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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닝맨 진창’ 빠져나가는 차량들, 그런데 왜들 이 난리일까?

    ‘버닝맨 진창’ 빠져나가는 차량들, 그런데 왜들 이 난리일까?

    미국 네바다주 리노 근처 블랙록 사막에서 펼쳐진 버닝맨 축제 관련 소식이 연일 전해지고 있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시작했는데 지난 주말 상대적으로 별것 아닌 20㎜ 폭우에 행사장 전체가 진흙탕으로 변해 차량 통행이 금지되고 7만여명이 이틀 동안 고립되면서 미국 언론들이 대서 특필해 왔는데 4일 이곳을 빠져나가려는 차량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주최 측은 이날 오후 발표한 성명을 통해 “오후 2시부터 차량 운전 금지령이 해제됐다”며 “블랙록 시티(행사장)에서 엑소더스가 공식적으로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어 “상황이 개선되고 도로가 마르고 있지만, 일부 지역과 특정 구간은 이동이 어려울 수 있다”며 “주요 진출입로를 빠져나갈 때는 서행하면서 인내심을 가져달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차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빚어질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가능하다면 출발일을 하루 늦춰달라고 당부했다. CNN 방송은 이날 오후 수백 대의 캠핑카(RV)와 트럭 등 차량들이 버닝맨 축제장을 빠져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행사장 출입구에서 가장 가까운 고속도로까지는 약 8㎞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장을 떠나는 버스를 타려고 수백명이 줄지어 서 있는 모습도 사진으로 찍혔다.주최 측은 전날 저녁까지 축제 현장에 약 7만 2000명이 있었으며, 이날 정오 기준으로는 약 6만 4000명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밤새 8000명정도가 빠져나간 셈이다. 주최 측이 당초 축제의 마지막 의식이자 하이라이트인 ‘버닝’(사람 모양의 대형 나무 인형을 태우는 의식)을 이날 밤으로 하루 연기해 이 의식을 보려고 남은 참가자가 상당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인들로선 왜들 이 난리인가 싶을 것이다. 블랙록 사막에서 일년에 한 번, 8월의 마지막 월요일부터 9월 첫째 월요일(노동절, 올해는 4일)까지 개최된다. 참가자들은 플라야(Playa)라 불리는 염전에서 공동 생활을 하며 그곳에서 자신을 표현하며 생존한다. 이 실험적인 지역 사회를 가상의 도시 블랙록시티(Black Rock City, BRC)라고 일컫는다. 직경 2.4㎞의 큰 부채꼴 시가지와 중심부 오픈 스페이스 및 주변부로 4.5㎢ 오각형의 도시이며, 5만명 정도 머무르게 된다. 버닝맨이란 이름은 토요일 자정에 사람 모양의 조형물 더 맨(The Man)에 불을 붙이고 완전히 태우는 것에서 유래한다. 1960년대와 70년대 히피 문화의 유산을 이어받은 카운터 컬처이며, 요즘 유행하는 오프-그리드(off-grid)를 희구하는 이들의 반문명, 반문화 외침으로도 들린다. 다행히 이 축제는 참가자들이 먹을 물과 음식, 필요한 물품을 직접 가져와 숙식을 자급자족하는 것이 원칙이어서, 고립된 가운데서도 서로 물품을 나눠 쓰는 등 질서가 유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새벽 친구들과 차를 타고 축제장을 빠져나온 신디 비숍은 자신이 나올 때도 축제 분위기는 여전히 고조돼 있었다고 AP 통신에 전했다. 그는 현장에서 대화를 나눈 사람들 대부분이 버닝 의식을 보기 위해 계속 머물 계획이라고 말했다면서 “그곳의 분위기는 정말 ‘서로를 돌보고 최선을 다하자’는 것이었다”고 말했다.한편 일부에서는 자유분방한 하위문화에서 시작된 행사가 특권층의 놀이터로 전락하면서 기후변화를 외면하는 위선적 축제로 변질했다고 지적한다. 버닝맨은 1986년 6월 래리 하비와 제리 제임스가 샌프란시스코 베이커 해변에서 친구들과 우연히 피운 2.4m 높이의 모닥불이 시초다. 1990년 행사부터 블랙록 사막으로 옮겨져 나무 인형을 태우기 시작했다. ㅜ행사는 2000년대 들어 급성장해 매년 정보기술(IT) 업계 거물과 유명 인사들을 포함한 5만여명의 참가자를 끌어모았다. 참여와 탈상품, 자기표현적 문화를 모토로 자급자족 공동체를 체험하는 미국 특유의 행사인데 몇년 동안 연령대는 꾸준히 높아졌고, 특히 부유층 참가자들이 많아졌다고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참가자 평균 연령은 2013년 32세에서 지난해 37세로 올랐고, 지난해 유색인종 참가자는 13%에 불과했다. CNBC는 버닝맨 입장료는 1인당 575달러(약 76만원)지만, 숙소와 복장 등 각종 경비를 포함하면 1500달러(약 2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부유층 유명인들이 허세를 떠는 곳이다. 2017년에는 패리스 힐튼이 DJ로 참가했고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도 여러 차례 등장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올해도 머스크의 동생 킴벌 머스크, 구글 공동창업자 세르게리 브린 등이 축제 현장에서 목격됐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최근 몇년간 버닝맨은 ‘히피의 뿌리’에서 벗어나 럭셔리 레저용 차량(RV), 광란의 파티, 실리콘밸리 형제들로 더 잘 알려지고 있다”고 적었다. 실제로 일부 참가자들은 개인 셰프를 대동하기도 하고 연료 소비량이 큰 럭셔리 RV, 발전기 구동 에어컨 등을 끌어와 사용하는 실정이다. 환경단체 레이브 레볼루션 창립자 토미 디아코노는 “버닝맨은 엘리트 중의 엘리트를 파티에 끌어들이면서도 계급, 돈을 배제한 커뮤니티인 양 위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공동 창립자 에밀리 콜린스는 “많은 참가자가 ‘나는 비건이고, 전기차를 몰며, 지속가능성을 위해 일한다’고 생각한다”며 “매우 기술주의적이고 특권의식에 사로잡힌 사고”라고 지적했다.
  • 사막 20㎜ 비에 7만명 진흙탕 고립… 사망자까지 나온 ‘버닝맨 축제’

    사막 20㎜ 비에 7만명 진흙탕 고립… 사망자까지 나온 ‘버닝맨 축제’

    미국 네바다주 블랙록 사막에서 열린 축제의 참가자 7만여명이 무릎 깊이의 진흙탕 속에 고립됐다. 사망자도 1명 발생했다. 행사장을 오가는 차량이 운행을 멈추자 참가자 중 일부는 10㎞에 이르는 거대한 진흙탕을 걸어서 탈출하고 있다. 3일(현지시간) AP통신과 CNN 등 언론매체에 따르면 지난 8월 27일 개막해 4일까지 열리는 ‘버닝맨’ 반문화축제가 폭우와 홍수 등 악천후로 인해 중지 명령과 함께 폐쇄되면서 참가자들에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는 명령이 내려졌다. 24시간 동안 내린 비는 20㎜에 불과했지만 블랙록사막에 두 달치 강우량이 하루 새 한꺼번에 쏟아진 것으로 주최 측도 미처 대비하지 못했다. 건조한 모랫바닥인 데다 배수로도 전혀 없어 행사장 일대는 순식간에 진흙탕으로 돌변했다.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3일에도 우박을 동반한 25㎜의 비와 최대 시속 64㎞의 강풍이 예보돼 주최 측은 참가자들에게 각자 음식과 식수, 연료 등을 비축하고 비상사태에 대비하도록 공지했다. 또 소셜미디어(SNS)에 폐막일까지 인근 도시 리노와 180㎞ 떨어진 행사장 블랙록시를 오가는 교통편 운행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망한 남성의 신원을 밝히지 않으면서도 사인 등을 수사 중이라고만 했다. 영국 BBC는 목격자들의 증언을 종합해 이 남성이 악천후 때문에 숨진 것은 아니라고 보도했다. 프로그램 출연자인 DJ 디플로(본명 토머스 웨슬리 펜츠)는 코미디언 크리스 록과 함께 팬의 픽업트럭 짐칸에 타고 떠나는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두 사람은 진흙탕 속을 9㎞나 걸어서 겨우 차를 얻어 탔다고 밝혔다. 역시 버닝맨 축제에서 빠져나온 법학 교수 닐 카티알도 이날 아침 SNS에 “한밤중 무겁고 미끄러운 진흙탕을 헤치고 10㎞를 걸어야 하는 엄청나게 끔찍한 하이킹이었다”고 되뇌었다. 반체제적 성격을 가진 버닝맨 축제는 캠핑과 전위적인 문화 공연을 결합한 형식으로 참가자들이 먹을 물과 음식, 필요한 물품을 직접 가져가 자급자족하는 게 원칙이다. 3일 현장에 남은 사람들은 악조건 속에서도 상황을 즐기는 듯했다. 대부분 SNS에 진흙을 뒤집어쓴 모습이나 흙탕물을 서로 끼얹으며 사막 가운데 갑자기 생긴 호수 옆에서 춤추는 사진을 올렸다. 필라델피아에서 지난달 28일 왔다는 사진작가 레베카 바거는 “처음으로 참가한 터라 끝까지 현장을 지키겠다”며 “적어도 나무로 만든 거대한 인형과 목조 신전의 구조물을 불에 태우는 마지막 이틀 밤 행사만큼은 꼭 지켜봐야겠다”고 AP 기자에게 말했다. 다만 4일 날씨가 좋아져 도로가 말라 아침부터 차량들이 진탕에 빠지지 않는 모습이며 캠퍼밴들이 축제 현장을 줄줄이 떠나는 모습이 목격된다고 BBC는 전했다. 주최 측도 이에 따라 대규모 탈출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 “인생 순례지·워케이션센터 조성 착착…해남, 새로운 관광수요 창출할 것”

