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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공동선대위원장에 김효석 영입

    문재인, 공동선대위원장에 김효석 영입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3일 김효석 전 민주당 의원을 경선캠프인 더문캠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했다. 정남 장성 출신인 김 전 의원은 당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민주정책연구원장을 역임한 대표적 정책통이다. 김 전 의원은 참여정부 이후 민주당 집권 플랜인 ‘뉴민주당플랜’을 만든 당내 대표적 중도실용론자이기도 하다. 문 전 대표 측 박광온 수석대변인은 “김 위원장은 참여정부 이후 민주당의 집권플랜인 ‘뉴민주당플랜’을 만든 당내 대표적 중도 실용론자이며, 중앙대 경영대학장 출신의 경제 전문가”라며 “문 후보의 민생경제 정책의 개발과 경제 위기 극복의 대안을 마련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또 위철환 전 대한변협 회장을 캠프 법률지원단장으로 영입했다. 박 수석대변인 “위 단장은 이번 대선이 국민들의 선택이 잘 반영되는 공명선거로 치러지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음주뺑소니’ 강정호,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스프링캠프 참가 가능할 듯

    ‘음주뺑소니’ 강정호,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스프링캠프 참가 가능할 듯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 선수가 음주 뺑소니 사고 혐의에 대해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조광국 판사는 3일 강씨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강정호는 집행유예로 거주 이동의 제약이 없어져 소속팀 스프링캠프 참가에 일단 녹색불이 켜졌다. 다만 당초 검찰 구형량보다는 높은 형이 선고됐다. 검찰은 강정호에게 벌금 1500만원을 구형했다. 조 판사는 경찰 조사에서 강정호를 대신해 자신이 운전했다고 거짓 진술한 친구 유모씨에겐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강정호는 지난해 12월 2일 혈중 알코올 농도 0.084% 상태로 운전하다가 서울 삼성역 사거리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로 기소됐다. 강정호는 2009년 8월 음주 단속에 적발되고 2011년 5월에도 술을 마시고 교통사고를 내 ‘삼진아웃’ 제도에 따라 면허 취소됐다. 당초 검찰은 강정호를 벌금 1500만원에 약식기소했지만, 법원은 사안이 중대하다고 보고 사건을 정식 재판에 넘겼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트럼프 세션스 ‘전적인 신뢰’…러시아 내통·위증 논란 정면 돌파

    트럼프 세션스 ‘전적인 신뢰’…러시아 내통·위증 논란 정면 돌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 내통’ 및 ‘위증’ 논란에 휩싸인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에 전적인 신뢰를 나타냈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버지니아 주(州) 뉴포트뉴스의 제럴드 R.포드 항공모함 승선 연설에 앞서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전적인 신뢰”((total confidence)를 나타냈다.야당인 민주당의 세션스 장관 사퇴 요구를 일축하면서 정면돌파 카드를 택한 것이다. 세션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지난해 대선 때 캠프 좌장을 지냈다. 앞서 지난 1월 상원 법사위 인준청문회에서 러시아와의 접촉 사실을 부인했지만, 언론 보도로 세르게이 키슬략 주미 러시아 대사와 2차례 접촉한 사실이 드러나 러시아 내통 의혹은 물론 ‘위증’ 논란에까지 휩싸였다. 민주당의 척 슈머(뉴욕) 상원 원내대표와 낸시 펠로시(캘리포니아) 하원 원내대표는 이날 의회에서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어 “세션스 장관은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설에 대한 수사를 지휘할 수 없다는 것이 명백해졌다”며 장관직 사퇴를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프타임] ‘허벅지 통증’ 류현진 시범경기 미뤄

    재기를 노리는 류현진(30·LA다저스)의 시범경기 일정이 변경됐다. 메이저리그 닷컴의 켄 거닉 기자는 2일 트위터를 통해 “류현진이 왼쪽 허벅지에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하지만 오늘 불펜 피칭은 소화할 예정이며 5일에는 타자를 상대로 투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당초 류현진은 이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잘하고는 있지만, 아직은 통제된 환경에서 던지는 게 더 낫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두 차례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
  • [뉴스 분석] 劉·南, 이념 넘어 경제·사회위기 극복 시도

