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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황근 “청년농촌보금자리 10배로 늘려야”

    정황근 “청년농촌보금자리 10배로 늘려야”

    “농사를 짓다 보면 좋은 날만 있는 게 아닙니다. 그럴 때 함께 도전 정신을 갖고 서로 배워 가면 됩니다. 여러분은 절대 혼자가 아니고, 국가가 도울 것입니다.” 윤석열 정부 출범 1년에 즈음해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 4일 전북 무주군 안성면의 청년농업인 스마트팜(농업회사법인 무주원)을 찾았다. 초고령화 시대가 된 지 오래인 우리 농촌과 농업을 새롭게 가꿀 희망이 청년농업인에게 달려 있다는 소신이 깃든 행보다. 40세 미만 청년 농업경영주의 비중은 겨우 1.2%(1만 2000명)다. 정 장관은 이날 “식량주권을 확실히 하고 농업을 미래로 가져가려면 가장 중요한 젊은 사람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농식품부는 영농정착지원사업의 본격적 개선을 시도했다. 정착 초기 소득 안정과 자금 마련에 집중하는 방식이었다. 정 장관은 “청년들이 초기에 농사를 지으면서 (생계가) 불안하지 않도록 든든하게 해 줘야 한다”면서 “그렇게 하기 위해 농사로 생활이 가능하도록 3년 동안 월급처럼 정착지원금을 지원하는 정책을 시행 중이며, 올해는 지원 대상과 규모를 더 늘렸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올해 정착 초기 소득 안정을 위한 영농정착지원사업 대상을 지난해 2000명에서 4000명으로 두 배 늘리고 정착지원금도 기존 최대 월 100만원에서 월 110만원으로 인상했다. 또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해 청년농 대상 정책자금의 상환 기간을 15년에서 25년으로 확대하고, 금리도 2%에서 1.5%로 초저리로 낮췄다. 대출한도 역시 3억원에서 5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청년농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안성에서 느타리버섯을 재배하는 노유빈(26)씨는 올해 영농정착지원사업에 선정됐다. 노씨는 “그동안 부모 소득이 일정 이상 되면 지원을 못 했는데 올해부터 부모 소득 기준이 청년농 지원 조건에서 폐지되면서 지원 신청을 할 수 있게 됐다”면서 “대출도 3억원에서 5억원으로 늘어나고 이자 부담도 적어 표고버섯, 팽이버섯 등으로 투자를 확대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임대료 부담이 적은 청년농촌보금자리를 대폭 늘리는 등 청년농들이 농촌에서 커뮤니티를 이루면서 밀집해 살 수 있는 정책도 구체화되고 있다. 정 장관은 지난달 방문한 충남 서천군의 청년농촌보금자리에 단독주택 29가구 중 28가구에 어린아이 25명을 포함해 100여명이 월 8만~23만원으로 입주해 살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이를 둔 가족이 어울려 살 수 있는 걸 청년들의 농촌 정주여건으로 보는 것이다. 정 장관은 “월 50만원의 저렴한 임대팜 수요가 많은데 시설이 굉장히 부족하다”면서 “1년에 서너 개씩 지어지고 있는데 2030 가구를 위한 청년농촌보금자리는 생각 같아선 10배는 늘려야 한다”며 웃었다. 커뮤니티 구성이 ‘지속가능한 농촌 마을’에 필수적이라는 정 장관의 생각은 스마트팜을 운영하며 직원들에게 집을 구해 준 한경훈(32) 무주원 대표의 생각과도 맞닿아 있다. 일본 와세다대 출신으로 1.1㏊(약 3300평)에 뗏목식 수경재배 스마트팜을 운영 중인 한 대표는 지난해부터 바질, 루콜라 등 샐러드 채소를 대형마트 등에 팔아 4억 5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는 15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한 대표는 “농촌인구가 젊은층으로 교체되고 있고 스마트팜 등 신기술이 나오고 있는데, 대학 시절 국내 샐러드 채소 시장이 매년 10% 이상 성장할 것을 예상했다”면서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센터에서 2년간 준비했으며, 직원 13명 중 5명은 90년대생이고 외부에서 들어와 전입신고를 마쳤다”고 말했다. 청년농의 역할이 크게 빛을 발할 공간으로 정 장관은 해외농업을 꼽는다. 정 장관은 “현지에 맞춤형 스마트팜을 수출하고 인도네시아 팜유 농장 등을 인수해 생산물을 가져오는 데는 청년농들이 필요하다”면서 “아프리카, 아시아, 중남미 등 한국의 공적개발원조(ODA)를 필요로 하는 곳에 청년농이 간다면 일자리 문제도 해결되고, 네트워크를 쌓으면 농산물 무역에서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어 무궁무진한 확장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 장관은 8일 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도 “농업을 청년농들이 들어와서 돈을 벌 수 있는 미래지향적인 산업으로 바꾸는 데 전력투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장관은 임기 중 ‘식량안보 강화’, ‘농업의 미래산업화’, ‘농촌 공간계획법 안착’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면서 외식 물가, 가공식품 가격 안정화와 관련해 “원료 할당관세 폭을 넓히고 기간을 연장하는 등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양곡관리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 후속 조치에 대해선 “올해 수확기 (산지 쌀값을 80㎏에) 20만원으로 유지하는 선에서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약속을 지킬 것”이라면서 “풍년일 경우 지난해처럼 정부가 화끈하게 수매하고, 중소농들이 안정적으로 소득을 올릴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 첫해부터 男女갈등 터졌다…여경 4명 ‘혼성기동대’ 전출한 사연

    첫해부터 男女갈등 터졌다…여경 4명 ‘혼성기동대’ 전출한 사연

    서울경찰청이 올해 시범 도입한 혼성기동대에서 남녀 경찰관들 간 갈등이 불거지면서 일부 여경이 전출을 가게 됐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61기동대 소속 여성 경찰관 6명 중 4명이 전출을 요청해 오는 9일 모두 다른 기동단으로 옮길 예정이다. 이번 갈등은 익명 기반 직장인 커뮤니티인 ‘블라인드’에 올라온 한 글에서 촉발됐다. 한 경찰관은 이달 3일 게시글을 올려 “여경사우들이 여성 주무관(건물 미화 담당)들과 함께 화장실과 샤워실을 이용하지 못하겠다고 서울경찰청에 말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얼마 전에는 주무관들 화장실 사용 못 하게 비밀번호를 바꾼 뒤 알려주지 않았다고 한다. 진짜 대단한 여경 사우들”이라고 비꼬았다. 그러나 감찰 결과 여경이 비밀번호를 바꾼 건 내부 시설공사 때문이었다. 공사 문제로 비밀번호를 바꿨고, 주무관들에게 전달되는 과정에 착오가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비밀번호가 바뀐 다음날 전달받은 주무관들 역시 문제 삼지 않아 비밀번호를 바꾼 여성 대원이 주의를 받는 선에서 마무리됐다. 그러나 해당 글을 두고 여성 대원들을 비난하는 게시물과 악성 댓글이 계속 이어지면서 갈등이 더 깊어졌다. 이후 여성 경찰관 4명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정신적 충격을 받았다며 상부에 전출 희망 의사를 밝힌 뒤 병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았다. 경찰은 여성 대원들 뜻에 따라 인사발령을 냈다. 61기동대를 지휘하는 6기동단 단장은 이날 내부 SNS에 “5월 9일 자로 61기동대 여경 4명이 타 기동단으로 갈 예정”이라며 “사실 여부를 떠나 같은 공간에 있는 것이 서로에게 불편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라고 밝혔다. 경찰청은 지난해 8월부터 경남경찰청에서 시범 운영하던 혼성기동대를 올해 2월부터 서울경찰청 등 7개 시·도경찰청에 추가로 편성해 운영해왔다. 서울경찰청에는 혼성기동대가 9곳 있다.
  • ‘슈퍼스타K 2’ 김지수, 이발사 됐다

