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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안 청포대 해수욕장 ‘맨발 마라톤대회’를 아시나요

    태안 청포대 해수욕장 ‘맨발 마라톤대회’를 아시나요

    어휴, 아침부터 정수리에 태양이 내리 꽂히네요. 힘드시죠? 장맛비는 장맛비대로 힘들고, 뙤약볕은 뙤약볕대로 힘든 여름이네요. 이곳은 충청남도 하고도 태안군입니다. 네? 뭐라고요? 예, 맞습니다. 2007년 11월 기름을 흠뻑 뒤집어썼던 곳입니다. 참 그때 생각하면 아찔해요. 그래도 아빠, 엄마랑 함께 찾아온 아이들의 고사리 손들이 큼지막한 장갑을 끼고 검은 기름 돌멩이를 닦아 냈어요. 강원도 어느 곳 부녀회 아주머니들이 단체로 찾아왔고, 전국의 월급쟁이 아저씨들도 주말 시간을 쪼개 이곳을 찾으셨죠. 이제 1년8개월이나 흘렀잖아요. 아주 말끔해졌답니다. 설마 아직도 기름 묻은 조개와 물고기들이 ‘오일볼’(유화제로 바다에 가라앉은 기름들)을 머금고 갯벌과 바닷속에서 뻐끔거리고 있으리라 생각하는 분은 안 계시겠죠? 그래도 간혹 께름칙하게 여기는 분들도 계시는 것 같더라고요. ●참가자 3만여명 뛰고 걷고… 환경을 통한 치유 ‘에코 힐링’ 올해 피서, 안심하고 태안으로 오세요. 바다 생명의 보물창고인 갯벌이 그대로 살아 있답니다. 그뿐인가요. 서해 바다와 서쪽 하늘이 함께 붉은색으로 합쳐지는 낙조는 또 어떻고요. 이제 갓 뒤뚱뒤뚱 걸음마 뗀 아기랑 함께 와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물도 야트막하고 따뜻합니다. 특히 청포대 해수욕장을 권하고 싶네요. 발이 빠지지 않는 백사장의 단단한 모래가 일품입니다. 서해 바다는 당연히 북적거릴 것이라는 편견도 단박에 깨질 정도로 한적하고 여유로운 느낌 받으실 것이고요. 게다가 25일부터 사흘 동안 청포대 해수욕장이 있는 별주부마을에서 전통 어로 방식인 독살, 통발, 죽살, 뭍게살 등을 이용해 물고기를 잡는 ‘서해어살문화축제’도 열린 답니다. 눈치 채셨죠? 저, 서해안 모래사장의 명품, 엽낭게예요. 조그만 구멍 옆에 환약처럼 동글동글 말려 있는 모래흙은 제가 먹이를 먹은 흔적이죠. 아마 채 한 걸음 내딛기 겁날 정도로 곳곳에 널려 있는 저를 만나실 수 있을 거예요. 일껏 청포대까지 왔는데 먼 발치에서부터 제가 갯벌 구멍 속으로 쏙 도망친다고 너무 서운해하지는 마시고요. 마음으로는 늘 환영이니까요. 저는 그곳 갯벌에서 아장아장 게걸음 걸으며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청포대, 해변마라톤의 고향으로 거듭나 청포대 해수욕장에서는 이제 마라톤 대회도 연다. 지난해 처음으로 열렸다. 모래사장에서 웬 마라톤인가 싶겠지만, 한때 비행기 활주로로 썼을 정도로 단단한 모래사장을 갖고 있는 데다 조수 간만의 차이가 커 많은 사람들이 모여 뜀박질 행사를 하기에 제격이다. 지난 4일에도 2회 ‘에코힐링 (eco healing) 태안 샌드비스타 맨발 마라톤대회’가 열렸다. 이날 마라톤 참가자만 무려 3만여명. 청포대 백사장은 좀 유난하다. 발이 푹푹 빠지는 모래가 아니다. 발바닥에 무리를 주지 않는 부드러움에 뛰기 적당한 단단함까지 갖췄다. 3만여명이 딛고 밟고 뛰어도 아스팔트처럼 까딱없다. 몽산포 앞까지 왕복 8㎞를 다녀오는 코스인데 출발선에 선 사람 3만여명의 절반 가까이는 출발 총성에 맞춰 힘껏 달리는가 싶더니 이내 옆 바다 쪽으로 하나둘씩 빠진다. 발가락으로 갯벌 헤집으며 조개 캐는 사람들, 뛰는 둥 마는 둥 속닥거리며 귀엣말 나누는 청춘의 연인들, 갈매기 한 번 쳐다보고, 수평선 한 번 쳐다보며 달리기 대회는 일찌감치 잊어버린 가족들, 앙증맞은 게걸음에 정신팔린 꼬마들…. ‘염불보다는 잿밥’에 관심있는 참가자들 투성이다. 어떻게 있는들 어떠랴. 이처럼 아둥바둥 뛰지 않아도 되는 마라톤대회는 서해 청포대에서만 가능하다. 뛰고 싶으면 뛰고, 퍼질러 앉아 갯벌 장난에 몰두해도 그만이고, 바닷물에 뛰어들어 물장구쳐도 좋다. 대회 취지인 ‘에코 힐링, 환경을 통한 치유’가 절로 이뤄진다. ●살아있는 갯벌 생태계 특히 청포대 해수욕장은 주변의 만리포나 몽산포처럼 그다지 소문이 나지 않았다. 이 덕분에 어지간한 서해바다가 ‘물 반, 사람 반’인 것과 달리 한가롭게 해변과 바다, 울울한 해송림을 즐길 수 있다. 또한 태안 앞바다의 진짜 주인인 아이 손바닥만 한 크기의 엽낭게가 곳곳에서 한가롭게 기어다닌다. 한 시간 남짓의 ‘노동’이면 큼지막 한 맛조개와 비단조개들로 소쿠리를 가득 채울 수 있을 정도로 지천이다. 진짜 웰빙 체험이다. 조수 간만의 차가 커 물이 빠졌을 때 1㎞ 남짓 되는 폭의 해변이 만들어진다. 수온이 높고 수심은 낮아 아이들과 함께 즐기기에 더없이 적합하다. 길고 넓은 해변에서 노닐다가 저녁 7시 남짓 되면 슬슬 지친다. 이때 서해안 바다 놀이의 하이라이트 서해의 낙조가 시작된다. 편안한 돗자리 하나 깔고 아이들과 함께 바다쪽을 향해 앉아서 조단조단 얘기 나누며 지는 해를 즐겨 보라. 단 하늘과 바다의 한가운데 금을 그어놓은 수평선 아래 위로 번져가는 붉은 노을은 괜한 감상(感傷)에 젖게 할 수 있으니 혼자서는 감상(鑑賞) 금물! 이러한 자잘한 생명들의 향연을 들여다보며 얻는 마음의 평화로움과 즐거움은 몸의 안락함을 기꺼이 놓은 데 대한 보답이다. 안타깝게도 청포대 해수욕장은 다른 곳에 비해 숙박시설, 공동 화장실, 샤워시설 등이 열악하다. 주변에 펜션 3~4동이 있으니 이곳을 이용하는 것이 편하다. 객실이 많지 않으니 예약은 필수다. 텐트를 치며 캠핑하면 1박에 1만원이다. 전기까지 끌어쓰면 5000원을 더 내야 한다. 이 정도의 불편함이라면 강원도 어느 산간을 가야 겪을 수 있을까. 불과 차로 5분 거리에 있는 몽산포 캠핑장에서 얻을 수 없는 야생의 느낌이 드니 이 또한 반갑다. 갯벌 생명들과 질펀하게 노니는 즐거움도, 뚝뚝 흘러내리는 것만 같은 아름다운 낙조도 지겨워질 수 있다. 차로 1시간 거리 이내에 서산 마애삼존불상, 개심사, 해미읍성 등이 있으니 훌쩍 둘러볼 수 있다. 글 사진 태안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여행수첩 ▲가는 길 서해안고속도로 홍성나들목에서 원청삼거리 지나 태안, 안면도 방향으로 가다 보면 오른쪽에 몽산포해수욕장이 있고, 그 바로 곁에 청포대 해수욕장이 있다. 서울에서는 2시간 정도 걸린다. 최근까지 경상도 등지에서 태안 쪽을 찾으려면 경부고속도로를 탄 뒤 대전에서 국도로 갈아타며 2시간 이상 먼 길을 돌아야 했지만 지난 5월 말 대전~당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1시간 이내로 가까워졌다. 고속버스는 남부터미널, 동서울터미널(하루 4회)에서 태안행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먹을거리 조개구이며 대하, 회 등 바다내음 풍기는 먹을거리가 많다. 대신 몽산포 쪽으로 조금 걸어나와야 한다. 여름 성수기를 준비하며 포장마차들이 길가에 주욱 늘어서 있다.
  • 금융권 휴가철 맞춤 서비스

