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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물단지’ 드라마 촬영장 문화동산 변신

    드라마 ‘야인시대’ 촬영으로 인기를 누렸던 경기 부천시 원미구 상동 야외촬영장이 문화동산과 캠핑장으로 탈바꿈한다. 부천시는 내년 5월 말까지 상동 영상문화단지 내 야외촬영장인 ‘판타스틱 스튜디오’(2만 8800㎡)의 각종 시설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시민문화동산과 텃밭, 캠핑장을 꾸미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촬영장은 2001년 11월 59억원을 투입해 완공했다. 이곳에서 찍은 SBS 대하 드라마 야인시대가 2002년 7월~2003년 9월 방영돼 히트를 치면서 연간 90여만명의 관람객을 맞기도 했다. 그러나 1년여를 넘기면서부터 시들어 최근엔 관람객이 6만 6000여명에 그치는 등 급속히 줄었다. 시민문화동산은 시민, 기업체, 단체 등이 기증한 나무로 조성한다. 일부는 시민들의 주말농장이나 텃밭 등으로 활용된다. 사계절 꽃과 관목도 심어 시민들이 산보를 하거나 야외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열 수 있다. 지역 학생·시민들이 모임이나 가족 단위로 야영을 하며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캠핑장을 만들 방침이다. 농구장, 족구장, 밴드민턴장 등 체육시설과 편의시설도 들어선다. 시는 촬영장에 있는 각종 임시 건물과 전차 등을 내년 3월 말까지 완전 철거하기로 했다. 촬영장은 이용객이 계속 감소하는 반면, 연간 유지비는 10억원이나 된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단체장 새해 포부] 김춘석 여주군수

    [단체장 새해 포부] 김춘석 여주군수

    “올해는 시 승격을 추진, 과거 수도권 5대 중심지였던 여주군의 영광을 되찾아 오는 게 가장 큰 소망입니다.” 김춘석(61) 경기 여주군수에게 임진년은 여주군을 부흥시킬 수 있는 특별한 계기로 다가온다. 정부의 4대강 사업이 완료되면서 이보포와 강천보를 중심으로 주말이면 수만명의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등 그 어느 때보다 여주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김 군수가 생각하는 군 발전 방안은 무엇보다 시 승격이 우선이다. 경기지역에 몇개 남아 있지 않은 군단위로는 농촌 이미지를 벗어날 수 없어서다. 현재 여주군은 여주읍 인구만 5만명이 넘어 전체 인구가 11만명을 웃돌고, 재정자립도가 17%에 달하는 등 전국 평균 도시화율 요건을 갖췄다. 이를 위해 김 군수는 교통망을 확충, 수도권 최대 교통요지라는 점을 부각시킬 계획이다. 여주군은 성남에서 여주까지 이어지는 복선전철이 완공되면 서울을 1시간이면 왕래가 가능한 교통의 요지가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여주군은 중부고속도로를 비롯해 영동고속도로, 중 부내륙고속도로 등 전국으로 이어진 도로와도 연계돼 있다. 김 군수는 일단 교통문제를 해결하면 다음으로 문화관광산업으로 승부를 걸 생각이다. 그는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지금이 기회”라며 “시 승격 추진을 위해서는 자체적인 노력과 더불어 전국적으로 관심 받는 여주군을 만드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한 요건도 이미 갖췄다. 지난해 마무리된 4대강 사업으로 정부에서 1조 901억원이 넘는 예산이 여주군에 투입됐다. 이로 인해 새롭게 탄생한 남한강 일대는 자전거도로, 오토캠핑장, 저류지 등의 휴양시설이 들어서 주말이면 동호회 등 수만명이 여주군을 찾고 있다. 여기에 2007년 조성한 교외형 쇼핑몰 국내 1호점인 여주 프리미엄 아웃렛을 두배 이상 확장, 수도권 주민들을 끌어모을 계획이다. 현재 여주 아웃렛은 부지면적을 26만 4400㎡에서 46만 2700㎡로 1.8배로 늘리고, 매장 면적도 2만 5800㎡에서 5만 550㎡로 넓혀 140개 브랜드를 250여개로 확장하는 작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는 교외형 쇼핑단지로 아시아 최대 규모로, 최근까지도 주말 2만~3만명, 평일 하루 7000~1만명이 찾는 등 연간 400만명 이상이 찾고 있다. 김 군수는 “교통망과 4대강 관광지, 쇼핑몰 등의 요건이 갖춰지면 수도권 사람들이 주말, 또는 휴가 때 재충전하기 딱 알맞은 곳이 될 것”이라며 “이러한 입지를 통해 여주군의 영광을 되찾아 오겠다.”고 밝혔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서울광장] 고속도로를 리모델링하자/주병철 논설위원

    [서울광장] 고속도로를 리모델링하자/주병철 논설위원

    미국에서 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우리나라와 다른 점을 발견하게 된다. 미국은 터널·다리 등 특정 구간을 제외한 일반 고속도로의 경우 주 정부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대부분 통행료를 받지 않는다. 통행료를 징수하는 우리나라, 일본, 독일 등과는 다른 시스템이다. 또 고속도로 곳곳에 휴게소나 공원이 눈에 띄게 많은 게 특징 중의 하나다. 휴게소는 주유소, 간이 음식점, 화장실 등을 갖춰 우리와 비슷하지만 도로 옆쪽에 공원이 조성돼 쉼터 역할을 한다. 이곳에는 음식을 요리해 먹을 수 있는 불판 등도 설치돼 있다. 이런 시스템은 미국 50개주가 똑같다. 주와 주를 관통할 때는 진입하는 주 경계 지역에 안내소가 있다. 여기서는 각종 지도와 관광지, 먹거리 등이 자세히 적힌 팸플릿을 얻을 수 있다. 미국 고속도로는 ‘공짜로 다니면서 편하게 즐길 수 있는 휴식공간’쯤 된다. 그러면 우리나라 고속도로는 어떨까. 휴식공간이라기보다는 시속 100㎞ 이상 마구 달릴 수 있는 ‘교통시설’ 정도다. 휴식공간의 의미로 보면 경부·중부 고속도로 등 일반 고속도로가 좀 나은 편이다. 종전에는 휴게소 간 설치 기준이 최대 50㎞였으나 지난해부터 25㎞로 바뀌었다. 그래서 신설 노선에는 쉼터휴게소가, 공용 노선은 졸음쉼터가 마련돼 있다. 졸음쉼터는 지난해 40개에서 올해는 70개로 대폭 늘린다고 한다. 여전히 미흡하지만 수요자 중심으로 인식이 바뀌는 건 다행스럽다. 문제는 민자 고속도로다. 일반 고속도로에 훨씬 못 미친다. 무조건 공사비를 아껴야 하기 때문에 이용자를 위한 서비스 질 제고는 뒷전이다. 현재 우리나라 전체 고속도로 길이가 4000㎞가량 되는데, 민자도로는 인천공항, 천안~논산, 서울외곽도로, 서울~춘천, 대구~부산 등 9곳이다. 평택~시흥, 안양~성남, 구리~포천, 서울~문산 등 15곳은 공사 중이거나 실시계획승인이 난 상태다. 민자도로 총길이는 930㎞가량 된다. 갈수록 늘고 있지만, 통행료는 턱없이 비싸고 서비스 질은 나아지지 않는다는 데 문제가 있다. 예를 들어 서울외곽순환도로는 북부구간(일산IC~퇴계원IC) 요금(118.46원/㎞)이 국가 재정으로 운영되는 남부구간(47.1원/㎞)에 비해 2.25배 비싸다. 북부구간은 36.3㎞로 남부구간(71.7㎞)의 절반 수준이다. 천안~논산 간 민자도로도 마찬가지다. 통행료는 8700원인데 천안~논산까지 경부 및 호남고속도로를 이용하면 5000원쯤 된다. 민자도로 통행료가 비싼 것은 민자도로 수요를 과다 예측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2006년부터 폐지된 최소운영수입 보장제도 이전에 개통된 민자도로의 경우 매년 일정분의 손실을 정부가 메워주고 있다. 지난해까지 1조 2346억원가량 보전해줬다. 매년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통행료를 올려줘야 하기 때문에 손실은 계속 늘어난다. 통행료뿐만이 아니다. 회차로나 휴게소 등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이용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인천공항도로가 대표적인 사례다. 올림픽대로에서 강변북로를 타기 위해 가양대교를 건너야 하는데 실수로 인천공항도로에 진입했다고 치자. 영락없이 인천공항 톨게이트까지 가서 7700원의 비싼 통행료를 물어야 돌아올 수 있다. 중간에 지하 회차로 등이 한 곳도 설치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현재 9곳의 민자도로 중 휴게소 역시 신대구~부산, 부산~울산 등 2곳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기름을 넣으려면 인터체인지를 빠져나가야 하고, 졸음을 피하기 위해서는 갓길에 차를 세워야 한다. 사고 위험이 높을 수밖에 없다. 이번 설 연휴에도 고속도로는 어김없이 북새통을 이룰 것이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차량 행렬들을 보노라면 고속도로는 더 이상 ‘교통의 공간’이 아닌 ‘삶의 공간’이란 느낌이 확 든다. 미국처럼 할 수는 없더라도 정부와 지자체는 기존 고속도로의 리모델링은 물론 새 고속도로를 건설할 때는 공원, 휴게소, 놀이터, 캠핑장 등의 이용자를 위한 공간 조성에 더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 bcjoo@seoul.co.kr
  • 고흥군, 해안 휴양단지 개발