    “인생 순례지·워케이션센터 조성 착착…해남, 새로운 관광수요 창출할 것”

    “땅끝마을은 누구나 한번쯤 들어봤을 것이고 가보고 싶어 하는 해남 관광의 상징과 같은 곳입니다. 끝이 아닌 시작의 의미를 담아 ‘희망의 시작’, ‘한반도의 시작’으로 새로운 관광 수요를 창출하겠습니다.” 신대웅 전남 해남군 관광실장(사진)은 3일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권역별로 특색있는 관광지 개발에 주력하면서 땅끝마을과 미황사, 인근 해안의 주요 거점을 엮어 땅끝권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신 실장과의 일문일답. 땅끝관광지에서 추진 중인 주요 사업은. “우선 한반도의 시작이자 대한민국 국토순례의 출발점이라는 특징을 살려 치유와 힐링의 테마를 더해 인생순례지로 조성하고 있다. 이러한 차원에서 지난해 준공한 세계 6대륙의 땅끝을 주제로 한 ‘세계의 땅끝공원’이 관광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국토순례를 하는 이들이 꼭 찾는 땅끝탑 지점에 스카이워크를 설치하는 등 젊은이들의 감성을 충족할 수 있게 개선하고 있다. 관광자원을 연계해 체류형 관광지로 바꾸는 전남형 지역성장 전략사업 ‘땅끝 해남을 리폼하다’도 추진 중이다. 총사업비 100억원을 들여 내년까지 황토나라테마촌과 땅끝오토캠핑장을 리모델링한다. ‘해남에서 일주일 살아보기’ 프로그램도 구상 중이다. 워케이션센터도 조성해 생활인구를 늘릴 계획이다. 일회성 관광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다. 관광약자를 배려한 무장애 산책길과 땅끝의 해안을 아우르는 해안처음길 사업도 추진한다. 전 국토를 아우르는 4500㎞의 코리아둘레길 중 남해안을 잇는 남파랑길과 서해안을 잇는 서해랑길이 개통됐다. ‘한국의 산티아고’로 명성이 자자한 달마고도와 더불어 우리나라 걷기 여행길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 해남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땅끝은 지리적으로 멀다는 인식 때문에 선뜻 여행을 결심하기가 쉽지 않은 장소다. 하지만 먼 거리를 달려온 만큼 희망찬 기운을 가득 담아갈 수 있는 곳이다. 발길 닿는 데마다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곳이 해남이다. 깨끗하고 순수한 자연 속 치유와 힐링이 필요하다면 꼭 방문하길 바란다. 원하는 것을 반드시 찾을 수 있다.”
  • 땅끝보다 한걸음 더 ‘스카이워크’… 한반도의 시작과 끝을 마주하다

    땅끝보다 한걸음 더 ‘스카이워크’… 한반도의 시작과 끝을 마주하다

    한반도의 남쪽 끝이자 대륙의 시작인 땅끝마을. 해마다 수십만명의 관광객이 찾는다. 땅끝에 서는 마음은 어떨까. 그것만으로 의미가 있다. 한반도의 머리인 백두에서 시작된 지맥이 등줄기를 따라 휘몰아쳐 오다 땅끝에서 숨을 고르고 우뚝 멈춰 섰다. 땅끝마을의 사자봉이다. 땅끝바다를 마주보는 사자봉 정상에는 횃불 모양의 땅끝전망대가 있다. 전망대에서는 북쪽 달마산으로 이어지는 첩첩산중, 동쪽으로는 흰 물살을 일으키며 노화도와 보길도를 오가는 여객선, 드넓게 펼쳐진 양식장 사이를 오가는 어선들이 한 폭의 그림처럼 한눈에 들어온다. 멀리 남으로는 흑일도, 백일도, 노화도, 보길도 같은 섬과 다도해가 보석처럼 반짝인다. 날씨가 좋은 날은 제주도까지 볼 수 있으니 땅끝이 누릴 수 있는 즐거움이다. 일출과 일몰도 한곳에서 볼 수 있다. 해 끝인 12월 31일부터 1월 1일 사이에는 해넘이와 해맞이 축제가 열린다. 해발 400여m의 사자봉 전망대까지 바다의 절경을 감상하며 천천히 오를 수 있게 모노레일이 깔렸다. 땅끝마을의 또다른 명물이다. 3일 전남 해남군에 따르면 서남해의 육지와 바다가 맞닿은 해남군은 고대 해양국가의 거점으로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의 문화가 만난 곳이었다. 땅끝마을 아름다운 절 미황사의 미황사 사적비에는 땅끝의 역사가 쓰여 있다. 신라 경덕왕 8년(749년) 인도에서 건너온 돌배가 불상과 경전을 싣고 사자포구에 들어왔는데 아도화상이 이를 알고 불상과 경전을 모셔다가 미황사를 창건했다고 기록돼 있다. 불교의 해로 유입설을 뒷받침하는 증거다. 사자봉 정상엔 횃불 모양 전망대보석처럼 빛나는 다도해 잡힐 듯맑은 날엔 멀리 제주도까지 보여 코리아 둘레길의 시작점 땅끝탑젊은이 최애 성지인 ‘스카이워크’유리바닥 너머 바닷물에 스릴 짱 6대륙 땅끝 한데 모은 ‘땅끝공원’1만 3000㎡ 규모 산책로 펼쳐져실제보다 줄인 각국 땅끝탑 눈길 ●국토순례 성지 ‘코리아 둘레길’ 전망대에서 아래쪽으로 500여m를 내려가면 우리나라 땅끝 지점을 가리키는 땅끝탑이 서 있다. 북위 34도 17분 38초 한반도 땅끝에 우뚝 솟은 세모꼴의 기념탑이다. 이곳에서 육지가 시작된다. 땅끝탑에는 손광은 시인의 시가 새겨져 있다. “이곳은 우리나라 맨끝 땅/갈두리 사자봉 땅끝에 서서/길손이여/토말의 아름다움을 노래하게/…/백두에서 토말까지 손을 흔들게/수천년 지켜온 땅끝에 서서/수만년 지켜갈 땅끝에 서서/꽃밭에 바람 일 듯 손을 흔들게/마음에 묻힌 생각/하늘에 바람에 띄워 보내게” 땅끝탑 위용에 걸맞게 웅장한 시다. 우리 국토의 아름다움과 기상을 잘 표현했다. 땅끝탑은 많은 사람이 국토 순례를 시작하기도, 마치기도 하는 곳이다. 끝은 시작이기도 하다. 최근 조성된 ‘코리아 둘레길’은 한반도 외곽을 4가지 길로 나눴다. 해파랑길(동해안)과 서해랑길(서해안), 남파랑길(남해안), DMZ 평화의 길을 하나로 연결하는 4500㎞의 초장거리 걷기 여행길이다. 땅끝탑 주변에는 스카이워크가 조성돼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다. 땅끝탑 스카이워크는 ‘땅끝보다 한걸음 더 나아가기’를 주제로 해 한반도의 시작이자 끝을 의미하는 알파와 오메가의 기호를 콘셉트로 꾸며졌다. 특히 바닥의 일부가 투명한 강화유리로 돼 있어서 땅끝바다 위를 걷는 스릴을 맛볼 수 있다.●땅끝마을에서 만나는 ‘세계의 땅끝’ 땅끝 명소의 하나로 세계땅끝공원이 있다. 세계 6대륙의 땅끝을 한번에 만나는 곳이다. 땅끝 전망대로 올라가는 모노레일에서 가깝다. 1만 3000㎡ 규모로 대륙의 땅끝을 형상화한 조형물과 6대륙을 상징하는 정원이 산책로를 따라 펼쳐진다. 6대륙의 땅끝은 포르투갈 호카곳을 비롯해 아프리카 테이블마운틴, 멕시코 엘아르코데카보산, 아르헨티나 에클레어 등대, 호주 오페라하우스와 해남 땅끝마을의 땅끝탑이다. 실제보다 축소된 크기의 조형물과 함께 6대륙 땅끝의 의미가 담긴 안내판을 배치하고 대륙별 민속음악이 흘러나오게 동선을 꾸몄다. 특히 땅끝 관광지와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곳에 이국적인 조경이 어우러져 사진 찍는 데 그만이다.●국내 최대 규모 ‘해양자연사박물관’ 해남에서 반드시 가봐야 할 곳은 땅끝해양자연사박물관이다. 마도로스로 전 세계 바다를 항해하던 임양수 관장이 40년 넘게 수집한 1만 5000여종, 5만 6000여점의 해양자원을 전시한다. 국내 관련 박물관 중 최대 규모다. 상어의 입을 통과하는 출입문과 문어가 건물 옥상을 미끄러져 내려오는 건물의 외관이 멀리서도 눈에 띈다. 땅끝 주변에는 고운 모래로 이뤄진 해수욕장이 곳곳에 있어서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도 인기다. 대표적인 곳이 송호리 해수욕장이다. 긴 해송림과 고운 모래, 잔잔한 파도가 호수와 같다고 해 ‘송호’다. 송호리 해수욕장 가까이 땅끝오토캠핑리조트에는 캐러밴과 오토캠핑장, 야영장이 갖춰져 있다. 이곳에서 5분 거리의 황토나라 테마촌에는 객실과 야영장이 있다. 땅끝에서 북평, 북일면을 잇는 해변도로는 환상적인 드라이브 코스다. 낙조에 물드는 해변은 백미로 꼽힌다.
  • “인생 순례지·워케이션센터 조성 착착… 해남, 새로운 관광수요 창출할 것”

