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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캠핑 푸드’ 찰옥수수

    ‘캠핑 푸드’ 찰옥수수

    6일 서울 용산구 한강로 이마트 용산역점에서 모델들이 충북 괴산에서 수확된 찰옥수수를 선보이고 있다.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으면서 찰옥수수가 바비큐 등과 함께 캠핑 푸드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중기청과 함께하는 우수기업 열전] 아이디어로 승부 거는 1인 창조 기업 ‘그립인’

    [중기청과 함께하는 우수기업 열전] 아이디어로 승부 거는 1인 창조 기업 ‘그립인’

    새내기 대학생 김태희(20·경기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씨는 요즘 태블릿 PC 재미에 푹 빠졌다. 차 안이든 길거리든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어서다. 밖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김씨는 혹시 한 손으로 태블릿 PC를 사용하다 떨어뜨려 기기가 파손되지나 않을까 걱정이 많았는데 최근 구입한 태블릿 PC 벨트 케이스 덕분에 이 같은 걱정을 덜 수 있었다. 친구들과 캠핑하거나 등산할 때도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다. 김씨는 “얼마 전 친구가 태블릿 PC를 바닥에 떨어뜨려 낭패를 봤는데 벨트 케이스 덕분에 이제는 마음 놓고 기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자랑했다. 김씨가 가진 태블릿 PC 벨트는 경기 용인시 기흥구 상갈동 소재 ‘그립인’이란 디자인 액세서리 업체에서 만든 제품이다. 윤정진(43) 대표가 개발해 특허를 받은 벨트 케이스는 태블릿 PC에 장착한 후 케이스 벨트에 손을 끼우면 언제든지 자유자재로 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손 크기에 따라 조절해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여섯 방향으로 각도를 달리하는 기능이 있어 언제든 원하는 각도에 맞출 수 있다. USB, 이어폰, 터치펜 등을 넣을 수 있는 주머니도 있다. 스탠드 기능도 있어 벨트 중간을 접으면 책상에 올려놓고 편하게 볼 수 있다. 자동차 안, 벽걸이, 유모차, 가방 등에도 부착할 수 있다. 그야말로 전천후 정보기술(IT) 액세서리인 셈이다. 그립인에서는 태블릿 PC용 벨트 외에도 갤럭시S 및 노트, 아이폰 등의 스마트폰에 장착할 수 있는 다양한 벨트 케이스도 생산한다. 소형 제품들은 손목이나 팔뚝에 착용이 가능해 가벼운 운동이나 등산 등 레포츠를 하면서도 사용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국내 IT 액세서리 시장 규모를 1조원, 해외는 10조원 이상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그립인은 윤씨가 국내외 시장을 겨냥해 만든 1인 창조 기업이다. 지난해 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자신이 기획부터 디자인 설계, 홍보 등을 도맡아 처리하고 생산은 하청을 주고 있다. 판매는 유통업체에 맡긴다, 혼자 북 치고 장구 치고 하기 때문에 인건비를 걱정할 필요도 없다. 회사를 운영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은 월 임대료 40만원을 포함해 월 120만원 정도에 불과하다. 윗사람의 지시나 간섭도 없기 때문에 스트레스받을 이유도 없다. 1인 기업의 장점이다. 하지만 윤씨는 자신을 그냥 놔두지 않는다. 매일 아침 6시에 출근해 16.5㎡(5평) 남짓한 사무실 공간에서 자신의 꿈을 키운다. 투자를 받으면 당장은 편하겠지만 회사를 더 키운 뒤 시장에 내놓겠다며 이를 뿌리치고 있다. 업계에선 윤씨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인정한다. 다른 회사에 근무할 당시 한국디자인진흥원 주최 ‘굿 디자인 상품 선정’에서 산업부 장관상을 받는 등 수상 경력이 화려하다. 독일과 일본 등 해외에서도 디자인상을 받았다. 지금도 다른 기업체에서 제품을 디자인해 달라는 요청이 심심치 않게 들어온다. 그동안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2011년 그립인을 설립했으며 지난 6월 벤처기업으로 등록했다. 하지만 윤씨에게도 첫걸음을 내디뎠을 때 어려움이 적지 않았다. 디자이너 경험만 있다 보니 제품을 홍보하고 판로를 개척하는 일이 힘에 부쳤다. 기업에 절대적인 자금 조달은 물론 기업을 설립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았다. 중소기업청 산하 창업진흥원과 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이 윤씨에게 큰 힘이 됐다. 지원 프로그램 및 컨설팅 등을 통해 기업을 어떻게 꾸려 가야 하는지 배웠다. 기술보증신용기금에서 자금을 융통할 수 있었다. 창업진흥원으로부터 지난해 지역 비즈니스센터로 지정된 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은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기업인 또는 창업한 지 1년 미만의 잠재력 있는 젊은 청년을 주 대상으로 창조적 기업인을 선발해 육성하고 있다. 지난해 30명의 창조 기업인을 육성, 배출했으며 올해는 45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1인 창조기업에 사무실과 사무기기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1년 동안 창업 교육 및 컨설팅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채용한 코디네이터가 예비 창업자와 기업인을 지원하도록 하고 있다. 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 유종수 원장은 “그립인과 같은 유망한 창조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진흥원의 보조금 지원 사업 분야를 강화하고 디자인을 비롯한 소프트웨어, 콘텐츠 개발 사업자를 육성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글 사진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휴가 가서 머리에 ‘양념’ 뿌린 구청장

    휴가 가서 머리에 ‘양념’ 뿌린 구청장

    ‘구청장님 머리는 노란색!’ 강원 인제군 내린천 계곡으로 휴가를 떠난 유종필(56) 관악구청장이 두 번째 머리 염색으로 화제에 올랐다. 그는 지난달 30일 페이스북에 노랑머리 사진을 올리고는 “1년 만에 염색을 했는데 역시 기분이 좋다”고 썼다. 또 “머리털에 양념을 뿌리니 다채로운 생각이 떠오르는 것 같다”며 “한 번 본 계곡수를 또다시 볼 수 없는 게 인생이란 생각에 순간순간을 즐겁고 보람차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것이 행복한 인생”이라고 덧붙였다. 50대 중반의 ‘튀는’ 행동에 대한 지인들 반응은 다행히도(?) 썩 좋다. “시원하다” “창의적이다” “잘 어울린다” “싱그럽다”는 댓글이 쏟아졌다. 유 구청장은 갓 제대한 첫째, 입대를 앞둔 둘째 아들과 함께 캠핑하는 설렘도 드러냈다. 처음 머리를 염색한 지난해 여름 휴가 땐 보랏빛으로 물들였다. 유 구청장의 머리 염색은 ‘좀 다르게 살아도 괜찮아’의 이달 초 출간과 맞물려 더욱 눈길을 끈다. 인생 경험, 사색과 함께 남과 다르게 생각하고 뒤집어 생각하다 보면 삶이 달라진다는 지론을 담은 책이다. 유 구청장은 휴가지에서도 막바지 교정에 짬을 내고 있다. 그는 “절반은 인생론, 절반은 자기 계발에 대한 내용”이라며 “절대 정치인스러운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스테디셀러 작가로서의 자부심이 묻어난다. 국회도서관장 시절 경험을 바탕으로 2010년 펴냈던 ‘세계 도서관 기행’은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유 구청장은 자신의 신작에 대해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집필했고 예쁜 삽화와 재미있는 사진도 많이 담겨 있다”고 소개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긴 장마에 힘 빠진 모기

    긴 폭우성 장마에 모기가 맥을 못 추고 있다. 중부지방에는 폭우가 쏟아지고 남부에는 폭염이 이어지는 ‘반쪽 장마’가 교차하는 올여름의 변덕스러운 날씨가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목록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1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 6월 1일부터 지난달 29일까지 모기 살충제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2%, 모기장은 62.7% 감소했다. 폭우성 장마에 모기알과 유충이 쓸려 내려가면서 모기가 적어졌기 때문이다. 충북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달 모기 개체수가 지난해 대비 45% 줄었다고 밝혔다. 대신 해충을 잡는 데 쓰는 모기채는 캠핑 등 야외활동이 늘어남에 따라 매출이 10% 증가했다. 유한킴벌리의 ‘빨아쓰는타올 스카트’는 지난달 매출이 지난 6월 대비 37% 증가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장마철이 되면 평소보다 2~3배 습도가 높아져 식중독균과 같은 세균 번식 위험이 높아진다”면서 “특히 젖은 행주는 6시간 뒤 살모넬라균이 증식하기 때문에 위생상 종이타월을 선호하는 주부가 늘어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여행 가방]

    가족과 함께 ‘양양국제 캠핑축제’ 오세요 대한캠핑연맹은 5일까지 강원 양양군 중광정리 하조대 해변에서 ‘양양국제캠핑페스티벌’을 연다. 축제 장소가 눈길을 끈다. 이른바 ‘민통선’ 안쪽이다. 텐트존과 캠핑카존, 카라반존 등은 물론 야외수영장과 키즈존, 레저존, 콘서트홀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갖췄다. 키즈존에는 에어바운스 등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기구가 마련된다. 콘서트홀에서는 직장인 밴드대회 등 다양한 공연과 캠핑족들의 참여 이벤트가 열린다. 참가비는 4인 기준으로 텐트 대여 시 16만원, 자가 텐트 이용 시는 11만원이다. 홈페이지(blog.naver.com/kcamporkr) 참조. 페루, 중남미 최고의 미식 여행지 선정 페루가 ‘월드 트래블 어워즈’ 중남미 부문에서 2년 연속 ‘최고의 미식 관광지’, 3년 연속 ‘최고의 관광청’에 선정됐다. ‘월드 트래블 어워즈’는 ‘여행업계의 오스카상’이라고 불린다. 세계 여행 및 관광 산업 종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세계 최고의 여행지, 호텔, 리조트 등을 선정한다. 에버랜드, 25일까지 야간 동물체험교실 에버랜드가 25일까지 ‘나이트 동물대탐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야행성 생명체들을 엿보는 프로그램이다. 반딧불이, 야행성 동물인 과일박쥐, 수리부엉이, 나무늘보 등이 대상이다. 홈페이지(www.everland.com)에서 예약해야 한다. 참가비는 팀당(4인 기준) 4만원이다. 키자니아, 직업체험시설 18일까지 예약제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www.kidzania.co.kr)는 여름방학을 맞아 ‘체험시설 예약제’를 18일까지 시행한다. 대기 시간을 줄여 효율적인 체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키자니아 입장 뒤 자신이 원하는 체험시설에서 예약번호표를 받으면 된다.
  • 바람이 떠나라 시켰다… 물 만나 여름을 식혔다

