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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블로그] 규제 개혁 의지만 담긴 대선후보 ‘핀테크 정책’

    [경제 블로그] 규제 개혁 의지만 담긴 대선후보 ‘핀테크 정책’

    한국핀테크산업협회가 주요 대선 후보 5인의 ‘핀테크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과 방향’을 각 캠프에서 받아 26일 발표했습니다.우리나라 핀테크 산업은 현재 포지티브 방식인데요. 즉 ‘어떠어떠한 것만 가능하다’고 나열해 놓은 형태입니다. 이를 ‘어떠어떠한 것만 안 된다’고 하는 네거티브 규제로 바꿀 계획이 있냐고 협회는 캠프에 질문했습니다. 해외에선 스타트업(초기 신생기업)이 핀테크 분야의 주체로 부각되는 반면, 우리나라는 인터넷 전문은행 지원 등에 집중되고 있는데 후보자가 어디에 주력할 것인지도 물었습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각종 해묵은 규제를 원샷으로 해결하고, 핀테크 스타트업들에 우선적으로 네거티브 규제 방식을 적용하겠다”며 가장 개혁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홍준표 자유한국당,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측은 “단계적으로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예상치 못한 금융소비자 피해 등 부작용을 들어 ‘신중론’을 고수했고요. 큰 틀에서 대선 주자들의 ‘규제 개혁 의지’는 확인했다지만 핀테크 업체들은 만족스럽지 못한 눈치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핀테크 업계에선 “창업을 하려면 법률 전문가부터 돼야 한다”며 대부분의 서비스들이 각종 규제에 걸린다고 하소연합니다. 예컨대 P2P금융가이드라인은 투자금 손실 우려로 1인당 투자할 수 있는 금액이 엄격하게 제한돼 있습니다. 근거리무선통신(NFC)을 이용해 간편결제 서비스를 만들었던 업체는 이런저런 제약 조건 때문에 서비스 개시까지 2년 넘게 기다려야 했다고 합니다. 정부는 투자자 보호 등의 이유로 로보어드바이저 비대면 일임 허용도 시기상조라고 생각합니다. 핀테크 업체들은 “많은 후보들이 스타트업 지원과 네거티브 규제 전환에 대해 두루뭉술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지만 각론으로 들어가면 핀테크 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가 부족하고 구체적인 규제 완화 방안을 찾아보기 어렵다”며 아쉬워했습니다. 누구든 대권을 잡게 되면 이런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 바랍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두루뭉술 핀테크 외치는 대선 주자들

    두루뭉술 핀테크 외치는 대선 주자들

    한국핀테크산업협회가 주요 대선 후보 5인의 ‘핀테크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과 방향’을 각 캠프에서 받아 26일 발표했습니다. 우리나라 핀테크 산업은 현재 포지티브 방식인데요. 즉 ‘어떠어떠한 것만 가능하다’고 나열해 놓은 형태입니다. 이를 ‘어떠어떠한 것만 안 된다’고 하는 네거티브 규제로 바꿀 계획이 있냐고 협회는 캠프에 질문했습니다. 해외에선 스타트업(초기 신생기업)이 핀테크 분야의 주체로 부각되는 반면, 우리나라는 인터넷 전문은행 지원 등에 집중되고 있는데 후보자가 어디에 주력할 것인지도 물었습니다.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각종 해묵은 규제를 원샷으로 해결하고, 핀테크 스타트업들에 우선적으로 네거티브 규제 방식을 적용하겠다”며 가장 개혁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홍준표 자유한국당,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측은 “단계적으로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예상치 못한 금융소비자 피해 등 부작용을 들어 ‘신중론’을 고수했고요. 큰 틀에서 대선 주자들의 ‘규제 개혁 의지’는 확인했다지만 핀테크 업체들은 만족스럽지 못한 눈치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핀테크 업계에선 “창업을 하려면 법률 전문가부터 돼야 한다”며 대부분의 서비스들이 각종 규제에 걸린다고 하소연합니다. 예컨대 P2P금융가이드라인은 투자금 손실 우려로 1인당 투자할 수 있는 금액이 엄격하게 제한돼 있습니다. 근거리무선통신(NFC)을 이용해 간편결제 서비스를 만들었던 업체는 이런저런 제약 조건 때문에 서비스 개시까지 2년 넘게 기다려야 했다고 합니다. 정부는 투자자 보호 등의 이유로 로보어드바이저 비대면 일임 허용도 시기상조라고 생각합니다. 핀테크 업체들은 “많은 후보들이 스타트업 지원과 네거티브 규제 전환에 대해 두루뭉술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지만 각론으로 들어가면 핀테크 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가 부족하고 구체적인 규제 완화 방안을 찾아보기 어렵다”며 아쉬워했습니다. 누구든 대권을 잡게 되면 이런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 바랍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사드장비, 성주골프장 전격 반입(포토)

    사드장비, 성주골프장 전격 반입(포토)

