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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정보조사국 차관보 방한… “북러 정상회담 이후, 한미 공조로 엄출고중 대처”

    美정보조사국 차관보 방한… “북러 정상회담 이후, 한미 공조로 엄출고중 대처”

    외교부 1차관·차관보·통상교섭본부장 등 잇따라 면담“북러 군사협력 심각한 우려…한미 긴밀한 강조” 한국을 방문 중인 미국 국무부의 외교 활동을 지원하는 정보조사국(INR) 고위당국자가 우리 측 고위당국자들을 연달아 만나 북러 정상회담 이후 긴밀하게 공조하며 대응해 나가자고 의견을 모았다. 외교부는 브렛 홈그렌 미 국무부 정보조사국 차관보가 18일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을 만나 최근 북한과 러시아 간 협력 동향에 대해 논의하고 북러 간 군사협력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미 양국 및 국제사회가 긴밀히 공조하면서 엄중히 대처해 나가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덧붙였다. 장 차관과 홈그렌 차관보는 또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와 지난달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를 통해 한미동맹 및 한미일 협력이 강화된 것을 ‘중요한 전기’로 평가하고 한미 외교당국 간 정보 분야에서의 협력도 키워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한미 양국 간 고위급 교류를 비롯해 양국 외교당국 정보 부서 간의 교류를 활발히 이어가기로 했다. 홈그렌 차관보는 앞서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와 만난 자리에서도 북한이 핵·미사일 개발을 지속하는 가운데 북러가 군사협력을 추구하는 것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홈그렌 차관보와 정 차관보는 급변하는 정세 속에서 한미 및 한미일 간 긴밀한 정보 공유가 매우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며 한미 간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국제사회와 함께 단호히 대응해 나가기로 다짐했다. 홈그렌 차관보는 이날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도 만났다. 홈그렌 차관보는 북러 정상회담과 군사협력 등 동향에 대해 미국 측 평가를 공유했고, 김 본부장은 북한의 내부 정치와 경제뿐 아니라 지역 정세 등 다양한 측면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이 양국 외교당국 간 대북정책 공조의 기초라고 강조했다. 정보조사국은 국무부의 외교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정보 제공이 주된 임무로, 중앙정보국(CIA)·국방정보국(DIA) 등 미국의 18개 정보기관이 속한 정보 커뮤니티의 일원이다.
  • ‘민주당 돈봉투 의혹’ 윤관석 “수수액은 최대 2000만원”

    ‘민주당 돈봉투 의혹’ 윤관석 “수수액은 최대 2000만원”

    윤관석(63·구속) 무소속 의원 측이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송영길 전 대표의 당선을 목적으로 선거 캠프 관계자들에게 돈을 받아 의원들에게 전달한 혐의 사실 대부분을 인정했다. 다만 6000만원을 받았다는 공소사실과 달리 수수액이 최대 2000만원이었고, 금품 전달 과정에서 관계자들에게 지시나 요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2부(부장 김정곤·김미경·허경무)는 18일 정당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의원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을 열고 공소사실에 대한 윤 의원 측과 검찰 측의 입장을 확인했다. 윤 의원은 전당대회를 앞두고 캠프 관계자였던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와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박용수 전 민주당 당대표비서실 정무조정실장 등에게 국회의원 제공용으로 2회에 걸쳐 6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윤 의원 측은 이날 “범죄 사실관계는 다소 과장된 부분을 제외하고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면서 “송 전 대표가 선출되게끔 할 목적으로 의원들에게 돈봉투를 건넨 사실은 인정하지만 캠프 관계자들로부터 받은 금액이 총 2000만원을 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앞서 별개의 재판을 받는 관계자들은 윤 의원에게 6000만원을 건넸다고 인정한 상황이라 향후 법정에서 다퉈질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쟁점은 ‘중간 전달자’로서 윤 의원의 지위다. 윤 의원 측은 관계자들과 돈봉투 살포에 대해 ‘협의’해 전달했을 뿐이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검찰은 윤 의원의 행위가 ‘지시·권유·요구’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다. 정당법에 따르면 당대표 경선 등과 관련해 선거 운동 관계자 등에게 재산상의 이익을 제공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6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지만, 이러한 행위를 지시·권유·요구한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이 더 무겁다. 앞서 윤 의원은 지난 15일 불구속 상태로 재판받게 해달라고 법원에 보석 신청서를 냈다.
  • 서울시 요양보호사 등 150명, ‘장기요양요원 처우개선 원탁회의’ 개최

    서울시 요양보호사 등 150명, ‘장기요양요원 처우개선 원탁회의’ 개최

    서울시 장기요양기관에서 일하고 있는 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 기관장 등 관계자 150명이 한자리에 모여 장기요양 현장의 현재와 과제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원탁회의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본 회의는 지난 15일 오후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제2기 서울시 장기요양요원 처우개선 종합계획(이하 처우개선 종합계획) 시행 2년차를 맞이해 마련됐다.행사는 △서울시 장기요양 현장정책 네트워크 활동 소개 △현장정책 위원 위촉식 △제2기 서울시 장기요양요원 처우개선 종합계획 소개 △제2기 서울시 장기요양요원 처우개선 종합계획 성과와 발전방향 토론으로 진행됐으며, 제1기 현장정책위원 28명을 위촉했다. 앞서 서울시 요양보호사 자치구모임과 장기요양기관장, 사회복지사 간담회를 통해 처우개선 종합계획의 성과와 앞으로의 과제에 대해 지난 8월 한달 동안 총 12회, 162명이 참여해 사전 논의를 진행했다. 본 원탁회의에 참여한 150여명의 장기요양요원들은 서울시 장기요양요원 처우개선 종합계획에 따라 추진된 프로그램에 대한 평가 중 같은 고충을 가진 동료들을 만나 소속감을 느끼고 신체‧심리적 회복 기회를 제공하는 건강지원 프로그램(힐링 캠프, 심리상담, 독감 예방 접종 등)과 요양보호사 자치구모임에 대한 높은 정책 만족도를 표했다. 반면 “몇 년을 일해도 시급이 똑같은 것은 문제”라며‘장기근속장려금 제도 개선’을 1순위 개선 과제로 꼽았다. 이어서 “요양보호사가 아프거나 다쳐도 어르신을 보살필 대체인력이 없어 병원조차 갈 수가 없다”며‘대체인력 지원 사업 추진’을 2순위 개선 과제로 선정했다. 서울시는 2013년 서울시 어르신돌봄종사자 종합지원센터를 개관하며 노인 돌봄을 위한 대책 마련에 힘써왔다. 서울 시민들의 행복한 노후를 위해 장기요양요원(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 등)에 대한 처우개선, 좋은 돌봄을 위한 사회적 환경을 조성한다는 목표에 따라, 2019년 서울시 요양보호사 처우개선 종합계획을 수립해 추진했다. 최경숙 서울시 어르신돌봄종사자 종합지원센터장은 “좋은 돌봄을 실현할 수 있는 체감형 정책 아이디어를 많이 발굴할 수 있었다.”며 “자격증이 있지만 일을 하지 않고 있는 장기요양요원들이 장기요양현장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처우개선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 난민선에서 태어난 아기 유럽 닿기도 전에…5개월 아기 참변 사흘 만