    바람이 떠나라 시켰다… 물 만나 여름을 식혔다

    같은 지역이라도 무엇에 초점을 맞추느냐에 따라 사뭇 달라 보이게 마련입니다. 강원도 평창 하면 겨울철 눈이 먼저 떠오를 겁니다. 사방을 둘러친 장쾌한 백두대간의 준령들도 엇비슷한 무게로 뒤를 잇겠지요. 여름이니 ‘물 맑은 곳’에 초점을 맞춰 봅니다. 놀랍게도 듣도 보도 못한 풍경들이 여기저기서 뛰쳐나옵니다. 주민들만 알음알음 찾았거나 자연휴식년제 등에 묶여 있던 곳들이니 깨끗한 건 말할 나위 없습니다. 숨겨진 명소들로 함께 가 보시지요. 더위 사냥에 제격입니다. 평창군 대화면 대화7리에선 ‘땀띠물’이 솟는다. 안내판에 따르면 오래전부터 몸에 땀띠가 난 사람이 이 물에 몸을 씻으면 그야말로 ‘씻은 듯’ 땀띠가 사라져 이 같은 독특한 이름을 얻게 됐다고 한다. 설마 땀띠물로 목욕한다고 땀띠가 사라질까만, 땀띠가 생기지 않을 만큼 물이 시원하다는 걸 해학적으로 표현했다고 보는 게 옳지 싶다. 주민들은 땀띠물을 ‘굴물’이라고도 부른다. 마을을 둘러친 청룡산 자락의 크고 작은 샘통에서 흘러나온 물이라는 뜻이다. 아무리 가뭄이 심해도 땀띠물이 마르는 법은 없다. 매일 일정량의 물이 연못 여기저기서 솟아오른다. 온도 변화도 거의 없다. 연중 11~13도 사이를 유지한다. 땀띠물은 차다. 족욕장에 앉아 발을 담그면 10초를 버티기 쉽지 않다. 땀띠는 쏙 들어가고 대신 소름이 오드득 돋는다. 주변과의 온도 차도 확연하다. 이는 바로 옆을 흐르는 대화천의 수온이 여름철 18~20도인 것과 비교하면 금방 알 수 있다. 이쯤 되면 여름엔 에어컨, 겨울엔 노천온천과 다름없었을 터. 현지 주민들은 “땀띠물이 여름엔 등목터, 겨울엔 빨래터”였다고 입을 모았다. 주민들이 올해 처음 여는 ‘평창 더위사냥 축제’도 땀띠물 공원이 주무대다. 2~11일 열린다. 은어와 송어 맨손 잡기 등 천렵 프로그램도 재밌지만, 무엇보다 삼굿체험이 관심을 끈다. 감자 등을 바닥에 묻고 흙과 자갈, 나뭇가지 등으로 덮은 뒤 불을 때 익혀 먹는 프로그램이다. 원래 삼굿은 길쌈의 원료가 되는 삼(대마)의 껍질을 쉽게 벗기기 위해 삼을 찌는 구덩이나 솥, 혹은 그 과정 등을 일컫는다. 이걸 감자 등을 쪄 먹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응용한 게 삼굿체험이다. 강변을 따라 걷는 둘레길도 좋다. ‘남산둘레길’과 ‘매화마을 녹색길’이다. 남산둘레길은 솔숲 안쪽으로 난 길이다. 오가며 맡는 진한 솔향이 인상적이다. 평창읍내에서 종부교를 건너면 바로 남산산림욕장이다. ‘솔향기 고운 숲길’ 간판 아래 목재 데크가 들머리다. 길 아래로는 평창강이 시원스레 흐르고, 양옆으로는 붉은 수피의 소나무들이 울울창창하게 하늘을 가리고 있다. 걸어서 접근하기 어려운 강변 산자락에 굵은 소나무들이 매달려 있고, 그 사이로 목재 데크가 놓여져 있다고 보면 알기 쉽다. 이런 길이 7㎞쯤 이어진다. 매화 마을 녹색길은 평창강을 따라 이어진 기암절벽과 동행하는 길이다. 마을의 옛 이름은 절개 마을이다. 마을 앞에 곧추선 절개산에서 비롯된 이름이다. 이름에서 퍼뜩 느껴진다. 산세가 얼마나 가파를지 말이다. 칼로 싹둑 베어낸 듯 절리를 이룬 자태가 멋들어지다. 그 절벽 위로 아양정이란 정자도 세워 뒀다. 마을 안쪽으로 들어가지 않는다면 전혀 볼 수 없는 풍경이니 부러 찾아야 한다. 평창에서 영월 가는 국도변에 있다. 전체 길이는 4.1㎞다. 핵심 구간은 승용차로도 접근할 수 있다. 사람 손 덜 탄 곳을 찾는다면 원당계곡이 제격이다. 백덕산(1350m)에서 발원해 평창강으로 흘러가는 물줄기다. 전체 길이는 6㎞ 남짓. 그 가운데 덕말~용소골 사이 약 2㎞ 구간은 7년여 동안 자연휴식년제로 출입이 통제되다 최근 해제됐다. 계곡물은 차고 맑다. 수량도 풍성한 편. 연한 연둣빛 감도는 계곡물이 쉼 없이 흘러간다. 발만 살짝 담근 채 탁족을 즐겨도 좋겠다. 뭐니 뭐니 해도 최고의 피서는 냅다 뛰어들어 계곡과 하나가 되는 것. 원당계곡에선 훌훌 벗어던지고 물에 뛰어드는 게 ‘가능’하다. 대한민국의 빼어난 계곡 가운데 온몸 던져 놀 수 있는 곳이 어디 흔한가. 이런저런 제약 탓에 발끝 하나 담그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그러니 이만하면 대단한 호사다. 영동고속도로 장평 나들목에서 31번 국도를 타고 평창읍에 이른 뒤 뇌운계곡 방향으로 가면 닿는다. 물과는 관련이 없지만, 물가 못지않게 시원한 명소 한 곳 덧붙이자. 육백마지기다. 미탄면 청옥산 정상 아래 있는 고랭지 채소밭이다. 지난달 25일 오후 평창읍 기온이 영상 27도 쯤이었던 것에 견줘 육백마지기는 22도에 머물렀다. 여기에다 바람까지 세차게 부니 반소매 옷차림으로는 한기를 느낄 정도로 서늘했다. 천혜의 ‘풍욕장’(風浴場)인 셈이다. 글 사진 평창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angler@seoul.co.kr →맛집 평창의 대표적 재래시장인 평창올림픽시장에서 5일까지 ‘평창메밀부치기축제’가 열린다. ‘부치기’는 부침개를 뜻하는 사투리. 메밀로 만드는 다양한 요리를 체험할 수 있는 축제다. 지난해 처음 열린 뒤 관광객들의 반응이 좋아 올해까지 이어졌다. 평창시장 안엔 모두 11개의 부침개집이 있다. 저마다 ‘수십년 내공’을 자랑하는 집들이다. 어느 집을 들어가도 메밀전병, 김치전 등 담백한 토속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축제 기간에 한해 음식값을 내린다. 김치전 한 장에 500원 정도 받는다. 대신 음식의 양은 줄인다. 적은 예산으로 다양한 음식을 맛보라는 배려다. 평창송어(332-0505·이하 지역번호 033)는 각종 송어 요리로 이름났다. 콩가루에 비벼 먹는 송어회가 특히 맛있다. →잘 곳 가족 단위라면 휘닉스파크(www.phoenixpark.co.kr)를 추천할 만하다. 평창군 홈페이지(www.yes-pc.net)에 다양한 펜션들이 올라 있다. 캠핑장은 솔섬오토캠핑장(333-1001), 물굽이오토캠핑장(010-2127-9737), 계방산오토캠핑장(070-7789-8892) 등이 대표적이다.
  • 동네 한복판에 돌고래·불가사리가?

    “날은 더운데 장마 때문에 습기가 꽉 들어찼지요? 돈 들여 굳이 멀리 갈 게 아니라 영유아플라자로 오세요.” 성동구는 29일 무덥고 습한 날씨 때문에 고생하는 부모와 자녀들을 위해 성수동 1가 영유아플라자를 여름 휴가 느낌을 주도록 실내 환경을 재구성했다고 밝혔다. 성수 영유아플라자는 불가사리, 돌고래, 튜브 등으로 실내를 꾸며 바닷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해변 포토존도 만들어 자녀와 함께 사진을 찍어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 금호 키즈카페는 파라솔 테이블, BBQ 세트, 캠핑 의자들을 놓아 캠핑 놀이를 하면서 부모와 자녀가 친밀감을 나눌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영유아의 발달 단계에 맞춘 장난감, 책, 놀이기구 등을 갖췄다. 부모와 함께할 수 있는 책놀이, 신체놀이, 음악놀이 프로그램도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고재득 구청장은 “아이와 마땅히 갈 곳을 찾지 못했거나 너무 비싸서 고민일 경우 깨끗하고 놀기 좋은 곳으로 영유아플라자를 추천한다”면서 “부모들의 육아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보육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케이블 하이라이트

    ■레버리지 5(AXN 밤 10시 50분) 와인 양조장의 포도밭에서 포도를 따던 일꾼이 심장마비로 사망한다. 사인은 심장마비로 밝혀졌지만 어찌된 일인지 그 회사의 변호사가 사망자의 딸을 찾아와 비밀 유지 계약서와 거액의 돈을 내놓고 돌아간다. 이상하게 여긴 딸은 그들이 아버지에게 어떤 일을 한 건지 밝혀달라며 레버리지에 부탁을 한다. ■J골프 스페셜-스코틀랜드 기행(J 골프 밤 12시) 이신 프로와 함께 ‘디 오픈 챔피언십’ 140여년의 골프 역사를 따라 스코틀랜드를 찾는다. 골퍼라면 ‘디 오픈 챔피언십’이 열리는 태초의 링크스 코스 세인트 앤드루스 올드코스를 가장 먼저 떠올린다.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의 세인트 앤드루스는 작은 해안도시이지만, 곳곳에 골프와 관련된 장소들이 가득하다. ■캠핑크루(내셔널지오그래픽 밤 9시) 서울에서 단 30분 거리. 수도 서울과 가까운 곳에도 거대한 자연을 품은 오지가 있다. 울창한 숲과 남한강의 아름다운 비경을 품은 경기도로 떠나는 오토캠핑. 대중교통을 타고, 혹은 자전거 트레킹을 하면서도 아름다운 풍광들을 만나본다. 과연 도심 속 숨은 1인치의 오지마을에서 즐기는 오토캠핑은 어떤 모습일까. ■세계의 농경수리시설과 벽골제(환경TV 오전 11시 30분) 척박했던 청두평원을 하늘의 곳간으로 바꾼 중국 쓰촨성의 두장옌. 이곳을 비롯해 한국, 일본의 고대 수리시설들에서 발견된 수리기술에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고대 수리시설 축조에 가장 많이 사용된 부엽공법이다. 중국에서 건너와 우리나라에서 발전해 그 기술이 일본에까지 전파되었는데…. ■와타나베의 건물탐방(홈스토리 밤 11시) 사이타마 현에 있는 토야씨 댁을 찾아간다. 드넓은 들판이 보이는 전원에 자리한 집에는 수많은 나무가 심겨진 정원이 있고, 거실에는 바닥을 뚫어 직접 땅에 나무와 꽃을 심어놓아 집 밖의 초록이 집 안까지 이어져 싱그럽다. 집 안 어디에서나 보이는 바깥 풍경은 탁 트인 느낌으로 집을 더 넓어 보이게 한다. ■원피스 4(애니맥스 밤 8시) 우솝은 화장실 용무가 급해서 한밤중에 일어난다. 그런데 배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 소리가 나는 곳으로 가까이 다가간 우솝은 자기를 향해 웃고 있는 존재에 놀라 그만 기절하고 만다. 다음 날 루피 일행은 고잉메리호의 초기 형태로 배가 말끔히 수리되어 있는 것에 놀라고 우솝은 자신이 꿈을 꾼 게 아니라는 것을 확신한다.
  • [케이블 하이라이트]

