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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유 측 “간첩 루머 등 고소 진행 중”

    아이유 측 “간첩 루머 등 고소 진행 중”

    가수 겸 배우 아이유 측이 각종 루머에 대한 고소를 진행 상황을 알렸다. 아이유 소속사 이담(EDAM) 엔터테인먼트는 7일 “아이유를 향한 악의적인 루머, 비방 등 유포하는 자들을 대상으로 제기한 2023년 형사 고소 건의 진행 상황을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유한) 신원으로부터 전달받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먼저 ‘간첩 전단물’과 관련해 소속사는 “간첩이라고 주장하는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명백한 허위 사실을 유포한 유포자에 대해 지난 5월4일 서울 송파 경찰서에 허위 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5월 18일 고소 대리인 보충 진술 조사를 통해 피고소인을 특정할 수 있는 결정적 단서를 다수 제공했으며 이를 통해 수사관이 짧은 시간에 피고소인을 특정할 수 있었다. 그러나 고소장 제출 및 사건 접수 후 3개월이 가까워진 금일까지 피고소인이 조사 진행을 거부하고 있어 담당 수사관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법률대리인은 추가 자료 제출을 비롯해 의견서 제출을 통해 조속히 빠른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또한 “지난 2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글로 올라온 울산 내 특정 건물에 동일 유포자가 제작한 것으로 보이는 전단물 부착에 대해서는 경찰 혹은 타인이 임의로 제거할 수 없음을 확인해 이 같은 행위를 근본적으로 방지하기 위한 법적인 방법 또한 강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이유와 관련된 피고발 건에 대해 법률대리인은 “지난 5월 10일 언론 보도를 통해 아티스트가 6개 음악 저작물의 저작권을 침해해 저작권법 위반 죄에 해당한다는 취지의 고발장이 서울 강남 경찰서에 접수됐다는 소식을 접했다”고 밝혔다. 법률대리인은 “같은 날 즉시 고발장 정보공개 청구를 신청, 5월 12일에 고발장 사본을 확보해 고발 취지와 내용을 파악했다. 이후 5월15일 변호인 의견서를 제출해 이 사건이 법률상 근거도 갖추지 못한 것임을 강력히 주장하며 이 사건의 조속한 마무리를 촉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후에도 7월 20일과 28일에도 각각 변호인 의견서를 추가 제출해 이 사건 고발이 법률상 근거가 없음을 추가 소명했다”며 “현재 수사기관의 처분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법률대리인은 표절 허위 루머 유포자를 고소한 건과 관련해 “지난 2월 21일 아티스트에 대한 표절 루머 게시글 등을 작성해 명예를 훼손하는 정황을 지속적으로 파악했고, 지난 2월 28일 모든 채증 자료를 취합해 1700여 개에 달하는 자료들을 토대로 고소 대상을 1차로 선별했다. 3월 20일 최종 선별한 피고소인 58명을 허위 사실 적시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해 서울 강남 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했다. 이어 “이후 4월 21일과 6월 26일 두 차례에 걸쳐 고소인 보충 진술 조사를 했으며, 7월 31일 본 사건의 피고소인 중 최근 아티스트에 대한 비방 게시글을 꾸준히 게시하는 자와 동일한 것으로 추정되는 피고소인이 있다는 자료를 입수해 해당 피고소인과 관련한 추가 의견서를 제출했다”며 “본 사건 역시 다수의 피고소인을 상대로 고소가 이루어졌기에 현재 사건을 정리해 피고소인들의 인적 사항 확보를 위한 영장 신청 예정이라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악성 댓글과 관련해서도 올해 3월 3일 온라인상에서 모욕적 발언을 게시하고, 음란물을 제작해 게시 및 유포한 61명을 모욕 등 혐의로 서울 방배 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으며, 3월 6일에도 음란한 게시물을 작성, 게시한 60명을 대상으로 성폭력 처벌법 위반(통신매체 이용 음란) 등 혐의로 서울 방배 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7월에도 모욕적인 글을 작성한 21명을 모욕죄 혐의로 서울 송파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고, 같은 달 21일 피고소인 11명을 추가 고소하기 위한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덧붙였다. 법률대리인은 “고소인 보충 진술 조사를 진행했고, 현재 피고소인들의 인적 사항 확보를 위한 영장 신청 중인 것으로 확인했다”며 “상기 고소 사건의 피고소인들이 국내외 산재해 있고 그 수가 많은 만큼 최종 처분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 그러나 다소 시일이 걸리더라도 재발 방지를 위해 끝까지 추적에 나서 피고소인들에게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소속사 측은 “소속 아티스트의 권리 보호를 위해 무분별한 인신공격성 행위를 묵과하지 않고 형사 고소를 계속 진행하고 있는 만큼 추가 고소도 준비 중”이라며 “악성 게시물에 대한 자체 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하고, 체계화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 ‘대타’ 아스널, 맨시티 잡고 4년 만에 커뮤니티실드 제패

    ‘대타’ 아스널, 맨시티 잡고 4년 만에 커뮤니티실드 제패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위 아스널이 ‘트레블’의 주역 맨체스터시티를 물리치고 잉글랜드축구협회(FA) 커뮤니티실드 정상에 올랐다. 아스널은 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23 커뮤니티실드에서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1로 정상에 올랐다. 커뮤니티실드는 이전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팀과 FA컵 우승팀이 단판 승부로 우승팀을 정하는 경기다. 프리미어리그 우승팀과 FA컵 우승팀이 같을 경우 리그 2위 팀이 출전 기회를 얻게 되는데 올해가 그런 경우였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 리그와 FA컵에 이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석권했다. 이에 따라 리그 2위였던 아스널이 이 경기에 ‘대타’ 자격으로 출전했다. 아스널이 커뮤니티실드에서 우승한 것은 2020년 이후 3년 만이다. 통산 17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려 21차례 우승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어 최다 우승 부문 단독 2위가 됐다. 3위는 16번 우승한 리버풀이다. 6회 우승한 맨시티는 4년 만에 패권 탈환을 노렸으나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특히 맨시티는 2021년 레스터시티, 2022년 리버풀, 올해는 아스널에 무릎을 꿇어 3년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팽팽하던 0의 균형은 후반 32분 맨시티가 먼저 깨트렸다. 케빈 더브라위너가 머리로 떨궈준 공을 받은 콜 파머가 왼발 중거리포로 1-0을 만들었다. 그러나 아스널은 후반 추가 시간 11분에 힘겹게 동점 골을 넣었다.애초 추가 시간은 8분이 주어졌지만 선수 부상 치료 등으로 시간이 더 지나는 바람에 ‘추가 시간에 추가 시간’이 적용됐고, 이 덕에 아스널의 동점 골이 나왔다. 레안드로 트로사르의 슛이 맨시티 수비수 마누엘 아칸지를 맞고 굴절되면서 그대로 맨시티의 골대로 들어갔다. 결국 승부차기까지 경기가 이어졌다. 맨시티는 더브라위너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튀어 나온 데 이어 로드리의 슈팅마저 아스널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지만 아스널은 키커 4명이 모두 골을 넣어 4-1승을 확정하며 올해 커뮤니티실드의 주인공이 됐다.
  • 부산 김해공항 폭탄테러·흉기난동 예고 글…경찰 수사

