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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시, 한국기업평판연구소 11월 기초자치단체 브랜드 평판 조사 ‘1위’

    수원시, 한국기업평판연구소 11월 기초자치단체 브랜드 평판 조사 ‘1위’

    수원시는 한국기업평판연구소의 ‘11월 기초자치단체 브랜드 평판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10월 27일부터 2024년 11월 27일까지 226개 기초자치단체 브랜드 빅데이터 3억 2621만 1307개를 분석했다.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참여 지수, 미디어 지수, 소통 지수, 커뮤니티 지수를 분석했는데, 수원시는 브랜드평판 지수 417만 5678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브랜드평판 지수는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지표로 브랜드에 대한 긍·부정 평가, 미디어 관심도, 소비자의 참여·소통량, 소셜미디어에서 대화량 등으로 측정한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기초자치단체 브랜드에 대한 브랜드평판 지수를 매달 측정해 발표한다.
  • “올해를 빛낸 서울시 정책 뽑아주세요”…10대 뉴스 온라인 투표

    “올해를 빛낸 서울시 정책 뽑아주세요”…10대 뉴스 온라인 투표

    서울시는 올해 선보인 다양한 정책 중 시민에게 가장 사랑받은 ‘서울시 10대 뉴스’를 선정하기 위해 오는 3일부터 9일까지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서울시 10대 뉴스는 매해 연말 시가 진행하는 이벤트로, 주요 정책에 대한 투표를 통해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 수립에 반영하고자 마련됐다. 우선 10개 정책은 시 출입기자단 투표로 선정됐다. 시민 선택으로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 10개 정책은 ▲고립·은둔청년 지원 ▲기후동행카드 ▲미리 내 집 ▲서울달 ▲서울디딤돌소득 ▲서울야외도서관 ▲손목닥터9988 ▲정원도시 서울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 ▲해치와 소울프렌즈다. 시는 홍보대사인 개그맨 김태균이 라디오 사연을 읽는 형식으로 10개 정책을 소개한 숏폼 영상을 서울시 유튜브 및 투표 페이지에 공개했다. 투표는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시정에 관심 있는 누구나 포털사이트, 서울시 엠보팅, 서울시 유튜브 커뮤니티의 투표 페이지를 통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오는 16일 시민이 최종 결정한 10대 뉴스 순위를 발표할 예정이다.
  • 의료현장 지키는 의사에 “두들겨 팼어야” “XXX년”…집단 괴롭힘 폭로

    의료현장 지키는 의사에 “두들겨 팼어야” “XXX년”…집단 괴롭힘 폭로

    의사들이 익명 커뮤니티에서 의료현장을 떠나지 않은 의사를 향해 신상털이와 부모 비하 욕설 등 극단적인 온라인 괴롭힘을 일삼고 있다는 폭로가 나왔다. 2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의 한 수련병원에서 일반의로 근무하고 있는 A씨는 지난 1일 자신의 블로그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특정 익명의 의사 커뮤니티에서 몇 주간 지속적으로 실명을 포함한 신상정보 공개, 허위사실을 포함한 명예훼손, 협박, 각종 모욕과 욕설을 포함하는 극단적인 집단 린치(사적 제재를 비롯해 정당한 법적 절차를 밟지 않은 폭력)를 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자신이 서울의 한 병원에서 근무를 시작한 지난달 7일부터 온라인으로 괴롭힘을 당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가 의대 정원 증원을 비롯한 의료개혁 정책을 발표하자 전공의들이 이에 반발해 수련병원을 집단 사직한 이후 수련병원을 떠나지 않은 전공의들에 대한 이같은 공격이 시작됐다고 A씨는 설명했다. A씨는 “수련을 그만두지 않은 사람들에 대한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부역자’ ‘감귤’이라 부르며 박제하고 비난하는 일이 계속해서 일어났다”면서 “의사 커뮤니티의 적극적인 익명 보호 정책에 힘입어 그런 움직임은 전혀 제지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수련병원에서 일반의로 근무하는 촉탁의들도 비난의 대상이 됐다는 게 A씨의 설명이다. A씨 역시 이같은 상황을 알면서도 경제적인 이유로 현재의 병원에서 근무를 시작했으며, 이로 인해 의사들이 의사 커뮤니티에서 자신의 실명을 거론하며 공격하고 있다고 A씨는 주장했다. “등에 칼 꽂고”…‘신상털이’ 고소 A씨는 의사 커뮤니티에 올라온 자신에 대한 비난 글을 여러 건 캡처해 올렸다. 이에 따르면 한 의사는 A씨의 실명을 거론하고 이력을 나열하며 “동료 등에 칼 꼽고(꽂고) 신나? 숨어서 벌벌 기면서 하지말고 떳떳하게 해”라고 썼다. 또 다른 의사 역시 A씨의 실명을 언급하며 “이미 있던 윗년차들 뒷통수에 칼 꽃고(꽂고) 가는 건데 대단해”라면서 “선배들 다 죽이고 그 원한 그대로 가져갈 텐데 멀쩡하게 수련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게 감귤다운 멍청함 아니냐”라고 비난했다. A씨의 아버지임을 사칭하며 “자식교육 잘못해서 죄송합니다. 더 두들겨팼어야 했는데”라는 댓글도 달렸다. A씨의 어머니를 성적으로 비하하는 등 부모를 향해 원색적인 욕설을 쏟아낸 댓글도 있었다. A씨는 “해당 커뮤니티에 지난달 16일 메일을 보냈지만 현재까지 답장을 하지 않고 있다”면서 해당 커뮤니티가 이같은 ‘좌표찍기’에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A씨는 “회원들은 본인들의 기준에 맞지 않는 사람의 신상을 공개하고 모욕하고 있다”면서 “강경한 이들의 목소리가 너무 커서 자정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A씨는 자신에 대한 ‘좌표찍기’를 한 회원들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혼자 힘으로 지금 상황을 이겨낼 수 없다”면서 적극적인 수사와 커뮤니티의 협조 등을 호소했다. 이후 A씨는 또 다른 글을 통해 해당 커뮤니티에서 보호받기는커녕 강제로 탈퇴 처리됐다고 밝혔다. 전공의 절반 이상 일반의로 취업한편 정부의 의료개혁에 반발해 수련병원을 떠난 전공의의 절반 이상이 일반의로 의료 현장에 돌아온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기준 사직이 확정된 전공의(레지던트) 총 9198명 중 의료기관에 재취업해 의사로 근무하고 있는 전공의는 50.4%인 4640명으로 집계됐다. 앞서 정부는 지난 6월 전공의들이 복귀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병원장에게 내린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을 철회했다. 이에 따라 사직서가 수리된 전공의들이 의료기관 재취업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수련병원으로의 복귀는 요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2일 기준 수련병원에 출근하고 있는 전공의는 1073명으로 전체(1만 463명)의 10.3%에 그쳤다.
  • 송파, 올겨울 원어민 영어캠프 확대운영

    송파, 올겨울 원어민 영어캠프 확대운영

    서울 송파구는 겨울방학을 맞아 초등학교 1, 2학년을 대상으로 ‘원어민 영어캠프’(사진)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사교육비 절감과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의 영어 공교육 공백을 막기 위한 것으로, 구민들의 높은 관심에 힘입어 이번 영어캠프는 대상을 확대해 운영한다. 참여 학생은 지난 여름 영어캠프의 120명에서 이번 겨울방학에는 160명으로 인원을 늘렸다. 수업은 오는 31일부터 내년 3월 5일까지 8주간 주2회 진행한다. 교육 장소도 1개소 더 늘렸다. 송파런 교육센터 3개소와 송파커뮤니티센터까지 총 4개소에서 초·중급반으로 나눠 수준별 특강이 이뤄진다. 초급반은 영어를 시작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기본 어휘 등을 익히는 학습이 진행되고, 중급반은 듣고 쓰고 말하는 연습을 통해 문장으로 말하는 능력을 키운다. 특히 이번 겨울에는 원어민 수업과 함께 매주 과학실험, 영어보드게임을 진행해 영어에 재미를 느끼도록 구성했다. 1회 80분 수업 시간 동안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영어를 익히며 표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신청은 오는 9일 오전 10시부터 송파런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160명 선착순 접수다. 수강료는 교재비 포함 6만원이며, 다문화 및 다자녀 가족 등에게는 수강료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앞으로도 빈틈없는 영어교육 환경을 조성해 아이들이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송파구만의 교육정책을 펼쳐가겠다”고 말했다.
  • 팔 걷어붙인 청년들… 지역을 살렸다