    난민선에서 태어난 아기 유럽 닿기도 전에…5개월 아기 참변 사흘 만

    북아프리카를 떠나 이탈리아 람페두사섬으로 향하던 난민선에서 태어난 아기가 배가 유럽 땅에 닿기도 전에 세상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사흘 전에는 태어난 지 5개월 밖에 안된 아기가 이주민 구조 작업 중 바다에 빠져 숨지는 등 람페두사섬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영국 BBC 방송과 일간 가디언 등은 이탈리아 안사(ANSA) 통신을 인용해 40여명을 태운 소규모 이주민 보트에서 갓난아기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기 엄마는 난민선 위에서 산통이 시작돼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아기를 낳았지만, 아기는 태어난지 얼마 안 돼 숨을 거뒀다고 한다. 아기의 시신은 람페두사섬 해역에서 구조 작업이 진행되던 중 보트에서 발견됐으며, 흰색 관에 담겨 람페두사섬의 묘지로 옮겨졌다. 현재 아기의 사망 경위 등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안사통신은 전했다. 아기 엄마의 국적과 신원 등은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사흘 전 숨진 생후 5개월 아이의 엄마는 기니 출신이었다. 람페두사섬은 북아프리카 튀니지 연안에서 145㎞ 떨어진 곳으로, 이탈리아 본토보다 북아프리카에 가까워 유럽으로 떠나려는 이주민들의 주요 기착지로 꼽힌다. 유엔이주기구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 사이 8500명에 이르는 이주민들이 199척의 난민선을 타고 람페두사섬에 상륙했다. 이탈리아 전체로 보면 올해 난민 12만 6000명이 유입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의 곱절이 됐다. 이탈리아 적십자는 현재 400명 정원의 난민 수용소에 2500여명이 머무르는 상황이라고 전했다.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난민 유입으로 지속 불가능한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며 유럽연합(EU) 차원의 해양 봉쇄 조치를 촉구하고 있다. 멜로니 총리는 EU 측에 “우리가 직면한 상황의 심각성을 깨닫고 튀니지와의 합의 이행을 즉각적으로 가속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EU는 지난 7월 이주민들의 주요 출발지 중 하나인 튀니지에 국경 관리 강화를 대가로 현금 지원을 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멜로니 총리와 함께 17일 람페두사섬의 이곳저곳을 돌아보고 공항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전날 람페두사섬에서는 난민 캠프 증설 계획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시위를 벌였다. 한 시위 참가자는 로이터 통신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텐트촌을 원치 않는다. 이것은 유럽과 이탈리아 정부에 보내는 메시지”라며 “주민들은 지쳤다”고 말했다.
  • 김구라 ‘전처 17억 빚’ 다 갚으며 ‘정신과 약’ 먹어

    김구라 ‘전처 17억 빚’ 다 갚으며 ‘정신과 약’ 먹어

    김구라가 전처의 빚보증으로 신경정신과를 다니게 되면서 술을 끊게 됐다고 밝혔다. 15일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에서는 ‘왕년에 소주 3병 까던 구라가 술을 끊게 된 이유는 집안의 XX때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김구라는 아들 그리와 함께 한우 곱창집을 찾았다. 음식이 나오길 기다던 중 김구라는 “어제 철원에서 녹화 후에 저녁을 먹고 커피숍을 가는데 동현이가 안 오는 거다. 왜 안 오나 했더니 차가 논두렁에 빠져서 아주 고생을 했다”며 큰일 날 뻔한 그리의 사고를 언급했다. 그리는 “방송에 공개하려고 찍어놨다”면서 논두렁에 돌진한 차량 사진을 공개했다. 김구라는 “재수 없었으면 차축을 수리해야 한다. 그러면 오래 걸리고 비용도 많이 든다”며 안도했다. 그리는 “밤길이 어두워서 갑자기 빠졌다. 다행히 아무 문제 없어서 집까지 조심히 귀가했다”고 전했다. 곱창을 먹던 그리는 “여기에 소주 한잔하면 진짜 (좋은데)”라며 아쉬움을 드러냈고, 김구라 역시 “곱창은 소주랑 먹어야 맛있다”고 공감했다. 그리는 “술을 아버지께 배웠냐”는 질문에 “아니다. 제가 성인 되고 나서 아빠가 술을 안 먹기 시작했다. 술은 아는 형한테 밖에서 배웠다”고 밝혔다. 이에 김구라는 “내가 옛날에는 소주를 3병씩 깠다. 그런데 집안의 우환 때문에 안 마시게 됐다”고 털어놨다. 김구라는 “신경정신과 약을 먹는데 그 약이 술에서 모티브를 따와서 술을 약간 먹은 효과를 뇌에 준다. 세로토닌 분비를 원활하게 해주는 거다. 그래서 신경정신과 약을 먹는 사람이 술을 마시면 다음 날 몸이 너무 힘들다. 그것도 그렇지만 또 나는 일이 있으면 전날에 절대로 술을 안 먹는다. 그때는 11일 연속 촬영을 했고, 많이 했을 때는 17일 연속 촬영한 적도 있었다”고 밝혔다. 그리가 “철저하다”며 존경심을 드러내자, 김구라는 “그래서 30년을 버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옛날에는 돈 버느라고 먹고살아야겠다는 생각에 했는데 요즘은 그렇게 일하면 힘들다”고 말했다. 김구라는 과거 SBS ‘힐링캠프’를 통해 전처가 처형의 빚보증을 섰다가 빚이 17억 원까지 늘어났고, 이로 인해 공황장애가 찾아왔다고 고백했다. 이로 인해 전처와는 2015년 결혼 18년 만에 이혼했다. 전처의 빚은 김구라가 모두 갚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구라는 이후 2020년 띠동갑 연하의 비연예인과 재혼했고, 2021년 딸을 품에 안았다.
  • 尹 “한일관계 이제 정상화돼… 과거 가장 좋았던 시절로 가까워져”

    尹 “한일관계 이제 정상화돼… 과거 가장 좋았던 시절로 가까워져”

    대통령실서 재일본대한민국민단 간담회“한일관계 진전, 동포들에게도 큰 힘 될 것”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한일관계는 이제 정상화됐고, 과거 한일관계가 가장 좋았던 시절로 가까워지고 있다”고 평가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재일본대한민국민단 간담회에서 “한일관계가 진전되면 우리 동포들에게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이번 간담회는 미래지향적 새로운 한일관계를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재일 동포 사회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민단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민단은 재일 동포의 권익 보호와 법적 지위 향상을 도모하는 대표적 제일 동포단체다. 윤 대통령은 이어 “정치 초기부터 외교안보 공약은 한미동맹 강화와 한일관계 정상화였다”며 지난 8월 캠프 데이비드에서 합의한 한·미·일 협력을 언급하면서 “안보, 경제, 과학기술 그리고 제3국 개발 협력에 서로 협력해 공동의 리더십과 책임 의식을 국제사회에서 발휘하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지난 3월 이후 6차례 만난 것을 두고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일본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고 하는 보편가치를 공유하고 첨단 과학기술과 산업에 있어서 전 세계적으로 발전한 나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일이 협력해서 국제사회에서 리더십을 발휘하는 관계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동북아, 인도·태평양 지역 그리고 글로벌 사회에서 평화를 지키고 공동으로 번영하는 지름길”이라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3월 도쿄에서 여건이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중앙본부 단장을 만난 이후 다시 만난 민단을 향해 반가움을 표시했다. 윤 대통령은 “재일민단이 반세기가 넘는 오랜 세월 동안 우리 경제가 발전하는 데 많은 역할을 해줬다”며 “그동안 정부가 여러분들의 일본 경제활동이나 일상생활에 제대로 도움이 드리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송구하다”고 했다. 이어 “여러분께서 경제, 사회 활동을 하는데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여 단장은 “지난 5월 히로시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방문 시 대통령의 원폭 피해 동포와의 만남과 기시다 일본 총리와의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 공동참배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여 단장은 또한 “대통령께서 과거의 역사를 극복해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 구축을 위해 문화 교류, 차세대 교류 등 모든 방면에서 교류를 더 심화시켜 주시기 바란다. 우리 민단도 양국의 가교 역할을 더욱더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여 단장을 비롯해 20여 명의 단원들과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김석기 국민의힘 재외동포위원장, 이기철 재외동포청장 등이 참석했다.
  • “미국 시민권 나온다”…‘미군 부대 취업’ 미끼 억대 챙긴 50대

    “미국 시민권 나온다”…‘미군 부대 취업’ 미끼 억대 챙긴 50대

    주한미군 부대에 취업시켜주겠다며 거액을 받아 챙긴 혐의(사기)로 50대 A씨가 재판에 넘겨졌다. 15일 대구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경기 평택 주한미군 부대에서 차량 관련 일을 하면서 받은 출입증을 이용해 취업 사기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미군 부대에서 오래 일하면 미국 시민권이 나온다. 자녀들이나 조카들을 취업시켜 줄 수 있다”며 피해자들에게 접근해 취업 알선 수수료 명목으로 피해자 1명당 최소 1000만원, 최대 3500여만을 가로챈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드러난 피해자는 8명, 피해 금액은 모두 1억 8000여만원이다. 피해자들은 이날 대구 주한미군 캠프 워커 인근에서 규탄 집회를 열고 “A씨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바란다”고 촉구했다. A씨는 지난 2월 고소장이 접수된 후 주한미군 부대에서 자진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지난 7월 사기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뒤 기소됐다. A씨의 선고 공판은 오는 20일 대구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 “화랑에서 동작까지” 신원식…개혁보수·극우 오간 여의도 8년 [주간 여의도 WHO?]

