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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양시 가장 큰 관광자산 ‘예술공원’ 활성화 나선다.

    안양시 가장 큰 관광자산 ‘예술공원’ 활성화 나선다.

    경기도 안양시의 가장 큰 관광자산은 만안구 석수동에 있는 ‘안양예술공원’으로 나타났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2018년 1월부터 9월 기준 안양시 주요 관광지점 4곳 중 안양예술공원 관광객이 45만 269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김중업박물관(3만 7316명), 안양천 생태이야기관(3만 3785명), 병목안 캠핑장(1만 9916명) 순이었다. 2017년 기준 인근 광명시 광명동굴은 한 해 동안 관광객 119만 2262명이 찾았다. 13일 시에 따르면 지역 명소이자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 주 무대인 안양예술공원 활성화와 관광상품 개발을 역점사업으로 100만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이를 위해 시는 관광산업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4대 전략을 세웠다. 관광진흥 기반을 마련하고 관광정보 안내시스템을 새로 구축한다. 글로벌 관광마케팅에 힘을 쏟고, 관광상품 개발·콘텐츠도 확충할 방침이다.주요 세부계획으로 시는 용역을 의뢰해 안양예술공원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만안각 부지 활용과 교통문제 해결 방안도 포함하며, 9월 용역 최종보고회를 연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실시하는 관광분야 공모에도 적극 나선다, 5월부터는 관광호텔과 여행업 관계자, 관광지 상인 등이 참여하는 간담회를 정기적으로 열어 의견 수렴에 나설 계획이다. 여행사를 대상으로 여행상품 기획공모전을 연다. 온라인 홍보를 강화하는 등 관광정보 안내시스템도 새로 만든다. 인근 관악역에서 예술공원까지 재미있고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유도안내판을 11월까지 설치할 예정이다. 안양 8경과 문화재 안내 이정표를 정비하거나 새로 만들고, 주변 볼거리를 소개하는 리플릿을 상반기 중 제작할 예정이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관광기자단을 늘려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를 통한 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다. 객관적 관광통계자료 확보를 위해 현재 3개소인 주요관광지 입장객 통계지점을 7곳으로 확대한다. 주요관광지점으로 등록하려면 객관적 데이터로 인정받을 수 있는 3D 출입통계시스템을 설치해야 가능하다.관광도시의 안양의 얼굴 홈페이지도 새롭게 꾸민다. 7월부터 운영 예정인 홈페이지는 가상현실(VR) 체험과 다양한 문화관광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방문객과 공급자 간에 쌍방향 소통채널이 가능하며, 글로벌 트렌드에도 맞췄다. 예술공원과 병목안, 범계∼평촌, 안양1번가 등 지역 명소를 관광상품으로 개발하기 위해 전문가를 초청 팸투어를 실시한다. 또 국내에서 하나뿐인 석종으로 문화적 가치가 높은 ‘석수동 마애종’을 국보 및 보물 승격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한다. 신라말 고려초 조성된 것으로 알려진 마애종은 바위에 새겨진 조각기법이 사실적이고 섬세해 범종 연구에 중요한 사료다. 바위면 전체를 종각으로 삼고 종을 치는 스님을 동자승으로 묘사한 것이 특징적이고 이채롭다. 관양동 청동유적지 정비계획도 올해 수립할 예정이다. 수도권 남부에 위치한 안양시는 도시기반이 잘 마련된 사통팔달 교통 요지로 관광도시 조건을 두루 갖췄다. 도심을 가로지르는 안양천을 비롯 진산인 관악산과 삼성산, 수리산이 있어 자연환경도 수려하다. 하지만 ‘경기도 명소 100선’엔 안양예술공원 단 한 곳만이 시의 지역명소로 올랐다. 글·사진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전북 4대 산림 국가사업 본격 추진

    지덕권 산림치유원 등 전북지역 산림자원을 개발하는 4대 국가 사업이 올해부터 본격 추진된다. 9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덕권 산림치유원 ?새만금 수목원 ?신시도 자연휴양림 ?문수산 편백숲 재창조 사업 등이 본궤도에 오른다. 지덕권 산림치유원은 이달 말쯤 청사진이 나오면 오는 9월부터 본공사에 들어갈 전망이다. 2023년까지 총사업비 827억원을 투입해 진안군 백운면 백운동 계곡 일대 617㏊에 핵심시설지구, 연구개발지구, 산림휴양·숙박지구, 산림치유지구 등을 조성한다. 새만금 수목원은 오는 2월 기본계획 수립에 들어간다. 2026년 말 개원 목표다. 총 사업비 1530억원을 들여 김제 새만금 농생명용지에 151㏊ 규모의 워터프런트형 수목원을 만든다. 간척지 특색을 살려 염생식물원, 도서식물원, 염생생태원과 희귀식물원을 포함한 연구지구, 해안식물 증식용 온실과 묘포장 등이 들어선다. 신시도 자연휴양림은 연말까지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첫삽을 뜬다. 사업비는 애초 86억원에서 230억원으로 늘었다. 산림휴양소, 해양수목 전시원, 산림문화관, 숲속의 집 등을 갖춘다. 고창 문수산 편백숲 재창조 사업도 지난해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조사 용역을 추진한데 이어 올해부터 진입도로, 상하수도 등 기반공사에 들어간다. 편백나무 군락지와 석정 온천지구를 연계해 산림휴양지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사업대상 면적은 150㏊에 이른다. 2022년까지 110억원을 투자해 건강증진센터, 치유숲길, 치유캠핑장, 숙박시설 등을 조성한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성폭행 주장 자살한 30대 부부, 1·2심 뒤집고 가해자 유죄

    30대 부부가 성폭행 피해를 주장하며 자살한 사건과 관련해 1·2심에서 성폭행 부분을 무죄 받은 남자가 파기환송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 대전고법 형사8부(전지원 부장)는 7일 박모(39)씨에 대한 파기환송심에서 강간 혐의를 유죄로 보고 징역 4년6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진술은 수사에서 법정까지 구체적이고 일관되지만 피고인은 수사에서 성관계를 부인하다 뒤늦게 인정하는 등 납득하기 힘든 진술을 하고 있다”며 “1·2심이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이 의심되고 증명력이 떨어진다’며 무죄로 판단한 것은 자유심증주의 오해, 채증법칙 위반 등이 영향을 미친 잘못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은 30년 지기 친구가 출국한 틈을 이용해 그의 아내를 성폭행하고도 피해회복 조치 없이 범행을 부인하고 반성하는 노력이 없기 때문에 엄벌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폭력조직원인 박씨는 2017년 4월 충남 계룡시의 한 모텔에서 자신의 말을 듣지 않으면 남편과 자녀들에게 위해를 가할 것처럼 협박해 친구의 아내인 A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폭력조직 후배들이 자신의 말을 이해하지 못한다며 폭행한 혐의도 있었다. 1심은 2017년 11월 폭행 혐의만 유죄로 보고 징역 1년6월을 선고하고 A씨 성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증거가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지난해 5월 2심도 “성폭행을 했다는 사정을 찾아볼 수 없어 ‘범죄의 증명이 없다’는 원심을 인정할 만하다”고 무죄를 선고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지난해 10월 A씨의 증언에 신빙성이 있다며 성폭행 부분을 항소심 재판부에 돌려보냈다. A씨 부부는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되자 지난해 3월 전북 무주의 캠핑장에서 동반 자살했다. 부부가 억울함을 호소하며 자살한지 10개월 만에 인정된 것이다. 부부는 유서에 ‘친구의 아내를 탐하려고 모사를 꾸민 당신의 비열하고 추악함’ ‘죽어서도 끝까지 복수하겠다’ 등의 내용을 남겼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미 ‘셧다운’ 여파로 궁여지책 내놓은 미 국립공원관리청