    부산 김해공항 폭탄테러·흉기난동 예고 글…경찰 수사

    ‘묻지마 흉기난동’이 잇따르는 가운데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살인을 저지르고 폭탄을 터뜨르겠다는 글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와 경찰이 대응에 나섰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0시 18분쯤 인터넷 사이트에 ‘김해공항 폭탄 테러할 거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이 글에는 ‘폭탄을 터뜨리고 흉기를 들고 가서 다 죽일 것’이라는 취지의 내용이 적혀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게시글 작성자를 추적하는 한편,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특공대 등 인력을 투입해 공항 경비를 강화하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 김해공항 국제선 1층에서는 하얀 가루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으나 유해 물질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CCTV 영상을 확보해 가루가 버려진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SNS 등에 흉기 난동을 부리겠다는 글이 잇따라 게시되면서 부산경찰청은 지역 내 다중이용시설 등 범죄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지역 198개소를 선정해 경찰관 기동대, 특공대, 지역경찰, 관광경찰대, 지하철경찰대, 형사, 지자체 공무원 등 800여명을 배치했다.
  • 고독사 위험 함께 막는다…영등포구, ‘고독사 예방 종합계획’ 추진

    고독사 위험 함께 막는다…영등포구, ‘고독사 예방 종합계획’ 추진

    서울 영등포구가 고독사 예방과 사회적 고립가구 안전망 확충을 위해 ‘고독사 예방 종합 계획’을 본격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최근 1인 가구 증가, 가족 돌봄 기능 약화 등으로 인한 고독사 증가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달 기준 영등포구 1인 가구는 9만 5305가구로, 전체 19만 531가구 대비 약 50%를 차지한다. 이에 구는 사회적 고립 위기가구에 대한 상시적 발굴체계를 구축해 보다 촘촘하게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위기가구 맞춤형 지원을 통해 생활 안정과 고독사 예방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구는 지난달 말 ▲상시적 발굴체계 구축 ▲맞춤형 복지 서비스 연계를 2대 추진전략으로 정하고 31개 세부 사업이 담긴 ‘고독사 예방 종합 계획’을 수립했다. 상시적 발굴체계 구축은 ▲고독사 위험 1인 가구 실태조사 ▲복지 사각지대 발굴 정기조사 ▲위기가구 제보 체계 강화(빨간우체통, 영등포구 복지상담센터 운영 등) ▲민·관 협력을 통한 상시 발굴 등으로 이루어진다. 특히 구는 18개 기관, 39종의 위기정보 빅데이터(단전, 단수, 공과금 체납 등)를 활용해 복지 사각지대 발굴 조사를 연 6회 실시하고, 민·관 협력을 통한 상시 발굴에도 주력한다. 전기·도시가스 검침원, 집배원, 관리 사무소 직원, 공인중개사, 약사 등 민·관이 손잡고 생활권 주변의 위기가구 발굴에 적극 나선다. 구는 발굴된 위기가구에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연계해 위기가구가 사회적 고립에서 벗어나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긴급복지, 맞춤형 방문 건강관리 등 ‘맞춤형 서비스 연계’ ▲스마트플러그, AI 안부 확인 서비스 등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한 상시 돌봄’ ▲우리동네돌봄단 등 ‘지역 주민을 연계한 돌봄’ ▲1인 가구 커뮤니티, 경로당 등 ‘사회적 관계망 형성 사업’ ▲저장강박가구 마을 안(安) 함께살이 등 ‘고난도, 은둔형 위기가구 지원’ 등 대상자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고독사는 개인의 문제를 넘어 사회 모든 구성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풀어 나가야 할 시대적 과제”라며 “고독사 예방 종합 계획을 차질 없이 수행해 고독사 없는 영등포를 만들고 사회적 약자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드리겠다”라고 전했다.
  • “뭔지 몰라도 그냥 뛰었어요”…9호선 대피소동은 BTS 팬 비명 때문

    “뭔지 몰라도 그냥 뛰었어요”…9호선 대피소동은 BTS 팬 비명 때문

    지난 6일 서울 지하철 9호선에서 “난동범이 있다” 등 오인신고가 접수돼 지하철 안이 아수라장이 됐다. 소동이 일어나기 전에 찍힌 영상이 공개되면서 아이돌 팬들의 비명이 소동의 발단이 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6일 오후 8시 36분쯤 김포공항역 방향으로 향하던 지하철 9호선 급행열차 승객으로부터 “이상한 냄새가 난다” “사람들이 뛰어다니고 넘어지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당국은 급히 현장에 출동했고,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신논현역에서 열차를 멈춘 뒤 승객들을 급히 대피시켰다. 이 과정에서 급히 뛰쳐나가던 승객 7명이 찰과상과 타박상을 입었다. 이 중 6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한명은 현장에서 치료받았다.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온 당시 열차 내 모습을 촬영한 사진에는 승객들이 급히 대피하면서 놓친 신발과 가방 등 소지품이 널브러져 있었다. 비슷한 시각 경찰에는 “역사 안에 난동범이 있다”는 신고도 접수됐다. 경찰은 역사 내부를 수색했으나 난동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번 소동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트위터 등 SNS에는 ‘독가스 테러다’ ‘칼부림이 났다’ 등 확인되지 않은 글이 실시간으로 확산하기도 했다. 한 이용자는 “신논현역 급행에서 난동 피우는 승객 있다고 열차 멈추고 경찰들 테이저건 들고 몽둥이랑 방패 들고 뛰어다닌다”는 글을 올렸다.이와 관련해 아이돌 팬들이 고성을 지른 것이 소동의 발단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당시 촬영된 영상에 따르면 이날 송파구 케이스포돔에서 열린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본명 민윤기·30)의 솔로 콘서트를 관람하고 귀가하던 팬들이 슈가의 SNS 라이브 방송을 보다가 소리를 질렀다. 영상 외에도 트위터 등에는 “슈가가 타투 보여주자마자 다들 (지하철 안에서) 단체로 소리를 질렀다”는 등의 목격담이 전해졌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슈가가 콘서트 직후 라이브 방송을 하면서 타투를 공개했는데, 당시 지하철을 타고 귀가하던 팬들이 이를 보고 신나서 소리를 질렀다”면서 “(고성을 들은) 옆 칸 사람들은 패닉이 와서 대피하기 시작했고, 경찰 신고가 들어가면서 가스 누출이나 칼 소지 루머가 퍼졌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이용자도 “오후 8시 33분쯤 슈가가 라이브 방송에서 타투를 공개했고, 지하철에서 이를 시청하던 팬들이 소리를 질렀다”면서 “이어 8시 34분쯤 소방과 경찰에 신고가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인파가 많은 지하철 안에서 누군가 비명을 지르자 최근 잇따른 흉기난동으로 불안을 느끼던 승객들이 이유도 모른 채 일단 비명소리가 난 곳에서 대피하려다가 벌어진 소동으로 추정된다. 한 네티즌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라이브 알람이 뜨자마자 ‘와아아’ 소리가 나기 시작했고, 슈가의 타투가 공개되자 다른 칸에서 비명소리가 들렸다”면서 “그러더니 누군가 뛰기 시작했고, 승객들이 웅성웅성 대던 중에 비명소리가 두어번 더 들리자 앉아 있던 승객들도 일어나 다른 칸으로 뛰기 시작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그는 “뛰는 사람들 중에 ‘왜 뛰세요? 무슨 일이에요?’라고 물어보는 사람도 있었고, ‘몰라요. 비명소리 들려서 일단 뛰는 거예요’라는 사람도 있었다”면서 “뛰면서도 모두가 왜 뛰는지 모르겠는데 일단 뛰고 보자는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이후 사람들이 차량 사이 출입문에 몰려서 대피 행렬이 정체가 됐고, 중간에 넘어진 사람을 부축해주는 일도 있었다고 한다. 이후 열차가 신논현역에 도착하자 승객들이 모두 내려 대피하고, 무장한 경찰과 방독면을 쓴 소방관 등이 현장을 조사했다고 목격자는 전했다.
  • “제주공항에 폭탄설치해놨다”… 폭탄테러 암시글에 화들짝