    “화랑에서 동작까지” 신원식…개혁보수·극우 오간 여의도 8년 [주간 여의도 WHO?]

    윤석열 대통령이 국방부 장관 후보에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을 지명하면서 여야의 신경전이 거세지고 있다. 신 의원은 개혁보수로 정치를 시작했으나 여의도에서 8년을 보내며 야당으로부터 “광기 어린 극우 유튜버 수준의 후보”라는 비판을 듣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신 의원의 국회 인사청문회를 벼르고 있고, 국민의힘은 “실력 있는 참군인”이라며 엄호에 나섰다. 육군사관학교 37기인 신 의원은 육사 생도대장, 3사단장, 국방부 정책기획관, 수도방위사령관, 합동참모본부(합참) 작전본부장, 합참 차장 등을 지냈다. 대장 진급이 유력했던 2015년 전임범·이재수 중장 등과 함께 진급에서 배제됐다. 당시 탈락 이유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친동생인 박지만 EG 회장과의 친분 때문이라는 해석도 있었다. 이와 관련해 신 의원은 여러 언론인터뷰에서 “(박지만 동기로) 이득을 본 것도 손해를 본 것도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신 의원의 전역사도 화제였다. 신 의원은 “‘화랑대에서 동작동까지’를 항상 가슴에 품었지만 전쟁터에서 목숨 바쳐 싸워보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압록강 물을 수통에 담아 조국에 바쳐보지 못했습니다. 이 미완과 불충을 후배 전우들에게 남기고 떠납니다. 모두가 평화를 말할 때 묵묵히 전쟁에 대비하십시오. 모두가 평화통일을 노래할 때 북진통일을 준비하십시오. 통일의 과정이 아무리 평화롭더라도 그 완성은 총구로부터 나옵니다”라는 전역사를 남겼다. 군복을 벗은 신 의원은 2016년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비례대표 순번 22번을 받았다. 당선권에 근접한 순번이었으나 당시 새누리당의 총선 패배로 비례대표 순번 17번까지만 국회의원이 됐다. 이후 유승민 전 의원 등이 주축이 된 바른정당 창당에 발기인으로 참여했고, 19대 대선에서 바른정당 대선 후보인 유 전 의원의 안보특위원장을 맡았다. 2020년 21대 총선에서 미래한국당(현 국민의힘) 비례대표 8번을 받아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다.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1차 비례명부에서는 2번을 받았으나, 당시 공천 갈등으로 비례대표 명부를 재작성하는 과정에서 8번을 조정됐다. 그는 정치 입문 후 두 번째 대선에서도 유 전 의원을 지지했다. 2021년 유 전 의원의 대선 경선 캠프에서 정책3본부장을 맡았다. 신 의원은 정치 입문 후 유 전 의원의 ‘개혁보수’에 뜻을 함께하는 친유(친유승민)계로 분류됐다. 지난해부터 주변에 유 전 의원과 더는 정치적 뜻을 함께하지 않는다고 밝혀온 신 의원은 지난 1월 공개적으로 ‘정치적 결별’을 선언했다.신 의원은 의정 활동 내내 줄곧 국회 국방위원회를 지켰다. 야당 시절에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특혜 휴가 의혹을 따지는 데 앞장섰고, 여당이 된 지난해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를 가장 먼저 꺼냈다.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신 의원의 과거 발언도 줄소환 되고 있다. ‘아스팔트 보수 집회’에서 했던 막말들도 재조명되고 있다. 2019년 극우성향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주도한 집회에서 “문재인 모가지 따는 건 시간 문제”라고 말했고, 고 노무현 대통령을 ‘악마’로, 문재인 대통령을 ‘간첩’으로 표현한 바 있다. 2019년 한 유튜브 방송에서 전두환 신군부의 12·12 쿠데타에 대해 “박정희 대통령이 돌아가신 공백기에 나라 구해야 하겠다고 나왔다고 본다”며 쿠데타를 옹호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신 의원은 15일 인사청문회 준비단 출근길 “제 말의 앞뒤가 좀 편집돼서 오해를 불러일으켰다”며 “대법원의 확정판결과 정부의 역사적 평가를 100% 수용한다”고 해명했다. 1985년 10월 중대장으로 군 복무를 할 시절 부대원의 사망 원인을 조작했다는 의혹도 청문회 핵심 쟁점으로 꼽힌다. 이에 대해 신 의원은 “거의 소설”이라며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 (조사) 내용이 너무 사실에 근거하지 않고 왜곡된 기억에 의해 일방적으로 한 것이다. 상세한 것은 법적 투쟁을 하며 밝히겠다”고 말했다.
  • 히라이와 슌지 “김정은·푸틴 급발진, 북중러 거리두던 시진핑 영향줄 것”

    히라이와 슌지 “김정은·푸틴 급발진, 북중러 거리두던 시진핑 영향줄 것”

    ‘미국에 맞선 전략·전술적 협동’을 다짐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13일 정상회담으로 북한은 동북아를 넘어 세계 안보지형을 뒤흔들 ‘플레이어’가 됐다. 북핵 또한 실질적인 위협요인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커졌다. 중국은 미국과의 관계를 관리하기 위해 그동안 북러의 ‘위험한 거래’에 거리를 뒀지만, 냉전 이후 냉담했던 북러가 급발진하면서 중국 또한 ‘한미일 대 북중러’란 원치않던 자장(磁場)으로 끌려 들어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일본의 대표적인 북한 전문가인 히라이와 슌지(63) 난잔대 교수는 북러정상회담이 열린 이날 도쿄의 한 호텔에서 한국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회담이 열린 것은 향후 북러 관계 강화가 군사적 측면에서 집중적으로 이뤄질 것을 상징하는 장면”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푸틴대통령은 “양국이 전략적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인공위성 발사 기술을 전수할 뜻이 있다는 취지를 밝혔다. 푸틴 대통령의 언급대로 인공위성 기술 전수가 이뤄진다면, 아직은 의심스럽다는 평가가 많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미국 본토 전역에 대한 타격 능력은 비약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달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가 한미일 안보협력을 전례없는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터닝포인트가 됐듯 이번 북러 정상회담을 계기로 동북아에 신냉전 구도가 본격화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히라이와 교수는 “북한 입장에선 러시아에 가까워지면 중국이 관계 강화를 하려고 나설 것으로 기대할 것이고, 러시아 또한 북한과의 관계를 강화하면 중국에 대한 메시지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러는 적극적으로 한미일 대 북중러의 구도를 만들려고 한 반면, 그동안 중국은 북중러 관계 강화에 대해 신중했던 상황이기 때문에 ‘신냉전’이란 용어 자체에 부정적이었다”면서 “(이번 정상회담처럼)북러가 협력을 강화하면 중국에 대해서도 영향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전통적으로 한반도를 둘러싼 역학 구도 변화를 원치않는데다 대미 관계에 있어 ‘북한카드’를 레버리지로 삼기위해서도 북한에 대한 지속적인 영향력 유지가 필수적인 만큼 향후 북중러 연대에 느슨한 형태라도 발은 담그지 않을 수 없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북러 정상회담 이후 중국은 왕이 외교부장을 러시아로 급파하기로 했고, 다음달 중순에는 베이징에서 시진핑 국가주석과 푸틴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이뤄질 전망이다. 미국의 강력한 사전 경고 속에서 무모하게까지 보였던 김 위원장의 러시아행이 일으킨 ‘나비효과’가 세계 안보지형의 중대 변곡점으로 작용하는 셈이다. 히라이와 교수는 아울러 “향후 한반도의 (비핵화 논의를 비롯한) 평화프로세스가 재개될때 러시아는 적극적으로 당사자로 개입하려 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7·27 정전협정기념일 당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장관이 푸틴 대통령의 친서를 김 위원장에게 전달했는데 러시아가 한국전쟁에 공식 참전했다는 걸 처음으로 공식화했다는 의미가 있다”면서 “한반도와 관련한 프로세스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의지가 있다는 선언으로 볼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정부 당시 종전선언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질 당시 중국이 정전협정의 서명 당사자임을 내세워 참여 의지를 밝혔듯이 러시아의 6·25참전 공식화는 향후 한반도 문제 논의에 개입하기 위한 포석이란 분석이다. 히라이와 교수는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북중 관계 및 한반도 문제 전문가로, 아베 정부 당시 대북 정책을 자문하기도 했다. 도쿄외국어대 조선어학과 출신으로 1996~1998년 주중 일본대사관에 근무하면서 북중 관계를 심도깊게 연구하고 ‘북중관계 60년: 순치관계의 구조와 변용’ 등을 집필했다. 히라이와 교수와 한국 기자들의 간담회는 세종연구소 일본연구센터와 한국언론진흥재단이 14일 일본 프레스센터에서 공동주최한 ‘지속가능한 한일 협력을 위한 2023 한일언론포럼’에 앞서 이뤄졌다. 도쿄 임일영 기자
  • 추성훈 “안정환, 30초만 있으면 죽일 수 있어”

