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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orld Economy/ MS ‘인터넷+SW 대폭풍’ 추진

    거대 공룡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사가 인터넷과 소프트웨어를 한데 묶는 ‘꿈의 프로젝트’를 통해 인터넷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다. MS사 창업자인 빌 게이츠 회장은 19일(현지시간) 컴퓨터,PDA(개인휴대통신),휴대폰,유선전화,팩스 등 모든 유·무선 기기를 통합하는 ‘대폭풍(HailStorm)’ 프로젝트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이번 통합 프로그램에는 개인의 각종 정보가 지원돼 개인이나 기업 활동의 효율성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폭풍 프로젝트가 실현되면 개인 출장의 경우 비행기표예약에서부터 호텔·렌트카 예약,관광과 거래처 연락 등은물론 대금 지불이 한꺼번에 처리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기존에는 각각의 예약 현황을 전화나 인터넷상으로 일일이 확인해야 했지만 이 프로젝트는 모든 기기를 통합관리하기 때문에 휴대폰과 팩스 등 어떤 기기를 통해서도 예약및 확인이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또한 개인의 정보가 제공되기 때문에 출장인이 선호하는항공사,호텔,대금 지불 방법 등을 일일이 설명하지 않아도자동적으로 처리된다. 이를 위해 MS사는 카드회사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온라인 경매회사인 ‘이베이’,온라인 예약 서비스업체 ‘익스피디아’,인터넷 마케팅 업체 ‘클릭 커머스’,개인과개인의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그루브 네트워크’를사업파트너로 참여시키기로 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MS사가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던 닷넷프로젝트를 한단계 발전시킨 것으로,지난해 말 합병으로 2,600만명의 인터넷 가입자를 확보한 AOL-타임워너사에 인터넷 시장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추진을 서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무선인터넷 광고시장 잡아라

    휴대폰으로 하는 무선인터넷 시대가 본격화하면서 이를 이용한 광고시장이 업계 화두로 떠올랐다. 국내 이동통신 5사와 무선솔루션 개발회사들은 앞다퉈 무선인터넷 광고개발에 나서고 있다. 휴대폰 액정화면에서 기업과 상품광고를 보고 바로 물건도살 수 있는 ‘모바일커머스’(이동상거래)시대가 성큼 다가선 것이다. ■올 상반기 첫 선. 무선인터넷 광고는 국내에서 아직 전무하다. 그러나 SK텔레콤(011) 신세기통신(017) 한국통신프리텔(016) 한국통신엠닷컴(018) LG텔레콤(019)등 이동통신 5사는무선인터넷 광고의 막바지 서비스 준비에 한창이다. 빠르면 3∼4월,늦어도 6월에는 첫선을 보인다는 계획이다. ■배너광고가 중심. 휴대폰에서는 유선이 제공하지 못하는 다양한 광고효과가 가능하다. 중점적으로 개발되고 있는 방식은 무선인터넷 사이트에 업체와 상품안내를 글자나 그림으로 띄우는 배너광고.휴대폰을사용하지 않을 때 액정화면에 나타나는 초기화면을광고로대신하고 이용자에게 할인혜택을 주는 방안도 모색되고 있다. ■무선만의 장점 많다.무선광고만의 다양한 장점이 있다고업계는 본다.광고를 보고 버튼 하나만 누르면 해당업체에 바로 연결되고 상품이 마음에 들면 판매자와 직접통화도 할 수있다. 위치추적을 통한 1대1 마케팅도 가능하다. 이를 테면 휴대폰 이용자가 오전 11시쯤 서울 광화문 근처에 있을 경우,광화문 근처의 한식집이나 패스트푸드점 등만골라서 광고를 쏘아주는 식이다.화면이 작기 때문에 문구가상대적으로 쉽게 눈에 들어오는 것도 장점이다. ■무선인터넷의 성장. 그동안 휴대폰을 이용한 광고는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 단문메시지(SMS)형태의 광고를 휴대폰 액정화면에서 보거나일정시간 광고를 들으면 통화료를 할인해 주는 서비스가 있었지만 실패했다.그러나 최근 무선인터넷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무선광고에 불을 댕겼다. 현재 국내 무선인터넷 인구는 1,600만명.전체 이동통신 가입자의 60%에 이른다. 업체들에 의해 지나치게 과장되기는 했지만 성장세만큼은뚜렷하다.더블클릭코리아,리얼미디어 등 광고 및 솔루션업체들이 본격 마케팅에 나서고 ㈜언와이어드코리아가 무선 광고서버를 개발하는 등 기술도 크게 발전했다. ■시장규모 커진다. 영국의 시장조사기관인 오범(OVUM)은 지난해 1,300만달러에 불과했던 세계 무선인터넷 광고시장 규모가 내년 12억2,500만달러로 뛰고 2005년에는 164억달러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인구대비 이동통신 가입비율이 세계 최고수준인 국내에서도폭발적인 성장세가 예상된다. 한국통신엠닷컴 관계자는 “일본의 무선광고업체인 D2C에따르면 무선인터넷 광고가 유선보다 5∼10배 더 높은 효과를나타냈다”면서 “이동통신 이용자들도 광고를 보는 대가로각종 이벤트나 경품 등 혜택을 얻을 수 있어 크게 반길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국내 첫 인터넷 PPL영화 탄생

    국내최초의 인터넷 PPL영화가 제작된다.SBS 인터넷 자회사 SBSi는 9일 영화-광고-e커머스를 하나로 묶는 컨셉의 PPL영화‘아미지몽(我美之夢)’을 제작, 3월 자사 인터넷을 통해 방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PPL이란 ‘Products in Placement’의 약자로 제작사가 특정회사 상품을 영화 드라마에 등장시켜주는 대가로 광고료를 받아 제작비를 충당하는 방식이다.기존 영화나 공중파 프로그램에서 활용됐지만 인터넷 PPL의 경우 매체 특유의 쌍방향성으로 인해 구매로까지 연결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예를들어 영화를 보다가 출연자들이 입고 나온 옷이 마음에 든다거나 소품이 좋아보이면 곧바로 인터넷 창을 클릭,상품정보를 얻고 구매까지 가능하다. ■성장잠재력 멀티미디어업계에선 향후 디지털TV 위성방송등의 본격화로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시대가 열리면 PPL사업시장성은 무궁무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현재로선 PPL 솔루션(전격 구매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적 지원)의 불완전성,초기단계의 막대한 제작비 등 난제가 많지만 일단 대중화되면 컨텐츠 제작능력 및 기술 노하우를 확보한 선발업체는 폭발적 프리미엄을 누릴 것이 빤하다.이미 ‘PPL 드라마몰’을운영하며 경험을 축적해온 SBSi로서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봄직할 것이다. 광고에이전시 IMC KOREA, 소프트웨어 제공에iTriCom 등이 참여했다. ■아미지몽 목걸이의 정령(精靈) 아미가 애인과의 결별로 상심하는 인간 지훈과 이루어질수 없는 사랑에 빠진다.아미역엔 영화 ‘오!수정’‘번지점프를 하다’ 등의 히로인 이은주가,지훈으로는 영화 ‘춘향전’의 몽룡 조승우가 나온다. 청춘스타 김정현이 질투심 때문에 둘의 사랑을 훼방놓는 핸드폰 정령을 맡았다.이밖에 정승화,신은정 등이 출연한다.조연출이었던 김경룡 PD가 메가폰을 잡은 것을 포함,대부분 SBS 드라마 ‘카이스트’팀들이 다시 뭉친 셈이다.모든 사물에정령이 깃들어 있다는 컨셉이 PPL영화답다. 3월12일부터 매일 10분씩 총 100분간 SBSi사이트(www.sbs.co.kr)로 방영한뒤 100분 완결본도 상영한다.VHS DVD로도 제작·판매할 예정.SK텔레콤 롯데제과 LG-IBM 등 20여개사가 참여,5억원의 제작비를 들였다. 손정숙기자 jssohn@
  • 無線 e-세상…21세기 삶의 틀 바꾼다

