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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크루즈 아이오와서 사기…재선거해야”

     미국 대선 첫 관문인 아이오와 공화당 코커스(당원대회)에서 경쟁자인 테드 크루즈(텍사스) 상원의원에게 일격을 당한 도널드 트럼프가 3일(현지시간) ‘재선거’를 주장했다.  그는 이날 트위터에 “아이오와 코커스가 열리는 가장 중요한 시기에 크루즈가 (다른 경쟁 후보인) 벤 카슨이 경선을 중단할 것이라고 흘리며 자기에게 투표하라고 했다”고 지적했다. 또 “많은 이가 크루즈의 사기 행위에 속아 카슨 대신 크루즈에게 투표했다”며 “크루즈는 유권자 수천 명을 모독하는 메일을 발송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크루즈가 저지른 사기를 고려해 새로 선거를 하거나, 크루즈의 결과(승리)는 무효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크루즈는 아이오와에서 이긴 게 아니라 승리를 불법적으로 훔친 것”이라며 “그래서 모든 (내가 이기는 것으로 예측한) 여론조사가 틀리게 된 것이고, 예상보다 많은 표를 그가 얻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의 주장은 일정 부분 사실과 부합하는 측면이 있다. 실제 크루즈 캠프는 지난 1일 아이오와 코커스 며칠 전부터 “벤 카슨이 경선을 중도에 그만둘 것”이라는 취지의 메일을 유권자들에게 발송했다. 그는 경선 승리가 확정되고서야 메일 발송이 실수였다며 사과했다. 트럼프는 2일 두 번째 경선지인 뉴햄프셔 주에서 한 유세에서 크루즈의 행위를 겨냥해 “더럽다”며 “그가 카슨에게 한 일은 수치”라고 맹비난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朴대통령 당선에 앞장선 사람”… 거침없는 최경환

    “朴대통령 당선에 앞장선 사람”… 거침없는 최경환

    박대출 의원 개소식 2000여명 ‘북적’…‘축하 영상’ 친박계 의원 메시지 일색 추경호·정종섭 사무소도 잔칫집 연상 崔, 유승민 겨냥 “朴정부 헌법 1조 지켜” 3일 아침 한파를 뚫고 경남 진주시 인사광장 사거리에 시민들이 몰려들었다. 박대출 새누리당 의원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찾은 인파였다. 하객이 대거 몰린 결혼식장처럼 사무소 실내는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더워서 쓰러지겠다”는 시민도 한둘 있었다. 박 의원 측은 “실내가 좁아 못 들어온 사람까지 합치면 2000~3000명은 운집한 것 같다”고 했다. 개소식의 하이라이트는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인 최경환 의원의 축사였다. 최 의원이 개소식을 찾아 축사를 해 주는 예비후보는 ‘진박’(진실한 친박계) 인증마크를 받는 것으로 인식되는 만큼, 박 의원도 이날 ‘진박’으로 공식 인증을 받은 셈이다. 마이크를 잡은 최 의원은 박 의원의 이름이 ‘대출’인 점에 빗대 “박 의원 딸 이름이 뭐냐고 물어봅니다. 혹시 ‘이자’ 아닌가. 대출하면 이자가 생기잖아요. 딸 어디 가버렸어”라는 농담으로 축사를 시작했다. 최 의원은 “박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을 만드는 데 최일선에서 앞장섰던 사람”이라고 소개한 뒤 “그런 사람(진박)들의 일이 조금 더 잘돼야 그게 정의로운 사회가 아니냐. 그게 인지상정”이라며 어김없이 ‘진박’ 후보 옹호 발언을 했다. 또 개소식에 참석한 박완수 전 창원시장을 호명한 뒤 “창원은 잘돼 갑니까. (창원 의창에 출마한) 박 후보도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면서 “우리 좋은 (진박) 후보들이 당선돼서 박근혜 정부를 성공시키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자”고 힘줘 말했다. 최 의원은 “선거로 대통령을 뽑았으면 법안 처리를 일단 해준 다음에 잘했니 못했니 따지는 게 민주주의”라며 “발목이 오래 세게 잡혀 부러질 지경”이라며 야당을 비판하기도 했다. 박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일자리 6만개가 창출되는 항공산업 국가산업단지, U-park(청소년 스포츠 체험캠프), 저작권교육연수원, 천전동 지식산업센터, 개방형 스포츠 콤플렉스 등을 진주에 유치할 수 있었던 것은 저 혼자가 아니라 진주 시민들이 유례없는 화합과 단결을 했고, 박 대통령과 최 의원을 비롯한 많은 분의 지원과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화답했다. 지역구 일정상 개소식에 참석하지 못해 동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한 의원들도 유기준·홍문종·이정현·김진태·강석훈·윤상현 등 친박계 의원 일색이었다. 호남에서 3선을 노리는 이정현 최고위원이 영상에서 “내 코가 석 자여서 영상으로 인사드린다”고 하자 한 시민이 “그렇지, 그렇지 거기 참 힘든 곳 맞지”라며 맞장구를 치기도 했다. 진주에서 대구로 이동한 최 의원은 대구 달성에 출마한 추경호 전 국무조정실장과 동갑에 출마한 정종섭 전 행정자치부 장관의 개소식에 잇따라 참석했다. 추 전 실장의 개소식 축사에서 최 의원은 “박 대통령이 의원 시절 사용했던 사무소다. 자리가 좁지만 명당 중의 명당”이라면서 “나 같으면 무투표로 당선돼 버리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정 전 장관의 개소식 축사에서 최 의원은 유승민 의원을 겨냥한 듯 “헌법 1조는 박근혜 정부에서 확실하게 지켜지고 있다”면서 “헷갈리는 사람이 있는 것 같은데, 이제 그런 이야기가 더이상 안 나올 거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날 세 결집을 위한 ‘진박 개소식’은 마치 잔칫날을 연상케 했다. 진주·대구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오늘의 포토] 가수 미나, 건강미 넘치는 화보 공개

    [오늘의 포토] 가수 미나, 건강미 넘치는 화보 공개

    4일 bnt가 최근 미나와 함께한 3가지 콘셉트의 화보를 공개했다. 이번 화보에 대해 bnt 측은 “미나는 첫 번째 콘셉트에서 블랙 컬러의 스포츠 톱과 레깅스로 탄탄한 구릿빛 피부를 선보였다. 이어 블랙 니트 톱에 스키니 팬츠로 각선미를 선보였고, 마지막으로 블랙 튜브 톱 드레스로 건강한 매력을 선보였다”고 전했다. 그녀는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평소 스타일과 다른 콘셉트의 촬영이라 재미있었다. 원래 강해 보이는 메이크업을 많이 했는데, 옅은 메이크업도 생각보다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미나는 2002년 월드컵 스타로 데뷔해 ‘전화 받어’ 등을 히트시키며 섹시 미녀 가수로 성장했다. 현재는 중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 영상=bnt, MBC ‘음악캠프’ 방송분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오늘의 포토] 설현, 밸런타인데이 화보 공개 ☞ [한 컷 en] 포미닛 소현, 피트니스 화보
  • 자녀 세뱃돈은 ‘맘테크’ 통장…부모님 선물은 ‘효테크’ 보험