    미 ‘셧다운’ 여파로 궁여지책 내놓은 미 국립공원관리청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미 국립공원관리청이 특단의 조치에 들어간다고 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가 전했다. 다니엘 스미스 미 국립공원관리청 부청장은 이날 성명을 내 방문객이 많은 국립공원의 운영을 정상화하기 위해 이례적으로 입장료·캠핑비·주차비 등의 수익을 화장실 청소 등 청결·안전 관리 인력 충원에 쓰겠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해당 수익은 국립공원의 장기적인 프로젝트를 위한 자금으로 쓰인다. 미 국립공원보존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내 418개 국립공원이 벌어들인 수익은 3억 1000만 달러(약 3462억원)으로 추산된다. 스미스 부청장은 공원 운영에 쓸 금액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국립 추모·해안 공원 등도 포함되는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WP는 멕시코 국경장벽 예산 대치로 인한 셧다운이 시작된 이후 미 국립공원을 찾은 방문객 3명이 숨지는 등 안전 관리에 심각한 문제가 생겼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성탄절 미 캘리포니아주 요세미티국립공원에서 한 남성이 추락사 했지만 공원 측은 지난 4일이 돼서야 해당 사실을 공개했다. 요세미티 국립공원 대변인은 셧다운 영향으로 사고 조사가 평소보다 오래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대부분 공원들이 제한 구역을 지정해 운영 중이다. 애리조나·유타 등 기업과 비영리기구로부터 수백만 달러 기부금을 받은 일부 주에서만 국립공원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신과의 약속’ 한채영 오윤아, 마주앉은 모습 포착 ‘냉랭한 기운’

    ‘신과의 약속’ 한채영 오윤아, 마주앉은 모습 포착 ‘냉랭한 기운’

    ‘신과의 약속’ 한채영과 오윤아가 마주 앉은 모습이 포착됐다. 5일 MBC 주말드라마 ‘신과의 약속’ 측은 만나기만 하면 살벌한 신경전을 펼치던 한채영과 오윤아가 마주앉아 대화를 나누는 모습의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한채영은 싸늘한 표정으로 오윤아에게 다가서고 있고 오윤아는 예상하지 못한 상황인 듯 깜짝 놀라 한채영을 바라보고 있다. 이후 작은 테이블에 앉은 두 사람의 모습도 포착되었다. 할 말이 있는 듯 비장한 표정으로 오윤아를 쳐다보는 한채영과 시선을 회피한 채 꼿꼿하게 앉아있는 오윤아 사이에는 여전히 냉랭한 기운이 감돌고 있다. 서로에 대한 적대감으로 서로에게 가시 돋친 말들만 쏟아내기 바빴던 두 사람이 무슨 일로 차분하게 마주앉아 대화를 나누는 것인지, 오윤아를 상대하기 싫어하는 한채영이 왜 스스로 오윤아를 찾아간 것인지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한편, 지난 방송에서는 재욱(배수빈 분)이 지영(한채영 분)을 만나러 양평에 갔다는 사실을 알게 된 나경(오윤아 분)이 지영을 찾아와 준서(남기원 분)의 문제로 다투다 오히려 지영에게 따귀를 맞았다. 그리고 지영은 “네가 저지른 짓이 어떻게 너에게 비수로 꽂히는지 봐야겠다”라고 강력한 선전포고를 했다. 또한, 현우(왕석현 분)는 자신의 친부가 재욱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고, 천지가(家)에 들어오라는 할아버지 상천(박근형 분)의 말에 자신을 키워 준 부모님을 잘 돌봐 달라는 조건을 제시하며 뜻에 따르겠다고 했다. 오랜만의 가족 캠핑에서 현우는 할아버지를 만난 사실을 이야기했고 지영의 가족은 충격에 빠졌다. 극 말미 현우가 상천의 집으로 가는 모습이 그려지며 현우가 가져올 또 다른 파장이 어떻게 펼쳐질지 초미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MBC ‘신과의 약속’은 5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김기중 기자의 책 골라주는 남자]나름 선방한 2018 ‘책의 해’…한 해 잔치로 끝나지 않으려면

    2018년은 정부가 공식적으로 정한 ‘책의 해’였습니다. 책의 해 지정은 1993년 이후 25년 만이었습니다. 지난해 3월 2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출판문화회관에서 열린 출범식을 시작으로 여러 행사가 이어졌습니다. 책골남도 책의 해를 축하하며 행사를 가끔 소개하곤 했는데, 기억하실는지요. ‘나도 북튜버’, ‘위드북’, ‘북캠핑’ 같은 책 관련 이벤트가 새로웠습니다. ‘찾아가는 이동 서점’, ‘북트럭’, ‘전국 심야 책방의 날’과 같은 서점 연계 행사도 좋았습니다. ‘책 읽는 가족 한마당 축제’, ‘도서관 우수 독서프로그램 발굴’, ‘책마을 지정시범사업’도 많은 환영을 받았습니다. 매번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다달이 열린 ‘책 생태계 포럼’은 출판계가 한 번쯤 짚고 넘어갈 주제를 다뤘습니다.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기금을 마련해 운용한 ‘라이프러리’도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부산과 제주도, 서울숲과 광화문광장에서 4000권의 책, 작가, 뮤지션이 독자들과 만났습니다. 지난해 책의 해 예산은 정부 예산 20억원, 네이버 기금 15억원으로 진행됐습니다. 적은 예산에도 나름의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집행위원장을 맡은 정은숙 마음산책 대표를 비롯해 여러 출판사 대표들이 이리저리 뛰어다닌 덕분이었습니다. 지난해 여름 홍대입구역 근처 술집에서 만나 그들의 책에 관한 열정을 들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적은 예산으로 ‘선방’했지만, 책의 해가 한 해 잔치로 끝나지 않으려면 정부의 노력이 이어져야 합니다. 지난해 호평받은 행사 가운데 심야 책방, 이동책방, 책마을 사업 등은 이어진다 합니다. 지난 행사를 냉철히 평가하고, 이 가운데 괜찮을 것을 골라 이어간다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마침 문화체육관광부 올해 예산이 정부안보다 무려 925억원이 증액된 5조 9233억원이나 됩니다. 문체부가 생긴 이래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담당부서인 출판인쇄독서진흥과에서는 지난해 예산 20억원을 어렵게 확보했다 합니다. 좀 더 늘어나도 좋았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gjkim@seoul.co.kr
  • [사진들] ‘세상의 끝자락’ 파미르 하이웨이 1200㎞로의 초대