    금융권 휴가철 맞춤 서비스

    금융권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고객 마음 끌어안기에 나섰다. 비용 부담 때문에 일 년에 한 번뿐인 여름휴가조차 맘 편히 못 가는 사람들을 위해 무료 여행 이벤트 등 ‘알뜰 마케팅’을 준비했다. 국민은행은 KB스타클럽고객 또는 에코뱅킹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다음달 22일 ‘1박 2일 에코 캠핑’ 이벤트(사진 위)를 실시한다. 주최측은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고 가족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주겠다.”는 취지로 추첨을 통해 선발된 25가족을 강원도 평창군에 있는 솔섬 야영장에 초청할 계획이다. 오는 8월2일까지 KB국민은행 홈페이지나 영업점을 통해 참가 신청을 하면 된다. 3자녀 이상 다자녀 가정은 별도 추첨을 통해 5가족을 우선 초청한다. 하천 자연보호 활동, 농촌체험, 농장체험 등을 할 수 있다. 모든 캠핑 관련 용품과 음식 재료는 무료로 제공된다. 우리은행은 휴가 기간에 귀중품을 무료로 보관해 주는 대여금고 임대 서비스(아래)를 8월17일까지 실시한다. 신분증만 있으면 대여금고가 설치된 본점 영업부나 전국 623개 영업점에서 즉시 신청해 이용할 수 있다. 우리은행과 거래가 없는 고객도 이용할 수 있다. 임대 기간은 서비스 기간 내에서 자유롭게 정할 수 있다. 신용카드회사도 해외로 떠나는 고객들을 위해 항공권, 숙박시설 할인 이벤트를 열고 있다. 신한카드는 자사 여행사이트를 통해 국제선 항공권 예약 시 ‘최저가 보상이벤트’를 진행한다. 미국·유럽(2만원), 동남아·일본(1만원) 할인 혜택도 준다. 현대카드는 자체 사이트인 ‘프리비아’를 통해 국내·국제선 항공권 구매 시 최대 10%를 할인해 준다. BC카드는 다음달 20일까지 여름휴가 일정을 등록하는 고객들에게 추첨을 통해 500만원 해외여행 상품권 등 경품을 준다. 삼성카드는 여행상품을 최고 70만원까지 먼저 할인받고 1~60차례에 걸쳐 포인트로 갚는 ‘트레블세이브’ 서비스를 통해 알뜰한 휴가를 다녀올 수 있도록 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전기톱 들고 ‘야생 퓨마’와 싸워 구사일생

    30대 미국 남성이 산에서 야생 퓨마를 만났지만 운좋게 살았다. 콜로라도에 사는 기계공 더스틴 브리튼(32)은 지난 12일(현지시간) 가족과 함께 와이오밍 주에 있는 쇼숀 국립공원으로 캠핑을 떠났다. 부인과 어린 자식들을 두고 텐트에서 300m 떨어진 숲에서 땔감을 베던 브리튼은 노려보는 날카로운 눈빛을 발견했다. 브리튼은 “자세히 보려는 순간, 덩치 큰 퓨마가 그대로 돌진해 들이 받았고 서너번 발로 공격했다.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손에 든 전기톱으로 퓨마를 위협했다. 워낙 날쌔 제대로 공격할 수 없었지만 어깨에 상처를 입자 퓨마는 숲으로 도망쳤다. 야생보호 협회인 와일드라이프(Wildlife)는 퓨마가 사람을 공격하는 일은 매우 드물다고 말했다. 협회 측은 “지난 10년 간 퓨마가 사람에게 모습을 드러낸 적이 7번 밖에 없을 정도로 은둔하는 동물”이라면서 의아해 했다. 이 퓨마는 다음 날 다시 나타나 개를 공격하다 사살 됐다. 매우 굶주렸는데도 먹잇감을 찾지 못하자 사람을 공격한 것으로 보인다고 와일드라이프는 설명했다. 공격을 받아 팔뚝에 약간 상처가 난 브리튼은 광견병 등 각종 전염병 검사를 받는 중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태양에너지 이용하는 ‘첨단 텐트’ 개발 추진

    태양에너지 이용하는 ‘첨단 텐트’ 개발 추진

    ’글로벌 녹색 바람’을 타고 ‘녹색 텐트’의 탄생이 예고됐다. 대체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태양열 에너지를 저장·활용할 수 있는 텐트 개발이 추진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태양열을 이용해 에너지를 생산하는 것은 물론 에너지를 저장해 필요할 때마다 쓸 수 있도록 한다는 ‘미래형 에너지저장 텐트’의 개발계획을 밝힌 건 영국 이동통신 서비스업체인 오렌지. 오렌지는 디자인 전문업체와 공동으로 특수 원단을 사용한 텐트를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오렌지 태양열 콘셉트 텐트’로 명명된 이 상품의 개발이 성공하면 텐트만 갖고 야외에서도 에너지를 언제든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텐트에 휴대폰을 연결해 충전한다든가 밤에 텐트를 환하게 밝히는 일도 가능해진다. 한겨울에도 텐트만 있으면 추위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 외부기온이 사용자가 설정한 일정 수준으로 떨어지면 저장한 에너지를 활용해 자동으로 바닥난방이 들어오는 자동시스템 덕분이다. 이를 위해 텐트에는 센서와 저항이 설치 된다. 이동통신기술도 접목된다. 예컨대 캠핑장이나 야외공연장 등 텐트가 옹기종기 몰려 있는 곳에서 ‘내집’을 찾지 못할 경우 휴대폰 문자를 보내면 텐트에 설치된 신호기가 켜지면서 주인에게 위치를 알려주게 된다. 전파를 이용해 먼 거리에서 정보를 인식하는 기술인 RFID(Radio-Frequency IDentification)를 응용한 ‘글로-케이션’ 장치다. 오렌지 측은 “아직은 분명 미래형 콘셉트 상품이지만 제작과 사용에 필요한 기술은 머지 않아 개발될 것”이라며 상품개발과 상용화를 자신하고 있다. 사진=네오문도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길섶에서] 견지낚시/오일만 논설위원