    전남 고흥군의 해안 유휴지가 체류형 관광휴양단지로 개발된다. 고흥군은 도덕면 용동지구에 ‘연안유휴지활용 휴양지’ 조성을 위해 군 공무원들이 중앙부처를 방문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한 결과 올해 정부사업 대상 지구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전국 6개 지방자치단체가 뽑혔으며, 전남에서는 유일하게 고흥군이 낙점됐다. 고흥군은 올해부터 2016년까지 5년간 150억원의 국비를 들여 해양친수테마공원, 오토캠핑장, 텐트촌, 해양수련시설 등 기반 시설을 포함한 체류형 해양휴양단지를 조성한다. 특히 군은 이와 연계해 해양레저 문화센터, 고흥만 수변 노을공원조성, 동계전지훈련 시설과 콘도, 펜션 등 숙박시설을 민자사업으로 유치해 복합 해양문화 레저단지로 규모를 키울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사업추진을 뒷받침하기 위해 용동지구 내 임야 등 10만 2000여㎡의 토지를 군유지로 매입했으며, 올해 국비 10억원을 확보해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계획대로 연안휴양지가 조성되면 완주~순천 간, 목포~광양 간 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대도시와의 접근성이 높아 국민 여가 휴양지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군 관계자는 “해양 경관이 뛰어난 득량만 청정 해역과 소록도, 거금·소록대교, 팔영산 국립공원,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우주항공시설 등 주변 시설 등과 연계해 관광객 증가를 통한 주민들의 소득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흥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폐교, 쓸모가 많네”

    “폐교, 쓸모가 많네”

    흉물로 방치되던 폐교들이 더욱 다양한 공간으로 재활용되고 있다. 공용주차장, 관공서 등에서 최근에는 해양레포츠 체험장, 산림교육센터, 예술창작공간, 연극마을 등으로 진화하고 있다.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은 2013년 2월 폐교되는 금정구 금사동 윤산중학교 부지 1만 2909㎡에 ‘푸른숲 교육센터’를 건립하기로 하고 업무협약(MOU)을 교환했다고 10일 밝혔다. ●운동장에 숲 조성해 태교 프로그램 등 운영 2014년까지 국비 30억원, 시비 30억원 등 총 60억원을 투자한 5층 건물과 함께 운동장에는 숲 체험실, 숲속 놀이터 등이 조성된다. 건물 1층은 숲 태교 프로그램, 숲 유치원으로 활용하며 2~5층은 체험공작실, 다양한 전시관, 어린이 직업 체험실, 산림교육장 등으로 꾸며진다. 특히 부산시는 최근 20억원을 들여 별도로 조성한 윤산 생태숲과 이 교육센터를 연계, 운영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올린다는 구상이다. 부산시는 또 2004년 문을 닫은 강서구 봉림동 가락초교 해포분교와 2006년 폐교된 일광초교 학리분교에 청소년들의 해양레포츠 활동 공간인 해양레포츠스쿨과 학생해양수련원을 각각 조성하기로 했다. 해포분교에는 2014년까지 해양장비보관소, 탈의실, 샤워실, 숙박·급식시설, 캠핑장, 공연장 등을 설치하고 하루 300명 정도를 교육할 수 있는 해양레포츠의 산실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1998년 폐교된 강서구 대저동 중앙초교 신노전분교는 2001년 지역 예술인들을 위한 창작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젊은 예술인들이 모여 함께 작품을 만들고 소통하는 공간으로 나날이 인기를 끌고 있다. 2001년 폐교된 중구 동광초교(8700㎡)는 시가 사들인 뒤 공용주차장을 조성해 주차난 해결에 도움을 주고 있다. 서구 충무초교(1만㎡)는 2002년 증·개축한 뒤 서구청사로 활용되고 있다. ●충남 등도 창작공간·창업교육에 활용 부산뿐만 아니라 다른 시·도에서도 폐교가 재활용되고 있다. 2009년 3월 문을 닫고 나서 흉물로 방치됐던 충남 서산시 지곡면 중왕리 옛 부성초교 중왕분교도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공간 및 시민소통 공간으로 최근 변신했다. 서산시가 부지를 매입해 리모델링을 한 뒤 ‘안견창작스튜디오’로 꾸민 것이다. 충남 논산시 가야곡면 육곡리에 있는 옛 덕은중학교(2002년 폐교)는 대학의 창업보육센터로 탈바꿈했다. 건양대가 사업비 14억원을 들여 5개 건물(1650㎡)을 지은 뒤 창업보육실, 생산공장, 사무실 등으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 8월 정식 문을 열었으며 현재 8개 업체가 가동 중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구미 “낙동강 골프장 강행”