    [사진들] ‘세상의 끝자락’ 파미르 하이웨이 1200㎞로의 초대

    중앙 아시아 키르기스스탄의 오시에서 타지키스탄의 두샨베까지 1200㎞ 이상 뻗어 있는 파미르 하이웨이는 세상에서 가장 거친 도로 가운데 하나다. 영국 BBC의 데이브 스탬불리스가 3일 시선을 붙들어매는 사진들과 함께 이 지역에 대한 간단한 소개 기사를 실었다.평균 해발 고도 4000m 이상에 펼쳐진 이 고원은 새비지 황무지와 사막, 설산, 횡단 도로 등으로 이뤄져 있다. 인간보다 설표(雪豹), 마르코폴로 산양 개체수가 더 많은 곳이기도 하다.해발 고도 7000m 이상의 봉우리들로 이뤄진 파미르 산맥을 현지인들은 밤이둔야(세계의 지붕)라고 부른다. 이보다 높은 산맥은 히말라야, 카라코람, 힌두쿠시뿐이다. 건조한 데다 지진, 산사태, 낙석 등 온갖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이곳을 드라이브하는 일은 가장 위험한 일 가운데 하나로 여겨진다. 그래도 그런 것이 좋다고 모터사이클, 사이클 마니아에다 황량하고 거친 오지를 좋아하는 이들을 자석처럼 끌어당긴다.원래 이 고속도로는 1800년대 중반 영국 왕실과 중앙 아시아 통제권을 다투던 러시아 황실에 의해 건설되기 시작했다. 고대 실크로드를 모태로 만들어 교역로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세워진 고대와 중세의 요새들을 흔히 볼 수 있다. 1900년대 소비에트 연방이 길을 더 잘 닦았지만 여전히 거친 암석과 모래, 흙먼지가 가득하다. 침식도 잦고 군데군데 구멍 난 곳도 많고 보수가 안되는 일이 다반사다.루트 대부분은 와칸 행랑(Wakhan Corridor)을 지나치는데 판지(Panj) 강이 아프가니스탄과 타지키스탄의 국경을 이루는 곳이다. 근처에는 조그만 무슬림 정착지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다. 운전자들이나 사이클을 모는 이들은 갑자기 나침반 바늘이 휙 돌아가는 경험을 하게 되고 천길 낭떠리지 밑에 빙하수가 흐르는 깎아지른 절벽을 지나며 타이어 하나 밖에 여유가 없는 도로를 아찔하게 달리는 경험을 하게 된다.하지만 여행자들은 충분한 보상을 받는다. 중앙아시아의 도시들은 보통 일주일 이상씩 걸리는 거리에 있는데 매일 다른 풍광을 선사하기 때문이다. 야시쿨 호수는 이 하이웨이의 중간쯤 위치에 있는데 박트리아 낙타가 모래해변을 걷는 비현실적인 풍광을 선사한다. 희귀 조류와 어류의 서식지이며 세상에서 가장 여행자들의 발길이 적은 지역에서 캠핑하는 즐거움도 만끽할 수 있다.산은 끝없이 이어질 것처럼 보인다. 여기에서 보이는 것은 파미르 뿐만아니라 ‘Academy of Sciences Range’(1927년 러시아 지리학자 겸 파미르 탐험가 니콜라이 코르제네프스키가 이름 붙였다)란 희한한 이름의 타지키스탄 서부 산맥, 아프가니스탄에서 시작한 힌두쿠시 산맥의 이름 없는, 사람의 발길을 거부한 봉우리들이다.추락을 막는 가드레일도 없고 비좁고 구불거리는 도로, 천길 낭떠러지에 그대로 노출된다. 지진, 산사태, 눈사태, 홍수 등이 잦고 포장 안된 곳도 많아 눈비에 질척거리고 주변에 민가도 적어 주유할 연료나 비상 장비 등을 충분히 갖춰야 한다. 웬만한 정비는 스스로 할줄 알아야 하며 무엇보다 담력을 갖고 있어야 한다.이런 걸림돌들에도 불구하고 먼지를 뒤집어쓸 가치는 있다. 어쩌다 맞은 편에서 달려오는 차량을 봐도 반갑기 그지 없을 것이다. 어쩌면 세상에서 가장 확 깨는 장관들을 보게 되며 필생의 모험을 하게 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반려견 호적에 올리고 싶네예~” 반려견 사랑꾼 로버트 할리