    주한 미군이 26일 경북 성주군 성주골프장에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포대를 배치했다. 26일 0시부터 4시간여만에 사드 발사대 6기, 레이더, 요격미사일 등 대부분 장비를 성주골프장에 반입했다. 발전기만 남김천IC 부근에 두고 있지만 이도 곧 배치할 것으로 보인다. 성주골프장 입구인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경찰은 주민 200여 명을 막았다. 경찰은 경력 8000여 명을 동원해 소성리 마을회관 앞은 물론 성주골프장으로 통하는 지방도 905호 등을 모두 통제했다. 미군은 부산과 칠곡 왜관에 분산 보관해온 차량형 이동식 발사대, 레이더, 요격미사일, 교전통제소 등을 모두 이동시켰다. 사드 1개 포대는 기본적으로 6기의 발사대로 구성된다. 한국군 관계자는 “칠곡군 왜관읍 미군 부대(캠프캐롤)에 보관한 발사대 2기는 확실히 배치하는 것으로 안다”며 “추가로 몇 기를 배치할지는 정확히 모른다”고 말했다. 또 “이동식 발사대 이외 레이더, 요격 미사실, 발전기, 냉각기 등은 부산에서 트레일러로 이동시키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4시43분 사드 발사대 6기, 레이더 등 주요 장비가 모두 성주골프장으로 들어갔다. 사드 운용은 주한 미 8군 예하 35 방공포여단이 맡을 예정이다. 미군이 전격적으로 사드를 배치하는 것은 대선 결과 변수를 제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지난 20일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에 따라 성주골프장 부지 30여 만㎡를 미군에 공여했다. 이어 사드 부지에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를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시간 만에 사드 전격 배치…경찰과 충돌한 주민 3명 병원 이송

    4시간 만에 사드 전격 배치…경찰과 충돌한 주민 3명 병원 이송

    주한 미군이 26일 경북 성주군 성주골프장에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포대를 배치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과 주민 간의 충돌이 발생해 부상을 입은 주민 3명이 병원에 이송됐다. 사드 포대 배치는 4시간여 만에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주한 미군은 이날 0시부터 4시간여 만에 사드 발사대 6기, 레이더, 요격미사일 등 대부분 장비를 성주골프장에 반입했다. 발전기만 남김천IC 부근에 두고 있지만 이도 곧 배치할 것으로 보인다. 성주골프장 입구인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경찰은 주민 200여 명을 막았다. 경찰은 경력 8000여 명을 동원해 소성리 마을회관 앞은 물론 성주골프장으로 통하는 지방도 905호 등을 모두 통제했다. 미군은 부산과 칠곡 왜관에 분산 보관해온 차량형 이동식 발사대, 레이더, 요격미사일, 교전통제소 등을 모두 이동시켰다. 사드 1개 포대는 기본적으로 6기의 발사대로 구성된다. 한국군 관계자는 “칠곡군 왜관읍 미군 부대(캠프캐롤)에 보관한 발사대 2기는 확실히 배치하는 것으로 안다”며 “추가로 몇 기를 배치할지는 정확히 모른다”고 말했다. 또 “이동식 발사대 이외 레이더, 요격 미사실, 발전기, 냉각기 등은 부산에서 트레일러로 이동시키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4시43분 사드 발사대 6기, 레이더 등 주요 장비가 모두 성주골프장으로 들어갔다. 사드 운용은 주한 미 8군 예하 35 방공포여단이 맡을 예정이다. 한편 주민과 원불교 신도·성직자 등은 마을회관 앞에서 “미국 경찰 물러가라”, “사드배치 반대한다” 등 구호를 외치며 항의시위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경찰과 주민 충돌로 주민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원불교성주성지수호비상대책위원회 강현욱 교무는 “경찰이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기도하던 성직자와 교무를 진압하고 사드 장비를 통과시켰다”며 “사드배치는 원천 무효이고 불법”이라고 했다. 미군이 전격적으로 사드를 배치하는 것은 대선 결과 변수를 제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지난 20일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에 따라 성주골프장 부지 30여 만㎡를 미군에 공여했다. 이어 사드 부지에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를 마쳤다. 국방부는 이날 주한미군의 전격적인 사드 배치는 조속한 작전운용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입장 자료에서 “한미 양국은 고도화되고 있는 북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사드 체계의 조속한 작전운용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따라서 이번 조치는 가용한 사드 체계의 일부 전력을 공여 부지에 배치해 우선적으로 작전운용 능력을 확보하고자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명관 前회장이 승인했다고 최순실 전화” 정유라 승마 코치, 마사회 돈으로 독일 파견

    특검 “삼성 지원 희석용 파견” 류철균 이대 교수 징역 2년 구형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 기소)씨 딸 정유라(21)씨의 독일 승마 훈련을 담당한 박재홍 전 감독이 ‘현명관 전 한국마사회 회장이 승인했다’는 최씨의 전화를 받고 출국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2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의 심리로 진행된 최씨의 뇌물 혐의 공판에서 박 전 감독의 진술을 공개했다. 이 진술에서 박 전 감독은 “2015년 말 최씨가 전화로 ‘현 회장의 승인도 이뤄졌는데 왜 독일에 오지 않느냐’고 재촉해서 ‘아직 연락을 못 받았다’고 대답했다. 전화를 끊은 지 30분 후 최씨가 ‘현 회장이 승인을 했다’고 전화했다”고 말했다. 박 전 감독은 “이후 마사회에 확인해 보니 ‘현 회장의 승인이 났지만 서명 승인이 지체되고 있으니 휴가 형식으로 독일로 출국하면 파견 근무로 조치해 주겠다’고 해서 출국했다”고 진술했다. 박 전 감독은 승마협회의 ‘중장기 로드맵’으로 2015년 11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독일에서 정씨와 함께 지냈다. 현 전 회장은 최씨와 삼성의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는 논란이 불거지자 지난해 12월 사임했다.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김영규 마사회 부회장(회장 대행)은 “올림픽 준비를 위해 독일에 갔는데 ‘말도 안 사 주고 지원도 안 해 주고 머슴 대하듯 해 도저히 그쪽과 뜻이 맞지 않아 돌아왔다’는 (박 전 감독의) 말을 전해 들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특검 측이 “그쪽이 누구냐”고 묻자 김 부회장은 “모르겠다”며 “독일 캠프는 삼성과 승마협회가 2020년 올림픽에 대비하기 위해 훈련장을 만드는데 박 전 감독이 파견을 갔던 것”이라고 부연했다. 박 전 감독의 독일 파견은 마사회의 비용으로 진행됐다. 이를 두고 김 부회장은 “제가 와서는 처음 본 일”이라며 “보통 국가사업에 필요할 때 요청하는 것은 협조해 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검 측은 “삼성이 정씨만 지원한다는 것을 희석하기 위해 박 감독에 제안을 했는데 막상 정씨만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었던 것으로 판단한다”며 “실제 자신은 들러리였다고 생각해 귀국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은 정씨에게 학사 특혜를 준 혐의로 기소된 이화여대 류철균(51·구속 기소·필명 이인화) 교수에 대해 징역 2년을 구형했다. 특검 피고인 30명 중 구형 절차를 마친 첫 사건이다. 최후 진술에서 류 교수는 “학장의 부당한 지시를 수행해 부당한 학점을 줬고 이를 은폐하려고 거짓말하기 위해 답안지를 만들었다. 깊이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평택가는 워커 동상… 주한미군 65년 용산시대 저문다

