서 이곳저곳 둘러보고 있는데 학생들도 많고 동아리 모집 글도 보여서 이제야 진짜 대학생이 됐다는 느낌이 든다”고 활짝 웃었다. 코로나19 이후 첫 대면 입학식이 열린 이날 서울 주요 대학을 돌아보니 캠퍼스마다 들뜬 분위기였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손님이 뚝 끊겼던 대학가 인근 식당과 술집은 신입생 환영 행사, 학과 회식 같은 단체 손님을 맞을 준비로 분주했다. 숙명여대 캠퍼스 내 야외 게시판에는 오케스트라 동아리에서 ‘신입생 환영 연주회’를 연다는 포스터, 신입 부원을 모집한다는 인권학회 포스터 등 각종 홍보 글이 빼곡히 붙어 있었다. 학교 건물 내부에서는 마스크를 벗은 학생들이 계단에 모여 앉아 대화하거나 붕어빵을 나눠 먹었다.성균관대 인문사회과학캠퍼스에서도 학보사 등에서 나온 선배들이 신입부원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었다. 성균관 ‘유생복’이나 학교 마크를 가슴팍에 단 재학생들은 신입생들의 발길을 붙잡고 종이 팸플릿을 나눠주며 ‘마감 기한 안에 꼭 지원해달라’고 외쳤다. 서예 동아리 소속 강민지(23·중어중문학 전공)씨는 “지난해에는 학교 온라인 커뮤니티에 홍보 글을 올려서 신입생을 모집하고, 단체로 동아리 활동도 할 수 없어 ‘서예 키트’를 만들어 신입생 집으로 배송시키는 등 제약이 많았는데 올해부터는 그럴 필요가 없어 학교생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성균관대 지하2층 학생식당에는 100여석의 자리 중 빈자리가 10석이 채 되지 않을 정도로 학생들이 몰려들었다. 대학가의 각종 식당과 카페, 서점 등 가게들도 개강과 더불어 활기를 띠었다. 숙명여대 앞 식당 거리에 있는 서점들은 강의명과 판매 교재를 인쇄해 벽에 붙여뒀고 인근 카페에는 빈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북적거렸다. 한국외대 서울캠퍼스 앞에서 40년째 호프집을 운영하는 안창남(73)씨는 이날 42명 규모의 단체예약을 받았다. 지난해 개강 기간에는 단체 예약이 단 한 건도 없었다고 한다. 안씨는 “지난 4년 동안 손님이 하루에 한 팀도 안 올 때도 있었다”면서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유동 인구가 확실히 많고 단체 예약도 들어오기 시작하니 훨씬 사정이 낫다”고 말했다.
  • ‘개딸’이 삼킨 민주당 청원시스템... 박지현 이어 이낙연도 제물

    ‘개딸’이 삼킨 민주당 청원시스템... 박지현 이어 이낙연도 제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강성 지지층인 일명 ‘개딸’(개혁의 딸)들이 박지현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에 이어 지난 대선 경선 당시 이 대표와 경쟁한 이낙연 전 대표 ‘찍어내기’에 돌입했다. 이 대표 체포동의안이 간신히 부결된 배후에 이 전 대표가 있다는 추측에 기대 영구 제명을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 다음 날인 지난달 28일 민주당 청원게시판에는 ‘이번에 이 전 대표를 민주당에서 영구 제명해야 한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어제 체포동의안 (표결)에서 당내 반란표가 나오게 만든 것도 이 전 대표가 꾸몄다고 봐도 무리는 아니다”라며 “지금 민주당의 반란과 분열의 씨앗은 이 전 대표에게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해당 청원은 등록 3일째인 이날 오후 2시 기준 3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당내에서는 과거 문자폭탄의 악몽이 되살아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과거처럼 의원들을 상대로 줄 세우기와 협박, 조롱을 통해 특정 세력에게 굴종하도록 압박하는 데 대한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는 것이다. 앞서 지난달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간신히’ 부결된 뒤 개딸들은 여러 추측을 하며 배후 찾기에 돌입했다. 이런 가운데 ‘재명이네 마을’ 등 이 대표를 지지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체포동의안 표결에서 이탈표를 던졌을 가능성이 있는 의원들의 명단과 함께 이들에게 ‘문자 테러’를 했다는 인증샷도 올라오고 있다. 이들은 소위 비명(비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의원들에게 ‘이번에 수박(겉은 민주당, 속은 국민의힘이란 의미) 인증 제대로 했다’는 등의 메시지를 보냈다. 비명계의 한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소수의 강성 지지자에 의해 대의 민주주의가 왜곡되고 있다”며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격”이라고 한탄했다. 이와 관련,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이재명 의원은 죽창가와 개딸을 앞세워 위기 탈출을 시도하고 있다”며 “죽창가와 개딸이라는 새로운 방탄복으로 처벌을 피해 갈 수 없다”고 비판했다. ‘죽창가’는 이 대표가 전날 “윤석열 정부는 3·1운동 정신을 망각하고, 훼손하고 있다”고 비판한 것을 두고 한 말이다.
  • 이스터섬 미스터리 ‘모아이 석상’ 화산 호수 바닥서 첫 발견

