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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찬성 0명, 반대 99.9%’…동덕여대 학생들 ‘공학 전환’ 부결

    ‘찬성 0명, 반대 99.9%’…동덕여대 학생들 ‘공학 전환’ 부결

    대학 측의 남녀 공학 전환 논의에 반대하며 캠퍼스 점거 시위를 벌이고 있는 동덕여대 학생들이 총회를 열고 ‘공학 전환’ 안건을 부결시켰다. 동덕여대 총학생회는 20일 서울 성북구 동덕여대 운동장에서 학생 총회를 열고 ‘공학 전환’과 ‘총장 직선제’ 안건을 부쳐 각각 부결, 가결했다. 이날 총회에는 전체 재학생 6500여명의 약 30%인 1900여명이 참석했으며, 투표는 ‘2024 민주동덕 학생총회’라고 적힌 종이를 머리 위로 들어올리는 거수 투표로 진행됐다. 공학 전환 안건에는 1973명이 표결에 참여해 찬성 0명, 반대 1971명, 기권 2명으로 99.9%가 반대해 부결됐다. 총장 직선제 안건은 1933명이 참여해 찬성 1932명, 반대 0명, 기권 1명으로 역시 99.9%가 찬성해 가결됐다. 대학 “반대 의견 어려워…다양한 목소리 수렴”이날 총회는 대학 측이 공학 반대가 재학생 전체의 의견을 수렴한 게 아니어서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자 전체 학생의 의견을 묻는다는 취지로 열렸다. 총학생회는 총회 안건에 대해 “공학 전환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을 객관적인 지표로 확인해 대학본부에 전달할 것”이라면서 “총장을 우리 손으로 뽑을 수 있도록 결의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최현아 총학생회장은 “오늘 학생총회에서 의결된 안건들을 대학 본부에서 절대 좌시하면 안 될 것”이라며 “사회의 차가운 시선에도 ‘민주 동덕’이 꽃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총회 결과는 21일 진행되는 총학생회와 학교 측과의 면담에서 전달될 예정이다. 최 회장은 “대학 본부가 (공학 전환을) ‘안 하겠다’ 한 마디만 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다만 대학 측은 이날 총회에서 표출된 의견을 충분히 참조하겠다면서도 “학생들 사이에서 반대 의견을 표명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다양한 구성원의 목소리를 모두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교수들 “책임 커질 행동 중단해달라”대학 측이 과격 시위에 대해 ‘엄중 대응’을 경고한 상황에서 총학생회가 ‘공학 전환 반대’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동덕여대 사태는 평행선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날 대학 측은 교수들과 학장단, 총동문회 명의의 호소문을 통해 “불법 행위를 즉시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동덕여대 교수 235명은 이날 ‘학내 상황 정상화를 위한 동덕여자대학교 교수 호소문’을 통해 “우리 교수들은 강의실과 실험실습실에서 학생과 함께 본래 있어야 할 자리에서 본연의 역할을 하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교수들은 “학생 여러분들이 자신의 책임을 가중시킬 수 있는 행위를 즉시 중단하길 간곡히 호소한다”면서 대학의 정상화를 위해 ▲학생들 간 수업 거부 강요 중단 ▲학교 시설 점거 및 훼손 행위 중단 ▲학내 갈등의 사회적 문제 비화 행위 중단 등을 강력히 요구했다. 총동문회 역시 “지금의 동덕은 누구의 소유가 아니라 구성원 모두의 역사와 노력의 결실로 만들어진 보석과 같은 결과물”이라면서 “어떠한 이유로도 이를 함부로 훼손하고 망가뜨리는 경우는 용납될 수 없다”고 규탄했다. 이어 “‘여대의 목표는 자연소멸’ 이라는 개악적인 주장은 너무나도 충격적”이라면서 “동덕의 미래에 대한 지금의 문제를 서로 대화와 상대방 의사에 대한 경청으로 풀어나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동덕여대 사태는 대학 발전방안의 일환으로 일부 단과대학을 공학으로 전환한다는 구상이 수면 위로 떠오르자 학생들이 반발하면서 촉발됐다. 대학 측은 지난 5일 대학비전혁신추진단 회의에서 해당 방안이 의제로 거론됐으며 12일 교무위원회에서 논의한 후 총학생회를 대상으로 한 설명을 거쳐 의견 수렴에 나설 방침이었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총학생회는 지난 7일 “해당 안건이 논의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학본부는 지금까지 학생 대표인 총학생회 측에 단 한 마디의 언급도 없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총학생회는 11일부터 본격적인 투쟁에 돌입해 캠퍼스를 점거하고 수업 거부와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모든 강의가 온라인으로 전환되고 캠퍼스 곳곳이 파손되는 등 사실상 마비 상태에 빠졌다. 대학 측은 지난 18일 “학교는 여러 가지 차원에서 이번 불법 행위를 엄중히 다루려고 한다. 단체 행동으로 이루어진 불법 행위도 그 책임은 분명 개인 각자가 져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어 교수와 직원, 학생들을 상대로 이번 점거 농성으로 인한 수업 방해와 기물 파손, 명예훼손 등 피해 사례를 접수받고 있다.
  • “학생들이 총장 뽑자”는 동덕여대 총학생회…교수들은 “불법행위 즉시 중단”

    “학생들이 총장 뽑자”는 동덕여대 총학생회…교수들은 “불법행위 즉시 중단”

