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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추락기에 피겨선수·코치 등 20명 탑승…국제빙상연맹 “큰 충격, 유가족 전폭 지원”

    미 추락기에 피겨선수·코치 등 20명 탑승…국제빙상연맹 “큰 충격, 유가족 전폭 지원”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2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에서 발생한 여객기와 군용 헬기 충돌·추락 사고로 사망한 피겨스케이팅 선수, 지도자에 대해 애도의 뜻을 밝혔다. ISU는 30일 “워싱턴DC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사고에 충격이 크다. 피겨스케이팅 선수들과 그들의 가족, 친구, 코치가 탑승한 걸로 파악됐다. 가슴이 아프다”며 “미국 피겨계와 긴밀하게 소통하겠다. 매우 힘겨운 시기에 유가족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 러시아 국영 언론, 미국 뉴욕타임스(NYT), 워싱턴포스트(WP) 등 다수 매체에 따르면 사고 여객기에는 약 20명의 피겨스케이팅 선수, 코치 등이 탑승했다. 이는 전체 탑승객의 3분의 1 정도에 해당한다. CBS는 이들이 20일부터 26일까지 캔자스주 위치토시에서 열린 미국 피겨선수권대회와 연계된 유망주 훈련 캠프를 마치고 복귀하던 중이었다고 보도했다. 김재열 ISU 회장은“끔찍한 사고로 목숨을 잃은 모든 분의 가족과 친구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 피겨 구성원을 잃게 돼 말로 표현할 수 없이 슬프다”고 말했다. 이날 에스토니아의 탈린에서 열린 ISU 유럽선수권대회에선 희생된 피겨 선수들을 기리기 위해 경기 전 참가 선수와 관중이 묵념하기도 했다. 피겨 전설들도 뜻을 모았다. 1956 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미국 여자 피겨 사상 처음 금메달을 딴 텐리 올브라이트는 “그 비행기에 타고 있던 선수들은 가족과 다름없다.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고 했고, 1992 알베르빌 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챔피언 크리스티 야마구치도 “가슴이 무너진다. 아직 밝혀야 할 게 많다”며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또 여객기엔 한국계 10대 여자 피겨스케이팅 선수 지나 한(Jinna Han)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1994년 세계 피겨선수권대회 챔피언 출신인 예브게니아 슈슈코바와 나우모프 부부(이상 러시아)도 코치 자격으로 동행하고 있었다. 1988 캘거리 동계올림픽 남자 싱글 금메달리스트 브라이언 보이타노는 “내 친구 슈슈코바와 나딤 나우모프, 그들의 아들 막심까지 비극에 휘말렸다. 가슴이 아프다”고 애도했다. 이 사고는 29일 오후 8시 53분쯤 벌어졌다. 아메리칸항공 산하 PSA 항공의 여객기가 로널드 레이건 공항으로 접근하다가 상공에서 미국 육군의 블랙호크(시코르스키 H-60) 헬기와 충돌했다. 두 항공기는 근처 포토맥강에 추락했는데 여객기 승객 및 승무원 64명과 헬기에 탄 군인 3명 등 67명이 전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 美추락 여객기에 ‘피겨 유망주’ 한국계 10대 남녀 2명 타고 있었다

    美추락 여객기에 ‘피겨 유망주’ 한국계 10대 남녀 2명 타고 있었다

    미국 워싱턴 DC 인근 지역에서 지난 29일(현지시간) 여객기·군용 헬기 충돌·추락 사고가 난 가운데 사고 여객기에 한국계 청소년 피겨 스케이팅 선수가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3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 정부의 재미(在美) 영사 업무 담당자는 추락 여객기에 타고 있었던 10대 여자 피겨 스케이팅 선수 지나 한(Jinna Han)의 소속 클럽과 현지 한인 사회에 확인한 결과 그가 한국계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로드아일랜드주 지역 매체 WPRI에 따르면 같은 여객기에 탑승한 10대 남자 피겨 선수 스펜서 레인은 한국에서 미국으로 입양된 것으로 알려졌다. CBS뉴스와 로이터통신, A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나 한이 소속된 ‘보스턴 스케이팅 클럽’의 더그 제그히베 최고경영자(CEO)는 10대 선수 지나 한과 스펜서 레인이 모친들과 함께 사고기에 타고 있었다고 밝혔다. 또 1994년 세계 피겨 선수권 대회 챔피언 출신으로 이들의 코치인 예브게니아 슈슈코바와 바딤 나우모프 부부(러시아)도 같은 여객기에 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캔자스주 위치토시에서 열린 미국 피겨 선수권 대회와 연계해 진행된 전국 유망주 대상 훈련 캠프에 참가했다가 복귀하던 중이었다. 사고 여객기에는 약 20명의 피겨 스케이팅 선수와 코치 등이 탑승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제그히베는 지나 한에 관해 “훌륭한 아이였다”며 “부모, 운동선수, 경쟁자 모두에게 사랑받았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그는 스펜서 레인에 대해서는 “스케이트를 오래 타지는 않았지만 정상에 오를 정도로 믿을 수 없는 재능이 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9일 오후 8시 53분쯤 아메리칸항공 산하 PSA 항공의 여객기가 워싱턴DC의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 착륙하려고 접근하던 중 상공에서 비행 훈련 중이던 미국 육군의 블랙호크 헬기와 충돌했다. 이후 두 항공기는 근처 포토맥강에 추락했다. 여객기 승객·승무원 64명과 헬기에 탄 군인 3명 등 67명이 전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 기자회견에서 “슬프게도 생존자는 없다”고 밝혔다.
  • 피겨 대회 출전했던 선수들 다수 탑승… 아들 경기 보고 온 챔피언 출신 부부도

    피겨 대회 출전했던 선수들 다수 탑승… 아들 경기 보고 온 챔피언 출신 부부도

    29일(현지시간) 미국 수도 워싱턴DC 인근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 착륙하려다가 추락한 아메리칸항공 산하 PSA항공 여객기에 전현직 피겨스케이팅 선수들이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로이터통신은 사고 여객기에 1994년 세계 피겨 선수권 대회 챔피언 출신인 러시아의 예브게니아 슈슈코바와 바딤 나우모프 부부가 타고 있었다고 타전했다. 이들 부부는 미국에 거주하면서 피겨 코치로 활동해 왔다. 아들인 막심 나우모프도 같은 여객기에 타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막심은 지난 20~26일 캔자스 위치토시에서 열린 전미 피겨선수권 대회에 출전했다. 이들 부부는 아들의 경기를 지켜본 뒤 함께 돌아오다가 사고를 당했다. 미 피겨스케이팅연맹에 따르면 사고 여객기에는 연맹 소속 선수와 코치, 이들의 가족이 타고 있었다. 캔자스에서 열린 선수권 대회와 함께 열린 청소년 유망주 캠프에 참가한 뒤 다같이 워싱턴DC로 돌아오던 길이었다. 알렉스 쇼플러 미 피겨스케이팅연맹 홍보담당자는 “말할 수 없는 비극에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 美추락기에 금메달리스트 부부도 탑승…“생존자 없는 듯”(종합)

    美추락기에 금메달리스트 부부도 탑승…“생존자 없는 듯”(종합)

