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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든에 15% 격차’ 난 트럼프 “패배 싫다”

    ‘바이든에 15% 격차’ 난 트럼프 “패배 싫다”

    트럼프 “바이든 인지검사 통과 못할 것”“난 깨끗이 패배 승복하는 사람 아니다”“바이든, 두문장도 구사 못하고 무능력” ABC 여론조사서 바이든이 15%p 이겨바이든 “트럼프 코로나무지 미덕·힘 아냐”“CDC 추가예산 막아 방역능력 약화 시켜”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크게 뒤지며 코너에 몰리자 패배 불복을 시사하는 언급을 했다. 또 “인지검사를 통과하지 못할 것”이라며 바이든 후보에게 막말도 쏟아냈다. 이에 바이든 후보는 ‘코로나 무지는 미덕이 아니다’라는 말로 트럼프 대통령의 실정을 부각했다. 여전히 ‘트럼프 대 트럼프 구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양측의 난타전 수위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나는 (패배 시) 깨끗하게 승복하는 사람이 아니다. 패배를 싫어한다”고 밝혔다. 진행자가 ‘선거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냐’고 묻자 “아니다. 봐야 할 것”이라더니, 그럼 결과를 받아들일 것이냐고 묻자 “그렇다고도 아니라고도 말하지도 않을 것”이라며 확답은 피했다. 하지만 이어 “우편투표가 선거 결과를 조작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우편투표로 인한 부정선거 가능성을 또다시 제기했다. 만일 트럼프 대통령이 소위 경합주에서 패배한 뒤 선거 결과에 불복하고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법적 소송에 나선다면, 추후 선거 일정이 미뤄지면서 새 대통령의 취임이 늦어질지 모른다는 일각의 우려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대선 기간에도 결과에 승복할 것이냐는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반면 힐러리 클린턴 당시 민주당 대통령 후보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진 뒤 승복하지 않았다.대선이 4개월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코로나19에 대한 미흡한 대응, 흑인시위 강경대응 등으로 코너에 몰린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후보에 대한 비방 수위를 높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이) 당선돼 우리나라를 망치길 원한다. 여러분의 세금을 3배로 늘어날 것”이라며 “바이든은 두 문장을 함께 제대로 구사할 수 없다. 프롬프터 대로 읽고 지하실(자택 지하에 마련한 베이스캠프)로 내려간다”고 주장했다. 이어 진행자가 ‘바이든 후보가 노망이 들었다고 보냐’고 묻자 “바이든은 대통령이 되기엔 무능하다”고 했고, ‘바이든 후보가 몬트리올 인지평가(MoCA)를 통과할 수 있겠냐’는 질문에는 “평가가 어려워 그러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또 “(바이든은) 정신적으로 완전히 소진됐다. 지금 (나처럼) 인터뷰하라고 하면 울면서 엄마를 찾고 집에 데려가라고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밀리는 상황에 대해서는 “나는 지지 않고 있다. 가짜 여론조사”라고 주장했다. 이날 ABC방송과 워싱턴포스트가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오늘 대선이 열린다면 누구를 지지하겠냐는 질문에 바이든 후보의 지지율(54%)은 트럼프 대통령(39%)보다 15%포인트나 높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대응에 대해서도 “우리가 전세계에서 치명률이 가장 낮은 국가 중 하나”라며 자화자찬을 한 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 등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보였다.이에 바이든 후보는 이날 성명을 내고 코로나19 방역에 대한 전면적인 궤도수정을 요구했다. 바이든 후보는 “대통령님, 당신의 무지는 미덕도 힘의 표시도 아니다. 그것은 이 미증유의 위기에 대한 대응을 약화하고 미국인의 일자리와 생명을 희생시킬 따름”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지난 6개월간 코로나19와 관련해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는 것으로 수차례에 걸쳐 입증된 사람은 도널드 트럼프”라며 “정말 거슬리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단지 보건 전문가들을 공격할 뿐 아니라 질병통제예방센터(CDC)를 위한 추가 예산을 막으려 함으로써 생명을 구하고 코로나19를 멈출 능력을 적극적으로 약화시킨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별이 된 ‘흑인 인권 영웅’ 루이스… 트럼프, 하루 지나 두 문장 애도

    별이 된 ‘흑인 인권 영웅’ 루이스… 트럼프, 하루 지나 두 문장 애도

    킹 목사와 1960년대 인권운동 이끌어셀마 행진 때 경찰에 맞아 두개골 골절상 오바마 “나는 그의 희생으로 대통령 됐다”생전에 트럼프와 이민자 정책 두고 대립WP “하루 종일 트럼프 목소리는 없었다”마틴 루서 킹 목사와 함께 1960년대 흑인 인권 운동을 이끌었던 존 루이스 민주당 하원의원의 별세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하루가 지나서야 두 문장의 짧은 트윗으로 애도를 대신하면서 구설에 올랐다. 흑인·이민자 정책을 두고 자신과 줄곧 공방을 벌였던 미 사회의 원로에게 소위 ‘트럼프식 푸대접’을 한 것으로 비쳤기 때문이다.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오후 트위터에 “민권 영웅 루이스의 별세 소식을 듣고 슬픔에 잠겼다. 멜라니아와 나는 그와 그의 가족에게 우리의 기도를 보낸다”고 썼다. 또 루이스 의원을 기리기 위해 정부기관에 조기 게양을 지시했다. 이날 하루 백악관을 비롯해 공공건물, 군 기지, 해외 미 대사관 등에서 조기를 내걸었다. 전날 루이스 의원이 췌장암으로 80세의 일기를 마감하자 곧바로 각계에서 애도의 뜻을 밝혔던 것을 감안하면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 애도는 늦은 감이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거의 하루 종일 트럼프 대통령의 목소리는 없었다”고 평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날 새벽에 낸 성명에서 “수십년간 그는 자유와 정의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쳤고 다음 세대에게 영감을 주었다. 나는 미 대통령으로서 취임식 연단에서 선서하기 전, 그를 껴안고 그의 희생으로 내가 그곳에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도 “그는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영웅 중 한 명”이라고 칭했다. 생전 루이스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줄곧 각을 세워 왔다. 트럼프 캠프가 러시아와 공모해 합법적 대통령으로 여길 수 없다며 2017년 1월 취임식부터 불참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으로 “루이스 의원은 끔찍하게 허물어지는 지역구를 바로잡는 데 시간을 더 써야 한다”고 반격했다. 루이스 의원은 또한 이민자 정책과 관련,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인종차별주의자”라는 비난을 서슴지 않았다. 지난 4월에는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그럼에도 루이스 의원은 정파를 초월한 ‘흑인 인권 운동의 전설’이다. 1940년 앨라배마주 트로이 외곽의 소작농 집안에서 태어난 그는 테네시주 피스크대에 재학할 때 흑인 출입을 금지한 식당에서 연좌 농성을 조직했다. 버스를 타고 인종차별이 심했던 미 남부를 돌며 시위를 벌인 ‘프리덤 라이드’에도 참여했다. 마틴 루서 킹 목사가 워싱턴DC의 링컨기념관에서 ‘나에겐 꿈이 있다’고 연설했을 때 그 역시 23살의 나이로 같은 자리에 올라 연설했다. 1965년 흑인 투표권 쟁취를 위한 ‘셀마 행진’ 때는 경찰에게 맞아 두개골 골절상을 입었다. 이 사건은 대중의 공분을 불렀고 흑인 투표권법 제정에 결정적 계기가 됐다. 40번 이상의 체포·부상 등을 겪었고 1986년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돼 33년간 17선 의원으로 활동했다. 2011년 오바마 전 대통령은 그에게 민간인이 받을 수 있는 최고 훈장인 ‘자유의 메달’을 수여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병풍석조차 없는 소박한 부모 산소 찾은 이재명