    이스터섬 미스터리 ‘모아이 석상’ 화산 호수 바닥서 첫 발견

    거대석상인 ‘모아이’의 고향 이스터섬에서 최근 호수 바닥에 잠자고 있던 모아이 석상이 발견됐다. 지난 1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 외신은 유네스코(UNESCO) 지정 세계문화유산인 라파누이 국립공원 내 라노 라라쿠 화산호 바닥에서 모아이 석상이 발굴됐다고 보도했다. 약 1.6m 정도의 이 모아이 석상은 옆으로 누워 하늘을 바라보는 모습으로 화산으로 생성된 화산호 중앙 바닥에 묻혀 있었다. 라파누이 원주민 커뮤니티는 "이 모아이는 과학 및 자연 연구에 큰 잠재력을 갖고있다"면서 "해당 화산호는 200~300년 동안 깊이가 3m였으며 그 당시에는 어떤 사람도 모아이를 이곳에 둘 수 없었다"고 밝혔다.이번 발견은 최근 해당 지역의 습지 복원 프로젝트에 참여 중인 칠레 대학 연구자들에 의해 이루어졌다. 당초 라노 라라쿠 화산호에는 많은 물이 있었으나 기후변화와 인간의 사용으로 줄어들기 시작했고 지난 2018년에는 거의 말라버렸다. 이처럼 호수가 바닥을 드러내자 오랜시간 그곳에 묻혀있었던 모아이 석상이 빛을 보게된 것. 다만 원주민들과 전문가들은 호수 주변과 섬 전역에 세워진 다른 모아이들과는 달리 왜 이곳에 묻혀 있었는지는 알아내지 못했다.모아이 석상은 사람 얼굴을 한 거대한 석상으로 18세기 유럽 탐험가들이 섬을 발견하면서 처음 세상에 알려졌다. 섬 전체에 1000여 개의 모아이 석상이 서 있으나 어떤 방식으로 왜 만들었는지는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있다. 섬의 원주민들에게는 조상의 영혼을 지닌 신성한 존재로 여겨진다.  한편 화산폭발로 생성된 이스터섬은 전체 면적이 163.6㎢로 서울 면적의 4분의 1 정도이며 원주민 사이에서는 라파누이(Rapa Nui)로 불렸다. 태평양 외진 곳에 그들만의 문명을 일구며 평화롭게 살아가던 라파누이에 유럽인들이 찾아온 것은 지난 1722년 부활절 일요일이었다. 이같은 이유로 지금 이 섬의 이름은 부활절을 뜻하는 이스터(Easter)가 됐다. 칠레는 1888년 이스터섬을 합병한 뒤 한동안 양을 사육하는 데 이용하기도 했으나 지금은 섬 이름도 라파누이로 바꾸고 역사적인 유적지로 보호하고 있다. 
  • 페르노리카 커피 리큐르 ‘깔루아’, 파스쿠찌와 맞손…‘커피, 칵테일이 되다’ 시즌 4

    페르노리카 커피 리큐르 ‘깔루아’, 파스쿠찌와 맞손…‘커피, 칵테일이 되다’ 시즌 4

    페르노리카코리아의 커피 리큐르 ‘깔루아’(Kahlua)는 정통 에스프레소 전문 브랜드 파스쿠찌와 ‘커피, 칵테일이 되다’ 시즌 4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로컬 커피러버들의 취향을 저격할 ‘커피, 칵테일이 되다’는 커피를 사랑하는 소비자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깔루아 커피 칵테일’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깔루아만의 다채롭고 유니크한 커피 문화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여기서 선보이는 신규 커피 칵테일 2종은 ▲깔루아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허니 크림 깔루아 밀크’ ▲솔티 카라멜 젤라또와 ‘골든삭’ 원두가 블렌딩돼 매력적인 단짠 조합을 자랑하는 ‘솔티 카라멜 깔루아 쉐이크’다. 이번 프로모션은 급성장하고 있는 커피 시장에서 ‘깔루아’를 주 재료로, 이탈리아 정통 에스프레소 브랜드 파스쿠찌의 전문성을 더해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페르노리카코리아의 마케팅 총괄 미구엘 파스칼 전무는 “한국은 세게에서 가장 큰 커피 시장 중 하나이며, 커피 문화의 트렌드 리더로서 깔루아는 이곳에서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며 “깔루아는 비교할 수 없는 본연의 맛과 다양한 레시피로 커피 칵테일의 뛰어난 재료로 인정받고 있으며, 이로 인해 추가 수익을 창출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아이템”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깔루아가 진행하고 있는 ‘커피, 칵테일이 되다’ 프로그램을 통해 트렌디한 커피 문화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다”며 “이번 시즌을 통해서도 정통 에스프레소 브랜드인 파스쿠찌와의 협업을 통해 최상의 커피 칵테일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깔루아는 국내 주요 커피 리큐르 브랜드로 멕시코 베라크루즈 산의 100% 아라비카 원두를 주 재료로 만들어지며, ‘커피 포 굿’(Coffee for good)이라는 글로벌 지속가능성 프로그램을 통해 커피 생산 농가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돕는 프로젝트에도 아낌없는 지원을 하고 있는 브랜드다. 깔루아는 독자적인 원두의 풍미와 어렵지 않은 레시피로 뛰어난 커피 칵테일의 재료로도 인정 받고 있으며, 메뉴의 다양성을 증가시키고 수익을 창출해 사업성이 높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런 장점을 활용해 깔루아는 서울 카페쇼와 같은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하고 지역 카페와 협업해 카페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커피 시장에서의 지위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한편, 칵테일 2종은 파스구찌 에스프레소 바 4개 지점(파스구찌 에스프레소바 양재점, 파스구찌 센트로서울점, 파스구찌 에스프레소바 해운대엘시티점, 파스구찌 에스프레소바 인천송도점)에서 오는 5월 30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 “결혼하면 축하금 1000만원” 주는 도시…인구 역주행

