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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기 복지부 장관 김수현 유력 검토

    차기 복지부 장관 김수현 유력 검토

    차기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8일 복수의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복지·법무부 등 8~9곳을 대상으로 한 개각은 다음달 초가 유력한 가운데 이르면 이달 말 단행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여권 핵심관계자는 “김 전 실장과 조국 민정수석은 사실상 단수로 복지·법무부 장관 후보로 검증 중”이라며 “최종 검증에서 돌발변수가 없다면 그대로 확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르면 이달 말 법무부 등 8~9곳 개각 지난달 2년 넘게 몸담은 청와대를 떠났지만 김 전 실장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신뢰는 여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실장은 철거민 운동가로 도시정책에 관심을 갖게 됐으며 학계에 있을 때부터 빈민 문제에 천착했다는 점에서 복지부가 ‘전공’이라는 평가가 있다. 현 정부 출범 후 청와대의 첫 보직도 복지부 등을 관할하는 사회수석이었다. 관가에서는 한때 국토교통부 장관설이 돌았지만, 애초 검토 대상이 아니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일각에서는 대선캠프에서 ‘문재인 케어’를 설계한 김용익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복지부 장관 후보로 함께 검증 대상에 올랐다는 얘기도 나온다. ●공정위원장에 조성욱 서울대 교수 거론 차기 공정거래위원장으로는 기업 지배구조 전문가인 조성욱 서울대 교수가 거론된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이 출마를 위해 당으로 복귀하는 만큼 ‘여성장관 30%’ 공약과 맞물려 발탁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다만 단수후보는 아니다. ‘목선 귀순 논란’으로 야당이 경질을 요구했던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유임으로 가닥이 잡혔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잔류하는 등 외교안보라인은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총선에 나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임으로는 전문가 그룹을 검증 중이다. 한편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에서 “(내년 4월) 총선에 출마하겠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진조크루 장지광, 일본 ‘2019 아시아 댄스스포츠 게임’ 브레이킹서 금메달

    진조크루 장지광, 일본 ‘2019 아시아 댄스스포츠 게임’ 브레이킹서 금메달

    진조크루 ‘베로’ 장지광이 지난 7일 일본 JDSF(Japan Dance Sportsdance Federation)에서 주최한 ‘2019 아시아 댄스스포츠 게임’ 브레이킹 파트에서 한국 대표로 참가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8일 대한브레이킹연맹에 따르면 브레이킹 강국 한국을 비롯해 일본과 중국·대만·싱가포르·네팔 등 아시아 각국에서 남녀 16명 선수가 참가했다. 3판 2선제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진 본 대회 여성부에서 한국 비걸 김예리가 동메달, 대만 에루는 은메달, 일본 아야네가 금메달을 차지했다. 남성부에서는 싱가포르 비보이 셔맨이 동메달, 우즈베키스탄 킬랴콜야가 은메달, 대한민국 진조크루 ‘베로’가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 대회에서 한국은 금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금메달을 딴 베로 장지광은 “한국을 대표해 금메달을 목에 걸어 너무 행복하다”며, “최근 비보이 세계선수권과 아시아 선수권 대회까지 열렸는데 비보이 강국인 한국에서도 곧 선수권대회가 개최될 거라 기대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비보이 베로가 속한 진조크루는 지난 6월 28일 국제 스포츠캠프인 ‘2019 소치 오픈’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브레이킹 6대6 단체전과 퍼포먼스 2개 부문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최근 중국에서 세계선수권대회를 비롯해 러시아 소치 세계선수권대회, 일본 아시아선수권대회까지 브레이킹이 스포츠 영역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향후 브레이킹 강국인 한국에서는 어떤 대회가 개최될지 주목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포토] ‘손에 손잡고 댄스댄스~’

    [포토] ‘손에 손잡고 댄스댄스~’

    지난 7일 2019 IYF월드문화캠프에 참석하는 60여 개국 4천여명의 대학생 참가자들이 ‘2019 IYF월드문화캠프’ 그라시아스 콘서트 개막식 전 해운대 백사장에 모여 포크댄스를 추고 있다. 연합뉴스
  • “트럼프 백악관 내분, 피튀기는 칼싸움 같아”… 영국 내부 보고서 유출