    미국 워싱턴DC 인근에서 29일(현지시간) 발생한 소형 여객기와 헬기 추락 사고의 생존자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미 소방 당국이 밝혔다. 사고 여객기에는 전현직 피겨스케이팅 선수들이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DC 소방 및 긴급 대응 책임자인 존 도널리는 30일 기자회견에서 “현시점에서 우리는 이번 사고의 생존자가 있다고 믿지 않는다”며 “우리는 사고 여객기로부터 27구, 헬기로부터 1구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추락한 여객기에는 승객 60명과 승무원 4명, 헬기에는 군인 3명이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아메리칸항공 산하 PSA항공의 소형 여객기는 29일 오후 8시 53분쯤 워싱턴DC의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 착륙하려고 접근하던 중 시코르스키 H-60(블랙호크) 헬리콥터와 공중에서 충돌한 뒤 추락했다. 두 항공기는 모두 훼손된 채 인근 포토맥강 물속에 빠진 상태다. 추락기에 피겨 선수·임원 탑승…“비극에 충격”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고 여객기에는 1994년 세계 피겨 선수권 대회 챔피언 출신인 러시아의 예브게니아 슈슈코바와 바딤 나우모프 부부가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부부는 미국에 거주하면서 피겨 코치로 활동해왔다. 러시아 국영 언론은 이들의 아들인 막심 나우모프도 같은 여객기에 타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막심은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미국 캔자스주 위치토시에서 열린 미국 피겨 선수권 대회에 출전했으며 이들 부부는 아들의 경기를 지켜본 뒤 돌아오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피겨스케이팅연맹에 따르면 사고 여객기에는 연맹에 소속된 선수들, 코치들과 이들의 가족들도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은 캔자스에서 열린 피겨 선수권 대회와 함께 열린 청소년 스케이터를 위한 캠프에 참가한 뒤 워싱턴DC로 돌아오던 길이었다. 알렉스 쇼플러 미국 피겨스케이팅연맹 홍보담당자는 “말할 수 없는 비극에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군 당국은 사고 헬기에는 군인 3명이 타고 있었으며 고위직은 없었다고 밝혔다. “블랙호크, 여객기 피해가라” 지시 후 충돌 미국 연방항공청(FAA)에 따르면 사고 여객기는 로널드 레이건 공항 33 활주로에 착륙 시도 중 헬기와 충돌했다. 미 북부사령부 산하 수도권 합동태스크포스는 사고 헬기가 미 육군 제12항공대대 소속으로, 사고 당시 해당 헬기로 훈련 중이었다고 밝혔다. 미국 CNN 방송은 30일 전세계 항공교통관제통신 내용을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라이브ATC’에서 전날 사고 당시의 교신 자료를 입수해 공개했다. 로널드 레이건 공항의 관제사는 미국 육군 소속 블랙호크 헬기 조종사에 “PAT 2-5(헬기)는 CRJ(여객기)가 눈에 보이나?”고 물었다. 그리고서는 “PAT 2-5는 CRJ 뒤로 지나가라”고 말한다. 이후 헬기 조종사는 “PAT 2-5는 여객기가 보인다. 시각적 분리 요청”이라고 말한다. 그러고 13초가 채 지나지 않아 관제탑에서는 “으악(oooh)”하는 소리와 함께 가쁜 숨을 헐떡이는 소리가 터져 나왔다. 여객기와 헬기가 충돌한 직후였다. 트럼프 “막았어야 했다”…‘인재’ 가능성 지적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항공기 추락을 막았어야 했다며 ‘인재’ 가능성을 지적했다. 그는 “여객기는 공항을 향한 완벽하고 규칙적인 접근 경로에 있었다. 헬기는 오랫동안 비행기를 향해 직진했다”며 “맑은 밤이고 비행기의 불빛이 타오르고 있었는데, 왜 헬리콥터는 올라가거나 내려가지 않고 방향을 바꾸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관제탑은 헬기에 무엇을 봤느냐고 묻는 대신 무엇을 해야 할지 왜 말하지 않았나. 이것은 막았어야 할 나쁜 상황이다. 좋지 않다”고 개탄했다. 한편 한국 정부는 추락 사고와 관련해 현재까지 파악되거나 접수된 한국인 인명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 美추락기에 유명 피겨 선수들 탑승…“시신 30구 넘게 수습”

    美추락기에 유명 피겨 선수들 탑승…“시신 30구 넘게 수습”

    미국 워싱턴DC 인근에서 29일(현지시간) 발생한 소형 여객기, 헬기 추락 사고의 사망자가 30명을 넘어섰다. 사고 여객기에는 전현직 피겨스케이팅 선수들이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미국 NBC 방송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여객기와 헬기가 추락한 포토맥강에서 30구 이상의 시신이 수습됐다고 전했다. 추락한 여객기에는 승객 60명과 승무원 4명, 헬기에는 군인 3명이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아메리칸항공 산하 PSA항공의 소형 여객기는 29일 오후 8시 53분쯤 워싱턴DC의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 착륙하려고 접근하던 중 시코르스키 H-60(블랙호크) 헬리콥터와 공중에서 충돌한 뒤 추락했다. 두 항공기는 모두 훼손된 채 근처 포토맥강 물속에 빠진 상태다. 당국은 인력 300명 이상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나, 아직 생존자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고 여객기에는 1994년 세계 피겨 선수권 대회 챔피언 출신인 러시아의 예브게니아 슈슈코바와 바딤 나우모프 부부가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부부는 미국에 거주하면서 피겨 코치로 활동해왔다. 러시아 국영 언론은 이들의 아들인 막심 나우모프도 같은 여객기에 타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막심은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미국 캔자스주 위치토시에서 열린 미국 피겨 선수권 대회에 출전했으며 이들 부부는 아들의 경기를 지켜본 뒤 돌아오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피겨스케이팅연맹에 따르면 사고 여객기에는 연맹에 소속된 선수들, 코치들과 이들의 가족들도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은 캔자스에서 열린 피겨 선수권 대회와 함께 열린 청소년 스케이터를 위한 캠프에 참가한 뒤 워싱턴DC로 돌아오던 길이었다. 알렉스 쇼플러 미국 피겨스케이팅연맹 홍보담당자는 “말할 수 없는 비극에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군 당국은 사고 헬기에는 군인 3명이 타고 있었으며 고위직은 없었다고 밝혔다.
  • 하동 ‘별천지 생태마을’ 환경부 2월 생태관광지로 선정

    하동 ‘별천지 생태마을’ 환경부 2월 생태관광지로 선정

    경남 하동군이 환경부 선정 2월의 생태관광지로 선정됐다. 하동 별천지 생태마을은 의신마을을 비롯해 범왕마을, 매계마을, 금남마을 등 8개 마을로 이뤄져 있다. 이곳은 지리산국립공원·섬진강과 가깝고 불일폭포, 섬진강 대나무 숲길 등 자연을 만끽할 장소가 많다. 다. 지리산 둘레길, 회남재 숲길 등 다양한 탐방로도 마련돼 있어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다. 특히 의신마을에 있는 의신베어빌리지에서는 방사됐다가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돌아온 반달가슴곰을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삼정마을 끝자락에 자리한 ‘설산습지’는 과거 화전민이 개간해 만든 논이 방치되면서 습지가 된 ‘묵논습지’다. 이 습지에는 한반도 고유종인 병꽃나무를 비롯해 동식물 308종이 서식한다. 별천지 생태마을은 물레방아로 전기를 생산하는 시설을 구축하는 등 에너지 자립을 추구하고 있다. 화개장터와 소설 토지의 배경인 최참판댁 등 관광지와도 가깝다. 이외에도 악양 문암송 탐방, 송림공원 해설 과정, 서산대사길 쓰레기 줍기 산책(플로깅) 등도 체험할 수 있다. 지리산생태과학관에서는 동정호 생태습지 체험, 악양천 민물고기 탐사, 하동 숲 가족 캠프 등 생태계도 관찰·체험할 수 있다. 별천지 생태마을과 관련 생태관광 정보는 환경부(me.go.kr) 또는 하동군 지리산생태과학관(jirisanesm.or.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동신대, 겨울방학 영어캠프 성료