    남녀 공학 전환 논의를 둘러싸고 학생들이 시위를 벌이고 있는 동덕여대 사태가 학교 추산 수십억원에 달하는 피해로 이어지며 파국으로 치닫는 가운데, 총학생회가 학생총회를 열고 ‘공학 전환’과 ‘총장 직선제’를 안건에 부친다. 대학 측이 ‘엄중 대응’을 경고한 데 이어 교수들은 호소문을 내고 “불법 행위를 즉각 중단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시는 캠퍼스 곳곳이 훼손된 동덕여대의 피해 복구에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총학생회 “우리 손으로 총장 뽑자”20일 동덕여대 총학생회에 따르면 총학생회는 이날 서울 성북구 동덕여대 캠퍼스에서 학생총회를 연다. 총학생회는 “끊임없이 대학본부를 향해 목소리를 내왔으나 대학 본부는 형식적인 답변만 내놨다”며 “모든 동덕여대 학생들의 의견을 낼 수 있는 학생총회를 진행하여 대학 본부에 이를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학생총회에서는 ‘동덕여대의 공학 전환에 대한 학생 의견 수렴’과 ‘동덕여대의 총장직선제에 대한 학생 의견 수렴’ 두 가지 안건을 논의한다. 총학생회는 “대학본부는 지속적으로 학생회가 행동하는 방향이 모든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한 것인지에 대한 의구심을 표했다”면서 공학 전환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을 객관적인 지표로 확인해 대학본부에 전달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일방적인 학사구조 개편과 교원 부족 등 여러 문제가 매년 반복되는 실정에서 ‘임명되는 총장’이 과연 학생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지 의문”이라면서 “총장을 우리 손으로 뽑을 수 있도록 결의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총회는 재학생 6500여명의 10%인 650여명이 참석해야 성사된다. 교수들 “불법행위 정당화 안돼”학생들의 캠퍼스 시위로 학교 전체가 마비 상태에 빠진 가운데, 교수들은 이날 학교의 정상화를 호소하고 나섰다. 동덕여대 교수 235명은 이날 ‘학내 상황 정상화를 위한 동덕여자대학교 교수 호소문’을 통해 “우리 교수들은 강의실과 실험실습실에서 학생과 함께 본래 있어야 할 자리에서 본연의 역할을 하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교수들은 “일부 학생들의 교내 시설물 손괴와 건물 점거가 10일째 계속되고 있고, 학생의 학습권과 교원의 수업권 침해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일부 학생들의 불법행위는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정당화될 수 없으며, 그 정도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우리 교수들은 학생 여러분들이 자신의 책임을 가중시킬 수 있는 행위를 즉시 중단하길 간곡히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학의 정상화를 위해 ▲학생들 간 수업 거부 강요 중단 ▲학교 시설 점거 및 훼손 행위 중단 ▲학내 갈등의 사회적 문제 비화 행위 중단 등을 강력히 요구했다. 서울시 “피해 복구 지원 요청 없어”동덕여대가 추산한 피해 규모가 최대 5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서울시는 피해 복구에 예산 지원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이날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제327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폭력적 행태를 정당화하는 건 상식에 어긋나는 일”이라며 “현재 서울시에 (동덕여대 사태 피해 복구에 대한) 어떤 지원 요청이 들어온 바 없으며, 예산 지원 계획은 없다”고 강조했다. 동덕여대 사태는 대학 발전방안의 일환으로 일부 단과대학을 공학으로 전환한다는 구상이 수면 위로 떠오르자 학생들이 반발하면서 촉발됐다. 대학 측은 지난 5일 대학비전혁신추진단 회의에서 해당 방안이 의제로 거론됐으며 12일 교무위원회에서 논의한 후 총학생회를 대상으로 한 설명을 거쳐 의견 수렴에 나설 방침이었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총학생회는 지난 7일 “해당 안건이 논의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학본부는 지금까지 학생 대표인 총학생회 측에 단 한 마디의 언급도 없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총학생회는 11일부터 본격적인 투쟁에 돌입해 캠퍼스를 점거하고 수업 거부와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모든 강의가 온라인으로 전환되고 캠퍼스 곳곳이 파손되는 등 사실상 마비 상태에 빠졌다. 대학 측은 지난 18일 “학교는 여러 가지 차원에서 이번 불법 행위를 엄중히 다루려고 한다. 단체 행동으로 이루어진 불법 행위도 그 책임은 분명 개인 각자가 져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어 교수와 직원, 학생들을 상대로 이번 점거 농성으로 인한 수업 방해와 기물 파손, 명예훼손 등 피해 사례를 접수받고 있다.
  • 전남 의대 난항···교육부 “대학 통합 마무리돼야 의대 신설”

    전남 의대 난항···교육부 “대학 통합 마무리돼야 의대 신설”

    전남권 국립의대 유치를 위해 순천대와 목포대가 대학 통합을 전제로 ‘통합의대’를 추진하기로 합의했지만 교육부가 통합 마무리후 의대 신설을 논의하겠다는 입장이어서 난항이 예상된다. 의대 유치를 위해 지난 15일 통합에 합의한 순천대와 목포대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 배정을 목표로 이달 말까지 예비 인증을 신청하고 다음달 대학 통합신청서를 교육부에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전남도도 오는 22일까지 정부에 ‘통합의대’를 추천하기로 했다. 두 대학은 대학별로 예비인증을 신청하고, 통합 공동추진위를 구성해 구체적인 협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교육부가 지난 19일 오석환 차관 주재로 윤석열 정부 교육 분야 성과 및 향후 추진계획 브리핑을 진행한 자리에서 “순천대와 목포대의 통합이 마무리돼야 의대 신설 절차를 밟을 수 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아직 두 대학은 통합 합의만 했고, 통합 신청서를 교육부에 제출하지 않았다”며 “통합 후 발전 방향과 특성화 전략 방안 등을 최종 심사해 통합 대학의 법적 지위를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통합된 대학의 의대 신설이나 정원 증원 부분 등은 의료인력 수급을 관리하는 복지부와 논의해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이같은 소식에 의대 정원을 거점국립대와 비슷한 160명 정도로 하고, 여야의정협의체에 안건으로 다뤄지도록 요청할 계획이었던 전남도 구상이 물거품 위기에 빠졌다. 정부가 의대 유치를 전제로 대학 간 통합을 추진하는 것은 물론 각 캠퍼스에 의대를 두는 것 역시 전례가 없기 때문이다. 순천대와 목포대에 의대 캠퍼스 2곳을 두고 병원 2곳을 신축할 것인지, 아니면 한 곳에 통합의대를 몰아주고 대학병원만 두 지역에 설치할 것인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1의과대학 2대학병원 체제로 갈 경우 통합의대를 어디에 두는 문제도 쉽게 풀 수 없는 사안이다. 교수, 학생 등 대학 구성원의 찬성 의견이 나오더라도 순천시와 목포시 등 지자체가 주도권을 뺏기지 않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어 해당 지역민들의 거센 반발도 예상된다. 지난 18일 박홍률 목포시장은 입장문을 내고 “통합대학 의대 부속병원은 전남 최대 의료취약지인 신안·진도·완도 등 도서지역을 둘러싼 서부권 중심도시 목포에 반드시 건립돼야 한다”며 “통합대학 의대 및 부속병원 설립 소요 재원도 전남 22개 시·군의 열악한 재정 상태를 고려해 국립 병원 신설에 따른 사업비를 전액 국비로 지원되어야 한다”고 정부에 건의했다. 노관규 순천시장도 페이스북을 통해 “신설의대 결정권은 정부 즉 대통령에 있다”며 “한치앞을 내다 볼 수 없는 중앙 정치투쟁의 소용돌이 속에 전남 신설의대가 절대 날아가버리지 않도록 모두 힘을 합해 상처뿐인 영광이 되지 않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통합 의과대학 본부와 의대캠퍼스·대학병원이 순천대학교에 오는지 잘 지켜봐야 한다”고 우려를 표했다. 노시장은 “공모로 휩쓸려 나갈뻔한 의과대학 문제를 통합이라는 타협점을 찾을수 있도록 만들어주신 위대한 순천시민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시민 여러분들께서 시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 주시지 않았다면 고도로 기획된 분열책동을 이겨내기 매우 어려웠을것이다”고 갈등을 조장한 일부 정치인들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 [씨줄날줄] 사라지는 여자대학