    “결혼하면 축하금 1000만원” 주는 도시…인구 역주행

    인구 8만 1000여명의 전북 김제시가 적극적인 정책을 통해 인구가 증가세로 돌아섰다. 김제시는 지난 2000년 11만 580명이었던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해 2008년에는 10만명 이하로 떨어졌고 2016년 이후에는 9만명 이하로 인구가 급속하게 줄었다. 출산율 감소와 고령화, 그리고 청년층이 일자리를 찾아 이탈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인구가 증가하면서 지방소멸 시대를 역주행하고 있다. 올 1월말 기준 인구수는 8만1662명으로 지난해 1월말 대비 749명이 증가했다. 행정안전부로부터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89개 시·군중 전년 대비 인구가 증가한 곳은 김제시를 비롯해 경북 군위군과 울릉군 등 단 11곳에 불과하다. 김제는 출생아(395명)보다 사망자(1313명)가 많은 자연감소(918명) 현상이 발생했음에도 민선8기 들어 청년층과 장년층의 인구 유입으로 지난해 하반기 들어 인구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실제 지난해 하반기 동안 지역 미래 발전의 중차대한 역할을 하는 청년층(만18~39세) 인구가 1만 4214명에서 1만 4493명으로 279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인구증가 추세는 지난해 전북의 주요 시 단위 지역의 인구수가 1400~1500명 정도 줄어든 것에 비해 매우 이례적인 현상이다. 세분화된 ‘생애주기별 인구정책’…이사비 지원부터 청년 정착수당까지 김제시는 그동안 인구감소 제로화를 목표로 결혼부터 출생-양육-교육, 그리고 일자리-청년정착-주거지원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김제형 생애주기별 인구정책’을 촘촘하게 세분화해 인구회복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난 2019년 8월 인구 유입 유도와 유출 방지를 위해 ▲전입 장려금(1인당 20만원) ▲이사비(가구당 30만원) ▲국적취득자 정착지원금(100만원) ▲유공기관 전입지원금(50만~100만원) ▲취업청년 정착수당(최대 1800만원) 등을 담은 인구정책 지원조례를 제정했다. 취업·청년을 위한 군장병 상해보험 가입(3만원~3000만원)과 대학생 생활안정비(학기당 30만원) 지원, 내고장 학교보내기 격려금(1인당 100만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청년 정착을 위해 결혼축하금(1000만원) 지원, 출산장려금(첫째아 800만원~다섯째 이상 1800만원), 다자녀양육수당(셋째아 이상 아동 월 10만원) 등 전 생애에 걸쳐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여기에 시내권 신축아파트 공급을 통한 쾌적한 정주여건 마련 등 저출산 고령사회에 대응하기 위한 촘촘한 생애 단계별 지원도 하고 있다. 또한 지난 10여년 동안 타 지역과 차별화된 산업단지를 조성해 온 것도 인구 유입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평선산업단지는 일자리와 주거가 어우러진 차별화된 복합산업단지로 일자리 창출은 물론 정주여건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아울러 백구특장차단지에 제2특장차 전문단지 조성과 종자생명산업 혁신 클러스터, 민간육종단지 조성, 금구면·요촌동·검산동 등에 신축 공동주택 입주로 인해 지속적인 인구 유입이 예상되고 있어 앞으로도 인구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올해 지방소멸대응기금 140억원을 투입해 ▲영농정착 통합지원 드림농센터 건립 ▲김제청년 온·오프라인 판로체계 구축 ▲창의학습 커뮤니티 센터 건립 ▲귀촌 청년 둥지하우스 조성 ▲꿈빛 채움 문화 공간 조성 ▲아동 어드벤처 공간 조성 등 인구 늘리기 시책사업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 3·1절에 일장기 내건 세종시 주민 “난 일본인, 한국이 싫다”