    “제주공항에 폭탄설치해놨다”… 폭탄테러 암시글에 화들짝

    “내일(7일) 2시에 제주공항 폭탄테러하러 간다. 이미 제주공항에 폭탄설치해놨다. 나오는 인간들 XX로 다 죽일거다.”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제주국제공항에서 폭탄 테러와 흉기 살인을 하겠다는 예고글이 게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오후 9시 7분쯤 제주청 사이버수사대 자체 인터넷(디시인사이드) 및 SNS 모니터링 중 이같은 게시글을 발견했다. 경찰은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게시글이 올라온지 1시간여만인 오후 10시쯤 해당 글을 발견해 이상률 제주경찰청장의 총괄 지휘 아래 제주공항 정밀수색에 나섰다. 경찰특공대 등 13명, 수색견 3마리, 공항공사 EOD(폭발물처리반) 등 12명, 공항1층~4층 전층에 걸쳐 2시간동안 정밀수색했으나 의심이 갈만한 것을 발견하지 못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공항 건물 내 당직근무자 외 민간인 전원 대피 조치를 했다. 경찰은 해당 게시물의 작성자를 찾기 위해 IP 추적 등에도 나설 방침이다.앞서 제주경찰청은 지난 4일 최근 전국에서 흉기 난동사건이 잇따라 발생하자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공항과 대형마트, 유흥가 등 관내 인파 밀집지역에 기동대, 특공대, 지역경찰 등을 투입하여 집중 순찰하기로 했다. 또한 온라인 상 살인 예고 등 위해를 암시하는 글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해 유사 범행을 사전에 차단키로 한 바 있다. 현재 김포국제공항과 대구공항에서도 유사한 신고가 접수됐으나, 특이 사항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7일 오전 6시쯤 제주공항에 특공대 장갑차와 이중무장한 경찰특공대원들을 전진 배치해 안전관리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제주경찰청 관계자는 “도민과 관광객들이 불안하지 않게 경찰특공대가 제주공항을 정밀 수색하고 있으며 사이버수사대가 글 작성자를 추적 중”이라며 “신속한 수사와 범인검거 시 엄중 처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이번엔 ‘제주공항 폭탄 테러’ 게시글…경찰 수사

    이번엔 ‘제주공항 폭탄 테러’ 게시글…경찰 수사

    신림역·서현역 흉기난동 사건 이후 불특정 시민을 대상으로 한 범죄 예고 글이 잇따르는 가운데 제주공항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경찰이 용의자를 쫓고 있다. 7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쯤 디시인사이드에 “내일 2시에 제주공항 폭탄테러 하러 간다”는 내용의 글이 게시됐다. 작성자는 글에서 이미 제주공항에 폭탄을 설치했고, 공항에서 나오는 사람들을 흉기로 찌르겠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모니터링 과정에서 게시글을 발견하고 제주공항을 2시간 동안 정밀수색했지만 위험물을 찾아내지 못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이날 공항에 인력을 배치해 출입자 통제 등을 철저히 한다는 방침이다. 전날 경찰은 살인예고를 ‘심각한 범죄행위’이자 ‘직접적 시민 안전 위협’으로 규정하고 실제로 흉기를 준비하는 등 범행 의사가 있었을 경우 구속해 수사하기로 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모두 54명의 살인예고 글 작성자를 검거했다.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은 “살인예고 글 게시를 심각한 범죄행위로 보고 게시자를 끝까지 추적·검거하고 있다”며 “시민 안전에 대한 직접적 위협으로 판단하고 구체적인 범죄 실행 의사가 확인될 경우 적극적으로 구속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 서현역 칼부림男, ‘신림동 살인’ 검색했다… “회칼 든 고졸 배달원” 글도

    서현역 칼부림男, ‘신림동 살인’ 검색했다… “회칼 든 고졸 배달원” 글도

    사상자 14명을 낸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 피의자 최모(22)씨가 범행 전 ‘신림동 흉기 난동’ 사건을 검색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6일 경기남부경찰청 수사전담팀 등에 따르면 경찰은 최씨를 체포한 뒤 임의제출 받은 휴대전화 2대와 컴퓨터 1대 등을 포렌식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최씨는 이뿐만 아니라 ‘사시미칼’, ‘칼 소지 불법’ 등도 검색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더해 최씨는 지난달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흉기를 들고 있는 사진을 올리고 ‘밖에 나갈 때 30㎝ 회칼 들고 다니는 23살 고졸 배달원’이라고 쓴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전날인 지난 2일에는 ‘서현역 지하에 디저트 먹으러 간다’는 글을 올리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은 최씨가 흉기 2점을 구입하고, 서현역에 갔다가 범행을 포기하고 돌아간 날이기도 하다. 경찰은 최씨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며 작성한 글들을 찾아 이번 사건과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 최씨는 지난 3일 오후 5시 59분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AK플라자에서 흉기를 휘둘러 14명 사상자를 낸 혐의를 받는다. 그는 차량을 끌고 서현역 인근 인도에 돌진해 보행자 다수를 친 후 차에서 내려 백화점 안으로 진입, 무차별 흉기 난동을 벌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오후 6시 5분 최씨를 체포했다. 수원지법 성남지원은 지난 5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도주 우려’ 등을 이유로 최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오는 7일 오후 2시 신상공개위원회를 열어 최씨의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 [김균미 칼럼] ‘신림동 사건’이 불러낸 악몽/논설고문

