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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마부대 주옥순 집회 참여 여학생 때렸다?…분노의 민심 “경찰, 왜 보호하냐”

    엄마부대 주옥순 집회 참여 여학생 때렸다?…분노의 민심 “경찰, 왜 보호하냐”

    신생 극우 반공주의 성향의 단체 ‘엄마부대’의 대표 주옥순(63)씨가 5일 서울 광화문 집회에서 여학생을 때린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주씨는 “나를 촬영했다”면서 이날 오후 5시 20분쯤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빌딩 남측 보도에서 집회에 참석한 여고생 김모(16) 양의 얼굴을 한 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폭행 직후, 현장에 있던 경찰이 추가 충돌을 우려해 주씨 주변을 에워싸자 시민 40~50명이 “왜 때린 사람을 보호하냐”며 항의하기도 했다. 한편 주씨가 대표로 있는 엄마부대는 2013년 창립하여 2014년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2014년에는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해서는 안 될 말을 퍼붓기도 했다. 주씨는 세월호 2주년 세월호 천막 앞에서 “부모도 돌아가시면, 100일 만에 탈상한다”며 “이게 몇 년째냐? 2년이나 됐다”라는 망언을 했다. 또 위안부 할머니에게 사과를 받아들이고 대한민국 성장에 힘을 보태주라면서 “내 딸이 위안부였어도 지금처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교과서 국정화에 반대 의사를 내비친 김제동을 힐링캠프에서 하차시키기 위해 SBS 본사 앞에서 시위를 벌인 적도 있다. 뿐만 아니라 구의역 사고 당시 빈소에서 사고 피해자의 사진을 멋대로 찍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에 피해자의 이모가 항의하자, 주옥순 대표는 “이모가 무슨 가족이냐, 고모가 가족이지”라면서 세월호처럼 일을 키우는 거 아니냐며 난동을 부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분열하던 공화 재결집… 불안한 힐러리 ‘막판 총력전’

    분열하던 공화 재결집… 불안한 힐러리 ‘막판 총력전’

    트럼프 뉴햄프셔 첫 역전 ‘경합주 접전’ 멜라니아·등돌렸던 크루즈 지원 나서 ‘족집게’ 선거인단 조사선 힐러리 우세 대선 전날 미셸 오바마 등 구원 등판 “뭉쳐야 승리한다.” 오는 8일(현지시간)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69)과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70)의 지지율이 초박빙 양상을 보이면서 두 후보 측이 막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미 연방수사국(FBI)이 클린턴의 아킬레스건인 ‘이메일 스캔들’ 재수사를 밝히면서 일찌감치 앞섰던 클린턴의 지지율이 주춤하자 트럼프 측이 내분 양상에서 벗어나 급속도로 결집해 뒤집기를 시도하고 있다. 대선을 닷새 앞둔 3일 로이터가 밝힌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클린턴은 45%, 트럼프는 37%로 클린턴이 8% 포인트나 앞섰다. 반면 LA타임스 여론조사에서는 클린턴이 43%, 트럼프가 48%로 트럼프가 5% 포인트 높았다. CBS뉴스/뉴욕타임스 여론조사(클린턴 45%, 트럼프 42%)와 라스무센 여론조사(클린턴 42%, 트럼프 45%)는 3% 포인트 차로 서로 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특히 경합주인 뉴햄프셔에서 트럼프가 처음으로 역전하고, 플로리다·노스캐롤라이나 평균 지지율이 동률로 나오는 등 초접전이 벌어지고 있다. 물론 ‘대선 족집게’인 버지니아대 ‘새버토 크리스털볼’ 정치센터가 이날 클린턴이 선거인단 293명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하는 등 선거인단에서는 클린턴이 여전히 유리한 상황이지만, 트럼프가 경합주를 싹쓸이할 경우 승산이 없는 것도 아니라는 관측도 나온다. FBI 변수로 트럼프가 상승세를 타자 적전분열 양상을 보였던 공화당이 결집을 시도하며 트럼프를 중심으로 다시 뭉치고 있다. 공화당 1인자 폴 라이언 하원의장이 최근 트럼프에게 조기투표했다고 밝힌 데 이어, 경선 라이벌로 트럼프와 등졌던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이 이날 아이오와주와 미시간주에서 트럼프 러닝메이트(부통령 후보)인 마이크 펜스와 함께 처음으로 트럼프 지원 유세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트럼프 부인 멜라니아도 이날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첫 단독 유세를 갖고 “남편은 환상적인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트럼프의 여성 비하·성희롱 논란을 의식한 듯 “내가 퍼스트레이디가 되면 여성 인권을 위해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이날 플로리다에서 유세를 하는 등 사흘 연속 경합주를 돌며 ‘힐러리 구하기’에 나섰고, 경선 라이벌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도 이날 노스캐롤라이나에서 클린턴과 함께 연단에 올라 힘을 보탰다. 오바마 대통령은 대선 전날인 7일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는 부인 미셸과 함께 필라델피아에서 전·현직 대통령과 부인이 함께하는 유세도 계획하고 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에버랜드 감정노동 전문교육 ‘비타민 캠프’ 재능 기부 진행