    3·1절에 일장기 내건 세종시 주민 “난 일본인, 한국이 싫다”

    일제에 저항해 독립만세운동을 시작한 3·1절에 세종시의 한 아파트 주민이 태극기 대신 일장기를 걸어 시민들의 공분을 샀다. 이웃 주민들의 항의와 세종시 관계자, 경찰 등의 설득에도 일장기 게양을 고수하던 이 주민은 결국 스스로 일장기를 내렸다. 1일 세종시 내 인터넷 커뮤니티와 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한솔동의 한 아파트 베란다에 일장기에 내걸려 주민들의 항의 전화가 빗발쳤다. 이날 한 주민은 “오늘 아침에 태극기를 달려고 했는데 아들이 ‘엄마, 누가 일본 국기 달았어요’ 라고 하길래 장난인가 했는데 진짜 달았더라”고 전했다. 그는 “다른 날도 아니고 3·1절 떡 하니 이른 아침부터 이런 일이 일어나니 어이가 없다”고 적었다.아파트 관리사무소는 주민 신고를 받고 일장기를 내건 가구를 두 차례 방문했으나 주민을 만나지 못했다. 일장기 게양이 알려지자 이웃 주민들이 해당 가구를 찾아 항의했고, 시 관계자와 경찰도 현장에 출동했다. 이웃 주민들의 항의에 모습을 드러낸 해당 가구 주민은 “나는 일본인이다”, “한국이 너무 싫다”고 주장하며 일장기 게양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지역 커뮤니티에도 일장기 게양을 놓고 실랑이가 벌어진 상황이 전해졌다. 한 네티즌은 “주민들 항의에 1층으로 내려온 부부가 다짜고짜 ‘조센징’, ‘우리가 돈도 더 잘 벌고 재산세도 많이 낸다’ 등의 발언을 했다”고 전했다. 해당 주민은 “일장기 건 게 대한민국 법에서 문제가 되느냐”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3·1절 경축사에서) 일본이 협력관계에 있는 국가라는 점을 밝혔고, 그 부분에 대해 옹호의 입장을 밝힌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실랑이가 계속 오가다 결국 해당 주민은 오후 4시 이후 스스로 일장기를 베란다에서 내렸다.세종시 관계자는 “입주민 카드에는 한국 이름으로 적혀 있는데 왜 일본인이라고 했는지, 무슨 의도로 일장기를 내걸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 3·1절 일장기…“처벌 불가”, 인공기는 국가보안법 가능

    3·1절 일장기…“처벌 불가”, 인공기는 국가보안법 가능

    일제강점기에 우리 국민이 독립을 외친 날을 기념하는 3·1절에 태극기 대신 일장기가 내걸려 공분을 샀다. 세종시에 사는 시민은 1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 자유게시판에 “오늘 아침 아파트 베란다에 태극기를 걸려고 하는데, 옆집에 일장기가 걸려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3·1절에 일장기를 내걸다니 정말 어이가 없다”고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문제의 아파트는 세종시 한솔동 첫마을아파트 3단지 7층으로 집주인이 직접 내건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아파트 주민들이 몰려가 “당장 일장기를 내리라”고 거세게 항의하고, 세종시와 세종경찰청 관계자들이 찾아가 내릴 것을 요구했으나 거부하다 이날 오후 4시 넘어 스스로 내렸다. 이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일장기를 단 집주인이 한국인인지, 일본인인지 알 수 없지만 관리사무소 주민명부에는 분명히 한국인 이름으로 적혀 있다”면서 “경찰과 시청의 요청에도 요지부동하다 자진해서 내렸다. 강제로 내리게할 근거가 없어 답답했다”고 말했다. 경찰과 세종시도 강제 수거할 권한과 법적인 처벌 조항이 없어 속수무책이었다. 세종경찰청 관계자는 “북한 인공기는 이적행위와 그런 의도로 내건 게 분명하면 국가보안법으로 처벌할 수 있지만 다른 나라 국기는 처벌할 법이 없다. 극보수 집회인 이른바 ‘태극기부대’ 시위자들이 미국 성조기를 들고 있다고 처벌할 수 없는 것과 같다”면서 “표현의 자유와 관련된 행위여서 그런 것으로 안다”고 했다. 세종시 관계자도 “집주인이 한국 태생 일본인이라는 말도 있지만 확인되지 않은 얘기”라며 “일장기를 내건 행위는 과태료 부과 대상도 안돼 아파트 관리사무소를 통해 수거를 요청하는데 그쳤다”고 했다. 집주인은 주민들과 지자체·경찰의 수거 요구에도 “내 사생활이니 관여하지 말라”고 장시간 거부했다. 이 소식에 인터넷에서는 비난이 빗발쳤다. “3·1운동을 하신 분들에게 예의가 아니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느냐” “사람들이 미쳐간다” “관종은 개무시해야 한다” “일본으로 추방해라” 등 댓글이 쏟아졌다.
  • 3·1절에 일장기 내건 세종시 주민, 실랑이 끝에 결국 내려(종합)