    디지털이 빚은 ‘빛의 세상’이 생활의 틀을 혁신적으로 변모시키고있다.근대통신 150년의 역사를 단숨에 뛰어넘은 21세기 정보통신 기술의 비약이 원동력이다.물리적 시공(時空)에 구애받지 않는 새로운세상이 인류생활 속에 급속히 파고들고 있는 것이다. 정보통신 혁명의 힘은 기술의 진보가 가져다 준 ‘이동성’과 ‘스피드’에서 나왔다. 원시시대의 빛·연기·소리에서 1870년대 알렉산더 벨의 자석전화기를 거쳐 오늘날 인터넷에 이르기까지 생각과 사상을 주고 받는 정보통신 도구의 변화속도는 상상을 뛰어넘을 만큼 빨랐다.마이크로칩의처리능력이 18개월마다 두 배로 증대된다는 ‘무어의 법칙’은 기하급수적인 디지털 확장의 한 예에 불과하다. 그만큼 인류의 생활혁명이 가속화하고 있다.구리선이 광(光)섬유·광케이블로,복잡한 전선이 무선안테나로 바뀌면서 언제든지 마음만먹으면 낮이건 밤이건,가정이건 사무실이건,국내건 해외건 의사를 교환하고 정보를 찾을 수 있게 됐다. 생활 속에 가장 먼저 다가온 것이 90년대 중반부터 찾아온 인터넷이다.정보의 양방향 흐름을 통해 정치·경제·사회·문화의 틀을 근원에서부터 바꾸고 있다. 전 세계가 거미줄처럼 촘촘한 광통신망으로 연결되고 있다.정부 계획대로라면 2005년쯤 전국 모든 가정에 10Mbps급 인터넷망이 깔린다.모든 가정에서 인터넷으로 비디오와 TV를 동시에 볼 수 있는 용량이다. 이때쯤이면 음성전화의 개념은 완전히 퇴색될 것으로 보인다.이계철(李啓徹) 전 한국통신 사장조차 “얼마 뒤에는 인터넷회선을 쓰면 음성전화는 공짜로 끼워주는 세상이 올 것”이라고 말할 정도다. 가까운 장래에 ‘꿈의 통신’을 실현해 줄 주인공으로는 지난해 말국내 사업자가 선정된 IMT-2000(차세대 이동통신)이다.전화·인터넷·TV·비디오 등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모든 수단을 한데 모은 차세대 생활수단이다.이동성과 정보접근의 즉각성이라는 숙제를 한꺼번에해결해준다.한마디로 움직이는 거실이자 오피스,극장으로 기능하게된다. 영화감상,사이버 원격교육 등 멀티미디어 서비스와 원격 영상 의료서비스,위성을 통한 위치정보서비스 등을 단말기 하나로모두 해결할수 있다.물론 미국에서도,일본에서도 자신만의 번호 하나로 전화를걸고 받을 수 있다. 최근 미 조지워싱턴대 연구팀은 2003년이면 이런 첨단휴대용 정보기기를 통해 선진국 시민의 30%가 인터넷과 비디오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2,200만명에 육박하고 있는 국내 이동통신 이용자들은 2007년을 전후로 거의 모두 IMT-2000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가정이나 회사에서 선을 없애는 ‘블루투스’(Bluetooth) 기술도 생활을 혁신적으로 바꾸게 된다.바깥에서 집안에 있는 TV 냉장고 세탁기를 통제하게 되면서 주부들도 가사노동의 부담에서 벗어나게 된다. 가정과 회사의 모든 인터넷에서 선을 없앤 무선 LAN(근거리통신망)도 이미 보편화하는 추세다. 생활의 변화는 경제활동과 뗄 수 없다.이미 일반용어가 돼버린 ‘e-커머스’(전자상거래) ‘m-커머스’(이동상거래) ‘c-커머스’(협동상거래) ‘e-마켓플레이스’(전자 장터) 등을 통해 가정과 기업의 상거래 패턴 자체가 물리적 공간을 이탈해 사이버 공간으로 옮겨지고있다.2003년이면 전 세계비즈니스의 80%가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에서 이루어질 전망이다.그러나 지난해 전국민을 놀라게 만들었던 인터넷 자살 도우미나 매매춘 알선,연예인 비디오 파문 등 ‘디지털 사회의 적들’에 대한 효율적인 대응이 새로운 숙제로 부상하고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 *출판사 K과장의 하루. ‘휴대폰없이 단 하루라도 버틸 수 있을 까?’ 중견출판사 영업과장 K씨(35)는 출근길에 집을 나서면서 문득 이런생각을 해봤다.어젯밤 과음으로 휴대폰을 잃어버리고 졸지에 ‘맨손’이 된 불안감이 여기까지 생각을 미치게 했다. ‘A출판사,B서적,C문고….오늘 중요한 연락이 몰렸는 데 큰일이군’ 아무래도 오늘은 외출하지 말고 사무실에서 ‘앉은뱅이’로 보내야겠다고 생각했다.그가 휴대폰을 장만했던 건 남보다 비교적 이른 93년이었다.당시만 해도 비싼 통화료때문에 주로 ‘받기 전용’이었지만 지금은 휴대폰없이 단 하루도 살 수 없는 상황이 됐다.이른바 ‘모바일 오피스’(Mobile Office)가 됐기 때문이다. 92년 회사에 처음 입사했던 때를 떠올려봤다.당시 주위 사람들의 부러움을 샀던 모토로라의 ‘브라보 플러스’ 삐삐.이게 뭘까하고 신기한듯 바라보던 주위의 시선에 어깨가 으쓱해졌던 기억이 새롭다.초등학교 6학년때인 78년 처음으로 전화가 놓이던 날,그의 집은 잔치를했다.“이제는 옆집 신세 안져도 되겠구나” 아버지는 무척 기뻐하셨다.하지만 삐삐나 전화나 지금은 그에게 별다른 느낌은 주지 않는다. 삐삐는 이미 2년 전에 처분했다. 회사에 도착한 그에게 e-메일 12통이 와 있다.6통은 거래처,3개는친구들,2개는 맞춤뉴스,1개는 거래은행에서 왔다.85년 대학 1학년때정성들여 적은 연애편지를 빨간 우체통에 넣고서 남모를 흥분에 젖었던 기억이 떠오른다. ‘e-메일이나 휴대폰 문자메시지로 해결하는 요즘 학생들은 그 기분을 알까?’ 오전 11시.유명 원로작가 Z씨와 미팅.그는 지난 여름까지만해도 광화문 사무실에서 잠실에 있는 Z씨의 집까지 직접 방문하곤 했다.만나는 시간보다 오가는 시간이 더 걸렸다.하지만 지금 그는 PC카메라를통해 Z씨와 대화한다.30분간 이야기를 나눈뒤 부산 Y문고 L차장에게인터넷으로 인스턴트 메시지를 보냈다.Z씨의 새 작품 출간이 다소 늦어질 것 같다는 연락이었다.곧 바로 “큰 문제는 없다”는 연락이 역시 인스턴트 메시지를 통해 L차장으로부터 왔다. ‘이전 같았으면 전화로 했을까?’ 요즘 그의 출판사는 종이책을 전자책으로 바꾸는 사업을 새로 시작했다.인터넷 바람이 가져온 ‘e-북’ 바람을 좇아야겠다는 생각에서다.학창시절 누런 갱지로 된 책을 보아온 K씨지만 인터넷 시대가 가져온 ‘정보혁명’을 앞장서 이끌지 않으면 도태될 수 밖에 없다는위기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2002년 IMT-2000시대가 열리면 우리 생활은 어떻게 변할까’ 아침에 머리를 스쳐간 통신에 대한 단상을 퇴근까지 이어간 K씨.하지만 도무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사회에 첫발을 디딜 당시 현재 상황을 상상 못했던 것만큼 앞으로 몇년 뒤를 예견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할 것이란 생각 뿐이다.인터넷이나 이동통신 인구에 대한 예측이 터무니없이 빗나갔던 것처럼…. 김태균기자
  • ‘e비즈니스 기업인 연합회’ 출범

    e-비즈니스의 발전방향을 공동 모색하기 위한 ‘e-비즈니스 기업인연합회’가 28일 서울 반포 메리어트호텔에서 발기인대회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 행사에는 신국환(辛國煥) 산자부 장관과 박광태(朴光泰) 국회 산자위원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으며 한국전자거래협회 회장인 홍석현(洪錫炫) 중앙일보 회장이 초대 회장에 선출됐다. 한국전자거래협회,인터넷기업협회,전자상거래연구조합,글로벌커머스협회,디지털경영인협회,솔루션업체협의회,e-마켓플레이스운영기업협의회 등 14개 단체 소속 3,000여개 기업이 가입한 연합회는 앞으로 e-비즈니스와 관련된 업계의 목소리를 대변하게 된다. 함혜리기자 lotus@
  • 2000년 인터넷업계 결산/ ‘닷컴기업’ 천당↔지옥 오갔다

