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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썰전’ 유시민 “안희정, 문재인 표창 비난은 수준 이하”

    ‘썰전’ 유시민 “안희정, 문재인 표창 비난은 수준 이하”

    유시민 작가가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안희정 충남도지사를 향해 일침을 가했다. 유 작가는 24일 방송된 JTBC ‘썰전’에 출연해 문재인 전 대표의 전두환 표창 발언을 문제 삼은 안 지사를 향해 “이런 난독증들이 정치를 해도 되느냐”고 비판했다. 이날 전원책 변호사는 “광주에서는 전두환 이름을 부르는 것 자체가 광주 민심에 혼란을 주는 일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유 작가는 ‘난독’ ‘오독’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면서 안 지사 측의 입장을 비판했다. 그는 “문재인 전 대표의 취지는 내가 열심히 군생활을 해서 표창을 하필이면 받았는데 그 당시 여단장인 전두환에게 표창 받았다는 뜻으로 말한 것인데, 전두환한테 표창받은 걸 자랑하냐고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난독도 보통 난독이 아니다. 안희정 캠프가 굉장한 손해를 입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난독의 산물이거나 의도적 오독의 결과이기 때문에 공격하는 건 좋은데 수준이하다”라고 재차 비난했다. 그러면서 “전두환 전 대통령한테 붙잡혀가지고 감옥 갔다가 강제 징집됐던 사람이 미쳤다고 자랑하겠냐”라고 지적했다. 이에 전원책 변호사도 “이건 오독”이라며 안희정 캠프의 네거티브를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데스크 시각] 공무원 줄서기의 본질/김태균 경제정책부장

    [데스크 시각] 공무원 줄서기의 본질/김태균 경제정책부장

    이명박 전 대통령이 재임 5년을 함께했던 전·현직 장관들과 청와대 참모들을 서울 논현동 자택 인근 식당으로 불렀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대권을 넘겨준 2013년 2월 25일 대통령 이·취임식 당일이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렇게 한가하게 점심을 먹기는 정말로 오랜만”이라며 자유를 말했지만 일부 참석자들은 마음이 편치 않았다. 당연히 참석했어야 하는데 안 나타난 인사들의 빈자리 때문이다. 다른 일정 때문에 불가피한 경우도 있었겠지만, 새 정부에 잘못 보일 일을 만들지 않으려고 그랬을 것이라는 말들이 나왔음은 물론이다.정권 교체는 공무원 사회에 태풍이다. 그중에서도 정무직이나 국장급 이상 고위 관료들에게는 거의 지진으로 받아들여진다. 이전 정부와는 최대한 단절을 추구하고, 새 정부에는 최대한 가까이 다가서려고 애쓴다. 대선이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지금 관가에 어김없이 ‘줄대기’가 한창이다. ‘보수정권’에서 ‘진보정권’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처세의 전쟁은 한층 더 심해졌다. 호남 출신 어느 국장은 최근 들어 찾는 사람이 많아졌다고 한다. 단순히 호남 출신이어서 그런 게 아니라 지난 9년간의 ‘핍박’ 때문에 더 그렇다는 것이다. 참여정부 때 호남 출신 기관장의 비서를 지내고 청와대에서도 근무했지만, 이명박·박근혜 정권을 거치면서 승진 누락 등 불이익을 받았는데 이 경력이 외려 강점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한다. 특정 후보 캠프에 공직사회의 인사 동향을 전달하는 간부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 엘리트 사회의 어두운 민낯을 보여 주는 것이지만, 이런 행태를 무조건 비판만 하기 어려운 것도 현실이다. 5년에 한 번씩 대통령이 바뀔 때마다 ‘특혜’라는 오르막이나 ‘불이익’이라는 내리막이 존재해 왔던 것을 선후배·동료 혹은 자기 경험을 통해 익히 알고 있기 때문이다. ‘김영삼→김대중’, ‘노무현→이명박’과 같은 정권의 이념적 전환의 경우는 차치하고라도 이명박 정부에서 박근혜 정부로 바뀔 때조차 공무원 사회의 밝음과 어두움은 어김없이 존재했다. 이를테면 국제기구에 파견될 예정이었던 청와대 근무 경력자가 정권 교체 이후 발령이 취소된다든지 직전 대통령 때 중하게 쓰였다는 이유로 정권이 바뀐 뒤 계속 본부 대기 상태로 있다가 결국 옷을 벗었다든지 하는 사례들이 역대 정권에서 있었다. 공무원들이 애국심, 소명의식을 갖고 중심을 잡아야 한다고 많은 사람들이 말하지만, 이것처럼 무기력한 말도 없다. 당위론에만 바탕을 둔 규범적인 요구가 개인들의 현실 행동에 반영되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로또 같은 기회를 잡는 것까지는 아니어도 최소한 불이익을 받을 수는 없다는 자기방어 기제가 발동하면 혼자만 초연하기는 어려운 게 인지상정이다. 그런 면에서 “다들 움직이는데 나만 가만히 있으면 안 될 것 같아서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에 근무했던 선배를 만나 야당 핵심 인사들의 성향을 파악했다”는 한 경제 부처 간부의 말은 일정 부분 설득력 있게 들린다. 대선 주자들이 불편부당한 공무원 인사를 하겠다는 원칙을 세우고, 명실상부하게 각 부처에 공무원 인사의 전권을 일임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선언해 보는 것은 어떨까 한다. ‘영혼 없는 공무원’이라는 자조적인 말이 거꾸로 공무원 사회의 각종 부조리한 문제를 합리화하는 수사로 활용되는 것을 다음 정부에서는 시스템을 통해 개선해야 한다. windsea@seoul.co.kr
  • ‘러 내통說’ 트럼프 측근 매너포트, 3년간 年112억 받으며 푸틴 도와

    트럼프 정부 정치적 부담 클 듯 지난해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캠프의 선대위원장을 맡았던 폴 매너포트가 12년 전 푸틴의 측근 인사와 연간 1000만 달러(약 112억원) 규모의 거래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AP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연방수사국(FBI)이 대선 당시 트럼프 진영과 러시아의 ‘내통’ 의혹을 본격 수사하는 가운데 이번 의혹이 트럼프 정부에 상당한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매너포트는 2005년 미국 내는 물론 유럽, 구소련 국가들에서 푸틴 정부에 이득이 되도록 정치, 경제, 언론에 영향을 행사하겠다는 내용의 비밀 전략 계획을 푸틴의 측근인 데리파스카에게 제안했다. 데리파스카는 이 제안을 수용해 2006년 매너포트와 계약했으며, 이 계획은 2009년까지 이어졌다. 매너포트는 데리파스카에게 건넨 메모에서 “이 모델이 적절한 수준으로 성공한다면 푸틴 정부에 상당한 혜택을 줄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매너포트는 “10년이 훨씬 지난 일로, 데리파스카가 투자한 여러 나라에서 사업과 사적인 문제에 대해 그를 대변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매너포트는 지난해 8월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우크라이나의 친러시아 정당을 위해 로비활동을 벌인 정황이 드러나 선대위원장직에서 사퇴했다. 이와 관련, 미 재무부 산하 금융범죄단속반(FinCEN)은 올해 초 키프로스 당국으로부터 매너포트의 금융거래 자료를 넘겨받아 조사하고 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교총 “수능 절대평가 개편·국가교육위 구성하자”