    추성훈 “안정환, 30초만 있으면 죽일 수 있어”

    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전 축구선수 안정환을 링에서 손쉽게 이길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삼백만 년 전 야생 탐험 : 손둥 동굴’(이하 ‘손둥 동굴’)에서는 손둥 동굴 두 번째 캠프 사이트에 모인 박항서, 안정환, 추성훈, 김남일, 김동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박항서는 추성훈에게 “근데 만약에 안정환하고 링에서 싸우면?”이라고 물었다. 이에 안정환은 “전 맞아 죽지”라고 말했고, 박항서는 “당연히 맞아 죽지! 근데 몇 초 견딜 수 있을지?”라고 물었다. 안정환은 “제가 볼 때는 1초”라고 예상했고 박항서는 추성훈에게 “1초도 안 걸릴 수 있지?”라고 물었다. 이에 추성훈은 “정확하게 얘기하면 30초만 있으면 끝이다. 죽일 수 있다. 30초 있으면 죽일 수 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안정환은 “그럼 (박항서)감독님은?”이라고 물었고, 추성훈은 “감독님은 한 2초만 있으면 죽일 수 있다”고 답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 [사설] 野 “북러 도발 尹정부 탓”, 북 주장과 뭐가 다른가

    [사설] 野 “북러 도발 尹정부 탓”, 북 주장과 뭐가 다른가

    더불어민주당이 북한과 러시아가 전방위 군사협력에 나선 원인이 윤석열 정부에 있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4년 5개월 만에 북러 정상이 만나도록 만든 일등 공신은 윤 대통령”이라며 북러 밀착의 화살을 윤 대통령에게 돌렸다. 같은 당 박광온 원내대표도 “북러 정상회담은 윤석열 정부의 경직된 대북 정책과 균형 잃은 외교 정책이 가져온 패착”이라고 거들었다. 윤석열 정부가 추진한 한미일 공조가 북러 정상회담을 불러와 동북아 정세를 위협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는 한마디로 본말이 전도된 것이다. 윤석열 정부의 한미일 공조는 북한의 점증하는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필수 불가결한 조치다. 북한이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 또는 탄도미사일을 활용한 발사체를 쏘아올린 것만 17번째다. 이처럼 북한의 도발이 갈수록 노골화하고 있는 엄중한 시기에 한미일 간의 안보 공조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정부가 직무유기를 저지르는 것이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남북 대화와 교류를 강조한 대북 정책을 폈지만 북한은 오히려 우리에게 핵·미사일 위협으로 화답했다. 민주당은 문재인 정부에서도 계속 격화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해선 어떻게 설명할 건가. 러시아가 ‘국제 왕따’ 북한과 불법 무기거래를 할 정도로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수세에 몰린 것이 북러 밀착의 직접적 원인이다. 한미일 공조가 북러 밀착의 원인이라는 민주당의 억지 주장은 한미일 간의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담 합의에 대해 “대형 도발 감행” 운운하며 위협한 북한의 주장과 궤를 같이하는 것은 아닌가. 급변하는 동북아 정세 속에서 국방부 장관 탄핵 운운하는 민주당이야말로 안보 불안을 키우는 일등 공신은 아닌지 의문이다.
  • 국내 최대 콘텐츠전시회 ‘2023 광주에이스페어’ 14일 개막

    국내 최대 콘텐츠전시회 ‘2023 광주에이스페어’ 14일 개막

    국내 최대 규모 콘텐츠 종합전시회인 ‘2023 광주 에이스 페어(Asia Content and Entertainment Fair)’가 14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막, 나흘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광주시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로 ‘콘텐츠에 빠져들다!(Content DIVE!)’를 주제삼아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에는 방송·영상, 애니메이션, 캐릭터, 디지털콘텐츠 등 콘텐츠 기업 400개사가 510개 부스 규모로 참가했다. CJ이앤엠, SK브로드밴드, LG헬로비전, 한국직업방송, 대교어린이티브이 등 주요 방송사들이 채널 홍보와 콘텐츠 지식·재산(IP) 수출을 위한 부스를 운영한다. 또 ‘쥬라기 캅스’의 스튜디오버튼, ‘두다다쿵’의 아이스크림스튜디오, ‘뒤죽박죽섬의 빅풋패밀리’의 캠프파이어 애니웍스 등 지역 기업과 국내 애니메이션 대표기업, 캐릭터·디지털 콘텐츠 관련 기업들이 대거 참여했다. 특히 올해는 K-콘텐츠의 폭발적 인기에 힘입어 미국, 중국, 독일, 이탈리아, 브라질 등 전세계 33개국에서 부스 참가 및 상담을 위해 160여명이 참가했다. 개막일인 14일 열린 ‘제3회 K-숏츠 콘텐츠 컨펀런스’는 공공콘텐츠 분야 베테랑인 장수환 경남도 홍보담당관과 김선태 충주시 홍보담당관이 유튜브 채널 운영 차별화 방향 등에 대해 강의를 펼쳐 호응을 얻었다. 전시회 이튿날인 15일에는 국내외 콘텐츠 전문가가 참여해 ‘미래 신기술과 콘텐츠 제작·유통’을 주제로 ‘콘텐츠 개발 컨퍼런스’가 열린다. 또 국내외 게임 산업 전문가들이 강연자로 참가, ‘게임 개발자 그들의 역량과 가능성과 진화’를 주제로 한 ‘글로벌 게임개발자 컨퍼런스’도 동시에 개최된다. 행사기간에는 K-콘텐츠의 수출과 투자를 논의하는 수출상담회, 광주 스토리페스티벌 비즈 매칭 등이 마련된다. 또 비즈니스 소통을 위한 네트워킹 파티, 다양한 컨퍼런스, 지역문화 기반시설인 광주실감콘텐츠 견학, 양해각서(MOU) 체결식 등 비즈니스를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일반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와 이벤트도 준비돼있다. 광주 애니메이션 기업들의 인기 작품 14편과 주한 프랑스 대사관이 제공한 프랑스 애니메이션 ‘재난(Calamity)’과 ‘더 페인팅’이 무료 상영된다. 16~17일 다목적2홀에서는 게임 & 보드게임 체험존이 마련돼 레트로 게임, 아케이드 게임부터 가상현실(VR) 시뮬레이터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사)한국모바일게임협회 회원사에서 준비한 모바일게임과 (사)한국보드게임산업협회 주관의 보드게임까지 체험할 수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올해로 18회를 맞은 광주에이스페어는 해마다 시대를 앞서가는 콘텐츠를 선보이며 변화와 혁신을 주도해왔다”며 “이번 전시회가 국내 콘텐츠 수출 경쟁력을 높이고 국내외 콘텐츠 산업 관계자들이 활발하게 교류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軍미필자 국가지도자 되는 것 반대” 신원식 과거 인터뷰 주목