    연초의 요란한 희망가는 어디로 갔나.‘닷컴’(인터넷서비스)업계의 세모(歲暮)가 우울하다.코스닥 폭락·인수합병 바람에 지칠대로 지친 모습이다.올해는 닷컴이 황금빛 ‘엘도라도’를 떠나 ‘정글의 법칙’이 지배하는 냉엄한 현실경제로 끌려나온 출발점이 됐다.그만큼성숙해진 것이다.업계는 지금 ‘생존’과 ‘수익창출’이라는 두가지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올해 닷컴기업들은 ‘천당’과 ‘지옥’을 오갔을 정도로 진폭이 컸다.지난 3월 300에 육박했던 코스닥 지수가 연말로 가면서 50선으로밀려난 사실이 이를 대변한다. ◆수익모델 확보 부심=업계는 올 한해 수익모델 개발에 총력을 기울였다.지난해 하반기부터 흔들리기 시작한 ‘회원 확보=수익’이라는환상이 올들어 더욱 빠르게 부서져 나간 탓이다.많은 기업이 개점휴업 상태에 빠지거나 도산했고,상당수 업체는 다른 기업에 인수·합병(M&A)됐다. 인터넷광고 시장이 위축되고,그나마 일부 메이저급 선발주자들이 독식하면서 많은 기업들이 소비자 전자상거래(B2C)나 기업간 전자상거래(B2B) 등 e-커머스에 눈을 돌렸다.일부 회사는 솔루션 판매나 해외 진출 등으로 활로를 모색하기도 했다.효율적인 ‘클릭 앤 모르타르’(Click & Mortar)기법도 업계의 화두였다.이는 인터넷 상점과 실제 상점을 동시에 운영하는 것과 같은 온라인-오프라인 결합을 말한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신통한 ‘해법’은 나오지 않았다. 하반기 들면서 게임 채팅 영화 만화 입시 등 서비스를 중심으로 콘텐츠 유료화가 가속화했다.돈을 받는 데 대한 이용자들의 반발과 돈을 내고 이용할만큼 충실한 콘텐츠가 아직 부족하다는 점 등 제반여건이 성숙단계에 있지는 않았지만 내년부터 유료화는 범세계적인 대세가 될 전망이다. ◆규모보다는 내실=연초에는 ‘규모’가 강조됐지만 점차 ‘내실’이 기업가치의 중심으로 부상했다.한때 업계가 너도나도 매달렸던 ‘알렉사’(www.alexa.com) 등 순위서비스는 점차 관심 밖으로 밀려났고,얼마나 많은 사람이 이용했나를 알려주는 지표인 ‘페이지 뷰’(Page View·화면검색 회수)도 이전만큼 대접받지는 못하고 있다.대신 높은광고효과를 내거나 수익모델이 알찬 업체들로 기업평가의 기준이옮겨졌다. 때문에 대형 선발주자와 직접 경쟁을 시도하기보다는 틈새시장을 통해 수익을 내려는 다양한 경향들이 등장했다.여성전문 포털(마이클럽·팟찌닷컴 등)의 확산,사이버 동창회(아이러브스쿨·다모임·학창시절 등) 붐은 이런 시도의 대표격이다.운세·사주(산수도인·천기닷컴 등),이산가족 찾기 등 우리 민족적 정서에 초점을 맞춘 ‘신토불이’(身土不二)형 사이트들도 잇따랐다.폭발적인 인기를 끈 아이러브스쿨은 이런 틈새시장과 한국적 정서를 동시에 노린 히트상품이었다. 커뮤니티나 채팅 등 한정된 서비스로 시작한 기업이 점차 정보나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포털’(Portal)사이트로 발전해가는현상도 두드러졌다.커뮤니티 서비스로 성공한 프리챌이 포털을 선언한 게 대표적인 예다. ◆양극화와 M&A=업계가 메이저급과 마이너급으로 나뉘는 양극화 현상도 두드러졌다.경기불황과 이에 따른 자금압박,업계 전반의 수익 부진 등이 이런 흐름을 가속화시켰다.특히 다음커뮤니케이션,야후,라이코스,네띠앙,네이버,심마니,엠파스 등 대형 포털업체 중심의 메이저시스템이 구축됐다.반면 많은 후발 사업자들은 임금삭감과 정리해고등 구조조정의 아픔을 겪어야 했다.서비스를 중단하는 기업도 속출했다.업계는 가입자가 포화단계에 접어든 우리나라 인터넷서비스의 여건을 감안할 때 현재의 메이저시스템은 당분간 깨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연초 아메리카온라인(AOL)과 타임워너의 합병소식이 미국에서 전해지더니 국내에서도 M&A 바람이 거세게 일기 시작했다.1월 두루넷이 PC통신업계 4위인 나우콤을 인수한 것을 비롯,크고 작은 M&A발표가 1년 내내 터져나왔고 각종 전략적 제휴도 잇따랐다.그러나 일부 기업은 회사가치를 높이기 위해 무리한 발표를 해 신뢰도를 떨어뜨리기도 했다. ◆다양한 경영모델 시도=다우기술(다우인터넷·큐리오닷컴·키움닷컴 등), 무한기술투자(네띠앙·배틀탑) 등 다양한 닷컴기업을 거느린지주회사의 출현이 두드러졌다.창업자 중심의 경영에서 벗어나 전문경영인을 영입하거나,기술과 경영을 나눠맡는 ‘투톱 경영’이 하나의 흐름으로 등장했다.골드뱅크,인티즌,디지털랭크 등에서는 경영권을 놓고 분쟁이 일기도 했다.이양동(이피탈홀딩즈·웹투폰·어헤드모바일)·유신종(이지오스·골드뱅크)사장처럼 한번에 여러 곳을 맡는‘겸직 CEO’의 등장도 화제가 됐다. 김태균기자 windsea@
  • 벤처업계 위기탈출 힘찬 몸짓

    정보통신(IT)과 벤처 행사가 풍성하고 열리고 있다.IT업계는 국내외박람회에 참가, 제품홍보와 시장진출을 모색하고 있고,벤처업계는 교포벤처들과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위기탈출을 시도하고 있다. ■IT행사 봇물 소프트웨어 축제인 ‘소프트엑스포 2000’이 4∼7일정보통신부 주최로 서울 삼성동 COEX에서 열린다.올해 4회째. 우수제품을 개발하고도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는 영세한 업체들에게제품홍보와 국내외 시장진출 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됐다.264개 국내외 업체가 참가하며,게임·리눅스·디지털콘텐츠 등 분야별로 12개전시관이 준비됐다. 사상 최초로 북한SW관이 기획돼 세계적 수준인 북한의 바둑·장기·아리랑·조선요리 등의 SW프로그램이 선보인다.함께 열리는 컨퍼런스에서는 미국·중국시장 진출을 주제로 미국 오라클사 라피얼 어헤드부회장이 기조연설을 하며,미 스탠포드대학의 ‘한국 SW산업에 대한연구보고서’도 발표된다. 아시아 최대의 정보통신박람회인 ‘ITU 아시아텔레콤 2000’도 4∼9일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ITU(국제전기통신연합) 주최로 열린다.2년마다 열리는 세계 4대 텔레콤 행사중 하나로 30여개국에서 500개 이상의 업체가 참여한다.한국통신 SK텔레콤 삼성전자 LG전자가 단독관을구성하고,코스콤 일륭텔레시스 스타트텔레콤 등 10개 중소업체가 참가한다.특히 IMT-2000(차세대이동통신)을 중심으로 각종 시연회가 펼쳐지며 첨단단말기도 선보인다. ■벤처업계,해외로 벤처기업협회는 4∼6일 서울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국내외 벤처기업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민족 벤처네트워크’(INKE 2000) 서울총회를 갖는다. 지난달 29일 일본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이 국내 B2B(기업간) 전자상거래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방한한 데 이어,150여명의 재외교포 벤처사업가들이 참석한다. 실리콘밸리 벤처펀드사의 이종문 회장을 비롯,넷지오사의 마이클 양사장,비즈뱅 USA의 데이비드 장 사장(미국),나스닥재팬의 손형만 부사장,밸류커머스사의 김주치 부사장(일본)도 온다. 벤처기업협회는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국내 벤처기업들의 활로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도 국내 벤처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4일 서울 염곡동 KOTRA 국제회의장에서 250여명의 벤처기업인을 대상으로 ‘벤처기업 해외진출 전략 워크숍’을 갖는다. KOTRA는 “중소기업청·정보통신부·문화관광부·KOTRA 등 기관별로분산된 지원제도를 한자리에서 제공함으로써 벤처기업의 내년 사업방향 설정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 김미경기자 chaplin7@
  • 세계 최첨단 기술 한자리에

    [라스베이거스(미 네바다주) 김태균특파원] 2001년 첨단 디지털산업의 흐름을 한눈에 조망하게 될 추계 컴덱스2000(COMDEX Fall 2000)이 13일(현지시간) 미국 서부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5일간 일정으로 열린다. ■컴덱스 79년 미국에서 처음 열린 이래 세계 최대의 IT(정보기술)박람회로 자리잡았다.컴덱스란 말의 뜻이 ‘컴퓨터 판매상 박람회’(COMputer Dealer’s EXposition)인데서 알 수 있듯이 초기에는 소규모행사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컴퓨터 소프트웨어 인터넷 정보통신 멀티미디어 등 모든 IT 부문을 포괄하는 지구촌 행사가 됐다.현재 18개국에서 열리고 있으며 이 가운데 국제 규모의 컴덱스는 봄·가을 각각미국 시카고와 라스베이거스에 열린다.특히 추계 컴덱스의 규모는 춘계 컴덱스를 압도한다. ■매머드급 규모 올해 행사는 라스베이거스의 힐튼·샌즈엑스포·컨벤션센터 등 3곳을 중심으로 15만㎡에 마련된 1만5,000여개의 부스에서 펼쳐진다.세계 150여개국 2,200여개 기업이 참가하며 22만명의 IT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IT리더들의 기술 조망 매년 컴덱스에서 가장 눈길 끄는 대목 중 하나가 거대 IT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이 하는 기조 연설.마이크로소프트 빌 게이츠 회장을 시작으로 칼리 피오리나 휴렛패커드 회장,마이클 델 델컴퓨터 회장,래리 앨리슨 오라클 회장,쿠르트 헬스트룀 에릭슨 회장,딕 브라운 EDS 회장 등 수많은 거물급 인사들이 IT의 미래에 대해 연설한다. ■안방에서도 시청 기조연설을 비롯한 행사의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 www.key3media.com/comdex/fall2000에서 서비스된다.LG전자는comdex.lge.com을 통해 출품제품 소개와 실시간 동영상 중계를 할계획이며,인터넷방송 ㈜채티비(www.chatv.co.kr)도 실시간 생중계 및주문형비디오(VOD)서비스를 한다. ■한국 참가기업,세계 4번째 국내에서는 모두 178개 업체가 참가한다. 지난해의 2배 수준.업체수 면에서는 미국 일본 대만 다음이다. 한국전자산업진흥회 소속 하드웨어업체 45개사,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소속 소프트웨어업체 50개사,한국전자통신연구원 주문형반도체(ASIC)지원센터내 8개사 등이 한국공동관을 만들었다.LG전자 삼성전자 삼성SDS 등 75개 업체는 독립부스를 마련했다.국내 기업들의 공간만도 3,700여평에 이른다.인터넷 리눅스 MP3(디지털음악파일) 지문인식 네트워킹 소프트웨어 등 분야에서 기술력 전시와 함께 마케팅 활동을 펼계획이다. ■대기업의 신제품 경연장 삼성전자는 지난 4월 세계 최초로 개발한24인치 고화질(HD)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와 63인치 PDP(Plazma Pannel Display) TV,세계 최초로 fLCD(강유전성액정표시장치)방식을 채용한 TV를 선보인다.fLCD는 43인치 TV의 경우 36㎏,39.9㎝로 초경량,초박막으로 기존 HDTV보다 뛰어난 화질을 자랑한다. LG전자는 17개 제품군 150여개 모델을 출품한다.TV수신이 가능한 휴대용 DVD플레이어는 두께 2.49㎝로 세계에서 가장 얇다.고해상도(XGA)구현이 가능한 완전평면 29인치 멀티미디어 브라운관도 처음으로 공개된다. windsea@. *올 주제는 전자상거래…리눅스 박람회도 개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전자상거래 관련 ‘e-커머스관’이 별도로 개설된다.마이크로소프트 윈도에 맞설 대안(代案) 운영체제로 주목받는리눅스(Linux) 박람회도 함께 개최된다. 여성에 대한 배려도 이번 컴덱스의 특징.컴덱스 주최측과 여성 인력정보제공업체 Girlgeeks가 IT업계 종사 여성을 위한 포럼을 연다.
  • 세계 골리앗 기업 누른 ‘다윗’…朴圭憲 이네트 사장