    동신대, 겨울방학 영어캠프 성료

    동신대학교가 나주시 관내 초등학생들의 글로벌 소통 능력 향상을 위해 진행한 ‘나주시 겨울방학 영어캠프’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동신대학교는 지난 22일 중앙도서관 동강홀에서 ‘나주시 겨울방학 영어캠프’ 수료식을 개최했다. 나주시 안상현 부시장, 동신대 전진 부총장을 포함한 주요 관계자와 참가학생, 학부모 등 약 2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나주시 관내 초등학생 88명을 대상으로 11일 부터 22일, 11박 12일동안 진행됐으며, 아이들의 글로벌 리더십 향상과 소통 및 협업 능력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학생들은 6개 학급으로 나뉘어 우주를 주제로한 교과접목 프로그램, 나주알기 프로그램, 문화체험, K-pop dance lesson 등 을 수강하며 영어권 문화를 체험하고 소통능력을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 트럼프 “아랍국, 가자주민 데려가라…그곳에 주택 짓자” [핫이슈]

    트럼프 “아랍국, 가자주민 데려가라…그곳에 주택 짓자”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가자지구 해법과 관련해 요르단과 이집트를 비롯한 아랍국가로 팔레스타인인을 대거 보내고 가자지구를 정리하는 방안을 거론했다. A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기자들에게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과 오전 중 통화하면서 팔레스타인인들을 더 많이 받아들이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그에게 ‘지금 가자지구 전체를 보고 있는데, 거기는 엉망진창, 정말로 진창이어서 당신이 더 많은 일을 맡아주면 좋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집트도 사람들을 데려가 주면 좋겠다”면서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26일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것이 정리돼야 끝났다고 하는 것이라는 취지로 언급하면서 “거의 모든 게 무너졌고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기에 나는 차라리 일부 아랍 국가들과 협력해 그들이 평화롭게 살 수 있는 다른 곳에 주택을 짓고 싶다”고 부연했다. 이어 “그 주택들이 일시적일 수도 있고 장기적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CNN 방송은 주택을 건설해 팔레스타인인 100만여명을 다른 나라로 이주시키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구상이 현직 대통령의 제안으로는 놀랍고 이례적이라고 짚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대통령이 가자를 정리하는 계획을 제안했다면서 조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해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주민을 강제로 이주시키는 방안에 반대했다고 지적했다. 뉴욕타임스(NYT)도 이런 구상이 팔레스타인에 대한 미국의 정책 변화를 알리는 신호인지는 불분명하지만, 가자 주민 약 200만 명의 미래에 대한 논쟁을 재점화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국제사회는 중동 평화 방안으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각각 주권국으로 평화롭게 공존하는 ‘두 국가 해법’을 강조해왔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지난 19일부터 휴전에 들어갔고, 피란을 떠났던 가자 주민들도 집으로 돌아가고 있으며 재건을 바라고 있다. 중동 분쟁으로 이미 수많은 팔레스타인 난민이 이집트, 요르단, 시리아, 레바논 등에 설치된 난민캠프에서 살고 있는 상황에서 이집트는 가자 전쟁이 시작되자 더는 팔레스타인 난민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첫 해외 방문국과 관련해서는 “사우디아라비아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전통적으로 미국 대통령은 첫 방문 국가로 유럽의 가장 중요한 동맹국인 영국을 택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경우 집권 1기 때도 사우디를 먼저 찾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일 취임식 이후에도 사우디가 미국 상품 5000억달러(720조 원)어치를 사주면 1기 집권 때와 마찬가지로 사우디를 가장 먼저 방문하겠다고 했고, 사우디는 이에 6000억달러(860조 원)를 투자하겠다고 화답한 바 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24시간 이내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도 통화할 계획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그는 스타머 총리에 대해서는 “진보적이어서 나랑은 조금 다르다”고 평하면서도 자신과 스타머 총리가 “잘 어울렸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덴마크의 영토인 그린란드를 미국이 장악하겠다는 구상과 관련해서는 “우리가 그것을 가지리라 생각한다”며 “그린란드 사람들이 우리와 함께하길 원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덴마크가 그것(그린란드)에 어떤 권리를 가졌는지 잘 모르겠지만, 자유세계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이기에 덴마크가 그런 일이 일어나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면 매우 비우호적인 행동이 되리라 본다”고 말했다.
  • 주장 선임 의미는?…‘모범’ KIA 나성범·‘열정’ 삼성 구자욱 유임, ‘도약 다짐’ LG·두산은 교체

    주장 선임 의미는?…‘모범’ KIA 나성범·‘열정’ 삼성 구자욱 유임, ‘도약 다짐’ LG·두산은 교체

    프로야구 구단들이 지난 시즌 성적과 내년 목표에 대한 메시지를 담아 주장을 임명했다. KIA 타이거즈는 차분하게 팀을 통합우승으로 이끈 나성범(36), 삼성 라이온즈는 부상 투혼을 보여준 구자욱(32)을 유임하면서 만족감을 드러냈다. 반면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는 각각 경험이 풍부한 박해민(35), 양의지(38)를 새 주장으로 선임하며 재도약을 다짐했다. KIA는 25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의 그레이트 파크 베이스볼 콤플렉스에서 ‘3일 훈련, 1일 휴식’ 체제로 체력, 기술, 전술 등을 가다듬고 있다. 다음 달 18일까지 1차 훈련을 진행한 뒤 일본 오키나와로 건너가 2월 21일부터 3월 4일까지 연습 경기를 치르며 실전에 대비한다. 나성범이 또 한 번 주장으로 선수단을 이끌고 있다. 그는 지난해 1월 호주 캔버라 스프링캠프로 떠나기 직전 김종국 전 감독이 금품 수수 혐의로 경질되고, 전지훈련 도중 이범호 코치가 감독으로 승격되는 혼란스러운 상황을 침착하게 수습한 바 있다. 나성범은 23일 미국으로 출국하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지난해 죄인이 된 듯한 기분으로 훈련을 시작했지만 올해는 우승하고 떠나는 거라 기분도 좋고 팀 분위기도 남다르다. 저부터 올 시즌 부상 없이 활약해서 팀 2연패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연속 우승 어렵다는 건 잘 알고 있다. 작년보다 더 많이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9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던 삼성도 구자욱에게 다시 주장 완장을 맡겼다. 지난해 10월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도중 무릎을 다친 구자욱은 치료를 위해 일본까지 찾았다. 경기 출전 의지를 불태우며 동료들에게 투혼을 불어넣은 것이다. 다만 이번 겨울엔 재활을 위해 미국령 괌에서 진행되는 1차 전지훈련을 건너뛰고 다음 달 1일부터 일본 오키나와의 퓨처스(2군)팀과 동행한다. 지난해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LG는 29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2023시즌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캡틴으로 박해민을 선택했다. 우승 주장 오지환이 지난 시즌 성적 부진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지 못했다”며 직을 내려놨고, 삼성에서 2년간 주장을 역임했던 박해민이 책임을 떠안은 것이다. 그는 지난 8일 신년 인사회에서 “모두가 팀을 이끈다는 마음으로 올해를 보낸다면 우승을 탈환할 수 있다. 잠실야구장에서 샴페인 파티를 열겠다”고 다짐했다. 두산의 주장은 양의지다. 지난 정규 시즌 4위였던 두산은 역사상 처음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5위 kt 위즈에 패배하는 수모를 당했다. 이어 핵심 내야수 허경민까지 kt로 이적하는 등 전력도 약해졌다. 38세에 처음 주장을 맡은 양의지는 “지난 시즌 막판 팀 분위기가 처졌는데 반전하지 못해 아쉬웠다. 선수들이 편안하게 운동할 수 있도록 긍정적인 분위기를 만들겠다”며 “외부 보강은 없었지만 지난 시즌을 통해 불펜이 젊고 강해졌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kt는 박경수(41)가 선수 유니폼을 벗으면서 포수 장성우(35), SSG 랜더스는 추신수(43)의 은퇴로 투수 김광현(37)이 주장직에 올랐다. 김광현은 유일한 투수 캡틴이다. 지난해 가을야구 무대에 오르지 못한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는 각각 전준우(39)와 채은성(35)을 유임했다. NC 다이노스는 간판 내야수 박민우(32), 키움 히어로즈는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20대인 송성문(29)을 선임했다.
  • “노벨 과학상 꿈키운다” 광주시교육청, 인재 육성 박차