    대구·경북 자치단체들이 낙동강 둔치에 현행법에 어긋나는 골프장 건설을 잇따라 추진하고 나서 논란<서울신문 11월 4일자 15면>이 일고 있는 가운데 남유진 구미시장이 골프장 조성 의지를 거듭 밝혀 파장이 예상된다. 구미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일부 시의원들이 이에 반대하거나 반대 의견을 표명하는 등 건립 반대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어서다. 남 시장은 7일 “현재는 법에 저촉돼 (낙동강 둔치에) 골프장을 건립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도 “정부가 규제를 완화하는 쪽으로 법을 손질하고 있기 때문에 구미시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 시장은 이어 “시민이 반대하면 하지 않을 것이고 반환경적으로 할 생각은 없다.”고 전제한 뒤 “380만평(1억 2540만㎡)에 달하는 낙동강 둔치를 어떻게 활용할지 시가 제시해야 하기 때문에 레저 수요 등을 고려한 골프장이나 캠프장을 건설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미시는 2014년까지 지산동 낙동강 둔치 55만㎡에 60억원을 들여 18홀 규모의 골프장을 짓고, 운영 수익금으로 수변도시를 관리한다는 방침을 세워 놓고 있다. 그는 “모델로 삼은 경남 의령 친환경골프장(9홀)은 인건비까지 포함하면 적자지만 구미는 18홀 골프장을 만들기 때문에 상황이 다르다.”면서 “적정한 수익을 내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미시는 낙동강 둔치에 골프장 외에 수상비행장(160억원), 오토캠핑장(40억원), 요트 계류장인 마리나시설(200억원), 수변시민공원(140억원) 등을 건립키로 했다. 구미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제주 추자도 올레 코스

    제주 추자도 올레 코스

    이제 올레를 빼고 제주를 말할 수는 없게 됐습니다. 1코스부터 19코스까지, 일부를 제외한 제주 해안 전역이 올레로 연결돼 있습니다. 제주의 경승지들은 죄다 꿰고 있는 셈입니다. 추자도나 마라도 등 제주 본섬 밖의 곳들에도 올레는 어김없이 조성돼 있습니다. 예컨대 추자도는 18-1코스인 것이지요. 산지천에서 조천을 잇는 18코스의 가짓길, 추자도를 다녀왔습니다. 제주의 다른 부속섬과는 달리 제주 같지 않은 모습을 하고 있는 섬입니다. ●바다 위에 뜬 꽃봉오리 같은 섬 추자도는 전남 완도와 제주의 중간쯤에 있다. 상·하추자와 추포도, 횡간도 등 4개의 유인도와 38개의 무인도로 이뤄졌다. 고려 때는 영암, 조선시대엔 완도 등에 속했다가, 일제강점기(1910년)에 제주도로 편입됐다. 제주특별자치도에 속하지만 주민들의 말투나 습속, 음식 등은 전남에 가깝다. 면적으로는 하추자도(3.5㎢)가 상추자도(1.5㎢)보다 세 배 가까이 크다. 하지만 주민 2500여명 가운데 3분의2가 상추자도에 모여 산다. 남동쪽에 놓인 하추자도가 상추자도의 바람막이 구실을 하기 때문이다. 상·하추자도는 추자대교로 연결돼 있다. 추자도의 주요 볼거리들은 추자도 올레 구간에 대부분 포함돼 있다. 상추자도 추자항에서 출발해 상·하추자도 산 능선길과 해안길을 돌아 다시 추자항으로 돌아온다. 거리는 17.7㎞. 오르락내리락 7~8시간은 족히 걸리는 상(上)급 코스다. 추자도의 전망 포인트로 꼽히는 나바론 절벽과 등대전망대, 돈대산 정상, 바다 위로 뜬 섬 예초마을 등을 두루 거친다. 상추자도의 중심인 추자항에서 추자도 올레 트레킹은 시작된다. 가장 먼저 만나는 것은 최영 장군 사당이다. 고려 공민왕(1374) 때 목호(牧胡·원나라 출신의 목자)의 난을 진압하러 가던 최영 장군이 풍랑을 만나 추자도에 들렀다가, 주민들에게 그물 짜는 기술을 가르쳐 줬다고 한다. 주민들이 이를 기려 해마다 제를 올린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 원정길에서 최영 장군은 제주 본섬 주민들과 허물기 힘든 벽을 쌓게 된다. 현지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최영 장군이 제주 사람들과 섞여 토착 세력화한 목호들을 정벌하는 과정에서 많은 양민들이 죽임을 당했다. 이로 인해 ‘육지부’와 달리 제주에서는 최영 장군을 전혀 존경하지 않게 됐다는 것. 한 인물에 대한 평가가 첨예하게 엇갈리는 대목이다. 그런데 여기서 올레가 놓친 지역이 있다.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꼭 다녀와야 할 곳들이다. 우선 상추자도 끝자락의 다무래미다. 추자 10경 가운데 제2경인 직구낙조(直龜照)와 만날 수 있는 곳. 썰물 때면 앞 섬까지 다녀올 수 있다. ‘용둠벙’도 마찬가지. 올레 코스를 따르자면 최영 장군 사당에서 봉글레산을 지나 곧바로 대서리 처사각 쪽으로 발걸음하게 돼 있다. 처사각 옆길을 통해 나바론 절벽 정상까지 오르는 맛도 각별하지만, 아무래도 절벽의 전체 모습을 볼 수 없어 아쉬움이 남는다. 이에 견줘 나바론 절벽 전망터에서는 물 고인 ‘용둠벙’ 너머로 장쾌하게 펼쳐진 나바론 절벽과 마주할 수 있다. 유람선을 이용하지 않는 이상 걸어서 이처럼 기골이 장대한 절벽과 마주할 수 있는 곳은 전망터가 유일하다. ‘나바론’은 영화 ‘나바론 요새’(1961)에서 독일군 야포 진지가 있던 절벽을 닮았다는 뜻에서 지어진 이름이다. ●옛이야기 안고 가는 섬길 추자도를 거쳐간 이 가운데, 다산 정약용의 맏형인 정약현의 딸 정난주(정마리아)와 그의 아들 황경한(‘황경헌’이란 설도 있다) 이야기도 흥미롭다.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에 따르면 천주교 신자였던 정난주는 신유사옥 때 남편 황사영을 잃고 자신은 탐라도로 유배돼 관노로 살았다. 유배 갈 때 2살 난 아들 황경한을 추자도 예초리 물쌩이끝 바위에 내려놓았는데, 주민이 발견해 키웠다고 한다. 황경한의 묘가 예초리 산자락에 있다. 어머니 정난주의 묘가 있는 대정읍 11코스와 마주하고 있다. 묘 아래엔 ‘황경한의 눈물’이란 샘이 있는데, 어머니를 그리며 흘린 그의 눈물을 닮아 마를 날이 없다는 전설이 전해져 온다. 먼 바다의 섬들이 대개 애틋한 정이 담긴 이름을 갖듯, 추자도의 새끼섬들도 그렇다. 푸랭이섬, 섬생이, 악생이, 미역섬, 밖미역섬, 납덕이, 큰보름섬, 덜섬, 검은가리, 사자섬, 쇠머리섬…. 한 올레꾼은 이런 추자도의 새끼 섬들을 ‘동물농장’이라고 표현했다. 사자섬은 갈기 세운 사자를 빼닮았고, 고릴라나 악어를 닮은 섬도 있단다. 이런 풍경은 추자도 최고의 전망대 돈대산에 서면 한눈에 담을 수 있다. 먼 바다로 향한 신양항의 자태가 장쾌하고, 하추자도 끝자락 예초마을은 바다 위에 뜬 꽃봉오리처럼 어여쁘다. 배로 한 시간 거리의 완도 보길도나 제주 한라산도 손 뻗으면 닿을 듯하다. ●“간세다리 다 모입서”… 9~12일 제주올레걷기 축제 한국방문의해위원회(위원장 신동빈)는 올해 ‘4대 특별이벤트’ 가운데 하나로, 9~12일 ‘2011 제주올레걷기축제’(www.ollewalking.co.kr)를 연다. 행사 구간은 올레 6~9코스다. 9일은 6코스, 10일 7코스, 11일 8코스, 12일 9코스 등 하루 한 코스씩 걸으며 진행된다. 세계적인 여행서 ‘론리 플래닛’의 창업자 토니 휠러도 참가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축제의 특징은 참가자들이 길을 걸으며 야외 공연을 감상하고, 각 마을에서 선보이는 먹거리 등을 즐길 수 있게 했다는 것이다. 길 곳곳에 40여개의 공연 프로그램이 마련됐고 ‘쉰다리’와 ‘지름떡’ 등 각 마을의 독특한 먹거리도 싼 가격에 맛볼 수 있다. 쉰다리는 제주의 전통 발효 음료로, 제주 사람들의 지혜가 엿보이는 음식이다. 여느 청량음료보다 몇 곱절 새콤달콤하고 시원하다. 한 잔에 1000~2000원. 알코올이 약간 함유돼 있으나 취할 정도는 아니다. 6코스 중간 한가세자(75) 할머니가 처음 소개한 뒤 인기를 얻고 있다. 매일 밤 8~9시 서복전시관 야외무대에선 ‘간세다리, 다 모여라’가 펼쳐진다. ‘간세다리’는 게으름뱅이란 뜻의 사투리로, 느릿느릿 걷는 제주올레 걷기축제 참가자들을 일컫는다. 축제 기간 중 각 코스 시종점과 제주시·서귀포시를 오가는 셔틀버스(편도 3000원)와 축제 코스 순환버스(무료)도 운행한다. 캠핑 장비를 가져가지 않은 캠핑족이라면 롯데호텔 제주의 캠핑존을 찾는 것도 좋겠다. 완벽하게 세팅된 캠핑장에서 흑돼지 오겹살과 LA 갈비, 전복 등 계절 해산물 모둠, 수제소시지, 랍스타 테일 등 온갖 바비큐 메뉴를 즐길 수 있다. 여기에 각종 야채와 밑반찬, 주먹밥, 컵라면, 생수, 커피, 과일 등이 곁들여진다. 직접 고기를 구울 수 있도록 앞치마와 장갑, 조리사용 모자 등도 제공된다. 이마저 서툴거나 귀찮다면 호텔 내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텐트, 캠핑 트레일러 등에 전기장판까지 설치돼 따뜻하게 쉴 수도 있다. 여느 캠핑장과 똑같지만 숙박만은 객실을 이용해야 한다. 글 사진 추자도(제주)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64) ▲가는 길:제주항에서 하루 두 번 추자도를 오간다. 제주항→추자항은 매일 오전 9시30분(핑크돌핀·1만 2500원)·오후 1시 40분(한일카훼리 3호·1만원), 추자항→제주항은 오전 10시 30분(한일카훼리 3호)·오후 4시 15분(핑크돌핀·1만 1000원)에 출발한다. 쾌속선 핑크돌핀 호(758-4233)는 1시간 10분, 차량을 싣고 가는 한일카훼리3호(751-5050)는 2시간이 걸린다. ▲잘 곳:민박집만 20여곳 된다. 숙박과 식사가 가능하다. 낚시 관련 도구들도 빌릴 수 있다. 무인도 등을 오가는 어선도 운영한다. 일인당 4만원. 추자면사무소 742-8400. ▲맛집:굴비정식은 추자도의 별미로 꼽힌다. 추자항 선착장 앞 중앙식당, 추자삼거리 등이 이름났다. 대개 2인 기준으로 판다. 1인 8000원 선.
  • 안면도관광지 친환경 개발로 수정