    에버랜드 감정노동 전문교육 ‘비타민 캠프’ 재능 기부 진행

    에버랜드가 감정노동 종사자를 대상으로 개발한 마음건강 관리 프로그램 ‘비타민 캠프’를 대표 사회공헌 사업으로 키운다. 이 캠프는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서비스 전문 교육 기관인 서비스아카데미에서 2014년 국내 처음으로 개발한 감정노동 전문 교육 과정이다. 에버랜드는 지난 2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경기 용인 삼성물산 서비스아카데미에서 경기 민원상담 콜센터 근무자 34명을 대상으로 첫 캠프를 진행했다. ‘공감-발산-채움-강화’ 4단계의 감정관리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에서 참가자들은 진단 결과에 따른 맞춤 처방을 통해 스트레스 원인과 해답을 찾는 시간을 가졌다. 내년까지 총 6회에 걸쳐 300여명이 교육받는다. 에버랜드는 “지방자치단체, 외부 기업 및 기관 등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18대 국회의원 지낸 언론인 출신 ‘친박계’

    허원제 신임 청와대 정무수석은 언론인 출신으로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친박계 인사다. 허 정무수석은 부산 출신으로 부산고와 서울대 물리학과·정치학과를 졸업한 뒤 국제신문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경향신문과 KBS를 거쳐 1991년부터 SBS에서 정치부 차장, 독일 특파원, 전국부장, 선거방송기획단장, 비서실장(이사) 등을 역임했다. 2007년 당시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박근혜 후보 캠프에서 특보 겸 방송단장으로 활동하면서 정치에 입문했다. 경선에서 이명박 후보로 확정된 뒤에는 이 후보의 방송특보를 거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자문위원을 지냈고 18대 총선에서 부산진갑 지역 공천을 받아 당선됐다. 국회의원 재임 시절에는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에서 주로 활동했다. 19대, 20대 총선에서는 새누리당에서 공천을 받지 못했고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과 부위원장을 지냈다. 허 정무수석은 최근 새로 임명된 배성례 청와대 홍보수석과 KBS와 SBS에서 함께 일했고 김성우 전 홍보수석과도 SBS에서 함께 몸담았던 인연이 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DJ맨→朴정부로… 17년만에 다시 靑비서실장

    DJ맨→朴정부로… 17년만에 다시 靑비서실장

    DJ정권 ‘옷로비’ 이어 위기때 등판… 동교동계 “새누리 간 후 인연 끝나” DJ(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이었던 한광옥(74) 국민대통합위원장이 최순실 게이트로 위기를 맞은 박근혜 대통령의 구원투수가 돼 17년 만에 다시 대통령 비서실장을 맡게 됐다. 그는 헌정사에서 다른 두 명의 대통령을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보좌하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전북 전주 출신인 한 신임 실장은 중동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영문과를 중퇴했다. 그는 민한당 공천으로 11대 국회에 입성했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5·17 내란음모죄로 구속된 DJ 석방과 대통령 직선제 도입을 처음으로 주장한 게 인연이 돼 동교동계에 들어왔다. 그는 1997년 대선 당시 ‘DJP(김대중+김종필) 연합’을 이끌며 ‘국민의정부’를 탄생시키는 데 주요 역할을 했다. 특히 한 실장은 1999년 2월 ‘옷 로비 사건’ 파문으로 청와대가 위기를 겪자 타개책의 일환으로 청와대 비서실장을 맡았다. DJ의 절대적 신뢰를 받으며 1년 10개월 동안 조용히 대통령을 보좌했다. DJ의 사람이자 동교동계 핵심인물이었던 그는 대선을 앞둔 2012년 10월 “국민대통합을 이뤄내야 한다”며 새누리당에 입당했다. 당시 박근혜 후보의 대선 캠프에서 ‘100% 대한민국대통합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을 맡았고 호남 선거를 도와 박 대통령을 호남에서 두 자릿수 지지율로 올리는 데 기여했다. 한 신임 실장은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국민대통합위원장을 맡아 왔다. 그는 입이 무거워 ‘이중 지퍼’라는 별명이 있는 화합형 인물. 그러나 동교동계의 한 인사는 “새누리당에 갔을 때부터 이미 동교동계와 호남과는 인연이 끝난 사람”이라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이 와중에… 광화문에 박정희 동상 추진 논란