    “국회·학부모 등 정책 결정 참여” 한국교육단체총연합회(교총)가 5·9대선을 앞두고 대선 주자들에게 장기 교육계획을 기획하고 중요 교육 정책의 방향을 제시하는 범정부기구인 ‘국가교육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또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자격고사화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학제를 개편하자는 의견도 냈다. 교총은 23일 광화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9대 대선에 출마할 후보자들에게 이런 내용을 포함한 18개 요구과제를 제시했다. 교총은 교육부를 그대로 두는 대신 정부와 국회, 학부모·시민·교원단체 등 20명 안팎 교육전문가가 참여하는 범정부적 국가교육위원회가 필요하다고 했다. 위원회는 장기 교육계획을 구상하고, 교육과정과 교과서 등 기본적 사항을 비롯해 대학입학시험전형 등 교육부 장관 혹은 위원 과반수가 필요한 주요 교육정책을 결정하는 역할을 한다. 또 교육부가 7월 발표하는 2021학년도 수능 개편안에 대해 현 상대평가를 절대평가로 바꾸어 자격고사화하고, 출제 과목은 공통과목으로 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학교생활에서의 비교과를 주로 살피는 학생부 종합전형에서 비교과 반영 비율을 적정하게 조정하고, 학생부 기록도 학생의 질적 성장발달 상황을 담을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학제 개편안으로는 대학진학을 위한 ‘진학계열’과 취업을 위한 ‘직업계열’ 두 가지로 복선화하는 방안을 내놨다. 현 ‘6-3-3’ 학제 개편안 논의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교총은 이날 발표한 공약안을 가지고 정당과 대선 후보자 캠프를 방문하는 등 대선 공약화와 차기 정부 정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각 정당 대선 후보가 확정되면 초청 토론회나 대담도 개최할 예정이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대선 D-46] 安 “이게 30년 동지들의 우정인가” 文 비판

    [대선 D-46] 安 “이게 30년 동지들의 우정인가” 文 비판

    文 “호남에서부터 압승 거둘 것”캠프본부장들 호남 총력전 준비“30년 민주당에 충성·헌신을 다한 안희정을 하루아침에 배신자로 만들고, 무원칙 정치판의 정치꾼으로 만들고 이게 30년 동지들의 우정일 수 있겠습니까.” 안희정 충남지사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문 전 대표 캠프 관계자들을 작심하고 비판했다. 안 지사는 23일 광주 서구 풍암동 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린 ‘더좋은 민주주의포럼 전국네트워크’ 발대식에서 4000여명의 지지자 앞에서 ‘어게인 2002, 광주의 기적’을 주제로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6000여자의 연설문 속에 문 전 대표의 이름을 한 번도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네거티브 책임’을 놓고 지난 22일 새벽 페이스북에 문 전 대표를 비판한 것 이상으로 그를 겨냥해 공세 수위를 더욱 높였다. 안 지사는 “여야 지도자와 대통령이 함께 논의해 국가 정책을 만들어 가자는 ‘대연정’과 꼴 보기 싫어도 그 사람이 이야기하는 걸 ‘선의’로 가지고 받아들여야 대화가 된다는 주장이 왜 모두 다 ‘우클릭’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저의 대화와 타협을 향한 새로운 민주주의 비전을 ‘배신했다. 너무 벗어났다’고 말하는 후보의 말을 들으면서 저는 화가 나기 전에 그분이 다음 대통령으로 이끌 비전이 없다는 생각이 자꾸 든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반면 문 전 대표는 ‘대세론’을 앞세워 며칠 남지 않은 민주당 호남권 경선을 압승하겠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문 전 대표는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좋은 후보들과 경쟁을 하고 있어 경선 결과를 예측하긴 힘들지만 욕심 같아서는 호남에서부터 압승을 거둬서 조기에 민주당 후보로 결정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문 전 대표 캠프 본부장들은 24일 광주에서 처음으로 회의를 여는 등 호남에서 총력전을 준비할 계획이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18 민주화운동 정신 계승, 금호타이어 해외 매각 반대 등을 골자로 한 광주·전남 지역 발전 정책을 발표하며 호남 민심에 호소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와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박주선 국회부의장도 25일 광주·전남·제주 경선을 앞두고 일제히 호남으로 출격했다. 광주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대선 D-46] “승복할 수 있을지”… 공정성 훼손 강력 반발

    安측 ‘3위’ 타격… “安 폄훼 목적” 李측 “누가 선거 공정성 믿겠나” 文측 “앞으로 경선 유리하지 않아” 黨선관위 “범죄땐 형사고발” 진화 경선 흥행 방해·정당성 시비 우려 “대선 전 부재자투표 집계가 공개된 것과 다를 바 없다.” “공정성을 의심받는데 누가 흔쾌히 (경선 결과를) 승복하겠나.” 사상 최대인 214만명을 참여시키며 흥행몰이에 성공했던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이 전국 현장투표 하루 만인 23일 잡음을 빚고 있다. 전날 저녁 일부 투표소의 개표 결과로 추정될 법한 자료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대거 유포됐기 때문이다. 당의 선거관리 능력은 당 안팎에서 공격받았고, 당내 대선 후보 캠프에선 격앙된 반응이 종일 쏟아졌다. 문재인 전 대표가 압승을 거두고 안희정 충남지사 득표가 이재명 성남시장에게 밀리는 게 SNS에 떠돈 자료의 요체다. 언뜻 문 전 대표에게 유리해 보인다. 안 지사 캠프와 이 시장 측이 강하게 반발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안희정캠프 강훈식 대변인은 “만일 대선 부재자투표 군 부대별 집계가 공개됐다면 대선 자체가 무산되지 않겠느냐”면서 “매우 심각한 사태”라고 일갈했다. 이재명캠프 총괄본부장인 정성호 의원은 “조직적으로 노력하지 않고 (투표소별) 결과를 취합할 수 있겠느냐”며 1위로 나온 문 전 대표 측의 조직적 개입 의혹을 제기하면서 “이제 누가 이 선거의 공정성을 믿고, 어떻게 흔쾌히 결과에 승복할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듣기에 따라 ‘경선 불복’을 시사하는 발언으로 들릴 만큼 비판 수위가 강했다. 전날 현장투표 참여 인원은 5만 2800여명으로 전체 경선인단의 약 2.4%에 불과했다. 경선 참여의 또 다른 축인 ARS 여론조사에 비해 당내 조직세가 투영되는 현장투표의 속성상 매머드급 캠프를 구축한 문 전 대표 측이 유리하다는 게 대체적인 추측이기도 했다. 그럼에도 두 캠프가 격앙된 이유는 자신의 표를 사표(死票)로 만들지 않기 위해 당선 유력 후보에게 표를 몰아 주는 ‘밴드왜건 현상’이 빚어질까 우려해서다. 특히 유력 주자 3명 중 졸지에 꼴등으로 추락한 안 지사 측이 이번 자료 유출 파문에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는 평가도 나온다. SNS에 거명된 지역 중 안 지사 지지세가 강한 충청 지역은 포함되지 않아 안 지사 지지세를 폄훼하려는 목적으로 ‘의도적 자료 배포’가 됐다는 음모론도 안 지사 측을 중심으로 제기되는 상황이다. 자료 유출 의혹을 사는 문 전 대표 측도 곤혹스럽다는 반응이다. 문 전 대표 측 관계자는 “경선 초반에 압도적 지지를 얻고 있다는 내용이 퍼지면, 오히려 우리 지지자들의 긴장감이 떨어지고 향후 경선 과정에서 결코 유리하지 않다”며 자료 유출 개입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문 전 대표 측에선 “전날 250개 투표소가 설치됐고 여기에 4개 캠프에서 1명씩 총 1000명의 참관인이 개표 결과를 같이 보는 상황에서 노출은 불가피하다”는 항변도 나왔다.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홍재형)는 선관위 부위원장인 양승조 의원이 위원장을 맡는 당 진상조사위를 구성해 진상조사에 착수하고 범죄 행위가 드러날 경우 형사고발 방침을 밝히며 조기 진화 시도에 나섰다. 부실한 경선 관리가 이어질 경우 경선 흥행에 도움이 되지 않을 뿐 아니라 후보가 확정된 뒤에도 정당성 시비가 불거질 수 있다고 당 지도부는 우려하고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민주 ‘투표 유출’… 安측 수사 의뢰