    [김균미 칼럼] ‘신림동 사건’이 불러낸 악몽/논설고문

    지난 5일 오후 대형마트에 갔다가 어디선가 들려온 고함에 순간 긴장했다. 사람들도 목소리를 낮추고 주위를 살폈다. 잇따른 ‘묻지 마 칼부림’ 사건은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공포를 고조시켰다. 서울 관악구 ‘신림동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한 지 13일 만인 지난 3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에서 ‘묻지 마 흉기 난동 사건’이 일어났다. 피해자가 14명이나 됐다. ‘서현역 사건’ 발생 전 7건이었던 인터넷 살인 예고 글이 이틀 만에 최소 42건으로 급증했다. 경찰은 6일까지 살인 예고 글을 올린 46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살인 예고 글이 빠르게 느는 것을 보며 ‘신림동 사건’ 직후 본질과 동떨어진 젠더 갈등으로 불똥이 튀어 우려했던 생각이 난다. 피해자가 모두 남성인 것을 두고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 가해자를 ‘조선 제일검’으로 칭하는 부적절한 글 등이 올라왔다. 그러자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에 여성을 죽이겠다는 글들이 게시됐고, 경찰은 이 중 ‘신림역에서 여성 20명을 죽이겠다’는 글과 흉기 구매 내역을 올린 20대 남성을 체포, 협박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서현역 사건’ 이후에도 여성을 겨냥한 살인 예고 글은 계속 올라오고 있다. ‘신림동 사건’의 전개 과정은 우리 사회 젠더 갈등이 얼마나 심각한지 보여 준다. 최근 1~2년 새 젠더 갈등이 첨예하게 표출되지 않았다고 완화된 것은 아니다. 표면 아래에서 쌓여 가다가 ‘신림동 사건’에서 보듯 언제든 터져 나올 수 있다. 지난달 25일 모바일 게임 개발에 참여한 여성 일러스트레이터가 입사 전 소셜미디어(SNS)에 불법 촬영 규탄시위를 지지하는 글 등을 올렸다는 이유로 해고 통보를 받았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남성 이용자들 사이에 여성 캐릭터가 노출이 적은 전신 수영복을 입고 있다는 등의 이유로 ‘일러스트레이터가 페미니스트 여성일 것’이라는 얘기가 오갔고, 이들은 개발에 참여한 여성 작가의 SNS 과거 글을 문제 삼았다고 한다. 지난달 19일 개봉한 영화 ‘바비’에 대한 평도 성별로 갈린다. 인형 바비를 주인공으로 가부장제와 성평등에 대한 메시지를 풀어 내 미국과 중국에서 흥행에 성공했지만 한국에서는 지난 4일 현재 누적 관객 49만명에 그쳤다. 네이버·다음 영화 사이트에는 평점 1점과 “바비를 재미있게 봤다는 여자는 거르면 됨” 등의 댓글이 올라 있다. 영화 ‘84년생 김지영’에 대한 반응을 연상시킨다. 2030세대의 젠더 갈등이 심각한 것은 수년 전부터 여론조사에서 확인됐다. 한국리서치가 지난 2월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20대는 일반 국민(68%)보다 높은 10명 중 8명(78%)이 젠더 갈등이 심각하다고 답했다. 국민통합위원회가 지난 4월 ‘청년젠더공감특별위원회’를 출범시키며 발표한 청년 대상 젠더 여론조사에서 남녀 모두 젠더 갈등의 핵심 문제로 ‘온라인 공간 혐오 표현’과 ‘성평등 수준 인식 차이’를 꼽았다. 원인으로 ‘비생산적인 온라인 소통’과 ‘정치권의 성별 갈라치기’, ‘언론의 선정적 보도’를 들었다. 하지만 성평등 수준에 대한 인식 차이를 얼마나 심각하게 보는지는 남녀 격차가 컸다. 개선 과제도 남성은 병역제도(39.9%)를, 여성은 성범죄 근절 및 안전 보장(34.0%)을 각각 1순위로 꼽았다. ‘젠더특위’가 언제쯤 정책을 제안할지는 알 수 없다. 더욱이 곧 선거 국면이다. 정치권은 내년 총선에서도 20대 표심을 잡기 위해 젠더 갈등을 정치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젠더 갈등이 악화될 수 있다는 얘기다. 정부와 정치권은 남녀가 공감하는 도 넘은 온라인 공간에서의 혐오와 차별 표현부터 해결해 불신을 불식시켜야 한다. 성평등 수준과 성평등 정책에 대한 인식 차이가 심각한 만큼 정부는 객관적 정보로 현재의 성평등 수준을 정확히 알려 격차를 좁힐 책임이 있다.
  • 당근마켓 안에 ‘쏙’… 양천, 구정 홍보

    서울 양천구가 지역기반 중고거래 플랫폼인 ‘당근마켓’을 활용해 생활밀착형 구정 홍보에 나선다. 구는 당근마켓에 소통창구인 ‘양천구청’ 공공프로필을 개설해 구정 소식을 전달한다고 6일 밝혔다. 구는 당근마켓이 중고거래뿐만 아니라 구인·구직, 모임 개설, 행사 등 다양한 지역 정보를 접하는 동네 커뮤니티로 활용된다는 점에 주목했다. 양천구청 공공프로필과 단골을 맺은 이용자는 알람을 통해 구정소식을 실시간으로 받아 보게 된다. 또 양천구를 활동지역으로 설정하면 공공프로필에 접속하지 않아도 ‘동네생활’ 게시판에서 구정 소식을 확인할 수 있다. 구는 공공프로필 게시물 조회수와 관심도, 지역별 분포도 등 통계자료와 댓글자료 등을 정책 수립을 위한 기본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구는 오는 15일까지 구청 공식 캐릭터 ‘해우리’를 활용한 단골 맺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양천구청 공공프로필 단골맺기 인증 사진을 네이버폼으로 제출한 응모자를 대상으로 추첨해 100명에게 당근케이크, 빙수, 아이스크림 모바일상품권을 제공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보다 많은 구민에게 구정소식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구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칼부림 났어요”… 쏟아지는 가짜뉴스에 경찰력 소모