    그의 맞수 가운데 만만한 회사는 없었다.경주의 출발점에는 항상 IBM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휴렛패커드 같은 거대한 골리앗들이 버티고서 있었다. 그들을 눌러 이긴 지금,그는 세계 전자상거래 분야의 최고봉을 꿈꾸고 있다. 이네트 박규헌(朴圭憲·37)사장을 아는 사람들은 미국의 경제전문지포브스 최신호 특집기사를 보고,‘작지만 강하다’는 말을 새삼 떠올렸음직하다.‘가장 유망한 세계 20대 중소기업’에 당당히 선정됐고,특히 전자상거래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는 ‘최고’로 뽑혔다. “한국시장에서 오라클과 IBM을 합한 것보다 많은 3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한국의 대표적 인터넷 쇼핑몰을 100개 이상 구축했다”는 게 선정 이유.96년 8월 창업이후 4년여동안 전자상거래 소프트웨어라는 한 우물에 천착해온 남다른 노력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이네트(www.e-net.co.kr)의 주력상품은 전자상거래 구축용 소프트웨어인 ‘커머스21’.이를 통해 우체국 전자상거래사이트(e-포스트),골드뱅크,하이텔,인터파크 등 대형 쇼핑몰을 구축했다.삼성물산과 함께대규모 기업간 전자상거래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올 상반기 매출은 6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배.연말까지 매출 300억원,당기순이익 82억원 달성을 예상한다. “사업 시작 때는 말도 못했습니다.똑같이 사업제안을 내더라도 미국회사들의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대개 그냥 넘어갔지만,우리가 좀모자라면 기술력이 부족하다며 마구 몰아붙이기 일쑤였지요” 하지만 박 사장은 자바,대용량 데이터처리 기술 등 뛰어난 제품력을바탕으로 전 세계의 거목들을 하나 둘 물리쳤다. “대기업이라면 엔지니어도 많고 연구개발 투자도 많이 하니까 왠지무척 앞서 있을 것 같지만, 전자상거래라는 새로운 분야에서는 사정이 달랐습니다.첨단기술을 적시에 소화하고 고객과 시장의 요청에 발빠르게 대응하는 데는 벤처 특유의 스피드와 유연성이 훨씬 더 효과적이었지요” 박 사장은 세계에서 가장 까다롭다고 알려진 일본 전자상거래 시장을 일찍부터 공략했다.정면승부를 좋아하는 특유의 기질 탓도 있었지만,일본에서 성공을 거두면 미국 유럽 아시아등 세계 어디에서도 통할 거라고 믿었기 때문이다.덕분에 일본에서도 경쟁자가 거의 없는상태.여러 개의 대형 계약이 성사되는 연말이면 일본 전자상거래 솔루션 시장에서 1위에 올라서는 것도 시간문제다. “국내 e-비즈니스는 2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온라인 업체들이 주도한 시장이 1단계였다면 지금은 메이저 오프라인 기업들이 시장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지속적으로 대규모 투자를 할 수 있는기업들이 새로 뛰어들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5년 정도는 연 평균 150% 이상의 높은 성장이 예상됩니다” 밖에서는 주로 ‘박사장’으로 통하지만 사내에서는 이 말을 들어본지는 꽤 오래됐다.말단 직원부터 임원에 이르기까지 그의 영문이름을따서 그저 ‘크리스’로 부른다. “서로 구속하거나 명령하는 관계가아니고, 협력하는 관계에 있어야 벤처 특유의 도전정신과 유연성이나온다”는게 그의 지론.모든 직원이 별도 직함없이 한글,또는 영문이름으로만 통한다. “지금의 이른바 ‘벤처 위기’는 세계적인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는벤처 구조조정의 단면입니다.다만 한국에서는 너무 무차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게 문제겠지요.한때는 전부 다 벤처에 투자했다가,지금은 전부 다 빠지는 상황입니다.그러나 분명한 것은 벤처기업은 아직도 한국경제의 역동적인 성장 엔진이라는 점입니다” 그는 “벤처에 대한 투자가 활성화돼야만 기존 오프라인 대기업에도새로운 인터넷 경제에 대한 동기를 부여할 수 있을 것이고,지금의 경기 하락세의 회복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약력]■63년 경남 마산 출생 ■서울대 경제학과 82학번 ■91년 데이콤 입사 ■96년 이네트 설립 ■99년 한국산업기술대전 우수상, 서울벤처기업 대상 수상
  • 최대 B2B업체 ‘엔투비’ 출범

    국내 최대 규모의 기업간(B2B) 전자상거래 업체가 출범했다. 기업소모성(MRO)자재 전자상거래 전문업체인 ㈜엔투비는 4일 오전서울 신라호텔에서 창립기념식을 가졌다.자본금은 160억원으로 한국통신과 포항제철,한진,현대종합상사,금강고려화학 등 26개의 대기업들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했다. 앞으로 기계 통신 건설 운송 전자 화학 등 분야에서 10만가지 이상의 상품을 갖추고 종합적인 전자상거래 시장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내년 초 문을 열 엔투비 사이트(www.entob.com)에서는 물류와 인증,자동결제 등의 이커머스(E-commerce) 서비스에서부터 각종 상품의 조달정보를 한눈에 알 수 있는 카탈로그 서비스,우리나라 기업특성에맞는 B2B 솔루션 제공에 이르기까지 한 곳에서 MRO거래의 모든 것을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MRO(Maintenance,Repair and Operating) 자재는 생산용 원자재를 제외한 기업생산시설의 유지·보수에 필요한 부품 등 모든 소모성 물품이나 서비스를 가리킨다. 김재천기자 patrick@
  • 전자화폐 편한 e세상 이끈다

