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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제는 끝장 승부… 벤투호 4년 준비한 빌드업으로 우승 후보와 맞짱

    이제는 끝장 승부… 벤투호 4년 준비한 빌드업으로 우승 후보와 맞짱

    12년 만에 원정 월드컵 16강이라는 목표를 달성한 한국 축구가 이제 첫 원정 8강이라는 꿈을 향해 달려간다. 상대가 ‘영원한 우승 후보’ 브라질이지만, 한국팀은 4년을 준비한 ‘벤투표 빌드업’과 개인이 아닌 팀으로 승부하는 조직력을 바탕으로 싸워 볼 만하다는 자신감으로 충만해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6일 새벽 4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세계 최강 브라질과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전을 치른다. 4일 경기를 앞두고 알라이얀에 있는 중앙미디어센터(MMC)에서 열린 공식기자회견에서 벤투 감독은 “브라질과 여러번 경기를 한다면 브라질이 이기겠지만, 월드컵에서는 단 한 경기이고, 우리가 한 번은 이길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경기에 이기기 위해선 한국이 어떤 팀인지를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벤투 감독은 “우리가 잃을 것은 하나도 없다”면서 “이기기 위해서 우리가 어떤 팀인지를 생각해야 한다. 우리는 휘슬이 울릴 때까지 끝까지 뛰는 팀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16강 이후 집중력이 흐트러지 않냐는 질문에 벤투 감독은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일은 없다.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그것은 팀의 분위기가 좋지 않다는 의미다”라면서 “오히려 내가 선수들에게 동기 부여를 받고 있다”며 팀 분위기를 전했다. 벤투 감독과 함께 같이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진수(전북 현대)도 “개인적으로 8년을 기다린 월드컵이다. 한 경기 한 경기 1분, 10분, 90분, 45분 다 간절하다”면서 “선수단 분위기가 좋다. 원하는 축구를 예선 3경기 동안 했고, 12년만에 원정 16강이라는 결과를 만들었다. 브라질전도 힘든 경기가 되겠지만 가지고 있는 것을 다 보여주고, 쏟아낸다면 좋을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내일 경기 최종 목표는 승리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경기를 치르는 것에 대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김진수는 “우리 팀에도 최고의 선수, 좋은 선수들이 많다”면서 “특별한 감흥은 없다”며 당당하게 말했다. 왼쪽 수비를 맡고 있는 김진수는 브라질전에서 승부를 가를 핵심 선수로 꼽히는 자원이다. 김진수는 지난 28일 가나와의 H조 조별예선 2차전에서도 그림 같은 센터링으로 조규성(전북 현대)의 헤더 골을 어시스트 했다.벤투 감독은 준비 시간이 너무 짧다는 것에 대한 아쉬움도 표했다. 벤투 감독은 “이전 월드컵을 확인했는데 72시간 만에 다음 경기를 한 적은 없었다”면서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이런 부분을 신경써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한국팀과 브라질팀의 장단점을 묻는 질문에는 두루뭉술하게 넘어갔다. 벤투 감독은 “브라질도 약점이 있다. 영상을 통해 브라질팀의 장단점을 파악했다”면서도 구체적인 답변은 피했다. 종아리 부상을 겪고 있는 수비수 김민재(나폴리),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이 불편한 공격수 황희찬(울버햄프턴)의 몸 상태와 출전 여부에는 말을 아꼈다. 벤투 감독은 “아직 누가 주전으로 뛸지 결정하지 않았다. 추후 결정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일 포르투갈과의 H조 조별예선 3차전에서 2-1로 승리하면서 극적으로 16강에 오른 벤투호는 포르투갈전을 하루 휴식으로 숨을 돌렸다. 선수들은 아침과 점심 식사까지 모두 자율적으로 하고 저녁에 다시 모였다. 선수들은 개별적으로 휴식을 취하거나 카타르에 와있는 가족, 지인 등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대표팀은 4일 훈련을 재개했다. 종아리 부상으로 포르투갈전에 결장한 ‘괴물 수비수’ 김민재(나폴리)도 이날 훈련을 소화하며 브라질전 출전 가능성을 높였다. 김민재는 본격적인 훈련에 앞서 스트레칭 등 부상 방지 훈련은 동료들과 함께했으나 이후에는 따로 자전거를 타며 회복에 집중했다. 미디어에 공개된 훈련 시간 끝 무렵에는 자전거에서 내려 가볍게 러닝을 하는 모습이 잡히기도 했다. 1·2차전은 뛰지 못했다가 포르투갈전 후반 교체 투입돼 16강 진출의 영웅이 된 황희찬(울버햄프튼)도 이날 훈련을 모두 소화하며 브라질전 출격 채비를 마쳤다. 월드컵 통산 5회 우승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브라질에 한국은 통산 1승6패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6월 친선경기에서 대표팀에 1-5라는 대패를 안기기도 했다. 선수 이적료 총액도 한국은 2260억원, 브라질은 1조 5600억원으로 7배 차이가 난다. 이마저도 ‘캡틴’ 손흥민(토트넘·960억원)이 있어 이 정도다.원정 월드컵 16강이라는 목표를 달성한 대표팀은 상대가 브라질이지만 전혀 위축되지 않고 있다. 앞서 포르투갈(9위), 우루과이(14위) 등 강호들과 대등한 경기를 펼친 경험이 있다. 포르투갈전 경기 후 손흥민(토트넘)은 “저희가 이길 것이라고 생각한 사람이 분명 많이 없었을 것이다. 그런데도 선수들이 믿음을 놓지 않고 이런 결과를 얻어 냈다”면서 “이제 더 나아가고자 노력하겠다. 또 하나의 기적을 쓸 수 있으면 좋겠다”며 꿈이 끝나지 않았음을 드러냈다. 물론 브라질은 이전에 경기한 팀들과는 차원이 다르다. 하지만 주전 선수 4명이 부상으로 이탈한 점은 분명 기회다. 브라질에 맞서는 대표팀의 전략은 역시 빌드업이다. 벤투호는 4년 동안 갈고닦은 빌드업으로 조별리그 3경기에서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여기에 포르투갈전 마지막 패스로 자신의 클래스를 증명한 손흥민과 돌아온 ‘황소’ 황희찬, 송곳 패스 이강인(마요르카), 첫 멀티골 조규성(전북 현대) 등 역대급 공격진도 갖췄다. 김민재가 복귀하고 김진수(전북 현대)와 김영권(울산 현대) 등 수비가 버텨 준다면 승부는 모르는 일이다.
  • ‘역전골’에도 벤투, 방심 안 했다…“유민! 유민!” 선수교체 지시

    ‘역전골’에도 벤투, 방심 안 했다…“유민! 유민!” 선수교체 지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3일 오전(한국시간)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2-1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파울루 벤투 감독은 이날 벤치에 앉지 못했다. 지난달 28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 가나와의 경기에서 심판에게 항의하다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한 벤투 감독은 관중석에 앉아 포르투갈과의 경기를 지켜봤다. 벤투 감독은 전반전 내내 무표정한 표정을 유지했다. 전반 5분 한국이 포르투갈에 선제골을 내줬을 때나 전반 27분 김영권(울산)의 동점골을 뽑았을 때도 벤투 감독은 흥분하지 않았다. 정규시간을 넘긴 91분, 극적인 드라마가 써졌다. 포르투갈의 코너킥 공격을 막아낸 한국이 역습 기회를 잡은 것이다. 캡틴 손흥민(토트넘)은 포르투갈의 페널티 박스 근처까지 공을 몰고 갔다. 이어 황희찬을 본 손흥민은 포르투갈 수비수의 다리 사이로 골을 밀어줬고, 황희찬은 이를 논스톱 슈팅으로 처리해 포르투갈의 골망을 갈랐다.극적인 역전골에 선수들과 관중들이 모두 뒤섞여 열광했다. 중계 카메라는 곧바로 관중석에 있던 벤투 감독에게 향했다. 벤투 감독이 격한 세리모니를 펼칠 것을 예상했지만, 그는 “(조)유민! 유민!”을 외쳤다. 수비수 조유민(대전)을 투입하라는 신호였다. 벤투 감독의 지시를 알아챈 세르지우 코스타 수석코치는 공격수 조규성(전북)을 빼고 조유민을 투입했다. 벤투 감독은 진지한 표정으로 코치진과 전술 대화를 나눴다. 추가시간이 6분여 정도 남았기 때문에 안심할 수 없었던 것이다. 벤투 감독은 또 “(정) 우영! 우영!”을 외치며 중앙 수비수를 보고 있던 정우영을 미드필더로 올리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이날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기까지 한국은 추가실점 없이 1골 차 리드를 지켜냈다. 벤투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에야 환하게 웃었다. 그라운드에 들어서지 못하는 그는 통로에서 자신을 대신해 벤치를 지킨 세르지우 코스타 수석코치와 깊은 포옹을 나누며 기뻐했다.포르투갈전이 끝난 후 공식 기자회견에 벤투 감독 대신 참석한 세르지우 수석코치는 “벤투 감독이 지금 이 자리에 앉아있어야 했다. 저는 감독의 옆에 앉는 걸 더 좋아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그는 “벤투 감독은 정말 훌륭한 감독이다. 그동안 (팀을) 아주 세세하게 잘 리드해줬다”며 “다음 경기(16강 토너먼트)까지 72시간밖에 남지 않았다. 제대로 회복하고 훈련해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오는 6일 오전 4시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브라질과의 16강 토너먼트 경기를 치른다.
  • “여러분이 우리를…” 손흥민, 16강 진출 후 SNS에 ‘이런 글’ 남겼다