    국제 수준의 해양관광지 건설을 목표로 추진 중인 충남 태안군 안면도관광지 개발계획이 ‘6성급’ 최고급 호텔과 일본풍의 ‘해수온천장’ 등의 친환경 고급 휴양지 조성으로 수정된다. 이전에는 골프장, 수상스포츠 중심의 ‘유럽 지중해식’ 개발계획이었다. 충남도는 26일 안면도관광지 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인 인터퍼시픽컨소시엄이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안면도관광지 개발 종합계획’을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 2013년 착공해 2020년 완공할 계획이다. 숙박·문화시설을 자연과 어우러진 공간으로 꾸미는 도시계획운동인 ‘뉴 어바니즘’(New Urbanism)이 핵심 콘셉트. 미국 뉴욕 ‘햄턴’과 플로리다 ‘시사이드와 윈저’, 이집트 ‘엘구나’처럼 환경적이면서 고급스러운 휴양지 조성이 목표다. 최고급 호텔과 해수온천장을 건설하려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인터퍼시픽컨소시엄 관계자는 “관광의 흐름이 인위적으로 대규모 시설을 지어 놓고 놀고 즐기는 쪽에서 한적한 휴양지에서 편안하게 쉬면서 건강을 챙기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어 안면도관광지 개발 콘셉트를 수정했다.”고 말했다. 인터퍼시픽 측은 또 병원과 승마·수영·영어 등을 가르치는 교육아카데미, 미술관, 승마장, 기업연수마을, 테마파크 등 기존 국내 휴양지와 차별화된 시설도 조성한다. 보행자가 중심이 되는 보행로와 공원, 목장 등 전원풍의 소도시도 이곳에 구현한다는 구상이다. 가족 단위로 찾아 쉴 수 있도록 가족호텔, 콘도미니엄, 오토캠핑장을 만들고 해양수족관 등 볼거리도 들어선다. 친환경 휴양지답게 생태꽃테마파크, 염전에코테마파크 등이 조성된다. 건물도 자연과 어우러지도록 저층 단독형에 건폐율이 10%로 제한된다. 모래가 바다쪽으로 밀려나는 바람에 백사장과 해변 생태가 망가진 꽃지해수욕장의 옹벽 등 인공구조물을 철거해 원래 자연환경으로 되돌리고, 이른바 ‘안면송’으로 유명한 소나무숲과 구릉을 최대한 살리는 것도 이 수정 개발계획의 핵심이다.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가 설치되고, 기존 계획에 있던 골프장과 노인휴양시설 등 일부는 그대로 추진된다. 인터퍼시픽은 조만간 안면도에서 이같은 개발계획에 대해 주민설명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한 뒤 내년 10월까지 마스터플랜을 확정할 계획이지만 이번 수정계획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전망이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낙동강 주변 테마공간 만든다

