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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관·당국마저 압박… ‘게임의 법칙’ 만드는 개미들의 공매도 전쟁

    기관·당국마저 압박… ‘게임의 법칙’ 만드는 개미들의 공매도 전쟁

    한투연 한달간 ‘공매도 폐지’ 버스 캠페인개인투자자 반발에 공매도 재연기될 듯美공매도 타깃 되자 ‘게임스톱’ 되레 급등단기 차익 노린 ‘서학개미’ 부작용 클 수도‘제도 금융권을 더는 못 믿겠다.’ 국내외 개미(개인투자자)들의 ‘공매도 저항’이 점점 조직화되고 있다. 혐오감이나 푸념을 털어놓는 수준을 넘어 자금력을 무기 삼아 공매도 주식을 무차별 매수해 기관투자자를 곤경에 빠뜨리거나 금융 당국을 압박해 정책을 바꿔 낸다. 이러한 조적적 행동의 배경에는 거대 금융투자업체들에 대한 불신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 국내에서는 개인투자자들의 반발 속에 오는 3월 16일로 예정됐던 공매도 재개가 재차 연기될 가능성이 커졌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개인 공매도 활성화를 위한 ‘통합 개인 대주(주식 대여) 시스템’ 개발을 오는 5~6월까지 마칠 계획이다. 대주 시스템이 마련되면 개인투자자가 쉽게 주식을 빌려 공매도에 참여할 길이 넓어진다. 애초 오는 9월까지 만들려고 했지만 정치권의 압박 속에 속도를 높이게 됐다. 공매도 재개는 시스템이 마련되는 5~6월쯤이나 가능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하지만 개인투자자 단체인 한국주식투자자연협회(한투연)의 정의정 대표는 “기관이나 외국인 투자자들에게만 유리한 제도를 바꾸는 게 더 급하다”고 말했다. 예컨대 개인은 주식 대여 기간이 30일로 제한돼 있는데 기관과 외국인은 10년 이상도 연장할 수 있어 불공평하므로 의무 상환 기한을 두는 등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개인투자자들은 외국인과 기관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하는 등 불공정 거래를 할 여지가 크다고 의심한다. 2018년 골드만삭스가 대규모 무차입 공매도를 했다가 적발되는 등 불신이 더 커졌다. 한투연은 “공매도 금지 조치를 1년 더 연장하고, 제도 개선을 위한 사회적 논의를 차근차근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금융 당국 등을 압박하기 위해 1일부터 3월 5일까지 ‘공매도 반대’ 홍보용 버스를 서울 여의도와 광화문 일대에서 운행하기로 했다.미국 증권가의 최대 이슈로 떠오른 ‘게임스톱’ 사태도 기관투자자에 대한 ‘젊은 개미’들의 불신에서 시작됐다는 분석이다. 벤처캐피털업체인 소셜캐피털의 최고경영자인(CEO)인 차마스 팔리하피티야는 “개인투자자들은 어떻게 공매도 잔량(빌린 주식 수)이 실제 (시장에) 존재하는 주식보다 40%나 많을 수 있는지에 대해 분노한다”고 말했다. 기관투자자들이 구사해 온 ‘게임의 법칙’이 불공정하다는 것을 깨달아 ‘분노의 매수’를 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게임스톱 사태를 2011년 ‘월가를 점령하라’(Occupy Wall Street) 시위의 연장으로 이해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월가 점령 시위는 미국 대형 금융사들의 탐욕과 부도덕성에 항의하는 성격이 짙었다. 게임스톱 매수를 주도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의 ‘월스트리트베츠’(주식 토론 게시판)에는 2008년 금융위기 때 부모의 실직, 생활고를 겪었다는 20~30대 개인투자자의 사연이 여럿 올라왔다. 미국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은 게임스톱 사건이 시장 민주화의 정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미 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 경기를 보는 ‘카우치 포테이토’(소파에 누워 감자칩을 먹으며 TV만 보는 사람)가 맥주를 비운 뒤 코트에 뛰어들어 르브론 제임스의 슛을 블록한 것과 마찬가지”라고 비유했다. ‘개미의 역습’을 두고 “사이다 같다”는 평가도 있지만 “너무 과하면 그 부작용이 결국 개인투자자를 덮칠 것”이라는 우려도 함께 나온다. 특히 ‘서학개미’가 지난 29일 사들인 게임스톱 주식액은 4285만 8580달러(약 479억원)로 애플을 넘어섰다. 단기 차익을 노린 투자는 큰 위험이 따른다는 게 전문가의 조언이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킥보드씨 인도는 양보하세요”… 걷는 사람이 행복한 서울로

    “킥보드씨 인도는 양보하세요”… 걷는 사람이 행복한 서울로

    2019년 이동장치 사고 전년比 168%↑ 자전거 사고 3091건… 15.3% 껑충 늘어 킥보드·자전거 전용 지정차로 도입 건의운행 기준속도를 시속 20㎞로 낮추고무단 주정차 땐 견인할 수 있도록 추진코로나19로 인해 개인 교통 수단을 선호하는 사람이 늘었다. 특히 공유형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Personal Mobility)와 공유 자전거의 이용자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이에 따라 인도 위를 질주하며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PM과 자전거 등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특히 PM이 최근 시민의 보행권을 위협하는 상황이 늘자 국회는 지난해 12월 만 13세 이상으로 완화했던 PM 이용 자격을 만 18세로 강화하는 내용의 도로교통법 재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또 PM의 야간 운전 때 전조등과 미등을 켜지 않거나, 2인 이상 탑승할 경우 벌금을 부과하는 처벌 조항을 추가했다. ●공유 PM 2018년 150대→작년 4만 3500대 오는 5월 13일 재개정안 시행 이전까지는 완화된 법 규정에 따라 PM을 이용할 수 있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보행안전 종합계획’에 따라 각 자치구와 경찰, 대여업체와 함께 ‘보행자 우선’ 인식을 확산하는 안전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관련 법과 제도를 개선하고 보행안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시내 공유 PM은 2018년 150여대에서 지난해 4만 3500여대로 급증했다. 시 공공 자전거인 ‘따릉이’도 2017년 2만대에서 지난해 12월 3만 7500대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이에 따라 안전사고도 급증했다. PM 사고는 2018년 50건에서 2019년 134건으로 16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자전거 사고는 2990건에서 3091건으로 15.3% 증가했다. ●도로 보행자·저속차·고속차 용도 3분할 필요 시는 급속하게 변화하는 교통 환경에 따라 시민의 안전한 보행권을 확보하기 위해 법·제도 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우선 PM과 자전거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정차로제’를 정부와 경찰청에 건의하고 있다. 편도 3차선 이상 도로의 가장 오른쪽 차로를 자전거와 PM 등 통행속도 시속 20㎞ 미만의 저속 차량이 다닐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이다. 경찰은 교통사고에 대한 우려 때문에 제도 도입을 꺼리고 있지만 시는 차로 바닥에 저속 표시를 하고 다른 색깔로 포장하거나 과속 단속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며 설득하고 있다. 명묘희 도로교통공단 교통공학연구처 연구처장은 “보도나 차도로 나누는 현재의 2분할 구도가 아닌 보행자, 저속 차량, 고속 차량 공간으로 3분할 필요가 있다”면서 “전동킥보드의 사용량이 많고 보도와 차도가 넓은 강남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하면서 제도의 미비한 점을 정비하고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시는 보도에 무단으로 주정차된 PM이나 자전거가 증가함에 따라 이를 단속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 있다. 현재 ‘서울시 정차·주차위반차량 견인 등에 관한 조례’에 따르면 불법 주정차된 승용차, 승합차, 화물차 및 이륜자동차는 견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 PM은 보도 위에 불법으로 주차를 하는 경우가 많지만 현재로서는 단속할 조항이 없어 무단 주정차된 PM을 견인할 수 있는 조례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보도 비상통행 땐 시속 10㎞ 이하로 해야”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PM의 운행 속도 기준을 현행 시속 25㎞에서 20㎞로 낮추는 도로교통법 개정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현행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도로가 파손됐거나 어린이·노약자가 운행하는 등 부득이한 경우에는 PM이나 자전거도 보도 위를 통행할 수 있다”면서 “불가피하게 주행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제한 속도를 시속 10㎞ 이하로 정하는 규정을 신설해서 보행자의 안전권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 외에도 올해 지하철 역사 출입구 근처에 전동킥보드용 충전 거치대를 시범적으로 설치할 예정이다. 역 인근에 무질서하게 방치된 전동 킥보드를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서다. 이상국 서울시 보행정책과장은 “‘보행자는 보도로, 차는 차도로 다닌다’는 기본 원칙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제도 마련과 함께 이용자와 시민 모두 공감할 수 있는 보행 안전 문화를 확산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주민 손으로 동네 정원 만들기 나선 송파