    팔 걷어붙인 청년들… 지역을 살렸다

    ‘될농’ 등 3개 팀 우수단체로 선정농가 소득 기여하고 관광객 유치매년 20곳 선발, 5000만원씩 제공 “‘청년이 움직인다, 지역이 바뀐다’는 슬로건처럼 저희들의 작은 움직임이 지역사회의 변화를 불러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달 29일 서울 서초구 삼성금융캠퍼스에서는 삼성생명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전국 각지에서 지역 일자리 창출, 농촌 활성화, 관광객 유치 등 지역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는 청년 100여명이 모여 올 한 해 성과를 되짚는 시간을 가졌다. 삼성생명이 행정안전부, 사회연대은행과 함께 공익사업으로 진행하는 지역청년 지원사업 3기 청년단체 성과공유회 자리에서다. 행사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조배숙 국민의힘 의원,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홍원학 삼성생명 사장, 김용덕 사회연대은행 이사장과 1~4기 청년단체 대표 100여명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3기 청년단체(19개) 가운데 최종 우수단체로 ‘될농’(경남 거창군), ‘온어스’(충남 아산시), ‘지역문화콘텐츠연구소’(경남 진주시) 3개 팀이 선정됐다. 될농은 청년 농업인 커뮤니티를 만들어 지역 유입 청년들의 안정적인 농촌 정착을 돕는 동시에 지역 농가 소득에 기여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온어스는 공유오피스를 운영하며 청년 크리에이터들을 지역으로 불러 모아 연간 1000명 규모의 지역 관광객을 유치했고, 지역문화콘텐츠연구소는 지역 대표 자연경관인 남강을 배경으로 음악 페스티벌을 열어 지역 주민들과 청년 500여명을 참여시키는 성과를 냈다는 설명이다. 우수단체들에는 활동 기간 1년 연장과 함께 활동 지원금이 추가로 주어진다. 올해는 1~2기 청년단체들이 함께 활동할 수 있는 ‘협업 프로젝트 지원사업’도 신설했다. 삼성생명의 지역청년 지원사업은 2021년부터 매년 20여개 청년단체를 선발해 팀당 5000만원 상당의 사업비를 제공하고 있다. 2022년 1기 21개 팀의 활동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3년간 지역 청년단체 60개 팀 총 684명이 지원을 받았다. 정부가 지난해부터 시작한 상생금융 지원 방안의 일환으로 확대되면서 캠페인 관련 예산이 20년간 300억원 규모로 책정됐다. 내년에 활동할 4기 17개 팀도 최근 새로 뽑았다. 3기 우수단체 3팀까지 포함하면 내년에는 전국 65개 지역에서 청년단체 80개 팀 850명의 지역활성화사업을 지원하게 된다. 이날 삼성생명은 지역 활력과 청년 자립을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시상자로 나선 이 장관은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 청년이 주도하는 로컬 생태계는 청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도전으로 만드는 것”이라면서 “많은 청년이 지역에서 답을 찾아 지역이 곧 우리의 미래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홍 사장도 “앞으로도 지역에서 활동하는 청년들을 위해 유관 기관과 더욱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 책으로 만난 용산전자상가의 모든 것

    책으로 만난 용산전자상가의 모든 것

    서울 용산구가 용산전자상가 역사문화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구가 직영하는 용산역사박물관에서 수행한 용산 역사문화 자료조사 연구 성과 보고서다. 구는 ‘용산전자상가’를 지역사 연구 첫 주제로 결정하고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5월까지 역사적·도시적, 지정학적·입체적, 장소적·인문학적 조사를 진행했다. 국배판(210×297㎜), 279쪽으로 제작한 보고서에는 ▲1장 조사 개요 ▲2장 만초천 하류 일대의 역사 ▲3장 용산청과물시장에서 용산전자상가로의 변천 ▲4장 전자제품 메카, 용산전자상가 ▲5장 용산전자상가 일대 활성화 계획, 현황, 상인·소비자 인식 ▲부록 용산전자상가 경관 및 상점 조사를 차례로 담았다. 2장에서는 용산전자상가가 위치한 만초천 일대 역사적 기록을 정리했다. 공간적으로 만초천이 경의선과 교차하는 지점부터 한강 접속부까지 이른다. 시간상으로는 조선시대부터 개항기, 일제 신용산 개발, 만초천 제방·하수시설 직강화 사업이 추진된 1930년대까지 다뤘다. 3장에서는 한국전쟁을 거치며 폭격으로 큰 피해를 본 용산역 일대가 1960년대 만초천 복개를 거쳐 청과물시장으로 조성·운영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1980년대 ‘서울 도시개발 장기 구상·중기계획’, ‘올림픽 준비 5개년 실행계획’, ‘용산전자상가 세부 계획’ 등에 따라 전자상가로 변모한 과정을 함께 수록했다. 4장에서는 1988년 서울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용산전자상가가 영업을 시작한 뒤 1990~2000년대 전성기를 거쳐 2010년대 침체기에 이르게 된 배경, 매출 감소, 상인들의 삶을 다뤘다. 5장에서는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계획, 용산전자상가 일대 활성화 계획, 도시재생사업, 용산 메타 밸리 디지털 산업 메타버스 신산업 혁신 거점 구상을 소개하고 16개 동 업종 분포, 공실 현황, 배후지 상권 분석, 상인 커뮤니티, 상인·소비자 인식 등 용산전자상가의 현주소를 기록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앞으로도 용산역사박물관이 변화하는 도시의 복합적인 지역사를 연구해 미래 구상에 바탕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반도체산업 도둑” 대만 총통, F16 전투기 사고 미국땅 밟아