    민주 ‘투표 유출’… 安측 수사 의뢰

    경선 파행 가능성도 배제 못 해더불어민주당은 23일 대선 경선 현장투표 결과 자료 유출 파문과 관련,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조사에 착수하고 범죄 행위가 드러나면 형사고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전날 전국 250개 투표소에서 치러진 현장투표(선거인단 214만명 중 권리당원·현장투표 신청자 등 19만명 대상, 투표율 18.05%) 결과로 추정되는 엑셀 파일 등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퍼진 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 측은 호남 권역별 경선(27일)을 앞두고 선거관리 공정성에 대한 의구심을 드러내며 추미애 대표의 사과를 요구했다. 특히 안 지사 측은 27일 이전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한편, 당 선관위에 수사의뢰를 요청했다. 특정 캠프의 의도적 유출로 밝혀진다면 경선이 파행으로 치달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양승조 선관위 부위원장은 긴급 대책회의를 가진 뒤 “개표 결과는 밀봉된 상태로 선관위에 왔다. (캠프 참관인들이) 어깨너머로 본 정도의 의미이며 신뢰할 수 없는 자료”라고 강조했다. 당은 경기, 대구·경북, 경남, 전북 등 지역위원장 6명이 당 카카오톡 대화방에 후보별 득표수를 집계한 결과를 올린 것으로 파악했다. 일부 인사는 문재인 전 대표 측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들은 “별 뜻 없이 참관인이 전해준 결과를 공유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캠프의 반발은 이어졌다. 안 지사 측 강훈식 대변인은 “문건을 작성한 유포자를 찾을 필요가 있으며, 문 전 대표가 부산 현장투표에서 압승했다는 내용의 어제 오후 7시 8분 최초 보도를 보면 조직적 움직임이 아니면 불가능하다. 또 당 지역위원회에서 카톡방에 올린 사람들이 있다”면서 “세 가지에 대해 수사의뢰를 요청한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 측 김병욱 대변인은 “선관위 입장을 보면 미봉책에 불과하다”며 홍재형 선관위원장 사퇴를 촉구했다. 반면 문 전 대표는 “선관위가 발표한 자료가 아니므로 사실 여부를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안희정 “민주당에 충성 다했는데 하루아침에 배신자로 만들고 이게 30년 동지들의 우정인가”

    안희정 “민주당에 충성 다했는데 하루아침에 배신자로 만들고 이게 30년 동지들의 우정인가”

    “30년 민주당에 충성·헌신을 다한 안희정을 하루 아침에 배신자로 만들고, 무원칙 정치판의 정치꾼으로 만들고 이게 30년 동지들의 우정일 수 있겠습니까.” 안희정 충남지사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문 전 대표 캠프 관계자들을 작심하고 비판했다. 안 지사는 23일 광주 서구 풍암동 빛고을 체육관에서 열린 더좋은 민주주의포럼 전국네트워크 발대식에서 전국에서 달려온 4000여명의 지지자들 앞에 ‘어게인 2002, 광주의 기적’을 주제로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6000여자의 연설문 속에 문 전 대표의 이름을 한 번도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네거티브 책임’을 놓고 지난 22일 새벽 페이스북에 문 전 대표를 비판한 것 이상으로 그를 겨냥해 공세 수위를 더욱 높였다. 안 지사는 “여야 지도자와 대통령이 함께 논의해 국가 정책을 만들어가자는 ‘대연정’과 꼴보기싫어도 그 사람이 이야기하는 걸 ‘선의’로 가지고 받아들여야 대화가 된다는 주장이 왜 모두 다 ‘우클릭’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저의 대화와 타협을 향한 새로운 민주주의 비전을 ‘배신했다. 너무 벗어났다’고 말하는 후보의 말을 들으면서 저는 화가 나기 전에 그분이 다음 대통령으로 이끌 비전이 없다는 생각이 자꾸 든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날 행사장에는 안 지사를 지지하는 민주당 강훈식·기동민·김성수·박영선·백재현·변재일·어기구·이철희·정재호·정춘숙·조승래 의원과 무소속 홍의락 의원이 참석했다. 또 서갑원·선병렬·신계륜 전 의원과 배우 명계남씨, 양소영 변호사, 피부과 전문의 함익병 원장 등이 함께해 안 지사를 응원했다. 안 지사를 지지하는 의원들의 모임인 의원멘토단의 단장이자 4선의 박영선 의원은 “안심하며 사는 나라, 희망있는 나라, 정의로운 나라, 그런 나라를 만들 사람은 누구”라며 안 지사 이름을 외치도록 했다. 정책단장을 맡은 4선의 변재일 의원은 “세월호 참사 이전의 대한민국과 참사 이후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 했지만 하나도 바뀐 게 없고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터지면서 또다시 국민들은 ‘이게 나라냐’라고 외쳤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나라 속에서 우리 아이들이 살게 할 것인가. 바꿔야 한다. 누가 시대교체를 요구하고 있나 외쳐달라”며 안 지사 지지를 호소했다. 명계남씨는 울먹이며 “이제는 잘 찾아주지 않는 배우지만 제가 사랑하는 사람을 이야기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면서 “정권 교체의 적신호가 켜질 중대한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 민주당 후보를 잘 뽑아야 한다”며 안 지사 지지를 강조했다.앞서 안 지사는 이날 오전 세월호 인양 작업이 본격화되자 일정을 바꿔 전남 진도군 팽목항을 비공개로 찾았다. 안 지사는 미수습자인 임요한군의 아버지 임온유 목사를 만나 “미수습자 수습에 관심을 갖고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는데도 힘쓰고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안 지사는 광주개인택시조합을 방문한 뒤 매각 논란을 겪고 있는 향토기업 금호타이어를 찾아 노조와 함께 대책을 논의했다. 안 지사는 “가장 높은 호감도와 가장 낮은 비호감도를 가지고 있는 제가 광주·호남 민심의 선택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대구 북구을이 지역구인 무소속 홍의락 의원이 광주시의회를 찾아 안 지사 지지를 선언했다. 홍 의원은 “대구·경북(TK)이 안희정을 통해서 민주당을 바라보고 있다”면서 “새 역사를 창조할 절호의 기회”라고 밝혔다. 안 지사 측은 대구 출신인 홍 의원이 광주에서 지지 선언을 하는 게 영·호남 지역 갈등 극복의 상징적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광주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민주당 경선투표 결과 유출…카톡방에 현장투표 결과 올린 6명 확인