    “인생 순례지·워케이션센터 조성 착착… 해남, 새로운 관광수요 창출할 것”

    “땅끝마을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들어봤을 것이고 가보고 싶어하는 해남 관광의 상징과 같은 곳입니다. 끝이 아닌 시작의 의미를 담아 ‘희망의 시작’, ‘한반도의 시작’으로 새로운 관광 수요를 창출하겠습니다.” 신대웅 전남 해남군 관광실장은 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권역별로 특색 있는 관광지 개발에 주력하면서 땅끝마을과 미황사, 인근 해안의 주요 거점을 엮어 땅끝권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신 실장과의 일문일답. -땅끝 관광지에서 추진 중인 주요 사업은. “우선 한반도의 시작이자 대한민국 국토 순례의 출발점이라는 특징을 살려 치유와 힐링의 테마를 더해 인생 순례지로 조성 중이다. 이러한 차원에서 지난해 세계 6대륙의 땅끝을 주제로 조성한 ‘세계땅끝공원’은 관광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한 국토 순례를 하는 이들이 꼭 찾는 땅끝탑 지점에 스카이워크를 설치하는 등 젊은이들의 감성을 충족할 수 있게 개선하고 있다. 관광자원을 연계해 체류형 관광지로 바꾸는 전남형 지역성장 전략사업 ‘땅끝 해남을 리폼하다’도 추진 중이다. 총사업비 100억원을 들여 내년까지 황토나라테마촌과 땅끝오토캠핑장을 리모델링한다. ‘해남에서 일주일 살아보기’ 프로그램도 구상하고 있다. 워케이션 센터를 조성해 생활인구를 늘릴 계획이다. 일회성 관광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다. 관광 약자를 배려한 무장애 산책길과 땅끝의 해안을 아우르는 해안처음길 사업도 추진한다. 전 국토를 아우르는 4500㎞의 ‘코리아 둘레길’ 중 남해안을 잇는 남파랑길과 서해안을 잇는 서해랑길이 개통됐다. ‘한국의 산티아고’로 명성이 자자한 달마고도와 더불어 우리나라 걷기 여행길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 -해남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땅끝은 지리적으로 멀다는 인식 때문에 선뜻 여행을 결심하기가 쉽지 않은 장소다. 하지만 먼 거리를 달려온 만큼 희망찬 기운을 가득 담아갈 수 있는 곳이다. 발길 닿는 데마다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곳이 해남이다. 깨끗하고 순수한 자연 속 치유와 힐링이 필요하다면 꼭 방문하길 바란다. 원하는 것을 반드시 찾을 수 있다.”
  • [IFA]개막 직후 삼성 전시장 ‘오픈런’… 입구부터 초대형 마이크로LED

    [IFA]개막 직후 삼성 전시장 ‘오픈런’… 입구부터 초대형 마이크로LED

    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막을 올린 유럽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IFA 2023’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전시관은 단연 삼성전자다. 이날 개막 직후 다른 부스에선 다소 한산함이 느껴졌는데 관람객들이 행사장 ‘메세 베를린’ 내 별도 전시관 ‘시티 큐브 베를린’ 2층 전체를 사용하는 삼성전자 전시장으로 ‘오픈런’을 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전시관에 들어서면 대각선 길이 20m로 압도적인 크기의 32K 마이크로발광다이오드(LED) 미디어 파사드가 관람객을 놀라게 한다. 영화관에서나 볼 법한 크기의 스크린에 선명한 영상이 하단에 전시된 제품들과 연동돼 전체 전시를 관통하는 핵심 정신을 알려줬다. 관람객들은 전시장으로 들어서지 못하고 미디어 파사드를 한참 올려다 봤다.다양한 연령대의 관람객들이 전시장 곳곳에서 체험과 즐길 거리에 몰두했다. 특히 폴더블 폰을 실제 사용해 볼 수 있도록 마련된 모바일존과 게이밍존은 젊은 층 관람객으로 바글바글했다. 관람객들은 지난 7월 26일 갤럭시 언팩에서 공개한 갤럭시 Z 플립5, Z 폴드5, 워치6 시리즈, 탭 S9 시리즈 등 최신 모바일 제품과 주변기기들을 흥미롭게 들여다보고 만져봤다. 또 ‘갤럭시 워치6’를 활용해 자신의 수면 패턴과 유사한 동물 유형을 확인하고, 코칭 프로그램이 제공하는 맞춤형 가이드와 숙면에 도움이 되는 팁도 얻었다. 전시장 맨 앞에서 관람객을 맞는 ‘지속가능성 존’에서는 삼성전자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실천하는 다양한 친환경 기술을 알기 쉽게 소개한다. 친환경 패키지, 솔라셀 리모트, 갤럭시 Z 플립5에 쓰인 재활용 소재, 세탁기에 적용되는 미세플라스틱 저감 필터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관람객이 폐어망이나 폐스티로폼 등을 상징하는 코인을 투입하면 스크린으로 재활용 과정을 보여주고 재활용 플라스틱 조각이 나오는 체험존도 눈길을 끌었다.비스포크 존에선 이탈리아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인 ‘토일렛페이퍼’와 협업한 디자인 비스포크 냉장고가 많은 관람객의 발길을 붙잡았다. 립스틱·거울·장미·디저트 테이블 등 총 4종의 독특한 디자인이 적용된 한정판 제품들은 지난 상반기에 글로벌 출시됐다. 17년 연속 세계 TV 시장 1위를 지킨 삼성전자 TV 라인업도 한자리에 모였다. 특히 선명한 화질의 140형 초대형 마이크로LED TV는 시선을 압도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IFA에서 76형부터 140형에 이르는 5가지 마이크로 LED 라인업을 선보이며 초프리미엄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캠핑장처럼 꾸민 공간엔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 2세대가 전시됐다. 2대의 제품으로 21대 9 비율 대형 스크린을 구현할 수 있다. 해 야외에서도 영화관 같은 스크린 경험을 선사한다.
  • [생생우동]건어물과 맥주 한잔, 캠핑감성 야시장…가을 만끽해요