    “트럼프 백악관 내분, 피튀기는 칼싸움 같아”… 영국 내부 보고서 유출

    주미 英대사 보고서, 일간지에 보도브렉시트 이후 대비 영국 정부 당황英정부 “대사 견해…정부 견해 아냐”親브렉스트 영국 대사 축출 ’음모론’주미 영국대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 대해 “서툴다” “무능하다” “불안정하다”고 평가한 일련의 메모가 유출됐다. 이같은 유출에 브렉시트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향한 영국의 구애 시도가 상당히 당황스럽게 됐다고 dpa가 평가했다.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6일(현지시간) 킴 대럭 주미 영국대사가 2017년부터 최근까지 본국 외무부에 보낸 이런 내용의 이메일 보고서들을 입수해 단독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은 보고서 입수 경위를 밝히지 않았지만, 영국 정부가 브렉시트에 찬성하는 대럭 대사를 축출하려 보고서를 유출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대럭 대사는 보고서에서 “백악관은 유례없이 고장난 상태”라며 “트럼프 대통령 치하에서 분열돼 있다”고 묘사했다. 그는 “이 행정부(트럼프 정부)가 더 정상적이고, 덜 예측불가능하고, 덜 분열되고, 외교적으로 덜 어설프며, 덜 서투르게 될 거라고 믿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백악관 내부에서 “피튀기는 내분과 혼돈이 있다는 언론 보도는 대부분 사실”이라며 이런 내분 양상을 “칼싸움(knife fights) 같다”고 표현했다. 2016년 미 대선 당시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측의 공모 의혹과 관련해서는 “최악의 상황도 배제할 수는 없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경력이 불명예스럽게 끝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다만 대럭 대사는 트럼프 대통령을 “실패한 인물로 인식해서는 안 된다”며 “재선을 향한 길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영국 국빈방문에 만족스러워하고 있다면서도 “이 나라는 여전히 ‘아메리카 퍼스트’(미국 우선주의)의 땅”이라며 자국 중심주의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트럼프 대통령 개인에 관해서는 “그를 이해시키려면 요점을 단순하게 해야 하고, 직설적일 필요도 있다”고 조언했다. 이번 보고서 유출은 영국에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앞두고 차기 총리를 겸하는 보수당 당 대표 선거가 치러지는 민감한 시점에 이뤄진 것이라고 미 CNN 방송이 전했다.유력 총리 후보인 보리스 존슨 전 외무장관은 테리사 메이 현 총리보다 트럼프 대통령과 훨씬 더 가까운 관계를 구축하려 할 것으로 보이지만, 트럼프 행정부를 폄훼하는 내용의 내부 보고서가 공개된 것이 두 나라 사이의 ‘특별한 동맹’ 관계에 해를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영국 외무부는 이와 관련해 낸 성명에서 “(보고서 유출은) 해로운 일”이라면서 “대사들의 견해가 반드시 우리 정부의 견해인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꿈나무 여름방학 영어캠프 22일부터...부산시

    부산어린이들에게 친근하고 쉬운 영어 학습환경 조성을 위한 꿈나무 여름방학 영어캠프가 운영된다. 부산시는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2회에 걸쳐, 초등 3~중3 학년 400명 대상으로 꿈나무 여름방학 영어캠프를 진행 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더 게임 매스터(The Game Master)’라는 주제로 보드 및 퀴즈게임 등 집중력과 인지능력 향상, 체계적인 사고 능력에 큰 효과가 있는 다양한 종류의 게임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참가 어린이들은 영어 자신감과 학습 능력 향상, 집중력과 사고력을 향상시킬것으로 기대된다. 참가대상은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저소득층 자녀를 우선 선발하고, 다문화?다자녀 가정의 자녀도 포함된다. 오는 16일까지 각 구’군 및 교육청에서 대상자를 추천받으며, 1차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22일부터 29일까지이다.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2차는8월 12일부터 19일까지이다. 부산글로벌빌리지에서 레벨테스트 후 수준별 반(초?중 분리)을 편성해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합숙형 캠프로 운영하며, 교육비 및 식비는 전액 부산시에서 지원한다. 영어캠프는 2010년부터 시행해 올해로 10년째를 맞으며, 매년 8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거주지 구?군 교육지원부서로 문의하면 된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광탄 산업단지, 월롱 주거지역···공여지 민간사업자 선정

    주한미군으로 부터 반환받은 경기 파주시 광탄면 신산리 캠프 스탠턴과 월롱면 영태리 캠프 에드워드가 산업단지와 주거지역 등으로 각각 개발된다. 경기도 파주시는 최근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및 주변 지역 개발사업 민간사업자 공모 평가위원회를 열어 미군반환 공여지 4곳 중 캠프 에드워즈와 캠프 스탠턴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 2곳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앞서 파주시는 지난 3월 광탄면 신산리 캠프 스탠턴(97만㎡), 월롱면 영태리 캠프 에드워즈(63만㎡), 문산읍 선유리 캠프 자이언트(48만㎡)와 캠프 개리 오언(69만㎡) 등 4곳을 개발할 민간사업자를 공모했다. 지난 4월 진행한 사업설명회에는 당시 주춤대는 남북관계에도 불구하고 60여 개 업체 140여 명이 참여했다. 그러나 민간사업자들이 캠프 자이언트와 개리 오언에는 공모에 응하지 않았다. 파주시는 정부의 최근 3기 신도시 발표 때문으로 분석했다. 월롱에 있는 캠프 에드워즈는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도시개발 사업을, 광탄면 캠프 스탠턴은 GS건설 컨소시엄이 산업단지 개발을 제안했다.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제안서를 통해 총 4578억원을 들여 5900세대의 단독·공동주택용지 등의 도시개발 사업을 추진할 예정다. GS건설 컨소시엄은 3422억원을 들여 제조·물류시설·방송제작 시설·970세대의 단독·공동주택용지 등의 산업단지 개발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파주시 관계자는 “우선협상대상자와 협의를 거쳐 오는 10월까지 기본 협약을 마치고, 내년부터 행정절차를 본격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파주지역 반환 미군기지 개발사업은 지난해 남북관계 개선 분위기에도 기업들의 관심이 그다지 표출되진 않았다. 그러나 서울∼문산 고속도로가 2021년, 지난해 12월 착공한 GTX-A노선이 2023년 각각 개통되는 등 교통인프라가 확충되면서 기업의 관심이 커진 상태다. 파주시는 공모가 이뤄지지 못한 공여지 2곳의 재공모를 진행할지 등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종로 명물 산마루놀이터 여름강좌…파쿠르·액션페인팅·요가 등 풍성