    민주당 경선투표 결과 유출…카톡방에 현장투표 결과 올린 6명 확인

    더불어민주당이 경선투표 결과 유출 파문으로 혼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 개표 결과를 올린 지역위원장을 상대로 진상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23일 복수의 당 관계자에 따르면 민주당은 경기, 대구·경북, 전북 등의 지역위원장 6명은 전날 전국 동시 투표소에서 현장투표가 끝난 뒤 지역위원장 대화방에 각 후보의 득표수를 집계한 결과를 올린 것으로 파악했다. 당은 이들을 상대로 개표 결과를 집계해 카카오톡에 올린 경위 등을 물을 계획이다. 앞서 안희정 충남지사 측 강훈식 대변인은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지역위원장 카톡방에 (결과를) 올린 분들이 누구인지 알아보면 진상을 알 수 있지 않으냐’는 취지의 물음에 “여섯 분이 있지만 더 말씀드리기는 적절치 않다”고 대답했다. 당이 파악한 당사자들은 대부분 개표 결과를 올린 사실을 인정했다. A 위원장은 “최초에 한 지역의 개표 결과가 올라오길래 나도 참관인이 전해준 개표 결과를 올렸다”며 “다른 의도는 없었다”고 이야기했다. B 위원장도 “어차피 캠프에서는 다 아는 사안이고 다른 지역 결과가 올라오길래 ‘공유해도 되는가보다’ 해서 올렸다”며 “그러나 이게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곧바로 사과하고 ‘앞으로 올리지 말자’고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안 지사나 이재명 성남시장 측은 개표 결과를 올린 지역위원장 6명의 경력 등을 토대로 특정 캠프가 투표 결과 관련 자료를 유출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당 핵심관계자도 “지역위원장 6명 중에 문재인 전 대표 측과 가까운 사람이 있는 것은 사실인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나 당사자들은 이런 의혹을 부인했다. A 위원장은 “참관인들이 지역위원장에게 자기가 본 걸 얘기할 수밖에 없지 않겠나”라며 “별 뜻 없이 올린 위원장들이 실수를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이 전날 투표 마감을 앞두고 개표 결과를 공개해서는 안 된다는 지침을 내렸는데도 결과가 누출된데 대해선 어떤 식으로든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당 핵심관계자는 연합뉴스를 통해 “당사자들에게 확인하는 절차를 거칠 것”이라며 “이들에 대한 조치가 필요하다면 당규에 따라 진행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안 지사 측이 이번 사태의 수사 의뢰를 요구한 것을 두고 “당이 여러모로 조사해서 위중하고 심각한 문제라고 판단된다면 수사 의뢰를 할 수 있다”고 말해 즉시 이를 실행하기는 어렵다는 뜻을 내비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준표 “더이상 세월호로 정치하지 말아야”

    자유한국당 대선 주자인 홍준표 경남지사는 ‘세월호 인양’이 시작된 23일 “정치인들이 더이상 세월호를 갖고 정치를 하진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홍 지사는 이날 대전 국립현충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전 국민이 가슴 깊이 추모해야 할 사건을 걸핏하면 정치적으로 이용한다. 젊은 학생이 대부분인 희생자를 3년 동안 정치권에서 얼마나 정치적으로 이용했느냐”며 이렇게 밝혔다. 그러면서 “세월호가 목포항으로 인양돼 오면 한 번 가겠다”고 했다. 홍 지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여부에 대해 “법대로 처리하는 게 맞다. 개인적으로 구속이냐 불구속이냐를 얘기할 수 없다”면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선을 잘 치르려면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사법 처리를)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 문 전 대표 캠프에서 열심히 계산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세종시로의 수도 이전 주장에 대해서는 “정치권에서 요구하는대로 ‘분권형 대통령제’가 되면 세종시가 새로운 수도가 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그것은 헌법 개정 때 한 번 검토해봐야 할 사항”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세종시를 그냥 행정수도로 하는 것은 헌법재판소 판결에 어긋나게 된다”면서 “분권형 대통령제로 개헌되면 국무총리 이하 행정부와 국회가 세종시로 가는 것도 검토해볼 수 있는 문제”라고 덧붙였다. 홍 지사는 이날 대전 현충원을 방문해 ‘천안함 폭침’ 전사자들의 묘역을 참배했다. 유가족이 없는 병사의 묘비 앞에선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방명록에는 ‘대란대치’(大亂大治·나라가 어지러울 때에는 큰 정치가 필요하다)라고 적었다. 홍 지사는 이날 천안함 선체가 있는 경기 평택 해군 2함대를 방문할 계획이었으나, 행보가 정치적으로 비쳐질 것을 우려해 일정을 취소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인터프렙, 추천대학 설명회 및 SAT·ACT 특강

    인터프렙, 추천대학 설명회 및 SAT·ACT 특강

    SAT·ACT 전문학원 인터프렙이 오는 25일 ‘2016·2017 미국 및 아시아권 대학 합격자 결과분석 및 향후 해외대학 입시전망’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날 설명회에서 인터프렙은 지난해 미국 대학 합격 사례를 분석한 뒤 올해 시험대비·대학입학 전략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인터프렙은 또 오는 5월 SAT·ACT 시험대비 여름특강을 진행한다. 여름특강은 정규프로그램과 밀착관리형 캠프로 나뉘는데, 학생들은 성적이나 학습 방식 등을 고려해 선택할 수 있다. 정규 프로그램은 5월 22일부터 매주 월요일에 개강하며 8월까지 이어진다. 24시간 학습생활까지 관리해주는 밀착관리형 캠프는 6월 12일 월요일부터 8주간 진행된다. 밀착관리형 캠프 학생들은 학원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한 4성급 호텔에서 숙박하며 수업을 듣게 된다. 인터프렙은 여름특강 ‘조기등록 할인’으로 3월 등록 시 결제금액의 10%, 4월 등록의 경우 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설명회 참석예약이나 자세한 문의는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준표 “세월호·박 전 대통령 구속으로 정치적 이용하지 말라”

