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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수한 열정으로 산 오르는 사람들 그렸죠”

    “순수한 열정으로 산 오르는 사람들 그렸죠”

    관객의 가슴을 움직일 ‘이야기’에 목마른 충무로에 단비가 내렸다. 한국시나리오작가협회가 주최하고 서울신문사가 후원하는 ‘2011년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시나리오 공모전’ 최우수상에 ‘산의 기도’를 낸 양경모(33)씨가 4일 선정됐다. 협회는 ‘산의 기도’를 비롯해 총 8편의 수상작을 발표했다. ●“꼭 영화로 만들어졌으면…” 단편영화를 만든 감독이기도 한 양씨는 “너무 큰 공모전이라 기대는 안 했다. 시나리오를 준비하면서 나 같은 신인 감독에게 (제작비가 많이 들어갈) 이런 작품을 누가 맡겨 줄까 생각했다. 최우수상을 받게 돼서 꿈만 같고, (누구의 손에 의해서든) 꼭 영화로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산의 기도’는 칸첸중가봉 등정을 둘러싼 산사람의 도전과 우정, 경쟁과 갈등, 분노와 좌절을 다뤘다. 탄탄한 구성력은 물론 작가가 직접 칸첸중가에 오른 것처럼 묘사가 살아 꿈틀댄다는 평가를 받았다. 언론의 화려한 주목을 받는 여성 산악인과 별다른 스포트라이트를 받아 본 적이 없는 남성 산악대장의 이야기가 축을 이룬다. 둘은 한때 연인이었지만, 이제는 깊은 우정을 간직한 채 각자의 길을 걷고 있다. 그런데 남성 산악대장의 후원사가 산악팀 존속을 무기로 무리한 등정을 압박하면서 사단이 난다. ‘인재’(人災)가 예고된 상황에서 여성 산악인은 옛 사랑의 목숨을 구하려고 지옥 같은 등반길에 오른다. 양 감독은 “2004년 칸첸중가에서 사고를 당한 계명대 산악부의 이야기에서 모티프를 얻었다.”면서 “누가 더 빨리, 누가 더 많은 봉우리에 오르는가를 놓고 경쟁하는 산악계의 풍토가 대세처럼 비춰지지만, 여전히 순수한 열정만으로 산에 오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의대 졸업후 영화로 인생 항로 수정 고려대 의대를 졸업한 양 감독은 영화에 대한 꿈을 버리지 못해 인생 항로를 수정했다. 공중보건의로 군 복무를 하면서 주말에 한겨레영화제작학교를 다녔다. 2005년 27세의 늦깎이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화과에 입학했다. 의사 면허를 가진 그는 이따금 선배들이 경영하는 병원에서 아르바이트하는 한편 틈틈이 단편 작업을 했다. 단편 ‘시베리안 캥거루’(2009)는 포르투갈과 영국, 루마니아의 국제영화제에 초대를 받는 등 호평을 얻었다. 양 감독은 “의대에서 생사의 경계에서 느껴지는 감정들과 생명의 소중함 등을 배웠기 때문에 시간을 낭비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한예종에 다니면서 이쪽이 얼마나 춥고 배고픈 바닥인지 충분히 봤지만 후회는 없다. 앞으로 스릴러·호러 같은 장르 영화를 찍고 싶다.”고 말했다. 우수상에는 ‘경부고속도로’(서선덕), ‘공항에 부는 바람’(손학렬·김율), ‘자전거 왕-민족의 영웅 엄복동’(최슬기), ‘헤어월드’(손정섭), ‘공무원블루스’(김선자), ‘위 아 더 원’(최종현·임진평), ‘뛰니까 청춘’(한유림) 등 7편이 뽑혔다. 상금은 최우수상 3000만원, 우수상 각각 1000만원이다. 대상 수상작은 내지 못했다. 기성과 신인, 국적·연령 제한 없이 대문을 활짝 연 공모전에는 8월 22~29일 137편의 시나리오가 접수됐다. 대한민국 예술원 회원인 김지헌 원로작가, 차승재 영화제작가협회장, 최용배 청어람(영화 ‘괴물’ 제작사) 대표, ‘박봉곤 가출사건’의 김태균 영화감독, 오희성 롯데시네마 영화마케팅팀장 등 5명의 심사위원이 본심에 오른 15편을 심사했다. 시상식은 오는 14일 오후 5시 서울 인현동 PJ호텔에서 열린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경제 브리핑] 정책금융公 캥거루 본드 발행 추진

    정책금융공사가 호주달러 표시 채권인 ‘캥거루 본드’ 발행을 추진한다. 미국 달러에 의존하는 외화 조달 기반을 다양화하려는 취지다. 국내 금융기관들이 외국 은행에서 돈 빌리기가 어려워진 가운데 나온 대안이어서 주목된다. 진영욱(60) 공사 사장은 28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7월 호주 중기채권(MTN) 프로그램을 설정하는 등 캥거루 본드 발행 여건을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MTN 프로그램이란 채권의 차입 한도와 기간을 미리 정하고 그 범위 안에서 채권을 수시로 발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캥거루 본드는 외국기업이 호주 금융시장에서 호주 달러로 발행하는 채권을 말한다.
  • 1억6천만년전 포유류 조상 화석 中서 발견

