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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물머리 옆 한강 조망… 양평 양서고 인접

    두물머리 옆 한강 조망… 양평 양서고 인접

    쌍용 더 플래티넘 한강 쌍용건설은 다음달 경기 양평군 양서면 용담리 일원에 ‘쌍용 더 플래티넘 한강’을 분양한다. 단지는 양서면 용담리 212-3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최고 19층, 6개동, 총 33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경의중앙선 양수역이 가깝고, 급행열차를 이용하면 서울 왕십리역과 청량리역까지 3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향후 9호선 5단계 연장 사업이 추진되면 환승을 통한 잠실·강남 접근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차량으로 약 15분 거리에는 스타필드 하남을 비롯해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 대형 쇼핑시설이 자리 잡고 있다. 단지 앞에는 양수초·중이 있으며, 전원 기숙사 생활을 하는 양서고도 도보권에 있다. 양서고는 농어촌특별전형 지원 대상 학교로, 대학별 전형 요건을 충족할 경우 해당 전형을 활용할 수 있다. 자연환경도 돋보인다.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지점에 있어 일부 가구에서는 두 강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다. 유엔관광기구가 선정한 2025 최우수 관광마을 ‘두물머리’와 경기도 제1호 지방정원 ‘세미원’, 양서문화체육공원 등도 가깝다. 단지는 유리난간과 한강 파노라마 조망 설계를 적용해 세대 내 개방감을 높였다. 피트니스센터와 실내 골프연습장 등의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
  • 양주 옥정호수공원 한눈에… 초중고 가까워

    양주 옥정호수공원 한눈에… 초중고 가까워

    옥정중앙역 디에트르Ⅱ 대방건설이 다음달 경기 양주시 옥정동 일원에서 ‘옥정중앙역 디에트르Ⅱ’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49층, 853실 규모로, 전용면적 119㎡ OA·OB·OC 타입으로 구성된다. 지난 4월 분양을 마친 2807가구 규모의 ‘옥정중앙역 디에트르’에 이어 공급되는 후속 단지다. 단지 전체 동을 옥정호수공원 방향으로 배치해 일부 호실에서 호수공원 조망이 가능하게 설계했다. 특히 양주 옥정신도시에서 처음으로 오피스텔 발코니 설계를 적용한다.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대출·전매 관련 규제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도 특징이다. 단지 남측에 옥정신도시 최대 중심상업지구가 인접해 대규모 학원가와 상업시설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대형마트와 CGV, 다이소, 스타벅스 등 편의시설이 가깝다. 초중고교도 모두 도보권에 있다. 단지 앞에는 서울 지하철 7호선 옥정중앙역(가칭)이 들어설 예정이다. 도봉산~옥정 구간에 이어 옥정~포천 구간도 사업계 획 승인을 마치고 2030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옥정중앙역과 덕정역을 연결하는 덕정옥정선도 추진 중이다. 입주민 전용 커뮤니티에는 수영장, 피트니스센터, 사우나, 골프연습장, 다목적체육관, 작은도서관, 키즈룸&패밀리카페 등이 마련된다.
  • 천안 원도심 1438가구 랜드마크… 두정·불당 생활권에 직주근접 입지까지

    천안 원도심 1438가구 랜드마크… 두정·불당 생활권에 직주근접 입지까지

    두정역 푸르지오 그랑피크 대우건설은 천안시 서북구 성정동 511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두정역 푸르지오 그랑피크’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했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10개동, 총 1438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59~114㎡로 다양하게 구성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485만원 수준이다. 청약은 오는 16일까지 진행되며 당첨자 발표는 오는 22일이다. 정당계약은 오는 10월 5일부터 8일까지다. 1순위는 천안시를 비롯해 충남·대전·세종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이면 가구주와 세대원 모두 신청할 수 있다. 청약통장 가입기간 6개월 이상 및 지역·면적별 예치금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재당첨 제한과 전매제한, 실거주 의무는 적용되지 않는다. 단지는 천안 원도심과 두정·불당 생활권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입지가 강점이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신세계백화점, 단국대학교병원 등 생활편의시설을 비롯해 금융·행정·문화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번영로와 동서대로, 경부고속도로 천안IC를 이용할 수 있으며 지하철 1호선 두정역과 천안역이 가깝다. 삼성디스플레이 천안캠퍼스와 천안 제2·3·4일반산업단지, 백석농공단지 등이 인접해 직주근접 여건도 갖췄다. 단지에는 푸르지오 브랜드의 상품성을 반영한 외관과 조경,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된다. 커튼월룩 등을 적용한 외관과 조형미를 강조한 문주를 비롯해 중앙 잔디광장, 수경시설, 숲속산책로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커뮤니티 시설에는 피트니스와 GX클럽, 골프클럽, 사우나 등을 갖춘 ‘그리너리 스포츠’와 카페, 도서관, 독서실, 공유오피스, 문화센터, 공유주방·파티룸 등이 들어선다. 키즈클럽과 시니어클럽, 어린이집, 다함께돌봄센터, 게스트하우스, 코인세탁실 등도 마련해 입주민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세대 내부는 실수요자의 생활 편의를 고려했다. 전용 59A㎡는 4베이 맞통풍 구조, 59B㎡는 2면 개방 코너형 구조로 설계했으며, 74㎡와 84㎡에는 팬트리와 드레스룸을 적용했다. 114㎡는 5베이 맞통풍 구조에 침실과 드레스룸 2면 창호를 적용했다. 스마트 주거 시스템도 적용된다. 차량 위치·번호 인식 시스템과 지하주차장 비상콜 시스템을 비롯해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10인치 터치스크린 월패드, 실시간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 스마트 스위치 등을 통해 주거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였다. 견본주택은 충남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 1763번지에 있다.
  • 직주근접·4베이… 실수요 몰리는 장안지구

    직주근접·4베이… 실수요 몰리는 장안지구

    부산 장안지구 우미 린 프리미어 분양시장이 실수요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우수한 입지여건을 갖춘 단지에 수요가 몰리고 있다. 이에 발맞춰 우미건설이 부산 기장군 장안택지개발지구 B-1블록에 공급하는 ‘부산 장안지구 우미 린 프리미어’가 분양 중이다. 미니 신도시급으로 조성되는 장안지구의 막바지 분양 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4개동, 전용면적 59~84㎡ 총 419세대 규모다. 타입별로는 ▲59㎡A 118세대 ▲59㎡B 48세대 ▲84㎡A 253세대로, 실수요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면으로 채워졌다. 전 세대 남서·남동향 배치와 4베이 판상형 구조를 적용해 채광과 통풍을 높였다. 우수한 입지 여건과 교통 호재도 단지의 강점이다. 단지 인근에 초등학교 신설이 예정되어 있고, 장안중·고교가 가까워 원스톱 교육 환경을 갖췄다. 동해선 좌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부산도시철도 정관선 트램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향후 교통환경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장안IC를 통한 동해고속도로 진입도 쉽다. 생활 인프라로는 도보권에 2단계 리뉴얼을 마친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이 위치해 있다. 아울러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 등이 가까워 직주근접성이 뛰어나다. 단지 내에는 실내골프연습장 등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된다.
  • 광주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 첫 주거단지