    [뉴스 분석] 劉·南, 이념 넘어 경제·사회위기 극복 시도

    바른정당 대선 주자인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의 경제·사회 분야 공약에는 다양한 반응이 따른다. 이른바 ‘성장과 분배’로 보수와 진보를 나누는 틀에 박힌 이분법으로 본다면 이들의 공약이 보수의 정체성을 벗어난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유 의원과 남 지사는 2일 각각 국민연금을 비롯한 중복지 공약과 경제민주화 공약을 발표했다. 이들 공약은 큰 틀에서 ‘함께 잘 사는 것’으로 수렴된다. 유 의원은 이날 ‘가난한 국민도 더불어 사는 공동체 복지’를 언급했고, 남 지사는 ‘공유적 시장경제’를 내세웠다. 유 의원이 발표한 연금공약은 최저연금액을 단계적으로 월 80만원까지 올려 소득재분배 효과를 높이겠다는 것을 골자로 한다. 건강보험은 본인부담률을 낮추고 본인부담상한제는 올리며, 국민기초생활보장 혜택도 차상위 계층까지 넓힌다는 생각이다. 앞서 초·중·고교 자녀에 월 10만원씩 아동수당을 지급하겠다고도 밝혔다. 그는 “국가의 도움이 필요한 국민에게는 반드시 도움을 드리는 것이 제가 생각하는 공동체 복지”라고 설명했다. 남 지사는 이날 대기업집단법을 특별법으로 제정하는 등의 경제민주화 공약을 발표했다. 2월 임시국회 처리가 무산된 상법 개정안을 통해 주주들의 권리를 증진시키고 경영의 투명성을 제고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지난달 26일에는 ‘기본근로’라는 개념을 도입해 사회공헌형 일자리를 창출해 연 2000만원의 소득이 보장되도록 한다고 발표했다. 보수 쪽에선 당연히 부정적인 의견이 나온다.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을 지낸 오정근 건국대 특임교수는 “우파의 시장경제 활성화 기조와 전혀 맞지 않다”면서 “전형적인 인기 영합주의”라고 비판했다. 반면 재벌개혁에 대해서 진보학자인 전성인 홍익대 교수는 “재벌개혁의 핵심인 소유구조를 건들지 못했다”고 평가하기도 한다. 보편적인 현금 복지를 적극적으로 약속한 주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이재명 성남시장이다. 이 시장의 국민배당(월 100만원), 토지배당(월 30만원)과 유 의원의 아동수당은 금액과 범위의 차이가 있지만 개념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여겨진다. 오건호 내가만드는복지국가 공동운영위원장은 “노동 현실과 복지 실태가 워낙 빈약하다 보니 보수당 후보가 노동권의 신장과 기본소득을 공약하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성태윤 연세대 교수도 “시장경제를 유지하면서 나타난 제약점을 보완하는 과정을 이념적으로 생각할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두 캠프에서도 이념을 벗어난 당연한 과제로 접근한다. 남 지사 측 심영주 정책팀장은 “지금까지 좌우의 극단적인 구분이 경제위기와 사회문제를 극복하는 데 한계가 있음을 경험했기 때문에 이제는 낡은 틀을 넘어서야 한다”고 말했다. 유 의원 측 정책총괄을 맡은 이종훈 전 의원도 “유 의원은 공동체가 흔들리는 위기에서 보수가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이라면서 “좌우 방향의 문제가 아니라 구체적인 해법을 갖고 해낼 능력이 있느냐가 중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文 ‘국정 경험’ 安 ‘리더십’ 李 ‘뉴딜성장’… 차별화로 기선 잡는다

    文 ‘국정 경험’ 安 ‘리더십’ 李 ‘뉴딜성장’… 차별화로 기선 잡는다

    탄핵 여론·개헌·사드 등 ‘온도차’ 본선 못잖게 불꽃 튀는 설전 예고 安·李 반전의 계기 마련할지 주목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들의 정책, 자질, 현안에 대한 견해를 한눈에 살필 수 있는 합동 경선 토론회가 3일부터 시작된다. 지지율 선두를 달리는 민주당 주자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진검승부’를 벌이는 만큼, 본선 무대 못지않은 설전이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합동 토론은 이달 말까지 모두 10차례 진행된다. 첫 토론(CBS라디오)에서 세 예비후보에게 주어질 공통 질문은 ‘촛불’과 ‘태극기’로 양분된 여론, 개헌,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에 대한 해법 등이다. 민주당 대선주자 가운데 아직 개헌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은 문재인 전 대표가 구체적인 견해를 밝힐지 주목된다. 문 전 대표 측 TV토론본부장을 맡은 신경민 의원은 “개헌에 미온적이라는 비판이 많아 캠프 전략팀에 좀더 강하고 분명한 메시지를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 측은 싱크탱크 ‘정책공간 국민성장’이 발표한 정책과 국정 운영 경험을 중심으로 ‘준비된 후보’의 면모를 부각해 후발 주자들과의 차별화를 꾀하기로 했다. 다른 후보들에게 각을 세우기보다 문 전 대표의 메시지를 분명하게 전달하는 데 주력하되, 공격에는 철저하게 맞대응할 방침이다. 신 의원은 “도가 지나친 공격을 좌시하지 않고, 가진 창과 방패를 다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안희정 충남지사 측은 논란이 된 ‘선의 발언’과 ‘대연정’에 대한 생각을 명확히 전달해 ‘오해’를 없애고, 지도자의 리더십과 미래 비전을 보여주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안 지사 측 관계자는 “안 지사의 말이 어렵다는 지적이 많아 이번에는 간결하게 생각을 전달하는 데 방점을 뒀다”면서 “예를 들어 대연정을 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지 구체적인 방법론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일관성과 선명성을 보여주되, 정책적 안정감도 강조할 계획이다. 특히 노동계층의 경제력을 강화해 성장의 동력으로 만든다는 ‘이재명식 뉴딜성장론’을 부각하기로 했다. 이 시장은 “내가 가진 비전과 가치를 설명하고 상대 후보의 공약 실현 가능성이나 의지 문제를 검증할 수 있도록 토론하겠다”고 밝혔다. 안 지사와 이 시장이 토론을 통해 ‘문재인 대세론’을 꺾고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가 관전포인트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명계남 “안희정, 노무현 전 대통령 업그레이드 같은 느낌”

    명계남 “안희정, 노무현 전 대통령 업그레이드 같은 느낌”