    [씨줄날줄] 사라지는 여자대학

    서울의 4년제 여대 6개 중 하나인 동덕여대가 학생들의 시위와 점거 농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학교 측이 추진하는 남녀공학 전환에 반대하는 총학생회를 중심으로 “공학으로 바꿀 거면 폐교하라”는 목소리까지 나온다. 이들은 공학 전환이 “여대의 근간인 여성을 위협한다”고 주장하며 여대 설립 이념과 존재 의의를 상기하라고 학교 측에 촉구하고 있다. 동덕여대의 영향을 받은 성신여대도 내년 입시의 국제학부 남성 입학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인다. 여대로서의 정체성을 고수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여대는 여성의 대학 진학이 어렵던 시절 ‘엘리트 여성 교육’의 산실로 문을 열었다. 미국에서도 남녀 차별로 여성의 명문대 입학이 막혔던 1836년에 조지아여대(웨슬리언칼리지)가 세계 최초 여대로 탄생했다. 이후 하나둘씩 늘어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을 배출한 웰즐리여대 등 한때 280여개까지 늘었다. 그러나 여권 신장과 사회 인식의 변화에 따라 양상은 달라졌다. 여대의 남녀공학 전환 또는 공학으로의 흡수로 이어졌다. 미국 내 여대는 현재 26개만 남았다. 우리나라도 다르지 않다. 1970년대 수도여대(세종대)에 이어 90년대 들어 성심여대(가톨릭대), 상명여대(상명대) 등이 남녀공학으로 바뀌었다. 1886년 이화학당(이화여대)을 시작으로 30개에 육박했던 여대(전문대 포함)가 현재 14개로 절반이나 줄었다. 이들 대학의 상당수는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학교 재정과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생존을 위한 자구책을 검토하지 않을 수 없는 환경에 맞닥뜨린 것이다. 동덕여대 캠퍼스 안팎에서는 남녀 간 서로를 공격하는 혐오 발언이 쏟아지고 있다. 청춘들의 젠더 갈등을 학교 울타리 밖에서까지 걱정하게 되니 안타깝다. 공학 전환이라는 백년대계를 대학 측이 독단적으로 추진하지 않고 학생들과의 대화로 차근차근 진행했더라면 어땠을까 아쉽기도 하다. 오늘 열리는 학생총회에서 대화의 실마리를 찾았으면 한다. 김미경 논설위원
  • 속도내는 ‘강원 1도 1국립대’…강원대·춘천교대 협약

    속도내는 ‘강원 1도 1국립대’…강원대·춘천교대 협약

    강원도내 국립대를 하나로 통합하는 ‘강원 1도(道) 1국립대’ 프로젝트가 속도를 내고 있다. 강원대와 춘천교대는 19일 강원대 춘천캠퍼스에서 ‘강원 1도 1국립대’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대학은 협약에 따라 통합 논의에 들어간다. 지난 5월 춘천교대는 구성원 의견 수렴을 거쳐 강원대와 통합을 결정했고, 8월 강원대에 통합을 위한 협의를 벌일 것을 제안했다. 정재연 강원대 총장은 “이번 협약은 1도 1국립대의 가능성을 한 단계 더 확장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춘천교대의 특성화된 교원 양성 역량과 강원대의 연구·교육의 경쟁력을 결합하겠다”고 말했다. 이주한 춘천교대 총장은 “학령인구 급감이라는 사회적 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선 새로운 미래지향적 교원양성체제를 구축해야 한다”며 “통합 논의에 진지하고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전했다. 앞선 지난해 11월 초 강원대와 강릉원주대는 1도 1국립대 모델을 제시해 교육부가 주관하는 글로컬대학30 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두 대학은 2026년 3월 1일 1도 1국립대 출범을 목표로 한 실행합의서를 같은 달 체결했다. 통합 후 교명은 ‘강원대’다. 강원대가 통합을 모두 마치면 춘천·원주·강릉·삼척 등 4개 캠퍼스를 갖추고, 재학생 수가 2만6000명이 넘는 초대형 국립대가 된다. 춘천캠퍼스는 ‘교육·연구, 원주캠퍼스는 ’산학 협력‘, 강릉캠퍼스는 지·학·연 협력’, 삼척캠퍼스는 ‘지역 산업’의 거점으로 육성된다.
  • 명륜진사갈비, 방문 고객 대상 천만 원 선물 이벤트 실시

    명륜진사갈비, 방문 고객 대상 천만 원 선물 이벤트 실시

    대한민국 대표 숯불돼지갈비 프랜차이즈 명륜진사갈비가 고객들의 성원에 감사함을 전하기 위해 총상금 1000만 원 상당의 새해맞이 선물이벤트를 오는 2월 20일까지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전국 명륜진사갈비 매장을 방문한 고객을 대상으로 응모기회를 주며, 매장 내 응모함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 경품은 ▲1등 삼성 냉장고, 김치냉장고 세트(300만 원 현금 지급) 1명, ▲2등 LG 세탁기, 건조기 세트(200만 원 현금 지급) 1명, ▲3등 다이슨 공기청정기, 청소기 세트(100만 원 현금 지급) 1명, ▲4등 한우 투뿔 선물 세트(50만 원 현금 지급) 2명, ▲5등 명륜진사갈비 외식상품권(3만 원권) 100명 당첨으로 구성됐다. 2017년 7월에 런칭해 현재 기준 전국 620여 개, 해외 14개의 가맹점을 운영 중인 명륜진사갈비는 국내 KOREA BBQ 시장 1위를 넘어 한식의 세계화에 일조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힘찬 행보를 이어 나가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편의점 CU와의 협업을 통해 16종의 간편식 제품을 선보이고, 캠퍼스어택 이벤트를 통해 전국 대학 캠퍼스를 돌며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경품을 선물하는 등 젊은 고객층과의 접점을 강화하며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명륜진사갈비 관계자는 “명륜진사갈비가 이렇게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고객분들의 변함없는 성원 덕분”이라며 “매장을 찾아 주시는 고객분들께 감사함을 전하기 위해 1년 내내 선물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이번 새해맞이 선물 이벤트 추첨 발표는 오는 2월 27일 개별 연락 예정이며, 이벤트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명륜진사갈비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 서울여대 학생 500명 넘게 모였다…“‘성추행’ 의혹 교수 자격 박탈”