    “반려견 호적에 올리고 싶네예~” 반려견 사랑꾼 로버트 할리

    ‘한 뚝배기 하실래예?’(2009년 라면 광고), ‘걸면 걸리니까 걸리버지예~’(1997년 핸드폰 광고) 등 구수한 부산 사투리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한 외국인의 등장으로 당시 대중의 많은 관심과 사랑까지 얻게 된 로버트 할리(한국명: 하일). 1997년 귀화해 인생의 반을 한국인으로 살아오고 있는 그는 한국 여성과 결혼해 장성한 세 아들까지 두었다. 어느 덧 만 60세의 고참 방송인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그는 또 다른 ‘두 자식’인 반려견 샌디와 컬리, 이 두 늦둥이의 보호자로 인생 후반기를 새로운 사랑으로 채워가고 있는 중이다. 학교이사장으로, 변호사로, 방송인으로 바쁜 일상을 보낼 수 밖에 없던 그가 늘 간절히 꿈꿨던 것을 지난해 한 방송을 통해서 현실로 만들었다. SBS플러스 <펫츠고! 댕댕트립> 프로그램을 통해 아내와 세 아들 그리고 반려견과 함께 미국 중서부를 여행하고 돌아온 것이다. 미국에서 나고 자라, 한국에서 살고 있는 하일씨와 그의 가족은 미국의 선진 반려문화에 놀라움과 큰 감동을 느꼈다고 한다. 지난달 27일 하일씨의 단골 카페에서 만난 그의 첫인상은 서글서글한 동네 아저씨처럼 푸근했다. 말 잘 안 듣는 아들 보다 한 번도 불평불만 하지 않는 자신의 반려견 샌디와 컬리를 더 사랑한다는 하일씨. 반려견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호적에까지 올릴 생각을 했지만 ‘현실의 벽’에 부딪혀 아쉬움을 달래고 말았다라는 그와의 유쾌한 만남을 정리했다.(Q) 많은 직종에 종사하시는 데 본인의 ‘진짜’직업은강아지 아빠죠. 학교 이사장으로 일하고 있고, 방송도 많이 하고 있어 방송인이라고 해야 되기도 하죠. 학교운영도 무시하면 안되니깐 이사장으로 열심히 일하고 있죠. 물론 애들 아빠이기도 합니다. (Q) “집사람과 아들 없이 살아도 반려견 없이 못 살아예”라고 말할 정도다. 반려견 샌디와 컬리 소개 해주신다면제가 농담으로 코리안 아메리칸 코카스파니엘이라고 부르는 데 샌디를 처음 보고 나서 사랑에 빠져 버리고 말았다. 강아지가 너무 예뻐 미칠 지경이다. 컬리는 샌디의 아들이다. 굉장히 활발하고 산책 데리고 나가면 정신없이 뛰어가고 새만 보면 막 잡아먹으려고 한다.(Q) 순정만화 주인공 같이 생긴 막내 자랑 좀 해주신다면아빠하고 친구 같은, 동생 같은 그런 아들이다. 이게 자랑인지 모르겠지만 돈 쓰는 것도 굉장히 좋아하고 사람만나는 것도 좋아한다. 집에 잘 안 들어온다.(웃음) (Q) 캘리와 샌디를 호적에 올릴 정도로 사랑하시는 데...강아지가 아들보다 좋다고 생각하고 있다. 아들은 반항하고 말대꾸 할 때가 있다. 하지만 강아지는 절대로 안 한다. 진짜 제가 호적에 올릴 수 있으면 올리겠지만 현실적으로 강아지는 불가능하다고 한다. 진짜 올리고 싶은 맘으로 그런 말을 한 거다. (Q) 강아지를 키우게 된 계기는결혼하고 나서 애기를 낳게 되니깐 강아지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여러 번 키웠었다. 애들이 강아지하고 같이 밖에서 놀면 좋을 거 같았고, 잘 모르겠지만 머리 발달에 좋은 거 같다는 말을 들어서 키우게 됐다. (Q) 반려견 교육 혼자 다 했다는데 힘든 점은 없었는지힘든 거 없었다. 너무 쉬웠다. 사람들이 왜 그런 교육을 안 하는지 모르겠다. 지금은 제가 전에 키웠던 강아지들한테 그런 교육을 안 시킨 게 후회가 된다. 몸 돌리는 거, 앉는 것 등 많은 것들을 가르쳤다. 교육 덕에 샌디는 오랫동안 소변을 참을 수 있게 됐다. 이후 한 번도 실수한 적 없다. 아들 컬리는 소변을 다섯 시간 참을 수 있게 됐다. 훈련 계기는 아내도 강아지들을 사랑할 수 있게 만들려고 훈련을 직접 시킨 거다. 아내가 집에서 너무 털이 많이 날려서 불평투로 ‘털털털’하고 말하지만, 이젠 잘 때 강아지를 껴안고 잘 정도로 좋아한다. (Q) 사유리와 한 소속사다. 서로의 반려견에 대해서 가끔 얘기하는지사유리가 키우는 두 마리 강아지 중 한 마리가 아프다. 암에 걸렸다. 강아지 안 키우는 분들은 잘 모른다. 키우던 반려견이 죽으면 ‘어떻게 눈물이 나냐고 그냥 강아지인데’라고. 나도 내 강아지가 아프면 많이 운다. 마음이 매우 속상하고. 사유리씨와 서로간에 이런 얘기들 많이 나눈다. (Q) 반려견과의 미국 여행은 어땠는지강아지 키우는 사람들은 여행 잘 못한다. 강아지 데리고 여행 갈 수 있게 돼서 너무나 좋았다. 헌팅턴 비치에 가보니 강아지 천국이었다. 크나큰 강아지들이 뛰고 놀며 왔다 갔다 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 컬리와 샌디도 신나게 뛰며 바닷물에 들어갔다 나오고, 너무나 행복한 시간이었다. 한국에도 그런 곳이 있었으면 좋겠다.(Q) 일반견들과 함께 뛰노는 장애견들을 보고 많은 걸 느꼈다고 했는데다리도 없고 몸에 큰 불편함을 가지고 있는 장애견들을 일부러 키우는 사람들의 모습이 놀라웠다. 하지만 너무나 보기 좋았다. 그러한 장애견들을 키우는 사람들이 강아지에 대한 사랑이 얼마나 큰지도 자연스럽게 알 수 있었다. (Q) 반려견과 캠핑카를 타고 미국을 돌아다니는 것이 힘들지 않았는지제가 직접 운전하는 캠핑카에서 강아지랑 같이 여행하면 얼마나 좋겠어요? 같이 잘 수도 있고. 캠핑카 여행은 내 꿈이었다. 이런 여행을 전혀 상상하지 못했는데 해보니깐 너무나 좋았다. 최고의 여행이었다. (Q) 여행준비가 힘들진 않았는지그렇게 복잡하지는 않은 거 같다. 조금만 알면 굉장히 쉽다. 정말 강아지 데리고 여행 가면 후회하지 않을 거라 말하고 싶다. 여러분들도 도전해 보기를 권유한다. 후회하지 않을 거다.(Q) 미국의 반려견 문화는 한국과는 조금 다른데한 번은 한국에서 작은 강아지를 가방에 넣고 택시를 타려고 했다. 택시 운전사가 “타지마, 강아지 싫어”하고 그냥 가버렸다. 만일 그 분이 우리 집사람한테 “이 여자 보기 싫으니 타지마”라고 하면 제 마음이 어떻겠나. 한국에서 많은 분들이 강아지를 조금만 더 따뜻하게 받아주었으면 한다. 미국에서는 그런 거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사람들이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생각하고 인정한다. (Q) 개를 유기하고, 학대하는 사람들을...왜 때려요. 왜 학대해요. 왜 그런 못된 짓을 해요. 반려동물은 내 아들하고 똑같다. 있을 수 없는 일이며 상상할 수 조차 없다. (Q) 가끔 반려견에 대한 이별 준비를 생각하곤 하는지다음 세상으로 떠난 강아지들을 많이 봤기 때문에 걱정도 많이 하고 있고 더불어 신경도 많이 쓰고 있는 편이다.‘내 강아지가 죽었을 때 내 마음이 얼마나 아팠는지 다시는 키우지 못하겠어’ 하는 분들 있어요. 마음이 아프다고 다시 반려동물을 키우지 못하는 건 이해할 수 없다. 말이 안된다. 그렇게 사랑했으면 다시 사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아들 셋 다 키운 아내분께 고마움이 있다면집사람이 지방에서 계속 아이들을 키웠으니깐 너무나 고맙다. 그리고 강아지들을 안 쫓아내니깐 제가 더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웃음) (Q) 2019년 기해년(돼지해)이 밝았다. 앞으로의 계획과 소망이 있다면?방송활동 하면서 조금 이상하다. 내가 나이는 제일 많은 데 이상하게 제일 바쁘다. 물론 학교운영도 열심히 할 거다. 물론 가족도 계속 사랑해야겠죠. 글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영상 박홍규, 문성호, 김민지 기자 sungho@seoul.co.kr
  • “황금돼지로 내수 살려라” 유통업계 활발한 마케팅