    ‘슈퍼스타K 2’ 김지수, 이발사 됐다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가수 김지수의 근황이 전해졌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슈퍼스타K 김지수 근황’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에는 엠넷 ‘슈퍼스타K 2’에 출연한 김지수의 모습과 그의 근황이 담겼다. 1990년생으로 올해 나이 34세인 김지수는 2010년 ‘슈퍼스타K 2’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김지수는 이후 다수의 예능에 출연했고, 여러 페스티벌 참여 및 단독 공연을 개최하며 활발하게 활동했다. 현재 김지수는 바버숍을 운영하고 있다. 김지수는 2021년 개업 당시 “재미있게 취미로 시작한 일이지만 지금은 누구보다도 열정 넘치고 진심인 업이 됐다”며 “꼭 남성분들 아니더라도 누구든지 들르셔서 편안히 이야기 나누고 행복한 시간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지수의 근황에 네티즌들은 “재능이 넘치네”, “바버샵이랑 잘 어울린다”, “노래도 계속했으면 좋겠다”같은 반응을 보이며 응원했다.
  • 아사히 생맥주캔이 日후쿠시마산?…“韓물량은 후쿠오카서 생산”

    아사히 생맥주캔이 日후쿠시마산?…“韓물량은 후쿠오카서 생산”

    일명 ‘거품 나는 맥주 캔’으로 일본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아사히 수퍼드라이 생맥주’(이하 아사히 생맥주캔)가 국내 상륙 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해당 제품이 ‘후쿠시마’에서 생산됐다는 루머에 대해 국내 수입사 롯데아사히주류 측은 “사실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롯데아사히주류는 5월부터 국내 아사히 생맥주캔을 한정 수량 선보였다. 집에서 생맥주를 잔에 따라 마시는 느낌이 들게끔 제작한 것이 특징으로, 2017년부터 약 4년 동안 연구해 일본에서 개발됐다. 맥주 캔 안쪽에 특수 도료를 칠한 요철과 뚜껑을 열었을 때 캔 안의 압력에 의해 요철 부분에서 거품이 나는 방식이다. 해당 제품은 국내에 한정 수량으로 출시되자마자 품귀현상이 일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일부 마트에서는 1인당 구매 개수 제한을 두었고, 대형마트 등에서는 ‘오픈런’ 경쟁까지 벌어졌다. 이마트에서는 해당 제품이 수입맥주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3일 기준 하루에만 약 1만개가 판매됐다. 편의점 이마트24 역시 지난 2일 기준 수입맥주 카테고리에서 ‘아사히 수퍼드라이 생맥주캔 340ml’ 제품이 판매수량 1위를 차지했다. ● 온라인상에 ‘후쿠시마산’ 루머…“사실 아냐” 온라인 커뮤니티와 인스타그램 등에는 해당 제품에 대한 루머도 돌고 있다. 해당 제품이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원전 사고가 발생한 후쿠시마에서 생산됐다는 내용이다. 8일 뉴시스에 따르면 ‘아사히 수퍼드라이 생맥주캔’은 물론 국내에서 유통 중인 아사히 캔맥주 제품은 모두 후쿠오카의 하카타 공장에서 만들어진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원전 사고가 발생한 후쿠시마현으로부터 1000㎞ 이상 멀리 떨어진 곳이다. 아사히는 후쿠시마에도 맥주 생산 공장이 있다. 다만 한국 수입 물량은 후쿠오카에서 들여온다. 아사히 수퍼드라이 병 제품은 모두 중국에서 생산된다. 롯데아사히주류 관계자는 “일본 내 아사히 공장은 홋카이도와 후쿠시마, 이바라키, 나고야, 스이타, 하카타 6곳”이라며 “국내에 유통되는 아사히 수퍼드라이 캔맥주와 생맥주캔 모두 하카타 공장에서 만든다”고 밝혔다. 아사히에서 생산하는 제품은 하단의 일련번호 첫 알파벳을 통해 생산공장을 알 수 있다. 하카타 공장에서 만드는 제품은 D로 시작한다. 롯데아사히주류 측은 “다른 공장 알파벳에 대해선 확인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 “요양병원 입원한 아버지 항문서 30㎝ 기저귀가 나왔어요” [이슈픽]

    “요양병원 입원한 아버지 항문서 30㎝ 기저귀가 나왔어요” [이슈픽]

