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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서구, 대구 최초‘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획득

    달서구, 대구 최초‘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획득

    대구 달서구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대구 최초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인증을 받았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는 18세 미만 모든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로 유엔아동권리협약의 기본정신을 잘 실현하는 도시를 대상으로 선정한다. 아동친화도시 인증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가 유엔아동권리협약 이행에 필요한 10가지 원칙을 바탕으로 세부항목을 평가해 선정하며, 인증기간은 4년이다. 달서구는 18세 미만 인구가 8만3320명(지난해 12월말 기준)으로 전체 인구의 14.8%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아동학대문제 등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어 아동복지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의 선제적인 대응을 위해 2019년 2월 아동친화도시 조성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목표로 제도적 기반 마련, 아동 참여체계 구축 등 분야별 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해 왔다. 그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11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신청하였으며, 서면심의(1차, 2차), 지방자치단체장 화상인터뷰 등을 거쳐 최종 인증을 획득했다. 대구 지역에서 아동친화도시 인증은 달서구가 최초이며, 7월 아동친화도시 달서 선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달서구의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주요사업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체계적인 아동정책 추진을 위한 중장기계획 수립·추진했다. 달서구는 체계적인 아동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아동친화도시 4개년 계획(2021~2024년)을 수립?추진한다. ‘놀이터 같은 도시, 친구 같은 달서구’를 비전으로 아동이 행복하고, 안전하게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도시 조성을 목표로 7개 중점과제, 29개 세부사업을 추진하며 총 사업비는 242억9400만원이다. 앞으로 달서아이꿈센터 건립, 아동친화모니터단 확대 운영, 통학로 흡연규제 캠페인, 정기적인 아동권리·친화 교육 확대 운영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다음은 제도적 기반 마련이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지방정부협의회(19.5월)에 가입하고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 제정과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 및 아동친화 모니터단을 구성?운영하고 유니세프 및 민간기관(`20.4.)과 업무협약 등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하였다 또 2020년 3월 아동영향평가 및 4개년 추진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지난해 5월 아동권리 옹호관(옴부즈퍼슨)을 위촉하는 한편 아동권리 향상을 위한 교육?캠페인 등을 펼쳐왔다. 아동 참여체계 구축 및 아동권리 증진 노력을 해 왔다. 영유아부터 청소년까지 아우르는 아동참여체계 구축을 위해 아동친화모니터단, 청소년참여위원회, 청소년운영위원회, 청소년위원단(각 동별 10명 내외)을 구성?운영하고, 아동관련 정책?사업에 주도적으로 아동들이 참여하고 아이디어를 제안, 반영할 수 있도록 다야한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또한, 2021년 5월 아동보호주간(5. 24. ~ 5. 28.)을 운영하여 실종아동사진 전시 및 아동인권, 아동학대예방 등을 위한 거리캠페인을 실시하는 한편, 지역아동센터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아동학대 예방교육, 아동심리 치유프로그램 운영 등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활동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아동 안전확보를 위해 노력했다. 달서구는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고 있는 아동학대 및 아동폭력 예방에도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대응으로 아동학대 없는 도시 조성을 위해서도 노력해 왔다. 2020년 9월 대구시 최초로 아동보호팀을 신설하여 아동학대 조사 공공화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여 왔으며 그 결과 보건복지부 주관 공공아동보호체계 구축 평가 대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또 등하교 어린이 안전확보를 위해 관내 초등학교 57개교에 가방안전덮개를 5,300여개를 제작?배부하는 한편 옐로카펫을 설치하고, 2019년부터 현재까지 송현초등학교 외 23개소 어린이보호구역 정비사업(사업비 20억원)을 추진하였으며 앞으로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자연친화 놀이 체험공간 및 아동전용 공간 조성을 위해 노력했다.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자연친화 놀이체험공간 등 아동전용 공간확보사업도 추진한다. 2020년 달서별빛캠프와 선원공원, 길우어린이공원에 숲속?생태놀이터를 조성하고 가족을 위한 달서가족문화센터 및 도서관을 건립(2018.4월), 운영하는 한편, 영어도서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독서생활 기반확대를 위해 달서영어도서관(2019.7월)도 운영중이다. 달서구청 직원 자녀들을 위해 직장어린이집(진천동 소재)도 별도운영하고 있다. 현재 죽전동에는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하여 구 징병검사장 부지 내에 지하1층, 지상 4층 규모의 아동전용시설인 ‘달서아이꿈센터’를 2022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건립중이다. 선사문화체험관·청소년문화의집 복합시설도 대천동에 2022년 4월 준공예정으로 건립중이다.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4759.04㎡규모이며, 선사문화체험관은 2만년의 선사유적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시설과 전시관, 놀이시설 등으로 구성되며, 청소년문화의집은 청소년수련활동을 실시할 수 있는 시설 및 설비를 갖추고 정보ㆍ문화ㆍ예술 중심의 수련시설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 놀이방, 어린이를 위한 메뉴,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 등이 갖춰진 아동친화시설이 갖춰진 곳을 인증하는 ‘아동친화 인증매장’사업이 진행중이며, 7월10개소를 선정, 아동친화매장 인증매장 현판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초저출산시대! 아동은 우리의 희망이자 보물이다. 아동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도시가 살기 좋은 도시라는 생각으로 시작하였다. 그 결실로 대구 최초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인증을 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아동이 건강하고 행복한, 꿈을 키울 수 있는 달서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더 나아가 구민 모두가 행복한 살기 좋은 달서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안철수, ‘윤석열 X파일’에 “공작정치 신호탄, 송영길 즉각 공개하라”

    안철수, ‘윤석열 X파일’에 “공작정치 신호탄, 송영길 즉각 공개하라”

