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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재단, 경계선지능 청년의 자립 지원 위한 ‘잠재성장캠퍼스’ 프로그램 참여자 모집

    청년재단, 경계선지능 청년의 자립 지원 위한 ‘잠재성장캠퍼스’ 프로그램 참여자 모집

    청년재단 및 관계기관, 서울ㆍ광주ㆍ부산에서 모집 시작 재단법인 청년재단(이하 ‘재단’)이 경계선지능 청년의 직무역량 향상을 통한 자립 지원을 목표로 한 ‘잠재성장캠퍼스’ 프로그램 참여자 모집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잠재성장캠퍼스는 경계선지능 청년들이 자신의 역량을 직무에 맞게 발현하고, 사회에 안정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직무역량 강화 및 일 경험 프로그램으로, 학습 속도나 사회 적응의 어려움으로 인해 기존 취업 프로그램 참여에 제약을 느껴온 청년들을 위해 기초 소양부터 실무형 직무교육, 일 경험 연계까지 단계별로 설계된 통합 커리큘럼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재단은 올해 450여명의 경계선지능 청년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며, 프로그램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민ㆍ관ㆍ정 협업 체계를 구축, 지역별로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그램을 위해 정부 측에서는 고용노동부, 경기도, 광주광역시, 부산광역시가, 공공에서는 경기도미래세대재단,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 광주청년일경험드림사업단, 부산광역시사회서비스원이, 민간에서는 대한상공회의소, 잡코리아가 협업한다. 재단 관계자는 “잠재성장캠퍼스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 개개인의 잠재적 성장 가능성을 개발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잠재성장캠퍼스는 경계선지능 청년의 지능지수에 주목하기보다 청년 개개인이 가진 잠재적 성장 가능성을 보고 자신만의 속도로 성장해 나가는 청년들을 응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본 프로그램은 단순한 직업 교육을 넘어 청년들이 스스로의 가능성을 인식하고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직무역량을 체계적으로 갖춰나가는 과정에 중점을 둔다. 이번에 모집하는 ‘2025 잠재성장 캠퍼스(서울)’는 고용노동부 주최, 대한상공회의소 주관의 ESG지원형 미래내일일경험 사업의 일환으로, 청년재단과 잡코리아가 공동 운영한다. 서울 프로그램은 특히 일반사무행정 직무와 서비스 직무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자신에게 적합한 직무를 탐색하고 실질적인 일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이번 1기 2025 잠재성장 캠퍼스(서울)은 오는 21일 자정까지 접수받을 예정으로,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15세 이상 34세 미만 미취업 경계선지능 청년 누구나 접수 안내 페이지에 안내된 바에 따라 신청할 수 있다. 참여자에게는 수당 지급 외에도 ▲수료증 발급(80% 이상 출석 시) ▲청년재단 운영 프로그램(멘토링 등) 참여 우선 안내 및 커뮤니티 참여 혜택 ▲커리어디렉터와 함께하는 1:1 진로컨설팅 및 상담 ▲안전한 일경험처에서의 실전 일경험 등이 제공된다. 한편, 청년재단은 지방자치단체 및 지역 공공기관과 협업해 광주광역시, 부산광역시 및 경기도에서도 잠재성장캠퍼스 사업을 추진한다. 각 지역 캠퍼스는 해당 지역 산업의 특성과 청년들의 선호 직무를 고려해 프로그램 내용을 차별화하고, 지역사회 자원을 적극 연계해 운영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참여 청년들은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사회에 보다 원활하게 정착하고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그램은 소양 교육과 직무 교육 2단계로 구성되며, 필요에 따라 1:1 컨설팅과 코칭도 제공될 수 있다. 직무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친 청년 중 일부는 개인의 적성과 흥미, 그리고 일 경험처의 역량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발된 후 실전 일 경험에 참여하게 된다. 잠재성장캠퍼스 지역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 확인 및 참여 신청은 청년재단 안내 페이지 또는 각 지역 운영기관을 통해 가능하다. 청년재단 박주희 사무총장은 “지난해 시범사업에 참여했던 한 청년이 일 경험을 통해 두려움을 깨부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던 일이 떠오른다”며 “잠재성장캠퍼스를 통해 더 많은 청년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고자 하는 청년은 누구나 청년재단 잠재성장캠퍼스 사업 안내 홈페이지에서 관련 내용을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다.
  • [이종수의 산책] 어머니의 휠체어