    ■후아유(tvN 밤 11시) 의문의 사건 발생 6년 후. 긴 시간의 뇌사 상태에서 눈을 뜬 시온은 과거의 기억을 잃은 채 특수수사과에서 유실물 센터로 옮겨 경찰로 복귀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형사과에서 온 차건우를 만난다. 유실물 센터에서 일을 하던 어느 날, 단오름이라는 영혼과 조우하게 된 시온은 자신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혼란스럽게 느껴지는데…. ■시카고 파이어(FOX 밤 10시) 화재 신고를 받고 교도소로 출동한 소방관들은 교도소가 정전되면서 일촉즉발의 위기에 처한다. 죄수들은 긴급 상황을 틈타 교도관들을 위협하며 인질극을 벌이고, 허먼은 인질로 잡힌 상황에서 아내 신디의 출산에 문제가 생겼다는 소식을 전해 듣는다. 한편 도슨을 마주한 밀스는 케이시에 대한 마음을 완전히 정리했느냐고 묻는다. ■수상한 쇼(SBS MTV 오후 5시) 누구나 한 번쯤 지하철을 이용하면서 불쾌했던 적이 있을 것이다. 그래서 마련한 시간, 강남역 개표구 앞에서 지하철 훈남에게 물었다. 지하철 진상녀 베스트 5.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비주얼 훈훈한 남자들의 솔직담백한 대답들을 들어 본다. 한편 KTX 기차역에서 이루어진 유쾌, 상쾌한 토크로 수상한 쇼의 두 번째 이야기를 함께한다. ■두 남자의 캠핑쿡(올리브 밤 9시) 캠핑과 동떨어져 보이는 서울 한복판 빌딩 옥상에서 소주가 들어가 더욱 맛있는 캠핑 요리를 소개한다. 국물 맛이 끝내주는 일본식 전골과 새콤달콤한 우메보시 소스를 곁들인 돼지고기 목살구이, 그리고 무더운 여름 몸보신을 책임지는 장어구이 레시피를 소개한다. 그리고 두 남자의 캠핑장을 찾아온 특별 손님을 맞이한다. ■이웃사람(캐치온 채널 밤 11시) 202호 소녀의 죽음. 열흘 간격으로 발생하는 연쇄살인사건 범인의 실마리는 잡히지 않고, 강산맨션의 이웃사람들은 공포에 떤다. 그러던 중 이웃사람들은 수십만원대의 수도세, 사건 발생일마다 배달시키는 피자, 시신이 담긴 가방과 똑같은 가방을 사 간 102호 남자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살인마 또한 이웃사람들을 눈치채기 시작하는데…. ■날아라 호빵맨3(애니맥스 오후 5시) 마을에 아기 외계인이 갑자기 나타난다. 아기 외계인과 말이 통하지 않아 고민하던 중 베이비맨이 나타나 통역을 해준다. 아기 외계인은 우주선이 고장 나고 연료가 다 떨어져 불시착한 것이다. 세균맨은 연료를 구해주면 뭐든지 주겠다는 아기 외계인의 말을 듣고 아기 외계인을 납치한다. 한편 짤랑이는 카드를 써서 참새로 변신하려 한다.
  • 케이블 하이라이트

    ■다이어리 : 2EYES(MTV 오후 6시) 언제나 아름다울 것만 같은 모든 여자들의 선망 대상, 걸 그룹의 예쁘고 화려한 모습 뒤에 감춰진 그들만의 은밀한 사생활을 모두 공개한다. 매주 다양한 소재로 기존 걸 그룹과 다른 2EYES만의 소탈한 모습부터 걸그룹으로서 숨길 수 없는 그녀들의 아름다운 모습까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솔직한 그녀들의 모습을 엿본다. ■돈의 맛(스크린 밤 11시) 대한민국을 돈으로 지배하는 재벌 백씨 집안의 탐욕스러운 안주인 금옥부터 돈에 중독되어 살아온 자신의 삶을 모욕적으로 느끼는 그녀의 남편 윤 회장과 백씨 집안의 은밀한 뒷일을 도맡아 하며 돈맛을 알아가는 비서 영작, 그리고 그런 영작에게 묘한 감정을 느끼며 다가가는 장녀 나미까지. 돈의 맛에 중독된 대한민국 최상류층의 숨겨진 이야기가 시작된다. ■막이래 쇼 5(투니버스 밤 7시) 홍천 캠핑장에 도착한 무작정 탐험대원들은 각자 가방 속에 있는 물건 중 한 개를 이용해서 계곡에서 물을 길어오는 ‘물 긷기 대결’을 한다. 첫 번째 팀 미션에서 진 팀은 장보기부터 요리, 식사 후 설거지와 뒷정리까지 해결해야만 한다. 캠핑 둘째 날, 제토베이터를 가장 용감하고 멋지게 잘 타는 멤버에게 팀장이 될 수 있는 특권이 주어지는데…. ■CSI BEST(AXN 밤 10시 50분) 깐깐한 성격으로 유명한 대학 농구팀의 코치가 라커 룸에서 죽은 채로 발견된다. 원래부터 성격이 까칠하고 많은 사람들과 사이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코치를 죽인 범인으로 여러 명의 용의자가 물망에 오른다. 놀랍게도 그중에는 러셀 반장의 아들 찰리도 끼어 있다. 아들에게 화가 난 러셀 반장은 아들의 행동을 좀 더 유심히 살핀다. ■WWE SMACKDOWN(FX 밤 10시) 알베트로 델 리오와 신카라의 경기에 신카라의 복장을 한 돌프 지글러가 등장해 델 리오를 기습공격한다. 위클리 쇼에서 진 적이 없는 라이백은 지난 RAW에서 더 미즈에게 패배한 후 다시 한 번 경기를 갖게 된다. 한편 쉐이머스와 랜디 오턴의 경기 중 사다리를 가지고 등장하는 대니얼 브라이언에 관중들은 경악을 금치 못한다. ■나루토(애니맥스 밤 8시) 밤새 나무 타기를 연습하던 나루토 앞에 아리따운 소녀 같은 모습의 소년이 나타난다. 소년은 “사람은 소중한 누군가를 지키고 싶을 때 강해진다”는 말을 남기고 사라진다. 나루토와 사스케는 매일 훈련하느라 지치지만, 덕분에 실력은 점점 늘었다. 하지만 이나리는 열심히 훈련해 봐야 소용없다고 화를 내고 나루토는 이나리에게 겁쟁이 울보라고 되받아친다.
  • 백화점 여름 세일 ‘막판 3일’ 핫 세일

    백화점 여름 세일 ‘막판 3일’ 핫 세일

    백화점업계가 여름 정기세일 마감을 사흘 앞두고 막판 총력전에 나섰다. 불황과 궂은 날씨 탓에 지난 한 달의 세일 매출이 기대에 못 미쳤다는 판단에서다. 이 때문에 세일 막바지에 혹하는 경품을 내걸거나 1만~5만원짜리 저가 균일가 상품을 앞세워 고객의 지갑을 열고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보통 여름 세일 시작 후 사흘이 백화점들이 ‘화력’을 집중하는 시기다. 세일에 대한 고객의 기대감이 고조돼 있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세일 후 첫 주말이던 지난달 28일부터 사흘간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6% 증가했다. 하지만 둘째 주부터 매출증가율이 6%대로 내려앉았고, 최근 일주일(18~24일)은 5.1% 증가에 그쳤다. 세일 기간이 길어질수록 고객들의 관심도 떨어진다는 얘기다. 특히 올해는 장마가 길어지면서 백화점을 찾는 손님들의 발길이 더 뜸해졌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백화점들은 고객들의 환심을 사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기획했다. 롯데백화점은 세일 기간에 구매한 금액의 최고 100배를 휴가비로 돌려주는 경품행사를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1등 1명에게는 구매 금액의 100배(2000만원 한도)를 롯데상품권으로 주고 2등 3명에게는 10배(500만원 한도), 3등 96명에게는 최대 50만원까지 롯데상품권으로 돌려준다. 응모기간은 26일부터 사흘간이다. 이와 함께 여름 휴가철 의류 및 용품의 할인 폭도 키웠다. 본점은 버커루, 힐피거데님 등 13개 청바지브랜드의 여름 청바지, 셔츠 등을 40~60% 할인한다. 4억원어치의 물량을 준비했다. 청량리점은 블랙야크, K2, 밀레 등 아웃도어 브랜드의 캠핑용품을 10~20% 깎아준다. 신세계백화점은 1만, 3만, 5만원 등 균일가로 의류와 생활용품들을 한정 판매한다. 영등포점은 TBJ 티셔츠와 바지를 각 50장씩 1만원에 판다. 3만원짜리 상품은 닥스 면 매트 및 세면타월 4장(100세트), 테팔 여행용 무선주전자(100개) 등이며, 5만원 상품은 풍년 경질 곰솥(28㎝·100개)과 필립스·유닉스 여행용 드라이어 및 여행용 매직기(100세트) 등이다. 강남점은 갭, 갭키즈 균일가전을 연다. 성인 남녀 및 어린이 티셔츠를 1만원, 남성 캐주얼 셔츠를 2만원에 판매하고 어린이 바지와 치마를 각 2만원에 내놓는다. 현대백화점 목동점은 영캐주얼 인기 상품전을 열어 지오다노, 테이트 등 5개 브랜드의 이월 상품을 30~60% 할인한다. 신촌점은 갭 1만~3만원 균일가전을 진행한다. 남녀 티셔츠 1만원, 남성바지·여성드레스를 3만원에 판매하고, 여름 시즌 상품은 최대 50% 할인한다. 천호점은 ‘한여름의 와인특가전’에서 최대 60% 저렴한 와인을 선보인다. AK플라자 구로본점은 패션 샌들을 1만원에 판매하고 수원점은 휘슬러, 르크루제 등 주방용품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와우~ 물놀이·캠핑·테마파크… 리조트서 즐겨볼까