    “야권주자 봉쇄하고 흠집 내기 위한 것”“‘드루킹 댓글 조작’ 주범이 현 집권여당”“한 명만 낙마시키면 된다는 헛된 망상”“송영길, 공개 내용 허위 있으면 법적 책임”“윤석열 해명하고 책임 있게 행동하면 돼”윤석열측 “대응하지 않을 것…예정대로 출마”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1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 관련 의혹을 정리했다는 이른바 ‘윤석열 X파일’과 관련, “공작 정치의 신호탄”이라며 이를 처음 거론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그 내용을 즉시 공개하고 허위가 있을 경우 정치적·법적 책임을 지라고 촉구했다. 안 대표는 윤 전 총장에게도 의혹을 사실에 근거해 해명해달라 했다. 윤 전 총장측은 X파일 실체도 분명하지 않다며 “대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공작정치 못 막으면 정권교체 물거품” 안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X파일 논란은 공작정치 개시의 신호탄”이라면서 “여당 대표의 발언은 야권 대선주자의 정치적 움직임을 봉쇄하고 흠집 내기 위한 것이라는 합리적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 . 그는 “해법은 간단하다. 송 대표는 여당과 자신이 가진 파일을 즉시 공개해야 한다”면서 “이후 송 대표가 공개한 내용에 허위나 과장이 있으면 정치적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사자인 윤 전 총장 역시 파일 내용에 대해 사실에 근거해서 해명하고, 그 결과에 따라 책임 있게 행동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과거 이회창 전 총리 아들에 대한 병역비리 의혹 제기와 지난 대선 드루킹 댓글 조작을 거론하며 “그 주범이 현 집권여당”이라면서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야권 유력주자 한 명만 낙마시키면 선거에서 이길 수 있다는 헛된 망상을 버리라”고 말했다. 야권 주자들을 향해서도 “‘유력주자 한 사람이 상처 받으면 나에게 기회가 올 수 있다’, ‘그 사람 빼고 경쟁하면 이길 수 있다’는 사리사욕에 가득 찬 단세포적 생각을 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안 대표는 “앞으로 벌어질 여권의 ‘공작정치 하계 대공세’를 막아내지 못하면 정권교체의 꿈은 물거품이 될 것”이라면서 “만약 여기에 부화뇌동하려는 야권 내 허튼 세력이 있다면, 다 함께 색출해서 내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장성철 “윤석열, 방어 어렵겠다” 앞서 보수진영 정치평론가인 장성철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은 지난 19일 윤 전 총장과 처가 관련 의혹이 정리된 파일을 입수했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SNS에 “얼마 전 윤 전 총장과 처, 장모의 의혹이 정리된 일부의 문서화된 파일을 입수했다”면서 “윤 전 총장에게 많은 기대를 걸었지만, 이런 의혹을 받는 분이 국민의 선택을 받는 일은 무척 힘들겠다는 게 고심 끝에 내린 결론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대선에서 양심상 홍준표 후보를 찍지 못하겠다는 판단과 똑같다”라고도 했다. 장 소장은 “현재 윤 전 총장의 행보, 워딩, 판단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보면, 높은 지지율에 취해있는 현재의 준비와 대응 수준을 보면, ‘방어는 어렵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비관적으로 전망했다. 특히 “대선 경선과 본선을 직접 경험해보지 못한 정치 아마추어 측근인 교수, 변호사들이 제대로 된 대응과 판단을 할 수 있다고 생각지 않는다”면서 “김종인님과 같은 최고의 전문가와 거리를 두는 모습에서 알 수 있는 일”이라고도 주장했다. 각종 미디어에서 정치 평론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장 소장은 보수진영 의원 보좌진으로 20여년 가까이 여의도 정치권에 몸담았다.윤석열측 “X파일 실체도 모르는데대선 출마 선언 연기하지 않을 것” 윤 전 총장 측은 전날 ‘X파일’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 “대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 전 총장 측 이상록 대변인은 언론에 “‘X파일’의 실체가 있는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이번 건에는 대응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이동훈 전 대변인이 선임 열흘 만에 사퇴한 데 이어 ‘X파일’ 의혹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윤 전 총장의 대권 도전 선언이 미뤄질 가능성이 있는지를 묻는 말에 “그러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대권 도전 선언 시기는 애초 계획했던 6월 말∼7월 초 시기로 조율 중이며 거기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윤 전 총장 측은 광화문의 한 빌딩에 캠프 사무실을 차릴 계획이다. 현재 진행 중인 인테리어 공사가 끝나는 대로 본격적으로 입주해 대선에 대비할 것으로 알려졌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與, 내일 의총서 경선연기 논의… 이재명vs 非이재명계 정면충돌

    與, 내일 의총서 경선연기 논의… 이재명vs 非이재명계 정면충돌

    어제 비공개 최고위 열었지만 결론 못내의총선 표결 없어… 다시 최고위 열기로 송영길, 여전히 경선 연기 불가에 ‘무게’이재명계 “특정진영의 의총 주장 개탄”이낙연·정세균측 “독단 결정 당헌 위배”대선 경선 연기를 둘러싼 더불어민주당의 내홍이 깊어지고 있다. 송영길 대표는 20일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열어 이 문제를 매듭지으려고 했으나 결론내리지 못하고 오는 22일 의원총회에 부쳐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지난 18일 이낙연·정세균계 의원 66명이 합동으로 연판장을 돌려 경선 연기를 논의할 의총 소집을 요구한 것을 최고위가 받아들인 모양새여서 이재명계의 반발이 예상된다. 더욱이 송 대표가 의총 요구를 받아들이긴 했지만, 주말 내내 당내 대선주자들을 개별 접촉해 연기 불가론을 핀 것으로 알려져 비(非)이재명계의 반발 역시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22일 의총에서 연기론과 불가론이 정면 충돌하고 이후 최고위에서도 결론내리지 못하면 분란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경선 연기론을 둘러싼 전면전이 깊은 상처를 내면 대선 후보 선출 이후에도 당이 뭉치기는 힘들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민주당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 이후 브리핑에서 “의원 66명이 연서명으로 의총 개최를 요구함에 따라 22일 의총을 열기로 했다”면서 “찬반 의견을 나눠서 듣되 의총에서 결론을 내는 것은 아니고, 이후 다시 최고위를 열어 재차 토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고 대변인은 또 “의총의 정식 안건으로 상정된 것은 맞지만, 의총은 경선 연기를 결정할 권한이 없다”면서 “따라서 의원들의 표결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송 대표가 의총 소집 요구에는 응했으나 여전히 현행 일정대로 경선을 치르는 방안에 무게가 실린 것으로 보인다. 송 대표 측은 통화에서 “후보들의 의견이 통일되지 않으면 기존의 룰대로 진행하는 게 맞다”고 했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 후 “지난 19일 송 대표를 만났다”며 “저한테 ‘23일 예비후보 등록을 준비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일정대로 가는 것으로 결심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송 대표는 이재명 경기지사도 따로 만나 같은 언질을 했다고 한다. 양측 신경전은 한층 거세졌다. 이재명계 정성호 의원은 통화에서 “경선 연기의 문제가 아니라 원칙을 지킬 것인지 안 지킬 것인지의 문제”라며 “의총 의결 사안이 아니라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의총을 주장하는 게 개탄스럽다”고 했다. 반면 이낙연 캠프 대변인인 오영훈 의원은 “당 지도부가 최소한의 ‘논의 과정’ 요구조차 무시하고 독단적으로 결정을 내린다면 당헌·당규를 정면으로 무시한 비민주적 의사결정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경고했다. 이런 가운데 22일에는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총리, 이광재 의원 3인의 첫 공동 정책토론회가 열린다. 이들은 경선 연기를 주장하고, 이 지사의 기본소득에 반대하며, 개헌을 대선 공약으로 꺼냈다는 공통점이 있다. 한편, 민주당 최고위는 5선의 비주류 이상민 의원을 선거관리위원장으로, 대선경선기획단장에 재선의 강훈식 의원을 공동단장으로 결정해 당무위원회에 올리기로 했다. 손지은·기민도 기자 sson@seoul.co.kr
  • 대선 경선연기론, 또 너냐… ‘180일 룰’에 갇힌 민주당