    “반도체산업 도둑” 대만 총통, F16 전투기 사고 미국땅 밟아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지난 5월 취임 이후 첫 해외 순방을 떠나 미국 영토인 하와이 땅을 밟았다. 30일(현지시간) 하와이에 도착한 라이 총통은 “대만은 세계 평화와 안정을 증진하는 주요 세력”이라며 미국이 그의 방문을 허락해준 것에 감사를 표했다. 라이 총통은 대만의 수도 타이베이시와 공식 외교 관계를 맺은 12개국 중 3개국인 마셜 제도, 투발루, 팔라우를 6박 7일 동안 방문하며 첫 도착지인 하와이에서 이틀간 머문다. 순방 마지막 일정으로 역시 미국 영토인 괌을 하루 동안 방문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 7월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대만이 방위비를 지불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중국의 군사 행동으로부터 대만을 방어할 것인지에 대한 답변을 회피하면서 “아시다시피, 우리는 보험 회사와 다를 바 없다. 대만은 우리에게 아무것도 주지 않았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만은 미국에서 9500마일(약 1만 5000㎞) 떨어져 있지만, 중국에서는 68마일 떨어져 있다고 덧붙였다. 또 대만이 미국 반도체 산업을 훔친 도둑이라고도 했다. 라이 총통의 해외 순방을 몇 시간 앞두고 미국 바이든 정부는 F16 전투기와 레이더의 예비 부품으로 구성된 3억 8500만달러(약 5300억원)의 무기 판매 패키지를 승인했다. 하와이 도착 이후 지역 의원 및 하와이 내 대만 커뮤니티 관계자들 앞에서 한 연설에서 라이 총통은 “전쟁에는 승자가 없다”며 평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대만 방송으로 생중계된 이 연설에서 라이 총통은 영어로 “평화는 값을 매길 수 없고 전쟁에는 승자가 없다. 우리는 전쟁을 방지하기 위해 함께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측도 이날 라이 총통의 방문으로 양국의 굳건한 동반관계가 재확인됐다며 그를 환영했다. 주대만 미국대사관 격인 미국 재대만협회(AIT)의 로라 로젠버거 회장은 라이 총통의 하와이 방문을 통해 “미국과 대만의 굳건한 동반관계를 한층 더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라이 총통은 하와이 호놀룰루 공항에서 레드카펫을 밟으며 최고 예우의 환영 인사를 받았다. 역대 대만 지도자가 미국에서 레드카펫 예우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만을 두고 ‘하나의 중국’을 주창하며 미국과 대만의 외교 활동에 반대해온 중국 외교부는 미국에 라이 총통의 하와이 방문에 대한 항의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대만 문제는 중국의 핵심 이익 중의 핵심이자 중미 관계에서 넘을 수 없는 첫 번째 레드라인”이라며 라이 총통의 미국 방문과 미국의 무기 판매에 대해 반발했다. 지난해 4월 차이잉원 당시 총통이 중앙아메리카 수교국 방문을 계기로 미국 캘리포니아주를 경유하면서 케빈 매카시 당시 미국 하원의장과 회동하자 중국군은 ‘대만 포위’ 훈련을 벌였다. 중국이 라이 총통의 이번 순방을 문제 삼아 또다시 대만을 겨냥한 군사 훈련을 벌일 가능성도 있다. 트럼프 당선인이 2기 집권에서 미중관계의 최대 긴장 요인인 대만 문제를 어떻게 다룰지는 큰 관심사다. 하지만 트럼프 당선인이 무기 판매를 방위비 지출이라며 문제 삼고, 반도체 산업에 대해서도 불만을 드러낸 만큼 대만을 시진핑 중국 주석으로부터 경제적 양보를 얻어내기 위한 ‘협상 카드’로 사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 “올해의 가장 비싼 충돌”…페라리·맥라렌·벤틀리 ‘쾅쾅쾅’, 무슨 일

    “올해의 가장 비싼 충돌”…페라리·맥라렌·벤틀리 ‘쾅쾅쾅’, 무슨 일

    오스트리아에서 페라리 2대, 맥라렌 1대, 벤틀리 1대 등 슈퍼카 4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에 연루된 차량의 가격을 합치면 총 600만 파운드(약 10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올해 가장 비싼 연쇄 충돌 사고’라며 오스트리아의 한 산길에서 발생한 사고에 대해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오후 2시 40분쯤 오스트리아 티롤주 푼츠 인근 산길의 급커브에서 4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가 난 차량 4대는 라페라리와 페라리 812 슈퍼패스트, 맥라렌 엘바, 벤틀리 콘티넨털 GTC 등이다. 라페라리는 약 400만 파운드(약 71억 1900만원)에 달하고 페라리 812 슈퍼패스트는 44만 7000파운드(약 8억원), 맥라렌 엘바는 140만 파운드(약 25억원), 벤틀리 콘티넨털 GTC는 19만 2000파운드(약 3억 4200만원)이다. 사고는 라페라리 차량이 급커브에서 갑자기 속도를 줄이면서 그 뒤를 바짝 뒤따르던 페라리 슈퍼패스트가 들이받으며 시작됐다. 이어 뒤에 오던 맥라렌 엘바와 벤틀리 콘티넨털 GTC까지 잇따라 추돌했다. 경찰은 “운전자 중 한 명이 뒤에서 비치는 햇빛 때문에 눈이 부시자 급정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다. 운전자들은 40~52세의 스위스 그라우뷘덴주 출신이라고 알려졌다. 당국은 이들이 적절한 안전거리를 유지했는지를 조사 중이다. 슈퍼카 사고 장면은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면서 화제가 됐다. 네티즌들은 “내 평생 차 수리비보다 더 많이 나오겠다”, “잔혹한 사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지인 데려가 사진도 찍었는데 ‘먹튀’…결혼식 하객 알바하고 차단당한 사연

    지인 데려가 사진도 찍었는데 ‘먹튀’…결혼식 하객 알바하고 차단당한 사연

    결혼식 ‘하객 알바’에 참여했다가 일당을 받지 못하고 차단까지 당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중고 거래 커뮤니티 ‘당근’에 게시된 글이 올라왔다. 글에 따르면 글쓴이 A씨는 지난달 9일 중고 거래 커뮤니티에서 B씨가 하객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글을 보게 됐다. B씨는 “식권 드리고 1만원 드리겠습니다. 축의금을 내야 식권이 나가니 1만원 넣고 오시면 제가 (결혼)식 끝나고 다시 입금해 드리겠다”고 적었다. 이어 “오후 4시 예식이고, 20~30대 후반까지 부탁드린다. 복장도 정장이면 좋겠고, 사진 촬영까지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에 A씨는 아이 데리고 구경할 겸 참석하겠다고 댓글을 남겼으나 결혼식 당일 깜빡하고 다른 곳으로 외출했다. A씨는 “(B씨가) 연락해 와서 ‘오실 수 있냐. 오기로 한 사람도 다 못 온다고 해서 걱정된다’고 하더라. 그래서 외출 중이었는데 집에 가서 준비하고 예식장으로 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B씨가) 주변에 더 데리고 올 수 있는 사람 없냐길래 아는 언니 부부한테 사정 설명하고 할 일 없으면 같이 가자고 했다. 언니 부부 축의금까지 제가 대신 돈을 낸 후 결혼식 내내 최대한 사진도 예쁘게 찍어드렸다”면서 “마지막에 사진까지 같이 찍었다”고 했다. 결혼식 이후 A씨는 B씨에게 “아는 언니 가족 축의금까지 제가 냈다. 제 축의금은 제외하고 3만원만 입금 바란다”고 메시지를 보냈다. 이틀 뒤 B씨는 “신혼여행 와서 이제 봤다. 저녁에 돈 보내주겠다”고 답장했지만 끝내 돈을 보내주지 않았고, A씨를 차단했다고 한다. 이에 A씨는 “금액이 중요한 게 아니라 하객 아르바이트로 갔지만 정말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사진도 찍었는데 정말 허무하다”며 “평생 남을 결혼사진에 저희 얼굴도 다 찍혔을 텐데 저였다면 볼 때마다 찝찝할 것 같다”고 토로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사기꾼인 것 같다”, “괘씸하다”, “결혼식에 찾아와주는 사람이 없는 이유를 알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바나나 한 개 ‘86억’에 사더니…“다른 바나나보다 맛있다” 먹어버린 男