    [생생우동]건어물과 맥주 한잔, 캠핑감성 야시장…가을 만끽해요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지만 정작 우리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는 쉽게 접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딱딱한 행정 뉴스는 매일 같이 쏟아지지만 그 안에 숨겨진 알짜배기 생활 정보는 묻혀버리기 십상입니다. 서울신문 시청팀은 서울시와 자치구가 내놓은 행정 소식 중 우리 일상의 허기를 채우고 입맛을 돋워줄 뉴스들을 모은 ‘생생우동’(생생한 우리 동네 정보)을 매주 전합니다.무더위가 한풀 꺾이고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9월이 시작됐다. 축제의 계절, 가을을 맞아 서울 자치구들은 행사 준비에 분주하다. ‘축제’라고 해서 꼭 화려한 공연과 볼거리가 있어야 한다는 법은 없다. 지역을 대표하는 전통시장, 골목에서 만나볼 수 있는 다양한 먹거리·즐길거리들을 소개해 본다. 대한민국 건어물 1번지…중부·신중부시장 건어물맥주 축제 김, 쥐포, 견과류…. 맥주하면 빠질 수 없는 건어물 안주들이다. 시원한 맥주와 건어물을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중부·신중부시장 건어물 맥주 축제’가 서울 중구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6회를 맞는 건어물 맥주 축제는 중부·신중부시장의 주력 상품인 건어물과 가장 곁들이기 좋은 음료인 맥주를 결합해 벌이는 축제이다. 1일 오후 6시 30분부터 9시까지 중부·신중부시장 1문 일대에 좌석을 마련하고 손님맞이에 나선다. 1959년 문을 연 중부·신중부시장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한민국 건어물 1번지이다. 중부·신중부시장 상인연합회가 축제를 주최하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서울 중구청이 후원한다. 상인회는 쥐포, 먹태, 견과류 등의 안주를 먹기 좋게 소포장하여 저렴하게 판매할 예정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맥주는 방문객 모두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환경을 고려해 재사용이 가능한 맥주컵 1000개도 준비된다. 캠핑 감성? 뉴트로 감성?…송파 축제형 야시장에서 즐겨요! 송파구를 대표하는 석촌시장과 풍납시장 역시 볼거리가 가득해진다. 구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역 주민과 상인, 고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형 야시장을 마련했다. 1~2일에는 가족과 함께하는 캠핑 감성의 ‘석촌시장 야시장’을 개최한다. 오후 4시 9시까지 진행되는 야시장은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은 석촌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힐링 캠핑’ 콘셉트로 꾸며질 예정이다. 어린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뮤지컬 갈라쇼’, ‘마술·버블 퍼포먼스’, ‘버스킹’, ‘주민 장기자랑’ 등도 진행된다. 오는 8일에는 ‘뉴트로(new+retro)’ 콘셉트의 ‘풍납시장 야시장’이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열린다. 레트로 음악을 활용한 ‘인디 공연’과 ‘주민참여 공연’, 디스켓, 게임팩 등 추억 가득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는 ‘플리마켓’ 등이 방문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차·공예의 모든 것, 종로구 인사동 엔틱&아트페어 서울, 그리고 종로를 대표하는 인사동에서는 제36회 인사전통문화축제 ‘2023 인사동 엔틱&아트페어’가 열린다. 1부 차·공예 박람회는 오는 4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지역별 전통차 체험과 40년 동안 전통 흑자(黑磁)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광주 왕실 도자기 명장 연파 신현철 선생 특별전에 주목할 만하다. 2부 인사동 엔틱페어는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계속된다. 인사동 소재 고미술 업체들뿐 아니라 한국고미술협회 소속 업체 다수가 참여해 우리 전통문화 매력 알리기에 동참한다. 나전칠기와 주칠 공예품의 아름다움과 정수를 담아낸 특별전시 등이 기대를 모은다. 3부 MZ×뉴미디어 아트페어는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이어진다. 인사동의 여러 화랑과 서울대, 홍익대, 이화여대, 숙명여대, 성균관대 등 각 대학 청년 작가들이 함께한다. 이외에도 산울림 김창완, 햇빛촌 강리나 연예인 특별전과 웹툰 작가전을 운영한다.
  • 삼성은 의미 있는 연결, LG는 지속가능한 삶… 미래 엿보다

    삼성은 의미 있는 연결, LG는 지속가능한 삶… 미래 엿보다

    숲길을 따라 펼쳐진 작은 마을엔 태양광 패널로 전기를 공급하는 소형 모듈러 주택(LG 스마트코티지)이 있다. 집 안엔 에너지 소비를 절감하는 냉난방 시스템, 고효율 식기세척기, 인덕션 전기레인지, 정수기 등 가전제품이 빼곡하다. 1~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정보기술(IT)·가전 박람회 ‘IFA 2023’에 참가한 LG는 ‘모두를 위한 즐거움과 지속가능한 삶’이란 주제에 맞춰 부스를 재활용 가능한 섬유, 메시 소재 등을 적용해 차렸고 전시 구조물은 최소화했다. 삼성전자는 행사장 ‘메세 베를린’ 안의 독립 전시관인 ‘시티 큐브 베를린’에 최대 규모(6026㎡)의 전시장을 꾸리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친환경 신기술을 선보인다. 입구에 설치된 초대형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디스플레이 ‘더 월’을 활용한 미디어 파사드가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삼성전자의 전시 주제는 ‘의미 있는 연결’이다. 전날 기조연설자로 무대에 오른 벤저민 브라운 유럽총괄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자체 조사를 통해 70%의 유럽 소비자들이 스마트 홈의 혁신에 기대가 높은 것을 확인했다”며 “현재 전 세계 2억 8000만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싱스 에코 시스템을 지속발전시켜 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장은 15개 파트너사와 협력해 스마트싱스 존과 지속가능성 존으로 조성했다. 스마트싱스 존은 유럽 고객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홈 컨트롤·시큐리티, 헬스·웰니스, 엔터테인먼트 등의 주제로 꾸며졌다. 홈 컨트롤·시큐리티 구역에선 스마트 홈 주요 파트너사인 ABB의 플랫폼과 스마트싱스를 연동해 하나의 월패드에서 조명·에어컨·도어록 등 다양한 가전과 기기를 한꺼번에 제어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헬스·웰니스 구역에서는 레시피 검색부터 조리 후 소셜미디어(SNS) 공유까지 하나의 앱으로 할 수 있는 통합 식생활 솔루션 ‘삼성푸드’를 선보인다. 엔터테인먼트 구역에서는 ‘갤럭시 S23’를 통해 여러 기기에서 편하게 음악을 감상하고 최적화된 게이밍 환경을 제공하는 다양한 스마트싱스 기능이 전시된다. 지속가능성 존에서는 특히 스마트싱스 기반으로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인다. 올해 새로 도입된 ‘탄소 집약도 인사이트’ 기능을 활용하면 거주국가별, 시간별 에너지 발전 상황에 따라 탄소 배출이 가장 적은 시간을 선택해 에너지를 소비할 수 있다. ‘오토 DR’ 기능을 통해 전기 사용량이 많은 피크 시간을 미리 알고 앱에서 자동으로 인공지능(AI) 절약 모드로 전환하거나 조명 및 스마트플러그를 제어할 수 있다.숲속 ‘지속가능한 마을’로 꾸며진 LG 전시장에 들어서면 조립주택 ‘LG 스마트코티지’가 관람객을 맞는다. 4㎾급 태양광 패널 지붕, 히트펌프 냉난방 시스템 ‘써마브이 모노블럭’, 오브제컬렉션 워시타워 컴팩트, 식기세척기, 인덕션 전기레인지, 정수기 등 LG 신기술이 집약된 공간이다. 이곳에서 방문객들은 LG전자의 에너지 및 냉난방 공조 기술과 프리미엄 가전을 체험할 수 있다. 스마트코티지 주변 캠핑 공간에서는 ‘007가방 TV’로 불리는 ‘스탠바이미 Go’와 프리미엄 무선 스피커 ‘LG 엑스붐 360’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스마트코티지 옆 ‘넷제로 비전하우스’ 전시 공간에선 유럽 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고효율 가전 신제품과 홈 에너지 솔루션도 경험할 수 있다. 태양광 패널에서 생산되거나 집에서 사용하고 남은 전기가 에너지저장시스템(ESS)에 저장, 소비되는 과정을 살펴보며 ‘LG 씽큐(ThinQ)’를 통해 가전을 제어하고 에너지 저장 및 소비량을 파악할 수도 있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은 “차별화된 핵심 부품과 앞선 기술력으로 만든 친환경·고효율 가전을 통해 고객 일상에 지속가능한 즐거움을 선사하는 스마트 홈 솔루션을 지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IFA]LG 지속가능한 작은 마을… 삼성, 별도 전시관에 최대규모로