    이 와중에… 광화문에 박정희 동상 추진 논란

    정홍원 前총리 등 400여명 참석 김기춘 “최순실 알지 못해” 일축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로 확인된 최순실씨가 국정을 농단했다는 사실이 속속 밝혀지면서 국민 반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박정희 탄생 100돌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출범이 강행됐다. 추진위원회는 서울 한복판에 박정희 동상까지 세우겠다고 해 논란이 예상된다. 2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행사에는 추진위 위원장을 맡은 정홍원 전 국무총리를 비롯해 부위원장인 김관용 경북도지사, 유정복 인천시장, 좌승희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전두환·노태우·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종필 전 총리, 박관용·박희태 전 국회의장 등이 고문으로 위촉됐다.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도 참석했다. 그는 행사가 끝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최순실 사태 수습을 지휘하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 “관여한 바 없다”면서 “비서실장 당시 최씨를 만나거나 보고받은 적이 없고 알지 못하며 통화한 일도 없다”고 말했다. 추진위는 내년 1월부터 5월까지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잘 살아보세’를 주제로 박정희 특별기획전을 열고, 7월에는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학술 세미나, 박 전 대통령의 리더십 및 나라사랑 정신을 주제로 한 국민백일장, 박정희 리더십 캠프 등을 연중 운영할 계획이다. 국민에게 성금을 모아 광화문에 박 전 대통령의 동상을 세우는 사업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박 전 대통령의 경북 구미 생가에는 5m 높이의 동상이 있지만 서울에는 없다는 게 이유다. 하지만 ‘최순실 게이트’로 박 대통령 하야 여론까지 형성된 상황에서 출범식 강행에 이어 동상 설립까지 추진할 경우 거센 반발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주최 측은 “최근의 사태와 상관없이 올여름부터 준비해 온 행사를 예정대로 진행한 것뿐”이라고 밝혔다. 반면 조근래 구미경실련 사무국장은 “박 대통령이 국민 신뢰를 회복해 국정 동력을 회복할 것이라고 믿는 사람이 거의 없는 마당에 추진위 출범도 모자라 광화문 한복판에 동상을 세운다는 것은 민심을 전혀 읽지 못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靑 비서실장 한광옥·정무수석 허원제

    靑 비서실장 한광옥·정무수석 허원제

    박근혜 대통령은 3일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에 한광옥(74)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장을, 신임 정무수석에 허원제(65)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을 각각 내정했다. 4선 의원 출신의 한 신임 실장은 김대중 정부 시절인 1999년에 이어 17년 만에 두 번째 비서실장직을 맡게 됐다. 한 신임 실장은 한때 동교동계 핵심 인물이었지만 지난 18대 대선 과정에서 당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캠프에 합류했다. 허 신임 정무수석은 국제신문과 경향신문, KBS를 거쳐 SBS 정치부장을 지낸 언론인 출신으로 18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한 신임 실장은 인선 발표 직후 “사회 각계각층의 의견을 들어보고 대통령에게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야당은 ‘불통 인사’, ‘코스프레 인사’, ‘허수아비 실장’이라면서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하루도 지나지 않아 또 불통 인사를 단행한 것”이라면서 “야당은커녕 여당과도 대화하지 않는 모습이다. 이런 식의 인사로 어떻게 국정 파행을 수습할 수 있겠는가”라고 비판했다. 청와대는 정책조정수석 등은 추후 인선이 완료되는 대로 발표할 방침이다.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최순실 조카 장시호 수사 본격 착수…검찰, 최씨 일가로 수사 확대(종합)

    최순실 조카 장시호 수사 본격 착수…검찰, 최씨 일가로 수사 확대(종합)

    검찰이 박근헤 정부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 씨의 조카 장시호(37·개명 전 장유진) 씨에 대한 수사에 본격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장 씨를 출국금지했다. 장씨는 승마선수 출신으로 최씨를 등이 업고 동계스포츠 분야에서 각종 이권을 챙겨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최씨에 대한 검찰 수사가 최씨 일가로 확대되는 분위기다. 사정당국에 따르면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가 법무부의 협조를 받아 장씨를 출국금지 조치하고 자료 수집에 나선 것으로 3일 알려졌다. 장씨가 운영하는 업체에 거액의 예산을 지원하는 등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법인 등록지인 강원도로 부터 예산 집행 내역과 사업계약서 등을 받아 분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2년새 장씨가 사업 형식을 빌어 스포츠 분야의 각종 이권에 개입한 흔적은 여러 곳에서 드러난다. 지난해 6월 설립된 비영리 법인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가 대표적이다. 장씨는 센터 설립에 막후 역할을 했고 문체부의 지원 아래 사무총장직을 맡아 인사·자금관리 등을 총괄하며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곳은 우수한 체육 영재를 조기선발·관리해 세계적인 기량을 가진 선수로 성장시키는 것을 사업 목적으로 내세웠는데 신생법인으로는 이례적으로 문체부로부터 6억 70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았다. 삼성전자도 지난해 9월부터 올 2월까지 센터가 주관하는 빙상캠프 후원 등의 명목으로 5억원을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씨가 실소유주로 알려진 스포츠 매니지먼트사인 ‘더스포츠엠’이라는 회사도 의혹 선상에 올라 있다. 올 3월 설립된 이 업체는 불과 3개월 뒤 K스포츠재단이 주최하고 문체부가 후원한 국제행사 진행을맡았다. 자본금 1000만원에 이렇다 할 실적도 없는 신생업체가 이러한 계약을 따낸 것을 두고 업계에서는 뒷말이 무성했다. K스포츠재단을 배후에서 움직이는 최순실씨와 모의해 국가사업에 관여하며 사익을 취한 게 아닌지 의심이 드는 대목이다. 일각에서는 내후년 치러질 평창 동계올림픽의 기념품 제작·판매, 시설관리, 스포츠용품 납품 등 각종 이권을 노리고 기획 설립한 회사가 아니냐는 의혹도 일고 있다. 장씨가 김 종 전 문체부 2차관과 수시로 통화하며 사업상 도움을 받았다는 증언도 있다. 김 전 차관은 최씨에게 국정 현안을 보고하고 인사청탁까지 했다는 의혹을 받는 인물이다. 장씨는 재단 자금 유출 창구로 의심받는 최씨 개인회사 ‘비덱스포츠’ 설립에 관여하는 등 최씨의 뒤에 숨어 사실상 ‘비선실세의 실세’로 군림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뒤따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檢, ‘최순실 조카’ 장시호 출국금지…김종 차관과 수시로 통화하며 도움 받았다?