    바나나 한 개 ‘86억’에 사더니…“다른 바나나보다 맛있다” 먹어버린 男

    설치미술의 문제작으로 꼽히는 이탈리아 작가의 ‘테이프로 벽에 붙인 바나나’ 작품을 경매에서 약 86억원에 낙찰받은 암호화폐 사업가가 벽에서 바나나를 떼어낸 뒤 먹어 치우는 퍼포먼스를 벌여 화제다. 29일(현지시간) AFP통신과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중국 출신 가상화폐 사업가 저스틴 선은 홍콩 페닌술라 호텔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바나나를 먹는 퍼포먼스를 벌인 뒤 다른 바나나보다 훨씬 맛있다면서 웃었다. 다만 선이 이날 언론과 인플루언서들 앞에서 먹어 치운 바나나는 그가 620만 달러(약 86억 5000만원)라는 거액으로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낙찰받은 작품 ‘코미디언’에 쓰인 그 바나나는 아니다. ‘코미디언’은 이탈리아의 작가인 마우리치오 카텔란이 지난 2019년 미국 마이애미 아트페어에서 처음 선보인 일종의 개념미술(conceptual art) 작품으로, 미술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당시 아트페어에서 한 행위예술가가 관람객 수백명이 보는 가운데 바나나를 벽에서 떼먹어버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주최 측은 관람객이 너무 몰리는 바람에 결국 작품을 철거해야 했다. 선이 지난 20일 낙찰 후 소더비 측으로부터 받은 건 진품 확인서와 더불어 바나나와 공업용 테이프를 시중에서 구입해 설치하는 법에 대한 안내서였다. 그는 ‘코미디언’ 낙찰 직후 바나나 먹기 퍼포먼스를 떠올렸다면서 “바나나를 기자회견장에서 먹어버리는 것 역시 이 작품 역사의 일부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선은 성명에서 “(카텔란의 작품은) 예술, 밈, 가상화폐 커뮤니티의 세계를 연결하는 문화적 현상을 나타낸다”며 “앞으로 며칠간, 이 독특한 예술적 경험의 일부로 바나나를 직접 먹어서 예술사와 대중문화에서 그것이 차지하는 위치를 기릴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사실 이날 선의 바나나 먹기 퍼포먼스는 자신의 주력 사업 분야인 가상화폐의 가치와 효용성을 알리기 위한 기획이었다. 개념미술의 가치는 작품의 물리적 특성이 아니라 아이디어 그 자체에 있는 것처럼 가상화폐도 마찬가지라는 취지다. 선은 소더비 측에 ‘코미디언’의 낙찰 대금을 달러화 등 법정화폐가 아닌, 가상화폐의 일종인 스테이블 코인(달러화 등 기존 화폐에 고정가치로 발행되는 암호화폐)으로 지급했다고 한다. 그는 소더비가 가상화폐를 결제 수단으로 받아들여 줘서 매우 흥분한 것으로 전해졌다. 선은 이날 무대 위 퍼포먼스와 발언을 마친 뒤 사람들에게 플라스틱 패널에 테이프로 붙여진 바나나를 선물로 제공했다. 저스틴 선은 거액에 ‘테이프로 벽에 붙인 바나나’를 사들인 인물로만 유명한 게 아니다. 최근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일가가 추진하는 가상화폐 사업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에 3000만 달러(약 420억원)를 투자하면서 최대 투자자가 됐다. 그는 트럼프와 직접 대화해 본 적은 없지만 거액의 투자를 발표한 뒤로 트럼프 측과 계속 소통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미국을 가상화폐의 수도로 만들겠다고 공언해왔다. 선은 “트럼프가 당선된 뒤 모든 사람이 가상화폐의 미래에 관해 들떠있다”면서 “그의 리더십으로 미국이 가상화폐 발전에 있어 가장 중요한 곳이 될 것임이 분명하다”고 전했다.
  • “암 투병, 유일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젤라토 주문한 손님 글에 ‘감동’

    “암 투병, 유일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젤라토 주문한 손님 글에 ‘감동’

    암 투병 손님이 음식을 주문하며 감사하다고 남긴 글에 눈시울을 붉힌 가게 사장의 사연이 화제다. 지난 27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마지막 배달 주문’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젤라토 아이스크림 가게를 운영하는 A씨는 “오늘 몸이 안 좋아서 조금 일찍 마감하고 있는데 주문이 들어와서 취소할지 고민했다. 근데 요청 사항 보니까 도저히 취소할 수가 없겠더라”라며 손님의 주문 내역을 공개했다. 손님은 젤라토 아이스크림 4가지 맛을 주문하면서 요청 사항에 “암 진단을 받아서 찾다 보니 (이 가게를) 알게 됐다. 일주일에 2~3번은 꼭 먹는다. 제가 유일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다. 감사하다”라는 메모를 남겼다. 이를 본 A씨는 “쪽지에 응원 글 쓰고 서비스까지 듬뿍 담아서 보내드렸다”라며 “저희 어머님도 항암 치료하시면 식사하는 거 엄청나게 힘들어하셨다. 제가 만든 아이스크림이 뭐라고… 너무 감사한 하루다”라고 전했다.
  • 광주 대표 복지정책 ‘통합돌봄 국제학술대회’ 개최

    광주 대표 복지정책 ‘통합돌봄 국제학술대회’ 개최

    국내외 통합사례관리 전문가들이 한국의 주목할 만한 정책으로 ‘광주다움 통합돌봄’을 선정해 눈길을 끈다. 특히 17년 역사를 지닌 국내 유일의 사회서비스 통합 연계 전달체계 연구단체인 ‘한국통합사례관리학회’는 학회 창립 이래 처음으로 정책실천현장인 지자체를 찾아 국제학술대회를 열었다. 광주시는 2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지역 거버넌스를 위한 통합돌봄과 통합사례관리의 연계’를 주제로 ‘한국통합사례관리학회 2024 추계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통합사례관리’는 지역 내 공공·민간 자원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를 기반으로, 복합적 욕구를 가진 돌봄 대상자에게 복지와 보건 등 필요한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연계해 제공하고 모니터링하는 일련의 활동을 뜻한다. ‘광주다움 통합돌봄’ 모형의 토대가 된 개념이기도 하다. 이날 국제학술대회에는 강기정 광주시장과 박미정 광주시의원, 윤정욱 국민건강보험공단 광주전라제주지역본부장을 비롯해 김광병 한국통합사례관리학회장, 권현정 영산대 교수, 홍석호 청주대 교수 등 70여명의 학회 회원이 참석했다. 또, 시라사와 마사카즈 일본 케어매니지먼트학회장, 이은경 미국 노스캘로라이나대 교수, 전용호 인천대 교수 등 국내외 통합사례관리 석학들이 참석해 공공과 민간 돌봄서비스의 통합적 연계와 관리에 대한 심층 논의를 진행했다. 이들은 미국과 일본, 한국의 대표 돌봄정책을 연구하고 고령화 시대에 대비한 발전적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이날 오전에 진행된 자유발표에서는 가족돌봄청년(영 케어러), 노인복지관 죽음 준비(웰다잉) 프로그램 등 사회복지 실천 우수사례가 발표됐다. 오후에는 미국, 일본, 한국의 대표 돌봄정책과 통합사례관리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전용호 인천대 교수는 기조발제를 통해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단기간에 공공과 민간의 돌봄활동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킨 혁신사례”라며 “특히 기존 노인 중심의 커뮤니티케어에서 모든 시민을 위한 보편적 제도로 확장한 점에서 대한민국 돌봄정책을 선도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사례관리학의 세계적 권위자인 시라사와 마사카즈 일본 케어매니지먼트학회장은 ‘일본의 지역포괄케어 현황과 과제’에 대해 설명하며 “돌봄 당사자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서비스 제공기관과 케어매니저의 중립성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은경 노스캘로라이나대 교수는 ‘미국의 노인 통합진료서비스 프로그램(PACE)’에 대한 발표에서 “지역민의 삶을 안전하고 건강하게 지키기 위해 지역기반 서비스의 통합적 연계와 관리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강기정 시장은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복지정책을 넘어 인간의 기본권을 확보하는 민주주의 정책이다. 광주에서 시작했지만 대한민국 보편정책으로 가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며 “국내외 전문가, 지자체, 국회, 정부의 관심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광주다움 통합돌봄을 더 키우고 확장할 수 있는 길을 함께 그려달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가 지난해 4월 전국 최초로 시행한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누구나 돌봄 시스템을 구축, 1년 6개월 동안 1만7000여명의 시민을 지원했다. 혁신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국제도시혁신상을, 올해에는 정부혁신 왕중왕전에서 전국 647개 정책과 겨뤄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 2026년 마곡에 노인종합복지관 들어선다