    배우 명계남씨가 2일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에 대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업그레이드’ 같은 느낌을 받아 가슴이 뜨거워진다”고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명씨는 ‘노무현을 사랑하는 모임’(노사모) 대표를 지낸 바 있다. 명씨는 지난달 19일 경남 김해체육관에서 열린 안 지사의 토크 콘서트에도 참석하는 등 안 지사 지지 행보를 보이고 있다. 최근 안 지사의 오마이TV와의 인터뷰에서 “노 전 대통령이 다시 정치를 시작한다면 안 지사처럼 할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과거 보수진영을 겨냥해 날선 비판을 했던 명씨가 ‘통합’을 강조하는 안 지사를 지지하는 것에 대해 의외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명씨는 “안 지사를 보면서 얼마나 편협했는지 생각해보면 부끄럽기 한이 없다”고 말했다. 명씨는 안 지사의 최근 ‘선의’ 발언 논란에 대해서도 “문재인 전 대표는 분노가 빠졌다고 했는데, 안 지사가 왜 분노가 없겠는가”라며 “다만 표현하지 않고 분노를 넘어선 그다음을 생각하고 있는 것”이라고 옹호했다. 이어 그는 “서로 ‘종북’, ‘수구꼴통’이라고 욕하며 싸우는 사태를 막고,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처럼 국민이 촛불을 들어야 정치인들이 (국민을) 무서워하는 사태를 막으려면 안 지사와 같은 해법을 내놔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명씨는 캠프에서 활동하지는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캠프에 들어가지 않고 조용히 도울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77명 살해범이 낸 인권침해 소송…1심 승소 뒤 2심 패소

    77명 살해범이 낸 인권침해 소송…1심 승소 뒤 2심 패소

    지난 2011년 학생 등 77명의 무고한 민간인을 총기와 폭탄으로 살해하고 300명 이상에게 부상을 안긴 ‘살인마’가 있다. 바로 노르웨이의 극우주의자 아르네스 베링 브레이비크(37)다. 최근 노르웨이 상소법원은 수감 중인 브레이비크가 인권을 침해받거나 모멸적인 대우를 받지 않았다고 판결하며 1심의 결정을 뒤집었다. 수많은 사람들의 생명과 인권을 앗아간 사람이 오히려 자신의 인권을 주장하는 역설적인 이 소송은 지난 2015년 7월 브레이비크 측이 오슬로 지방법원에 소장을 접수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변호인 측은 브레이비크가 교도관과 의료진하고만 이야기할 정도로 극심하게 고립돼 있으며 면회 제한과 편지 검열을 당하고 있어 유럽인권헌장에 보장된 인권을 침해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주장에 대해 노르웨이 법무 당국은 황당하다며 반발했다. 교정당국에 따르면 현재 브레이비크는 방 3개가 딸린 아늑한 공간에서 생활하고 있다. 또한 먹고 싶은 음식을 요리할 수 있으며 세탁실도 원할 때 사용 가능하다. 심지어 TV시청과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을 즐길 수 있으며 인터넷은 되지 않으나 컴퓨터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안전상의 이유로 다른 수형자와의 대화는 허용되지 않는다. 브레이비크의 인권 타령은 수감 이후부터 줄기차게 계속됐다. 대표적으로 브레이비크는 법무 당국에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2를 3으로 바꿔달라”, “편안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게 소파로 바꿔달라”, “성능 좋은 에어콘으로 교체해달라” 등의 요구를 한 바 있다. 그러나 놀랍게도 오슬로 지방법원은 지난해 4월 원고인 브레이비크 측의 주장을 인정,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법원은 "비인간적이고 모멸적 대우를 금지하는 것은 민주 사회의 기본 가치"라면서 "이런 가치는 테러범이나 살인자에게도 적용된다"고 판결했다. 이같은 판결이 나자 노르웨이 당국은 즉각 항소에 나섰고 이번에 법원은 1심의 판결을 뒤집고 정부 측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대해 브레이비크 측 변호인은 "법원 측이 믿기 힘든 황당한 판결을 내렸다"면서 "노르웨이 최고법원에 항소할 것이며 유럽인권재판소에도 소장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브레이비크는 2011년 7월 22일 오슬로의 정부청사 인근에서 폭탄테러를 일으켜 8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우퇴위아 섬에서 여름 캠프 중이던 학생들에게 총기를 난사해 69명을 살해했다. 이같은 혐의로 브레이비크는 21년형을 선고받고 6년 째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그가 저지른 범죄에 비해 이렇게 낮은 형량을 받은 이유는 사형제가 없는 노르웨이에서는 21년이 법정 최고형이기 때문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열흘에 한 번꼴 대구행 유승민 TK마음 녹일까

    열흘에 한 번꼴 대구행 유승민 TK마음 녹일까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이 열흘에 한 번꼴로 대구를 찾으며 싸늘한 대구·경북(TK) 민심 잡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유 의원은 1일 대구 신암선열공원을 참배한 뒤 이상화 시인의 고택에서 열린 3·1만세운동 재현행사, 3·1절 기념식에 잇따라 참석했다. 유 의원은 지난 1월 26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 다음날 곧바로 동대구역에서 설날 귀성 인사를 했고, 지난달 11일 바른정당 대구시당 개소식, 18일 대구지하철참사 추모식 등의 일정을 가졌다. 대구는 유 의원의 정치적 기반이기도 하지만 워낙 친박근혜 성향이 강해 유 의원에게 ‘배신’ 낙인을 찍으며 냉혹한 여론을 보이고 있다. 캠프 내부에서조차 한때 유 의원이 TK를 포기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그러나 유 의원은 보수의 중심지인 TK를 포기해선 안 된다는 생각이다. 관건은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결과가 확정되고 난 뒤 TK 여론을 어떻게 돌리느냐다. 판결 직후 유 의원이 대구를 언제, 어떤 방식으로 찾을지가 지금 캠프 내 가장 큰 고민이다. 유 의원은 지난달 27일 관훈토론회에서 “다수의 TK 민심이 헌재 결정 후엔 차분하게 돌아와 미래를 걱정하게 되고 그때부터 지지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도 “대한민국이 어려울 때 항상 대구가 일어났다”며 중심을 잡아 주기를 호소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대선 캠프 대해부] ‘국민캠프’ 60여명 실속형…초선 등 ‘원내 지원병력’ 강화