    “여러분이 우리를…” 손흥민, 16강 진출 후 SNS에 ‘이런 글’ 남겼다

    그야말로 열광의 밤이었다. 실낱같던 16강행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어낸 태극전사들의 투혼에 대한민국의 새벽은 뜨거웠다. 한국은 2010년 남아공 대회 이후 12년 만에 월드컵 16강에 진출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일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마지막 3차전에서 2-1로 이기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에서 ‘캡틴’ 손흥민은 부상으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던 그동안의 부진을 모두 덮는 환상의 ‘킬패스’를 선보였다. 수비진영에 있던 손흥민은 후반 45분 포르투갈 페페의 머리를 맞고 나온 공을 받아 달리기 시작했다. 하프라인 전부터 공을 몰고 질주한 손흥민은 포르투갈 진영 페널티박스 바로 앞에서 수비 셋을 앞에 두고 속도를 줄였다. 그리고 달려오던 황희찬을 발견하곤 공을 밀어줬다. 손흥민이 찔러준 공을 받은 황희찬은 침착하게 공을 깔아차며 득점에 성공했다. 추가시간에 만들어진 역전골이었다.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 진출이 확정된 뒤 손흥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희는 포기하지 않았고 여러분들은 우릴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대한민국 사랑합니다”라는 글과 함게 사진 여러장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포르투갈과의 경기가 끝난 뒤 선수들이 기뻐하는 모습, 황희찬이 역전골을 터뜨린 후 뛰어가는 모습, 태극기 앞에서 선수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등이 담겼다. 이 글은 3일 오전 11시 기준 ‘좋아요’ 237만개 이상을 받았고, 4만 3천여개의 댓글이 달렸다. 한편 한국은 1승1무1패(승점 4‧골득실 0‧4득점)를 기록해 우루과이(1승1무1패·승점 4‧골득실 0‧2득점)를 다득점에서 앞서며 조 2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 대표팀은 오는 6일 오전 4시 G조 1위 브라질과 8강 진출을 놓고 경기를 펼친다.
  • “사실 벗으면 안 되죠”…손흥민이 밝힌 ‘마스크 벗고 질주’한 이유

    “사실 벗으면 안 되죠”…손흥민이 밝힌 ‘마스크 벗고 질주’한 이유

    “벗으면 안되죠 사실. 아직 수술한지가 생각해보면 1달 정도 된 것 같은데 뼈가 붙는 데는 최소 3달 걸린다. 뼈가 살짝 실처럼 붙었다고 해도 모자란 상황인데 저는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위치고 내가 좋아서, 임무를 알고 하는 거기 때문에. 그 순간 마스크를 벗었지만 좋아진 게 아니라 여전히 리스크를 감수하는 것이다. 조금이라도 가능성 있다면 어떻게서든 해야 하는게 임무다.” 16강전 진출을 위해서 꼭 승리해야만 했던 포르투갈전. 경기 막판 안면 보호 마스크를 벗고 손에 들고 뛴 ‘캡틴’ 손흥민(30·토트넘)이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직접 전한 이야기다. 한국은 2010년 남아공 대회 이후 12년 만에 월드컵 16강에 진출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일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마지막 3차전에서 2-1로 이기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대표팀을 16강으로 이끈 주역으로 손흥민을 빼놓을 수 없다. 1-1 동점 상황에서 얻은 역습 기회를 만든 손흥민이 날카로운 패스를 찔러줬고, 패스를 받은 황희찬은 역전 골을 성공시켰다. 부상으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던 손흥민은 킬패스 하나로 그동안의 부진을 모두 덮었다. 손흥민은 부상 여파를 안고 카타르 월드컵에 나섰다. 그는 지난달 2일 소속팀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를 치르다 상대 선수와 충돌하며 왼쪽 눈 주위에 골절상을 당했다. 그는 월드컵 출전을 위해 서둘러 수술대에 올랐다. 손흥민은 “단 1%의 가능성만 있다면 앞만 보며 달려가겠다”라고 했다.당초 손흥민의 월드컵 출전은 불투명했으나, 그는 강한 의지로 검정색 안면 보호 마스크까지 착용하며 첫 경기에 출전했다. 하지만 마스크를 착용하다 보니 시야도 제대로 확보되지 않았다. 손흥민이 경기 중 흘러내리는 마스크를 어루만지는 모습은 여러번 포착되기도 했다. 가나전에선 헤딩을 시도하다 마스크가 틀어지는 모습도 보였다. 이날 경기 도중 손흥민은 결국 마스크를 벗고 손으로 들고 뛰다가 다시 쓰기도 했다. 이후 손흥민에게 기회가 왔다. 수비진영에 있던 손흥민은 후반 45분 포르투갈 페페의 머리를 맞고 나온 공을 받아 달리기 시작했다. 하프라인 전부터 공을 몰고 질주한 손흥민은 포르투갈 진영 페널티박스 바로 앞에서 수비 셋을 앞에 두고 속도를 줄였다. 그리고 달려오던 황희찬을 발견하곤 공을 밀어줬다. 손흥민이 찔러준 공을 받은 황희찬은 침착하게 공을 깔아 차며 득점에 성공했다. 추가시간에 만들어진 역전골이었다.황희찬에게 패스를 한 것과 관련해 손흥민은 “보고 패스했다”면서 “저한테도 조금만 공간 있었으면 슈팅 때리려 했는데, 순식간에 위험지역에서 3~4명 둘러싸였고 희찬이가 왼쪽에서 오는 게 살짝 보였다. 마땅히 줄 수 있는 공간이 없었는데 여기구나 하고 판단한 게 다리 사이였다. 그게 볼이 운 좋게 잘 들어가면서 희찬이가 마무리 잘해준 게 좋은 장면을 만들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은 “너무 좋지만 끝난 게 아니다. 16강에서 더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면서 “지금 선수들 너무 좋아하고 감정적으로 들떠 있다. 하지만 오늘까진 이 감정을 유지하고 내일부터 또 새로운 마음으로 다른 경기를 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누구보다 기쁘지만 담담한 손흥민 “다음 준비 침착하게 잘 할 것”

    누구보다 기쁘지만 담담한 손흥민 “다음 준비 침착하게 잘 할 것”