    檢, ‘최순실 조카’ 장시호 출국금지…김종 차관과 수시로 통화하며 도움 받았다?

    검찰이 현 정부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씨 조카 장시호(37·개명 전 장유진)씨를 출국금지하고 수사에 들어갔다. 승마선수 출신인 장씨는 최씨의 영향력을 등에 업고 스포츠 분야 각종 이권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3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법무부의 협조를 받아 장씨를 출국금지 조치하고 장씨 의혹과 관련한 자료 수집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한 장씨 운영 업체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법인 등록지인 강원도에도 예산 집행 내역과 사업계약서 등을 요청해 이에 대한 분석작업을 하고 있다. 장씨는 지난해 6월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를 설립, 작년 신생법인으로는 이례적으로 문체부로부터 6억 70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았다. 삼성전자로부터 센터가 주관하는 빙상캠프 후원 등의 명목으로 5억원을 지원받기도 했다. 한국동계스포츠영태센터뿐 아니라 장씨가 실소유주로 알려진 스포츠 매니지먼트사인 ‘더스포츠엠’이라는 회사도 의혹선상에 올라 있다. 올 3월 설립된 이 업체는 불과 3개월 뒤 K스포츠재단이 주최하고 문체부가 후원한 국제행사 진행을 맡았다. 일각에서는 내후년 치러질 평창 동계올림픽의 기념품 제작·판매, 시설관리, 스포츠용품 납품 등 각종 이권을 노리고 기획 설립한 회사가 아니냐는 의혹도 일고 있다. 장씨가 김종 문체부 2차관과 수시로 통화하며 사업상 도움을 받았다는 증언도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보코하람 탈출 여성들에게 정부 군인도 ‘악마’였다

    보코하람 탈출 여성들에게 정부 군인도 ‘악마’였다

    아프리카에서 활동하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보코하람 손에서 간신히 빠져나온 소녀들이 나이지리아 정부 관리들에게 성폭행 당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CNN은 2일(이하 현지시간) 나이지리아 보르노 주의 주도인 마이두구리에 마련된 안전 캠프에 머물던 10대 여성을 포함한 43명의 여성들이 나이지리아 군, 경찰, 자경단 등에 의해 성폭행을 당했다는 인권감시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의 발표를 보도했다. 피해 여성들 중 임신한 사람들은 캠프 바깥으로 쫓겨났다고 덧붙였다. 휴먼라이츠워치 보고서에 따르면 43명의 여성 중 37명은 캠프 안에서 결혼을 빙자하거나 음식, 돈 등의 지원을 내세워 성폭행을 강요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16세 소녀 등 4명의 여성은 약물까지 강제로 투입하며 성폭행 당했다고 폭로했다. 휴먼라이츠워치 나이지리아 지부 수석연구원인 마우시 세군은 1일 "이 여성들은 보코하람에 의해 납치된 뒤 겪어야 했던 끔찍한 트라우마를 제대로 치유하지 못했다"면서 "그들을 보호해야할 사람들이 오히려 그들을 성폭행했다는 사실이 참담하고 분노스럽다"고 말했다. 나이지리아 무하마두 부하리 대통령은 이에 대해 "충격을 받았다"면서 "정부와 국제사회는 이번 사안에 대해 가볍게 처리할 사안이 아니라고 보며 즉각 철저한 조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한광옥, 17년 만에 청와대 비서실장 컴백…DJ 이어 박근혜 대통령 보좌