    서울여대 학생 500명 넘게 모였다…“‘성추행’ 의혹 교수 자격 박탈”

    서울여대 학생, 교수 등 500여명 집회“고소당한 대자보에 틀린말 하나 없다” 교내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된 서울여대의 한 교수가 자신을 비판하는 내용의 대자보를 작성한 학생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것 <서울신문 10월 29일 보도>에 항의하는 서울여대 학생들의 집회가 커지고 있다. 서울여대 학생들은 19일 오전 서울 노원경찰서 앞에서 집회를 열고 A교수가 학생을 고소한 사건을 무혐의로 종결할 것을 촉구했다. ‘교수는 악의적 고소 중단하라’는 손팻말을 든 학생들은 “학생을 고소하는 대학교수 웬말이냐”, “대학 안전 지키려는 학생들은 죄가 없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집회에는 서울여대 재학생, 졸업생, 교수 등 500여명이 모였다. 집회는 이날 오후 서울여대 캠퍼스에서도 진행될 예정이다. 집회를 주최한 서울여대 동아리 무소의뿔 관계자는 “학생들이 부착한 대자보는 피해자들의 증언을 기반으로 한 사실에 근거한다”며 “성범죄를 공론화하는 정의로운 행동을 위축시키고 피해자와 공동체의 안전을 저해하는 부당한 행위”라고 말했다. 대자보를 작성했다가 A교수에게 고소당한 학생 B씨는 “후배들을 지키고자 나섰다”며 “성추행으로 징계받은 사람은 교육인 자격을 박탈하라”고 요구했다. 신현숙 서울여대 독어독문학과 교수는 “학생들은 교수들의 성폭력 앞에서 혼자서 싸울 수가 없다”며 “너무 죄송하고, 부끄럽고, 미안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이 학교 졸업생 김민휘씨는 “지금 바꾸지 않으면 20년 뒤에도 같은 일이 반복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서울여대 인권센터 심의위원회는 지난해 7월 A교수의 행위가 성희롱·성추행에 해당한다고 결론 내렸다. 같은 해 9월 인사위원회에서도 A교수는 감봉 3개월의 징계 처분을 받았다. 이에 학생들은 징계 조치가 미흡하다며 학교의 공개 사과와 피해자 보호 강화 등을 요구하는 대자보를 붙였고 이에 A교수는 명예훼손으로 학생들을 고소했다.
  • 김동연-헹 스위 킷 싱가포르 부총리, ‘협력 강화’·‘혁신 공조’

    김동연-헹 스위 킷 싱가포르 부총리, ‘협력 강화’·‘혁신 공조’

    AI, 빅데이터, 모빌리티, 반도체 등 협력·인적 교류 논의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헹 스위 킷(Heng Swee Keat) 싱가포르 부총리 겸 국립연구재단 이사장이 18일 도담소에서 만나 경기도와 싱가포르 간 협력 강화와 혁신 공조를 약속했다. 6년 전 대한민국과 싱가포르 장관으로 인연을 맺었던 두 사람은 이날 각각 대한민국 최대 규모 지자체인 경기도지사와 국가 R&D 정책을 총괄하는 부총리 겸 국립연구재단 이사장으로 만나, 미래산업 혁신을 위한 R&D 교류, 인적교류, 청년교류 등 새로운 분야에서의 협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김 지사는 “오늘을 계기로 경기도와 싱가포르 간에 더 많은 협력관계가 있기를 기대한다”며 “AI, 빅데이터, 모빌리티, 반도체를 포함한 전산업 분야 협력과 사람 간의 교류에서 한층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와 싱가포르의 공통점은 ‘혁신’과 ‘용기’ 두 단어로 요약할 수 있다. 기회를 위한 혁신과 미래를 향한 용기. 이를 바탕으로 양국은 급속한 경제 발전을 누려왔다”며 “우리는 모두 혁신을 주도하고 국민을 위한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래서 저는 우리 앞에 놓인 모든 가능성에 대해 기대가 크다. 서로에게 제공할 수 있는 것이 많은 파트너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헹 스위 킷 부총리는 “오늘 와서 본 경기도는 활기찬 혁신과 인재 양성의 요람이다. 대한민국 최대의 도인 만큼 앞으로 경기도와 싱가포르 간 좋은 협력 기회가 많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과 영국 등 여러 나라에서 정권이 교체됐고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는 시대의 변화에 대처해 나가기 위해 큰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그런 차원에서 청년들이 새로운 도전을 하도록 장려하는 경기도의 여러 제도는 굉장히 좋은 메시지를 준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공식 면담 이후 양측 교류 협력 강화를 위한 고위급 실무그룹 구성과 청년 교류, 연구 분야 교류 확대를 제안했으며 헹 스위 킷 부총리는 이에 대해 “좋은 생각”이라며 적극 호응했다. 헹 부총리는 이날 김 지사를 만나기 전 경기도가 조성한 판교테크노밸리 스타트업 캠퍼스와 광교테크노밸리 경기 바이오허브를 둘러보며 경기도의 스타트업 육성과 첨단산업 분야 연구개발(R&D) 지원 정책을 살펴보기도 했다.
  • 목포대·순천대 통합, 의대 신설 과제는?

    목포대·순천대 통합, 의대 신설 과제는?