    ‘2019년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서울 종로구의 명물 ‘산마루놀이터’가 방학기간을 맞아 여름 특별프로그램을 운영한다. 4일 구에 따르면 산마루놀이터는 창신·숭인 도시재생사업의 하나로 올해 5월 개장했다. 봉제산업의 메카 창신동의 지역적 의미를 살려 골무모양으로 지은 ‘풀무골무’와 야외놀이터 등으로 구성돼 있다. 아동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나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풀무골무 안에는 9m 높이의 정글짐과 도서관, 주민 휴식공간, 프로그램 진행을 위한 골무홀 등이 있다. 골무홀은 평시에는 어린이도서관과 주민 휴식공간 등으로 운영한다. 아이들을 위한 체험형 인터렉티브 미디어콘텐츠와 동화작가 강연, 소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 체험학습을 위한 대관도 가능하다. 여름방학 특별프로그램으로는 7월에 산마루에서 파쿠르~, 엉망진창 액션페인팅, 산마루놀이터 주제곡 만들기와 어린이 및 부모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인도 정통요가가 있다. 8월 프로그램으로는 산마루에 떴다 종이비행기, 산마루 여름캠프, 음악극 ‘수피아의 노래’ 등과 함께 현직 초등학교 교사가 들려주는 부모교육이 열릴 예정이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靑 신임 홍보기획비서관 정구철, 디지털소통센터장 강정수 임명

    靑 신임 홍보기획비서관 정구철, 디지털소통센터장 강정수 임명

    국민소통수석실 새 얼굴 재편 끝내문재인 대통령이 4일 신임 홍보기획비서관으로 정구철(56) 중소기업중앙회 상임감사를, 디지털소통센터장에 강정수(48) 메디아티 대표를 임명했다. 이로써 청와대의 대국민·언론 소통창구인 국민소통수석실은 전임 임종석 비서실장 체제에서 발탁된 인사가 모두 빠지고 새 얼굴로 재편됐다. 정 신임 비서관은 한성고와 성균관대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한 뒤 언론노보·미디어오늘 기자, 한국기자협회보 편집국장을 거쳤다. 2004년 홍보수석비서관실 행정관으로 청와대에 합류했고, KTV 한국정책방송 영상홍보원장, 국내언론비서관으로 일했다. 특히 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는 1980년대 후반 언론노보 시절(1988~1994) 인연을 맺었고 참여정부 청와대와 2017년 대선 캠페인까지 함께 했다. 정 비서관은 5·9 대선 때 문재인 캠프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총괄실장을 맡아 온라인 홍보를 지휘했다. 문 대통령과는 대통령 비서실장과 국내언론비서관으로 일했고 여권 내 참여정부 출신과 네트워크가 두텁다는 점에서 당청 간 가교 역할도 할 것으로 보인다. 강 신임 센터장은 용산고와 연세대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했고 독일 베를린자유대 경제학 학·석사, 독일 비텐헤어데케대 경제경영학 박사 과정을 마쳤다. 이후 청년 미디어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메디아티 대표를 맡아 닷페이스와 디에디트, 코리아엑스포제, 긱블 등 스타트업 창업을 지원했다. 강 센터장은 콘텐츠 기획과 플랫폼 전략에 있어 국내 최고 전문가로 손꼽힌다. 그동안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통한 소통에 집중했던 청와대가 유튜브 등 플랫폼을 확장하는 한편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국민들에게 다가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강서 초등 4~6학년 ‘창의융합 로봇캠프’

    서울 강서구는 여름방학을 맞아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창의융합 로봇캠프’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강서구는 “아이들 창의력과 논리력을 길러 주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맞춤형 특강”이라며 “개념 위주가 아니라 스마트블록, 3D 모델링 등 최신 정보기술(IT)을 활용한 체험 위주 교육”이라고 소개했다. 캠프는 다음달 12~14일 매일 4시간씩, 오전(초급반)과 오후(중급반)로 나눠 진행된다. 창의융합 콘텐츠 전문 강사가 4차 산업혁명 관련 최신 기술을 알려주고 3D 모델링 실습, E 센서보드 조립, 스마트 블록으로 무선자동차 만들기 등을 지도한다. 참여 희망 학생들은 오는 15일부터 구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방학을 맞은 아이들에게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이해는 물론 최신 IT를 접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며 “코딩과 3D 모델링을 익히며 상상력을 키우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인분 가혹행위’ 당한 죄? 피해자부터 쫓아낸 軍