    ‘우리 손으로 마을 정원을 꾸며요.’ 서울 송파구의 주민들이 동내 곳곳에 꽃과 나무를 직접 심어 정원을 만들기에 나선다. 이는 서울시의 ‘서울, 꽃으로 피다’ 캠페인의 하나로, 지역 주민이 직접 꽃과 나무를 가꾸는 정원 문화를 체험하고 지역을 아름답게 꾸미는 새로운 프로그램이다. 송파구는 ‘2021년 시민 주도 도시녹화 주민제안 사업’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녹화 재료 지원과 보조금 지원 등 두 분야로 나눠서 공모한다. 녹화 재료는 꽃, 나무, 비료 등 녹화활동에 필요한 재료를 신청 장소당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한다. 보조금은 녹화사업을 희망하는 공동체에 재료비와 사업진행비 등의 명목으로 최대 1500만원까지 지원한다. 다만, 보조금은 지원 금액의 10% 이상을 자부담으로 확보해야 한다. 5명 이상의 주민 공동체 또는 단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지역 학교와 상가, 골목길 등 생활권 내 녹화활동이 가능한 장소를 선정해 오는 19일까지 구 공원녹지과로 방문 또는 우편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구 공원녹지과에서 1차 현장방문 조사를 한 후 서울시 시민 주도 도시녹화 주민제안사업 선정심사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다음달 중에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심사위원회는 공공조경가, 민간 전문가, 대학교수, 공무원 등 9명으로 구성돼 공익성, 접근성, 지속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 구는 지난해에도 송파글마루 도서관 등 단체 16곳에 수목 5343주, 초화류 5275본 등 녹화 재료를 지원하고, 동아한가람아파트 등 단체 2곳에 약 25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해 공동체 정원을 조성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자연은 우리 생활공간뿐만 아니라 마음을 가꾸는 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면서 “주민들이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지역공동체가 건강한 활기를 되찾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경기도민, 물티슈 하루 5.1장 사용 …76%가 사용규제 찬성

    경기도민, 물티슈 하루 5.1장 사용 …76%가 사용규제 찬성

    경기도민들은 하루 평균 5.1장의 물티슈 사용하고, 76%가 물티슈의 일회용품 규제에 찬성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경기도가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물티슈 사용 줄이기에 나선 가운데, 지난 14~ 15일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물티슈 사용실태 및 인식’과 관련한 여론조사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물티슈는 화장지와 달리 플라스틱 계열인 폴리에스테르로 만들어, 한 장의 물티슈는 썩기까지 100년 이상 걸린다. 따라서 경기도는 폐기물부담금 부과 대상에 포함시켜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물티슈 사용 실태 조사 결과, 이용자들은 하루 평균 5.1장의 물티슈를 사용했다. 이를 만 18세 이상 도민 전체로 확대하면, 하루 약 5100만장이다. 5100만장의 물티슈를 한 장씩(17cm 기준) 나열하면 약 8700㎞ 가량으로, 경부고속도로 415㎞를 10번 왕복하는 거리에 해당한다. 도민 10명 중 9명이 최근 한 달간 물티슈를 ‘사용한 적 있다’고 답했고, 이들은 사용한 이유로 ‘간편함’이 79%로 가장 높게 꼽았다. 그 밖에 위생적이어서 13%, 쉽게 구할 수 있어서 5% 등의 응답이 나왔다. 반면 물티슈를 사용하지 않는 도민들은 ‘환경을 오염시킬 것 같아서’ 37%’, ‘인체에 유해할 것 같아서’ 21% 등을 이유로 들었다. 물티슈의 환경오염 문제에 대해서는 “도민 91%가 ‘심각하다’고 답했고, 불편을 감수하더라도 사용을 현재보다 줄일 의향이 있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티슈를 일회용품 규제대상으로 지정하는 것에 대해서도 도민 76%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반대한다’는 22%로 낮았다. 일회용품 규제대상은 1회용 용기, 1회용 나무젓가락 등으로 음식점, 카페, 마트 등에서 사용이 제한될 수 있다. 환경에 유해한 물티슈 사용을 줄이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살펴봤다. 친환경소재 물티슈 개발과 유통지원이 효과적일 것이란 응답이 과반 52%으로 가장 높았고, 물수건, 행주 등 대체용품 보급이 16%, 사용 줄이기 관련 캠페인과 교육 강화가 15%로 그 뒤를 이었다. 물티슈의 원재료가 무엇인지 묻자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44%로 가장 높았으며, ‘폴리에스테르’라고 답한 비율은 35%였다. ‘천연 펄프’와 ‘면 원단’도 각각 15%, 5%로 조사됐다.물티슈를 화장실에서 사용한 경우 도민 72%는 ‘일반 쓰레기로 배출한다’고 응답했지만, ‘화장실 변기에 배출한다’는 응답도 8%로 비교적 높게 확인됐다. 변기에 버려진 물티슈는 물에 녹지 않아 오수관 막힘과 하수시설 고장 등 심각한 하수처리 문제를 발생시킨다. 물티슈 사용 용도로는 가정·사무실·차량 등 청소용 86%이 가장 많았고, 그 밖에도 ▲손 세정용(57%) ▲비데 등 청결용(37%) ▲영유아 위생관리용(22%) ▲반려동물 위생관리용(17%) ▲메이크업 클렌징용(10%) 순으로 각각 사용 비중이 높았다. 도민 87%는 ‘본인 또는 가족이 구입해서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나, ▲기념품, 증정품 등으로 받아서 사용(53%) ▲음식점 등에서 받아서 사용(47%)도 상당한 비중으로 확인됐다. 박성남 도 환경국장은 “도는 물티슈를 일회용품으로 지정하고 폐기물부담금 부과대상에 포함시켜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면서 “물티슈 이용이 감소하도록 도민 캠페인을 확대하는 등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단독]“나는 공매도가 싫어요” 서울엔 버스, 뉴욕엔 전광판