    대선 경선연기론, 또 너냐… ‘180일 룰’에 갇힌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라야 한다.” vs “경선 흥행을 통한 컨벤션 효과를 본선까지 이어 가야 한다.” 2016년 9월 19대 대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에 경선 연기론이 제기됐다. 현직 지자체장들의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고, 흥행을 위해서라는 이유를 댔지만 사실상 압도적 1위였던 문재인 후보를 견제하려는 의도였다. 박원순 서울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등 후발 주자들의 압박에도 추미애 대표는 원칙을 고수했다. 결국 박근혜 대통령 탄핵으로 대선이 6개월 이상 앞당겨졌고, 대선을 한 달 앞두고야 후보가 결정됐다. 경선 연기론의 ‘기시감’이 드는 건 18대 대선을 반년 앞둔 2012년 6월에도 같은 주장이 나왔기 때문이다. 당 지도부 선출 일정과 겹친 데다 런던올림픽이 열려 흥행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이유 등을 내세워 민주당은 후보 선출 일정을 80일 전으로 늦췄다. 안철수 서울대 교수를 끌어들이려는 의도도 반영됐다. 문재인 후보는 3개월 앞두고 후보로 확정됐지만, 박근혜 후보에게 패했다.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대선일 180일 전 후보를 확정해야 한다. 그러나 ‘상당한 사유가 있을 때 당무위원회의 의결’로 일정을 변경할 수 있다. 경선 연기론을 처음으로 주장한 전재수 의원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3000만명 이상이 백신을 접종하고 집단면역이 가시권에 들어왔을 때 경선을 하자고 주장했다. 또 “대선 180일 전에 후보를 만들어 놓고 국민의힘이 진행하는 역동적인 후보 경선 과정을 쳐다만 봐야 하는 당황스러운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이재명 경기지사를 포함해 박용진 의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등 ‘경선 연기 반대파’는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등 대부분 일찍 확정된 대선 후보가 승리했다는 분석도 있다. 캠프별로 찬반이 갈리지만, 정작 국민은 관심이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소장파 조응천 의원은 페이스북에 “주위에서, 지역구 주민들이, 국민들께서 정말 이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고 계십니까”라고 지적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X파일’에 대변인 사퇴까지… 출정식 코앞 스텝 꼬인 윤석열

    ‘X파일’에 대변인 사퇴까지… 출정식 코앞 스텝 꼬인 윤석열

    이동훈 “일신상 이유” 열흘 만에 사퇴‘국민의힘 입당 메시지 혼선 원인’ 분석 野출신 장성철 “尹, 선택받기 힘들겠다”김재원 “송영길, 허위 공작이면 교도소” 尹측 “X파일 논란에 대응하지 않을 것”이준석 “X파일, 진실 아닐 가능성 높아”야권 유력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권 도전을 공식선언하기도 전에 위기에 직면했다. 이동훈 대변인은 ‘전언 정치’ 논란만 키우다가 사퇴했고, ‘윤석열 X파일’은 공개되기도 전에 야권 일각에서 ‘방어 불가’ 판단이 나왔다. 20일 전격 사퇴한 이 전 대변인은 윤 전 총장이 공개 행보를 시작하면서 전면에 세운 인물이다. 대선 캠프의 핵심이 이달 말쯤 본격 대권 가도에 나서기도 전에 느닷없이 물러난 것이다. 국민의힘 입당 여부를 두고 지난 18일 일었던 메시지 혼선이 원인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이 전 대변인은 오전 라디오 방송에서 입당을 기정사실화했으나, 그날 오후 윤 전 총장은 “민생 탐방 후 신중하게 결론 낼 것”이라고 뒤집었다. 전언 정치에 대한 비판이 가중되던 시점에 아마추어 수준의 메시지 혼선을 빚은 셈이다. 보수·중도·진보를 아우르는 ‘압도적 정권 교체’를 계획한 윤 전 총장 입장에서는 이 전 대변인이 치명적인 전략 노출을 저질렀다고 판단했을 수도 있다. 이 전 대변인은 ‘윤 전 총장과 안 맞는 부분이 있었나’라는 물음에 “그건 해석하시기 바란다”며 여운을 남겼다. 야권 관계자는 “어느 쪽이 틀어졌든 1위 주자 캠프 초기 멤버가 이런 식으로 나간다는 건 좋은 신호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언급했던 ‘X파일 폭탄’은 의외로 야권 내부에서 터졌다. 송 대표가 최근 “윤 전 총장 관련 파일들을 차곡차곡 준비하고 있다”고 처음 거론했고, 윤 전 총장 측은 “전혀 거리낄 것 없다”고 반박했다. 그런 와중에 국민의힘 출신 장성철 공감과논쟁정책센터 소장이 입수한 파일을 근거로 “국민의 선택을 받기 힘들겠다”는 판단을 내놓은 것이다. X파일 문제는 윤 전 총장의 등판 이후 ‘본게임’이 시작될 전망이다. 처가를 포함한 개인사 검증은 물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도 넘어야 한다. 검증 피로감이 커진다면 최재형 감사원장 등 ‘플랜B’에 시선이 쏠릴 수 있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송 대표를 향해 “허위 공작이면 당연히 교도소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동시에 “송 대표가 X파일을 공개하면 (윤 전 총장도) 소상히 해명해야 한다. 법적 문제가 있으면 처벌받고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 측은 이 문제에 대해 “대응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만약 X파일이라는 문서로 돌아다닐 만한 잘못이 있었다면 작년에 그것을 바탕으로 (문재인 정부가) 윤 전 총장을 압박했을 것”이라며 “진실이 아닌 내용이거나 큰 의미가 없는 내용을 담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대선판 ‘대혼돈’

    대선판 ‘대혼돈’

    8개월여를 앞둔 대선이 한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 여권과 야권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각각 지지율 선두를 지키고는 있지만 둘을 겨냥한 안팎의 견제와 공격은 연일 격해지고 있다. 특히 야권에선 윤 전 총장 캠프 잡음과 검증, 여권에서는 경선 연기 변수가 더해지면서 대선 예비경선은 시작 전부터 혼전 양상을 띠고 있다.이달 말쯤 정치 참여 선언을 하겠다고 공개한 윤 전 총장은 본격 등판 전부터 악재가 쌓이는 모습이다. 윤 전 총장 측 이동훈 대변인은 20일 “일신상의 이유로 직을 내려놓는다”면서 임명 열흘 만에 전격 사퇴를 발표했다. 공보 업무를 이어받은 이상록 대변인은 “윤 전 총장은 아쉬운 마음으로 이를 수용했다”고 전했다. 국민의힘 입당 문제를 놓고 윤 전 총장과 이 전 대변인의 메시지가 서로 충돌하는 모습을 보인 게 사퇴의 결정적 원인으로 꼽혀 ‘전언정치’의 폐해가 고스란히 드러났다는 분석이 많다. 주말 사이에는 이른바 ‘윤석열 X파일’을 두고 야권에서 “방어가 어렵겠다”는 진단이 나왔다. 보수 진영 정치평론가인 장성철 공감과논쟁정책센터 소장은 지난 19일 “윤 전 총장과 처, 장모의 의혹이 정리된 일부의 문서화된 파일을 입수했다”면서 “윤 전 총장에게 많은 기대를 걸었지만, 이런 의혹을 받는 분이 국민의 선택을 받는 일은 무척 힘들겠다는 게 고심 끝에 내린 결론”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경선 연기를 둘러싸고 이 지사 측과 이낙연 전 대표·정세균 전 국무총리계 연합군이 정면충돌하고 있다. 주중 결단을 예고한 송영길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를 소집해 지도부 의견을 들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송 대표는 주말 사이 후보들에게 23일 예비경선 후보등록 준비를 권고하는 등 경선 연기 없는 9월 후보 선출에 무게를 실었다. 지도부는 일단 연기를 주장하는 이낙연·정세균계의 의원총회 소집 요구를 받아들여 22일 의원총회에서 의견을 수렴한 뒤 또다시 최고위를 열어 결정하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대항마’를 자처하며 23일 출마를 선언하기로 해 ‘빅3’가 재편될 가능성도 커졌다. 강병철·기민도 기자 bckang@seoul.co.kr
  • [속보]윤석열 대변인 “X파일 대응안해, 대선 출마 선언 이달말 예정”