    병풍석조차 없는 소박한 부모 산소 찾은 이재명

    화장실에서 휴지 팔며, 소년공 아들 키운 어머니 회고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친형 강제입원’과 관련한 허위사실 공표 혐의에 대해 무죄 취지의 대법원 판결을 지난 16일 받은 뒤 부모의 묘소를 찾아 대권행보를 시작한 것이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이 지사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머니와 아버지가 함께 쉬시는 곳에 형님과 함께 인사드리러 왔다”며 부모의 신산했던 삶을 돌아봤다. 이 지사는 “자식들 때문에 평생 손끝 마를 시간이 없었으면서도 자식들 앞에서는 언제나 웃으시려고 애쓰시던 분들이었다”며 “힘겨운 삶 속에 고통을 나누면서 이해보다는 원망이 더 많았던 아버지, 이제 저도 아버지가 되고 보니 아버지 마음을 조금은 이해할 만 하다”고 밝혔다. 이어 어머니는 산전을 일구어 자식들을 먹이고, 하루종일 공중화장실 앞에서 뭇 남성들의 시선을 받으며 휴지를 팔고 10원 20원 사용료를 받는 고된 노동 속에서도 철야작업 마치고 귀가하는 어린 아들을 종이봉투 접으며 기다려줬다고 설명했다. 네티즌들은 이 지사 부모의 묘소가 흔히 정치인들 산소에서 찾아볼 수 있는, 봉분을 두르는 돌인 병풍석이나 거대한 비석없이 소박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 지사는 15살 때부터 경기 성남 중원구의 오리엔트 시계 공장에서 일했다. 지난 2017년 소년공으로 일했던 이 시계공장에서 가족들과 함께 대선 출마 선언을 한 바 있다. 이재명, 이낙연 의원에 엘리트…자신은 흙수저 그는 “두 분이 함께 잠드신 곳에 잔디가 잘 살아 평안해 보인다”며 “살아생전 사랑보다 다툼을 더 많이 보여주신 두 분이 이제는 알콩달콩 잘 지내실 것”이라며 부모에게 존경과 감사를 전했다. 이 지사의 회생으로 더불어민주당 차기 대권 구도가 양강 양상으로 흐르면서 당내 이재명계에도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이 지사는 대권 후보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이낙연 의원에 대해 ‘엘리트’라며 자신은 ‘흙수저’라고 분류했다. 민주당에서 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의원들은 대체로 경기도에 지역구를 두고 특정 계파에 속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4선인 정성호(경기 양주) 의원, 재선 김영진(경기 수원병)·김병욱(경기 성남분당을), 초선 이규민(경기 안성) 의원 등이 핵심 이재명계로 꼽힌다. 정 의원은 이 지사와 사법연수원 동기이기도 하다. 2017년 대선 후보 경선 때 이재명 캠프의 총괄 선대본부장을 맡기도 했다. 이 지사는 대법원 판결 이후 ‘병원 수술실 폐쇄회로(CC)TV 설치 의무화’를 법제화해달라고 요청하는 편지를 여야 국회의원 전원에게 보내면서 국회와 자주 만나고 있다. 오는 2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리는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 관련 토론회에도 이 지사가 참석해 대권 잠재력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WSJ “트럼프, 미 국방부에 한국·독일·아프간 철군 압박해왔다”

    WSJ “트럼프, 미 국방부에 한국·독일·아프간 철군 압박해왔다”

    WSJ, 두어달 전에 소문 듣고 취재 시작“독·한국 안전하다고 했는데 독일 철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비롯해 독일과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 병력을 철수하라고 국방부를 압박한다는 이야기를 두어달 전에 들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8일(현지시간) 전했다. WSJ은 이날자 신문 12면에 실린 ‘트럼프의 한국 철수?’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미 국방부가 백악관에 주한미군 감축 옵션을 제시했다는 전날 보도와 관련해 이같이 보도했다. 당시 WSJ은 이런 소문을 듣자마자 사방에 전화를 돌려 취재한 결과 ‘아프가니스탄에 초점을 맞춘 것’이라고 한국과 독일 등 나머지 두 나라는 선거가 치러지는 올해에는 ‘안전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3만 4500명의 주독미군 중 9500명의 철수를 명령했고, 이제 주하미군에서 같은 행동을 할지도 모른다는 보도까지 나왔다는 것이다. 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언제부터 국방부에 이들 국가에 주둔 중인 미군 철수 압박을 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WSJ이 지난달 5일 주독미군 감축 지시 사실을 처음 보도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같은 달 15일 이를 직접 확인한 시간적 흐름을 고려하면 WSJ이 처음에 안전하다고 들었던 독일의 경우 5월말~6월초쯤 소문과 달리 감축 쪽으로 내부 결론을 내렸다고 해석할 수 있다. WSJ은 “이번에 유출된 내용 중 얼마나 많은 부분이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용 엄포인지는 알 수 없다”면서도 “그러나 이것(주한미군 감축)은 그가 지난해 탈레반을 캠프데이비드에 초대하겠다는 방안을 언급했던 이후 최악의 국가안보 구상”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일부 병력 감축을 포함한 옵션들을 검토 중”이라면서 “그러나 동아시아의 화약고(한국)에서 부분적일지라도 미군을 철수하는 것은 세계에 미국의 약함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울려퍼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게다가 주한미군을 미국으로 데려오려면 미 국방부가 직접 비용을 내야 하고, 유사시 다시 동아시아에 파병하는 것이 훨씬 더 큰 비용이 들어간다고 지적했다. “주한미군 철수하면 중국 매파에 선물될 것”“한국·대만·일본 등 아시아 동맹들에 큰 충격” 또 2만 8500명의 미군 병력을 한국에 주둔시키는 주요 목적은 북한으로부터의 방어지만, 동시에 중국의 위협에 맞서 ‘미국의 친구들’을 지켜주는 데 전념하겠다고 동아시아 동맹들을 안심시키는 역할도 한다고 신문은 강조했다. 따라서 주한미군 철수는 미군을 역내에서 몰아내고 싶어하는 중국 내 매파들에게 “선물이 될 것”이며 “미국은 쇠퇴하고 있고 더는 신뢰할 수 없다”는 중국 내 매파들의 견해를 확인시켜 줄 뿐이라고 WSJ은 전망했다. 반면 일본과 대만 등 다른 미국 동맹국들을 충격에 빠뜨릴 것으로 예상했다. WSJ은 “동맹들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무관심한 대접, 그리고 오랜 동맹국에서 철군할지 모른다는 위협은 두번째 임기의 위험 요인”이라며 “주한미군 철수는 북한의 젊은 독재자 김정은을 제외하면 가장 기뻐할 사람은 시진핑”이라고 평했다. 아울러 주한미군 감축은 대선 경쟁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산 채로 잡아먹힐 바보’로 묘사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전략에도 들어맞지 않는다고 WSJ은 주장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포토] 김경수-김부겸 ‘뜨거운 포옹’