    최근 육군 동기생 사이에서 발생한 ‘인분 가혹행위’가 알려져 큰 충격을 준 가운데 시민단체인 군 인권센터가 “군이 피해자 보호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센터는 3일 성명을 내고 “피해자는 4월 초부터 영내 생활관 등에서 반복적으로 가혹 행위를 당했는데 소속 부대 중대장은 사건을 알고도 나흘이 지나서야 조치했다”면서 “그나마도 피해자를 보호하는 게 아니라 군 부적응자로 취급하는 등 2차 가해를 했다”고 밝혔다. 육군에 따르면 지난 4월 초 A일병은 같은 부대 소속 동기생인 B일병과 함께 외박을 나갔다가 모텔에서 B일병에게 폭언과 폭행을 한 혐의로 구속됐다. 군 수사당국은 B일병으로부터 “A일병이 인분을 얼굴에 바르거나 입에 넣도록 강요했다”는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센터에 따르면 소속 부대의 중대장은 피해자의 신고로 지난달 13일 사건을 인지했지만 17일에야 피해자를 ‘그린캠프’에 입소시켰다. 그린캠프는 군 복무 부적응자 등을 위해 마련된 곳이다. 센터는 “가해자를 타 부대로 전출시키거나 격리해야 하는데 도리어 피해자를 부적응자 취급하며 쫓아낸 것”이라면서 “집단 폭행과 가혹 행위 피해를 호소하는 피해자를 나흘 가까이 가해자들 틈에 방치하면서 부대가 오히려 2차 가해를 했다”고 주장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광주지검 순천지청, 청소년 지원 사업 적극 나선다

    광주지검 순천지청, 청소년 지원 사업 적극 나선다

    ‘우리 지역 청소년은 우리가 지킨다’ 광주지검 순천지청이 지난 2일 법사랑 전남동부지역연합회, 광양제철소와 함께 청소년을 위한 준법캠프 ‘우리가 함께 하는 법’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사업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우리가 함께 하는 법’ 은 지역 청소년들에게 준법정신과 자존감을 심어주기 위한 2박3일 캠프 프로그램이다.사회적 배려계층 청소년들이 범죄로 나아갈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 백운산 수련관에서 범죄 예방 교육과 인성교육, 역사 강의, 체험·레크리에이션 등을 하게 된다. 내년 1월 처음으로 열린다. 순천지청은 2016년부터 법사랑 전남동부지역연합회, 이화여대 음악치료학과, GS칼텍스와 협력해 소년범을 대상으로 선도활동을 펼치고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음악창작 및 악기연주 교육 이수 조건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하는 ‘마음톡톡 예술치유 프로그램’을 실시, 높은 만족도를 거두고 있다. 현재까지 소년범 187명이 혜택을 받았다. 박성근 순천지청장은 “청소년 상대 맞춤형 선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계획이다”며 “지역사회와 협력해 관내 청소년들의 범죄 예방을 위해 다양한 제도를 적극 개발할 것이다”고 밝혔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군 인권센터 “군 ‘동기 가혹행위’ 피해자 방치…2차 가해도”

    군 인권센터 “군 ‘동기 가혹행위’ 피해자 방치…2차 가해도”

    육군에서 “대소변 입에 넣어라” 가혹행위센터 “군은 사건 인지하고도 나흘이나 피해자 방치”시민단체 군 인권센터가 최근 군내에서 벌어진 동기생 가혹 행위와 관련해 육군에서 피해자 보호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센터는 3일 성명을 내고 “피해자는 4월 초부터 영내 생활관 등에서 반복적으로 가혹 행위를 당했는데, 소속 부대 중대장은 사건을 알고도 나흘이나 지나서야 조치를 했다”면서 “그나마도 피해자는 보호받지 못하고 사실상 쫓겨난 셈이었다”고 밝혔다. 육군에 따르면 지난 4월 초 A일병은 같은 부대 소속 동기생인 B일병과 함께 외박을 나갔다가 모텔에서 B일병에게 폭언을 하고 폭행한 혐의로 구속됐다. 육군은 A일병이 B일병에게 인분을 얼굴에 바르거나 입에 넣도록 강요했다는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A일병은 B일병의 급소를 지속적으로 때리고 볼펜으로 허벅지를 찍어 상해를 입히기도 했으며, 금품도 갈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A일병 외에 다른 두 명의 병사에 대해서도 가혹 행위 가담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소속 부대는 사건을 안 뒤에도 피해자를 보호하지 않았다. 센터에 의하면 피해자의 신고로 소속 부대 중대장이 사건을 인지한 것은 6월 13일이지만, 17일에야 피해자를 ‘그린캠프’에 입소시켰다. 그린캠프는 군 복무 부적응자 등을 위해 마련된 곳이다. 센터는 “가해자를 타 부대로 전출하거나 격리해야 하는데 도리어 피해자를 부적응자 취급하며 쫓아낸 것”이라면서 “집단 폭행과 가혹 행위 피해를 호소하는 피해자를 나흘 가까이 가해자들 틈에 방치하면서 부대가 오히려 2차 가해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 “‘피해자가 구타를 유발했다’는 논리로 간부까지 폭행에 합세했던 2014년 고 윤 일병 사망 사건과 비슷한 일이 아직도 벌어진다”면서 “국방부 부대관리훈령에도 아직까지 피해 원인 제공자는 사법처리 또는 징계처리 하도록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군은 피해자의 그린캠프 입소 조치를 철회하고 피해자가 트라우마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면서 “다른 가해자 2명에 대해서도 원칙에 따라 구속수사하고, 가해자와 피해자를 분리하지 못한 해당 부대 책임자 전원을 처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목공·요리·물놀이까지… 우리 동네에서 체험하세요