    “황금돼지로 내수 살려라” 유통업계 활발한 마케팅

    기해년 맞아 다양한 상품 속속 출시 헤라·미샤 캐릭터 적용 화장품 눈길 속옷·식음료 기획상품·경품 이벤트 GS25·CU는 돼지고기 도시락 내놔유통업계가 2019년 기해년(己亥年)을 맞아 ‘황금돼지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돼지 캐릭터를 적용하거나 돼지고기를 식재료로 활용하는 등 다양한 상품을 내놓고 관련 이벤트로 내수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전력을 다하는 모양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이 운영하는 화장품 브랜드 헤라는 황금돼지의 해를 기념해 ‘2019 골든 피그 컬렉션’을 한정 출시했다. 안티에이징 쿠션 ‘에이지 리버스 쿠션’ 2종과 립스틱 제품 ‘루즈 홀릭 샤인’의 인기 색상인 88호 시크릿 버건디, 338호 원 퍼펙트 레드에 하늘을 날고 있는 황금돼지 캐릭터를 적용한 제품이다. 에이블씨엔씨의 화장품 브랜드 미샤도 날개 달린 분홍색 돼지 그림으로 디자인한 ‘피그드림 에디션’을 출시했다. 속옷 브랜드 BYC는 돼지 무늬와 한문 ‘돼지 저’(猪) 글자를 각각 새긴 남성용 속옷 ‘레드 박서’ 2종을 내놨다. 식음료 업계도 돼지를 앞세운 기획 상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스팸 한정판인 ‘스팸 골든 에디션’을 70만개 한정 출시하고 다음달까지 구매자 전원을 대상으로 100% 경품 당첨 이벤트를 진행한다. 롯데주류는 호주의 대표적인 와이너리인 ‘울프블라스’와 손잡고 금색 돼지 디자인을 라벨에 적용한 ‘울프블라스 골드라벨’ 레드와인 2종(카베르네 소비뇽·쉬라즈)을 선보였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는 돼지고기를 식재료로 활용한 황금제육 도시락, 황금왕돈가스 도시락 등 3종을 신상품으로 내놨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도 간장 불고기, 제육볶음을 비롯해 큐브 탕수육, 미니 돈가스, 고기산적, 햄 샐러드 등 돼지고기를 활용한 9가지 반찬이 들어간 ‘새해엔 모두 다 돼지 도시락’을 한정 출시했다. 오는 31일까지 도시락을 구매하고 CU멤버십 포인트를 적립한 고객들에게 ‘돼지바’ 아이스크림을 무료로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해마다 연초에는 신년과 관련된 마케팅이 주를 이루지만 특히 돼지는 복, 재물운 등을 상징하기 때문에 새해 선물로 관련 제품을 주고받는 수요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새해를 맞아 스포츠용품과 건강기능식품 판매도 반등 조짐을 보이면서 건강 관련 시장이 유통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7∼30일 연말 2주 동안 스포츠용품 판매 실적을 분석한 결과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이 8.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축구용품 매출이 전년 대비 84.5%, 자전거 등 계절 스포츠용품이 44.6% 증가했고, 등산·캠핑용품은 14.5%, 야구와 농구는 각각 13.3%와 8.5% 늘었다. 건강기능식품 매출도 91.5% 증가했으며, 디저트 형식의 다이어트 보조 식품 매출은 359.2%나 급증했다. 근로 시간이 단축되고 건강을 중시하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건강·여가와 관련한 상품의 수요가 늘었다는 게 롯데마트 측의 분석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배틀트립’ 워너원 박지훈 박우진, 재등장 “추억 하나 제대로 새긴 느낌”

    ‘배틀트립’ 워너원 박지훈 박우진, 재등장 “추억 하나 제대로 새긴 느낌”

    ‘배틀트립’에서 워너원 박지훈 박우진의 인터뷰 영상이 공개된다. 오늘(29일) 방송 예정인 KBS 2TV 원조 여행 설계 예능 ‘배틀트립’은 2018 연말결산 특집으로 꾸며진다. 올 한해 소개됐던 베스트 오브 베스트 여행지들의 미방송분부터 2018 ‘배틀트립’ 어워즈까지 알찬 내용으로 꽉 채워질 예정. 이 가운데 워너원 박지훈-박우진의 인터뷰 영상이 공개된다고 해 이목이 집중된다. 앞서 박지훈-박우진은 ‘20살, 봄꽃 여행’ 설계 배틀에 출연해 경상남도 진주-하동으로 떠난 ‘분쏘 투어’를 설계해 안방극장을 벚꽃향으로 물들였다. 이에 2018 ‘배틀트립’ 어워즈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은 박지훈-박우진의 모습이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워너원 박지훈-박우진은 “추억을 하나 제대로 새긴 느낌”이라며 자축의 박수를 보내는가 하면, 자신들이 방문했던 캠핑카에서 인증샷을 남긴 팬들의 사진을 보며 추억을 회상하기도 했다고. 더불어 두 사람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며 새해 인사까지 남겼다고 전해져, 워너원의 훈훈한 수상 소감에 관심이 고조된다. 뿐만 아니라 워너원 박지훈-박우진과 함께 2018 ‘배틀트립’ 어워즈에서 수상한 다른 설계자의 특별 인터뷰도 공개된다고 해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더욱이 수상자들이 설계한 여행의 하이라이트만 쏙쏙 뽑은 여행 영상 또한 이어질 예정이라고 전해져, 연말 선물처럼 다가올 2018 ‘배틀트립’ 연말결산 본 방송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배틀트립’ 측은 “올 한해 ‘배틀트립’을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다. 뜨거운 관심에 보답하고자 2018 ‘배틀트립’ 연말결산을 준비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면서, “2018년 한 해 동안 18개국 54개 도시의 여행을 소개했다. 앞으로도 더 알찬 여행 루트를 소개할 수 있게 노력할 테니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원조 여행 설계 예능 프로그램 KBS 2TV ‘배틀트립’은 오늘(29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방학에도 스쿨미투” 한파에 거리 나온 여학생들