    낙동강 주변 테마공간 만든다

    낙동강을 끼고 있는 경북 고령 군민들은 불과 몇 해 전까지만 해도 강을 원망의 눈초리로 쳐다봤다. 매년 장마철이나 태풍 때면 낙동강의 제방이 유실되거나 범람해 집과 농경지 수십, 수백여㏊를 순식간에 휩쓸어 가는 악순환이 되풀이됐기 때문이다. 이런 낙동강이 고령 군민들에게 웃음을 주는 강으로 바뀌고 있다. 고령군이 4대강 살리기 낙동강 구간 사업 준공에 발맞춰 사람과 돈이 모이는 활기찬 고령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잦은 범람으로 군민 피해많아 18일 고령군에 따르면 올해부터 2015년까지 5년간 낙동강 고령구간 55㎞에 국비 등 총 1000억원 정도를 투입하는 ‘낙동강 프로젝트’가 추진한다. 이 사업은 크게 ▲행복의 강 ▲문화의 강 ▲관광의 강 ▲경제의 강 등 4개 분야로 나눠 추진한다. 다산면 좌학지구 일원에 들어설 ‘행복의 강’에는 오토캠핑장(1만 6500㎡)과 청보리·메밀·유채·해바라기·코스모스 등 테마 군락지(165만㎡), 희망의 숲(60만㎡) 등이 조성할 계획이다. 또 ‘문화의 강’ 조성 사업으로 개진면 개경포 일원에 나루터를 조성해 황포돛배를 띄우고 주막촌 등을 조성하기로 했다. 내년부터 전국 규모의 걷기·하프마라톤, 산악MTM 대회를 유치하고, 수상레저 축제도 개최하기로 했다. ●행복·문화·관광·경제 테마江 개진면 인안·부리지구와 우곡면 부례지구에는 ‘관광의 강’을 조성한다. 이곳에는 9홀 규모의 대중 골프장과 자전거길(다사면~우곡면 54㎞), 바이크텔, 승마, 암벽 등산 등 다양한 레포츠 시설을 체험할 수 있는 레저스포츠체험밸리가 들어선다. ‘경제의 강’은 성산면 박곡지구와 다산면 송곡리 일원을 개발하는 하는 사업으로 관광레저시설단지(56만㎡)와 축산물 먹거리촌, 강변 카페촌 조성 등을 추진한다. 정부와 경북도, 고령군은 오는 22일 낙동강 강정·고령보(洑) 일원에서 주민 등 1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보 개방 행사를 다채롭게 갖는다. 고령군 다산면 곽촌리와 대구 달성군 다사읍 죽곡리 사이 낙동강에 세워진 이 보는 길이가 953.5m로, 전국 4대강 16개 보 가운데 가장 길다. 고령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금강 세종보 르포] “홍수예방 기대” vs “환경훼손 우려”

    [금강 세종보 르포] “홍수예방 기대” vs “환경훼손 우려”

    지난 25일 충남 연기군 금남면 대평리 금강 유역의 세종보. 4대강 사업의 16개 보 건설 중 첫 개방한 이튿날인 이날 오후 1시쯤 찾은 세종보에는 관광객은 별로 보이지 않았다. 세종시 첫마을 앞 금강1교와 금강2교 사이에 설치된 길이 348m의 세종보 위로 금강 상류에서 흘러온 물이 잔잔히 넘쳐 아래로 떨어졌다. 갈수기여서 물이 많지 않았다. 이 때문에 보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소수력발전소는 지난달 31일 하루 가동하고 중단돼 있다. 보 남쪽 돌둑 사이로 샛강이 흐른다. 어도(魚道)다. 세종보 주변에는 자전거길과 시민공원 등을 만드느라 덤프트럭 등이 부지런히 오갔다. 청주에서 직장 동료와 함께 자전거를 타고온 황재석(50·공무원)씨는 “보가 개방됐다고 해 찾아왔더니 생각보다 웅장하지 않다. 공원의 한 구조물 같은 느낌이다.”면서 “홍수 등 재난 발생은 막을 수 있게 생겼다.”고 말했다. 나머지 세종지구 사업들은 올해 말 완공을 앞두고 공사가 한창이다. 4~5㎞ 상류에 조성 중인 자연생태공원은 손도 대지 않은 듯했다. 강 양쪽에 수풀이 우거졌고, 강 중간에 나무들이 빼곡한 모래톱도 그대로다. 하지만 금강과 미호천이 만나는 연기군 동면 합강공원 오토캠핑장에는 벌써 캠핑객들이 몰려 주말을 즐기고 있었다. 금강 둔치에 만든 캠핑장에 10여개의 텐트가 세워져 있고, 가족들이 음식을 하거나 얘기를 나눴다. 개별 캠핑터가 110개나 된다. 음수대 4개, 원두막 4개 등도 있다. 충북 청원군에서 온 김상문(49)씨는 “화장실이 멀고 나무가 어려 그늘이 없는 등 일부 불편한 점이 있지만 어떤 오토캠핑장보다 평온하고 시야가 탁 트였다.”면서 “개별 캠핑장이 국내에서 가장 넓고 간격도 크게 벌어져 좋다.”고 만족해했다. 그는 “자전거 타기와 연날리기에 최고이고 낚시도 괜찮겠다.”고 덧붙였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는 “세종보 개방 후 온전한 첫 주말이 되는 다음달 1일 오토캠핑장 예약자가 40팀이 넘는다.”고 자랑했다. 그러나 공원 뒤편 합강2리 주민들은 고향 떠날 걱정이 앞선다. 마을회관에서 만난 김의식(80) 할머니는 “강 둔치에 배추나 수박 농사를 지어 먹고살았는데 캠핑장으로 빼앗기면서도 나라땅이라고 보상금을 한푼도 못 받았다.”면서 “임대주택이라도 지어주면 공원 청소라도 하며 고향에 살고 싶다.”고 했다. 올해도 장마 피해가 없없다. 김남희(72) 할머니는 “대청댐이 생긴 뒤 강 둔치가 물에 잠긴 적은 없었다.”고 전했다. 금강을 끼고 도는 자전거도로는 충남 서천 금강 하구둑까지 이어져 248㎞에 달한다. 농구장, 배드민턴장 등도 들어섰다. 생태학습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대규모 인공 습지가 미호천에 조성된다. 현재 부들 등 수생식물이 심어진 연못과 실개천이 만들어져 있다. 시민단체는 여전히 부정적이다. 대전환경운동연합 등으로 구성된 ‘금강을 지키는 사람들’은 세종보 개방행사 직전 성명을 내고 “금강 사업으로 물고기 떼죽음, 비산먼지와 소음으로 인한 주민피해, 문화재 및 백사장·갈대밭 훼손 문제가 발생하는 등 마무리 단계인 4대강사업 현장은 정부의 청사진과 거리가 멀다.”고 성토했다. 글 사진 연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원더브리즈’, BMK-리쌍-2AM 등 초호화 라인업 공개