    “칼부림 났어요”… 쏟아지는 가짜뉴스에 경찰력 소모

    서울 관악구 신림역에 이어 경기 성남시 서현역 등 다중 밀집 장소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잇따르자 ‘○○역에서 칼부림’과 같은 자극적인 제목이 붙은 가짜뉴스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확산하고 있다. 존재하지 않는 행정구역을 사용하는 등 기본적인 사실관계조차 확인되지 않은 가짜뉴스가 퍼지면서 근거 없는 공포감만 커지고 이에 대응하는 경찰력도 낭비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4일 오후 X(옛 트위터) 등 각종 SNS에는 ‘강북구청 앞에서 칼부림 났다’는 제목의 글과 옷에 피가 묻은 남성의 사진이 빠른 속도로 퍼졌다. 댓글에는 ‘여성 2명은 온몸에 피가 묻었다’, ‘칼부림에 구급차와 경찰차가 와서 난리가 났다’는 구체적 상황이 묘사됐다. 하지만 서울 강북경찰서는 “해당 남성은 빈 병으로 자해했고, 112 신고에도 ‘칼부림’이라는 내용은 없었다”고 밝혔다.서현역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한 당일인 지난 3일에도 ‘대구 PC방에서 칼부림이 났다’는 내용의 가짜뉴스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해 경찰이 확인에 나섰다. 아르바이트생과 손님이 말다툼을 벌이다가 손님이 소지한 칼로 종업원에게 상해를 입히고 도주한 사건이라는 내용이었는데, 경찰이 조사한 결과 PC방 흉기 사용 사건은 대구에서 일어난 적이 없었다. 이러한 가짜뉴스 확산에 대해 김윤태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는 “개인적으로는 주목받거나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심리도 작용할 것”이라며 “타인의 불행과 고통에 동정하지 못하는 것도 한몫한다”고 설명했다. 경기북부경찰청도 지난 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퍼지는 ‘포천 종합버스터미널 흉기 난동 및 방화 사고’ 관련 게시글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관련 문의가 빗발치면서 다른 업무에 방해가 될 정도였지만 게시글에서 언급된 ‘내손면’은 존재하지 않는 지명이었고, 이름이 비슷한 내촌면에는 버스터미널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해당 글 작성자에게 ‘주식 관련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 올라온 글을 복사해 게시한 것’이라는 진술을 확보하고, 최초 작성자를 추적 중이다. 곽대경 동국대 경찰사법대학 교수는 “이런 글이 올라오면 경찰은 내용을 모두 확인해야 할 수밖에 없고 많은 인력이 낭비된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이유로 경찰은 살인 등 흉악범죄 예고 글 게시자뿐 아니라 근거 없는 가짜뉴스 작성자나 유포자 검거에도 주력하고 있다. 윤정숙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범죄분석조사연구실장은 “가짜뉴스와 관련해 강하게 처벌받은 사례가 없었다”며 “그동안 방치돼 온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이라고 말했다.
  • ‘노인 폄하’ 김은경에 시누이 “거짓말” 주장

    ‘노인 폄하’ 김은경에 시누이 “거짓말” 주장

    ‘노인 폄하’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해명 과정에서 ‘남편 사별 후 시부모를 18년간 모셨다’고 한 데 대해 김 위원장의 시누이가 이를 직접 반박했다. 여권에선 “사실이라면 충격적”이라며 공세를 이어갔다. 김 위원장 남편의 여동생이자 미주 한국일보에 칼럼을 연재하는 작가라고 자신을 소개한 김지나씨는 지난 5일 글쓰기 플랫폼 ‘브런치’에 ‘김 위원장이 남편 제사에 한 번도 참석하지 않았고 남편 사별 후 18년간 시부모님을 모셨다는 건 거짓말’이라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김씨는 “남편이 살아 있을 때를 포함해 단 한 차례도 시부모를 모시고 산 적이 없고, (시부모는) 공경심은커녕 18년 동안 김은경에게 온갖 악담과 협박을 받으셨다”면서 “노인 폄하는 그녀에겐 일상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의 남편이 사망할 당시 미심쩍은 정황이 있었고, 시아버지가 소유했던 사업체를 김 위원장의 남동생 명의로 바꿔놓았으며, 시아버지 장례식 때 참석해 당시 금융감독원 부원장 명의로 받은 자신 몫의 부의금을 챙겼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이철규 사무총장은 6일 페이스북에서 관련 기사를 인용하며 “이런 부류에게 거대 야당의 혁신을 맡긴 사람도 같은 부류로 보인다”며 “유유상종이란 말이 있다”고 비판했다. 강민국 수석대변인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선시해야 할 것은 해당 글의 사실 여부”라면서도 “사실이라면 매우 충격적”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김 위원장의 개인사라며 조심스러운 분위기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관련 질문에 “개인사라 제가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그 부분에 대해선 김 위원장이 뭔가 입장을 갖고 계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 위원장이 해당 내용의 진위를 따져서 대응에 나설 경우 ‘진실공방’으로 비화할 수 있기 때문에, 당내에서는 김 위원장이 함구하거나 유감 표명만 해야 한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다만 혁신위가 ‘위원장 리스크’로 계속 구설에 오른데다 대의원제 및 공천룰 등 민감한 혁신 과제를 추진하면서 계파 갈등이 고조될 조짐을 보이는 만큼, 혁신위를 조기에 마무리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민주당 중진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아무래도 혁신위를 조기에 마무리해야 하지 않을까. 혁신안도 여러 번 회의를 해서 나온 안들을 한 번에 발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신문은 김 위원장을 입장을 듣기 위해 김 위원장과 혁신위 대변인에게 여러 차례 전화했지만 답을 듣지 못했다. 다만 김 위원장의 아들이라고 밝힌 김모씨는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이런 말도 안 되는 거짓 선동으로 가족을 공격하는 일은 제발 멈춰주시기 바란다. 가슴 아픈 가족사가 이렇게 공개되고 가족들이 받은 상처에 참담할 뿐”이라고 해당 주장을 반박했다. 이어 “인터넷에 글을 올리신 막내 고모는 할아버지, 할머니의 장례식에도 참여하지 않으신 분”이라며 “어머니는 비극적인 사건으로 남편을 잃고,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돌보고, 두 아이를 키우며 너무나 바쁘고 힘들게 살아오셨다”고 정반대의 주장을 내놨다.
  • ‘○○역에서 칼부림’…쏟아지는 가짜뉴스에 경찰력 낭비