    보도 이후 경찰 조사에서 ‘기저귀’가 아닌 ‘25㎝ 크기로 자른 배변 매트 조각 2개’로 밝혀진 점을 추가로 알려드립니다.관련기사: “요양병원 아버지 몸속에 25㎝ 배변매트 4장” 간병인 짓이었다(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30525500169)요양병원 측이 환자 몸에 기저귀를 넣어놨다는 주장이 제기돼 공분이 일고 있다. 요양병원에 아버지를 모시고 있다는 A씨는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글을 통해 “요양병원이 아버지 항문에 기저귀를 넣어놨다”고 주장했다. A씨는 자택에서 아버지를 직접 간병하다 2주 전 전문 간병인 도움을 받고자 한 요양병원에 아버지를 모셨다. 아버지는 의사소통과 거동이 어려웠지만, 입원 당시만 해도 건강상 심각한 문제는 없었다. 하지만 요양병원 입원 2주 후 아버지 상태가 급격히 악화됐다. A씨는 “검진 차 아버지를 대학병원에 모시고 갔는데 상태가 심각해 응급실 진료를 받아야 했다”고 밝혔다. 검사 결과 아버지는 탈수, 폐렴, 콩팥기능 저하 상태였다. A씨는 “탈수 증세로 칼륨 수치가 높고 콩팥이 망가져서 심각한 상황이었다. 지금은 수혈까지 해야 한다. 폐렴도 심각해서 식사를 못 해 콧줄을 했는데 콧줄도 말라 있어서 간호사, 의사도 놀랐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더 있었다. 입원 후 병실을 지키던 A씨는 아버지 대변을 치우다가 이상한 것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그는 “대변이 너무 안 나와서 모두 의아해하던 중 아버지 항문 사이로 무언가가 보였다. 이상해서 손가락으로 당겨보니 30㎝ 길이 속기저귀였다”고 했다. A씨 아버지 몸에서는 의심스러운 흔적도 발견됐다. 그는 “허벅지 안쪽에 멍이 들고 핏줄이 터진 듯한 상처가 보엿다. 무언가로 묶은 것 같은 자국이었다. 아버지는 거동이 아예 안 되고 눈만 감았다 뜨는 정도였다. 묶은 자국이라면 정말 가슴이 찢어진다. 얼마나 괴로우셨겠느냐”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6명을 혼자 간병해야 해서 힘들다”고 하소연하던 아버지 병실 담당 간병인의 말이 떠올랐다고 했다. A씨는 “(간병인이) 6명을 혼자 간병해서 힘들다고 하소연하더니 (대변을) 치우기 힘드니까 아예 틀어막아 버렸나 의심이 든다”며 “그 병실에 있던 다른 분들도 너무 걱정된다”고 덧붙였다. A씨에 따르면 그의 아버지는 현재 높은 칼륨 수치와 망가진 콩팥 탓에 수혈을 받고 있다. 그는 “검진이 더 늦었다면, 저희가 모시러 가지 않았다면 아버지는 어떻게 되셨을까”라며 “병원으로 옮길 때만 해도 힘겹게 가족 이름을 부르시던 아버지가 이제는 그냥 힘없이 눈만 감고 계신다”고 전했다. A씨 가족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A씨는 “경찰서에 고소할 예정인데 잘 해결될지 걱정된다”며 “도와달라”고 호소했다.노인복지법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을 학대한 사람은 5년 이하 징역이나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며, 상해를 입혔다면 7년 이하의 징역이나 7000만 원 이하의 벌금으로 가중처벌 된다. 요양병원 등 노인복지시설에 종사하는 사람이 노인학대를 저질렀을 때에는 1.5배까지 가중처벌받을 수 있다. 그러나 이런 간병돌봄 문제를 간병인 탓으로만 돌려도 될까. 떨어진 간병의 질을 개인 문제로 치부해도 되는지는 의문이다. 현재 65세 이상 고령은 전체 인구의 17.5%, 50년 후에는 46.4%로 전체 인구의 절반을 차지하게 된다. 반복해서 터지는 간병 문제를 해소할 방안은 없는 걸까. 입원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은 급성기 병원을 나와서도 간병돌봄이 필요하면 현재는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요양원), 방문재가 요양 등의 방식을 이용해야 한다. 요양원은 요양시설로 노인복지법을 따른다. 의사 대신 국가전문자격을 보유한 요양보호사가 상주하며 노인장기요양등급을 받은 대상자에 간병 서비스를 제공한다. 반면 요양병원은 의료시설로 분류되며 의료법을 따른다. 누구든 입원할 수 있고 의사와 간호사가 상주한지만, 요양원 의료 기능 강화로 간병 기능이 빠져 요양병원에서 간병인을 쓰려면 보호자가 따로 알아보고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대형병원 중심으로 확산하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가 일반 요양병원에 언제 도입될지는 미지수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요양병원 간병인을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일단 요양보호사와 달리 간병인은 별도의 자격이 필요치 않다. 또 하루 24시간 다수의 환자를 대상으로 간병을 제공해야 하는 등 처우가 열악해 요양병원 간병인력 대부분이 중국 동포다. 연령별 성별로는 60대 여성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재활원 연구팀이 척수장애 환자를 돌보는 간병인 87명의 간병 부담을 분석한 결과도 비슷했다. 간병인은 60대 이상이 절반을 차지했고, 여성이 79%였다. 간병 서비스의 질이 떨어지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 하지만 이마저도 인력난이 심해 간병인을 구하는 것 자체가 어렵고, 간병인 1명이 맡는 환자 수도 병원마다 천차만별이다. 모두 간병서비스 제도화가 되어 있지 않아 발생한 문제다. 간병인의 자격과 책무 등을 정하고 국가 재정 투입으로 열악한 처우가 개선될 수 있도록 ‘간병사 제도화’가 필요한 이유다. 건강보험공단이 지난 2월 발주한 ‘요양병원 간병서비스 제도화 방안’ 연구용역에 관련 내용이 담길지 주목된다. 한편 국립재활원 연구팀 조사 결과 간병인이 가장 어렵고 힘든 간병 활동으로 꼽은 건 ‘배변 보조’였다. 옆으로 눕혀 배변을 준비시키는 과정, 변을 못 볼 경우 관장하는 과정, 배변을 기다리는 시간, 배변 후 뒤처리까지 환자 1명당 길게는 2시간이 걸리는 활동이었다.
  • “금연구역” 안내에 커피 쏟고 컵 던지고…처벌 수위는

    “금연구역” 안내에 커피 쏟고 컵 던지고…처벌 수위는

    금연 구역인 카페 앞 테라스에서 담배를 피우지 말아 달라는 직원의 안내에 남성 손님 2명이 커피를 쏟고 컵을 던지며 위협적 행동을 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8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인천시 서구 석남동 카페에서 중년 손님 2명이 행패를 부렸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카페 업주 A씨는 전날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올린 글에서 “일반 프랜차이즈 카페이고 테라스 책상에 금연스티커가 붙어있다. (손님이) 당당히 담배를 피워서 직원이 ‘테라스 옆 골목에서 피워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문제의 손님들이 커피를 집어 던지고 직원을 조롱했다고 A씨는 주장했다. A씨가 공개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카페 테라스에 앉아 있던 중년 남성 2명이 담배를 피우다 직원 요구에 불쾌감을 표하는 모습이 담겼다. 한 명이 돌연 커피를 테이블 위에 쏟아붓고 밖으로 나가자 다른 한 명도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커피잔을 길 위에 던져버렸다. 카페 주인 A씨는 해당 남성들이 “잘 치워봐”, “신고해 봐”라며 직원을 위협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2년 동안 착실하게 근무한 친구인데, 이번 일로 트라우마가 생길까 진짜 너무 걱정이 된다”고 우려했다.경찰이 확인한 결과 남성 손님 중 한 명이 길가에 던진 커피잔은 도자기로 된 머그잔이었으며 아랫부분이 깨졌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커피잔을 던져 깨트린 남성은 재물손괴 혐의로 입건할 수 있지만 테이블에 커피를 쏟은 남성은 처벌하기 어렵다는 예상이 나왔다. 인천에서 법무법인을 운영하는 한 변호사는 “커피잔이 깨졌기 때문에 재물손괴죄 적용은 가능하다”면서도 “커피가 쏟아진 탁자는 닦으면 되기 때문에 재물손괴로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경찰은 해당 남성들이 커피값을 계산할 당시 사용한 신용카드 내역 등을 토대로 신원 확인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남성들의 신원이 특정되지 않았다”며 “재물손괴 혐의뿐 아니라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도 검토 중이지만 (행패를 부린) 시간이 짧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 ‘강남 10대 투신 중계’ 이후 자살 관련 신고 30% 증가