    [속보]윤석열 대변인 “X파일 대응안해, 대선 출마 선언 이달말 예정”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은 20일 윤 전 총장과 관련한 의혹을 정리한 것이라는 이른바 ‘X파일’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 “대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 전 총장 측 이상록 대변인은 “‘X파일’의 실체가 있는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이번 건에는 대응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 대변인은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이었던 이동훈 전 대변인이 선임 열흘 만에 사퇴한 데 이어 ‘X파일’ 의혹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윤 전 총장의 대권 도전 선언이 미뤄질 가능성이 있는지를 묻는 말에 “그러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대권 도전 선언 시기는 애초 계획했던 6월 말∼7월 초 시기로 조율 중”이라며 “거기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라고 말했다. 한편, 윤 전 총장 측은 광화문의 한 빌딩에 캠프 사무실을 차릴 계획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열린민주 대변인이 분석한 尹대변인 사퇴의 세 가지 원인

    열린민주 대변인이 분석한 尹대변인 사퇴의 세 가지 원인

    열린민주당 김성회 대변인은 20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 이동훈 대변인이 사퇴한 데 대해 “‘법조 출입 오래한 이상록 기자가 낫지 않겠나’라는 조언이 있었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이 전 대변인과 함께 윤 전 총장의 대변인으로 선임됐던 동아일보 기자 출신 이상록 대변인은 이 전 대변인의 사퇴로 공보 업무를 수행하게 됐다. 김 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 전 대변인의 사퇴 원인으로 세 가지를 제시했다. 김 대변인은 “윤석열 씨와 매우 가까운 장예찬 씨를 쳐낸 것이 첫 실수”라며 “본인 권한이 아닌 일인데, 아마 중앙일간지 논설위원까지 거친 그가 장예찬과 같은 신인 정치인(유튜버이며 평론가)과 동급 대접을 받는 것이 매우 불쾌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불쾌감을 그대로 드러냈으니 그건 장예찬을 선택한 윤석열씨에게 모욕으로 받아들여졌을 것”이라고 봤다. 김 대변인은 “윤석열 씨의 국민의힘 입당과 관련한 정치 행보를 본인이 라디오에 나가 6말 7초니 해가면서 앞서나갔던 것이 두 번째 실수”리며 “아마도 오랜 기간 정치부에 있었던 본인의 감이 있어 윤석열 씨를 설득했을 테고, 윤이 결정을 못 하고 지지부진하자 “이렇게 가는 게 맞으십니다, 총장님”하면서 라디오에서 일정을 그냥 질렀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대부분의 전문가 조언이 일치하는 지점은 “얼른 들어가서 검증 거치고 국민의힘 후보가 되는 게 정상적이고 힘들지만 가장 단단한 길”이라는 것”이라며 “하지만 윤석열 씨 입장에선 ‘기자 경력 좀 있다고 감히 날 끌고가?’라는 생각을 버릴 수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동아일보 법조 출신 이상록 씨를 SNS 담당자로 밀어내고 내부에서 아마 다툼이 꽤 있었을 것”이라며 “윗사람에겐 충성하고 직원들과는 불화가 잦은 그의 성격을 그대로 드러낸 게 세 번째 실수”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결국 내부 통제는 안 되고 ‘총장님은 불쾌해하시는 상황’이 반복되며 내부 결정 단위에서 결론을 내렸을 것”이라며 “‘총장님, 그래도 역시나 법조 출입 오래해서 우리가 믿을 수 있는 이상록 기자가 낫지 않겠습니까’ 이런 정도의 조언이 있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김 대변인은 “평생 직장 박차고 나온 이동훈 씨의 미래도 걱정이지만 윤석열 씨의 미래가 더 걱정(?)”이라며 “윤석열 씨를 대신해 내부 정리도 하고 때로는 악역도 서슴치 않을 사람이 필요한데, 제가 볼 땐 없다. 그런 정치적 조율을 해줄 내부 인사가”라고 주장했다. 이어 “열흘 만에 대변인 내치는 인선 실력으로 이게 캠프가 어떻게 꾸려질지 우려 반 우려 반”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윤석열 씨, 유도복 입고 재벌 총수 내리치고 정치인 내리쳐보니 내가 천하제일이다 싶으셨죠? 막상 여의도 UFC무대에 올라와 보니 좀 다르다 싶죠?”라며 “이를 꽉 물고 계세요. 아직 시작도 안 했습니다”라고 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송영길 ‘경선연기 불가’ 결단 임박…이재명 대 이낙연·정세균 연합 신경전

    송영길 ‘경선연기 불가’ 결단 임박…이재명 대 이낙연·정세균 연합 신경전

    23일 예비후보 등록 시작 계획 굳히는 모습비(非)이재명계의 반발 고조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대선 경선 연기 불가로 가닥을 잡으면서 연기론을 주장해 온 비(非)이재명계의 반발이 고조되고 있다. 송 대표는 후보 접촉과 20일 비공개 최고위원 간담회 등 의견수렴 절차를 마무리하고 일정대로 23일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해 9월에 후보를 선출한다는 계획을 굳히고 있는 모습이다. 앞서 66명의 이낙연·정세균계 의원들이 연판장을 돌려 경선 연기를 논의할 의원총회 소집을 요구했으나, 송 대표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송 대표 측은 이날 통화에서 “후보들의 의견이 통일되지 않으면 기존의 룰대로 진행하는 게 맞다”며 “후보들의 입장이 바뀔 분위기도 아니기에 대표가 신속하게 마무리를 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지율 1위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연기 반대 입장이 확고해 9월 선출을 변경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 후 “지난 19일 송 대표를 만났다”며 “저한테 ‘23일 예비후보 등록을 준비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일정대로 가는 것으로 결심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송 대표는 이 지사도 따로 만나 같은 언질을 했다고 한다. 이에 따라 의원총회가 열리더라도 경선 연기는 의제로 올리지 않고 부동산 불법거래·투기 의혹 비례대표 출당 의결을 위한 의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이르면 22일 출당 의결을 위한 의총을 열어 자연스럽게 경선 연기 의견을 듣고 송 대표가 결단을 내리는 방식이다. 송 대표의 결단이 임박하자 양측 신경전도 한층 거세졌다. 이재명계 정성호 의원은 통화에서 “경선 연기의 문제가 아니라 원칙을 지킬 것인지 안 지킬 것인지의 문제”라며 “의총 의결 사안이 아니라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의총을 주장하는 게 개탄스럽다”고 했다. 김병욱 의원은 “당의 헌법인 당헌을 손바닥 뒤집듯 바꾸는 모습을 국민이 어떻게 생각할지 걱정”이라며 “4·7 보궐선거에서 불공천 약속을 위반한 것에 국민 여러분이 크게 실망한 것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했다. 반면 이낙연 캠프 대변인인 오영훈 의원은 “당 지도부가 최소한의 ‘논의 과정’ 요구조차 무시하고 독단적으로 결정을 내린다면 당헌·당규를 정면으로 무시한 비민주적 의사결정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경고했다. 또 이재명계를 겨냥해 “논의 자체를 봉쇄할 어떠한 권한도 권력도 존재해선 안 된다”고 했다. 정세균 캠프도 송 대표를 정조준했다. 대변인인 조승래 의원은 “경선 시기에 관한 논의 요구는 당헌 준수이고, 논의 거부가 당헌 위배”라면서 “지도부 권한 운운하는 것에 심각한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했다. 캠프의 감정싸움이 격해지는 가운데 22일에는 이 전 대표, 정 전 총리, 이광재 의원 3인의 첫 공동 정책토론회가 열린다. 이들은 경선 연기를 주장하고, 이 지사의 기본소득에 반대하며, 개헌을 대선 공약으로 꺼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들이 송 대표의 결정에 반기를 들고 공동 대응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손지은·기민도 기자 sson@seoul.co.kr
  • 출정식 직전에 스탭 꼬인 尹, ‘X파일 논란’ 더 거세질듯