    광주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 첫 주거단지

    챔피언스시티 1차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 임동 일원에 조성되는 ‘챔피언스시티 1차’가 분양에 돌입했다.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를 개발하는 총 4315가구 규모 복합단지의 첫 주거 사업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49층, 12개동, 전용면적 84~214㎡ 총 3216가구 규모다. 이 중 약 79%인 2534가구가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로 채워졌다. 청약 일정은 지난 1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5일 1순위, 16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22일이며, 정당계약은 10월 5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다. 계약금은 분양가의 5%이며 1차 계약금은 1000만원이다.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 이후 전매가 가능하다. 입지와 개발 호재도 풍부하다. 단지 인근에는 ‘더현대 광주’가 2029년 5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서광주IC와 무진대로 등 광역 도로망과 광주역이 인접해 있다. 차별화된 상품성과 커뮤니티도 강점이다. 일부 세대에 테라스와 3면 발코니 설계를 적용해 실사용 공간을 넓혔다. 단지 내에는 25m 실내수영장과 스카이라운지 등 광주 최대 규모의 통합형 커뮤니티가 조성된다. 이와 함께 영풍문고, YBM, 종로엠스쿨 등 교육 브랜드와의 협업 및 지역 병원 연계 헬스케어 서비스도 도입될 예정이다. 입주는 2030년 11월 예정이다.
  • 부산 첫 ‘리뉴얼 자이’… 새달 499가구 분양

    부산 첫 ‘리뉴얼 자이’… 새달 499가구 분양

    연제갤러리자이 GS건설이 오는 10월 부산 연제구 연산동 1123-1번지 일원에 ‘연제갤러리자이’를 분양한다. 과거 자이갤러리 부지에 들어서는 단지로 부산 시민들에게 익숙한 상징적 자리에 첫 선을 보인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3층, 3개동, 전용면적 84㎡ 총 499가구 규모다. 타입별로는 ▲84㎡A 112가구 ▲84㎡B 114가구 ▲84㎡C 39가구 ▲84㎡D 234가구로 선호도가 높은 단일 면적으로만 구성됐다. 입지의 가장 큰 강점은 풍부한 교통망이다. 부산도시철도 1·3호선 환승역인 연산역과 1호선·동해선 교대역, 3호선·동해선 거제역을 모두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이다. 중앙대로와 거제대로, 월드컵대로 등 도로망도 잘 갖춰져 있다. 생활 편의시설로는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롯데백화점 동래점 등이 가깝고, 연제초와 사직동 학원가 등 교육 여건도 우수하다. 부산에서는 드물게 평지에 자리 잡았으며, 인근 온천천시민공원 수변 산책로를 이용할 수 있다. 주변으로 연산11·12구역 재개발 등 주거 정비사업도 활발하다. 상품성에도 공을 들였다. 22년 만에 리뉴얼된 자이 브랜드가 부산에 처음 적용되며, 4베이 판상형 및 타워형 설계를 도입했다. 단지 내에는 교보문고 북라운지가 들어서는 커뮤니티 ‘클럽 자이안’과 스카이라운지 ‘클럽클라우드’ 등이 마련된다.
  • “자치경찰제, 투명성·민주적 통제 강화해야” 지방자치학회 학술대회

    “자치경찰제, 투명성·민주적 통제 강화해야” 지방자치학회 학술대회

    자치경찰제도의 투명성과 민주적 통제 강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대한지방자치학회 하계학술대회에서 나왔다. 14일 대한지방자치학회에 따르면 최근 ‘지방시대, 주민의 삶을 바꾸는 지역정책의 새로운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열린 학술대회에서는 최근 사회적 현안으로 떠오른 자치경찰제의 성과와 향후 발전 방안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박동균 대구한의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현장에서 본 자치경찰의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발제에 나섰다. 제1기 대구시 자치경찰위원회 상임위원 겸 사무국장을 지낸 박 교수는 “대한민국의 높은 치안 수준 배경에는 현장 경찰관들의 헌신과 주민·지방자치단체·지역사회가 함께하는 협력치안이 있다”며 “경찰과 주민이 소통하고 지역 위험요인을 함께 해결하는 커뮤니티 폴리싱(지역사회 경찰활동)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진행된 토론에서는 자치경찰제도의 투명성과 민주적 통제 강화 필요성이 제기됐다. 지정토론자로 나선 손경희 경국대 교수는 최근 제기된 ‘향찰’ 논란을 언급하며 “경찰과 지역사회 간 부적절한 유착, 수사정보 유출, 외부 압력과 이해충돌의 위험성을 보여준 사례”라고 진단했다. 좌장을 맡은 정윤길 동국대 교수는 자치경찰위원회 독립성·전문성 제고와 함께 주민참여형 외부통제기구 마련, 수사 독립성, 감찰 공정성, 이해충돌 방지 및 내부고발자 보호체계 강화를 발전 과제로 제시했다. 참석자들은 이상동기 범죄, 정신건강 문제, 가정폭력, 학교폭력, 고독사 등 복합화되는 지역 안전문제 해결을 위해 경찰·지자체·복지·교육·의료기관·주민조직이 참여하는 ‘지역안전 거버넌스’ 구축에 뜻을 모았다. 이와 함께 경찰을 국가경찰과 자치경찰로 이원화하고, 인사·조직·재정 권한을 지방정부로 이양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박동균 교수는 “자치경찰의 성공은 시민과 현장 경찰관에게 달려 있다”며 “지역주민과 가장 가까운 읍면동 단위의 공동체 예방치안 확립이 시급하며, 이번 경찰개혁 추진과정에 자치경찰의 현실적 발전방안이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고 밝혔다.
  • 전현무, 출연 방송 또 조작 의혹…‘전현무계획4’ 목격담 확산 [스타이슈ON]

    전현무, 출연 방송 또 조작 의혹…‘전현무계획4’ 목격담 확산 [스타이슈ON]

    방송인 전현무가 진행을 맡고 있는 MBN 예능 프로그램 ‘전현무계획4’ 제작진이 최근 온라인 중심으로 확산된 촬영 조작 및 사전 섭외 의혹에 대해 공식 입장을 냈다. ‘전현무계획’ 제작진은 지난 13일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최근 각종 기사 및 SNS 등을 통해 본 프로그램의 식당 섭외와 관련해 사실과 전혀 다른 내용들이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의 댓글이나 확인되지 않은 목격담을 근거로 마치 프로그램이 사전에 식당을 섭외하거나 인위적인 상황을 연출한 것처럼 보도되고 있으나 이는 명백한 사실과 다르다”며 의혹을 적극 반박했다. 이어 프로그램의 핵심 제작 원칙에 대해 강조하면서 “‘전현무계획’은 식당 촬영에 들어가기 앞서 해당 식당이나 업주와 사전 접촉해 촬영을 협의하거나, 출연진의 방문 사실을 미리 귀띔해 알리는 등의 행위를 절대 하지 않는다”며 “이는 프로그램이 처음 시작된 순간부터 현재까지 단 한 번도 어긴 적 없이 일관되게 지켜온 철저한 제작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제작진은 일부 매체의 무분별한 보도 행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제작진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일부 보도에서는 제작진을 통한 최소한의 사실 확인 과정도 거치지 않은 채, 단순 온라인 댓글이나 개인의 추측성 주장을 그대로 인용해 마치 프로그램의 조작이나 연출이 사실인 것처럼 표현하고 있다”고 유감을 표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전현무계획’은 지금까지 철저하게 지켜온 고유의 제작 원칙에 따라 진정성 있는 방송을 만들어갈 것”이라며 “확인되지 않은 루머와 억측을 사실인 양 확대 및 재생산하는 보도에 대해서는 향후 필요한 경우 적극적으로 사실관계를 바로잡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러한 제작진의 공식 입장문이 게재되자, 프로그램의 메인 MC인 전현무는 해당 게시물에 ‘좋아요’를 직접 누르며 지지를 표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전현무는 최근 고정 출연 중인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의 즉흥 여행을 떠나는 과정을 그린 에피소드에서 한 차례 조작 논란에 휘말려 곤욕을 치른 바 있다. 이 여파가 채 가시기도 전에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과거 ‘전현무계획4’ 촬영팀이 특정 식당의 정식 영업 시작 시간보다 훨씬 이른 시각부터 내부에서 촬영을 진행하고 있었다는 익명의 목격담이 급속도로 확산됐고, 이를 근거로 ‘전현무계획’ 역시 사전 섭외 및 조작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 성장호르몬 주사, 키가 작다고 모두 맞아야 할까?