    “軍미필자 국가지도자 되는 것 반대” 신원식 과거 인터뷰 주목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이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지명된 이후 “문재인 모가지를 따는 건 시간 문제”, “군 미필자가 국가지도자가 되는 것에 원칙적으로 반대한다” 등 그의 과거 발언이 잇따라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신 후보자는 월간조선 2020년 7월호 인터뷰에서 “국민 다수는 ‘군대 안 간 이명박·박근혜보다 군에 다녀온 노무현·문재인이 낫다’고 생각한다”는 질문에 “그 점은 상당히 아쉽다. 군 미필자가 앞으로 국가지도자가 되는 것에 원칙적으로 반대한다. 여성은 제외”라고 답했다. 신 후보자는 이어 “노무현·문재인 정권은 진보좌파적 이념 때문에 경쟁적으로 국방안보에 소홀했다. 진보좌파 정권이 장병의 복지를 확대한 점은 긍정적으로 보지만, 늘어난 국방비가 무기 도입 등 방위력 개선을 위해 잘 쓰이지는 않았다. (들어간 예산에 비해) 생각만큼 한국군이 강해지지 않았습니다. 정치적 프로파간다 위주로 활용됐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신 후보자는 2021년 9월 군 미필인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를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신 후보자는 당시 이 지사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D.P.’ 시청 후 “야만의 역사”라며 군대 내 가혹행위에 대해 비판하자, “드라마만 보고 군을 반(反) 인권 집단으로 매도했다”고 반박했다. 이 지사 캠프 측에서 “군 책임자로서 부끄럽거나 미안하진 않으냐”고 지적하자, 신 후보자는 장애로 군 면제를 받은 이 지사 병역 사항을 꺼내 들면서 재반박했다. 신 후보자는 “혹시 이 후보는 군 미필자여서 군에 대한 이해력이 부족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군을 적대시하는 게 아닌지 매우 의심스럽다”며 “아니면 이 후보가 병역의무를 면제받은 입장에서 군 통수권자가 되려 한다는 점이 뜨끔해서 이렇게 말도 안 되는 논리로 돌려치는 것이라면 그 심경은 이해가 간다”고도 했다.신 후보자는 국회 입성 전인 2019년 9월 한 국방전문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전두환 신군부가 주도한 12.12 군사 쿠데타에 대해 ‘나라 구하려고 나온 것’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당시 신 후보자는 “12·12하고 박정희 대통령 돌아가시는 그 공백기에 뭐 ‘서울의 봄’ 일어나고 그래서 저는 그때 당시 (쿠데타 군인들이) ‘나라 구해야 되겠다’고 나왔다고 봐요”라고 했다. 신 후보자는 5·16 군사정변에 대해서도 “나중에는 한국에 도움이 되는, 그러니까 5·16 같은 게 정치법적으로는 쿠데타인데 우리가 농업화 사회에서 산업화 사회로 바뀌었기 때문에 사회 경제 철학적으로는 혁명이거든요”라며 경제적으로는 ‘혁명’이라고 평가했다. 같은 시기 한 집회에 참석해서는 “2016년 박근혜 대통령을 파멸로 이끈 촛불은 거짓이고 지금 태극기는 진실”, “문재인 모가지를 따는 건 시간 문제”라고 그는 발언했다. 같은 해 7월 전광훈 목사의 청와대 앞 농성장을 찾아서는 “오늘날 문재인이란 악마를 탄생시킨 초대 악마인 노무현이라는 자”라는 원색적 비난을 쏟아냈다.이런 과거 발언에 대해 신 후보자는 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청문회 중이나 청문회 직후 국민께 충분히 설명해 드리겠다”고 말을 아꼈다. 다만 12·12 쿠데타 관련 발언에 대해선 “저는 쿠데타는 절대 있어서도 안 되고, 있을 수도 없고, 대한민국 현실에 불가능하다고 본다”고 해명했다. 신 후보자는 “그때 (방송에서) 쿠데타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앞뒤 맥락을 좀 자르고 이야기한 것 같다”며 “저는 그(12·12)에 관한 대법원 확정판결과 정부 공식 입장을 100% 지지한다”고 말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이 부당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그것도 법적 판단이 나오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공인 신분이 되기 전에는 여러 정치적 견해를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겠지만 국회의원이 되고 더구나 앞으로 국무위원이 된다면 개인적 사견이 아닌 정부의 공식적 견해, 우리 사법부 판단을 존중하는 행동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재인 전 대통령 비난 발언과 관련해서는 “이제 구체적인 것, 각 개개의 발언에 대해선 제가 정리해서 청문회 중이나 직전에 충분히 국민께 설명 드리겠다”고 말했다.3성 장군 출신인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현역 시절 국방부 정책기획관과 3사단장, 육군 수도방위사령관,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합동참모차장 등 정책·야전 요직을 두루 거친 국방 정책 및 작전 분야의 전문가로 꼽힌다. 육군사관학교 37기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 EG 회장의 육사 동기이기도 하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미래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한편 신 의원은 2016년 전역사에서 자신을 ‘북진통일자’라고 밝히기도 했다. 군 안팎에서는 윤 대통령이 추구하는 ‘힘에 의한 평화’를 구현할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 서울과기대, 졸업생과 지역 청년이 함께하는 연합취업캠프 개최

    서울과기대, 졸업생과 지역 청년이 함께하는 연합취업캠프 개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취업진로본부는 지난 8~9일 이틀 동안 양평 소노휴 리조트에서 노원구 청년일자리센터(이하 청년내일)와 함께 지역 청년 취업지원서비스 제공을 위한 연합취업캠프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캠프는 지역청년고용거버넌스 활성화 및 지역 청년 대상 취업 지원 서비스 제공을 위해 서울과기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가 청년내일과 연합해 준비한 행사다. 같은 고민을 가진 취업준비생 상호 간의 원활한 소통을 돕는 팀빌딩, 취업전략 특강, 보고서 작성 및 성공 노하우를 들을 수 있는 명사 특강 등을 진행했다. 변재원 서울과기대 취업진로본부장은 “본교 졸업생과 지역 청년들에게 맞춤형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과기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졸업생 미취업자 및 지역 청년의 취업 지원 프로그램 참여 활성화와 체계적인 취업 지원 제공을 위해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서울과기대 재학생 및 졸업생이 아닌 지역 청년들도 서울과기대 취업진로본부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취업진로본부 홈페이지(https://job.seoultech.ac.kr/)에서 외부인 회원가입 후 취업상담 신청이 가능하며, 워크넷 회원가입 후 서울과기대를 선택해 상담을 신청할 수도 있다.
  • BBC “북-러 실질적·상징적 수확…김정은 ‘제1 러시아’ 발언에 중국 화날 것”

    BBC “북-러 실질적·상징적 수확…김정은 ‘제1 러시아’ 발언에 중국 화날 것”