    “방학에도 스쿨미투” 한파에 거리 나온 여학생들

    한파 속 모인 학생·학부모 “여전히 해결 안 돼”교사 “실수했다면 사과해야 교권 바로 설 것”성희롱·추행 내용 불태우는 ‘화형식’ 하기도올해 초부터 이어진 학내 성폭력 고발 운동인 ‘스쿨미투(#School Me Too)’가 겨울 방학과 입시철을 맞아 사그라들자 전국 곳곳에서 학생들이 다시 거리로 나오고 있다. 지난 주말 충남에서 ‘스쿨미투’ 집회가 열린데 이어 이번주에는 인천과 서울에서 관련 행사가 잇따라 열렸다. 한파가 몰아친 27일 저녁 인천 구월동 로데오광장에는 롱패딩으로 무장한 시민 100여명이 모였다. ‘#스쿨미투가 학교를 바꾼다’ 라는 이름의 이 집회에는 인천 지역에서 미투 운동이 일어났던 신명여고, 부원여중 등 학생들과 대학생, 교사, 학부모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학생들은 “많은 피해사례가 고발됐지만 명확하게 해결된 것이 없다”며 학교와 교육당국을 비판했다. 한 여고생은 “스쿨미투가 알려진 후 3개월이 지났지만 가해 선생님들은 제대로 처벌받지 않고 학교에 남아있다”면서 “학교는 외부로 알려지는 것을 막는 데 급급했고 폭로한 학생들은 2차 피해를 겪어야 했다”고 비판했다.집회에 참석한 한 교사는 “교권의 핵심은 학생의 존경인데, 실수했다면 사과하는 것이 신뢰할 만한 어른이 되는 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참가자들은 학내 성폭력에 대한 전수조사와 스쿨미투 대책위에 청소년을 포함할 것을 교육 당국에 요구했다. 같은 날 저녁 서울 난지캠핑장에서는 ‘스쿨미투 화형식’이 열렸다. 한국성폭력상담소 회원들의 주최로 열린 이 행사에서는 스쿨미투 제보와 성희롱, 성추행 피해사례를 종이에 적은 뒤 불에 집어넣는 화형식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1학년이라 프레시한데 애교부려봐라” “누구누구는 걸레다”는 등의 성희롱 발언과 신체 접촉 등 성추행을 고발한 종이를 불에 태우며 “이런 말과 행동은 사라져야 한다”고 규탄했다. 20대 참가자들은 자신들이 학창시절 겪은 성희롱 사례들을 고발하기도 했다. 상담소 관계자는 “제보들 중에는 미투 고발 후 신원이 노출되는 등 2차 피해를 보는 경우도 많았다”면서 “방학 기간 줄어들고 있는 스쿨미투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당사자들과 연대하기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지난 22일에는 8월 이후 ‘스쿨미투’에 처음 불을 붙였던 충청 지역 학생들이 천안에서 ‘스쿨미투는 끝나지 않았다’ 집회를 열었다. 스쿨미투 학교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거리로 나섰고 시민들도 힘을 보탰다. 한 학생은 “교사가 학생을 추행해도 생활기록부 때문에 아무 말을 못했던 것이 현실”이라면서 “스쿨미투는 교사와 동등하지 않은 위치에 놓인 학생들의 처절한 몸부림이다”라고 토로했다. 한편 대구에서는 다음 달 6일 ‘우리에게는 페미니스트 동료가 필요합니다’ 라는 주제의 강연과 집담회가 열리는 등 전국적으로 관련 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들살이문화협동조합, 미등록 불법 야영장 집중단속 및 강력처벌 촉구

    야영장 사업주를 비롯하여, 다양한 분야의 캠핑관련 사업자 50여명이 모여, 대전광역시 KT인재개발센터에서 미등록 불법 야영장 집중단속 및 강력처벌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지난 27일에 개최했다. 전국에 등록 야영장의 수는 2,090개(18년 11월말 기준/한국관광공사, 고캠핑)를 넘어서며, 아직도 식지 않은 캠핑에 대한 열기를 반영하고 있다. 그러나, 미등록 불법 야영장의 수는 검색 포털사이트에서 1천여 곳 넘게 검색되고 있는 실정이지만, 정부의 단속과 처벌은 이에 훨씬 못 미친다. 미등록 불법 야영장들은 전기나 화재, 가스 등의 안전시설에 대해 정기적인 안전점검도 받지 않고 있으며, 야영장 운영자가 법적으로 이수해야 안전교육 이수대상이 아니므로, 어떠한 교육도 받지 않아서 안전사고 발생시, 대응에 미흡하여 큰 사고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 관계자는 “미등록 불법 야영장에 대한 처벌은, 과징금 2백만원선에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솜방망이 처벌로, 미등록 불법 야영장들을 근절시키기에는 실효성이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라며 “조합은 정부가 관광진흥법 뿐만 아니라, 건축법·농지법·하수도법·산지법 등의 개별법 위반 여부까지 엄밀히 살펴서, 좀 더 강력한 처벌을 실시하여, 미등록 야영장들을 근절시켜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들살이문화협동조합은 전국의 야영장 업주 및 캠핑관련 산업을 영위하는 사업주들로 구성된 단체로써, 야영장 위탁 사업 ,야영장 개발 및 컨설팅 사업, 캠핑관련용품 및 장비 공동 개발 및 판매사업 ,캠핑 관련 행사 및 축제의 기획 및 대행, 캠핑 문화 보급과 확산을 위한 캠핑 아카데미 운영 사업 ,조합원과 직원에 대한 상담, 교육·훈련 및 정보제공 사업 ,조합 간 협력을 위한 사업 ,조합의 홍보 및 지역사회를 위한 사업 등을 펼쳐나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텐트안에서 부탄가스 온수매트 켜고 자던 40대 낚시객 사망, 일산화탄소 중독 추정

    텐트안에서 부탄가스 온수매트 켜고 자던 40대 낚시객 사망, 일산화탄소 중독 추정

    강원도 펜션에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고교생 3명이 숨진 가운데 20일 경남 함안군 지역에서 텐트안에 부탄가스 온수 매트를 켜 놓고 잠을 자던 40대 낚시객이 숨진채 발견됐다. 함안경찰서는 20일 함안군 칠북면에 있는 한 수로 옆 텐트안에서 지난 19일 오후 6시쯤 A(44·경남 함양군)씨가 숨져 있는 것을 주변에서 낚시를 하던 B(57)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은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 A씨는 부탄가스 온수 매트가 켜져 있는 텐트안 침낭안에 누운채로 숨져 있었다고 밝혔다. 검안결과 A씨는 저산소 및 일산화탄소 중독사로 추정됐다. 경찰은 A씨가 텐트 문을 닫고 부탄가스 온수매트를 켜 놓은 채 잠이 들었다가 가스 버너에서 새어나온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A씨가 깔고 잔 부탄가스 온수매트는 버너로 물을 끓여 이를 매트에 공급해 따듯하게 하는 난방기구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지난 18일 낮 12시쯤 수로에 도착해 텐트를 설치한 뒤 자정 무렵까지 낚시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텐트나 캠핑카 등에서 창문과 출입문을 모두 닫은 상태로 산소를 많이 소비하는 난방기구나 숯불을 피우면 일산화탄소에 중독될 위험이 높아 수시로 환기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의왕시, ‘레솔레파크 겨울축제’ 오는 29일부터 시작