    2026년 마곡에 노인종합복지관 들어선다

    노인복지시설이 없었던 서울 마곡지구에 노인종합복지관이 들어선다. 강서구는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마곡지구 노인종합복지관 건설을 본격 진행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마곡노인종합복지관은 마곡동 743-2 일대에 연면적 2732㎡, 지하 1층에서 지상 4층으로 지어진다. 구는 하루 1000명 이상의 어르신이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복지관에는 카페테리아와 경로식당, 프로그램실, 상담실, 건강증진실 등 고령화시대에 맞는 여가, 문화, 복지시설이 들어선다. 구는 지난 18일 착공식을 개최하고, 내년 12월 준공, 2026년 4월 개관을 목표로 본격적으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0월 기준, 강서구의 60세 이상 인구는 14만 7865명으로 전체인구의 26.5%에 이른다. 구는 현재 5개의 노인복지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등촌 3동에 위치한 시립강서노인종합복지관을 비롯해 화곡동 지역에 있는 4개의 구립어르신복지센터이다. 이들 시설의 교육 및 여가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어르신은 하루 평균 2752명이다. 하지만 마곡지구에는 마땅한 노인복지시설이 없어 노인종합복지관 건립 요구가 계속 제기돼 왔다. 복지관 건립은 마곡 일반산업단지 내 이랜드 글로벌 연구개발센터(마곡동로 146)가 들어서면서 주민복지시설 기부채납을 약속하며 추진되었다. 그리고 올 2월 주민설명회를 통해 지역주민의 의견을 설계에 반영하고, 8월 ‘이랜드컨소시엄(대표 박현준)과 협약을 체결하며 건립추진에 속도를 냈다. 특히, 구는 마곡노인종합복지시설이 마곡지구 어르신들의 숙원 시설인 만큼 의견을 적극 수렴해 어르신 위생실, 옥상 녹지 휴게공간 등을 추가했다. 이와 함께, 1층에는 카페테리아를 운영해 어르신과 지역 주민이 함께 누리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진교훈 구청장은 “마곡노인종합복지관이 어르신들의 건강과 여가, 문화예술 활동 등의 복지서비스는 물론 커뮤니티를 통한 소통과 행복의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년생활을 지원할 복지관이 역동적인 마곡지구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폭설에 재능 낭비 ‘국민대 미켈란젤로’의 반전…미대생 아니었다

    폭설에 재능 낭비 ‘국민대 미켈란젤로’의 반전…미대생 아니었다

    수도권에 최대 40㎝에 달하는 눈이 쌓이는 등 전국 각지가 폭설로 뒤덮인 가운데, 곳곳에서 눈으로 쌓아올린 조각상이 포착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서울 성북구 국민대 캠퍼스에는 르네상스 3대 거장 중 한 명인 미켈란젤로(1475-1564)의 ‘피에타’ 조각상과 비슷한 눈 조각상이 등장해 소셜미디어(SNS)에 확산됐는데, 해당 조각상을 만든 학생이 미대생이 아니라는 사실이 알려져 네티즌들을 놀라게 했다. 29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수도권에 폭설이 시작된 27일 서울 성북구 국민대 미술대학 앞의 벤치 위에는 한 학생이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눈 조각상이 등장했다. SNS에 공개된 해당 조각상은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에 설치된 미켈란젤로의 ‘피에타’ 조각상의 모습을 닮았다. 르네상스 시대 대표작 중 하나인 이 작품은 대리석을 깎아 만든 것으로,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뒤 성모 마리아의 무릎 위에 놓인 모습을 묘사했다. 해당 조각상은 ‘미대생의 재능낭비’라는 제목으로 SNS에서 확산됐지만, 조각상을 만든 학생은 미술과 무관한 이공계열 학생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대학신문에 따르면 조각상을 만든 학생은 국민대 소프트웨어학부에 재학중인 강민수씨다. 강씨는 한국대학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전문적으로 미술을 배운 적은 없지만 디자인에 관심이 많아 관련 수업들을 수강했다”면서 “폭설이 내리는 모습을 보며, 눈을 활용해 평소에 관심있었던 미술품을 직접 만들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강씨의 작품은 해외 언론에서도 언급됐다. 베트남 매거진 ‘호아혹쬬’는 첫눈을 즐기는 한국 청년들의 사례로 강씨의 작품을 소개하며 “정교함과 디테일로 온라인 커뮤니티를 감탄하게 했다”고 전했다. 국립현대미술관엔 ‘눈 올라프’ 등장한국을 대표하는 미술관에도 눈 조각상이 등장해 미술관 측이 작가를 수소문하고 나섰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전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을 찾은 방문객이 만든 눈 조각상 두 개를 소개했다. 이중 하나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주요 캐릭터인 올라프를 본따 만든 것으로, 쩍 벌린 큰 입과 앞니를 정교하게 표현했다. 다른 하나는 남성의 얼굴을 형상화한 작품이었다. 미술관 측은 “미술관 마당에 눈 조각상 만드신 분을 찾는다”라면서 “미술관 도록을 선물로 드리려 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7일부터 쏟아진 폭설은 이날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멈췄다. 이어 기습 한파가 찾아와 중부지방의 기온이 5도 이상 떨어졌다.
  • 하이브 “뉴진스 버리고 새 판? 그게 아니라…”

    하이브 “뉴진스 버리고 새 판? 그게 아니라…”