    자녀 세뱃돈은 ‘맘테크’ 통장…부모님 선물은 ‘효테크’ 보험

    -세뱃돈 대신 아이통장 가족들 실적 따라 금리…학자금 연계 보험 인기 손자 위한 증여예금 땐 절세·재테크 일석이조 -설 선물 대신 건강보험 90~100세까지 보장…병 있어도 가입 가능 부모님 위해 가입 땐 보험료 1.5% 할인도 주부 유영미(34)씨는 초등학교 1학년 아들이 지난해 추석 때 받은 용돈 10만원으로 KB국민은행에서 주니어라이프적금 통장을 만들었다.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이 적힌 통장을 갖게 된 아들은 용돈을 모아 매달 1일 유씨와 은행으로 향한다. 부족한 부분은 엄마가 채워 주기도 한다. 아들은 이번 설에도 세뱃돈을 받으면 제일 먼저 저금을 하겠다고 말한다. 유씨는 “나중에 대학 등록금이나 어학연수 등 아이가 하고 싶은 게 있을 때 스스로 저축한 돈이 유용하게 쓰이는 걸 보여 주고 싶다”고 밝혔다. 40대 직장인 김모씨는 설 선물을 고민하다가 부모님을 위한 보험상품에 가입하기로 했다. 올해 70대에 들어선 어머니가 좀 더 일찍 보험을 더 들어 놓았으면 좋았겠다고 얘기한 것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지병이 있어도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고 평생 보장받을 수 있는 상품도 많이 있다고 해서 알아보기로 했다. 설을 앞두고 고민이 많은 시기다. 나가는 돈이 많지만 계획만 잘 세우면 재테크 기회로 삼을 수도 있다. 먼저 자녀들을 위한 ‘맘테크’다. 자녀에게 세뱃돈 대신 어린이통장을 만들어 주거나 자녀가 받은 세뱃돈으로 함께 예·적금이나 어린이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금융 전문가들은 아이가 받은 세뱃돈을 무조건 아이에게 맡기는 것도, 부모가 일방적으로 관리하는 것도 교육적 측면에서 좋지 않다고 말한다. 아이와 함께 아이의 이름으로 된 금융상품에 가입하면 주체적으로 돈을 모으는 습관도 길러 주고 자녀의 학자금이나 결혼 자금의 종잣돈을 만들 수 있다. KEB하나은행은 최근 통장 이름에 자녀 이름을 넣을 수 있도록 한 ‘(아이) 사랑해 적금’을 출시했다. 부모, 조부모 등 가족의 거래 실적에 따라 최대 연 1.0% 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준다. 가족 중에 아무나 ‘통합 하나멤버스 주거래 우대적금’에 가입하면 ‘효도금리쿠폰’ 연 0.1% 포인트도 얹어 준다. 자녀가 각종 국내외 교육캠프에 참여하면 참가비의 10%를 깎아 준다. 씨티은행의 ‘원더풀 산타 적금’은 명절, 어린이날, 생일 전후로 5영업일 이내에 입금하면 넣은 돈에 대해 연 0.1% 포인트의 추가 금리를 준다. SC은행의 ‘자녀사랑통장’은 입출금이 자유로운 통장으로 평균 50만원 이상 예치 때 연 1.05%, 100만원 이상 예치 때 연 1.55% 이자를 준다. 학교생활과 일상생활 사고에 대비해 종합상해보험 혜택도 무료로 얹어 준다. KB국민은행은 18세 미만을 위한 ‘KB주니어라이프 컬렉션’(증여·예금·적금)을 갖추고 있다. 조부모가 증여예금 상품에 손자 명의로 가입해 사전 증여하면 절세 효과와 재테크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보험상품 중에서는 학자금 마련과 연계한 어린이 연금상품이 인기다. 저축성 연금상품은 지속적인 저금리 상황 속에서 안정적으로 목돈을 불려 나갈 수 있는 수단이기도 하다. 신한생명 ‘아이행복연금보험’에서 학자금 플랜형을 선택하면 33세까지 시기별로 입학, 영어캠프, 대학 등록, 어학연수, 취업 준비 등에 필요한 보험금이 지급된다.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의 ‘e에듀케어저축보험’은 가입자가 인터넷으로 자녀의 교육 자금 목표와 만기 인출 시점을 설계할 수 있다. 부모님을 위한 ‘효테크’ 상품으로는 ‘실버’가 붙은 보장성 건강보험이 강세다. 지병이 있거나 나이가 많아도 90~100세까지 보장해 주는 상품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한화생명의 ‘시니어종합보험’은 78세까지 가입 가능하다. 치매·뇌출혈·급성심근경색증 등 노인성 질환을 보장한다. 최저보험료는 2만원이다. 삼성생명의 ‘실버암보험’은 61세부터 75세까지 가입할 수 있고 당뇨나 고혈압이 있어도 상관없다. 신한생명의 ‘참좋은실버보험’은 자녀가 부모님 앞으로 보험을 들면 보험료를 1.5% 할인해 준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노후 대비 건강보험은 의료비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65세 이전에 가입하는 것이 좋고 보험 가입 때 만기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면서 “지금 들어 놓은 질병·건강보험의 만기가 너무 짧다면 갈아타는 것도 고려하라”고 조언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양진건 유배의 뒤안길] 제주의 新유배인

    [양진건 유배의 뒤안길] 제주의 新유배인

    지난해 12월 31일 우크라이나의 친러 분리주의 반군을 비판했던 사람이 법원으로부터 5년의 시베리아 유배형을 정식으로 선고받았다. 시베리아 유배형은 원래 동방을 침략한 러시아제국이 시베리아 지배를 확고히 하기 위해 자국인들을 강제 이주시키면서 탄생한 것이다. 이후 건국된 소련은 이 형벌을 더욱 강화했지만 소련이 붕괴됐음에도 유배형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그런가 하면 독일은 문제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으로 유배 캠프를 시행하고 있다. 독일의 기센시는 문제 청소년들을 9개월간 시베리아로 보내 갱생교육을 받게 하는데 섭씨 영하 55도의 극한지에 TV도 인터넷도 없고 가이드와 함께 외딴집에 살면서 빨래와 취사를 직접 한다. 이 프로그램은 과도한 소비문화 유혹에서 청소년들을 격리시킨다는 취지로 진행 중이다. 독일 청소년 선도 단체는 한 해 600여명의 문제 청소년을 대상으로 여러 갱생교육을 하고 있지만 유배 캠프가 가장 효과적이라고 한다. 미국의 경우는 스미스소니언박물관에서 ‘유배로 악명 높은 10개의 섬’이라는 주제로 유배 관광을 안내하고 있다. 영화 ‘빠삐용’으로 유명한 프랑스령 기아나의 ‘악마의 섬’을 비롯해 나폴레옹의 유배지인 ‘세인트 헬레나섬’ 등 이색 관광지로 유배지를 추천하고 있는 것이다. 유배지를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려는 노력도 진행 중이다. 오스트레일리아령 노퍽섬을 중심으로 매년 ‘유배의 섬’ 콘퍼런스가 개최되고 있다. 태즈메이니아, 뉴칼레도니아, 괌, 사할린 등 여러 섬들이 참여해 유배지의 역사와 유산에 대한 관심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방문 장소로 만들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 덕분에 주요 ‘유배의 섬’들이 현재 세계유산 등재 신청 리스트에 올라갔다. 보다시피 유배라는 주제는 이렇게 전 세계에 걸쳐서 형벌이나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 또는 이색 관광지, 세계문화유산 등으로 활발하게 애용되고 있다. 그런데 조선시대 최고의 유배지였던 제주도에서는 이와는 좀 다르게 전개돼서 흥미를 끈다. 최근 미국의 경제전문 미디어 블룸버그는 제주도의 성장 가능성을 주목했다. 제주 경제가 국가에 비해 2배 이상 성장하고 있는데 그 배경이 순유입 인구 증가와 이전기업 효과라는 것이다. 특히 한국의 주요 도시 인구가 감소세인 반면 제주도에는 매달 평균 1000여명이 넘게 유입되고 있는 점을 중요한 성장 배경으로 봤다. 이렇게 유입되는 사람들을 필자는 ‘자발적 유배인’이라 부른다. 그들은 추사(秋史) 김정희(金正喜)를 비롯한 조선시대 300여명의 유배인들과는 전혀 다른 헬조선 시대의 유배인들이다. 그들은 지옥으로 변하고 있는 육지부의 도시를 자발적으로 버리고 제주도로 들어가 삶의 시계를 좀 늦추고 사람답게 살기를 꿈꾸는 사람들이다. 조선시대의 경우 “추사는 불행했지만 제주는 행복했다”면 이제 그들은 “그들도 행복하고 제주도 행복”하기를 바라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정작 최근의 현실은 땅값이 뛰고 살 집이 없어지는 등 제주마저 급격히 ‘헬조선’이 되고 있다. 그래서 혹시나 “그들도 불행하고 제주도 불행”해지는 것은 아닌지 걱정되는 것이 사실이다. 이러다간 조만간 그들은 돌아설 곳이 없는 유배인이 될지도 모른다.
  • ‘괴물 투수’ 오타니, 韓 롯데전 첫 실전 피칭