    [포토] 김경수-김부겸 ‘뜨거운 포옹’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부겸 전 의원이 18일 경남도청에서 김경수 지사를 만나고 있다. 이날 봉하마을에는 김 전 의원은 지지자 30여 명과 함께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참배를 마친 그는 ‘노 대통령님, 정말 열심히 해서 나라와 당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되겠습니다’라는 방명록을 남긴 뒤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2020.7.18 김부겸 캠프 제공
  • “당원명부 불법 유출했다” 황운하 선거캠프 관계자 검찰 구속

    “당원명부 불법 유출했다” 황운하 선거캠프 관계자 검찰 구속

    더불어민주당 황운하(전 울산경찰청장) 의원 선거캠프 관계자가 검찰에 구속됐다. 대전지검 공공수사부는 17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A씨를 구속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전지법 오세용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증거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검찰이 청구한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4·15 총선 전 민주당 대전 중구 후보 선정을 위한 당내 경선에서 당원 개인정보가 들어 있는 명부를 부당 유출해 활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3월 있은 경선은 황운하, 송행수, 전병덕 등 3파전으로 치러졌다.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여론조사(권리당원 50%, 일반 유권자 50%)를 해 황 의원이 대전 중구 민주당 후보로 공천을 받아 21대 총선에서 당선됐다. 이 과정에서 송행수 예비후보 측은 “황 후보 캠프 관계자들이 당원전화번호를 불법 취득해 황 후보 지지에 이용하고, 대전시 및 구의원들이 황 후보 지지 전화를 돌려 도운 것으로 안다”면서 당원명부 불법 유출 의혹을 제기하고 A씨를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지난 4월 24일 당시 당선인 신분이던 황 의원의 중구 용두동 선거 사무실을 7시간 동안 압수수색해 관련 서류와 컴퓨터 파일 등을 확보했다. 황 의원은 울산경찰청장 시절 문재인 대통령의 친구인 송철호 후보(현 울산시장)의 당선을 위해 김기현 당시 시장(현 미래통합당 국회의원)을 표적수사했다는 이른바 ‘청와대 하명수사’ 논란의 중심에 있었고, 경찰 재직 때부터 ‘검찰개혁’을 주장해왔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英 법원 “‘IS 신부‘ 베굼 정당한 재판 받으려면 입국 허용해야”

    英 법원 “‘IS 신부‘ 베굼 정당한 재판 받으려면 입국 허용해야”

    5년 전 열다섯 살에 조국을 버리고 떠난 ‘IS 신부’가 영국으로 돌아올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슬람국가(IS)‘에 합류했다가 시민권이 박탈된 샤미마 베굼(20)이 정당하게 시민권을 되찾는 재판을 받으려면 영국 입국이 허용돼야 한다는 법원 결정이 나왔다. 영국 항소법원은 16일(현지시간) 자신의 시민권을 박탈한 영국 정부의 결정은 불법적이라며 베굼이 제기한 소송에서 “그녀가 공정하고 효과적으로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영국 입국을 허용하는 것”이라며 “이번 사건에서 공정과 정의가 국가 안보 우려보다 더 귀중하다. 특별이민심판위원회 결정에 대한 베굼의 사법 심사(judicial review) 요청을 받아들인다”고 판결했다. 사법 심사는 정부 결정이나 권력 행사의 적법성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헌법적 권한의 일부다. 영국 내무부는 항소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내무부는 “매우 실망스러운 판결”이라며 “정부의 우선사항은 국가안보를 유지하고 대중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런던 출신인 베굼은 2015년 2월 학교 친구 둘과 함께 시리아로 건너간 뒤 IS에 합류했고, 이후 네덜란드 출신 IS 조직원과 결혼했다. 베굼은 아이를 셋 낳았는데 먼저 본 둘은 질병과 영양실조로 목숨을 잃었고, 지난해 초 시리아 난민 캠프에서 출산한 셋째 아이도 출생 3주도 안 돼 폐렴으로 잃었다. 베굼은 지난해 한 언론 인터뷰를 통해 시리아로 간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혔고, 사지드 자비드 당시 영국 내무장관은 안보 우려 등의 이유로 베굼의 시민권을 박탈했다. 베굼은 이에 이의를 제기했지만, 지난 2월 특별이민심판위원회는 정부 결정이 합법적이라고 판단했다. 국제법으로는 특정인의 시민권을 박탈하는 것은 그가 다른 나라의 시민권을 가질 수 있을 때만 가능한데 영국 시민권 박탈 당시 방글라데시계인 베굼은 방글라데시 시민권 자격 대상이었다. 그러나 방글라데시는 베굼이 자국과 무관하다고 밝혀, 베굼은 사실상 무국적 상태에 놓였다. 베굼의 변호인들은 이같은 점과 함께 베굼이 영국으로 돌아오지 못하면 효과적으로 이의를 제기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변호인 대니얼 퍼너는 “베굼은 그녀의 얘기를 들려줄 공정한 기회를 결코 얻은 적이 없었다. 그녀는 영국의 정의와 마주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반기고 있다. 그녀의 이름을 지울 기회조차 주지 않고 시민권을 박탈한 것은 정의가 아니라 정반대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굼의 아버지 아메드 알리는 BBC에 “기쁘다”면서 딸이 “정의를 얻길” 희망한다고 털어놓았다. 보리스 존슨 총리의 공식 대변인은 정부가 “특정인 사례에 대해 통상 언급하지는 않는다”면서도 베굼에 대해 내려진 이번 결정을 “가벼이 다루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영국의 안전과 안보를 늘 보호할 것이며 이를 위험에 빠드리는 어떤 일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LS, 면접자엔 선물, 합격 땐 힐링캠프… ‘감성 소통’

    LS, 면접자엔 선물, 합격 땐 힐링캠프… ‘감성 소통’

    LS그룹은 지난해부터 구직자들의 긴장을 완화시켜 주기 위한 감성 소통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부터 그룹 차원에서 면접자들에게 감사 편지와 함께 포천쿠키, 초콜릿, 핸드크림, 홍삼포 등을 동봉한 감사 선물세트를 면접장에서 제공하고 있다. 합격 후에는 입사 전 합격자들을 회사로 초청해 임원들이 직접 회사와 직무에 대해 설명하고 합격자 가족들에게는 대표이사 명의의 축하 레터와 순금 명함패, 꽃바구니, 건강보조식품 등을 발송해 감사의 뜻을 전한다. LS전선은 지난해 12월 하반기 공채 합격자들에게 특별한 환영식을 열었다. 본격적인 그룹 연수가 시작되기 전 최종 합격자들을 강원도 홍천에 소재한 힐링 전문 호텔로 초대해 ‘그동안 고생했어, 인정’이라는 주제의 힐링캠프를 마련한 것이다. 이들은 흔한 신입사원 연수와 달리 1박 2일간 식사, 휴식과 함께 몸 근육 테라피, 명상 등을 즐기며 동기들과 소통하고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LS그룹은 이 밖에도 신입사원의 조기 적응을 위해 매년 ‘멘토링 결연식’을 갖고 매달 ‘멘토링데이’를 정해 멘토와 멘티가 회사의 지원금으로 영화를 보는가 하면 신입사원에게 과제를 부여하고 해결해 나가는 데 도움을 주는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경제 정책서도 밀린 트럼프… 바이든에 지지율 15%P 뒤져