    “칭찬받아 마땅하고, 너무 기쁜 순간이지만, 다음을 잘 준비해야 합니다. 침착하게 잘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마스크 투혼’으로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16강에 올려 놓은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기쁜 마음을 표현하면서도 “다가올 시합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후반 46분 황희찬(울버햄프튼)의 발앞에 밀어주는 패스로 대표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을 마치고 공동취재구역에서 기자들을 만난 손흥민은 “저희가 이길 것이라고 생각한 사람이 분명 많이 없었을 거로 생각한다. 그런데도 선수들이 믿음을 놓지 않고 이런 결과를 얻어내서 감정적으로 너무 좋았다”며 웃었다. 이어 “16강을 항상 얘기했는데, 이제 더 나아가고자 노력하겠다”며 “내일부터 또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또 하나의 기적을 쓸 수 있으면 좋겠다”고 꿈이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경기 후 또 눈물을 흘렸다. 앞서 두 번의 월드컵에서 슬픔의 눈물을 펑펑 흘린 손흥민은 이번 월드컵에선 울지 않겠다고 했었다. 기자들이 또 울었다고 이야기를 하자 손흥민은 “기쁘다. 선수들이 얼마나 노력하는지 잘 알고 있고, 그걸 누구보다 제일 가까이서 본 사람이기 때문에, 이 선수들이 분명히 여기보다 더 높은 위치로 갈 자격이 있다고 생각했기에 너무 기뻤다”면서 “또 주장으로서 너무나도 자랑스러운 순간이라서 감정적으로 되게 좋았다”며 미소를 지었다. 경기 중 마스트를 벗는 모습을 보였는데 괜찮냐고 묻자 그는 “사실 벗으면 안 된다. 이제 수술한 지가 한 달 정도 된 것 같은데, 뼈가 붙는 데는 최소 석 달은 걸려서 이제 실처럼 살짝 붙었다고 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서 “그 순간 벗었다고 해서 이제 완전히 벗고 경기를 해도 되는 건 아니다. 아직도 엄청난 리스크를 갖고 하는 거다. 좋아진 상태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조금이라도 가능성이 있다면 어떻게든 해야 하는 게 맞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마지막에 돌파하면서 황희찬(울버햄프튼)이 눈에 딱 들어왔냐는 질문에는 “TV로 보실 때는 저희가 안 보고 패스하는 경우도 있다고 생각하실 텐데, 그런 상황을 다 읽는다. 어느 순간 패스를 줘야 희찬이가 좀 더 좋은 상황에서 슛을 때릴 수 있을까 그 짧은 시간 머릿속으로 계산하고 플레이한다”면서 “70∼80m를 뛰어가서 그런 순간적인 판단을 하는 게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제게 공간이 조금 있었다면 어떻게 슈팅을 때려보려고 했는데, 순식간에 위험 지역에 가다 보니까 상대 선수 서너 명에 둘러싸였다”면서 “그 순간 ‘여기구나’ 판단한 게 다리 사이였는데, 운이 좋게 그게 다리 사이로 들어갔고 희찬이가 마무리를 잘 해줬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16강 진출을 항상 꿈꿨는데 실현이 되니 기분이 어떠냐는 질문에 손흥민은 “너무 좋지만, 끝난 게 아니잖느냐. 우리가 16강을 항상 얘기했지만, 더 나아갈 수 있다면 그러기 위해 노력을 할 거다”면서 “지금 선수들이 매우 좋아하고 감정적으로 들떠 있는 거는 사실이지만, 오늘까지 이 감정을 유지하고 내일부터는 또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또 하나의 기적을 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전반 후 쉬는 시간에 후배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묻자 “더는 골 먹으면 안 된다는 말을 가장 많이 했던 것 같다. 결정적인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많이 했다”면서 “선수들이 그걸 잘 인지하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잘 버텨주고 잘 희생해주고 잘 싸워줬던 덕분”이라며 공을 돌렸다. 경기 후 가나와 우루과이전 결과를 기다리면서 2018 러시아 월드컵이 생각나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아니다. 그때 생각은 전혀 안 났다. 저희가 동그랗게 모여 있을 때 가장 많이 했던 말은 ‘우린 올라갈 자격이 있다’ 이런 얘기들이었다”면서 “무척 긍정적이었다. 사실 누가 무슨 말을 했는지 저도 감정에 휩쓸려서 잘 못 들었지만, ‘몇 분 남았냐’, ‘몇 초 남았냐’, ‘어떤 상황이다’ 이런 걸 얘기해주는데, 제 할 말 하기가 바빴던 것 같다”며 웃었다. 그리고는 “그 결과가 어떻든 선수들이 정말 자랑스럽고, 기쁜 마음만 가득해서 다른 생각을 하지 않았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전반전 동점골 후 다른 선수들에게 빨리 오라고 한 것에 대해선 “1분 1초가 아까웠다. 그 좋은 분위기를 끌고 가서 전반 끝나기 전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로 생각했다”면서 “누구보다 제가 기뻐해야 할 사람인데, 얼마나 간절했는데…, 뛰어가고 싶고 안아주고 싶고 했는데, 상황이 상황인지라 그랬다. 저만 급했나 이런 생각도 드는데, 선수들도 분명 급하고 잘하고 싶었을 것이다. 결과가 정말 좋게 나와서 참 다행”이라며 편안한 표정을 지었다.찬스가 많이 안났는데 기회가 올거라고 믿었냐고 묻자 손흥민은 “그렇다. 그렇지 않으면 저희가 공격을 할 수가 없다”면서 “사실 포르투갈을 상대로 저희가 많은 찬스를 만들어내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포르투갈이 볼을 많이 갖고 있을 거고 경기를 지배하기 때문에 저희가 조금 더 수비적으로 골을 내주지 않는 상황을 만들어야 하는 게 당연하다”고 설명했다. 또 “그런 상황에서 저희에게 조그마한 기회가 왔을 때 결정을 짓느냐 못 짓냐는 엄청나게 중요하다”면서 “그런 조그만 찬스를 믿고 경기한다면, 결정적인 순간을 맞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것들을 더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어디까지 올라 갈 수 있을까라는 물음에 손흥민은 “사실 어디까지 올라가겠다는 약속을 하는 건 너무 어려운 일이다. 저도 ‘우승하고 싶다’고 할 수는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주어진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게 가장 중요하고, 그래야 좋은 결과도 따라온다고 생각한다”면서 “준비를 잘하고 그 경기에서 모든 것을 쏟아낸 결과가 좋다면 또 다음을 생각해야 할 것”이라며 인터뷰를 끝냈다.
  • 월드컵 ‘영광과 눈물’… 영웅들의 마지막 승부[OTT 언박싱]

    월드컵 ‘영광과 눈물’… 영웅들의 마지막 승부[OTT 언박싱]