    성장호르몬 주사, 키가 작다고 모두 맞아야 할까?

    최근 몇 년 사이 성장호르몬 치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미디어와 인터넷 학부모 커뮤니티에서는 일명 ‘키 크는 주사’라는 단어가 단골 소재로 등장하며, 외모와 키를 하나의 경쟁력으로 여기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부모들의 조바심도 커지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키가 작다고 해서 모든 아이가 의학적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며, 아이의 성장 패턴을 올바르게 이해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입을 모은다. 아동 성장은 일정한 주기를 따른다. 출생 후 2세까지 폭발적으로 자란 뒤, 사춘기 전까지는 연간 4~7cm의 일정한 속도를 유지한다. 사춘기에 접어들면 여아는 연 8cm, 남아는 연 10cm 이상 급성장기를 경험하게 된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 내분비분과 안문배 교수는 부모들이 흔히 범하는 오류로 ‘현재 키의 절대적 수치에만 집착하는 것’을 꼽았다. 안 교수는 “실제 의학적으로 더 중요한 지표는 성장속도”라며 “또래보다 조금 작더라도 매년 정상적인 속도로 꾸준히 자라고 있다면 성인이 되었을 때 정상 범위의 키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다만, 같은 성별과 연령대에서 키가 하위 3백분위수(하위 3%) 미만이거나, 1년에 자라는 키가 4cm 미만에 불과하다면 의학적 저신장 기준에 해당하므로 체질적 문제인지 질환에 의한 것인지 전문적인 평가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중요한 점은 저신장 아동의 대다수가 ‘질병’을 앓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부모의 키가 작은 유전적 요인이거나, 또래보다 사춘기가 늦게 찾아오는 체질적 성장 지연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체질적 지연은 당장은 키가 작아 보여도 결국 정상 범위의 성인 키로 자란다. 따라서 단지 또래보다 작다는 이유만으로 성급하게 검사나 성장에 개입하기보다 장기적 관점에서 관찰하는 태도가 요구된다. 성장호르몬 치료 역시 ‘모든 아이에게 효과적인 만병통치약’이나 ‘부모가 주는 선물’로 여겨져서는 안 된다. 의학적 성장호르몬 치료는 결핍으로 인한 합병증을 예방하고 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된다. 성장호르몬 결핍증, 터너 증후군, 프래더 윌리 증후군, 만성 신부전, 부당 경량아(자궁 내 성장 지연)로 태어나 따라잡기 성장에 실패한 경우, 그리고 특발성 저신장증 등이 주요 대상이다. 안문배 교수는 “가장 흔한 성장호르몬 결핍증은 단순 키 백분위 뿐만 아니라 성장속도, 골연령, 혈액검사 등을 종합해 진단한다”며 “치료가 꼭 필요한 질환을 가진 환아에게는 확실한 효과가 입증되어 있지만, 질환 없이 건강하게 자라는 아이에게 치료를 적용한다고 해서 최종 성인 키의 증가를 확정적으로 보장해 주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아이 성장을 돕기 위해 부모가 해야 할 최선은 무엇일까. 안 교수는 “특별한 비법을 찾기보다 기본적이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지키는 것이 핵심”이라고 제언한다. 성장호르몬 분비가 왕성해지는 깊은 수면 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규칙적인 수면 습관을 만들어 주고, 뼈와 근육을 자극하는 활동적인 운동을 지속해야 한다. 또한 고칼로리 음식을 피하고 균형 잡힌 식단을 제공하는 것이 성장의 밑거름이 된다. 실제로 진료 현장에서는 생활습관 교정만으로도 성장속도를 정상 범위로 회복하는 아이들을 흔히 볼 수 있다. 시중에 범람하는 ‘키 크는 식품’이나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과도한 기대도 경계해야 한다. 특정 성분이 키 성장에 명확한 효과가 있다고 인정받으려면 오랜 기간 대규모 임상 연구와 과학적 검증을 거쳐 의학 지침에 포함되어야 한다. 과학적으로 엄밀하게 입증되지 않은 보조식품이 바른 생활습관보다 더 큰 효과를 낼 수는 없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아이들은 저마다 다른 속도로 자란다. 또래보다 조금 작거나 크다고 해서 곧바로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아이의 키와 체중 수치 자체에 연연하며 과도한 불안을 느끼기보다는 아이가 규칙적이고 건강한 환경에서 자신만의 속도로 자랄 수 있도록 따뜻한 관심과 관찰을 기울이는 지혜가 필요하다.
  • 전원주 유튜브 중단, 건강 아닌 ‘돈’ 때문이었다…연예인 유튜브 어떻길래 [이슈픽]

    전원주 유튜브 중단, 건강 아닌 ‘돈’ 때문이었다…연예인 유튜브 어떻길래 [이슈픽]

    배우 전원주가 유튜브 활동 중단 배경을 직접 밝혔다. 당시 건강 이상설이 제기됐던 것과 달리 출연료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오미자 말고 사미자’에 공개된 영상에서는 사미자 부부와 전원주가 만나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63년 지기 내 친구 전원주 아직 괜찮아요’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영상에서 사미자는 전원주에게 “유튜브도 당분간 쉰다고 했다는데 그걸 왜 쉬냐”라고 물었다. 이에 전원주는 “이제 다시 시작할 거야”라며 “내가 이것(돈) 좀 올리겠다고 했더니 그만두겠대서 그냥 하자고 그랬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만두려고 했다가 너무 이거(돈) 따지면 안 되겠다 싶어서 그냥 하자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사미자의 남편 김관수는 “이제 그런 걸 그만 따질 때도 됐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8월 전원주의 유튜브 채널 ‘전원주인공’ 측은 공지를 통해 “그동안 저희 제작진을 응원해 주시고 관심 가져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라면서 “채널 개설부터 지금까지 제작 및 운영했던 제작진이 더 이상 ‘전원주인공’ 채널을 제작하지 않게 되어 인사 드린다”라고 밝혔다. 제작진 교체, 또는 유튜브 채널 운영 중단 소식이 전해졌을 당시 일각에서는 고령의 전원주의 건강 이상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제작진이 “채널 리뉴얼 및 재정비를 위한 과정”이라며 “건강은 지극히 양호하고 방송 활동에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라고 해명에 나서 유튜브 중단 배경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졌다. ‘전원주인공’은 지난해 10월 첫 영상을 올려 10개월 남짓한 기간에 105개 영상을 올렸고, 구독자는 11만 5000여명, 8월 25일 기준 누적 조회수는 7340만회를 넘었다. 현재 채널은 7월 7일 업로드를 끝으로 멈춰 있는 상태다. 채널 커뮤니티에는 제작진의 마지막 인사만 남아 있다. 전원주는 앞서 15년 전 SK하이닉스 주식을 2만 원대에 매입했다며 막대한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전원주가 유튜브 활동 재개 의사를 밝힌 가운데 향후 채널을 어떤 방향으로 운영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연예인 유튜브 제작 어떻길래 업계에 따르면 전문 제작진이 참여한 유튜브 콘텐츠 1편 제작에 제작진 1명당 최저임금으로만 지급해도 30만원, 최고 300만원 이상이 드는 것으로 추산된다. 최소 월 수백만원대 고정비가 발생하는 구조에서 연예인 출연료까지 더하면 총 제작 비용은 1000만원을 훌쩍 뛰어넘는다. 다만 일정 구독자 수가 확보되고 일정 수준 이상의 조회수가 이어질 때 유튜브 수익이 방송사 출연료보다 훨씬 높다는 전언도 나온다. 방송 녹화보다 촬영 시간이 훨씬 짧고 의상이나 분장 등의 비용도 들지 않아 연예인 입장에서는 가성비가 높다는 것이다. 특히 유튜브 콘텐츠에서 소개되는 제품의 PPL 가격은 구독자 수백만명 단위인 유명 채널의 경우 최소 7000만~8000만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진다. 또 수익 배분 비율을 정해 출연진이 총 수익의 절반 이상을 가져가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방송사 프로그램에서는 PPL 수익을 출연자와 나누지 않는 것과 비교하면 연예인 입장에서는 유튜브 출연이 이득이다. 게다가 연예인들 대부분 독자적인 유튜브 활동으로 벌어들인 수익은 소속사와 나누지 않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다만 ‘전원주인공’ 채널의 유튜브 구독자 수는 10만명을 이제 넘었던 수준이라 전원주의 요구가 다소 일렀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 ‘결혼 15년차’ 아나운서 부부 “명절에 시댁 안 간다…공간 자체가 스트레스”[이슈픽]