    경제 정책서도 밀린 트럼프… 바이든에 지지율 15%P 뒤져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지지율 격차를 15% 포인트까지 벌리며 멀찌감치 앞서가기 시작했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이 우위를 점했던 경제 분야에서도 바이든 전 부통령이 역전하면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입지가 좁아진 트럼프 대선 캠프에 한층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지지율 만회를 위해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캠프 선거대책본부장을 전격 교체했다. 15일(현지시간) CNN·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퀴니피액대학교 여론조사(9~13일, 유권자 1273명 대상, 오차범위 2.8% 포인트) 결과 바이든이 52%, 트럼프가 37%의 지지율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15% 포인트 차이는 이 기관의 지난해 10월 조사 이후 최대치로, 지난달 같은 조사(49%대41%) 때보다 2배 가까이 더 벌어진 것이다. 특히 ‘경제 분야를 누가 더 잘 다룰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바이든이 50%로, 45%를 얻은 트럼프를 추월했다. 트럼프 51%, 바이든 46%였던 지난달 응답 결과가 한 달여 만에 역전됐다. ‘인종 이슈’에서 ‘바이든이 더 잘할 것’이라는 응답은 트럼프 쪽보다 32% 포인트 높았고 ‘코로나19 대응’ 24%, ‘헬스케어’ 23%, ‘위기대응’은 19%가 더 높았다. 트럼프가 밀어붙이고 있는 ‘학교 개학’에 대해서는 61%가 반대했고, 29%만 찬성했다. 경제 분야의 우호적인 여론을 발판 삼아 재선을 노렸던 트럼프 캠프에는 비상이 걸렸다. 블룸버그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대규모 재정이 투입됐지만 경기 회복 속도가 느려진 데다 수백만명의 실업자 양산, 캘리포니아·텍사스 등의 체감경기 악화로 경제 분야에서 호의적이었던 민심이 돌아섰다고 분석했다. 다만 NBC·월스트리트저널(WSJ)의 같은 날 공동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에 대한 경제 분야 평가가 54%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지율 고전이 계속되자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브래드 파스케일 선거대책본부장 대신 빌 스테피언 선대부본부장을 신임 선대본부장에 앉혔다. 파스케일 본부장은 지난달 오클라호마주 털사 유세 흥행 참패 후에도 지지율 반전을 이뤄 내지 못한 책임을 물어 경질된 것으로 보인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버거씨병 이겨낸 ‘투혼’ 송창식 17년 선수생활 접고 은퇴

    버거씨병 이겨낸 ‘투혼’ 송창식 17년 선수생활 접고 은퇴

    한화 마운드에서 투혼을 보여주던 한화 송창식이 은퇴했다. 한화는 15일 “송창식이 17년간의 선수생활을 마치고 은퇴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송창식은 2004년 한화이글스에 입단해 2019년까지 13시즌 431경기 43승 41패 51홀드 22세이브, 707.1이닝 평균자책점 5.31을 기록했다. 세광고 재학 시절 봉황대기 4강, 대붕기 결승 등 팀을 전국대회 상위권에 올려놓으며 일찌감치 두각을 나타냈던 송창식은 데뷔시즌인 2004년 26경기에 나서 140.1이닝을 던지며 8승 7패 평균자책점 5.13을 기록하며 프로에도 연착륙했다. 그러나 송창식은 5년차이던 2008년 버거씨병(폐쇄성 혈전 혈관염)이 발병해 은퇴를 선언한 뒤 모교인 세광고에서 코치 생활을 이어갔다. 송창식은 불굴의 의지로 병을 이겨낸 뒤 2010년 그라운드로 돌아와 재기에 성공해 인간승리를 보여줬다. 특히 김성근 전 감독 시절 보직을 가리지 않고 마운드에서 궂은 일을 도맡아 존재감을 드러내며 ‘투혼’의 아이콘이 됐다. 그러나 잦은 등판과 벌투, 혹사 논란 속에 이후 커리어가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2017년에 73.1이닝을 던진 송창식은 2018년 12.2이닝을 소화하는데 그쳤고 지난해는 한 경기만 등판한 뒤 1군에서 자취를 감췄다. 송창식은 지난 시즌이 끝나고 교육리그와 마무리캠프, 스프링캠프 등에 참가해 기량 회복을 노렸지만 한계를 느끼고 은퇴를 결정했다. 송창식은 “은퇴는 프로선수라면 누구나 겪어야 하는 일이지만 마지막까지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은퇴를 하고 싶었는데 그렇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며 “많은 기회를 주셨지만 거기에 부응하지 못해 팀에게도 죄송한 마음이다. 무엇보다 팬 여러분께 그라운드에서 투구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떠나지 못하는 게 가장 아쉽다”고 말했다. 한화는 구단 프랜차이즈 스타인 점을 고려해 향후 관중 입장이 허용된 뒤 송창식의 은퇴식을 열 예정이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NC 방출 딛고 kt 필승 카드로… 유원상의 반전

    NC 방출 딛고 kt 필승 카드로… 유원상의 반전

    프로야구에 야구인 2세 바람이 거센 가운데 야구인 2세의 원조 격인 유원상(34·kt) 역시 조용히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유승안 전 경찰청 야구단 감독의 아들로 2006년 한화 데뷔 때부터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그는 LG를 거쳐 2018년 NC로 팀을 옮겼지만 지난 시즌이 끝나고 방출 통보를 받았다. 그러나 kt에서 다시 기회를 잡은 유원상은 올해 완벽하게 부활하며 ‘믿을맨’으로 거듭났다. 지난 11일 잘나가는 2세 이성곤(삼성)과의 대결에서 홈런을 맞았지만 팀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이날까지 23경기 26이닝 1승 5홀드 평균자책점 3.81을 기록한 유원상은 14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블론하고 나서 승을 거둬 머쓱하긴 했지만 팀이 이겨서 기분이 좋았다”고 웃었다.-올해 야구하는 기분이 남다를 것 같다. “NC에서 나온 뒤 새로운 기회를 얻었다. 마지막이라고 생각했는데 감독님 덕분에 잘 던질 수 있는 기회를 잡은 것 같아서 감사하다. 무엇보다 다시 재밌게 야구할 수 있어서 좋다.” -부활 비결이 뭐라고 보나. “예전에는 내가 가지고 있는 것으로 윽박지르려는 경향이 있었다면 요즘은 구위보단 컨트롤, 수싸움, 타이밍 싸움을 많이 하려 하고 있다. 나이가 들면서 싸우는 방식을 바꿀 줄 알게 된 것 같다.” -최근 혹사 논란이 있었는데. “주변에서 걱정을 많이 해 주셨는데 오히려 나는 자주 나가야 시즌 내내 감을 이어 갈 수 있다. 프로 선수라면 당연히 144경기를 치를 수 있는 몸이 돼 있어야 한다. 팀에서도 관리를 많이 해 주셔서 아프거나 힘들진 않다.” -야구인 2세가 화제다. 원조 격인데. “어렸을 때 워낙 이슈도 많이 됐고, 처음부터 잘했던 게 아니라서 욕도 많이 먹었다. 2세들은 다른 선수들과 비교해 욕을 더 많이 먹는 게 없지 않은데 응원하는 사람도 많으니까 후배들이 휘둘리지 않고 자기 할 것만 잘했으면 좋겠다.” -동생(KIA 유민상)도 요즘 잘하고 있다. “포지션이 다르긴 하지만 민상이가 자리 잡아가는 것 같아 기분 좋다. 올해는 둘 다 의미 있는 것 같다.” -입단 때부터 류현진과 비교를 많이 당했다. “현진이를 보면서 동생이지만 많이 배웠던 것 같다. 어릴 땐 스트레스가 없진 않았지만 결국 나한테만 돌아오더라. 워낙 좋은 선수라서 저렇게 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몇 년 지나 LG 가서 잘하게 돼 한화 팬들에겐 죄송한 마음이다.” -트레이드됐을 때와 방출당했을 때 어땠나. “트레이드는 팀이 필요로 해서 갔지만 NC에서 방출당하면서는 기분이 묘했다. 그래도 이게 끝이 아닐 거란 생각을 많이 했다. 방출 뒤 마지막으로 한 번 더 하고 싶었고, 아버지도 너무 낙담하지 말라고 해 주셨다. 운 좋게 kt 마무리캠프에 합류해서 좋은 기회를 얻었다.” -은퇴가 멀지 않은 나이이기도 한데. “1년, 1년 하는 마음으로 야구하는 것 같다. 최소한 올해 6살인 딸이 초등학교 들어갈 때까진 선수 생활을 하고 싶다.” -올해 kt 팬들의 기대가 크다. “타자들이 워낙 잘 치니까 투수들이 많이 도움 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 올해 팀의 첫 가을야구에 도움이 되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어린 선수들을 이끄는 한편 50경기 50이닝 이상 던지는 게 목표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10타자 연속 범타… 개막전 설레는 류현진