    “노벨 과학상 꿈키운다” 광주시교육청, 인재 육성 박차

    광주시교육청은 올해 노벨과학상 인재 육성을 위한 프로젝트 ‘야심찬 노벨+온’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학교 과학교육 활성화 △과학교육 일상화와 대중화 △글로벌 과학 리더 양성 등으로 나눠 진행된다. 우선 학교에서 과학교육 활성화를 위해 7개 학교를 선정해 학교당 6000만 원을 지원, 지능형 과학실을 구축한다. 30개 학교에는 2000만원을 지원해 첨단 과학 교구를 구비할 수 있게 하고, 학교에서 구입하기 어려운 교구는 과학교구 도서관과 과학영재학교 기초과학지원센터를 통해 대여한다. 전국 과학관을 둘러보는 ‘과학관은 살아있다’ 프로그램, 과학중점 학교 간 과학심화 프로그램, 연구 발표회, 과학영재학교 기초과학지원센터 과학연구활동 지원 등도 추진한다. 다양한 과학의 원리를 직접 체험하고 확인하며 과학에 대한 친밀성과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도 마련했다. 초·중·고 거점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과학관을 운영하는 팝업 사이언스 랩을 비롯해 독서와 연계한 ‘노벨+과학의, 책으로’, 시민과 함께 천체를 관측하는 ‘별이 빛나는 밤’, 소외 계층 학생을 지원하기 위한 ‘노벨+사이브릿지’, ‘과학 경진대회’ 등을 운영한다. 글로벌 과학 리더 양성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학생 글로벌 리더 세계 한 바퀴와 연계한 ‘노벨+과학자의 길 세계로 미래로 과학 리더십 캠프’는 올해 노벨 과학상을 받은 독일·스위스의 연구시설, 대학 등을 탐방하며 노벨 꿈나무들의 꿈을 키운다. 과학 소통 능력을 키우고 창의적인 과학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나도 노벨+ S.C.(Science Communicator)’를 신규사업으로 추진하고, 과학 영재교육 ‘나도 노벨+ 과학자’ 등도 계속 운영한다.
  • 히말라야서 쓰러진 노홍철 “뇌손상·사망위험”…경고받은 병은

    히말라야서 쓰러진 노홍철 “뇌손상·사망위험”…경고받은 병은

    방송인 노홍철(45)이 히말라야 등반 중 고산병으로 쓰러져 생명이 위험했던 순간이 공개됐다. 노홍철은 해발 3200m 지점에서 의식을 잃고 베이스캠프로 긴급 이송됐다. 지난 23일 노홍철의 유튜브 채널에는 배우 이시영, 가수 권은비와 함께한 네팔 히말라야 트레킹 영상이 공개됐다. 노홍철은 정신이 혼미해지고 코피가 나는 등 위험 신호가 나타났지만, 등반을 강행하다 결국 실신했다. 노홍철은 베이스캠프로 이송됐고, 산소포화도를 측정한 결과 고산병으로 진단받았다. 고산병은 고지대에서 낮은 기압과 산소 부족으로 발생하며, 두통, 구토, 피로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의료진은 “고도가 3000m를 넘으면 산소포화도가 80% 이하로 떨어질 수 있어 위험하다”며 “60% 이하면 뇌와 심장에 치명적”이라고 경고했다. 노홍철은 당시를 회상하며 “정신을 잃은 채 침대에 쓰러졌는데, 누군가 전신을 주물러주며 상태를 살폈다”며 “샤워를 하려 했지만 머리를 감는 것은 큰일 난다며 말렸다. 머리가 젖으면 체온 저하로 뇌 손상과 사망 사고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말했다. 고산병은 해발 2400m 이상의 고지대에서 산소 부족에 적응하지 못할 때 나타나는 급성 질환이다. 증상으로는 두통, 구토, 현기증, 식욕 저하 등이 있으며, 심각한 경우 의식 저하나 혼수상태로 이어질 수 있다. 일반적으로 산소포화도가 95% 미만으로 떨어지면 신체에 이상이 생기고, 60% 이하일 경우 생명에 위협을 줄 수 있다. 노홍철은 이튿날 상태가 호전되어 등산을 재개했지만, 혈액순환 장애로 손이 하얗게 변하면서 결국 하산을 결정했다. 그는 말을 타고 고도를 낮추며 “고도가 낮아질수록 몸 상태가 좋아지는 것을 느꼈다”고 전했다. 고산병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심각한 질환으로, 가장 효과적인 대처법은 즉각 하산이다. 산소마스크나 산소캔, 약물 등을 활용해 산소를 공급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고산지대에서는 체온 관리와 충분한 수분 섭취가 필수이며, 비니나 모자를 착용해 머리로 열이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샤워나 머리 감기를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실제로 2023년 네팔 히말라야 트레킹 중 한 한국인 여행객이 숙소에서 샤워를 하다 사망한 안타까운 사례도 있었다. 노홍철의 경험은 고지대 트레킹이 얼마나 위험할 수 있는지 다시 한번 일깨워준다. 고산지대로 떠날 계획이 있다면 사전 준비와 철저한 예방책은 필수다.
  • “김정은은 똑똑한 사람”…트럼프·김정은 ‘브로맨스’ 다시 시작되나[외안대전]

    “김정은은 똑똑한 사람”…트럼프·김정은 ‘브로맨스’ 다시 시작되나[외안대전]

