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캠퍼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체육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단속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방제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철학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691
  • 서울시, 고려대에 이동식 모듈병상 설치…“병상 부족 대비”

    서울시, 고려대에 이동식 모듈병상 설치…“병상 부족 대비”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서울시가 병상 부족에 대비해 다음 달 서울 성북구 고려대 캠퍼스에 ‘모듈병상’을 설치한다. 오세훈 시장은 28일 오전 김영훈 고려대학교의료원장, 국제 구호단체 사마리안퍼스 코리아 크리스토퍼 제임스 위크스 대표와 감염병 공동 대응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모듈병상 이동 편의성을 위한 트레일러 구매 등 행정·재정적 지원을 하게 된다. 고려대의료원은 대학 캠퍼스 내 병상 부지를 제공하고 전문 의료 인력을 투입해 병상을 총괄 운영한다. 사마리안퍼스 코리아는 모듈병상 설치비 등을 지원하고 직접 설치도 맡는다. 시에 따르면 고려대 캠퍼스에 설치되는 모듈병상은 에어텐트 안에 음압장치가 설치된 이동식 병상이다. 이동과 보관이 편리하고, 설치에 걸리는 기간도 짧아 비교적 단기간에 병상을 마련할 수 있다. 병상 내부에는 일반 병실처럼 병상과 화장실이 있고 음압시설, 산소치료기 등 준중증 환자 치료에 필요한 의료장비가 설치된다. 서울시는 “현재는 병상 여력이 충분하지만 오미크론 확산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향후 병상 부족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대비하는 차원의 민관 협력”이라면서 “그동안 공공기관 주도의 코로나19 대응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민간이 주축이 된 감염병 대응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100개 모듈병상 중 20개 병상은 준중증 환자, 80개 병상은 중등증(경증과 중증 사이) 환자에 배정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다음 달 중순 8개 병상을 우선 설치해 안전성을 확인한 뒤, 다음 달 말 40개 병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60개 병상도 추가 설치할 방침이다.
  • 한국생산성본부, ‘2021 국가고객만족도’ 발표… 73개 업종 중 53개 고객만족도 상승

    한국생산성본부, ‘2021 국가고객만족도’ 발표… 73개 업종 중 53개 고객만족도 상승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한 ‘2021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 결과 병원 업종의 세브란스병원이 84점으로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생산성본부는 지난해 국내 80개 업종, 333개 기업·대학·공공기관에 대한 국가고객만족도를 평가한 결과 78.1점으로 2020년의 77.0점에 비해 1.1점(1.4%)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1998년 NCSI 조사가 시작된 이후 역대 최고 점수다. 어려운 경제 여건과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국내 기업들의 고객 중심 경영이 빛을 발하며 고객만족도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고 한국생산성본부 측은 전했다. 고객만족도 상위 11위에는 세브란스병원을 포함한 병원 7개, 아파트의 삼성물산, 도시철도의 대구도시철도공사, 호텔의 롯데호텔, 지방은행의 대구은행이 이름을 올렸다. 경제 부문별로 살펴보면 전년과 비교가 가능한 14개 경제 부문 중 12개 경제 부문의 고객만족도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보면 전년과 비교가 가능한 전체 73개의 업종 중 지난해 대비 고객만족도가 상승한 업종은 53개 업종으로 전년도 34개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NCSI는 국내외에서 생산된 제품·서비스를 이용한 국내 소비자가 직접 평가한 만족 수준의 정도를 모델링에 근거해 측정·계량화한 지표다. 한국생산성본부는 매년 NCSI를 조사해 국가 차원의 품질 경쟁력 관리와 개별기업의 마케팅 전략 수립에 도움을 주고 있다. ●롯데홈쇼핑·우정사업본부 고객만족 활동 눈길 롯데홈쇼핑의 고객만족 활동은 크게 5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 첫째 브랜드 엑스포다. 지난해 11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 간 태국 현지와 연계한 온·오프라인 수출 상담회를 진행했다. 태국 쇼케이스에 2000여명의 방문객이 찾았고, 현지 라이브커머스 동시 접속자 수는 2만명을 달성했다. 이를 계기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최적화된 판로 개척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둘째 롯데홈쇼핑 모델 ‘루시’다. 롯데홈쇼핑이 개발한 루시는 인공지능 기반 음성 표현 기술을 강화하고 실시간 소통 기능을 적용한 가상 모델이다. 롯데홈쇼핑은 루시를 고도화해 메타버스 쇼핑 환경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셋째 ‘완신 라이브’다. 롯데홈쇼핑은 창립 20주년을 맞은 지난해 5월 대표이사가 직접 출연하는 CEO 유튜브 소통 라이브 완신 라이브를 특별 기획으로 진행했다. 완신 라이브는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의 이름을 딴 유튜브 채널로, CEO와 임직원들이 비대면 쌍방향으로 소통함으로써 화합과 사기 진작에 기여했다. 넷째 ‘ESG위원회’ 출범이다.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8월 환경경영 체계 구축, 사회적 책임 이행, ESG 경영 체계 확립을 골자로 한 ESG 경영을 선포했다. 또한 전문성과 독립성을 확보한 ESG위원회를 발족해 ESG 활동을 체계적으로 실행하고 있다. 다섯째 ‘고객만족위원회’의 결과를 매달 한 번씩 공유한다. 소비자의와 소통 개선 결과를 사내 인트라넷에 공유하고 옴부즈맨을 방영함으로써 시청자·소비자의 권익 보호와 불만 사항을 개선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이용자 편의를 강화하고자 방문 접수 소포 서비스를 개선했다. 고중량 소포 분할접수 시 요금을 깎아주고 서비스 지역을 확대했다. 또한 비대면 픽업 도입과 사전결제 시스템을 개선했다. 우편물 접수 당일 20시까지 배달해주는 당일특급서비스도 선보였다. 아울러 코로나19 지속에 따른 비대면 접수를 활성화하고자 ‘무인 우편접수기’를 확대하고, 모바일·인터넷우체국을 통한 ‘간편사전접수 서비스’를 선보여 이용자들의 창구 대기시간을 줄였다. 우체국소포는 운송 전 과정에서 생성된 정보를 이용자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즉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배달 예고 사전 안내 및 배달 결과를 이용자의 스마트폰에 전송하는 푸시(Push) 메시지 서비스 ‘포스트 톡’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스마트폰 앱을 통해 배달장소 변경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현했다. 정부 기관 처음으로 2003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우체국콜센터는 방문소포 접수신청은 물론 민원상담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260여명의 상담사가 하루 평균 2만 8000여 인입콜을 처리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최고 수준의 익일배송률·반품회수율, 최저 수준의 운송사고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창구·집배분야 등 전 직원을 대상으로 현장 컨설팅 및 CS교육을 실시해 직원 친절도 향상을 위해서도 노력한다. 또한 4차 산업혁명에도 대응하고 있다. 대학 캠퍼스를 중심으로 자율주행 무인우체국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는가 하면, 집배원 안전사고 감소와 근로 여건 개선, 대기환경 개선 등을 위해 기존 집배용 이륜차를 초소형 전기차로 바꾸기도 했다.
  • 클로이김 “평창올림픽 금메달 쓰레기통에 버렸다”