    휴가철을 맞아 리조트마다 독특한 패키지 상품을 내놨다. 잘 이용하면 알뜰한 여름휴가를 보낼 수 있다. 대명리조트 단양(www.daemyungresort.com/dy)은 객실과 아쿠아월드(2인), 조식(2인)을 묶은 아쿠아월드 패키지를 내놨다. 요금은 객실 형태에 따라 23만~26만원이다. 오는 8월 24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아쿠아월드는 투숙기간 중 하루 이용할 수 있다.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예약을 받는다. 대명레저산업에서 운영하는 경기 고양의 엠블호텔 킨텍스도 ‘원 서머 데이’ 패키지를 선보였다. 슈페리어 객실과 뷔페 ‘쿠치나M’ 조식(2인), 야외 수영장 이용권, 사우나 50% 할인 등으로 구성됐다. 오는 8월 말까지 운용된다. 주 중 19만 3600원, 주말 24만2000원. 곤지암리조트(www.konjiamresort.co.kr)는 다음 달 18일까지 ‘쿨서머 다이닝 패키지’와 ‘쿨서머 스페셜 패키지’를 판매한다. 다이닝 패키지는 객실 1박과 패밀리스파, 화담숲 입장권 등으로 구성됐다. 한식 레스토랑 담하의 전복오골계탕과 갈낙탕, 또는 미라시아 디너 뷔페 등이 제공된다. 36만원부터. 스페셜 패키지는 동굴와인레스토랑 라그로타의 한식 코스 요리가 핵심이다. 진공 저온으로 조리된 돼지 목살 보쌈, 명이 나물, 조랭이 떡국, 안심 너비아니 등의 코스요리와 와인 1병이 제공된다. 객실과 화담숲 입장권, 곤지암리조트 로고숍 기념품 등도 포함됐다. 41만원부터. 알펜시아리조트(www.alpensia.com)는 바비큐 패키지를 선보인다. 26일부터 다음 달 25일까지 운용된다. 알펜시아의 특급 호텔 ‘인터컨티넨탈’ 또는 ‘홀리데이 인’ 1박과 여름 특선 뷔페 등으로 구성됐다. 인터컨티넨탈의 플레이버스 뷔페는 다양한 해산물과 바비큐가 자랑이다. 홀리데이 인에선 몽블랑 레스토랑의 야외 바비큐를 이용할 수 있다. 바비큐 스테이션 메뉴를 무제한 맛볼 수 있다. 슬로프를 미끄러지듯 내려오는 알파인코스터와 700 골프클럽도 야간 개장한다. 모든 패키지엔 워터파크 ‘오션700’과 알파인 코스터 할인 쿠폰이 포함됐다. 한화리조트(www.hanwharesort.co.kr)는 새 놀이시설로 휴가객들을 유혹한다. 용인과 양평에선 야외 수영장이 새 단장을 마치고 문을 열었다. 오는 8월 25일까지 운영된다. 각각 숲과 계곡 안에 자리 잡은 덕에 운치 있고 주변 경관도 빼어나다. 홈페이지에서 할인 쿠폰을 출력해 가면 한결 싸게 이용할 수 있다. 대천 파로스는 트릭아트 미술관 ‘박물관은 살아있다’를 오픈했다. 액자 속 그림이 살아 움직이고 명화 속 모나리자가 유혹을 하는 등 기발한 트릭 아트 작품들이 전시됐다. 하이원리조트(www.high1.com)는 다섯 가지 여름패키지를 선보였다.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인디언서머캠프 패키지’가 우선 눈에 띈다. 4인용 호텔 패밀리룸 1박에 텐트와 그릴 등이 포함된 인디언캠프 이용권이 제공된다. 배드민턴, 소프트원반 등 가족놀이용품도 무료로 대여해 준다. ‘우리가족 하이원 여름여행기 패키지’도 알차다. 4인용 호텔 패밀리룸과 국내 최초 안전체험테마파크인 365세이프타운과 고생대 자연사 박물관(이상 태백), 삼탄아트마인(정선) 등의 입장권 각 2장, 태백 레이싱파크의 카트 및 ATV 50% 할인권 등이 제공된다. 아울러 ‘핫서머 모기탈출 패키지’ 등 목적에 따라 패키지를 선택하면 된다. 오는 8월 1~31일 운용된다.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angler@seoul.co.kr
  • 아빠, 캠핑 가요

    아빠, 캠핑 가요

    23일 서울 중구 봉래동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어린이 모델들이 개구리 텐트, 악어 침낭, 문어 의자 등 재미있는 캠핑용품을 소개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캠핑시즌을 맞아 유명 브랜드인 ‘멜리사앤덕’의 어린이 캠핑용품을 정상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한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운전석 앉으면 탁 트인 시야 급가속에도 안정적 주행 자랑

    운전석 앉으면 탁 트인 시야 급가속에도 안정적 주행 자랑

    토요타의 라브는 1994년 출시 이후 지난해까지 전세계에서 누적 판매 400만대를 달성한 인기 SUV다. 3년 만에 새롭게 태어난 ‘뉴 라브4’는 여가활동이 잦은 가족 단위 소비자들이 반색할 만한 요소를 두루 갖췄다. 특히 국내 캠핑족들을 공략하고자 한층 넉넉해진 실내공간과 트렁크를 최대 무기로 앞세우고 있다. 기존에 비해 너비, 높이, 길이 등이 모두 줄면서 차체는 작아졌지만 앞좌석과 뒷좌석 공간은 많이 늘어나 운전자나 동승자 모두 편안한 탑승이 가능하다. 아무리 많은 짐도 너끈히 수용하는 동급 최대 트렁크(547ℓ)는 가장 큰 매력포인트. 여기에 다양한 가족 구성원의 키에 맞춰 트렁크 문을 열고 닫을 수 있도록 배려한 것도 장점이다. 가장 많이 달라진 점은 외관이다. 3세대 모델과 비교해 보면, 뚝뚝 깎이는 면을 덜어내 한층 부드러워지고 날렵해졌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그럼에도 요즘 워낙 매끈한 모양새를 뽐내는 SUV들이 많아 상대적으로 투박한 맛이 강하다. 이는 단점이라기보다 튼튼하고 견고한 인상을 풍겨 어떤 상황에도 안전한 운전을 보장할 것 같은 우직함을 주기에 충분하다. 운전석에 앉으면 사방이 탁 트여 시원하다. 후면에 달려 있던 스패어 타이어까지 없애니 안전 운행을 위한 시야도 넉넉하게 확보됐다. 계기판 등 센터페시아의 디자인은 직선적인 느낌이 강해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나 고전적으로 보이기도 한다. 뉴 라브4는 아무래도 여성보다는 남성이 더 매력을 느끼지 않을까 싶다. 핸들링은 너무 가볍지고 무겁지도 않아 주행 시 안정감을 준다. 고속 주행에도 묵직함이 느껴지고 급가속에도 크게 흔들리거나 힘이 부치는 인상은 없었다. 다만 시동 버튼을 누르면 가솔린 엔진임에도 소음이 다소 크게 들리는 단점이 있다. 라브4는 2WD와 4WD 두 가지 방식으로 나왔으며 각각 3240만원, 3790만원이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쌍용차 코란도 삼총사 “살아있네”

    쌍용차 코란도 삼총사 “살아있네”

    경기 침체로 자동차 업체들이 올 상반기 국내 판매에서 줄줄이 쓴맛을 봤지만 쌍용자동차만이 34.1%의 신장세를 보이며 나홀로 웃었다. 쌍용차가 선전하는 배경에는 아웃도어 열풍이 자리잡고 있다. 전통적인 인기 차종인 세단이 외면받고 있는 가운데 캠핑 등 야외활동을 즐기는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RV(레저용 차량)나 SUV(다목적차량)에 대한 수요는 높아지고 있다. 쌍용차는 체어맨을 제외한 라인업의 전부가 코란도를 대표로 하는 SUV라 그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상반기 쌍용차는 국내외에서 총 6만 9460대를 팔았다. 차종별로 살펴보면 ‘코란도 C’와 ‘코란도 스포츠’가 각각 2만 6613대, 1만 6615대가 팔려 전체 판매의 62.2%를 차지했다. 지난 2월 출시된 ‘코란도 투리스모’도 7000대가 넘게 팔렸다. 이른바 ‘코란도 삼총사’가 지난 5월 4년 만에 2교대 근무를 재개하고 빠르게 경영정상화를 밟고 있는 쌍용차의 부활을 이끌고 있는 셈이다. 본격적인 휴가철에 들어서면서 코란도 삼총사의 인기는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넉넉한 실내 공간과 주행성능 등 야외활동에 딱 맞춘 기능이 장점으로 꼽힌다. 특히 코란도 투리스모는 11인승이지만 4WD(4륜구동) 시스템을 갖춰 여름철 빗길 주행이나 비포장도로 등 거친 길에서도 안전한 운전을 보장해 가족 및 단체여행에 알맞다. 또 6명 이상 탑승 시 고속도로에서 버스전용차로를 달리는 특권을 누릴 수 있고, 차량 정체로 인한 스트레스는 물론 연료와 시간도 절약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코란도C는 스마트AWD(All-wheel Drive) 시스템을 갖춰 주행 환경에 따라 스스로 적합한 구동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특징이다. 평평한 2열 바닥과 2열 리클라이닝(등받이 각도 조절) 시트는 성인 5명이 탑승하더라도 편안한 자세를 유지할 수 있어 좋다. 코란도 스포츠는 후면의 넓은 데크(2.04㎡)에 직접 소형 텐트를 설치할 수 있어 오토캠핑족들 사이에서 특히 사랑받고 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그 이름만으로도 뜨겁다…이 여름 록페가 돌아왔다