    홍준표 “세월호·박 전 대통령 구속으로 정치적 이용하지 말라”

    자유한국당 대선주자 중 한 명인 홍준표 경상남도지사는 23일 “더는 정치인들이 세월호를 갖고 정치하지 말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홍 지사는 이날 대전 국립현충원을 방문하고 나서 기자들과 만나 “전 국민이 가슴 깊이 추모해야 할 사건을 걸핏하면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걸핏하면 정치적 공격의 대상으로 삼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세월호 인양이 본격화되면서 더불어민주당 주자들이 전라남도 진도 팽목항을 찾는 등 ‘세월호 민심’ 끌어안기 행보를 보이는 것을 겨냥한 발언으로 보인다. 홍 지사는 “젊은 학생이 대부분인 희생자를 3년 동안 정치권에서 얼마나 정치적으로 이용했느냐”고 반문하면서 “(세월호가 인양돼) 목포항으로 오면 한번 가겠다”고 덧붙였다. 홍 지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여부에 대해서도 “이제 파면됐으니 더는 그걸로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법대로 처리하는 게 맞다. 개인적으로 구속·불구속 얘기를 할 수 없다”며 “(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대선을 치르려면 (박 전 대통령 신병 처리를)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 캠프에서 열심히 계산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 지사는 이날 ‘천안함 폭침’으로 전사해 대전 현충원에 안장된 장병들의 묘역을 참배했다. 방명록에는 ‘대란대치(大亂大治·나라가 어지러울 때 큰 정치가 요구된다)’를 적었다. 묘역을 둘러보던 홍 지사는 유가족이 없는 병사의 묘비를 쓰다듬으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재명측, 투표결과 유출에 “자연스럽게 유출됐다고 보긴 불가능”

    이재명측, 투표결과 유출에 “자연스럽게 유출됐다고 보긴 불가능”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 캠프를 총괄하는 정성호 의원은 23일 민주당 경선 현장투표 개표결과로 추정되는 자료가 유출된 것에 대해 “자연스럽게 유출됐다고 보기는 불가능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조직적으로, 의지적으로 노력하지 않고 어떻게 결과를 취합할 수 있겠느냐”며 의문을 제기했다. 앞서 문재인 전 대표 캠프의 송영길 총괄본부장은 이번 유출 파문과 관련해 ‘부정 선거가 아니다. 1000명의 참관인이 개표결과를 같이 검증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노출은 불가피한 면이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자연스럽게 유출됐다고 보기는 불가능하다”며 “일부는 이게 ‘가짜뉴스’라는 주장도 하는데, 어제 민주당 지역위원장 카톡방에 (개표 추정자료) 여러 개가 올라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것은 누군가 엄중하게 책임을 져야 한다”며 “이런 상황에서 누가 이 선거의 공정성을 믿겠나. 또 어떻게 흔쾌히 결과에 승복할 수 있는지 상당히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그동안 당 선관위가 이재명 후보나 안희정 후보 쪽의 의견은 거의 반영을 안 했다”고 당 선관위에 화살을 돌리기도 했다. 그는 “아무리 주장해도 당에서 결정한 대로 밀고 나갔고, 문 후보 측은 당에서 결정하는 대로 따라서 가겠다고 해왔다. 그런 과정에서 (결과 유출은) 도대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 황재균, 시범경기서만 4번째 홈런...밀워키전에서

    [속보] 황재균, 시범경기서만 4번째 홈런...밀워키전에서

    메이저리그 도전자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시범경기 4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황재균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리베일 베이스볼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4-4로 맞선 7회초 2점 홈런을 터트렸다. 황재균은 2사 2루에서 밀워키 우완투수 카를로스 토레스의 공을 오른쪽 담장 뒤로 넘겼다. 이날 황재균은 3-4로 밀린 6회말 수비 때 애런 힐을 대신해 3루수로 들어왔다. 황재균이 첫 타석에 들어오기 직전 팀 페더로비치가 적시 2루타로 4-4 동점을 맞춘 터였다. 황재균의 홈런으로 샌프란시스코는 6-4로 역전했다. 이후 양 팀이 추가점을 뽑지 못하고 그대로 경기가 끝나면서 황재균의 홈런은 결승포가 됐다. 밀워키는 10안타를 치고도 5안타를 친 샌프란시스코에 패했다.샌프란시스코는 황재균의 홈런과 3회초 터진 디나드 스팬의 2점포가 효율적이었다. 최근 두 경기에서 무안타로 침묵했던 황재균의 시범경기 타율은 이날 강렬한 한 방으로 0.303에서 0.324(34타수 11안타)로 올랐다.시범경기 득점은 5점,타점은 10점으로 각각 상승했다. 올해 샌프란시스코와 스플릿 계약(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에 따라 연봉에 차이를 두는 조건)을 체결하고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초청 선수로 참가 중인 황재균은 이날 또 한 번 눈도장을 찍으면서 메이저리그 진출 희망을 키웠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경형 칼럼] 미·중의 대북 광폭 옵션에 대응할 수 있나