    ‘괴물 투수’ 오타니, 韓 롯데전 첫 실전 피칭

    일본의 ‘괴물 투수’ 오타니 쇼헤이(22·니혼햄)가 한국 롯데를 상대로 첫 실전 피칭에 나선다.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언론은 2일 “미국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오타니가 이르면 9일 KBO리그 롯데와의 연습 경기에서 첫 실전 등판한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니혼햄과 롯데의 연습 경기는 예고됐지만 오타니의 등판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두 팀은 9일과 11일 두 차례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니혼햄은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 스프링캠프를 차렸다. 롯데도 지난달 16일부터 같은 장소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니혼햄은 샌디에이고, 롯데는 시애틀 구장을 이용하고 있다. 오타니는 롯데전 등판에 대해 “나 자신에게 충실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타니는 첫 등판인 터라 투구 수에 맞춰 짧은 이닝을 소화할 전망이다. 몸 상태를 점검하고 다양한 구종을 시험할 것으로 보인다. 오타니의 등판 소식에 롯데는 “연습 경기일 뿐”이라면서도 내심 반기는 분위기다. 오타니는 지난해 15승 5패, 평균자책점 2.24, 승률 .750을 기록하며 퍼시픽리그 투수 3관왕에 올랐다. 특히 지난해 11월 열린 국가대항전 ‘프리미어12’에서 한국전 2경기에 선발 등판해 13이닝 동안 무려 21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단 3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를 과시했다. 시속 160㎞를 넘나드는 빠른 직구와 140㎞ 중·후반의 포크볼을 구사해 국내 팬들의 찬사까지 받았다. 오타니는 2016시즌을 일찍 시작했다. 비시즌 동안 ‘벌크업’(몸집 키우기)에 중점을 뒀다. 그는 “키(193㎝)에 비해 몸무게가 덜 나간다. 7∼8㎏을 불려 100㎏으로 만들면 더 묵직한 공을 던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근력을 키우고 하루 7끼까지 먹으며 ‘벌크업’에 성공했고 최근에는 좌타자 피안타율을 낮추기 위해 체인지업까지 장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타니는 벌써 메이저리그 구단의 뜨거운 시선을 받고 있다. 니혼햄에 캠프를 제공한 샌디에이고 구단 관계자는 “메이저리그 다른 구단에서도 오타니 등판에 대한 문의가 들어온다. 오타니의 피칭을 보기 위해 많은 스카우트들이 찾아올 것 같다”고 전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백악관 가는 길 ‘2위의 반란’

    40대 크루즈, 트럼프 꺾는 이변… ‘대세’ 클린턴, 샌더스에 진땀승 미국 대통령 선거의 출발점이자 당내 첫 경선인 아이오와주 코커스(당원대회)에서 유권자들은 ‘경륜’과 ‘패기’를 선택했다. 민주당 코커스에서 대통령에 두 번째 도전하는 힐러리 클린턴(68) 전 국무장관이 49.89%를 득표해 49.54%를 얻은 버니 샌더스(74·버몬트주) 상원의원에게 0.35% 포인트 차로 가까스로 승리를 챙겼다. 민주당은 “오늘 밤 나온 결과는 민주당 코커스 역사상 가장 근소한 차이였다”며 클린턴의 승리를 공식 선언했다. 클린턴 캠프도 자신들의 승리를 확인했다. 샌더스 의원은 초접전 양상이 계속되자 ‘사실상 동률’을 선언하고 캠프를 떠났다. 일부 언론들도 “사실상 동률”이라고 평가했다. 아이오와주의 민주당 대의원 44명 가운데 클린턴이 23명, 샌더스가 21명을 각각 확보했다. 앞서 공화당에서는 테드 크루즈(45·텍사스주) 상원의원이 27.65%를 득표해 도널드 트럼프(69·24.31%)의 돌풍을 잠재우고 1위를 차지하는 이변을 낳았다. 마코 루비오(44·플로리다주) 상원의원은 23.09%를 득표해 이들 세 후보 간 박빙의 접전이 벌어졌다. 이 같은 득표율에 따라 모두 27명의 대의원 가운데 크루즈 8명, 트럼프와 루비오가 각각 7명을 확보했다. 또 신경외과 의사 출신인 흑인 벤 카슨(64)이 3명, 랜드 폴(53·켄터키주) 상원의원과 젭 부시(62) 전 플로리다 주지사가 각 1명을 챙겼다. 민주당 경선에서는 개표율 99%의 상황에서도 승자가 결정되지 않았다. 개표 시작 8시간이 흐른 2일 새벽 3시쯤 클린턴의 승리가 확정됐다. 민주당의 초박빙 대혼전은 유권자들이 ‘경륜’의 클린턴과 ‘개혁’의 샌더스 사이에서 고민했음을 보여 준다. 공화당의 경우 이날 오후 7시 일제히 실시된 코커스 개표 결과, 크루즈 의원은 개표 초반부터 1위에 올라 오후 9시 30분쯤 27.7%의 득표율로 승리를 확정 지었다. 다음 경선은 오는 9일 뉴햄프셔에서 프라이머리(예비선거)로 치러진다. 다음달 1일 13개 주에서 동시에 실시되는 ‘슈퍼 화요일’에서 양당의 후보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디모인(아이오와주)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돌풍 vs 조직력 vs 유명세… ‘한 표라도 더’ 한밤중까지 총력전