    ▶원문 및 사진 보러가기 중국에서 현존하는 거의 모든 포유류의 조상 격인 고대 동물 화석이 발견돼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카네기자연사박물관의 저시 루오 박사가 이끈 연구팀은 중국 북동부 랴오닝성에서 발견한 포유류 화석의 생성 시기를 1억 6000만년 전으로 확정하고, 이 화석의 발견으로 포유류 진화 역사에 빠져 있던 3500만년간의 격차가 채워지게 됐다고 네이처지 최신호를 통해 발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고대 동물의 화석은 지금까지 알려진 가장 오래된 진수류로 밝혀져, 중국에서 발견된 쥐라기(시대)의 어머니라는 뜻을 지닌 ‘주라마이아 시넨시스’(Juramaia sinensis)로 명명 됐다. 진수류는 태반을 통해 뱃속 새끼에게 양분을 공급하도록 진화한 포유류의 한 분류(아강)로, 이번에 밝혀진 화석은 캥거루 등의 유대류를 포함한 후수류와 오리너구리처럼 알을 낳지만 새끼에게 젖을 먹이는 단공류와 갈라진 분기 시기를 나타내는 가장 오래된 화석이다. 작은 뾰족뒤쥐처럼 생긴 주라마이아 시넨시스 화석은 불완전한 두개골과 골격 일부, 그리고 털과 같은 부드러운 조직 자국이 매우 선명히 남아 있다. 특히 가장 완벽히 보존된 치아와 앞발 뼈를 통해 이 동물이 캥거루 같은 유대류보다는 현존 진수류에 더 가깝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루오 박사는 “진수류의 기원을 이해하는 것이 포유류 진화의 결정적 단서를 찾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물 조상이 두 개의 계통으로 갈라지는 진화적 분기 시기를 밝히는 것은 진화론 과학자들의 가장 중요한 과제에 속한다. DNA 분석 기법을 사용한 ‘분자시계’를 통해 분기 시기를 계산할 수 있지만, 확인시 화석 증거가 필요하다. 주라마이아 시넨시스 화석이 발견되기 전 과학자들은 DNA 기법으로 추정한 진수류의 분기 시점은 약 1억 6000만년 전이다. 이전까지 발견된 최초 화석인 에오마이아의 연대는 약 1억 2500만년 전으로 밝혀져 3500만년이란 큰 격차가 있었지만 이번 화석의 발견으로 그 격차가 채워졌으며 DNA 기법에 의한 연대도 뒷받침해주게 됐다. 또한 이 화석은 쥐라기 시대의 척박한 환경에서 갓 태어난 새끼의 생존율을 높이려는 진수류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이 동물의 앞다리는 기어오르기에 적합하게 적응돼 있는데, 땅 위에서만 살았던 쥐라기 동물이 위기를 접하면 나무 위로 도망치거나 나무를 통해 이동할 수 있었음을 나타낸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진수류가 유대류로 부터 갈라지면서 태생동물의 진화적 성공에 필수적인 태반의 등장과 태반을 통한 번식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이들이 성공적으로 생존 가능했던 것은 나무 위의 환경을 이용할 수 있도록 초기에 적응 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흡혈괴물’ 추파카브라? 생생사진 공개

    ‘흡혈괴물’ 추파카브라? 생생사진 공개

    전설의 ‘흡혈괴물’ 추파카브라로 의심되는 동물이 잡혔다. 더 이상 흐릿한 사진도 아니다. 미국 NBC뉴스가 덫에 걸린 정체를 알 수없는 동물의 생생한 동영상과 사진을 보도해 화제다. 이 동물이 잡힌 곳은 미국 메릴랜드 주 프린스 조지 병원의 숲속. 지난 6월 1일 부터 병원에 금연구역이 선언되면서 흡연자들은 이 숲속까지 와서 흡연을 하기 시작했다. 숲속에서 흡연을 하던 직원들은 주변에서 이상한 동물을 목격하기 시작했다. 개도 아닌 것이, 여우도 아닌 것이, 혹은 사슴 모양을 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사슴도 아닌 이상한 동물이었다.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과 함께 전설의 흡혈괴물 추파카브라라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결국 직원들은 정체를 알기위해 먹다 남은 닭요리와 중국음식을 이용한 덫을 놓았다. 결국 18일 이 동물이 덫에 걸렸다. 덫에 걸린 동물을 관찰한 엑스레이 전문인 조 리버모어는 “마치 캥거루와 개와 쥐가 합해져 있는 모습”이라며 “정확히 어떤 동물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동영상과 사진을 찍은 후 직원들은 이 동물을 다시 숲속으로 놓아 주었다. 공개된 동영상과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진드기성 피부병에 걸린 개 혹은 여우, 혹은 사슴이라고 갑론을박 하는 중이다. 아직 동물학자에게 정확한 조사를 의뢰하지 않았지만, 이 동물은 ‘프린스 추파’로 불리며 병원의 마스코트가 되었다. 병원 직원들은 전설의 흡혈괴물처럼 공격적이거나 무섭지 않고 오히려 수줍음이 많은 동물이니 해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다. 사진=NBC 뉴스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경태 tvbodaga@hanmail.net
  • 5억1500만년 전 고대 동물의 시력은 몇?

    5억1500만년 전 고대 동물의 시력은 몇?

    선사시대에 살았던 동물의 시력은 어느정도 였을까? 최근 해외의 연구팀이 5억 1500만 년 전 화석을 연구한 결과, 선사시대에 살았던 고대 동물의 시력은 우리가 지금까지 알았던 것보다 훨씬 높았을 것으로 보인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호주 남부의 캥거루섬에서 발견한 이 화석은 현대의 곤충과 갑각류가 수 십만 겹의 수정체로 이뤄진 ‘겹눈’(Compound eyes)을 가졌으며 이들은 픽셀 단위로 사물을 보는 것이 가능하다. 더 많은 수정체가 있다는 것은 더 많은 픽셀과 더 나은 시각적 능력을 가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호주 애들레이드 대학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언 박물관 연구팀이 조사한 결과, 이번 화석에서 찾아낸 동물은 최소 3000개의 수정체를 가졌으며, 뛰어난 시력으로 먹이사슬의 상위를 차지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로 고대 선사시대의 동물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매우 뛰어난 시력을 가졌으며, 날카로운 시력은 몸의 움직임을 빠르게 해 최초의 포식자를 탄생시켰고, 이 시기는 5억 4000만년 전에 시작된 캄브리아기인 사실을 알아냈다고 밝혔다. 이 화석의 주인공이 어디서부터 날아온 것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아마도 커다란 새우류의 동물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참고로 시력이 좋은 동물로 알려진 투구게는 1000픽셀, 세계에서 가장 눈이 좋은 겹눈 동물인 잠자리는 2만8000픽셀까지 볼 수 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네이처(Nature) 최신호에 실렸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전 여자 축구대표 정정숙 30세 나이로 세상 등져

    전 여자 축구대표 정정숙 30세 나이로 세상 등져

     여자 축구대표팀에서 활약했던 정정숙(30·대교 캥거루스)이 위암 투병 끝에 26일 오후 8시쯤 세상을 떠나 팬들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고 정정숙은 2009년 4월 위암 판정을 받고 위 90%를 절개하는 대수술을 받았고, 장기에 전의가 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재활을 통해 정상적인 생활에 대한 꿈을 키웠다. 그러나 그해 8월 아버지의 갑작스런 사망 소식에 충격을 입었고 대장 부위에 암세포가 전의돼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그녀는 2005년 동아시아대회 국가대표로 출전, 한국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2006년 AFC 아시안컵에서는 7골로 득점왕에 올랐다. 그해에는 한국축구대상 여자 최우수선수 수상, AFC 올해의 선수 후보에 올랐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부모세대 은퇴 준비기간 美의 절반