    [IFA]LG 지속가능한 작은 마을… 삼성, 별도 전시관에 최대규모로

    숲길을 따라 펼쳐진 ‘지속가능한’ 작은 마을엔 태양광 패널로 전기를 공급하는 소형 모듈러 주택(LG 스마트코티지)이 있다. 집 안엔 에너지 소비를 절감하는 냉난방 시스템, 고효율 식기세척기, 인덕션 전기레인지, 정수기 등 가전제품이 들어가 있다. 주택 주변엔 자연 속 캠핑 공간과 재활용 소재를 활용하는 작업장 등도 배치돼 있다. 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유럽 최대 정보기술(IT)·가전 박람회 ‘IFA 2023’에 참가한 LG전자 전시장의 모습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도 대규모 전시장을 꾸리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가전 기술을 전시한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행사장 ‘메세 베를린’ 안의 독립 전시관인 ‘시티 큐브 베를린’에 최대 규모(6026㎡)의 전시장을 준비했다. 입구엔 초대형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디스플레이 ‘더 월’을 활용한 새로운 개념의 미디어 파사드를 설치했다. ‘의미있는 연결’을 전시 주제로 삼은 삼성전자는 확장된 ‘스마트싱스’ 시나리오를 더 잘 보여주기 위해 15개 파트너사와 협력해 스마트싱스와 지속가능성 존을 조성했다. 스마트싱스 존은 유럽 고객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홈 컨트롤·시큐리티, 헬스·웰니스, 엔터테인먼트 등 주제로 꾸며졌다. 홈 컨트롤·시큐리티 구역에선 스마트 홈 주요 파트너사인 ABB의 플랫폼과 스마트싱스를 연동해 하나의 월패드에서 조명·에어컨·도어락 등 다양한 가전과 기기를 통합해 간편하게 제어하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헬스·웰니스 구역에서는 레시피 검색부터 조리 후 소셜미디어 공유까지 하나의 앱으로 할 수 있는 통합 식생활 솔루션 ‘삼성푸드’를 선보인다. 엔터테인먼트 구역에서는 ‘갤럭시S23’을 통해 여러 기기에서 편하게 음악을 감상하고, 최적화된 게이밍 환경을 제공하는 다양한 스마트싱스 기능도 전시된다. 지속가능성 존에서는 특히 스마트싱스 기반으로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인다. 올해 새로 도입된 ‘탄소 집약도 인사이트’ 기능을 활용하면, 거주국가별, 시간별 에너지 발전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탄소 집약도’를 확인해 탄소 배출이 가장 적은 시간을 선택해 에너지를 소비할 수 있다. ‘오토 DR’ 기능을 통해 전기 사용량이 많은 피크 시간을 미리 알고 앱에서 자동으로 인공지능(AI) 절약 모드로 전환하거나, 조명이나 스마트플러그를 제어할 수 있다.LG전자의 전시 주제는 ‘모두를 위한 즐거움과 지속가능한 삶’이다. 이에 따라 자연 속에서 마주하는 숲속길을 형상화한 ‘LG 지속가능한 마을’로 전시장을 꾸몄다. 전시장 입구 근처에서 맨 먼저 관람객을 맞는 ‘LG 스마트코티지’ 체험공간은 LG전자의 에너지 및 냉난방공조 기술과 프리미엄 가전이 결합된 소형 모듈러(조립식) 주택이다. 4㎾(킬로와트)급 태양광 패널 지붕,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 ‘써마브이 모노블럭’, 오브제컬렉션 워시타워 컴팩트, 식기세척기, 인덕션 전기레인지, 정수기 등이 포함돼 있다. 스마트코티지 주변 캠핑 공간에서는 ‘007가방 TV’로 불리는 ‘스탠바이미 Go’와 프리미엄 무선 스피커 ‘LG 엑스붐 360’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스마트코티지 옆 ‘넷제로 비전하우스’ 전시공간에선 유럽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고효율 가전 신제품과 홈 에너지 솔루션을 체험할 수 있다. 태양광 패널에서 생산되거나 집에서 사용하고 남은 에너지가 에너지저장시스템(ESS)에 저장, 소비되는 과정을 살펴보고 ‘LG 씽큐(ThinQ)’를 통해 가전을 제어하고 에너지 저장, 소비량을 모니터링할 수도 있다. 두 회사는 IFA의 핵심 정신인 ‘지속가능성’을 전시에서도 실천했다. 삼성전자 지속가능성 존은 폐스티로폼을 재활용한 소재를 벽체 제작에 적용했다. 폐어망·폐스티로폼 등 소재를 상징하는 코인을 투입하면 토출구로 재활용 플라스틱 조각이 나오고, 스크린을 통해 재활용 과정을 상세히 보여주는 체험공간도 마련했다. LG전자도 기획 단계부터 접근성, 친환경 등 요소를 반영했다. 전시 부스는 재활용이 가능한 섬유와 매쉬 소재를 적용했고 전시 구조물은 최소화했다. 관람객들은 경남 칠서면 LG리사이클링센터에서 폐플라스틱을 가공해 나온 레진 팰릿을 활용, 플라스틱 매듭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다.
  • “할머니에 학대당할까봐…” 10대 남매 살해한 친부의 변명

    “할머니에 학대당할까봐…” 10대 남매 살해한 친부의 변명

    10대 자녀들을 야산에 데려가 살해한 친부가 범행 동기에 대해 자신만 세상을 등지면 남은 자녀들이 모친에게 학대받을까봐 우려됐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했다. 30일 김해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50대 친부 A씨는 이날 새벽 진행된 경찰 조사에서 “모친과 사이가 좋지 않았다”며 평소 70대 모친 B씨가 A씨의 자녀들을 괴롭히고 학대해 갈등이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 같은 진술이 A씨 본인의 입장일 뿐 단정 지을 수는 없다고 보고 있다. 앞서 A씨 여동생은 경찰 조사에서 B씨가 손자·손녀를 괴롭힌 적이 없다고 진술했다. A씨는 약 한 달 전부터 범행을 계획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자녀들과 마지막 추억을 만들기 위해 범행 전 자녀들이 다니는 학교에 현장학습을 신청했고, 병원을 여러 차례 다니며 수면제를 미리 구했다. A씨는 범행 전 자녀들과 함께 경남 남해와 부산 등을 오갔으며, 범행 전날에는 부산에 들러 자신이 졸업한 고등학교를 보여주고 호텔에서 마지막 밤을 보냈다. A씨는 경찰 체포 후 진술거부권을 행사해 왔으나, 경찰이 아이들 장례 문제 등을 언급하며 끈질기게 설득한 끝에 이날 침묵을 깼다. A씨는 또 경찰 조사에서 혼자 살아남은 것에 대한 죄책감과 미안함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직 회사원인 A씨는 앞서 지난 28일 새벽 자신의 1t 화물차에 딸 C(17)양과 아들 D(16)군을 태워 김해시 생림면 한 야산으로 간 뒤 남매를 차 안에서 잠들게 한 다음 함께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남매가 다니는 산청군 지역 고등학교와 중학교에서 교사로부터 ‘학생이 등교를 하지 않고 전화도 받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휴대전화 위치추적 등을 통해 28일 낮 12시 20분쯤 현장에서 A씨와 두 자녀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C양은 조수석, D군은 뒷좌석에 쓰러진 상태로 숨져 있었다. A씨는 흉기로 자신의 손목에 자해를 시도했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였다. 차 안에서는 캠핑용 LPG 가스통이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수면제를 탄 커피를 자녀들에게 마시게 해 잠을 재우고 자신도 이를 마셨으나 중간에 깨어나는 바람에 자해를 한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는 대로 B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A씨 진술에 대한 사실관계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 10대 자녀 2명 살해혐의 50대 친부 검거...자녀 데리고 극단선택 시도한 아버지만 생존