    [대선 캠프 대해부] ‘국민캠프’ 60여명 실속형…초선 등 ‘원내 지원병력’ 강화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대선 캠프인 가칭 ‘국민캠프’가 둥지를 튼 여의도 산정빌딩에는 60여명 정도가 상주한다.2012년 안 전 대표의 대선 캠프인 ‘진심캠프’가 대선 두 달여 전 150여명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소규모 조직인 셈이다. 안 전 대표 측 관계자는 1일 “현재로선 당내 경선을 준비하는 조직이기 때문에 실속형으로 캠프를 꾸렸고 아직은 현재진행형”이라고 했다. 2012년 안 전 대표가 ‘맨몸’으로 정치에 뛰어들었던 시절과 비교해 보면 국민의당 테두리에 들어온 만큼 ‘원내 지원 병력’은 강화됐다는 평가다. 진심캠프에 ‘금배지’는 송호창 전 의원밖에 없었지만, 현재 송기석·이용주·채이배 의원 등 ‘초선 3인방’과 당 싱크탱크인 국민정책연구원의 원장인 오세정 의원, 당 여성위원장인 신용현 의원 등이 우군을 형성하고 있다. 안 전 대표를 돕는 그룹은 4·13총선으로 국회에 입성한 초선의원과 2012년 진심캠프 멤버 등 두 그룹으로 나뉜다. 먼저 안 전 대표를 가까이서 돕는 송기석·이용주·채이배 의원이 있다. 송 의원은 광주지법 부장판사 출신으로 비서실장을 맡았다. 대변인엔 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 당시 조윤선 당시 문화체육부 장관을 상대로 집요하게 블랙리스트의 존재를 캐물었던 이 의원이 선임됐고, 정책은 회계사 출신으로 재벌개혁 전문가인 채 의원이 담당한다. 캠프를 대표하는 선거대책위원장은 아직 공석이다. 국회 부의장인 4선 박주선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선거전략통’ 박선숙 의원도 핵심적인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박 의원은 지난해 총선 리베이트 의혹으로 2심 재판을 앞두고 있어 전면에 나설지 불투명하지만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만큼 어떤 식으로든 역할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안 전 대표의 신뢰가 워낙 깊은 데다 박 의원 만한 선거전문가를 찾기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박 의원과 함께 진심캠프의 공동 선대본부장을 맡았던 정책통 김성식 의원도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오랜 세월 안 전 대표의 복심으로 꼽혔던 이태규 의원은 캠프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김 의원을 비롯해 진심캠프 인사들은 2012년 대선 때부터 안 전 대표와 호흡을 맞췄다. 안 전 대표의 장단점을 가장 잘 파악하고 있는 데다 대선 경험까지 갖췄다. 다른 대선캠프에 ‘선수’들이 많은 데 비해 안 전 대표 측 원내 인사 대부분은 전국단위 선거 경험이 없는 초선들이어서 이를 보완해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소통실장과 상황실장을 맡은 박인복·박왕규 전 정책네트워크 내일 부소장도 진심캠프 출신이다. 박 전 부소장은 안 전 대표의 대표 재임 중 비서실장을 맡기도 했다. 상황실 부실장은 김용석 서울시의원이 맡았다. 진심캠프에서 비서실 부실장을 맡았던 정기남 홍보위원장은 정무특보로 나선다. 진심캠프 기획팀장을 맡았던 김경록 당 대변인은 안 전 대표의 ‘입’ 역할을 하고 있다. 기획조정실장은 4·13총선에서 안 전 대표를 도왔던 서종화 전 서울시의원이 담당한다. 조직본부장은 공석이며 부본부장은 이수봉 인천시당위원장과 한현택 대전 동구청장이 맡았다. 공보단장은 KBS·YTN 출신 표철수 전 경기도 정무부지사가 맡았다. 19대 국회에서 안 전 대표를 수행했던 김도식 전 보좌관은 일정을 챙기고 있다. 원외 인사인 김철근 서울 구로갑 지역위원장과 전현숙 경남도의원도 캠프 대변인을 맡았다. 김 위원장은 안 전 대표 측 대리인으로 당 경선룰 협상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4·13총선에서 안 전 대표를 자문했던 박성민 정치컨설팅 민 대표와 진심캠프에서 소셜미디어 팀장을 맡았던 유승찬 스토리닷컴 대표는 대선 전략에 대해 조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 전 대표의 싱크탱크인 ‘정책네트워크 내일’은 든든한 지원군이다. 이사장을 맡은 최상용 전 주일대사는 안 전 대표의 후원회장이자 정치적 멘토다. 지난해 총선에서 안 전 대표는 최 이사장의 자택을 찾아 현실정치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17년 만에 끊었던 술을 마시기도 했다. 최 전 대사와 함께 ‘내일’ 이사진인 백학순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외교분야를 자문한다. 교육분야는 조영달 서울대 사회교육학과 교수가 핵심이다. 조 교수는 2012년 진심캠프부터 인연을 맺었다. 최근 안 전 대표가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밝힌 ‘5-5-2’(초등학교 5년, 중학교 5년, 진로탐색·직업학교 2년) 학제 개편안도 조 교수의 작품으로 알려졌다. 경제는 박원암 홍익대 교수, 국방·안보는 이성출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예비역 육군대장), 통일은 김근식 경남대 교수, 복지·육아는 이옥 덕성여대 명예교수가 핵심이다. 지난 23일에는 700여명의 전문가가 참여한 자문그룹 ‘전문가 광장’도 발족시켰다. 정책네트워크 내일과의 협업을 통해 분야별 정책을 발굴할 예정이다. 상임대표는 안 전 대표를 후원해 온 표학길 서울대 명예교수가 맡았다. 공동대표로는 김만수 예비역 공군 준장(국방), 김태일 노동정치연대포럼 대표(노동), 박도순 고려대 명예교수(교육), 이혜주 중앙대 명예교수(문화예술), 조세환 한양대 교수(국토환경), 천근아 연세대 의대 교수(여성·청소년)가 선임됐다. 안철수 캠프는 아직 규모나 조직 면에서 다른 주자의 캠프와 비교해 정비가 덜 됐다는 지적이 많다. 지지율 정체로 명망가 영입도 쉽지 않다. 2012년 진심캠프부터 현재까지 안 전 대표를 돕는 사람들이 적지 않지만, 많은 이들이 떠난 것도 사실이다. 아직 호남 의원들의 마음을 얻지 못한 것도 걸리는 대목이다. 안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인재 영입을 위해서 안 전 대표가 많은 사람을 만나고 있다”면서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이 인용되고, 더불어민주당 경선이 끝나면 비로소 ‘안철수의 시간’이 오고, 지지율도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문재인 인터뷰 동영상에 이재명 ‘화나요’…무슨 일?