    부모세대 은퇴 준비기간 美의 절반

    청년층의 취업난이 가중되고 결혼 연령도 늦어지면서 부모 세대가 노후를 대비할 수 있는 은퇴 준비기간이 8.7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은퇴 준비기간이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현 추세대로라면 2030년에는 3.4년까지 축소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LG경제연구원 이지선 연구원은 14일 ‘캥거루 자녀, 부모의 은퇴 준비기간 단축시킨다’ 보고서에서 “자녀의 독립시기와 은퇴연령, 여성의 평균 출산 연령을 이용해 계산한 결과, 자녀 독립 후 은퇴를 준비할 수 있는 기간은 지난해 기준 8.7년으로 추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일본(12.4년), 미국(15년) 등의 은퇴 준비기간보다 현격히 짧은 수준이다. 보고서에서의 부모 세대는 첫 직장을 잡는 연령대의 자식을 가진 이들을 뜻한다. 2010년의 경우 자식이 신규 취업자 평균 연령인 25.2세인 부모가 분석 대상이 됐다. 이 연구원은 “은퇴 준비가 미흡한 이유는 생활비 부담과 주택마련 자금, 그리고 무엇보다 높은 사교육비와 대학 등록금 등 자녀 교육비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대부분 더부살이…주거·보육지원 가장 시급 한부모가정도 동등한 가족 형태라는 인식을”

    “대부분 더부살이…주거·보육지원 가장 시급 한부모가정도 동등한 가족 형태라는 인식을”

    “우울증을 겪을 정도로 위축돼 있던 미혼모가 센터의 지원과 교육을 받으면서 자신감을 되찾는 모습을 보고 정말 눈물이 날 정도로 기뻤어요.” 이영호(49)서울시한부모가족지원센터장은 2009년 6월 센터의 개소와 함께 ‘미혼모들의 어머니’가 됐다. 미혼모와 그들의 자녀들이 편견과 차별 없는 세상에서 살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의 일이다. 그는 센터를 거쳐간 많은 미혼모들의 변화된 모습에서 희망을 본다고 했다. 동시에 그는 이들이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변화돼야 할 것이 아직도 많다고 덧붙였다. 이 센터장을 서울 구로동 센터 사무실에서 만났다. 다음은 일문일답. →‘미혼모는 ○○○이다.’ 센터장이 생각하는 미혼모란. -미혼모를 한마디로 정의하면 ‘보통엄마’다. 아이에게 좋은 것만 보이고 먹이고 싶고, 아이를 행복하게 해 주고 싶은 마음은 일반가정의 부모들과 똑같다. 미혼모를 ‘보통이 아니게’ 만드는 것은 우리 사회의 차별적인 시선이다. →미혼모에게 가장 필요한 지원은 무엇인가. -첫 번째가 주거와 보육지원이다. 미혼모들은 임신 또는 출산과 동시에 집에서 쫓겨나거나 스스로 나와 지인의 집에 더부살이를 하는 경우가 많다. 안정적으로 정착할 주거 마련과 보육지원은 미혼모들에게 가장 근본적인 문제다. 두 가지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교육·취업지원이 아무리 훌륭해도 참여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10대 미혼모들에게는 교육지원이 가장 절실한데. -그렇다. 이 때문에 우리 센터에서는 지난해부터 미혼모대안교육 프로젝트 ‘캥거루스쿨’을 운영한다. 학업을 중단한 미혼모들이 검정고시를 볼 수 있도록 지원하고 각종 문화체험과 진로탐색 등을 통해 앞으로 계속 공부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 주는 것이다. 이달에는 위탁형 대안학교인 ‘도담학교’를 센터 위층에 개교할 계획이다. 학적을 갖고 있는 미혼모들을 대상으로 학생을 모집해 일반학교와 같이 정규수업을 받고, 여기에 더해 체육시간에는 임산부 요가, 가정시간에는 양육 기술과 부모교육 등을 가르치는 대안학교다. 도담학교를 졸업하면 원래 자신이 다니던 학교의 졸업장을 받을 수 있다. →미혼모 지원책 중 부족한 부분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잘 마련된 지원책을 복지담당자들이 제대로 숙지하지 못해 충분히 활용되지 못하는 것이 가장 아쉽다. 미혼모들의 말을 들어보면 구청이나 주민센터 등 가장 가까운 지자체를 찾아 도움을 청해도 복지담당자들이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지원을 포기하는 것이 허다하다. 이들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 →센터의 향후 계획은. -한부모에 대한 인식개선을 통해 이들이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사회환경조성사업’에 힘쓸 계획이다. 편견 없이 미혼모 등 한부모가정을 동등한 가족 형태로 인정하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정보지원사업’ 역시 중요하다. 한부모를 위한 정책·지원·생활정보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통합네트워크를 구축해 실질적인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4400㎞ 종단길… 기상천외한 야생동물

    4400㎞ 종단길… 기상천외한 야생동물

    EBS ‘세계테마기행’은 2~6일 밤 8시 50분 4400㎞에 이르는 호주 종단길을 소개한다. 호주 남쪽 캥거루 아일랜드에서부터 악어를 만날 수 있는 다윈까지의 여정을 여행 칼럼니스트 김태훈과 함께했다. 패밀리 레스토랑 ‘아웃백’으로 더 유명해진 호주 중부의 광활한 오지 지역과 진귀한 야생동물들도 카메라에 담았다. 캥거루 아일랜드는 말 그대로 캥거루가 가득한 섬이다. 제주도의 2배만한 크기지만 인구는 고작 4000명. 캥거루는 물론 코알라, 바다사자, 왈라비 등 야생 생태계가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때문에 전 세계 여행자들이 지상낙원으로 꼽고 있는 곳이다. 호주 북쪽 끝자락의 기상천외함도 담아왔다. 호주 북부에는 습지대가 있는데 여기에는 악어들이 많다. 물 반 고기 반이 아니라, 물 반 악어 반이다. 으스스해서 사람들이 접근하기엔 불편해 보이는데 호주 사람들은 이를 관광자원으로 바꿨다. 바로 ‘점핑 크로커다일 크루즈 보트’를 만든 것. 먹이를 높이 쳐들어 악어가 이를 먹기 위해 잽싸게 뛰어오르는 모습을 보여준다. 악어와 함께 물 속에 들어가는 체험 프로그램 ‘데스 케이지’까지 만들어뒀다. 그래도 종단 여행의 참맛은 역시 내륙지방. 1년 가운데 8개월이 여름이고 여름철 평균 기온이 35도를 기록하는 곳, 내륙지역의 쿠버 피디도 찾았다. 한여름엔 그늘 온도도 47도를 넘는 곳이다. 그러다보니 이곳에 있는 집들은 모두 동굴이다. 특이한 풍경 때문에 황량한 미래세계를 그리는 영화에 자주 등장하기도 한다. 호주 중부의 명소 울루루도 빠질 수 없다. 중부 사막지역에는 오랜 풍화를 통해 나타나는 독특한 지형들이 기괴한 느낌을 준다. 소금호수도 있고, 테이블 모양으로 깎인 메사(Messa) 지형도 눈에 띈다. 그 가운에 울루루는 높이 348m, 둘레 9.4㎞에 이르는 거대한 돌. 1개의 돌로는 세계 최대다. 각도와 시간에 따라 변하는 울루루의 모습을 항공촬영 등을 동원해 생생하게 찍어왔다.부시 파이어(Bush Fire)도 다룬다. 내륙 지방에는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화재가 적지 않다. 그러나 정작 현지 주민들은 천하태평이다. 생태계의 순리로 받아들여서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어린이날 선물 금융상품 어떨까