    국립목포대와 국립순천대의 대학 통합 합의로 전남지역의 국립 의과대학과 대학병원 신설이 최대 고비를 넘어섰다. 하지만 대학 통합과 의대 신설을 위해서는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어 언제든지 지역 갈등이 재현될 수 있는 우려도 나온다. 통합에 합의한 순천대와 목포대는 동수로 참여하는 공동추진위원회를 통해 대학 통합과 통합 의대 설립을 논의하기로 했다. 통합 교명과 대학 본부, 거버넌스 구성 방안도 협의해 다음 달 교육부에 제출할 대학 통합 신청서에 담을 예정이다. 문제는 신청서에 교직원과 학생 등 구성원 찬성 의견을 첨부해야 한다. 각 대학 구성원의 찬성이 통합 추진의 첫 번째 과제가 될 전망이다. 전남도와 양 대학은 우선 2026년 의대 시설을 목표로 11월 말까지 대학 통합 신청과 함께 200여명 규모의 정원 배정을 요청할 계획이다. 대학 본부와 의대 시설 위치 등은 추후 결정하는 방안으로 정부와 조율한다는 계획인데 정부가 어떤 판단을 내릴지도 과제다. 특히 앞으로 양 대학 간의 대학 본부와 의대 본부, 의대 시설 등 균등 배분 문제도 최대 과제로 남아 있다. 두 개의 대학병원이 추진될 경우 재원 마련 방안도 과제가 될 전망이다. 지역 갈등이 재연될 가능성도 크다. 목포가 지역구인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은 대학 통합과 관련해 벌써 목포의대 설립을 촉구하는 입장을 발표했고 노관규 순천시장도 통합 의대 본부와 대학병원이 순천대에 오는지 지켜봐야 한다며 갈등 우려를 예고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도민이 30여 년을 바랐던 의과대 신설 확정과 정원 배정이 우선”이라며 “대승적 결단을 내린 통합 대의에 따라 전남 전체의 이익을 고려하고 타협해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 고려사이버대, 2025학년도 신·편입생 모집… 장학 혜택 풍부

    고려사이버대, 2025학년도 신·편입생 모집… 장학 혜택 풍부

    고려사이버대학교가 다음달 1일부터 2025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산업체 및 공공기관 재직자는 ‘산업체위탁전형’을 통해 등록금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협약된 기관 재직자는 자동으로 혜택이 적용된다. 미체결 기관도 간단한 절차를 통해 협약을 맺고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고려사이버대 입학지원센터’, 또는 대표 전화로 확인할 수 있다. 고려사이버대는 전업주부, 고교졸업생, 만학도 등을 위한 폭넓은 장학제도를 통해 학업 비용 부담을 줄여준다. 또한, 대학 캠퍼스가 있는 종로구와 성북구 지역 주민을 위한 장학금 제도를 통해 수업료 20%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재학생이라면 누구나 고려대 이용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고려대 도서관과 의료원, 교우회관(웨딩홀), 장례식장 등 주요 시설을 사용할 수 있다. 고려사이버대는 고려대와 함께 고려중앙학원에 소속된 4년제 고등교육기관으로, 2001년에 설립된 국내 처음의 사이버대다. 평생교육 선도, 고등교육의 보편화, 개혁을 목표로 변화하는 교육 환경에 맞춰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한다. 한편, 고려사이버대 융합정보대학원도 다음달 1일부터 2025학년도 석사과정 신입생을 모집한다. 대학원은 인간, 사회, 정보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빅데이터 분석 기본 역량을 갖출 수 있는 핵심 영역과 학생이 선택할 수 있는 세 가지 심화 영역(데이터사이언스 융합, AI 비즈니스 융합, 휴먼사이언스 융합)으로 구성된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 불당지구 대체할 新주거타운… 학원가 등 인프라 접근 우수

    불당지구 대체할 新주거타운… 학원가 등 인프라 접근 우수

    GS건설이 이달부터 충남 아산시 아산신도기센트럴시티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들어서는 ‘아산탕정자이 퍼스트시티’(조감도)를 분양한다고 18일 밝혔다. 아산탕정자이 퍼스트시티는 해당 도시개발사업 내 첫 공급으로, 총 3673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물량은 지하 2층~지상 35층, 6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59㎡A 102가구 ▲59㎡B 34가구 ▲84㎡A 466가구 ▲84㎡B 95가구 ▲84㎡C 65가구 ▲84㎡D 30가구 ▲125㎡PA 3가구 ▲125㎡PB 2가구 등 총 797가구다. 아산탕정자이 퍼스트시티는 천안을 대표하는 불당지구와 아산탕정2를 잇는 중심축에 자리한다. 불당지구는 학원가 등 편리한 생활 인프라를 갖춰 천안·아산권 아파트 시세를 이끄는 주거 선호 일번지로 꼽힌다. 아산탕정2는 약 4만 5000명을 수용하는 규모로,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현재 토지 보상이 진행 중이다. 향후 사업지와 불당지구가 연결되면 접근성도 한층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직장 접근성도 우수하다. 삼성로를 따라 삼성 아산디스플레이시티로 편리하게 출퇴근할 수 있고, 삼성전자 나노시티 온양캠퍼스·삼성SDI 천안사업장 등 산업 단지로도 이동이 편리하다. 또 천안아산역을 통해 수도권 이동도 수월하다. GS건설 관계자는 “아산탕정자이 퍼스트시티가 새로운 주거 중심지로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 삼성전자, 기흥 반도체 R&D단지 설비 반입식

    삼성전자가 18일 경기 용인시 기흥캠퍼스에서 차세대 반도체 연구개발(R&D) 단지 ‘New Research & Development-K’(NRD-K) 설비 반입식을 개최했다. NRD-K는 삼성전자가 미래 반도체 기술을 선점하기 위해 건설 중인 10만 9000㎡ 규모의 최첨단 복합 연구개발 단지로 2030년까지 총 20조원을 투자한다. 메모리, 시스템, 파운드리 등 반도체 전 분야의 핵심 연구기지로 근원적 기술 연구부터 제품 개발까지 한곳에서 이뤄지도록 고도의 인프라를 갖출 예정이다. 기흥캠퍼스는 고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이 1983년 2월 반도체 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도쿄 선언’ 이후 반도체 사업을 본격화한 상징적인 곳이기도 하다. 1992년 세계 최초로 64Mb D램을 개발하고 1993년 메모리 반도체 분야 1위를 이뤄 냈다.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삼성전자 반도체 50년의 역사가 시작된 기흥에서 재도약의 발판을 다져 새로운 100년의 미래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수업방해에 명예훼손까지”…동덕여대 “피해 신고해달라”

    “수업방해에 명예훼손까지”…동덕여대 “피해 신고해달라”