    목공·요리·물놀이까지… 우리 동네에서 체험하세요

    ‘지역 연계’ 과학수업·문화예술 캠프 등 다양이르면 이달 초부터 초·중·고교 여름방학이 시작된다. 입시 부담이 덜한 초등학생이나 중학생들은 학교 공부에서 벗어나 미래의 꿈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다. 서울교육청이 각 자치구와 함께하는 ‘서울형 혁신교육지구’는 마을과 학교가 연계해 학생들에게 배움의 범위를 넓혀 주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2015년 도입 당시에는 일부 자치구에서 시행됐지만 올해부터 25개 전체 자치구로 확대됐다. 서대문구에서 매주 토요일 진행하는 ‘토요동학교’와 ‘달팽이 학교’는 관내 12개 동주민센터가 참여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한다. 북가좌2동 주민센터는 지역 공방과 연계해 학생들이 직접 책상과 의자 등을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목공 수업을 운영하고 있다. 또 요리에 흥미를 보이는 아이들이 직접 요리를 배우고 만들 수 있도록 해주는 ‘뒤죽박죽 요리사’ 수업과 기후환경 등 다양한 환경캠페인 활동을 벌이는 체험형 과학수업 ‘에너지프런티어’ 등도 운영 중이다. 성동구에서는 8월 5일부터 24일까지 관내 도서관 5곳과 함께 초등학생 대상으로 독서활동을 진행한다. 관내 ‘미니 도서관’인 꿈샘작은도서관, 꿈터작은도서관, 올리브나무작은도서관 등을 다니며 책 읽기 행사에 참여하고 스탬프를 모으면 작은 선물도 줄 예정이다. 마포구는 문화예술교육 ‘꿈타래 엮기’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예술 활동에 참여하기 어려운 환경에 놓인 지역 내 학생들에게 문화예술 프로그램 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달에는 중동초와 상암초 2곳에서 지역 내 문화예술 전문가들이 직접 학교에 찾아가 학생들과 함께하는 문화예술 캠프를 개최한다. 금천구에서는 관내 초등학교 2학년들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찰방찰방 물놀이 학교’를 오는 10일부터 20일까지 안양천 물놀이장에서 연다. 단순히 물놀이만 하는 것이 아니라 물놀이 안전교육, 생태교육 등도 함께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을 학교에서만 담당한다는 개념에서 벗어나 아이들이 생활하는 마을도 학교와 함께 교육을 담당할 수 있도록 하는 모델이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사업’”이라면서 “굳이 먼 곳을 찾지 않아도 내가 살고 있는 지역 내에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문의는 각 구청에 하면 된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트럼프 백악관 대변인 판문점 회동 당시 실랑이 경미한 부상

    트럼프 백악관 대변인 판문점 회동 당시 실랑이 경미한 부상

    스테파니 그리샴 미국 백악관 대변인이 지난 30일 판문점 북미 정상회담 도중에 미 취재단과 북한 경호원 사이의 몸싸움에 휘말려 가벼운 부상을 당했다.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군사분계선 위에서 만나 북한 영토에 들어갔다가 나온 뒤 회담을 위해 자유의집에 입장한 뒤 일어났다. 미 취재진들이 회담 장소인 자유의집에 들어가려고 하자 북한 경호원들이 막아서는 바람에 양측이 몸싸움을 벌이는 등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이 와중에 그리샴 대변인이 미 기자들을 돕기 위해 끼어들었다가 약간의 타박상을 입은 것이다. CNN은 그리샴 대변인이 북측 관리들과 ‘전면적인 싸움’을 벌였다고 전했다. 폭스뉴스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그리샴 대변인은 북측 경호 인력에 막혀 자유의집 회담장에 가까이 접근하지 못하고 있는 외신 취재진과 카메라 기자를 위해 직접 몸싸움을 벌여 통로를 확보했으며 통로 확보와 동시에 기자들을 향해 “어서 가라”고 외치는 장면이 포착됐다. 그리샴 대변인은 지난달 25일 세라 허커비 샌더스 전 대변인 후임으로 임명된 뒤 곧바로 트럼프 대통령의 28~29일 일본 오사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이번 방한을 수행했다. 그는 2015~2016년부터 트럼프 대선 캠프에서 일했으며 대변인 임명 전까지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의 대변인 역할을 수행했다. 올해 3월부터 백악관 공보국장직도 맡고 있어 그리샴 대변인은 앞으로도 1인 3역을 모두 소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트럼프 캠프에 합류하기 전에는 애리조나주 법무장관과 의원들의 대변인 활동을 해왔으며 2012년 미트 롬니 미 대통령 선거 캠프에서 일하기도 했다. 그리샴 대변인은 멜라니아 여사에 대한 좋지 않은 보도가 나올 경우 이를 강한 어조로 반박하거나 트럼프 부부의 막내 아들 배런을 직접 돌봐주기도 해 트럼프 대통령 부부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스키점프대 400m 뛰어 올라가는 레이스, 우승자는 핀란드 본선에