    ‘원더브리즈’, BMK-리쌍-2AM 등 초호화 라인업 공개

    올해 첫해를 맞는 가을 음악축제 ‘2011년 양평 원더브리즈 뮤직페스타’(이하 원더브리즈)가 홈페이지를 통해 1차 라인업 26팀을 공개했다. 오는 10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양평군 용문면 생활체육공원 내에서 열리는 원더브리즈에는 국내 최고의 평가를 받고 있는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한다. MBC ‘나는 가수다’를 통해 ‘소울 국모’의 명성을 확인한 BMK가 출연하며, 7집 ‘아수라 발발타’ 공개 후, ‘TV를 껐네’를 선두로 모든 수록곡이 각종 음원 차트의 톱 10을 장악한 리쌍과 정인이 참여해 최고의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또 영혼을 울리는 목소리의 감성돌로 돌아온 2AM, 리쌍의 7집 앨범 피처링과 새 앨범 ‘kiss’를 발표하며 3년 만에 복귀한 강산에, ‘남자니깐 웃는 거야’로 올 여름을 뜨겁게 달군 옴므, 감미로우며 파워풀한 명품 보이스의 에이트가 출연한다. 2년간의 공백을 깨고 신곡 ‘메아리’로 돌아온 폭풍 가창력의 김태우, tvN ‘오페라스타’와 뮤지컬 ‘늑대의 유혹’을 통해 팔방미인의 면모를 과시한 임정희, 산울림 음악의 계승을 선언한 김창완 밴드, 감미로운 어쿠스틱 R&B 소울 밴드 어반 자카파도 무대에 올라 가을 감성을 자극한다. 뿐만 아니라 실력과 개성을 겸비한 락-인디 밴드들이 대거 출연해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연출한다. 강력한 메탈사운드를 바탕으로 디제잉과 퍼포먼스로 중무장한 리아 밴드, 한국 펑크록의 최강자 크라잉 넛, 파워풀한 사운드를 자랑하는 펑크 록 밴드 타카피, 맛깔 나는 보이스의 팝펑크 밴드 락캣츠, 한국 록 음악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허클베리 핀, 복고 감성으로 돌아온 펑크 소울 밴드 커먼 그라운드, ‘신 재즈한류’의 주인공이자, 대한민국 대표 팝재즈 밴드인 윈터 플레이, 2010년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록노래상의 국카스텐 등이 폭발적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산과 강을 무대삼아 펼쳐지는 이번 원더브리즈는 공연 관람 뿐 아니라 휴식을 원하는 관람객들을 위해 용문 강변 일대에서 캠핑 트레일러를 이용 할 수 있는 오토캠핑장을 운영하며, 원더브리즈의 수익금 중 일부는 양평군민의 복지를 위한 교육 발전 기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원더브리즈 조직 위원회 박성진 운영 본부장은 “양평의 무공해 자연을 벗 삼아, 다양한 장르 속 다양한 감동을 만나는 버라이어티 음악 축제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원더브리즈 자세한 라인업과 일정은 홈페이지(www.wonderbreeze.com)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여수 ‘오토캠핑장’ 11월까지 조성

    전남 여수에 대규모 오토캠핑장이 조성된다. 여수시는 돌산읍 평사리의 굴전초등학교 폐교 1만 6773㎡에 국비10억원 등 총 23억원을 들여 캠핑카형 20면과 고급 및 일반 야영장 36면 등 총 56면의 시설을 갖춘 오토캠핑장을 오는 11월 준공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오폐수처리시설을 비롯해 샤워장과 취사장 등을 갖춘 이 오토캠핑장이 완공되면 하루 150여명의 단체 숙박이 가능하며 바다를 배경으로 조성한 인근 탐방로 1.4㎞도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여수시 관련 부서에는 현재 2012년 여수박람회 특수 등을 고려한 캠핑카 사업추진에 대한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 돌산지역과 화양면, 소라면, 만흥동 등 바다와 인접한 땅을 임대해 캠핑카 사업 계획을 세운 업체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으며, 돌산 지역에는 6만 6000㎡의 부지에 오토캠핑장을 설치하려는 움직임도 일고 있다. 하지만 여수의 지가가 이미 오른 상태인 데다 오토캠핑장의 경우 개발제한지역을 피해야 하고 오폐수처리시설을 제대로 갖춰야 준공허가가 나는 등 처리해야 할 문제가 적지 않아 결국 3~4개 업체만이 사업을 본격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관계자는 “국비지원 사업의 공모를 통해 최초로 오토캠핑장을 조성하고 있지만 시유지여야 한다는 것 때문에 폐교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세계박람회를 앞두고 바닷가에 인접한 경관 좋은 지역에 오토캠핑장을 조성하려는 업체들의 문의가 꾸준해 앞으로 몇 곳 더 개설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수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단양군 수상레포츠사업 급물살

    충북 단양군이 수중보 덕에 수상레포츠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이달 말 쯤 단성면 하방리 9만 7100㎡의 저수구역과 수변구역에서 수상레포츠사업을 하게 될 민간사업자 공모에 들어가 조만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민간투자자는 이곳에 197억원을 들여 수상호텔 객실 38개, 수상레포츠클럽, 오토캠핑장, 이벤트광장, 무동력선 25대 등의 시설을 갖추고 레포츠사업을 하게 된다. 하저 준설비용 48억원은 군이 부담한다. 이번 사업은 군민들의 지속적인 요구로 인해 오는 2014년까지 건설되는 단양수중보가 없었더라면 꿈도 꾸지 못할 일이었다. 수상레포츠 사업은 적정 수위가 유지돼야 하는데, 그동안은 충주댐 건설로 인해 생긴 충주호의 단양지역 수위가 등락이 심해 수상레저사업이 불가능했다. 그러나 한국수자원공사가 560억원을 들여 단성면 외중방리에 건설하는 수중보(높이 25m, 길이 328m)가 완공되면 충주에서 제천을 거쳐 단양을 연결하는 뱃길이 이어지고, 충주호의 단양지역 수위도 130m를 유지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서너 개 기업에서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면서 “수중보 건설이 단양 관광을 획기적으로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단양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백곰, 캠핑 중이던 학생들 습격 17세 소년 사망

    백곰, 캠핑 중이던 학생들 습격 17세 소년 사망

    노르웨이 북부 스바르발 제도의 스피츠 벨겐섬에 캠핑 온 영국인 소년(17)이 백곰에 습격당해 사망하는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이 소년은 한 탐험단체가 주최한 여행의 참가자로 지난 5일(현지시간) 다른 참가자 13명과 인솔 교사와 함께 캠핑을 하다 이같은 변을 당했다.   사건은 이날 새벽 7시 경 벌어졌다. 한마리의 백곰이 돌연 학생들의 텐트 가운데를 비집고 들어가 참가자들을 습격했다. 캠핑장은 곧 아수라장이 됐고 교사 중 1명이 총으로 백곰을 사살했으나 사망한 소년 외에도 2명의 학생과 2명의 교사가 중상을 입었다. 이번 사고가 벌어진 스바르발 제도는 북극권 내에 위치하고 있어 연구자나 채굴하는 노동자 등 2천 5백여 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백곰도 약 3000여 마리가 서식하고 있다. 따라서 주민들은 백곰으로 부터의 습격을 막기위해 경보 장치 설치와 총을 항상 소지한다. 현지경찰은 많은 피해자를 낸 이번 사건의 경위를 조사중이다. 또 사살된 백곰을 해부한 결과 위안이 텅 비어 있어 굶주림으로 사람들을 습격한 것이 아닌가 추측하고 있다.     사진=자료사진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지산록페①]지산밸리록페스티벌에 ‘미치는’ 이유