    지난달 21일 세계인의 스포츠 축제 월드컵이 개막했다. 2022 카타르월드컵은 조별리그 중 일부 경기가 국내에서 관람하기 좋은 시간에 진행돼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등 해외에서 맹활약 중인 선수들과 조규성, 김진수, 김영권 등 K리그 ‘대체 불가’ 선수들이 뭉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위해 카타르 현지와 한국에서 열띤 응원이 펼쳐졌다. 오늘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까지 이 열기를 확장시키는 다큐멘터리 두 편을 추천하고자 한다. 두 편 모두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 작품으로 월드컵과 관련된 ‘알고 보면 쓸모 있는 신비한 잡학사전’의 매력을 선보인다. ‘캡틴스’는 6개 국가 6명의 주장들이 월드컵 진출을 위해 분투하는 내용을 다뤘다. 월드컵은 4년에 한 번 열리는 축구선수들의 꿈의 무대다. 월드 클래스로 이름이 난 선수라 할지라도 월드컵 출전 경험이 없을 수 있다. 대표적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인 라이언 긱스는 현역 시절 조국 웨일스를 이끌고 월드컵 문턱을 넘지 못했다. ‘캡틴스’는 각각의 테마로 월드컵 예선을 치르는 여섯 주장의 모습을 그린다. 피에르에므리크 오바므양(가봉)은 조국 최초의 월드컵 진출을 목표로 한다. 프랑스 국가대표로 뛸 기회가 있었던 오바므양은 아버지가 이루지 못한 가봉 국가대표팀의 월드컵 진출을 위해 국가를 택했다. 오바므양과 동료들은 아슬아슬한 순간들을 맞닥뜨리면서도 아프리카 예선을 뚫기 위해 분투한다. 크로아티아 출신 루카 모드리치는 마지막을 준비한다. 지난 월드컵에서 최우수 선수상인 골든볼을 차지했지만 팀은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모드리치를 중심으로 전성기를 맞았던 크로아티아 대표팀은 황금세대의 마지막을 월드컵에서 화려하게 장식하고자 한다. 브라질의 수비수 치아구 시우바는 설욕을 꿈꾼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 8강, 2014년 조국에서 개최된 월드컵 4강에서 독일에 1-7 패배를 당하며 아픔을 겪은 그는 카타르에서 축구 최강국의 명예를 회복하고자 한다. 여기에 레바논의 하산 마툭, 바누아투의 브라이언 칼탁, 자메이카의 안드레 블레이크 등 대중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선수와 국가대표팀의 이야기를 보여 주며 신선한 매력을 더한다. 혼란스러운 조국의 화합을 위해, 다인종으로 구성된 팀을 하나로 만들기 위해 애쓰는 이들의 모습은 여전히 스포츠 그리고 축구가 국가의 영광과 국민의 결속력을 가져올 수 있음을 보여 준다. ‘월드컵, 챔피언을 향한 여정’은 월드컵에서 우승한 세계적인 축구 강국 여덟 팀의 역사를 담았다. 이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월드컵과 거리가 멀어질 만큼 침체됐던 시기가 있었고 우승의 순간에는 슈퍼스타의 등장과 함께 팀이 놀랄 만큼 강한 결속력을 지니게 됐다는 점이다. 초대 월드컵 우승국인 우루과이는 어느 순간 월드컵 진출 자체가 힘든 상황에 직면한다. 이들은 과하게 경쟁적인 유소년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개선한 뒤 다시 예전의 위상을 되찾게 된다. 에딘손 카바니, 루이스 수아레스 등 세계적인 선수들의 등장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에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독일은 매번 전력이 약해졌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월드컵에서는 좋은 성과를 낸 재기의 화신이다. ‘베른의 기적’으로 불리며 영화로도 제작됐던 1954년 스위스월드컵 우승 이후 단골손님이자 영원한 우승 후보에 등극했다. 2002년 월드컵 당시 약체라는 평가에도 미로슬라프 클로제와 미하엘 발라크라는 걸출한 신예의 활약으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네 번째 우승을 차지한 브라질월드컵 때는 신예 마리오 괴체가 결승골을 넣는 등 매번 재무장에 성공한 전차군단이다.가장 재미있는 편은 잉글랜드라 할 수 있다. 축구 종가로 불리는 잉글랜드는 초기 월드컵 출전을 거부했다. 1950년 브라질월드컵에 참가한 이들은 큰 기대를 모았지만 축구 변방국 미국에 패배하는 등 단 1승만 거두며 조별리그 통과에 실패했다. 이후에도 부진하며 굴욕을 당해야 했던 잉글랜드는 1966년 자국에서 월드컵이 개최되고서야 첫 우승에 성공할 수 있었다.김준모 키노라이츠매거진 편집장
  • 경우의 수는 잊어라, 카잔의 기적을 기억하라

    경우의 수는 잊어라, 카잔의 기적을 기억하라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 진출을 위한 마지막 결전을 펼친다. 그 선봉에는 한국 축구의 ‘현재’ 손흥민(토트넘)이 있고, 뒤는 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마요르카)과 조규성(전북 현대)이 받친다. 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0시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과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리그 3차전을 벌인다. 1무1패(승점 1)로 조 3위인 한국은 1위 포르투갈(2승·승점 6)을 무조건 이기고, 같은 시간 경기하는 2위 가나(1승1패·승점 3)와 4위 우루과이(1무1패·승점 1)의 결과에 따른 경우의 수도 따져야 한다. 1일 알라이얀의 중앙미디어센터(MM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벤투 감독은 “포르투갈이 강팀이지만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경기고, 수준 높은 경기를 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부상을 입은 김민재(나폴리)와 황희찬(울버햄프턴)의 출전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벤투 감독은 “경기 당일까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결전의 선봉에는 주장 손흥민이 있다. 안와골절 부상으로 안면보호 마스크를 쓴 채 경기를 뛰는 손흥민은 경기력 문제를 떠나 출전 자체만으로 상대에게 위협이 된다. 특히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손흥민의 돌파는 골을 얻어 낼 수 있는 무기다. 첫 월드컵을 치르고 있는 이강인과 조규성도 기량을 뽐내고 있다. 이강인은 지난해 3월 일본과의 평가전 이후 벤투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월드컵 최종 명단에 극적으로 이름을 올리더니 가나와의 2차전에서 출전 1분 만에 도움을 기록하는 등 게임 체인저 역할을 했다. 1·2차전에서 보여 준 날카로운 패스가 손흥민에게 연결된다면 충분히 포르투갈의 골망을 흔들 수 있다는 분석이다. 조규성은 당초 ‘벤투의 스트라이커’ 황의조(올림피아코스)의 후보 선수로 대표팀에 합류했지만 가나전에서 연속 헤더 골을 넣으면서 한국 선수 최초로 월드컵 한 경기 두 골의 기록까지 세웠다. 골문 앞에서의 결정력과 위치 선정이 좋아 날카로운 패스를 가진 이강인과의 호흡이 기대된다. 대표팀은 2018 러시아월드컵 당시 독일을 2-0으로 꺾은 ‘카잔의 기적’을 다시 한번 연출하겠다는 각오다. 객관적 전력 열세와 김민재, 황희찬의 출전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것은 대표팀의 약점이다. 여기에 벤투 감독도 벤치에 없다. 그럼에도 대표팀은 포기하지 않고 포르투갈과의 일전을 다짐하고 있다. 이날 벤투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영권(울산 현대)은 “승리가 필요한 경기다. 앞선 두 경기처럼 열정과 경기장 안에서 싸우고자 하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손흥민 건물이야?”…손흥민 사진 도배된 카타르 대형 건물

    “손흥민 건물이야?”…손흥민 사진 도배된 카타르 대형 건물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캡틴’ 손흥민의 사진이 걸린 카타르 건물에 ‘골때녀’ 멤버들이 감격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 월드컵 특집 편에서는 2022 카타르 월드컵 대한민국 vs 우루과이전 현장을 찾은 ’골때녀‘ 멤버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조혜련과 전미라, 이현이, 윤태진은 한국 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카타르 현지를 직접 찾았다. 이들이 선 카타르 도하 시내의 고층 건물 외벽에는 손흥민을 비롯한 각 나라를 대표하는 축구선수들의 대형 사진이 내걸리며 월드컵 분위기를 느끼게 했다. 카타르 고층빌딩에 손흥민 사진이 있자 조혜련은 “손흥민 건물이야? 손흥민 건물 샀어?”라며 깜짝 놀랐다. 이들은 “여기 대표선수들 사진이 다 있는데 손흥민이 제일 크다. 자랑스럽다”며 감격했다.
  • 뿔난 ‘황소’ 불 뿜겠소