    [이종수의 산책] 어머니의 휠체어

    대학에서 일을 하다 캠퍼스 안에 인접한 병원을 지날 때가 있다. 그때 내가 시선을 떼지 못하는 풍경을 마주하게 된다. 연로하고 몸이 불편한 할머니나 할아버지를 휠체어에 태우고 손자가 뒤에서 밀고 가는 모습. 그런 모습을 볼 때마다 나는 아무리 바빠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뒤에서 한참 따라간다. 때로는 사진으로 담기도 한다. 아름다워서다. 저 할아버지는 몸이 불편하지만 얼마나 손자가 듬직하고 좋을까. 몸이 아파 병원을 찾았고, 나중에 세상을 떠나게 될지라도 저 할머니는 여한 없이 눈을 감을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며 그런 날은 기쁘게 보낸다. 휠체어를 따라가는 나의 행동은 어쩌면, 병상과 휠체어에서 오랜 세월을 지내다 돌아가신 어머니 생각 때문인지 모른다. 나의 어머니는 어느 휴일 집에서 쓰러지셨다. 급히 엎고 병원으로 달려갔으나 전신 마비에 말을 못 하는 상태가 되고 말았다. 1년 입원 기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찾아가며 치료를 시도했지만 결국 회복이 불가능한 병임을 나중에 깨달았다. 집으로 모셔 14년을 누워만 계시다 돌아가시고 말았다. 몇 년 동안 어머니의 휠체어를 버리지 못하고 한켠에 놓아두었었다. 투병 초기 1년간 병원을 전전할 때, 그때도 아름다운 휠체어가 지나가는 모습을 매일 보았다. 퇴근을 하고 늦게 병원에 도착하는 날에는 어김없이 맞은편 병실의 할머니를 쉰 중반쯤으로 보이는 두 아들이 번갈아 휠체어에 태우고 복도를 걸었다. 매일. 와이셔츠에 넥타이를 풀거나 맨 옷차림이었던 것으로 보아 낮에 일을 하고 퇴근한 아들임이 분명했다. 아들은 아주 천천히 휠체어를 밀며 병원 복도를 걸었고, 살짝 허리를 숙여 엄마의 귓전에 노래를 불러주었다. 자장가였다. 잘자라 우리 아가 앞뜰과 뒷동산에 새들도 아가 양도 다들 자는데. 한 번도 물어보진 못했지만 그 노래는 필시 그들이 어릴 적 엄마가 불러 주던 자장가였을 거라고 생각했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어떤 사람들은 나에게 효자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나는 내가 얼마나 불효자인지를 스스로 안다. 병원 복도에서 엄마의 휠체어를 밀며 자장가를 불러 주던 그 신사들도 누군가 효자라고 말하면, 본인들 스스로 얼마나 불효자였는지를 실토할 것이다. 그냥 한 가지 이런 마음이 있는 정도다. 병원에서 치료 불가 판정을 받고 어머니의 거처를 요양원과 집 사이에서 결단해야 할 때 집으로 모신 것이 내 인생에서 잘한 결정 중 하나였다고 스스로 위안하는 마음. 이런 생각을 갖게도 됐다. 딸이건 아들이건 부모를 모시고 봉양하며 정성껏 대하는 사람은 다른 됨됨이와 신뢰성을 따져 볼 필요도 없이 믿을 만한 사람이고 좋은 사람이라는 생각. 아마 기업이나 정부가 사람을 뽑을 때 같은 인재 중 그런 사람에게 가점을 주어 뽑는다면 최고의 재목을 뽑을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매년 5월 어버이날이 있는 주간 강의 시간에는 빼놓지 않고 효를 수업의 일부로 이야기한다. 다 큰 대학생들에게. 우리의 사회적 구조와 제도 그리고 주거 형태는 효를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우호적이지 않다. 부모를 모시거나 정성을 다하지 못할 이유가 충분히 많다. 텔레비전 토크 프로그램에서도 이 시대 효는 불가능한 것으로 합의를 보고 있는 듯하다. 그럼에도, 사회의 변화보다 인간의 본성은 느리게 변한다. 아니, 변하지 않을 것이다. 단장(斷腸)의 미아리고개 할 때, 이 단장은 부모와 자식의 관계 그리고 자식에 대한 부모의 사랑을 말해 준다. 중국 진나라 때 환온이 촉을 정벌하러 가는 길에 병사 한 명이 원숭이 새끼를 잡아 배에 실었다. 여러 날 동안 어미 원숭이가 비명을 지르며 계곡을 따라왔다. 강폭이 좁아지자 어미 원숭이는 사력을 다해 배로 뛰어내렸는데 체력이 소진된 어미 원숭이는 곧 죽고 말았다. 병사들이 살펴보던 중 어미 원숭이의 배에 이상이 느껴져 열어 보니 창자가 토막토막 끊어져 있었다. 부모는 그런 존재다. 5월, 할머니나 할아버지를 태운 휠체어를 밀고 가는 손자의 모습을 다시 보고 싶다. 병원의 로비에서 다시 그를 만난다면 이번에는 말을 걸고 싶다. 고맙다는 말을 건네고 싶다. 이종수 연세대 국제캠퍼스 부총장
  • 이재명 ‘고기·채소’ 김문수 ‘쌈에 밥 뚝딱’ 이준석 ‘고기에 진심’ [6·3 대선후보 비교 탐구]

    이재명 ‘고기·채소’ 김문수 ‘쌈에 밥 뚝딱’ 이준석 ‘고기에 진심’ [6·3 대선후보 비교 탐구]

    이재명 갈치조림 가장 좋아해술 멀리하고 담백한 식사 즐겨김문수 기사식당도 자주 방문순댓국집 등 소박한 식당 찾아이준석 삼겹살·불고기 ‘엄지척’대학생들과 학생식당서 소통 전통시장을 돌며 국밥 등을 먹는 후보들의 ‘먹방’에는 유권자의 관심이 집중된다. 매일 여러 지역을 옮겨다니며 수많은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대선 후보의 체력 유지에도 먹는 것이 중요하다. 즐겨 먹는 음식에는 그 사람의 취향·성격·생활 습관이 반영돼 있기도 하다. 실제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소박함’과 ‘건강함’이라는 공통된 식습관을 갖고 있었다. 두 후보의 측근들에 따르면 두 후보 모두 술을 멀리하는 편이다. 술과 관련한 구설에 자주 올랐던 윤석열 전 대통령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이 후보는 요즘 건강관리를 위해 금주하는 중이다. 김 후보는 지난 12일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에서 “저는 비주류(술을 안 마시는 사람을 일컫는 말)”라며 “술을 안 마시면 주변에 사람이 준다. 대신 헛소리도 덜 하니까 좋다”고 말했다. 후보들의 ‘최애’(가장 좋아하는) 음식도 평범하다. 이 후보는 변호사 시절부터 찾았던 경기 성남시 금광시장 안에 위치한 ‘대박식당’의 갈치조림을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고기와 함께 채소를 즐겨 먹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세 기간에는 일정에 쫓기다 보니 설렁탕 등 담백하면서도 서둘러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끼니를 자주 해결한다. 평소 주전부리를 즐기지 않지만 요즘엔 목 관리를 위해 사탕을 자주 먹는다.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는 “후보는 가리는 음식이 없다. 건강관리를 위해 추어탕 등 보양식을 챙기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좋아하는 ‘쌈’ 메뉴만 있으면 밥 한 공기를 뚝딱한다는 전언이다. 식당 선정도 예약을 하기보다는 ‘번개’로 즉흥적으로 정하는 스타일이다. 최근 경선 과정에서는 일정 중간에 근처 순댓국집 등 소박한 식당에서 주로 식사를 했다. 김 후보는 종종 기사식당도 방문한다. 1992년 14대 총선 낙선 후 택시 기사로 일했던 기억 덕에 기사식당을 선호한다. 김 후보가 식당을 방문한 택시 기사들과 자주 대화하면서 캠프 내에서는 “택시 기사 간담회가 따로 필요 없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온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14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가장 좋아하는 음식으로 삼겹살을 꼽았다. 전날에는 대구 칠성시장 유세 중 일정상 식사를 할 수 없었음에도 단골 연탄불고기 식당에 들러 인사를 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선거운동의 일환으로 캠퍼스 내 학생식당에서 청년들과 식사하는 ‘학식 먹자 이준석’을 진행하고 있다.
  • 개교 90주년 국립순천대 “100년 미래로 힘차게 뻗어나가자”···1000여명 참석 축하 건네