    돌풍 vs 조직력 vs 유명세… ‘한 표라도 더’ 한밤중까지 총력전

    ‘바람이냐, 조직이냐, 유명세냐.’ 31일(현지시간) 미국 아이오와주 디모인 시내에 위치한 캐피털스퀘어빌딩 미디어센터는 전 세계에서 몰려든 2000명이 넘는 기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미디어센터 인근은 물론, 학교·극장·체육관 등 미 대선 공화당·민주당 후보 10여명이 이날만 20여 차례의 유세를 벌이면서, 인구 300만명 규모인 아이오와가 하루 종일 들썩였다. 대선 경선 포문을 여는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를 하루 앞두고 디모인에서 만난 양당 후보들의 지지자들과 캠프 관계자들은 저마다 승리를 자신하며 표심 잡기에 총력전을 벌였다. 아이오와 코커스는 1일 오후 7시(한국시간 2일 오전 10시)부터 공화당 1682개, 민주당 1683개 선거구에서 열린다. ●자유로운 ‘샌더스 캠프’ 일사불란 ‘힐러리 캠프’ 디모인 다운타운 인근에 있는 민주당 후보 버니 샌더스 캠프 사무실은 지지자들과 자원봉사자들로 발 딛을 틈이 없었다. 로이 켄터(62) 부부는 “샌더스만이 월스트리트를 개혁하고 더욱 평등한 세상을 만들 수 있다”며 “그가 추진하는 모든 정책을 지지한다. 그의 지지율은 단순히 바람이 아니다”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자원봉사에 나섰다는 간호사 메리 힉스(50)는 “샌더스의 ‘메디케어포올’(모든 사람을 위한 의료보험) 정책이 ‘오바마케어’보다 낫다”며 “코커스에서 샌더스가 1등을 차지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샌더스 캠프는 상당수를 차지하는 히스패닉·흑인 등 유색인종 지지자들이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피자를 나눠 먹으며 막판 캠페인을 벌였다면, 힐러리 클린턴 캠프 사무실은 일반 회사와 같은 분위기에서 자원봉사자들이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유권자 독려에 주력하고 있었다. 공보 담당자 패트 버윙클(35)은 “마지막 순간까지 유권자들에게 순서대로 계속 전화를 돌려 지지를 확인하고 있다”며 “최근 여론조사에서 보듯 우리가 승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대학생 자원봉사자 세실리아 스트롱(22)은 “한순간 바람이나 유명세보다는 조직이 이긴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자들 문전박대… 꽁꽁 틀어 막은 ‘트럼프 캠프’ 반면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캠프 사무실은 백인 지지자 일부만 보일 뿐 썰렁한 분위기였다. 캠프 관계자는 찾아간 기자들에게 “언론 담당자가 트럼프 후보를 따라 유세 중이니 나중에 연락하라”며 문전박대하면서, 사진 촬영조차 막았다. 트럼프는 전날에 이어 이날 벌인 유세에서도 내외신 일부 언론의 접근을 막았다. 후보들은 이날 저녁 늦게까지 아이오와 도시들을 누비며 “나를 찍어달라”고 목청을 높여 호소했다. 오후 7시 30분쯤 디모인 한 대학 농구장에 나타난 샌더스는 열광하는 지지자들에게 “정치혁명을 이루겠다”고 외쳤다. 오후 9시쯤부터는 클린턴이 디모인 한 고교 강당에 남편 빌, 딸 첼시와 함께 등장해 “준비된 후보인 나를 아이오와가 지지해 달라”고 강조했다. 클린턴은 최근 불거진 ‘개인 이메일 스캔들’을 둘러싸고 샌더스와 설전을 벌이며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 트럼프는 아이오와 북서부 수시티 한 극장 유세에서 최근 자신을 공개 지지한 복음주의 기독교 지도자 제리 폴웰 리버티대 총장과 대화를 나누며, 경쟁자인 테드 크루즈의 지지 기반인 복음주의 기독교 표심 공략에 열을 올렸다. 크루즈는 유세에서 부인, 아버지 등과 함께 등장, 트럼프를 겨냥하며 “나쁜 선택을 하기에는 위험이 너무 큰 시점”이라며 “우리는 다시 속아서는 안 된다”고 한 표를 호소했다. 디모인(아이오와주)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국민의당 안철수·천정배 ‘투톱’… 安 “총선에 다 걸겠다”

    오늘 창당대회 후 선대위 가동 윤여준 떠나고 김성식 ‘합류’ 안철수·천정배 의원이 1일 국민의당 초대 공동대표를 맡기로 확정됐다. 4·13 총선 선거대책위원회도 안·천 의원과 김한길 의원이 함께 주도하는 ‘3인 체제’로 구성된다. 국민의당은 이날 창당준비위원회·의원단 연석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지도부 구성안을 합의 추대 방식으로 결정했다고 최원식 대변인이 전했다. 대표와 선대위원장은 ‘공동 지도 체제’로 운영하되 안 의원이 상임 공동대표를, 김 의원이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을 각각 맡기로 했다. 최 대변인은 “천 의원의 권유로 안 의원이 상임 공동대표 역할을 하게 됐다”며 “법률적으로 공동대표는 똑같은 권한을 가지지만, 상임 공동대표는 회의를 주재할 때나 의전상에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사당화’ 논란을 우려해 당 운영에서 한발 물러나 있던 안 의원은 지지율 반전 등을 위해 당의 ‘간판’으로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안 의원은 공동대표로 선출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 총선에서 제가 가진 모든 것을 걸고 책임지고 치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국민의당은 2일 창당대회 이후 내·외부 인사로 구성되는 최고위원 6명을 임명하고 선대위를 가동해 총선에 대비할 예정이다. 최 대변인은 “당장은 선대위원장으로 거론되는 분이 없지만 필요에 따라 확대 개편될 수 있다”며 외부 선대위원장 추가 인선 가능성을 열어 놨다. 국민의당은 또 이날 윤여준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을 떠나보내고 안 의원 측 ‘원년 멤버’인 김성식 전 의원을 새 식구로 맞아들이면서 전열을 정비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마포 당사에서 “기득권 양당 구조를 깨뜨리고 새 정치를 만드는 데 미력한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말했다. 지난 대선 당시 ‘안철수의 진심 캠프’에서 공동선대위원장을 지낸 김 전 의원은 2014년 안 의원이 ‘김한길 민주당’과 통합하면서 안 의원과 결별했다. 김 전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18대 국회 때 자신의 지역구였던 서울 관악갑에 출마할 예정이다. 또 건강상의 이유로 중앙당 창당 이후 신당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혀 온 윤 공동창준위원장은 중앙당 창당대회 참석을 마지막으로 활동을 마감할 예정이다. 한상진 공동창준위원장은 창당 이후에도 고문 등의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안 의원과 함께 ‘경제토크 토론회’를 개최한 장하성 고려대 교수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로부터 김종인 선거대책위원장이 맡고 있는 자리를 제안받았지만 거절했다”고 밝혔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나도 힐러리처럼 세상 바꾸고 싶어요”

    “나도 힐러리처럼 세상 바꾸고 싶어요”

    “나도 힐러리처럼 세상을 바꾸고 싶어요.” 31일(현지시간) 미국 아이오와주 디모인 북서쪽에 위치한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 캠프 사무실에서 만난 에밀리(11)는 책상에 앉아 쉴 새 없이 전화통화를 하고 있었다. 인근 초등학교 4학년인 그는 클린턴 캠프에 속한 자원봉사자 중 최연소이지만, 유권자들의 표심 잡기에는 가장 뛰어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주변 사람들이 귀뜸했다. 그는 “평소 가족들이 뉴스를 많이 보고 정치 얘기를 많이 해서 관심을 갖게 됐다”며 “대선 후보들을 모두 비교해 봤는데 힐러리만이 누구나 더 나은 세상에서 살 수 있도록 만들 수 있는 후보라고 판단해 캠프에 참여하게 됐다”고 어른스럽게 말했다. 그는 “할머니와 오빠가 캠프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고 있어 자연스럽게 사무실에 들렀고, 이를 계기로 전화 등을 통해 유권자들의 투표를 독려하는 일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힐러리의 공약을 보면 세상을 바꿀 수 있다. 특히 여성을 위해 좋은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나도 커서 힐러리처럼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훌륭한 사람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권자도 아닌데 캠프에서 일하는 것이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초등학생이라서 직접 투표를 할 수 없지만 유권자들과 대화를 나누며 그들의 지지를 호소하는 일에 보람을 느낀다”며 “학교 수업에서보다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글 사진 디모인(아이오와주)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학습부진아 대안 찾기] (3) 맞춤형 학습 전략의 힘