    어린이날 선물 금융상품 어떨까

    어린이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선물 고민에 빠진 부모들이 많다. 올해는 자녀에게 재테크 상품을 선물하면 어떨까. 아이에게 용돈 관리 습관을 길러주면서 체험식 경제 교육의 기회도 제공하고 부모는 교육자금을 준비할 수 있는 다양한 금융상품이 나와 있다. 적금, 펀드, 보험 등 유형에 따라 특징이 다르기 때문에 꼼꼼히 비교해 보고 가계 형편에 알맞은 상품을 고르는 게 바람직하다. 어린이 적금은 저축에 대한 관념을 심어줄 수 있는 교육 수단으로 인기가 많다. 신한은행의 ‘틴즈플러스통장’은 만 13~18세 청소년이 가입 대상이다. 체크카드(발급 연령 만 14~18세)도 함께 만들 수 있다. 매달 적금에 5만원 이상 입금하거나 체크카드로 월 5만원 이상 결제하면 신한은행 자동입출금기(ATM)에서 용돈을 찾을 때 수수료가 면제된다. 매월 입출금 내역을 요약해주고 문자메시지로 통장 잔여 금액을 알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해 용돈을 관리하는 데 도움을 준다. 우리은행의 ‘아이맘자유적금’은 부모와 18세 미만 자녀가 함께 가입하면 각각 연 0.5% 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자유적립식 적금상품이다.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하면 연 0.5% 포인트의 금리를 더 얹어준다. 가입금액은 5만원 이상이고 추가 입금은 원 단위로 가능하다. 가입기간은 3~5년이다. 3년제의 금리는 최고 연 4.20%이고 4, 5년제는 각각 연 4.40, 4.60%의 금리를 지급한다. 또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 애니스터디의 수강료를 10% 할인해준다. 하나은행의 ‘하나꿈나무적금’은 장래희망과 진학을 희망하는 대학교를 통장에 새기면 우대 금리를 준다. 장래희망을 등록하면 0.2% 포인트, 희망대학 합격 시 2% 포인트, 봉사활동 10시간 이상 증빙 시 0.1% 포인트 등의 금리 혜택을 준다. 3년제 기본금리는 연 3.7%다. 씨티은행의 ‘원더풀산타적금’은 설, 추석, 어린이날, 생일 전후의 용돈 입금액에 대해 연 0.2%의 추가금리를, 1년 동안 매달 빠짐 없이 적금을 부은 어린이에게는 연 0.2%의 보너스금리를 얹어준다. 어린이 펀드는 한번 가입하면 10년 이상 투자하기 때문에 장기적인 성과가 검증된 펀드를 골라야 한다. 최소 3년 이상의 수익률을 따져 봐야 한다. 자산운용사가 주가 변동과 관계없이 운용 전략에 따라 펀드를 굴리는지 정기적으로 체크하는 편이 좋다. 또 자녀의 교육비와 교육기간을 미리 고려해서 투자 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KB자산운용은 기존 어린이 펀드의 이름인 ‘KB캥거루적립식펀드’를 ‘KB온국민자녀사랑펀드’로 바꿨다. 이 펀드는 지수나 경기전망을 배제하고 가치성장주에 장기투자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최근 2년 수익률이 56.13%를 기록하고 있다. 또 어린이 펀드 가입을 장려하는 목적으로 운용보수가 다른 펀드보다 20~30%가량 낮다. 가입 첫해 연간 총보수는 2.00%이지만 5년 후에는 1.63%까지 낮아진다. 신한BNPP의 ‘탑스엄마사랑어린이적립식펀드’는 국내 주식에 60% 이상 투자하면서 장기 수익을 노린다. 최근 3년 수익률이 67.30%, 5년 수익률이 121.09%이다. 삼성자산운용은 ‘삼성착한아이예쁜아이펀드’의 신규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삼성 스마트TV와 외식상품권 등을 제공한다. 응모기간은 오는 6월 10일까지다. ‘우리쥬니어네이버적립식펀드’를 운용하는 우리자산운용도 다음 달 1~10일 홈페이지를 통해 응모한 사람을 추첨해 미니화분세트 500개를 증정한다. 어린이 보험의 최근 특징은 보험 기간이 100세까지 늘어났다는 것이다. 자녀의 독립 시점인 20대를 넘어서 중·장년이 될 때까지 충분한 보장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 인기가 많다. 보장 기간이 늘어나면 보험료가 다소 올라간다. 하지만 자녀가 성인이 돼서 암진단비 등 어린이 보험과 동일한 보장을 받으려면 보험료 부담이 더 커지기 때문에 멀리 보면 이득이 될 수 있다. 또 만기환급금에 집착하지 말고 필요한 보장 내역을 골라서 합리적인 보험료를 설계하는 것이 낫다. 자녀 교육비로 목돈이 필요할 때는 보험을 깨지 않는 대신 중도인출제도를 활용해 해지환급금의 80% 정도를 미리 지급받을 수 있다. 현대해상의 ‘굿앤굿어린이CI보험’은 개정을 통해 중증세균성수막염진단, 인슐린의존당뇨병진단 등의 보장을 신설하는 등 어린이CI(치명적인 중병) 보장을 강화했다. 신한생명의 ‘신한아이사랑보험명작’은 고액암, 스쿨존 사고, 유괴납치 등 각종 질병과 재해를 종합 보장하고 당뇨, 고혈압 등 성인 질환까지 보장한다. 교보생명은 업계 최초로 어린이 전용 연금보험인 ‘교보우리아이사랑보험’을 지난 21일 출시했다. 신생아 이름으로 매월 10만원씩 10년간 보험료를 납입하면 연금개시 시점이 60세일 때 적립금이 1억 2580만원에 달한다. 부모가 자녀의 노후자금을 미리 마련해주는 차원의 상품이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도마뱀 닮은 ‘희귀 포유류’ 화석 발견