    클로이김 “평창올림픽 금메달 쓰레기통에 버렸다”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사상 최초로 여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2연패가 유력한 재미교포 2세인 ‘보드 천재’ 클로이 김(22·미국)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뒤 정신적인 문제를 겪었다고 고백했다. 클로이는 갑작스럽게 쏟아지는 관심에 압박을 느꼈고 금메달을 부모님 집 쓰레기통에 버렸다고 했다. 클로이김은 타임매거진 커버스토리 인터뷰에서 “나를 짓누르는 부담감과 압박감에서 벗어나기 위한 결정이었다”라며 “과한 관심 때문에 항상 화가 나 있었다. 단 하루 만이라도 혼자 있고 싶었다. 나만의 시간이 필요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클로이는 평창에서 올림픽 하프파이프 역사상 최연소(17세296일)이자 최고득점(98.25점) 기록을 한꺼번에 세우며 우승했고, 미국과 한국에서 뜨거운 인기를 누렸지만 “백인이 가져야 마땅할 금메달을 네가 빼앗아갔다”라며 일부 인종차별 주의자들의 협박에도 시달려야 했다. 클로이는 “나는 나쁜 사람이 아니다. 단지 올림픽 이후 인생에서 가장 힘들고 지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냥 쉬고 싶었는데 주위에서 내버려 두지를 않았다. 물론 응원해 주는 건 감사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내 정신건강 상태를 이해해 주는 사람이 없었다”고 회상했다. 클로이는 평창 대회 직후 발목 부상으로 휴식을 취했고, 이듬해 명문 프린스턴대학에 진학해 평범한 대학생으로 캠퍼스의 낭만을 즐겼다. 그리고 그는 2년여의 공백 뒤 지난해 스위스 락스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모두의 예상을 깨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진 미국 애스펀 대회에서도 1위에 올랐다. 평창올림픽을 포함해 이번 월드컵까지 올림픽, 세계선수권, 월드컵 등 8차례 출전했는데 모두 우승을 차지하는 저력을 보였다.금메달을 버리고 정신건강 회복에 힘쓴 클로이는 베이징 금메달에 도전한다. 그는 “새로운 스노우보드 트릭을 선보일 예정이다. 평창 때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움직임을 선보이겠다”고 예고했다. 스노보드 하프파이프는 둥근 파이프를 반으로 자른 원통형 슬로프를 좌우로 오가면서 점프와 회전 같은 공중 연기를 펼쳐 심판들로부터 채점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하프파이프는 1998 나가노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는데 지금껏 2연패를 달성한 여성 선수는 없었다. 이변이 없는 한 베이징에서도 또 한 번의 금메달이 유력한 상황이다.
  • [인사]

    ■안전보건공단 ◇실장급 전보 △운영지원실장 심연섭△산재예방소통실장 우용하△산업안전본부장 채창렬△산업보건실장 정종득△건설안전실장 김판기△교육혁신실장 이규득△산업안전보건연구원 안전보건정책연구실장 김형석△산업안전보건교육원 교수실장 원방희△산업안전보건교육원 교수실 정책교육학부장 양승혁△미래전문기술원 전자산업보건센터장 김규완△서울광역본부 광역사고조사센터장 김광욱△서울남부지사장 박진호△경남동부지사장 전상헌△광주광역본부 교육센터장 이준연△대구광역본부 교육센터장 김송환△대전세종광역본부 교육센터장 유명순△충북북부지사장 오규헌 ■주택금융공사 <지역본부장 임명> △수도권동부 권오훈△수도권서부 최상철△서남권 채 석△동남권 한윤식 <부점장 전보> ◇부장·실장 △기획조정실 이철우△재무회계부 김성수△준법경영부 박주량△정보보호부 하철훈△정책모기지부 이영태△유동화자산부 강용문△신탁자산부 이재헌 △디지털금융부 곽태호△주택보증부 박광길△주택연금부 손진국△채권관리부 손정주△ICT전략부 양기범△ICT운영부 명성용△업무지원부 강승모△인사부 오혜숙△리스크관리부 김윤수△조사연구실 송완영△홍보실 송문석 ◇지사장 △서울중부 유승찬△서울남부 주창로△서울북부 류수복△서울동부 민병우△경기북부 장대혁△강원서부 전경환△강원동부 김중민△서울서부 우병국△부산 김정기△경북 김병민△경남동부 김석준△경남서부 강재언△제주 임태완△광주 서정훈△대전 신일용△세종 이인항△충남 최혁신△전남 정용준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부총장 이진우△연구부총장 겸 대학원장 박승한△문과대학장 김민식△상경대학장 겸 경제대학원장 김영세△공과대학장 겸 공학대학원장 명재민△생명시스템대학장 정광철△인공지능융합대학장 차호정△신과대학장 겸 연합신학대학원장 방사무엘연상△사회과학대학장 이연호△음악대학장 임지선△학부대학장 이병식△언더우드 국제대학장 이헬렌△과학기술융합대학장 조승연△정보대학원장 김범수△커뮤니케이션대학원장 이상길△법학전문대학원장 겸 법무대학원장 박동진△교육대학원장 장원섭△행정대학원장 이종수△언론홍보대학원장 조창환△교목실장 정미현△기획실장 김갑성△교무처장 성태윤△입학처장 손창완△학생복지처장 송인한△연구처장 김지현△총무처장 이광환△시설처장 김창석△학술문화처장 송민△정보통신처장 김현중△대외협력처장 박희준△국제처장 김동훈
  •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에 독보적인 대구대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에 독보적인 대구대

    대구대학교 산학협력단이 고용노동부 및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2년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에 재선정되면서 10년 연속 위탁운영하는 기관이 됐다. 지난 2013년부터 9년간 육성한 창업팀은 총 212개 팀이며, 이 중 인증사회적기업 44개 팀, 예비사회적기업 75개 팀, 마을기업 3개 팀 등을 배출했다. 올해에는 32개 창업팀을 육성할 예정으로 초기창업팀의 경우 평균 3000만 원(최대 5000만 원), 예비창업팀은 700만 원씩 창업자금이 지원되며, 대구대 경산캠퍼스 내 인큐베이팅실도 사용할 수 있다. 장중혁 대구대 산학협력단장은 “사회적경제조직의 창업과 성장을 지원하는 중간지원조직으로서 지역사회 내 사회적경제 가치 확산과 대중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SK, 부천에 ‘그린 비즈니스 신기술’ 전담 연구단지