    영국 BBC는 13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편의에 의한 관계’이며, 이번 회담으로 이들이 실질적·상징적 수확을 모두 얻었다는 분석을 전했다. 전 미국 중앙정보국(CIA) 애널리스트이자 컨설팅업체 LMI의 정책 부문 책임자 수 김은 BBC 인터뷰를 통해 이번 회담으로 러시아는 포탄과 미사일을 구했고, 북한은 그 대가로 식량 지원과 함께 핵·미사일 프로그램 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술을 얻는다고 말했다. 상징적으로는 두 나라가 한미일 협력 강화를 조롱했다고 덧붙였다. 김은 “북한은 자기도 지역에 의지할 동맹이 있음을 미국과 한국에 보여주고 싶었을 수 있다”며 두 나라 관계는 “편의에 의한 관계”라고 단언했다. BBC는 러시아가 북한, 중국과 함께 3자 해상 훈련을 하자고 제안한 것은 한미일이 한반도 주변에서 훈련하고 몇 주 전 미국의 캠프 데이비드에서 정상회담을 한 데 정면 대응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싱가포르 난양공대 라자라트남 국제관계대학원의 버나드 루 박사는 북한과 러시아는 우호국 서클이 급격히 좁아지고 있으며, 이들은 서로를 안심시키려고 하는 두 배우라고 말했다. 스카이뉴스는 북러가 역사적으로 가깝다거나 신뢰할 수 있는 동맹국이라고 하면 지나친 과장이지만 지금 시점에선 서로 이익이 되는 관계라고 말했다.이번 방문은 두 정상이 모두 너무 절박해 보이지 않도록 기획되고 신중하게 관리됐지만 지금 양측 모두 상대방에게 꼭 필요한 것들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쓸 무기와 탄약이 필요하다. 북한은 러시아가 새 친구를 절실히 찾는 순간을 틈타 전략적으로 움직이고 있지만, 역시 식량, 의약품, 첨단 군사기술 등을 구해야 한다. 두 나라의 무기 협상과 관련해선 분쟁연구센터의 러시아 군사 전문가 발레리 아키멘코는 BBC 인터뷰를 통해 러시아는 특히 포탄과 총을 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단거리 탄도미사일 KN-25 등 신형 무기가 공급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아키멘코는 ”러시아가 포탄을 생산하는 동안 북한 무기가 빈자리를 메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공급해 우크라이나인의 목숨을 더 빼앗을 수는 있어도 우크라이나를 죽일 순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에선 러시아가 핵잠수함과 탄도미사일 기술 지원 요청엔 선을 그을 것이란 관측이 있다고 BBC가 전했다. 라이프에릭 이즐리 이화여대 교수는 “필사적인 전쟁 기계도 군의 보석을 낡은 군수품과 교환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존 에버라드 전 북한 주재 영국 대사는 김 위원장이 러시아가 1순위라고 말한 것은 중국을 의도적으로 모욕하고 심기를 건드린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번 북러 회담에 관해 양국간 합의라고 말했는데 이를 두고 에버라드 전 대사는 조용한 반응 같지만 중국에서 이처럼 정색한 표정은 “좋아하지 않는다”는 뜻이라고 풀이했다. 북한이 중국에 얼마나 의존하는지 생각해보면 김 위원장의 발언이 영리한 외교는 아니라고 그는 평가했다. BBC는 이번 회담으로 북한과 러시아에 대한 강력한 제재가 효과 있는지에 관한 의문이 제기된다고 지적했다. 아시아사회정책연구소의 로리 대니얼스는 두 나라가 국제사회 추가 제재를 받을 걱정 없이 거래할 수 있는 방화벽을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이런 사례가 늘어나면 미국이 제재로 갈등을 해결할 방법이 줄어들게 된다고 덧붙였다.
  • [이동구의 커피타임] “자원봉사 사회화·인프라 구축… 자기 주도적 활동 문화로 정착해야”/논설위원