    평택가는 워커 동상… 주한미군 65년 용산시대 저문다

    평택기지 동북아 최대 1488만㎡ 서울 용산 미군기지에 자리잡고 있던 미8군 사령부의 본대가 25일 경기 평택으로 이전하는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올해 말쯤 모든 미군 부대의 평택 이전이 완료되면 용산 기지는 사실상 100여년 만에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오게 된다.미8군 사령부 관계자는 이날 “용산 기지에 있는 사령부 영내에서 월튼 워커 장군 동상 이전 기념식을 거행했다”면서 “기념식은 사령부의 평택 이전을 시작하는 행사”라고 밝혔다. 6·25전쟁 당시 미8군 사령관이었던 월튼 워커(1889~1950) 장군은 인천상륙작전으로 후퇴하는 북한군을 쫓아 북상하던 중 경기 지역에서 숨을 거뒀다. 주한미군에게는 상징적인 인물로, 워커 장군의 동상은 다음달 말 평택 기지에 재설치될 예정이다. 미8군 사령부의 평택 이전은 주한미군 평택 기지 이전 사업의 일환이다. 한·미 당국은 전국에 흩어져 있는 주한미군 기지를 통폐합해 안정적인 주둔 환경을 만들기로 2003년 합의하고 평택에 ‘캠프 험프리스’ 기지를 조성했다. 동북아 최대 규모의 미군기지인 평택 기지는 총 1488만㎡ 부지에 건물 513동이 들어선다. 기지 이전 사업의 예산은 16조원에 달하는데 이 중 용산 기지 이전 비용 9조원가량은 한국 측이, 의정부와 동두천 기지를 이전하는 비용 7조원가량은 미국 측이 부담한다. 2013년부터 주한미군 중·대대급 소규모 부대 이전이 진행됐다. 주한미군의 지상군을 관할하는 미8군 사령부는 지난달 선발대를 평택에 보냈으며 본대 이전은 오는 6월 말까지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 외에 주한미군사령부 등 나머지 부대의 이전까지 모두 마무리되면 올해 말쯤에는 용산 기지에서 미군 부대는 최소한만 남고 사라진다. 용산 기지는 한·미 동맹과 주한미군의 상징이었지만 서울 한복판에 있으면서도 오랫동안 우리 땅이 아닌 지역이기도 했다. 일본은 러일전쟁이 발발한 1904년 용산 일대를 처음 군용지로 강제수용했고 1930년대 들어서는 전시물자 동원 기지로 확대했다. 해방 이후에는 미 24군단 예하 7사단 병력이 들어오며 처음 미군 기지로 쓰이기 시작했다. 6·25 발발 전 잠시 철수했던 미군은 1953년 정전 후 다시 이곳에 자리를 잡았고 이후 용산 기지는 지금까지 65년째 미군 기지로 활용돼 왔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宋 “文측서 ‘몇배로 갚겠다’ 문자 협박”… 文측 “누군지 밝혀라”

    ‘북한인권결의안 대북 사전문의’ 의혹을 둘러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측과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의 공방이 장외로 번지고 있다. 송 전 장관은 25일 라디오에 출연해 “문 후보 측의 책임 있는 인사로부터 ‘용서하지 않겠다’, ‘몇 배로 갚아 주겠다’는 협박성 문자메시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메시지 발신인이 누구냐는 물음에 송 전 장관은 “(문재인 캠프의) 어느 정도 책임 있는 사람”이라며 “그 문자를 갖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이게 갑자기 색깔·종북론으로 비화했고 제 책이 잘못됐다고 (문 후보 측에서) 공격해 왔다”며 “착잡하다”고 덧붙였다. 정치적 목적이 있다는 일부 의혹 제기에 대해선 “난 현실정치에 관여하지 않고 있으며 앞으로도 안 할 것”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나 문 후보 측 전병헌 선대위 전략본부장은 “누가 문자를 보냈는지 송 전 장관이 밝히면 된다”며 “그것마저 밝히지 않으면 일종의 마타도어고 흑색선전”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송민순 회고록이 다시 도마에 올랐지만 국민은 ‘여지없이 북풍(北風)공작이 시작됐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북풍에 편승하는 태도를 보였던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지지율이 떨어진 게 상징적인 현상”이라고 주장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대선 후보 네 번째 TV토론] 盧일가 뇌물 의혹 언급에… 文 “이보세요” 洪 “버릇없이”

    [대선 후보 네 번째 TV토론] 盧일가 뇌물 의혹 언급에… 文 “이보세요” 洪 “버릇없이”