    개교 90주년 국립순천대 “100년 미래로 힘차게 뻗어나가자”···1000여명 참석 축하 건네

    국립순천대학교가 14일 학내 70주년기념관 우석홀에서 내외빈 1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교 90주년 기념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 개교 기념식은 1935년 설립 이래 90년간 이어진 교육 실천의 역사를 돌아보고, 100주년을 향한 미래 비전을 함께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국립순천대 허상만(3대)·고영진(9대) 총장 등 역대 총장과 강문식 국립순천대 발전후원회 위원장, 김영록 전남지사, 김문수·권향엽 국회의원, 노관규 순천시장, 정인화 광양시장, 공영민 고흥군수, 김순호 구례군수, 시·도의원 등 지역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임경호 전국 국공립대학교 총장협의회장(국립공주대 총장), 송하철 국가중심 국공립대학교 총장협의회장(국립목포대 총장), 박상철 광주·전남지역 대학교 총장협의회장(호남대 총장)과 산업계 관계자, 동문, 학생과 주요 보직자, 교직원 등이 함께 해 국립순천대의 역사와 성장을 축하했다. 이병운 총장은 기념사에서 “국립순천대의 90년은 단지 축적된 시간이 아닌 지역과 함께해 온 실천의 역사다”며 “그간 우리 대학은 진리를 추구하되 언제나 현실과 연결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 왔으며, 앞으로도 실천과 연결을 바탕으로 고등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AI 대전환기를 맞아 끊임없이 질문하고, 실천하며,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대학으로 도약해야 한다”며 “찬란했던 90년의 역사를 넘어 대학의 상징인 낙우송의 가지처럼 100년의 미래를 향해 힘차게 뻗어나가자”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지역과 사회 각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세 명의 동문과 교원을 ‘자랑스러운 순천대인’으로 선정해 시상했다. 수상자는 허순구 광양농협 조합장, 이인혁 미국 조지아대 교수, 여현 국립순천대 인공지능공학부 교수다. 이들은 각자의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이루고 대학과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국립순천대학교는 1935년 순천공립농업학교로 출범한 이후 1979년 순천농업전문대학, 1982년 4년제 순천대학, 1991년 종합대학인 국립순천대학교로 개편되며 지역의 대표 고등교육기관으로 성장해 왔다. 1990년대 이후 학부·대학원 체계를 정비하고, 2000년대에는 산학협력, 국제화, 교육 특성화 부문에서 전국 주요 국립대학들과 어깨를 나란히 해왔다. 최근에는 ‘글로컬대학30’ 선정을 계기로 3대 특화 분야(그린스마트팜, 애니메이션·문화콘텐츠, 우주항공·첨단소재) 중심의 스쿨제로 전환하고, 전공의 경계를 허무는 교육을 실천하는 중이다. 또 △순천·광양·고흥 ‘지산학캠퍼스’ 조성 △전남형 ‘라이즈(RISE) 사업’ 참여 등을 통해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거점대학으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지고 있다.
  • 청암대학교, 스승의 날 맞아 ‘감사 편지 쓰기’ 공모전

    청암대학교, 스승의 날 맞아 ‘감사 편지 쓰기’ 공모전

    청암대학교가 스승의 날을 앞두고 재학생을 대상으로 ‘고등학교 은사에게 감사 편지 쓰기’ 공모전을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행사는 점점 희미해져 가는 사제 간의 정을 되새기고, 감사의 마음을 전할 기회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지난달 21일부터 진행된 공모전에는 학생 30여명이 참여해 자신을 이끌어준 은사에게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진심 어린 글로 표현했다. 공모를 통해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등 총 3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이들에게는 상장과 함께 장학금이 수여됐다. 또한 수상 학생들의 출신 고등학교에도 소정의 선물이 전달돼 훈훈함을 더했다. 최우수상은 간호학과 3학년 권승헌(22·여) 학생이 수상했다. 권승헌 학생은 “고등학교 2학년 때 학업으로 힘든 시기에 큰 힘이 되어주신 선생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 이 편지를 쓰게 됐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편지를 받은 은사는 “제자가 직접 찾아와 진심을 전해줘서 매우 감동적이었다”며 “이 마음을 오래도록 간직하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김성홍 청암대학교 총장직무대행은 “스승과 제자 간의 따뜻한 정을 다시 나눌 수 있는 뜻깊은 행사였다”며 “앞으로도 이같은 행사를 확대해 더욱 따뜻하고 친근한 캠퍼스 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하루 4시간 자도 안 피곤하다”는 사람들…‘비결’은 따로 있었다

    “하루 4시간 자도 안 피곤하다”는 사람들…‘비결’은 따로 있었다

    하루에 4시간만 자도 푹 잤다고 느끼는 사람들의 비결이 유전자 돌연변이에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과학 전문매체 라이브사이언스 등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미 캘리포니아대학교 샌프란시스코캠퍼스 잉후이 푸 교수 연구팀은 국제 학술지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를 통해 수면 시간이 짧아도 건강을 유지하는 사람들 이른바 ‘숏 슬리퍼’(Short Sleeper)의 유전자에서 공통된 돌연변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과학자들은 숏 슬리퍼와 관련한 4개 유전자(DEC2, ADRB1, NPSR1, GRM1)에서 5종의 돌연변이를 발견했는데 푸 교수 연구팀은 최근 연구에서 ‘SIK3’ 유전자에서 돌연변이를 발견했다. 이 유전자는 수면 시간과 깊이를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이 실험용 쥐에 이 돌연변이가 발현하도록 한 결과 돌연변이가 있는 쥐는 일반 쥐보다 하루 평균 31분 덜 자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돌연변이가 있는 쥐의 뇌 시냅스에서 SIK3 관련 효소 활성이 증가해 수면 효율이 향상된 것으로 드러났다. 푸 교수는 “우리 몸은 잘 때도 계속해서 작동하며 스스로 해독하고 손상을 복구한다”며 “선천적으로 수면 시간이 짧은 사람들은 잠자는 동안 해독과 손상 회복 속도가 일반 사람보다 더 높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수면장애를 더욱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방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조선대 글로컬대학 도전…시민 300인 ‘장미 응원’ 물결