    [단독]“나는 공매도가 싫어요” 서울엔 버스, 뉴욕엔 전광판

    한투연, 내일부터 ‘공매도 폐지’ 홍보버스 운영국회·금감원·금융위·청와대 왕복 운행 예정정부, 기관·전문가 우려 속 ‘3개월 연장’ 만지작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엔 ‘게임스톱 지지 광고’공매도에 맞서려는 국내외 개인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점점 조직화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공매도 금지 조치 연장 여부를 두고 선택의 시간이 다가오는 가운데 “재개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는 개인 투자자들이 광고비를 모아 여론전에 나선다. 또 공매도를 한 헤지펀드(소수 투자자의 자금을 모아 고수익을 노리는 펀드)에 반발해 ‘게임스톱 반란’을 벌이는 미국의 개인투자자들은 뉴욕과 오클라호마시티 등 주요 도시 전광판에 자신의 입장을 담은 문구를 내보내며 위세를 뽐내고 있다. ●개인투자자단체 “완벽 정비 없이 재개하면 개인이 피해”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한투연)는 내일(2월 1일)부터 3월 5일까지 홍보용 버스에 ‘공매도 폐지’와 ‘금융위원회 해체’를 요구하는 현수막을 부착해 서울 여의도와 광화문 일대를 오가며 운행하겠다고 31일 밝혔다. 이 버스는 여의도의 국회의사당과 금융감독원, 주요 증권사를 지나 서울 종로구의 금융위원회와 청와대까지 왕복한다. 공휴일을 빼고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매일 오전 9시~오후 5시까지 운행한다. 한투연은 “문제가 많은 공매도 제도의 재개를 반대하는 입장을 시민들에게 전달하려고 회원의 회비로 버스광고를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탓에 코스피가 급락하던 지난해 3월 16일부터 6개월간 금지된 공매도 제도는 애초 지난해 9월 재개 예정이었으나 한차례 더 연기돼 오는 3월 16일 재시행될 예정이다. 하지만 개인투자자들의 반발 속에 여당에서도 “공매도 재개는 시기상조”라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3개월 더 연장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 정의정 한투연 대표는 “오는 3월 공매도를 재개하면 공매도 물량이 시장에 일시에 투하되면서 개인투자자들은 막심한 피해를 볼 수 있다”면서 “완벽히 정비되지 않은 불법 공매도 적발시스템이 개인 피해를 줄이는데 한계가 있기에 공매도 재개를 반대하는 차원에서 버스 캠페인을 진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공매도에 반대하는 개인 투자자들은 ‘영원한 공매도 금지를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와대 국민청원을 올려 20만명 이상으로부터 동의를 받았다. 동의 인원이 20만명을 넘기면 정부는 청원 내용에 대한 입장을 답해야 한다. 반면, 국제통화기금(IMF)는 지난 28일 우리 정부와의 연례협의에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한국 금융시장이 많이 안정됐고, 경제도 회복 중이라 공매도 재개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학계에서도 공매도가 주가 낀 거품을 일찌감치 제거해 변동성을 줄여주는 장점 등이 있다며 제도 를 예정대로 재개해야 한다는 입장을 주로 내고 있다. ●미국엔 ‘우리는 게임스톱 안 떠나’ 전광판 등장 미국에서는 ‘게임스톱 사태’를 두고 개인 투자자들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게임스톱은 미국 전역에 있는 비디오 게임 소매점 체인이다. 이 회사가 헤지펀드의 공매도 타깃이 되자 온라인 커뮤니티인 레딧의 주식토론방 ‘월스트리트베츠’ 이용자를 중심으로 “공매도 세력에 맞서자”는 목소리가 나오며 주식을 대거 사들였고, 주가가 급등했다. 그 사이 하락에 배팅했던 헤지펀드들은 막대한 손실을 봤다.개인 투자자들은 지난 29일 뉴욕의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GME GO BRRR’라는 광고를 내보내며 게임스톱 주식 매수를 독려했다. GME는 게임스톱의 티커(주식시장에 등록된 약자)이고, ‘BRRR’은 돈 찍는 소리를 표현한 것으로 인터넷 밈(모방을 통해 번지는 콘텐츠)으로 자주 사용된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이 광고는 레딧 이용자인 디지털 광고 제작자 마테이 프사타(29)가 걸었다. 그는 “광고판을 회사로부터 1시간만 구입했기에 18달러 밖에 들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오클라호마시티의 한 전광판에도 ‘We‘re Not Leaving! GME’(우리는 떠나지 않을거야! GME)라는 문구가 등장하기도 했다. 월스트리트베츠 게시판에는 게임스톱 주식 매수 인증샷이 올라오는 등 지속적으로 구매를 독려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게임스톱 사태로 증시가 크게 출렁이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620.74포인트(2.03%) 떨어진 2만 9982.62에 마감했다. 다우지수가 3만 선을 내준 것은 지난해 12월 14일 이후 한 달 반만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73.14포인트(1.93%) 내린 3,714.24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266.46포인트(2.00%) 내린 13,070.69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게임스톱 주식 등을 공매도한 헤지펀드들이 다른 보유 주식들을 팔아 현금을 마련하는 바람에 전체적으로는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는 게 시장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등원 3주 만에 사무실 옮기는 美민주 하원의원 “공화 의원이 무서워요”

    등원 3주 만에 사무실 옮기는 美민주 하원의원 “공화 의원이 무서워요”

    등원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은 미국 민주당의 여성 하원의원이 동료 공화당 여성 의원이 괴롭힌다며 사무실을 옮기는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8월 미주리주에서 50년 아성을 지킨 유력 중진을 민주당 경선에서 물리친 뒤 같은 해 11월 하원의원 선거에서 당당히 승리한 ‘싱글맘’ 흑인 코리 부시(45) 민주당 하원의원이 마조리 테일러 그린(47·조지아주) 공화당 하원의원이 의회 의사당 통로 등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로 소리를 질러 놀리거나 겁을 준다며 안전 때문에 자신과 팀원들의 사무실을 옮기고 있다고 털어놓았다고 영국 BBC가 30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심지어 소셜미디에서도 자신을 겨냥해 공격을 가한다고 고발했다. 물론 코리 의원은 부시 의원이 자신에게 모욕을 늘어놓곤 거짓말을 하고 있으며 부시 의원이야말로 흑인목숨도소중해(BLM) 세인트루이스 테러리스트 폭도들과 마크 맥클로스키 부부의 자택에 불법 침입해 목숨을 위협한 이들의 우두머리라고 반박했다. 부시 의원은 별도의 트윗을 통해 “두려워서 사무실을 옮기지는 않았다. 난 세인트루이스 사람들을 위해 할 일을 하려고 이 자리에 있는 것이기 때문에 사무실을 옮기는 것이다. 의회의 백인 우월주의자가 나나 우리 팀을 해칠지 몰라 자꾸 어깨를 돌려 뒤돌아보는 일을 계속하는 일은 도저히 못할 노릇”이라고 말했다. 이어 “첫날부터 반란을 부추긴 인물들을 축출할 것을 요구해왔다”고 덧붙였다.그린 의원은 대선과 함께 치러진 하원의원 선거를 한참 앞두고부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앞장서 옹위했으며 여러 논쟁을 일으킨 인물이다. 그녀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어린이들의 돌연변이, 소아성애자 조직을 키웠다는 큐어넌 음모론을 앞장서 확산시키고, 여러 학교에서의 총기 난사극이 꾸며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녀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달린 ‘좋아요’ 댓글들에는 민주당 정치인의 살해를 요구하는 내용들이 많다. 그린 의원은 한때 흑인들이 “민주당에 노예로 붙잡혀 있다”거나 백인 남성이야말로 미국에서 가장 억압받는 집단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가장 최근에 저지른 어이없는 일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한 다음날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일이었다. 또 최근에 발굴된 동영상을 보면 2018년 2월 플로리다주 파크랜드의 마조리 스톤먼 고교에서 총기 난사 참극이 벌어져 17명이 숨졌는데 이때 살아남아 총기규제 캠페인에 앞장선 데이비드 호그가 2019년 3월 상원의원들을 만나기 위해 의회 의사당을 찾았을 때 졸졸 뒤따르며 자신의 총기를 압수하고 싶어하는 이유를 대라고 그에게 종용했다. 케빈 매카시 하원 공화당 원내대표는 현재 그린 의원에 대한 행동을 취하라는 압력을 받고 있으며 그녀와 “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조영덕 서울 마포구의장,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 동참