    文-安, 洪-劉, 마주보고 ‘설전’ 文 “劉가 ‘줄푸세’ 주도했는데” 劉 “그분이 지금 文캠프 핵심” 文엔 “너무 매너 없다” 불쾌감 安 “일자리 110만개 어떻게” 洪 “그건 실무진이 만드는 것”25일 네 번째로 맞붙은 대선 후보 토론은 처음으로 후보들이 마주 보고 앉는 원탁토론으로 진행됐다. 그동안 일렬로 나란히 토론을 벌였다가 이날 둥근 테이블을 두고 앉았지만 공교롭게도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와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가 마주 보게 돼 시작부터 팽팽한 긴장감을 연출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진행자인 손석희 JTBC 앵커와 마주했다. 토론의 전선도 비교적 뚜렷한 편이었다. 문 후보와 유 후보, 안 후보와 심 후보 간 치열한 정책 검증이 주를 이뤘고, 문 후보와 홍 후보 사이에는 첨예한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특히 문 후보는 노무현 정부와 관련된 홍 후보의 공세에 굳은 표정으로 목소리를 높이며 불편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홍 후보가 “문 후보가 일심회 사건과 관련해 또 거짓말을 했다”고 주장하자 “그때 난 청와대에 있지도 않을 때”라며 “왜 이렇게 거짓말을 하느냐”고 반발했다. 뒤이어 홍 후보가 노무현 전 대통령 일가의 640만 달러 뇌물수수 의혹을 언급하자 문 후보는 “이보세요, 제가 그때 입회한 변호인”이라며 발끈했다. 그러자 홍 후보는 “무슨 말을 그렇게 버릇없이 하느냐”고 따졌고 문 후보는 “당시 입회한 뒤 제가 언론 브리핑을 했는데 노 전 대통령이 그 사건에 관여했다는 아무런 증거도 검찰이 갖고 있지 않았다. 터무니없는 거짓말을 하고 계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에도 “허위를 늘어놨으면 저도 고발하면 되잖아요(홍 후보)”, “돌아가신 고인 대통령을 그렇게 욕을 보입니까(문 후보)”라고 주고받으며 충돌했다. 문 후보와 유 후보 간에는 문 후보의 ‘공공일자리 81만개 창출’ 공약의 소요 재원을 두고 논쟁이 벌어졌다. 유 후보의 재원 규모 지적에 문 후보가 “더 자세한 건 우리 캠프의 정책본부장하고 얘기하라”고 말했고 이에 대해 유 후보는 “토론을 하는 중에 이렇게 오만한 태도가 있을 수 있느냐. 너무 매너가 없다”고 불쾌함을 표시하며 발언 취소를 요구했다. 문 후보가 “유 후보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줄푸세’(세금을 줄이고 규제는 풀고 법질서를 세우자는 뜻)를 주도했는데…”라고 비판하자 유 후보는 “줄푸세를 만든 분은 문 후보의 정책을 맡고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며 문 후보가 영입한 김광두 서강대 석좌교수(전 국가미래연구원장)를 지목했다. 일자리 공방은 안 후보와 홍 후보에게도 비슷하게 옮겨갔다. 안 후보가 홍 후보에게 ‘한국형 뉴딜정책’이 청년 일자리 110만개를 어떻게 만드는지 묻자 홍 후보는 “그건 실무진에서 만드는 거다. 국·실장들이 하는 것이지 일자리 개수를 세는 게 대통령이냐”며 넘어갔다. 심 후보는 자질 검증 시간에 안 후보에게 부인 김미경 교수의 보좌진 사적 지원 논란에 대해 안 후보가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반면 당내에서 단일화 요구를 받는 유 후보를 향해 “굳세어라 유승민”이라고 응원하기도 했다. ‘역사적 인물 중 누구의 리더십이 잘 맞느냐’는 질문에 문 후보와 안 후보는 “소통하는 리더십”을 들어 세종대왕을 공통적으로 꼽았다. 홍 후보는 강인한 대통령이 필요하다며 박정희 전 대통령을, 유 후보는 백성의 아픔을 헤아린 다산 정약용을, 심 후보는 민본주의를 통한 개혁을 펼친 삼봉 정도전을 각각 제시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JTBC 대선토론] 손석희 “재밌게 잘 봤다” 홍준표 “제일 편하다”

    [JTBC 대선토론] 손석희 “재밌게 잘 봤다” 홍준표 “제일 편하다”

    양극화 해법 대선후보들의 일자리 정책은25일 JTBC와 중앙일보, 한국정치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17 대선후보 토론회 1부에서는 경제 불평등- 사회 양극화 해법에 대해 주요 정당 대선후보 5명(문재인, 홍준표, 안철수, 유승민, 심상정)이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는 “비정규직 문제를 위해 5년 동안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 해결해나가겠다. 총량제한, 기초연금, 건강보험, 공교육 살리는 것에 중점을 많이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후보의 공약인 공공일자리 창출과 관련, 예산구조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는 “지난 토론해서 과거만 얘기해 실망시켜드렸다. 오늘 토론부터 미래를 이야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양극화를 해결하는 것이 시대정신이라고 생각한다. 중소기업 살려서 좋은 일자리 많이 만들겠다. 격차 해소에 모든 노력 다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가장 중요한 것은 일자리 문제 해결이다. 양적 성장, 양극화, 저출산고령화, 청년들의 고용절벽 모두 일자리대통령 되겠다. 좋은 일자리 많이 만들고 노동시간 단축하겠다. 일자리는 민간 부문이 만드는 게 원칙이지만 시장에 맡겼는데 해결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는 “일자리문제는 민간에서 만들어야 한다. 제일 첫번째는 기업 기살리기다. 강성귀족노조들이 적폐다. 도지사 수준인 1억 정도의 연봉을 받으면서 파업한다. 하청업체나 다른 업체들이 죽을 지경이다. 다른 후보들은 민주노총들에 얹혀서 정치를 하고 있으니 젊은이들 일자리가 안생기는 거다”라고 주장했다.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는 “허리띠 졸라매고 이룬 고성장, 행복이다. 정치 제대로 해야한다. 정부도 명백한 경제주체다. 그동안 기업에 특혜주고 감세해주고 해서 일자리 마련됐는지 묻고 싶다. 안철수 후보야말로 사장님 마인드다. 미시적인 것과 거시적인 국가경제는 엄연히 다른 문제다. 다시 공부하시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6분씩의 토론시간이 끝난 뒤 손석희 앵커는 “여러분들의 토론 재밌게 잘 봤다. 다소 짧은 느낌이 있지만 캠프 관계자들이 정한 룰인만큼 이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홍준표 후보는 “JTBC가 제일 편하게 해주네요. 그동안은 벌 세우는 것도 아니고(스탠딩토론방식)”라고 덧붙였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함익병, 문재인 자문단 포함됐다 30분만에 ‘취소’