    SK, 부천에 ‘그린 비즈니스 신기술’ 전담 연구단지

    SK그룹이 국내 대기업 중 최초로 그린 비즈니스 신기술 개발을 전담할 3만평 규모의 연구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친환경 에너지 전환과 배터리 재활용 등 환경 솔루션 연구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SK그룹은 25일 경기 부천시와 ‘SK 그린테크노캠퍼스’(가칭)를 조성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린테크노캠퍼스는 부천 대장신도시 내 약 9만 9000㎡(약 3만평) 규모로 조성되며, SK이노베이션·SK에너지·SK지오센트릭·SK온·SKE&S·SKC·SK머티리얼즈 등 7개 관계사의 친환경 기술 연구개발 인력 등 3000여명이 근무할 예정이다. 2025년 착공해 2027년 개소하는 것이 목표다. SK그룹 관계자는 “연면적 기준으로 약 6만평 규모로, 시설 조성에 1조원 이상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린테크노캠퍼스에선 ▲친환경 에너지 전환 ▲환경 솔루션 등 2가지 부문이 주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친환경 에너지 전환 부문에선 2차전지 등 배터리와 수소 관련 기술이, 환경 솔루션 부문에선 배터리 재활용과 탄소 포집·활용·저장, 에너지솔루션 등이 주로 연구될 예정이다. 이 외에 기타 나노 소재 등 친환경 기반 기술, 저전력 반도체 소재 등 미래 유망 친환경 기술 연구도 함께 이뤄진다. 기존 대전 소재 SK 대덕연구단지에 대한 투자도 지속적으로 확대된다. SK 대덕연구단지에선 배터리 실험과 품질 검증, 친환경 소재·기술 실증을 중심으로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이번 대규모 그린테크 연구단지 조성은 그룹 차원의 그린 사업 전략을 추구하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SK그룹은 2020년 관계사 최고경영자(CEO)들의 협의체인 수펙스추구협의회에 환경사업위원회를 신설하고 그룹 차원의 지속가능한 친환경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 거점 구축 방안을 검토해 왔다. 이성준 SK그린연구소추진단장은 “각지에 분산된 그룹의 친환경 연구개발 역량을 모으는 그린테크노캠퍼스가 조성되면 넷 제로(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기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300석 전용 경기장, 세계 첫 무인 중계… 94일간 올탁구나

    300석 전용 경기장, 세계 첫 무인 중계… 94일간 올탁구나

    “당장은 아기 걸음마 같겠지만 탁구인들에게는 무엇보다 큰 첫걸음입니다.” 탁구인들의 오랜 염원이던 한국프로탁구리그(KTTL) 출범을 나흘 앞둔 24일 안재형(57) 위원장은 경기 경기대 수원캠퍼스 내 전용경기장인 스튜디오T에 모인 취재진을 향해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번에 실패하면 다시는 기회가 오지 않을 것이란 절박한 심정으로 KTTL 첫 시즌을 준비했고, 이제 그 막바지에 이르렀다”며 잔뜩 상기된 표정으로 말했다. 안 위원장은 “최고의 무대에서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으로 팬들을 찾아갈 것”이라면서 “코로나19로 지친 탁구팬들이 실시간으로 전 경기를 생중계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KTTL은 전용 경기장부터 공을 들였다. 경기대 수원캠퍼스 내 체육관을 개조해 300석 규모의 아담한 탁구장으로 만들었다. 바닥 중앙에 한국 전통가옥의 단청과 창호문, 기둥 등을 형상화한 ‘가장 한국적인’ 탁구대를 설치하고 주위에 1억원어치의 장비를 동원해 카메라맨, PD가 없는 세계 최초의 인공지능(AI) 무인 중계 시스템도 갖췄다. 오는 28일 오후 6시 대한항공과 포스코에너지의 맞대결로 출범 원년을 여는 KTTL은 ‘3세트제’가 도입돼 승부에 박진감을 높였다. 5전 3선승제지만 3-0 승부는 없다. 반드시 네 번째 경기인 ‘에이스 매치’를 치르도록 했다. 챔피언 결정전을 치르는 5월 31일까지 94일간의 열전에 돌입하는 KTTL은 기업팀인 코리아 리그(남자 7개·여자 5개 팀)와 내셔널 리그(남자 7개·여자 8개 팀)가 총 222경기를 펼쳐 순위를 가린 뒤, 남녀 상위 세 팀이 포스트시즌에서 원년 챔피언을 가린다.
  • 숨어 있던 거대 외계 행성 시민 과학자가 찾았다

    숨어 있던 거대 외계 행성 시민 과학자가 찾았다

    천문학자들은 지금까지 수천 개 이상의 외계 행성을 찾아냈지만, 사실 이 행성들은 은하계에 존재하는 행성 가운데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더구나 관측 기술의 한계로 비교적 가까운 위치에 있는 외계 행성도 여러 가지 조건이 맞아야 발견할 수 있다. 포착하기 쉬운 외계 행성은 질량이 크고 별에 매우 가까워서 별을 주기적으로 가리거나 미세하게 흔드는 행성이다. 따라서 목성처럼 공전 주기가 길고 별에서 먼 행성은 좀처럼 알아내기 힘들다.  캘리포니아 대학 리버사이드 캠퍼스 (UCR)의 천문학자들과 자발적으로 천문 연구에 참여한 시민 과학자들은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고 숨어 있던 거대 외계 행성을 찾아내는 데 성공했다. 천문학자들은 막대한 천문 데이터를 수작업으로 분류하고 확인하기 위해 시민들의 도움을 받고 있다. 예를 들어 행성이 숨어 있다는 신호인 미세한 밝기 변화 등이다. 최근에는 인공지능의 역할이 커지고 있지만, 아직도 사람이 아니면 쉽게 눈치채지 못하는 부분이 있어 천문학자들은 시민 과학자들의 도움을 받고 있다.  전직 해군 장교인 톰 제이콥스 (Tom Jacobs) 역시 이런 시민 과학자 가운데 한 명으로 나사의 행성 사냥꾼인 TESS 데이터를 살펴보던 중 TOI-2180라는 별에서 미세한 밝기 변화를 확인했다. 이는 외계 행성의 증거일 수 있기 때문에 제이콥스는 바로 캘리포니아 대학의 천문학자인 폴 달바 (Paul Dalba)에게 정보를 제공했다. 하지만 연구팀은 밝기 변화를 한 번 밖에 확인하지 못해 이것이 외계 행성의 신호라는 점을 확신할 수 없었다. 별의 밝기는 여러 가지 이유로 변화가 있을 수 있고 가끔 기기의 오류도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연구팀은 이 신호가 비교적 공전 주기가 긴 외계 행성의 신호일 수 있다고 보고 2020년 중반에 3개 대륙에 걸친 14개의 망원경을 동원해 TOI-2180를 관측했다. 연구팀은 무려 2만 개의 이미지를 확보했지만, 아쉽게도 외계 행성의 증거는 발견하지 못했다. 보통 이 정도면 포기할 법도 하지만, 연구팀은 생각보다 공전 주기가 긴 외계 행성이 숨어 있을 가능성을 버리지 않았다. 결국, 집념의 관측 끝에 연구팀은 2021년 2월 TESS 데이터에서 두 번째 밝기 변화를 확인했다. 신호 이상이나 우연이 아니라 실제로 공전 주기가 긴 외계 행성이 존재했던 것이다. 이 외계 행성의 공전 주기는 261일로 지구보다 짧지만, 지금까지 보고된 외계 행성 가운데는 상당히 긴 편이다. 현재 관측 기술로는 포착이 어려운 공전 주기를 지닌 외계 행성을 발견한 셈이다. 그런데 흥미로운 사실은 공전 주기만이 아니다. 연구팀의 분석에 따르면 이 행성의 지름은 목성과 비슷하나 질량은 목성의 3배에 달한다. 따라서 중심의 암석과 금속 핵이 매우 큰 행성으로 추정할 수 있다. 연구팀은 무거운 원소의 질량의 지구의 105배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공전 궤도 외에도 지금까지의 외계 행성과 다른 특징을 지닌 행성인 셈이다.   TOI-2180b는 지구에서 379광년 거리로 외계 행성 가운데는 가까운 편이기 때문에 과학자들은 후속 관측을 통해 여러 가지 사실을 밝혀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패션봉제 강소산업 살리고 ‘청년도시’ 브랜드화… 장위뉴타운 온 힘”