    전자화폐가 뜨고 있다.인터넷의 급속한 확산으로 온라인에서 물건을 사거나 서비스를 이용하는 일이 잦아지면서 새로운 결제수단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직원들의 월급도 전자화폐로 지급되는 세상이다. ?국내 서비스업체 30여곳 국내 처음으로 네트워크방식의 전자화폐를 개발한 ㈜이코인(www.ecoin.co.kr)은 PC방이나 서점,편의점 등 전국 1만여 가맹점에서 ‘e코인’을 판매하고 있다.일정액의 현금가치가내장된 카드를 구입한 뒤 인터넷에서 물건을 사거나 서비스를 이용할 때 카드 뒷면의 고유번호를 입력하면 사용액만큼 돈이 빠져나간다. 예를 들어 인터넷에서 영화를 보면 500∼1,000원,만화를 보면 300∼1,000원이 든다. 데이콤의 ‘사이버패스’(www.cyberpass.com)는 신용카드로 재충전이 가능하며 공공요금까지 온라인에서 낼 수 있다.커머스넷코리아와이니시스는 온라인에서 전자지갑을 내려받아 설치한 뒤 신용카드나계좌이체를 통해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아이캐시’(www.internetcd.co.kr)와 ‘이니페이’(www.inicis.com)를 각각 운영하고 있다.통합메시징 서비스업체인 베스트나우는 전자지갑인 ‘씨포켓’을 통해 직원들의 월급을 지급하고 있다.직원들은 씨포켓에 개설된 사이버계좌에서 월급을 확인하고 본인의 시중은행 계좌로 이체해 현금으로바꾸거나 인터넷 가맹사이트에서 사이버머니로 물건을 살 수 있다. 한편 산업자원부는 오는 2004년까지 225억원을 투자,하드웨어방식의 전자화폐를 개발할 계획이다. ?마일리지도 전자화폐로 항공사에서 시작된 마일리지 서비스도 전자화폐의 한 축을 이룬다.마일리지 포인트를 제공하지 않는 인터넷 사이트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예전에는 적립한 마일리지에 따라 상품을 지급하는 수준이었지만 최근에는 현금으로 돌려주거나 온라인에서 물건을 살 수 있는 사이버머니로 전환해주고 있다. 인터넷광고업체 네띠모아(www.netimore.co.kr)는 회원들이 적립한사이버머니만큼 현금으로 계좌이체해주는 ‘엠캐시’제도를 시행중이다. 인터넷 사이트 곳곳에 흩어져있는 푼돈 사이버머니를 모아쓸 수 있는 서비스도 유행이다.시그마테크는 ‘엔포인트’(www.npoint.co.kr)에서 마일리지 공유 서비스를 하고 있다.인터넷 쇼핑몰인 메타랜드도 입점업체들의 보너스 포인트가 호환되는 ‘넷포인트’(www.netpoints.co.kr)를 개설했다.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 마일리지가 화폐가치를 지니면서 고객을 관리하는 마케팅 수단으로 이용되기도 한다.기업들이 온라인에서만 통용되는 사이버머니를 구입해 광고를 클릭하거나 제품을 실제로 구입한 소비자들에게 실적에 따라 지급하고,이용자들은 사이버머니를 얻기 위해 나이나 취향,결혼유무 등 자신의 신상정보를 기업에 제공한다.고급 정보를 제공할수록 더 많은 사이버머니를 얻는다. 한국통신프리텔은 이동통신 상품인 ‘Na’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사이버머니를 공짜로 얻어 물건을 살 수 있는 인터넷 쇼핑몰 ‘Na X’(na.n016.com)를 운영하고 있다.각종 온라인 행사의 참여 실적에 따라 사이버머니인 ‘쨈’을 준다.한 관계자는 “휴대폰 보조금 폐지 이후 가입자를 묶어두기 위한 새 마케팅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전자화폐의 종류. 온라인이나오프라인에서 물건을 사거나 서비스를 이용할 때 현금대신 내는 일종의 돈이다.네트워크방식과 하드웨어방식으로 대별된다. 네트워크방식은 미리 현금을 주고 산 화폐의 가치를 온라인에서 주고받는 방식으로 전자지갑형과 선불카드형이 있다. 전자지갑형은 사용자가 자신의 PC에 가상으로 지갑을 만들어 본인은행 잔고의 일부를 이체한 뒤 온라인에서 돈을 내는 방식이다.은행계좌와 별도의 프로그램이 있어야 한다.선불카드형은 일정 액의 현금가치가 있는 카드를 산 뒤 온라인에서 물건을 살때 카드에 적힌 고유번호를 입력하는 방식이다.인터넷콘텐츠 이용료 등 소액결제에 편리하다. 하드웨어방식은 집적회로(IC)칩을 플라스틱 카드에 넣어 화폐가치를저장하는 일종의 선불카드. 은행이나 신용카드 업체에서 본인의 계좌와 연결된 카드를 발급받아 이용할 수 있다.충전된 돈을 다 쓰면 은행이나 현금자동지급기 등에서 재충전해 반복 사용할 수 있다.아직국내에서는 서비스되지 않고 있다. 김재천기자. *金大煜 이코인 사장 “동네 수퍼마켓서도 전자결제”.“전자화폐가 신용카드나 기존 화폐를 곧 대신할 것입니다” 전자화폐 서비스업체 ‘이코인’ 김대욱(金大煜·36) 사장은 전자화폐의 가능성을 이렇게 강조했다.현재 유통되는 통화량 가운데 신용카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20%.나머지는 우리가 쓰고 있는 직불통화다. 전자화폐의 하나인 IC카드가 실용화되는 2005년쯤에는 전체 통화량의 50%가 다양한 전자화폐로 대체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사장의 관심은 온라인에서 이루어지는 소액결제.IC카드식 전자화폐와는 달리 인터넷에서 주로 100∼1만원에 거래되는 콘텐츠를 이용하기 위해 신용카드나 주민등록번호 등 이용자의 신상정보를 입력하지 않고도 자유롭게 결제할 수 있는 전자화폐가 필요하다는 점에 착안했다. “수퍼마켓에서 물건을 살 때 주민등록번호를 일일이 알려줘야 한다면 얼마나 불편하겠습니까.콘텐츠 이용료처럼 온라인에서 이루어지는소액결제는 익명성이 중요합니다” 김 사장이 전자화폐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지난해 초.PC통신 이용자들이 인터넷으로 이동하면서 각종 유료 서비스를 운영하는 데 필요한 과금체계가 없는 것을 알고 국내 처음으로 익명성을 내세운 전자화폐를 만들기로 결심했다.편의점이나 PC방,서점 등에서 쉽게 구입해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전자화폐를 고안한 것이 지금의 ‘e코인’이다.지난해 5월 선불카드를 통한 전자상거래시스템에 관한 비즈니스모델 특허를 출원한 뒤 이코인을 설립, 3개월만에 3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연말까지 150억원 매출이 목표다.내년 초엔 코스닥에 등록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최근 미국 중국 일본 등에 국제특허를 출원하고 해외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미국 실리콘밸리에 미국 법인인 ‘이코인닷컴’(www.ecoin.com)을 설립,운영에 들어갔다.이르면 올해 안에 중국과 일본에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중앙대 물리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한 뒤 LG반도체 중앙연구소 주임연구원과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시장분석팀장을 지냈다.현재 반도체 컨설팅회사인 세미피아 컨설팅그룹과 이코인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김재천기자.
  • “무선인터넷 잡아라”

    ‘닷컴’(인터넷서비스)이 PC를 박차고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휴대폰에서 이용할 수 있는 무선인터넷 콘텐츠들이 급속도로 늘고있다.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진정한 ‘전천후 인터넷’ 시대가 열리고 있는 것이다.대형 포털이나 커뮤니티 등 닷컴기업들의 무선 콘텐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휴대폰은 ‘닷컴 대전’ 2라운드의 혈전장으로 변했다. ■움직이는 닷컴/ 야후!코리아(www.yahoo.co.kr)는 지난 5월부터 e-메일,주소록,뉴스,날씨,금융,영화 등 10가지의 무선 콘텐츠를 서비스하고 있다.곧 어린이를 위한 야후! 꾸러기와 실시간 메시징 야후!메신저도 시작한다. 다음커뮤니케이션(www.daum.net)은 e-메일(한메일),뉴스, 커뮤니티칼럼 등을 휴대폰상에서 제공중이다.연말까지 금융,증권,쇼핑,게임,채팅 등 30여가지의 유선 서비스를 무선으로 옮긴다는 계획.프리챌(www.freechal.com)은 일정관리,커뮤니티 게시판,e-메일,게임 등을 제공중이며 라이코스(www.lycos.co.kr)는 이달말 대규모 무선콘텐츠의골격을 공개할 예정이다. ■새로운 수익 모델/ 업계는 무선인터넷이 기존 유선인터넷보다 훨씬높은 수익성을 보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휴대폰을 통한 이용자들의 사이트 방문이 늘어나면 휴대폰 접속시간만큼의 통화료를 이동통신업체와 나눠가질 수 있을 것으로 계산한다. 콘텐츠의 유료화도 쉬워질 것으로 전망한다.프리챌 신재명(申載明)대리는 “유료 콘텐츠 이용료를 휴대폰 요금과 함께 청구할 경우,이용자들의 유료화에 대한 거부감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또휴대폰을 이용한 ‘m(Mobile)-커머스’시장이 커지면서 인터넷 쇼핑의 매출도 크게 뛸 것으로 보인다. ■밝은 시장 전망/ 야후!코리아 염진섭(廉振燮)사장은 “연말까지 국내 무선인터넷 이용자 수가 1,000만명선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등 이미 무선인터넷이 기존 유선인터넷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고 말했다.또 영국 브리티시텔레콤 무선부문 피터 어스킨 사장은 “앞으로 3년뒤에는 무선인터넷 이용자가 PC로 인터넷에 접속하는 사람보다 더 많아질 것”이라고 봤다. ■인프라 확충이 관건/ 국내 무선인터넷 이용률은 아직 낮은 수준.우선 콘텐츠가 유선만큼 풍부하지 않은데다 이용자들이 비싼 휴대폰 이용료에 대해 큰 부담을 느끼고 있는 탓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체 접속시간이 아니라 외국처럼 정보이용량에 따라 요금을 받는 식으로 바뀌면 무선인터넷 시장이 본격적으로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아직 휴대폰의 액정창이 작아서 유선 인터넷만큼 시원시원한 정보검색이 불가능하다는 점도 숙제다. 김태균기자 wi
  • 국제적 B2B 연합벤처 탄생

    국내외 10개 기업이 참여하는 대규모 B2B(기업간 전자상거래)전문회사가 탄생했다. 데이콤은 금호산업,삼양사,삼일회계법인,앤더슨컨설팅,에스나벤처그룹,LG상사,컴팩코리아,한국전자인증,현대정공,미국 커머스원 등과 함께 글로벌 트레이딩 웹코리아㈜를 설립한다고 3일 밝혔다. 세계 유일의 B2B 포털 네트워크인 글로벌 트레이딩웹과 연계,국내는 물론해외 기업과의 전자상거래까지 지원 할 예정이다. 우선 기업소모품을 거래할 수 있는 e-마켓플레이스를 구축한 뒤 오는 10월부터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국내 기업들이 해외 기업을 포함하는 컨소시엄을 구성,국제적인 B2B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데이콤은 밝혔다.데이콤은 네트워크 서비스 및각종 인터넷 부가서비스를 담당하고 컴팩코리아와 커머스원은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플랫폼 및 비즈니스 모델을 제공하게 된다. 김태균기자
  • 정보의 바다로 간‘바보상자’클릭! 인터넷TV