    홍천강 상류를 따라 꼬불꼬불 올라간다. 팔봉산을 바라보며 강물이 굽이치는 어귀에 반곡마을이 보인다. 최근에 포장도로가 생겨 가기가 쉬워졌다. 제법 물살이 급하다가 완만하게 쉬어 가는 곳을 찾는다. 여기가 견지낚시 포인트다. 무더운 여름날엔 견지낚시만 한 피서가 없다. 흐르는 물 속에 몸을 담그고 짜릿한 손맛을 느낀다. 쉬리나 피라미 몇수로 갈증을 달래다 힘이 좋은 누치를 만나 해갈을 한다. 여울물을 힘차게 거슬러 올라오는 누치의 모습은 정말 예술이다. 하염없이 흐르는 강물 속에 서 있으면 내가 강물인지, 강물이 나인지 헷갈릴 때가 있다. 이런 게 자연합일인가. 저녁무렵 감자를 썰고 고추장을 풀어 매운탕까지 맛보는 날도 있다. 대학 시절 캠핑의 추억들, 부글부글 끓는 꽁치 통조림 매운탕 앞에서 군침을 흘리는 내가 보인다. 견지의 매력은 원시적인 생동감이다. 낚싯줄에서 바로 느껴지는 입질의 생생함, 말로 표현이 어렵다. 피라미가 걸려도 월척의 손맛과 진배없으니 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오일만 논설위원 oilman@seoul.co.kr
  • [책꽂이]

    ●우리나라 전통 무늬3 나전·화각(국립문화재연구소 지음, 눌와 펴냄) 조개껍질과 소뿔을 얇게 갈아 붙이는 나전·화각공예는 우리나라에서 크게 발달한 독자적인 공예기법. 특히 고려 나전은 고려청자와 함께 대표적인 교역품이었다. 대표적 무늬 110점을 가렸다. 9만원. ●메풀 전산초 평전(메풀재단 지음, 라이프플러스인서울 펴냄) ‘한국의 나이팅게일’이자 출생에서 사망까지 생의 주기별 간호 교육과정을 개발한 전산초(1921~1999) 박사의 전기. 1만 1000원. ●역사를 바꾼 신무기(계동혁 지음, 플래닛미디어 펴냄) 몽둥이도 한때는 신무기였다. 고대 페르시아와 이집트의 전쟁에서 고양이를 방패로 사용하는 등 상상을 뛰어넘는 신무기를 조명한다. 단순하게 무기의 사양을 제시하지 않고, 이야기가 있는 신무기를 골랐다. 밀리터리 마니아가 아니라도 재밌다. 1만 2000원. ●미학적 인간 호모 에스테티쿠스(엘렌 디사나야케 지음, 김한영 옮김, 예담 펴냄) 예술의 진화는 인간의 생물학적 본성이라는 ‘진화미학’을 원시부터 문명사회까지의 연구를 통해 입증. 예술이 선택받은 특정인의 활동이라는 편견에서 벗어나 보편적인 인간활동으로 바라보고 실천할 수 있게 장려했다. 2만 5000원. ●혁명의 탄생(데이비드 파커 외 지음, 박윤덕 옮김, 교양인 펴냄) 혁명은 누가, 언제, 어떻게 일으켜서 성공시키는가에 대한 답변을 제시한 ‘혁명의 전기’. 16세기 네덜란드 혁명부터 18세기 프랑스 혁명, 20세기 초 사회주의혁명을 지나 20세기 말 탈공산주의 혁명까지, 근대유럽을 만든 주요 혁명을 통해 근대를 재구성했다. 2만 2000원. ●오토캠핑바이블(김산환·최갑수 지음, 랜덤하우스 펴냄) 캠핑 초보를 위한 완벽 가이드로 전국 180개 캠핑장과 실전 캠핑요리 70선을 담았다. 캠핑장비를 200% 활용하는 법과 응급처치 요령까지. 2만 2000원.
  • [책꽂이]

    ●역사에 민족의 길을 묻다(송건호 지음, 한길사 펴냄) 참언론인으로 꼽히는 청암 송건호(1927~2001) 선생의 20권짜리 전집 가운데 11권인 ‘한국현대인물사’를 새롭게 편집했다. 김구, 여운형, 김창숙, 안재홍, 이동녕, 안창호, 이승만, 김교신, 한용운, 신채호, 함석헌 등 한국 근현대 인물 11명의 삶에서 역사의 길을 걸은 사람과 인간의 길을 걸은 사람을 각각 평가했다. 1만 7000원. ●토박이 영어 클리쉐이(크리스틴 앰머 지음, 이한주·이준영 옮김, 리얼그린 펴냄) 영어를 배우러 영국이나 미국에 나가는 이유가 그들의 문화를 속속들이 알고자 함이라면 일단 이 책부터 펴볼 것. ‘흔한 표현’을 나타내는 클리쉐이라는 말처럼, 영미인들이 사용하는 일상 언어와 그 언어의 역사·문화적 배경, 심오한 의미를 담았다. 전 10권, 각권 1만 3900원. ●눈의 지혜(마가레테 브룬스 지음, 조이한·김정근 옮김, 영림카디널 펴냄) 100개의 눈을 가진 괴물 아르고스처럼 눈과 손으로 창조해낸 이미지와 형상을 동서양의 신화와 역사를 통해 제시했다. 눈은 보이는 형상을 보이는 수동적 도구가 아니라, 자신이 자각한 이미지를 창조해 내는 주체적인 도구다. 1만 7000원. ●급진자유주의 정치철학(윤평중 지음, 아카넷 펴냄) 전세계적인 신자유주의의 몰락이 자유주의 자체에 대한 부정의 근거가 될 수 있을까. 한신대 철학과 교수인 저자는 한국 자유주의의 현실과 비전에 대한 철학적 해명을 시도하면서 보수와 진보의 한계를 모두 넘어서는 대안으로 ‘급진자유주의’로의 이행을 주장한다. 1만 6000원. ●잇츠 캠핑(it´s camping)(성연재 외 3명 지음, 그리고책 펴냄) 이제 단순한 여행은 싫다, 캠핑에 한번 도전해볼까 하는데 덜컥 겁부터 난다. 난생 처음 캠핑에 도전하는 이들을 위한 올 여름 필수도서. 현직기자이면서 파워 블로거인 성연재 기자를 비롯해 돈 안들이고 재미나게 먹고 노는데 일가견이 있는 저자들이 어렵지 않은 캠핑의 세계로 인도한다. 1만 2000원. ●심리학, 남자를 노크하다(윤용인 지음, 청림출판 펴냄) 남자는 ‘첫사랑을 잊지 못할까, 사랑보다 우정이 먼저일까, 집 나가면 집안 일을 잊을까, 룸살롱은 정말 어쩔 수 없이 가는 걸까.’ 등 궁금증이 있다면 이 책을 읽어봐야 한다. 아빠, 오빠, 남동생, 남편, 옆자리 남자직장 동료에 대한 재발견. 1만 3000원.
  • 순천만 옛길 오솔길로 되살아난다