    출정식 직전에 스탭 꼬인 尹, ‘X파일 논란’ 더 거세질듯

    야권 유력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권 도전을 공식선언하기도 전에 위기에 직면했다. 이동훈 대변인은 ‘전언 정치’ 논란만 키우다가 사퇴했고, ‘윤석열 X파일’은 공개되기도 전에 야권 일각에서 ‘방어 불가’라는 판단이 나왔다. 국민의힘 대권 주자들의 견제가 거센 상황에 최재형 감사원장의 합류가 현실화된다면 그의 입지가 흔들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일 전격 사퇴한 이 전 대변인은 윤 전 총장이 공개 행보를 시작하면서 전면에 세운 인물이다. 대선 캠프의 핵심이 이달 말쯤 본격 대권 가도에 나서기도 전에 느닷없이 물러난 것이다. 국민의힘 입당 여부를 두고 지난 18일 일었던 메시지 혼선이 원인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이 전 대변인은 오전 라디오 방송에서 입당을 기정사실화했으나 그날 오후 윤 전 총장은 “민생 탐방 후 신중하게 결론 낼 것”이라고 뒤집었다. 전언 정치에 대한 비판이 가중되던 시점에 아마추어 수준의 메시지 혼선을 빚은 셈이다.보수·중도·진보를 아우르는 ‘압도적 정권 교체’를 계획한 윤 전 총장 입장에서는 이 전 대변인이 치명적인 전략 노출을 저질렀다고 판단했을 수도 있다. 윤 전 총장 측은 “건강 등에 부담을 느낀 것일 뿐 다른 이유는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이 전 대변인은 ‘윤 전 총장과 안 맞는 부분이 있었나’라는 물음에 “그건 해석하시기 바란다”며 여운을 남겼다. 야권 관계자는 “어느 쪽이 틀어졌든 1위 주자 캠프 초기 멤버가 이런 식으로 나간다는 건 좋은 신호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일각에서는 X파일 논란이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X파일은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윤 전 총장 관련 파일들을 차곡차곡 준비하고 있다”고 처음 거론했고, 윤 전 총장 측은 “전혀 거리낄 것 없다”고 반박했다. 그런 와중에 국민의힘 출신 장성철 공감과논쟁정책센터 소장이 입수한 파일을 근거로 “국민 선택을 받기 힘들겠다”는 판단을 내놓은 것이다. 다만 이 전 대변인은 “그것과는 상관이 없다”고 했다. X파일 문제는 윤 전 총장의 등판 이후 ‘본게임’이 시작될 전망이다. 처가를 포함한 개인사 검증은 물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도 넘어야 한다. 검증 피로감이 커진다면 최 원장 등 ‘플랜B’에 시선이 쏠릴 수 있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송 대표를 향해 “허위 공작이면 당연히 교도소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동시에 “송 대표가 X파일을 공개하면 (윤 전 총장도) 소상히 해명해야 한다. 법적 문제가 있으면 처벌받고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대선 레파토리 된 경선연기론…조응천 “주위에서 이 문제에 관심 있나”

    대선 레파토리 된 경선연기론…조응천 “주위에서 이 문제에 관심 있나”

     “당헌·당규에 따라야 한다.” vs “경선 흥행을 통한 컨벤션 효과를 본선까지 이어 가야 한다.”  2016년 9월 19대 대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에 경선 연기론이 제기됐다. 현직 지자체장들의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고, 흥행을 위해서라는 이유를 댔지만 사실상 압도적 1위였던 문재인 후보를 견제하려는 의도였다. 박원순 서울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등 후발 주자들의 압박에도 추미애 대표는 원칙을 고수했다. 결국 박근혜 대통령 탄핵으로 대선이 6개월 이상 앞당겨졌고, 대선을 한 달 앞두고야 후보가 결정됐다.  경선 연기론의 ‘기시감’이 드는 건 18대 대선을 반년 앞둔 2012년 6월에도 같은 주장이 나왔기 때문이다. 당 지도부 선출 일정과 겹친 데다 런던올림픽이 열려 흥행이 되지 않은 것이라는 이유 등을 내세워 민주당은 후보 선출 일정을 80일 전으로 늦췄다. 안철수 서울대 교수를 끌어들이려는 의도도 반영됐다. 문재인 후보는 3개월 앞두고 후보로 확정됐다.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대선일 180일 전 후보를 확정해야 한다. 그러나 ‘상당한 사유가 있을 때 당무위원회의 의결’로 일정을 변경할 수 있다. 경선 연기론을 처음으로 주장한 전재수 의원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3000만명 이상이 백신을 접종하고 집단면역이 가시권에 들어왔을 때 경선을 하자고 주장했다. 또 “대선 180일 전에 후보를 만들어 놓고 국민의힘이 진행하는 역동적인 후보 경선 과정을 쳐다만 봐야 하는 당황스러운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이재명 경기지사를 포함해 박용진 의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등 ‘경선 연기 반대파’는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등 대부분 일찍 확정된 대선 후보가 승리했다는 분석도 있다.  캠프별로 찬반이 갈리지만, 정작 국민은 관심이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소장파 조응천 의원은 페이스북에 “주위에서, 지역구 주민들이, 국민들께서 정말 이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고 계십니까”라고 지적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김기현 “꼰대·수구·기득권 ‘꼰수기 정부’가 어떻게 민생 챙기나”

    김기현 “꼰대·수구·기득권 ‘꼰수기 정부’가 어떻게 민생 챙기나”