    백악관에 재입성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지 사흘 만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다시 정상외교를 시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측근들이 북한을 ‘핵보유국(nuclear power)’라고 지칭하며 북한의 핵보유를 현실적으로 인정해주고 군축 협상을 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직접 대화 의지까지 내비쳐 북미 관계의 향방이 주목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김정은과 다시 연락을 취해보겠느냐”(reach out)는 질문에 “그렇게 할 것”(I will)이라고 답했습니다. 더 구체적으로 언제, 어떤 방식의 대화를 할지 등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북미 정상외교의 재개 가능성을 분명하게 드러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그는 “북한 김정은은 똑똑한 사람이고 종교적인 광신도가 아니다”라며 “나는 그와 잘 지냈고, (북한 문제를) 해결했다”고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선거 과정에서도 여러 차례 “김정은과 나는 잘 지냈다”는 등 친분을 과시하거나 호의를 표시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첫 임기 때 두 차례 북미 정상회담과 한 차례 남북미 정상 회동, 그리고 47차례 서신 교환 등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여러 차례 소통을 했습니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할 경우 임기 안에 또다시 김 위원장과의 대화를 추진할 것이란 관측이 이어졌습니다. 다만 그동안에는 임기 초반에는 북미 대화가 재개되기는 쉽지 않다는 전망이 우세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전쟁을 우선 끝내고 중국 견제에 집중하느라 북한 문제는 트럼프 정부의 대외정책에서 우선순위가 다소 떨어질 것이란 이유에서였습니다. 그런데 지난 20일 공식 취임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부터 북한을 자주 언급하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취임 당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가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김 북한을 ‘핵보유국’이라고 언급하며 “내가 돌아온 것을 그(김정은)가 반기리라 생각한다”고 했고, 같은 날 밤 군 관계자들을 위한 무도회에서 경기 평택의 캠프 험프리스 주한미군 장병들과 영상 통화를 하면서 “김정은은 어떻게 하고 있느냐?”고 묻기도 했습니다. 정부 출범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외교 책사’인 리처드 그레넬 전 주독일 대사를 ‘특수 임무’ 담당 대사로 지명하며 그가 “북한과 베네수엘라를 포함한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지역에서 활동할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트럼프 1기 정부 때 북미 정상회담에 관여한 알렉스 웡 수석 국가안보보좌관, 윌리엄 보 해리슨 부비서실장 등을 기용한 것도 북미 대화 의지에 무게를 더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임기 초반부터 연일 북한과 김 위원장을 언급하는 배경이 궁금해집니다. 북한·북핵 문제는 다소 후순위로 밀릴 것으로 예상됐는데 북한이 지난해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을 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북한이 러시아에 파병한 병력 규모가 결정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겠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을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북한과의 대화가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는 겁니다. 지난해 12월 트럼프 대통령은 시사주간지 타임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겠다는 언급을 하며 “북한이 개입하면 그건 매우 복잡하게 만드는 또 다른 요인”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나서 ‘톱다운’ 방식의 북미 관계 개선 의지를 담은 것”이라며 “취임 초부터 이러한 의지를 보인 것은 단순한 대북 관리를 뛰어넘어 직접 문제 해결로 나아가겠다는 전략적 판단이 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에 파병 국가 북한의 입장도 중요하기 떄문에 전쟁 종식과 북미 관계 개선을 위한 행동을 동시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핵 문제를 다루는 대화는 여전히 우선순위가 아닐 것이란 시각이 이어지만,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 2기 행정부 인사들의 발언들은 한국 정부를 긴장하고 경계하게 합니다. 핵확산금지조약(NPT) 체제에서 공식적으로 핵을 보유했다고 인정하지 않고 있는 북한을 잇따라 ‘핵보유국’이라고 언급하며 핵 능력을 인정하는 듯한 인식이 북미 간 거래가 어디까지 뻗어나갈 수 있을지 가늠하기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 정부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목표로 미국과 대북 정책의 호흡을 맞춰왔는데 미국이 북한의 핵능력은 인정하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미국 본토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을 제거하는 선에서 핵 동결·군축 협상을 한다는 것은 우리의 비핵화 목표의 근간을 흔들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정부가 출범하기 전부터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지명자와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잇따라 인사청문회에서 북한의 핵보유를 언급하거나 북한에 대한 제재에 대한 회의감을 내비치며 트럼프 2기의 인식을 드러낸 것입니다. 외교부는 “북한 비핵화는 한미를 비롯한 국제사회가 일관되게 견지해 온 원칙으로, NPT상 북한은 절대로 핵보유국 지위를 가질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지만, 트럼프 2기의 발언과 인식이 심상치 않다고 보고 예의주시하는 분위기입니다. 가뜩이나 탄핵 정국으로 ‘정상외교’ 공백이 생기며 한국에 대한 ‘패싱’ 우려가 커지는 상황도 녹록지는 않습니다. 지난 23일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루비오 국무장관과 처음 전화통화를 갖고 한미동맹은 물론 북한·북핵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그런데 같은 통화에 대해 알린 미국 국무부 보도자료에선 북핵 문제가 빠져 한국과의 시각차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외교부는 “미국은 아직 대북 정책을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며 “양국 장관은 북핵 문제 관련 긴밀한 공조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고 조 장관은 북핵 문제가 우리의 최고 우선순위 현안 중 하나임을 분명히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적극적으로 북한과 김 위원장을 거론하며 관심을 보내고 있지만 북한이 당장 대화에 응하지는 않을 것으로도 전망됩니다. 자신들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해주길 바라는 북한은 미국 대선이 치러지는 동안 잇따라 자신들이 ‘불가역적’ 핵보유국임을 주장했고, 지난달 말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최강경 대미대응전략’을 세웠다며 미국에 대한 강경한 태도를 과시했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직접적인 평가나 언급은 자제하는 모습입니다. 미국의 대북정책이 아직 구체화하지 않은 상황에서 북한이 미국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2019년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렸던 2차 북미 정상회담이 ‘노딜’로 소득 없이 결렬된 데 대한 ‘트라우마’도 여전해 대화의 성과가 가시화할 때까지는 일단 상황을 지켜보며 ‘몸값’을 높일 것으로도 관측됩니다. 엄효식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총장은 “트럼프 1기 때는 북미 대화의 키를 미국이 쥐고 있었다면 이제는 북한이 쥐고 있다”며 “그사이 북한의 핵무기는 굉장히 고도화했고, 러시아라는 든든한 뒷배도 생긴 만큼 김정은 입장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을 과거처럼 순순히 받지 않고 굉장히 시간과 뜸을 들여 자신들의 이익을 최대화하는 쪽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북미 대화가 이뤄지기 전까지 정부는 미국과 긴밀하게 소통하며 비핵화 목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선제적 대응을 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됩니다. 외교부는 24일 “우리 정부는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북한과 조건 없는 대화에 열려있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밝혀왔다”며 “북한이 한미 제안에 호응해 대화에 복귀할 것을 촉구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정부는 북핵·북한 문제에 대해 미측과 계속 긴밀히 공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김흥국 “내가 우파 연예인 된 건 ‘회장님’ 때문”

    김흥국 “내가 우파 연예인 된 건 ‘회장님’ 때문”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선거 과정에서부터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까지 윤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있는 가수 김흥국이 자신이 ‘우파 연예인’이 된 배경을 밝혔다. 24일 방송가에 따르면 김흥국은 지난 22일 가수 조영남의 유튜브 채널 ‘화개장톡_조영남’에 출연해 자신이 우파가 된 계기를 설명했다. “영남, 흥국이 대한민국에서 살아있다는 것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조영남은 김흥국과 식당에서 대화를 나누면서 김흥국에게 “우파가 된 이유가 뭐냐, 언제부터냐”라고 물었다. 이에 김흥국은 “처음 이야기하지만,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로부터 처음으로 ‘홍보위원장’이라는 걸 받아봤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런데 갑자기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회장님이 전화가 오더라”며 “함께 지리산으로 갔는데, 정상에 올라가더니 ‘나보고 대통령 선거 나오라는데 내가 나가면 도와줄 거냐’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저쪽에 홍보위원장 받은 게 있다’ 했더니 (정 전 회장이) ‘잘 말씀드려서 정리해 봐’라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2002년 치러진 제16대 대선을 앞두고 당시 무소속 국회의원이었던 정 전 회장은 ‘국민통합 21’을 창당하고 대선 후보로 나섰으며, 김흥국은 정 전 회장 선거 캠프에서 문화예술특보를 맡아 선거운동을 도왔다. 이에 대해 김흥국은 “그때부터 내가 우파 가수가 됐다”고 돌이켰다. 실제 열렬한 축구팬으로 잘 알려진 김흥국은 1990년대부터 월드컵 등 주요 축구 대회마다 원정 응원단을 조직해 응원을 이끌면서 정 전 회장과 인연을 맺었다. 김흥국은 또 정치에 대해 “줄을 잘못 서면 5년을 쉬어야 한다”며 “자세를 낮춰야 한다. 정치가 무섭더라”고 털어놓았다. 김흥국은 2022년 대선에서 당시 국민의힘 후보였던 윤 대통령을 공개 지지하며 지원 유세에 나섰다. 이후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뒤 네티즌들로부터 ‘내란나비’ 등의 비판을 받았고,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네티즌들과 댓글로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 KIA·삼성, 스프링캠프 출국길부터 우승 신경전