    한광옥, 17년 만에 청와대 비서실장 컴백…DJ 이어 박근혜 대통령 보좌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이 17년 만에 다시 청와대에 입성한다. 김대중(DJ) 전 대통령을 보필했던 한 위원장이 최순실 파문으로 인한 국정 위기 속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보좌하게 됐다. 한 위원장은 전두환 5공화국 시절 민주화추진협의회 대변인을 맡는 등 줄곧 야당의 길을 걸어왔던 동교동계 핵심 인사다. 헌정사에서 다른 두 명의 대통령을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보좌하는 초유의 기록을 세우게 됐다. 11대 때 서울 관악구에서 민한당 공천으로 당선됐으나 국회에서 5.17 내란음모죄로 구속된 김대중 전 대통령 석방과 대통령 직선제 도입을 강도높게 요구한게 인연이 돼 동교동계 캠프에 합류했다. 지난 1997년 대선 당시 ‘DJP 후보 단일화’ 협상의 주역으로 김대중 정부 탄생의 기틀을 마련했고, 김 전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운데다 신중하고 입이 무거워 여의도 정치인 시절 중요한 고비 때마다 당내외 밀사역을 도맡았다는 평가이다. 김대중 정부 출범 후인 1998년 초대 노사정위원장으로 노·사·정 대타협을 이끌어냈다. 아이러니하게도 김 신임 실장은 지난 1999년 2월 ‘옷 로비 사건’ 스캔들로 청와대가 흔들릴 때 구원투수로 청와대 비서실장을 전격 투입된데 이어 최순실 파문의 와중에 ‘구원투수’로 다시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발탁된 것이다. 4선 의원 출신인 그는 2012년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캠프에서 ‘100% 대한민국대통합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을 맡으면서 박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 당시 그는 호남 선거를 도와 박 당선인이 호남에서 두 자릿수 지지율을 올리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 실장은 당시 박근혜 캠프에 합류하면서 “지역과 계층간 갈등, 세대 간의 갈등 해소를 근간으로 대탕평책을 실현해 국민 대통합의 바탕 위에서 남북통일을 이루는 과업에 한 몸 헌신하기 위해 이 길을 선택했다”며 국민대통합을 명분으로 내걸고 입당의 변을 밝혔다.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국민대통합위원장을 맡아 일해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 한광옥 “어려운 시기에 대통령 잘 모시겠다”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 한광옥 “어려운 시기에 대통령 잘 모시겠다”

    3일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전격 내정된 한광옥 실장은 3일 “사회 각계각층의 의견을 들어보고 대통령에게 전달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 실장은 이날 국민대통합위원회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려운 시기에 대통령을 잘 모시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실장은 청와대 춘추관을 방문, 기자들과 만나 구체적인 인선 소감 등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4선 의원 출신의 한 실장은 김대중 정부 시절 초대 노사정위원회 위원장, 대통령 비서실장, 새천년민주당 대표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지난 18대 대선 당시 박근혜 캠프에 합류했으며, 현 정부 출범 이후 대통령 직속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한 실장은 최순실 파문으로 인한 국정 위기 속에서 17년 만에 다시 대통령 비서실을 이끌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허원제 청와대 정무수석 내정자 누구? “진짜 대통령의 사람”... ‘원조 친박’

    허원제 청와대 정무수석 내정자 누구? “진짜 대통령의 사람”... ‘원조 친박’

    3일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내정된 허원제(66) 전 한나라당 의원은 언론인 출신으로 2007년 한나라당 경선 당시 박근혜 경선후보의 특보를 맡은 ‘원조 친박’이다. 그의 블로그 상단에는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진짜 대통령의 사람, 허원제!”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1951년 부산 출신으로 부산고등학교와 서울대 물리학과, 정치학과를 각각 1974년, 1978년 졸업했다. 허 내정자는 물리학과를 졸업한 뒤 사회에 눈을 떠 군 복무를 마치고 정치학과로 학사 편입했다고 스스로 밝히고 있다. 1978년 국제신문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해 부산일보와 경향신문, KBS를 거쳐 SBS에서 사회부장과 정치부장을 역임했다. 2007년 한나라당 경선 당시 박근혜 후보의 특보 겸 방송단장을 맡으며 정계에 발을 들다. 대선에서는 이명박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특보를 맡았다. 이어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 캠프에서 직능총괄본부 미디어발전본부장을 맡으며 박 대통령과의 인연을 이어갔다. 2008년 18대 총선에 부산 부산진구갑에 출마, 한나라당 의원으로 국회에서 활동했다. 한나라당에선 부산시당 수석부위원장, 홍보기획본부장 등을 맡았으며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을 지냈다. 19대, 20대 총선에서는 공천을 받지 못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허 내정자에 대해 “언론과 국회, 정부에서 다양한 활동을 했다”면서 “현 상황에서 국회 및 각계 각층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조하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돼 발탁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 한광옥…DJ 비서실장에서 박근혜 비서실장으로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 한광옥…DJ 비서실장에서 박근혜 비서실장으로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에 한광옥(74ㆍ전북 전주)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장이 내정됐다. 또한 신임 정무수석에는 허원제(65ㆍ경남 고성)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을 발탁했다. 이로써 한 신임 비서실장은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지냈던 17년 만에 다시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돌아온 독특한 이력을 지니게 됐다. 정연국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이러한 내용의 청와대 비서실 추가 개편안을 발표했다. 한 신임 비서실장은 4선 의원 출신으로 김대중 정부 시절 초대 노사정위원회 위원장, 대통령 비서실장, 새천년민주당 대표 등을 지냈다. 한 실장은 지난 18대 대선 과정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캠프에 합류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100% 대한민국대통합위’ 수석부위원장, 대통령직인수위 국민대통합위원장을 역임했다. 정 대변인은 “한 비서실장은 민주화와 국민화합을 위해 헌신해 온 분으로, 오랜 경륜과 다양한 경험은 물론 평생 신념으로 살아온 화해와 포용의 가치를 바탕으로 어려운 시기에 대통령을 국민적 시각에서 보좌하며 안정적으로 국정을 운영하는데 적임이라고 판단돼 발탁했다”고 말했다. 한편 언론인 출신의 허 신임 정무수석은 국제ㆍ경향신문과 KBS 기자, SBS 정치부장을 거쳐 18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현 정부 출범 이후에는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부위원장을 역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핵심 인물 안종범 ‘최 게이트’ 진상 밝히라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비서관이 어제 검찰에 소환됐다.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을 설립하는 과정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모금을 직접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인물이다. 그는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들어서면서 “최순실씨를 정말 모르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검찰에서 다 밝히겠다”고 했다. “두 재단 모금을 전경련에 지시한 게 맞느냐”는 물음에는 “침통한 심정이다. 잘못한 부분은 책임지겠다”고 답했다. 하지만 그는 전날 “재단 설립 등은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를 받고 한 일”이라고 측근들에게 말했다고 한다. 자신도 제어하기 어려운 권력을 누리다 검찰 수사를 받게 된 마당에 만감이 교차하리라는 것은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 하지만 진실을 숨김 없이 털어놓아도 용서받기 어려운 판국에 혼자만 살겠다고 아리송한 자세로 일관하는 모습은 참고 봐주기 어렵다. 안 전 수석은 한때 ‘왕수석’으로 불렸다. 지난 대선 당시에는 박근혜 후보 캠프의 정책메시지본부장을 맡았고, 이후 청와대 경제수석에 이어 정책조정수석에 올랐다. ‘왕수석’이라는 호칭은 곧 그에 대한 대통령의 무한한 신임을 반영한다. 하지만 그가 대통령 수석비서관의 역할이 도대체 무엇인지 고민한 적이 없음은 분명하다. 조선시대조차 오늘날의 청와대 수석에 해당하는 승지는 왕에게 보고하기 적당치 않은 문서는 되돌리기 일쑤였고, 왕이 조정이나 지방에 옳지 않은 명령을 내렸을 때는 목숨을 걸고 다시 검토해 달라는 고언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최씨가 정부 안팎에서 좌충우돌하며 분탕질 치는 동안 안 전 수석이 어떤 노력을 했다거나 충언이 있었다는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 그는 청와대가 최씨에 휘둘려 냉정한 판단력을 유지하지 못했다는 것만으로도 국가를 흔들리게 한 배임의 책임을 면할 수 없다. 하물며 근본 없는 외부인의 하수인을 자임하며 사실상 시장통 상인들에게서 자릿세를 뜯어내는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음에랴. 검찰은 어제 최순실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형법에 규정된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죄를 적용했다. ‘공무원이 직권을 남용해 사람에게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하거나 사람의 권리행사를 방해하는 죄’다. 대기업으로부터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의 기금을 모은 과정을 ‘강요에 의한 출연’으로 판단한 것이다. 영장에는 최씨와 안 전 수석을 ‘공범’으로 명시했다고 한다. 안 전 수석은 더는 빠져나갈 데가 없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국민에게 속죄하겠다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다면 진상을 밝히라.
  • 사면 스캔들…친러 유착설…FBI, 美대선 흔들다