    문재인 인터뷰 동영상에 이재명 ‘화나요’…무슨 일?

    페이스북에 올라온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인터뷰 동영상에 28일 이재명 성남시장의 이름으로 화난 표정의 이모티콘이 표시되는 해프닝이 일어났다. 이 시장 측은 “최근 SNS 해킹 의심 시도가 여러 차례 있었다”면서 이 시장이 한 일이 아니니 오해가 없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시장 측에 따르면 전날 문 전 대표의 인터뷰 내용이 담긴 JTBC 페이스북 계정 동영상 게시물에 이 시장 이름으로 ‘화나요’ 이모티콘이 표시됐다. 페이스북에서는 게시물에 ‘좋아요’, ‘최고예요’, ‘웃겨요’, ‘멋져요’, ‘슬퍼요’, ‘화나요’ 등의 6가지 감정으로 공감 표현을 할 수 있다. 이 시장 이름으로 ‘화나요’가 표시된 인터뷰 영상에서 문 전 대표는 당내 예비주자간 토론회 횟수를 두고 논란이 벌어진 것에 대해 “특검 연장도 안 된 상황에서 후보간 토론을 한다고 딴전을 피우면 국민이 납득하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처음 (대선도전을) 하시는 분은 토론하고 싶어 근질근질하겠지만 겪어보면 토론을 지겹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애초 당 선관위가 탄핵 전 방송토론 일정을 잡지 않은 데 대한 불만을 나타낸 바 있다. 이 시장 캠프는 이날 오전 당의 토론회 관련 제안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의 ‘화나요’ 이모티콘 표시는 사라진 상태다. 이 시장 캠프 대변인인 제윤경 의원은 “(문 전 대표 인터뷰가 진행되던) 당시 이 시장은 간담회를 진행 중이었고, 캠프 관계자 그 누구도 그런 일을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제 의원은 최근에도 이 시장의 페이스북 계정에 다른 지역에서 해킹으로 의심되는 로그인 시도가 몇 차례 감지된 적이 있었다면서 비밀번호를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건도 그런 우려가 있는 것으로 보여 현재 비밀번호를 변경했다. 혹시라도 오해가 없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산 엘시티 비리’ 허남식 전 부산시장 구속영장 기각

    ‘부산 엘시티 비리’ 허남식 전 부산시장 구속영장 기각

    부산 해운대 엘시티(LCT) 비리 의혹 사건에 연루된, 3선 부산시장을 지낸 허남식(68)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위원장의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허 전 시장의 구속영장을 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한 왕해진 부산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현재까지 수집된 증거 자료에 의한 범죄 혐의의 소명 정도와 이에 따른 다툼의 여지 등에 비춰 보면 구속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허 위원장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이 사건을 수사 중인 부산지검 특수부(부장 임관혁)는 지난 23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뇌물) 혐의로 허 전 시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허 전 시장은 선거 때마다 캠프에서 참모로 일한 고교 동기 이모(67·구속기소)씨를 통해 엘시티 시행사 실질 소유주 이영복(67·구속기소) 회장으로부터 3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 회장이 엘시티 사업과 관련한 뇌물 명목으로 허 전 시장에게 전해달라는 뜻으로 참모인 이씨에게 수천만원을 건넨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검찰이 “이 회장에게서 3000만원을 받은 사실을 허 전 시장에게 보고했다”는 내용의 이씨 진술 외에 다른 뚜렷한 물증을 제시하지 못한 것 아닌가 하는 지적이 나온다. 허 전 시장은 2004년 6월부터 2014년 6월까지 10년 동안 3선 부산시장을 지냈고, 지난해 6월부터 장관급인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위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검찰은 기각 사유를 면밀하게 검토해 보강수사를 하고 영장 재청구 여부 등은 신중하게 검토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박병호 다시 MLB에 눈도장?…시범경기 2호 홈런 폭발

    박병호 다시 MLB에 눈도장?…시범경기 2호 홈런 폭발

    미국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초청 선수 자격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 박병호(31·미네소타 트윈스)가 연일 홈런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두 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박병호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에 있는 센추리링크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시범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26일에도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박병호는 당시 비거리 약 128m의 홈런을 날렸다. 이날도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두 경기 연속 홈런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박병호는 0-0으로 맞선 1회말 2사 2루에서 마이애미 선발투수인 우완 호세 우리나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그는 이날 팀이 7-0으로 크게 달아난 2회말 1사 2루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후 8-3인 4회말 1사 후에는 바뀐 투수 얄린 가르시아를 상대해 1루수 파울 플라이로 돌아섰다. 박병호는 6회초 수비 때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이날 박병호의 소속 구단인 미네소타는 9-6으로 승리했다. ‘KBO리그 홈런왕’ 출신인 박병호는 지난해 MLB에 데뷔했으나 국내에서 뽐냈던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해 올해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됐다. 이후 마이너리그 소속 초청 선수 신분으로 MLB 시범 경기 스프링캠프에 참가하고 있다. 그의 이번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0.571(7타수 4안타), 2홈런, 4타점, 2득점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정보 유출자 찾아라” 직원들 휴대전화까지 뒤진 백악관