    그 이름만으로도 뜨겁다…이 여름 록페가 돌아왔다

    전례없는 풍년을 맞은 올여름 록 페스티벌은 그 화려한 라인업에 눈이 부실 지경이다. 무엇보다 국내 음악팬들로서는 쉽게 만나기 어려운 아티스트들의 무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전설적인 밴드의 첫 내한에서부터 요즘 가장 ‘핫’한 신예까지 올여름 록 페스티벌에서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10개팀을 꼽아봤다. 올해 지산리조트에서 안산 대부도로 옮겨 열리는 안산밸리록페스티벌에서는 더 큐어(The Cure)와 더 엑스엑스(The XX)의 첫 내한공연을 볼 수 있다. 더 큐어는 1976년 결성된 영국의 록 밴드로 브릿팝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린다. 영국 록 밴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한국 관객들이 브릿팝의 원류를 만날 수 있는 드문 기회다. 또 몽환적인 일렉트로닉 사운드에 록을 결합해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더 엑스엑스는 지금보다 몇 년 뒤의 행보가 더 기대되는 밴드다. 26~28일 안산 대부도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 1일권 14만원~3일 캠핑권 25만 5000원. 1588-0688. 올해 8회째인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각각 2회와 1회에 참가했던 테스타먼트(Testament)와 스토리 오브 더 이어(Story of the year)를 다시 불러들였다. 1987년 데뷔해 슬래시메탈계의 전설로 자리 잡은 테스타먼트는 지금까지 초기의 원시성을 고수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가치가 충분하다. 스토리 오브 더 이어는 올해로 결성 10주년을 맞았다. 8월 2~4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달빛축제공원. 1일권 9만 9000원~3일권 16만 5000원. (032)433-4595. 록 페스티벌에 힙합 뮤지션이 웬일일까 싶지만 지산 월드 록 페스티벌을 찾는 나스(Nas)는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나스는 1994년 데뷔한 이래 힙합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그동안 미드와 영드 등에서 귀에 익은 삽입곡을 들려줬던 미국 밴드 댄디 워홀스(Dandy Warhols)도 처음으로 한국을 찾는다. 8월 2~4일 이천 지산 포레스트 리조트. 1일권 12만 5000원~3일권 25만원. (02)322-1273. 슈퍼소닉 2013에서는 투 도어 시네마 클럽(Two Door Cinema Club)과 윌리 문(Willy Moon) 등 주목받는 젊은 뮤지션들에 시선이 간다. 2007년 북아일랜드에서 결성된 일렉트로닉 밴드인 투 도어 시네마 클럽은 이제 영국 록계의 초대형 밴드로 급성장했다. 뉴질랜드 출신의 24세 신예 윌리 문은 세련된 감각과 패션으로 세계적 스타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8월 14~15일 서울 올림픽공원. 2일권 16만원. (02)6002-7577.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9 시티브레이크에서는 잘 알려진 메탈리카와 뮤즈 말고도 주목해야 할 뮤지션들이 더 있다. 미국 펑크의 대부인 이기 팝(Iggy Pop)이 자신의 밴드 더 스투지스(The Stooges)와 함께 처음 내한한다. 환갑을 넘겼지만 강렬한 사운드, 정력적인 퍼포먼스는 여전하다. 미국의 펑크밴드 라이즈 어게인스트(Rise Against)는 생명과 환경 등을 주제로 힘있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8월 17~18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1일권 16만 5000원, 2일권 25만원. (02)332-3277.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정선으로 나를 넘겨 주게”

    “정선으로 나를 넘겨 주게”

    정선에 갔더니 아리랑이 들렸고, 아리랑을 들으니 정선이 보였다. 죽은 것도 살려내는 영험한 고장이 바로 정선이다. 오일장도 아라리촌도 아리랑 삼매경 애국가를 부르듯 아리랑 한 소절쯤이야 조건 반사적으로 부를 수 있다. 아리랑 부르기는 한국인임을 증명하는 일종의 증표다. 그러나 강원도 정선에선 쉽게 ‘아리랑을 안다’고 선뜻 말할 수 없었다. 내 혈관을 타고 흐르는 아리랑의 정체를 정선 땅에서 어깨너머로 배웠다. 우리나라 ‘3대 아리랑’이라 함은 정선아리랑과 함께 밀양아리랑, 진도아리랑을 말한다.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로 시작하는 밀양아리랑과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으로 잘 알려진 진도아리랑은 듣기만 해도 엉덩이가 들썩이고 어깨가 저절로 덩실덩실거린다. 그러나 정선아리랑은 두 아리랑과 사뭇 다르다. 가락이 느릿느릿하고 구슬픈지라 새하얀 손수건을 손에 쥐고 눈물을 훔치면서 불러야 할 것만 같다. 정선아리랑을 떠올리자 후렴구인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나를 넘겨 주게”만 입가에 뱅뱅 맴돌았다. 실제 정선아리랑의 가사는 8,000수를 훌쩍 넘는단다. 심지어 정선아리랑문화재단은 아리랑 가사를 정리한 ‘정선아리랑 사전’을 발간하고자 계획 중이다. 아리랑을 사랑하는 강원도민의 마음이 정선 곳곳에서 느껴졌다. 정선에서 나고 자란 싱싱한 농산물이 난장을 펼치는 정선오일장에선 인형극 ‘정선아리랑’이 매주 토요일마다 장터 공연장에서 열린다. 심지어 화장실 한쪽 벽면에도 노래 가사가 고급스럽게 새겨져 있다. ‘산천에 올라서 임 생각을 하니 풀잎의 마디마디에 찬 이슬이 맺히네’, ‘이밥쌀밥에 고기반찬 맛을 몰라 못 먹나 사절치기 강냉이밥도 마음만 편하면 되잖소.’ 오일장엔 마음 편한 음식이 넘쳐난다. ‘오일장’인 만큼 2일과 5일에 맞춰 방문하는 게 정석이다. 토요일에는 주말장이 서는데, 주말장은 오일장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규모가 크고 공연도 풍성하다. 정선오일장은 ‘100% 메이드 인 정선’을 내세웠다. 가짜가 진짜 행세를 하는 세상인지라 정선은 외지인을 안심시키는 안전장치를 곳곳에 마련해 두고 있었다. ‘청정지역 고랭지 정선에서 재배한 것임을 확인합니다’라는 산나물 등록증이 현수막으로 걸려 있고 “도시에선 이런 거 못 사드레” 하며 외치는 할머니의 목소리도 쩌렁쩌렁하다. 봄에는 곤드레, 달래, 냉이, 곰취, 두릅 등이 정신없이 시장에 나오기 때문에 시장의 몸값은 최고점을 찍는다. 여름엔 바싹 말린 산나물과 백숙에 넣어 먹으면 좋은 황기 등이 사람들을 기다린다. 눈으로만 보던 정선아리랑을 귀로 들은 건 정선오일장에서 멀지 않은 아라리촌에서였다. 일종의 전통 민속촌인 이곳에선 정선아리랑이 쉴 틈 없이 흘러 나왔다. 게다가 노래가 흘러나오는 진원지는 다름 아닌 자그마한 돌덩이 스피커. 약자의 진통제인 아리랑은 의지할 데 없는 민중의 마음을 구성진 가락으로 다독였다. 풍자미가 돋보이는 박지원의 소설 <양반전>도 아리랑과 잘 어울렸다. 아라리촌은 양반전의 줄거리를 한눈에 쉽게 알 수 있도록 동상을 세우고 그 앞에 팻말을 꽂아두고 있었다. 가난한 양반이 ‘신분’을 파는 모습, 돈으로 양반 신분을 산 상민이 억지 양반 행세를 하는 모습 등이 차례로 나열돼 있는데, 그중에서도 두 손을 번쩍 들고 “양반이 싫소” 하며 줄행랑을 치는 상민 동상이 가장 인기다. 아라리촌의 백미는 ‘집 구경’이다. 돌집, 저릅집, 귀틀집, 굴피집 등 전통 가옥이 한데 모여 거대한 전시장을 이뤘다. 어떤 집이든 간에 척박한 땅을 맨손으로 일궈 살았던 산간 지방 사람들의 지혜가 묻어났다. 떼돈 벌던 시절은 간데없고 레일바이크만 굴러가네 선조들이 ‘아리랑’을 가장 많이 불렸던 시기는 조선시대 흥선대원군 섭정기로 짐작된다. 경복궁을 재건할 당시, 강제로 동원된 인부들과 그의 가족들은 서러운 마음을 달래고자 노래를 불렀다. 과정이야 어찌 됐건, 그들의 애환은 아리랑 문화를 꽃피우는 자양분이 됐다. 정선아리랑이 한양으로 전파된 시기도 경복궁이 재건될 무렵이었다. 그 단서를 아우라지에서 포착했다. 정선아리랑 전수관이 자리한 ‘아우라지’에 서면 이곳에서 뗏목을 저어 목재를 운반하던 사람들의 모습이 선하게 그려진다. ‘떼돈 번다’는 말의 어원도 바로 강원도 뗏목꾼에게서 유래했다. 배를 끌고 정선에서 한양까지 나무를 운반하면 두둑하게 돈을 챙길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제 아우라지에는 뗏목으로 ‘떼돈’을 벌던 이는 온데간데없고 뗏목이 아닌 레일바이크를 타고 아우라지를 느긋하게 감상하는 여행자만이 가득하다. 레일바이크의 출발점은 강의 상류인 구절리역. 역 입구에는 ‘여치의 꿈’으로 불리는 여치 암수 한 쌍이 서 있다. 여치의 정체는 돈가스, 스파게티 등을 파는 레스토랑이다. 여기서부터 약 50분 동안 페달을 굴려야 아우라지역까지 갈 수 있다. 두 역 사이의 거리를 계산해 보면 무려 7.2km. 당연히 여기저기서 힘들지 않을까 걱정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2인승은 두 사람 모두 운전해야 하지만, 4인승은 다행히 뒤에 앉은 두 사람만이 운전자다. 4인승 레일바이크를 타는 사람들은 서로 앞자리에 앉으려 옥신각신했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그러나 막상 타 보면 알게 된다. 선로의 경사가 아래로 기울어 있어 정작 페달을 굴리는 구간은 길지 않다. 발에 약간만 힘을 줬을 뿐인데, 육중해 보이던 바이크가 앞으로 부드럽게 굴러가기 시작했다. 앞으로 스르륵 움직일 때마다 오감이 하나둘 살아났다. 나뭇잎 사이사이로 들어오는 싱그러운 향기가 코끝을 매만졌고, 컴컴한 동굴을 통과할 때면 서늘한 바람이 두 볼을 훑고 지나갔다. 아름다운 영상이 펼쳐지는 무성영화 한 편을 본 것처럼 마음도 잔잔해졌다. 레일바이크가 아니었다면 철로는 그저 애물단지로 구박받았을 것이다. 모 건축가가, 좋아하는 여행지로 ‘폐광’을 꼽았는데 이유가 참 재밌었다. 사람이든 사물이든 특정 기능에서 해방될 때 가장 아름답다는 거다. 그의 말이 떠오르자 더 이상 석탄을 나르지 않는 철로가 새삼 예뻐 보였다. 죽은 기찻길을 레일바이크가 살렸다면 북평면 북평 5리는 항아리와 돌탑이 살렸다. 1990년대 나전광업소가 수명을 다하면서 마을이 쇠락하자 주민들은 돌탑을 쌓아 마을의 번영을 기원했다. 그들의 바람이 닿은 것인지 죽었던 마을은 항골계곡 유원지로 되살아났다. 광업소가 있던 자리는 한국폴리텍대학 정선 캠퍼스가 차지했다. 캠퍼스를 지나 천천히 걸어 들어가면 항아리와 돌탑이 나란히 줄을 서 관람객을 굽어본다. 계곡이 줄기차게 흐르는 위로 야외 캠핑장이 설치돼 있다. 화장실과 음수대도 들어서 있어 여름 피서지로도 손색이 없어 보였다. 한때 이곳은 백석봉과 상원산에서 흘러드는 물이 얼음처럼 차가워 ‘한골계곡’으로 불렸다. 계곡 주변을 가득 메운 항아리의 행렬을 보면 왜 한寒이 항缸으로 변했는지를 한눈에 알 수 있다. 정선 여행이 끝난 뒤에서야 10년 넘게 쓸쓸하게 버려져 있던 폐광 하나가 벌떡 일어섰다는 소식을 들었다. 기적을 몸소 행한 장본인은 문화예술공간 ‘삼탄아트마인’. 올해 5월 전면 개방한 이 공장에선 광부들이 사용하던 샤워실도 작업복을 빨던 세탁기도 전시 작품이다. 삼탄아트마인이 자꾸만 눈에 밟혀 또다시 정선 여행을 계획 중이다. 글·사진 구명주 기자 취재협조 한국관광협회중앙회 www.koreatravel.or.kr ▶travie info 정선오일장┃주소 강원도 정선군 정선읍 정선로 1359 아라리촌┃주소 강원도 정선군 정선읍 애산로 37 입장료 무료 문의 033-560-2059 아우라지┃주소 강원도 정선군 여량면 아우라지길 69 정선 레일바이크┃주소 정선군 여량면 노추산로 745 이용료 2인승 2만5,000원, 4인승 3만5,000원 홈페이지 www.railbike.co.kr 항골계곡┃주소 강원도 정선군 북평면 북평리 444 문의 1544-9053 삼탄아트마인┃주소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고한리 함백산로 1445-44 문의 033-591-3001 samtanartmine.com
  • 여의도의 재구성