    “패션봉제 강소산업 살리고 ‘청년도시’ 브랜드화… 장위뉴타운 온 힘”

    “주민들 삶의 현장에서 답을 찾겠습니다.” 서울 자치단체장들이 두루 내세울 법한 구정 철학이지만 작정하고 실천하려면 꽤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이 2018년 취임하면서 이 문구를 가슴에 새긴 건 분명했다. 구민 45만명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서는 어떻게든 구청장은 ‘현장’에 있어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주민들이 겪는 불편함과 지역 사회 문제는 해결되지 못한 채 고스란히 남기 때문이다. 이 구청장은 수해 피해를 입은 지역, 동네 곳곳의 골목길,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의 시장, 불법 유해 업소가 밀집해 민원이 많은 거리, 대규모 정비 사업이 이뤄지는 공사장 등 밤낮 가리지 않고 현장을 찾아 주민을 만났다. 이 구청장은 주민을 정책의 수혜 대상이 아니라 지역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동반자로 여기며 구정을 이끌어 왔다. 덕분에 주민들은 자신이 사는 동네에 관심이 깊어졌고, 스스로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자치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됐다. ‘주민이 주인인 도시’를 이끌고 있는 이 구청장을 지난 21일 만나 올해 역점을 두고 추진할 사업에 대해 물었다. -지난해 성북구가 이것만큼은 서울의 다른 자치구보다 빼어났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나. “주민들과의 소통 플랫폼인 ‘현장 구청장실’이다. 민선 7기를 시작하면서 기획한 현장 구청장실은 동별로 400~500여명의 주민들을 만나 동네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대안을 함께 찾았다. 코로나19가 확산된 이후에는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해 진행했다. 주민들의 제안이나 쓴소리도 듣고, 실시간 방송에 댓글이 달리면 내가 직접 답변하기도 했다. 영상 조회 수도 10만여회 기록했다. 주민과 쌍방향으로 소통할 수 있는 온라인 매체를 활용해 안전하게 한분 한분 만나 뵐 수 있었던 계기였다.” -성북구는 다른 자치구에 비해 주민 자치 활동이 유독 활발한데. “지방자치는 주민의 참여를 바탕으로 하는데, 이미 성북구는 2017년부터 주민이 주도하는 주민자치회를 시작했다. 주민자치회는 주민들이 대표성과 책임성을 가지고 우리 동네의 문제와 어려움을 더 많은 주민과 함께 논의하고 실행하는 주민 대표기구다. 단계별로 확대해 지난해에는 20개 전 동으로 늘려 주민자치회 위원 1019명이 활동 중이다. 주민자치회가 전 동으로 확대 시행된 원년인 지난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모든 동 주민위원들이 온라인으로 주민총회를 개최하고, 주민자치 계획도 165건 수립했다. 올해는 지난해 세운 계획을 실행하고, 새로운 계획을 수립하는 주민총회를 열 예정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앞두고 중점적으로 추진할 만한 역점 사업이 있나.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을 통해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는 일이 시급하다. 성북구는 지역 특성상 큰 규모의 기업이나 상업 시설보다는 주거 시설이 많은 편이다. 하지만 패션 봉제 산업이 성북구가 전통적으로 강점을 가진 분야다. 산업이 새로운 도약 기회를 맞이할 수 있도록 지난해 보문동에 ‘성북스마트패션산업센터’의 문을 열었다. 지역에 밀집한 1500여개 패션 봉제 업체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4년간에 걸쳐 완성한 공간이다. 디자인부터 제조, 유통을 모두 한 자리에서 할 수 있도록 최첨단 스마트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 성북구는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고 불릴 만큼 지역 문화예술자원이 풍부한 곳이다. 독립운동가 한용운이 노년을 보낸 심우장, 한옥의 고풍스러운 아름다움을 품은 미술사학자 최순우 선생의 옛집, 조선시대 누에신을 모시고 제사를 지낸 선잠단지 등 추후 국내외 관광객의 발길을 이끌 수 있도록 관광 산업을 더욱 활성화할 예정이다.”-성북의 미래 성장 동력 가운데 청년을 빼놓을 수 없다. “성북구에는 대학이 8곳이나 있다. 그만큼 청년들이 많은 지역이다. 청년들을 떠올리면 보통 신촌, 홍대나 강남을 떠올리는데 앞으로는 성북구를 제일 먼저 떠올릴 수 있도록 도시를 브랜드화할 예정이다. 우선 8개 대학과 협력해 캠퍼스타운을 만들 계획이다. 대학과 지역 주민 간의 교류가 늘면 지역 상권도 살고, 일자리도 창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또 길음동 삼양로에는 청년들이 마음껏 창업할 수 있는 거리를 조성하고 있다. 삼양로에 2020년 자리잡은 ‘청년공간 길이음’에서 청년들을 대상으로 창업에 대한 기초를 교육하는 등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올해 3억원을 투입해 청년들을 위한 창업 실험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장위 지역 재정비·재개발 사업이 한창인데. “올해 가장 신경 써야 할 사업 중 하나다. 상대적으로 노후한 단독 주택과 빌라가 밀집했던 장위동은 현재 다수의 재정비·재개발 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제는 살고 싶고, 오고 싶은 동네로 변화할 준비를 하고 있다. 정비 사업을 마치면 인구가 최소 6만명에서 7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아동 청소년, 중장년층 등 모든 세대가 어울리는 세대 통합형 문화복지시설과 생활체육시설을 곳곳에 마련해 그간 낙후한 이미지를 벗고 다양한 세대가 어울리는 활기 넘치는 도시로 거듭날 것이다.” -민선 7기 남은 기간 해결하고 싶은 게 있다면. “민선 7기 임기를 시작하면서 구민들에게 약속한 공약 사업으로 가장 먼저 추진한 사업이 내부순환로 월곡 하향램프 추가 설치였다. 20여년간 교통체증과 매연, 소음으로 고통을 겪은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었다. 시행 과정에서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현재는 공사를 진행 중이다. 2023년에는 차질 없이 완공할 것이다. 또 성북구는 여전히 도시 철도 소외 지역이 많은 곳 중 하나다. 강북 5구와 강남을 연결하는 서울 동북선 도시철도망 구축을 추진해 현재 동북선 성북구간 공사를 시작했다. 공사를 차질 없이 진행해 교통 열악 지역에 교통 기반 시설을 확충하는 데 기여하겠다.” 
  • 송도글로벌캠퍼스 2단계 착공 보류