    10대 자녀 2명 살해혐의 50대 친부 검거...자녀 데리고 극단선택 시도한 아버지만 생존

    경남 김해중부경찰서는 중고생 10대 자녀 2명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50대 친부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현장직 회사원인 A씨는 지난 28일 새벽 자신의 1t 화물차에 딸 B(17·고1년)양과 아들 C(16·중3년)군을 태워 김해시 생림면 한 야산에 도착한 뒤 차안에서 남매를 잠들게 한 다음 함께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B양과 C군이 다니는 산청군 지역 고등학교와 중학교에서 교사로 부터 “학생이 등교를 하지 않고 전화도 받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휴대전화 위치추적 등을 통해 28일 낮 12시 20분쯤 현장에서 A씨와 두 자녀를 발견했다. 발견당시 B양은 조수석, C군은 뒷좌석에 쓰러진 상태로 숨져 있었다. A씨는 흉기로 자신의 손목에 자해를 시도했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였다. 차안에서는 캠핑용 LPG 가스통이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수면제를 탄 커피를 자녀들에게 마시게 해 잠을 재우고 자신도 이를 마셨으나 중간에 깨어나는 바람에 자해를 한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범행을 시인했지만 살해 동기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진술을 하지않았다. 경찰조사결과 A씨가 자녀들을 데리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현장 주변에는 A씨 아버지 산소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녀 2명과 함께 산청에서 살고 있는 A씨는 두 남매가 다니는 고등학교와 중학교에 지난 23~25일 3일간 현장체험학습을 신청한 뒤 자녀를 데리고 남해군과 부산시 지역 등을 여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살인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숨진 B양과 C군에 대해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30일 중에 부검을 할 계획이다. B양과 C군이 다니는 학교측은 재학생들이 두 학생의 사망 사건과 관련해 심리적인 충격을 받을 것을 우려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심리교육과 애도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 양구 캠핑장 확 늘린다…“여행 트렌드 반영”

    양구 캠핑장 확 늘린다…“여행 트렌드 반영”

    강원 양구지역 캠핑 인프라가 대폭 확충된다. 양구군은 방산면 송현리에 국비 12억원, 군비 4억원 등 총 16억원을 들여 캠핑장을 조성한다고 28일 밝혔다. 오토데크 5개·글랭핑 7개·카라반 6개의 캠핑시설과 샤워실, 취사장, 화장실, 주차장 등으로 이뤄지고, 완공 시기는 오는 11월이다. 양구군은 해안면 후리 DMZ 조이나믹 체험장 일원에도 체험시설을 갖춘 캠핑장을 만든다. 국비 21억원, 도비 8100만원, 군비 8억 1900만원 등 총 30억원이 투입된다. 내년 3월 공사에 들어가 2025년 연말 준공 예정이다. 국토정중앙천문대 야외 공간에도 도비 19억 5000만원, 군비 10억 5000만원 등 모두 30억원을 들여 내년까지 캠핑장을 꾸민다. 현재 양구에는 동면 약수골캠프촌 오토캠핑장·숲속캠피장, 양구읍 웅진계곡숲야영장 등 총 7개의 캠핑장이 운영되고 있다. 양구군 관계자는 “캠핑 수요가 늘어가고, 낯선 여행과 감성 여행이 증가하는 트렌드에 맞춰 캠핑장 인프라를 늘린다”며 “주변의 관광 콘텐츠 개발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LG전자 베스트샵, 고릴라 캠핑과 ‘스탠바이미 Go’ 프로모션 진행

    LG전자 베스트샵, 고릴라 캠핑과 ‘스탠바이미 Go’ 프로모션 진행

    하이프라자가 운영 중인 LG전자 베스트샵에서 고릴라 캠핑과 함께 ‘LG 스탠바이미 Go’ 프로모션 행사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LG전자 베스트샵은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는 신개념 포터블 스크린 ‘LG 스탠바이미 Go’를 체험할 수 있도록 전문 캠핑용품 판매 매장인 고릴라 캠핑 전국 56개 매장에 체험 공간을 선보인다. 캠핑족에게 인기가 많은 텐트, 캠핑용 의자, 테이블 등을 활용해 공간을 꾸몄으며, ‘스탠바이미 Go’의 모닥불, 아침 햇살, 비 오는 날, 눈 내리는 산장 등 총 8가지의 테마 영상을 통해 캠핑의 감성을 전달한다. ‘LG 스탠바이미 Go’는 화면, 스탠드, 스피커 등을 모두 탑재한 일체형 디자인의 제품으로, 레디백 스타일의 여행 가방을 닮았으며, 케이스 상단에는 손잡이가 부착되어 들고 이동하기 간편하다. 또한 미국 국방성 내구성 테스트(Military Standard)도 통과해 우수한 내구성도 보유하고 있다. 별도의 조립이나 설치 필요 없이 케이스를 여닫기만 해도 화면이 켜지고 꺼진다. 27형 터치 화면은 ▲위로 최대 90도까지 기울이는 틸트(Tilt) ▲시계 방향으로 90도까지 회전하는 로테이팅(Rotating) ▲최대 18cm 내 높낮이 조절 등을 제공해 시청 환경에 맞춰 화면을 돌리거나 테이블 모드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독자 스마트 TV 플랫폼 webOS와 함께 에어플레이 및 화면 미러링 등을 지원해 iOS 혹은 안드로이드 OS 기기와 쉽게 화면 공유가 가능하다. 이외에도 음성인식을 지원해 캠핑 중 텐트를 설치하는 등 야외 활동 중에도 음성만으로 채널 변경, 음향 조절, 콘텐츠 검색 등을 이용할 수 있다. LG전자 베스트샵은 고릴라 캠핑에서 ‘LG 스탠바이미 Go’를 체험한 후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에게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 ‘LG 스탠바이미 Go’ 구매 시 제휴카드 최대 8% 할인과 캐시백 등 가격 혜택을 제공하고, 체험 인증 시 방문 사은품 캠핑용 컵과 구매 시 노르딕 캠프 아이거 냉&온 워터저그를 증정한다. 주식회사 하이프라자는 캠핑을 즐기는 고객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22일에 고릴라 캠핑과 MOU를 체결했다.
  • “경제·문화 ‘투트랙’ 세계 유일 K팝 허브 만들 것”

    “경제·문화 ‘투트랙’ 세계 유일 K팝 허브 만들 것”