    ‘강남 10대 투신 중계’ 이후 자살 관련 신고 30% 증가

    지난달 중순 10대 학생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극단적 선택을 중계한 사건 이후 자살 관련 신고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이 사건 이후 8일 동안(4월 17~24일) 하루 평균 자살 관련 신고는 같은달 1~16일에 비해 30.1% 증가했다. 자살, 자해, 자살 의심 관련 신고가 모두 포함된 수치다. 지난달 17일부터 이날까지 서울에서 접수된 청소년 자살 관련 112 신고 건수는 23건이다. 경찰 관계자는 “실제 미성년자 자살 건수가 단기간에 급증했다고 판단돼 청소년 자살 관련 신고 사항에 대해서는 가용 경찰력을 최대한 동원해 수색을 실시하는 등 총력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선 경찰서 인원만으로 부족하면 지방청 단위에서 추가 지원을 통해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고 주변 수색을 해서 최대한 빨리 청소년 소재 파악을 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설명이다. 지난달 16일 강남의 한 고층건물에서 10대 A양이 극단적 선택을 하면서 당시 상황을 SNS 실시간 방송으로 내보냈다. 지난 5일에는 온라인 커뮤니티 ‘우울증 갤러리’에서 만난 10대 두 명이 한남대교 북단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며 그 과정을 SNS로 중계하다 경찰에 제지됐다. 경찰은 해당 커뮤니티의 자살 관련 동영상이나 게시글 54건을 삭제해달라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요청하는 등 온라인 모니터링도 강화하고 있다. 방심위는 우울증갤러리 사이트 자체를 차단할지 심의해 결정할 방침이다. 경찰은 우울증갤러리 이용자 사이에서 성착취 의혹이 제기된 이른바 ‘신대방팸’ 멤버 4명을 최근 피의자로 입건하고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한 뒤 압수물 분석 중에 있다. 경찰 관계자는 “교육청과도 협의해 청소년 범죄 예방 교육을 할 때 자살예방 교육도 병행해 실시하고 있다”면서 “청소년 자살 현황 등을 보건복지부와 공유했고 관련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 “40대 시험관 무한반복 누구에게 도움 되나” 난임 전문가 발언에 네티즌 갑론을박 [넷만세]

    “40대 시험관 무한반복 누구에게 도움 되나” 난임 전문가 발언에 네티즌 갑론을박 [넷만세]

    최안나 국립의료원 난임센터장 발언 논란토론회서 “지원금 다 안 쓰면 손해라 생각”난임 카페선 “난임부부에 비수 꽂아” 격앙온라인선 찬반 양론 엇갈리며 토론 펼쳐져“40대 성공률 낮아” 무제한 지원 반대와“효율 따질 때 지났다” 저출산 우려 맞서 압도적인 세계 최저 출산율로 우리나라가 국가 소멸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한 난임 전문가의 발언이 40대 난임부부 지원을 부정적으로 보는 것으로 해석되며 파장이 일고 있다. 온라인 난임 카페 등에서는 반발이 거센 가운데 네티즌들은 상반된 의견으로 갑론을박을 벌였다. 문제의 발언은 지난달 28일 서울시의회가 주최한 난임 지원 정책 관련 토론회에서 나왔다. JTBC 보도에 따르면 이 자리에 토론자로 참석한 최안나 국립의료원 중앙난임·우울증상담센터장은 “35세, 40세 넘어서 임신하려니까 어려운 것이다. 그런데 그걸 계속 돈을 줘서 될 때까지 임신하게 (하는 건데) 몇 년을, 몇 번을 하고도 (안 되는 임신 시도를) 계속하게 하는 것이 과연 우리 여성들을 위해서 바람직한 일인가”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40세 이상이 시험관을 계속 무한 반복하는 것이 누구에게 도움이 되냐는 것”이라며 “지원 횟수가 늘어날수록 환자들이 내 상태가 문제가 아니라 그 돈을 다 쓰지 않으면 내가 손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최 센터장의 이 같은 발언이 알려진 후 난임 카페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들끓었다. 한 카페 회원은 “난자 채취하다가 부작용으로 중환자실 경험을 하고 나서도 다시 채취하고 있는 사람이다. 목숨을 담보로 내 건강 해치면서까지 하는데 지원금 못 써서 손해니까 계속하는 걸까”라고 토로하며 “첫째 아이 준비의 경우 나이 상관없이 건강보험 적용 횟수 제한 폐지를 바란다”고 적었다. 또 다른 회원들도 “지원금 다 못 쓰면 손해라는 발언은 정말 속상하다. 여러 부작용 감당하면서 실패해도 울며 겨자 먹기로 하는 건데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하나”, “난임 부부에게 비수를 꽂는 발언 사과하라” 등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난임 당사자들이 모인 난임 카페 밖의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찬반 의견이 교차하며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여초 커뮤니티인 다음 카페 ‘소울드레서’에서는 최 센터장의 발언을 비판하는 의견으로 “있는 지원도 늘려야 할 판에… 지금도 소득 등 제약 많아서 비싼 생돈 내고 고차수인 사람 많다”, “임신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는 걸 고맙게 생각해야 하는 출생률의 나라인데 아직도 주제파악이 안 된다” 등 댓글이 달렸다. 반대로 “(최 센터장 발언에) 어느 정도는 공감한다. 옆에서 봤을 때 몸 상하는 게 너무 보여서 40세 이상이 시험관 무한반복하는 게 여성을 위해 바람직한 일이 맞는지 싶다”, “워낙 여자 몸, 정신 갈아서 해야 하는 시술이고, 생물학적 나이가 제일 중요하다. 의학적으로 한계가 있다” 등 상반된 의견도 많았다. 또 다른 여초 카페 ‘여성시대’에서는 관련 글에 600개 넘는 댓글이 달린 가운데 “포기를 모르고 여성의 몸을 피폐하게 만드는 게 옳은 걸까”, “(난임 지원에서) 아낀 예산 미혼모나 한부모 지원에 투자하는 게 저출생 해결법이라 생각한다” 등 반응이 많았다. 반면 “그만큼 절실해서 계속 시도하는 사람들이 있는 건데”라며 안타까움을 표하는 의견도 있었다. 남초 커뮤니티에서도 난임 지원을 둘러싼 여론은 엇갈렸다. ‘에펨코리아’(펨코)에서는 최 센터장을 옹호하는 쪽과 비판하는 쪽의 논쟁이 치열했다. 옹호하는 펨코 이용자들은 “40세 넘어서도 임신하는 건 분명 축하할 일이지만, 그건 개인 입장이고 국가 정책에서는 한정된 자원(세금)을 좀 더 효율적으로 배분할 수 있을지 의견을 낼 수 있다고 본다”, “난임 지원보다 20대에 결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에 힘쓰는 게 맞다” 등 의견을 냈다. 비판하는 이용자들은 “가치관이 바뀌어서 20대에 결혼 안 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신체적으로는 20대에 아이 낳는 게 맞지만 사람이 동물인가”, “우리나라 출산율 생각하면 효율성 따질 상황 아니다. 출산 1% 가능성이라도 있으면 밀어주는 게 맞다” 등 댓글을 달았다. ‘뽐뿌’에서도 “얼마나 절실하면 괴로운 과정 다 참아가면서 시험관까지 하겠나” 등 비판 의견과 “절실해도 치료 시기라는 게 있다. 45세가 되면 성공률이 희박해진다” 등 옹호 의견이 맞섰다. 난임 지원과 관련해 윤석열 정부는 지난 3월 저출산·고령사회 정책 추진 방향을 발표하고 임신·난임 부담을 대폭 완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난임 지원을 확대해 일부 지자체에서 실시 중인 임신 전 건강관리 제도를 국가 차원에서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도 했다. 여성 초음파와 난소기능검사는 10만원까지, 남성 정액검사는 5만원까지 지원하는 방식이다. 지자체와 협의해 난임시술비 지원에 대한 소득기준 완화를 추진하고, 난임휴가를 연 3일(1일 유급)에서 6일(2일 유급)로 늘린다. 가임력 보존을 목적으로 냉동한 난자를 임신·출산을 위해 사용할 경우 보조생식술 비용 지원도 검토한다. 한편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난임 진단자는 26만 3045명이다. 난임 시술을 받은 사람은 7만 8575명, 이 가운데 시술비 지원을 받은 사람은 5만 774명이다. 2만 7801명(35.4%)은 지원을 못 받고 전액 자비로 시술했다. 난임 시술은 종류별로 회당 150만~400만원이 드는 비싼 시술이다. 난임 시술비 지원 사업은 2019년 연령 제한(44세 이하)이 폐지됐지만, 소득 제한이 있어 중위소득의 180% 이하(2인 가구 기준 월소득 622만원)인 부부만 지원받을 수 있다. 부부 중 한 명이 일을 그만두지 않는 이상 ‘월 소득 622만원’이란 지원 기준에 맞추기가 쉽지 않다는 지적이 따른다.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난임 시술비용을 횟수·소득 제한 없이 지원하면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9933억원, 연평균 1986억원이 든다. 2021년 저출산 예산 47조원과 비교하면 0.4% 수준이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포토] 영국 대관식 공연