    뿔난 ‘황소’ 불 뿜겠소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가나전 패배를 뒤로하고 다가오는 포르투갈전을 위해 다시 담금질을 시작했다. 포르투갈을 이기더라도 16강 진출의 길은 복잡한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하지만 대표팀은 마지막까지 투혼을 불사르겠다는 각오다. 특히 부상에서 회복 중인 ‘황소’ 황희찬(울버햄프턴)의 출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대표팀 분위기도 다시 끓어오르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0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포르투갈전에 대비한 훈련을 진행했다. 우루과이전 무승부와 가나전 패배로 1무1패(승점 1)가 된 한국은 2승(승점 6)으로 2022 카타르월드컵 H조에서 가장 먼저 16강 진출을 확정한 포르투갈과 오는 3일 0시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마지막 결전을 벌인다. 전날 대표팀은 1시간여 동안 진행된 훈련을 모두 취재진에 공개했다. 훈련장에 나온 선수 전원은 벤투 감독과 10여분간 미팅을 한 뒤 두 개조로 나뉘어 훈련을 시작했다. 손흥민(토트넘)과 김민재(나폴리), 조규성(전북 현대) 등 가나전에 선발 출전했던 11명과 후반전을 시작하며 교체 투입된 나상호(FC서울)까지 12명은 30분간 자전거를 타고 스트레칭을 하며 회복훈련을 했다. 나머지 15명은 정상적으로 훈련을 했다. 이날 대표팀은 골키퍼를 포함한 14명의 선수가 7명씩 나뉘어 미니게임을 했다. 경기를 2~3일 남기고 진행되는 미니게임은 일반적으로 출전 선수들의 컨디션을 보기 위한 것이다. 이날 미니게임에는 월드컵 개회 이전에 당한 햄스트링 부상으로 1·2차전에서 뛰지 못했던 황희찬도 참여했다. 황희찬은 훈련 중 몇 차례 전력 질주하는 모습을 보였고, 황의조(올림피아코스) 등과 함께 슈팅 연습도 소화했다. 현재 대표팀은 부상과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 ‘캡틴’ 손흥민은 11월 초 안와골절상을 입어 마스크를 쓰고 뛰면서 제 기량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 또 김민재도 소속팀에서 많은 경기를 뛴 상태에서 대표팀에 합류하며 결국 종아리 부상을 당해 다음 경기 출장이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황희찬의 출전 가능성이 커진 것은 대표팀으로서는 가뭄의 단비와 같은 일이다. 황희찬의 출전 의지도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희찬은 지난 28일 가나전 패배 이후 선수들과 함께 아쉬움의 눈물을 뚝뚝 흘리기도 했다. 벤투 감독은 지난 29일 “우리는 강팀을 상대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최대한 리스크를 안고 경기를 해 왔다. 마지막까지 도전하면서 모든 것을 쏟아 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내년 100주년’ 디즈니 전략은 확장… 영화·OTT 50여편 쏟아진다

    ‘내년 100주년’ 디즈니 전략은 확장… 영화·OTT 50여편 쏟아진다

    내년 100주년을 맞는 월트디즈니가 신작들을 대거 공개했다. 기존 작품과 이어지는 시리즈 신작들을 비롯해 아시아와 태평양 지역 자체 제작 콘텐츠를 강화해 극장은 물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월트디즈니가 30일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에서 진행한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2’에서는 마블 스튜디오, 월트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픽사, 루커스필름 등의 극장 개봉 예정작과 OTT인 디즈니+와 디즈니+핫스타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오리지널 콘텐츠 등 50개 이상 작품이 베일을 벗었다. 마블 스튜디오 작품 중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가 내년 2월에 첫 테이프를 끊는다. 시리즈 세 번째 극장 영화로, 앤트맨 가족이 양자세계를 여행하는 내용이다.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세 번째 이야기도 여름에 개봉한다. 배우 박서준이 합류하면서 화제가 된 ‘더 마블즈’도 관심을 끈다. ‘캡틴 마블’, ‘미즈 마블’ 속편이다. 개봉은 내년 5월로 예정돼 있다. 디즈니+에서는 ‘닉 퓨리’와 ‘로키’가 새로운 시즌을 시작한다. 마블 스튜디오 총괄 루이스 데스파시토는 “그동안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MCU)를 통해 여러 캐릭터와 시리즈를 만들며 확장했는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와 종교, 성별을 아우르는 작업을 이어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은 100주년 기념으로 제작한 ‘위시’를 내년 3월 개봉한다. 별똥별의 탄생 이야기를 소재로 한 소녀의 모험극이다. 디즈니 대표작 가운데 하나인 ‘인어공주’는 내년 5월 실사 영화로 거듭난다. 흑인 배우 핼리 베일리가 물 속을 자유로이 헤엄치며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이날 처음 공개됐다. 인어공주의 피부색 논란과 관련해 숀 베일리 디즈니 애니메이션 대표는 “굉장히 뛰어난 연기를 하며 노래를 잘 부르는 배우를 광범위하게 찾았고, 베일리는 너무나 완벽한 배우였다”고 설명했다.루커스필름에서는 스타워즈 시리즈 중 ‘만달로리안’ 시즌3와 함께 배우 이정재가 출연을 확정해 화제가 된 새 스타워즈 시리즈 ‘어콜라이트’도 출범 사실을 알렸다. 백발의 해리슨 포드가 등장하는 ‘인디아나 존스’ 5편의 영상도 이날 일부 공개했다. 픽사 애니메이션에서는 한국계인 피터 손 감독이 내년 6월 선보일 ‘엘리멘털’이 주목을 받았다. 불, 물, 대기와 흙 등 지구 구성 성분을 주인공으로 한 독특한 작품이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제작자들이 참여한 오리지널 작품들도 대거 선보였다. 한국, 일본, 인도네시아, 호주 등에서 투자·제작한 콘텐츠를 올해 50편 이상 내세워 OTT 등을 공략한다.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로는 오는 7일 디즈니+ 등에서 ‘커넥트’가 우선 출격한다. 배우 정해인이 주연을 맡고 일본의 거장 미이케 다카시가 메가폰을 잡았다. 강윤성 감독이 연출한 ‘카지노’도 이날 일부 영상을 공개했다. 배우 최민식이 25년 만에 드라마에 돌아온다는 것으로 화제를 모았다. 오는 21일 시즌1을, 내년에 시즌2를 선보일 예정이다. 루크 강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지난 한 해 디즈니는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45개 이상 새로운 아태지역 콘텐츠를 공개했고, 상업성과 작품성 모두 괄목할 만한 성과를 기록했다”면서 “핫한 장르에 핫한 분야, 예컨대 케이 드라마와 일본 애니메이션, 인도네시아 로맨틱 코미디와 호러 장르처럼 지역의 특성을 염두에 두고 이런 작품들에 더 많이 투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스치지도 않았는데 “호우!” 동료골 가로챈 세리머니[포착]

    스치지도 않았는데 “호우!” 동료골 가로챈 세리머니[포착]

    포르투갈은 29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루과이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브루누 페르난드스의 멀티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1차전에서 ‘복병’ 가나를 3-2로 꺾은 포르투갈은 H조에서 유일하게 2연승을 달리며 최소 2위를 확보, 16강에 선착했다. 전반에만 호날두와 페르난드스가 슈팅 3개씩, 주앙 펠릭스가 슈팅 2개를 시도하며 우루과이의 골문을 겨냥했다. 포르투갈은 후반 9분 페르난드스가 페널티 박스 왼쪽 바깥에서 오른발로 올린 크로스가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됐다. 페르난데스가 띄워준 공이 공중으로 뛰어오른 호날두를 지나 골문에 그대로 꽂혔고, 호날두는 특유의 “호우!” 세리머니를 하며 경기장을 뛰어다녔고 페르난데스를 안았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 결과 공은 호날두의 머리카락에도 스치지 않았다. 결국 국제축구연맹 FIFA는 페르난데스의 골로 인정했다. 호날두는 직접 넣지도 않은 골을 자기 골인 척 세리머니를 펼친 꼴이 됐다. 페르난데스는 “호날두는 모든 비판을 즐기는 것 같다. 더 잘할 수 있도록 계속 비판해 달라”며 호날두와 함께 월드컵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1·2차전 연속 페널티킥 판정 논란 연이은 페널티킥 판정은 논란을 불렀다. 가나와 1차전 때 호날두가 페널티킥을 얻은 것을 두고 오토 아도 가나 감독은 “심판이 (호날두에게) 준 특별 선물”이라고 노골적으로 비판했다. 수비수와 접촉이 크지 않았는데도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 없이 포르투갈에 페널티킥을 줬다. 우루과이와 2차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1-0으로 앞선 후반 48분에 포르투갈이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더 넣었다. 이때 우루과이 수비수 호세 히메네스가 넘어지는 과정에서 손을 짚다가 공이 와서 닿은 상황을 두고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을 거쳐 페널티킥을 줬다.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 출신 TV 해설가 조 콜은 “끔찍한 판정”이라고 비난했다. 유로스포츠는 웨일스 국가대표 출신 할 롭슨의 말을 인용해 “넘어지는 과정에서 자신을 부상에서 보호하기 위한 동작”이라며 “여기에 페널티킥을 주는 것은 VAR이 일관적이지 않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손흥민 vs 호날두 ‘캡틴의 전쟁’ 포르투갈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과 다음 달 3일 조별리그 마지막 3차전을 치른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위로 H조에서 순위가 가장 높은 포르투갈은 한국(28위)에 가장 어려운 상대가 될 전망이다. 1무 1패(승점 1)를 거둔 한국은 16강 진출을 위해서 포르투갈을 반드시 넘어야 한다. 양 팀의 주장 손흥민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격돌은 경기 최고의 관전 포인트다. 다만 포르투갈이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했기에 호날두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점은 변수로 꼽힌다. 손흥민은 “그가 축구하는 방식을 좋아한다”(2015년 3월 UEFA 챔피언스리그 페이스북 Q&A) “호날두는 그가 가진 재능보다 더 노력한다”(2019년 3월 영국 가디언 인터뷰) 등 호날두에 대한 선망을 드러내 왔다. 페르난두 산투스 포르투갈 감독은 “우리는 조 1위를 원한다”며 3차전도 모든 걸 쏟아내겠다고 말했다. 조 2위가 될 경우 16강전에서 브라질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 손흥민 ‘우상’ 넘을까… 7번 에이스 빅뱅