    [이동구의 커피타임] “자원봉사 사회화·인프라 구축… 자기 주도적 활동 문화로 정착해야”/논설위원

    봉사 참여 3년 미만자가 50% 넘고비정기적 활동 비율 46.8%로 높아인프라 구축에 ‘기본법’ 개정 필요잼버리 봉사 지원 요청 하루 만에700명 현장에… 무난히 위기 수습자원봉사자 청년층 비율 49.8%로3년 전 20.9%보다 두 배 넘게 늘어지도층도 지역문제 해결 나서야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으니 우리 사회의 혜택을 많이 받은 것이지요. 이제는 공직생활을 통해 쌓은 노하우를 사회에 환원해야 된다는 생각입니다.” 지난 12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사무실에서 만난 나진구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은 일생을 서울시정에 헌신해 온 공직자였다. 서울시에서 행정1부시장을 지낸 데다 2010년에는 서울시장 권한대행을 맡기도 했다. 이후 민선 서울 중랑구청장직 등을 두루 거친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다. 그런 그가 최근 순수 명예직인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직에 선뜻 응한 이유는 무엇일까. “사회를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에 오히려 감사하고 의욕이 막 솟구친다”며 “미력이나마 사회에 보탬이 되고 싶고 현재의 일이 행복하다”고 했다. 그 때문인지 세월의 흐름을 잊은 듯 활기차고 젊어 보였다. 인터뷰 내내 열정적인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다.●봉사기본법 개정안 상임위 6회 못 넘어 알고 보니 그는 서울시정 외에도 사회복지 전문가였다. 서울시립대에서 사회복지학 박사 학위를 딴 뒤 초빙교수로도 활동했다. 대한적십자사 상임위원, 전문위원 등을 역임하기도 했다. 중랑구청장 시절엔 교육, 자원봉사, 취업이라는 협력체계를 구축해 자원봉사자들이 봉사활동을 통해 경험을 쌓고 이론적 교육과 실무를 통해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게 했다. 자원봉사자가 관심 있는 분야에서 사회봉사를 통해 전문 지식을 습득하고 취업도 이끌어 내는 선순환 시스템, 이른바 자원봉사자를 위한 ‘트라이앵글 시스템’을 구축하기도 했다. 나 이사장의 역할은 사회봉사와 관련된 법제와 제도의 정비, 예산 확보, 자원봉사자 권익 향상 등 자원봉사가 활발히 전개되도록 하는 데 집중돼 있다. 특히 그가 가장 관심을 두는 부문은 자원봉사의 사회화와 인프라 구축, 자원봉사 활동 패러다임의 변화 등이다. 선진국과 달리 우리나라의 자원봉사 문화는 여전히 정착되지 못한 상태이다. 자원봉사 참여 기간이 3년 미만인 경우가 전체의 50%를 넘고 비정기적인 참여자가 46.8%에 이른다. 단발성 자원봉사인 데다 활동 주기마저 불규칙해 자원봉사 문화가 제대로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있다는 게 나 이사장의 진단이다. 그는 “이게 다 사회화가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자원봉사 패러다임을 ‘자기 주도적 활동’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고 했다. 특히 그는 자원봉사 활동 지원 인프라를 구축하는 게 중요하 다며 ‘자원봉사활동 기본법’ 개정 필요성을 제기했다. 자치구 자원봉사센터 직영 금지, 기부금품 접수 절차 간소화 등을 위해 그동안 6차례나 개정안이 발의됐으나 국회 상임위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나 이사장이 풀어내야 할 대표적인 과제다. ●자원봉사관리자 자격증제 도입 검토 나 이사장은 자원봉사가 국가, 사회, 가정, 사회복지 제도 등이 해결하기 힘든 부분까지도 보듬을 수 있는 ‘제5의 제도’로서 선한 영향력으로 난제들을 극복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믿는다. 특히 저출산, 고령화, 첨예한 사회갈등 등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하는 국가적 당면과제도 사회봉사 활동으로 일정 부분 해소할 수 있다는 게 나 이사장의 생각이다. 사회공동체를 보호, 발전시키는 대안으로 자원봉사를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현재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사실상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자원봉사 조직이자 모범사례로 꼽힌다. 지난달 준비 부족 등으로 국가적 명예 실추의 위기를 맞았던 새만금 세계 잼버리 대회가 우여곡절 끝에 서울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에서 대미를 장식할 수 있었던 데도 자원봉사자들의 힘이 작용했다. 더위와 태풍을 피해 서울로 급히 옮긴 잼버리 대원들을 위해 외국어 통역과 폐영식 지원을 위한 자원봉사자를 꾸려 운영한 게 바로 서울시자원봉사센터였다. 그것도 정부가 지원을 요청한 지 단 하루 만에 700여명의 자원봉사자를 현장에 배치하는 놀라운 조직력과 기동력을 보여 줬다. 통역자원봉사자들은 서울식물원, 한강공원 등 문화 체험 운영기관과 명지대, 상명대, 세종대, 서울시립대 등의 기숙사에서 활동했다. 월드컵 경기장의 폐영식에 배치된 자원봉사자들은 잼버리 대원들의 식사 꾸러미를 준비하는 역할을 맡았다. 위기에 처한 국제 행사를 무난히 마무리 짓는 데에 자원봉사자들의 선한 영향력이 발휘된 것이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에 등록된 자원봉사자만 261만명에 이른다. 25개 자치구와 각 동 단위에도 자원봉사센터와 캠프가 운영 중이고 6000여개의 자원봉사 수요기관도 구축돼 있다. 이곳에는 자원봉사자들을 배치, 운영, 지원하는 250여명의 자원봉사관리자도 상시 대기 중이다. 나 이사장은 자원봉사자들을 교육하고 지원하는 이들 자원봉사관리자의 신분 보장과 처우 개선을 위한 자격증 제도 도입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물론 우선적으로 돌봐야 할 부분은 자원봉사자들을 효율적으로 관리, 운영하는 것이다. 센터는 봉사자들의 역량 강화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급하고 봉사자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인센티브도 발굴하고 있다. 명예의 전당 만들기를 비롯해 활동 이력을 담은 포트폴리오 제공, 문화예술공연 티켓 제공, 공공주차장 등 공공시설 이용료 할인 등의 혜택을 늘려 갈 방침이다.●60~70대 봉사 참여 횟수 연간 21.2회 서울시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에는 “서울시민이 언제, 어디서나 전 생애에 걸쳐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자원봉사 문화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자원봉사 허브 플랫폼으로 항상 시민 곁에 함께하겠습니다”라는 다짐이 있다. 이를 위해 센터는 수해 등 각종 재난 현장에서 피해 시민들을 돕고 복구를 지원하는 ‘바로봉사단’, 내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을 보살피는 ‘내곁에 자원봉사’, 범시민 기후위기 대응 활동을 펼치는 ‘노 플라스틱 한강 캠페인’ 등을 통해 시민과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우리 사회를 선한 영향력으로 채워 나가고 있다. 특히 대학생 자원봉사 플랫폼 ‘서울동행’은 14년째 운영되며 센터의 대표적인 멘토링 자원봉사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그동안 무려 12만 6500여명의 대학생이 멘토로 자신의 재능과 경험을 나누는 봉사활동을 했고 59만 6000여명의 초중고생이 멘티로 참여하기도 했다. 이처럼 청년들의 자원봉사 참여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자원봉사자 중 청년층이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해 49.8%나 됐다. 3년 전인 2019년 20.9%였던 것과 비교하면 두 배 넘게 는 것이다. 물론 노년층의 봉사 참여도 열정적으로 늘어 60~70대 노년층의 자원봉사 참여 횟수는 연평균 21.2회에 이른다.●자원봉사 즐겁게 참여하게 지원할 것 나 이사장의 관심은 ‘사회지도층’에게로 향하고 있다. 그는 “앞으로 사회지도층이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게 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했다. 각 분야에서 성공적인 삶을 살았던 분들이 자원봉사자로 나선다면 국가 사회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믿고 있다. 일례로 서울시 등 자치단체에서 기술직으로 퇴직한 동료, 후배들을 자원봉사자로 참여시켜 아프리카 등 후진국의 상하수도 보급 등 해외 봉사 활동을 펼치는 것도 구상 중이다. 아울러 현재 마포의 서울신용보증재단 건물에 위치한 센터를 독립청사로 이전하는 것도 나 이사장의 주요 과제 중 하나다. 자원봉사자들이 언제나 편리하게 이용하고 생활 속에서 친밀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어야 즐겁고 의미 있는 봉사활동이 가능하다는 생각에서다. 나 이사장은 “자원봉사자들이 즐겁고 자랑스러운 마음으로 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치어리더, 서포터가 되겠다”고 했다.
  • [사설] 안보 위중한 판에 ‘국방장관 교체’ 빚어낸 3류 정치

    [사설] 안보 위중한 판에 ‘국방장관 교체’ 빚어낸 3류 정치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국방부·문화체육관광부·여성가족부 장관을 교체하는 2차 개각을 단행했다.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 문체부 장관 후보자로 유인촌 대통령 문화체육특보, 여가부 장관 후보자로 김행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을 지명했다. 특히 이번 개각은 앞서 야권의 탄핵 소추 압박을 받은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12일 선제적으로 사의를 표명했고, 윤 대통령이 이를 곧바로 수용하고 후임자를 바로 지명함으로써 안보 공백을 최소화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북한과 러시아가 4년 만에 정상회담을 갖고 무기 거래에 나서는 등 동북아 정세가 급변하면서 어느 때보다 한반도 안보가 불안한 상황이다. 북한은 러시아와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기습 발사하며 도발했다. 이런 위중한 시국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 국방장관을 탄핵하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국회가 장관 탄핵 소추를 의결하면 헌법재판소 결정 전까지 수개월간 직무가 정지돼 안보 공백이 불가피한데도 아랑곳 않고 여권과의 힘겨루기에만 매몰된 것이다. 민주당이 탄핵 운운한 건 국민을 겁박하는 ‘3류 정치’다. 안보가 위중한 시기에 국방부 장관을 탄핵해 ‘식물장관’을 만들겠다는 발상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대통령실은 한미 정상의 캠프 데이비드 회담 이후 안보 환경의 변화를 감안한 국방장관 교체라고 밝혔다. 그러나 민주당의 탄핵 움직임도 영향을 미쳤다고 봐야 할 것이다. 민주당은 채 상병 사망 사건 수사 무마 의혹을 제기하며 탄핵 소추를 당론으로 의결해 정치투쟁의 동력으로 삼았다. 채 상병 사건은 수사당국에 진상 규명을 맡기면 될 일이다. 안보 공백은 안중에도 없다는 듯 탄핵 카드로 국민을 겁박하는 저질 정치는 이제 그만둬야 한다.
  • 한국타이어, 옐로우버스와 협업해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 진행

    한국타이어, 옐로우버스와 협업해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 진행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모빌리티 스타트업 리버스랩의 통학 차량 운영 솔루션 및 공유 플랫폼 ‘옐로우버스’와 함께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의 모토는 ‘안전을 더 안전하게’다. 한국타이어의 타이어 제품과 브랜딩 요소를 옐로우버스 차량에 적용해 통학 차량의 안전을 강화하는 동시에,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고취시키는 게 목적이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6월부터 경기도 수원시 광교 및 성남시 분당 일대에서 총 21대의 옐로우버스 차량을 활용해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다. 미국 스쿨버스 스타일의 디자인을 채택하고 차량 옆면에 캠페인 슬로건을 부착했다. 특히 차량 내부에는 레이싱카에서 착안한 ‘4점식 안전벨트’를 탑재했다. 아울러 캠페인에 참여하는 차량에는 차종과 계절에 적합한 타이어도 장착했다. 컬래버레이션 상품인 버스 거치용 우산을 제작, 우천 시 도우미 선생님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차량 내부에 구비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교통 안전 외에도 소외계층 어린이들이게 꿈과 희망을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동보육 시설 및 장애인 시설 아동에게 방학기간 중 레크리에이션 기회를 제공하는 ‘희망 나눔 캠프’, 임직원들이 동화책을 읽고 오디오북으로 제작해 시각장애 및 무연고, 다문화 가정 등 독서에 어려움을 겪는 아동들에게 제공하는 ‘목소리 기부’ 등이 대표적이다.
  • ‘하와이 산불 美비밀무기 탓’ 가짜 뉴스, 중국이 배후