    ‘결혼 15년차’ 아나운서 부부 “명절에 시댁 안 간다…공간 자체가 스트레스”[이슈픽]

    MBC 아나운서 출신 문지애·전종환 부부가 명절에 시댁에 가지 않는 가족 문화를 만들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10일 유튜브 채널 ‘생활명품 문지애’에는 ‘명절에 시댁에 안 가기로 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결혼 15년 차인 문지애와 전종환은 이날 추석을 앞두고 명절 스트레스를 줄이는 법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전종환은 “결혼 초기 명절 때 본가에 갔을 때 부모님께서 아내에게 일을 시켜 본 적이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음식을 만들게 하지도 않았고 설거지도 시키지 않았다. 부모님께서 ‘다 해 놓을 테니 오기만 하라’는 스타일이었다”면서도 “그게 문제였다. ‘노동이 없으니까 안 힘들겠네’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그런 걸 모르다가 3~4년 지나면서 꼭 설거지를 하고 음식을 해서 힘든 게 아니라, 명절이라는 그 시간과 공간에서 6시간 정도 함께 있는 것 자체가 힘듦의 근원이라는 걸 깨달았다”고 했다. 이에 문지애가 “그걸 나를 보고 깨달은 거냐, 그냥 본인이 힘들었던 거냐”고 묻자 전종환은 “둘 다”라고 답했다. 전종환은 “나 역시 압박이 있었다”며 “명절이라는 공간에서 ‘우리는 화목해야 한다, 행복해야 한다’는 생각 자체가 나에게는 압박으로 다가왔다”고 설명했다. 문지애 역시 “그 시간을 놀면서 보내야 하는데 당시에는 아이도 없었다. 할 이야기도 없고 한계가 왔다”며 “괜히 윷놀이를 하고 화투를 치면서 시간을 보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추석 당일 양가 방문, 반드시 고집할 필요 없어”전종환은 시대 변화에 따라 명절의 의미와 방식도 달라질 필요가 있다고 봤다. 그는 “옛날 1960년대에는 시골에 살다가 상경해 서울에서 열심히 일하다가 명절 때 고기를 사 들고 내려갔다. 그렇게 모여 화투를 치고 이런 건 좋다”면서도 “우리는 지금 일주일에 한 번씩 부모님을 뵌다. 명절이라는 의미가 예전과는 달라져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부부는 이후 조금씩 자신들만의 명절 문화를 바꿔 갔다고 한다. 전종환은 먼저 “추석 당일 반드시 그날 양가를 모두 찾아뵈어야 한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며 “일주일 전이나 추석 전 주말에 만나는 식으로 바꿨다”고 밝혔다. 또 “공간의 변화도 필요하다”며 “평소보다 비용을 조금 더 들여 특별한 레스토랑에서 함께 식사하면서 ‘추석이니까 이렇게 다 같이 모여 좋은 음식을 먹는구나’라는 느낌을 갖게 했다”고 말했다. 문지애는 “식당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에서 최근에는 1박 펜션 여행으로 바뀌었다”며 “시댁과 여행하는 게 더 힘들지 않느냐는 사람도 있지만, 공간이 주는 새로움이 부담을 상쇄해 주는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집에 있으면 누구는 일하고 누구는 누워 있고, 각자 정해진 역할이 있다”며 “하지만 새로운 장소에서는 그런 역할에서 조금 더 자유로워진다. 명절 스트레스는 어쩌면 그런 역할에서 오는 것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전종환도 이에 공감하며 “어머니가 음식하고 설거지하는 모습을 보는 것 자체가 마음이 무겁다”며 “그렇다고 나나 며느리가 하겠다고 하면 하지 말라고 하신다. 결국 노모를 시켜 먹는 꼴이 된다. 이런 것이 명절 스트레스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서도 반복되는 ‘명절 스트레스’ 고민명절 스트레스는 실제 온라인 커뮤니티와 육아·여성 커뮤니티 등에서도 명절 때마다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단골 고민거리다. 시댁과 처가 방문 횟수, 장거리 이동, 음식 준비와 설거지, 가족 간 역할 분담은 물론 ‘명절 당일 반드시 양가를 모두 방문해야 하느냐’를 두고도 다양한 사연과 갈등이 이어진다. 최근에는 전통적인 명절 방식에서 벗어나 가족 구성원의 상황에 맞춰 방문 날짜를 조정하거나, 외식과 여행 등으로 명절을 보내려는 가족들도 늘고 있다. 이들 부부의 사례처럼 ‘정해진 방식대로 명절을 보내야 한다’는 생각보다 가족 구성원들이 서로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자신들만의 명절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는 공감대도 커지고 있다.
  • “저 사람 길에서 대변 본다” “중국인이네” 정말일까…중국 ‘화장실 문화’ 살펴보니[월드픽]

    “저 사람 길에서 대변 본다” “중국인이네” 정말일까…중국 ‘화장실 문화’ 살펴보니[월드픽]