    스키점프대 400m 뛰어 올라가는 레이스, 우승자는 핀란드 본선에

    스키를 타고 내려오기만 하던 스키점프대 400m를 뛰어 올라가는 극강의 레이스 ‘레드불 400’ 한국 예선이 오는 9월 28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대에서 열린다. 지상 최고의 급경사 러닝 챌린지 ‘레드불 400’의 한국 지역 예선과 결선을 최초로 개최하는 음료 회사 레드불은 1일 낮 12시부터 대회 참가 티켓을 선착순으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레드불 400은 높이 140m, 길이 400m의 급경사 스키점프대를 거꾸로 오르며 인간의 한계를 시험하는 이색적인 러닝 대회다. 올해는 18개국 20개 지역에서 예선이 개최되며, 한국은 신규 개최지로서 9월 28일 오후 2시 올해의 마지막 지역 예선을 진행한다. 레드불 400은 오스트리아 전 국가대표 육상 선수이자 오스트리아 100m 단거리 최고기록 보유자인 앤드레아스 베르게가 기획한 국제 익스트림 러닝 대회다. 그의 아이디어가 레드불과의 협업을 통해 2011년 첫 대회로 구현된 이후, 지난해까지 3만 4000명을 돌파하며 세계적인 대회로 성장했다. 참가 티켓은 티켓링크(http://www.ticketlink.co.kr/product/28861)에서 선착순 판매된다. 참가비는 개인 8만 8000원, 팀(4인) 릴레이는 22만원이다. 도전 의사가 있다면 누구나 소방관 릴레이를 제외하고 남자 개인, 여자 개인, 남자 릴레이, 혼성 릴레이 등 네 부문에 참가할 수 있다. 또한, 레드불은 참가자들이 대회를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15주 동안 매주 일요일 서울 서초구에 있는 4TP 피트니스에서 단계별 트레이닝 캠프를 제공한다. 레드불은 모든 참가자에게 대회 공식 티셔츠 등을 증정하고, 남녀 개인전 최종 우승자에게는 내년 4월 2020 레드불 400 핀란드 대회 진출권과 함께 항공권, 숙박료 등을 지원한다. 모든 참가자뿐 아니라 참관객을 위해 요가 클래스, 피트니스 세션부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힐링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부대 행사가 마련된다. 또 저녁에는 애프터 파티가 진행돼 열정 가득했던 대회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대회와 관련해 더 자세한 정보는 레드불 400 홈페이지(redbull400.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21만여명 정보 동의 없이 수집…伊, 페북에 13억원 과징금 부과

    이탈리아가 사생활 보호법 위반을 이유로 페이스북에 벌금 100만 유로(약 13억원)를 부과했다. 29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페이스북이 벌금을 물게 된 것은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 파문’과 관련해서다.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영국 데이터업체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가 페이스북에서 얻은 개인 정보를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 캠프에 제공한 사실이 지난해 드러나 페이스북의 개인정보 보호 체계가 도마에 올랐다. 이런 방식의 정보 유출은 같은 해 영국 ‘브렉시트’ 국민투표에도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탈리아 조사 당국은 “페이스북 로그인을 통해 이탈리아인 57명이 문제의 애플리케이션(앱)을 다운로드받았고, 21만 4077명의 사용자 정보가 동의 없이 수집됐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이번 처분과 관련, “당국의 결정을 검토하는 한편 우려를 해소할 수 있도록 건설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남·북·미 판문점 만남] 66년 적대를 넘다, 역사가 되다

    [남·북·미 판문점 만남] 66년 적대를 넘다, 역사가 되다

    군사분계선 넘는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이 30일 김정은(오른쪽) 북한 국무위원장의 안내를 받아 판문점 군사분계선 북측 지역으로 향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안내를 받아 북측 지역인 판문각 앞까지 월경해 김 위원장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북측 지역의 판문각 쪽을 향해 군사분계선을 넘음으로써 1953년 7월 6·25전쟁이 ‘정전협정’으로 중단된 이후 66년 만에 미국 현직 대통령 중에서는 최초로 북한 땅을 밟았다.역사 새로 쓴 세 정상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판문점 남측 자유의집에서 북미 정상회담이 끝난 뒤 김정은(왼쪽) 북한 국무위원장을 배웅하기 위해 도널드 트럼프(가운데) 미국 대통령과 함께 군사분계선(MDL)으로 이동하고 있다.한미 수행원들 청와대에서 한미 정상회담이 끝난 뒤 양국 수행원이 대화를 나누며 계단을 내려오고 있다.남·북·미 정상 만남 지켜보는 김여정 김여정(앞줄 왼쪽 네 번째) 북한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을 비롯한 남·북·미 수행원이 판문점 남측 지역인 자유의집 앞에서 남·북·미 정상의 만남을 지켜보고 있다.주한미군 격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경기 평택 주한미군 오산공군기지에서 열린 장병 격려 행사에 참석해 주한미군 장병들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격려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판문점 회동에 대해 “매우 생산적이었다”며 “김 위원장과 좋은 회담을 가졌다”고 밝혔다.골프복 선물 캠프 보니파스를 방문한 트럼프(왼쪽 두 번째) 미국 대통령이 로버트 에이브럼스(오른쪽) 주한미군사령관이 선물한 골프복을 들어 보이며 기뻐하고 있다. 골프복에는 한미연합사의 구호인 ‘We go together’(같이 갑시다) 등이, 모자에는 ‘USA’가 새겨져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박수를 치며 화답하고 있다. AP·연합뉴스
  • [남·북·미 판문점 만남] 66년 적대를 넘다, 역사가 되다