    함익병, 문재인 자문단 포함됐다 30분만에 ‘취소’

    함익병 원장이 통합정부추진위원회 자문위원단에 포함됐다가 30분 만에 취소됐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선대위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함 원장을 포함한 21명의 자문위원단 명단을 발표했으나 30여 분 만에 ‘함 원장 포함은 착오’라는 공지와 함께 20명으로 수정된 명단을 다시 냈다. 이날 발표된 자문위원단에는 단장에 한승헌 전 감사원장, 부단장에 정희수 전 의원, 위원에는 김기식 전 의원, 김병섭 서울대 국가리더십연구센터 소장 등 20명이 포함됐다. 선대위 관계자는 “함 원장의 경우 안희정 캠프 참여인사로서 자동추천이 됐다가 자문위원단 구성 논의 과정에서 제외하기로 했지만, 착오로 명단에 포함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함 원장은 지난 2014년 언론 인터뷰에서 “여자는 국방의 의무 지지 않으니 4분의 3만 권리 행사해야 한다. (18세 이상이더라도) 세금을 내기 전에 투표권을 가지면 안 된다. 독재가 왜 잘못된 것이냐”는 등의 발언을 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송민순 “文측 책임있는 인사로부터 협박성 문자 메시지”

    송민순 “文측 책임있는 인사로부터 협박성 문자 메시지”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측 인사로부터 협박성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고 25일 주장했다.2007년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표결에 앞서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이었던 문 후보의 결정으로 북한에 의견을 물었다는 송 전 장관의 회고록 내용과 관련해 양측의 신경전이 장외로 번진 모양새다. 송 전 장관은 2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문 후보 측의 책임있는 인사로부터 협박성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고 말했다. 송 전 장관은 “심경을 말할 수가 없다”며 “문재인 캠프에서 ‘용서하지 않겠다’, ‘몇 배로 갚아주겠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문자메시지 발신인이 누구냐는 물음에 송 전 장관은 “(문재인 캠프의) 어느 정도 책임 있는 사람”이라면서 “그 문자를 가지고 있다”고 대답했다. 이어 “이게 갑자기 색깔·종북론으로 비화했고 그렇게 되니 제 책이 잘못됐다고 (문 후보 측에서) 공격해 왔다”며 “착잡하다”고 덧붙였다. 문 후보 측은 송 전 장관의 이러한 주장을 ‘악의적 공격’으로 규정하고 반박했다. 문 후보 선대위 전병헌 전략본부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누가 문자를 보냈는지는 송 전 장관 자신이 밝히면 되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전 본부장은 “그것마저도 송 전 장관이 밝히지 않으면 일종의 마타도어이고 흑색선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바른정당 의총 “유승민·홍준표·안철수 3자 단일화 제안”…유 “지켜보겠다”(종합)

    바른정당 의총 “유승민·홍준표·안철수 3자 단일화 제안”…유 “지켜보겠다”(종합)

    바른정당이 25일 전날 저녁부터 시작된 의원총회를 5시간 넘게 진행, 유승민 대선후보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의 3자 단일화를 제안하기로 했다. 바른정당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날 오후 7시 30분쯤부터 이날 오전 0시 30분쯤까지 약 5시간에 걸쳐 의원총회를 열었다.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유 후보의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다만 좌파 패권세력(문재인 후보)의 집권을 저지하기 위해 3자 단일화를 포함한 모든 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유 후보는 그 과정을 지켜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유 후보의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고 밝혔지만 유 후보의 지지율이 저조한 상황에서 3자 후보 단일화 시도를 통해 돌파구를 마련해보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대선이 14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이른바 반문(반문재인) 후보 단일화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유 후보가 3자 후보 단일화에 완전히 동의했는지도 불투명하다. 주 원내대표는 유 후보가 ‘과정을 지켜보기로 했다’고 밝힌 것과 관련, “3자 후보 단일화가 성사되면 유 후보가 받아들인다는 취지로 받아들였는데 약간 오해가 생길 수도 있다”면서 “그런 제안을 하는 것에 대해 유 후보가 반대하지 않겠다 정도로 새겨듣는 것이 좋겠다”고 설명했다. 유 후보는 이날 의총에서 3자 후보 단일화에 대해 반대의 뜻을 분명히 밝혔다고 캠프 측은 전했다. 유 후보는 홍 후보와 안 후보와의 단일화 불가 및 완주 의사를 견지하면서도 당내의 거센 후보 단일화 요구에 3자 후보 단일화 제안에 반대하지 않는다는 정도로 ‘절충’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 후보측 선대본부장인 김세연 사무총장은 연합뉴스를 통해 “유 후보의 기존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면서 “다만 문재인 후보의 집권을 막기 위해 3자 단일화를 제안해보자고 여러분이 말하니까 그렇게라도 해보자고 해서 그렇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후보는 이날 의총 종료 후 기자들에게 “저는 오늘 아무것도 말하지 않겠다”면서 의총장을 빠져나갔다. 최근 감정의 골이 깊어진 홍준표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제안에 응할지는 미지수며, 특히 안 후보는 여전히 자강론을 강조하고 있고 시간이 촉박해 3자 후보 단일화가 성사되기까지는 적지 않은 험로가 예상된다. 주 원내대표는 단일화 시점에 대해 “언제까지라고 논의는 하지 않았다”면서 “효과 극대화 시점이 투표용지 인쇄 이전까지라고 하니 그 정도로 예상할 뿐”이라고 밝혀, 투표용지 인쇄일 하루 전인 29일이 시한이 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주 원내대표는 바른정당이 단일화를 주도적으로 제안할 계획이라면서 본인을 포함한 김무성 의원, 정병국 전 대표 등 공동선대위원장 3명이 논의해서 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전했다. 주 원내대표는 3자 단일화를 강조하며 이날 의총에서 유 후보나 홍 후보 간, 또는 유 후보와 안 후보 간 양자 단일화에 대한 논의는 없었고, “양자 단일화는 적절치 않다는 의견에 묵시적으로 동의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업 사회공헌] KB국민은행, 저소득·다문화가정 청소년의 ‘날갯짓’ 도와