    조선대 글로컬대학 도전…시민 300인 ‘장미 응원’ 물결

    조선대학교가 글로컬대학 30 선정을 향한 행보에 지역사회 지지를 결집했다. 조선대는 최근 장미의 계절을 맞아 시민 300명이 참여한 디지털 응원 캠페인을 열고, 지역과 함께하는 미래대학 비전을 공개했다. 조선대는 바이오·고령사회 특화 전략으로 지역 현안을 해결하며 전국적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참여 시민들은 조선대 장미원에서 ‘조선대 글로컬대학 선정을 응원합니다’라는 팻말을 들고 사진을 촬영했다. 이 장면은 디지털 콘텐츠로 제작돼 대학 공식 SNS, 홈페이지, 교내 포털 등에 게시됐다. 대학 비전에 대한 지역사회의 지지와 공감대를 시각적으로 보여준 사례다.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홍보 차원을 넘어, 지역과 함께 미래대학을 설계하려는 조선대의 전략을 구체화했다. 조선대는 ‘웰에이징 Asia No.1 대학’을 비전으로 삼고 바이오메디, 에이지테크, 라이프케어 등 3대 특화 분야에서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치매·노인성 질환 관련 임상 빅데이터와 AI 기반 디지털 헬스 실증 역량을 토대로, 지역 의료·복지·고령화 문제 해결의 선도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장미주간(5월 8~11일)에는 교육부 RISE사업 일환으로 ‘이노업(INNO-UP)’ 전략도 가동됐다. 대학은 장미원 일대에 시민 체험·홍보 부스를 운영하고, 캠퍼스 주요 인프라를 지역민에게 개방해 ‘개방형 혁신 캠퍼스’ 모델을 구현했다. 이는 대학-지역 간 접점 확대와 상생협력의 실질적 사례로 평가된다. 조선대 김춘성 총장은 “장미주간 기간 중 낮은 기온으로 개화가 지연돼 만개한 장미를 충분히 보여드리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며 “이번 주 들어 장미가 본격 개화하고 있는 만큼 많은 시민께서 장미원에서 봄 정취를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 뉴스테크이니셔티브 주최 ‘생성형 AI 뉴스 에이전트 워크숍’ 성료

    뉴스테크이니셔티브 주최 ‘생성형 AI 뉴스 에이전트 워크숍’ 성료

    뉴스테크이니셔티브(NewsTech Initiative)는 ‘생성형 AI 뉴스 에이전트 개발을 위한 실습 워크숍’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열린 이번 워크숍은 뉴스테크이니셔티브가 주최하고 한국신문협회 디지털협의회, 한국온라인신문협회가 공동 주최했으며, 건국대학교 디지털커뮤니케이션센터(DCRC)가 주관하고 구글 뉴스 이니셔티브(GNI)가 후원했다. 생성형 인공지능은 뉴스 콘텐츠의 기획, 작성, 편집, 유통 전 과정에서도 혁신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AI 에이전트 기술은 뉴스룸의 업무 효율과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키는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MCP(Model Context Protocol) 기반의 코딩 접근법과 Google Vertex AI 플랫폼을 활용한 LLM 기반 접근법 두 가지로 나누어 실습 위주로 진행됐다. 오전 세션에서는 성신여대 AI융합학부 오장민 교수가 생성형 AI 최신 트렌드와 MCP의 기본 개념 및 구조를 설명하고, 오후에는 참가자들이 MCP를 활용한 뉴스 기사 검색 및 요약 에이전트 구축을 실습했다. 이어진 세션에서 구글의 신항식 AI 스페셜리스트는 뉴스룸에서의 AI 활용 사례와 LLM 최신 개발 동향을 공유했다. GS네오텍의 김민형 매니저는 Vertex AI 플랫폼을 통한 LLM 애플리케이션 개발 실습을 진행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40여개 언론사의 기자 및 기술 전문가 50여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과 호응을 보였다. 건국대학교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센터(DCRC)의 황용석 센터장은 “생성형 AI를 언론 기사의 품질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어떻게 접목할 것인가는 언론사의 중요한 과제가 됐다”며 “뉴스테크 워크숍은 실제 기술을 학습하면서 언론사 제작 현장에 AI 기술을 접목하는 실질적인 교육의 장이 되고자 한다”고 행사의 의의를 밝혔다. 또 “향후 저널리즘 AI 기술 생태계의 다양한 시장 참여자들이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뉴스테크 익스체인지도 기획 중이다”며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뉴스테크 이니셔티브는 ‘저널리즘의 위기를 디지털 기술로 극복하자’는 모토로 건국대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센터가 주관하는 행사이다.
  • 부산 명지신도시에 영국문화마을 2028년 조성

    부산 명지신도시에 영국문화마을 2028년 조성

    부산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에 영국의 명문 사립학교 2곳과 연계한 영국문화마을이 들어선다. 부산시는 11일 “주한영국대사관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로얄러셀스쿨 부산캠퍼스 설립추진단과 함께 오는 2028년까지 영국문화마을을 조성하기로 협약했다”고 밝혔다. 영국문화마을에는 교육부 인가를 받은 국제학교인 ‘로얄러셀스쿨’과 ‘웰링턴컬리지’를 비롯해 영국 건축 양식으로 지어진 빌라 단지, 영국 특화 매장, 외국인 의료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런던타워, 런던브리지, 빅벤(시계탑) 등 영국을 상징하는 조형물 등도 설치된다. 영국문화마을은 로얄러셀스쿨 부산캠퍼스 추진단 로날드 해든 단장이 2022년 7월 부산시에 제안하면서 급물살을 탔다. 당시 로날드 해든 단장은 “로얄러셀스쿨 부산캠퍼스가 설립되면 영국인 교사나 동반 가족, 외국인 학생 등 400여명의 영국인이 부산에 거주하게 된다”며 영국문화마을 조성을 제안했다. 2028년 개교 목표 로얄러셀스쿨 이르면 연내 착공2028년 개교를 목표로 명지신도시내 로얄러셀스쿨이 영국문화마을 조성의 첫사업으로 이르면 연내 착공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최근 ‘부산명지 외국인교육기관(영국 로얄러셀스쿨) 설계용역 일반공모’를 위한 공고를 내는등 본격 행정절차를 진행중이다. 이르면 올해 말,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공사를 발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로얄러셀스쿨은 유치원·초·중·고교 과정(K-12)을 운영한다. 강서구 명지동 3638 일원에 2만9547㎡ 규모로 건립되며, 초등학교와 중학교 입학 정원은 각각 900명, 450명이다. 내국인은 해외 체류 기간과 관계없이 입학할 수 있지만, 정원의 30~50%로 제한한다. 학비는 다른 국내 국제학교 평균보다 10%가량 낮게 책정될 장망이다. 영국 왕실의 후원을 받는 로얄러셀스쿨은 런던에 있는 명문 사립학교다. 부산 캠퍼스는 로얄러셀스쿨이 1853년 설립된 이래 처음으로 개설되는 해외 분교다. 160여 년 전통의 영국 명문 사립학교인 웰링턴컬리지 인터내셔널 부산 캠퍼스는 1만2982㎡ 규모로 유·초등 국제학교 설립을 추진 중이다. 이후 중·고교를 추가로 설립할 계획이다.
  • 이재용, 호암재단에 10억원 기부…전년보다 5배 더 냈다