    도마뱀 닮은 ‘희귀 포유류’ 화석 발견

    파충류의 특징을 갖춘 고대 포유류의 화석이 발견돼 고생물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대학 연구진은 최근 “퀸즐랜드에서 유대류(캥거루처럼 주머니를 가진 포유류)의 고대화석을 발견했다.”고 영국왕립학회보B에서 발표했다. ‘맬리오덱트’(Malleodectes)라고 정식 명명된 이 고대 동물은 화석나이로 미뤄 1700만년~1000만 년 전까지 서식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멸종된 정확한 이유는 확인할 수 없으나 급격한 기후변화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학계는 보고 있다. 이 포유류가 주목을 받은 가장 큰 이유는 이빨 때문이었다. 망치를 연상케 하는 이빨 덕에 이 동물이 당시 달팽이 등 딱딱한 등껍질의 먹잇감을 사냥하는 데 용이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러한 특징은 포유류에서는 한번도 확인된 바 없고, 호주에 서식하는 현대 파충류 종인 핑크 혀 도마뱀(pink-tongued skink) 등 일부에서만 나타난다. 따라서 학계는 맬리오덱트가 진화론적으로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릭 아레나 박사는 “포유류인 맬리오덱트가 이런 이빨을 가졌다는 건 연구할 가치가 있는 일”이라면서 “이는 포유류가 수백만 년 동안 진화를 거듭한 결과일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설명=스킹크 도마뱀과 맬리오덱트 가상 이미지(위부터)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조성원·박수호 코치진 선임

    프로농구 삼성의 김상준 감독을 보좌할 코치진으로 조성원(40)·박수호(42) 코치가 선임됐다. 삼성은 14일 “국민은행 여자농구단 감독을 지낸 조성원 코치와 연봉 1억 1000만원에, 박수호 코치와 연봉 8000만원에 2년간 계약했다.”고 밝혔다. 홍대부고-명지대를 졸업한 조 코치는 현대·LG 등에서 선수로 활약하며 ‘캥거루 슈터’로 이름을 날렸다. 박 코치는 SBS·LG 등에서 뛰다 2001년부터 수원여고, 명지고 등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씨줄날줄] 오디세이/박대출 논설위원

    오디세이(Odyssey). 미국의 화성탐사선이다. 2001년 10월 23일 화성 궤도에 진입했다. 중궤도 위성이동통신 시스템으로도 불린다. 미국 MS사는 윈도 운영 체제의 코드 이름으로 썼다. 꿈, 도전, 지혜를 상징한다. 정반대로도 사용된다. 방황, 방랑, 허약함이 요체다. 오디세이기(期)는 20~30대 방황기를 말한다. 성인답지 못한 젊은 세대들이다. 한국의 캥거루족, 영국의 키퍼즈, 캐나다의 부메랑키즈, 이탈리아의 빅 베이비와 같다. 원조는 그리스 시인 호머(Homer)다. 오디세이는 장편 대서사시다. 트로이 원정 후의 귀향 여행기이자 모험담이다. 분량은 1만 2110행으로 24권에 이른다. 방대한 만큼 드라마틱하다. 역사와 신화를 넘나든다. 오디세이의 전편은 일리아드. 트로이 전쟁을 노래하고 있다. 오디세우스는 이타카의 왕이다. 그리스 연합군 합류를 망설이다 고민 끝에 뒤늦게 참전한다. 트로이 목마를 고안해 승전을 견인한다. 원정 성공과 귀향은 꿈, 도전, 지혜다. 오랜 방랑과 표류는 그 과정이다. 20일 다국적군이 리비아를 공습했다. 미국, 영국, 프랑스, 캐나다, 이탈리아 등 5개국이 참전했다. 작전명은 ‘오디세이 새벽’(Odyssey Dawn). 현대판 트로이 전쟁을 표방하고 있다. 작명(作名) 배경을 놓고 분석이 다양하다. 뒤늦은 참전은 오디세우스의 지혜를 따르는 모양새다. 명분 축적 뒤의 침공(侵攻)인 셈이다. 다국적군은 그리스 도시국가 연합군과 비슷하다. 미국이 밀어붙이는 위험 부담은 줄어든다. 트로이는 지중해 해상 왕국으로 한때 번영을 누렸다. 북 아프리카 최대 산유국인 리비아를 연상케 한다. 이번 작전을 역사적 공감대로 이어가려는 계산과 맞물린다. 다국적군은 막강하다. 그리스 연합군에 비할 바가 아니다. 라팔과 스텔스, 토마호크 미사일에 카다피가 화들짝 놀랐다. 정전하자며 손을 내밀고 있다. 카다피의 미래는 다국적군에 달렸다. 마음만 먹으면 카다피 축출은 식은 죽 먹기다. 하지만 쉽지 않다. 중국, 러시아가 반발하고 있다. 다국적군은 따로 움직이는 기류다. 중앙사령부가 아직 없다는 외신 보도가 나온다. 지상군 투입도 미정이다. 트로이는 멸망했다. 리비아 사태는 트로이 전쟁과 닮은꼴이다. 어떤 닮은꼴이 될지는 예측하기 어렵다. 카다피 퇴진일지, 끝 모를 전쟁으로 이어질지. 트로이처럼 10년 전쟁은 피해야 할 것 같다. 다국적군의 결단이 필요하다. ‘오디세이 새벽’을 꿈과 지혜로 매듭지어야 한다. 망설이면 방랑과 표류로 이어진다. 박대출 논설위원 dcpark@seoul.co.kr
  • “사자는 어떤맛?”… ‘사자고기 샌드위치’ 논란