    [기업 사회공헌] KB국민은행, 저소득·다문화가정 청소년의 ‘날갯짓’ 도와

    KB국민은행의 대표적 사회공헌 사업인 ‘KB스타비(飛) 꿈틔움 프로젝트’는 16개 세부 사업으로 구성된 저소득 및 다문화 가정 청소년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는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의 미래 지도(M.A.P)를 만들어간다.KB스타비 꿈틔움 프로젝트는 2015년 12월 보건복지부와의 협약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 4000여 개소의 지역아동센터 7000여 명의 청소년을 지원하고 있으며 연간 50억 원 규모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특히 어려운 환경의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맞춤형 학습 지원을 통한 ‘M.A.P(Mentoring, Assisting, Planning)’을 제공하고 있다. M.A.P을 들여다 보면 ▲멘토링(Mentoring)을 통해 1대1 학습 멘토링, 다문화멘토링, 영어캠프, 다문화 미술학교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장학금 수여, 공부방 조성, 교복 지원 등 학습 지원 활동(Assisting)을 함께 펼치고 있다. ▲또한 자기 주도형 진로 설계(Planning)를 위해 직업탐구, 진로체험캠프, 다문화 기술학교, 다문화 놀이치료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전국 51개 영업점과 지역아동센터가 1대1로 결연을 해 분기마다 임직원 봉사활동도 함께 하고 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유튜브 초통령·미래부 장관, 일자리 수다 한판

    유튜브 초통령·미래부 장관, 일자리 수다 한판

    “4차 산업, 새 직업·영역 만들 것”2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중소기업DMC타워에서 열린 ‘스마트미디어X캠프’. 초등학생들의 대통령이라고 해서 ‘초통령’으로 불리는 1인 미디어의 슈퍼스타 ‘양띵’(본명 양지영·27)이 모습을 나타냈다. 우레 같은 환호성이 울렸다. 양띵과 함께 나온 사람은 최양희(62)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무대에서 176만명의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10년차 크리에이터(양띵)와 우리나라 정보통신·미디어 정책 총괄 사령탑(최 장관)의 대담이 이뤄졌다. “장관님, 4차 산업혁명이 계속 진행되면 젊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게 되지 않을까요.” “증기기관이 발명되고 자동차 산업이 활성화되면서 마부란 직업은 사라졌지만 자동차 제조업자, 운전사 같은 새로운 직업이 생겨났지요. 새로운 미디어 산업이 발달돼 양띵님과 같은 크리에이터가 생겨났듯이 새로운 산업으로 양질의 일자리가 많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두 사람의 대화는 다음카카오TV, 아프리카TV 등으로 생중계됐고 네티즌들이 실시간으로 참여할 수 있는 인터넷 채팅창도 활성화됐다. 양띵은 실제 유튜브 방송을 할 때처럼 채팅창에 올라온 내용을 온·오프라인 청중들에게 읽어 주기도 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정부의 역할 등에 대한 네티즌들의 질문도 이어졌다. 이날 많은 네티즌들은 정부 정책 당국자와 미디어 크리에이터의 공개적인 대화에 귀를 기울였다. 이날 열린 스마트미디어 X캠프는 벤처기업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방송, 포털 등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샤이 보수층’ 安 선택할까?

    #1.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지지도 상승세는 꺾였나. #2. ‘샤이(shy·숨은) 보수층’은 전략적 투표를 할까, 소신 투표를 할까. #3. ‘진보 과표집’이 여론조사 숨은 표를 만들었나. 대선을 보름 앞둔 24일 각종 여론조사 선두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다른 후보들 간 승패를 가늠할 방편으로 던지는 질문들이다. 국민의당은 ‘대선에 샤이 보수층이 존재하고, 이들이 사표 방지 심리에 따라 (보수 후보 대신) 안 후보를 선택할 것’이란 희망 섞인 전망을 쏟아내는 중이다. 김영환 안 캠프 미디어본부장은 이날 “(한 달 전쯤) 대구·경북, 충청권을 중심으로 안 후보를 ‘전략적 선택’했던 지지 여론이 ‘전략적 유보’ 상태로 선회했다”고 자평했다. 샤이 지지층이 중도·보수에 많아 ‘진보 과표집 표본 여론조사’가 이뤄졌고, 이것이 최근 여론조사에서의 안 후보 지지 하락 추세로 연결됐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경쟁 캠프는 냉소했다. 홍·유 후보 측은 ‘샤이 보수층’이 있다면, 결국 보수 후보인 자신들에게 결집할 것이란 견해다. 우상호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여러 여론조사가 (오차범위 밖 수치인) 10% 이상 벌어졌다면, 샤이 지지층이 결론을 바꿀 수준이 아니란 말”이라고 일축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TV토론서 주제 벗어나면 내버려두지 말고 제재해야”