    중국인들이 한국이나 일본 등 해외 공공장소에서 거리낌없이 용변을 본다는 소문과 관련해 일본에서 9년째 생활 중인 중국인 유튜버가 해명에 나섰다. 10일(현지시간) 일본 온라인 매체 오토나살롱에 따르면, 중국 출신 유튜버 ‘무이무이’를 운영하는 우메 무이는 최근 자신의 저서를 통해 일본인들이 중국인에 대해 갖는 여러 궁금증을 소개하며 중국의 화장실 문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무이는 중국 저장성 린하이시 출신으로 현재 일본에서 약 9년간 거주하고 있다. 2020년부터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일본과 중국의 문화적 차이를 소개하고 있으며, 약 17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무이는 “최근 소셜미디어(SNS)나 소문으로 ‘중국인은 아무데서나 대변을 본다’라거나 ‘화장실 문을 열고 볼일을 본다’ 등의 이야기가 도시전설처럼 들려온다”면서 “성인의 경우, 그건 당연히 낭설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무이는 “하지만 아이들의 경우라면 마냥 부정할 수만은 없다”며 지방(시골)에서는 아이들에게 야외에서 바로 볼일을 보게 하는 것이 그리 드문 일이 아니라고 했다. 실제로 중국에는 아이가 언제든 편하게 볼일을 볼 수 있도록 바지의 가랑이 부분이 갈라진 유아용 바지(일명 ‘카이당쿠’)가 있다. 이 바지는 기저귀 비용이 들지 않고 기저귀 발진을 예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 중국에서 오랜 시간 애용되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무이는 “최근에는 공공매너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상하이 같은 대도시에서는 이제 거의 찾아볼 수 없다”며 “다만 중국은 시골과 도시 간의 생활 양식 차이가 매우 크고, 세대 간의 격차가 존재하기 때문에 화장실 예절 역시 개인차가 심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무이는 “제 할머니의 고향만 해도 20년 전까지는 제대로 된 화장실 시설이 없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할머니 고향에서는) 야외에 화장실 대용으로 커다란 항아리를 묻어두고 그 위에 나무 판자만 놓아둔 채 사용했다”며 “이처럼 지방에서는 칸막이나 문이 없는 화장실이 일반적이었던 시대가 있었기 때문에, 시골의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이 여행지에 가서 화장실 문을 닫는 것을 깜빡 잊어버리는 모습 등은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해외서 잇따른 외국인 노상 분뇨…네티즌 ‘중국인’ 추정최근 엑스(X, 옛 트위터)에는 일본 도쿄의 대표적인 번화가 한복판에서 한 여성이 노상 배변을 하는 것으로 보이는 영상이 확산했다. 영상에는 노란색 상의를 입은 한 여성이 행인과 차량이 오가는 대낮 길거리에서 하의를 내리고 쪼그려 앉아 용변을 보는 듯한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해당 여성의 신원과 국적, 실제 배설 여부나 영상의 조작(AI 생성 등) 가능성이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온라인에서는 해당 여성이 중국인일 것이라는 추측이 주를 이뤘다. 한국에서도 외국인 관광객이 공공장소에서 용변을 보는 사례가 여러 차례 목격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해 11월 JTBC ‘사건반장’은 경복궁 돌담 아래 수풀에 한 남성이 휴지를 든 채로 쭈그려 앉아 용변을 보는 사진을 공개했다. 남성 옆에는 흰 바지의 여성이 같은 자세로 앉아 있었다. 제보자 A씨는 “현장에 있던 경찰이 순찰 중 문제의 남녀를 보고 제지했다”며 “당시 현장에는 수십명의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있었다. 단체로 경복궁 구경을 온 것 같았는데 그 일행인 것 같았다”고 말했다. 경복궁만의 문제가 아니다. 지난해 10월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제주 용머리해안에서 중국인 관광객이 어린 자녀의 용변을 보게 하는 장면이 포착됐다는 제보가 올라왔다. 제보자는 “사람이 많았지만 누구 하나 제지하지 않았다”며 “가이드에게 물으니 조선족, 중국계 단체라더라. 중국인 여행객에게 선입견을 안 가지려 하는데 쉽지 않다”고 했다. 또 제주시 연동의 한 길거리와 서귀포시 성산읍 아쿠아플라넷 야외주차장에서 중국인 관광객으로 추정되는 남아와 여아가 대변을 보는 모습이 잇따라 공개돼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한편 중국 당국은 자국민의 교양 수준 향상을 위해 관련 행위에 대한 처벌 규정을 명백히 두고 있다. 중국의 길거리나 공공장소 등에서 노상 배설하다 적발되면 각 도시의 환경위생 관리 조례 및 규정에 따라 경고받거나 벌금이 부과된다. 베이징 조례에 따르면 최소 50위안(약 1만 400원)에서 수천 위안에 달하는 벌금을 내야 한다.
  • “청바지 입고 가도 돼요? 진짜요?” 공시생들 난리난 ‘면접 복장’ 안내문

    “청바지 입고 가도 돼요? 진짜요?” 공시생들 난리난 ‘면접 복장’ 안내문

    “단정하게 입으면 된다고 해서 블라우스에 슬랙스 입고 갔더니 다들 정장 입었던데요?” 취업준비생들에게 면접 시험에서 무슨 옷을 입을지는 항상 고민거리다. ‘단정한 복장’, ‘깔끔한 평상복’이라는 안내 문구를 보고도, 결국 정장에 구두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취업준비생들은 주머니 사정 탓에 정장을 대여해 입기까지 한다. 인사혁신처가 공시생들의 ‘복장 고민’을 말끔히 해결하기 위해 내놓은 공고문이 화제다. 11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전날 혁신처는 국가공무원 채용시스템에 올린 공고문을 통해 “본인의 역량 발휘에 지장을 주지 않는 간편한 옷차림을 권장한다”고 안내했다. 혁신처는 “대부분의 응시자는 간편한 면접복장을 권고함에도 정장 차림으로 면접에 응시하고 있다”면서 “면접 분위기가 부자연스럽고, 구두 발자국 소음 등으로 인해 시험 운영에 지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응시자들의 부담을 줄이고,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면접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고에 따르면 면접복장은 본인의 역량 발휘에 지장을 주지 않는 ‘간편한 옷차림(깔끔한 평상복)’을 권장한다. 남녀 모두 정장 착용은 지양하며, 넥타이와 정장구두 착용은 금지된다. 넥타이를 착용할 경우 풀어야 하며, 구두를 신었을 경우 덧신을 씌워야 한다. 그러면서 권장하는 복장으로 정장 재킷이 아닌 평상복 점퍼나 재킷, 카디건 등을 제시했다. 또 셔츠와 니트, 슬랙스, 청바지, 단화, 운동화 등도 예시로 들었다. 실제 공고문에 제시된 이미지에는 청바지에 스니커즈, 재킷에 롱치마, 니트와 슬랙스에 운동화 등 다양한 평상복의 조합이 담겨 있었다. 다만 등산복이나 운동복(트레이닝복), 반바지, 민소매, 하이힐, 실내화나 슬리퍼 등은 권장하지 않는다. 이러한 복장 권고는 오는 10월부터 치러지는 국가공무원 채용 면접시험에서 적용된다. 혁신처가 복장에 대한 권고를 공고문으로까지 올린 것은 수년 동안 ‘간편한 평상복’을 강조해 왔음에도 수험생들이 복장에 대한 부담을 느낀 탓으로 풀이된다. 공시생들이 정보를 공유하는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면접 때 편하게 입고 가도 되나”는 글이 자주 올라오지만, 대부분의 댓글은 “정장이 좋지 않겠나”라는 내용이다. 공시생들은 “면접 장소에서 봤는데 모두 구두를 신고 있었다. 스니커즈는 한 명도 못 봤다”, “계약직 면접 갈 때도 정장 입었다”, “검정색 정장이 진리다” 등의 댓글을 달고, 이에 공시생들은 최대한 정장에 가깝게 맞춰 입거나 대여해 입기까지 한다. 이에 혁신처는 지난 2024년 9월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영상에서 면접관들이 생각하는 면접자들의 적절한 복장에 대해 다루기도 했다. 인터뷰에 응한 면접관들은 “편한 복장을 입고 왔다고 신뢰감이 떨어지지 않는다”, “면접관들은 면접자들의 의상을 기억할 만한 여유가 없다”, “어떤 의상을 입고 왔는지에 따라 면접자의 역량이 달라지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 서프(Surf AI), 9월 17일 2026 디지털 자산 AI 써밋 개최