    “사자는 어떤맛?”… ‘사자고기 샌드위치’ 논란

    ‘밀림의 왕’ 사자가 머지않아 인간의 식탁에 오를 것 같다. 미국 애리조나 주에 있는 한 멕시코 식 샌드위치(타코) 전문점이 사자고기 주재료로 한 메뉴를 개발해 다음 달 판매한다고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미국 AP통신에 따르면 투손에 있는 샌드위치 레스토랑 ‘보카 타코스 데킬라’(Boca Tacos y Tequila)가 “다음달 16일(현지시간)부터 사자고기 샌드위치 메뉴가 등장하며 이미 손님 10여 명이 발 빠르게 예약을 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 레스토랑은 6개월 전부터 매주 수요일을 ‘이국적인 타코의 날’으로 지정하고, 이날만큼은 캥거루·비단뱀·악어·엘크·거북·방울뱀 등 일반인들이 쉽게 접할 수 없는 고기를 주재료로 한 샌드위치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이색적인 동물고기에 이어서 이번에 선보일 메뉴는 동물원이나 TV 혹은 동화책에나 봤을 법한 사자의 고기로 만든 타코. 레스토랑 CEO인 브라이언 메이즌은 “지금껏 경험해 보지 않은 새로운 맛을 느끼고 호기심까지 충족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가 높을 것”이라고 밝게 내다봤다. 애리조나 주 음식약물 관리당국(Food and Drug Administration)은 멸종 위기에 처하지 않은 사자의 고기가 상업적으로 팔릴 수 있다고 규정하기 때문에 법적인 문제가 없어 보인다. 하지만 국제야생동물 보호협회(National Wildlife Humane Society) 등 환경 및 동물보호 협회가 사자고기 타코 판매를 거세게 비판하고 있으며 이 레스토랑의 페이스북이 마비될 정도로 전 세계에서 사자 고기를 반대하는 여론이 상당해서 사자고기 타코 판매가 그리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애리조나 현지 언론매체 데일리 스타에 따르면 방울뱀, 캥거루 고기 타코 등의 가격이 3~4달러(약 3300~4400원)인 반면 사자고기 샌드위치는 하나에 8.75달러(9800원) 정도로 다른 메뉴에 비해서 2배 정도 비싸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씨줄날줄] 로엘족/이춘규 논설위원

    시대에 따라, 지역에 따라 참 많은 족속들이 명멸한다. 무슨 무슨 족(族)은 시대상을 반영한다. 족은 일정한 집단을 지칭한다. 사람들의 사고방식과 사회 현실이 담겨 있다. 여피족·미시족은 한 시대를 풍미했다. 통크(Two Only No Kids)족은 자녀에게 의지하지 않고 살려는 노부부, 중년부부들이 그리는 미래상이다. 족은 대체로 생성과 소멸이 빠르다. 빠른 사회 변화상을 반영한다. 결혼은 싫고 아이는 원하는 여성들은 싱글맘(Single mom)족. 경제적으로 능력 있는 당당한 이혼여성은 신디스(Sindies)족. 부모에 의지해 사는 젊은 캥거루족과 휴학으로 사회 진출을 미룬 모라토리엄족은 이 시대의 아픔이다. 사회로 나갔다가 학교로 다시 돌아오는 유턴족. 편입학을 거듭하며 몸값을 올리려는 계단족. 경제구조의 급변과 학력 인플레이션 시대 어두운 단면을 보여준다. 특정 족속은 경영과 마케팅에도 중요하다. 최첨단 물품을 추구하는 이노베이터족이나 얼리어댑터족은 기업들의 표적이 된다. 과시욕이 강한 지름족은 얼리어댑터족의 변형이다. 21세기는 디지털노마드족의 시대. 휴대전화와 PDA, 노트북 등 디지털기기로 무장해 장소에 얽매이지 않고 돌아다니는 유목민 성향을 지녔다. 한 사람이 다양한 직업을 전전하는 잡노마드. 통근·통학 인구가 많은 지역에서는 MP3플레이어·노트북·스마트폰·태블릿PC 등으로 무장한 이동족이 많다. 지구촌 곳곳에서 불황이 맹위를 떨치며 계절에 관계없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패션을 선호하는 시즌리스(Seasonless)족도 화제다. 웹시(Websy)족은 웹과 미시를 합친 말이다.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얻고 쇼핑을 즐기는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젊은 주부들을 지칭한다. 불황 속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호모 에코노미쿠스족도 낯설지 않다. 가격 대비 효율을 중시한다. 소득은 적지만 직장생활을 즐기며 삶의 만족을 찾는 다운시프트(Downshift)족은 당당하다. 외모에 관심이 많고 자신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투자에 적극적인 로엘족이 화제다. 가족을 위해 헌신하는 50대 중년남성과 대비된다. Life of Open-mind, Entertainment and Luxury의 약자를 따 로엘(LOEL)족이라고 칭했다. ‘미중년’을 추구하는 로엘족이 올해 백화점의 큰손이 됐다고 한다. 자신을 위한 투자에 적극적인 남자주인공이 대표인 로엘백화점을 다룬 한 방송 드라마가 관심을 끌면서 유명 백화점이 차용한 용어다. 이춘규 논설위원 taein@seoul.co.kr
  • [뉴 시티노믹스 시대] 영화가 흐르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뉴 시티노믹스 시대] 영화가 흐르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시내 미라벨 정원. 생소할지 모르지만 이곳을 들어선 사람들은 누구나 탄성을 지르며 추억에 빠지게 된다. 줄리 앤드루스가 출연했던 고전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마리아와 트랩가의 일곱 아이들이 도레미송을 부르며 처음 노래를 배우던 정원이 바로 이곳이기 때문이다. ●매일 수십대 투어버스 운행 미라벨 정원 앞에서는 매일 수십대의 버스가 출발한다. 전 세계에서 모여든 관광객들은 앤드루스의 얼굴이 큼지막하게 새겨진 이 버스를 타고 ‘사운드 오브 뮤직 투어’를 떠나기 위해서다. 끊임없이 영화 속 노래들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마리아와 폰 트랩 대령이 결혼했던 성당과 마리아가 머물렀던 수도원, 유리정원 등을 찾아다니며 관광객들은 영화 속의 주인공이 된다. “에델바이스는 오스트리아의 국화가 아닙니다.”로 시작하는 관광 가이드의 첫 멘트는 항상 모든 관광객들을 어리둥절하게 한다. 이 얘기를 처음 들은 관광객들은 일제히 “국화가 무엇이냐.”고 되묻는다. 오스트리아에는 한국의 무궁화처럼 공식 국화가 없다는 대답이 돌아온다. 이때부터 관광객들은 친근하게 느껴지던 이곳에 대해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이 별로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실제로 오스트리아 관광지 곳곳에는 ‘오스트리아에는 캥거루가 없습니다.’라는 문구가 캥거루 그림과 함께 그려진 안내판이 걸려 있다. 수많은 관광객들이 호주와 오스트리아를 구분하지 못해 생긴 웃지 못할 광경이다. 프랑스의 파리, 독일의 베를린, 영국의 런던 등 역사와 유적만으로 관광객을 모으는 서유럽의 큰 나라들과 달리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가 사람들에게 기억되는 것은 ‘사운드 오브 뮤직’과 모차르트의 고향이라는 두가지 이야기의 힘이다. 잘츠부르크 음악 축제가 모차르트를 내세워 해마다 전 세계의 클래식 관광객을 불러 모으며 자연스럽게 자리잡은 데 비해 사운드 오브 뮤직 투어는 철저한 기획 아래 만들어진 상품이다. 나치 치하의 오스트리아를 탈출해 미국으로 건너간 뒤 음악단을 꾸려 살았던 폰 트랩가의 이야기는 대부분의 내용이 실화다. 그러나 정작 오스트리아인들은 이 이야기나 영화 자체를 잘 모른다. 캘리라고 자신을 소개한 관광 가이드는 “사운드 오브 뮤직은 할리우드에서 제작됐고, 미국인들에게 인기가 높았다.”고 말했다. 때문에 공식가이드 대부분이 영어를 유창하게 사용하며, 영어 전용 버스가 독일어 안내 버스에 비해 두배 이상 많다는 것이다. ●모차르트의 고향 잘츠부르크 그는 “사실 가장 유명한 노래인 에델바이스는 독일어(오스트리아는 독일어 사용) 가사조차 없다.”고도 했다. 잘츠부르크 관광 수입에서 사운드 오브 뮤직 투어가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잘츠부르크 한인교민회 관계자는 “사운드 오브 뮤직 투어는 미국인과 일본인 관광객들이 최대 고객”이라면서 “1년 내내 잘츠부르크에서 열리는 클래식 관련 축제의 수익은 상당부분 연주자 등 외부인들이 가져가지만, 사운드 오브 뮤직 투어는 고스란히 지역 경제에 득이 된다.”고 설명했다. 글 사진 잘츠부르크 박건형순회특파원 kitsch@seoul.co.kr
  • 빨간색 걸친 당신은 ‘겨울 멋쟁이’