    옛날 오솔길이 복원돼 낭만과 멋, 추억을 되찾을 수 있게 됐다.전남 순천시는 25일 “세계 5대 연안 습지인 순천만의 자연자원과 문화·역사 자원을 하나로 묶어 2013년까지 남도 300리 길을 복원한다.”고 밝혔다.옛길은 순천만과 태백산맥, 한양 옛길, 동천 등 4개 구간으로 나누고 역사·문화별 특성을 살려 조성된다.이 가운데 시는 순천만 구간에서 내년까지 30억원을 들여 ‘순천만 100리 길’을 부제로 길 3개를 만든다. 하나는 순천만에서 해룡면 와온리까지 12㎞이고, 또 하나는 순천만에서 학산·화포를 거쳐 별량면 거차리까지 20㎞, 나머지는 시내 풍덕동에서 사비포(옛 나루터)를 거쳐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부지까지 8㎞ 등 모두 40㎞이다. 이 길은 자연미를 살리기 위해 중장비를 쓰지 않고 인력이 투입돼 만들어진다. 따라서 자전거나 오토바이는 다닐 수 없고 사람만 다니는 오솔길이다. 군데군데 오두막을 지어 정담을 나눌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이재순 시 관광개발계장은 “복원되는 100리 길은 자연 생태계 보존에 초점이 맞춰진다.”고 말했다.땅끝인 전남 해남군도 국토순례의 출발점인 땅끝에서 달마산 도솔암까지 옛길을 복원하고 있다. 군은 땅끝마을 전망대에서 송호리 오토캠핑장을 거쳐 달마산 도솔암을 잇는 12㎞에서 등산로를 손질하고 있다. 땅끝관광지 소망의 길은 11월 말 완공 목표로 자연발생 등산로로 정비되고 있다. 길 곳곳에는 희망의 메시지를 이야기로 풀어 쓴 스토리텔링 안내판이 설치돼 국토순례와 산행의 피로를 덜어 준다. 달마산 도솔암은 바위 절경 속의 암자로 등산객들과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탐방 장소여서 소망의 길을 통한 산행길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순천·해남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용인 기흥호수공원에 대규모 공연시설

    용인 기흥호수공원에 대규모 공연시설

    경기 용인시가 2004년부터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기흥저수지 일대 호수공원(조감도)이 착공 10년 만인 2013년에 완공돼 주민들에게 개방될 예정이다. 또 당초 예정됐던 관광호텔·골프장 건립은 백지화되고, 대신 대규모 공연시설 등이 만들어진다. 22일 용인시에 따르면 기흥호수공원은 기흥구 하갈·공세·고매동 일대 265만 6050㎡ 부지에 3720억원이 투입돼 2013년까지 자연체험학습지구와 문화운동지구로 나뉘어 단계별로 사업이 추진된다. 자연체험학습지구에는 생태학습장과 습지생태원, 오토캠핑장·캐빈하우스·캐라반 등 야영시설, 연못, 피크닉장, 농구장, 잔디광장, 조정연습장 등이 들어선다. 또 문화운동지구에는 인라인스케이트장, 다목적 운동장, 조각공원, 다목적 광장, 음악분수, 대규모 공연·전시장, 삼림욕장 등이 조성된다. 부지 6만여㎡에 건축면적 8000㎡, 경기장 면적 194만 2540㎡ 등 국제 규모의 용인조정연습장 조성을 위한 설계도 착수했다. 경기정보관소, 본부동, 선수동 및 주차장 등을 조성, 2011년 전국체전 조정경기장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2010년 말까지 완공한다는 목표다. 조정경기장 조성에는 사업비 223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현재 생태공원 등 호수공원내 일부 시설에 대해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일부 시설은 주민들에게 개방하고 있다. 시는 당초 계획에 들어 있던 관광호텔, 골프연습장, 수영장, 박물관, 콘도미니엄을 제외하는 대신 1200석 규모의 공연장과 일부 운동시설, 주민 휴게시설 등을 새로 포함시켰다. 사업비는 당초 민간자본 1300억원을 포함, 모두 2470억원에서 1300억원 가량 늘어나게 됐다. 기흥호수공원 개발사업을 위해 기흥저수지의 수질개선사업도 시작된다. 퇴적물을 파내는 준설 사업으로 국비 70억원을 받아 추진된다. 이 사업은 농림수산식품부의 농업용수 수질개선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저수지 퇴적물처리 시범사업’에 기흥저수지가 선정된 데 따른 것으로 기흥저수지 퇴적물 준설사업은 한국농촌공사 평택지사가 올 하반기에 시작해 내년 상반기에 마무리된다. 기흥저수지 바닥 46만㎡를 0.5m 깊이로 2만 3000㎥의 퇴적물을 파낸다. 시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수질 개선과 함께 호수공원 개발도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공공성을 확보하고 친환경적인 방향으로 호수공원을 조성하기로 함에 따라 이 공원 조성에 민간자본 유치는 거의 없을 것”이라며 “호수공원을 주민들이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캠핑카+차 주인’ 함께 훔친 황당 도둑

    ‘캠핑카+차 주인’ 함께 훔친 황당 도둑

    캠핑카를 훔치면서 차 주인까지 ‘함께 훔친’ 운 없는 도둑의 사연이 황당한 웃음을 줬다. 지난 20일 밤, 스웨덴 셰브데를 지나던 도둑은 도로에 주차돼 있던 캠핑용 자동차 캐러밴을 훔쳐 달아났다. 자동차에 캠핑카를 동여맨 뒤 한참을 달려 인적이 드문 곳을 찾은 도둑은 차를 세우고 캠핑카를 구경하려고 문을 열었다. 그러나 놀랍게도 차 안에는 주인이 차를 도둑맞은 줄도 모르고 잠들어 있었다. 두 사람은 너무 놀란 나머지 서로를 보고 비명을 질렀으나 이내 도둑은 차 주인을 흉기로 위협했다. 그러자 차 주인은 “없던 일로 할 테니 더 이상 범죄를 저지르지 말라.”고 도둑을 설득했고 도둑은 그 길로 줄행랑을 쳤다. 이후 차 주인은 셰브데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차 주인의 증언을 토대로 도둑 수배령을 내렸다. ‘이색’ 도난사고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렇게 운 없는 도둑은 처음 본다.”, “운도 없고 멍청하기까지 한 도둑은 전 스웨덴에 걸쳐 단 한사람일 것“이라고 조롱했다. 사진=kilbybridgecaravans.co.uk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양천, 휴가용품 알뜰장터 열어

    서울 양천구가 여름휴가철, 1년에 한 두번 쓰는 휴가용품을 새로 구입하기 어려운 주민을 위해 휴가용품 알뜰장터를 연다. 양천구는 오는 27일 양천문화회관 분수광장에서 ‘제1회 양천 여름휴가용품 나눔장터’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나눔장터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가정에서 쓰지 않는 아이스박스, 텐트 등 캠핑용품과 수영복, 튜브, 수경 등 물놀이용품을 기부하고 필요한 물건으로 교환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기증물품은 오는 25일까지 구청 청소행정과, 각 주민센터, 관내 녹색가게 1·2호점에 접수하면 된다. 주민들이 물품을 기부하면 교환권을 발행해준다. 이 교환권을 갖고 나눔장터에 오면 기부한 물품의 평가액을 적어주고 그 한도에서 필요한 다른 물품으로 바꿀 수 있다. 물론 현금으로도 저렴하게 물건을 살 수 있다. 특히 이번 장터에서는 환경사랑 실천을 위한 ‘폐휴대전화 기부 캠페인’도 함께 실시한다. 사용하지 않는 휴대전화를 가져오면 녹색가게에서 제작한 폐식용유 재생 비누를 받을 수 있다. 행사 당일 ‘지도층 인사’들의 기증 부스를 마련, 기증받은 휴가용품도 판매한다. 나눔의 생활문화 확산을 위해 방위협의회, 기관장협의회 소속 지도층인사들이 참여해 진정한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한다. 또 지역 중소기업 활성화를 위해 휴가용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 판매부스도 따로 마련했다. 구 녹색가게연합회 자원봉사자들이 물품 판매액 등을 책정한다. 이번 장터 수익금은 모두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하며 행사 후 잔여 물품은 녹색가게에서 판매한다. 또 장터에서 물품을 사면 폐현수막으로 만든 장바구니도 덤으로 준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오아시스 오는 지산밸리,펜타포트 누를까