    남녀 공학 전환 논의를 둘러싸고 학생들이 시위를 벌이고 있는 동덕여대 사태가 학교 추산 수십억원에 달하는 피해로 이어지며 파국으로 치닫는 가운데, 대학 측이 학생들의 시위로 대학 구성원들이 입은 유·무형의 피해를 접수받는다고 밝혔다. 동덕여대는 18일 홈페이지에 ‘동덕 구성원 피해사례 신고접수 안내’ 공지를 통해 “학내 사태와 관련해 정확한 피해 상황을 파악하겠다”며 피해신고서 양식을 안내했다. 이에 따르면 대학 측은 교수와 직원,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물파괴 ▲수업방해 ▲온·오프라인 폭력 ▲명예훼손 등에 대해 구체적인 시기와 장소, 피해 내용을 적시해 증거자료와 함께 제출하도록 안내했다. 앞서 동덕여대는 지난 15일 비상대책위원장의 명의로 학생들에게 보낸 호소문을 통해 “수업 거부 및 불법 시설 점거로 수업 거부에 참여하지 않는 학생들까지 학습권이 심각하게 침해받고 있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강의가 온라인으로 전환되고 불가피하게 진행되는 실습 강의마저 위협을 받아 교수들과 학생들로부터 신변보호 요청이 쏟아지고 있다고 비대위원장은 밝혔다. 또 “온라인 강의를 들으면 사이버테러를 하겠다”는 협박도 이어지고 있다고 비대위원장은 덧붙였다. 이에 학내 구성원들로부터 구체적인 피해 실태를 수집하겠다는 게 대학 측 입장이다. 앞서 동덕여대는 지난 15일 ‘학내 사태로 인한 피해금액 현황’ 자료를 공개하고 공학 전환 논의에 반대하는 학생들의 건물 점거와 기물 파손 등으로 인한 피해액이 최소 24억 4434만원에서 최대 54억 4434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중 붉은 락카 스프레이 낙서 등으로 뒤덮인 캠퍼스 내 건물과 디자인허브, 공연예술센터의 보수 및 청소에 최소 20억원에서 최대 5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대학 측은 추정했다. 또 지난 12일 개최될 예정이었던 ‘2024 동덕 진로·취업 비교과 공동 박람회’의 부스가 파손되는 등으로 인한 피해금액이 3억 3438만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대학 측은 이같은 피해에 대해 학생들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등의 구체적인 대응 방안은 아직 논의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대학 측이 추산한 피해 금액에 대해 총학생회는 “학생들을 돈으로 겁박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최현아 동덕여대 총학생회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최대 추정액과 최소 추정액의 차이가) 30억원 정도라는 게 객관적인 지표로 판단된 게 맞나 하는 생각이 든다”면서 “대학 본부가 피해 금액을 공개하면서 학생들을 겁주고 압박하려는 행동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항변했다. 총학생회는 남녀공학 전환 반대가 모든 학생들의 의견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오는 20일 학생총회를 열기로 했다. 총학생회는 “공학 전환에 대해 학생들의 의견을 정확하고 객관적인 지표로 확인해 대학 본부에 전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 한기대 학생들, 캠퍼스 특허 유니버시아드 ‘최고 등극’

    한기대 학생들, 캠퍼스 특허 유니버시아드 ‘최고 등극’

    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유길상)는 에너지신소재화학공학부 학생들이 18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2024 캠퍼스 특허 유니버시아드대회(CPU. Campus Patent Universiade)에서 국무총리상과 2개의 우수상, 2개의 장려상 등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 한국공학한림원이 공동 주관한 이 대회는 올해로 17년 차를 맞은 전국 최대 규모의 대학(원)생 공모전이다. 참가자들은 후원 기업이 보유한 특허로 새로운 사업 전략을 제시하는 ‘발명사업화’와 후원 기업이 제시한 기술 주제를 분석하고 향후 특허 획득 방향을 도출하는 ‘특허전략수립’ 2개 부문에서 경쟁했다. 발명사업화 부문은 삼성전자(주), LG디스플레이(주) 등 8개 기업이, 특허전략수립 부문은 현대자동차, 에스케이하이닉스 등 25개 기업이 등이 참여했다. ㈜바이오니아가 출제한 ‘현장진단 PCR기술’ 관련 분야 특허 분석과 신규 아이디어 도출, 제품의 사업화 및 마케팅 전략 등을 제시한 한기대 학생팀은 특허전략 부문과 발명사업화 부문 통합심사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PCR은 DNA를 증폭시키는 분자생물학적 기술이며, 현장진단 PCR기술은 전문기관이나 실험실이 아닌 현장에서 바로 수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유길상 총장은 “지난해 대통령상에 이어 올해 국무총리상 등의 성과는 실험·실습 중심의 교육 커리큘럼과 학생들의 열정, 탁월한 교수진 등의 노력이 함께 만들어 낸 결실”이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교육과 실험·실습 교육 쇄신 등으로 대학 교육의 혁신을 이끌겠다”고 말해다.
  • “모자란 음침男 싫어”…‘동덕여대 공학 반대’ 김수정, 쏟아진 악플에 칼 뺐다

    “모자란 음침男 싫어”…‘동덕여대 공학 반대’ 김수정, 쏟아진 악플에 칼 뺐다

    ‘남녀공학 전환’에 반대하는 동덕여대 재학생들을 공개적으로 응원한 배우 김수정(20)이 성희롱 등 악성 댓글이 쏟아지자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김수정은 지난 1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첫 커뮤니티 글이 이런 글이라 너무 미안하다”라면서 “PDF는 메일로 보내주시면 된다”며 이메일 주소를 공개했다. 자신을 향한 온라인상의 악플들을 PDF 파일로 수집해 법적 대응 절차를 밟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앞서 김수정은 지난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동덕여대 재학생들이 진행하고 있는 ‘공학 전환 반대 서명’에 동참한 기록을 올리면서 “세상에 이해 안 가는 사람들이 너무 많네”라는 글을 적었다. 김수정은 이 학교 방송연예과를 중퇴했다. 또 김수정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자신을 향한 성희롱성 악성 댓글을 캡처해 올리면서 “내가 여대 출신으로 남고 싶다는데 이러고 있는 니들 보면 잘도 공학이 다니고 싶겠다. 니들같이 음침하고 모자란 남자 정말 싫어하고 저딴 남자 안 남자”라고 비판했다. 김수정이 동덕여대 재학생들을 공개 지지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그의 유튜브 채널에도 댓글이 쇄도하고 있다. 평소 영상엔 두 자릿수 남짓의 댓글만 달렸으나, 가장 최근 영상 댓글 창은 순식간에 응원과 비판 대결의 장의 되면서 18일 기준 7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김수정은 4살 때인 2007년 CF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듬해 KBS2 드라마 ‘내 사랑 금지옥엽’에 출연하며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2010년 KBS2 예능 ‘스타 골든벨’에서 “정답입니다”를 외치는 ‘정답소녀’로 활약하며 큰 인기를 모았다. 한편 남녀공학 전환에 반대하는 동덕여대 학생들은 지난 11일부터 본관 등을 점거하고 수업을 전면 거부하고 있다. 학교 측이 시위로 50억원이 넘는 피해가 발생했다고 공지하면서 상황은 파국으로 치닫는 모양새다. 앞서 동덕여대는 지난 15일 ‘학내 사태로 인한 피해금액 현황’ 자료를 공개하고 공학 전환 논의에 반대하는 학생들의 건물 점거와 기물 파손 등으로 인한 피해액이 최소 24억 4434만원에서 최대 54억 4434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중 락카로 칠한 낙서와 피켓, 밀가루, 케첩 등으로 훼손된 캠퍼스 내 건물과 디자인허브, 공연예술센터의 보수 및 청소에 최소 20억원에서 최대 5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대학 측은 추정했다. 또 12일 개최될 예정이었던 ‘2024 동덕 진로·취업 비교과 공동 박람회’에서의 피해금액은 3억 3438만원으로 집계됐다. 2025학년도 대입 전형을 외부 시설을 대관해 치르면서 소요된 비용 1억 200만원, 학생들이 시설을 점거하면서 발생한 대관료 손실과 관현악과의 졸업공연 대관료 지출 등도 포함됐다. 학생들의 시위 방식에 대한 지적이 일자 최현아 동덕여대 총학생회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학생회는 필리버스터나 피켓 시위 같은 방법을 생각했다”면서도 “이런 상황에서 대학 본부는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확실한 대답을 주지 않아 학우들 사이에서 ‘정말 우리가 공학으로 전환되는구나’ 하는 불안감이 커질 수밖에 없었고, 그로 인해 이런 행동이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항변했다. 또 최 회장은 “(최대 추정액과 최소 추정액의 차이가) 30억원 정도라는 게 객관적인 지표로 판단된 게 맞나 하는 생각이 든다”면서 “대학 본부가 피해 금액을 공개하면서 학생들을 겁주고 압박하려는 행동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 성신여대,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천선란 저자와의 만남’ 성료