    송도글로벌캠퍼스 2단계 착공 보류

    2026년 까지 완공하려던 인천글로벌캠퍼스 2단계 사업이 잠정 보류될 전망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국비와 시비 3425억원을 투입해 강의연구동 및 기숙사 등을 확충하는 인천글로벌캠퍼스 2단계 사업 착수 시기를 재검토한다고 23일 밝혔다. 인천글로벌캠퍼스는 인천시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외국대학의 경쟁력 있는 학과들을 한데 모아 종합대학 형태를 이룬 국내 첫 교육 모델이다. 2012년 한국뉴욕주립대를 시작으로, 2014년 한국조지메이슨대·겐트대(벨기에) 글로벌캠퍼스·유타대 아시아캠퍼스, 2017년 뉴욕패션기술대(FIT)가 차례로 문을 열었다. 그러나 정원(약4500명)의 78%인 약 3500여명 만이 재학중이다.인천경제청은 2026년 까지 정원을 5000명으로 늘리는 2단계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올 예산에 230억원을 마련해 놓았으나, 인천시의회에서 잠정 중단 등을 권유 받아왔다(서울신문 2021년 12월10일 12면 보도). 시의회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예산 지원을 받는 글로벌캠퍼스 입주 외국대학들이 산학연계를 통해 자생력을 키우고 학생 충원율을 높일 것 등을 주문하고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IGC의 학생 충원율이 해마다 높아지고 있는 만큼 5개 외국대학 추가 유치 진행 상황에 맞춰 관계부처와 2단계 조성사업 시기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 ‘산학협력 성과확산 메타버스 엑스포’개최

    ‘산학협력 성과확산 메타버스 엑스포’개최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 LINC+사업단과 신산업STAR사업단이 20일 대학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산학협력 성과확산 메타버스 엑스포’행사를 공동 개최했다. 교육부·한국연구재단·대구광역시 후원으로 산학협력 공동연구의 확산과 사업 활성화, 정보 교류를 통한 지역 산업의 발전을 위해 마련됐다. 산학공동기술개발사업 5건, ALL-SET 맞춤형 기업지원 4건, LINC+사업단 비즈니스 모델 2건 등 LINC+사업단 5년 동안의 성과물 전시와 CPR HEART(AR), 치아형태학 실습 APP 체험을 진행했다. 동시에 게더타운(메타버스 플랫폼)에 대구보건대학교 가상 캠퍼스를 구축해 참가자들에게 주목을 끌었다. 김지인 대구보건대 대외부총장(55)은 “지역사회·기업과 공존하는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해 대학 구성원 모두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맨발/박현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맨발/박현

    맨발/박현 길을 걸을 땐 마땅히맨발이어야 한다발바닥을 뚫고 척수에 다다른뾰족한 미끄러운 둥근 끈적끈적한생의 감각을 느끼기 위해 땅의 거죽이 따뜻한지 거친지햇살로 데워진 웅덩이 물이 간지러운지사금파리가 얼마나 날카로운지양말에 가려진 발가락구두로 무장한 발바닥으론 느낄 수 없으니 맨발로 걸을 일이다조금 부끄럽지만 씩씩하게 걸으면차갑다 시리다 쓰라리다따뜻하다 부드럽다 매끄럽다잊지 말아야 할 인간의 예의인간의 감정이 맨발을 타고 오른다 산티니케탄은 내가 살았던 인도의 대학촌 마을입니다. 아침 햇살이 수백 년 묵은 벵갈 보리수나무 숲으로 쏟아지면 숲은 햇살이 빚어내는 스펙트럼으로 장관이 됩니다. 빨강 보라 초록 분홍 색색의 햇살들이 꽃 속에서 춤을 출 때 한 여학생이 자전거를 타고 숲길을 지나갑니다. 하얀 맨발로 페달을 밟는군요. 여학생은 브라만이었고 미술대학 재학 중이었지요. 여학생이 맨발로 캠퍼스를 걷는 모습, 어떤 인상파의 그림보다 인상적이었지요. 가끔 나도 맨발로 캠퍼스를 걸었습니다. 풀잎들 모래알들이 속삭이는군요. 삶이란 직접 느끼는 거야. 느끼지 않고서는 따스함도 쓸쓸함도 어떤 미지의 꿈도 만날 수 없어. 구두를 벗으면 인간은, 시는 좀 더 자유로워질까요? 곽재구 시인
  • 신동빈 롯데 회장, 사장단에 ‘강한 추진력’과 ‘고객 중심 사고’ 주문

    신동빈 롯데 회장, 사장단에 ‘강한 추진력’과 ‘고객 중심 사고’ 주문

    “과거와 같은 방식으로 일하는 것이 가장 쉽지만, 그렇게 해서는 우리가 꿈꾸는 미래를 만들 수 없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0일 경기 오산 롯데인재개발원에서 상반기 사장단회의(VCM)를 열고 “하면 좋은 일보다는 반드시 해야 할 일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실행해달라”며 강한 리더십과 고객 우선순위 사고를 갖출 것을 사장단에 당부했다. 새로운 인재 양성과 조직문화 개혁에 대한 의지도 재확인했다. 2년 만에 온라인이 아닌 대면 방식으로 치러진 이번 회의에는 롯데의 오랜 순혈주의를 깨고 핵심 계열사 수장에 영입된 외부 인사를 비롯해 기존 롯데맨 등 70여명의 계열사 대표가 한자리에 모였다. 코로나19 속에서도 대규모 오프라인 회의를 강행한 것은 실적 부진 등 수년간 그룹 전반이 어려움을 겪은 만큼 더는 개혁의 타이밍을 놓쳐선 안 된다는 신 회장의 절실함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이날 오후 1시부터 4시간가량 진행된 이번 회의에서 신 회장은 “어렵더라도 미래를 이해하고 새로운 길을 만들어낼 수 있는 통찰력, 아무도 가본 적 없는 길이더라도 과감하게 발을 디딜 수 있는 결단력, 목표 지점까지 모든 직원들을 이끌고 전력을 다하는 강력한 추진력이 필요하다”면서 “항상 새로운 고객을 어떻게 얻을 수 있는지를 우선순위에 두고 생각해 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과거처럼 매출과 이익이 전년 대비 개선됐다고 해서 만족하지 말아달라”면서 성과의 개념도 바꾸겠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역량 있는 회사, 미래 성장이 기대되는 회사를 만드는 데에는 중장기적인 기업가치 향상을 위한 노력이 핵심”이라면서 “인재 육성을 통해 경쟁력을 갖추는 것,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투자, 사회적으로 선한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그동안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개최했던 VCM 회의를 인재개발원에서 진행한 것은 신 회장의 ‘인재 경영’ 메시지를 강조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설명이다. 1993년 개원한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는 신입사원 연수와 직급별 교육 장소로 쓰여왔다. 오산캠퍼스는 2019년 1900억원을 들여 재건축에 돌입해 이날 리뉴얼을 마치고 새롭게 문을 열었다.
  • 쉬다와도 1등, 공부하다 와도 1등…스노보드 1인자에게 이변은 없다