    [포토] 영국 대관식 공연

    대관식 공연은 7일(현지시간) 윈저성 잔디밭에서 약 2만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후 8시부터 약 2시간 동안 개최됐다. 공연은 찰스 3세가 “충심, 존경, 사랑으로 섬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엄숙하게 서약하는 음성이 울리며 시작됐다 찰스 3세 국왕 부부, 윌리엄 왕세자 가족 등 왕실 인사들을 비롯, 리시 수낵 총리 등 주요 정치인들도 참석했다. 공연 중 찰스 3세가 진행자의 발언에 웃거나, 부인 커밀라 왕비와 함께 일어서서 국기인 유니언잭을 흔드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윌리엄 왕세자의 자녀인 조지 왕자와 샬럿 공주도 공연을 관람했지만 5살 막내 루이 왕자는 늦은 시간 탓에 불참했다. 이날 대관식 공연 배경인 윈저성은 조명을 받아 다양한 모습으로 연출됐다. 하늘에는 드론으로 동물 모양이 그려졌고, 무대 위 스크린에는 찰스 3세 일대기 영상이 펼쳐지기도 했다. 라이오넬 리치, 케이트 페리, 안드레아 보첼리 등의 스타들이 출연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려줬다. 팝스타 니콜 셰르징거가 디즈니의 뮬란 노래를 불렀으며 테이크 댓이 마지막을 장식했다. 영화 탑건의 주인공 톰 크루즈는 영상으로 출연, 찰스 3세에게 “조종사 대 조종사로서, 언제든 제 윙맨이 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윙맨(wing man)은 편대비행을 이끄는 캡틴을 호위하는 비행기 또는 그 조종사다. 인형극 프로그램 머펫 쇼의 미스 피기와 개구리 커밋이 진행자인 영화배우 휴 보네빌과 농담을 나누는 순서도 있었다. 위니 더 푸가 애니메이션으로 등장해 찰스 3세의 붉은 다람쥐 사랑에 관해 얘기했다. 작년 플래티넘 주빌리 때는 패딩턴 베어가 여왕과 차를 마시는 코믹 영상이 상영됐다. 휴 잭맨, 피어스 브로스넌 등의 스타는 찰스 3세의 음악과 미술 등에 관한 관심을 보여주는 영상에 출연했다. 로열 발레단·로열 오페라단 등 왕실과 연계된 예술기관들이 처음으로 합동으로 로미오와 줄리엣 등의 공연을 선보였다. 공연에선 다양성과 환경보호가 강조됐다. 로미오와 줄리엣은 각각 오티스의 비밀상담소의 흑인 배우 은쿠티 가트와 이웃집 토토로 연극의 주인공인 홍콩계 배우 메이 맥이 맡았다. 피아노에는 중국계 랑랑과 자폐와 시각장애를 동시에 가진 13살 소녀 루시가 앉았고 나이지리아의 아프로비트 스타 티와 새비지도 무대에 올랐다. 수화를 하며 노래를 부르는 팀도 있었다. 인도 여배우가 마이크를 잡고 영연방 합창단을 소개하고, 화면을 통해 이들의 모습이 나왔다. 패션 디자이너이자 폴 매카트니의 딸인 스텔라 매카트니가 찰스 3세의 자연보호에 관한 관심을 얘기했다. 공연 중에는 영국 전역의 랜드마크를 레이저와 드론 등을 이용해서 장식하는 행사도 진행됐다. 웨일스 카디프에는 140m 드론 용이 등장했다. 그러나 이날 공연에는 엘튼 존, 아델, 해리 스타일스, 스파이스 걸스, 에드 시런 등 세계적 스타들이 출연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디언지는 “여러 B급 출연진으로 꿰어 만든 공연이었다”라며 “진정한 스타 파워가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가디언지는 이런 왕실 행사에 의무적으로 출연하는 명망있는 인사들의 부재가 명백하다고 지적했다. 이번 콘서트는 1천년 역사를 담은 웨스트민스터 사원 대관식 후에 현대적이고 즐거운 행사로 축제 분위기를 띄운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윈저성 공연 표는 추첨으로 전국에 고루 배포됐다. 당첨되지 못한 사람들은 런던 세인트 제임스 공원을 포함해 전국 곳곳에 설치된 야외 대형 스크린 앞에 모여서 멀리서나마 감상했다. 전날과 달리 비가 내리지 않고 날씨가 좋아 많은 이들이 이날 낮 ’빅 런치‘부터 공연까지 대관식 주말의 마지막 행사를 함께 즐겼다. 8일은 대관식 기념 휴일이다. 동네 길목이나 커뮤니티 센터 등에서 이웃 주민들과 함께 음식을 나눠 먹는 ’빅 런치‘는 전국 약 5만곳에서 진행됐다. 윌리엄 왕세자 부부도 윈저성 근처 ’빅 런치‘에 깜짝 등장, 사람들과 대화를 나눠 화제가 되기도 했다.
  • ‘강서구 새로미’국내 최초 민간 버튜버와 합동방송