    3·1절에 일장기 내건 세종시 주민, 실랑이 끝에 결국 내려(종합)

    일제에 저항해 독립만세운동을 시작한 3·1절에 세종시의 한 아파트 주민이 태극기 대신 일장기를 걸어 시민들의 공분을 샀다. 이웃 주민들의 항의와 세종시 관계자, 경찰 등의 설득에도 일장기 게양을 고수하던 이 주민은 결국 스스로 일장기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1일 세종시 내 인터넷 커뮤니티와 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한솔동의 한 아파트 베란다에 일장기에 내걸려 주민들의 항의 전화가 빗발쳤다.이날 한 주민은 “오늘 아침에 태극기를 달려고 했는데 아들이 ‘엄마, 누가 일본 국기 달았어요’ 라고 하길래 장난인가 했는데 진짜 달았더라”고 전했다. 그는 “다른 날도 아니고 3·1절 떡 하니 이른 아침부터 이런 일이 일어나니 어이가 없다”고 적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주민 신고를 받고 일장기를 내건 가구를 두 차례 방문했으나 주민을 만나지 못했다.일장기 게양이 알려지자 이웃 주민들이 해당 가구를 찾아 항의했고, 시 관계자와 경찰도 현장에 출동했다. 이웃 주민들의 항의에 모습을 드러낸 해당 가구 주민은 일장기를 내리라는 요구를 거부하며 실랑이를 벌이다 결국 오후 4시 이후 일장기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 3·1절에 일장기 내걸린 세종시 아파트…주민 항의 빗발쳐

    3·1절에 일장기 내걸린 세종시 아파트…주민 항의 빗발쳐

    일제에 저항해 독립만세운동을 시작한 3·1절에 세종시의 한 아파트 가구에서 태극기 대신 일장기를 걸어 시민들의 공분을 샀다. 1일 세종시 내 인터넷 커뮤니티와 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한솔동의 한 아파트 베란다에 일장기에 내걸려 주민들의 항의 전화가 빗발쳤다. 이날 한 주민은 “오늘 아침에 태극기를 달려고 했는데 아들이 ‘엄마, 누가 일본 국기 달았어요’ 라고 하길래 장난인가 했는데 진짜 달았더라”고 전했다. 그는 “다른 날도 아니고 3·1절 떡 하니 이른 아침부터 이런 일이 일어나니 어이가 없다”고 적었다.아파트 관리사무소는 주민 신고를 받고 일장기를 내건 가구를 두 차례 방문했으나 주민을 만나지 못했다고 한다.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인기척이 없는 것으로 미뤄 주민이 집에 없는 것 같다”며 “해당 주민을 만나는 대로 일장기 게양 철회를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시 관계자도 “현재 일장기 게양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며 “집주인을 만나면 당장 내릴 것을 요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제104주년 3·1절인 이날 서울 종로구 소녀상 근처에서 열린 보수단체 기자회견에도 한 참석자가 일장기를 들고 있는 장면이 한 언론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 ‘백종원 파워’에 강남도 제쳤다…브랜드 평판 1위는?

    ‘백종원 파워’에 강남도 제쳤다…브랜드 평판 1위는?