    사면 스캔들…친러 유착설…FBI, 美대선 흔들다

    비리로 해외도피 억만장자 리치 빌 클린턴 임기 마지막날 사면 FBI, 돌연 리치 수사기록 공개 매너포트 트럼프 前선대위원장 친러 정치인과 비리 혐의 조사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대선의 최고 ‘게임체인저’로 급부상했다. 제임스 코미 국장이 이끄는 FBI가 연일 메가톤급 이슈를 터트리며 선거 막판 민주당 후보 힐러리 클린턴(69)이나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70)보다 더 주목받고 있다. 코미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클린턴의 최대 아킬레스건인 ‘이메일 스캔들’ 재수사에 이어 남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사면 스캔들 수사기록까지 공개했다. 앞서 트럼프의 최측근에 대한 수사설까지 흘렸다. 최근 대선에 개입하는 듯한 FBI의 행보에 따라 후보들에 대한 지지율이 크게 출렁이면서 연방특별조사국(OSC)이 FBI와 코미 국장에 대해 해치법 위반 혐의(공무원의 선거 개입)로 조사에 들어갔다. ●“이메일 재수사 밝힌 건… 중대 사안” FBI는 1일 클린턴의 남편 빌이 2001년 대통령 임기 마지막 날 각종 비리로 외국에 도피한 억만장자 마크 리치(81)를 사면해 논란이 된 ‘사면 스캔들’에 대한 수사기록 파일을 FBI 트위터 계정을 통해 공개했다. 유대계인 리치의 사면은 전 부인 데니스 리치가 클린턴의 2000년 상원 선거캠프 등에 거액의 후원금을 낸 것 등으로 스캔들로 비화돼 법무부가 수사에 착수했으나 빌에 대한 불기소 결정으로 끝났다. CNN 등 미 언론은 FBI가 대선을 일주일 앞두고 사면 스캔들 수사기록을 공개하는 이유에 대해 답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FBI가 트위터에 게시했다는 점에서 정보공개에 따른 결정이라는 추측이 나오지만 이 계정은 이틀 전까지 휴면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클린턴 측은 이메일 스캔들 재수사에 이어 사면 스캔들 수사기록까지 공개되자 FBI의 선거 개입을 의심하며 반발했다. FBI는 또 트럼프 선거캠프의 폴 매너포트 전 선대위원장에 대한 조사도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대선 개입 논란은 더욱 가열되고 있다. NBC는 이날 FBI가 매너포트의 친(親)러시아 성향 정치인들과의 유착을 통한 뇌물 수수 등 비리 혐의에 대해 예비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매너포트는 “사실이 아니다. 내가 아는 바로는 FBI가 수사를 진행하는 것은 없다”고 주장했지만 일각에서는 FBI가 클린턴 때리기 논란에 대한 ‘물타기’로 이를 흘린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된다. 반면 FBI가 공개 반발을 무릅쓰고 이메일 재수사를 밝힌 것은 그만큼 중대한 사안이 아니겠느냐는 해석도 있다. FBI가 대선을 코앞에 두고 이메일 스캔들 재수사에 나서면서 코미 국장도 궁지에 몰리고 있다. 그는 지난달 7일 민주당전국위원회(DNC) 이메일 해킹 사건 배후로 러시아를 지목하는 입장을 담은 정부기관 공동성명에 ‘대선이 임박했다’는 이유로 FBI 이름을 올리지 않은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이중 잣대’가 아니냐는 비판의 도마 위에 올랐다. 당시 성명은 국토안보부와 국가정보국(DNI)의 명의로만 나갔다. 특히 민주당이 코미 사퇴를 주장하는 가운데 OSC가 대선이 임박한 시점에서 선거 개입을 금지한 ‘해치법’ 위반 혐의로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클린턴 악재에도 승리 확률 크게 앞서 FBI발(發) 초특급 변수로 두 후보 간 지지율은 요동치고 있지만 당선 가능성은 클린턴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예측됐다. 정치분석 전문매체 파이브서티에이트는 이날 클린턴의 승리확률이 71%로, 트럼프(29%)를 크게 앞선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달 17일 클린턴의 승리확률 88%와 비교하면 크게 떨어졌다. ‘대선 족집게’로 불리는 무디스애널리틱스는 이날 클린턴이 선거인단 332명을 확보, 트럼프(206명)에게 압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대한민국 여권 받았어요”