    [이경형 칼럼] 미·중의 대북 광폭 옵션에 대응할 수 있나

    미국의 북핵 전략적 선택의 분기점이 다가오고 있다. 4월 6~7일께 열릴 미·중 정상회담에서 가르마가 타질 것으로 기대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대북 정책은 오바마 행정부에 비해 선택지의 스펙트럼이 매우 넓다.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 최근 한·일·중 연쇄 방문을 마친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과 고위 인사들의 발언을 연결해 보면 하나의 맥락을 이루고 있다. ‘북한이 미국을 갖고 놀았다’(트럼프) ‘전략적 인내는 끝났다’(틸러슨) ‘북한의 비핵화 없이는 대화 없다’(맥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 ‘미국은 6자회담 틀에 복귀하지 않겠다’(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 대사) 등의 언급은 기존의 대북 전략을 전면적으로 바꾸겠다는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20년간의 대북 전략이 사실상 실패했다고 보고 새로운 접근법을 구사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광범위한 대북 전략의 선택지는 경제 제재로 북한의 국제금융망 접근 제한, 북한 거래기업에 제재를 가하는 세컨더리 보이콧의 확대를 들 수 있다. 군사적으로는 한·일의 핵무장 허용, 한국 내 전술핵무기 재배치, 선제 정밀타격, 전략자산의 상시 배치 등이 언급되고 있다. 현재 미국의 핵 항공모함 칼빈슨호, 전략폭격기 B1B 랜서, 핵 잠수함 콜럼버스함이 참가한 가운데 한반도 해역에서 실시 중인 한·미 연합훈련엔 이러한 군사적 선택의 가상 상황까지도 포함돼 있다. 중국은 ‘강력한 대북 압박’을 요청한 미국에 어깃장을 놓고 있다. 왕이 외교부장이 틸러슨 국무장관과의 회담에서 “북핵 문제는 중국, 조선, 미국이 참여하는 3자 회담을 거쳐 6자회담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은 ‘상대방의 핵심 이익을 건드리지 않는’ 시진핑 주석의 신형대국관계를 고수하면서 느닷없이 ‘3자회담’을 꺼냈다. 3자회담은 1953년 한국전쟁 휴전협정 서명 당사국인 미·중·북한 회담을 통해 정전체제를 주한미군 철수와 연계된 평화체제로 전환하자는 주장으로 우리를 회담 당사자에서 제외하자는 것이다. 중국은 이 같은 ‘한국배제론’에 이어 2007년 이후 단 한 차례도 열리지 않은 6자회담을 다시 언급함으로써 북핵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설 의사가 없음을 내비쳤다. 한국에 사드 배치가 시작되자 한국을 건너뛰겠다는 노림수로 대응하고 있다. 미·중 간의 판이한 북핵 접근 방법은 미국의 군사적 선택을 촉진할 수 있다. 온 나라가 대통령 탄핵에 이은 대선 국면으로 국내정치에 정신이 팔려 있는 사이, 미·중의 패권 경쟁은 북핵을 둘러싸고 대결 국면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 한국이 미·중의 ‘넛크래커’에 낀 호두 신세를 면하려면 세계 11위 경제 규모에 걸맞은 당당한 외교안보 역량을 보여 줘야 한다. 차기 정부를 담당할 유력 대선 주자들의 확고한 안보관이 중요하다. 미국의 조지프 윤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연이틀 여야 유력 대선 주자나 그 캠프 관련자를 두루 접촉한 것도 차기 정부의 대외 정책노선을 타진하기 위한 것이다. “일본은 동맹, 한국은 파트너”라고 한 틸러슨의 발언은 동북아 신국제질서에 대한 미국의 인식의 일단을 드러낸 것이다. 1950년 1월 미 국무장관 애치슨은 태평양에서의 미국의 방위선은 남한을 제외한 ‘알류샨열도~일본~오키나와~필리핀’으로 연결하는 선으로 정한다고 밝혔다. 2차 대전 이후 소련, 중공의 공산주의 팽창을 저지하기 위해 설정된 애치슨라인이 천명된 지 6개월도 안 돼 6·25 전쟁이 발발했다. 5·9 대선까지는 50일도 채 남지 않았다. 하지만 북한이 6차 핵실험이나 ICBM 발사라도 한다면 한반도 정세는 먹구름에 싸일 것이다. 과도정부를 관장하고 있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안보를 최우선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그러면서도 정권인수위 활동 기간이 없는 차기 정부가 외교안보 정책을 신축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 ‘대못’을 박는 대외정책은 이제 신중해야 하는 이유다. khlee@seoul.co.kr
  • [대선 캠프 대해부] 유승민 영남서 2연승… 초반 승기 잡았다

    [대선 캠프 대해부] 유승민 영남서 2연승… 초반 승기 잡았다

    홍준표 “김무성과 지난주 회동 대선 전 후보 단일화 제안했다” 바른정당 대선 경선에서 유승민 의원이 영남권 국민정책평가단 투표에서도 ‘판정승’을 거두며 초반 승기를 잡았다. 유 의원은 22일 발표된 영남권 정책토론회에 대한 국민정책평가단 688명의 전화면접 투표에서 446명(64.8%)을 확보해 남경필 경기지사(242명·35.2%)를 크게 앞섰다. 지난 19일 호남권 토론회의 결과를 더한 중간 집계 결과 유 의원은 전체 참여자 978명 가운데 629명(64.3%), 남 지사는 349명(35.7%)을 각각 확보했다. 앞으로 23일 충청권 토론회와 24일 수도권 토론회 및 국민정책평가단 투표가 남아 있다. 이 결과는 후보 선출 과정에서 40% 반영되고, 나머지는 당원선거인단 투표 30%와 일반국민 여론조사 30%를 반영해 오는 28일 최종 후보가 확정된다. 남 지사 측은 남은 충청권과 수도권 정책토론회에서 역전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수도권 선거인단은 1980명으로 4개 권역 정책평가단 가운데 가장 비중이 크다. 한편 바른정당 김무성 고문은 지난 14일 자유한국당 대선 주자인 홍준표 경남지사와 만찬 회동을 갖고 범보수 후보 단일화 등 선거 연대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홍 지사는 22일 기자들과 만나 당시 김 고문에게 “대선 전에 당을 합치기는 시간상 어렵지 않겠느냐. 선거 전에 후보 단일화를 하고 대선 후에 당을 통합하자”고 말했다고 전했다. 다만 김 고문의 반응에 대해선 “내가 그것을 얘기하면 그 당내 문제가 생긴다. 그건 이야기 안 하는 것이 예의”라고만 말해 공감대가 있었음을 우회적으로 내비쳤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대선 캠프 대해부] ‘온리 유’로 뭉친 4050 개혁적 보수파… 선두에 경제 브레인