    성신여대,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천선란 저자와의 만남’ 성료

    성신여자대학교는 지난 12일 본교 돈암수정캠퍼스에서 한국 SF 문학의 대표적 작가인 천선란 소설가를 초청해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저자와의 만남’ 행사를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천 작가는 2019년 장편소설 ‘무너진 다리’로 작품 활동을 시작해 이후 ‘천 개의 파랑’, ‘어떤 물질의 사랑’, ‘랑과 나의 사막’ 등의 소설을 출간했다. 이날 강연은 ‘제4회 한국과학문학상’ 장편소설 부문 대상을 받은 천 작가의 대표작 천 개의 파랑을 중심으로 ‘SF 읽기와 살아가기’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강연에서 천 작가는 “SF는 소수자성, 기후, 젠더 문제 등 다양한 의제를 포괄하는 장르”라면서 “현실에서 쉽게 말할 수 없는 것을 다루는 SF처럼 꿈꾸는 삶을 살며 도전에 따라오는 실패를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재학생과 지역 주민 140여명이 참석해 질의응답과 사인회를 통해 작가와 직접 소통하며 작가로서의 삶과 고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한 참석자는 “삶의 힘든 순간들을 읽고 씀으로써 돌파한 경험을 들을 수 있어 좋았다”며 “작가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세상을 깊이 있게 알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성신여대 중앙도서관에서는 대학의 사회적 책임 실천과 지역사회 연계를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목표로, 2022년부터 지역사회와 연계한 문화 프로그램인 저자와의 만남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 명지대, 한국SMC·삼원&로댕코리아와 반도체 산업기술 강화 업무협약

    명지대, 한국SMC·삼원&로댕코리아와 반도체 산업기술 강화 업무협약

    명지대학교가 지난달 28일 본교 자연캠퍼스 창조관 8층 대회의실에서 한국SMC㈜ 및 삼원&로댕과 ‘반도체 산업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장덕진 명지대 공과대학장, 사사히라 나오요시 한국SMC 대표, 인중환 삼원&로댕코리아 대표를 비롯한 각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협약 간 주요 내용으로는 ▲반도체 산업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명지대 교육프로그램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 전개 ▲한국SMC 교육프로그램에 명지대 측 학생 참여 ▲교육 툴 개발을 위한 한국SMC와 삼원&로댕코리아 협력 ▲한국SMC 측의 명지대 학생 인턴 및 취업 기회 제공 등이 포함됐다. 3개 기관은 공동연구를 통해 반도체 산업을 담당할 우수 인재 확보 및 전문가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장덕진 명지대 공과대학장은 “명지대는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반도체 관련 산업 분야 전문가를 산학협력 교수로 초빙하는 등 다양한 방면의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 이외에도 소재, 부품, 장비 관련한 많은 기업과 다양한 형태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 국립목포대·전남도립대 통합 논의 가속화

    국립목포대·전남도립대 통합 논의 가속화

    목포대와 순천대가 지역 숙원인 의대 유치를 위해 대학 통합에 합의한 데 이어 전남도립대도 목포대와 통합 추진에 나섰다. 전라남도립대학교는 국립목포대학교와 통합을 위해 공청회와 지역 협력 공유회를 개최하는 등 자체 통합 논의를 가속화하고 있다. 도립대는 오는 21일 ‘대학 통합을 위한 지역협력공유회’를 개최, 구성원과 지역민이 한자리에 모여 대학 통합에 대한 협의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 13일에도 통합 관련 4차 공청회를 열어 담양·장흥 캠퍼스 특성화와 학사구조 개편 방안 등 통합실무위원회에서 추진한 내용과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특히 지난 7월 학내 구성원들의 통합 찬반 투표를 통해 전임교원 100%, 직원 100%, 재학생 98.5%의 압도적 통합 찬성 응답을 얻어 통합 지지를 확인했다. 현재 통합 논의는 교육부 통합 매뉴얼의 5단계 중 3단계 과정에 있으며, 국립목포대학교가 지난 8월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선정되면서 논의가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전남도립대학교는 통합 후 2년제와 4년제를 혼합한 전주기적 교육과정을 도입할 예정이다. 글로벌 기능인력훈련센터와 국제연수원 등 부속 기구를 설치해 지역 특화 기능 인재를 양성하고, 신산업 창업 인력 배출을 통해 통합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장헌범 총장 직무대행은 “조속한 대학 정상화와 통합 논의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대학통합추진본부’를 설치하겠다”며 “구성원과 지역민의 의견을 반영해 통합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신속히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 “교수들이 ‘남자 들어오니 조심하라’고…불안감이 과격시위로 이어진 듯”

    “교수들이 ‘남자 들어오니 조심하라’고…불안감이 과격시위로 이어진 듯”