    이재용, 호암재단에 10억원 기부…전년보다 5배 더 냈다

    30일 신라호텔서 호암상 시상식 개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해 공익법인인 호암재단에 10억원을 기부했다. 이 회장은 유일한 개인 기부자로, 기부액을 전년도 2억원에서 5배 늘렸다. 9일 재계에 따르면 호암재단은 지난달 30일 국세청에 재무제표 및 기부금품 수집 및 지출 명세서 등 공익법인 결산서류를 공시했다. 재단은 법인세법 시행령 제39조에 따라 매년 활동 명세를 국세청에 공시하고 있다. 호암재단이 지난해 모금한 기부액은 총 60억원으로,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S, 삼성SDI 등 대부분 삼성그룹 계열사가 출연했다. 가장 많은 금액을 낸 곳은 삼성전자로 34억 1000만원을 출연했다. 이 회장은 유일한 개인 기부자로 10억원을 실명 기부했다. 이재용 회장은 2021년부터 매년 개인 명의로 재단에 기부하고 있다. 2021년엔 4억원, 2022년과 2023년은 2억원을 냈는데, 지난해엔 금액을 대폭 늘렸다. 호암재단은 삼성그룹 창업주인 호암 이병철 회장의 뜻을 기려 1997년 설립된 공익법인으로 학술·예술·사회 발전과 복지 증진에 기여한 한국계 인사를 포상하는 호암상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이 호암상 예술상을 받았고, ‘필즈상’을 수상한 허준이 프린스턴대 교수, 조성진 피아니스트 등도 호암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는 파킨슨병 연구의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정종경 서울대 생명공학부 교수를 비롯해 신석우 미국 캘리포니아대(UC) 버클리캠퍼스 수학과 교수, 김승우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기계공학과 명예교수, 글로리아 최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뇌인지과학부 교수, 구본창 사진작가, 김동해 비전케어 이사장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호암상 시상식은 이달 3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개최된다. 이 회장도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 ‘청춘의 파동’, 순천향대 피닉시아 축제 성황

    ‘청춘의 파동’, 순천향대 피닉시아 축제 성황

    순천향대학교(총장 송병국)는 7~9일까지 교내에서 ‘2025 피닉시아(PHOENIXIA)’ 축제를 열었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청춘의 파동(WAVES OF YOUTH)’을 주제로 ‘끝없는 도전(WAVES OF FEARLESSNESS)’, ‘행복·희열(WAVES OF EUPHORIA)’, ‘유대감(WAVES OF TOGETHERNESS)’ 등 3가지 부제로 열렸다. 운동장 주 무대에서는 42년 전통 ‘향록가요제’와 중앙동아리 공연에 이어 윤마치·권은비·YB·박재범 등 아티스트들의 릴레이 공연이 펼쳐져 청춘 함성으로 가득 찼다. 학과·동아리·행정 부서가 함께 꾸민 오월의 광장 34개 체험 부스에서는 인권·장애·다문화 등 사회적 가치를 담은 캠페인과 플리마켓·푸드트럭 등 지역민과 함께하는 열린 축제가 열렸다. 송병국 총장은 8일 직접 푸드트럭에서 닭강정과 음료를 나눠주며 학생들과 소통해 눈길을 끌었다. 송병국 총장은 “청춘 에너지가 캠퍼스를 가득 채운 피닉시아 축제를 통해 학생들이 서로의 존재를 느끼고 자긍심을 다지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학생과 지역사회가 함께 호흡하는 열린 축제를 통해 더 큰 순천향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주)알파캣, 국제백신연구소 상임고문 조완규 前 서울대 총장으로부터 공로패 수상

    (주)알파캣, 국제백신연구소 상임고문 조완규 前 서울대 총장으로부터 공로패 수상

    - 식약처 ‘한시적 기준·규격 인정’ 획득… 대한민국 여성 삶의 질 향상에 앞장 천연물 소재 원료 개발 기업 ㈜알파캣이 지난 4월 28일, 조완규 박사로부터 식품기술 혁신 및 보건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공로패를 수상했다. 수여자인 조완규 박사는 前 서울대학교 총장, 前 교육부 장관, 그리고 現 국제백신연구소(IVI) 상임고문으로, 국가 과학기술과 보건 분야 발전에 헌신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특히 그는 1997년 유엔개발계획(UNDP) 주도하에 추진된 국제백신연구소를 아시아 최초로, 한국의 서울대 캠퍼스에 유치한 핵심 인사로도 잘 알려져 있다. IVI는 2025년 현재까지도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한국에 본부를 둔 국제공공 백신연구기관으로, 한국의 과학·보건 외교력을 상징하는 국제기구다. 이번 수상은 ㈜알파캣이 남미 열대과일 아구아헤(Mauritia flexuosa L.f.) 유래 신소재 원료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한시적 기준·규격 인정’을 획득한 데 따른 성과다. 해당 원료는 항산화 및 식물성 에스트로겐 계열 성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으며, 건강기능식품 및 제약 산업에서 활용 가능성이 높은 차세대 신소재로 평가받고 있다. ‘한시적 기준·규격 인정’ 제도는 현재까지 국내에서 승인받은 기업 수가 50곳 미만에 불과한 희소한 인증으로, 대부분 대기업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다. ㈜알파캣은 중소기업으로서는 드물게 순도 100% 고품질 원료 개발 및 독점적 수입·유통 권한 확보에 성공해 주목받고 있다. ㈜알파캣 대표는 “현대 기술이 발전하고 사회가 고령화될수록 ‘삶의 질 개선’은 중요한 사회적 과제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과학적 검증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여성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연구개발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 단국대,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사업 ‘최우수’ 선정