    조영덕 서울 마포구의장,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 동참

    서울 마포구의회는 조영덕(사진) 의장이 지난 28일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에 참여했다고 29일 밝혔다.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는 안전행정부에서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전발표한 어린이 교통안전 슬로건인 ‘1단 멈춤, 2쪽 저쪽, 3초 동안, 4고 예방’ 메시지를 SNS를 통해 릴레이로 전파하는 캠페인이다. 조 의장은 “자라나는 아이들이 안전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어른들의 책임이자 국가의 책무이다. 물론 운전자와 어른들이 조심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어린이들에게 정확한 교통안전 인식을 심어주는 것도 중요하다”며 “이번 챌린지를 통해 어린이 교통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어린이 보호 최우선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제4회 대한민국 글로벌파워브랜드 대상] ‘뉴트리션’ 제품 통해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솔루션 제공

    [제4회 대한민국 글로벌파워브랜드 대상] ‘뉴트리션’ 제품 통해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솔루션 제공

    한국허벌라이프는 ‘제4회 대한민국 글로벌파워브랜드 대상’에 뽑히면서 건강기능식품 부문에서 2관왕을 수상했다. 과학에 기반한 균형 잡힌 영양의 뉴트리션 제품과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소비자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은 셈이다. 올해 한국허벌라이프는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 건강 관리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소비자를 위해 디지털 전환을 단행하기도 했다. 이처럼 건강 관리 캠페인과 이벤트를 온라인에서 성공적으로 진행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허벌라이프 뉴트리션’의 모든 제품은 전 세계 영양 및 건강 전문가들로 구성된 뉴트리션 리더 그룹의 연구를 토대로 종자부터 제품까지 전 과정을 직접 관리하는 ‘Seed to Feed’ 원칙을 고수해 생산되고 있다. 제품 구매 시 충분한 교육·훈련을 받은 독립 멤버가 구매자 건강 상태에 맞는 뉴트리션 제품 추천과 라이프스타일을 알려준다. 또한 유전자 검사 서비스 ‘젠스타트(Gene Start)’를 통해 체계적인 건강관리 가이드라인과 허벌라이프 뉴트리션 제품 추천 등 개인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정승욱 한국허벌라이프 대표는 “앞으로도 한국허벌라이프는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킨다’는 기업 이념 아래 더 많은 소비자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우수한 품질의 제품·서비스를 지속해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서해 5도를 다시 보다 3] 국지전·불법조업·고립 “서해5도 사는 게 죄인가”

    [서해 5도를 다시 보다 3] 국지전·불법조업·고립 “서해5도 사는 게 죄인가”