    의왕시, ‘레솔레파크 겨울축제’ 오는 29일부터 시작

    “레솔레파크 겨울축제! 동화 속 하얀 세상 구경 오세요!” 경기도 의왕시는 오는 29일부터 ‘레솔레파크 겨울축제’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레솔레파크는 왕송호수공원의 새로운 이름으로 레일바이크, 스카이레일, 캠핑장을 아우르는 통합브랜드다. 이번 겨울축제 ‘겨울아 놀자’는 내년 1월 20일까지 레솔레파크 잔디광장에서 진행된다. 지난 10월 29일 레솔레파크 네이밍 선정 이후 첫 번째로 맞이하는 겨울축제로 작년보다 한층 수준 높은 다양한 놀이와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신나는 눈썰매타기, 눈사람 만들기, 목공예체험 등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크리스마스트리와 달 벤치에 조명을 설치해 낭만적인 분위기도 연출했다. 축제 기간 동안 호수를 순환하는 놀이시설인 ‘레일바이크’에 한해 반값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겨울축제 사진을 찍어 레일바이크 매표소에 제시하면 된다. 김상돈 시장은 “동화 속 한 장면처럼 아름다운 왕송호수의 자연 경관을 즐길 수 있는 레솔레파크 겨울축제에 시민 여려분을 초대한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SCG스포츠아카데미, 사회공헌대상 여성가족부장관상 영예

    SCG스포츠아카데미, 사회공헌대상 여성가족부장관상 영예

    SCG스포츠아카데미는 엄기석 대표가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2018년 대한민국 공사회헌대상’에서 일자리 창출 부문 여성가족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서비스산업진흥원이 개최하는 대한민국 사회공헌대상은 사회공헌 문화 확산을 통해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나눔과 봉사에 공이 큰 기관과 기업에 수여하는 상이다. SCG스포츠아카데미는 대학생·경력단절 여성들에게 취업 기회와 재기의 발판을 제공하고 여성 인재 발굴·추천 등을 통해 인재 활용과 고용 확대 와 재취업 지원 등 일자리 창출 중심의 사회공헌 추진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았다. SCG스포츠아카데미는 경기도가 조성한 광주시 곤지암의 대규모 복합 스포츠테마파크 ‘팀업캠퍼스’(team-up campus)를 위탁 운영하고 있다. 20만7755m²에 들어선 팀업캠퍼스는 국제규격 야구장 3면과 축구장 1면, 풋살을 비롯한 다목적 보조구장을 갖췄다. 게이트볼장 2면, 배드민턴 코트 1면, 2층 규모 멀티플렉스 건물, 27면 규모의 캠핑장을 비롯해 썰매장과 산책로 등도 갖췄다. 축구, 야구, 사격 등 스크린 스포츠 시설과 어린이 체험장 등으로 꾸며진 2000m² 규모의 테마파크 악티바도 인기를 끌고 있다. 엄기석 대표는 “이번 사회공헌대상 수상은 청년과 지역주민 일자리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온 성과”라며 “앞으로도 스포츠를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라디오스타’ 윤택 “이승윤 잘 되는 모습, 배 아픈 건 사실” 웃음

    ‘라디오스타’ 윤택 “이승윤 잘 되는 모습, 배 아픈 건 사실” 웃음

    ‘라디오스타’ 윤택이 잘 나가는 방송인 이승윤에 대해 “배가 아픈 건 사실”이라고 솔직하게 인정했다. 19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가수 이현우, 슈퍼주니어 이특, 방송인 김경식, 방송인 윤택이 뭉친 ‘교양 있는 사람들’ 특집으로 꾸며진다. 개그맨 출신의 방송인 윤택은 이승윤과 함께 ‘나는 자연인이다’ 프로그램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윤택은 최근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뒤 조금씩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는 이승윤에 대한 얘기가 나오자 “‘라디오스타’에서 (나에게) 먼저 연락이 왔었다”며 출연을 거절한 것을 후회하는 모습을 보여 큰 웃음을 자아냈다. 윤택은 이후 이승윤이 잘 나가는 것과 관련해 “솔직히 잘 되는 모습은 좋지만 배가 아픈 건 사실”이라고 인정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하지만 윤택은 자신의 인기도 만만치 않음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산 높이에 따라 자신의 인기가 BTS(방탄소년단) 급까지 올라간다며 어마 무시한 인기를 주장해 웃음을 자아낸 것. 윤택은 자연에 푹 빠져 촬영이 끝난 뒤 집에 와서도 가족과 함께 캠핑을 하러 간다고 밝혀 관심을 집중시켰다. 그는 자연을 좋아해 터까지 마련한 사실을 공개해 눈길을 끌기도. 특히 자연인이 체질이라고 밝힌 윤택은 상상 이상의 에피소드로 모두의 눈을 휘둥그레지게 만들었다. 윤택은 화제의 ‘귀뚜라미 밥’이 알고 보니 귀뚜라미가 아니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는데, 그가 밝힌 벌레의 정체에 모두가 기겁했다고 전해져 궁금증을 높인다. 또한 그는 ‘말벌’ 덕분에 투명인간이 됐던 사연을 공개해 큰 웃음을 터트리게 했다. 그런가 하면 윤택은 자연인 7년 차답게 약초 감별 능력이 있다고 밝혀 관심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그는 즉석에서 잎사귀 만 보고 약초의 이름을 맞추는 퀴즈에 돌입했다고 전해져 얼마나 맞힐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MBC ‘라디오스타’는 19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아내 성폭행 피해 주장하며 30대 부부 동반 자살, 가해자에 7년 구형

    30대 부부가 성폭행 피해를 주장하며 동반 자살한 사건의 파기환송심에서 검찰이 가해자에게 징역 7년을 구형했다. 17일 대전고법 형사8부(전지원 부장) 심리로 열린 박모(38)씨에 대한 파기환송심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피고가 성관계 사실을 부인했지만 수사가 착수되자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 등을 삭제해 진술에 의문이 있다”며 성폭력이 있었음을 주장하고 이같이 구형했다. 폭력조직원인 박씨는 지난해 4월 충남 계룡시의 한 모텔에서 말을 안 들으면 남편과 자녀들을 해칠 것처럼 A씨를 협박해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1심 재판부는 지난해 11월 박씨에게 후배 폭행 혐의만 인정해 징역 1년6월을 선고하고 성폭행 혐의는 “증거가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지난 5월 2심도 “성폭행을 당했다는 사정을 찾을 수 없어 원심을 인정할 만하다”고 무죄를 선고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피해자 A씨의 진술에 신빙성이 인정될 여러 사정이 있는데도 증명력을 배척하고 무죄를 선고한 원심의 판단에 잘못이 있다”며 성폭행 혐의에 대한 항소심 재판을 다시 하라고 대전고법에 돌려보냈다. A씨 부부는 1심에서 성폭행이 무죄로 선고되자 지난 3월 전북 무주 한 캠핑장에서 동반 자살했다. 유서에 ‘친구의 아내를 탐하려고 모사를 꾸민 당신의 비열하고 추악함, 죽어서도 끝까지 복수하겠다’ 등 박씨를 비난하며 그가 유죄임을 강변하는 내용을 남겼다. 박씨 변호인은 이날 파기환송심 결심 공판에서 “1·2심이 오랫동안 심리한 것은 A씨 진술의 신빙성을 판단하기 위한 것이었다”면서 “한 명의 억울한 범죄자도 만들어서는 안된다는 형사소송법 취지를 고려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씨도 “성폭행에 대해 무죄 판결을 내린 것은 A씨 진술에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사건을 면밀히 살펴 진실이 왜곡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했다. 파기환송심 선고는 다음달 7일 오후 2시에 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서울 시장이 중랑 민생투어 나선 까닭은