    빨간색 걸친 당신은 ‘겨울 멋쟁이’

    겨울에 입는 두툼한 외투나 패딩 재킷은 대체로 검은색 일색이다. 검정을 입으면 체격이 날씬해 보일 뿐 아니라 자주 빨지 못하는 외투의 때도 덜 타기 때문이다. 무채색 일색인 겨울의 일상에 활력을 주고 싶다면 빨간색을 활용해 보면 어떨까. 외국 유명 브랜드의 독창적이고 앞선 디자인 소품들을 주로 선보이는 현대카드 프리비아 쇼핑(shop.hyundaicard.com) 측은 3일 “강렬한 붉은색은 단조로운 주변 환경에 인상적인 포인트를 줄 수 있어서 최근 같은 디자인이라도 붉은 계열 상품의 수요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프리비아 쇼핑은 일본의 유명 디자이너 나오토 후카사와의 ‘플러스마이너스제로(±0)’ 브랜드 제품을 판매 중이다. 시계, 계산기, 가방, 카드케이스 등 생활 소품이 온통 붉은색이다. 열정을 상징하는 빨간색은 특히 중국인들에게는 행운과 부의 상징으로 사랑받는 색깔이기도 하다. 지난달 27일 폐막한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수영선수 박태환은 빨갛게 염색한 머리와 빨간색 운동복, 빨간색 장식이 들어간 헤드폰 등 붉은색 위주의 패션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모마 온라인 스토어(www.momaonlinestore.co.kr)에서도 붉은색 소품들을 모아 팔고 있다. 아르헨티나산 수제 가죽으로 만든 ‘캥거루 데스크 오거나이저’는 빨간색 캥거루 주머니에 연필과 휴대전화 등을 보관할 수 있는, 디자인이 재미있는 제품이다. 명함 보관함도 뚜껑을 붉은색으로 만들어 사무실 환경에 생동감을 준다. 휴대용 저장장치인 USB와 공책을 결합한 ‘USB 노트’는 아날로그와 디지털 두 가지 방법으로 저장할 수 있는 똑똑한 상품이다. 각종 연말 모임에서도 붉은색은 주위의 시선을 끌 수 있는 패션 전략이다. 검은색 짧은 원피스에 붉은색 가방 또는 구두로 포인트를 주면 센스 있는 옷차림이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TV드라마 ‘매리는 외박중’에서 집시 풍의 ‘보헤미안 룩’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여주인공 문근영이 극 초반에 선보인 붉은색의 포니 운동화는 ‘매리 운동화’로 불리며 폭발적 인기를 끌었다. “3배 이상 매출이 급상승했다.”는 게 포니 제품을 수입 판매하는 국내 스포츠 패션 매장 스프리스 측 얘기다. 포니는 50년 역사의 미국 브랜드다. 스프리스 측은 “매리 운동화가 복고풍 디자인이라 더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 같다.”면서 “포니에서 곧 새로운 색깔도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사람&이슈] 17살 미혼모 성은이의 희망노래