    오아시스 오는 지산밸리,펜타포트 누를까

     캠핑과 공연을 결합한 록페스티벌은 록 팬에게는 빼놓을 수 없는 연례 행사다.하지만 펜타포트 록페스티벌(이하 펜타포트)과 지산밸리 록페스티벌(이하 지산밸리)의 ‘출혈 경쟁’으로 팬들의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펜타포트를 공동 주관해온 두 주축 기획사 아이예스컴과 옐로우나인은 올해부터 각자 록페스티벌을 개최하기로 했다.펜타포트의 타이틀은 투자와 공연 진행을 책임졌던 아이예스컴이 계속 사용하지만 그동안 펜타포트의 섭외 및 무대설치를 맡았던 옐로우나인이 경기도 이천에서 지산밸리를 새롭게 출범시킨다.  문제는 두 록페스티벌의 일정이 7월 24~26일로 완전히 겹쳐 뮤지션 섭외와 관중 동원이 분산되는 것.그동안 펜타포트는 매년 7월 일본에서 개최되는 ‘후지 록페스티벌’에 직·간접적으로 매달리고 있었다.후지 록페스티벌에 참가하는 해외 유명 밴드들을 연계해 섭외하는 방식으로 진행해 왔다.  그런데 뮤지션 섭외에서 지산밸리가 지금까지는 압승을 거두고 있다.옐로우나인이 14일 발표한 지산밸리 참가 뮤지션 2차 라인업에는 세계적으로 6000만장의 앨범 판매고를 기록한 영국의 거물 밴드 ‘오아시스’가 올라와 있다.1991년 결성 이후 발표한 정규 앨범 7장 모두 발매와 동시에 UK차트 1위를 기록한 오아시스는 비틀즈,퀸의 뒤를 잇는 영국의 ‘국민밴드’.’Live Forever’ ‘Wonderwall’ ‘Don’t Look Back in Anger’ ‘Stand By Me’ 등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어낸 오아시스는 영국 대중음악 역사상 가장 빨리 팔린 앨범을 기록하는가 하면 역대 세 번째로 많이 팔린 앨범 등 수 많은 기록을 가지고 있다.  오아시스 외에도 일본의 아시안 쿵푸 제네레이션(Asian Kung-Fu Generation)와 미국의 얼터너티브록 밴드 위저(Weezer),폴 아웃 보이(Fall Out Boy),지미 잇 월드(Jimmy Eat World),패티 스미스(Patti Smith) 등 유명 밴드들이 지산밸리에 참가하기로 결정했다.  반면 펜타포트는 미국 하드코어 랩메탈의 강자 데프톤스(Deftones)를 제외하고는 중량감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나온다.펜타포트에 참여하는 국내 뮤지션들(노브레인·갤럭시 익스프레스·로로스·국카스텐 등)도 지산밸리(크래쉬·닥터코어911·이한철·언니네 이발관·요조 등)에 견줘 지명도가 떨어진다.지금까지 나온 펜타포트의 라인업은 국내 인디 뮤지션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일부 록 팬들은 ‘쌈싸포트’(국내 인디 뮤지션들이 주가 되는 ‘쌈지 락 페스트벌’과 펜타포트의 합성어)라고 비아냥거리고 있다.  지산밸리를 주최하고 있는 옐로우나인 측은 후지 록페스티벌을 개최하는 스매시 코퍼레이션과 2002년 양해각서를 맺은 뒤 지속적으로 업무 제휴를 하고 있기 때문에 후지 록페스티벌과 같은 때 공연을 개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하고 있다.실제로 위저나 폴 아웃 보이는 올해 후지 록페스티벌에 참가한다.  반면 아이예스컴은 “펜타포트는 매년 후지 록페스티벌이 열리는 7월 마지막 주 말에 열려왔다.”며 “옐로우나인이 갑작스레 하차를 통보하는 바람에 준비기간이 부족해 일정을 조정하기 어려웠다.”고 반박하고 있다.  두 기획사가 갈라서게 된 데에는 수익금 배분 문제가 작용했다는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옐로우나인 김형일 대표는 “지난 3년 동안 펜타포트 록페스티벌을 열며 6억 8000만원 가량 적자를 봤다.”면서도 “수익금 배분 문제도 원인 중 하나지만 전부는 아니다.”라고 말했다.김 대표는 “우리는 펜타포트를 통해 자연 속에서 자유로운 공연을 열고 싶었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이런 철학과 맞지 않아 장소를 옮겨 단독 개최를 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펜타포트를 공동으로 주관하던 옐로우나인이 비슷한 록페스티벌을 같은 날 여는 것에 대해 상도의를 벗어낫다는 지적도 있다.또 음악계에서는 한정된 국내 시장에서 비슷한 공연을 같은 시기에 여는 것은 두 기획사 모두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지금까지의 출혈 경쟁으로 미뤄볼 때 펜타포트와 지산밸리 중 어느 한 쪽은 큰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또 해외 유명 뮤지션의 공연을 접하기 어려운 국내 팬들의 다양한 관람 기회를 빼앗고 있다는 비난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펜타포트 2009’ 1차 라인업…어떤 밴드가
  • 낙동강변 친환경 오솔길로 조성

    낙동강변 282㎞를 따라 자전거와 도보, 승마, 보트 등을 이용해 오갈 수 있는 친환경 트레일(오솔길)이 조성될 전망이다. 경북도는 8일 도청 회의실에서 낙동강 프로젝트 자문위원과 관련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의 ‘낙동 리버 트레일 및 에코톤 코스’ 조성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 용역 중간 보고회를 가졌다. 8월 말쯤 최종 보고서를 거쳐 세부안을 확정한 뒤 정부의 국책사업에 반영, 내년부터 추진할 계획이다. 중간 보고회에 따르면 봉화군 명호면에서 고령군 우곡면에 이르는 282㎞ 낙동강변을 따라 3개 권역으로 나눠 ‘낙동 미로(美路)’를 건설한다. 총 6800억원이 투입될 이 사업은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에 포함돼 2012년까지 완료, 낙후된 경북 북부 및 서부 지역의 관광자원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봉화군~안동시~예천군~문경시를 잇는 제1권역(125.2㎞), 상주시~의성군~구미시~칠곡군을 연결하는 제2권역(92.1㎞), 성주군과 고령군을 제3권역(61.8㎞)으로 나눠 개발하고, 권역별 특성을 테마로 묶을 방침이다. 제1권역에는 자전거 도로를 비롯해 생태·문화 트레일 2곳이 조성된다. 예천의 삼강나루터를 복원, 나룻배 체험 및 삼강나루와 문경 백포간 탐방 코스도 개발한다. 의성군 단밀면 낙정리에서 칠곡군 왜관읍 금남리간의 제2권역은 승마로와 전통문화 체험길 등이 조성된다. 오토 캠핑장과 자전거 그린 스테이션이 들어선다. 제3권역인 성주군 선남면 소학리에서 고령군 우곡면 답곡리 구간에는 가야, 신라, 유교문화 유산을 엮어 탐방할 수 있게 만들 계획이다. 자전거나 도보로 갈 수 없는 험난한 산악지역이나 강 등지에는 산악 자전거, 밧줄타기, 익스트림 스포츠 등의 모험을 즐기는 에코톤 코스를 만든다. 자전거 대여소와 지역 특산물을 판매하는 그린 스테이션을 설치, 도·농 상생 교류의 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삼걸 행정부지사는 “정부의 자전거길 사업에는 낙동강 리버 트레일과 같은 세부안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여서 정부 사업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 사업이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의 기본 모델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지진 이재민에 “캠핑하는 셈 치세요”