    서해 5도는 1·2차 연평해전, 대청해전, 천안함 사건, 연평도 포격 등 국지전으로 인한 생명의 위협과 중국어선 불법조업으로 인한 생계의 문제, 외부와의 고립으로 인한 생활의 어려움이 있는 지역이다. 한국․북한․중국의 접경수역으로 해양자원을 둘러싼 이해관계가 얽혀있고, ‘서해의 독도’로 ‘주민의 실효적 지배’를 통한 ‘해양주권과 안보의 정당성’을 확보한 곳이기도 하다. 대외적으로 서북도서는 DMZ, 한강하구와 함께 유엔군사령부 통제를 받고 있다. 5도서 주민들은 비무장지대 안에 민간인이 거주하는 대성동 마을처럼 남북 서해 접경수역 안에 있으나, 특별한 혜택 없이 안보규제를 받으며 살아왔다. 역사적으로 이곳은 지정학적 특성상 서해 연안 방비를 위한 군사적 요충지이자 한국과 중국을 잇는 해로의 요지다. 또한 바다의 수심이 얕고 조강에서 나온 모래와 플랑크톤으로 인해 어족자원이 풍부하다. 어민들은 평상시 어업을 기반으로 생활하고 있으면서 전쟁, 해적선 출몰 등 위기 상황이 발생할 때마다 군병으로서 또 하나의 의무를 지니고 살아왔다. 일제 강점기에는 선진 조업기술이 들어오면서 5도의 조업환경은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연평도 조기파시 때처럼 어선과 상선이 많을 때는 2000~3000척에 달했다. 하지만 실질적인 이익은 모두 일본인이 가져갔다. 연평도 ‘향리지’에 따르면 “그 당시의 어획고는 천문학적 수치로 연평어업협동조합의 일일 출납고가 한국은행의 출납보다 그 액수가 높았다”고 한다. 해방 후 미소 군사분계선 설정으로 서해 5도를 비롯한 옹진반도는 지금과 달리 남측에 속했다. 연평도의 경우 전쟁 당시 별다른 피폭도 발생하지 않았다. 향토지에 따르면 “6.25 동란 중 본도에 3발의 포탄이 떨어졌다. 호주비행기가 적지인줄 알고 떨어뜨린 포탄이었으며 월백추야 연대 대원 1명이 죽고, 박신국씨의 소 1마리가 죽었다. 이것이 전쟁의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라고 한다. 오히려 북측 각지에서 내려온 3만여명의 피난민이 운집된 연평도는 일대 혼잡을 이뤘다. 식량과 식수 문제는 물론 모든 산이 오물로 뒤덮였고, 장질부사(장티푸스) 등 전염병이 돌아 많은 사람이 죽었다는 기록도 있다.한국전쟁 이후 5도서 어민들에게 영향을 미친 결정적 사건은 세 가지로 볼 수 있다. 첫 번째 유엔에 의한 정전협정이다. 국방부가 편찬한 ‘6.25 전쟁사 9’에 따르면 “거래 목적상 유엔군도... 옹진과 연안반도가 계속 공산군 측의 통제하에 놓이는 것에 동의해도 좋다”고 했다. ‘버려진 옹진반도’는 분쟁의 바다를 잉태했고 서해 북방한계선(NLL) 갈등으로 이어졌다. 어민들에게도 안보에 따른 규제의 족쇄가 채워졌다. 5도서 수역의 남북 경계의 문제는 9.19 군사합의서에도 드러났다. 서해평화수역 조성의 핵심은 ‘그 범위를 어디까지로 할 것인가?’이다. 합의서에 명시한 ‘북경계선’과 ‘남경계선’의 기준을 양측이 합의하기까지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 쟁점은 NLL과 북이 주장하는 경계선을 어떻게 풀 것이냐로 귀결된다. 해상경계선은 육지의 합의된 군사분계선과 달리 종전 또는 평화협정 체결 시 남북 간의 해상경계선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어민들은 9.19 군사합의에 따른 조업의 자유와 남북 평화공존을 희망하고 있다. 미래의 공동어로구역과 NLL까지 조업 확장보다는 현재 어장 범위(시간, 면적, 허가)에서의 규제 완화를 최우선으로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쟁점수역(NLL~북 경비계선)은 해양생태조사를 선행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해양생태보존수역으로 지정한 뒤 중국어선 길목 차단과 남북수산교역을 위한 해상파시, 남북수산업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수산과학기술교류, 옹진반도 공동어로(양식) 등을 단계별로 추진하고, 남북 경협을 위한 어민들이 참여하는 ‘사회적평화기업’을 정부에 제시한 바 있다. 두 번째는 2000년에 체결한 한중어업협정이다. 협정문 제9조에서는 “잠정조치수역 북단에 위치한 일부수역, 과도수역 이남에 위치한 일부수역에 대해서는 별도의 합의가 없는 한 현행 어업활동을 유지하며 어업에 관한 자국의 법령을 타방체약당사자의 국민과 어선에 대해 적용하지 아니한다”고 명시했다. 사실상 주권을 강제로 행사할 수 없다. 때문에 정부는 문제가 생길 때마다 “중국 외교적 대응 강화”, “해경의 단속 강화”, “처벌강화”등 세 가지 입장을 반복하고 있다. 중국어선의 약탈과 불법은 일제강점기를 제외하고 조선시대 이전부터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조선 후기 청과 일본은 조약을 내세워 국내 어업 영역을 무법적으로 확장해 나갔다. 이 과정에서 어민들은 생존권을 위협받자 스스로 외세와 직접 충돌했다. 1884년 백령도에서 벌어진 ‘청국인 살상·강도 사건’은 외교 문제로 비화됐으나 결국 백령도 어민만 효수했고 관찰사도 유배했다. 조선의 왕은 백성을 죽임으로써 안위를 지켰다. 지난해 제정된 ‘어선안전조업법’에 대해 어민들이 강력히 규탄하며 시위를 한 적이 있다. 어민들을 군사 통제 대상이자 형사처벌 대상자로 인식하는 정부에 대한 분노였다. 역사적으로 지금까지 중국어선의 노략질에 재산권을 침탈당하는 것을 무력하게 보면서 살았다. 그럼에도 고향을 떠나지 않고 지금까지 가족의 생계와 생존을 위해 참고 견디며 살아왔다.힘없는 선대 어민은 생존을 위해 권력에 순응하고 눈치를 보며 사는 것 외에는 별도리가 없다고 여겼다. 국가 정책에 대해 불만을 나타내다가 자칫하면 간첩죄로 몰린다는 불안함에 쥐죽은 듯 살았다. 북한에 인접한 “서해 5도에 태어나거나 사는 게 죄라면 죄지” 하고 하루하루를 버티며 살았다. 자식들에게는 “나중에 섬에 살지 말아라! 뭍으로 나가 대한민국 국민으로 떳떳하게 서 살아라!”고 말하면서 거친 풍랑을 해치며 바다로 몸을 던진 사람들이다. 세 번째는 2010년 연평도 포격이다. 당시 겁에 질린 1300여명의 주민이 터전을 버리고 어선 등을 타고 긴급히 섬을 떠났다. 한국전쟁 이후 첫 대규모 국민 피난이었다. 그리고 정부가 마련해준 그해 겨울 첫 거처는 찜질방이었다. 주민들은 집단 이주를 요구했다. 정부는 “NLL을 사수하려는 우리 국방․안보정책상으로도 주민들이 빠져 나오게 하는 지원 대책을 저희들이 해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라며 피난 나온 지 한 달도 안되는 주민들을 다시 섬으로 들어가도록 종용했다. 창살 없는 감옥에 다시 밀어넣은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긴 세월 서해 5도 어민들의 하루는 24시간이 아닌 12시간이었다. 안보를 이유로 47년 동안 여객선이나 어선 등의 야간 항행이 금지됐고, 조업의 자유와 이동권을 제약받으며 살아왔다. 어민들은 스스로 권리를 찾기 위해 해상시위, 중국 어선 나포, NLL 영해 헌법소원, 분단 후 최초 한강 뱃길 잇기, 해상 파시, 어장확장을 평화 깃발 게양 등 안보 민주화와 평화 경제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이들에게 중요한 것은 물때를 알고 적시에 바다로 나가야만 고기를 잡을 수 있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목숨을 담보로 하루하루를 살아간다는 것이다. 이런 인내와 희생은 계속 이어져 왔다. 누군가는 이들이 사는 것만으로 애국하는 일이라고 한 적도 있다. 정부는 어민들에게 최소한의 예의를 지켜야 한다. 그들이 현실적 의무를 다하듯, 정부도 의무를 다해야 한다. 대한민국 건국 이래 역대 정권 모두 어민들에게 수많은 약속을 했다. 그들은 더 이상 새로운 약속을 요구하지 않는다. 이미 여러 번 한 약속에 부합하는 행동을 하라는 것이다. 어민들에게 평화는 생존이며 자유다. 이 목소리는 인권이자 또 다른 주권의 표현이다. 이들에게 희생의 굴레를 벗겨주고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누리는 기본권을 회복시켜야 한다. 동시에 정부는 서해 5도 평화수역의 가치를 알리는 메신저 역할을 해야 한다. 이는 서해평화 정책의 지속가능성 차원의 문제이기도 하다. 지정학적 특수성과 평화와 안보에 관한 메시지를 왜곡 없이 학생을 비롯한 국민에게 객관적 사실을 바탕으로 바르게 전달해야 한다. 한국전쟁 이후 군사정전협정에 ‘족쇄’ 한중어업협정 탓 주권 강제 행사 못해 중국 어선의 약탈·불법은 오래된 숙제 안보 이유로 47년간 야간항행도 금지 NLL 영해 헌법소원 등 목소리 내기도 정부서 기본권 회복 위한 행동 나서야 평화와 안보 모두 생존과 안전의 문제를 다루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분단으로 인한 이념 갈등이 오랫동안 이어지면서 정쟁 수단으로 의제화됐다. 대체로 진보정권은 평화를, 보수정권은 안보를 앞세우고 있다. 최근에 발생한 개성공단 연락사무소 폭발, 서해 공무원 피살 등 남북 갈등 발생 시 평화정책은 위기를 맞았다. 그럴 때마다 언론들이 찾는 곳은 연평도다. 남북 갈등은 다시 정쟁과 남남 갈등으로 이어지고 어김없이 국지전 발생이 높은 서해 5도가 이슈가 되는 게 현실이다. 만약 또다시 제2의 연평도 포격 같은 군사적 긴장 대결로 회귀한다면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하나? 군사적 안보냐? 평화적 안보냐? 등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선택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 평화와 안보를 진영 논리에 가두면 안된다. 동전의 양면처럼 보수도 평화를, 진보도 안보를 말해야 한다. 대북정책의 동력은 결국 국민의 상식과 지지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독도가 ‘영토 주권’의 상징이라면 서해 5도는 ‘안보의 성지’에서 ‘평화의 공존’으로 확장돼야 한다. 독도의 존재와 당위성은 국민과 남북 사이에 이견이 없다. 하지만 서해5도는 그렇지 않다. 지금이라도 초중고 교과서 기술, 국내외 평화의 섬 캠페인 등 다양한 제도와 프로그램이 마련돼야 한다. 독도를 품고 있는 국민들 마음 속에 서해 5도 평화수역을 품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아울러 한반도의 허리인 횡측 접경 공간에 대한 통합적‧제도적 관리가 필요하다. 서해 NLL~한강하구~DMZ에 이르는 접경 비무장 지역을 정책공간 단위로 묶어서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이 지역은 현재 국방부, 행안부, 해수부, 통일부 등 부처별 개별법과 단위사업으로 관리하고 있다. 그리고 실질적인 출입 통제는 유엔군사령부가 하고 있다. 남북 상황에 따른 접경 공간별 안보규제와 교류 진흥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컨트롤 타워 설립과 일관된 정책을 유지해야 한다. 서해 5도 정책도 어민 등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의사결정의 거버넌스화를 제도적으로 마련해 정책의 정당성과 지속성을 확보해야 한다.
  • ‘못난이 농산물’ 가치소비 캠페인 확산… 소진공·투자공사·예보·KB증권도 동참

    최근 제철을 맞은 딸기를 매개로 우리 농산물에 대한 가치소비 문화가 차츰 확산되고 있다. 우리 사회의 약자층이라고 할 수 있는 농민과 소상공인, 취약계층을 돕는 ‘1석 3조’의 효과도 기대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한국투자공사(KIC), 예금보험공사, KB증권 등은 27일 ‘비굿’(B·good) 딸기를 무료급식소와 사회복지시설 등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가치소비 문화 확산 캠페인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비굿 딸기는 일반 딸기와 맛과 질에서는 차이가 없음에도 모양과 크기 등이 수출 규격에 맞지 않는 비규격품(못난이)으로, 딸기 수출 농가의 판로 확보와 소득 증대에 숨통을 틔워 주는 역할을 한다. 이전까지 딸기 수출 농가들은 비규격 딸기를 국내에 효과적으로 유통할 이렇다 할 방법이 없었다. 이번에 취약계층에 전달되는 딸기는 컵딸기나 요거트딸기 등의 형태로 제공되며, 코로나19로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푸드트럭 업체가 가공을 맡았다. 아울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예금보험공사 등의 소속 직원들은 비굿 딸기에 대한 공동구매 방식으로 가치소비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앞서 KB국민은행과 서울신문은 이달 초 소속 직원들에게 비굿 딸기를 나눠주는 방식으로 캠페인의 첫 단추를 끼웠다. 유통 단계와 비용을 줄이는 유통 구조 혁신을 통해 구매자들은 하루 전 수확한 신선한 딸기를 저렴한 가격으로 받아 볼 수 있다. 장세훈 비굿 대표는 “우리 사회의 약자층인 농민과 자영업자, 취약계층 등이 가치소비의 틀 속에서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거래 품목과 참여 대상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담뱃값 10년 안에 8000원대로 인상… 건강수명 2.9세 늘려 73.3세로 연장