    ‘○○역에서 칼부림’…쏟아지는 가짜뉴스에 경찰력 낭비

    SNS로 무분별하게 퍼지는 가짜뉴스구체적 정황도 있지만…“일어난 적 없는 일”전문가 “타인 불행 공감 못하는 도덕성 결여”경찰 인력 낭비돼…“가짜뉴스 강한 처벌 필요” 서울 관악구 신림역에 이어 경기 성남시 서현역 등 다중 밀집 장소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잇따르자 ‘○○역에서 칼부림’과 같은 자극적인 제목이 붙은 가짜뉴스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확산하고 있다. 존재하지 않는 행정구역을 사용하는 등 기본적인 사실관계조차 확인되지 않은 가짜뉴스가 퍼지면서 근거 없는 공포감만 커지고 이에 대응하는 경찰력도 낭비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4일 오후 X(옛 트위터) 등 각종 SNS에는 ‘강북구청 앞에서 칼부림 났다’는 제목의 글과 옷에 피가 묻은 남성의 사진이 빠른 속도로 퍼졌다. 댓글에는 ‘여성 2명은 온몸에 피가 묻었다’, ‘칼부림에 구급차와 경찰차가 와서 난리가 났다’는 구체적 상황이 묘사됐다. 하지만 서울 강북경찰서는 “해당 남성은 빈 병으로 자해했고, 112 신고에도 ‘칼부림’이라는 내용은 없었다”고 밝혔다. 서현역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한 당일인 지난 3일에도 ‘대구 PC방에서 칼부림이 났다’는 내용의 가짜뉴스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해 경찰이 확인에 나섰다. 아르바이트생과 손님이 말다툼을 벌이다가 손님이 소지한 칼로 종업원에게 상해를 입히고 도주한 사건이라는 내용이었는데, 경찰이 조사한 결과 PC방 흉기 사용 사건은 대구에서 일어난 적이 없었다. 이러한 가짜뉴스 확산에 대해 김윤태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는 “개인적으로는 주목받거나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심리도 작용할 것”이라며 “타인의 불행과 고통에 동정하지 못하는 것도 한몫한다”고 설명했다. 경기북부경찰청도 지난 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퍼지는 ‘포천 종합버스터미널 흉기 난동 및 방화 사고’ 관련 게시글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관련 문의가 빗발치면서 다른 업무에 방해가 될 정도였지만 게시글에서 언급된 ‘내손면’은 존재하지 않는 지명이었고, 이름이 비슷한 내촌면에는 버스터미널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해당 글 작성자에게 ‘주식 관련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 올라온 글을 복사해 게시한 것’이라는 진술을 확보하고, 최초 작성자를 추적 중이다. 곽대경 동국대 경찰사법대학 교수는 “이런 글이 올라오면 경찰은 내용을 모두 확인해야 할 수밖에 없고 많은 인력이 낭비된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이유로 경찰은 살인 등 흉악범죄 예고 글 게시자뿐 아니라 근거 없는 가짜뉴스 작성자나 유포자 검거에도 주력하고 있다. 윤정숙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범죄분석조사연구실장은 “가짜뉴스와 관련해 강하게 처벌받은 사례가 없었다”며 “그동안 방치돼 온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이라고 말했다.
  • “운동하던 중3 아들, 칼부림범 몰았다”…피범벅에 부모 분노

    “운동하던 중3 아들, 칼부림범 몰았다”…피범벅에 부모 분노

    의정부시 ‘흉기 난동범’으로 오해받은 10대 중학생이 사복 경찰들의 무리한 진압으로 전신 찰과상을 입는 등 억울하게 피해를 봤다는 주장이 나왔다. 6일 피해자 가족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쯤 “의정부시 금오동 부용천에서 검정 후드티 입은 남자가 칼을 들고 뛰어다닌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즉시 인근 지구대 인력과 형사 당직자 등 전 직원을 동원해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해당 남성 추적에 나섰다. 사복을 입은 형사들은 하천에서 검정 후드티를 입고 이어폰을 착용한 채 달리는 중학생인 10대 A군을 특정해 붙잡았다. 잡고 보니 A군은 흉기를 소지하지 않았고 평소처럼 운동을 위해 하천가를 달리던 중이었다. 당시 A군은 인근 공원에서 축구하던 아이들을 구경했고, 아이들이 다시 뛰려는 A군을 수상하게 여겨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진압 과정에서 A군은 성인인 형사들이 잡으려고 하자 겁이 나 달아났고, 형사들도 A군이 도주한다고 생각해 추적했다. 이 과정에서 A군은 넘어져 다쳤고, 진압과정에서 머리, 등, 팔, 다리에 상처를 입었다. A군이 진압되는 과정을 목격한 시민들은 ‘의정부시 금오동 흉기난동범’이라는 사진과 영상을 소셜미디어(SNS) 등에 올리기도 했다.“전신 찰과상에 피멍…SNS엔 사진 돌아다녀” 억울함 호소 오인 신고로 황당하게 다친 A군을 본 부모는 “경찰의 무리한 진압”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A군의 부모는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에 ‘의정부시 금오동 칼부림 관련 오보 피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쓰기도 했다. 글쓴이 B씨는 “사건 피해자는 중학교 3학년인 16살 제 아들입니다. 저는 피해자의 아빠”라고 밝히며 겪은 일을 전했다. B씨가 말한 앞선 상황 역시 경찰이 전한 상황과 같았다. 문제는 경찰들이 신분과 소속 등을 밝히지 않고 미란다원칙도 고지하지 않은 채 다짜고짜 A군을 붙잡으려 했다는 게 B씨의 주장이다. A군은 겁이 나서 반대 방향으로 뛰어갔고, 이 과정에서 계단에 걸려 넘어진 뒤 사복 경찰들에게 강압적으로 제압당했다고 한다. B씨는 “아들은 이러다가 죽을까 싶어서 살려달라고, 자긴 중학생이라고 소리 질렀지만 경찰이 강압적으로 수갑을 채웠다”며 “주변에 사람들이 모이고 그중 아들 친구들이 ‘제 친구 그런 애 아니다’라고 했지만 그대로 지구대까지 연행했다”고 적었다. 이어 “아들의 전화에 영문도 모르고 지구대에 가보니 전신 찰과상에 멍이 들었고 피도 흘리고 있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또 B씨는 “아이는 무엇보다 정신적으로 충격이 심해 걱정이다. 고작 16살 중학생 남자아이가 집 앞에서 러닝하다 돌아오는 길에 이런 말도 안 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동시에 “형사들은 칼부림 사건으로 범인 검거에 혈안이 돼 있다. 무고한 피해자들이 없도록 미리 검거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는 것에 저도 동의하지만, 지금 같은 분위기라면 잘못된 신고로 무자비하고 강압적인 검거가 이뤄져 미성년자 피해자까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경찰 관계자는 “형사들이 검문을 위해 신분증을 꺼내려던 순간 A군이 도망을 가 넘어졌다. 한쪽은 제압하고 한쪽은 벗어나려는 그런 난감한 상황으로 벌어진 사고였다”며 “A군의 부모를 만나 당시 상황을 설명하고 대화할 예정이다”고 해명했다.
  • ‘10명 죽이겠다’ 부평 로데오 협박범 구속영장 청구

    ‘10명 죽이겠다’ 부평 로데오 협박범 구속영장 청구

    부평 로데오거리에서 여성들을 살해하겠다는 내용의 글을 인터넷 한 커뮤니티에 올린 40대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인천지검은 6일 전날 오전 9시49분쯤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 자유게시판에 ‘오늘밤 22시 부평 로데오거리에서 여자만 10명 죽이겠다’는 내용의 글을 게시한 A씨를 협박죄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범죄혐의가 인정되고 피해자에 대한 위해 우려, 사회적 불안 증폭, 경찰력 등 공권력 낭비를 초래하는 등 사안이 중대하다고 판단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경찰은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를 추적, 게시글을 올린지 3시간 만에 A씨를 거주지에서 검거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작성한 게시글에 대한 댓글이 궁금하고 관심받기 위해 글을 썼다”고 진술했다.
  • 치킨집에 ‘기저귀’ 덩그러니…“어디까지 이해해야 할까요?”