    쉬다와도 1등, 공부하다 와도 1등…스노보드 1인자에게 이변은 없다

    세상은 공평하다고 믿고 싶지만, 특정 분야에선 등장할 때부터 도저히 믿을 수 없는 능력을 발휘하는 사람이 있다.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사상 최초로 여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2연패가 유력한 재미교포 2세인 ‘보드 천재’ 클로이 김(22·미국)이 그 주인공이다. 네살 때 처음 스노보드를 타기 시작한 클로이 김은 여섯살부터 각종 대회에 출전했고, 10대 중반부터 세계 대회를 휩쓸기 시작했다.클로이 김은 불과 열여섯살이던 2016년 미국 매머드 스노보드 월드컵에서 성인 무대 데뷔와 동시에 2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미국 파크시티에서 열린 바로 다음 대회에서 여자 선수 최초로 하프파이프 100점 만점을 기록하며 세계를 놀라게 했다. 클로이 김은 이후 월드컵에 12번 출전해 9번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부모님의 나라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18세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종목 최연소(17년 9개월) 금메달리스트였다. 스노보드 하프파이프는 둥근 파이프를 반으로 자른 원통형 슬로프를 좌우로 오가면서 점프와 회전 같은 공중 연기를 펼쳐 심판들로부터 채점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하프파이프는 1998 나가노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는데 지금껏 2연패를 달성한 여성 선수는 없었다.천재에게도 시련은 있었다. 클로이 김은 평창 대회 직후 발목 부상으로 휴식을 취했고, 이듬해 명문 프린스턴대학에 진학해 평범한 대학생으로 캠퍼스의 낭만을 즐겼다. 그리고 그는 2년여의 공백 뒤 지난해 스위스 락스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모두의 예상을 깨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진 미국 애스펀 대회에서도 1위에 올랐다. 지난해 클로이 김은 학업과 선수 생활을 병행했고, 2021~22시즌 세 번의 월드컵 중 지난해 12월과 이달 초에 열린 두 번의 대회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하지만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경기 감각을 살리기 위해 출전한 지난 16일 스위스 락스 월드컵에서 90.25점으로 당연하다는 듯 1위를 차지했다. 준결승에서는 1년의 공백을 깨고 나선 월드컵 경기라는 것을 믿지 못할 정도로 멋진 연기를 펼쳐 2위 그룹과 7점 이상의 큰 차이를 내며 93.80점의 높은 득점으로 결승에 진출하더니, 결승전에서도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정상에 올랐다. 평창올림픽을 포함해 이번 월드컵까지 올림픽, 세계선수권, 월드컵 등 8차례 출전했는데 모두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월드컵 우승으로 예열을 마친 클로이 김은 이제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한다. 이변이 없는 한 베이징에서도 또 한 번의 금메달이 유력하다.
  • 서울대, 1학기부터 대면 수업 정상화

    서울대, 1학기부터 대면 수업 정상화

    3월 개강을 앞두고 서울대가 대면 수업 원칙을 세우면서 22학번 신입생은 캠퍼스에서 교수 얼굴을 마주한 채 수업을 들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는 대면 수업 원칙을 담은 ‘2022학년도 1학기 수업 운영안’을 학내에 공지했다고 19일 밝혔다. 대면 수업은 강의실에 좌석 칸막이를 설치하거나 좌석을 한 칸씩 띄워 앉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체육관, 무용실, 실험·실습실 등은 강의실 면적 4㎡당 1명 수준의 거리두기를 지켜야 한다. 비대면 수업은 비대면으로 운영하는 것이 현저하게 효과적인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가능하다. 실시간 화상 강의가 원칙이고 질의응답과 토론 등 쌍방 소통을 해야 한다는 게 학교의 주문 사항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학사운영 정상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다른 주요 대학도 대면 수업 확대 쪽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성균관대는 대면 수업과 교수·강사 및 학생의 강의실 출석을 원칙으로 하는 1학기 학사운영 방침을 세웠다. 50명 미만 강의는 대면 수업을 하되 수강 인원이 50명이 넘으면 그룹을 나눠 번갈아 출석하는 순환출석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다만 대형 이론 강의는 비대면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화여대도 실험·실습·실기 강의는 필수적으로 대면 수업으로 하도록 했다. 비대면 수업 인원 기준은 기존 50명에서 70명 이상으로 올렸다. 서강대와 한국외대는 수강 인원이 40명 이내면 대면 수업이 가능하다. 연세대는 교수 재량에 따라 수강 인원에 상관없이 대면과 비대면, 하이브리드 수업 등 세 가지 방식 중에 선택할 수 있고 고려대, 중앙대 등은 수업 운영안을 현재 논의 중이다.
  • 양산지역 자전거도로 이 책안에...자전거 여행지도 책 제작

    양산지역 자전거도로 이 책안에...자전거 여행지도 책 제작

    경남 양산시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와 자전거 동호인 등 관광객 유치를 위해 양산시 자전거 여행지도를 만들어 시민들에게 배부한다고 17일 밝혔다.양산시 자전거 여행 지도는 휴대가 간편한 리플릿 형태와 보관하기 쉬운 책자 형태로 제작됐다. 낙동강과 함께달리는 길 블루 루트(Blue Route), 자연과 역사의 길 그린 루트(Green Route), 화려한 도심 속에서 찾는 길 오렌지 루트(Orange Route) 등 각 주제별로 양산지역 주요 자전거길을 소개했다. 초급, 중급, 고급 등 코스를 구분해 자전거 이용자들이 실제 활용하는 데 참고가 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자전거 여행지도는 자전거 이용 보험 안내와 기본적인 자전거 안전 표시, 사고 대처요령 등도 설명해 놓아 가정에서 자전거 학습과 교육 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다. 자전거길 각 코스 구간에 있는 볼거리, 먹거리 등도 안내해 자전거 이용객 뿐만 아니라 일반 관광객들도 자전거 여행지도를 보고 자전거 길 곳곳에 있는 양산지역 명소와 볼거리, 먹거리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양산시는 제작한 자전거 여행지도를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읍·면·동사무소를 비롯해 원동역, 물금역, 증산역, 남양산역, 양산역, 부산대양산캠퍼스역 등에 비치한다. 자전거 여행지도는 양산시 공공자전거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김수곤 양산시 도로관리과장은 “이번에 제작된 자전거 여행 지도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 뿐만 아니라 주변 관광지로 관광객을 유치하는데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학비 전액 제공·졸업하면 삼성 취업…삼성전자, 고려대에 ‘6G학과’ 개설