    서울 시장이 중랑 민생투어 나선 까닭은

    “이번 토크 콘서트는 중랑구의 미래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입니다. 추운 날씨에 함께해 주신 주민 여러분이 주인공입니다.” 류경기 서울 중랑구청장은 13일 중랑구민회관에서 열린 서울시장과 중랑구민의 토크 콘서트에 참석한 구민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이날 토크 콘서트에는 류 구청장과 박원순 서울시장, 서영교(중랑갑)·박홍근(중랑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참석했다. 500석 규모의 구민회관은 빈자리를 찾아볼 수 없었다. 토크 콘서트에서는 발달장애인, 교육, 중랑구의 핵심 산업인 패션봉제업, 청년정책, 평생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구민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박 시장은 “시와 구는 함께 발전하는 것”이라며 “말씀하셨던 다양한 요구를 검토해 시가 할 수 있는 부분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부터 이틀간 민생투어에 나선 류 구청장과 박 시장은 토크 콘서트에 앞서 육아종합지원센터, 도시재생 희망지인 중화동, 면목 유수지 등을 방문했다. 가장 먼저 찾은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는 센터 신축을 비롯해 민간·가정 어린이집 지원 확대 등에 대해 보육기관 관계자와 구민들의 의견을 귀담아들었다. 지난 15년간 뉴타운 지정과 해제로 주민들 간 갈등이 극심했지만 최근 도시재생 희망지로 선정된 중화동에서도 마을 곳곳을 둘러봤다. 류 구청장과 박 시장은 14일 망우역사문화공원, 중랑캠핑숲, 망우본동을 방문해 역사문화공원과 생태도서관 조성에 대한 구민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류 구청장은 “앞으로도 시와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조를 통해 구의 핵심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현장 행정] 낡은 방공호의 변신… ‘도봉 아이들 놀 권리’ 지켰다

    [현장 행정] 낡은 방공호의 변신… ‘도봉 아이들 놀 권리’ 지켰다

    도봉산 청소년 위한 별별모험놀이터 집라인·벽 오르기 등 체력·협동심 키워 이동진 구청장 “캠핑·드론체험장 추진”도봉로에서 빠져나와 도봉천 옆 무수골도서관을 지난 차량이 산길로 접어들었다. 인적을 찾아볼 수 없는 산길을 5분쯤 달리자 방공포진지가 나타났다. 도봉산 산줄기는 물론이고 중랑천을 따라 도봉구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곳에 자리잡았지만 20년 넘게 사용하지 않던 이곳은 이제 어린이 놀이공간, 별별모험놀이터로 탈바꿈했다. 12일 놀이터를 찾은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시설”이라면서 “팀 미션 프로그램에 초점을 맞춰 운영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설명했다. 별별모험놀이터는 벽 오르기, 균형 잡기, 통나무·계곡 건너기 등 12종의 체험시설과 편의시설로 구성돼 있으며 각 코스의 상황을 함께 해결해 나가면서 팀원 사이에 협동심을 높이는 데 주안점을 뒀다. 그는 “특히 별별모험놀이터를 가로지르는 길이 25m, 높이 3.5m 집라인이 가장 인기를 끈다”고 귀띔했다. 이 구청장은 취임 이후 줄곧 도봉구 곳곳에 자리한 군부대를 활용하는 방안을 고민해 왔다. 그는 “어린이들이 뛰어놀 수 있도록 하고 싶은데 마땅한 공간을 찾기가 쉽지 않아 많이 고민했다”면서 “유사시 대공방어를 위해 남겨둔 예비작전시설은 그대로 두고 어린이들이 뛰어놀 수 있도록 하자고 군부대를 설득했다”고 밝혔다. 그는 “도봉산역 옆 평화문화진지와 별별모험놀이터에 이어 7만㎡에 이르는 화학부대도 캠핑과 생활체육, 드론체험이 가능한 복합시설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도봉구는 2014년부터 국방부와 협상을 벌인 끝에 지난해 ‘국유재산 공동사용에 대한 협약’을 맺었다. 군부대 협조를 얻은 덕분에 토지 매입비 약 6억원도 절약할 수 있었다. 거기다 2016년 국토교통부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생활공원 대상지 공모에 선정되면서 국비와 시비 4억원도 확보했다. 4730㎡ 규모로 7억원을 들여 지난 7월 착공해 10월 완공한 별별모험놀이터는 올 11월 한 달간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 4월 정식으로 개장할 예정이다. 놀이터 이름은 주민 공모를 통해 결정된 것으로 ‘별별 다양한 모험을 즐길 수 있는 놀이터’란 의미를 담고 있다. 허현수 공원녹지과장은 “군부대가 사용하던 숙영시설은 숲생태교실로 조성해 북한산 둘레길 걷기와 인근에 있는 목재체험장 등과 연계한 1박2일 교육도 가능하도록 했다”고 소개했다. 허 과장은 놀이시설 가운데 하나인 ‘현수놀이’를 자체 개발하기도 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군산에 해양레저복합체험단지 조성

    전북도가 군산시 무녀도에 실내서 다양한 해양 레저를 즐길 수 있는 ‘광역 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를 조성한다. 전북도는 2021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215억원씩 430억원을 들여 해양레저체험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내년도 국가 예산에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비 10억원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복합단지는 군산 옥도면 무녀도의 옛 정수장 부지 5만 4000㎡에 들어선다. 실내에서 카누, 카약, 요트, 수상 오토바이 등을 배우고 즐기는 대형 해양레저체험시설과 요트, 모터보트 등의 선박이 계류하는 항구인 마리나를 갖춘다.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을 활용해 해양 레저를 체험하는 테마파크와 어린이를 위한 물놀이 시설, 해양 숙박시설, 캠핑장도 들어선다. 실내에서 날씨에 상관없이 4계절 해양 레저를 체험할 수 있는 전국 유일의 시설이다. 전북도는 복합단지를 인근의 새만금 해양레포츠센터, 비응해수욕장 등과 묶어 서해안의 대표적인 해양관광지로 키울 계획이다. 정부는 애초 타당성 용역 결과에 따라 추진 여부를 결정하려 했으나 군산의 경제난 타개를 위해 시급히 필요하다는 전북도의 건의를 받아들여 이같이 결정했다. 김대근 전북도 해양수산과장은 “해양 레저 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앞두고 해양관광산업의 주도권을 잡게 됐다”며 “인근 시설과 연계해 서해안 해양관광의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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