    손흥민 ‘우상’ 넘을까… 7번 에이스 빅뱅

    막강 화력 포르투갈 2승 H조 1위반드시 이겨야 16강 진출 가능성양 팀 최고 선수·주장 자존심 걸려퇴로도, 우회로도 없는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손흥민(토트넘)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무소속)를 만난다. 한국이 가나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을 이긴 뒤 만나 조 1위 자리를 놓고 경쟁했으면 더없이 좋았겠지만 잔도(棧道)가 불타 버린 상황에서 ‘에이스’가 초인적 능력을 끌어낼 가능성도 있다. 한국과 포르투갈은 다음달 3일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조별리그 H조 3차전에서 만난다. 가나(3-2)와 우루과이(2-0)를 연파한 포르투갈은 H조 선두(승점 6)로 16강 진출을 확정했고 한국은 포르투갈, 가나(승점 3)에 이어 3위(승점 1)에 자리했다.12년 만에 16강에 도전하는 월드컵이라서 경우의 수를 따지지 않을 수 없지만 경기만 놓고 봤을 때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대표하는 골잡이 손흥민과 2010년대를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와 양분했던 호날두의 정면충돌은 확실히 가장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 호날두를 롤 모델로 여기며 노력해 온 손흥민에게도 특별한 경기다. 물론 EPL 경기에서 두 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한 번, 프리시즌 대회인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에서 한 번 등 모두 4차례 맞대결을 펼쳤지만 이번엔 다르다. A매치 첫 맞대결인 이번 경기에서 손흥민은 토트넘 소속으로 출전할 때와 달리 에이스이자 주장으로 대표팀의 최선봉에 서 있다. 반드시 이겨야만 16강 진출 가능성을 일궈 낼 수 있기에 온 힘을 다하지 않을 수 없다. 포르투갈도 신예 공격수가 많다고는 하지만 에이스는 여전히 주장인 호날두다. 손흥민은 A매치 106경기에 출전, 35골을 넣었다. 호날두는 193경기에서 118골을 기록해 이미 포르투갈의 ‘살아 있는 전설’이다. 둘 다 등번호는 ‘7’. 손흥민이 호날두를 동경하기도 했겠지만 ‘7’은 한국 축구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린 전임 캡틴 박지성(41) 전북 현대 어드바이저에게 물려받은 번호이기도 하다. 한국 축구의 자존심을 걸고 나서는 승부인 셈이다. 박지성은 20년 전 2002 한일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포르투갈전에서 1-0 결승골을 넣었다. 그 경기가 한국과 포르투갈 축구 역사의 유일한 A대표팀 간 맞대결로 남아 있다.
  • 태극전사들, 짜릿한 명승부 연출… ‘미안한 마음’ 가질 필요 없다 [김동현 기자의 Hayya 월드컵]

    태극전사들, 짜릿한 명승부 연출… ‘미안한 마음’ 가질 필요 없다 [김동현 기자의 Hayya 월드컵]

    지난 28일(한국시간)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예선 가나와의 2차전이 끝난 뒤 한국 선수들은 기자들과 만나 연신 “죄송하다”, “미안하다”는 말을 쏟아 냈다. 한국은 당초 가나를 제물로 16강 진출을 노렸다. 하지만 예상보다 강한 전력을 가지고 있던 가나에 한국은 2-3으로 아깝게 졌다. 대표팀의 ‘캡틴’ 손흥민(토트넘)은 경기가 끝난 뒤 “뭐라고 말씀드려야 될지 모르겠다”면서 “선수들이 고생을 많이 했는데 결과가 이렇게밖에 안 나와 미안하고, 응원해 주신 팬분들께 죄송한 마음이 가득하다”며 고개를 떨궜다. 이날 얼굴 부상 탓에 마스크를 쓴 채로 헤더슛까지 시도했던 그였다. 손흥민만 죄송하다고 말한 것이 아니다. 수비수로 나섰던 김문환(전북 현대)은 “내가 부족했다”며 “따라잡을 수 있겠다고 생각하면서 추격했는데 또 실점했다. 정말 아쉽고 죄송하다”고 자책했다. 두 번째 골을 어시스트한 김진수(전북 현대)도 “실점 장면에서 잘못된 판단이 있었다. 상당히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심지어 두 골을 터뜨린 조규성(전북 현대)도 마음껏 기뻐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아마 대표팀 선수들이 쏟아 낸 ‘미안’과 ‘죄송’이라는 단어는 기자들을 통해 국민들에게 한 말일 것이다. 이역만리 카타르까지 원정을 온 팬들과 한국에서 밤잠을 설쳐 가며 자신들을 응원해 준 국민들에게 승리의 기쁨을 선사하지 못했다는 생각 때문에 나온 단어들일 것이다. 그런데 이들이 과연 미안하고 죄송한 행동을 했을까. 한국과 가나의 경기는 이번 월드컵 경기 중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로 짜릿하고 박진감이 넘쳤다. 빠르게 진행된 공방과 득점 등 순수하게 내용을 놓고 보자면 결코 수준이 낮은 경기도 아니었다. 비록 결과가 패배로 끝났지만 한국팀은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경기가 끝난 뒤 스타디움을 나서는 기자들에게 가나 응원단은 엄지손가락을 내밀었다. 가나 감독도 한국팀이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고 호평했다. 투지에서도 마찬가지다. 전반 두 골을 내준 뒤 후반전 대표팀이 보인 모습은 말 그대로 ‘태극전사’로서의 풍모였다. 특히 후반 추격전을 펼칠 때 대표팀은 내일이 없는 것처럼 뛰었다. 김민재(나폴리)는 종아리 부상에도 불구하고 출전해 몸을 아끼지 않고 활주했다. 원하던 결과는 아니었다. 하지만 부끄러운 경기는 더더욱 아니었다. 그러니 “미안하다”, “죄송하다”라는 말은 할 필요가 없다. 그리고 혹시 아는가, 우리 대표팀이 포르투갈을 잡을지. 20년 전 그랬던 것처럼 말이다.
  • 구자철 품에 안긴 손흥민…한참을 말없이 울었습니다