    학비 전액 제공·졸업하면 삼성 취업…삼성전자, 고려대에 ‘6G학과’ 개설

    삼성전자가 국내 대학과 계약학과·연합전공 등 활발한 산학협력을 통해 차세대 통신 기술 인재 양성에 나선다.삼성전자와 고려대학교는 6G를 포함해 차세대 통신 기술을 다루는 ‘차세대통신학과’를 전기전자공학부에 채용연계형 계약학과로 신설한다고 17일 밝혔다. 양측은 이날 고려대 서울캠퍼스에서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 전경훈 사장, 정진택 고려대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통신학과 인재 양성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고려대는 2023년부터 매년 30명의 신입생을 차세대통신학과로 선발한다. 학생들은 통신 분야의 이론과 실습이 연계된 실무 맞춤형 교육을 통해 창의적인 통신 인재로 성장하게 된다. 입학한 학생들에게는 졸업 후 삼성전자 입사가 보장되며, 재학 기간 동안 등록금 전액과 학비보조금이 산학장학금으로 지원된다. 또한 삼성전자 인턴십 프로그램 참가와 해외 저명 학회 참관 등 다양한 체험 기회도 제공된다. 차세대 통신학과 신설은 급격하게 성장하는 통신 시장을 선도할 전문 인력을 선제적으로 육성하고, 국가 차원의 기술 인력 확대에도 기여하기 위한 것이다. 삼성전자 전 사장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술이 융합되는 통신 시장의 변화에 발맞춰 통신 분야에 특화된 융복합 인재 양성을 위해 고려대와 차세대 통신학과를 설립하기로 했다”라면서 “차세대 통신을 위한 새로운 가치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정 총장은 “고려대의 우수한 교육 자원, 훌륭한 교원, 앞선 행정 시스템들과 삼성전자의 세계적인 기술력이 조합돼 우수한 인재 배출과 더불어 양 기관이 굳건한 연구 파트너가 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삼성전자는 여러 학과가 공동으로 전공과정을 개설해 융합 교육을 실시하는 제도인 연합전공을 통해서도 통신 분야 인재를 적극 육성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포항공과대학교, 서울대와 차세대 통신 인재 양성을 위한 협약을 각각 체결했다. 연합전공을 선택한 학생들은 본인 전공 외에 일정 학점 이상 연합전공 과목을 이수하면서 장학금 등의 혜택을 지원받고, 졸업 후 삼성전자에 입사하게 된다. 2021년 9월 개설된 포항공대 ‘차세대 통신 및 네트워크’ 융합부전공은 전기전자공학과·컴퓨터공학과가 공동 운영하며, 올해 3월 개설 예정인 서울대 ‘지능형 통신’ 연합전공은 전기·정보공학부 주관으로 컴퓨터공학부·산업공학과 등 6개 학부(과)가 참여한다.
  • 안양 만안구 아파트 1087가구 일반분양

    안양 만안구 아파트 1087가구 일반분양

    DL이앤씨는 경기 안양시 만안구의 ‘안양 어반포레 자연&e편한세상’(조감도)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18개동, 총 4개 단지, 2329가구로 구성된다. 이 중 토지 등 소유자 물량과 임대 물량을 제외한 3개 단지, 전용면적 46~98㎡, 1087가구를 일반 분양으로 공급한다. 단지 반경 1㎞ 거리에 지하철 1호선 안양역과 명학역이 위치해 있다. 이 노선을 이용하면 지하철 1·4호선, 경의중앙선, 공항철도 환승역인 서울역까지 40분 내로 이동할 수 있다. 지하철 1·4호선 환승역인 금정역까지 안양역 기준 2정거장 만에 이동할 수 있다.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평촌IC, 제2경인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등 주요 도로가 가까워 서울 및 광역으로의 차량 이동이 편리하다. 이마트 안양점, 엔터식스 안양역점, 2001아울렛 안양점, 롯데시네마 안양일번가점을 비롯해 안양 최대 상권인 안양일번가 등의 생활 편의시설이 가깝다. 반경 1㎞ 내 안양초, 신안초, 근명중, 신안중 등 초·중·고교가 밀집돼 있다. 안양대 안양캠퍼스가 도보권에 위치해 있다. 수리산과 병목안시민공원, 호계근린공원, 삼덕공원 등이 주변에 있어 주거 환경도 쾌적하다.
  • 삼성전자·TSMC, 시스템 반도체 ‘진검승부’

    삼성전자·TSMC, 시스템 반도체 ‘진검승부’

    메모리 반도체 세계 시장에서 ‘압도적 1위’인 삼성전자의 시스템 반도체 투자 확대에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대만 TSMC가 역대 최대 규모 투자로 ‘응수’했다. 삼성전자의 추격을 따돌리고 파운드리 분야에서 독주 체제를 굳히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반도체 시장 공룡 기업들이 각각 대규모 투자에 나서면서 업계 전반의 지각변동이 전망된다. 16일 대만 현지 언론과 업계 등에 따르면 TSMC는 최근 400억∼440억 달러(약 47조 5000억∼52조 3000억원) 규모의 올해 설비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TSMC의 투자 규모인 300억 달러를 크게 웃도는 역대 최대치다.TSMC는 반도체 수요 증가 전망을 투자 확대 배경으로 꼽았지만, 시장에서는 메모리 반도체 세계 1위 삼성전자의 ‘시스템 반도체 2030 비전’이 TSMC의 올해 투자 계획에 영향을 미쳤다는 시각이 나온다.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는 “최근 반도체 시장이 전 세계적인 공급부족 현상을 겪고 있기 때문에 공급 시설을 확충하려는 것인데 여기에 투자할 여력이 되는 기업이 TSMC와 삼성전자뿐”이라면서 “삼성전자가 올해 미국 공장을 건설하듯이 TSMC도 올해 미국 현지에 대한 추가 투자를 통해 미 행정부의 반도체 전략에 맞춰나가며 시장을 확대해 나가려는 것”이라고 해석했다.삼성전자는 D램(점유율 43.9%)과 낸드플래시(34.5%) 등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는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시스템 반도체 중심의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1위 TSMC(53.1%)에 크게 뒤처진 17.1% 수준이다. 이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메모리 반도체에 이어 파운드리를 포함한 시스템 반도체에서도 확실한 1등을 하겠다”며 시스템 반도체 장기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총 171조원을 투자해 첨단 파운드리 공정 연구개발과 생산라인 건설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올해 45조원가량을 반도체에 투자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3분기에 반도체에 29조 9000억원을 투자했다. 삼성전자는 당장 올해에만 경기 평택캠퍼스의 세 번째 반도체 생산라인 ‘P3’ 공장 완공과 네 번째 생산라인 ‘P4’ 착공,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파운드리 2공장 착공 등이 줄줄이 예정돼 있다. 삼성전자는 P3라인에서 대당 2000억원이 넘는 극자외선(EUV) 장비를 사용한 최첨단 공정의 반도체를 생산할 계획이다.
  • 한발 앞선 포스트 코로나… ‘디지털 튜터’ 청년 고용·교육 혁신 이끌어