    여의도의 재구성

    한강 위에 뜬, 알고 보면 엄연한 섬. 수상 레포츠와 63시티, IFC에서의 몰링까지, 극과 극 피서가 가능한 곳. 땡볕 더위와 열대야를 이겨낼 강력한 처방전으로 여의도를 추천한다. ■River 여의도 한강공원을 즐기는 세 가지 방법 낮에는 따사로운 인간적인 공원, 밤이 오면 뜨거워지는 반전 있는 공원! 여의도 한강공원을 즐기는 방법은 무궁무진하다. 섬 둘레를 자전거로 돌아보거나 요트나 유람선을 타고 여유를 즐겨 보자. 선선해진 밤이면 잔디밭 위에서 재즈 선율에 빠져 보는 것도 좋다. 자전거 하이킹 즐기기 여의도는 한강에 떠 있는 제일 큰 섬이다. 섬 반쪽 면은 샛강에, 나머지 반쪽 면은 한강 물길에 접해 있고 공원 역시 샛강생태공원과 한강공원으로 양분돼 있어 풍광이 사뭇 다르다. 한강 자전거족들이 여의도를 사랑하는 이유도 이런 다양한 매력 때문. 두 공원을 거쳐 여의도를 한 바퀴 돌아보는 데는 1시간 남짓이면 충분하다. 자전거는 마포대교와 원효대교 밑에서 빌릴 수 있다. 여의도역으로 오는 경우 여의도공원에서 대여하고 반납해도 된다. 원효대교에서 시작해 63빌딩을 바라보며 달리면 곧 좁은 샛강이 나온다. 노량진과 여의도를 사이에 두고 흐르는 샛강은 제법 길게 이어지는데, 빌딩숲 사이로 억센 생명력을 자랑하는 무성한 갈대숲이 놀랍다. 또 습지 속으로 들어가 야생초 화원, 버들숲, 여의못 등을 데크 위로 걸어 볼 수 있어 좋다. 샛강 생태공원은 여의도 둘레의 절반인 3~4km에 달하기 때문에 자전거를 타고 돌아보는 것이 좋다. 물길이 모인 방문자센터 앞 여의못을 걸어 본 후 국회의사당 방향으로 달리거나, 여의도 공원을 가로지르면 다시 한강공원으로 돌아갈 수 있다. 마포대교 아래에는 시원한 분수와 물이 흐르는 ‘물빛광장’과 ‘피아노물길’, 한강공원에서 가장 넓은 잔디밭인 ‘너른 광장’, 시원한 음료로 해갈할 수 있는 ‘빛의 까페’와 편의점이 있다. 여의도한강공원┃찾아가기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에서 도보 3분, 지하철 5, 9호선 여의도역에서 도보 10분 여의도한강공원 주차장 마포대교남단, 순복음교회 앞, 샛강 성모병원 앞, 샛강 여의 2교 밑 등 5개 구역 운영시간 오전 9시~밤 11시 주차비 1일 1만5,000원(공휴일 무료) 자전거 대여소 마포대교 남단 1개소, 원효대교 남단 1개소, 여의도공원 5개소 대여비 1인용 3,000원(1시간 기준, 초과 15분당 500원), 2인용 6,000원(1시간 기준, 초과 15분당 1,000원) 문의 02-416-4440 강변의 밤, 낭만 만끽하기 여름이면 여의도 한강공원은 늦은 밤까지 더위를 피해 나온 사람들로 북적인다. 저녁 노을이 번진 잔디밭 위에 앉아 곳곳에서 들려오는 음악 소리를 듣고 강바람을 맞고 있으면 마음마저 시원해진다. 한강의 노을을 즐기는 최고의 방법은 유람선이다. 매일 저녁 7시30분 ‘라이브유람선’과 ‘디너뷔페크루즈’가 원효대교와 마포대교 사이 선착장에서 출발한다. 선상에서 라이브공연 또는 호텔식 뷔페를 즐기며 밤섬과 선유도, 서울의 야경과 반포대교의 달빛 무지개 분수를 볼 수 있어 운치가 있다. 7월 말부터 8월에는 매주 토요일 저녁 7시30분, 환상적인 불꽃을 쏘아 올리는 ‘불꽃유람선’도 운항한다고. 유람선을 타기 어려운 경우에는 마포대교 위에 있는 무료 해넘이 전망대에 가보자. 서강대교 방면으로 탁 트여 있는 공중 전망대라 스포츠 중계석 못지않은 넓은 시야를 자랑한다. 해질녘이면 사람들은 물빛무대 앞으로 속속 모여든다. 물속에서 떠오르는 물방울을 형상화한 반돔형 무대에선 매주 수, 금요일과 토요일, 실력 있는 밴드들의 라이브 재즈 공연이 펼쳐진다. 금요일에는 재즈공연 후 영화 상영도 이어져 여름밤 시민들의 감성을 채워 줄 예정이라고. 밤이면 여의도에 밀집한 방송국들의 야외 촬영도 심심찮게 진행된다. 물빛무대 공연┃일정 매달 홈페이지 게재 www.floating-stage.com 여의도 한강 유람선┃운영시간 오전 11시~오후 8시40분 이용요금 1만2,000원(일반)~6만5,000(디너뷔페) 문의 02-3271-6900 www.elandcruise.com ▶travie info 여의도에서 ‘물빛’ 프러포즈 드라마에서나 볼 법한 무대 위 공개 프러포즈. 일반적으로라면 비용이 많이 들겠지만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는 무료로 가능하다.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hangang.seoul.go.kr)에서 미리 신청하면 매주 목, 금, 일요일 저녁 8시 혹은 9시에 프러포즈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신청자는 추억이 담긴 커플 사진과 프러포즈 영상, 세레나데를 준비하면 되고, 한강사업본부에서는 영상 만들기부터 당일 공원에 사람들을 모아 축하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까지 적극적으로 도와준다. 수상 레포츠 도전하기 여유 있게 더위를 피하고 싶다면 너른 강 위로 가 보자. 수상보트와 웨이크보드는 짜릿한 스피드로 보는 사람마저 시원하게 만든다. 운전사와 함께 보트에 탑승하는 수상보트는 주로 여성들이 즐긴다. 시속 40km로 물 위를 바람처럼 달리다가 순식간에 유턴하는 기술은 묘기에 가까울 정도. 웨이크보드는 수상스키의 보드 버전이라고 보면 된다. 물속에 빠져가며 온몸으로 한강을 느끼는 조금은 과격한 스포츠지만 균형 감각만 있으면 하루 만에 쉽게 배울 수 있다. 바다에서 주로 보던 요트도 여의도 앞 한강변에는 심심찮게 떠다닌다. 요트를 빌려주고 교육도 시켜 주는 ‘서울마리나 클럽 & 요트’가 국회의사당 앞에 위치해 있기 때문. 한강은 바다처럼 파도가 심하지 않기 때문에 초보자들도 쉽게 입문할 수 있고 비용도 저렴하다. 무동력 1인 요트인 딩기요트부터 8인용 크루저 요트까지 다양하게 배울 수 있으며,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기본기를 익히고 직접 강 위로 나가 실습해 볼 수 있다. 딩기요트의 경우 일정시간 동안 교육을 이수하고 나면 면허가 없어도 대여해서 스스로 운항해 볼 수 있다. 바람의 방향이나 강도에 따라 움직여 윈드서핑처럼 스릴 만점이다. 여러 명이 같이 타는 크루저 요트는 돛을 피고 바람의 힘으로 움직이지만 입출항시 약한 마력의 보조엔진을 사용한다. 크루저 요트의 경우 선장이 운항하는 배 자체를 임대하거나 개인적으로 승선해 볼 수 있다. 요트나 수상보트보다는 얌전하고 유람선보다는 다이내믹한 것으로 수상 콜택시도 있다. 여의도공원 내 3군데에서 탑승할 수 있는데, 미리 예약하면 태워서 목적지에 데려다주는, 말 그대로 물 위의 택시다. 방화대교에서부터 잠실까지 총 18개 선착장 중 원하는 곳에서 타고 내릴 수 있어 편리하다. 1시간 내외로 한강을 유람하는 코스 상품을 이용하거나 한 대를 통째로 빌려 개인 유람선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이외에도 여의도 한강공원에서는 개인 장비를 이용한 낚시나 카약 등도 가능하다. 단 캠핑을 할 땐 주의가 필요하다. 한강공원에서 천막 이외 텐트로 캠핑하는 것은 사실상 불법이라고. 파라다이스 수상레저┃이용요금 모터보트 3만원부터(1~3인, 10분 내외), 수동 오리배 1만5,000원(2~4인, 40분), 자동 오리배 2만원(2~4인, 40분) 이랜드크루즈 수상스키·웨이크보드┃대여료 2만5,000원(10분) 강습+대여비 6만원(4시간), 수상오토바이(5만원, 10분 *조정 자격증 소지자 본인이거나 동승만 가능) 문의 02-3271-6948 서울마리나 클럽 & 요트┃이용요금 체험프로그램 3만원(1인, 2시간), 크루저 요트 승선 1만5,000원(1인, 1시간), 크루저 요트 렌탈 12만원(8인, 1시간) 문의 02-3780-8400 www.seoul-mariina.com 수상택시┃이용요금 여의도~잠실 기준 9만원(7인, 40분) 탑승장소 여의도119, 여의나루역, 서강대교남단(국회의사당 앞) *탑승 전 예약 필수 문의 1588-3960 www.pleasantseoul.com ■City 여의도 안의 또 다른 도시 63시티 학창시절 한 번쯤은 가봤을 법한 63시티. 아쿠아리움과 전망대를 갖춘 63시티는 바다와 하늘이 가진 가장 낭만적인 요소들을 한데 모아놓은 곳이다. 63스카이아트, 왁스뮤지엄, 씨월드. 이중 하나만 보더라도 일상의 지루함을 날려 버리기 충분하다. 바다의 신비, 63씨월드 63씨월드는 1985년 개관한 우리나라 최초의 수족관이다. 당시 여의도 한가운데에서 들여다본 바다 속 세계는 많은 이들에게 경이로움과 충격을 안겼다. 400여 종 2만여 마리에 달하는 해양생물을 볼 수 있어 여전히 서울 구경 일번지로 꼽힌다. 국내 여러 아쿠아리움 중에서도 63씨월드는 관객과 가장 가까운 아쿠아리움이다. 하루 종일 기발한 이야기와 캐릭터로 웃음을 주는 다양한 수중 공연이 펼쳐진다. ‘매직 물범 해리와 로니’(1일 4회)에서는 자전거를 타고 농구를 하는 물범을, ‘슈퍼 물개 오디션’(1일 3회)은 캘리포니아 물개들이 흥겨운 음악에 맞춰 깜찍한 율동을 선보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국가대표 출신 연기자의 ‘수중 발레’(1일 6회)도 놓쳐선 안 될 공연이다. 이외에도 수조 위가 뚫려 있어 눈앞에서 펭귄을 볼 수 있는 터치풀장, 투명 강화 수조 위를 걸으면 발아래에서 상어와 가오리가 노니는 모습이 고스란히 들여다보이는 ‘스릴워터’도 재미있다. 공중에서 맛보는 힐링, 63스카이아트 63빌딩 최고층인 60층에는 63스카이아트가 있다. 해발 264m에 자리잡은 자타공인 ‘세계에서 가장 높은 미술관’이라고. 63시티 개관 때부터 전망대였던 공간을 2008년 미술관으로 탈바꿈했는데, ‘Kitty S’전, ‘13세기 그림으로 떠나는 여행’전 등 팝아트부터 순수 회화 전시까지 매년 3개의 테마를 주제로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미술관으로 바뀌었지만 전망대의 기능도 여전하다. 사방이 전면 창으로 되어 있어 여의도와 한강을 다양한 각도에서 감상할 수 있다. 시간을 내어 미술관 옆 스카이아트 카페에서 차 한잔을 즐겨 보자. 인천 앞바다까지 이어지는 한강의 아름다운 물길과 서울의 부감을 보고나면 스카이아트가 지닌 가장 진귀한 소장품은 바로 이 풍광이 아닐까란 생각이 든다. 오바마와 어깨동무, 왁스뮤지엄 63왁스뮤지엄은 국내에서 최초로 개관한 밀랍인형 박물관이다. ‘명예의 전당’, ‘최후의 만찬’, ‘화가의 방’, ‘스타 리뷰’, ‘공포체험관’, ‘스포츠 스타’ 등 총 10개의 섹션에 약 70여 점의 밀랍인형이 전시돼 있는데, 순간순간 움찔하게 될 정도로 손가락 마디 위의 털 하나, 눈동자 동공마저 진짜 사람 같다. 이곳은 거의 ‘인증샷’을 위한 박물관이다. 평소 흠모하던 세계적인 지도자들과 슈퍼스타들, 예술가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기 때문. 가장 흥미로운 곳은 ‘최후의 만찬관’이다. 3년에 걸쳐 제작한 이 작품은 2000년대 초, 베를린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열린 ‘밀랍인형 역사인물전’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렇게 감쪽같은 작품들을 만든 사람은 세계적인 밀랍인형 제작자 ‘마자쓰키 사토루’다. 할리우드 스타들이 그의 손에 자신의 밀랍인형이 제작되는 것을 영광으로 여길 정도로 거장의 반열에 오른 아티스트로 현재까지 1,000여 점에 이르는 작품을 제작했다. 최근 만든 김수환 추기경의 밀랍인형도 만나 볼 수 있다. 