    치킨집에 ‘기저귀’ 덩그러니…“어디까지 이해해야 할까요?”

    한 치킨집 사장이 어른 5명·아이 5명 총 10명 손님이 떠난 자리에 기저귀 등 쓰레기가 잔뜩 버려져 있었다는 사연을 전했다. 6일 한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당연한 일이 돼버렸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홀 장사 위주의 치킨집을 운영 중인 글쓴이 A씨는 “화나는 것보다 어디까지 이해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겪은 일을 토로했다. A씨에 따르면 전날 어른 5명과 아이 5명 등 총 10명의 손님이 치킨집에 방문했다. A씨는 테이블 2개를 붙여줬고, 아이들이 놀 수 있게 야외 테이블을 마련해달라는 요구도 들어줬다고 한다. A씨는 “유모차에 1살도 안 된 아기가 울고불고 그랬다. 엄마들은 술 마시느라 애들 케어도 못 하고 다른 손님들도 불편해하셔서 제가 이해 구하고 대신 사과도 했다”면서 “옆 테이블 손님이 나가자 여기에 아이들을 앉혀서 새로 온 두 팀의 손님들을 받지 못하고 보냈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외부 음식 반입 금지인데 아이들이 편의점에서 사다 먹느라 자리가 쓰레기 천지였다. 기저귀도 있었다”고 주장했다.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테이블과 바닥에 각종 쓰레기가 나뒹굴고 있었다. 손님이 앉는 자리엔 쓰고 버린 기저귀도 있었다. A씨는 “이 손님들은 오후 7시에 와서 자정까지 14만원 어치를 먹었다. 그런데 다음 날 소주 두 병값이 더 나온 것 같다고 전화 와서 놀랐다”며 “5년 간 장사하면서 계산 잘못됐다고 말한 분들이 없었다”고 억울해했다. 그러면서 “동네 장사라서 참는데 요즘 쓰레기들을 저렇게 다 두고 가는지, 우리 매장만 저런 건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드러누운 아이들, 안 말리는 부모들…‘노키즈존’ 고민하는 자영업자들 개념이 부족한 부모와 아이로 인해 ‘노키즈존’을 고민하고 있다는 식당의 사연은 종종 전해진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 진짜 노키즈존 하고파요’란 제목으로 올라온 글이 네티즌의 공분을 샀다. 자신을 음식점을 운영 중인 사장이라고 소개한 B씨는 “어른 셋 아이 여섯 명이 왔다”며 “부모들은 옆에서 술을 마셨고, 아이가 누워도 되냐고 묻자 부모가 그러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함께 공개된 폐쇄회로(CC)TV 사진에는 접시와 물잔이 쌓인 식탁 주변으로 여러 명의 아이가 누워있는 모습이 담겼다. 아이들은 식당 내부에 비치된 방석을 덮거나, 맨발로 의자를 밟기도 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은 “부모가 죄다”, “식당에 갔는데 의자에 쓰고 버린 기저귀 있다면 나가고 싶을 듯”, “노키즈존 해 버려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10명 중 6명 “공공장소에서 어린이로 인해 불편함 느꼈다” 최근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이 전국 19~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2023 노키즈존 관련 인식 조사’를 보면 전체 응답자 10명 중 6명(61.6%)은 공공장소에서 만 13세 어린이로 인해 불편함을 느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편을 겪었던 장소로는 식당(72.2%, 중복응답)이 가장 많았다. 카페(48.4%), 대중교통(45.3%), 대형마트(32.5%)가 그 뒤를 이었다. 공공장소에서의 어린이로 인한 불편 경험은 대체로 이를 제재하지 못한 부모의 책임이 가장 크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전체 응답자 10명 중 8명(76.0%)은 공공장소에서 어린이와 관련한 사건사고의 핵심은 동반한 부모에게 있는 경우가 많다고 답했다. 안전 관리를 못한 장소 ‘관리(영업자)’ 책임이라는 답변은 17.6%, 어린이를 배려하지 못한 ‘주변사람들’ 책임이라는 응답은 9%에 그쳤다. 부모의 방관과 무책임으로 사고가 발생했다는 응답도 59.3%에 달했다.
  • “협박과 회유” 롤스로이스 사건 추적하던 유튜버 새 공지

    “협박과 회유” 롤스로이스 사건 추적하던 유튜버 새 공지

    최근 서울 강남구 압구정역 인근에서 롤스로이스 차량을 몰다 인도로 돌진해 20대 여성을 친 혐의를 받는 A(28)씨 사건을 추적 중인 유튜버가 돌연 “잠시 쉬어야 할 수도 있다”는 글을 올렸다. 유튜버 ‘카라큘라 탐정사무소’(카라큘라)는 5일 “유튜브 활동을 잠시 쉬어야 할 수도 있을 것 같다”며 커뮤니티에 공지를 올렸다. 앞서 카라큘라는 지난 4일 사고를 최초로 목격하고 119에 신고했던 B씨와 가진 인터뷰를 공개했다. B씨는 “(가해자가) 차에서 내리자마자 비틀거리고 해서 술에 취한 줄 알았다. 최초 목격자가 저와 여자 두 분이 계셨다”고 전한 바 있다. 카라큘라는 A씨에 대한 여러 의혹을 제기하며 A씨와 주변인들의 대한 제보를 받는다고 알렸다. 이후 A씨는 지난 3일 오후 석방됐다. 경찰은 “구속 사유도 성립되지 않고, A씨의 변호사가 신원보증을 하고 책임지겠다고 해 석방했다”고 밝혔다. A씨는 사고 당시 음주운전은 아니었지만 마약 간이 시약검사에서 ‘케타민’ 양성 반응이 나왔다. 전신마취제로 쓰이는 케타민은 진통작용과 환각작용이 있어 마약으로 오용되기도 한다. 다만 그는 경찰 조사에서 “며칠 전 병원에서 치료받았는데 주사액에 케타민 성분이 있었다”고 진술했으며, 해당 병원도 A씨가 치료받은 적이 있다고 확인해 준 것으로 알려졌다. 카라큘라는 이날 공지에서 “압구정 롤스로이스 운전자의 지인으로 추정되는 인물로부터 디도스 공격을 통보받았다. 실제로 어제 새벽 특정 영상에 해외 트래픽 과다 접속 시도가 있었다”면서 “뿐만 아니라 제 소셜미디어(SNS)에 유령 계정으로 온갖 욕설 댓글들과 가족을 들먹이며 협박성 메시지를 계속해서 남기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 오전 제 지인을 통해 ‘원하는 만큼의 현실적인 액수를 알려주면 5만원권 현찰로 보내줄 테니 여기서 그만하자’는 회유 시도까지 있었다”고 주장했다. 카라큘라는 “제가 잘못했다. 정신적으로 너무 힘이 든다. 대단하신 분들인 걸 몰라봬서 정말 너무나 죄송하다.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면서 “크리에이터로서 채널을 지켜야 하고, 제 신변의 안전 역시나 고려해야 하기에 잠시 쉬어야 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적었다. 그러나 잠시 쉬어야 할지도 모른다는 예고는 가짜였다. 카라큘라는 “(잠시 쉬어야 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하고 자빠졌네. 설레었어? 뭐 ×× 더 없어? 이것뿐이야? 머리 ×× 굴려서 입 막아 보려고 찔러본 게 고작 이거밖에 없는 거야?”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아, 진짜 너무하네. 나를 뭘로 본 거야, 대체”라며 계속해서 롤스로이스 사건을 추적해 나갈 뜻을 밝혔다.
  • ‘계양역, 세종 ○○중…’ 살인예고글 작성자 전국서 46명 검거