    단국대,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사업 ‘최우수’ 선정

    단국대학교(총장 안순철)는 교육부가 주관하는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바이오헬스·차세대디스플레이) 사업에서 최우수 컨소시엄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바이오헬스 혁신융합대학은 대학주도형 사업에서 4년 연속 최우수 컨소시엄에 선정됐다. 지난해 선정된 차세대디스플레이 혁신융합대학은 지자체 참여형 1차 연도 사업에서 최우수 컨소시엄에 선정, 첨단분야 인재 양성 대학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최우수 컨소시엄 선정으로 바이오헬스 컨소시엄은 125억 5000만원(인센티브 15억 5000만원 포함), 차세대디스플레이 컨소시엄은 115억 원(인센티브 13억원 포함) 국고를 지원받는다.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사업은 대학주도형(2021년 선정)과 지자체 참여형(2023~2024년 선정)으로 나뉘며, 전국 18개 컨소시엄이 참여 중이다. 안순철 총장은 “단국대가 첨단산업을 선도할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해 특화된 교육과정에 매진해 온 결과”라며 “캠퍼스별 특성화된 교육 인프라를 바탕으로 첨단분야 학문을 집중육성 해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 [지방시대] 광주의 글로컬대학 세 번째 도전 성공하려면

    [지방시대] 광주의 글로컬대학 세 번째 도전 성공하려면

    ‘세 번째 실패는 없다.’ 100여개 대학이 뛰어든 ‘글로컬대학 30’ 사업에서 2년 연속 광주 지역 대학이 선정되지 못했다. 글로컬대학은 지방대학을 지역 혁신 거점으로 키우겠다는 국가균형발전 전략으로 올해 선정이 마무리된다. 이번에도 좌절하면 ‘교육·문화도시’라는 광주 브랜드가 뿌리부터 흔들린다. 광주로선 도시의 미래를 가를 마지막 기회다. 절박함과 진정성이 필요한 시점이다. 촉한의 유비가 제갈량을 얻기 위해 세 번 초가집을 찾았던 삼고초려(三顧草廬)의 고사처럼 말이다. 광주의 연속 탈락은 통합 전략과 지역·대학 간 단일 목소리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광주에서는 전남대의 메타버스·산학협력, 조선대의 보건의료 융합모델 등 다양한 시도가 있었지만 모두 개별적이었다. 호남에서 광주만 제외하고 글로컬대학이 나온 이유를 보면 알 수 있다. 전북권은 전북대·원광대가 ‘농생명·스마트팜’ 모델을 공동 제안하며 산업계·지자체·대학이 맞물린 거버넌스를 구축했다. 전남권은 순천대·목포대가 해양·에너지 산업과 연계한 전략으로 지역 효과를 입증했다. 이게 뼈아픈 이유는 분명하다. 광주는 근대 교육의 요람이자 민주주의 정신을 키운 대표적 교육도시다. 전남대·조선대를 중심으로 한 지성과 학문 전통은 도시 경쟁력의 핵심 자산이었다. 글로컬대학에 선정되지 못하면 도시 위상에 상처를 남긴다. 광주는 문화도시라는 브랜드 이미지도 쌓아 왔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사업,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지정 등을 통해서다. 민주·인권·평화라는 역사 자산까지 갖췄다. 그런데 광주의 문화적 힘은 교육적 기반 위에서 자라났다. 문화와 교육은 광주의 두 축이다. 문화가 사람을 모으고 매력을 키운다면, 교육은 사람을 키우고 지속가능성을 만든다. 광주에서 글로컬대학이 나오려면 융합·연계·공유·지속성을 갖춘 광주형 혁신 플랫폼을 제시해야 한다. 첫째, 융합형 인재 양성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 문화콘텐츠와 인공지능(AI)을 결합한 ‘AI문화산업 인재’, 의료와 데이터를 접목한 ‘디지털헬스케어 전문가’ 양성 과정이 필요하다. 둘째, 산학·지자체 연계 실습·취업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 산업계와 지자체가 교육과정에 참여해 현장실습·취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돼야 한다. 셋째, 시민사회와 공유하는 열린 캠퍼스가 있어야 한다. 대학 연구 성과와 문화자산을 지역 주민과 공유할 ‘캠퍼스형 지역 플랫폼’이 된다. 넷째, 지속가능한 거버넌스가 있어야 한다. 대학별 공모가 아닌 ‘광주권역 공동거버넌스’를 갖추고 산업계·지자체·시민단체가 참여하는 상설 협의체를 가동해야 한다. 광주시는 예비지정을 위한 혁신기획서를 제출하고 본지정을 준비 중이다. 그러나 정부가 묻는 것은 보고서 품질이 아니다. 지역이 대학을 혁신 플랫폼으로 삼을 준비와 의지가 있는지다. 문화와 교육을 나란히 세워 협력의 철학을 재구성해야 한다. 문화는 콘텐츠가 아니라 협력의 정신이고, 교육은 지역 생존의 동력이다. 전략은 협력이 없으면 공허하다. 아무리 좋은 보고서도 실행 의지가 없으면 허상이다. 지금부터라도 공동 전략과 진정한 연대를 이뤄 낸다면 글로컬대학에 선정될 가능성은 충분하다. 더이상 전략회의와 보고서 속에서 혁신을 말하지 말자. 지금 필요한 것은 지역 모두가 힘을 모은 통합 전략과 즉각적인 실행이다. 기회의 문은 다시 열리지 않는다. 광주가 대한민국 대표 교육·문화도시임을 증명해야 한다. 서미애 전국부 기자
  • ‘부자유친’ 만들어 준 서울 기술교육원

    ‘부자유친’ 만들어 준 서울 기술교육원

    서울 기술교육원 동부캠퍼스 건축인테리어과를 수료한 남시정(58)씨와 현대건축시공과를 수료한 남규호(28)씨는 부자지간이다. 과거 보습학원 강사와 원장으로 23년간 일해 온 시정씨는 퇴직 후 인생 2막을 준비하며 공방을 열었다. 주변에서 칭찬이 자자했던 손재주를 한번 활용해 보기로 한 것이다. 하지만 막상 일을 시작하자 취미로 하기에는 솜씨가 너무 아까웠다. 결국 건축 현장과 목공 분야를 보다 전문적으로 배우고자 2020년 동부캠퍼스 하반기 야간 건축인테리어과에 입교했다. 시정씨는 “기술교육원에서 제대로 배우고 교수님들의 도움을 받은 덕분에 교육 기간 중 거푸집기능사, 건축목공기능사, 건축목공산업기사 등 국가공인자격증을 연거푸 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들 규호씨는 처음에 이런 아버지의 인생 2막을 시큰둥하게 봤다. 하지만 사회 진출을 준비하면서 그도 2023년 동부캠퍼스 현대건축시공과에 입교해 지금은 아버지와 함께 공방을 운영하고 있다. 규호씨는 “아버지와 같은 일을 하게 되면서 서로 대화도 더 많이 하고 친해졌다”며 웃었다. 8일 현재 서울시는 중·남·동·북부 등 4개의 기술교육원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 단국대 “지속 가능 그린캠퍼스 조성”…에너지효율 혁신 협약