    [학습부진아 대안 찾기] (3) 맞춤형 학습 전략의 힘

    꿈 찾게 되면 자연스레 학습 동기 얻어8단계로 학습 전략 짜는 공부캠프 도움10주 만에 암기과목 30점서 80점으로 중학교 1학년 주희(가명)는 또래에서 ‘공부 못하는 아이’로 통했다. 학급 석차가 전체 30명 중 20등을 밑돌았다. 다만 성격이 활발한 편이어서 친구들과의 관계는 크게 나쁘지 않았다. 학교에서는 주희를 포함해 6명의 학생을 위해 서울학습상담센터에 도움을 요청했다. 김은정 학습상담교사가 이들을 맡아 지난해 9월부터 10주 동안 방과 후에 ‘학습전략’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학습전략은 학습부진 학생들에게 공부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일종의 ‘공부캠프’다. 김 교사는 하루 45분씩 1주일에 2회씩, 모두 20회 수업을 진행했다. 김 교사는 우선 학생들에게 왜 대학을 가야 하는지 동기를 부여하는 데 주력했다. 주희를 비롯한 학생들 대부분이 “공부 못하면 근처 여자상업고교에 진학하면 되지”라며 거의 자포자기 상태였기 때문이다. 김 교사는 ‘꿈 그리기’ 활동을 하고 직업카드 등을 활용해 정말로 하고 싶은 일이 뭔지를 함께 찾았다. 학생들이 저마다 꿈을 찾게 되자 김 교사는 읽기, 쓰기, 암기 방법을 가르쳤다. 10주가 지나자 학생들의 성적은 껑충 뛰었다. 어떤 암기 과목은 30점에서 80점 수준으로 올랐다. 머리는 나쁘지 않지만, 공부는 뒤처지는 학습 부진아들에게 우선 필요한 것은 뭘까. 서울학습도움센터의 상담교사들은 심리·정서 문제와 공부 방법을 꼽는다. 심리·정서 문제가 있는 학습부진 학생은 1대1로 상담을 하는 ‘맞춤형 학습상담’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하지만 주희처럼 심리나 정서적으로 문제가 없는 학생에 대해서는 ‘학습전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체 22회로 구성된 맞춤형 학습상담에서는 대개 11회까지 마음속 상처를 풀어준다. 12~17회는 각각 읽기 2회, 쓰기 2회, 암기 2회로 구성돼 공부 방법을 알려준다. 집단으로 진행하는 학습전략은 12~20회 정도로 구성되는데, 맞춤형 학습상담과 마찬가지로 읽기, 쓰기, 암기가 큰 축이다. 읽기는 훑어 보기, 질문하기, 자세히 읽기, 암송, 다시 보기의 영문 머리글을 딴 ‘SQ3R’(Survey, Question, Read, Recite, Review)을 의미한다. 쓰기는 주로 노트 필기법으로 ▲깨끗하게 필기하기 ▲3가지 이상 볼펜 사용하기 ▲간단하게 쓰기 ▲표나 그림 사용하기 등의 방법이다. 암기는 ▲앞글자 따서 외우기 ▲그림으로 외우기 ▲노래로 외우기 ▲도표로 만들어 외우기 등으로 구성된다. 공부에 흥미가 없는 학생들이 대부분이라서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동원된다. 김 교사는 “예컨대 읽기를 배울 때 간식으로 과자를 먹는다면 포장지에 기재된 과자의 성분이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고, 조사한 뒤 게임이랑 연결해 암기하는 방법을 이용하기도 한다”며 “이런 방법들이 익숙해지면 최종 단계로 교과서를 이용해 직접 적용한다”고 말했다. 서울학습도움센터는 지난해 학생 704명을 대상으로 학습전략 이전과 이후의 학습태도를 비교 조사했다. 학습동기, 시간 관리, 수업태도, 책 읽기, 공책 필기, 기억하기, 집중하기, 시험기술 등 8가지 전 영역에서 100점 만점에 10.6점 정도의 향상을 보였다. 이민선 서울학습도움센터장은 “사설학원 등이 ‘공신(공부의 신) 학습법’ 등으로 고가로 학습방법을 가르치지만, 사실상 센터에서 가르치는 것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며 “사설학원에서 하는 방법보다 정교한 데다 소수 인원으로 배우기 때문에 훨씬 더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3루수? 포수?… 한화 새 ‘괴물’ 로사리오 자리는

    3루수? 포수?… 한화 새 ‘괴물’ 로사리오 자리는

    프로야구 한화의 새 외국인 타자 윌린 로사리오(27)의 수비 포지션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올 시즌 우승을 노리는 한화 행보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어서다. 지난해 아쉽게 KBO리그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한화는 괴력의 투수 로저스(31)를 잔류시킨 데 이어 빅리그 거포 로사리오를 영입하면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국내 적응 여부가 관건이지만 한화는 파괴력이 떨어지는 중심 타선에 큰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믿고 있다. 올 시즌 한화 성패의 열쇠를 로사리오가 쥐고 있다는 얘기다. 그런 로사리오가 지난 30일 일본 고치에 마련된 한화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조만간 그가 펀치력을 드러내면 캠프 분위기는 한층 달아오를 전망이다. 로사리오는 2011~15시즌 메이저리그에서 홈런 71개를 기록했고 2012년에는 28홈런을 날리며 신인왕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그의 수비 위치가 어정쩡하다. 미국에서도 수비 불안을 지적받았던 그는 “포수가 가장 편하지만 1루수나 3루수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강조한다. 로사리오는 빅리그 대부분을 포수로 뛰었다. 그가 마스크를 쓰면 익숙한 로저스와 배터리를 이룰 공산이 짙다. 둘은 같은 도미니카 출신으로 이미 콜로라도에서 17경기 호흡을 맞췄다. 풀타임으로 배터리를 이룰 가능성은 높지 않다. 주전 조인성에 허도환, 차일목 등이 줄지어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때때로 로저스 ‘전담’으로 안방에 앉을 여지는 충분하다. 붙박이 1루수도 녹록지 않다. 지난해 잠깐 1루수로 뛴 경험이 전부이고 여기에 간판 김태균이 굳게 자리를 지키고 있다. 현재 가장 적합한 위치로는 3루수가 꼽힌다. 한화의 취약 지점인 데다 3루수 자원인 송광민, 김회성 등이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문제는 검증되지 않은 그의 수비력이다. 그가 어떤 자리를 꿰찰지 고치 캠프에 시선이 쏠린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균형발전·혁신도시 대해부] ‘120년 만의 재도약’ 나주 혁신도시