    “차별화된 전략으로 의왕을 세계 유일 K팝 허브로 만들겠습니다.” 김성제 경기 의왕시장은 2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전 세계의 주목과 사랑을 받는 K팝 등 한류 문화의 집적지가 의왕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문화 강국의 명맥을 이을 수 있도록 K팝 관련 기업들의 클러스터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먼저 김 시장은 타 지자체들이 K팝 관련 공연장을 우후죽순 만드는 현상에 대해 우려감을 나타냈다. K팝 시장을 필두로 한 한류가 대세라고 해서 인접 지자체에 모두 공연장이 만들어지면 한류가 잠시 주춤할 때에는 지역경제가 모두 얼어붙을 수 있다는 점에서다. 김 시장은 “공연장 자체보다는 K팝 관련 엔터테인먼트사를 유치해 기업 간 클러스터를 만들어 경제와 문화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계획을 세웠다”며 “의왕시가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공연 자체보다는 기업과 음악 산업에 방점을 뒀다는 점에서 다른 지자체 사업과 다르다”고 했다. 이어 “판교테크노밸리가 정보기술(IT) 기업들을 중심으로 구성됐다면 의왕 K뮤직 밸리는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이 주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K뮤직 밸리의 경쟁력을 강조하는 데는 지정학적 이점도 있다. K뮤직 밸리가 들어설 왕송호수 주변에 현재 3기 신도시가 조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왕송호수공원의 레일바이크·집라인 등 레저스포츠 시설과 근처의 캠핑장 등 관광자원도 많다. 이에 김 시장은 “왕송호수는 수질이 매우 깨끗하게 관리돼 생태건강단지로도 활용할 수 있다”며 “2028년쯤에는 GTX C노선이 의왕역을 지나는 등 교통편도 확충된다. 수도권 중심부이기도 한 의왕에 K팝 관련 기업들이 밀집할 수 있다면 문화·경제 측면에서 모두 이로울 것”이라고 말했다. 굴지의 국내 엔터테인먼트사 유치는 K뮤직 밸리 사업 성패를 가르는 핵심 중 핵심이다. 의왕시 역시 이 점을 충분히 이해하고 주요 엔터테인먼트사 유치에 팔을 걷고 나섰다. 이를 위해 시는 대형 엔터테인먼트사가 투자할 수 있도록 좋은 여건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좋은 부지를 경쟁력 있는 가격에 제공해 기업 투자를 촉진하겠다는 것이다. 끝으로 김 시장은 의왕시를 ‘자족경제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미국의 실리콘밸리처럼 아름다운 자연과 호수를 끼고 많은 기업이 들어서며 문화와 관광, 음악산업이 어우러지는 K팝 허브로 만드는 게 K뮤직 밸리 의왕시가 지향하는 모델”이라며 “우리나라의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하고 새로운 천년을 준비하는 문화산업 융합 모델로 발전할 수 있게 국토교통부를 비롯한 관계 부처, 경기도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 굴욕의 머그샷 파는 트럼프 비판하는 이들도 이죽대며 굿즈 팔고 ‘밈’

    굴욕의 머그샷 파는 트럼프 비판하는 이들도 이죽대며 굿즈 팔고 ‘밈’

    “트럼프가 뭔들 못 팔겠어요?” 구치소에 들어가 머그샷을 찍는 행위는 굴욕적이며 망신스러운 일이다. 이걸 뭐 자랑한다고, 굿즈를 만들고 난리인데 어이없게도 날개돋친 듯 팔린다고 한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정치적으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아무 연관이 없는 의류 판매점에서도 그의 머그샷을 그려넣은 티셔츠가 판매 중이라고 보도했다. 머그잔, 청량음료, 고급 면 셔츠까지 종류도 다양한데, 가장 재미있는 것은 10㎝에 10㎝ 크기의 범퍼 스티커에 ‘절대 포기하지 마(NEVER SURRENDER)!’라고 인쇄된 것이라고 영국 일간 가디언은 26일(현지시간) 전했다. 이곳을 찾은 한 소비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머그샷이 상품화되는 데 대해 “전형적인 미국식 소비주의”라며 앞의 말을 보탠 뒤 혀를 찼다. 아이오와주에서 대선 유세활동 기획 업무로 잔뼈가 굵었다는 데이비드 코첼은 로이터 인터뷰를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13개가 넘는 범죄 혐의로 기소된 일을 (상품으로) 기념하는 지경이 됐다는 게 슬플 뿐”이라며 “현재 미국 정치 수준이 이렇다”고 지적했다. 더 재미있는 것은 트럼프를 엄청 싫어하고 반대하는 이들도 정반대 취지로 같은 일을 한다는 것이다. 공화당 내 반(反)트럼프 세력인 ‘링컨 프로젝트’도 그의 머그샷과 문구 ‘FAFO’를 그려넣은 유리잔 판매에 나섰다. FAFO는 ‘F**k around and find out’의 약자로, 글자대로 옮기면 ‘그래 계속 해봐, 뭔가 가 나오긴 할거야’가 된다. 부정적인 일에 매달릴수록 원치 않는 결과를 얻을 것이란 경고를 담고 있단다.존 이스트먼, 제나 엘리스, 루디 줄리아니, 시드니 포웰, 마크 메도스 등 트럼프 전 대통령 측근들의 사진이 그려진 유리잔 5개를 합쳐 유리잔 6개 세트를 55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빌 클린턴 대통령 시절 백악관 참모였던 클로드 테일러는 자유주의 정치 행동집단인 ‘매드 독(미친 개) 팩’을 이끌고 있는데 금속 머그잔을 판매하고 있다. 겉면에 머그샷과 함께 “형사 피고인”이라고 새겨져 있고, 가볍고 튼튼해 캠핑이나 피크닉 등등에 완벽하게 어울린다. 아 잠깐, 미안, 감방에서 쓰기에 딱”이라고 광고하고 있다. 독립 판매자 모임 사이트 엣시(Etsy)도 머그샷 상품화 대열에 뛰어들었다. 트럼프와 동료 피고인 18명의 머그샷을 잔뜩 늘어놓은 뒤 “도널드 트럼프-리코(RICO) TOUR”라고 제목을 붙였다. 테일러 스위프트의 에라스 투어 공식 상품을 본뜬 것이다. 다른 판매자는 3D 프린트로 주문 제작한 귀걸이를 14K 금과 스테인리스 철재 훅으로 연결해 제작했다. @texan_maga는 엑스(옛 트위터)에 18개의 총구가 트럼프 전 대통령 머리에 겨눠져 있는데 “FBI”, “가짜 뉴스”, “민주당”, “기소”, “DOJ(법무부)”, “글로벌리스트들”, “딥 스테이트”, “파시스트들” , “안티파(ANTIFA)” 등으로 돼 있다. “우리는 트럼프와 함께 단결!”이라고 적혀 있다.틱톡 계정 “@trumpmugshothahaha”는 니켈벡의 2005년 노래 포토그래프 화면 가운데 리드 싱어 채드 크로거가 사진 액자를 들고 있는 사진을 패러디해 트럼프가 화가 잔뜩 치밀어 눈을 치뜬 사진을 넣은 뒤 크로거가 “이 사진을 봐라. 그 때마다 웃음이 난다”고 노래를 부른다. 이 동영상은 지난 25일 점심 때까지 80만회 이상 시청됐는데 트럼프가 2019년 조 바이든 대통령과 아들 헌터, 우크라이나 가스회사 임원으로 낙인찍힌 데본 아처와 함께 찍은 사진을 다시 떠올리게 한다. 당시 이 동영상은 니켈백의 저작권 문제 제기에 따라 트위터에서 삭제됐다.@와플하우스(TheWapplehouse)가 올린 밈 영상은 2만 5000번 이상의 좋아요를 받았다. 이것은 트럼프의 머그샷이 전자레인지 스크린과 겹쳐 보인다. 사진설명으로 “새벽 3시쯤 내 전자레인지의 치킨 너겟이 보는 것”이란 설명이 달려 있었다. @nagy_minaj가 올린 다른 밈은 트럼프와 줄리아니 머그샷을 편집한 사진이 들어 있다. “내 친구와 나는 법정 저편에서 너를 보고 있었는데 정말 제대로 파고들었더군”이라고 설명이 달려 있었다. 한 누리꾼이 댓글을 달길 “내 싸움이나 비행(도주)를 촉발시킬 뿐”이라고 했다.
  • 국내 흥행 확인한 ‘LG 스탠바이미 GO’, 북미·유럽으로 GO

    국내 흥행 확인한 ‘LG 스탠바이미 GO’, 북미·유럽으로 GO

    LG전자는 휴대 가능한 라이프스타일 스크린 ‘LG 스탠바이미 고(Go)’를 북미와 유럽 시장에 본격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LG 스탠바이미 고는 거실이나 침실 등 실내 공간뿐만 아니라 공원, 캠핑장 등 야외에서도 자유롭게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신개념 라이프스타일 스크린으로 국내 출시 직후 잇따라 완판됐다. 여행 가방을 닮은 디자인에 27형 화면, 스탠드, 스피커, 배터리 등을 탑재했으며 시청 환경에 따라 화면을 가로나 세로로 돌리거나 눕혀 사용할 수 있다. 해외 시장에서는 이달 북미를 시작으로 다음 달부터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주요 국가에 출시한다. 해외 출시를 앞두고 현지 주요 매체들도 스탠바이미 고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 IT 매체 디지털 트렌드는 “여행 가방에 넣어 다니는 TV는 본 적이 없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LG전자는 9월 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3’에서도 스탠바이미 고 등을 활용한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선보인다. 이민 LG전자 HE사업본부 CX담당 상무는 “LG TV만의 차별화된 고객 경험은 끊임없이 새로운 경험을 원하는 고객을 위한 만족스러운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떡잎부터 교육하는 마포 환경학교