    단국대 “지속 가능 그린캠퍼스 조성”…에너지효율 혁신 협약

    단국대(총장 안순철)는 한국동서발전㈜, ㈜엔엑스와 지속 가능한 그린 캠퍼스 및 에너지 효율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에너지 효율 관리 체계 고도화 협력 △에너지 효율화 정책 수립·공동 연구 △캠퍼스 에너지 효율화 공동 추진·그린e 캠퍼스 구현 등을 담고 있다. 단국대는 협약을 통해 천안 캠퍼스에 ‘캠퍼스 에너지 효율화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한다. 이 모델은 캠퍼스 내 20여개 건물에 스마트에너지 장치를 구축, 한국동서발전 에너지통합관리(MSP) 센터에서 전력 사용량을 실시간 관찰해 사용 패턴을 분석하고 자동 제어해 최적의 에너지를 관리한다. 안순철 총장은 “단국대는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실천 선언 등 그린 캠퍼스 조성과 탄소중립 사회 전환 기여 대학으로 도약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은 캠퍼스 에너지 효율화를 넘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 프린스턴대학에 이어 美 명문대 3곳과 협약… 제주 글로벌 런케이션 봄·봄·봄

    프린스턴대학에 이어 美 명문대 3곳과 협약… 제주 글로벌 런케이션 봄·봄·봄

    자연 속에서 학습과 여가가 공존하는 글로벌 교육도시 제주의 새 브랜드 전략인 제주 런케이션(배움+휴가 합성어)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제주도는 8일 도청 백록홀에서 제주대학교와 함께 조지메이슨대학교, 유타대학교, 뉴욕주립대학교 스토니브룩과 ‘런케이션 활성화 및 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도가 지난 1월 미국 아이비리그 명문 프린스턴대학, 4월 일본 교토정보대학원대학과 맺은 협약에 이어 글로벌 교육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세 번째 성과라 할 수 있다. 협약식에는 오영훈 도지사와 조지메이슨대학교 한국 캠퍼스 대표 조슈아 박, 김일환 제주대학교 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런케이션 교육 프로그램 공동 운영 ▲제주의 가치·비전·미래를 공유하는 협업 프로그램 운영 ▲기타 상호 협력이 필요한 분야 등에 대해 적극 협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조지메이슨대학교는 1972년 설립된 버지니아주 소재 공립 연구대학으로, 경제학, 정보보안, 데이터과학, 정치학, 국제관계학 분야가 특화됐다. 약 4만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며, 한국 캠퍼스는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해 있다. 1850년 설립된 유타대학교는 컴퓨터 공학, 의과대학, 비즈니스스쿨이 강점인 공립 연구대학으로, 3만 3000여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유타 아시아 캠퍼스도 송도국제도시에서 운영되고 있다. 송도에 한국캠퍼스가 있는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은 1957년 설립된 공립 연구대학으로, 의료기술, 생명과학, 컴퓨터공학, 수학, 물리학 등이 강점이며 2만 6000여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협약에 따른 첫 프로그램은 조지메이슨대학이 주관하는 하계학기 프로그램으로 오는 7월 15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제주대학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유타대와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 등 3개 대학에서 총 25명의 학생이 함께한다. 프로그램은 한국어 교육, 제주 문화·역사 체험, 제주세계자연유산 탐방 등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된다. 특히 제주 고유 문화와 천혜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한 체험형 학습을 통해 참가 학생들에게 제주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와 교류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 런케이션은 자연 속에서 학문과 치유, 교육을 함께 누리는 제주만의 새로운 브랜드 전략”이라며 “특히 이번 미국 3개 대학과의 협약으로 제주도는 교육과 연구, 청년 인재 교류에 있어 강력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우주산업, 그린에너지, 바이오, 인공지능(AI), 디지털 분야 등 미래산업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통해 제주를 명실상부한 글로벌 K교육·연구 런케이션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조슈아 박 조지메이슨대 한국캠퍼스 대표는 “이번 런케이션 업무협약은 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함께 열어가는 의미 있는 순간”이라며 ”조지메이슨대학교가 주관하는 한국어와 한국 문화 체험 프로그램에 제주의 자연환경과 풍부한 문화적 자산이 더해져 학생들에게 특별한 교육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K콘텐츠의 허브로서 더 많은 미국 및 해외 대학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일환 제주대 총장은 “이번 협약은 제주가 글로벌 교육의 중심으로 도약하는 뜻깊은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런케이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제주의 자연과 문화 속에서 글로벌 리더로서의 역량을 키우고, 제주대에서 다양한 지식과 문화를 접하며 자신만의 비전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2024년 7월부터 런케이션을 중점 추진해 현재까지 경희대·성균관대 등 국내 15개 대학, 해외 5개 대학과 협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런케이션 허브’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 동계방학 계절학기 458명, 사물인터넷 융합대학 51명, 경희대 사회혁신스쿨 15명 등 총 524명의 국내 대학생들이 런케이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특히 미국 프린스턴대학은 6월에 15명, 일본 교토정보대학원대학은 7월에 15여 명의 학생이 제주를 찾을 예정이다. 도는 오는 12일 개최되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교육장관회의’에서 경희대와 협업하는 ‘사회혁신스쿨’ 필드트립을 통해 제주 런케이션을 새로운 교육혁신 모델로 세계에 선보일 계획이다. 전 세계 19개국 61개 대학이 참여하는 환태평양대학협회(APRU)와 글로벌 교육혁신 주체들에게 제주형 교육모델을 소개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부자유친’ 만들어준 서울 기술교육원