    트럼프는 “마녀사냥” 강력 반박… ‘탄핵 도화선’ 우려에 사전 차단 숀 스파이서 미국 백악관 대변인이 내부 정보 유출자를 색출하고자 직원의 휴대전화 통화기록을 뒤졌다고 미 언론이 26일(현지시간)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측은 여당인 공화당에서 러시아 커넥션 관련 특검 요구가 나오자 ‘마녀사냥’이라며 격하게 반박하고 나섰다. 일각에서 주장하는 ‘트럼프 탄핵’으로 이어질까 봐 사전에 의혹을 차단하려는 것이다. 스파이서 대변인은 지난주 대변인실 직원 10여명을 소집해 공용·개인용 휴대전화 등 통화기기를 꺼내게 한 뒤 통화 기록을 불시에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폴리티코 등은 이 자리에 백악관 변호사들도 동석했으며 색출 작업은 최근 자신이 주재한 몇 차례 회의의 세부 내용이 유출된 데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스파이서 대변인은 통화 기록 점검을 끝낸 뒤 그동안 벌어진 정보 유출에 큰 실망감을 표시했으며 이날 모임에 대해서도 함구할 것을 직원에게 요청했다. 특히 그는 ‘시그널’ 또는 ‘콘파이드’ 등 시간이 지나면 메시지가 자동으로 지워지는 암호화된 메신저는 “연방기록법 위반”이라며 사용하지 말 것을 주문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수사국(FBI) 등 정부 내 정보 유출에 맹공을 가했다. 그는 24일 트위터에서 “FBI는 국가 안보기밀을 흘린 정보 유출자를 막지 못했다”며 정보기관 때리기를 이어갔다. CNN 등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기간 선대위원장을 지냈던 폴 매너포트 등이 러시아 정보기관 등과 수시로 접촉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폭로했다. 트럼프 정부의 러시아 내통 의혹 파문이 갈수록 확산되자 급기야 공화당에서도 특별검사 도입 주장이 나왔다. 하원 감독위원장 출신인 대럴 이사 의원은 최근 “대선캠프에서 활약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지명한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이 이 문제를 다뤄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측근은 ‘마녀사냥’, ‘매카시즘’이라고 반박하며 특검 주장을 일축했다.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는 “특검이 개입하면 사안은 통제 불능으로 빠지게 된다”고 강조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마크롱 ‘중도 연대’ 통했나… 1위 르펜과의 격차 2%P뿐