    [사람&이슈] 17살 미혼모 성은이의 희망노래

    27일 오전 7시 서울 불광동 버스정류장. 뚝 떨어진 아침 기온 탓에 쌀쌀했지만 버스는 좀처럼 오지 않는다. 15개월 된 딸 새벽이를 품에 안은 성은이(17·여·가명)의 팔이 점점 밑으로 처졌다. 160㎝의 키에 갸냘픈 몸집의 ‘어린 엄마’에게 10㎏이 넘는 새벽이가 버거워 보였다. 길을 지나다 나이를 묻던 한 아주머니가 대뜸 호통을 쳤다. “어린 것이 행동을 어떻게 했길래…. 쯧쯧.” 성은이에게는 그런 세상의 따가운 편견이 더 버거울 듯했다. “나이 들어 보이려고 파마도 했는데….” 성은이는 말끝을 흐렸다. 눈물을 꾹 씹어 삼킨 성은이가 버스에 올랐다. 목적지는 구로동의 서울시한부모지원센터. 2006년 중학교 2학년이던 성은이는 학교를 그만뒀다. 이후 2008년 한순간의 실수로 덜컥 아이가 들어섰다. 조언을 구할 엄마조차 없었다. 성은이가 초등학교 3학년 때 엄마·아빠는 헤어졌다. 그 뒤부터 아홉 살 성은이가 노동일을 하는 아버지와 유치원생인 남동생들을 보살피며 엄마 노릇을 했다. 고사리손으로 밥을 짓고, 설거지를 하며 살림을 했다. 그러나 월 80여만원의 아버지 수입과 기초생활수급자 지원금을 합쳐도 네 식구가 제때 밥해 먹기에는 빠듯했다. 주위 사람들로부터 ‘입양 보내라.’는 말을 수 없이 들었으나 어린 엄마는 끝까지 버텼다. 엄마 없이 큰 자신처럼 만들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서였다. ●中2때 자퇴 뒤 덜컥 임신 성은이는 새벽이가 아장아장 걸을 무렵 큰 결심을 했다. ‘공부를 다시 시작하자.’, ‘아이에게 부끄럽지 않은 엄마가 되자.’ 구청 사회복지 담당자의 소개로 지난 5월 서울시한부모지원센터가 마련한 미혼모 교육학교인 ‘캥거루스쿨’에 등록했다. 싱글맘을 위해 아이돌보미 서비스와 각종 상담·진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이다. 성은이는 오전 6시30분에 일어나 7시30분쯤 새벽이와 함께 센터로 간다. 9시에 도착한 뒤에는 오후 4시까지 월~금요일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 등 검정고시에 필요한 과외교육을 받는다. 이미 고입검정고시는 평균 90점대인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했다. 성은이는 5~8월 진행된 캥거루스쿨 1기 교육을 마치고, 이날 문을 연 2기 교육에 참여해 대입검정고시를 준비 중이다. 하지만 집안 살림에, 양육에, 공부까지 하느라 매일 밤 녹초가 돼 쓰러져 잠들기 일쑤다. 생활도 고달프다. 아버지에게 받는 20만원이 모녀 생활비의 전부. 그는 “한 달에 기저귀 값만 10만원이 넘게 들고, 뇌수막염·폐규균 예방접종 등에 한 번에 십몇만원씩 드는데 감당이 안 된다.”면서 “싱글맘을 위해 보육료 10만원 외에 금전 지원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또 “어린 미혼모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무료 진로·직업교육 기관도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캥거루스쿨서 대입검정고시 준비 고달픈 생활에도 성은이는 꿈을 떠올리며 힘을 낸다. 성은이의 소원은 제과제빵학과에 들어가 과자점을 여는 것. 새벽이가 빵을 유달리 좋아하는 것도 과자점을 열고 싶은 이유 중 하나다. 비슷한 처지의 싱글맘들에게 무료로 빵·과자도 나눠 주고 싶단다. 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따로 있다. 아이를 보면서 일할 수 있다는 점이다. “애기랑 하루 종일 같이 있을 수 있잖아요. 애기가 있어도 아무도 이상하게 보지 않을 것 같고, 우리 새벽이가 돈 걱정 없이 좋아하는 빵이나 과자도 원 없이 먹을 수 있으니까….” 성은이가 당차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고환요리’ 최고의 셰프를 찾아라!

    맛과 영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고환요리의 최고 달인은 누구일까. 동물의 고환을 이용해서 가장 맛있고 기발한 요리를 하는 셰프(주방장)를 뽑는 대회가 세르비아의 산악마을 오즈렘(Ozrem)에서 지난 28일(현지시간) 열렸다. 올해 7번째를 맞는 세계 고환요리대회(World Testicle Cooking Championship)에서 참가자들은 소, 낙타, 캥거루, 멧돼지 등의 고환으로 음식솜씨를 뽐냈다. 익숙지 않은 재료지만 참가자들은 고환 피자, 지역의 특색을 살린 허브로 맛을 낸 고환 스튜 등 기발하면서 맛도 있는 요리로 변신시켰다. 지난해 우승자로 올해 다시 이 대회를 찾았다는 졸탄 리바이는 “올해는 야채를 가득 넣고 소 고환을 푹 고은 맛있는 음식을 준비했다.”고 자랑했다. 이 대회를 찾은 관광객들은 와인과 맥주에 곁들여 음식을 맛봤다. 이스라엘에서 온 안나 웨그슬러는 “음식을 맛보러 매년 온다. 당연히 내년에도 올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발칸 지역에서 고환요리는 테스트테론이 풍부해 남성의 정력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각국 팀 애칭 무슨 뜻 담겼나

    각국 팀 애칭 무슨 뜻 담겼나

    ‘바파나’는 아프리카 줄루족 말로 ‘소년들’을 의미한다고 한다. ‘바파나 바파나’는 사나이 중의 사나이, 최고라는 뜻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 축구대표팀의 별명이다. 1996년 남아공 대표팀이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우승한 뒤 팬들이 붙여 줬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 나선 32개국 면면을 살펴보면 별명도 축구 스타일만큼 다채롭다. 유니폼이나 국기 색깔에서 따온 별명이 많다. 국내 언론은 우리 대표팀을 흔히 ‘태극 전사’라고 지칭하지만, 해외에서는 ‘붉은악마’의 이름값이 더 높다. 1983년 멕시코 세계청소년선수권에서 붉은 유니폼을 입고 악착같이 강호를 물고 늘어져 4강 신화를 이룬 뒤 붙여졌다. 아르헨티나 역시 흰색과 하늘색 줄무늬 유니폼에서 비롯된 ‘라 알비셀레스테’라는 애칭을 갖고 있다. 프랑스의 ‘뢰블레’나 이탈리아의 ‘아주리’는 모두 푸른 유니폼 색깔을 상징하는 별명이다. 우루과이도 유니폼의 하늘색을 표현하는 ‘라 셀레스테’가 별명. 네덜란드의 ‘오렌지 군단’, 브라질의 ‘카나리아 군단’도 모두 유니폼에서 비롯됐다. 주로 흰색 유니폼을 입는 뉴질랜드는 ‘올 화이트스’로 불린다. 파라과이의 ‘라 알비로하’와 멕시코의 ‘엘 트리’는 국기 색깔에서 따온 애칭이다. 국기 중앙에 커다란 별이 있는 가나는 ‘검은 별’로 불린다. 동물도 자주 등장한다.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8강 돌풍을 일으켰던 카메룬은 ‘불굴의 사자’로 불린다. 1972년 카메룬축구협회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애칭을 공모한 결과라고 한다. 호주는 사커(축구)와 캥거루의 합성어인 ‘사커루’를 별명으로 갖고 있다. 축구 종가 잉글랜드는 ‘삼사자 군단’이라는 별도의 애칭이 있다. 북한 별명은 ‘천리마’다.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으로 쉴 새 없이 그라운드를 누비는 모습에서 비롯됐다. 나이지리아는 ‘슈퍼 이글스’. 독수리는 유럽에도 있다. ‘벨리 올로비(하얀 독수리)’ 세르비아다. 코트디부아르는 ‘코끼리 군단’, 알제리는 ‘사막의 여우들’. 유로64에서 4강에 오른 뒤 ‘다이너마이트’라는 별명을 얻었던 덴마크처럼 국가나 팀 이미지에서 애칭을 따온 경우도 있다. 독일은 흔히 ‘전차 군단’으로 불리며 ‘무적 함대’ 스페인은 정열적인 기질 때문에 ‘붉은 분노’라는 별도의 애칭이 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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