    10타자 연속 범타… 개막전 설레는 류현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 1선발 류현진이 다음주 시즌 개막을 앞두고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류현진은 14일 캐나다 토론토의 홈구장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자체 청백전에 백팀 선발투수로 나와 5이닝 4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 59개 가운데 40개를 스트라이크로 잡았다. 1회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에게 적시타를 맞아 1점을 내줬으나 2회 2사 이후부터 10타자 연속 범타로 처리했다. 이날 경기는 류현진의 홈구장 첫 실전 등판이었다. 앞서 2월 코로나19가 확산하자 캐나다 정부가 외국인 입국을 금지하면서 류현진은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스프링캠프 훈련지에서 발이 묶였다. 그러다가 캐나다 당국이 토론토 선수단에 격리 기간 없이 홈구장 훈련을 특별 허가해 지난 6일 토론토에 입성, 서머 캠프에 돌입했다. 류현진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1회에 장타를 허용했는데 제구력을 바탕으로 경기를 풀어 가면서 괜찮아졌다. 지금은 던질 수 있는 구종을 모두 던지면서 개막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개막이 연기됐을 땐 몸 상태를 약간 끌어내리려고 노력했고 이후 일주일에 5회씩 규칙적으로 훈련하면서 몸 상태를 유지했다”면서 “현재 개막전에 맞춰 이닝과 투구 수를 늘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와 관련해서는 “아내(배지현 씨)와 새로 태어난 아기의 건강이 가장 걱정됐다”며 “모든 선수가 마찬가지겠지만 아직도 걱정되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시즌을 포기할 생각은 하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그렇게까지는 생각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새 시즌을 치를 홈구장이 결정되지 않은 점에 관해서는 “캐나다 정부와 구단이 결정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초미니’라도 좋다… 넷이서 판을 키울 테니까

    ‘초미니’라도 좋다… 넷이서 판을 키울 테니까

    꿈의 무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2020시즌 개막이 다음주로 다가왔다. 대만(4월), 한국(5월), 일본 프로야구(6월)에 이어 올해 가장 늦게 선보인다.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개막이 무려 넉 달 가까이 미뤄지며 팀당 162경기가 아닌 60경기를 치르는 초미니 시즌이 됐다. 무관중으로 경기가 진행된다. 미국 내 코로나19 상황이 잦아들지 않고 선수 가운데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속출하는 등 불안 요소가 여전하지만 개막 초시계는 째깍째깍 돌고 있다. ●팀당 60경기씩… NL 지명타자 제도 도입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 각 팀이 이동 거리를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두고 경기 일정이 짜여졌다. 양대 리그의 같은 지구 팀하고만 정규리그에서 맞붙는 방식이다. 같은 리그 같은 지구팀과는 40경기, 다른 리그 같은 지구팀과는 20경기(인터리그)를 치러 포스트시즌 진출 10개 팀을 가린다. 아메리칸 리그(AL) 동부지구에 속한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과 최지만(29·탬파베이 레이스)을 빼면 AL 서부지구의 추신수(38·텍사스 레인저스), 내셔널 리그(NL) 중부지구의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정규리그에서 서로 마주칠 일이 없다는 이야기라 한국 야구팬으로서는 다소 아쉬운 상황이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인 워싱턴 내셔널스가 24일 오전 8시(한국 시간) 뉴욕 양키스를 안방인 워싱턴DC 내셔널스파크로 불러들여 공식 개막전을 갖는다. 3시간 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라이벌전이 개막 두 번째 경기로 열린다. 정규리그는 9월 28일 막을 내린다. 시즌이 대폭 단축된 만큼 이번에만 적용되는 규칙들이 여럿 있다. NL에서는 투수도 타석에 섰으나 이번 시즌엔 지명타자 제도가 도입된다. 기존에는 AL에서만 적용하던 제도다. 투수들의 타격 솜씨를 볼 수 없게 된 것은 다소 아쉽다. 또 무제한 연장전 대신 승부치기가 도입돼 연장전에는 무사 2루에 주자를 놓고 시작한다. 코로나19와 관련한 방역 지침 중 눈에 띄는 것은 침을 뱉는 것은 금지되지만 껌 등을 씹는 것 자체는 허용된다는 점이다. 투수는 손가락을 핥고 공을 잡는 경우가 자주 있는데 대신 젖은 걸레를 소지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김, 꿈의 무대 등판… 추, 끝까지 불꽃 투혼 1994년 코리안 특급 박찬호(은퇴)가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꿈의 무대를 밟은 이후 2016시즌 8명의 코리안 메이저리거가 나섰는데 올해는 그 절반인 4명이 나선다. 지난 7년간 다저스에서 뛰었던 류현진은 토론토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지난해 14승5패 평균자책점 2.32(MLB 전체 1위)를 기록하는 등 사이영상급 활약을 펼쳤던 터라 기대가 적지 않다. 하지만 같은 지구에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 등 MLB를 대표하는 강팀이 똬리를 틀고 있어 만만치 않은 시즌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부상 등 변수가 없다는 전제하에 류현진은 적어도 12번, 많게는 14번 선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지난해 14번째 등판까지 9승1패 평균자책점 1.26을 기록했다. 지난 12년간 SK 와이번스의 에이스로 한국 프로야구를 호령했던 김광현은 꿈의 무대에서는 신인이나 마찬가지다. 스프링캠프에서 인상적인 활약으로 세인트루이스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맡을 것이라는 희망을 부풀렸다. 그러나 코로나19라는 예기치 못한 악재를 만나 가족과 떨어진 채 머나먼 이국 땅에서 홀로 훈련하며 고난의 시간을 보내야 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외로움을 털어놓기도 했던 김광현으로서는 시즌이 개막하기도 전에 쌓여버린 정신적인 피로도를 얼마나 빨리 털어버리느냐가 선발 경쟁을 이겨낼 관건이 될 듯하다. ‘맏형’ 추신수는 빅리그 16년차를 맞는다. 지난해 15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5와 24홈런 61타점 93득점 149안타 출루율 0.371 OPS(출루율+장타율) 0.826을 기록했다. 특히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갈아치우는 등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냈다. 올해는 텍사스와 맺었던 7년 계약의 마지막 해다. 코로나19로 인한 구단의 재정 상태 악화와 추신수의 나이를 김안하면 미래를 예단하기 힘들다. 추신수는 미래는 잠시 잊고 현재를 불사를 예정이다. 빅리그 5년차 최지만은 탬파베이에서 세 번째 시즌을 맞는다. 잠재력을 인정받으면서도 마이너리그 시절을 포함해 시애틀 매리너스를 시작으로 볼티모어 오리올스, LA 에인절스, 양키스, 밀워키 브루어스 등 여러 팀을 옮겨다녀야 했다. 2018년 시즌 중반 탬파베이에 둥지를 튼 뒤 지난해 주전 1루수로 자리매김한 그는 12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1 19홈런 63타점 54득점 107안타 출루율 0.363 OPS 0.822의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올해 시즌 단축만 아니었어도 20홈런 돌파도 노려볼 만했다. ●MLB서 펼치는 류·최 ‘동산고 시리즈’ 올해 코리안 메이저리거의 맞대결은 ‘동산고 시리즈’라 더욱 흥미롭다. 토론토와 탬파베이가 25일부터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개막 3연전을 치러 시작부터 류현진이 고교 4년 후배 최지만과 맞붙는다. 토론토 1선발인 류현진은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하며 토론토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토론토는 이후 곧바로 워싱턴DC로 이동해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워싱턴과 2연전을 치른다. 원정 5연전이 끝나면 홈 5연전이 이어지는데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토론토가 미국 내에 별도의 홈구장을 마련할지 캐나다 로저스센터를 그대로 사용할지 곧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최지만의 탬파베이는 토론토와의 3연전 이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볼티모어, 보스턴과 차례로 격돌한다. 추신수의 텍사스는 25일 9시 5분 새로 개장한 홈구장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개막전으로 시즌을 시작한다. 김광현의 세인트루이스는 25일부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홈 3연전으로 출발한다. 코로나19 때문에 올해는 볼 수 없는 스타들도 있다. MLB사무국은 올시즌 개막을 강행하며 선수들에게 시즌 참가에 대해 선택권을 줬다. 14일 기준으로 버스터 포지(샌프란시스코), 데이비드 프라이스(다저스), 라이언 지머먼(워싱턴), 조던 힉스(세인트루이스) 등 스타급 선수들을 포함해 12명이 불참 선언을 했다. 또 조이 갤로(텍사스), 프레디 프리먼(애틀랜타), 찰리 블랙먼(콜로라도), DJ 르메이휴, 아롤디스 채프먼(이상 양키스) 등은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와 시즌 개막 때 볼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코로나19 전수 조사 결과 현재 70여명의 선수가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이들은 두 차례 음성 판정을 받아야 팀에 합류할 수 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장에 성흠제 의원 선출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장에 성흠제 의원 선출