    마크롱 ‘중도 연대’ 통했나… 1위 르펜과의 격차 2%P뿐

    ‘중도 거물’ 바이루 등 지지 ‘효과’ 결선투표서 르펜 상대 완승 예상 “연대 효과 막판까지 갈까” 관심 오는 4월 치러지는 프랑스 대선에서 ‘정체성이 모호하다’는 이유로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던 중도 노선의 에마뉘엘 마크롱(39)이 최근 ‘중도 연대’로 승부수를 띄우며 판세를 흔들고 있다. 혼선을 거듭하고 있는 프랑스 대선에서 마크롱의 ‘중도 전략’이 어디까지 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마크롱은 26일(현지시간) 여론조사기관 칸타소프르와 르피가로·RTL·LCI가 발표한 공동설문조사 결과, 27%를 얻은 극우정당 국민전선(FN)의 마린 르펜(48)에 이어 25%로 2위를 차지했다.●‘지지율 20%’ 피용 3위… 아몽 14% 지난 22일 발표된 프랑스여론연구소(IFOP) 조사 결과, 마크롱과 공동 2위(19%)에 올랐던 제1야당 공화당 후보 프랑수아 피용은 이번 조사에서 20%의 지지율를 얻어 3위로 처졌다. 집권 사회당의 브누아 아몽(49)은 14%에 그쳤다. 결선 투표에서 마크롱은 58%로 르펜(42%)를 따돌리고 대통령에 당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프랑스 대선은 오는 4월 23일 1차 투표 때 과반을 얻는 후보가 없으면 1·2위 중 결선 투표(5월 7일)에서 최종 승자를 뽑는다. 그러나 이번 선거는 마크롱과 피용의 2위 싸움이 사실상 결승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르펜이 여론조사에서 1차 투표는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결선 투표에선 누구와 맞붙어도 패배하는 것으로 나오기 때문이다. ●‘정체성 모호’ 약점 딛고 지지율 급등 피용은 지난해 11월 공화당 후보로 선출된 후 여론조사에서 줄곧 1~2위에 올랐으나 부인을 보좌관으로 거짓 채용해 세비를 횡령했다는 스캔들에 발목이 잡히면서 좀처럼 지지율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말부터 피용을 제치고 2위 자리를 지킨 마크롱은 최근 ‘정체성이 모호하다’, ‘수사만 있고 알맹이가 없다’는 비판에 직면해 지지율 하락세 조짐을 보였다. 그러나 1주일 새 지지율을 5% 이상 끌어올리면서 다시 강력한 대권후보로 떠올랐다. 마크롱의 약진은 피용 스캔들에 따른 반사이익과 더불어 중도 연대 승부수가 통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지난 22일 중도우파계열의 민주운동당 프랑수아 바이루 대표는 “프랑스의 실패를 막겠다”며 후보 사퇴를 선언하고 마크롱 캠프에 합류했다. 좌우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제3의 인물’로 불리는 바이루는 2002, 2007, 2012년 대선에 모두 출마했다. 2007년 대선에서는 결선에 오르지 못했으나 18%의 지지율을 획득한 ‘중도 거물’이다. 가디언은 5∼6% 정도인 바이루 지지층 상당수가 마크롱 지지로 옮겨갈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이번 여론조사 결과, 민주운동당 지지자라고 밝힌 응답자의 73%가 마크롱에게 표를 주겠다고 답했다. 피용에게 투표하겠다는 사람은 11%에 불과했다. 마크롱과 피용이 1차 투표 2위 자리를 놓고 엎치락뒤치락하는 상황에서 바이루 지지층이 마크롱에게 흡수된 것이다. ‘중도 연대’로 마크롱에 대한 중도진영의 신뢰는 커졌지만 마크롱의 ‘중도 전략’이 어디까지 통할지는 미지수다. 중도는 여러 정치적 성향의 사람에게 골고루 지지를 끌어내기는 좋으나 세부 사안으로 들어가면 모두를 만족시키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기 때문이다. ●“포괄적 포용해야… 중도가 덫 될 수도” IFOP에 따르면 2012년 대선에서 사회당 올랑드 대통령에게 투표한 사람들 중 33%, 니콜라 사르코지(공화당) 전 대통령 지지자의 17%, 좌파당 대표 장뤼크 멜랑숑 지지자의 14%가 마크롱에게 투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크롱은 정치적 노선이 다른 지지자를 모두 포용해야 하는 어려운 과제를 안고 있다. 실제로 마크롱은 지난 18일 최근 프랑스 식민지였던 알제리를 방문해 프랑스 식민통치가 “반인권적 범죄”라고 말했다가 보수파의 집중 공격을 받고 사과했다. 다른 한편으로는 한 시사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정권의 동성결혼 허용이 동성결혼에 대해 유감을 가진 상당수에게 모욕감을 줬다”고 언급해 좌파 진영의 반발을 샀다. 이런 발언이 알려진 직후 마크롱은 여론조사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파리정치대학의 뤼크 루방 교수는 “사람들이 좌우 나누기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지만 이민이나 경제와 같은 주제에서는 여전히 좌우가 명확하게 갈린다”고 지적하면서 “마크롱은 좌파도 아니고 우파도 아닌 전략 때문에 덫에 빠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시대정신 담은 슬로건… 감성보다 개혁이 대세

    시대정신 담은 슬로건… 감성보다 개혁이 대세

    개인→집단 이슈 무게중심 이동 대선 주자들의 슬로건은 시대정신을 응축한 고도의 정치 수사다. 2012년 대선을 관통한 시대정신은 ‘복지’였고, 이에 걸맞게 ‘저녁 있는 삶’(손학규), ‘사람이 먼저다’(문재인), ‘내 꿈이 이뤄지는 나라’(박근혜) 등의 슬로건이 쏟아져나왔다.5년이 흐른 지금, 개인의 삶을 앞세운 감성 슬로건은 철 지난 유행가가 됐다. 탄핵 정국을 거치며 개혁이 시대정신으로 등장하자, 대선주자들은 저마다 ‘대한민국을 개혁할 적임자’를 자청하며 강하고 선명한 슬로건을 내걸고 있다. 개인에서 집단으로 정치의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있는 것이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시대교체’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정치가 불신 혐오로 통하는 시대를 끝내겠다’, ‘신뢰할 수 있는 우리 이웃의 얼굴을 한 정치, 행정을 만들어내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더 나아가 개혁에 대한 실천력을 앞세웠다. ‘이재명은 합니다’란 슬로건에는 청년 배당을 약속하고 불도저처럼 밀어붙인 이 시장의 정치 행적이 고스란히 담겼다.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 역시 ‘정의로운 세상, 용감한 개혁’이란 슬로건으로 개혁을 강조했고, 남경필 경기지사는 ‘준비된 미래’를 대표 슬로건으로 밀고 있다. 남 지사의 또 다른 슬로건은 ‘대한민국 Rebuilding’(리빌딩:다시 세우다)으로, 대한민국을 바닥부터 다시 세우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측은 후보의 비전과 맞아떨어지는 슬로건을 고심 중이다. 문 전 대표 측 관계자는 “2012년 대선 때 내건 ‘사람이 먼저다’보다 더 강인하고 직접적인 후보 이미지를 보여주는 슬로건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문 전 대표 측은 27일 달(Moon·문)처럼 자신이 빛나기보다 남을 배려하고 우직하게 이겨내는 캠프란 의미를 담아 대선 캠프 이름을 ‘더문캠’으로 지었다. 문 전 대표의 상징적 이미지는 ‘곰’으로 정했다. 손혜원 홍보부본부장은 “‘문’자를 180도 뒤집으면 ‘곰’이 된다”면서 “긴 싸움 끝에 결국 이기고 마는 우직한 이미지의 곰은 승리를 쟁취하는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안 지사 캠프 이름은 후보 자체를 강조한 ‘안희정 캠프’, 안 전 대표 캠프는 국민을 주어로 내세운 ‘국민캠프’(가칭), 이 시장 캠프는 공정사회를 강조한 ‘공정캠프’다. 선거가 끝나도 울림 있는 슬로건은 해를 거듭해 회자된다. 지난 대선 당시 손학규 후보가 내놓은 ‘저녁 있는 삶’이 대표적이다. 많은 후보가 이 슬로건을 탐냈지만, 누구도 지난 5년간 ‘저녁 있는 삶’을 현실화하진 못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서울포토] 문재인 캠프 ‘더문캠’ 브리핑