    서프(Surf AI), 9월 17일 2026 디지털 자산 AI 써밋 개최

    디지털 자산 특화 AI 플랫폼 서프(Surf AI)가 오는 9월 17일 서울 소피텔에서 ‘2026 디지털 자산 AI 써밋’을 개최한다. 빗썸(Bithumb), 포필러스(Four Pillars), 비트고(BitGo)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번 행사에는 기관·업계 파트너·미디어 관계자 약 50명이 참석해 AI가 디지털 자산 산업의 의사결정과 사용자 경험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논의한다. 서프는 기업의 AI 기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AI 인텔리전스 플랫폼이다. 범용 대규모언어모델(LLM)과 달리 디지털 자산 시장의 데이터 구조와 업무 환경에 맞춰 설계됐으며, 정제·구조화한 데이터와 고객별 업무 맥락에 맞춘 솔루션을 바탕으로 각 조직이 자체적인 정보 분석·활용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돕는다. 써밋의 핵심 주제는 빗썸과 서프의 협업 사례다. 빗썸은 서프와 공동 개발한 ‘빗썸 AI’를 이번 행사에서 소개한다. 빗썸 AI는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최초로 AI 종목시그널·종목분석·데일리시황·추천질문을 결합한 종합 분석 서비스로, 가격·거래량·온체인 데이터·커뮤니티 반응을 종합한 심층 리포트를 통해 이용자의 시장 분석을 돕는다. 아시아 블록체인 인프라·리서치 기업 포필러스도 이번 행보에 힘을 보탠다. 국내 금융기관의 디지털 자산 시장 진출을 조력해 온 포필러스는 현재 서프와 손잡고 ‘아시아 중앙화 거래소(CEX) 리서치’ 공동 연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앞서 지난 7월 발표된 첫 번째 결과물인 ‘전통 금융 회사들과 한국 거래소’ 보고서에서는 대형 금융기관들의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지분 인수 현황과 시장 진입 전략이 집중 조명되었다. 특히 해당 리서치는 가상자산 거래소가 단순한 코인 매매 공간을 넘어, 전통 금융과 디지털 자산 생태계를 이어주는 핵심 교두보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시사해 주목을 받았다. 글로벌 디지털 자산 인프라 기업 비트고도 함께한다. 100개국 이상 5,800개 이상의 기관·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사업을 전개하는 비트고는 지난 8월 한국 법인 비트고코리아가 금융정보분석원(FIU) 가상자산사업자(VASP) 신고 수리를 완료했으며, 이번 행사에서 기관 관계자를 위한 맞춤형 교육 세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디지털 자산 산업의 핵심 분야인 거래소 서비스, 리서치, 기관용 인프라에서 인공지능(AI)이 어떻게 혁신을 이끌어낼지 이번 행사에서 심도 있게 다뤄진다. 특히 단순한 업무 자동화 단계를 넘어, 엄격한 정확성과 보안이 요구되는 핵심 제품 경험과 고도화된 의사결정 프로세스에 AI를 실질적으로 접목하는 방안이 핵심 의제로 집중 논의될 전망이다. 박서현 서프 한국 총괄은 “AI 도입의 다음 단계는 문서 작성이나 요약 자동화를 넘어, 조직이 스스로 신뢰할 수 있는 인텔리전스를 생산하고 이를 제품화하는 것”이라며 “2026 디지털 자산 AI 써밋은 한국 시장에서 그 가능성을 실제 사례와 함께 논의하는 자리”라고 전했다.
  • 부산 청년 커뮤니티 페스타 ‘청춘어람’ 13일 개최

    부산 청년 커뮤니티 페스타 ‘청춘어람’ 13일 개최

    2026 청년 커뮤니티 페스타 ‘청춘어람’이 13일 신세계백화점 중앙광장에서 열린다. 부산시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청년 커뮤니티 활동 지원 사업 참여 커뮤니티의 활동 성과를 시민과 공유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청년 커뮤니티 활동 지원 사업은 부산에서 활동 중이거나 활동을 계획하고 있는 청년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활동비와 사회적 관계망 확대를 위한 교류를 지원한다. 행사장에서는 청년 커뮤니티 활동 체험 부스 7개와 4개 커뮤니티 작품 전시가 운영된다. 체험 부스에서는 직업 명함 만들기, 나만의 글쓰기, 나의 운세 체험, 목소리 PLAY 등 각 커뮤니티의 특색을 살린 활동을 체험할 수 있다. 전시 공간에서는 종이공예 작품을 선보이는 ‘종이 위의 밤’, 회화와 패션 작품(의상)을 전시하는 ‘STAY.B’, 뜨개 작품을 선보이는 ‘XXXO’, 지역 대학 건축학과 학생들의 건축 모형을 전시하는 ‘BAUU(부산 학생 건축 연합)’ 등 4개 커뮤니티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무대에서는 3개 청년 커뮤니티가 준비한 클래식, 연극, 밴드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 “팔 벌리고 자리 확보”…‘몸 주차’ 여성 당당 뒤태에 ‘눈살’[포착]

    “팔 벌리고 자리 확보”…‘몸 주차’ 여성 당당 뒤태에 ‘눈살’[포착]

    강원도 리조트의 한 주차장에서 한 여성이 주차 공간에 팔을 벌리고 서 있는 모습이 포착돼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지난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아주머니가 팔 들고 주차 못하게 막고 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사진이 올라왔다. 게시자는 “강원도의 한 리조트 주차장에서 아주머니가 주차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면서 “팔을 벌리며 자리를 확보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사진에는 다른 차량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주차 공간 앞에 서서 양팔을 올리고 서 있는 여성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가족들이 보면 창피할 것 같다”, “요즘에도 이런 사람이 있느냐”, “저런 경우 있어서 그 앞에 그냥 가로주차 한 적 있다”라며 여성의 행동을 비판했다. 차량이 아닌 사람이 몸으로 빈 주차 공간을 차지해 갈등이 빚어지는 사례는 끊이지 않고 있다. 앞서 지난 7월에도 한 공영주차장에서 한 여성 A씨가 빈 주차 칸 앞에 서서 몸으로 차량 진입을 막아 갈등을 빚은 사연이 전해진 바 있다. A씨는 해당 공간에 다른 차량이 주차를 하려고 하자 “차가 금방 온다”며 길을 비켜주지 않았다. 주차장 관리인까지 나서 “차량이 우선이니 비켜 달라”고 요청했으나 A씨는 15분 이상 자리를 떠나지 않고 버텼다. 대치 상황은 옆에서 이를 지켜보던 다른 운전자가 A씨에게 자신의 주차 공간을 양보하면서 일단락된 것으로 전해졌다.
  • “피자만 탔습니다”…2호선 지하철 잡으려 ‘피자’ 끼웠다가 벌어진 일

    “피자만 탔습니다”…2호선 지하철 잡으려 ‘피자’ 끼웠다가 벌어진 일

    지하철을 놓치지 않으려고 출입문 사이에 피자 상자를 끼워 넣었다가 정작 사람은 타지 못하고 피자만 열차에 실려 떠난 모습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9일 소셜미디어 엑스(X)에는 2호선 열차 출입문 사이에 피자 상자가 끼어 있는 사진과 함께 당시 상황을 설명하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어떤 남자가 지하철역에서 2호선 열차를 잡으려고 피자를 문 사이에 넣었는데 2호선이 피자만 들고 출발했다”고 전했다. 해당 글은 10일 오후 1시 기준 조회수 약 250만회를 기록했다.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지자 당시 현장을 봤다는 목격담도 나왔다. 한 누리꾼은 “이 상황을 목격한 지하철 안팎의 모든 사람은 터져 나오는 웃음을 참지 못하고 휴대폰을 꺼내 인증샷을 남기기 바빴다”고 밝혔다. 다른 누리꾼들은 “저게 뭐야”, “저러면 열어줄 거로 생각했나 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에서는 출발하려는 열차의 문을 물건으로 막으며 무리하게 탑승하려 한 행동이 위험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철도안전법은 정당한 사유 없이 열차 출입문의 개폐를 방해해 운행에 지장을 주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실제 열차 운행에 지장을 줄 경우 1차 위반 기준 15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 “나이트클럽서 300명이 조용히 고개 숙이고”…뭐 하나 봤더니 ‘반전’ [월드픽]