    담뱃값 10년 안에 8000원대로 인상… 건강수명 2.9세 늘려 73.3세로 연장

    담뱃값을 10년 안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7.4달러(약 8100원) 수준으로 인상한다는 계획이 나왔다. 술에 건강증진부담금을 부과하는 방안도 검토에 들어갔다. 사실상 담배·술 가격을 높여 소비감소와 건강증진을 도모하겠다는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27일 금연, 절주, 자살 예방 등 28개 중점과제로 정리한 ‘제5차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올해부터 2030년까지 향후 10년에 걸친 건강정책이 이번 계획에 담겼다. 복지부는 이번 계획을 통해 2018년 기준 건강수명인 70.4세를 2030년까지 73.3세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흡연율 남성 25%·여성 4%를 목표로 이번 계획은 성인 남성과 여성의 흡연율을 2018년 기준 36.7%, 7.5%에서 2030년 25.0%, 4.0%로 떨어뜨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흡연에 대한 가격·비가격 규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현재 4달러 수준인 국내 담뱃값을 인상하고, 최근 소비가 급증하는 신종 담배의 시장진입을 차단하는 식이다. 일단 복지부는 지난해 9월 액상형 전자담배에 부과하는 건강증진부담금을 두 배로 인상하는 방안을 담은 ‘국민건강증진법’ 일부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개정안은 건강증진부담금 대상으로 ‘연초의 뿌리나 줄기로 제조한 니코틴 용액 형태의 액상형 전자담배’ 항목을 추가했다. 현재는 연초의 잎으로 제조한 담배(궐련), 연초의 잎으로 제조한 니코틴 용액 형태의 액상형 전자담배만 건강증진부담금 대상이다. 연초 잎으로 제조한 니코틴 용액 형태의 액상형 전자담배 국민건강증진부담금을 1㎖당 525원에서 두 배인 1㎖당 1050원으로 높이는 방안도 개정안에 담겼다. 복지부 관계자는 “범위 확대 부분은 최종안에 반영될 것으로 보고 있지만 건강증진부담금이 두 배로 늘어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초 국회가 세법 개정을 통해 액상형 전자담배의 개별소비세율을 현행 1㎖당 370원에서 740원으로 올릴 계획이었지만 업계의 반발로 현행 유지를 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장기적으로 주류에도 건강증진부담금 도입이 필요할지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스란 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브리핑에서 “소주는 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품목이라 (부담금 부과와 관련해) 논란이 있다”면서 “연구를 먼저 진행하고, 사회적인 의견수렴 과정을 거치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정부는 영양플러스 사업 확대, 결식 예방과 채소 섭취 권장을 위한 캠페인 등을 실시한다. 아침식사를 했다는 걸 보건소에 인증하면 아침식사 대용품을 제공하는 프로그램 등이 그 예다. 복지부 관계자는 “어떤 대용품을 제공할지 정해진 건 없지만 국민들이 아침식사를 최대한 할 수 있도록 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청소년산모 의료비 지원 24세까지 확대 신체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건강 인센티브제도 도입하고 청소년산모 의료비 지원사업 대상도 넓힌다. 이 국장은 건강 인센티브제와 관련해 “예를 들어 개인이 운동과 금주를 병행해서 몸 관리를 잘하면 병원을 방문했을 때 본인부담금을 낮추는 방식을 고민 중”이라고 설명했다. 청소년산모 의료비 지원사업의 대상을 만 18세 이하에서 만 24세 이하까지 넓힌다. 이 사업은 산전 관리가 취약한 청소년 산모에게 임신 1회당 120만원까지 의료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온·오프라인 금연 홍보 활동을 통한 건강한 대한민국 만들기

    온·오프라인 금연 홍보 활동을 통한 건강한 대한민국 만들기

    영남이공대 간호학과 학생들이 보건복지부 14기 대학생 금연 서포터즈에서 채널DBS 팀으로 출전해 보건복지부 장관상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대학생 금연 서포터즈는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국가금연지원센터가 주관한 금연 프로그램으로 캠퍼스와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흡연 예방과 금연에 대한 인식 개선을 통한 금연문화 확산을 위해 진행됐다. 이번 14기 대학생 금연 서포터즈는 전국 101개 팀, 504명이 참가했으며 참가자들은 지난 5월부터 6개월간 소정의 활동비를 지원받아 팀별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채널DBS팀(영남이공대 간호학과 김채연(3학년)과 한서윤(1학년), 대구대학교 가정복지학과 윤하영(3학년), 경운대학교 간호학과 이유진(2학년), 대구한의대학교 임상병리학과 김규리(1학년), 대구가톨릭대학교 국제의료경영학과 윤예빈(4학년))은 창의적인 금연 콘텐츠 제작, 온·오프라인 금연 캠페인 활동 등을 통해 흡연 예방 및 금연 문화 확산에 기여했다는 점을 인정 받았다. 특히 SNS를 통한 설문조사와 카드뉴스를 통해 흡연자와 비흡연자에 대한 인식과 의견을 조사하고, 유튜브를 활용한 다양한 흡연 실험 진행을 통해 대학생들의 금연과 흡연 예방 활동에 대한 참여와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 냈다. 서포터즈 장관상인 최우수상을 수상한 영남이공대 간호학과 3학년 김채연 학생은 “학교 및 학과, 학년이 다른 선후배들과 함께 활동을 하면서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콘텐츠 제작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라며 “앞으로도 흡연 예방과 금연에 대해 관심을 갖고 금연 인식 개선과 금연 문화 확산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너도나도 ‘○○○ 챌린지’…슬슬 피곤한 지자체 공익캠페인