    [서울포토] 문재인 캠프 ‘더문캠’ 브리핑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캠프 브리핑실에서 예종석 홍보본부장과 손혜원 홍보 부본부장이 ’더문캠’ 명칭과 로고 및 홍보 동영상 브리핑을 하고 있다.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 부산 엘시티 비리 혐의 허남식 전 부산시장 영장심사

    부산 엘시티 비리 혐의 허남식 전 부산시장 영장심사

    부산 엘시티(LCT) 비리와 연루된 허남식(68) 전 부산시장의 구속 여부가 27일 밤늦게 결정될 전망이다.왕해진 부산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부터 허 전 시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하고 있다. 부산지검 특수부(부장 임관혁)는 지난 23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위반(뇌물) 혐의로 허 전 시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허 전 시장의 선거캠프에서 일한 지인인 이모(67·구속기소)씨로부터 “지방선거를 앞둔 2010년 5월 초 엘시티 이영복(67·구속기소) 회장에게 선거자금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해 3000만원을 받았으며 허 전 시장에게 보고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 전 시장은 2004년 6월부터 2014년 6월까지 10년 동안 3선 부산시장을 지냈고 지난해 6월부터 장관급인 지역발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김현수, 시범경기 첫 안타 타점…1번타자 좌익수 선발출전

    김현수, 시범경기 첫 안타 타점…1번타자 좌익수 선발출전

    ‘타격기계’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시범경기에 1번타자로 나와 첫 안타와 타점을 신고했다. 지난해보다 무려 4배나 빠른 속도다. 김현수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새러소타의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1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김현수는 이날 3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렸다. 김현수는 1회 첫 타석에서 피츠버그 우완 선발 제임슨 타이온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1-1로 맞선 2회말 2사 1, 2루에서 좌전 안타를 쳤다. 김현수의 적시타에 2루 주자 요나탄 스호프가 여유 있게 홈을 밟았다. 김현수는 5회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6회초 수비 때 아네우리 타바레스와 교체됐다. 김현수는 25일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두 번째 경기에서 안타를 신고한 김현수는 올해 시범경기에서 6타수 1안타(타율 0.167)를 기록 중이다. 김현수는 메이저리그 진출 첫해는 2016년 스프링캠프에서 혹독한 신고식을 했다.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8경기째, 24타수째 첫 안타를 기록했다. 안타가 나오지 않으면서 김현수는 마음고생을 했고, 구단의 마이너리그 강등 압박도 받았다. 올해는 두 번째 경기, 5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쳤다. 김현수는 한결 편안하게 다음 경기를 준비할 수 있다. 이날 볼티모어는 3-3으로 맞선 7회 5점을 뽑으며 8-3으로 승리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선거인단 100만 돌파… 토론회서 ‘진검승부’ 벼르는 文·安·李

    선거인단 100만 돌파… 토론회서 ‘진검승부’ 벼르는 文·安·李

    목표 200만명 무난히 달성 관측 각 후보 조직표 모집은 거의 완료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선거인단 신청자 수가 1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며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경선 예비후보들은 다음달 3일 후보자 간 첫 라디오 토론회를 시작으로 모두 10회로 예정된 토론회에서 비교 우위를 보여 표심을 확보한다는 전략을 세웠다.26일 경선 선거인단 모집 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현재 선거인단 신청자 수는 96만 5000여명(대의원·권리당원 19만 5354명 포함)으로 집계됐다. 지난 15일 선거인단 접수를 시작한 이후 하루 평균 7만여명이 신청하는 데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심판을 앞두고 신청자가 대거 몰릴 것으로 보여 2012년 대선 당시 민주당 선거인단 수인 108만명 돌파는 물론 당초 목표했던 200만명 선거인단 모집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각 예비후보 캠프에서는 선거인단 신청자 수가 100만명을 넘으면 캠프 차원의 조직적인 동원은 마무리됐고 앞으로 얼마나 많은 당원 외 일반 국민을 지지자로 흡수할 수 있을지를 관건으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후보들은 국민들 앞에서 보이는 ‘진검 승부’인 토론회 준비에 집중할 계획이다. 지지율 1위인 문재인 전 대표는 MBC 앵커 출신인 신경민 의원을 TV토론본부장으로 선임했고 이번 주 공개 일정을 최소화하며 정책 구상과 경선 실무 준비 등에 매진할 방침이다. 문 전 대표 측 관계자는 “문 전 대표가 준비된 적임자라는 점을 토론회에서 집중적으로 보여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민주당 국민 경선 참여 캠페인 홍보영상을 촬영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지난 7년 동안 도정을 이끈 경험과 분야별 전문가 모임인 ‘홈닥터’의 자문을 바탕으로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안 지사는 이날 당의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과의 정책 간담회를 시작으로 사무금융노조,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10개 협회 등과 정책 간담회를 갖는다. 그동안 불분명하다는 지적을 들었던 정책 공약을 구체화하며 토론회에 나설 방침이다. 이재명 성남시장 측은 탄핵심판 전 최소 두 차례 방송토론회 개최 요구를 당이 받아 주지 않자 특정 후보를 위한 결정이라며 반발했다. 지난 25일 민주당 인터넷 홈페이지 게시판은 이 시장 측 지지자들의 항의로 한때 마비되기도 했다. 이 시장 측 관계자는 “당 결정에 불만이 있지만 달변가인 이 시장의 시정 경험을 잘 정리해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시장은 27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야권의 지지 기반인 호남 지역을 찾아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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