    [균형발전·혁신도시 대해부] ‘120년 만의 재도약’ 나주 혁신도시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한 구상’이 나온 지 13년이 흘렀다. 그새 ‘쇠락하던 도시’인 전남 나주시는 ‘혁신도시’로 승부수를 던졌다. 2007년 9월 첫 삽을 뜬 나주시의 ‘광주전남공동 혁신도시’는 나주시 금천·산포면 일대 7361만㎡(축구장 1000여개)에 1조 4175억원을 투입한 국책사업으로 진행됐다. 시는 2012년 11월 부지 조성을 마쳤으며 지난해까지 한국전력 등 14개 기관이 이전을 마치는 등 혁신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울신문과 한국미래발전연구원은 국가 균형 발전 10년의 성과와 과제를 짚어 보기 위해 한국전력 등이 내려간 나주시를 들여다봤다. 나주시가 120년 만에 새로운 도약을 하고 있다. 나주는 영산강 포구로 전남평야의 곡식과 목포 등 남해의 수산자원, 중국의 교역선까지 드나들면서 수백 년 동안 전남 최대의 물류창고 지위를 누렸다. 하지만 1896년 전남도청이 이전하면서 쇠락의 길을 걸었다. 지역 상권이 고사 직전까지 갔고 인구도 해마다 줄었다. 이런 나주시를 살리기 위해 전남도가 ‘광주전남공동 혁신도시’란 특급 영양제를 투여했다. 2013년 혁신도시에 공기업이 이전하면서 나주시 전체가 새로운 변화로 꿈틀거리고 있다. 특히 2014년 12월, 국내 최대 공기업 한국전력 본사가 자리잡으면서 변화에 가속도가 붙었다. 한전은 ‘먹고 마시는’ 지역 상권을 살리는 역할뿐 아니라 지역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바로 ‘에너지밸리’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공기업의 이전만으로 지역이 살아나지 않는다”면서 “한전은 2020년까지 협력사 등 500여개 에너지기업을 광주전남공동 혁신도시에 유치해 첨단 에너지산업의 메카인 ‘빛가람 에너지밸리’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돼지축사 악취 진동하던 지역에 31층 빌딩이 광주전남공동 혁신도시는 ‘나베리아’(나주+시베리아)에서 ‘나와이’(나주+하와이)로 변신했다. 허허벌판에 돼지축사의 악취가 진동하던 지역은 2년 만에 31층짜리 빌딩이 들어서고 곳곳에 파리바게뜨, 롯데리아와 한정식 연우 등 식당 등이 성업하는 도시로 변했다. 또 작지만 몇 개 카페가 모여 있는 ‘나로수길’(나주+가로수길)이 생겨났다. 가족을 두고 떠나온 1만 2000여 ‘외로운 영혼들’이 밤마다 헤매는 ‘좀비의 거리’도 형성됐다. 이곳에는 맥주집과 선술집 4~5개가 모여 있다. 이정복 한전 경영평가실장은 “한전이 처음 나주혁신도시로 이전한 2014년 12월에는 그야말로 아무것도 없는 벌판뿐이었고 인근 돼지축사의 악취로 창문을 열지 못할 정도였다”며 “어느 순간 아파트가 곳곳에 들어서고 나로수길 등이 만들어지면서 이젠 다른 세상이 됐다”고 말했다. 16개 기관 중 14개가 이전을 완료하는 등 빠르게 성장했지만 아직 편의시설 등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다. 지난해 가족과 함께 나주로 내려온 정종철 한전 경영개선처 차장은 “가장 시급한 게 병원”이라면서 “혁신도시 내에 병원은 내과 한 곳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를 키우는 부모에게는 가장 불안한 점”이라고 덧붙였다. 대형마트와 학원가, 보육시설 등도 거의 없는 상태다. 또 혁신도시 안을 순환하는 교통수단이 택시밖에 없는 것도 문제점으로 꼽힌다. ●동호회 활동 활발… 한전 직원들 삶에도 변화 직원의 삶도 별로 나아진 게 없다는 평이다. 김혜림 한전 영업부장은 “출근 시간이 줄어든 것 외에는 별로 나아진 것이 없다. 오히려 남편, 자녀와 떨어져 있으니 평일에는 야근이 더 잦아졌고 주말 서울행으로 더 힘들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남편을 따라 혁신도시로 온 전업주부 이은혜씨는 “친구도, 친척도 없는 나주시에 처음 왔을 때는 아이와 둘이서 섬에 갇힌 기분이었다”며 “지금은 한전 어린이집에서 또래 엄마들을 사귀면서 차도 마시고 고민도 같이 공유한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역 연고가 없는 젊은 엄마들은 아프거나 일이 생겼을 때 서로 아이를 돌봐 주고 어린이집에서 데리고 오는 등 ‘품앗이’를 한다”면서 “이제는 이웃사촌이 많이 생겨서 든든하다”고 말했다. 손쉽게 여행을 떠날 곳이 많은 점도 장점이다. 남편만 서울에 두고 광주에 자리잡은 오향주 한전 재무처 차장은 “남편이 내려오는 주말에는 무조건 아이들과 여행을 했다. 조금만 나가면 곳곳에 캠프장과 산, 강이 있어서 아주 좋았다”며 “지난 1년간 여행한 게 거의 평생 한 것과 비슷할 정도”라면서 만족감을 표시했다. 1년 만에 직원들의 삶도 변했다. 지난해 초만 해도 밤마다 좀비의 거리를 헤매는 직원이 많았지만 지금은 각종 동호회 활동을 하면서 자기 계발에 나서는 분위기다. 8개였던 직원 동호회는 20개로 늘었다. 풋살과 배드민턴, 요가 등 운동부터 밴드 등 음악 동아리까지 생겼다. ‘드론’(무인비행기)을 날리는 동호회도 젊은 직원들 사이에서 인기다. 또 외부 강사를 직접 초빙해 여는 인문학이나 외국어 강의도 많아졌다. 조기형 한전 홍보팀장은 “친구나 지인들과의 저녁 약속 때문에 서울에서는 동호회 활동을 하기가 힘들었다”며 “혼자 내려온 직원을 중심으로 퇴근 후 취미 활동이나 자기 계발에 나서는 등 나주시 이전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 산학연 연구·개발에 연 100억원 투자” 한전은 혁신도시를 첨단 에너지기업이 가득한 에너지밸리로 만들 꿈을 꾸고 있다. 몇 개 기관이 지역 발전을 이끄는 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장동원 홍보실장은 “한전은 수백 개 에너지기업과 협력하고 있다”면서 “이들을 혁신도시로 끌어들여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 뿐 아니라 지역 인재 고용 등 여러 가지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것을 다른 혁신도시와의 차별점으로 두고 있다. 지난해 벌써 크고 작은 77개 기업을 유치하는 성과를 냈다. 올해 30개 기업을 더해 100여개를 유치하고 2020년에는 첨단 에너지기업 500개가 함께하는 우리나라 최대의 에너지산업 허브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장 실장은 “한전의 최종 목표는 이전 정착이 아니라 나주시 발전에 있다”며 “지역 산학연 연구·개발(R&D)에 연간 100억원을 투자하고 지역대학 대상 채용박람회, 지역 대학생의 한전 해외 진출국 봉사 활동 등 지역 인재를 개발하고 고용하면서 나주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120년 만에 새로운 희망을 쏘아 올린 나주시가 한전 등 이전 공기업과 어디까지 새로운 발전의 역사를 써 내려갈지 기대감을 모으는 이유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와우! 과학] 괜히 큰 게 아냐~ 뇌 클수록 똑똑