    “주말 캠핑하는 셈 치세요.” 잦은 실언과 돌출행동으로 언론의 ‘먹잇감’이 되고 있는 실비오 베를루스코니(72) 이탈리아 총리가 또다시 몰지각한 언행으로 구설에 올랐다. 이탈리아 지진 피해 현장을 둘러본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집과 가족을 잃고 천막에서 생계를 해결하는 이재민들에게 “주말 캠핑”한다고 생각하라고 말해 주민들을 황당하게 만들었다고 더 타임스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또 집을 잃고 망연자실해 있는 한 여성에게는 “선크림을 발라야 한다.”는 미용에 대한 조언(?)을 농담이라고 던지기도 했다. 시찰 중 그는 또 이재민들에게 “해변으로 나가 보라.”며 “여기서 버스로 1시간밖에 안 되고 거기에는 정부가 돈을 지급해 주는 호텔을 맘껏 이용할 수 있다.”고 한가한(?) 소리를 하기도 했다. 지진 피해로 사망자 숫자가 278명을 가리킨 상황에서 총리의 이런 ‘엉뚱 발언’은 지역 주민들의 공분을 사기에 충분했다. 더욱이 6~7일 현지 기온은 섭씨 4도까지 떨어지고 비와 우박까지 사납게 몰아쳤다. 추위와 절망에 몸을 떨며 밤을 지새우던 이재민들에게 ‘캠핑’은 너무도 가혹한 농담이었다. 천막촌의 한 주민은 “한번 맞바꿔서 살아보자고 총리에게 제안하고 싶다.”며 울분을 터뜨렸다. 논란이 일자 총리는 “잘못 말했다고 생각지 않는다.”며 “질병과 죽음이 지배하는 비관적인 분위기를 원하지 않았다. 분위기를 밝게 만들기 위해 그렇게 얘기했다.”고 급히 수습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엄마랑 나는 ‘별밤 동창’

    엄마랑 나는 ‘별밤 동창’

    저는 ‘별이 빛나는 밤에’입니다. 줄여서 ‘별밤’이라고도 하죠. 라디오 프로그램입니다. MBC 표준 FM을 통해 늦은 밤 청취자들을 찾아 갑니다. 1969년 3월17일 처음 전파를 탄 뒤 늘 그랬습니다. 올해 마흔이 됐죠. TV나 라디오를 통틀어 방송되고 있는 프로그램 가운데 맏이는 아닙니다. 다섯 살 위에 TBC를 거쳐 KBS로 이어진 ‘밤을 잊은 그대에게’가 있습니다. 하지만 심야 음악 프로그램의 춘추전국 시대를 평정했던 저를 놓고 대중음악평론가 임진모씨는 “우리 대중문화의 살아 있는 유산이자 산 증인”이라고 말합니다. 지금은 라디오와 소원해진 중장년층이라도 제 애칭과 귓가를 부드럽게 어루만지는 시그널 음악 ‘메르시 셰리’는 또렷하게 기억할 것으로 믿습니다. 처음부터 음악 프로그램은 아니었죠. 오남열, 차인태 아나운서가 진행한 대담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이듬해 10월5일 국내 DJ 1세대인 이종환이 마이크를 잡으며 본격 음악 프로그램으로 거듭 났어요. 당시는 중·고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문화에 대한 욕구가 이글거리던 때였습니다. 야간 통행금지가 있었고, 전기를 아낀다고 늦은 밤에는 TV 방송을 중단했던 탓에 저를 비롯해 ‘밤 그대’, DBS ‘0시의 다이얼’, CBS ‘꿈과 음악 사이에’ 등이 갈증을 풀어 주는 해방구였습니다. 인기 DJ를 앞다퉈 모셔 오는 등 청취율 경쟁도 뜨거웠죠. 현재 21대 별밤지기인 박경림까지 모두 22명의 진행자(더블 DJ 한 차례 포함)가 함께 호흡했습니다. 거쳐간 PD도 90명이 넘습니다. 작가는 헤아리기 어려울 지경입니다. 이문세가 14대 별밤지기였던 1984~1995년이 저의 최고 전성기였습니다. TV 프로그램보다 더 인기가 있을 정도로 심야 라디오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청취율이 20%를 훌쩍 뛰어 넘었죠. 전날 저와 함께 하지 않으면 다음날 학교에서 대화에 끼지 못한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였습니다. 이때 창작극장, 교양강좌 등 인기 코너들이 많았습니다. 많은 스타들을 배출한 별밤 뽐내기 대회는 21년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또 예쁜 엽서전, 잼 콘서트, 특히 야외로 캠핑을 가 공동체 문화를 이뤘던 별밤 가족마을은 잊을 수 없는 행사입니다. 여러가지 들을거리를 제공했다는 점, AM 채널이었다가 FM 채널로 송출되며 저변을 크게 넓혔다는 점, 카세트 라디오가 나오며 개인 공간에서 귀를 기울일 수 있게 됐다는 점 등으로 인기가 폭발했다는 게 임진모씨의 설명입니다. 물론 이문세의 맛깔스러운 진행 솜씨도 빼놓을 수가 없겠죠. 이문세는 “방황하고, 벗이 필요하고, 기대고 싶어하는 청소년들에게 어깨가 되어 줬기 때문”이라고 힘주어 말합니다. 각 시대마다 자기문화를 찾고 싶어하는 청소년들에게 공부와 일상생활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풀어낼 창구 역할을 했다는 것이죠. 앞으로도 계도하거나 가르치는 게 아니라, 친구처럼 다독여 주는, 때묻지 않은 순수함을 유지하라는 게 저에 대한 그의 바람입니다. ‘밤의 문교부 장관’으로 군림하던 이문세가 떠난 뒤 슬럼프에 빠진 적도 있었죠. DJ가 6개월이나 1년 단위로 교체됐습니다. 2002년 ‘핑클’의 옥주현이 19대 별밤지기를 맡으며 다시 상승 곡선을 그렸습니다. 다채로운 영상 시대가 대세인 오늘날, 라디오가 내리막길이라고 하지만 인터넷이나 휴대전화의 등장으로 전환기를 맞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실시간 문자 메시지로 청취자와 대화를 나누고, 인터넷 동영상으로 온에어 과정을 꾸밈없이 보여 주기도 합니다. 보이는, 실시간 쌍방향 라디오죠. 새로운 방식으로 라디오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입니다. 젊은 친구들은 시간을 놓치더라도 다시 듣기로, 아니면 녹음을 한 뒤 MP3플레이어에 담아서 듣기도 하죠. 경쟁 프로그램도 과거보다 훨씬 많아졌지만 그래도 자신있습니다. 별밤 세대라는 말이 있죠. 주 타깃층인 10대만 지칭하는 것이 아닙니다. 박경림은 “별밤을 듣고 자란 세대가 이제 아들, 딸을 낳아 함께 듣는 프로그램이 별밤”이라고 말합니다. 조정선 MBC 라디오 부장은 “세월이 가며 쌓아온 별밤이라는 이름 그 자체가 주는 신뢰감이 가장 큰 힘”이라고도 했습니다. 10대부터 사회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386세대와 그 윗대에 이르기까지 모두 별밤 세대라는 것입니다. 지금도 50~60대가 자주 사연을 보내 오는 등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유일한 프로그램이라는 자부심이 있습니다. 청취자 뿐만이 아닙니다. 별밤을 듣고 자란 세대가 별밤을 진행하고 글을 쓰고, 연출하고 있죠. 마흔, 유식한 말로 불혹입니다. 세상 일에 정신을 빼앗겨 갈팡질팡하거나 판단을 흐리는 일이 없게 되는 나이라고 공자가 말했다지요. 앞으로도 제가 지닌 차별성, 상징성을 가지고 꾸준히 전파를 타겠습니다. 생일잔치라고 하면 쑥스럽지만 기념 행사도 꾸미려고 합니다. 경기 불황 탓에 생일은 조용히 넘겼지만 잼 콘서트, 가족마을, 예쁜 엽서전의 재현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역대 별밤지기를 초대하는 홈커밍데이 방송은 반드시 할 생각입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망우동에 18만㎡규모 체험형 공원