    인터넷TV가 속속 등장하면서 쉽고 편리한 ‘가정 인터넷’ 시대가 열리고있다. TV는 더 이상 활동사진만 보여주는 ‘바보상자’가 아니라 정보검색은 물론,재테크까지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미래형 정보센터로 새롭게 자리매김하고 있다.이미 TV를 이용한 전자상거래를 뜻하는 ‘T-커머스’가 인터넷 업계의 화두로 부상했을 정도다. 인터넷TV 시장이 가장 활성화돼 있는 곳은 90년대 중반부터 서비스가 시작된 미국과 일본.국내는 이제 막 시장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다.인터넷TV네트웍스와 티컴넷이 이달초 가입자 모집을 시작한 데 이어 많은 업체들이 하반기서비스 개시를 준비 중이다. 업계는 국내 인터넷TV 시장규모가 올해 15만∼20만대에서 내년 50만∼60만대로 뛰고 2002년에는 100만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쌍방향 정보검색이 가능한 디지털TV가 완전 상용화될 때까지는 가정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인터넷 센터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TV는 전화선·디지털가입자망(ADSL)·케이블TV망 등 인터넷 회선과연결된 셋톱박스를 TV에 연결하면 이용할 수 있다.케이블TV를 보기 위해 컨버터를 따로 연결하는 것과 같은 방식이다.정보 검색과 전자우편,홈쇼핑,주식 및 은행거래 등 인터넷의 모든 기능을 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케이블TV 채널도 볼 수 있다. 인터넷TV의 장점은 무엇보다도 쉽고 간편하다는 점.인터넷사이트나 정보가채널화돼 있어 복잡한 인터넷도메인(URL)을 직접 입력할 필요없이 버튼 몇개만으로 원하는 곳에 들어갈 수 있다.인터넷을 주로 이용할 경우,PC에 비해비용도 싸게 먹힌다. PC를 사려면 100만원은 족히 줘야 하고 초고속인터넷 등 별도 접속서비스에가입해야 하지만 인터넷TV는 PC를 장만할 필요없이 일반 초고속인터넷 이용료 정도만 내면 된다. 어렵게 느껴지는 PC에 비해 중장년층도 쉽게 인터넷을 이용할수 있다.멀찌감치 편하게 앉아서 대형화면으로 정보를 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그러나 많은 인터넷사이트들이 일반 PC 모니터를 기준으로 홈페이지를 만들고 있기 때문에 일부 사이트의 경우,TV화면 규격과 맞지 않는 불편함이있다.또 아직까지 대부분 셋톱박스가 PC의 하드디스크와 같은 저장장치를 갖고있지 않아 인터넷을 통해 내려받을 수 있는 문서파일이나 음악·동영상 등멀티미디어 파일을 활용하기 어렵다. 인터넷TV네트웍스 김명환(金明煥)사장은 “쓰기 쉽고 비용 부담이 적다는점 때문에 컴맹이나 넷맹을 중심으로 시장이 급속도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조만간 인터넷을 주도하는 세력으로 급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황금시장 잡아라” 20개업체 경쟁 불꽃. 국내 인터넷TV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다.그러나 인터넷TV용 셋톱박스의 개발이 잇따르고 초고속인터넷 보급이 확대되면서 올 하반기부터는 급속도로가정에 파고들 전망이다.특히 사이버아파트의 붐은 인터넷TV의 보급을 더욱확산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미 20여곳 이상의 업체들이 생겨나 초기 시장 선점을 위해 경쟁하고 있다.인터넷TV네트웍스,클릭TV,티컴넷,한국웹TV,홈TV인터넷 등이 셋톱박스를 개발·구입해 가정용 인터넷TV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제공할 계획이다.또LG전자,삼성전기 등은 셋톱박스 생산만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국내 인터넷TV서비스업체의 원조격인 인터넷TV네트웍스는 삼성전자,마이크로소프트(MS),삼성전기와 함께 인터넷TV 제품을 개발,이달초부터 가입자 모집을 시작했다.30개월 약정에 월 3만3,000원으로 셋톱박스와 인터넷 회선을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셋톱박스만 빌리면 월 1만9,000원이다.홈트레이딩,홈뱅킹,홈쇼핑 등 다양한 전자상거래를 구현하는 ‘T-커머스’에 주력한다는방침. 클릭TV는 다음달 초부터 한국통신의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셋톱박스를 공급할 예정이다.모든 인터넷 사이트를 TV와 같이 채널로 만들어버튼 한번에 바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1,000개의 채널’을 확보하는 한편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능에 주력할 방침.자체개발한 지능형 셋톱박스를 가입자들에게 무료 임대해주고,월 2만7,000원의 정보이용료(가입비 5만원 별도)를 받기로 했다. 김태균기자
  • 디지털 혁명/ 새로 쓰는 경제학

    디지털 ‘광속(光速)경제’가 경제학을 새로 쓰고 있다.전통적인 수요와 공급의 원칙이 온라인의 무중력 공간에서 디지털 패러다임으로 바뀌며 무한대의 비즈니스 법칙을 만들어 내고 있다.세계 각국은 21세기형 국부(國富)를창출하기 위한 ‘e-비즈니스 전략’ 수립에 팔을 걷어붙였다. e-비즈니스로 대표되는 디지털 경제는 새로운 혁명의 세기를 여는 원동력이다.우리 생활을 구성하는 요소 가운데 디지털 경제활동과 맞닿아 있지 않은것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한마디로 디지털 경제는 생활혁명의 알파이자,오메가인 셈이다. 지금 우리는 아날로그 경제에서 디지털 경제로 넘어가는 거대한 변화의 한가운데에 서 있다.지난해부터 간간이 언급돼온 ‘e-마켓플레이스’니 ‘m-커머스’니 하는 말들이 사회 전반으로 퍼져가고 있으며,국내 인터넷 쇼핑몰 이용자가 올 연말 40만∼5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등 전자상거래도 일상에 뿌리내리고 있다. 한국전산원은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규모가 2002년이면 3조7,800억원에 이르고 2003년에는 전 세계 비즈니스의 80%가 온라인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전 세계 전자상거래 규모가 97년 260억달러에서 2003년에는 1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그러나 디지털경제를 지배하는 키워드는 이런 외형적 팽창보다는 그 속에서 일어나고 있는 거대한 패러다임의 변화다.신속·정확을 생명으로 하는 디지털의 특성을 집약한 ‘광속 경제’,전 세계가 국경없는 경쟁체제로 묶이는‘메가 컴피티션’(Mega-Competition),시너지효과를 위해 여러 기업이 힘을한데 모으는 ‘C-커머스’(Collabora-Commerce)등 새로운 경제 용어들이 양산되고 있다. 소비형태 역시 이와 맞물려 세찬 변혁의 바람을 타고 있다.온라인을 통해상품이 다양화·전문화되고 있으며,인터넷이나 e-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제품정보들이 홍수처럼 쏟아져 나오고 있다.유형(有形)의 상품에 국한됐던 e-비즈니스의 대상도 의료·여행·컨설팅 등 무형의 서비스에서 영화·음악에 이르기까지 급속도로 폭이 넓어지고 있다.무선인터넷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e-비즈니스는 공간도 완전히 초월했다.전문가들은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이 오는 2002년 월드컵 개막과 동시에 상용화되면 e-비즈니스 인프라의 구축이 일단락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e-비즈니스 기반이 아직 완전히 성숙되지는 않았다.그러나 인터넷 이용인구가 급증하고 업종별 e-마켓플레이스 등 다양한 인프라가 구축되면서머잖아 폭발적인 양적·질적 성장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당장 올 연말이면 진정한 의미의 포괄적 e-비즈니스가 가능한 기업간 전자상거래(B2B)시장 규모가 소비자(B2C)시장을 추월할 것으로 보인다. 김태균기자 windsea@. *e-마켓플레이스 각광. 인터넷 전자상거래의 중심이 B2C(기업→소비자)에서 B2B(기업→기업)로 전환되고 있는 가운데 업종별 e-마켓플레이스(e-Marketplace)가 디지털 경제의새로운 원동력으로 각광받고 있다. e-마켓플레이스란 기업들이 조달과 판매 등 광범위한 거래망을 전자상거래환경에 맞는 가상네트워크로 전환·구축하기 시작하면서 생긴 일종의 사이버글로벌 장터의 개념이다. 업종별 e-마켓플레이스는 동종 업계에서상호 경쟁관계에 있는 오프라인 기업들이 공동출자,B2B(기업간 전자상거래) 조인트 벤처를 설립하는 것이다.같은 업종의 구매기업과 공급기업이 한 곳에 모여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며,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는 ‘윈윈전략’이다. 업종별 e-마켓플레이스의 대표적인 예는 제너럴모터스(GM) 포드 다임러크라이슬러 등 미국의 자동차업계 빅3가 결성키로 한 3사 공동의 인터넷 구매·조달 합작회사(convisint.com).이들 3사는 지난 2월 전세계 3만여 업체와 연간 2,400억달러 규모에 이르는 전체 거래를 전자상거래로 하겠다고 밝혔다. 자동차 외에 유통 건설 항공 석유화학 의료 금융 석유 등 대부분의 업종에서 세계적인 대기업들이 ‘적과의 동침’을 시도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순수 온라인기업,종합상사 등의 유통회사는 물론 대기업들이 참여하는 업종별 e-마켓플레이스의 경쟁체제가 형성되기 시작했다.6월말 현재 약 100여개의 e-마켓플레이스가 구축됐거나 구축을 추진하고있다. 삼성물산과 현대종합상사 LG상사 SK상사 등 주요 종합상사들은 자사와 협력업체,해외 관계사들이 결합한 독자적인 업종별 e-마켓플레이스 구축안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삼성물산은 국내외 30여개 화학업체와 켐크로스닷컴을결성했고,미국 카길 등과 트레이드스틸닷컴을 출범시켰다. 의료분야에서도 삼성물산 SK상사 제일제당,41개 의과대학부속병원,100여 대형약국들이 합종연횡을 시도했다. 아직까지는 개별기업 차원,그룹 계열사 중심 또는 순수 인터넷 기업의 e-마켓플레이스가 주종을 이루는 초기 단계.최근 본격적인 업종별 e-마켓플레이스 구축사업이 조선·전자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공모델로 나타나고 있다. 산업자원부 정재훈(鄭在勳) 전자상거래과장은 “세계적인 포털사이트와의경쟁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려면 국내 업체를 포괄하는 인터넷 합종연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함혜리기자 lotus@. *李今龍 한국인터넷기업협회장 문답. “디지털 경제에서는 독창성과 고객,신용 등 3가지 요소가 가장 중요합니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이금룡(李今龍·50) 회장은 디지털 경제를 ‘인터넷을기반으로 한 경제’로 규정하면서 이 3가지 요소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지난 3월 한국인터넷기업협회가 출범하면서 회장을 맡고 있으며옥션코리아㈜ 대표이사를 겸하고 있다. ◆디지털이라는 말이 일상화된 지 오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디지털 경제에 대해 정확히 모르고 있습니다 디지털 경제보다는 ‘인터넷 경제’가 더어울리는 표현입니다.기존 경제활동은 인터넷이 등장하면서 크게 바뀌고 있습니다.시공간의 제약에서 벗어나 언제 어디서나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면서 기술개발과 생산,소비가 빠른 속도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디지털 경제는 인터넷을 기반으로 이루어지는 모든 경제활동을 가리킵니다. ◆디지털 경제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 e-비지니스의 특성은 무엇입니까 e-비지니스는 인터넷을 주요 기반으로 하는 사업을 말합니다.전자상거래,인터넷 쇼핑몰,검색 서비스 등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사업이라는 점에서 기존의‘굴뚝 산업’으로 대표되는 제조업체들이 인터넷을 활용하는 것과 다릅니다. e-비지니스의 가장 큰특징은 ‘벤처’입니다.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다보니아이디어를 가진 적은 인력으로도 사업이 가능하며 기술개발 등 경제활동이 빠르게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벤처기업의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많은 비용이 들지만 일정 시기를 지나면 이익이 폭증하는 수확체증의 법칙이작용하는 것도 특징입니다. ◆디지털 경제에서 성공하기 위해 기업가가 가장 염두에 둬야 하는 키워드는무엇입니까 독창성(Creativity)과 고객(Customer),신용(Credit)등 3C입니다. 디지털 경제에서는 독창성과 창의성이 없는 기업은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자기만의 특징을 개발하고 계속 발전시켜 나가야만 성공할 수 있습니다. 고객인 소비자의 중요성도 그 어느때보다도 커졌습니다.생산자와 소비자가인터넷을 통해 직접 만날 수 있게 되면서 소비자들이 시공간의 제약없이 원하는 상품을 마음대로 고를 수 있게 됐기 때문입니다. 신용도 기업의 생존을좌우하고 있습니다.디지털 경제에서는 업체간 제휴가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기업간 협력이 중요한 이때 한번 신용을 잃으면 만회하기 어렵습니다. ◆우리 경제현실에서 디지털 경제를 활성화시키려면 무엇이 가장 시급한 과제입니까 코스닥을 합리화해야 합니다.사업성이 없다는 이유로 벤처기업들의코스닥 등록을 거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회계만 투명하면 코스닥기업으로 육성시키고 성공 여부는 시장에 맡겨야 합니다. ◆우리나라 디지털 경제의 전망은 어떻습니까 밝습니다.PC방이나 초고속 네트워크 등 기반 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사회 인식도 좋은 편입니다.인재들이벤처기업에 많이 참여하는 것도 바람직한 현상입니다.세계 진출 전망도 밝아과거와는 달리 우리가 이 분야에서 앞서갈 수 있습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음성등 생체인식기술 실생활 활용 어디까지 왔나