    구자철 품에 안긴 손흥민…한참을 말없이 울었습니다

    구자철 KBS 해설위원이 가나전 석패에 고개숙인 ‘캡틴’ 손흥민을 말없이 꼭 안아줬다. 한국은 지난 28일 카타르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2차전에서 가나에 2:3으로 아쉽게 패했다. 전반 실점을 후반 조규성의 환상적 멀티골이 팀의 승리로 이어지지 못해 아쉬움은 배가 됐다. 우리 대표팀은 1무 1패를 기록, 16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경기가 끝난 후 누구보다 아쉬워한 손흥민은 끝내 눈물을 보였다. 손흥민은 가나와의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기다리던 구자철을 만났다. KBS 해설위원으로 이번 월드컵에 함께하고 있는 구자철은 29일 ‘우리 선수들 만나고 왔습니다’란 제목으로 당시 영상을 자신의 유튜브 계정에 올렸다.가나전이 끝난 뒤 굳은 표정으로 고개를 숙이고 있던 손흥민은 구자철을 보고 잠시 눈빛이 흔들렸으며, 구자철은 그런 손흥민을 말없이 꼭 안아주며 토닥였다. 두 사람은 두 번의 월드컵을 함께 뛰었고, 주장 완장의 무게를 공유한 바 있다. 구자철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당시 대표팀 주장이었고, 손흥민은 당시 대표팀 막내이자 첫 월드컵 진출이었다. 손흥민은 1차전 우루과이전에 이어 이날도 마스크를 착용한 채 투혼을 벌였지만,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분을 참지 못한 채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경기 종료 직전 권경원이 중거리슈팅으로 상대 코너킥을 유도했지만, 주심 앤서니 테일러(잉글랜드)는 코너킥 기회를 주지 않고 경기를 끝냈다.손흥민은 안와골절 부상에도 불구하고 마스크를 착용한 채 풀타임으로 경기를 뛰고 있다. 미드필더 황인범 역시 구자철에게 안겨 눈물을 펑펑 쏟았다. 구자철은 “우리는 항상 간절해야 된다”며 “평소대로 하면 충분히 잘할 수 있는데, 꼭 한 발 더 뛰어야 하고…”라며 같은 포지션으로 뛴 황인범을 위로했다. 황인범은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진짜로”라며 흐느꼈다. 구자철은 “너무 고생했어. 뭔가를 이루려고 하지 마. 잘하려고 하지 마. 마지막까지 파이팅해”라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또 대표팀 막내인 이강인에겐 “(다음 월드컵은) 이제 네가 이끌어야 돼”라며 힘을 불어 넣었다.
  • 손흥민vs호날두···세기의 대결 ‘7번 빅뱅’

    손흥민vs호날두···세기의 대결 ‘7번 빅뱅’

    퇴로도 우회로도 없는 절체 절명의 상황에서 손흥민(30·토트넘)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무소속)를 만난다. 한국이 가나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을 이긴 뒤 만나 조 1위 자리를 놓고 경쟁했으면 더없이 좋았겠지만, 잔도가 불타버린 상황에서 ‘에이스’가 초인적 능력을 끌어낼 가능성도 있다.한국과 포르투갈은 다음 달 3일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조별리그 H조 3차전에서 만난다. 가나(3-2)와 우루과이(2-0)를 연파한 포르투갈은 H조 선두(승점 6)로 16강 진출을 확정했고, 한국은 포르투갈, 가나(승점 3)에 이어 3위(승점 1)에 자리했다. 12년 만에 16강에 도전하는 월드컵이라서 경우의 수를 따져보지 않을 수 없지만, 경기만 놓고 봤을 때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대표하는 골잡이 손흥민과 2010년대를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와 양분했던 호날두의 정면 충돌은 가장 중요한 관전 포인트임에 틀림없다.호날두를 롤 모델로 여기며 노력해 온 손흥민에게도 특별한 경기다. 물론 EPL 경기에서 두 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한 번, 프리시즌 대회인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에서 한 번 등 모두 4차례 맞대결을 펼쳤지만, 이번엔 다르다. A매치 첫 맞대결인 이번 경기에 손흥민은 토트넘 소속으로 출전할 때와 달리 자신이 ‘에이스’이자 주장으로 대표팀의 최선봉에 서 있다. 반드시 이겨야만 16강 진출 가능성을 일궈낼 수 있기에 온 힘을 다하지 않을 수 없다. 포르투갈도 신예 공격수들이 많다고는 하지만, ‘에이스’는 여전히 주장인 호날두다. 손흥민은 A매치 106경기에 출전, 35골을 넣었다. 호날두는 193경기에서 118골을 기록해 이미 포르투갈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둘 다 등번호는 ‘7’이다. 손흥민이 호날두를 동경하기도 했겠지만, ‘7’은 한국 축구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린 전임 캡틴 박지성(41) 전북 현대 어드바이저에게 물려받은 번호이기도 하다. 한국 축구의 자존심을 걸고 나서는 승부인 셈이다. 박지성은 20년 전 2002 한·일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포르투갈전에서 1-0 결승골을 넣었다. 그 경기가 한국과 포르투갈 축구 역사의 유일의 A대표팀 간 맞대결로 남아있다.
  • 손흥민 “뭐라 말씀드려야 할지…규성이에게 미안”

    손흥민 “뭐라 말씀드려야 할지…규성이에게 미안”

    “제가 더 잘하고 선수들을 잘 이끌어야 했는데…그러지 못해 마음이 아프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캡틴’ 손흥민(30·토트넘)이 가나전 패배에 “죄송한 마음”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한국은 28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 가나와의 경기에서 2-3으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1무 1패(득실차 -1, 승점 1점)로 조 4위로 떨어지면서 16강 진출이 불투명해졌다. 한국은 오는 12월 3일 오전 0시 포르투갈과 최종전에서 승리한 뒤 H조 라이벌들의 최종전 결과를 따지는 경우의 수에 직면했다. 손흥민은 경기가 끝난 뒤 “뭐라고 말씀드려야 될지 모르겠다”며 “선수들이 고생 많이 했는데, 결과가 이렇게밖에 안 나와 미안하고, 응원해주신 팬 분들께 죄송한 마음이 가득하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이달 초 안와골절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에 불확실했지만, 출전하겠다는 불굴의 의지로 특수 마스크까지 쓰고 카타르에 입성했다. 이날도 안면 보호 마스크를 쓰고 출전한 그는 헤딩슛을 시도하는 등 몸을 아끼지 않았다.손흥민은 “저 개인적으로도 잘하고, 선수들을 잘 이끌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마음이 아프다”며 “동료 선수들에게 더 많은 것을 바랄 수는 없고, 지금처럼만 잘해주면 팀의 주장으로서 정말 고마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포르투갈과 최종전을 앞두고 “선수들도 (16강 진출에 대한) 가능성을 보고 잘 준비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저도 선수들과 함께 준비를 잘해보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한국 축구 역사상 최초로 월드컵무대에서 2골의 개인 득점에 성공한 조규성(24·전북)에 대해서는 “좋은 결정력으로 두 골을 넣고 동점까지 만들었는데, 승리를 못 챙겨줘서 팀원으로서 미안하다”며 “(조)규성이가 좋은 선수인 것은 K리그에서 증명했던 부분”이라고 칭찬했다. 그러면서도 손흥민은 “(조)규성이가 잘한 모습은 뿌듯하지만, 지금은 경기 결과가 아쉽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 우는 손흥민 위로한 ‘옛 스승’ 가나 감독…스태프는 ‘셀카’ 시도

    우는 손흥민 위로한 ‘옛 스승’ 가나 감독…스태프는 ‘셀카’ 시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캡틴’ 손흥민(30·토트넘)은 가나와의 2차전에서 패배한 후 고개를 들지 못했다. 부상으로 얼굴은 부어 있었고, 패배의 아쉬움으로 얼굴에선 눈물이 흘렀다.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은 지난 28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가나에 2-3으로 패배했다. 한국은 전반전 점유율에서 크게 앞섰지만 번번히 득점 기회를 놓쳤다. 한국이 득점 기회를 잡지 못하자 가나는 2골을 획득했다. 한국도 반격에 나섰다. 조규성이 후반 13분과 16분 두 골을 연달아 터트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내 후반 23분 모하메드 쿠두스에게 다시 골을 내주면서 한국은 2-3으로 패배했다. 경기가 끝난 후 선수들은 패배의 아쉬움에 고개를 들지 못했다. 캡틴 손흥민도 마찬가지였다. 그 누구보다 승리가 간절했을 그였다. 손흥민은 이달 초 안와골절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에 불확실했지만, 출전하겠다는 불굴의 의지로 특수 마스크까지 쓰고 카타르에 입성했다. 그러나 가나전이 패배로 끝나자 손흥민은 끝내 눈물을 흘렸다. 가나의 오토 아도 감독은 옛제자 손흥민을 안고 위로했다. 두 사람은 과거 독일에서 사제지간의 연을 쌓았다. 손흥민은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에서 유럽무대 생활을 시작했는데, 당시 함부르크 19살 이하 팀의 사령탑이 아도 감독이었다. 경기가 끝난 뒤 아도 감독은 “후반들어 손흥민을 앞세운 한국의 공격을 방어하는 과정에서 크로스를 많이 허용해 어려움을 겪었다”며 “한국은 강한 팀이었다. 마지막에 우리에게 운이 따라줬고 결국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한국 선수들과 인사를 하던 가나 대표팀 스태프들도 손흥민을 토닥이며 위로했다. 그러나 가나 스태프 1명의 비매너 태도가 문제가 됐다. 검은색 모자를 쓴 가나 스태프가 휴대전화를 손에 들고 다가오더니 손흥민의 어깨에 팔을 두르고 셀카를 찍으려고 시도한 것이다. 손흥민의 감정과 상황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태도였다. 뒤늦게 해당 스태프의 행동을 본 다른 동료가 그의 몸을 한 손으로 치며 저지했고, 셀카를 찍으려 했던 스태프는 자리를 떠났다. 미국 ESPN의 축구 전문프로그램 ESPN FC는 공식 트위터에 해당 장면이 담긴 사진을 캡처해 올리면서 “가나 대표팀 스태프가 경기 후 ‘진짜로’ 손흥민과 셀피(selfie)를 찍었다”고 썼다. 글 뒤에는 난감한 표정으로 땀흘리는 이모티콘도 붙였다.
  • [속보]조규성 해냈다…한국 ‘2골’ 만회골