    서울 중랑구 망우동에 오토캠핑장을 갖춘 체험형 공원(지도)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내년 5월까지 망우동 241의20일대 그린벨트 약 18만㎡에 ‘중랑생태문화공원’을 만들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공원에는 가족캠핑장과 바비큐장, 스파(목욕시설) 등이 조성된다.이곳은 1971년 그린벨트로 지정된 뒤 노후 불량주택과 무허가 분묘가 난립한 강북의 대표적 낙후지역이다.공원은 가족단위 이용객을 위한 캠프장인 ‘가족캠프존’,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문화존’, 자연 정취를 살린 ‘생태학습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휴식공간인 ‘숲체험존’ 등 4개 공간으로 꾸며진다.가족캠프존은 서울 도시공원에 최초로 도입되는 도심 속 캠핑공간으로, 55개 캠프장(개별 40개, 단체 15개)을 갖춰 하루 최대 220명이 이용할 수 있도록 꾸며진다. 캠프장에는 야외 테이블과 바비큐 그릴, 주차장, 샤워장이 설치된다. 특히 야외 숙박으로 인한 피로를 풀어주는 스파 시설도 들어선다.시는 캠프장 준공 후 이용객이 폭주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인터넷예약제’를 도입할 방침이다.청소년문화존에는 교류센터와 청소년 상담실, 밴드 및 댄스 동아리방, 청소년 독서실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생태학습존에는 경작체험장과 수생습지원, 숲체험존에는 삼림욕장과 참나무관찰원을 각각 만든다.안승일 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중랑생태문화공원은 본래의 자연환경을 최대한 살린 체험형 공원으로 서울 동북부 5개 자치구(중랑·노원·성북·동대문·광진) 주민 200만명이 이용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낙후된 개발제한구역에서 테마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을 계속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김하늘ㆍ이준기 인도네시아 빈민촌 3남매 나눔과 사랑 전해

    김하늘ㆍ이준기 인도네시아 빈민촌 3남매 나눔과 사랑 전해

    배우 김하늘과 이준기가 인도네시아의 부모없는 빈민촌 삼남매에게 꿈과 희망을 선사하고 돌아왔다. 김하늘과 이준기는 지난 11일 국제구호단체 굿네이버스와 함께 1주일 일정으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근 빈민촌을 찾았다. 그들은 집짓기, 요리, 이발, 캠핑, 축제 등으로 빈민촌에 서 부모 없이 살고 있는 삼남매의 가슴 속에 나눔과 사랑을 전파하고 지난 17일 귀국했다. 빈민촌에서도 가장 어렵게 살고 있는 비키(9세, 남) 디마스(7세, 남) 푸뜨리(11세, 여) 3남매는 연로하신 할머니(란테스, Rantes 70세)와 함께 인근 쓰레기장에서 재활용 쓰레기를 모아 팔아 하루하루를 견디고 있었다. 아이들의 엄마는 오래 전 세상을 떠났고 아빠 또한 행방불명된 상태. 이들은 보통 하루 한 끼 식사밖에 못했으며 그것마저도 반찬이 없어 버려진 케첩을 주워 밥에 뿌려먹을 정도였다. 집은 지붕이 깨져 비가 오면 집 안은 물바다가 되기 일쑤라 이들의 의식주 상황은 암담, 그 자체였다. 이에 삼남매를 위해 두 팔 걷어 올리고 나선 이들은 삼남매의 집을 꼼꼼하게 살펴본 후 보수가 필요한 곳과 필요한 물품들을 직접 조사했다. 김하늘과 이준기는 삼남매를 데리고 자카르타 시내 큰 시장에 가서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고 저녁 찬거리를 준비했다. 집으로 돌아온 김하늘과 이준기는 요리솜씨를 한껏 발휘해 불고기 볶음면 요리를 함께 만들어 저녁만찬을 즐겼다. 김하늘은 낡아서 군데군데 구멍이 나있는 바지를 입고다니는 삼남매의 자신감을 키워주기 위해 직접 청바지를 만들어 선물했다. 또 덥수룩한 동네 아이들의 머리를 깔끔하게 이발해주는 등 관심과 사랑을 전했다. 다음날 이준기와 김하늘은 학교아이들과 함께 운동회를 열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김하늘과 이준기의 팬들이 모아준 성금 750만원으로는 삼남매가 다니고 있는 학교에 컴퓨터 교실과 농구골대를 설치해줬다. 뿐만 아니라 평소 나들이를 가본 적이 없었던 삼남매를 위해 김하늘과 이준기는 캠핑을 다녀오기도 했다. 삼남매는 김하늘, 이준기와 함께 난생 처음 수영장도 가고 근처 사파리를 다녀오는 등 특별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는 후문이다. 김하늘과 이준기는 백내장과 류마티즘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할머니를 모시고 인근 병원에서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았다. 봉사활동 이후에도 김하늘과 이준기는 삼남매와 같은 지구촌 빈곤아동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약속했다. 특유의 친화력과 유쾌함으로 아이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한 김하늘은“힘들고 고된 삶이지만 아이들의 맑은 눈망울에서 꿈과 희망을 느낄 수 있었다.”며 “짧은 만남이었지만 소중하고 값진 시간으로 기억 될 것 같다. 앞으로도 소외되고 힘든 아이들을 위해 작은힘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시간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봉사활동에서 포토그래퍼 역할을 맡았던 이준기는 귀국 직 후 자신의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통해“아이들을 도우러 갔던 봉사활동였는데 오히려 그들에게 너무나 많은 것을 배우고 돌아온시간이었다.”며“이번 봉사활동에 그치지않고 앞으로도 지구촌 빈곤아동들이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하늘과 이준기가 함께한 아름다운 동행은 tvN 월드스페셜 ‘LOVE’를 통해 3월경 방송될 예정이다. tvN 월드스페셜 ‘LOVE’ 자선과 기부를 주제로 국내 최고스타와 포토그래퍼의 해외 자선봉사 활동, 진솔하고 인간적인 모습의 스타, 그와 교감하는 사진작가가 만들어내는 휴머니티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선사한다. 역대 출연자로는 류승번 신현준 배두나 김지수 이보영 이요원 이지아 등으로 아시아 전역에 방문에 사랑을 나눴다. (사진제공 = tvN)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신임 체육회장 박용성 전 IOC위원 “모든 약속 1년뒤 보여주겠다”