    “대한민국 여권 받았어요”

    2일 오전 인천공항에서 미얀마 난민 34명이 입국 절차에 앞서 여권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법무부는 ‘재정착 난민제도’에 따라 이들 일곱 가족이 난민캠프에서 머물다 국내에 들어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재정착 난민제도는 해외 난민캠프에서 한국행을 희망하는 난민을 유엔난민기구(UNHCR) 추천을 받아 심사 후 수용하는 제도로, 국내에서 거주자격(F2) 비자로 체류하게 된다.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 [단독]“장시호 회사서 스키·빙상 이벤트행사 일감 전부 가져갔다”

    [단독]“장시호 회사서 스키·빙상 이벤트행사 일감 전부 가져갔다”

    장씨 당시 문체부와 접촉 도맡아 이권 따내 상당한 수익 챙겼을 것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설립을 주도한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38·개명 전 장유진)씨가 센터에서 나온 일감을 모두 자신이 세운 회사에 맡긴 것으로 드러났다. 또 센터에서 개최된 스키캠프에 자신의 초등학생 아들을 참가시켜 스키선수로 키우려는 시도를 하기도 했다. 동계스포츠영재센터의 초대 회장을 맡았던 박재혁 전 회장은 2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초등학생 대상 스키캠프나 빙상캠프 때 사전 이벤트 행사를 장씨 쪽의 홍보·이벤트 회사에서 다 가져갔다”며 “처음에는 몰랐는데 지금 보니까 이권을 따내서 수입을 올린 것이다. 캠프가 어린이 행사답지 않게 이벤트가 화려했었다”고 말했다. 동계스포츠영재센터는 장씨의 주도로 설립돼 지난해 6월 사단법인으로 등록됐다. 스키인 출신인 박 전 회장이 초대 회장을 맡았으나 개인적인 사정으로 지난 3월에 그만뒀고 동계체전에서 금메달만 총 43개를 따낸 스키인 허승욱씨가 2대 회장직을 물려받았다. 이 기간 동안 ‘자칭’ 센터의 사무총장으로 활동한 장씨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총 6억 7000만원의 예산을 따냈다. 장씨는 유명 동계스포츠 스타들에게 재능기부로 활동을 하게끔 하면서도 자신은 센터의 이벤트 사업을 독식하며 상당한 수익을 챙겼을 것으로 보인다. 박 전 회장은 “당시 문체부와는 장씨가 주로 접촉을 해서 잘 몰랐는데 이제 와서 보니까 예산을 너무 많이 받았던 것 같다”며 “해외 전지훈련을 했다고 해도 실제 필요보다 이렇게 많이 받아서 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센터 직원들도 전부 장씨가 데려온 사람들이어서 장씨가 나서는 것에 대해 의심을 하지 않았다”며 “(동계선수들은) 봉급도 없이 재능기부를 했었다. 회장을 하면서 센터로부터 단돈 만원도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더군다나 장씨는 자신의 아들을 올해 1월 강원 평창군에서 3박 4일간 진행된 제1회 동계스포츠영재센터 스키캠프에 참석시키기도 했다. 장씨는 당시 행사의 선발대회를 통해서는 아들이 스키 영재 선수가 되기 힘들자 이사 추천을 통한 방법을 알아봤지만 실제 성사되지는 못했다. 박 전 회장은 “장씨 아들이 4학년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스키에 소질이 없었다”고 떠올렸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커지자 입단속을 하려는 시도도 있었다. 박 전 회장은 “6~7개월 정도 장씨가 연락을 안 했는데 갑자기 20일 전쯤에 전화가 왔다. 문제가 되면 자기가 다 조사를 받겠고 만약 언론에서 전화가 오면 잘 좀 이야기해 달라는 취지였다”며 “최근 다시 전화를 해 봤는데 (장씨) 휴대전화를 정지시켜 놔서 통화가 안 됐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 정말 좋은 뜻으로 센터를 시작했는데 몇몇 사람 때문에 다른 쪽으로 전이가 돼서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단독]“장시호 회사서 스키·빙상 이벤트행사 일감 전부 가져갔다”