    떡잎부터 교육하는 마포 환경학교

    서울 마포구가 다음 달 5일부터 마포 환경교육 하반기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마포 환경학교는 구가 지난 5월 첫선을 보인 환경교육 견학 프로그램이다. 주요 환경 시설을 탐방하고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경험해 환경 보호의 필요성과 방법을 체득하는 교육이다. 지난 상반기 130명에 이어 다음 달 관내 초등학교 4~6학년 학생 311명을 대상으로 수업을 운영한다. 14개 학급으로 나뉜 학생들은 교사 인솔하에 마포구청 광장에 있는 지방자치단체 최초의 재활용 중간 처리장 ‘소각제로가게’부터 견학한다. A코스는 자립형 에너지 건물인 서울에너지드림센터와 마포자원회수시설을 방문한 후 친환경 전기 버스를 타고 노을공원을 탐방하는 일정이다. B코스는 생태 해설을 들으며 난지 수변학습센터를 견학한 후 한국중부발전 에너지움을 방문해 전기 생산 과정을 보고 가상현실(VR)과 미디어아트 체험을 하는 일정으로 짜였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재난이 각국에 심각한 피해를 끼치고 있다”라며 “보다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환경 교육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짚었다. 이어 “어린 학생들부터 환경 보호 실천에 앞장서도록 소각제로가게와 마포 환경학교 등 피부에 와닿는 환경 정책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구는 올 상반기 2회에 걸쳐 초등학교 자녀를 둔 56가족(211명)을 대상으로 마포 노을에코캠프를 운영했다. 캠핑하며 생태 탐사 등 다양한 환경 콘텐츠를 경험하는 시간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고 구는 전했다.
  • 광진, 서울 첫 ‘1인가구 플랫폼’ 서비스

    광진, 서울 첫 ‘1인가구 플랫폼’ 서비스

    서울 광진구가 빠르게 증가하는 1인가구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서울시 최초로 ‘광진 1인가구 플랫폼’을 개발했다. 구는 지난 18일부터 1인가구 플랫폼을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산재돼 있던 서비스 신청 플랫폼을 하나로 통합해 효율성과 편리성을 높였다. 해당 애플리케이션(앱)은 플레이스토어 또는 앱스토어에서 검색해 설치할 수 있다. 간단한 회원 가입 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1인가구 지원센터’의 프로그램을 편리하게 검색하고 신청할 수 있으며, 이용자 간 교류를 통해 사회적 관계망을 넓힐 수 있도록 했다. 앱을 통해 1인가구에 필요한 생활·캠핑용품 대여는 물론 동아리실, 방송실 등 시설 대관을 신청할 수 있다. 상담, 교육, 여가,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위한 동아리 활동 등도 편리하게 신청할 수 있다. 구는 1인가구 지원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1인가구 지원센터 운영, 안심귀가 스카우트 운영, 1인가구 주택 잔고장 수리 지원 등이 대표적이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1인가구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1인가구 지원 방안을 찾고 정책 발굴에 다각도로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 이권재 오산시장, 지역경제 활성화 우수도시 벤치마킹 나선 나동연 양산시장 접견

    이권재 오산시장, 지역경제 활성화 우수도시 벤치마킹 나선 나동연 양산시장 접견

    이권재 오산시장이 최근 도시행정 수범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오산을 방문한 나동연 경남 양산시장 일행을 접견했다. 21일 오산시에 따르면 나동연 양산시장의 이번 방문은 경기도 제1호 골목형 상점가인 ‘원동 상점가’와 2022 경기정원박람회 개최지인 ‘맑음터 공원’의 사례를 살펴보고, 양산시에 도입하겠다는 취지로 진행됐다. 이권재 시장은 나동연 시장 일행의 현장방문 직후 시청 집무실에서 차담회를 갖고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오산시의 주요 활동을 소개했다. 이권재 시장은 “오산의 볼거리를 최대한 많이 활용해 도시 가치를 높인다는 취지에서 올해 말 원동 상점가를 중심으로 크리스마스 마켓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며 “오산 오색시장 상인회가 주최로 운영해 온 야맥축제도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제10회 야맥축제가 오는 10월 중 열릴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이권재 시장은 이어 “맑음터 공원은 2022 경기정원박람회를 통해 더 알려졌으며, 물놀이 시설, 야외 캠핑장을 비롯해 지역주민들이 즐겨 찾는 곳”이라며 “오산시의 우수 모델이 양산시 모델 마련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간담회에 앞서 나동연 시장을 비롯한 양산시 역점사업추진단. 일자리경제과, 공원과 등 관계 공무원 10여 명과 오산시 지역경제과 관계자들은 현장 견학에 나섰다. 이들은 첫 방문지로 원동 상점가를 방문했다. 원동 상점가는 지난 2020년 원동 상인회 설립된 이후 골목상권 조직화 사업을 시작으로, 2021년 경기도 제1호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등록됐다. 2022년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시행하는 특성화시장 육성사업 첫걸음 기반 조성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먹거리와 놀거리, 생활 편의시설이 고루 분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곳이다. 오산시 지역경제과 관계자는 “다수의 지자체에서 상권 활성화 방안을 연구하기 위해 선진지 견학, 벤치마킹 코스로 이곳을 찾고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나동연 시장은 “시는 양산의 주요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경기도 골목상권의 조직화부터 기본 성장지원, 중장기적인 발전을 위한 특화상품 사업모델 발굴, 스마트기반 조성 등 상권 디자인과 하드웨어의 개발을 주요 모델로 벤치마킹해 원도심 상권 등 골목상권 공동체 사업추진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산시 지역경제과 관계자는 맑음터 공원이 2022 경기정원박람회 이후에도 물놀이장, 야외 캠핑장 등의 기능을 살려 시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는 장소라고 소개했다. 나동연 시장은 “오산 맑음터공원은 캠핑장, 에코리움, 시민의 문화휴식 및 여가공간을 제공하는 대규모 생태공원으로서 배울 점이 많은 곳”이라고 칭찬했다. 이권재 시장은 현장 방문 결과 보고 직후 시청 지역경제과 관계자들에게 “한창 준비 중인 가을 야맥축제부터 겨울 크리스마스 마켓까지 성심껏 잘 준비해 타 시군들과 비교할 때 지역경제 활성화의 귀감이 되는 오산시를 만들자”고 거듭 강조했다.
  • 공연장이 된 예술의전당 야외광장 ‘애愛술인 축제’

    공연장이 된 예술의전당 야외광장 ‘애愛술인 축제’

    예술의전당이 국립예술단체와 함께 극장 밖에서도 예술을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무대를 준비했다. 예술의전당은 18일부터 27일까지 10일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야외 곳곳에서 ‘2023 예술의전당 애愛술인축제’를 개최한다. 공연 영상 상영회, 야외 공연, 클래식 버스킹, 아트마켓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관객들과 만난다. 국립현대무용단, 국립발레단,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국립오페라단, 국립합창단, 서울예술단이 함께한다. 총 5건의 공연과 9건의 상영회를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야외광장의 대형스크린에는 무용, 오페라, 발레, 연극, 뮤지컬, 클래식 연주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 영상 작품들이 상영된다. 클래식의 본고장 오스트리아 빈을 대표하는 여름 축제인 ‘필름 페스티벌’의 한국판인 셈이다. 매일 밤 10시 30분까지 먹거리를 팔고 캠핑 의자도 설치돼 관객들이 여름휴가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이번 축제는 클래식에서 재즈까지 더해진 풍성한 실연 무대도 준비됐다. 가수 선우정아, 반도네온 연주자 고상지 트리오, 기타리스트 박주원, 목관 5중주 뷔에르 앙상블이 무대에 오른다. 국립오페라단의 갈라 콘서트도 만날 수 있다. 오페라하우스 외벽과 계단광장에는 미디어아트가 즐거움을 더한다. 상세한 일정은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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