    컴퓨터 소프트웨어 회사에 다니는 A씨.출근길에 아내의 생일이 생각나자 곧바로 핸드폰의 인터넷쇼핑 및 뱅킹 서비스를 통해 선물을 고른 뒤 신용카드로 지불한다.소요시간은 3분 남짓.핸드폰에 부착된 ‘지문인식용 반도체칩’에 손가락만 갖다대면 계좌번호나 비밀번호를 누를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회사에 도착하자 무인 ‘홍채(虹彩)인식기’가 그를 맞이한다.눈을 잠깐 갖다대자 소리없이 문이 열린다.3층 연구실 자리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e-메일을 ‘듣는다’.음성합성기술을 이용한 e-메일 서비스가 도착한 메일을 자상하게 읽어주기 때문이다.이어 컴퓨터와 연결된 인터넷폰에 주식정보를 비롯,최신 뉴스와 관련된 ‘키워드’를 말하자 원하는 신문기사 등 자료가 화면에등장한다…. 영화속의 이야기가 아니다.첨단 생체인식기술이 급속도로 발달하면서 음성이나 지문,홍채,망막인식을 이용한 각종 보안상품 및 첨단 기술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최근 가장 각광받고 있는 음성기술의 발달은 음성을 통한 인간과 기계의 ‘커뮤니케이션’에 기본을두고 있다.즉 PC의 보편화에 따라 신호와 정보처리기술이 급속히 발전하면서,음성을 직접적인 정보의 교환수단으로 사용하게된 것이다. 음성기술은 크게 음성인식(ASR)기술과 음성합성(TTS)기술로 나뉜다.ASR은전화나 마이크 등을 통해 전달된 음성의 특징을 분석한 뒤 가장 근접한 결과를 찾아내는 첨단 소프트웨어 기술로 인정받고 있다.원래 보안시스템의 일종으로 개발됐지만 최근 인터넷 등과 결합,키보드나 마우스 대신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TTS는 컴퓨터가 이해한 텍스트를 사람의 목소리로 처리해주는기술로서 e-메일이나 뉴스정보를 읽어주는 서비스에 적용된다. 지문 및 홍채인식기술은 주로 보안시스템 분야에 적용된다.지문인식은 지문의 땀샘을 추출하는 등 생체측정기술을 이용한 ‘지문인식용 칩’을 통해 신원 확인이 필요한 휴대폰이나 마우스,잠금장치 등에 사용된다. 최근 상용화를 시작한 홍채인식기술은 사람마다 고유한 눈동자의 홍채 패턴을 구별해 신분을 증명하는 시스템.건물의 출입이용을 통제하는 용도로 각광받고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한발앞선 지문인식 기술. 지문인식기술의 상용화는 보안 솔루션,소프트웨어 업체 등 기술력있는 벤처기업들이 앞장서고 있다. 올해들어 10여개의 벤처기업이 앞다퉈 관련 상품을 내놓고 있으며,최근에는휴대폰 업체, 보안장비업체 등과 활발한 기술제휴 및 공동개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 지문인증 휴대전화인 ‘패스바이오폰’을 개발한 생체인증 보안솔루션벤처기업인 패스21㈜은 신세기통신과 제휴를 맺고,9월부터 휴대폰을 통한 전자상거래 및 신용카드 시범서비스에 들어가기로 했다.내년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10년간 지문인식기술을 연구해온 패스21은 비씨·삼성카드를 비롯,평화은행 삼성전자 등과 제휴,지문인증 휴대폰 서비스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최근 신한은행 반포터미널 지점에 ‘대여금고용 지문인식시스템’을제공,고객들이 열쇠없이 지문만으로 대여금고를 이용하게 됐다. 지문인증 보안업체인 보고테크㈜는 4∼5년간의 연구끝에 최근 지문인식 광마우스의 상용화에 성공했다.지문인식을 적용한 건물의 출입통제 시스템과아파트 현관문의 보안시스템도 상용화해 수출에 나섰다.전자상거래 솔루션업체인 커머스엔닷컴은 최근 디지털 지문인식을 통한 인터넷 지불솔루션인 ‘바이오텝스’를 개발,외국에서 투자제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컴퓨터 보안업체인 버디테크도 지문인식 잠금장치 시스템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나섰고,보안장비업체인 니트젠은 최근 개발한 지문인식 마우스와 햄스터 등 보안제품을 세계적인 금융회사인 ING에 수출,미국 유럽 등 해외법인 은행에서 사용될예정이다. 김미경기자. *'음성인식' 상용화 경쟁. 음성인식 기술을 응용한 각종 상품과 서비스가 등장하면서 관련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국내 음성시장 규모만 올해 4,000억원이 넘을것으로 보인다. 한국통신은 최근 보이스웹 제공업체인 ㈜넷더스 등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오는 9월부터 음성인식 정보서비스인 ‘보이스포탈’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전화를 통해 필요한 정보의 키워드를 말하면 인터넷상에서 다시음성으로 정보를 들을 수 있다.음성인식기술의 상용화는 최근 한국과학기술원(KAIST) 벤처1호인 SL2㈜가세계 최고 수준의 음성제반기술 개발에 성공하면서 더욱 앞당겨졌다.최고 10만 단어까지 음성인식처리가 가능해져 리모콘이나 마우스 대신 음성만으로 TV는 물론 주식거래 정보검색 e-메일 채팅 등 모든 응용프로그램을 이용할 수있게 된 것이다. SL2 관계자는 “음성인식 서비스를 통해 여러가지 일을 한꺼번에 할 수 있어 작업의 효율성이 증대될 것”이라면서 “TV나 인터넷 통신 등이 고급화될수록 음성인식 기술도 계속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인식 기술 전문 벤처기업인 ㈜보이스텍은 지난 1년간 개발해온 음성합성·압축기술을 바탕으로 음성 게시판,e-메일 서비스를 상용화하고 있다. 이밖에 음성언어기술 전문업체인 L&H코리아는 최근 데이콤과 음성인식 서버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엘테크놀로지는 고음질의 인식기술을 개발,기계제어 및 장애인 업무보조 등 상용화에 들어갔다.㈜보이스웨어도 우수한 음성기술로 e-메일 서비스 및 전자상거래,화자(話者)인증 등에 활용되고 있다. 김미경기자. *보안컨설팅 전문업체 코코넛. ‘2초 이내에 당신이 누구인지 알아낼 수 있습니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테헤란밸리에 위치한 보안컨설팅 전문업체 코코넛㈜은지난 3월 사무실을 옮기면서 회사 현관에 2,000만원짜리 홍채인식기를 설치했다.완벽한 보안 이외에 첨단 보안회사라는 이미지를 위해서다. 인식기에 눈을 갖다댄 뒤 현관문이 열리기 까지는 1∼2초.현재 직원들은 물론 청소하는 아줌마까지 인식기에 등록돼 있다.코코넛 관계자는 “지문인식보다 정확할 뿐더러 고객이나 협력업체에 ‘보안회사’라는 이미지를 심어줄수 있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현재 국내에는 LG전자가 유일하게 홍채인식기를 생산하고 있다.지난 98년부터 미국 아이리스스캔사와 제휴를 통해 홍채인식 시스템을 개발해온 LG전자는 최근까지 신원정보기술,육군본부전산소 등에 30여대를 공급했다. 홍채인식기술은 지문인식의 판단근거 30가지에 비해 9배나 많은 266가지의판단근거를 가지고 있어 완벽한 보안출입 통제가 가능한 것으로 평가된다. LG전자 관계자는 “홍채인식은 비접촉방식으로 사용시 거부감이 없어 다수의 사람들이 이용하는 공공장소 및 아파트,병원,관공서 등에 공급을 확대할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 국내최대 B2B 합작사 탄생