놀라운 임팩트, 63아트홀 63빌딩 지하 1층에 위치한 63아트홀은 공연장 겸 영화관이다. 거대한 아이맥스 스크린이 펼쳐진 극장에서 초대형 뮤지컬과 3D 아이맥스 영화를 상영한다. 현재 비보이 뮤지컬 <마리오네트>가 오픈런으로 공연 중이다. 심장을 가진 인형과 이들을 보살피는 인형사, 그리고 악한 마법사의 이야기인데, 실로 매달아 조작하는 꼭두각시 인형(마리오네트)의 몸짓을 비보잉을 통해 사실적으로 표현해냈다. 흥미로운 이야기와 음악, 비보이 그룹 익스프레션 크루Expression Crew의 안무가 인상적이다. ▶travie info 63시티를 방문할 때는 패키지 티켓을 구입하면 훨씬 저렴하다. big3 3만3,000원(씨월드, 스카이아트, 아이맥스, 왁스뮤지엄 중 3가지 선택), big4 3만8,000원(씨월드, 스카이아트, 아이맥스, 왁스뮤지엄), big5 4만8,000원(big4+뮤지컬) ■Mall 여름에는 역시 몰링malling! 여름 더위에 정공법으로 맞서는 야외 스포츠보다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선호한다면 여의도에서 IFC몰 만한 곳이 없다. 지난해 8월에 오픈해 개장 1년을 앞두고 있는 여의도 IFC몰은 쇼핑, 외식, 영화 관람이 한꺼번에 가능한 복합쇼핑공간. 하루 종일 있어도 지겨울 틈이 없다. 인터내셔널쇼핑몰인 IFC몰에는 국내외 유명 패션 브랜드, 화장품 브랜드 등 110여 개 상점이 입점해 있다. 바나나리퍼블릭, 마시모두띠, 스트라디바리우스, 버쉬카, 풀앤베어 등 백화점에만 입점하는 해외 패션 브랜드도 많다. 특히 패션 피플들의 발길을 끄는 곳은 국내 1호 매장으로 문을 연 홀리스터. 캘리포니아 해변의 바에 와 있는 듯한 독특한 인테리어, 화려한 컬러와 무늬의 여름 옷들로 인기를 끌고 있다. 쇼핑이 있는 곳에 먹거리 또한 빠질 수 없다. IFC몰 지하 3층에는 맛집들이 즐비하다. 대기 줄이 문 밖까지 이어지는 ‘제일제면소’, 일본식 화로구이 전문점 ‘와세다야’, 아시아 퓨전 레스토랑 ‘어니스트 키친’, 파스타와 피자가 있는 ‘꼬또’는 특히 인기다. 지하 3층에 위치한 엠펍MPUB은 영국펍을 표방하는 세계맥주 전문점이다. 점심에는 런치뷔페를 즐길 수 있고, 저녁에는 다채로운 라이브 공연이 열린다. IFC몰 CGV에는 국내 최초로 시도한 ‘시네마 스트리트’가 있다. 9개 상영관이 마치 가게처럼 늘어서 있고, 펍과 서점, 인터넷존, 영화마니아들을 위한 가게가 있어 영화 관람 외에도 여유롭게 쉬며 문화를 즐길 수 있다. IFC몰 | 주소 여의도동 국제금융로10 찾아가기 지하철 5호선, 9호선 환승역인 여의도역과 무빙워크로 바로 연결 개관시간 오전 10시~밤 10시 문의 02-6137-5000 www.ifcmallseoul.com ■Education 당일치기 여의도 유학 국회의사당과 방송사, 대기업 본사가 밀집한 한국의 맨해튼 여의도. 여의도에는 숨겨진 교육의 장이 많아 아이들과 함께 견학하기 좋다. 미래의 에디슨을 꿈꾼다면? LG사이언스홀은 국내 최고 수준의 민간 과학관이다. 지난 2010년 전시물을 첨단 아이템으로 전면 교체하며 업그레이드를 마쳤고, 과학기술처의 공식 과학관으로도 등록됐다. 아이들에게 과학에 대한 꿈을 심어 주기 위해 설립한 곳인데 LG의 사업 분야를 토대로 전자, 화학, 통신 등 과학시설을 아이들이 쉽게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사이언스드라마’ 존에서는 마치 교육방송을 보는 것처럼 연극 배우들이 무대에 나와 과학 실험을 보여 주며, ‘바디스토리’ 존에서는 세포만화경, DNA퍼즐, 아들딸 게임 등을 통해 세포와 유전에 대해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관람을 위해서는 방문 2주 전까지 반드시 인터넷 예약을 마쳐야 한다. 평소에는 13인 이상 단체만 관람 가능하며 매월 1, 4주 토요일 전일, 1, 3, 5주 토요일 오후, 방학기간(7월19일~8월16일)에는 개인 관람도 가능하다. 7세부터 13세까지 입장 가능하며 관람 시간은 2시간 내외다. LG사이언스홀 | 주소 여의도동 20 LG트윈타워 서관 3층 이용요금 무료 개관시간 오전 9시~오후 6시(평일), 오전 9시~오후 5시(주말) 문의 02-3773-1053 www.lgscience.co.kr 참고 체험활동지 발급 가능 우리나라 정치의 현장이 궁금하다면? 국회의사당은 여의도를 대표하는 건물 중 하나다. 지하 1층 지상 7층, 석조건물인데 단일 의사당 건물로는 동양에서 제일 커, 남북통일이 되더라도 불편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규모라고 한다. 국회의사당 견학은 초등학교 고학년, 중학생 이상에 적합하다. 뉴스에서만 보던 국회의사당을 직접 눈으로 보고, 안내원의 설명을 들으며 우리나라의 주요 법과 정책이 결정되는 과정, 국회 활동에 관해 공부할 수 있다. 국회 입구의 헌정기념관을 먼저 방문한 후 국회의사당으로 가면 좀더 이해하기 쉽다. 헌정기념관은 역대 국회, 국회의장의 활동, 세계 여러 나라의 국회 모습을 전시하고 있으며 국회 모습을 배경으로 가상체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20인 이상 단체는 미리 신청하면 직접 국회의원이 되어 법을 만드는 ‘의정활동’을 체험해 볼 수 있다. 헌정기념관은 자유 관람이며 국회의사당 견학을 위해서는 국회 홈페이지에서 방문 3일 전까지 예약을 마쳐야 한다. 개인별로 견학이 가능하며 주말에는 10명 이상이 모일 경우에만 국회의사당 관람이 가능하다. 단, 국회 본회의가 열리는 날은 국회의사당을 관람할 수 없다. 국회의사당 | 주소 여의도동 의사당대로 1 참관시간 오전 9시~오후 6시(평일), 오전 9시~오후 5시(주말) 문의 02-788-3656 memorial.na.go.kr 참고 체험활동지 발급 가능 *무료 셔틀버스 운행 오전 9시~오후 4시20분(12시20분, 12시40분, 공휴일은 운휴), 배차간격 20분, 여의도역 3번 출구 앞→국회의사당 안내실 앞 <1박2일> 같은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면? 장래 프로듀서나 아나운서를 꿈꾼다면 KBS 방송체험관(KBS On) 방문은 좋은 동기 부여가 될 것 같다. KBS 본관에 마련된 방송체험관과 방송역사박물관을 직접 둘러보며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4층 방송체험관에서는 KBS 주요 프로그램들을 멀티 터치스크린으로 감상하고 가상 스튜디오, 9시 뉴스 앵커코너, 3D 입체영상관 등을 관람하게 된다. 블루스크린이 준비된 가상스튜디오에 들어가면 인기 어린이 프로그램 속에 등장한 듯 합성이 된 사진을 찍어 본 후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어린이들은 후토스, 유후 등 평소 좋아하던 캐릭터와 촬영도 해보고, 구름빵 3D 애니메이션을 보고 직접 더빙도 해볼 수 있다. 9시 뉴스 앵커 코너에서 근사하게 뉴스 원고를 읽어 보는 것도 멋진 추억이 된다. 5층 방송역사박물관은 1927년부터 시작된 한국방송의 역사를 담고 있다. 또한 스튜디오 시창을 통해 라디오와 TV프로그램 제작과정도 직접 관찰할 수 있어 유익하다. 개인의 경우 예약 없이 자유관람이 가능하며, 11인 이상 단체일 경우 인터넷에서 예약한 후 해설원의 인솔을 받아야 한다. KBS 방송체험관 | 주소 여의도동 18 이용시간 오전 9시30분~오후 5시30분 문의 02-781-2224~5 office.kbs.co.kr/hall 참고 전시관 관람 스태프만 인증 가능 ■Restaurant 여의도 미식 탐험 땅값 높고, 물가 높기로 대한민국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여의도. 하지만 주머니 사정 따라 알뜰하게 또는 품격 있게 선택이 가능하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구름 위 로맨틱한 식사 레스토랑 겸 와인바 ‘워킹온더클라우드’는 63시티의 스카이라운지 역할을 한다. 워킹온더클라우드 최고의 메뉴는 59층에서 보는 서울의 야경. 유러피언 레스토랑인 ‘가든레스토랑’에서는 유럽 정원의 아늑함을, 창가를 향해 좌석을 배치한 ‘와인바’에서는 300여 종이 넘는 세계 와인을 즐길 수 있다. 환상적인 전망뿐 아니라 맛으로도 뒤지지 않는다. 최근에는 세계적인 미식 가이드지 <자갓 서베이>와 국내 미식 가이드북 <블루리본 서베이>에 우수 레스토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오후 5시까지는 바에서 차와 음료도 판매하며 주말과 공휴일에는 밤 12시까지 운영한다. 드라마틱한 프러포즈를 계획 중이라면 패키지를 추천한다. 63빌딩 관람 후 코스요리와 와인을 즐기고, 빔프로젝터로 영상 프러포즈를 할 수 있는 ‘씨크릿 프러포즈’, 코스요리에 꽃다발과 와인, 케이크를 준비해 주는 ‘러브패키지’ 등 미리 예약하면 이용 가능하다. 실제로 <내조의 여왕> 등 드라마 속 프러포즈의 단골 명소라고. 워킹온더클라우드 | 주소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60 63빌딩 59층 영업시간 오전 11시30분~밤 10시 가격대 런치코스 6만3,000원부터, 런치파스타세트 3만2,000원부터 문의 02-789-5904 갈비가 만두를 만났을 때 마포만두에서는 특허까지 받았다는 갈비만두를 맛볼 수 있다. 만두소는 양념한 갈비살을 참나무숯으로 직접 구워 만들었다고. 숯불갈비 특유의 향과 육즙, 간장 양념이 잘 배합돼 느끼하지 않다. 김치만두나 잔치국수와 같이 먹으면 좀더 개운할 듯. 또 다른 특별 메뉴는 계란밥이다. 계란에 참기름, 양념간장, 깨소금을 얹은 추억의 음식. 직장인들을 위해 아침메뉴로 팔기 시작한 것이 인기를 얻게 됐다고 한다. 마포만두 | 주소 | 여의도역점 여의도동 26-19 서여의도점 여의도동 17 영업시간 24시간 가격대 갈비만두 3,000원, 계란밥 3,000원 문의 여의도역점 02-783-5159, 서여의도점 02-782-2014 벨기에인이 운영하는 본토 와플 빠뜨릭스Patrick’s 와플은 이미 여의도 일대에는 맛 좋기로 소문이 파다한 집. 간이매점 같은 조그만 가게이지만 벨기에인 형제가 직접 운영한다. 벨기에 와플 기계로 즉석에서 구워내는데, 겉은 바삭하고 달콤하면서도 속의 빵은 결이 살아 있어 매력적이다. 와플은 오리지날 벨지안 와플, 아이스크림 와플, 생크림와플 세 가지를, 음료는 따뜻한 아메리카노와 핫쵸코를 판매한다. 포장만 가능하다. 빠뜨릭스Patrick’s 와플 | 주소 | 1호점 여의도동 53-11 상아빌딩 1층 2호점 여의도동 37 아일렉스상가 1층 영업시간 오전 11시30분~오후 7시(주말 휴무) 가격대 와플 2,100원부터 문의 1호점02-3775-0608, 2호점 070-4111-4548 프랑스의 맛과 분위기에 취하는 수많은 팬들을 거느린 여의도 유명 베이커리 ‘폴Paul’이 여의도 메리어트호텔 1층에 ‘브리오쉬 도레Brioche Doree’로 재탄생했다. 고풍스런 테이블과 의자, 샹들리에, 높은 파티셰 모자를 쓴 직원들을 보면 ‘프렌치’한 분위기에 흠뻑 빠진다. 크로와상 등 기본적인 빵에서부터 산딸기, 사과 등을 넣어 만든 타르트와 길쭉한 모양의 케이크 에끌레흐 등까지 달콤한 디저트로 입맛을 돋우기 좋다. 브리오쉬 도레 | 주소 여의도동 28-3 메리어트호텔 1층 영업시간 오전 7시~밤 10시 가격대 크로와상 2,300원, 사과 타르트 8,500원 문의 02-2070-3000 에디터 트래비 글·사진 Travie writer 도선미
  • 야영·영화·음악회… “올 피서는 한강에서”

