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업/전자부품주문 몰려온다/1분기/7억5천만달러 수출…61%늘어
◎계측기·콘덴서·스피커 등 주종/엔고 따라 가속화 전망
한일 전자업계 간의 산업협력이 긴밀해지고 있다.
일본의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까지 초엔고에 따른 채산성 악화로 고급부품주문을 한국에 쏟아붓고 있다.
이에따라 1·4분기 중 전자부품의 대일수출이 철강과 섬유를 앞질러 최대 수출품목으로 떠올랐다.대일 수출액은 7억5천4백만달러로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61.8%나 늘어났다. 특히 일본무역진흥회(JETRO)의 조사결과,부품의 외국구매를 희망하는 2백9개 업체 가운데 1백여개 기업이 대한구매를 원한 것으로 나타나 이같은 현상은 가속화될 전망이다. 일본기업이 원하는 품목은 계측기와 콘덴서,스피커,스위치,저항기,튜너,변성기 등이 주종이다.중국이나 동남아 등에서 구입하기에는 고급기술이 필요한 품목들로 구성돼 있다.
와텍스사는 한국의 전자계측기기를,애로우 커머스사는 카스테레오 플레이어와 스피커 등을 수입한다.다이오유엔사와 게엔스사 등 10여개 업체는 현금 등록기와 통신장비 등의 부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세이쿄샤사는이미 한국에서 스피커 부품을 수입하고 있고 더 많은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한국업체들과 구매협상을 벌이는 중이다.
정부도 부품분야의 엔고특수를 잡기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대한무역진흥공사는 오는 23일부터 서울을 시작으로 부천(24일),구미(26일)등 전국을 순회하면서 일본 전자업체의 해외부품 조달 동향에 대한 설명회를 갖는다.일본의 60개 업체가 보내온 구매계획을 바탕으로 일본기업과의 구체적인 연결 채널을 알려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