    [남·북·미 판문점 만남] 66년 적대를 넘다, 역사가 되다

    군사분계선 넘는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이 30일 김정은(오른쪽) 북한 국무위원장의 안내를 받아 판문점 군사분계선 북측 지역으로 향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안내를 받아 북측 지역인 판문각 앞까지 월경해 김 위원장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북측 지역의 판문각 쪽을 향해 군사분계선을 넘음으로써 1953년 7월 6·25전쟁이 ‘정전협정’으로 중단된 이후 66년 만에 미국 현직 대통령 중에서는 최초로 북한 땅을 밟았다.남·북·미 정상 역사적 만남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가운데) 북한 국무위원장, 문재인 대통령이 판문점 남측 지역인 자유의집 근처에서 만나 인사하고 있다.한미 수행원들 청와대에서 한미 정상회담이 끝난 뒤 양국 수행원이 대화를 나누며 계단을 내려오고 있다.DMZ 오울렛 초소에서 대화하는 트럼프·文대통령 트럼프(오른쪽 두 번째) 미국 대통령과 문 대통령이 비무장지대(DMZ)에 있는 오울렛 초소에서 대화하고 있다.남·북·미 만남 지켜보는 김여정 김여정(앞줄 왼쪽 세 번째) 북한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을 비롯한 남·북·미 수행원이 판문점 남측 지역인 자유의집 앞에서 남·북·미 정상의 만남을 지켜보고 있다.DMZ 부대 선물 받은 트럼프 캠프 보니파스를 방문한 트럼프(왼쪽 두 번째) 미국 대통령이 부대로부터 받은 선물을 들어 보이며 기뻐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박수를 치며 화답하고 있다. 연합뉴스·AP 연합뉴스
  • 카메라 흔들릴 정도로 초밀착 경호… 포토라인도 엄격 관리

    두 정상 이동 동선 설정 등 치밀한 조율 남북미 정상 만남 땐 함께 원 모양 경호 1953년 7월 정전 협정 체결 이후 66년 만에 남·북·미 정상이 판문점에서 만날 수 있었던 건 경호와 관련한 치밀한 사전 협의의 결과로 풀이된다. 단 북미 양측 경호원은 취재진의 카메라가 수차례 흔들릴 정도로 밀착 경호를 하며 안전 문제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판문점 회동이 전례가 없는 대형 이벤트인 만큼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 판문점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역사적인 만남을 가졌다. 당초 북측이 경호 등을 준비할 물리적 시간이 부족해 만남은 어려울 것이란 예측도 있었지만 전체 과정을 보면 사전에 상당한 교감이 오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의 만남을 앞두고 비무장지대(DMZ) 내 오울렛 초소와 캠프 보니파스를 방문하고 있을 때 북한과 미국 측 경호원은 이미 판문점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각각 자유의 집(남측)과 판문각(북측) 인근을 자유롭게 오갔다. 일부 북측 경호원은 미국 측 경호원과 직접 대화를 주고받으며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다. 경호원이 정상보다 먼저 MDL을 넘은 건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MDL을 오가는 역사적 장면을 연출했는데 북측 지역 이동 후 사진촬영, 남측 지역 이동 후 사진촬영 등의 전개가 자연스러웠던 점을 고려하면 경호원을 배제한 채 행사를 진행할 만큼 동선 설정까지 완벽하게 조율돼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날 만남에 대한 북측의 준비가 갑자기 이뤄진 것은 아니라는 데 무게가 실리는 대목이다. 경호원은 날카로운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경호원들은 안전을 위해 기자들의 포토라인을 엄격히 관리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함께 이동하는 장면을 촬영하려 기자들이 몸을 내밀자 상기된 표정의 경호원이 급히 달려들어 포토라인 붕괴를 막았다. 이 과정에서 북측과 미국 측 경호원이 나란히 팔을 벌려 띠를 형성하기도 했다. 지난 남북 정상회담 당시 화제를 낳았던 북측의 ‘V자 경호원’은 등장하지 않았지만 자유의집 앞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김 위원장이 함께 만나자 각국 경호원은 자연스레 원 모양으로 정상을 둘러쌌다. 정상들이 자유의집으로 이동하는 동안에도 경호원들은 카메라 접근을 손으로 막는 등 초긴장 상태로 경호를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트럼프 “내 친구” 어깨 톡톡… 김정은 “북한땅 밟은 첫 美대통령”