    [대선 캠프 대해부] ‘온리 유’로 뭉친 4050 개혁적 보수파… 선두에 경제 브레인

    ‘Only Yoo’.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 캠프의 핵심 멤버로 뛰는 35명이 모인 카카오톡 대화방의 이름이다. 팝송 제목 ‘Only You’(오직 당신뿐)를 패러디해 ‘오직 유승민뿐’이라는 의미의 문패를 붙인 것이다. 톡톡 튀는 대화방 이름을 창안한 데서 알 수 있듯 캠프에는 40~50대 개혁적 보수 성향의 ‘정책 브레인’이 대거 모여 있다. 대부분 18대, 19대 국회에서 ‘쇄신파’로 분류됐고, 경제민주화 등의 가치를 주도했던 전현직 의원들이다. 김세연 의원은 “정치적 이해관계를 따져 대세를 따라 모인 것이 아니라 유 의원의 가치와 유 의원이 발산하는 에너지가 좋아서 온 ‘확신범’들이 모였다”고 말했다. 유 의원부터 “대통령이 되고 나면 그다음부터는 모든 게 정책”이라고 강조하는 만큼 캠프에도 각 분야 정책 전문가들이 포진해 있다. 핵심 인사들은 한국개발연구원(KDI), 여의도연구소 출신 전문가, 과거 직계 친이명박계, 원조 친박근혜계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각 계파나 소속 집단에서 개혁적인 성향을 띠었던 인사들이 유 의원의 캠프로 모였다고도 볼 수 있다. 좌장 격인 총괄선대본부장을 맡고 있는 진수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유 의원과 KDI와 여의도연구소에서 함께 일한 인연이 있다. 유 의원이 2000년 당시 이회창 총재에게 발탁돼 여의도연구소장으로 정치권에 입문했을 때 진 전 장관은 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이었다. 대선 주자들 가운데 ‘유일한 경제 전문가’라고 자부하는 유 의원은 측근 중에도 경제 전문가가 많다. 정책을 총괄하는 이종훈 전 의원과 이혜훈 의원이 유 의원과 같은 서울대 경제학과 동문이면서 KDI에서 그와 오랜 인연을 맺었다. 이 전 의원과 함께 정책을 총괄하는 3선의 김세연 의원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 출신이다. 유 의원의 부친인 유수호 전 의원과 김 의원의 부친인 김진재 전 의원의 각별한 인연이 대를 이었다. 캠프에 속한 인사들이 모두 전문 분야를 지니고 있다 보니 주어진 역할에 그치지 않고 서로 다양한 정책 토론과 자문 활동을 하고 있다. 주어진 역할이 모호할 정도로 각자 이중, 삼중의 다양한 활동을 하는 것이 이 캠프의 특징이다. ‘○○팀장’ 등의 직책은 정책, 조직, 직능, 상황실 등 회의하는 그룹을 나누고 거기서 주도적으로 연락하고 내용을 취합하는 역할을 하기 위한 상징적 표시일 뿐 직제표를 그리듯 상하 관계는 아니다. 따라서 직책을 가진 사람도 소수다. 의원들도 유 의원을 ‘보스’로 생각하지 않는다. 상하를 따지는 관계는 전현직 의원들의 보좌진으로 구성된 캠프 실무진과 이들 간 관계 정도다. ‘비선’이나 ‘실세’라고 할 만한 사람도 꼽기 어렵다. 원내 상황을 챙기면서 박인숙 의원이 의료·복지 분야 정책을 다루고, 국회 국방위원장인 김영우 의원이 안보 분야를, 대변인인 민현주 전 의원이 여성·노동 관련 분야의 정책을 담당하기도 한다. 카톡 대화방에서 수시로 다양한 아이디어를 주고받고, 회의를 한 뒤 이 전 의원과 김 의원이 다듬은 후 최종 관문인 유 의원을 ‘통과’해야 한다. 특히 ‘라이프팀’ 또는 ‘콤비팀’으로 불리는 이 전 의원과 김세연 의원, 김희국 전 의원이 정책에선 핵심적 역할을 한다. 63빌딩 인근의 라이프콤비 빌딩 사무실을 쓰고 있는 정책팀으로 국토해양부 제2차관을 지낸 김 전 의원이 캠프 종합상황실장을 맡으면서 콤비팀에 상주해 있다. 김 전 의원은 “의식주 가운데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은 것이 ‘주’”라면서 다양한 사회문제를 주거와 연결 지어 고민하고 궁극적으로 주택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나올 수 있도록 앞장서고 있다. 후보의 일정도 주로 정책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진다. 일정은 3선의 이학재 의원이 총괄하는데, 유 의원이 공약으로 발표한 정책 내용들을 실제로 반영하고 있는 현장이나 정책적 메시지를 최대한 부각시킬 수 있는 일정을 만든다. ‘칼퇴근법’을 발표한 뒤 오후 6시가 되면 자동으로 컴퓨터가 꺼지는 ‘PC오프제’를 실시해 온 은행을 찾았고, 노인 공약을 발표하기 전 서울 성동구 금호동의 독거노인을 찾아 애로 사항을 청취했다. 19대 국회에서 ‘유승민 사단’으로도 불렸던 전현직 의원들도 캠프의 주요 멤버들이다. 조해진·이종훈·민현주·권은희·김희국·류성걸·이에리사·김제식 전 의원 등 유승민 원내대표 시절 부대표를 맡았던 의원들과 의원 모임인 경제민주화실천모임에 참여했던 의원들이다. 유 의원으로선 20대 총선에서 자신의 측근들이 대거 공천에서 탈락하며 “손발이 잘려 나가는” 아픔을 겪어 특히 이들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을 갖고 있다. 대표적인 친이 직계이기도 했던 조해진 전 의원은 전략기획팀장을 맡고 있다. 주로 정책가가 많은 캠프에서 정치 경험이 풍부하고 특히 대선이라는 큰 판에서 이겨 본 경험이 있는 조 전 의원의 역할은 막중하다.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구상찬 전 의원은 조직팀장을 비롯해 캠프의 여러 상황을 살피며 분위기를 돋우는 역할을 한다. 캠프에서 유일하게 유 의원과 나이가 같다 보니 직언도 서슴지 않고 하는 편이다. 유 의원이 구 전 의원을 향해 “우리 캠프에서 일은 제일 안 하고 불만은 제일 많은 사람”이라고 투덜댔을 정도다. 검사 출신인 김제식 전 의원은 캠프 법률지원팀장을 맡고 있다. 20대 국회 초반에는 현역 의원 중 ‘유승민계’를 꼽으라면 김세연·이혜훈 의원뿐이었지만 탄핵과 분당 과정을 거치며 확실한 측근들이 생겼다. 비서실장을 맡고 있는 유의동 의원을 비롯해 김영우·이학재·오신환·홍철호·박인숙·하태경 의원 등이 캠프에 합류했고, 이들의 보좌진이 차출돼 캠프에 머물고 있다. 자유한국당 비례대표인 김현아 의원도 유 의원을 돕고 있다. 캠프 대변인은 세 명이 맡고 있다. 지난 16일 자유한국당을 탈당하고 바른정당에 합류한 지상욱 의원이 수석대변인으로 캠프에 몸담았고, 정책에 대해 유 의원과 오래 생각을 나눠 왔던 민현주 전 의원과 이명박 정부 때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박정하 대변인이 호흡을 맞추고 있다. 외부 자문그룹으로는 KDI 출신인 신광식 연세대 겸임교수, 김인규 한림대 교수, 나동민 전 NH생명 대표, 박우규 전 SK경영경제연구소장과 이혜훈 의원의 남편인 김영세 연세대 교수 등 경제 전문가들이 콤비팀과 발을 맞추고 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개헌·사드… 서로 “왜 입장 바꿨나” 安·孫 주말 첫 경선 앞두고 신경전