    KIA·삼성, 스프링캠프 출국길부터 우승 신경전

    프로야구 새 시즌 우승 후보들이 스프링캠프 출국길부터 정상을 향한 집념을 드러냈다. KIA 타이거즈의 간판 김도영은 “부상만 없으면 충분히 2연패를 달성할 수 있다”고 자신했고,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지난해 준우승했으니 올 시즌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라고 받아쳤다. 박 감독은 23일 1차 전지훈련지인 미국령 괌으로 떠나는 인천국제공항에서 “프로라면 우승을 바라봐야 한다. 지난 시즌에도 전문가들이 삼성을 최하위권으로 예상했지만 우리는 항상 1위가 목표였다”며 새 시즌 구상안을 밝혔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빈약한 선발 투수진으로 인해 쓴잔을 마셨던 삼성은 이번 겨울 자유계약선수(FA) 최원태, 검증된 외국인 아리엘 후라도를 영입했다. 박 감독은 “후라도의 안정감에 기대를 걸고 있다. 최원태는 미국에서 개인 훈련에 매진했다. 몸 상태가 정말 좋더라”고 만족했다. 과제는 불펜진의 신구 조화다. 박 감독은 “이번 캠프에서 황동재, 김무신(개명 전 김윤수) 등 젊은 구원 투수 성장에 집중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하지만 12번째 별(한국시리즈 우승)을 가슴에 단 KIA의 기세가 매섭다. 김도영은 “우리 타자 면면이 정말 강력하다. 자부심과 책임감으로 훈련할 예정”이라며 리그 최고 수준의 타선을 언급했다. 이어 지난 시즌 홈런 2개가 부족해 아쉽게 이루지 못한 40홈런-40도루를 목표로 삼기보단 정규리그 144경기를 모두 소화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도영은 “한 시즌을 무리 없이 치를 수 있는 몸을 만들 계획이다. 지난 후반기 좋았던 수비 감각을 유지해 실책도 줄일 것”이라며 “최종 목표는 미국 무대 진출이지만 아직 먼 꿈이다. 지금은 KIA에 보탬이 되어야 한다. 부담은 전혀 없다. 책임감을 동력 삼아 시즌을 준비하겠다”고 눈을 빛냈다.
  • 벌써 뜨거운 KIA vs 삼성…김도영 “최강 타선 자부심”, 박진만 감독 “새 선발진 기대”

    벌써 뜨거운 KIA vs 삼성…김도영 “최강 타선 자부심”, 박진만 감독 “새 선발진 기대”

    프로야구 새 시즌 우승 후보들이 스프링캠프 출국 길부터 정상을 향한 집념을 강하게 드러냈다. KIA 타이거즈의 간판 김도영은 “부상만 없으면 충분히 2연패를 달성할 수 있다”고 자신했고,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지난해 준우승했으니 올 시즌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라고 받아쳤다. 박 감독은 23일 1차 전지훈련지인 미국령 괌으로 떠나는 인천국제공항에서 “프로라면 우승을 바라봐야 한다. 지난해 전문가들이 삼성을 최하위권으로 예상했지만 우리는 항상 1위를 목표라고 했다”며 새 시즌 구상안을 밝혔다. 지난 한국시리즈에서 빈약한 선발 투수진으로 인해 쓴잔을 마셨던 삼성은 이번 겨울에 자유계약선수(FA) 최원태, 검증된 외국인 아리엘 후라도를 영입했다. 이들과 데니 레예스, 원태인, 이승현이 삼성의 선발 마운드를 책임진다. 박 감독은 “후라도의 안정감에 기대를 걸고 있다. 최원태도 미국에서 개인 훈련에 매진했다. 몸 상태가 정말 좋더라”고 만족했다. 과제는 불펜진의 신구 조화다. 지난해 김재윤, 임창민 등 베테랑들이 삼성의 뒷문을 책임졌지만 시즌이 막바지로 흐를수록 지친 모습이 역력했다. 박 감독은 “장기 레이스에서 체력 문제가 불거졌다. 이번 캠프에선 황동재, 이승민, 김무신(개명 전 김윤수) 등 젊은 구원 투수들의 성장에 집중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하지만 12번째 별을 가슴에 단 KIA의 기세가 매섭다. KIA는 전날 이범호 감독을 비롯해 양현종, 최형우 등 선수 7명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고 이날 김도영 등 26명도 뒤를 따랐다. 김도영은 먼저 리그 최고 수준의 타선을 언급했다. KIA는 리드오프 박찬호에 김도영, 나성범, 최형우가 중심 타자로 나선다. 새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이 4번에서 중심을 잡아준다면 최형우가 6번을 맡으면서 하위 타선까지 강화될 수 있다 이에 김도영은 “우리 예상 명단을 보면 타자 면면이 정말 강력하다. 자부심과 책임감으로 훈련하려고 한다”고 뿌듯해했다. 이어 지난 시즌 홈런 2개가 부족해 아쉽게 이루지 못한 40홈런-40도루보단 144경기를 모두 소화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한 시즌을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게 몸 상태를 만들어야 한다. 지난 후반기 좋았던 수비 감각을 유지하며 실책을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도영은 현재를 통해 미래까지 바라보고 있다. 그는 “최종 목표는 미국 무대지만 아직 먼 꿈이다. 지금은 KIA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집중해야 한다”며 “부담은 전혀 없다. 책임감을 동력 삼아 시즌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눈을 빛냈다.
  • KBO 최고 아웃풋 김도영 “40-40 자신은 있어…MLB 도전 천천히”

    KBO 최고 아웃풋 김도영 “40-40 자신은 있어…MLB 도전 천천히”

    한국프로야구 최우수(MVP) 선수, 최고 몸값의 사나이 김도영(22·KIA 타이거즈)이 2025 시즌도 ‘도니살(도영아, 니땀시 살어야) 열풍’을 예고했다. 지난해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 이후 연말을 각종 시상식 참석으로 바쁘게 보낸 김도영은 23일 구단 1차 스프링캠프가 마련된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으로 떠났다. 이날 출국에 앞서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난 김도영은 “지난해 모든 일정을 끝내며 뿌듯함을 느꼈다”며 “이제는 다시 훈련에 열중할 때다. 비활동기간에 개인 훈련도 꾸준히 했다. (작년) 이맘때보다 준비는 더 철저히 했다”고 말했다. 그는 “구단에서 좋은 대우를 해줘서, 고민하지 않고 연봉 계약을 마쳤다”며 “기대해주시는 만큼 책임감을 느낀다. 더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도영은 올해 연봉 협상에서 KBO 역대 4년 차 최고 연봉인 5억원을 확정 지었다. 기존 4년 차 최고 연봉은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020년 키움 히어로즈에서 받은 3억 9000만원이다. 김도영의 올해 목표는 부상 없이 모든 경기에 나서는 것이다. 지난해 최연소 30홈런(38개)-30도루(40개) 기록을 작성한 그는 팬들이 바라는 ‘40홈런-40도루’에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도영은 “40홈런-40도루는 내 목표가 아니다. 그 기록을 전혀 의식하지 않는다”라면서도 “40홈런-40도루를 못 할 것 같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자신은 있지만, 의식하지 않는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국내에서 4시즌을 더 뛰어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포스팅 신청 자격을 갖추는 김도영은 “MLB 진출이 장기적인 목표이긴 하지만, 아직 MLB에 진출할 자격을 얻기까지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지금은 KIA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는 데에만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시민 건강 챙긴다”…체육 인프라 넓히는 원주