    지난 23일까지 세 차례 열린 대선 후보 토론회에 대해 전문가들은 대체로 네거티브 공방과 말꼬리 잡기만 난무했다는 혹평을 내놓았다. ‘스탠딩 토론회’, ‘원고 없는 토론회’, ‘자유 토론’ 등 새로운 토론 방식이 도입됐지만, 정작 후보들이 취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해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내영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토론 형식이 문제가 아니라 후보들의 문제가 더 컸다”고 했다. 이어 “정책 얘기는 하지 않고 네거티브만 하니 감정싸움만 하는 토론회가 됐다”면서 “아무도 국가를 어떻게 이끌어야 하는가에 대한 비전은 제시하지 못한 채 ‘저 사람은 안 된다’는 식의 비판만 난무했다”고 말했다. 김형준 명지대 정치학과 교수도 “정책 검증이 아닌 감정 검증만 난무했다”면서 “주제 바깥의 얘기를 하거나 공방이 이어지면 제재가 돼야 했는데, 자유 토론이라고 해서 무조건 내버려 둔 것은 문제”라고 했다. 이어 “현재 5자 대결 토론회에 문제가 있다”면서 “토론회 1주일 전 지지율이 평균 10% 이상 되는 후보들만 참여하도록 규정을 바꾸던지 대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2시간으로 제한된 토론 시간을 늘리자는 의견도 있었다. 이재경 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 교수는 “미국은 후보가 2~3명이니깐 2시간이면 상당히 깊은 얘기를 할 수 있지만 우리는 5명의 후보가 2시간 동안 토론하려니 시간 제약이 심하다”면서 “차라리 4시간 동안 토론하는 방법이 있다. 대통령을 정하는 데 4시간을 투자 못 하겠나”라고 했다. 박원호 서울대 정치학과 교수는 원고 없는 토론회 방식에 대해 “후보들이 자료 없이 얼마나 잘 말할 수 있는가를 검증하는 식이 되면서 네거티브만 있고 토론회 수준이 굉장히 낮아졌다”고 했다. 이어 “차라리 문제를 알려주고 캠프에서 답안을 준비해 오라고 하는 게 후보 검증 방식에 더 적합할 수 있다”면서 “후보의 역량도 중요하지만 후보를 돕는 소속 집단이나 주변 인물의 역량을 검증하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네거티브 말고 정책’ 문재인과 함께하는 국민의원 2만명 돌파

    ‘네거티브 말고 정책’ 문재인과 함께하는 국민의원 2만명 돌파

     지지자들끼리 네거티브가 아닌 정책 제안을 하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만의 선거운동인 ‘문재인과 함께하는 국민의원 캠페인’ 참여자 수가 나흘 만에 2만명을 돌파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민주당 국민주권선거대책위원회 국민참여본부는 지난 20일 시작한 캠페인의 참여자 수가 23일 오후 4시 현재 2만 1300명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국민 누구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전화번호 ‘1588-2017’로 정책 제안 또는 다양한 의견을 문자로 보내면 관련 분야의 문 후보 정책공약 카드와 문 후보 서포터스인 ‘국민의원’ 인증서를 받을 수 있는 캠페인이다.  문 후보 측은 이번 대선에서 정책 제안과 답변을 통해 국민과 직접 소통하는 기회를 대폭 늘리겠다는 취지로 19일 캠페인을 시작했다. 선대위 내부에서는 이 캠페인이 네거티브가 아닌 포지티브(긍정적) 방식의 정책 선거운동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에서 국민의 호응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한 사례로 평가했다.  23일 오후 4시 집계된 자료를 보면 경제·사회·교육·보건복지·안보·여성 등 31개 정책분야 가운데 가장 많은 제안이 접수된 분야는 ‘보건복지’(15.7%)였다. 이는 국민이 대선에서 실제 가장 큰 관심을 보이며 대선 후보에게 기대하고 있는 정책 분야가 ‘보건복지’임을 보여준다는 게 선대위 측의 설명이다. ‘교육’(14%), ‘경제’(10%), ‘민생’(10%), ‘노동’(7%) 분야가 그 뒤를 이었다.  국민의원들이 보내준 정책 제안에서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는 ‘교육’, ‘아이들’, ‘미세먼지’, ‘노동환경’, ‘청년실업’, ‘일자리’, ‘복지’ 등이었고, 의견 메시지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단어로는 ‘정의로운’, ‘행복하게’, ‘공정한’, ‘나라다운’, ‘정권교체’ 등이었다.  캠페인에 참여한 국민의 연령대를 보면 30·40대 유권자가 전체의 63.3%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50·60대도 21.4%가 참여해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지 않은 중장년들도 큰 관심을 가졌음을 보여줬다. 이 외에 20대가 15%, 70대 이상이 0.3%로 집계됐다.  국민참여본부 정청래 본부장은 “대통령 선거에서 이처럼 수많은 국민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선거캠프와 소통하는 일은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다”면서 “네거티브가 아닌 포지티브 정책 선거에 대한 국민의 기대와 관심이 반영된 데다 문 후보에 대한 신뢰와 기대가 커지면서 짧은 기간에 많은 국민이 이번 캠페인에 동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참여본부는 앞으로 선거가 끝나는 날까지 캠페인을 진행해 국민의 정책제안을 계속 받고, 정권교체 이후 국민의 정책제안이 새로운 정부의 국정운영에도 반영되도록 할 계획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신경민, TV토론 후일담 “달님, 성공적…저는 뭐합니꽈”