    ‘강서구 새로미’국내 최초 민간 버튜버와 합동방송

    첫 회 영상 조회수가 14만회를 넘어선 전국 최초 공무원 버튜버 ‘강서구 새로미’가 민간 버튜버와 합동 방송을 진행한다. 서울 강서구는 오는 11일 구청 공식 유튜브 채널 i강서TV를 통해 강서구 새로미와 민간 버튜버 ‘썰미’가 함께 출연하는 방송이 공개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버튜버는 ‘버츄얼 유튜버’의 줄임말이다. 카메라나 특수 장비를 통해 2D 또는 3D 캐릭터가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는 것을 말한다. 강서구 새로미는 구 대표 캐릭터인 ‘새로미’가 의인화돼 지난 2월 전국 최초 공무원 버튜버로 탄생했다. MZ세대들의 공감을 바탕으로 커뮤니티에 급속도로 널리 퍼지며 첫 회 영상 조회수 14만회와 구독자 6000여명 증가라는 기록을 세웠다. 11일 공개되는 영상에서는 강서구 새로미와 구인·구직 전문 플랫폼 ㈜사람인이 만든 유튜브 채널 404오피스(404Office)의 신입 버튜버 ‘썰미’가 등장한다. 강서구 새로미와 썰미는 각각 공무원이자 취업준비생으로서 공무원 생활을 주제로 화려한 입담과 찰진 호흡을 선보일 예정이다. 구는 지난 4일 구청 구청 유튜브 채널과 SNS를 통해 예고 방송을 공개하며 많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강서구 새로미는 최근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을 패러디한 ‘새로미의 문단속’으로 구의 부동산 전세 사기 피해 예방·지원 활동을 소개하는 등 기발한 콘텐츠를 내놓고 있다. 김태우 강서구청장은 “영상 콘텐츠가 각광 받는 시대에 신선한 기획으로 큰 주목을 받은 강서구 버튜버가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며 “업무 자율성 보장으로 주민을 위한 정책을 널리 알리는 미디어도시 강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신입에게 삼촌뻘 직원과 “사귀라” 성희롱일까…1·2심 모두 “성희롱 맞다”

    신입에게 삼촌뻘 직원과 “사귀라” 성희롱일까…1·2심 모두 “성희롱 맞다”

    직장 상사가 신입사원에게 나이 많은 다른 직원과 사귀어 보라는 식으로 몰고 가면 직장 내 성희롱에 해당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2020년 입사한 4개월 차 신입사원 A씨는 한 점심식사 자리에서 옆 부서장인 B씨로부터 다른 사원과의 연애를 종용받았다. 이날 A씨는 B씨 등 다른 상사 3명과 점심을 함께 했다. 당시 B씨는 A씨와 초면이었다. 한 동석자가 A씨에게 “어디에 사느냐”라고 물었던 게 사건의 발단이 됐다. A씨가 자기 거주지를 말하자 B씨는 “C씨도 거기에 사는데. 둘이 잘 맞겠네”라고 말했다. C씨는 당시 자리에 없었던 다른 부서 직원으로, A씨보다 20세가량 많은 미혼 남성이었다. 다시 B씨가 “치킨 좋아하느냐”라고 묻자 A씨는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B씨는 “C씨도 치킨 좋아하는데. 둘이 잘 맞겠네”라고 재차 말했다. 이에 A씨가 “저 이제 치킨 안 좋아하는 거 같아요”라고 완곡하게 선을 그었지만 B씨는 멈추지 않고 “그 친구 돈 많아. 그래도 안 돼?”라고 반문했다. 이 사건이 해당 기업에서 공론화되자 회사 측은 인사 조처를 통해 두 사람을 분리했고, B씨에게 근신 3일 징계처분을 내렸다. A씨는 이 사건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휴직까지 하게 됐다며 손해배상소송을 냈다. 2심 재판부 “B씨 발언, 직장 내 성희롱에 해당…성적 굴욕감 또는 혐오감도 성희롱 판단 기준” 8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항소8-2부(부장 이원중·김양훈·윤웅기)는 A씨가 B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단한 1심을 유지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B씨가 상사라는 직장 내 지위를 이용해 성적 언동으로 성적 굴욕감 또는 혐오감을 느끼게 한 것으로, 남녀고용평등법이 금지하는 ‘직장 내 성희롱’에 해당한다고 봤다. 더불어 A씨가 거부 의사를 완곡히 표현했음에도 전혀 개의치 않았고 돈이 많은 남성은 나이·성격·환경·외모 등 관계없이 훨씬 젊은 여성과 이성 교제를 할 수 있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고도 판단했다. 이에 재판부는 “대화가 완전히 대등한 관계에서 이뤄졌으리라 보기 어렵고 다른 사원들도 같이 있었던 자리라는 상황을 종합하면 남성인 피고의 발언은 성적인 언동”이라며 “여성인 원고가 성적 굴욕감을 느꼈겠다고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또 두 사람이 재직 중인 회사가 이 사례를 성희롱 예방 교육 자료로 사용했던 점, 사내 커뮤니티에서도 이 발언이 성희롱에 해당한다는 다수의 게시글이나 댓글이 올라왔다는 점도 지적했다. B씨가 “노총각인 남성 동료에 관한 농담일 뿐 음란한 농담과 같은 성적인 언동을 한 것이 아니다”라고 항변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성희롱이 성립하기 위해서는 행위자에게 반드시 성적 동기나 의도가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남녀고용평등법 시행규칙상 성적 굴욕감 또는 혐오감도 성희롱 판단 기준 예시로 규정돼 있다”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B씨가 A씨에게 진지하고 충분한 사과를 했는지 의문이라면서 징계가 이뤄진 점 등을 고려해 위자료 300만원을 지급하라고 선고했다.
  • 홍콩에서 찍힌 한 소년과 여성의 사진에 감동한 중국 네티즌… 왜? [여기는 홍콩]

    홍콩에서 찍힌 한 소년과 여성의 사진에 감동한 중국 네티즌… 왜? [여기는 홍콩]