    신임 체육회장 박용성 전 IOC위원 “모든 약속 1년뒤 보여주겠다”

    박용성(69)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4년간 한국 스포츠를 이끌게 됐다. 박용성 전 IOC 위원은 19일 서울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제37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참석 대의원 50명 가운데 26명의 표를 획득, 새 수장에 올랐다. 단 1표 차로 당선 과반수를 넘긴 것. 박 신임 회장은 이곳에서 열린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위원 총회에서도 당연직 규정에 따라 위원장으로 추대됐다. 기업인이 체육회장에 오른 것은 1982~84년 고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 이후 25년 만이다. 무보수 명예직인 박 회장의 임기는 2013년 2월까지다. 역대 최다인 8명의 후보가 난립한 데다 ‘박용성 대 반 박용성’ 구도라 2차 결선 투표가 예상됐었다. 하지만 박용성 후보의 조직력이 힘을 발휘하고 상대 진영이 단일화에 실패하면서 1차 투표에서 선거를 끝냈다. 두 번째 출마한 박상하(64·국제정구연맹 회장) 후보는 12표, 이연택 전 회장의 ‘적자’라던 이상철 (67·체육회 부회장) 후보는 5표에 그쳤다. 3선 의원 출신으로 대한인라인롤러연맹 회장인 유준상(67) 후보는 4표, 장주호(72·한국체육인회 회장)·장경우(67·한국캠핑캐러바닝연맹 총재) 후보는 1표씩 받았고, 박종오(61·UMU 대표) 후보는 1표도 얻지 못했다. ●딱 1표 넘긴 과반, 경고로 받아들이겠다 박용성 회장은 당선 뒤 “겨우 절반을 넘은 26표를 준 것은 잘하지 않으면 가만두지 않겠다는 일종의 경고로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내년 이맘때쯤 약속대로 체육회를 제대로 챙긴다는 것을 실증하겠다.”며 두산그룹 회장과 중앙대 이사장을 겸임하느라 활동이 소홀할 것이란 일각의 우려를 일축했다. 기업비리에 연루돼 흠이 있다는 비난에 대해 박 회장은 “허물이 많다. 체육과 관계가 된 것은 아니지만 부끄럽게 생각한다. 종결된 뒤 정부와 IOC가 사면해 줘 활동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근거없는 비방은 잊지 않겠다.”며 선거 과정에서 앙금이 있음을 내비쳤다. 아울러 박 회장은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재정자립을 도모하겠다.”면서 “체육선진화 방안은 이연택 전 회장이 제시한 큰 방향에 거의 동의한다. 내 생각을 추가해 보완하겠다.”고 강조했다. 1996년 대한유도회 회장을 맡으며 체육계에 발을 디딘 박 회장은 1995년 국제유도연맹(IJF) 회장에 오르는 것을 계기로 2002년 IOC 위원에 선출됐다. 2006년엔 기업비리로 13개월 동안 IOC 위원 자격이 정지됐다가 2007년 4월 복권됐다. 그해 9월 IJF회장직을 사퇴하면서 IOC 위원자리도 내놨다. ●재정자립·관치논란등 해결도 과제 박 회장은 이로써 김운용 전 IOC 부위원장에 이어 두 번째로 국제연맹(Ifs)과 IOC 위원,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위원장을 모두 거치는 두번째 국내 체육인이 됐다. 박 회장이 경영 능력을 바탕 삼아 체육계의 재정 자립과 구조조정, 관치 논란을 해결할지 주목된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이연택 腹心? 체육회장 선거 막판 변수 될수도

     역대 최다인 8명의 후보가 나선 제37대 대한체육회장 선거가 19일로 다가왔다. 17일 현재 박용성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는 가운데 체육계에서 잔뼈가 굵은 이상철 체육회 부회장과 박상하 국제정구연맹회장이 추격의 고삐를 힘껏 조인 판세다. 갈수록 간격이 줄어드는 형국이다. 단일화 등 이합집산을 통해 막판 뒤집기를 노리기도 하고, 후보자간 뚜렷한 공약차가 없어 이연택 현 회장의 ‘후광’을 얻으려는 움직임도 공공연하게 감지된다.  박용성 후보는 두산그룹을 운영하며 국제유도연맹 회장을 지내 조직력과 경력면에서 다른 후보를 앞서지만 거꾸로 ‘공공의 적‘이 된 게 부담스럽다. 유준상 대한인라인롤러연맹 회장과 장경우 한국캠핑캐라바닝연맹 총재, 최만립 체육회 원로자문위원, 장주호 한국체육인회 회장, 박상하 후보 등은 기자회견 등을 통해 “박 후보가 불법 자금조성과 횡령으로 유죄판결을 받아 체육계 수장으로 부적합하다.”며 후보 사퇴를 촉구한 바 있다. 박 후보는 대의원 51명 가운데 우호 세력이 20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지만 과반수인 26명의 마음을 잡기에는 쉽지 않은 형국으로 흘러간다.  이상철 후보는 이연택 회장의 ‘적자’임을 강조하며 표를 모으는 동시에 고려대 61학번 동기인 유준상·장경우 후보와 단일화로 반전을 꾀하고 있다. 일하는 회장을 강조하는 박상하 후보는 현장 경험을 내세우며 저인망식으로 바닥을 흝는다. 막판 가장 큰 변수는 이상철 후보와 박상하 후보의 단일화이지만 서로의 이해관계가 얽혀 손잡을 가능성은 사실 희박하다는 분석이다. 박종오 UMI 대표와 유준상, 장경우, 최만립 후보 등은 경쟁의 중심에서 밀려나 있지만 부동표 공략에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다.  일부 후보들은 여전히 이연택 회장의 ‘복심’에 희망을 건다. 한 측근은 “명예를 중시하는 이 회장이 이번 선거에는 절대 간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일각의 우려를 일축했지만 지난 선거 때 이 회장을 지지한 대의원 중 10여명이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돼 막판 변수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박용성·박상하씨도 체육회장 출마 선언

    박용성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과 박상하 국제정구연맹 회장이 제37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공식 출마했다. 박용성 전 위원은 1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그동안 쌓은 경험으로 마지막 봉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박 전 위원은 “주위의 권유에 지난 8일 최종 결심을 굳혔다. 승산있는 싸움이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박상하 회장도 이날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스포츠 수장은 스포츠에 전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회장은 ”일주일에 몇번 오고 그러면 안 된다.”며 박용성 전 위원을 겨냥한 듯한 발언을 했다. 앞서 장주호 전 대한올림픽위원회(KOC) 부위원장과 유준상 인라인롤러연맹 회장, 장경우 한국캠핑캐라바닝연맹 총재가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이상철 전 한국체대 총장도 출마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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