    “나이트클럽서 300명이 조용히 고개 숙이고”…뭐 하나 봤더니 ‘반전’ [월드픽]

    홀로 침대맡이나 출퇴근길 지하철에서 시간을 보내기 위해 책을 펼치던 시대는 지났다. 전 세계 청년층을 중심으로 책을 매개로 한 새로운 사교 문화, 이른바 ‘소셜 리딩’(Social Reading)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최근 미 CNN 방송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호주 멜버른의 한 복합문화공간에 100여명이 모여들었다. 이들은 클럽 특유의 박자감 있는 음악이 잔잔하게 흐르는 가운데, 각자 집에서 챙겨온 책을 몇 시간 동안 조용히 읽어 내려갔다. 행사가 끝날 무렵 주최 측이 대화를 유도하자, 참가자들은 삼삼오오 모여 담소를 나누거나 계속해서 독서에 몰입했다. 이는 호주의 야외 댄스파티 ‘부시 두프’(Bush Doof)에서 이름을 딴 ‘북 두프’(Book Doof)의 풍경이다. 이름은 전자 음악에서 베이스 드럼이 내는 ‘두프 두프’ 소리에서 유래했다. 기획자 그랜트 크룹은 지난 1년 동안 멜버른과 퍼스에서 15회 이상의 행사를 열었다. 지난 5월 유명 나이트클럽 ‘리볼버’에서 열린 행사에는 300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고, 8월 펍 행사에도 200여명이 참가하는 등 전 회차 매진을 기록 중이다. 이러한 현상은 호주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오프라인 클럽’은 올여름 과학관 옥상에서 전자기기 없이 책을 읽는 ‘독서 레이브’를 열었다. 주최 측은 이를 “빅테크를 향한 부드러운 저항”이라고 정의했다. 미국 뉴욕의 독서 커뮤니티 ‘페이지 브레이크’(Page Break)는 주말 동안 산간 휴양지나 국립공원에서 함께 숙박하며 책 한 권을 완독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스타 셰프의 만찬, 하이킹, 저자와의 대화 등을 결합한 이 프로그램은 2024년 봄 출범 이후 지금까지 진행된 25회 행사가 모두 조기 마감됐다. 로스앤젤레스에서는 4코스 요리를 곁들여 8시간 동안 책을 읽는 ‘그레인 오브 솔트’(Grain of Salt) 모임이 성황을 이루고 있으며, 플로리다에서는 술집을 순례하는 ‘펍 크롤’(Pub Crawl) 대신 독립서점을 순회하는 ‘북스토어 크롤’이 유행하고 있다. 독서가 사교의 중심으로 부상한 배경에는 몇 가지 뚜렷한 사회적 변화가 자리 잡고 있다. 우선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고립을 경험한 젊은 층이 ‘숙취 없는 만남’을 지향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술과 자극적인 파티 대신 정서적 교감을 나눌 수 있는 건강한 교류 방식을 찾게 된 것이다. 끊임없는 휴대전화 스크롤과 알고리즘에 지친 이들이 아날로그 경험으로 회귀하려는 욕구도 크다. 틱톡의 책 추천 커뮤니티인 ‘북톡’(BookTok)의 유행, 데이팅 앱 프로필에 감명 깊게 읽은 책을 적는 유행 역시 독서의 문화적 위상을 끌어올렸다. ● ‘문해력 위기’ 속 꽃 피는 독서 열풍● “책 읽으려 모이는 것 자체로 의미 있어”이러한 독서 열풍은 전 세계적인 ‘문해력 위기’의 경고음 속에서 꽃피고 있다. 지난 6월 미국의 한 대학 문학 교수는 기고문을 통해 “학생들이 책 몇 장에 걸친 논리적 맥락조차 따라가지 못한다”며 청년층의 문해력 저하를 한탄했다. 이어 7월 미국 유력 월간지 ‘디 애틀랜틱’은 “독서의 종말이 도래했다”고 선언하기까지 했다. 실제로 세계 곳곳에서 발표되는 읽기 능력 평가 점수의 추락, 신문·잡지·단행본을 취미로 읽거나 오디오북을 듣는 인구의 급격한 감소세를 보여주는 통계들은 독서 문화의 암울한 현주소를 보여준다. 일각에서는 두꺼운 책을 들고 클럽에 모이는 행위를 두고 ‘보여주기식 지적 허영’에 불과하다는 비판도 나온다. 그러나 현장 기획자들과 전문가들의 시각은 긍정적이다. 크룹은 “만약 이것이 유행을 좇는 퍼포먼스라 해도, 사람들이 책을 들고 모인다는 사실 자체만으로 축하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영국 국립문해력재단의 앤드루 에팅어 교육 디렉터는 “사교적 독서 행사는 사람들이 책에 관해 이야기하게 만들고, 이는 다시 책을 더 읽고 싶게 만드는 선순환을 낳는다”며 “자신을 ‘책 읽는 사람’으로 여기지 않던 이들에게 독서에 접근하는 새로운 통로를 열어준다”고 분석했다. 페이지 브레이크의 설립자 마이키 프리드먼 역시 “책을 읽는 행위는 가장 순수한 형태의 몰입”이라며 “독서에 사교라는 요소를 더함으로써, 사람들은 끊임없는 뉴스 피드 탐닉(둠스크롤링)과 인공지능(AI)의 피로감에서 벗어나 진정한 쉼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 “손녀 15년 키워줬으니 7200만원 주렴”…아들에 소송 건 할머니, 결말은 [월드픽]

    “손녀 15년 키워줬으니 7200만원 주렴”…아들에 소송 건 할머니, 결말은 [월드픽]