    한발 앞선 포스트 코로나… ‘디지털 튜터’ 청년 고용·교육 혁신 이끌어

    코로나19와의 전쟁도 벌써 3년째다. 전 세계를 휩쓴 이 감염병이 국내에서 확산되기 시작할 무렵 서울의 그 어떤 자치구보다 발 빠르게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한 곳이 있다. 2010년 민선 5기를 시작으로 3선 연임한 문석진 구청장이 이끄는 서대문구다. 문 구청장은 코로나19라는 위기를 혁신의 계기로 삼았다. 변화를 신속하게 받아들이되 변화로 인한 부담을 최대한 완화하고, 수준 높은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지방정부의 의무라는 생각 때문이다. 우선 학교에 전자칠판, 노트북 등 스마트 교실 환경을 빠르게 구축해 코로나19가 초래한 학력 불균형에 서둘러 대응했다. 1인가구나 홀몸 어르신들의 고독사를 방지하기 위해 인공지능을 활용한 돌봄망도 구축했다. 그러면서도 지방정부가 해야 하는 사회적 책무를 완수하는 데도 온 힘을 쏟았다. 서울시 최초로 전기차 마을버스를 도입하는 등 친환경 정책에서도 가시적 성과를 거뒀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신촌 일대를 청년들의 창업 밸리로 조성하고 있다. 지난 14일 문 구청장을 집무실에서 만나 민선 7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 물었다. -민선 7기 마지막 해다. 지난 임기를 돌아볼 때 대표적인 성과를 꼽자면. “글로벌 팬데믹이 초래한 학력 불균형에 대처하기 위해 교육 분야 지원에 심혈을 기울였다. 소득이나 생활환경의 격차와 관계없이 누구나 평등한 교육의 기회를 얻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게 지방정부의 의무이기 때문이다. 비대면 수업에 따른 디지털 학습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학교 내에 전자칠판과 온라인 스튜디오, 메이커스페이스(열린 제작실) 등과 같은 스마트 교실 환경을 빠르게 구축했다. 특히 정보기술(IT)에 능숙한 청년을 온라인 수업이 이뤄지는 학교에 배치해 교사와 학생을 돕는 ‘디지털 튜터’ 사업도 큰 성과 중 하나다. 2020년 9~12월 학교 6곳에 32명을 배치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학교 34곳에 134명을 파견했다. 올해도 3월부터 12월까지 40개 초중고교에 137명을 지원한다. 학생들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는 것과 더불어 청년 일자리 창출이라는 면에서도 상당히 의미 있는 정책이다.”-신촌을 청년들의 창업 밸리로 조성하는 사업도 역점적으로 추진했는데. “신촌 지역은 서울시 최초의 대중교통 전용지구인 ‘신촌 연세로’를 조성한 것을 시작으로 대학·청년·예술·지역 상권·주거 등 다양한 주제와 주체들이 조화롭게 녹아들 수 있도록 오래 공들인 곳이다. 모텔을 리모델링해 청년 창업가들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만든 ‘청년창업꿈터’를 비롯해 연세대 캠퍼스타운 창업 거점 공간인 ‘에스큐브’, 청년 창업가를 지원하는 컨테이너형 공공 임대 상가 ‘신촌 박스퀘어’, 청년주택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학 문화의 대표성을 띤 신촌이 앞으로는 지속 가능한 청년 일자리로 가득한 활기 넘치는 지역으로 거듭날 거다. 앞으로도 신촌을 비롯한 서대문구 지역 곳곳에 청년 창업 공간과 청년 주택을 조성해 창의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겠다.” -친환경 도시를 조성하는 데도 성과를 거뒀는데. “대중교통의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2021년 1월 서울시 최초로 대형 저상 마을버스 전기차 시대를 열었다. 배기가스를 배출하지 않을 뿐 아니라 엔진 진동이나 소음이 거의 없어 승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또 정원형 휴식 공간인 신촌기차역 광장을 조성하는 등 쾌적한 도시 환경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환경 교육 공간인 ‘두바퀴환경센터’를 홍제천변에 열어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탄소 저감을 실천할 수 있는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코로나19로 복지 사각지대가 느는 가운데 2011년부터 지금까지 이어 오는 ‘100가정 보듬기 사업’이 돋보인다. “100가정 보듬기 사업은 공공 자원만으로는 복지 수요를 감당할 수 없고,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이웃들이 지속적인 도움을 받으려면 민간 자원을 활용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시작했다. 후원자가 형편이 어려운 주민과 일대일로 결연을 맺고, 대상 가정이 자립할 수 있을 때까지 지원하는 것이다. 현재 738호 가정이 결연을 맺었고 누적 지원 금액만 41억원이다. ‘단 100가정만이라도 품어 보자’는 작은 뜻에서 시작한 사업이 이제 1004가정을 목표로 활성화되고 있다.” -서대문구 주민들을 위해 고려하고 있는 또 다른 맞춤형 복지 정책이 있나. “가족에 대한 돌봄과 간병을 도맡고 있으면서도 기존 복지제도의 도움을 받지 못했던 청년과 청소년인 ‘영 케어러’를 적극 지원하고자 한다. 먼저 ‘청소년복지 지원법’에 근거해 서대문구 조례를 제정한다. 조례에는 영 케어러 실태조사를 비롯해 관리 방안, 지원 예산 편성, 맞춤형 보건복지 서비스 시행 등의 내용을 담을 계획이다. 영 케어러에 대한 간병 및 복지 지원을 위해 현재 5개 종합병원과 실시하고 있는 ‘퇴원 환자 연계 사업’을 일반병원 및 요양병원으로도 확대할 방침이다.”-아쉬움이 남는 부분도 있나. “홍제역 일대에 지하 공간을 조성하는 지하 개발 프로젝트다. 평소 교통량이 많아 혼잡한 구역에 지하 공간을 만들어 교통문제를 해결하고 도서관 등 주민을 위한 각종 문화시설을 설치하는 게 목표였다. 세부적인 개발 계획까지 마련했지만 토지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개발 자금도 확보할 계획인데, 내가 아니라도 누군가 꼭 마무리를 해 줬으면 하는 사업이다.” -남은 임기 동안 역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목표가 있다면. “지난해 수립한 서대문형 그린뉴딜 5개년 계획에 따라 주민과 지역 사회가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탄소중립 정책을 추진하고자 한다. 특히 탄소 배출이 많은 공공 건축물을 제로 에너지 건축물로 전환하고, 태양광 같은 신재생에너지도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또 교육·돌봄 등 다양한 분야에서 IT 신기술과 행정을 연계하는 시도를 꾸준히 할 계획이다. 비대면 시대와 맞물려서 디지털 소외 계층이 늘고 있는데, 우리 지역의 특화 사업인 디지털 튜터를 학교에 이어 경로당에도 파견해 연령에 따른 디지털 격차를 최소화하겠다.” -3선 연임 제한으로 더이상 구청장 출마가 어려운 만큼 향후 계획이 궁금한데. “기회가 주어지면 선출직이든, 임명직이든 공직에서 계속 활동할 생각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