    [지산록페①]지산밸리록페스티벌에 ‘미치는’ 이유

    “세상에 이런 곳이 있다니…” ‘지산밸리록페스티벌2011’(이하 지산록페)에 도착하자마자 처음 뱉은 말이다. 도무지 끝이 보이지 않는 인파와 고막이 터질 듯한 음악소리, 엄청난 함성, 스머프의 버섯집을 연상케 하는 수 천개의 텐트…가장 눈에 띄는 것은 행사장 내를 활보하는 ‘패셔니 관객’들이다. 여성들은 가느다란 헤어밴드와 핫팬츠, 비키니는 물론이고, (자신있는) 남성들은 상의 탈의도 마다하지 않는다. 7월 29일부터 31일까지 경기도 이천에서 열린 지산록페는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아직 ‘어린’ 록페스티벌이다. 하지만 올해엔 무려 10만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이곳을 방문했고, 한국이 아닌듯한 착각이 들 만큼 많은 외국인도 몰려왔다. 무엇이 그들을 지산으로 이끌었을까. ●캠핑+음악+피서+축제 여기에 솔로탈출까지 가능? All in One! 몇 달을 기다려 캠핑장을 예약할 필요도 없다. 이름만 축제인 동네행사에 갔다 한숨 쉴 필요도 없다. 피서랍시고 해외까지 나갈 필요도 물론 없다. 특히, 혼자 무슨 여행이냐며 우울해 하는 솔로도 걱정할 것 없다. 지산록페에서는 모든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스머프가 사는 버섯집을 닮은 텐트촌에서는 도심에서 느끼지 못한 ‘야생’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음악도 빠질 수 없다. 명색이 록페스티벌인 만큼 ‘빵빵한’ 라인업이 관객들을 기다린다. 올해엔 ‘케미컬 브라더스’, ‘악틱 몽키즈’, ‘쿠루리’등 해외 유명아티스트부터 ‘자우림’, ‘장기하와 얼굴들’, ‘10cm‘ 등 국내의 내로라하는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했으니 열광의 도가니가 된 현장은 말할 것도 없다. 특히 개그맨 유세윤이 속한 ‘UV’가 등장하자, 당초 록과 관련 없는 아티스트를 초청했다며 성을 내던 관객들이 ‘미친 듯’(이보다 더 적절한 표현은 없다)열광했다. 수용인원을 훌쩍 넘어서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된 UV의 무대에 주최 측 관계자들도 입을 한 줌이나 벌리고 있었다고. 겨울에는 스키장으로 변신하는 산비탈아래 행사장은 밤이 되면 솔솔 부는 산들바람으로 가득하다. 돗자리나 낚시 의자에 가만히 앉아있노라니 신선이 따로 없다. 귀에는 신나는 음악소리, 한 손에는 새콤쌉쌀한 오렌지보드카. “오늘만 같아라.”소리가 절로 나오는 피서다. ▶지산록페의 ‘재미만점’ 리얼포토는 여기 내 마음대로 입고 먹고 즐길 수도 있다. ‘혼자왔음’, ‘접근가능’, ‘부킹가능’등 스티커를 몸에 붙이고 다니는 관객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고, 흥겨운 음악과 함께 낯선 이와 춤을 출 수도 있다. 지산록페에서는 국적, 나이, 성별과 관계없이 모두와 친구가 될 수 있다. 운이 좋다면 오래 기다린 반쪽과 영화처럼 만날 수 있는 로맨틱한 조건도 갖췄다. 타인의 눈치 따위는 저 멀리 안드로메다로 날려도 된다. Just Because It’s Festival! 축제니까. ●2012년 지산록페를 대비해 ‘벌써부터’해야 할 일 올해 축제는 막을 내렸지만 시계가 멈추지 않는다면 지산록페는 2012년에도 열린다. 앞서 보완해야 할 문제점과 대비해야 할 일들이 있다. 우선 행사를 주관한 CJ E&M은 올해 5000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캠핑존에 텐트를 대여해주겠다고 했지만, 텐트 2000대는 첫날 오후에 동이 났다. 주최 측도 사람이 이렇게까지 몰리리라고 예상치 못한 탓이다. 게다가 터무니없이 열악한 주차와 숙소 문제도 숙제로 남았다. 올해 지산록페를 아깝게 놓쳤거나 혹은 완전히 중독돼 내년을 노리는 관객이라면 먼저 음악공부를 시작해보길 권한다. 무대에 서는 아티스트와 그들의 음악을 잘 몰라도 축제 자체를 즐기기에 큰 무리는 없지만, 음악을 알고 그들과 함께 목청껏 소리 낼 수 있다면 축제의 짜릿함은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한다. 지금부터라도 국내외 유명아티스트 또는 주목받는 신예아티스트의 음악에 귀를 기울여보자. 준비심리가 철저한 이들이라면 몸매관리를 함께 시작해도 좋다. ‘매우’ 자유분방한 옷차림이 허용될 뿐 아니라 밤 12시까지 운영되는 수영장까지 갖춘 덕분에 성별 구분 없이 몸매자랑이 가능하다. 눈길 주지만 말고, 받기도 하는 ‘착한 몸매’를 준비해 보는건 어떨까. 시쳇말로 ‘신세계가 펼쳐진’ 지산밸리록페스티벌2011. 환희와 열광, 추억이 기다리는 또 한 번의 지산록페를 손가락 꼽아가며 기다려본다. 글·사진=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새만금방조제도로 완전개통

    새만금 방조제 도로가 22일 완전히 개통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2일 오후 3시 전북 군산시 새만금 3호 방조제(신시도~야미도) 메가리조트 터에서 1호 방조제도로 개통식과 새만금오토캠핑장 개장 행사를 함께 가졌다. 1호 방조제도로(새만금전시관~가력도 4.7㎞)는 1998년 방조제 4개 구간 중 가장 먼저 완공됐지만 방조제보다 낮은 탓에 바다를 볼 수 없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해 2월부터 높임 공사로 바다 조망권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새만금 방조제도로는 완전히 개통됐고, 안전을 이유로 낮에만 개방되던 4차선 방조제도로 역시 이날 오후부터 24시간 개방됐다. 특히 방조제 전 구간에서 바다를 볼 수 있게 돼 더 많은 관광객이 새만금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도로 완전개통에 맞춰 3호 방조제 옆 메가리조트 터(195㏊)에는 여름철 관광객을 위해 자동차 100대를 수용하는 오토캠핑장과 4륜 오토바이(ATV) 체험장, 운동장, 체육시설, 수상레포츠 시설이 개방됐다. 2019년 준공 목표인 메가리조트는 내년 말 착공, 총 3조 4550억원을 들여 해양레포츠 단지로 개발된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서울플러스] 무료 ‘한강 생태탐험 원정대’

    서울시 시립화곡청소년수련관은 다음 달 1~17일 ‘신비(新秘) 한강 생태탐험 원정대’ 교육 프로그램을 무료로 진행한다. 자전거를 이용한 하이킹을 통해 한강 생태 환경조사 등 체험학습과 함께 난지캠핑장에서 1박 취사를 하는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모두 5회 진행되고, 회차별로 20명을 모집한다. 청소년사업팀 2061-3233.
  • 울릉도 “피서철 숙소대란 막아라”