    [와우! 과학] 괜히 큰 게 아냐~ 뇌 클수록 똑똑

    두뇌 크기가 큰 동물이 그렇지 않은 동물에 비해 더 똑똑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미시간주립대학 등 4개 대학 연합 연구진은 최근 9개의 동물원에 서식하는 동물 39종, 140마리를 대상으로 실험을 실시했다. 여기에는 북극곰부터 사자와 치타, 미어캣까지 각기 다른 몸집과 뇌의 크기를 가진 동물들이 포함돼 있으며, 연구진은 이들 동물에게 일종의 퍼즐을 제공하고 풀게 했다. 연구진이 제공한 퍼즐은 각 동물이 좋아하는 간식이 담긴 투명한 상자다. 상자의 뚜껑은 밀거나 혹은 여닫는 형태로 이뤄져 있으며, 연구진은 동물들에게 각각 30분을 주고 어떻게 손을 이용하고 상자를 열어 간식을 꺼내는지를 살폈다. 그 결과 실험에 참가한 동물 중 35%(총 23종의 49마리)가 주어진 시간 안에 상자에서 간식을 꺼내는데 성공했다. 이중 가장 빠른 시간 내에 성공한 동물은 북극곰이었다. 북극곰은 주어진 20분 만에 상자 문을 여는데 성공했다. 반면 너구리과 포유류인 라쿤과 미어켓은 해당 시간 안에 미션을 수행하지 못해 결국 간식을 얻지 못했다. 또 치타나 사자 등 고양이과 동물이 개를 포함한 개과 동물에 비해 미션을 수행하는 능력이 더 뛰어난 것을 확인했으며, 몸집이 크지 않은대신 날렵하기로 유명한 하이에나 종(種)은 실험에 참가한 하이에나 중 단 15%만이 미션에 성공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가 날렵한 동물이 지능도 뛰어나고 손재주도 있다는 고정관념을 깬 것이며, 특히 진화이론 중 하나인 ‘사회적 두뇌 가설’(Social Brain Hypothesis)이 틀렸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사회적 두뇌 가설은 인간을 포함한 동물의 진화 및 비대해진 두뇌는 서로 나누고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인 사회적 관계의 산물이라는 내용이다. 하지만 이번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비록 북극곰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긴 했으나, 이는 사회적 성향보다는 뇌의 크기가 큰 동물일수록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한다. 연구를 이끈 미시간 대학교의 케이 홀캠프 박사는 “몸집과 더불어 뇌의 크기가 큰 동물들은 몸집도 작고 뇌의 크기도 작은 동물에 비해 똑똑하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이번 연구는 뇌의 크기가 동물이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에 얼마나 영향을 주는지 알게 하며, 지구상에서 큰 뇌를 가진 일부 동물 종이 진화할 수 있었던 이유를 알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지바롯데 이대은, 일본 출국 “30일 스프링캠프 합류”

    지바롯데 이대은, 일본 출국 “30일 스프링캠프 합류”

    지바롯데 마린스 이대은(26) 선수가 일본으로 출국했다. 이대은은 28일 오전 김포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향했다. 지난해에 이어 일본 프로야구 지바롯데에서 뛰게 된 이대은은 30일 스프링캠프에 합류하며 2016년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지난해 말 개최된 ‘프리미어12’에서 첫 태극마크를 달고 활약하며 이름을 알린 우완 투수 이대은은 한국에 있는 동안 피트니스클럽 등에서 개인훈련을 소화했다. 유연성을 강화하기 위해 필라테스 수업을 받기도 했다. 출국 전 이대은은 “지난해보다 주목받게 돼 부담감도 있지만 기대도 많이 된다.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일본 프로야구는 3월 25일 개막한다. 지바 롯데는 홈구장 QVC 마린스필드에서 니혼햄 파이터스와 개막전을 가진다. 이대은은 지난해 9승9패 평균자책점 3.84를 기록했다. 서울신문 김포공항=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한예진의 일일캠프체험’ 통해 청소년들 방송계 진출 꿈꾼다

    ‘한예진의 일일캠프체험’ 통해 청소년들 방송계 진출 꿈꾼다

    연일 한파가 계속되는 추위 속에도 불구하고 꿈을 이루기 위한 청소년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 훈훈한 현장이 있다. 바로 방송전문교육기관인 한국방송예술교육진흥원(이사장 김학인, 이하 한예진)에서 열리는 일일 캠프 현장이다. 한예진 일일캠프는 매년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에 방송계 진로를 희망하는 전국 고교생들로부터 신청 접수한 후 하루 동안 방송계 다양한 진로에 대한 교육과 직접 체험을 해보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 26일에는 방송작가를 꿈꾸는 전국 100여명 고교생들이 한예진 아트홀에서 개최된 방송작가 일일캠프에 참여했다. 특히 이번 캠프에는 한예진 졸업생인 ‘KBS 생생정보통’의 유성희 작가와 ‘JTBC 유자식상팔자’의 박민선 작가가 방송작가가 되기 위한 방법과 치열한 방송제작 현장에 대한 특강을 펼쳐 더 알찬 캠프가 진행됐다. 참여한 고등학생들은 특강을 마친 뒤 라디오, 드라마, 예능 장르별 프로그램 기획안 작성법을 배우고 직접 작성, 발표를 해보는 실습을 통해 예비 작가로서 한 걸음 내딪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캠프에 참여한 학익여고 서지우 학생은 “현직 방송작가분들을 처음 뵈었는데, 방송현장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너무 좋았다. 또한 방송작가에 대한 평소 궁금했던 것들을 명쾌히 알 수 있었고, 직접 방송 프로그램 기획안을 작성해본 게 너무 도움됐다. 한예진 입학을 앞두고 이러한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더욱 방송작가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예진은 앞으로도 방송계 직종별 일일캠프, 명사 특강 등을 꾸준히 진행한다. 아울러 전국의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캠프와 경연대회, 진로체험학교도 연중 진행된다. 방송진출을 원하는 청소년들이 관심있는 분야를 미리 체험해 보는 좋은 기회가 될 듯하다. 현재 한예진은 방송영상, 공연, 음악, 방송예술 등을 대상으로 2016 신입생 모집을 진행 중이다. 이명선 전문기자 mslee@seoul.co.kr
  • 황혜영 남편 김경록, 국민의당 공보단장 선임 “안철수 입 역할”

    황혜영 남편 김경록, 국민의당 공보단장 선임 “안철수 입 역할”

    황혜영 남편 김경록, 국민의당 공보단장 선임 “안철수 입 역할” 인기 그룹 ‘투투’ 출신 가수 황혜영의 남편 김경록이 안철수가 이끄는 국민의당 공보단장에 선임됐다. 27일 오전 서울 마포 국민의당 당사에서 공보단장으로 선임된 김경록은 안철수 신당 영입 1호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김경록은 향후 안철수의 복심으로 입 역할을 맡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공보단장직은 지난 대선 때 박근혜 후보캠프에서는 박대통령 핵심측근으로 현재 새누리당의 최고위원인 이정현 의원이, 문재인 후보측에서는 우상호 의원이 맡은 바 있다. 김경록은 지난 7일 서울 마포구 안철수 신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당 참여를 선언했으며 광주(光州) 총선에 출마하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안철수 의원과 가까운 지식인 모임인 ‘국민공감포럼’ 출신의 김경록 전 부대변인은 광주 출마를 준비해 안철수 신당이 호남 물갈이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예고했다. 안철수 의원의 측근인 김경록은 앞서 안철수 신당 창당 준비위원회 실무준비단 기획분과 위원으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김경록은 연세대 정치학과와 동대학 행정대학원 정치학석사 취득 후 국회보좌관과 국회정책전문위원, 조지타운대학 객원연구원,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등을 지냈으며 정계에서 강직하고 합리적인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경록은 현재 경희사이버대학교 겸임교수로 있으며 황혜영과 결혼 후 아들 쌍둥이를 낳아 육아하는 아빠로 주목받았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SAT ACT학원 인터프렙’ 최초로 서울강남서 여름캠프 연다