    ‘백종원 신드롬’이 몰아친 충남 예산 브랜드 파워가 서울 강남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예산군은 1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주관한 지난 2월 대한민국 기초자치단체 브랜드 평판 조사 빅데이터 분석결과 전국 226개 시군구 중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같은 빅데이터 조사에서 전국 8위에 올라섰던 예산이 한 달만에 1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예산군은 686만 2692점으로 줄곧 최정상을 달리던 서울 강남구(683만 6885점)를 제친 것이다. 3~5위는 경기 평택시(601만 8479점)·수원시(561만 8685점), 충남 천안시(524만 5991점)가 차지했다.예산군은 참여지수,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에서 크게 앞서 지난 1월 총점 364만 7845점에 비해 88.13% 급등했다. 예산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전통시장 부활 프로젝트를 통해 예산시장 5개 점포를 사들여 ‘레트로 감성’에 맞는 간판을 달고 지난 1월 9일부터 닭바베큐, 잔치국수, 꽈리고추 닭볶음탕 등을 판매하자 개장 한 달만에 방문객 10만명을 돌파하며 전국적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이 과정에서 지난달 23일 예산시장 바비큐 가게에서 홀랑 타버린 통닭을 받았다는 후기가 올라와 논란이 됐다. 방문객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백종원 예산시장을 찾아 닭 바비큐 한 마리 기다려서 1만 8000원에 샀는데 홀랑 탔더라. 그래서 ‘바꿔 달라’고 했는데 (점주가) ‘사과즙을 바른 부위가 탄 것’이라며 괜찮다고 하더라. 하지만 탄 냄새 때문에 바비큐 4분의 1은 버린 것 같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문제의 바비큐집 점주는 “A씨에게 불에 탄 통닭을 판 뒤 교환해 주지 않은 것처럼 호도됐다. A씨가 공개한 영상에서 A씨의 교환요구는 없었다”면서 “백 대표의 잘못인 것처럼 비쳐져서 속상하다”고 호소했다.이런 논란 등이 발생하자 백 대표는 최근 자신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예산 시장엔 과연 무슨 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고 예산시장 점주들에게 쓴소리를 했다. 백 대표는 예산시장 프로젝트 진행 과정을 소개한 뒤 “창업자들에게 레시피 교육을 했는 데도 점검해보니 알려준 레시피를 제대로 지켜지 않았다”면서 “내 집이라고 해도 (위생·식자재 관리를) 이렇게 할 거냐. 시작도 안 했는데 벌써 먼지가 쌓여 있다. 내가 장담하는데 이대로 장사하면 가게는 두 달 만에 개판이 될 거다. 그 꼴을 너무 많이 봤다. 그러다 말아 먹는다”고 꾸짖었다. 이어 “몰라서 그랬다고 생각한다”면서 “메뉴는 손에 익으면 잘하게 된다. 그러면 구석구석 손 안닿는 부분이 없고, 내 가게가 된다. 지금부터 안 그러면 큰일 난다”고 했다. 백 대표와 프로젝트를 진행한 예산시장 5개 음식점은 지난달 27일부터 휴점에 들어가 단계별 재정비 및 업그레이드를 거친 뒤 튀김, 피자 등을 판매하는 5개 매장을 추가해 다음달 1일 다시 문을 열 예정이다.
  • 다문화가정 보유 도서 ‘10권 미만’ 36.6%

    다문화가정 보유 도서 ‘10권 미만’ 36.6%

    다문화가정의 40% 이상이 “독서를 좋아한다”고 밝혔지만, 가정 내 보유 도서가 10권 미만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한국으로 이주 후 독서가 좋아진 이유로는 ‘한국어 공부가 되어서’라고 답했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다문화가정 독서실태 조사 및 독서활성화 방안 연구 보고서’를 홈페이지에 최근 게재했다. 10세 이상 전국 다문화가정 가구원 262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9월 면접 조사한 결과다. 가정 유형은 ‘결혼 이민 가정’이 51.4%, ‘기타 이주민 가정’ 39.7%, ‘기타 귀화 가정’ 8.9% 순이었다. 다문화가정 가구원들의 독서 선호도는 ‘좋아한다’가 44.3%로 가장 높았다. 이어 ‘보통’ 39.7%, ‘싫어한다’ 16.0% 순이었다. 가장 좋아하는 독서 방식은 종이책이 61.2%, 전자책 21.1%, 웹소설 12.3%, 오디오북 5.3%였다. 반면 다문화가정 내 도서 보유 권수는 ‘10권 미만’이 36.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10권 이상 50권 미만’ 28.5%, ‘50권 이상 100권 미만’ 21.6% 등의 순이었다. 독서 빈도는 ‘1주일에 1~2회’가 27.4%로 가장 높았다. ‘전혀 하지 않음‘ 25.0%, ‘1개월에 1~2회’ 18.4% 순이었다. 좋아하는 책 분야는 ‘소설’이 23.4%로 가장 높았고, ‘역사·지리’ 6.5%, ‘가정·육아·요리’ 6.4% 등으로 이어졌다. 책을 읽는 이유를 묻자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얻으려고’(18.6%)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교양과 상식을 쌓으려고’(13.6%), ‘자녀의 독서에 도움을 주려고’(11.0%) 등의 순이었다. 다만 가정 유형별로는 다소 차이를 보였다. 결혼 이민 가정에서는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얻으려고’(19.0%) 및 ‘책 읽는 것이 즐겁고 습관이 되어서’(10.3%), 귀화 가정에서 ‘자녀의 독서에 도움을 주려고’(18.4%), ‘교양과 상식을 쌓으려고’(16.5%), ‘한국 문화를 알기 위해서’(10.7%)라는 응답 비율이 높았다. 이주민 응답자의 23.7%가 한국으로 이주 후 독서가 좋아졌다고 답했는데, 그 이유로 ‘한국어 공부가 되어서’가 48.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자기계발을 위해서’ 36.2%, ‘도서관 환경이 좋아서’ 30.3%, ‘읽기 좋은 책이 많아서’ 26.6%, ‘아이 교육과 관련되어서’ 24.3% 등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귀화 가정에서 ‘아이 교육과 관련되어서’(50.0%)라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독서가 싫어진 이유로는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가 83.4%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 37.4%, ‘모국어책을 구하기 어려워서’ 20.9%, ‘한국어책 읽기가 어려워서’ 20.0% 순이었다. 책 읽기를 어렵게 하는 것으로는(복수응답) ‘일·공부 때문에 시간이 없어서’가 55.8%로 가장 높았고, ‘책 이외 다른 매체 이용(스마트폰 등)’이 42.9%, ‘책 읽는 습관이 들지 않아서’ 25.3% 등 순이었다. ‘한국어책 읽기가 어려워서’라는 응답 비율은 12.5%로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집 근처에 도서관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없다’가 42.9%, ‘있다’가 31.2%였다. ‘모르겠다’는 응답도 25.9%나 됐다. 다문화가정 가구원의 연간 도서관 이용률은 43.1%였다. 가정 유형별로 결혼 이민 가정 57.7%, 기타 귀화 가정 49.6%, 기타 이주민 가정 22.9%였다. 책과 더 가까워지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묻자 ‘좋은 책에 관한 다국어 정보 제공’이 14.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좋은 다국어 도서 지원’ 10.3%, ‘독서 관련 행사·활동’ 9.2%, ‘단계별 한국어책 읽기 교육’ 8.5%이 뒤를 이었다. 연구진은 이와 관련 “독서환경이나 독서실태가 열악한 이들을 위한 독서정책을 강화하고 맞춤형 독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독서 능력과 환경 차이에 따른 대상자별 정책 방안을 수립해야 한다”면서 “도서관이 다문화 커뮤니티 플랫폼이나 정보 채널을 활용하는 노력을 함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풀재택이라 이사 왔는데 출근하라고?” 야놀자 직원들 웅성웅성