    국내 최대 규모의 전자상거래 합작사가 등장한다.50조원 이상으로 추산되는MRO(기업 소모성 자재) 시장을 노리고 있다. 다른 국내 기업들도 합종연횡을시도하고 있다. 외국업체는 물론 국내 중소기업까지 가세하면서 전자상거래시장쟁탈전이 달궈지고 있다. ■매머드급으로 주도권 노려 국내 5개사는 29일 조선호텔에서 합작사 설립에대한 양해각서(MOU)조인식을 가졌다.삼성 현대 등 국내 2대 그룹과 포항제철한진 한국통신 등이 참여했다. 자본금은 300억원으로 정했다.5개사가 동일한 지분을 투자했다.오는 7월 정식 발족,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합작사는 MRO(Maintenace Repair & Operation)전문업체.기업의 사무자동화기기(OA),사무집기,사무용품,유지·보수·운용 자재 등을 온라인으로 공동구입판매한다.또 경매·입찰 방식,물류·지급 결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참여업체들은 구매자는 10∼15%의 구매가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급자는 40% 이상의 판매비용을 낮출 수 있다고 계산하고 있다. ■LG SK도 진출 시도두 회사는 지난 2월 현대상사와 MRO를 포함한 B2B사업합작에 원칙적으로 합의하고 별도법인 설립을 추진키로 했다.그러나 현대측의 5개사 합작참여로 수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SK상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MRO사업에 착수했다. LG상사도 개별적으로 이사업을 추진해왔다.또 한솔CSN은 이달초 ‘B2B클럽’을 개설,종합B2B사이트구축을 시도하고 있다. ■외국업체들 속속 들어와 미국의 클라루스는 이달 초 국내 전자상거래 업체인 이퍼베이스닷컴과 제휴했다.국내시장을 기반으로 아시아 시장으로 넓혀나갈 계획이다. 최근 방한한 컴팩의 마이클 카펠라스회장도 국내 B2B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미국의 오라클과 커머스원도 곧 한국시장 상륙을 시도하기로 했다. ■중소업계도 가세 중소기업청은 지난 12일 중소기업협동조합을 통한 전자상거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전국 180개 협동조합을 6개 분야로 나눠협의회를 구성하고 업종별 마스터플랜을 마련하기로 했다. 올해 안으로 협동조합별로 회원사에 대한 정보전달 체계를 만들어 MRO 등중소기업간 전자상거래를 가능하도록 하는 대규모 포털사이트를 구축한다는계획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세계2위 컴퓨터회사 美 컴팩 카펠라스사장

    “올해 전 세계에 투자할 10억달러 가운데 1억달러를 한국 인터넷 산업에쏟아부을 것입니다” 지난 9일 아시아 나라 중에서는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마이클 카펠라스(Michael Cappellas·44) 미 컴팩 사장은 10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국이 인터넷 시대의 지식강국으로 자리잡는데 동반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컴팩은 지난해 385억달러의 매출을 올린 세계 2위의 컴퓨터 회사로 미 포춘지 선정 미국 500대 기업 중 28위에 올라있다. 카펠라스 사장은 “컴팩의 일관된 세계 투자방침에 따라 기업간 전자상거래(B2B)와 소프트웨어임대서비스(ASP) 및 전자금융 분야에 중점적으로 투자가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500만달러를 들여 LG상사와 데이콤,LG-EDS,금호,커머스원, 삼일PwC등과 함께 B2B 포털회사를 이달 말까지 설립합니다.또 한국인터넷기술금융(KTBI)에 50만달러를 투자,한국 인터넷 벤처기업을 간접 지원할 것입니다” 컴팩은 이번 투자와 별도로 컴퓨팅 시스템 전반에 대한 리스 업무와 금융지원을 담당할 ‘컴팩 파이낸셜 서비스’도 다음달 중 세울 예정이다. “인터넷을 통해 정보와 정보관련 제품 및 정보산업이 하나로 통합되고 있습니다.고유 영역을 넘나들며 제대로 e-비즈니스를 수행하는 기업만이 인터넷 기반 지식산업 시대에서 생존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는 “한국은 인터넷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고 교육수준이 높아 지식기반산업을 발전시킬 잠재력이 어느 나라보다 높다”면서 “올해 전 세계 투자액의 10%를 한국에 배정한 것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美경제일간지 ‘저널 오브 커머스’ 주간지로

    [뉴욕 AP 연합]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경제 신문인 저널 오브 커머스(Journal of Commerce)지가 일간 발행을 중단하고 주간지로 새로 출발하며 급한 뉴스는 일간 웹 사이트에 게재하게 된다고 12일 발표했다. 저널 오브 커머스의 빌 랠프 사장이 웹 사이트에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이신문은 다음달 일간신문으로서는 마지막 판을 발행하게 되며 새 주간지 “JoC 위크”는 6월 초 창간,첫 판을 발행하게 된다. 랠프 사장은 일간 인쇄물은 5월31일 중단되지만 저널 어브 커머스와 국제업계에 봉사하는 그의 임무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하고 “우리는 일의 내용을변경하는 것이 아니라 방식을 바꾸는 것”이라고 말했다.
  • 기업간 전자상거래 관련주 유망 테마株로 떠오른다

    ‘이제는 B2B다’ 기업간 전자상거래(B2B,Business To Business) 관련 종목이 유망 테마주로부상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현재 국내 B2B 관련주로는 거래소시장의 SK상사 삼성물산,코스닥시장의 핸디소프트 인성정보가 대표적이다. 대우증권은 지난해 전세계 B2C(기업과 소비자간 전자상거래,Business To Consumer)산업의 5배규모이던 B2B산업이 오는 2003년에는 12배가 넘는 규모로성장할 것이라고 추정했다.또 미 조사전문기관 포레스터 리서치의 분석을 인용,2003년 미국 B2B시장은 1.3조달러,전세계 B2B시장은 3.2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진혁(李鎭赫) 대우증권 연구원은 “정부와 기업들이 e-비지니스를 선택수단이 아닌 생존의 문제로 인식함에 따라 B2B산업의 확산은 필연적”이라며“국내에서도 B2B 관련주가 곧 테마를 형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 연구원은 “B2B업체들은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지 않는 만큼 국내외 금리와급변하는 소비패턴으로부터 자유로운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실제로 미증시에서는 지난해 11월15일부터 지난 15일까지 5개월동안 B2C주인 아마존과AOL은 금리인상 우려로 주가가 떨어진 반면 B2B주인 아리바와 커머스원은 오히려 주가가 상승했다. 대우증권은 미국 MBE사와 공동으로 소호사업자 대상의 B2B사업에 진출한 SK상사,케어캠프닷컴을 통해 다음달부터 병원과 약국 대상의 B2B사업을 벌일삼성물산,미국 커머스원과 제휴할 계획인 현대종합상사 등을 거래소 시장의유망 B2B종목으로 들었다.또 코스닥시장에서는 SCM솔루션과 제휴를 통해 B2B솔루션 전문업체로 변신중인 핸디소프트,B2B 벤처기업인 케미즌닷컴에 10%출자한 싸이버텍홀딩스 등을 꼽았다. 박건승기자 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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