    22일 열린 국민의당 3차 대선 예비후보 합동 토론회는 오는 주말 첫 경선을 앞둔 시점인 만큼 후보들 간 신경전이 한층 치열하게 펼쳐졌다. 그동안 상대 후보에 대한 공격을 자제했던 안철수 전 대표는 손학규 전 대표를 향해 개헌 등과 관련해 입장을 번복한 이유를 지적하며 날을 세웠고, 손 전 대표와 박주선 국회부의장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와 대선 전 연대 등에 대한 질문 공세를 펼치며 안 전 대표를 압박했다. ●박주선, 安 겨냥 “자강론은 고립주의” 안 전 대표는 이날 서울 SBS 방송국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손 전 대표에게 “정계 복귀할 때 제6공화국 대통령이 되는 것은 의미 없다며 개헌을 주장했다. 개헌이 힘들어지니 이제는 저와 같이 내년 지방선거 때 개헌을 하자는 쪽으로 입장을 바꿨다”면서 “그럼 6공화국 대통령 후보로 나선 것인데 소신이 바뀐 것이냐”고 물었다. 손 전 대표는 “6공화국 헌법에 따라 대통령이 되지만 이 대통령은 7공화국을 만들기 위한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도 개헌에 상당히 소극적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에 안 전 대표는 “개헌은 반드시 해야 한다. 그런데 우선 국회에서 합의를 이뤄야 하고 국민 공론화 과정을 거치는 게 반드시 필요하다”고 맞받았다. 손 전 대표는 안 전 대표에게 “사드 철회를 얘기하다가 ‘국가 간 협정은 우리가 지켜야 한다’며 사드 배치 반대 당론 변경까지 요구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안 전 대표는 “국익이 최우선 기준으로 상황이 변화되면 이에 따라 최선의 방법이 무엇일지 고민해 왔다”며 “사드도 마찬가지로, 중국 정부를 설득하는 것이 다음 정부의 최선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安 캠프 비서실장에 조광희 변호사 박 부의장은 대선 전 연대 필요성을 재차 주장하며 “자강론은 고립주의를 달리 표현한 것”이라고 안 전 대표를 몰아붙였다. 한편 안 전 대표는 이날 조광희 변호사를 캠프 비서실장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조 변호사는 2012년에도 안 전 대표의 비서실장을 맡았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격해지는 ‘썰전’… 안희정 “文, 질리고 정떨어지게 해”

    격해지는 ‘썰전’… 안희정 “文, 질리고 정떨어지게 해”

    ‘승부처’ 호남권 투표 앞두고 페북 직격탄… 4차례나 수정 “文 자신엔 관대, 타인엔 냉정 그런 태도론 정권 교체 불가능” 李도 “무조건 네거티브로 몰아” 文 “끝나고 나면 다시 뭉칠 것” ‘네거티브 책임론’을 둘러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친노(친노무현)라는 정치적 뿌리를 공유하는 양측이 민주당 대선 경선 운명을 판가름할 호남권 선거인단 투표를 앞둔 예민한 시점에서 부딪친 것으로, 경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안 지사는 22일 새벽 페이스북에 전날 MBC에서 사전 녹화된 대선 주자 100분 토론에서 문 전 대표와의 ‘전두환 장군 표창 발언’ 등 3가지 논쟁을 인용하며 “(문 전 대표가) 자신에게는 관대하고 타인에게는 냉정하며 자신들의 발언은 정책 비판이고 타인의 비판은 네거티브라고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문 후보와 캠프의 이런 태도는 타인을 얼마나 질겁하게 만들고, 정떨어지게 하는지 아는가”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또 “그런 태도로는 집권세력이 될 수 없고 정권 교체도, 성공적인 국정 운영도 불가능하다”고 쏘아붙였다. 안 지사는 이 페이스북 글을 4차례나 수정했다. 충동적이 아니라 작심하고 쓴 글이라는 얘기다. 그는 전북 전주의 시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두 달 내내 대연정, 선의 발언이 취지와 상관없이 너무 오랫동안 두들겨 맞아 서운함을 밝힌 것”이라면서 “정책 대결 위해 힘을 모으고 같은 당 동지로서 동지애를 높이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안 지사의 의원 멘토단장인 박영선 의원은 “꽃으로도 때리지 않겠다고 결심했던 안 지사가 ‘질린다’는 표현을 써 가며 오죽하면 글을 올렸겠나”라고 말했다. 이재명 성남시장 측도 무조건 네거티브로만 모는 것은 독선적이라고 문 전 대표 측을 비판했다. 이 시장은 “객관적 사실에 기초한 합리적 비판을 네거티브라고 해 버리면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시장 측 제윤경 의원은 “대세론이라 할 수 있는 문 후보의 지지자들이 국회의원이 조금만 반대 의견을 제시해도 리스트를 유포하고 수천통의 문자와 입에 담기 어려운 후원금을 보내는 게 사실”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문 전 대표는 부당한 네거티브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안 지사의 페이스북 글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후보든 후보 주변 인물이든 네거티브만큼은 하지 말자”고 말했다. 다만 “경쟁하다 보면 때론 서운한 점도 생기기도 하고 서운한 마음도 토로하는 법”이라며 “끝나고 나면 다시 한 팀으로 똘똘 뭉칠 테니 염려하지 마시기를 바란다”고도 했다. 당내에서는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추미애 대표는 “경계를 넘는 상호 비방은 국민의 기대를 훼손할 수 있기 때문에 서로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투표 결과 추정 파일 민주 SNS유포 ‘발칵’

    22일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경선 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오후부터 지역별 득표 결과로 추정되는 엑셀 파일이 카카오톡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확산돼 당과 각 캠프가 발칵 뒤집혔다. 이 파일들에 따르면 문재인 전 대표가 과반을 훌쩍 넘어서는 득표를 한 것으로 나타나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 측은 강하게 반발했다. 민주당은 이날 각 시·군·구 250개 투표소에서 경선 선거인단 신청시 ‘현장투표’를 선택한 유권자 10만여명과 자동으로 선거인단에 등록된 권리당원 19만여명 등 29만명을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했다. 전체 214만명의 선거인단 중 13%가량이다. 현장투표 결과는 이날 개표하되 권역별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 순회투표와 합산한 뒤 발표하도록 돼있지만, 이 파일들이 사실이라면 사전에 유출된 것이다. 논란이 커지자 홍재형 당 선거관리위원장은 “전국 250개 투표소에서 실시된 투표와 관련하여 후보자별 득표수가 검증되지 않은 채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다”면서 “확인할 수 없는 근거를 가지고 후보자의 순위가 들어간 보도를 할 경우 자칫 향후 진행될 선거인단의 투표행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바, 유의해달다”고 밝혔다. 하지만 안 지사와 이 시장 측은 중앙당의 부실한 선거관리를 강하게 비판했다. 안 지사 측 강훈식 대변인은 “진위 여부, 유불리를 떠나 있을 수 없는 일이 발생했다. 당 지도부와 선관위는 책임 있는 입장을 내일(23일) 오전까지 밝혀주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 측 김병욱 대변인은 “즉각 진상을 조사하고 당 선관위원장은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문 전 대표 측은 “가짜 뉴스다. 외부세력이 민주당 경선 망하라고 그러는 것일 수도 있다”고 밝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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