    “풀재택이라 이사 왔는데 출근하라고?” 야놀자 직원들 웅성웅성

    여가 플랫폼기업 야놀자가 오는 4월부터 재택근무를 종료하겠다고 밝히면서 직원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끝나도 원격근무가 계속될 거라는 예고가 있었기 때문이다. 1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야놀자는 지난달 27일 ‘하이브리드 유연근무제 도입’을 공지했다. 공지문에 따르면 야놀자는 4월부터 전면 재택근무를 종료하고 사무실 출근 기반의 ‘하이브리드 유연근무제’를 시작할 예정이다. 유연근무제는 구체적으로 직원들이 오전 8시부터 10시 사이 원하는 시간에 출근하고 오후 4시 이후 자율 퇴근하는 방식이다. 월·금요일에는 근무 장소를 선택할 수 있고, 화·수·목요일에는 회사 지정 좌석에서 근무해야 한다. 야놀자는 4월과 5월 새 근무제 시범 시행 기간을 거친다. 이 기간 동안 직원들은 주 3회 원격근무를 하고 주 2회 회사로 출근한다. 6월부터 새 근무제를 본격 시행해, 직원들은 주 2회 원격근무를 하고 주 3회 회사로 출근하는 방식을 따르게 된다. 그러나 직원들의 불만이 만만치 않게 나오고 있다. 회사 측에서 코로나19 상황과 관계없이 원격근무제를 유지할 것이라고 약속했기 때문이다.야놀자는 2021년 10월 공식 블로그에 올린 ‘아무데서나 일해도 된다? 야놀자표 상시 원격근무제’라는 글에서 “코로나19가 끝나도 야놀자의 원격근무제는 계속 된다”라고 밝혔다. 글에서 회사 측은 “2021년 7월부터 야놀자는 상시 원격근무제를 무기한 시행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19 종식 후에도 계속 원격근무를 할 수 있다는 것이죠”라면서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고 효율적인 근무를 넘어, 궁극적으로 일하기 좋은 환경과 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집과 사무실 혹은 다른 어떤 장소에서도 개인 및 조직별로 근무 장소를 선택해 근무할 수 있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직장인 익명 기반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서는 야놀자 직원들의 불만글이 쏟아졌다.한 직원은 “‘상시 원격근무 덕분에 속초로 이주했다’는 기사가 지난해 7월 8일에 나갔다. 이제 겨우 7~8개월 정도 지났는데 시행 한 달 전에 (출근을) 통보하는 것은 배려가 너무 부족한 것 같다”면서 “채용 홍보 목적으로 실컷 이용하더니 이제는 회사 근처로 다시 이사 오든지 퇴사하든지 알아서 해라, 이거 맞죠? 해당 기사 보고 입사한 사람도 있을 수 있는데, 이거 취업 사기 아니냐”고 비판했다. 다른 직원은 “나 야놀자가 풀재택이라고 자랑해서 연봉 더 높은 곳 제의 왔는데도 그냥 야놀자 왔다. 그리고 엄청 먼 곳으로 이사 갔다. 그런데 주 3회 출근하래. 왕복 5시간 넘는다. 이거 소송감 아님? 취업 사기 아님?”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야놀자 관계자는 “엔데믹을 맞고 좀 더 원활하게 소통을 하고자 하이브리드 근무제를 도입했다”며 “집중 근로 시간을 제외하고는 근무 시간을 선택해서 근무하는 형태”라고 설명했다.
  • “중고 거래하는 남편, 바람날 가능성 높아”

    “중고 거래하는 남편, 바람날 가능성 높아”