    서울시의회는 14일 제10대 의회 후반기 상임위원회를 이끌어갈 상임위원장 선거를 위해 제296회 임시회를 열고 도시안전건설위원장에 성흠제 의원(더불어민주당, 은평1)을 선출했다. 성 위원장은 당선소감으로 “당선의 기쁨보다 1000만 서울시민의 안전을 책임져야하는 막중함에 무거운 책임감이 앞선다”며 운을 뗐다. 공약사항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복합재난 즉, 감염병과 수해, 감염병과 지진, 감염병과 폭염 등이 동시에 발생하는 복합적인 재난상황에 철저히 대비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를 중시한다. 물 수요 증가와 기후변화 등으로 세계적인 물 부족 시대가 도래 한 상황에서 세계 물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물산업 육성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또한 지상도로를 지하화하고 지상은 공원으로 탈바꿈하는 친환경 입체도시 조성 및 4차 산업혁명시대의 각종 스마트 과학기술을 통한 세계적인 선진 스마트도시로 나아가고자 한다. 각종 도시기반시설에 대한 지속 가능한 유지관리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서울의 증가 추세에 있는 노후 인프라들에 대한 보다 선제적인 관리와 정비를 유도할 것 등을 정책목표로 제시했다. 위원회 운영 측면에서는 현장중심의 의정활동 및 소통하고 공감하는 위원회, 상임위 중 가장 모범적인 위원회 상을 정립하겠다면서 제10대 의회 후반기 2년 동안 도시안전건설위원장으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성 의원은 제7대 은평구의회 후반기 의장, 18대 대통령선거 문재인 후보 서울시민캠프 공동대표 등을 역임하고 제10대 의회 전반기에는 더불어민주당 원내 대변인으로 활동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방출맨’에서 ‘믿을맨’ 거듭난 유원상 “가을야구 힘 보태고 싶다”

    ‘방출맨’에서 ‘믿을맨’ 거듭난 유원상 “가을야구 힘 보태고 싶다”