    트럼프 “내 친구” 어깨 톡톡… 김정은 “북한땅 밟은 첫 美대통령”

    30일 오후 3시 45분. 판문점 남측 지역인 자유의집을 홀로 걸어 나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t2(군사정전위 본회의실) 건물과 t3(소회의실) 건물 사이 군사분계선(MDL)으로 성큼성큼 걸어갔다. 문재인 대통령은 자유의집 앞에서 기다렸다. 맞은편 북측 판문각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걸어왔다. 3시 46분. 두 사람은 콘크리트 경계석을 사이에 두고 손을 맞잡았다. 지난해 4·27 남북 정상회담 당시와 같은 모양새였다. 백악관이 공식 트위터 계정에서 공개한 영상을 보면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을 향해 “내 친구”라고 부르며 어깨를 몇 차례 두드렸다. 이에 김 위원장은 “반갑습니다. 이런 데(MDL)서 만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라며 반갑게 인사했다. 김 위원장은 “여기서 한 발짝 넘으면 사상 처음으로 북한 땅을 밟은 미국 대통령이 된다”며 “좋지 않은 과거를 청산하고 좋은 관계를 이어 가자는 남다른 용단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함께 MDL을 넘어 북측으로 걸어갔다. 두 사람은 10m가량 걸어가 판문각을 배경으로 마주 보고 다시 악수했다. 이어 남쪽을 향해 서서 사진촬영을 함께했다. 북측 지역에서 방향을 바꾼 두 사람은 다시 MDL에 멈춰 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리 굿”이라며 박수를 쳤고 김 위원장은 환하게 웃었다. “김 위원장을 미국에 초청할 것이냐”고 취재진이 묻자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 바로 백악관에 초청할 것”이라고 답했다. 두 사람은 함께 남쪽으로 넘어왔다.1분 뒤 문 대통령이 자유의집 앞에서 두 사람과 합류했다. 분단 66년 만에 처음으로 남·북·미 세 정상이 한곳에서 만났다. 둥그렇게 마주한 세 사람을 둘러싸고 취재진의 플래시 세례가 터졌다. 문 대통령이 자유의집 문을 열고 두 사람을 안내했다. 3시 59분 북미 정상 간의 단독 회담이 시작됐다. 사실상 만 32시간 만에 전격 성사된 회담이었다. 문 대통령은 참석하지 않고 별도 공간에서 기다렸다. 당초 만남은 약 2분 내외로 예상됐지만 회담은 53분간 이어졌다.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에 앞서 짧은 소회를 밝혔다. 김 위원장은 “사전에 합의된 말이 아닌가 하던데 나 역시 깜짝 놀랐다”며 “이런 식의 만남 제안을 어제 오후에서야 알게 됐다”고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김 위원장 목소리의 힘을 들을 수 있을 것 같다. 예전에 들어본 적 없는 목소리”라며 “만난 사실 자체가 역사적”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4시 52분 회담이 끝난 뒤 군사분계선을 넘어가는 김 위원장을 한미 정상이 손 들어 배웅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포옹을 했다. 앞서 한미 정상은 청와대에서 정상회담 및 공동 기자회견 후 비무장지대(DMZ) 오울렛 초소를 동반 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전용 헬기로 출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용산 미군기지까지 전용 차량으로 이동한 다음 전용 헬기인 ‘마린 원’을 타고 DMZ로 이동했다. 두 사람 모두 양복 차림이었다. 역대 DMZ를 방문했던 미국 대통령은 모두 미군 점퍼나 야전상의 차림이었다. 문 대통령은 개성공단 사업 재개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설명했다. 미군 측은 화살머리고지 등의 유해발굴 작업 등에 대해 두 정상에게 소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굉장히 위험했었는데 정상회담 이후 위험이 사라지고 안전해졌다고 한다”며 “거대한 차이가 생겼다”고 언급했다. 두 정상은 DMZ 내 미군 부대인 캠프 보니파스에서 장병을 격려했다.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겸 유엔군 사령관은 골프광인 트럼프 대통령에게 골프 점퍼와 모자를 선물했다. 판문점 회담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마지막 일정인 오산 공군기지 연설 및 주한미군 장병 격려는 록 콘서트를 방불케 했다. 무대 뒤로 대형 성조기와 퇴역을 앞둔 A10 공격기가 배치됐다. 배경음악으로 영화 ‘아이언맨2’에 쓰였던 밴드 AC/DC의 ‘선더스트럭’, ‘갓 블레스 더 USA’ 등이 흘러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역사적인 순간이었고 정말 좋은 순간이었다”면서 “특히 한국 쪽에서 많은 분이 눈물을 흘리는 모습까지 봤다”고 전했다. 연설은 2017년 11월 방한 당시 캠프 험프리스 연설 때보다 2배가량 길었다. 1박 2일간의 일정을 마친 트럼프 대통령은 예정보다 1시간 45분쯤 늦은 7시 16분 전용기로 한국을 떠났다. 트럼프가 정상회담 및 공동기자회견에서 수차례 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를 향해 “국가를 사랑하는 굉장히 특별한 분”이라며 감사를 표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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