    걸그룹 뉴진스가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와의 계약 해지를 선언한 가운데, 어도어가 하이브의 보고서에 등장한 “뉴 버리고 새로 판 짜면 될 일”이라는 문구에 대해 해명했다. 또 ▲뉴진스 멤버들의 연습생 시절 영상 유출 ▲하이브 홍보담당자의 ‘뉴진스 성과 폄훼’ 논란 ▲아일릿 매니저의 “무시해” 발언 의혹 등 뉴진스 멤버들이 하이브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한 항목들에 대해 해명 및 사과했다. “르세라핌이 뉴진스와 비교되는 범주화 버린다는 뜻”이는 뉴진스가 지난 13일 어도어에 보낸 내용증명에 대한 어도어의 회신 메일에 담긴 내용이다. 뉴진스와 어도어는 29일 각각 어도어의 회신 전문과 축약본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어도어는 “뉴 버리고 새로 판 짜면 될 일”이라는 문구는 ‘하이브가 뉴진스를 버린다’는 뜻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앞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하이브가 그간 타사 아이돌들을 노골적으로 평가한 ‘음악산업리포트’라는 문건을 작성해 자사 임원들에게 배포해온 사실이 드러났다. 국정감사 이후 유출된 문건에는 “걸그룹 초동 (음반판매량) 100만장 시대로 (뉴진스를 제외한 걸그룹들을) 묶으면서 아예 카테고라이징(범주화)을 ‘4세대론’과 달리 가져가거나 하는 움직임이 지금은 좀 필요하지 않나 싶겠음”이라면서 “‘뉴아르’ 워딩으로 며칠을 시달렸는데 뉴 버리고 새로 판 짜면 될 일”이라는 언급이 있었다. 뉴진스 팬들 사이에서는 해당 문구가 하이브의 뉴진스에 대한 차별 및 부당 대우 의혹에 힘을 싣는다는 분석이 나왔다. 뉴진스는 내용증명을 통해 “하이브가 이같은 결정을 한 데 대해 뉴진스의 매니지먼트사로서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구했다. 어도어는 회신에서 “‘뉴아르’ 워딩의 ‘아’는 아일릿(하이브 산하 빌리프랩 소속 걸그룹)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당시 일부 언론과 커뮤니티 등에서 뉴진스와 타 레이블의 모 그룹, 르세라핌을 묶어 ‘4세대 대표 걸그룹 주자’로 묶어 ‘뉴아르’로 칭했는데, 이와 관련해 르세라핌이 부정적인 피드백을 많이 받았다”면서 “이미 큰 성공을 거둔 뉴진스와 비교되는 카테고라이징을 버리고 르세라핌이 별도의 자기 영역을 만들어가야 한다는 작성자의 아이디어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뉴진스 성과 폄훼 논란, 재발 방지 요구”또 어도어는 아일릿 매니저가 뉴진스 멤버 하니를 겨냥해 “무시해”라고 말했다는 뉴진스의 의혹 제기에 대해 “하니가 문제를 제기했을 때부터 해당 레이블에 강력하게 항의하기 위해 사실관계 확인과 근거 확보에 노력했다”면서 “상황이 객관적인 근거자료로 확인되지 않아 안타깝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법적 대응은 어려운 상황이며, 하니를 지지하고 빌리프랩에 상호 존중하는 태도를 보여줄 것을 촉구했다고 덧붙였다. 하이브 홍보 담당자가 기자와의 대화에서 뉴진스가 일본 데뷔를 통해 거둔 성과를 폄훼했다는 논란에 대해서는 “하이브 PR에 이의를 제기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요구했다”면서도 “뉴진스가 어도어와 하이브 사이에 체결된 홍보 지원 서비스 관련 계약을 해지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이는 실질적으로 어려운 상황으로 어도어 내부에 전담 마케팅팀을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뉴진스 멤버들의 연습생 시절 사진과 동영상이 언론을 통해 유출된 것에 대해서는 “해당 매체에 삭제를 요청하고 유튜브 등에서 확산되는 콘텐츠들에 대해 신속 조치하기 위해 전문 법무법인을 선임했다”고 답했다. 어도어는 회신에서 “아티스트가 전속계약 위반이라고 주장하는 상당수의 사안들은 어도어가 아닌 제3자의 언행에 관한 것”이라면서 “제3자로 하여금 아티스트가 요구하는 사항들을 그대로 이행하도록 강제할 방법이 없는, 어쩔 수 없는 한계가 있는 것들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를 아티스트와 부모님들께 그 동안 여러 차례 설명을 드렸음에도 불구하고 본건 내용증명에서 또 다시 이를 반복하여 문제 삼은 것에 대해 무척이나 안타까운 마음”이라면서 “모쪼록 대화와 협의를 통해 상호간의 오해를 풀고 지금의 상황을 해결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민희진, 프로듀서로 돌아와주면 좋을 것”김주영 어도어 대표는 “저희 임직원들은 내년도 활동계획과 정규 앨범 컨셉을 열심히 기획하고 있다”면서 민희진 전 대표를 향해 “뉴진스의 프로듀서가 돼주시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뉴진스를 향해서는 “같이 참여만 해 주신다면 멤버들의 진심을 담은, 멤버들의 색깔이 도드라지는 멋진 음악이 나올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뉴진스는 내용증명에 대한 답변 기한이었던 전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29일 0시부터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고 발표했다. 뉴진스는 “하이브와 현재의 어도어는 개선 여지를 보여 주거나 저희 요구를 들어줄 의지를 전혀 보이지 않는다. 어도어는 뉴진스를 보호할 의지도 능력도 없다”며 “전속계약이 해지되면 저희는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가 아니게 된다. 어도어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진정으로 원하는 활동을 해 나가려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 법적 절차는 밟지 않겠다는 입장이며, 계약 해지에 따른 위약금을 낼 이유도 없다고 주장했다. 뉴진스는 “우리는 전속계약을 위반하지 않았으므로 위약금을 낼 이유가 없다”면서 “어도어와 하이브가 계약을 위반했기 때문에 당연히 책임은 어도어와 하이브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어도어는 내용증명을 통해 “뉴진스의 전속계약은 (데뷔일로부터 7년이 되는) 2029년 7월 31일까지 유효하다”면서 “내년 3월 뉴진스의 국내 팬 미팅, 6~7월 정규앨범 발매, 8월 이후 월드투어를 계획 중이며 새로운 프로듀서도 섭외 중”이라고 밝혔다.
  • 아트테이너 전현무 부캐 ‘무스키아’, 제주비엔날레에서 떴다

    아트테이너 전현무 부캐 ‘무스키아’, 제주비엔날레에서 떴다

    ‘무스키아의 표류기’. ‘무스키아’는 방송인 전현무가 아닌 아트테이너 전현무의 ‘부캐’다. 예능방송을 통해 선보인 그의 그림 실력이 마치 미국의 유명 그라피티 예술가인 장 미셸 바스키아(Jean-Michel Basquiat·1960년 12월 22일 ~ 1988년 8월 12일)를 연상시킨다고 얻은 애칭이다. 방송인 전현무가 지난 26일부터 개막된 제4회 제주비엔날레에서 테마 ‘표류’를 관통하는 듯한 ‘무스키아의 표류기-진짜 내 얼굴을 찾는 여정’이라는 제목으로 작품 2점을 선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제주비엔날레 홍보대사이기도 한 전현무는 “인생은 자신의 진짜 모습을 찾아가는 긴 여정”이라며 “인생이란 바다를 끊임없이 표류하며 자아를 탐색하고자 하는 ‘무스키아의 표류기’와 2024 제4회 제주비엔날레에 많은 관심과 방문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나다니엘 호손의 작품 ‘큰 바위 얼굴’이 시사하듯 세월이 지나고 자신을 둘러싼 껍데기들이 하나 둘 벗겨지면 결국 자신의 진짜 얼굴이 드러난다는 의미를 내포했다. 도립미술관 2층에 마련된 전현무의 ‘무스키아의 표류기’는 관람객과 소통하는 참여형 전시로 운영된다. 전현무의 자화상 그림 옆에 놓인 오브제 거울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확인하고 내면의 감정과 생각을 마주해 봄으로써 자신의 자아를 탐구하는 의미 있는 여정으로 안내한다. 방송인 전현무는 지난 9월 2024 제4회 제주비엔날레 홍보대사로 위촉된 바 있다. 아트테이너로 활약하며 방송인으로서 최고의 위치에서도 끊임없이 자아 탐색을 이어가는 행보가 진취적 예술 담론 및 실험정신을 보여주는 비엔날레와 부합해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양한 방송 출연과 사회관계망(SNS) 활동을 통해 대중에게 친근하면서도 편안한 이미지를 구축한 것이 주요 이유로 작용했다. ‘제주현무암’은 한라산을 오르다 지쳐 넋이 나간 표정’의 전현무의 자화상이며 또다른 작품은 방송인 김숙과 신봉선을 모델로 그린 ‘김숙대할망 with 신봉선’이다. 제주의 한라산과 설문대할망의 신화를 유머러스한 방송인들의 캐릭터를 통해 풍자하는 듯 하다.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관객들에게 질문을 던진다. “지금 당신은 어떤 표류를 하고 있나요?” 관람객들은 전현무 그림 앞에서 사진을 찍어 비엔날레 ‘직관(직접관람)’ 인증샷을 찍어 올리고 있다. 개막 일주일도 채 안돼 비엔날레 인증샷 성지로 입소문을 탄 것. 특히 제주 배경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 출연했던 배우 이소별이 전현무 그림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리기도 했다. 그는 “다른 작품들을 진지하게 감상하다가 마지막에 전현무 선배님이 그린 그림을 보자마자 나혼산 애청자라면 아는 그 웃긴 한라산 전현무 초상화 그림 덕분에 유쾌하고 재미있는 포토존 찍었어요”라며 인증샷을 찍어보라고 권유하고 있다. 제주도립미술관이 주관하는 2024 제4회 제주비엔날레가 내년 2월 16일까지 83일간의 항해를 시작했다. ‘아파기(阿波伎) 표류기: 물과 바람과 별의 길’이라는 주제로 펼쳐지며 제주도립미술관, 제주현대미술관 문화예술 공공수장고, 제주아트플랫폼,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등 다섯 개의 공간에서 펼쳐진다. 14개국 40명(팀)의 작가가 참여하며 회화, 설치, 사진, 영상,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와 매체의 작품들로 구성된다. 특히 리서치 기반의 아카이빙 작품부터 하이테크 뉴미디어 아트(메타버스, 인공지능, 프로젝션 매핑), 커뮤니티 아트까지 폭넓은 형식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 지붕 들어 살리고, 11m 높이서 45분간 맨손 구조… 폭설 위 영웅들