    피서철 대목을 앞둔 울릉도의 숙박시설 확보에 빨간불이 켜졌다. 8일 울릉군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6월 말까지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 견줘 60% 늘었다. 특히 1989년 관련 통계를 시작한 이후 최다를 기록했던 2009년 상반기 13만 2559명보다도 3만 7817명이나 더 많았다. 더욱이 해변가요제 등도 줄줄이 기다리고 있는 터라 울릉도는 사상 유례없는 관광객 홍수시대를 맞을 전망이다. 문제는 숙박시설이다. 하루 최대 수용 인원은 4000명 정도. 울릉도 취항 여객선의 하루 최대 승선 인원 7000여명에도 크게 못 미친다. 군은 숙박난 해소를 위해 전 행정력을 동원하고 나섰다. 우선 농어촌마을을 대상으로 민박을 적극 권유하는 한편, 폐교 부지에 공공 캠핑장을 조성하고 있다. 포항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여행가방]

    ●농어촌 여름휴가 페스티벌 ‘2011년 농어촌 여름휴가 페스티벌’(www.huegafestival.com)이 오는 23~26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다. 전국 농어촌 체험마을과 지방자치단체 등 110여곳이 참여해 올 여름휴가 계획을 위한 각종 정보를 제공한다. 재미있는 곤충 전시, 벌레잡이 식물 체험 등 직접 동·식물을 체험하고 관람하는 이벤트와 특산물 판매 부스도 마련했다. 행사장과 홈페이지, 트위터 이벤트를 통해 농어촌 숙박권 등 선물도 제공한다. ●‘호국 보훈의 달’ 자유이용권 반값 롯데월드는 ‘호국 보훈의 달’ 6월을 맞아 군인, 경찰, 소방관, 보훈가족에게 자유이용권 가격을 50% 할인하는 ‘수호천사 우대’ 행사를 진행한다. 티켓 구매 시 공무원증이나 보훈증을 제시하면 동반 3인까지 자유이용권을 50% 할인된 1만 9000원에 살 수 있다. 군대 입영대상자나 전역 장병, 휴가 장병 등도 휴가증, 입영통지서, 전역증(발급일로부터 100일 이내)을 제시하면 동반 3인까지 자유이용권을 60% 할인된 1만 5000원에 살 수 있다. ●렛츠고 캠핑~ 조용준 여행전문기자가 ‘1박2일 베이스캠프’(꿈의지도 펴냄)를 펴냈다. 저자가 직접 돌아본 전국 캠핑장의 규모와 시설 등이 상세하게 소개돼 있다. 캠핑장 인근 여행지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 1만 6800원. ●키자니아, 환경 교육 프로젝트 어린이 직업 테마파크인 키자니아는 ‘환경교육’ 프로젝트를 10~30일 진행한다. 호텔, 택배회사, 초콜릿공장 등 22개 체험시설에서 재활용과 에너지 절약, 친환경 등 체험활동을 하며 지구를 살리는 작은 실천방법을 배울 수 있다. 체험활동을 마친 어린이에게는 키조(키자니아 화폐) 외에 에코 키조가 추가 지급된다. 키자니아 어디서나 키조와 동일하게 사용하거나 저금할 수 있다. ●가평·춘천으로 고고씽~ 우리테마투어는 경기 양수리 두물머리와 가평 쁘띠 프랑스, 춘천 닭갈비 거리 등을 돌아보는 패키지 상품을 선보였다. 오는 26일까지 토, 일요일 출발한다. 3만원. 강원 봉평 허브나라와 경포대 등을 둘러 보는 상품도 있다. 3만 2900원. (02)733-0882.
  • 시장규모 3000억대… ‘캠핑 熱戰’ 불붙었다

    시장규모 3000억대… ‘캠핑 熱戰’ 불붙었다

    가정의 달을 전후로 유통업체들이 이벤트를 벌이면서 너도나도 캠핑 프로그램을 경품으로 내거는 경우가 부쩍 늘었다. 캠핑인구가 급증하고 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코오롱스포츠 하남점에 캠핑전시관 2일 코오롱스포츠에 따르면 전국의 캠핑장은 300여개에 달한다. 콘도나 펜션 등에 밀려 자리를 잃었던 캠핑이 가족 단위 체험 여행객이 늘면서 다시 인기를 얻고 있다.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에 맞춰 전국에 캠핑장이 지속적으로 개발되는 것도 캠핑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캠핑문화가 기지개를 켜면서 관련 시장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2009년 1000억원에서 2010년 2000억원으로 커진 시장 규모는 올해 전년 대비 50% 신장한 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업체인 콜맨과 국내 기업 코베아 등 두 회사가 점유율 45%로 국내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성장 여력이 넉넉한 시장에 인지도 높은 아웃도어 업체들이 본격적으로 깃발 꽂기에 나섰다. 코오롱스포츠는 지난 4월 신제품 출시와 함께 경기 하남점에 495㎡(150평) 규모의 캠핑전시관을 열었다. 하남점은 가평·춘천 등 오토캠핑장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해 있는 곳. 현재 전체 캠핑인구의 60~70%를 차지하고 있는 서울·수도권 캠핑 인구를 공략하겠다는 복안이다. 지난해 캠핑 매출은 60억원. 올해 100억원이 목표로, 주로 텐트 위주였던 용품을 다양화하고 가짓수도 15개에서 21개로 확대했다. 내년엔 34개로 늘릴 계획이다. ●노스페이스·K2, 가족캠핑 용품 확대 아웃도어 1등 브랜드 노스페이스도 오토캠핑 라인을 출시하며 도전장을 냈다. 그동안 산악 원정용 고기능성 텐트와 침낭만을 선보여 왔으나 이번에 2~3인용에서 8인용까지 가족 단위 캠핑족을 겨냥한 제품을 선보였다. 다양한 사이즈와 기능이 편리한 텐트, 침낭은 물론 야외 바비큐를 즐길 수 있는 테이블과 그릴, 매트, 코펠, 랜턴 등 캠핑 용품도 판매한다. K2도 가족 단위 캠핑족에 초점을 맞춘 용품을 확대, 강화했다. 용도에 따라 공간을 명확하게 분리하고 대형화한 다양한 사이즈의 오토캠핑용 텐트가 주요 품목이다. 침대, 테이블, 화로, 취사도구 등 야외에서도 집처럼 편안하게 오토캠핑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제품들을 구비했다. K2 관계자는 “가족 단위의 캠핑족이 늘어나고 주거형태로 캠핑의 스타일이 변화하면서 크기가 작은 텐트보다 내부 활용성이 높은 6~8인용 텐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K2는 단순히 크고 넓은 텐트에서 한 단계 더 발전해 생활 공간과 주방, 침실 등 공간 연출이 가능한 텐트를 선보여 가족단위 캠핑족들의 호평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코베아, 강호동·이수근 모델로 기용 캠핑 전문 토종브랜드 코베아는 높은 인지도를 앞세운 아웃도어 업체들의 공세에 긴장하고 있다. 최근 TV예능프로그램 ‘1박2일’의 강호동·이수근을 모델로 기용,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금까지 코베아는 국내 토종 캠핑 브랜드로서의 기술력과 전문성을 강조해 왔으나 최근 들어 캠핑시장의 확대로 인해 대중적인 이미지를 강화해 나갈 필요성을 느꼈다.”고 말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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