    ‘서준맘’이 중고 거래의 위험성을 언급했다. 28일 방송된 MBC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이하 ‘세치혀’)에서는 정규 시즌으로 돌아와 화려한 썰 스포츠의 개막을 알리는 모습이 펼쳐졌다. 이날 개막전은 유튜브 대세 서준맘(박세미)과 이택조(이창호)가 맞붙었다. 이날 서준맘은 ‘인싸맘 핫 트렌드! 맘 먹고 풀면 맘들 다 기절해버려’라는 썰네임을 공개했다. 그는 “이 세상에 젊은 아줌마, 젊은 여성분들을 세상 제일 트렌디한 여성으로 만들어주겠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서준맘은 “우리 아기 엄마들 집에서 혼자 눈물, 콧물 흘리면서 아기를 돌본다”며 ‘자부타임(자유 부인 타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집에서 왜 혼자 울고 그러고 있냐. 나가서 브런치 타임하면서 동네 어떻게 돌아가는지, 누가 이혼했는지 등을 얘기하고 해야 혼자 우울증 안 걸리고 트렌디한 ‘젊줌마’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서준맘은 맘들의 트렌드를 아파트 커뮤니티에서 알 수 있다며 “거기서는 중고 거래도 막 하고, 이것저것 안 파는게 없다”고 꿀팁을 전수했다. 이어 “진짜 신기한 게 있다. 채팅을 쓰는 건 맘들인데 전화 받거나 거래를 나가면 남편들이다”라며 “여자들은 옆에서 남편이 전화하면 ‘흠집 있나 물어봐’, ‘왜 파는지 물어봐’ 이러면서 남편을 등 떠밀어 보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그러나 중고거래를 하기 위해 나간 남편이 바람나는 경우가 많다고. 서준맘은 “내가 아는 언니가 일이 너무 바빠져서 거래할 시간이 없어서 남편 등을 떠밀었다. 처음에는 싫다고 하다가 하나둘씩 거래를 나가더니 언니가 쓰고 있던 루즈까지 팔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언니도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결국 남편이 바람났다. 문자는 알림이 오면 티가 나는데 커뮤니티는 약속, 시간, 장소를 거래자인 것처럼 자연스럽게 연락할 수 있다”고 털어놨다. 서준맘은 바람난 남편을 잡을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맘들은 커뮤니티에 모든 걸 공유한다. 그런데 언니가 가만 보니까 자기한테 익숙한 소파, 침대, 테이블 등이 다 올라와 있는 거다. 남편에게 뭐냐고 물어봤더니 남편이 무릎을 꿇었다. 그 여자는 언니가 일 간 사이에 집을 왔다 갔다 한 거다”라고 밝혔다. 중고 거래의 위험성을 강조한 서준맘은 “여러분들도 항시적으로 거래할 때 남편이나 남자친구 보내지 마라. 물건을 거래해야지 마음을 거래하면 안 된다”고 조언했다.
  • 팔로워 5240만명 BTS 정국 인스타그램 탈퇴 “안하게 돼서 그냥”

    팔로워 5240만명 BTS 정국 인스타그램 탈퇴 “안하게 돼서 그냥”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이 28일 인스타그램 계정을 돌연 삭제했다. 팔로워가 5240만명을 넘었는데 당연히 전 세계 팬들이 해킹 당한 것 아니냐고 걱정했는데 정작 본인은 방탄소년단 공식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인스타 탈퇴했어요. 해킹 아닙니다. 안하게 돼서 그냥 지웠어요. 걱정 마세요”라고 아무렇지 않게 설명했다. 정국은 이어 “앱도 바로 지웠고 아마 앞으로 할 일은 없을 것 같아요. 미리 알려드립니다”라면서 “위버스 라이브나 할래요 종종”이라고 덧붙였다. 탈퇴 직전 정국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5240만명을 넘어 국내 남성 연예인 중 두 번째로 많았고, 남녀 통틀어 국내 연예인으로는 여섯 번째였다. 뷔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5701만명을 넘겼다. 앞서 정국은 지난해 5월 30일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전부 삭제해 이목을 집중시킨 일이 있었다. 당시 정국은 “아무 이유 없다”며 “뭔가 좀 더 예쁘게 꾸미고 싶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에 정국은 피드 밀기가 아닌 너무도 ‘쿨하게’ 인스타그램과 작별을 고해 세계 팬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미국 시사주간 뉴스위크는 정국이 BTS 동료인 뷔, RM, 슈가, 제이홉, 지민. 진과 함께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한 것이 2021년 12월 6일이었다고 전했다. 뷔는 인스타그램 계정과 관련해 두 가지 기록을 갖고 있음이 최근 알려졌다. 가장 빠르게 100만 팔로워를 달성한 것이 그 하나였는데 뷔는 불과 43분 만에 해냈다. 지난해 8월 뷔는 계정을 만든 지 8개월 만에 5000만 팔로워를 넘어 새 기록을 썼다. 해서 지난해 12월 기네스 월드 레코드 인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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