    [단독]“장시호 회사서 스키·빙상 이벤트행사 일감 전부 가져갔다”

    장씨 당시 문체부와 접촉 도맡아 이권 따내 상당한 수익 챙겼을 것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설립을 주도한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38·개명 전 장유진)씨가 센터에서 나온 일감을 모두 자신이 세운 회사에 맡긴 것으로 드러났다. 또 센터에서 개최된 스키캠프에 자신의 초등학생 아들을 참가시켜 스키선수로 키우려는 시도를 하기도 했다. 동계스포츠영재센터의 초대 회장을 맡았던 박재혁 전 회장은 2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초등학생 대상 스키캠프나 빙상캠프 때 사전 이벤트 행사를 장씨 쪽의 홍보·이벤트 회사에서 다 가져갔다”며 “처음에는 몰랐는데 지금 보니까 이권을 따내서 수입을 올린 것이다. 캠프가 어린이 행사답지 않게 이벤트가 화려했었다”고 말했다. 동계스포츠영재센터는 장씨의 주도로 설립돼 지난해 6월 사단법인으로 등록됐다. 스키인 출신인 박 전 회장이 초대 회장을 맡았으나 개인적인 사정으로 지난 3월에 그만뒀고 동계체전에서 금메달만 총 43개를 따낸 스키인 허승욱씨가 2대 회장직을 물려받았다. 이 기간 동안 ‘자칭’ 센터의 사무총장으로 활동한 장씨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총 6억 7000만원의 예산을 따냈다. 장씨는 유명 동계스포츠 스타들에게 재능기부로 활동을 하게끔 하면서도 자신은 센터의 이벤트 사업을 독식하며 상당한 수익을 챙겼을 것으로 보인다. 박 전 회장은 “당시 문체부와는 장씨가 주로 접촉을 해서 잘 몰랐는데 이제 와서 보니까 예산을 너무 많이 받았던 것 같다”며 “해외 전지훈련을 했다고 해도 실제 필요보다 이렇게 많이 받아서 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센터 직원들도 전부 장씨가 데려온 사람들이어서 장씨가 나서는 것에 대해 의심을 하지 않았다”며 “(동계선수들은) 봉급도 없이 재능기부를 했었다. 회장을 하면서 센터로부터 단돈 만원도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더군다나 장씨는 자신의 아들을 올해 1월 강원 평창군에서 3박 4일간 진행된 제1회 동계스포츠영재센터 스키캠프에 참석시키기도 했다. 장씨는 당시 행사의 선발대회를 통해서는 아들이 스키 영재 선수가 되기 힘들자 이사 추천을 통한 방법을 알아봤지만 실제 성사되지는 못했다. 박 전 회장은 “장씨 아들이 4학년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스키에 소질이 없었다”고 떠올렸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커지자 입단속을 하려는 시도도 있었다. 박 전 회장은 “6~7개월 정도 장씨가 연락을 안 했는데 갑자기 20일 전쯤에 전화가 왔다. 문제가 되면 자기가 다 조사를 받겠고 만약 언론에서 전화가 오면 잘 좀 이야기해 달라는 취지였다”며 “최근 다시 전화를 해 봤는데 (장씨) 휴대전화를 정지시켜 놔서 통화가 안 됐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 정말 좋은 뜻으로 센터를 시작했는데 몇몇 사람 때문에 다른 쪽으로 전이가 돼서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포토] 엎친데 덮친 FBI...힐러리 ‘울상’

    [포토] 엎친데 덮친 FBI...힐러리 ‘울상’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1일(현지시간)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의 남편인 클린턴 전 대통령이 2001년 임기 마지막 날 각종 비리로 외국에 도피해있던 억만장자 마크 리치를 사면해 논란이 된 스캔들 수사기록 파일을 공개했다.리치는 클린턴 전 대통령이 2001년 임기 마지막 날 사면한 176명에 이름이 포함됐는데, 그의 전 부인 데니스 리치가 민주당과 클린턴도서관, 힐러리 클린턴의 2000년 상원 의원 선거 캠프 등에 후원금을 낸 것과 맞물려 스캔들로 비화했다. 사진은 힐러리가 이날 플로리다주 샌퍼드 유세 연설 중 입을 다문 모습.사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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