    지붕 들어 살리고, 11m 높이서 45분간 맨손 구조… 폭설 위 영웅들

    눈길 미끄러져 추락할 뻔한 운전자119대원 난간서 끝까지 손잡고 버텨폭설에 공사장 지붕 보행로 덮치자지나던 시민들, 경찰 도와 3명 구조수로에 빠진 차 구하려 6대 출동도 “아저씨 조금만 기다리시면 우리 구조대가 안전하게 구할 수 있습니다.” 지난 27일 오전 9시 29분 경북 안동시 풍산읍 계평리 중앙고속도로 풍산대교. 눈길에 수십미터를 미끄러진 대형 트레일러 운전석이 다리 난간 위에 아슬아슬하게 걸렸다. 사고 충격으로 차량 지붕이 찢겨 나갔고 그 사이로 60대 운전기사의 하반신이 교량 난간 밖으로 반쯤 빠져나갔다. 11m 아래는 시멘트 바닥이었다.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한 안동소방서 풍산119안전센터 박준현(34) 소방교는 목격자들로부터 “차 안에 사람이 있다”는 말을 들었다. 곧바로 차 안을 뒤졌지만 사람은 보이지 않았다. 급한 맘에 책과 이불, 베개를 치워 보니 운전기사가 겨우 상체만 운전석 안에 걸치고 있었다. 박 소방교는 응급처치 장비만 가진 채 출동하는 구급대원이라 마땅한 구조 장비가 없었다. 그래도 뭐든 해야 했다. 어떻게든 떨어지는 운전자를 잡기 위해 난간 아래로 매달린 채 손을 뻗었고, 그는 피범벅이 된 운전자의 손을 잡을 수 있었다. 박 소방교는 “구조대가 올 때까지만 버티자는 생각으로 옷소매를 당겨 손목과 손을 맞잡았다”며 “당시 그를 구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그것뿐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운전자는 사고 당시를 기억하지 못할 정도로 의식이 혼미했다. 본능적으로 몸부림을 쳤고, 그때마다 차체가 요동쳤다. 불안에 떨며 언제 꺼내 줄 수 있는지, 누가 차를 박았는지 똑같은 질문을 계속 반복했다. 불안해하는 운전자에게 박 소방교는 약속했다. “아저씨 제가 꼭 구해 드릴 겁니다. 조금만 기다리면 구조대가 와요. 움직이면 저도 아저씨도 위험해요.” 팔이 떨어져 나갈 듯한 고통 속에 15분을 버티자 구조대가 도착했다. 하지만 허공에 매달린 차 안에서 운전자를 바로 꺼낼 방법이 마땅치 않았다. 자칫 서두르다 추락사고가 날 수도 있었다. 로프를 내려 박 소방교가 지지대에 운전자의 오른팔을 묶었다.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잠시 후 교량 아래로 에어매트가 깔리고 구조용 굴절차가 도착했다. 운전자를 안전하게 받아 낼 때까지 45분간 두 사람은 손을 꼭 잡고 있었다. 그렇게 젊은 소방관은 “꼭 구하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2016년 11월 20일 입직한 박 소방교는 만 8년 차 구급대원이다. 이날 오전 야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간 박 소방교는 “그저 운전자를 구할 수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뿐이었다”며 “내 손으로 사람을 구조한 것도 뿌듯하지만 집으로 돌아온 순간 아이들이 ‘아빠 진짜 용감하다’는 칭찬을 해 줘서 더 기뻤다”고 말했다. 117년 만에 폭설이 덮친 재난 현장 속에서도 소방대원들과 경찰, 시민 영웅의 활약은 빛났다. 지난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가락동 아파트 재건축 공사 현장의 보행자 안전통로 지붕이 폭설로 무너지자 지나가던 시민들이 힘을 보탰다. 시민들은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 경찰관과 함께 무너진 지붕을 들어 올리는 등 구조작업을 도왔다. 사고로 행인 2명이 중상을 입고 1명은 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빙판길을 오르지 못하는 차를 뒤에서 밀어 도와줬다는 학생들의 이야기, 경기 이천시에서 수로에 빠진 차를 구조하기 위해 스포츠유틸리티차(SUV) 6대가 출동한 이야기 등 폭설 속 위기에 처한 시민들을 도왔던 여러 사연이 올라오기도 했다.
  • [포착]“한반도 호랑이, ‘엉뜨’ 켰다”…밈 쏟아진 ‘폭설 위성사진’의 진실

    [포착]“한반도 호랑이, ‘엉뜨’ 켰다”…밈 쏟아진 ‘폭설 위성사진’의 진실

    서울과 수도권,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이틀 동안 폭설이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사고 등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눈으로 뒤덮인 한반도를 담은 ‘폭설 위성 사진’이 확산하고 있다. 화제를 모은 사진은 한반도 전역이 눈으로 새하얗게 뒤덮여 있고, 부산 지역만 눈이 쌓이지 않은 모습을 담은 위성사진이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지구관측 인공위성인 ‘테라’(Terra) 위성이 촬영한 것으로, NASA의 ‘월드 뷰’ 사이트에서 지구의 대기, 날씨, 기후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 위성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한반도 호랑이가 ‘엉뜨’(차량의 시트 열선)를 켰다”, “니들(너희들)만 눈 오지, 나는 안 오는데” 등 ‘재치 있는 해석’을 내놓았다. 다만 화제가 된 위성사진은 최근 사진이 아닌 2010년 1월 중부권 폭설 사태 당시 촬영된 사진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2010년 1월 3일부터 5일까지 수도권과 중부권에 많은 눈이 쏟아졌고, 특히 서울은 1월 4일 적설량(일최심적설, 하루 중 눈이 가장 많이 쌓였을 때의 적설)이 28.5㎝를 기록했다. 2010년 1월 4일 폭설 상황을 뉴스 특보로 전하던 KBS 박대기 기자가 점점 눈사람처럼 변해가면서 ‘눈사람 투혼’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비록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 중인 위성사진은 14년 전 것이지만, 이번 폭설 후 한반도의 모습은 2010년 당시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NASA 월드 뷰에서 2024년 11월 28일 한반도의 모습을 검색해본 결과, 북한 일부 지역과 부산, 울산, 경주, 포항 일대 지역을 제외하고는 눈과 구름으로 하얗게 뒤덮인 모습이 확인됐다. 서울에 ‘역대급 첫눈’ 내린 이유는?28일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의 적설량 기준인 종로구 기상관측소에서 측정한 적설은 오전 8시 기준 28.6㎝로 1907년 10월1일 근대적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세 번째로 많은 양을 기록했다. 14년 전 중부권 폭설 사태 당시와 불과 0.1㎝ 차이다. 이례적인 폭설과 관련해 공상민 기상청 예보 분석관은 정례 예보 브리핑에서 “예년보다 높은 해수면 온도로 인해 찬 공기가 따뜻한 바다 위를 통과하면서 서해상의 해기차(대기와 바닷물간 온도 차)가 크게 나타났다”면서 “이에 따라 수도권에 지속해서 수증기로 인한 눈구름대가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상청은 28일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서울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 내려졌던 대설 특보를 해제했다. 단 29일 새벽까지 강원남부내륙·산지에는 10㎝, 제주도 산지에는 15㎝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기상청은 “29일 한낮에는 상층 기압골이 통과하면서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1~5㎝의 눈이 더 내릴 가능성이 있다”면서 빙판기로가 도로 살얼음 등을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커뮤니티 매핑은 세상을 바꾸고 나를 변화시키는 지도”

    “커뮤니티 매핑은 세상을 바꾸고 나를 변화시키는 지도”