    “열심히 일한 당신, 한강으로 떠나라!” ‘해외로 떠날까, 제주도 여행을 갈까’ 하고 고민하면서도 가벼운 주머니 사정에 선뜻 휴가 계획을 세우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 서울시가 5가지 아이템을 내놓았다. 20일부터 한 달간 한강공원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여름휴가를 보낼 수 있는 ‘한강 야영장’, ‘다리 밑 영화제’, ‘수상 음악회’, ‘수상 레포츠’, ‘별보기 체험’이 바로 그것이다. 여의도 한강공원 야영장에는 5인용 텐트가 300동, 뚝섬에는 100동 설치됐다. 주말 예약 취소자로 몇몇 자리와 평일 공간은 아직 예약할 수 있다고 하니 이용을 원하는 사람은 캠핑장 홈페이지(www.hangangcamping.co.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1박 이용료는 2만원이다. 영화 ‘괴물’을 비롯해 한강이 소재로 등장하는 다양한 영화가 다리 밑 영화제에서 상영된다. 한강을 배경으로 촬영됐거나 소재로 한 영화 가운데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은 7편이 상영된다. 20일 ‘괴물’, 26일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27일 ‘7급 공무원’, 8월 2일 ‘퀵’, 8월 3일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8월 9일 ‘후아유’, 8월 10일 ‘말아톤’이 관객을 맞는다. 모두 오후 8시다. 여의도 물빛무대에서 진행되는 수상음악회에 가면 재즈, 비보이, 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만날 수 있다. 수상 레저 스포츠도 도전해볼 만하다. 한 달간 매주 월∼목요일 망원한강공원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윈드서핑 체험행사가 무료로 열린다. 신청 및 문의는 ㈜씨에이글로벌(02-337-6663)로 하면 된다. 한강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행사와 관련한 세부 내용은 120 다산콜센터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창조경제의 첨병은 기업이다] 제일모직

    [창조경제의 첨병은 기업이다] 제일모직

    제일모직은 창조경영을 중장기 성장의 핵심 화두로 삼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창조적인 혁신과 변화를 실천하고 있다. 제일모직은 2011년 세계 최대 기업정보 제공사인 톰슨 로이터가 선정한 100대 혁신기업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창조경영 노력을 평가받은 바 있다. 특히 최근 3년간 일자리를 28.13% 증가시키고 지적재산권을 34.34% 늘린 부분을 높이 평가받았다. 주력 업종인 첨단 정보기술(IT) 소재와 패션사업은 그 어떤 분야보다 기술과 트렌드가 사업의 성패를 좌우한다. 이에 따라 제일모직은 기업활동 전반에 걸쳐서 속도를 중시하고 시장 트렌드를 선점해 지속성장이 가능한 선순환구조를 만들어 가고 있다. 소재사업 분야에서는 선구적으로 ‘칼라’라는 디자인 요소를 도입했다. 단순한 제품 공급 역할에서 벗어나 고객사에 특화된 소재 솔루션을 제안하는 ‘칼라랩’이라는 디자인 특화 조직도 운영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제일모직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S4, 보르도TV, 크리스털 로즈 등 전 세계적으로 히트한 제품의 외장재 컬러를 개발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패션사업 부문은 내수 시장 규모의 한계를 극복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한발 앞선 마케팅 기법을 도입했다. ‘도심형 아웃도어’를 표방하는 빈폴아웃도어는 일상에서 즐기는 세련된 아웃도어 스타일을 만들어 냈고 중장년층 위주의 시장을 젊은 층까지 확대했다. 최근에는 글램핑(글래머러스와 캠핑의 합성어)이라는 새로운 캠핑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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