    ‘계양역, 세종 ○○중…’ 살인예고글 작성자 전국서 46명 검거

    ‘분당 흉기 난동’ 사건으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진 가운데 온라인에 ‘살인예고’ 글을 올린 누리꾼들이 잇따라 검거되고 있다. 인천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계양역에서 7시 20명을 살인하겠다”는 내용의 글을 인스타그램에 올린 혐의(협박)로 10대 청소년 A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6일 밝혔다. 전날 오후 5시 47분쯤 문제의 글이 올라온 뒤 신고를 받은 경찰은 게시자를 추적해 이날 오전 8시쯤 인천 시내에 있는 자택에서 A를 검거했다. A는 경찰 조사에서 “장난으로 저지른 일이 이렇게 커질 줄 몰랐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청소년인 점을 고려해 연령과 성별 등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불안감을 유발하는 유사 범죄에 대해 엄정하게 법을 집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전날 오전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요즘 흉기 난동이 유행이라던데 나도 송도달빛축제공원에 가볼까’라는 글을 남긴 글쓴이를 주적하고 있다.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는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2023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다. 경찰은 ‘세종 ○○중에서 칼부림 예고’ 등의 글을 올린 10대 2명, ‘부산 서면에서 칼부림할 예정’이라는 글을 인스타그램에 올린 해군 일병(20대) 등 전국 곳곳에서 살인예고 글을 인터넷에 올린 누리꾼들을 잇따라 검거했다. 경찰은 이날 낮 12시 기준 ‘살인예고’ 글을 쓴 작성자를 전국에서 46명 검거했다고 밝혔다.
  • 부산 경로당 2338곳 무더위 쉼터로 개방

    부산 경로당 2338곳 무더위 쉼터로 개방

    부산지역 경로당 2338곳 모두가 오는 31일까지 무더위 쉼터로 전면 개방된다. 6일 시에 따르면 대한노인회 부산시연합회와 16개 구군 지회가 오는 31일까지 폭염기간 동안 지역 모든 경로당을 무더위 쉼터로 개방하기로 결정했다. 폭염 경보가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될 정도로 연일 폭염이 이어지면서 냉방 시설이 열악한 환경에 거주하는 노인들의 온열 질환 발생이 우려되면서 경로당 운영 주체인 대한노인회 부산시연합회 등이 노인 보호에 나선 것이다. 이에 따라 부산지역에서 무더위 쉼터로 운영되는 경로당은 843곳에서 1495곳 늘어난 2338곳이 됐다. 대안노인회 부산시연합회는 경로당 회원 가입자가 아닐 경우 이용이 불편한 경우도 있다는 지적을 고려해 회원 미가입자도 이용에 제한을 받지 않도록 경로당 임원진을 교육하고, 안내문도 부착해 무더위 쉼터로서 경로당의 활용도를 높여 가기로 했다. 문우택 대한노인회 부산시연합회장은 “생활 속에서 가장 가까이 있는 경로당이 지역 커뮤니티 공간으로 제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위험한 순간에 써달라”…홍대입구역 의문의 바구니

    “위험한 순간에 써달라”…홍대입구역 의문의 바구니

    전국 곳곳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서울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에 호신용 스프레이가 담긴 바구니가 등장했다.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글에 따르면, 지난 4일 홍대입구역 출구에는 “작은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호신용 스프레이 가져가실 수 있도록 두고 간다”는 안내 문구와 함께 호신용 스프레이가 가득 담긴 바구니가 놓였다. 안내문에는 “꼭 위험한 순간에만 사용하시길 바란다”며 “한분당 한 개씩만 가져가 달라”는 메모도 있었다. 최근 흉기난동 사건과 예고글이 잇따라 호신용품을 찾는 이들이 많아지자 익명의 시민이 사람이 많이 모이는 전철역에 호신용품을 두고 간 것으로 보인다. 후기에 따르면 이 스프레이는 빠른 속도로 개수가 줄어들었다. 네티즌들은 “진짜 호신용 스프레이라면 너무 착하신 분 같다”, “마음이 따뜻해진다”는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일각에선 출처가 불분명한 물품인 만큼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이들은 “뭐가 들었는지 알 수 없는 걸 함부로 받으면 안 된다”, “대치동 마약 사건 잊었나, 절대 안된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달 21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대낮에 ‘묻지마 칼부림’ 사건으로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친 데 이어, 약 2주 만인 지난 3일엔 경기도 성남 분당 서현역에서 또다시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으로 1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다.‘분당 흉기난동’ 피의자 신상공개 여부 내일 결정 ‘분당 흉기난동’ 피의자 최모(22)씨는 5일 구속됐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에 대한 신상 공개 여부는 7일 결정된다. 경기남부경찰청 흉기 난동 사건 수사전담팀은 7일 오후 2시 피의자 최씨에 대한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기로 했다.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특강법)은 범행 수단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특정강력범죄의 피의자가 그 죄를 범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가 있을 때 얼굴, 이름, 나이 등을 공개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최씨는 지난 3일 오후 5시 59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AK플라자 백화점 1∼2층에서 시민들을 향해 흉기를 마구 휘둘렀다. 이로 인해 시민 9명이 다쳤고, 이 중 8명은 중상이다. 이에 앞서 차를 몰고 인도로 돌진해 시민들을 들이받아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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