    “지난 정부보다 우월한 지표 몇 개나 되나”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7일 청와대와 여당을 ‘꼰수기’로 칭하며 맹비난했다. 꼰수기는 꼰대, 수구, 기득권을 줄인 말이다. 그는 “국민의힘은 가치, 세대, 지역, 계층의 지지를 더하는 덧셈의 정치, ‘가세지계’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연설에서 “‘꼰수기’에게 어떻게 미래를 맡기고 ‘꼰수기’가 어떻게 민생과 공정을 챙기겠는가”라며 “이것이 청와대와 집권여당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이라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정부의 일자리, 부동산 정책 등 경제 정책에 비판을 집중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는 경제위기를 모두 코로나 탓으로 돌리지만, 소득주도성장이 경제폭망의 시작이었다”고 주장했다. 또 “문재인 정부가 지난 정부보다 우월한 지표가 몇 개가 되나”라고 물은 뒤 “문재인 정부의 연간 일자리 증가 수는 박근혜 정부의 22% 수준이고, 비정규직 증가 규모는 이명박 정부의 4.2배이며, 역대 집값 상승액 1위가 문재인 정부“라고 비판했다. 최근 고객센터 직원들의 직접고용 문제로 벌어졌던 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의 단식 사태와 관련해선 “정부가 섣불리 ‘비정규직 제로’를 외치며 ‘노노 갈등’을 양산한 결과이고 무능한 ‘캠코더’(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기관장이 가세해 벌어진 촌극”이라고 맹비난했다. 국가부채에 대해선 “정부 수립 후 68년간 쌓인 국가채무가 660조인데, 문재인 정부 4년 동안 410조가 더 늘어 국가부채 1000조 시대를 열고야 말았다”라고 주장했다.2030 세대의 가상화폐 투자 열풍에 대해서도 “정부의 잘못된 일자리, 부동산 정책이 청년들을 고위험투자로 내몬 것”이라며 “여기에 과세부터 하겠다니 너무 몰염치하지 않으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가상화폐에 대해 다른 금융상품에 준하는 투자자 보호장치 마련과 과세 시점 유예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서는 정부가 ‘말바꾸기’를 계속했다며 “백신 조기 확보와 접종 골든타임을 실기한 것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는 해야 하지 않는가”라고 요구했다. 정부가 탈원전 정책을 유지하면서 해외 원전 수출에 나서는 데 대해서는 “세계 어느 나라가 탈원전하겠다는 나라의 원전을 믿고 수입하겠나”라고 반문하면서 탈원전 정책 폐기를 요구했다. 최근 검찰 인사와 관련해서는 “문재인 정권에서 ‘탄압’이라는 말이 ‘개혁’으로 둔갑했다”며 “권력에 충성하는 검사는 영전하고 법에 충성하는 검사는 좌천당했다”고 주장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낙동강 사수 못하면 죽음… 워커 장군의 신념 기억해야”

    “낙동강 사수 못하면 죽음… 워커 장군의 신념 기억해야”

    “월턴 워커(오른쪽) 장군의 낙동강전선 승리는 한국전쟁의 전환점이자 자유세계의 기적이었지만 저평가돼 이를 기리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하봉규(왼쪽) 부경대 유엔문화콘텐츠연구소장은 1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워커 장군이 6·25전쟁 당시 주둔한 캠프 복원과 경관 조성 사업뿐 아니라 워커 장군의 일대기를 다룬 다큐멘터리와 영화 제작 등을 통해 그를 재조명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 소장은 지난해 12월 23일 워커 장군 70주기 특별추도식을 열고 한국전에서 그의 활약상을 미국의 정치권 등에 알리는 등 자국에서 저평가된 워커 장군의 업적 알리기에도 나섰다. 한국전쟁이 휴전으로 끝나면서 워커 장군은 잊혀진 영웅이 됐다. 부경대 대연동 캠퍼스(옛 부산수산대학)에 한국전쟁 당시 워커 장군이 낙동강 전투를 지휘했던 임시사령부인 워커하우스가 남아 있으며 현재 대학 임시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하 소장은 이곳을 하고자 한다. 워커하우스 정문 입구 앞에 세울 워커 장군의 흉상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그는 “흉상 제작 재능기부를 받는 등 많은 사람이 뜻을 같이하며 힘을 보태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유엔 파크 조성, 유엔문화(영화)예술제, 유엔어린이합창단, 유엔장학재단 설립 등도 구상하고 있다. 그는 “최근 자신이 직접 쓴 워커 장군의 일대기를 담은 시나리오인 ‘워커 스토리’를 미국의 영화사 등에 보냈다”고 덧붙였다. 워커 장군은 6·25전쟁 때 파병된 미8군 사령부의 초대 사령관으로 낙동강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다. ‘지키지 못하면 죽음’(Stand or die)이라는 유명한 일화를 남겼다. 이 전투의 승리는 맥아더 장군의 인천상륙작전에도 간접적으로 이바지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워커 장군은 1950년 12월 23일 함께 참전한 아들의 무공훈장 수상을 축하하러 가다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불법선거 조직적 공모”… 이상직 1심 당선무효형

    “불법선거 조직적 공모”… 이상직 1심 당선무효형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무소속 이상직(전주을·구속) 의원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전주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강동원)는 16일 이 의원 등 피고인 10명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이 의원에게 징역 1년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 의원은 제21대 국회의원 중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징역형을 선고받은 첫 번째 사례를 기록했다. 또 이날 이 의원과 함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전주시의회 이미숙 부의장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박형배 시의원에게 벌금 2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따라서 이 의원 등은 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잃게 된다. 재판부는 이날 “이상직 피고인은 선거캠프 핵심 관계자와 공모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당시 선거구민들에게 전통주를 보낸 사실이 인정된다”면서 “피고인은 부인하지만 당시 이상직 피고인을 21대 총선에 출마하려는 자로 보는 것이 합당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고인은 21대 총선 공보물에 허위 사실을 기재하고 당내 경선 과정에서 권리당원들에게 일반 시민 대상 여론조사에 참여하도록 했다”고 검찰의 공소사실을 인정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나우뉴스] 英시민권 박탈 IS 신부 “난 멍청한 아이였다…고향가고 싶어요”

    [나우뉴스] 英시민권 박탈 IS 신부 “난 멍청한 아이였다…고향가고 싶어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합류했다가 오도가도 못한 처지에 놓인 샤미마 베굼(21)의 근황이 전해졌다. 최근 영국 더타임스 등 현지언론은 현재 시리아 난민 캠프에 머물고 있는 일명 ‘IS 신부’로 불린 베굼의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다. 15일(현지시간) 그의 사연을 담은 다큐멘터리의 현지 방영을 앞둔 베굼은 한때 세계 주요 언론의 주목을 받을만큼 큰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베굼은 영국 런던 출신으로 15세 시절이던 지난 2015년 2월 학교 친구 2명과 함께 시리아로 건너간 뒤 IS에 합류했다. 이후 IS를 위해 활동하던 그는 네덜란드 출신 IS 조직원과 결혼해 아이 3명을 낳았다. 그러나 IS가 패퇴하면서 오갈 데가 없어진 그가 있을 곳은 시리아 난민촌 밖에 없었다.특히 아이 3명 모두 영양실조와 질병으로 사망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각에서는 그의 딱한 처지에 대한 동정론도 일었다. 이에 베굼은 다시 런던의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밝혔으나 영국 정부은 단박에 이를 거부했다. 현재 베굼은 영국 시민권을 박탈당한 상태로, 이에 기나긴 소송을 이어갔으나 올해 초 영국 법원은 정부의 손을 들어줬다. 최근 한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베굼은 과거 IS 합류에 대한 후회를 토로했다. 베굼은 “난 테러리스트가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당시 나는 그저 한번의 실수를 저지른 멍청한 아이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회로 복귀하기 위한) 치료 등은 필요없으며 이같은 갱생이 필요한 다른 사람을 돕고싶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베굼은 IS에서 활동할 당시 입고 있었던 히잡을 벗어던지고 청바지와 야구모자를 쓰고 생활하고 있다. 베굼은 “캠프에서 카니예 웨스트의 음악을 즐겨듣고 연예뉴스를 보며 프렌즈의 재방송을 보고있다”며 영국 정부가 고향으로 돌아갈 기회를 줄 것을 간곡히 요청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선거법 위반 혐의 이상직 의원 실형…21대 국회 첫 사례