    “시민 건강 챙긴다”…체육 인프라 넓히는 원주

    강원 원주시가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해 대규모 체육시설을 잇달아 짓는다. 시는 380억원을 들여 동부권종합체육단지를 연내 착공한다고 23일 밝혔다. 봉산동에 지어지는 동부권종합체육단지는 축구장 2개면, 족구장 12개면 등으로 구성된다. 완공 목표 시기는 내년 하반기다. 시는 태장문화체육복합센터 건립 공사도 올해 착수한다. 옛 미군기지인 캠프롱 내 건축물을 리모델링해 짓는 태장문화체육복합센터는 스포츠를 테마로 한 가상현실(VR) 체험시설 등으로 이뤄진다. 노령층에서 인기가 높은 파크골프장도 확충한다. 태장동 원주천 파크골프장은 올해 상반기 중 완공하고, 문막읍 섬강파크골프장도 연내 조성된다. 두 곳 모두 18홀 규모로 만들어진다. 시 관계자는 “원주천 파크골프장은 지난해 8월 착공했고, 섬강파크골프장 조성을 위한 하천점용허가 협의도 조만간 원주지방환경청과 가질 예정이다”고 말했다. 오는 8월에는 남부복합체육센터에 스피닝 자전거와 가상 라이딩 시설 등을 갖춘 사이클파크가 들어선다.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맞춤형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시는 자전거도로도 넓힌다. 우선 19억원을 들여 호저면 주산교~장현교 2㎞ 구간과 지정면 영남유리~서원주역 4㎞ 구간을 연결한다. 시는 지속적으로 자전거도로를 늘려 경기 여주, 충북 충주와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한태수 시 체육과장은 “시민들이 땀 흘리며 건강을 챙기는 체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각종 전국대회도 유치해 지역경제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 [손열 칼럼] 트럼프 시대, 한미일 협력이 대중 견제용이라면

    [손열 칼럼] 트럼프 시대, 한미일 협력이 대중 견제용이라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미국의 황금기”를 열었다고 선언했지만 세계 주요국의 반응은 엇갈린다. 중동에서 가자전쟁의 휴전 합의가 이루어졌고 유럽에서는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미국과 중국이 예고된 관세전쟁에 돌입하면 아세안 국가들과 인도로 해외투자가 이전돼 이들이 상당한 경제적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불안과 우려는 미국의 동맹국에 집중되고 있다. 한국은 트럼프 정부로부터 한미 방위비 분담금 증액, 주한미군 감축, 관세 인상, 무역흑자 축소 등 여러 도전에 직면할 것이다. 보다 근본적인 우려는 한미일 협력의 미래다. 본래 북핵 대응과 조정을 위해 모인 한미일 삼국 협력은 바이든 정부 주도로 인도·태평양 지역 질서의 안정과 번영을 위한 핵심 축으로 격상됐다. 2023년 8월 캠프 데이비드 선언에서 한미일은 북한의 위협에 대한 안보협력체제 강화를 넘어 인도·태평양 지역의 해양 안보, 공급망 안보, 경제, 금융, 개발협력, 기술표준화 등을 망라한 포괄적 협력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제 대미, 대일, 지역외교 등 한국 외교의 기본 노선은 캠프 데이비드 선언에 맞춰 조정되고 있다. 그렇다면 트럼프 정부는 새로운 한미일 협력을 계승할까, 파기할까. 그 답은 트럼피즘 외교의 본질을 파악하는 데서 찾을 수 있다. 트럼피즘은 트럼프 개인의 독특한 리더십 스타일인 동시에 미국 패권의 쇠퇴라는 거대한 흐름을 반영하는 것이다. 미국이 지켜온 자유주의 국제질서가 오히려 자국의 쇠퇴를 가져왔으며 민주주의, 법의 지배, 인권 등 보편가치 추구가 무용하다는 판단하에 대외 개입을 축소하고 자국의 물질적 이익에 집중한다는 사고다. 트럼프 정부는 동맹이나 한미일 협력을 국제질서 유지를 위한 기제라기보다 오로지 자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도구로 생각하고 있다. 상대국의 안보 무임승차는 용인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또한 한국과 일본이 미국에 무역흑자를 내는 경우 국제 규범을 무시하고 양자 차원에서 최대한 압박을 가해 자국에 유리한 협상 환경을 조성해 자국 산업을 보호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확보하고자 한다. 한미일 협력을 비관적으로 보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다행히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임명된 마이크 왈츠는 소다자 협력 기제를 통해 일본, 한국, 호주, 인도 등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겠다는 의사를 보이고 있다. 지난 15일 전임자인 제이크 설리번 보좌관과 함께 출연한 콘퍼런스에서 오커스(미국·영국·호주 안보협력), 쿼드(미국·일본·인도·호주 안보협의체)와 함께 한미일 삼각협력을 계승해 나갈 것이라 강조했다. 정작 중요한 점은 한미일 협력의 목표다. 왈츠는 트럼프 외교의 장기 전략적 우선순위의 최상위에 중국의 도전을 설정하고 대중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가용한 군사적·경제적 수단들을 총력 동원하고자 한다. 트럼프 외교팀의 주요 인물인 엘브리지 콜비 국방부 차관보 역시 중국 견제를 선명히 하고 있다. 한반도에서는 한국, 대만해협에서는 대만 스스로 군사적 책임을 확대해 미국의 부담을 덜어 주는 대신 미국은 전략적 역량을 중국의 영향력 차단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차원에서 트럼프 정부의 한미일 협력은 군사면에서는 대중 억제를 위한 3국 간 결속을 강화하고 통합억제를 확장·심화하는 한편 경제와 기술 면에서는 핵심기술과 산업의 공급망을 재편해 중국과 분리하고 핵심 광물의 중국 의존도를 저감하는 전략을 공동 추진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질 것이다. 트럼프 외교가 가져다줄 최대 리스크는 한미일 협력에 대한 미국의 관여와 개입의 약화가 아니라 이를 대중 견제용으로 본격화하는 것이다. 그간 한국은 남중국해나 대만해협 등 해양에서 일방적 현상 변경을 반대하고 대만해협에서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을 강조한다는 수사의 차원에서 대중 견제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이제 한국은 중국에 대한 군사적 거부 전략에 동참하거나 경제적·기술적 디커플링 동참을 수용할 수 있을 것인가. 중국의 강압 외교를 견뎌 낼 각오는 돼 있나. 계엄과 탄핵으로 리더십 공백 상태인 한국 외교에 진실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 손열 동아시아연구원장·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교수
  • “이닝 욕심 변함없다…올해도 우리가 맨 위” 대투수 양현종의 다짐