    [속보]조규성 해냈다…한국 ‘2골’ 만회골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 후반전에 만회골 2골을 연달아 터트렸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은 2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가나를 상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가나전 승리를 노리는 벤투호가 변화를 가져갔다. 벤투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캡틴’ 손흥민을 비롯해 조규성, 정우영(알 사드), 정우영(프라이부르크), 황인범, 권창훈, 김진수, 김민재, 김영권, 김문환, 김승규가 선발로 나섰다. 벤투 감독이 후반 11분 권창훈을 대신해 이강인을 투입했고, 이 승부수가 통했다. 후반 13분 이강인이 좌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려줬고, 쇄도하던 조규성이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15분 김진수가 올려준 볼을 조규성이 타점 높은 헤더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현재 스코어 대한민국 2 - 2 가나.
  • 발렌시아 두 경기 세 골, 그의 길이 에콰도르의 월드컵 역사!

    발렌시아 두 경기 세 골, 그의 길이 에콰도르의 월드컵 역사!

    에콰도르 축구 대표팀의 공격수 엔네르 발렌시아(33·페네르바체)는 바로 이 나라의 월드컵 역사다. 발렌시아는 26일(한국시간)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A조 네덜란드와의 2차전에서 1999년생 학포(에인트호번)에게 킥오프 5분 4초(대회 최단 기록) 만에 실점해 0-1로 끌려가던 후반 4분 골 그물을 갈라 1-1 무승부에 힘을 보탰다. 자신이 보유한 에콰도르 선수 역대 A매치 최다 골 기록은 38골로, 에콰도르 선수의 월드컵 본선 최다 득점 기록은 여섯 골로 늘렸다. 특히 발렌시아의 월드컵 본선 6골은 에콰도르가 2014년 브라질 대회와 이번 대회에 기록한 득점 전체이기도 하다. 그 말고는 어떤 에콰도르 선수도 두 대회 본선에서 골 그물을 출렁인 적이 없다. 에콰도르는 2014년 브라질 대회 때 스위스전(1골), 온두라스전(2골), 그리고 이번 대회에선 카타르전(2골)과 이날 네덜란드전(1골)까지 각각 세 골을 기록했는데, 모두 발렌시아가 주인공이었다. 월드컵 본선에서 자국의 여섯 골을 연이어 넣은 선수는 에우제비우(포르투갈), 파올로 로시(이탈리아), 올레크 살렌코(러시아) 뿐이었다. 에콰도르가 2018년 러시아 대회 예선을 통과하지 못해 발렌시아가 본선에서 골을 넣을 기회가 없었다. 그래도 축구통계업체 옵타에 따르면 그는 브라질 대회부터만 따지면 월드컵 득점 공동 1위다. 그는 프로 리그에서 부진할 때도 대표팀만 가면 신기할 정도로 골이 늘었다. 에콰도르는 월드컵 본선에 네 차례 나서 13골을 넣었고, 최고 성적은 2006년 독일 대회의 16강이다. 에콰도르의 역대 월드컵 본선 득점은 13골이니 발렌시아가 절반쯤을 혼자 해결한 것이다. 그렇다고 그가 이기적인 플레이어도 아니다. 다양한 상황에서 동료들을 돕는 플레이도 곧잘 한다. 그러면서도 해결은 본인이 하고 있다. 카타르전에선 전반 16분 페널티킥으로 대회 1호 골을 넣었고, 전반 31분에는 구석을 노린 헤더로 득점했다. 월드컵 개막전에서 첫 골을 페널티킥으로 넣는 최초의 기록도 추가했다. 네덜란드를 상대로는 동료 페르비스 에스투피냔의 슛이 안드리스 노퍼르트 골키퍼에 막혀 나온 공을 놓치지 않고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그의 동점 골에 힘입어 에콰도르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위 네덜란드를 상대로 승점 1을 보태며 A조 선두 경쟁과 함께 16강 진출 희망을 밝혔다. 발렌시아는 팀이 16강에 진출하지 못해도 세네갈과의 조별리그 3차전은 남겨두고 있어 이번 대회 중 추가 득점을 올릴 가능성도 충분한데 문제는 그의 무릎 부상이다. 카타르와의 개막전 후반 무릎 부상으로 교체돼 나갔던 그는 이날도 무릎을 다쳐 들것에 실려나간 뒤 벤치에서 아이싱을 한 채 남은 경기를 지켜봤다. 구스타보 알파로 에콰도르 감독은 “(발렌시아는) 에콰도르 유니폼을 입었을 때 이미 최고 수준이었다. 나는 그에게 예선에만 너무 힘을 쏟지 않으면 월드컵에서 성공할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워낙 정신력이 강해 헤쳐나갈 것이다. 그는 캡틴”이라고 말했다.
  • 우루과이 주장, 경기 후 손흥민에게 다가가 보인 행동[포착]

    우루과이 주장, 경기 후 손흥민에게 다가가 보인 행동[포착]

    그야말로 값진 무승부였다. FIFA 랭킹 28위 한국은 랭킹 14위 우루과이를 만나 대등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24일(한국 시각) 오후 10시 카타르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H조 1차전에서 우루과이에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FIFA 집계에 따르면 한국은 6개, 우루과이는 10개의 슈팅을 각각 시도했다. 하지만 양 팀 모두 확실한 공격 포인트를 잡지 못했고 유효 슈팅은 모두 0을 기록했다. 어느 팀이 이겨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치열한 접전이었다. 한국은 귀중한 승점 1점을 따내며 16강 진출 불씨를 이어가게 됐다.한국 축구 대표팀의 ‘캡틴’ 손흥민은 안면 부상을 딛고 이날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이달 2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 중 안와 골절상을 당해 수술을 받은 그가 3주 만에 실전에 나선 것이다. 당초 손흥민의 월드컵 출전은 불투명했으나, 그는 강한 의지로 검정색 안면 보호 마스크까지 착용하며 첫 경기에 출전했다. 손흥민은 불편한 마스크를 쓰고도 그라운드를 누비며 상대를 적극적으로 압박했다. 후반 11분 마르틴 카레세스에게 오른발을 밟혀 신발이 벗겨지고 양말이 찢어졌지만 꿋꿋하게 다시 일어났다.경기가 끝나고 양 팀 선수들은 한데 모여 인사를 나눴다. 가장 주목 받은 건 역시 손흥민이었다. 우루과이 선수들은 마스크 투혼을 발휘하면서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을 걱정하고 추켜세웠다. 우루과이의 주장 디에고 고딘은 손흥민의 얼굴을 감싸며 걱정하는 듯한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우루과이 공격수 다르윈 누녜스는 환하게 웃으며 다가와 손흥민과 포옹했고 에딘손 카바니는 손흥민의 손을 잡고 엄지를 올렸다.  한편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28일 가나와 조별리그 2차전, 다음 달 3일 포르투갈과 3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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