    손녀를 15년간 도맡아 키운 중국의 한 60대 여성이 아들을 상대로 수천만원대 양육비 청구 소송을 낸 사실이 알려지며 현지에서 ‘황혼 육아’를 둘러싼 논란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최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상하이 쑹장구 인민법원이 60대 여성 쉬모씨가 지난해 말 아들 량모씨를 상대로 제기한 36만 위안(약 7200만원) 규모의 양육비 청구 소송 사례를 공개했다. 남편과 이혼 후 아들과 함께 지내던 쉬씨는 2014년 아들이 파경을 맞자 당시 네 살이던 손녀를 홀로 키우기 시작했다. 이후 아들이 재혼해 분가하면서 쉬씨는 손녀의 일상 돌봄은 물론 생활비와 병원비, 교육비까지 고스란히 떠안았다. 쉬씨는 소송에서 “아들이 아버지로서의 책임을 방기했다”고 주장한 반면, 아들은 “당시 월수입이 3000위안(약 60만원)에 불과해 형편이 닿는 선에서 최선을 다해 부양했다”고 맞섰다. 법원의 조정 끝에 아들이 쉬씨에게 20만 위안(약 4000만원)을 지급하는 것으로 사건은 마무리됐다. 조부모가 자녀에게 육아 비용을 요구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베이징에서도 한 부부가 한 살 때부터 키운 손녀의 양육비 32만 위안(약 6400만원)을 돌려달라며 아들과 며느리를 상대로 소송을 낸 바 있다. 육체적·정신적 한계에 내몰린 조부모들의 피해도 잇따른다. 지난달 후난성에서는 아들의 육아를 돕던 59세 여성이 불과 6개월 만에 체중이 20㎏이나 빠지고 불안장애 진단을 받은 사연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샀다. 중국 사회에서는 조부모의 손주 돌봄을 전통적인 가족 내 의무로 볼 것인지, 정당한 대가를 치러야 하는 ‘무급 돌봄 노동’으로 인정해야 하는지를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세대 간 상호 부양을 미덕으로 여겨왔으나, 급격한 도시화와 맞벌이 가구 급증, 보육 인프라 부족이 맞물리며 조부모에게 전가되는 육아 부담이 한계에 달했기 때문이다. 농촌의 경우 일자리를 찾아 도시로 떠난 부모 대신 조부모가 돌보는 문제가 심각하고, 도시 역시 믿고 맡길 보육 시설이 마땅치 않아 조부모의 손을 빌릴 수밖에 없는 구조다. SCMP는 “과거에는 손주 돌봄을 조부모의 당연한 내리사랑과 희생으로 여겼지만, 최근에는 경제적 가치를 지닌 엄연한 노동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확산하고 있다”고 짚었다. ● 국내서도 ‘황혼 육아’ 논쟁● 용돈 관련 고민 사연 잇따라황혼 육아를 둘러싼 논쟁은 국내에서도 벌어지고 있다. 지난해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육아 도움 주는 부모님 용돈 얼마 드려야 하나’라는 고민 사연이 올라와 눈길을 끌기도 했다. 작성자 A씨는 “양가 어머니 중 한 분이 회사 사정으로 인한 권고사직을 당하게 생겨서 우리 집에서 같이 지내시면서 쌍둥이를 돌봐주시겠다고 하셨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래서 며칠 전부터 남편이랑 용돈 관련해서 이야기하고 있는데 나는 어차피 베이비시터 고용하면 200만원 드리려고 했으니 150만원은 드려야 한다는 입장이고, 남편은 이제 우리도 돈 들 곳이 많다며 많이 드려도 100만원 정도 생각했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도저히 의견이 안 좁혀진다. 부모님이 집에 와서 육아 도와주시는 경우 얼마나 용돈을 드려야 하나”라고 물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최저시급해도 212만원이다. 쌍둥이면 300만원은 드려라”, “100만원은 말도 안 된다. 200만원도 적어 보인다”, “어머니가 좋은 마음으로 도와주시려고 하는 건데 돈 때문에 마음 상하게 하면 안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조부모 하루 평균 ‘6시간’ 손자녀 돌봄● 응답자 46.8% “돌봄 그만하고 싶어”국내에서도 자녀 세대의 만혼과 출산 지연이 맞물리면서 노년층의 황혼육아가 증가하고 있다. 최근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은 손자녀 돌봄 경험이 있는 만 55~74세 조부모 1063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7월부터 약 20일간 온라인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손자녀를 돌보는 조부모는 평일 기준 평균 4.6일, 하루 평균 6.04시간 손자녀를 돌보고 있었으며, 주당 평균 돌봄 시간은 26.83시간에 달했다. 조부모 절반 이상(53.3%)은 본인이 원하지 않지만 자녀의 사정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비자발적 돌봄을 경험하고 있었다. 또 응답자 중 46.8%는 돌봄을 그만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 이유로는 ‘손자녀를 돌보는 일이 힘에 부쳐서’가 46.7%로 가장 높았고, ‘손자녀를 돌보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12.1%, ‘건강이 나빠져서’ 10.8% 순이었다. 손자녀 돌봄은 노년기 조부모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에 적지 않은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손자녀 돌봄 이후 육체적 피로감이 증가했다는 응답은 73.7%, 정신적 부담이나 스트레스가 증가했다는 응답은 60.4%로 나타났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질환이나 통증이 증가했다는 응답도 47.8%에 달했다.
  • 한국자산신탁-존슨헬스테크코리아, 주거시설 단지 내 피트니스 커뮤니티 시설 조성 업무협약

    한국자산신탁-존슨헬스테크코리아, 주거시설 단지 내 피트니스 커뮤니티 시설 조성 업무협약

    한국자산신탁(대표이사 신찬혁)과 존슨헬스테크코리아(대표이사 이재용)는 서울 강남구 카이트타워에서 주거시설 단지 내 피트니스센터 및 PT룸 등 커뮤니티 시설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3일 체결된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한국자산신탁이 차입형 토지신탁 방식으로 추진하는 공동주택·오피스텔 등 주거시설 개발 사업장을 대상으로 ▲피트니스 기구 납품 및 설치 ▲입주민 대상 사후관리(A/S) 체계 구축 ▲피트니스 커뮤니티 관련 공동 마케팅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은 주거시설의 커뮤니티 시설을 단순한 부대시설이 아닌 주요 상품 요소로 보고, 사업 초기 기획 및 상품 설계 단계부터 커뮤니티 공간의 구성과 운영 방안을 함께 검토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최근 주거시설은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라운지 같은 다채로운 커뮤니티 공간을 갖추는 추세이며, 단지의 특색과 입주민 실제 수요를 반영한 효율적인 공간 기획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양사는 피트니스 전문 기업이 지닌 전문적인 공간 설계 노하우와 한국자산신탁의 풍부한 주거시설 개발 역량을 상호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각 사업장 특성에 최적화된 맞춤형 커뮤니티 시설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양 기관의 이번 협력이 실제 개발 현장에 본격적으로 도입되면, 피트니스 공간의 초기 기획 단계부터 적합한 전문 장비의 선정과 설치, 그리고 입주 이후의 체계적인 유지관리까지 전 과정이 매끄럽게 연계되는 선진형 커뮤니티 구축 모델이 구현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자산신탁은 그동안 주거시설의 상품 구성을 다양화하기 위해 스터디카페 브랜드 등 외부 전문 브랜드와의 협력을 추진해 왔다. 이번 존슨헬스테크코리아와의 협약 역시 사업장 기획 단계에서부터 외부 전문기업의 콘텐츠와 운영 역량을 접목하는 밸류애드(Value-add) 전략의 일환이다. 한국자산신탁 관계자는 “주거시설에서 커뮤니티 공간은 입주민의 생활 편의와 단지 상품 구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 중 하나”라며 “사업 초기 단계부터 피트니스 전문기업과 협력해 사업장별 특성에 맞는 커뮤니티 공간을 구성하고, 주거시설의 상품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존슨헬스테크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상업용 피트니스 시설에서 축적한 제품 및 공간 구성 경험을 주거시설 커뮤니티에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사업장별 공간과 이용 특성을 고려한 기구 구성과 사후관리 체계 구축을 위해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존슨헬스테크는 글로벌 피트니스 장비 기업으로, 상업용 피트니스 시장을 중심으로 MATRIX(매트릭스), VISION(비전) 등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유산소 및 근력운동 기구 등 상업용 피트니스 시설을 위한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며, 호텔·리조트·피트니스센터 등 국내외 다양한 상업용 시설에 제품을 공급하며 관련 제품 및 공간 구성 경험을 축적해 왔다. 양사는 이번 전략적 업무협약을 계기로 영주시 가흥동 및 논산시 내동의 공동주택 개발 사업장을 비롯해 현재 진행 중인 여러 현장의 커뮤니티 시설에 MATRIX 기구를 도입하는 방안을 적극 협의하고 있다. 아울러 앞으로 차입형 토지신탁 방식을 활용해 추진하는 다양한 주거시설 개발 프로젝트로까지 상호 협력의 지평을 넓혀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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