    지난 11일 수원kt위즈파크. 요즘 뜨는 야구인 2세 이성곤(삼성)과 야구인 2세 원조격인 유원상(kt)이 맞대결을 펼쳤다. 이성곤이 동점 투런포를 날리며 유원상을 무너뜨렸지만 kt는 곧바로 역전에 성공했고, 유원상은 자신의 시즌 첫 승이자 이강철 감독의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유원상은 “신중하게 승부를 했어야 했는데 그렇게 못했다. 블론하고 거둔 승이라 머쓱하긴 했지만 감독님의 100승을 내가 하게됐고 팀이 이겨서 기분이 좋았다”며 웃었다. 유승안 전 경찰청 감독의 아들로 2006년 한화 입단 당시 누구보다 많은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유원상은 우여곡절이 많은 선수 생활을 했다. 아버지의 그림자는 물론 팬들로부터 입단 동기 류현진(토론토)과 끊임없이 비교 당했고, 지난해엔 NC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았다. 선수 생활의 위기가 찾아왔지만 유원상은 아픔을 딛고 올해 팀의 핵심 불펜으로 최근 kt의 상승세를 이끄는 주역으로 자리매김했다. 유원상은 “마지막이라 생각했는데 감독님이 기회를 주셨다. 다시 재밌게 야구할 수 있어서 좋다”며 근황을 전했다. 유원상이 꼽는 부활의 비결은 원숙함이다. 유원상은 “과거에는 윽박지르려는 경향이 있었는데 요즘은 구위보단 컨트롤, 수싸움, 타이밍 싸움을 많이 하려고 한 점이 많이 주효했다”며 “나이를 먹으면서 싸우는 방식이 조금 바뀐 것 같다”고 했다. 최근 과도한 등판으로 혹사 논란이 일기도 했지만 유원상은 “많이 쉬다보면 감이 떨어진다. 오히려 자주자주 나가면서 감을 이어갈 수 있다”며 “걱정 많이 해주시는데 프로 선수라면 144경기를 나갈 수 잇는 몸을 만들어야 한다. 트레이닝 파트에서도 많이 도와주셔서 힘이 부친 적은 크게 없다”고 말했다.유원상은 잘 알려진대로 유승안 전 경찰청 감독의 아들로 요즘 한창 뜨고 있는 ‘야구인 2세’의 원조격이다. 유원상은 “어렸을 때 워낙 이슈가 많이 됐고 처음부터 잘했던 게 아니라서 욕도 많이 먹었다. 야구인 2세는 아닌 선수들과 비교해 더 욕을 많이 먹는 게 없지 않아 있는데 응원하는 팬들도 많으니까 후배들이 거기에 연연하지 말고 자기 할 것만 잘했으면 좋겠다”며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아들도 아버지도 나이가 들었기 때문일까. 유원상은 “아버지가 어릴 땐 많이 얘기해주셨는데 요즘은 조언이 없으시다. 잘했을 때만 얘기하신다”고 웃었다. 유원상과 닮은 또 다른 야구인 2세 유민상(KIA) 역시 주가를 올리며 형제는 올해 승승장구 중이다. 유원상은 “동생이랑 원래도 친해서 자주 연락한다”며 “민상이가 자리를 잡아가는 것 같다. 맞대결 기회도 오게 되고 올해는 둘 다 의미있는 해인 것 같다”고 했다. 사연 많은 야구 인생은 지난해 NC에서 방출당하며 멈출 뻔 했다. 유원상은 “트레이드 땐 필요로 하니까 팀을 옮긴 거지만 NC에선 전력외로 분류돼 기분이 묘했다”며 “그래도 이게 끝이 아닐거란 생각을 더 많이 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결국 kt의 마무리캠프에서 기회를 잡은 그는 올해 팀에서 빼놓을 수 없는 ‘믿을맨’으로 자리잡았다. 유원상은 “수술하고 겁을 많이 먹었는데 NC에서는 그 두려움을 깨지 못했다”며 “kt에 와서는 두려움 없이 1년 딱 후회없이 야구하고 마무리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그게 깨어나는 계기가 됐다. 아내도 응원해줘서 심리적으로 안정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그의 목표는 팀의 가을야구다. 유원상은 “타자들이 워낙 잘치니까 투수들이 많이 도움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며 “개인적으로는 50경기 50이닝 이상 던지고 싶다”고 밝혔다. 유원상은 “팬들이 아직 야구장을 못 오시지만 집에서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며 “좋은 성적이 나서 원하는 가을야구를 할 수 있는 해가 됐으면 한다”고 인터뷰를 마쳤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월드피플+] 코로나19로 발 묶인 대학생, 3500㎞ 자전거 타고 집으로

    [월드피플+] 코로나19로 발 묶인 대학생, 3500㎞ 자전거 타고 집으로

    코로나19로 스코틀랜드에서 발이 묶인 대학생이 자전거를 타고 무려 3500㎞를 여행해 고향인 그리스의 집으로 돌아간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3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은 애버딘 대학 유학생인 클레온 파파디미트리우(20)가 자전거를 타고 48일 만에 고향인 아테네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애버딘 대학 3학년에 재학 중인 클레온이 집으로 돌아갈 결심을 한 것은 지난 3월 말.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당시 코로나19가 유럽 전역에 퍼지면서 학생들은 하나둘씩 짐을 싸 고향으로 돌아가기 시작했다.그러나 수업 때문에 잠시 머뭇거린 사이 비행편이 모두 끊겨버린 클레온은 결국 가족과 친구들과 상의를 거쳐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가겠다는 큰 결심을 하게된다. 클레온은 "3500㎞라는 대장정을 떠나기 앞서 어떻게 자전거 여행을 해야할 지 연구했다"면서 "침낭과 텐트, 빵과 통조림은 비축한 것은 물론 현재 내 상황을 추적할 수 있는 앱과 인스타그램도 개설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고 털어놨다. 이렇게 지난 5월 10일 대장정에 오른 그는 하루 최대 120㎞를 자전거 타고 이동하는 강행군을 펼쳤다. 영국에서 네덜란드, 그리고 독일 라인강을 따라 오스트리아를 지나 이탈리아 동부 해안까지 자전거를 타고 내달린 것. 이곳에서 배를 탄 그는 그리스의 항구에 도착해서 다시 자전거를 타고 아테네까지 달렸다.클레온은 "자전거 여행 내내 들판과 숲에 캠프를 차렸다"면서 "매일매일 현재 이동 상황을 기록하고 다음날 경로를 준비했으며 가족과 친구에게 연락을 취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대장정에 오른 지 48일 만인 지난달 27일 그는 가족과 수십 명의 친구들의 환영 속에 무사히 집에 도착했다. 클레온은 "도착한 순간 그간의 고통이 사라질만큼 큰 감동이 밀려왔다"면서 "7주 간의 여정을 거치며 자신감이 올라가며 사람으로서 더 발전했다는 것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이어 "목표를 놓게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면 성공하든 실패하든 자신이 더욱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미 본토서 날아온 주한미군 11명 또 코로나19 무더기 확진(종합)

    미 본토서 날아온 주한미군 11명 또 코로나19 무더기 확진(종합)

    평택 캠프 험프리스·오산공군기지에 격리미국 본토에서 한국으로 들어온 주한미군 11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확진자는 전원 미국 본토에서 한국으로 들어온 미군 장병들로 파악돼 미국에서 출발 전 발열 체크 등 검역을 제대로 했는지에 대한 비판이 일고 있다. 주한미군사령부는 13일 미국 정부 전세기를 타고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한 미군 2명에 이어 지난 8일부터 4차례에 걸쳐 별도 민항기 편으로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미군은 “11명 모두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였다”면서 “이후 캠프 험프리스나 오산 공군기지의 격리시설로 이송됐다”고 말했다. 확진자들은 다른 사람과 밀접 접촉하지 않았고 즉시 격리 조처됐다고 미군은 덧붙였다. 앞서 지난 10일에도 미국 정부 전세기 2대에 나눠 탄 장병 7명이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한 직후 받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어 미국에서 각각 다른 민간 항공기를 이용해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한 장병 1명과 미국인 민간 근로자 1명 등 2명도 도착 직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美장병 항공기 탑승 전 발열 기본 증상만 확인 “미국 출발 전 14일 격리 후 보내는 방안 검토” 현재 주한미군은 한국 방역 당국과 협의를 거쳐 한국에 도착하는 미군 장병에 대해 자체적으로 코로나19 검사와 확진자에 대한 격리 조처 등을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장병들이 미국에서 출발할 때에는 항공기 탑승 전 발열 등 기본적인 증상 확인만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한국에 도착한 미군들이 속속 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확인되자 정부가 미측에 우려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주한미군은 한국으로 오는 미군에 대한 방역 강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국방부와 관련 협의를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출발 전 14일 격리하고 증상이 없으면 한국으로 보내는 방안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정부는 주한미군 감염이 지역사회 전파로 확산할 위험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주한미군이 도착 병력을 스스로 검역하는 덕분에 방역 당국의 행정력 부담이 덜한 측면도 있다고 전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워터게이트 때도 없던 측근 사면… “트럼프 권력남용 선 넘었다”

    워터게이트 때도 없던 측근 사면… “트럼프 권력남용 선 넘었다”