    신경민, TV토론 후일담 “달님, 성공적…저는 뭐합니꽈”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캠프의 신경민 TV토론본부장이 23일 대선후보 토론 후일담을 전했다. 신경민 본부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니:저 잘 했습니꽈~? 미니:그렇게 잘 하시면 앞으로 저는 뭐 합니꽈~?ㅎㅎ #대선 #tv토론 #문재인 #신경민 #환상의콤비 #성공적 #오늘밤 #꿀밤 #달님 #사진 #흔들려도 #괜찮아”라는 글을 올렸다. 신 본부장은 MBC 보도국 기자출신으로 ‘뉴스데스크’ 앵커를 맡아 촌철살인 클로징 멘트로 화제를 모았다. 그는 앵커 하차 당시 “회사 결정에 따라 나는 물러난다. 지난 1년동안 내가 지켜온 것은 자유, 민주, 힘에 대한 견제, 약자에 대한 배려 등이었다. 하지만 언론을 향한 시선이 좋지만은 않아 답답하고 암울하기도 했다. 구석구석 매일매일 문제가 도사리고 있어 밝은 메시지를 매일 전하지 못해 아쉽다. 하지만 희망을 품은 내일이 오는 것을 믿고 있다. 할 말은 많지만 내 클로징 멘트를 여기서 마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차정섭 경남 함안군수, 거액 수뢰 혐의 사전구속영장

    경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4일 산업단지조성 사업과 관련해 돈을 받은 혐의로 차정섭(66) 경남 함안군수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차 군수가 올해 초 함안상공회의소 회장 이모(71·구속)씨로부터 사업 편의를 봐달라는 부탁과 함께 5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차 군수는 지난 20일 경찰에 두 번째 소환돼 조사를 받으면서 “이씨와 금전 거래는 돈을 갚아주기로 하고 빌려쓴 것”이라며 대가성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차 군수는 지난 1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돼 조사를 받다가 피의자 신분으로 바뀌었다. 1차 조사에서도 수뢰혐의를 부인했다. 경찰은 차 군수의 구속영장에 기재한 5000만원 수수혐의 외에도 차 군수 측근인 비서실장 우모(45·구속)씨를 비롯해 각종 사업 관계자 등으로부터 거액의 돈이 차 군수에게 흘러들어 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하고 있다. 경찰은 앞서 구속된 우씨가 지역 사업체 관계자 3명에게서 4억여원을 수수한 혐의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일부 돈이 차 군수에게 건너간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우씨와, 우씨에게 돈을 건넨 혐의가 있는 업체 관계자 3명을 뇌물수수나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수사과정에서 “선거자금과 관련한 비리를 알고 있다”며 우씨에게서 1억원을 뜯어낸 혐의로 모 일반산업단지 시행사 부사장(56)을 구속했다. 경찰은 구속한 6명 가운데 5명이 차 군수 선거캠프 안팎에서 활동하는 등 차 군수와 친분이 있는 점으로 드러남에 따라 차 군수에게 흘러간 돈이 선거자금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조국 “‘MB아바타·갑철수’는 정치적으로 최악의 질문”

    조국 “‘MB아바타·갑철수’는 정치적으로 최악의 질문”

    지난 23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로 열린 제19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3차 TV토론회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설전을 벌였다. 안 후보는 문 후보에게 “제가 ‘갑철수’인가”, “제가 ‘MB(이명박 전 대통령을 가리키는 말) 아바타’냐”라고 거듭 물었다. 문 후보는 “항간에 그런 말도 있다”는 말로 맞받아쳤다. 이어 안 후보는 “제가 지난 (제18대) 대선 때 이명박 정부가 연장되면 안 된다고 생각해 대선 후보직을 양보했는데, 그래도 제가 ‘MB 아바타’냐”라고 몰아붙였다. 이에 문 후보는 “아니라고 생각하면 본인이 해명하라”면서 “문재인이 아니라 국민을 바라보고 정치를 하라”고 응수했다. 토론회를 지켜본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안 후보의 위 물음에 대해 “정치적으로 최악의 질문”이라는 촌평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겼다. 그는 토론회가 열린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누가 준비했는지 모르겠으나 (안 후보의 ‘내가 MB아바타입니까’, ‘내가 갑철수입니까?’라는 질문은) 정치적으로 최악의 질문”이라면서 “이제 시청자의 기억에는 ‘MB아바타’, ‘갑철수’란 단어만 남게 된다”는 글을 남겼다. 3차 토론회에서 안 후보는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해 문 후보 아들의 ‘특혜 채용’ 논란을 검증하자고 압박했지만, 문 후보는 “이미 저는 해명이 끝났고, 안 후보가 열심히 해명하라. 왜 국회 상임위를 요구하나”라면서 안 후보의 주장을 일축했다. 이후 문 후보는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문제를 놓고 “안 후보가 아무 상황 변화가 없는데 입장을 바꿨다”는 말로 안 후보를 비판했다. 이에 안 후보는 “(지난해 9월) 북한의 5차 핵실험이 있었는데도 아무 상황 변화가 없었단 말인가”라고 맞섰다. 안 후보 캠프의 상임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24일 사드의 한반도 배치 반대 당론과 관련해 “사실상 당론이 (찬성으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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