    “이닝 욕심 변함없다…올해도 우리가 맨 위” 대투수 양현종의 다짐

    프로야구 10개 구단이 짧은 ‘겨울방학’을 마치고 봄맞이를 위한 여정에 올랐다. 지난해 한국 프로야구 출범 이후 첫 1000만 관중 시대를 연 구단들은 저마다 스프링캠프 훈련을 통해 더 탄탄한 조직력으로 거듭난다는 각오다. 오는 25일부터 전 구단의 1차 스프링캠프 공식 일정이 시작되는 가운데 지난 시즌 통합 우승팀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 삼성 라이온즈가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각각 해외 훈련지로 떠났다. KIA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 한화는 호주 멜버른, 삼성은 괌에 1차 캠프를 차렸다. ●양현종, 10년 연속 170이닝 이상 소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지원으로 1차 미국, 2차 일본 캠프까지 모두 비즈니스 항공권을 구매한 KIA는 좌석 확보 문제로 이날과 23일 나눠 출국한다. 이범호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과 베테랑 양현종, 최형우 등이 먼저 떠났고 김도영 등 일부 선수는 23일 이동한다. KIA 마운드의 중심 양현종은 올 시즌도 가장 높은 곳에서 끝내는데 몸을 던진다는 각오를 밝혔다. 출국 직전 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난 그는 “지난해 우승의 기분을 올해도 느끼고 싶다”면서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는 마음으로, 한 걸음씩 단계를 밟아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까지 10년 연속 170이닝 이상을 소화한 양현종은 올 시즌도 최대한 많은 이닝을 소화하기 위해 몸을 만들 계획이다. 그는 “개인적으로 이닝 숫자(한계 투구)를 정해놓고 싶지는 않다. 유니폼을 벗는 순간까지 이닝에 대한 욕심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 감독은 올 시즌 전력 구축과 관련해 “김도영은 3번 타순을 생각 중이다. 작전 수행 능력이 좋고 발이 빠르기 때문에 2번보다는 3번에 둬야 팀이 강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불펜 운영과 관련해서는 “마무리는 정해영을 그대로 쓰고, (최근 영입한) 조상우는 (마무리) 앞쪽에서 강한 타순을 만났을 때 활용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화 류현진, 엄상백·심우준에 기대 2012년 이후 13년 만에 한화 선수단과 함께 스프링캠프를 치르는 류현진은 새 가족이 된 투수 엄상백과 유격수 심우준에 기대를 걸었다. 류현진은 “올해 선발 투수와 유격수 등 좋은 선수들이 많이 보강돼 힘이 생긴 것 같다”며 “팬들의 기대에 반드시 부응하겠다”고 다짐했다. 2013년부터 2019년까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마운드 주축이었던 류현진은 최근 다저스에 입단한 김혜성을 위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류현진은 “정상급 선수들이 많다고 해서 (혜성이가) 위축될 필요는 없다”며 “본인 스타일 그대로 기량을 보여준다면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 초중고 AI 융합교육 강화… 충남 미래 이끌 세계시민 키운다

    초중고 AI 융합교육 강화… 충남 미래 이끌 세계시민 키운다

    AI 연계한 교육 확대10개 시군 체험센터 학생·교원 연수 코딩·드론·로봇 체험 프로그램 운영 AI 교육현장 안착·신산업 인재 육성미래 맞춤형 직업계 고교 재구조화돌봄·교육 환경 개선0~5세 영유아 유보통합 사업 추진늘봄학교 매일 2시간 무상으로 운영다문화 이주배경학생 지원도 강화교원안심공제 손봐 교권 보호 확대 충남도교육청은 2019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무상교육을 도입했다. 지난해부터는 저소득층·다자녀 등 일부 학생에게만 지원하던 수학여행비도 모든 초중고생까지로 확대했다. 초중고 신입생들에게는 입학준비금도 준다. 422개 초등학교에는 교육적 돌봄이 가능한 늘봄학교가 운영 중이다. 늘봄학교 운영 사례는 교육부가 선정한 전국 우수 사례에 8건이 선정돼 전국에 전파 중이다. 이 같은 노력으로 충남도교육청은 전국 시도교육청 평가 최우수, 감사원 감사활동 평가 3년 연속 A등급 달성은 물론 지방교육재정 분석에서 최우수 교육청으로 선정됐다. 충남도교육청은 이런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올해 새로운 도약을 꿈꾼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올해 교육지표로 ‘삶의 주체로 함께 성장하는 세계시민’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교육지표 달성을 위해서는 충남형 인공지능(AI) 교육 현장 안착과 미래 신산업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직업계고 재구조화 등 12대 중점 과제를 제시했다. 도교육청은 중점 과제 중 AI 교육에 따른 미래 교육을 강조했다. 2021년 전국에서 최초로 개발한 초중고 연계 AI 융합 교육과정이 확대된다. 충남 15개 시군 가운데 10개 시군에 설치된 AI 체험센터를 통해 관련 학생 캠프와 교원 연수 운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체험센터가 없는 5개 시군 중 2곳에서는 올해 공사를 마무리한다. 3개 시군 센터는 내년 준공이 목표다. 이곳에서는 AI코딩, AI드론, AI로봇 체험 등을 지원한다. 정규 교육과정, 방과후·동아리 활동, 교원연수, 지역주민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지난해 무고성 아동학대에 대응해 전국 처음 수사 단계부터 법률적 조력이 가능한 ‘변호사 동행 서비스’를 도입한 도교육청은 올해 지원 강화와 교원안심공제 보상체계를 확대하는 등 교권 보호를 더 강화한다. 학생·보호자·교직원을 대상으로 연극을 통한 교육활동 침해 예방 교육 등도 늘린다. 맞춤형 다문화 교육을 통해 이주배경학생 지원도 강화한다. 충남은 이주배경학생 비율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다. 지난해 기준 충남의 이주배경학생은 1만 4962명이었다. 한국어 학급은 25개교에서 40개가 운영 중이다. 올해는 이주배경학생의 한국어와 한국문화 교육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아산 신창중 부지에 다문화교육센터를 개설한다. 한국어 학급이 설치되지 않은 학교에는 중도입국·외국인 학생이 편입학 직후 한국어를 배울 수 있도록 한국어교육과정(KSL)도 지원한다. 422개 초등학교에서 운영 중인 ‘충남형 늘봄학교’는 정규수업 외 학교와 지역사회 협력·연대로 다양한 교육자원을 연계한다. 희망하는 초등 1~2학년 학생에게 매일 2시간 무상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대학·전문기관과 연계한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0~5세 영유아의 교육과 돌봄서비스를 위한 유보통합 시범사업도 본격화한다. 도교육청은 2023년 9월부터 전담 조직을 꾸려 준비 중이다. 현재 영유아학교 모델 개발을 위한 시범학교 6개 기관(사립유치원 2곳·어린이집 4곳)을 선정해 운영 중이다. 미래 신산업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직업계고 재구조화도 추진된다. 학생들이 신산업·신기술 분야 직무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이스터고와 협약형 특성화고 개교·정착을 지원하고 인공지능직업교육센터를 구축한다.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지역 특성에 맞는 소규모 학교의 적정 규모화도 추진한다. 올해 취학 대상자가 1만 4795명인 충남은 2023년 1만 7828명에 비해 3033명이 줄었다. 도교육청은 올해 8개 학교를 통폐합하고 1개 학교를 분교장으로 개편할 계획이다. 경제금융교육은 초중고교별 교육과정과 연계한다. 19개 금융교육학교를 운영하고, 온라인 도박, 불법 대출 예방 캠페인도 전개한다. 교원·교육전문 직원을 대상으로 경제금융교육 직무연수와 금융감독원과 연계한 1교 1사 경제금융교육을 확대한다. 온채움 시스템을 활용해 기초학력을 보장하고 학생의 학습 저해 요인에 대한 과학적 진단을 지원한다. 충남온학력 3단계 학습지원망(교실 내·학교 내·학교 밖)의 유기적 지원 체제를 활성화해 학생의 기본적 배움의 권리도 보장한다. 모든 교육과정에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교육 내실화도 추진된다. SDGs는 사회적 포용, 경제성장, 지속 가능한 환경 분야의 17개 목표다. 도교육청은 모든 교과에서 SDGs 교육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와 협력한 생태교육 확대, 탄소중립 실천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에 나선다.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은 “중점 과제는 충남의 모든 학교를 미래학교로 만들기 위해 삶과 배움의 기초를 다지고, 지속가능한 미래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것”이라며 “연대와 포용, 참여와 민주주의 등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충남교육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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