    ‘SAT ACT학원 인터프렙’ 최초로 서울강남서 여름캠프 연다

    인터프렙이 최초로 서울 강남에서 ‘기숙형 캠프’를 운영한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 전문 SAT ACT학원 인터프렙은 오는 6월20일부터 4주, 6주, 8주 기간으로 강남 본원에서 기숙형 SAT ACT 몰입캠프를 시작한다. 인터프렙은 2013년부터 강남 압구정동이나 대치동의 여타 SAT ACT 수강료 3분의1 에 불과한 파격적인 수강료로 국내 SAT학원의 수강료 거품을 제거하면서 하버드, 예일, 칼텍, 홍콩대, 와세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국내외 유수 대학의 높은 입시진학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학원이다. 정용조 경영관리팀장은 “이번 인터프렙 여름 기숙캠프와 여타 기숙캠프의 가장 큰 차이는 강사의 질입니다. 매년 경기 외곽지역 기숙캠프의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는 좋은 강사들이 강남 이외 지역서 강의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라고 강조한다. 또 대부분 SAT학원들 홈페이지에서 광고하는 강사들은 대부분 아예 존재하지 않거나 있다하더라도 본원에서만 강의한다. 학생들이 막상 기숙캠프에 들어가보면 다른 선생님들을 만나게 되고 강사수급문제나 비용문제 때문에 대학교 재학생을 강사라고 투입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심지어 젊은 강사들에게 고립된 곳에서 24시간 학생들과 생활하며 관리하게 함으로써 학생들은 둘째치고 강사가 먼저 캠프를 뛰쳐 나와서 캠프진행이 엉망이 되는 경우도 있다.인터프렙 기숙캠프의 수업은 모두 강남 본원에서 진행되며, 숙식 또한 최고의 시설을 갖춘 영동호텔에서 이뤄진다. 수업에도 최소 5년 이상의 강의 경험을 가진 인터프렙 내의 풀타임 최고 강사들이 투입된다. 관리조교 조차도 인터프렙에서 3년 이상 함께 호흡을 맞춰 온 조교들로만 구성되며 기숙캠프이니 공부 몰입도라는 측면에서 최고라고 인터프렙은 기숙캠프의 차별점을 강조한다. 기존 인터프렙 여름특강 수강등록처럼 이번 기숙캠프 등록에도 최대 20% 조기등록 할인을 비롯, 다양한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관련 문의는 인터프렙 홈페이지(www.interprep.co.kr)나 02-547-2039로 전화하면 된다. 이명선 전문기자 mslee@seoul.co.kr
  • 직접 나선 왕정치 “이대호, 늦더라도 복귀 최선”

    직접 나선 왕정치 “이대호, 늦더라도 복귀 최선”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가 이대호(34)를 향해 다시 ‘러브콜’을 보냈다. 이번에는 오사다하루(76·왕정치) 소프트뱅크 회장이 직접 나섰다. ‘스포츠닛폰’ 등 일본 언론은 26일 “오사다하루 회장이 이대호에게 유예 기간을 줄 것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오사다하루 회장은 “스프링캠프 합류일을 정하는 건 전적으로 감독의 권한”이라면서도 “이대호는 지난 2년 동안 소프트뱅크에서 좋은 활약을 했다. 팀을 위해서는 이대호의 잔류가 최선이고 캠프 합류일은 조정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견해를 밝혔다. 새달 1일 미야자키에서 스프링캠프를 시작하는 소프트뱅크 구단은 최근 재계약 의사 통보 시한을 오는 30일로 못 박으며 이대호를 압박했다. 이대호의 메이저리그(MLB) 진출이 지지부진하자 오사다하루 회장이 직접 나서 이대호 복귀에 힘을 보탠 것이다. 오사다하루 회장의 발언은 이대호를 반드시 잡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또 이대호가 미국 진출에 실패할 경우 소프트뱅크 복귀에 명분을 주기 위한 작업으로도 해석된다. 스포츠닛폰은 “오사다하루 회장은 미국 진출과 잔류 사이에서 고민하던 마쓰다 노부히로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잔류를 이끌어 냈다”면서 “이대호에게도 시간적인 여유를 주며 성의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애리조나에서 롯데 선수단과 개인 훈련 중인 이대호는 오는 29일 귀국할 예정이다. 이대호는 귀국 전에 메이저리그 진출 여부를 매듭지을 계획이다. 현재 이대호 측은 빅리그 몇몇 구단과 입단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호가 메이저리그 진출의 꿈을 이룰지, 아니면 소프트뱅크에 복귀할지 이번 주 행보가 주목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전남도, 장애인 맞춤형 복지로 사각지대 없앤다

    전남도가 장애인들의 복지 사각지대의 틈새를 메우고 안정적 자립생활을 위해 나섰다. 도는 올해 1897억원의 예산을 투입, 장애인들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정책을 확대 시행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보다 124억원이 늘어난 규모다. 여성 장애인의 출산 편의를 증진하고 모성권을 보호하기 위한 맞춤형 신규시책도 선보인다. 전남도는 우선 장애인 전문 산부인과를 동·서부권에 1곳씩 지정해 장애인용 진료장비와 편의시설을 확충하기로 했다. 의료진의 장애인 이해도를 높여 여성 장애인에 대한 출산 친화적 환경 조성에 기여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장애인 임산부에게 필요한 의료·육아 정보를 총망라한 원스톱 종합매뉴얼을 개발해 보급하고, 개별 안내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매뉴얼에는 산부인과 이동 시 이용 가능한 장애인 교통수단과 장애 유형별 서비스 제공 센터 정보, 임신·출산·육아 시 필요한 보건의료 및 보육 정보 등 임신에서 육아까지 필요한 모든 정보를 담는다. 여성장애인을 위한 출산비용 지원제도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장애인복지카드 사용 시 알아보기 쉽도록 복지카드에 점자스티커를 부착해 나눠줄 방침이다. 사회참여 기회가 적은 장애인의 소득 보장을 통해 생활 안정을 도모하고, 자립 자활을 촉진하는 제도도 강화할 계획이다. 도는 저소득 중증장애인에게 매월 지급하는 장애인연금을 20만 2600원에서 20만 5230원으로 인상해 2만 3000여 장애인의 소득을 보전해주기로 했다. 장애인의 일상생활을 돕고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장애인 활동지원 서비스도 확대할 계획이다. 장애인 일자리사업에 99억원을 투입해 1300여명에게 일자리도 제공한다. 직업재활시설도 올해 5곳을 추가 설치해 22곳으로 늘린다. 발달장애인의 권익 향상에도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5억원의 예산을 들여 발달장애인지원센터를 신규로 설치하고, 발달장애인의 생애주기별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키로 했다. 발달장애인 가족의 심리적 부담을 완화하고, 힐링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힐링캠프, 테마여행 등 가족 휴식지원 프로그램도 확대해 운영한다. 신현숙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장애인에게 맞는 일자리와 소득 보장으로 자립 기반을 강화하도록 하겠다”며 “특히 목소리를 내기 어려운 소수 장애인이 복지에서 소외되지 않고, 필요한 서비스를 지원받도록 차별화된 맞춤형 장애인 시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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