    선거법 위반 혐의 이상직 의원 실형…21대 국회 첫 사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무소속 이상직(전주을·구속) 의원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전주지법 제11형사부(강동원 부장판사)는 16일 이 의원 등 피고인 10명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이 의원에게 징역 1년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상직 피고인은 선거캠프 핵심 관계자와 공모해 종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당시 선거구민들에게 전통주를 보낸 사실이 인정된다”며 “피고인은 부인하지만 당시 이상직 피고인을 21대 총선에 출마하려는 자로는 보는 것이 합당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고인은 21대 총선 공보물에 허위 사실을 기재하고 당내 경선 과정에서 권리당원들에게 일반 시민 대상 여론조사 참여하도록 했다”고 검찰의 공소사실을 인정했다. 재판부는 “모든 후보자는 법에 따라 공정하게 선거운동을 하고 공직선거법 취지에 따라 민의를 왜곡해서는 안 된다”며 “그러나 피고인들은 부당한 행위를 금지하는 법 취지를 훼손, 선거제도의 근간을 뒤흔드는 중대한 범죄를 저질렀다”고 비판했다. 다만 재판부는 종교 시설 내 지지 호소, 인터넷 방송에 출연해 허위 사실을 공표한 부분 등은 무죄로 판단했다. 또 이 의원과 함께 기소된 시의원들은 벌금 200만원∼징역 1년 2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거 캠프 관계자들은 벌금 100만원∼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 판결 종료 후 이 의원 측은 공식 입장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응하지 않고 법원을 빠져나갔다. 이 의원 측 관계자는 “판결문을 본 뒤에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중진공 이사장 시절인 2019년 1∼9월 3차례에 걸쳐 전통주와 책자 2600여만원 상당을 선거구민 377명에게 제공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시의원 등과 공모해 총선 당내 경선 과정에서 일반 당원과 권리 당원들에게 중복 투표를 유도하는 듯한 문자메시지를 대량 발송, 자신에게 유리한 여론을 형성해 경선에서 우위를 점하려 한 혐의도 추가됐다. 이 의원은 “범행에 가담한 적 없다”고 선을 그었으나 검찰은 이 의원이 사건에 깊숙이 개입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 의원은 제21대 국회의원 중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징역형을 선고받은 첫 번째 사례를 기록했다. 이 의원은 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잃게 된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선거법 위반 이상직, 징역 1년4개월·집유 2년…‘당선무효형’

    선거법 위반 이상직, 징역 1년4개월·집유 2년…‘당선무효형’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법정에 선 무소속 이상직(전북 전주을·구속) 의원에게 징역형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전주지법 제11형사부(강동원 부장판사)는 16일 이 의원 등 피고인 10명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이 의원에게 징역 1년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당선무효형(벌금 100만원 이상)인 이 형이 확정되면 이 의원은 의원직을 잃는다. 이 의원은 제21대 국회의원 중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징역형을 선고받은 첫 번째 사례가 됐다. 재판부는 “이상직 피고인은 선거캠프 핵심 관계자와 공모해 종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당시 선거구민들에게 전통주를 보낸 사실이 인정된다”며 “당시 이상직 피고인을 21대 총선에 출마하려는 자로는 보는 것이 합당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고인은 21대 총선 공보물에 허위 사실을 기재하고 당내 경선 과정에서 권리당원들에게 일반 시민 대상 여론조사 참여하도록 했다”고 검찰의 공소사실을 인정했다. 다만 종교 시설 내 지지 호소, 인터넷 방송에 출연해 허위 사실을 공표한 부분 등은 무죄로 판단했다. 이 의원은 중진공 이사장 시절인 2019년 1∼9월 3차례에 걸쳐 전통주와 책자 2600여만원 상당을 선거구민 377명에게 제공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시의원 등과 공모해 총선 당내 경선 과정에서 일반 당원과 권리 당원들에게 중복 투표를 유도하는 듯한 문자메시지를 대량 발송, 자신에게 유리한 여론을 형성해 경선에서 우위를 점하려 한 혐의도 추가됐다. 이 의원은 “범행에 가담한 적 없다”고 선을 그었으나 검찰은 이 의원이 사건에 깊숙이 개입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밖에 이 의원은 지난해 1월 인터넷방송에 출연해 20대 총선 당시 당내 경선 탈락 경위에 대한 허위 발언하고 지난해 3월 선거 공보물의 ‘후보자 정보공개자료 전과기록 소명서’란에 허위 사실을 기재한 혐의도 있다. 종교시설에서 명함을 배부하고 지지를 호소한 혐의도 검찰 공소장에 담겼다.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의원은 이스타항공 그룹 계열사들이 보유한 540억원 상당의 이스타항공 주식을 자신의 딸이 대표이사로 있는 이스타홀딩스에 100억여원에 넘겨 430억원의 손해를 회사에 끼친 혐의 등으로 구속돼 또 다른 재판을 받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해양전략사업 산학협력 선도… 전국 국공립대학 중 취업률 1위

    해양전략사업 산학협력 선도… 전국 국공립대학 중 취업률 1위

    목포해양대학교는 1960~70년대 국가 부흥의 기틀이 된 상선사관을 배출하고 80~90년대는 해상물류수송과 조선산업, 해양 정보기술(IT) 산업의 국가기간 인력을 양성했다. 현재는 신해양시대의 원동력이 될 글로벌 해양리더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국공립대 총장 가운데 최연소로 ‘세일즈 총장’으로 불리는 박성현(56) 총장 취임 후 인원 확충을 위해 해외로 눈을 돌려 유학생 유치 전략을 수립하고 외국 학생들을 대상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실습선 중 세계 최대 규모인 ‘세계로호’(9000t)를 건조·취항시켰다. 또 학생들이 연안항해와 국제항해를 통해 최고의 환경에서 실습을 하도록 하고 있다. 대학의 장점과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으로서의 우수성이 널리 알려지면서 목포해양대는 2017~2019년 졸업생 기준 전국 국공립대 취업률 1위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LINC+사업단은 세계 최고의 글로벌 해양대학이라는 비전을 기반으로 진로교육과 채용 연계를 통한 취업률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글로벌 해양인 ▲지역산업맞춤인재 ▲해양리더십 양성이라는 인재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양전략사업 산학협력 시스템 강화, 산업체 밀착형 교육 강화, 글로컬 산학융합 체제 확립, 글로컬 실무 중심의 인프라 구축이라는 4대 핵심 전략을 설정해 신해양시대의 원동력이 될 글로벌 해양리더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항해학부 등 3개 학부 ‘LINC+사업’ 참여 목포해양대가 꾸준히 높은 취업률과 우수한 성과를 달성하는 데는 ‘산학협력’이 기반이 됐다. 매년 국내 최고의 해운기업을 필두로 취업박람회를 개최, 산학 네트워크 구축과 학생의 취업에 큰 성과를 올리고 있다. 매월 해운 관련 산업체가 집중돼 있는 부산에서 산·학·유관기관 협의회 개최를 통해 산업체와 유관기관의 목소리를 학교의 커리큘럼에 적극 반영하는 등 산업체 수요에 부합하는 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다. 현재 해사대학 3개 학부(항해학부, 항해정보시스템학부, 기관시스템공학부)가 LINC+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정부 및 국제해사기구(IMO)에서 추구하는 핵심 정책 방향과 해운 산업 최신 동향, 산업체 수요를 반영해 액화가스 추진선박운용트랙, 선박 ICT트랙, 스마트 액체화물제어트랙을 운영 중이다. 이러한 교육과정들은 산업체의 부담을 덜기 위해 채용 후 진행되는 직무, 안전교육 및 훈련 등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됐다. 국가정책과 산업체 수요를 반영해 기존 교과과정에 없는 교육과정을 참여기업과 개발한 것으로 기업전문교수 활용을 통해 전문성을 극대화하고 있다.●기업 구인난·학생 구직난 미스매치 해소 목포해양대 LINC+사업단은 학생 선발 과정부터 약정기업의 인재상에 적합한 우수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산업체의 인사 담당자와 공동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나침반캠프’를 운영한다. 1학년생들을 대상으로 인적성검사, 어학능력 평가 등을 거쳐 협약기업 주도의 면접을 통해 LINC+사업에 참여할 학생을 선발한다. LINC+사업에 참여할 학생의 최초 선발에서부터 대학과 협약기업 인사 담당자의 세심한 면접 과정을 통해 선발하기 때문에 참여 과정에서의 중도 탈락이 거의 없다. 졸업과 동시에 취업으로 연계되고 있다. 협약기업은 HMM, 지마린서비스, SM그룹 KLCSM, SK해운, 현대LNG해운, 포스에스엠, 에이치라인, 범진상운, 동진상운 등이다. 또 폴라리스쉬핑, 아이엠에스코리아, 윌헴슨쉽매니지먼트, 상지해운, 씨월드고속훼리, 엔디에스엠, 마젤란마린솔루션즈, 정양해운 등 총 18개의 해운선사로 이뤄져 있다. 정창현 단장은 “LINC+사업단에 참여한 학생은 대학과 산업체의 공동 교육과정을 통해 배출된 우수한 인재로 대부분 해당 약정기업으로 취업한다”며 “4차연도(2020학년도) 기준 협약산업체 취업률 96.3%의 뛰어난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목포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전현희 “野 부동산 전수조사 때도 직무회피”