    ‘하와이 산불 美비밀무기 탓’ 가짜 뉴스, 중국이 배후

    지난달 미국 하와이 마우이섬에서 발생한 최악의 산불 원인으로 ‘미군이 비밀무기를 실험하다가 불을 냈다’고 주장했던 음모론의 배후에 중국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뉴욕타임스(NYT)는 11일(현지시간) 미 싱크탱크 랜드연구소와 마이크로소프트(MS), 메릴랜드대가 종합 분석한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음모론은 미국이 비밀리에 날씨를 이용한 신무기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마우이섬에 불을 냈고 영국 해외정보국(MI6)도 이를 파악했지만 숨기고 있다는 내용이다. 중국은 음모론의 신빙성을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사용한 조작 사진까지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브래드 스미스 MS 부회장은 “지도국을 꿈꾸는 나라로서 어울리지 않는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NYT는 “중국이 미 사회 분열을 조장할 목적으로 이러한 음모론을 퍼뜨렸지만 소기의 성과를 거뒀는지는 불분명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마우이 산불이 미군의 비밀무기 탓’이라는 음모론에 대한 사회적 반향은 거의 없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중국이 미국을 겨냥해 전방위적 음모론을 유포하기 시작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간 중국은 대만 독립 문제나 신장 위구르 자치구 인권 탄압 등 자국의 ‘핵심 이익’에 대해 인터넷 여론 조작을 활용해 왔다. 그러나 이제는 미국의 사회문제 등 폭넓은 분야에서 선동 활동을 펼치고 있다는 것이 이번 음모론을 통해 확인됐다. 사이버 보안업체인 레코디드퓨처의 브라이언 리스턴 연구원은 “중국이 자국의 이익과 직접 관련이 없는 사안에 대해서도 음모론을 생산한 것은 지금껏 보지 못했던 새로운 모습”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행보는 내년 11월 치러질 미 대선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2016년 미국 대선 때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선거 캠프가 러시아와 내통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연방수사국(FBI) 수사로 이어졌다. 일부 전문가들은 중국이 음모론 생산과 관련해 러시아와 공조한다고 본다. 실제 러시아는 하와이 산불 이후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돈으로 산불 피해 난민을 도와야 한다’는 주장을 퍼뜨렸다.
  • 5개 전시관서 소중한 산림 되새기고… 솔방울전망대·숲 체험 ‘놀거리’ 가득

    5개 전시관서 소중한 산림 되새기고… 솔방울전망대·숲 체험 ‘놀거리’ 가득

    2023 강원세계산림엑스포가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한 달간 주 행사장인 고성군 토성면 인흥리 세계잼버리수련장을 중심으로 속초, 인제, 양양에서 개최된다. 강원도와 고성군·속초시·인제군·양양군이 주최하는 산림엑스포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산림 분야를 다루는 엑스포인 데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강원에서 열리는 대규모 국제행사여서 주목받고 있다. 산림의 소중한 가치를 되새기며 다시 한번 강원을 세계에 알릴 산림엑스포 현장을 12일 미리 가 봤다.●세계 처음으로 산림 분야 엑스포 ‘세계 인류의 미래, 산림에서 찾는다’를 대주제로 한 엑스포에서는 푸른지구관, 산림평화관, 문화유산관, 휴양치유관, 산업교류관 등 5개 전시관이 중심을 이룬다. 푸른지구관은 높이 6m·길이 70m의 초대형 상영관을 통해 숲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비전을 담은 미디어아트를 선보인다. 기후변화로 지구가 느끼는 온도를 체험하는 공간과 키오스크가 있으며 산림 보호를 약속하는 공간도 있다. 산림평화관은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을 거치며 황폐해졌던 산림이 복원되는 과정을 보여 준다.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는 비무장지대(DMZ)와 백두대간을 가상현실(VR)로 체험할 수 있고 스크린 터치로 가상의 나무를 심을 수도 있다. 문화유산관은 나무의 성장과 인류의 삶을 공유하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25m 길이의 스크린을 설치해 나무와 숲으로 문화유산을 만들어 내는 과정을 보여 준다. 숲속에서 풍류를 즐긴 선조들의 고전 작품을 만나는 터치스크린 등으로 꾸며졌다. 휴양치유관은 산신령·허약·선녀·나무꾼·반달곰·대장금·구미호 캐릭터가 관람객과 소통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어린이들을 위한 숲 놀이공간과 숲속 캠프장, 숲속 도서관도 조성됐다. 산업교류관은 ESG(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 선도 기업들의 홍보관과 청정임산물, 목재 가공, 임산물 바이오, 스마트 산림, 산림 레저 분야 기업이 생산한 제품을 체험하는 공간으로 구성됐다.주 행사장의 랜드마크인 솔방울전망대는 높이가 아파트 15층에 맞먹는 45m에 달해 정상에 올라서면 설악산 울산바위와 동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왕복 1.2㎞에 이르는 내부 이동로를 걷는 동안 시시각각 바뀌는 전경을 더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는 디지털 망원경도 곳곳에 설치됐다. 야외전시장에서는 산림과학원 기술경영연구소, 산림조합 중앙회가 타워야더, 하베스터 등의 고성능 임업 장비를 전시한다. 전진표 엑스포조직위 사무처장은 “산림을 주제로 다채로운 볼거리가 함께한다”며 “행사장을 찾아 가족, 연인, 친구, 동료들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전했다.●숲에서 놀고 쉬며 공존 모색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주 행사장 곳곳에 숨겨둔 보물을 찾는 ‘심봤다! 숲속 보물찾기’, 드로잉 작가와 머그컵을 만드는 ‘산림 드로잉, 숲을 그리다’, 목악기를 만들고 연주하는 ‘숲을 연주하다’, 숲속에서 피로를 푸는 ‘편백나무 족욕체험’ 등이 있다. 부대행사도 고성, 속초, 인제, 양양에서 다양하게 마련된다. 고성에서는 DMZ박물관, 통일전망대, 화진포 역사안보전시관, 왕곡마을, 건봉사, 냉천리 검문소 등을 둘러보는 DMZ 평화탐방투어와 고성 관광지 5곳 이상을 방문하면 고성사랑상품권 1만원권을 증정하는 온라인 테마별 스탬프투어가 진행된다. 속초에는 청초호를 배경으로 미디어아트와 홀로그램 로드, 불빛 터널, 국화꽃길이 조화를 이룬 ‘빛으로 표현하는 생명의 숲’이 조성됐다. 속초에서는 설악산자생식물원 숲체험, 국립등산학교 스포츠클라이밍 체험도 즐길 수 있다. 인제에서는 임산물 한마당 축제와 미니정원 콘테스트가 벌어진다. 양양에서는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목재로 액세서리를 만드는 힐링 숲속 목공체험, 목공예 기술자 경연이 준비됐다.공연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22~24일 열리는 포레스트 강원 페스티벌에서는 인기 가수 홍진영, 장민호, 이찬원, 설하윤, 박서진, 박재정, 백아연 등이 무대에 오른다. 국악, 클래식 연주, 팝페라, 댄스팀들이 연일 버스킹 공연을 가지며 관람객과 소통하고 서커스와 마임, 스탠딩 마술쇼도 상설 공연으로 열린다. 국내외 산림, 환경 전문가들이 모여 ‘접경지역 생태계 보전과 과학 기반 산림복원’, ‘기후위기 시대의 문학의 역할’, ‘선진국형 산림 관리를 위한 미래숲 조성 및 육성 방안’, ‘강원특별자치도 시대의 지속 가능한 강원 산림 발전 방안’ 등을 주제로 한 학술행사도 갖는다. 김동일 엑스포조직위 상임부위원장은 “산림의 가치를 가장 잘 구현하고 책임 있게 실천하고 있는 강원에서 인류와 산림의 바람직한 공존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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