    비가 내리는 홍콩 거리에서 찍힌 한 사진이 중국 본토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3월 중국의 한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 올라온 이 사진은 초등학교 교복을 입은 작은 소년이 비를 맞으며 성인 여성과 함께 허둥지둥 달려가는 모습을 담고 있다. 특별할 것 없어 보이는 이 사진에는 여자 키의 절반이 조금 넘는 한 소년은 여자에게 우산을 씌워 주기 위해 팔을 위로 쭉 뻗고 있는 모습을 담았다.  중국판 인스타그램인 샤오홍슈에 이 사진을 올린 에바라는 블로거는 현재 홍콩에서 공부하고 있으며, 해당 사진이 홍콩의 자녀 양육 방식의 긍정적인 면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사진 속 여성은 한 손에는 장바구니, 다른 손에는 토트백을 들고 커다란 책가방을 등에 메고 있다. 이 여성이 소년의 어머니인지 아니면 외국인 가사 도우미인지는 불분명하지만 반대쪽 팔에 가방을 든 소년이 해당 여성이 비를 맞지 않도록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에바는 해당 게시글에서 “홍콩의 어린아이들은 나에게 진정한 아름다움과 사람다움이 무엇인지 알려준다. 빗속에서 이 소년은 본인보다 덩치가 큰 여성에게 우산을 씌워주기 위해 길을 따라 내내 그녀의 뒤를 쫓았다”고 말했다. 또 “나는 길을 걸으면서 그들을 뒤에서 계속 지켜보았는데, 이 가슴 따뜻한 장면의 사진을 찍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해당 사진에는 2000여 개의 ’좋아요’와 100여 개의 댓글이 달렸다. 한 누리꾼은 “아이들을 양육하는 측면에서 홍콩은 중국보다 훨씬 낫다”며 홍콩의 교육 시스템을 칭찬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그녀가 그의 어머니든, 외국인 가사 도우미든, 이 어린 소년은 매우 다정한 것 같다”며 말했다.  댓글에는 “여자가 누구든 간에 이 소년을 매우 아끼고 있을 것은 분명하다. 소년이 그녀에게 우산을 씌워주기 위해 이렇게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은 분명 그에 대한 보답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홍콩 아이들은 ‘감사합니다’와 ‘죄송합니다’가 자연스럽게 입에 배어 있다. 그들은 매우 공손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일부 누리꾼은 이 사진을 두고 “중국 본토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일”면서 “중국 대도시에서의 사람들의 행동 양식과 시민 의식은 서서히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 ‘대구스카이시티’ 개발 수혜지… 지하철 1호선 역세권

    ‘대구스카이시티’ 개발 수혜지… 지하철 1호선 역세권

    남향 1313가구… 일부 금호강 조망신공항 이전·이케아 입점 등 호재 대우건설이 대구 동구에 15년 만에 푸르지오 새 단지인 ‘용계역 푸르지오 아츠베르’(투시도)를 선보인다. 신공항 이전, 종전 공항 부지 개발, 안심뉴타운 조성, 이케아 입점 등의 호재가 이어지고 있는 곳이다. 대구시는 기존 공항 부지를 ‘대구스카이시티’로 이름 짓고 신성장 거점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사업비 2조 5000억원을 들여 도심항공교통(UAM), 반도체, 로봇, 헬스케어 산업, 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ABB) 산업을 일으키고 금호강 물길을 활용한 글로벌 수변 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용계역 바로 동쪽 옛 대구 연료단지 부지에는 안심뉴타운이 들어선다. 약 2000가구의 안심뉴타운 내에는 5000㎡ 규모의 문화 체험 공간과 집회 시설이 들어선다. 4만㎡ 규모의 공원, 녹지도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이케아가 대구시와 1800억원 투자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안심뉴타운 내에 입점한다. 용계역 푸르지오 아츠베르는 1313가구(1단지 745가구, 2단지 568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로 1호선 용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화랑로, 범안로를 통해 대구 시내로의 접근성도 좋다. 인근에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롯데아울렛, 수변공원 등도 포진해 있다. 전 가구 남향 배치를 했고 일부 가구는 금호강 조망이 가능하다. 특히 단지 내에 3개 레인을 갖춘 수영장과 영어 교육 프로그램이 제공되는 YBM 잉글리시 커뮤니티가 조성된다.
  • 제주영어국제도시 5분 거리에… 곶자왈 내 정원처럼

    제주영어국제도시 5분 거리에… 곶자왈 내 정원처럼

    29개동 503가구… 조경비율 40%축구장 16배 면적 주거환경 쾌적 한화 건설부문이 제주 서귀포 대정읍 제주영어국제도시에서 5분 거리에 들어서는 ‘포레나 제주에듀시티’(조감도)를 분양하고 있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5층, 29개 동, 전용면적 84~210㎡, 총 50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영어교육도시 내 주요 상업 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며, 제주신화월드와 대정하나로마트를 차량으로 10분 안에 오갈 수 있다. 약 7㎞에 이르는 공원 탐방로가 조성된 곶자왈 도립공원, 사계해안 등의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고, 블랙스톤CC, 테디밸리CC 등 레저 시설도 가깝다. 포레나 제주에듀시티는 전체 면적 11만 7616㎡의 규모(축구장 16배)와 최고 5층 높이의 단지로 구성돼 쾌적한 주거 환경도 갖췄다. 특히 단지는 조경 비율을 40% 이상 확보했으며 지상에 차가 없는 단지로 선보인다. 여기에 공원 커뮤니티, 썬큰 커뮤니티 등 4곳의 커뮤니티 시설을 배치했으며, 주출입구와 부출입구를 각각 설치해 출퇴근, 통학 시간 혼잡 우려를 낮췄다. 단지 안에는 ‘메리키즈 그라운드’(테마놀이터), ‘플레이 그라운드’(어린이 놀이터)를 비롯해 ‘주민운동시설’(피트니스센터) 등 다양한 시설도 마련된다. 입주민 커뮤니티시설(클럽포레나)은 지하 1층에서 지상 2층까지 3개층에 자리한다. GX룸, 골프 트레이닝센터, 작은도서관·북카페, 독서실, 게스트하우스, 스터디룸, 세탁카페, 어린이집, 포레나 프리스쿨, 경로당 등도 들어선다. 아파트 내부는 일반 아파트보다 30cm 높은 2.6m 천장고 설계를 도입해 개방감도 탁월하다.
  • “금연구역” 안내하자 커피 던지며 “잘 치워봐” 중년男 [포착]

    “금연구역” 안내하자 커피 던지며 “잘 치워봐” 중년男 [포착]

    직원의 금연 안내에 커피를 던지며 위협적 행동을 한 중년 남성 손님들을 둘러싸고 공분이 일었다. 사건이 일어난 카페 주인은 “앞으로 무서워서 금연 안내를 할 수 있겠느냐”고 토로했고, 동종 업계 종사자들은 “꼭 신고하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7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올린 글에서 카페 주인 A씨는 “일반 프랜차이즈 카페이고 테라스 책상에 금연스티커가 붙어있다. (손님이) 당당히 담배를 피워서 직원이 ‘테라스 옆 골목에서 피워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문제의 손님들이 커피를 집어 던지고 직원을 조롱했다고 A씨는 주장했다. A씨가 공개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지난 6일 카페 테라스에 앉아 있던 중년 남성 2명이 담배를 피우다 직원 요구에 불쾌감을 표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한 명이 돌연 커피를 쏟아붓고 밖으로 나가자 다른 한 명도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직원에게 불만을 드러냈다. 그 역시 커피잔을 길 위에 던져버렸다. 카페 주인 A씨는 해당 남성들이 “잘 치워봐”, “신고해 봐”라며 직원을 위협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2년 동안 착실하게 근무한 친구인데, 이번 일로 트라우마가 생길까 진짜 너무 걱정이 된다”며 우려했다. 해당 사건이 공개된 후 동종 업계 종사자들은 “남자 직원이었어도 그렇게 행동했겠느냐”, “딸 같은 직원 앞에서 무슨 짓이냐”며 함께 분노했다. A씨는 사건 당일 해당 남성 손님들을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 ‘문 전 대통령 사저 폭파하겠다’...특공대·경호처 수색결과 특이사항 없어 철수