    전현희 “野 부동산 전수조사 때도 직무회피”

    여당 출신 권익위원장, 편향성 오해 막기21일 전원위 의결 거쳐 전수조사 나설 듯윤호중 “국민의힘 제출 서류 달랑 1장뿐”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의뢰한 부동산 전수조사와 관련해 직무회피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조사 때처럼 일절 간여하거나 개입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안성욱 부위원장도 지난 대선 문재인 캠프 출신 인사라 직무회피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권익위 상임위원인 김태응 부동산거래 특별조사단장이 여당에 이어 국민의힘 전수조사도 총괄하게 된다. 민주당 의원 출신인 전 위원장은 15일 통화에서 “위원장으로서 책임을 다하는 게 맞지만 야당에서 중립성 우려를 제기하고 그 때문에 빌미를 주면 안 되겠다 싶어 고민 끝에 직무회피를 하기로 했다”면서 “야당 쪽에 절차와 결과를 존중하고 외압을 행사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페이스북에 “야당의 경우는 이해충돌 방지 관련 공무원 행동강령과 이해충돌방지법상 해당 사항이 없어 책무를 피하고 싶지 않지만 이런 생각이 의도와 달리 논란이 되고 권익위 조사가 정치적 편향성이 있다는 오해의 소지를 불러일으키는 상황을 막기 위해 직무회피를 한다”고 밝혔다. 권익위는 오는 21일 전원위원회 의결을 거쳐 국민의힘 의원들의 부동산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국민의힘 측은 지난 11일 부동산 전수조사를 권익위에 의뢰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이 제출한 전수조사 요청서가 부실한 것으로 나타나자 민주당에서는 ‘눈 가리고 아웅’이라는 비판을 제기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이 권익위에 제출한 서류는 요청서 달랑 1장밖에 없었다”면서 “의원 본인들의 개인정보 이용 동의서조차 제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눈 가리고 아웅 하는 것인지 아니면 실제로 요청은 하고 조사받을 생각은 없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서울 강병철 기자 ckpark@seoul.co.kr
  • 경선 연기 결정 못 하는 송영길… “이러다 원샷 여론조사로 컷오프”

    경선 연기 결정 못 하는 송영길… “이러다 원샷 여론조사로 컷오프”

    더불어민주당 송영길(얼굴) 대표가 부동산 문제와 대선 경선 연기 등에 대해 ‘선택불가 증후군’에 빠졌다. 과거와 같은 ‘원팀’, ‘원보이스’를 강요하는 지도부는 아니지만 주요 현안에 대해 결정을 내리지 못하면서 혼란만 키운다는 지적이 나온다. 1위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제외한 군소 후보 중심으로 몇 달째 경선 연기를 주장하고 있지만 지도부는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송 대표는 “대선 승리에 가장 도움이 되는 방법인가가 중요한 기준”이라며 가능성만 열어 뒀다. 이런 가운데 경선 연기를 두고 갈등만 고조되고 있다. 이 지사는 이날 “약장수들이 한때 기기묘묘한 묘기를 보이거나 평소 잘 못 보던 특이한 동물을 데려다 가짜 약을 팔던 시대는 지났다”며 “우리가 합의한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경선 연기론에만 매몰되다 보니 정작 민주당의 경선은 국민들의 무관심 속에 묻혔다. 허영 의원은 페이스북에 “대선 후보들이 주어진 일정에 따라 각자 혼술 마시듯 뛰다 여론조사 한 번으로 무미건조하게 예비경선을 치르고 컷오프당하게 생겼다”고 밝혔다.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 완화를 담은 부동산 세제 개편안은 당내 반발에 부딪혀 숨고르기 작업 중이다. 권익위 조사 결과 불법 거래 의혹을 받는 의원 12명의 탈당 문제도 매듭짓지 못하고 있다. 지도부는 “소명할 시간을 줘야 한다”는 입장만 반복하며 징계는 없다는 뜻을 분명히 하고 있지만, 탈당을 거부한 의원들도 의사를 바꿀 뜻은 없어 보인다. 송 대표가 결정하지 못하는 사이 리더십의 부재를 비판하는 목소리는 커지고 있다. 한 대선 주자 캠프 관계자는 “지도부가 후보들 간 유불리만 따져서 책임을 방기하고 있다”며 “경선 일정과 방법을 종합적으로 생각해 국민적 관심을 불러오고 축제와 승리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게 후보들의 요구”라고 말했다. 한 의원은 “사실 송 대표는 종부세, 탈당에 대해 결정했는데 의원들이 따르지 않고 있다”며 “0.59% 포인트 차이로 당대표를 따낸 후과를 치르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에선 톱다운 방식으로 당론을 정하는 것이 아니다 보니 과거에 비해 다양한 목소리가 존중받는다는 긍정적 평가도 나온다. 민주당 관계자는 “친문 세력이 공고한 상황에서 송 대표 운신의 폭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특별한 내분 없이 잘 끌고 가고 있다”고 봤다. 박완주 정책위의장도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예전에는 실무단위, 최고위, 당정협의 과정을 거치며 당론이 정해졌다면 송영길 체제에서는 더디더라도 정책의총을 통해서 결정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며 “조금 더 숙의 과정을 거치는 것”이라고 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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