    ‘부자유친’ 만들어준 서울 기술교육원

    서울 기술교육원 동부캠퍼스 건축인테리어과를 수료한 남시정(58)씨와 현대건축시공과를 수료한 남규효(28)씨는 ‘부자’(父子)지간이다. 과거 보습학원 강사와 원장으로 23년간 일해왔던 시정씨는 퇴직 후 인생 2막을 준비하며 공방을 열었다. 주변에서 칭찬이 자자했던 손재주를 한 번 활용해 보기로 한 것이다. 하지만 막상 일을 시작하자 취미로 하기에는 솜씨가 너무 아까웠다. 결국 건축 현장과 목공 분야를 보다 전문적으로 배우고자 지난 2020년 동부캠퍼스 하반기 야간 건축인테리어과에 입교했다. 시정씨는 “기술교육원에서 제대로 된 배움과 교수님들의 도움 덕분에 교육 기간 중 거푸집기능사, 건축목공기능사, 건축목공산업기사 등 국가공인 자격증을 연거푸 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들 규호씨는 처음에 이런 아버지의 인생 2막을 시큰둥하게 봤다. 하지만 사회 진출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게 되면서 아버지가 하는 일이 눈에 들어왔고, 그도 동부캠퍼스 현대건축시공과로 2023년에 입교해 지금은 아버지와 함께 공방을 운영하고 있다. 규호씨는 “아버지와 같은 일을 하게 되면서 서로 대화도 더 많이 하고, 친해졌다”며 웃었다. 8일 서울시는 현재 중부, 남부, 동부, 북부 등 4개의 기술교육원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2023년 기준 교육원 입학생 3485명 중 68.4%가 취업에 성공했다. 시 관계자는 “남씨 부자처럼 기술교육원에서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교육을 받게 되는 경우는 점차 늘어날 것”이라면서 “가족 단위로도 기술을 배우고, 창업과 가업 승계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실무 중심의 커리큘럼을 짜고 있다”고 말했다.
  • ‘하와이서 만나는 배움과 도전’···안성시, 경기청년 사다리프로그램 참가자 모집

    ‘하와이서 만나는 배움과 도전’···안성시, 경기청년 사다리프로그램 참가자 모집

    경기 안성시는 2025년 안성시 경기청년 사다리프로그램 ‘안성청년 신사유람단 2기’ 참가자를 오는 5월 14일부터 25일까지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해외 대학 연수를 통해 안성 청년들에게 배움과 진로 개척의 동기를 부여하고, 미래를 향한 도전 의식을 높이기 위한 사업으로, 올해는 미국 하와이주립대학교 마노아캠퍼스(University of Hawai‘i at Mānoa)에서 연수가 진행된다. 연수 기간은 7월 7일부터 25일까지이며, 참가자에게는 왕복 항공권, 연수비, 숙식비, 여행자보험료 등이 지원된다. 모집 인원은 총 20명이며, 신청 자격은 공고일(2025년 5월 8일) 기준 안성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의 청년이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자립준비청년, 저학력 청년, 해외 경험이 없는 청년은 선발 시 우대된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청년은 안성의 미래이다. 이번 해외연수 프로그램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청년들이 스스로 가능성을 확장하고 미래에 대한 방향을 구체화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라며, “국제적 역량을 키우고 싶은 청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마감 후] 성수동과 구글

    [마감 후] 성수동과 구글

    “성수동에 구글을 유치하겠습니다.” 2022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등장한 한 공약이 눈길을 끌었다. 서울 성동구청장에 도전한 강맹훈 국민의힘 후보는 성수동 삼표레미콘 부지에 구글 연구개발(R&D) 센터를 유치해 동북아 정보기술(IT)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사를 고려하던 지역 중 하나라 혹했지만, 구글코리아는 “본사와 전혀 논의한 바 없고, 검토한 사실도 없다”며 가능성을 일축했다. 현재 해당 부지에는 최고 77층 규모의 초고층 복합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강원도에서도 삼성 반도체 공장 유치가 수년째 논란거리다. 김진태 강원지사와 원강수 원주시장이 공약한 사안이지만, 지금까지 뚜렷한 성과는 없는 상태다. 김 지사는 “반도체 공장 유치는 포기가 아니라, 이를 포괄하는 클러스터 조성으로 방향을 바꾼 것”이라며 “모든 것이 반도체 유치를 위한 과정”이라고 강조하지만, 지역 사회에서는 여전히 실현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유희태 전북 완주군수 역시 현대차의 1.5t 트럭 공장 설립을 공약했으나 아직 진전된 내용은 없다.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이 또다시 기업 유치 공약을 내놓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지난 1~2일 경기 포천·연천과 강원 철원·화천 등 접경 지역을 찾은 뒤 “접경 지역 주민께는 특별한 보상이 필요하다”며 “앵커 기업(선도 기업)을 유치해 평화 거점 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역시 “관공서만 지방으로 옮긴다고 지방이 살아나는 것은 아니다. 기업과 공장이 들어가야 한다”며 경기지사 시절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캠퍼스 유치 경험을 전국으로 확산시키겠다고 주장했다. 이제는 정치권의 ‘전가의 보도’처럼 보일 정도다. 하지만 기업이 정치인의 구호에 따라 아무런 경제성 분석 없이 산업단지로 향할 리는 없다. 선거 때마다 공약이 발표되지만 산업계에서 이렇다 할 공식 반응이 없는 점은 정치권의 말이 얼마나 현실과 동떨어져 있는지를 방증한다. 실제 기업 유치는 단순한 공장 유치의 문제가 아니다. 공급망, 인재 확보, 인프라, 전력 수급, 규제 환경, 국제 정세 등 수많은 요소가 맞물린 복합적인 결정이다. 또 정치인의 그럴듯한 말은 유권자에게 ‘산업 정책이 정치인의 말 한마디로 쉽게 해결될 수 있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정치권은 이제 산업계와 아무런 협의 없이 내거는 공약이 오히려 신뢰를 갉아먹는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 산업계는 이미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폭탄’ 현실화와 글로벌 경쟁 속에서 어느 때보다 큰 불확실성에 놓여 있다. 기업이 어디로 갈지 결정하는 것은 정치인이 아니라 시장이다. 산업은 정치인의 말 한마디에 좌우될 만큼 가볍지 않다. 이제 유권자도 “누가 어디에 무슨 기업을 유치한다더라”, “몇조원을 투자한다더라”는 말에 귀를 기울이기보다 그 공약이 현실 가능한지, 아니면 공허한 메아리인지 가려볼 때다. 이범수 산업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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