    ‘문 전 대통령 사저 폭파하겠다’...특공대·경호처 수색결과 특이사항 없어 철수

    경남 양산에 있는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를 폭파하겠다는 글이 7일 새벽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돼 경찰이 특공대 등을 동원해 사저 주변을 수색한 뒤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아 철수했다.경남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0시 19분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내일 오후 10시 이내에 문재인 사저를 폭파시키겠다. 사저 주변 경호원 몇 명 있는지 조사는 끝났다. 농담인 것 같지”라는 내용의 글이 게시됐다. 이 게시글은 서울에서 한 시민이 보고 이날 오전 1시 29분쯤 경찰에 신고했다. 게시글을 확인한 대통령 경호처와 경남경찰청은 폭발물 탐지견과 경찰 특공대를 동원해 이날 오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 문 전 대통령 사저 내외부와 평산마을 주변 등을 검색했다. 경남경찰청은 특공대와 경호처가 합동으로 2시간여동안 사저 주변을 검색한 결과 특별한 이상 상황이 확인되지 않아 이날 오전 특공대는 철수했다. 경찰과 경호처는 문 전 대통령 사저 주변 순찰활동을 강화했다. 경찰은 해당 글이 서울 관악구에서 올려진 것으로 파악하고 글 작성자를 확인하고 있다.
  • “文사저 폭파…농담 같지?” 협박글에 특공대 출동

    “文사저 폭파…농담 같지?” 협박글에 특공대 출동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를 폭파하겠다는 게시글이 올라와 7일 경찰이 특공대를 동원해 사저 주변을 수색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0시 20분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내일 오후 10시 이내에 문재인 사저를 폭파시켜버린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사저 주변 경호원 몇 명 있는지 조사는 끝났다. 농담인 것 같지?”라고도 적었다. 게시글을 확인한 대통령 경호처, 경남경찰청은 폭발물 탐지견, 특공대를 동원해 이날 오전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 문 전 대통령 사저 내외부, 평산마을 주변을 검색했다. 검색 결과, 특별한 이상 상황이 확인되지 않아 경남경찰청 특공대는 오전쯤 철수했다. 해당 글은 서울 관악구에서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글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다.
  • 성남시, 오는 9월 ‘시립 동물병원’ 개설

    성남시, 오는 9월 ‘시립 동물병원’ 개설

    경기 성남시는 오는 9월 수정구 수진동 수정커뮤니티센터 내에 시립 동물병원을 개원한다고 7일 밝혔다. 이곳에서는 임기제 공무원인 수의사 2명과 동물보건사 3명이 동물의 건강 상태를 진료한 후 처방을 내리고,상태가 심각한 동물은 입원시켜 집중적으로 치료한다. 병원은 지하 1층에 120여㎡ 규모로 설치되며, 진료실과 처방실, 입원치료실 등을 갖춘다. 시는 시립 동물병원과 연계해 취약계층의 반려동물 진료비를 경감해주고,광견병 등 인수공통전염병 예방사업도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한 장비 구입비와 인건비, 운영비 등으로 올해 5억6000만원을 투입한다. 시는 또 반려동물과 공존문화 조성을 위해 내년 착공을 목표로 ‘반려동물 복지타운’ 건립도 추진한다. 이곳에는 동물보호센터, 교육관, 호스피스센터,놀이터,반려동물 카페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결과가 다음 달 말 나오면 부지 선정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 또 우울증갤러리…어린이날 새벽에 10대 2명 극단선택 미수

    또 우울증갤러리…어린이날 새벽에 10대 2명 극단선택 미수

    어린이날 새벽 10대 여학생 2명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다 미수에 그쳤다. 이들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투신 과정을 생중계한 10대 청소년이 활동했던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애플리케이션,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6일 서울 강남경찰서 등에 따르면 A(17)과 B(15)양은 어린이날인 전날 오전 3시 55분쯤 서울 한남대교 북단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며 그 과정을 SNS로 생중계했다. 경찰은 ‘친구가 극단적 선택을 하려고 한다’는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해 두 사람을 설득한 뒤 보호자에게 인계했다. 두 사람은 국내 최대 규모 인터넷 커뮤니티인 디시인사이드의 ‘우울증갤러리’에서 만나 알게 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지켜보던 성인 남성 1명이 있었는데 그 역시 우울증갤러리 이용자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달 16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고층건물 옥상에서 10대 청소년이 극단적 선택을 하는 과정에서 SNS로 생중계한 것과 비슷한 상황이 다시 벌어진 것이다. 당시 사망한 10대도 우울증갤러리에서 신세를 토로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투신 전 해당 10대를 만났던 최모(27)씨를 입건해 수사 중이다. 서울경찰청은 형사, 여청(여성청소년), 사이버 등 자살예방 관련 부서 등이 포함된 태스크포스(TF)팀을 꾸려 우울증갤러리에 제기된 범죄 의혹에 대해 수사에 들어간 상태다.
  • 경찰관에 ‘욕설, 발길질’ 촉법소년…부모 “영상 유출자 처벌해달라” 진정

    경찰관에 ‘욕설, 발길질’ 촉법소년…부모 “영상 유출자 처벌해달라” 진정

    촉법소년이 경찰관에게 욕설을 퍼부으면서 발길질한 영상이 공개돼 공분을 산 가운데 이 촉법소년의 부모가 ‘영상 유출자를 처벌해 달라’고 진정서를 제출했다. 5일 충남 천안동남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한민국 14세 근황’이라는 영상에 등장하는 소년의 부모가 “영상 유출 경위를 조사하고 유출자를 처벌해 달라”고 진정서를 제출했다. 당시 공개된 영상에는 천안의 한 파출소에서 수갑을 찬 만 13세 소년이 경찰관을 발로 차는 모습이 고스란히 찍혀 있다. 이 소년은 자신의 행동이 법적 처벌을 받지 않는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는 듯 경찰관에게 욕을 연속 퍼부었다. “맞짱 뜰래 ×××야” “×× 어쩔 건데” “수갑 풀어달라고요. (경찰관이 ‘아쉬울 때만 존댓말을 하네’라고 하자) 이리 와봐 ×××아” “××같은 ×이” 등을 끊임없이 내뱉었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은 말로 타이르거나 꾸짖을 뿐 아무 대응을 못한 채 쩔쩔맸다. 소년이 경찰관에게 발길질하자 옆에 있던 동료 경찰관이 제지하면서 소년의 막무가내 행패가 멈춘 것으로 전해졌다. 소년은 택시요금을 내지 않아 파출소에 온 것으로 알려졌으나 수갑을 채운 이유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이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경찰 공무집행 방해는 미성년자라도 강력 처벌해야 한다” “체벌은 안 된다는 내 믿음을 버리련다” “촉법소년이 처벌받지 않는다는 걸 알고 안하무인으로 행동하는 것” “촉법소년 폐지하라” 등의 댓글을 달며 공분을 쏟아냈다. 이 소년의 부모는 ‘자녀 얼굴이 그대로 드러난 것’ 등을 문제 삼아 처벌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촉법소년 부모의 진정서를 받고 영상 유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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