    너도나도 ‘○○○ 챌린지’…슬슬 피곤한 지자체 공익캠페인

    최근 자치단체장의 공익 릴레이 캠페인 참여가 끊임없이 이어지자 일반인의 관심·집중도가 크게 떨어져 효과에 의문이 생기고 있다. 건강한 사회를 위협하는 다양한 문제에 대한 관심을 모아 공론화하고 현실적인 해결책을 찾으려는 애초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선언적 의미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27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최대호 경기 안양시장은 택배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한 릴레이 캠페인 ‘조금 늦어도 괜찮아’, 지방자치 30주년을 맞아 자치분권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자치분권 기대해 챌린지’에 동참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코로나19 대응에 전 세계 연대와 지지를 끌어내기 위한 글로벌 릴레이 캠페인 ‘스테이 스토롱’, 필수노동자에게 감사를 표하는 ‘고맙습니다. 필수노동자’ 캠페인에 참여했다. 조광한 남양주 시장은 아이스팩 릴레이 캠페인 ‘더 늦기 전에‘에 참여해 재사용 동참을 요청했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환경운동 ‘플라스틱 프리 챌리지’, 김상돈 의왕시장도 ‘자치분권 기대해’ 챌린지 참여했다. 한 참여자가 다음 주자로 한 명 또는 다수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이어지는 캠페인이기 때문에 한 지자체장이 참여하며 경기도 31개 기초자치단체장 대부분이 같은 캠페인에 동참하게 된다. 이런 방식의 릴레이 캠페인은 근위축성 측삭경화증 ‘루게릭병’을 알리는 아아스버킷 챌리지에서 시작됐다. 몸이 굳어가는 루게릭병의 고통을 얼음물을 뒤집어쓰는 것으로 잠시나마 대신해 체험하고 희귀병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려는 취지였다. 당시 세계 유명인이 캠페인에 참여하며 세계인의 관심과 주목을 받았다. 아아스버킷 챌린지가 공공캠페인의 성공사례가 되자 공익적 목적을 명분으로 한 다양한 릴레이 캠페인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을 통해 유행처럼 사회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 하지만 릴레이 캠페인이 잦자지고 종류도 많아 일반인의 관심과 집중도가 크게 떨어지며 효과에도 의문이 생기고 있다. 애초의 목적과 달리 방향을 벗어나기도 한다. 특히 선언적 의미에만 치중해 문제 해결을 위한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대안이나 방법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일부에선 피로감을 호소하며 오히려 불편한 시선을 보내기도 한다. 지자체장의 이미지 재고나 차기 선거를 위한 홍보성 이벤트에 그치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일고 있다. 좋은 취지에도 기억 할 수 없을 정도로 공익 캠페인이 난무(?)하자 선언적 방식의 일회성 행사에 그치는 캠페인을 새롭게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GS그룹, 아동·청소년 1만8000명 마음 치유 지원

    GS그룹, 아동·청소년 1만8000명 마음 치유 지원

    GS그룹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사랑 성금 40억원을 기탁했다. GS는 사회 취약계층을 돕고자 2005년부터 매년 기부를 계속해 왔다. 총기탁 금액은 600억원에 달한다. GS그룹은 기부 외에도 계열사별 임직원 자원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GS건설은 저소득층 가정 공부방 지원사업을 중점으로 하고 있다. 2011년 5월 1호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290호점을 열었다. GS칼텍스는 2013년부터 청소년기를 지나는 아이들을 위한 집단예술 치유 프로그램 ‘마음톡톡’ 사업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전국 1만 8000명의 아동청소년들의 마음 치유를 지원했다. GS리테일은 2006년 대한적십자사와 약정식을 체결해 매년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진행한다. 헌혈증은 백혈병 소아암 환아와 혈액이 긴급히 필요한 임직원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유망 작가들이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여덟번째 희망’ 전시

    유망 작가들이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여덟번째 희망’ 전시

    떠오르는 유망 작가들이 코로나 시대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여덟번째 희망’ 전시가 열린다. ‘여덟번째 희망’전은 코로나19로 지쳐 있는 이들에게 작은 희망을 전달하고자 하는 취지로 기획됐다. 15명의 유망 작가들은 조형, 일러스트, 회화의 다양한 장르를 통해 관객에게 다양한 작품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전시는 15명의 신진 작가가 7개의 팀을 이루어 협업을 통해 각자의 창작 방법으로 관객에게 ‘희망’ 전달하고자 하는 특별 기획 전시다. 특히, 작가 마다 고유의 창작 기법들을 팀별 협업으로 풀어낸 작품들을 전시함으로써 유망작가들의 도전적이고 진취적인 모습까지 들여다 볼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전시 기간 중에 관객이 직접 전시에 참여 할 수 있게 SNS 챌린지를 통해 각자의 희망을 보여 줄 수 있는 ‘Wake up hope’ 희망 캠페인을 동시에 진행한다. 전시 관계자는 “일상의 희망을 공유 해 사회적으로 희망적 분위기를 만들고자 하는 유망작가들의 소망을 함께 이루고자 한다”고 말했다. 전시는 2월 14일까지 ‘맨션나인 상수’에서, 2월 16~28일까지 성수동 공장갤러리에서 릴레이 형태로 진행된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호주의 날’ 대신 ‘침략의 날’로” 코로나 봉쇄 뚫고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

    “‘호주의 날’ 대신 ‘침략의 날’로” 코로나 봉쇄 뚫고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

    호주 전역에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500명 이상의 집회가 금지돼 있다. 그런데 26일 시드니에서 2000명이 참석한 대규모 집회가 진행돼 적어도 5명이 체포됐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멜버른 등 주요 도시에서도 ‘침략의 날(Invasion Day)’ 시위가 벌어졌다. 이날은 ‘호주의 날’로 1788년 백인들을 태운 영국 1함대 소속 함정들이 시드니 록스 지역에 처음 상륙한 날로부터 정확히 233년이 되는 날이다. 고대부터 이 땅에 살아온 원주민이나 그 후손들에게는 침략과 식민화의 치욕이 시작된 날이다. 원주민의 후예들은 국경인을 다른 날로 옮길 것을 요구하는 캠페인을 몇년이나 펼쳐왔다. 시드니 집회 참가자들은 “주권은 결코 양도된 적이 없다”거나 “정의가 없으면 평화도 없다”는 구호를 외쳐댔고, ‘잔치를 벌일 날이 아니다’라거나 ‘흑인목숨도소중해(BLM)’ 플래카드와 배너를 들어 보였다. 시드니에서는 일주일 이상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았지만 시와 보건당국은 올해 들어서도 집회 숫자 제한을 완화하지 않고 있다. 다른 도시들에서도 집회 주최측이 참가자들에게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고 마스크를 쓰라고 독려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고 방송은 전했다. 원주민 활동가 쉐나야 도나본(17)은 “원주민들과 연대하는 멋진 사람들도 이 자리에 참석했다”면서 “하나로 통일된 호주를 경축하고 싶지만, 오늘만은 그렇게 할 수 없다”고 호소했다. 한 백인 참석자는 “이날을 축하한다는 것은 원주민들에게는 매우 가슴 아픈 일”이라면서 “우리는 그들과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집회를 주관한 원주민 부족 중 하나인 왈번자 유인의 지니 제인 스미스는 “어머니 뱃속에서부터 ‘생존의 날’ 집회에 참석하고 있다. 호주는 시초부터 뿌리내린 구조적인 인종주의 때문에 아직도 원주민들이 수감 상태에서 죽임을 당한다는 소식이 끊이지 않는다”면서 원주민 인권 개선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날 많은 기념 행사나 축제가 코로나19 봉쇄 때문에 취소되고 기념 행사는 최소로 축소돼 열렸다. 우선 시드니 하버 근처 오페라 하우스에는 원주민들의 문화를 존중하는 의미의 문양이 아로새겨졌고 원주민들의 연기 피우는 의식과 전통 춤 행사가 열렸다.앞서 호주 공영 ABC 방송은 전날 공식 홈페이지에 ‘호주의 날’을 안내하면서 ‘침략의 날’이기도 한다고 알려 정부의 비판이 쏟아졌다. 뉴사우스웨일스(NSW)주의 데이비드 엘리엇 경찰 장관은 즉각 반대 성명을 내고 “호주 국경일의 명칭은 폭넓은 지지와 이해를 받고 있다”면서 “‘침략의 날’을 ‘호주의 날’과 병행해서 사용하자는 ABC 방송의 제안은 명백한 잘못”이라고 비난했다. 폴 플레처 연방 커뮤니케이션스 장관도 “‘호주의 날’이라는 명칭은 법률에도 포함돼 있고 대다수 시민이 평상시 쓰고 있다”면서 “편집권은 독립돼 있지만 이런 오류를 수정할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ABC 방송은 “‘호주의 날’을 기본 명칭으로 쓰면서 이를 ‘침략의 날’과 ‘생존의 날’로 여기는 견해도 반영하려고 했을 뿐”이라면서 “방송사 직원들에게 어느 하나만 강요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해명했다. 결국 방송은 전날 오후 문제의 글 제목에서 ‘침략의 날’이란 표현을 삭제하고 “‘호주의 날’은 많은 이들에게 논란거리”라고 수정해 논란을 매듭지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코로나19로 힘든 상인돕기 ‘착한 선결제’ 공공·민간으로 확산