    네거티브 주도한 ‘트럼프의 40년지기’40개월형 선고… 감옥행 직전 풀려나백악관 내부도 “큰 실수” 반대 목소리사법 개입 논란… 대선서 새 뇌관 될 듯‘러시아 스캔들’에 연루돼 징역형을 선고받은 자신의 비선 정치참모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면권 행사로 미국 정가가 다시 한번 발칵 뒤집혔다. 미 정치사 최악의 스캔들인 ‘워터게이트’ 사건에서조차 대통령이 사면권을 행사하지는 않았다는 비판과 함께 백악관 내부에서도 정치적 자멸을 경고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특히 ‘법과 질서의 대통령’을 자임해 놓고 사법 개입을 통해 그 근간을 뒤흔들었다는 논란은 대선 국면에서 새로운 뇌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백악관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러시아 스캔들 관련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이 예정돼 있던 정치컨설턴트 로저 스톤을 전날 감형 조치한 것에 대해 “스톤은 마녀사냥의 피해자”라며 자신의 행위를 정당화했다. 금요일이었던 전날 밤 전격 발표된 트럼프의 ‘측근 구하기’로 러시아의 2016년 미 대선 개입 의혹과 관련해 허위 증언 및 증인 매수 등 7개 혐의로 기소돼 40개월 형을 선고받았던 스톤은 감옥행을 피할 수 있게 됐다. 워싱턴 정가와 현지 매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조치에 대해 워터게이트 사건 당시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조차 지켰던 선을 넘은 권력남용이라고 강력 비판하고 있다. 비록 유죄 기록이 삭제되는 사면은 아니지만 형이 집행되기도 전에 감형이 이뤄졌다는 점과 자신의 충복을 위한 ‘보은성 사면’이라는 점에서 역대 어느 행정부에서도 찾을 수 없는 ‘법치주의 훼손’ 사례라는 지적이 나온다. 제프리 토빈 CNN 수석 법률분석가는 “심지어 워터게이트 이후 닉슨도 게이트에 연루된 측근들의 형을 감형하거나 사면하지는 않았다”고 질타했다. 실제 닉슨 전 대통령은 워터게이트 사건 당시 백악관 비서실장 등에게 사면을 약속했지만 여론을 의식해 결국 사면권을 행사하지는 않았다.민주당은 즉각 반발했고, 공화당과 백악관 내에서도 우려가 제기됐다. NBC뉴스는 윌리엄 바 법무장관과 마크 메도스 비서실장 등 백악관 고위 참모들까지 트럼프 대통령에게 “큰 실수를 하는 것”이라며 감형 조치에 반대했다고 전했다. 일각에선 앞서 스톤에 대한 검찰의 구형을 낮추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를 받고 검찰 안팎의 거센 반발에 부딪힌 바 있는 바 법무장관의 항의성 사임 가능성도 제기된다. 공화당 내 대표적인 ‘반(反)트럼프’ 인사인 밋 롬니 상원의원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전대미문의 역사적인 부패”라고 일갈했다. ‘정치 공작의 달인’으로 불리는 스톤은 1972년 닉슨 전 대통령의 재선 캠프에서 처음 일을 시작했다. 비자금 수수 혐의로 당시 최연소(19세) 나이에 워터게이트 사건에 연루된 인물이기도 하다. 이후 보수진영의 대표적인 정치 컨설턴트로 성장했고, 2016년 대선에서도 온갖 네거티브 캠페인을 기획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러시아 스캔들에 연루돼 반세기 정치 인생의 마지막을 감옥에서 보낼 처지였던 스톤은 자신의 첫 ‘주군’인 닉슨 전 대통령을 능가하는 초법적 권력자이자 ‘40년 지기’인 트럼프 덕분에 사실상의 면죄부를 받고 기사회생하게 됐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도쿄 확진 나흘째 200명 속출인데…日정부 “대규모 행사 재개”

    도쿄 확진 나흘째 200명 속출인데…日정부 “대규모 행사 재개”

    日 누적 확진 2만 2000명 넘어일본 수도 도쿄도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하루 확진자 수가 나흘 연속 200명을 넘으며 누적 확진자가 8000명에 육박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집단감염 우려에도 이달 10일부터 대규모 행사 개최를 허용했다.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12일 도쿄에서는 코로나 신규 확진자 206명이 나왔다. 이에 따라 도쿄의 누적 확진자는 7927명이 됐다. 확진자 상당수는 호스트클럽 등 유흥업소를 방문한 손님이거나 종업원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는 이달 9일 224명을 시작으로 10일 243명, 11일 206명에 이어 이날까지 4일째 200명을 웃돌았다. 도쿄에서 확진자가 나흘 연속 200명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5월 3일∼이달 1일까지 약 두 달 동안 도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하루에 100명 미만에 머물렀는데 최근 급증하는 추세다. ‘집단감염’ 61명, 오키나와 미군기지 2곳 봉쇄 도쿄뿐 아니라 코로나19 집단 발생한 일본 오키나와현 소재 미군 기지 2곳도 봉쇄됐다고 교도통신과 아사히신문이 이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키나와현에 있는 후텐마 비행장과 캠프 한센 등 미군 기지 2곳에선 이달 7~11일 총 61명의 미군 관계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주일미군 측은 전날 후텐마에서 38명, 한센에서 23명의 집단 감염이 발생한 사실을 오키나와현에 통보하면서 두 기지를 ‘록다운’(봉쇄)했다고 전했다. 전날 일본에서는 38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됐다. 일본의 하루 확진자는 9일(355명), 10일(430명)에 이어 사흘째 300~400명대를 기록했다. 일본의 누적 확진자는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712명)를 포함해 2만 2293명으로 늘었다.日정부 “무관중 경기 끝…입장객 받아라”“관광도 활성화” ‘고투 캠페인’ 당부 그런데도 일본 정부는 이달 10일부터 대규모 행사 개최에 관한 규제를 완화했다. 프로야구, 프로축구는 무관중 경기 체제를 종료하고 경기장에 입장객을 받기 시작했으며 일본 정부는 관광업이 활성화하도록 ‘고투 캠페인’을 활용해달라고 업계에 당부하고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번화가 파티”日오키나와 주일미군 집단감염…기지 2곳 봉쇄

    “번화가 파티”日오키나와 주일미군 집단감염…기지 2곳 봉쇄

    일본 오키나와 미군기지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비행장을 포함, 기지 2곳이 봉쇄됐다. 12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오키나와현 후텐마 비행장과 캠프 한센에서 지난 7~11일 61명의 미군 관계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주일미군은 2개 기지에 ‘록다운’(봉쇄) 조치를 취하고 출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했다. 기노완시에 있는 후텐마 비행장을 나고시 헤노코로 옮기는 문제로 주일미군에 대해 반감이 많은 오키나와 주민들은 미군기지의 감염이 지역 전체에 확산될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다마키 데니 오키나와현 지사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충격적이며 극히 유감”이라며 “미군의 감염방지 대책을 강하게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미군 측을 비난했다. 미군 관계자들이 미국 독립기념일인 지난 4일 오키나와의 번화가와 해변에서 파티를 즐긴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오키나와현은 당시 참가자가 중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주민은 의료기관에 연락할 것을 요청했다. 당초 주일미군은 자국 국방부 방침을 근거로 감염자 수를 비공개로 해 달라고 요청했다가 오키나와현이 강경한 태도를 보이자 감염자 수 발표를 양해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사히는 “주일미군은 감염자의 방문경로 등 방역대책을 위해 필요한 정보를 오키나와현에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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