    노란바나나 하나를 강력 접착테이프로 벽에 붙인 작품인 이탈리아 작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코미디언’이 화제가 된 바 있다. 지난 2019년 미국 마이애미 아트페어에서 대중에 처음 공개됐는데 한 행위 예술가가 관람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바나나를 떼어 먹어 화제가 됐다. 당시 ‘1억 바나나’를 먹었다며 배상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이 나왔지만 갤러리 측은 아무렇지 않게 새 바나나를 다시 붙여 놨다. 지난해 4월 서울 용산구의 리움 미술관에서도 전시됐는데 한 학생이 바나나를 떼어 먹고는 껍질만 붙여 놨다. “아침을 안 먹고 와서 배가 고팠다”며 작품 ‘코미디언’을 먹었다. 역시 미술관과 카텔란 모두 이 학생의 행동을 크게 문제 삼지 않았다. ‘코미디언’은 경매에선 87억원에 팔렸다. # 제주비엔날레 화두는 ‘표류’를 재해석하듯… 참여형 예술활동 돋보여“제주공항에서 택시를 타 비엔날레가 열리는 도립미술관에 오던 길에 87억원짜리 바나나 작품을 얘기했더니 택시기사가 갸우뚱 하자 거창한 것만 예술이 아니고 그 의미를 어디에 두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며 농담처럼 차 뒷유리에 바나나를 한번 붙이고 다녀보세요. ‘참여형 예술이 아닐까요’ 라고 말했어요.” 임완수(59·미국 메해리 의과대학 교수) 박사는 참여형 작가신분으로 제주비엔날레에 참여한 것과 관련 비엔날레 화두가 ‘표류의 재해석’에 방점을 찍고 있다는 점에서 “시민이 예술을 재해석하는 것도 예술인 것 같다”며 초대받은 감사의 마음을 에둘러 표현했다. 임 박사는 지난 8월 17~18일 서귀포시 일대에서 콜렉티브 모다드로, 제주 로컬청년커뮤니티 브로컬리연구소, 바다쓰레기연구소, 디프다제주, 제주지역 작가 등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해변을 산책하면서 쓰레기줍는 활동을 했다. 스마트폰 앱을 활용해 위치 정보를 기록하고 커뮤니티 매핑데이터를 수집했다. 수집한 데이터를 지도에 시각화해 커뮤니티 앱을 만들었다. 그렇게 해서 탄생된 지도가 이번 비엔날레에서 장식됐다. ‘함께하는 커뮤니티 매핑:우리가 함께한 바다’는 그렇게 탄생됐다. 더욱이 그의 커뮤니티 매핑에 참여한 작가들은 이번 비엔날레에서 전시실 앞 로비 천장과 입구에 플라스틱 병, 그물 등으로 만든 모빌작품을 전시실 입구 로비와 천장에 전시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커뮤니티 매핑(community mapping)은 지역사회를 뜻하는 커뮤니티와 지도 제작을 의미하는 매핑의 합성어로, 특정 주제에 대한 정보를 현장에서 수집하고 이를 기반으로 제작되는 참여형 지도를 말한다. # 뉴욕 화장실 지도·주유소 지도 만든 장본인… 장애인편의시설 지도제작때 ‘5㎝ 문턱의 슬픔’ 인식지금은 커뮤니티 매핑분야의 권위자인 임 박사는 2005년 뉴욕화장실 지도를 만들어 유명세를 치렀다. 그는 “어린 딸들을 데리고 크리스마스때 뉴욕을 갔을 때 화장실을 못찾아 헤매는 곤혹을 치렀다”며 “백화점, 전철역, 경찰서, 호텔 등 공공화장실 이용이 가능한 화장실 지도를 만들게 된 동기”라고 전했다. 그가 집단지성을 이용해 만든 ‘뉴욕 화장실 온라인 지도’는 커뮤니티매핑의 선구적 모형으로 꼽히면서 ‘더뉴요커’, ‘뉴욕타임스’에 소개되는 등 화제를 모았다. 2012년에는 허리케인 샌디가 70조원의 피해를 남기며 미국을 강타했을 때 고등학생들과 함께 만든 주유소 지도를 만들어 미국연방재난관리국, 구글, 뉴욕시, 백악관에서도 애용하는 지도가 됐다. 이를 계기로 그는 2013년에 비영리 사단법인 형태로 국내에 커뮤니티매핑센터를 설립했다. 장애인과 노인, 환경 등 관련 600~700개 커뮤니티매핑을 만들어냈으며 코로나 마스크를 구입할 수 있는 약국 지도도 그때 나온 대표적인 작품이라 할 수 있다. 포항 지진 피해지도, 발달장애인 지도, 광화문 편의시설 지도, 용기내가게 지도 역시 그 가운데 하나다. 특히 그는 장애인 편의시설 커뮤니티 매핑을 만들면서 ‘5㎝의 비애’를 전했다. 그는 “사람의 엄지크기인 5㎝의 턱만 있어도 휠체어가 못 올라간다는 것을 그때 알았다”며 “대부분의 카페, 음식점 등 건물들이 5㎝가 넘는 턱이 있어 슬펐다. 평상시에는 눈에 띄지도 않던 5㎝의 문턱이었다. 그 문턱이 장애인들에겐 장벽임을 지도를 만들면서 깨닫게 됐다”고 했다. #평상시 지도는 권력이지만… 커뮤니티 매핑은 세상을 변화시키는 혁명그의 커뮤니티 매핑은 사람들에게 ‘자존감’을 높여주고 있다. 참여한 사람들이 올린 데이터를 지자체에서 바로 보고 즉각 시정해주니 자원봉사하는 의미를 찾게 됐으며 무엇보다 세상이 바뀌고 나를 바꾸는 지도가 되고 있다는 설명이었다. 그와 함께 있던 한 작가는 “지도는 권력이다. 그 지도를 보고 어디서 출발하고 어디에서 멈추라고 지시를 하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시민들이 참여해 만드는 커뮤니티 매핑은 세상을 변화시키는 혁명같은 의미로 다가온다”고 피력했다. 실제 임 박사는 “미국청년들이 쓰레기매핑을 했는데 아이들이 그걸 보고 쓰레기를 줍는 것을 봤다”며 “지역이 바뀌고 행동도 바뀌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번 비엔날레에서도 말레이시아에서 온 작가들이 그에게 커뮤니티매핑을 해보자고 제안해 내년 2월에 말레이시아에 있을 수도 있다고 귀띔했다. 그는 “제주에서 돌하르방 매핑은 물론 빈집, 용천수, 동백나무 매핑 등 하고 싶은 게 많다”면서 “그러나 이런 아이디어는 혼자의 힘으로는 불가능하며 제주도민 모두가 관심 갖고 참여할 때 만들어지는 예술활동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 “3시간 넘게 대기 중…자동 금연” 분노 폭발한 성시경, 무슨 일이길래

    “3시간 넘게 대기 중…자동 금연” 분노 폭발한 성시경, 무슨 일이길래

    가수 성시경(45)이 폭설로 인한 비행기 연착에 고통을 호소했다. 지난 27일 성시경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비행기에서 3시간 넘게 대기 중. 그냥 내려주든지ᅮᅮ 자동금연 ᄏᄏᄏ ‘먹을텐데’나 같이 봐요”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 성시경은 비행기 안에서 맥주를 마시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수도권 지역에 쏟아진 폭설로 인해 비행기가 연착된 것으로 추측된다. 실제로 지난 27일 서울에는 기상관측을 시작한 117년 만에 적설량이 11월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수도권을 중심으로 폭설이 내린 가운데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항공기 수십편이 결항하거나 지연돼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오후 5시 기준으로 이날 예정된 항공편 1219편 가운데 71편이 기상 악화로 취소됐다. 국내선 4편, 국제선 67편이다. 지연된 항공편은 총 109편으로 집계됐다. 엑스(X·옛 트위터)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항공편 결항이나 지연에 불만을 토로하는 글이 빗발치고 있다. 항공편이 4시간째 지연되고 있다는 한 누리꾼은 “눈 온 공항은 참 예쁘지만 비행기가 떴다면 더 예뻤을 것 같다”며 아쉬움을 털어놨다. 다른 누리꾼은 “비행기 지연 탓에 연쇄적으로 발생할 문제로 머리가 지끈거린다”고 썼다. 28일까지 눈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항공기 결항이나 지연 사태가 더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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