    코로나19로 힘든 상인돕기 ‘착한 선결제’ 공공·민간으로 확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상인들을 돕기 위한 ‘착한 선결제’가 확산되면서 소상공인들에게 힘이 되고 있다. 경남도와 창원상공회의소, 경상남도소상공인연합회는 26일 창원상공회의소에서 ‘착한 선결제 캠페인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착한 선결제 캠페인은 기관 및 기업체가 코로나19로 대면 소비를 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업무추진비로 식당 등에 미리 결제를 해 놓고 나중에 해당 매장을 방문해 이용하는 소비방식으로 소상공인을 살리는 착한 소비문화 운동이다. 이날 업무협약을 통해 창원상공회의소는 지역기업의 선결제 동참을 위한 ‘릴레이 캠페인’ 등을 앞장서 이끌기로 했다. 경남도소상공인연합회는 지역기업과 소상공인의 지속적인 상생관계를 위해 참여기업 생산품 구매와 홍보 등을 약속했다. 창원상공회의소가 주도하는 선결제 릴레이 캠페인은 창원상의 회장이 먼저 3명을 지목하고, 지목된 기업인이 선결제를 한 뒤 다음 주자를 지명해 이어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경남도는 선결제 참여기업에 경남사랑상품권 법인구매 할인제공과 홍보 지원 등 혜택을 제공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종원 경남도 경제부지사와 구자천 창원상공회의소 회장, 양대복 경상남도소상공인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구자천 창원상공회의소 회장은 “선결제 캠페인은 지역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해 기업인들이 할 수 있는 손쉬운 방법 가운데 하나로, 기업과 소상공인 간의 상생실천이 코로나19를 극복하는데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원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착한 선결제 캠페인 성공 여부는 민간에서 얼마나 동참하느냐에 달려있다”며 “많은 기업과 단체에서 동참해 도내 모든 소상공인들이 선결제가 전파하는 희망을 체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착한 선결제 캠페인은 정부 지침이 전달되기 전인 지난달 30일 김경수 경남지사가 ‘소상공인 긴급 경영안정대책’ 설명회 때 소상공인들의 적기 자금순환을 지원하기 위해 제안한 뒤 선제적으로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금까지 지역 소상공인 매장에서 이뤄진 공공기관 선결제는 경남도청 9900만원, 도내 시·군에서 8700만원, 출자·출연기관이 4800만원 등 모두 2억 3400만원으로 집계됐다.. 민간부문에서도 창원상공회의소 및 20여개 회원사, 민간 단체 등에서 2억 4200만원을 선결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와 상공계는 도·시·군과 출자출연기관 등 공공부문에서 활발한 ‘착한 선결제 캠페인’이 이번 협약을 통해 민간부문에서도 자발적으로 확산돼 도내 모든 시·군 지역에 파급 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했다. 경남도는 오는 2월 말까지 창원상공회의소를 비롯한 여러 기관들과 착한 선결제 캠페인을 집중적으로 추진 한 뒤 실적을 종합해 도내 소상공인들에게 얼마나 도움이 됐는지 분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탈플라스틱’ 서대문… 문석진 구청장 챌린지 참여

    ‘탈플라스틱’ 서대문… 문석진 구청장 챌린지 참여

    문석진 서울 서대문구청장이 25일 구청 회의실에서 ‘생활 속 플라스틱 줄이기 실천’을 위한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 캠페인의 명칭인 ‘고!고! 챌린지’는 플라스틱 줄이기를 위해 ‘한 가지 행동을 하지 않고, 한 가지를 실천하고’라는 캐치프레이즈에서 비롯됐으며 이 운동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길 바라는 뜻도 담고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지목을 받은 사람이 챌린지에 참여한 뒤 다음 주자로 3명을 지목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실천 내용은 캠페인의 취지에 맞도록 각자가 정한다. 이달 초 조명래 전 환경부 장관이 이 캠페인을 시작했으며 염태영 경기 수원시장과 박정현 대전 대덕구청장, 황명선 충남 논산시장을 거쳐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으로 이어졌다. 문 구청장은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면서 ‘한 가지 하지 않을 행동’으로 일회용 칫솔과 샴푸 쓰지 않기를 꼽았다. 또 ‘한 가지 실천’으로는 비닐봉투 대신 장바구니를 사용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구청장은 “사람과 지구의 공존을 지향하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일상생활 속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에 많은 분들이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문 구청장은 고!고! 챌린지 다음 참여 주자로 부산의 서은숙 부산진구청장·이성문 연제구청장·김대근 사상구청장을 지목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다독다독… 중랑 취학 전에 1000권 읽기

    다독다독… 중랑 취학 전에 1000권 읽기

    서울 중랑구가 지역 대표 독서 증진 프로그램인 ‘취학 전 1000권 읽기’ 프로젝트를 올해 확대 시행한다. 민선 7기 핵심 비전인 ‘책 읽는 중랑’의 하나다. 중랑구는 현재 구립도서관 6곳과 공립작은도서관 18곳, 어린이집 및 유치원 27곳에서 운영 중인 취학 전 1000권 읽기 프로젝트의 참여 기관을 올해부터 단계별로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국공립 및 민간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137곳의 어린이 4125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뇌가 집중적으로 발달하는 시기인 영·유아기에 독서습관을 형성하자는 취지로 5~7세 아동을 대상으로 3년 동안 1000권의 책을 읽게 하는 학습 프로그램이다. 자녀의 독서습관 형성을 돕기 위해 부모도 함께 참여할 수 있어 주민 호응이 높다. 평소 책 읽는 문화를 강조해 온 류경기 중랑구청장의 구정 철학이 반영된 사업이다. 올해는 1000권 읽기를 달성한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어린이 축제와 참여 아동의 학부모를 위한 부모 교육, 체험활동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이를 위해 최근 1000권 읽기 사업의 공식 캐릭터 ‘가치’가 소개하는 사업 내용과 참여 가족들의 생생한 후기가 담긴 홍보 영상 2개를 제작해 구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하기도 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아동은 도서관이나 각 기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구는 지난해 3세~초등학교 3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독서 코디네이터가 일주일에 한 번씩 가정을 방문해 일대일로 코칭하고 매주 4권의 책을 대여해 주는 등의 내용을 담은 ‘꿈꾸는 중랑, 행복한 책 읽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코로나19로 도서관을 방문하지 못하는 구민들을 대상으로 집에서 독서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인증하는 ‘집콕 독서 챌린지’ 캠페인을 운영하는 등 독서 문화를 장려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핸드 인 핸드’ 캠페인 전개

    ‘핸드 인 핸드’ 캠페인 전개

    경일대 링크플러스(LINC+)사업단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적 경제기업을 돕기 위해 ‘핸드 인 핸드(Hand in Hand)’ 캠페인에 동참했다. ‘핸드 인 핸드’ 캠페인은 사회적 경제기업의 제품 구매를 장려하고,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진행하는 소셜 릴레이 캠페인이다. 사회적 경제기업의 제품을 구매한 후 다음 참가자에게 전달하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응원의 메시지를 작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경일대 LINC+사업단은 우석대 LINC+사업단의 추천을 받아 사회적기업인 반야월연근사랑협동조합의 연근차 세트를 구매하였으며, 다음 릴레이 주자로 대구대학교 LINC+사업단을 지목했다. 김현우 경일대 LINC+사업단장은 “코로나19로 고통받는 현실에 조금이나마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고자는 의미에서 이번 캠페인에 동참하게 됐다”며 “우리 사업단은 지역 내 사회적경제 활성화 지원에 더욱 노력하여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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