    남녀 공학 전환 논의를 둘러싸고 학생들이 시위를 벌이고 있는 동덕여대 사태가 학교 추산 수십억원에 달하는 피해로 이어지며 파국으로 치닫는 가운데, 동덕여대 총학생회장이 일련의 과격 시위에 대해 “한달 여 전부터 공학으로 전환된다는 이야기가 퍼져 학생들의 불안감이 컸다”고 밝혔다. “한달 전부터 ‘공학 전환 확정’ 소문”최현아 동덕여대 총학생회장은 1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학생들의 시위 방식에 문제가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학교가 비민주적인 태도로 나온 탓에 학생들도 더 이상은 안 되겠다고 생각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한 달 전부터 교수님들이 ‘내년부터 남자 30명, 200명씩 들어온다’, ‘엄청 많이 들어오니까 너네 준비해라’, ‘학교에서 다 준비중이다. 무조건 확정이다’ 이런 식으로 말씀하셨다”면서 “또 현재 남학생이 0.1% 재학 중이라는 데이터도 조회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학생회는 필리버스터나 피켓 시위 같은 방법을 생각했다”면서도 “이런 상황에서 대학 본부는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확실한 대답을 주지 않아 학우들 사이에서 ‘정말 우리가 공학으로 전환되는구나’ 하는 불안감이 커질 수밖에 없었고, 그로 인해 이런 행동이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항변했다. “의견 수렴을 할 계획으로 확정된 건 없다”는 대학 측의 설명에도 최 회장은 ‘밀실 회의’였다고 반박했다. 최 회장은 “대학비전혁신추진단이라는 것을 꾸려서 논의를 하고 있었는데, 한 달 전부터 논의를 진행해왔으면서도 대학 본부는 문서가 없다고 한다”면서 “논의된 적이 한 번도 없다, 제대로 진행된 적이 없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여러 차례 대화를 요청드렸지만 (대학 본부는) 무응답으로 일관하거나 제대로 된 대답을 해주지 않았다”면서 “심지어 지난 11일에 직접 부처를 찾아가자 그날 오후 5시에 보자는 약속을 받아냈지만 그마저 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대학 본부 측이 “12일 예정된 교무회의에서 논의한 뒤 입장을 밝히려 했지만 학생들의 반대로 무산됐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도 최 회장은 “회의는 예정대로 진행됐다”고 반박했다. “대학의 무응답·소통 거부에 어쩔 수 없어”앞서 동덕여대는 지난 15일 ‘학내 사태로 인한 피해금액 현황’ 자료를 공개하고 공학 전환 논의에 반대하는 학생들의 건물 점거와 기물 파손 등으로 인한 피해액이 최소 24억 4434만원에서 최대 54억 4434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중 락카로 칠한 낙서와 피켓, 밀가루, 케첩 등으로 훼손된 캠퍼스 내 건물과 디자인허브, 공연예술센터의 보수 및 청소에 최소 20억원에서 최대 5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대학 측은 추정했다. 또 12일 개최될 예정이었던 ‘2024 동덕 진로·취업 비교과 공동 박람회’에서의 피해금액은 3억 3438만원으로 집계됐다. 2025학년도 대입 전형을 외부 시설을 대관해 치르면서 소요된 비용 1억 200만원, 학생들이 시설을 점거하면서 발생한 대관료 손실과 관현악과의 졸업공연 대관료 지출 등도 포함됐다. 이에 대해 최 회장은 “(최대 추정액과 최소 추정액의 차이가) 30억원 정도라는 게 객관적인 지표로 판단된 게 맞나 하는 생각이 든다”면서 “대학 본부가 피해 금액을 공개하면서 학생들을 겁주고 압박하려는 행동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항변했다. “여성 혐오 만연…대학 설립 이념 반해”최 회장은 공학 전환에 반대하는 이유로 “사회에 여전히 여성을 대상으로 한 혐오 범죄가 많고, 우리 사회에서 여성이 온전하게 한 사람으로서 자리하고 있다고 보기 힘들다”면서 “근본적으로 우리 대학의 설립 이념 자체가 여성의 교육권 증진인데, 이런 사회 속에서 여성 대학의 설립 이념에 반하는 개편을 시행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대학 본부가 우리 대학의 발전을 위해 논의한다면서도 학생들과 논의하는 과정이 아예 없었다”면서 “학령인구 감소가 우리 대학만의 문제도 아닌 만큼 대학이 안일했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동덕여대 사태는 대학 발전방안의 일환으로 일부 단과대학을 공학으로 전환한다는 구상이 수면 위로 떠오르자 학생들이 반발하면서 촉발됐다. 대학 측은 지난 5일 대학비전혁신추진단 회의에서 해당 방안이 의제로 거론됐으며 12일 교무위원회에서 논의한 후 총학생회를 대상으로 한 설명을 거쳐 의견 수렴에 나설 방침이었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총학생회는 지난 7일 “해당 안건이 논의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학본부는 지금까지 학생 대표인 총학생회 측에 단 한 마디의 언급도 없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총학생회는 11일부터 본격적인 투쟁에 돌입해 캠퍼스를 점거하고 수업 거부와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모든 강의가 온라인으로 전환되고 캠퍼스 곳곳이 파손되는 등 사실상 마비 상태에 빠졌다.
  • 노숙인들 인생이 바뀌다… 자신감 심은 ‘서울 희망의 인문학’

    노숙인들 인생이 바뀌다… 자신감 심은 ‘서울 희망의 인문학’

    서울시립대·숭실대 등에서 수업“공부·소통하면서 자립 의지 생겨”오세훈, 수료생들과 토크콘서트“밝은 미래 설계, 새 생명 얻은 것” “서울시립대에서 수업을 듣는 매주 수요일이면, 진짜 대학생처럼 불특정 다수와 소통하는 관계로 돌아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조금씩 생겼습니다.” 서울시가 노숙인과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연 ‘희망의 인문학’에 참가한 김모(가명·39)씨는 17일 수료 소감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2년 전, 사업 실패 이후 대인기피증에 시달려 길거리 노숙을 전전해온 그는 경기도 한 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다. 그는 “시설에서 편안한 마음은 되찾았지만 자립은 여전히 두렵다”면서 “인문학 수업을 들으며 나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한식조리기능사 자격증 시험 등을 도전하고 있다. 희망의 인문학은 사회적 약자들이 자존감과 자립 의지를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서울시의 ‘약자와의 동행’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989명이 참여해 827명(84%)의 수료생이 배출됐다. 4개월 동안 서울시립대, 숭실대 등 대학 캠퍼스나 시설에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2년째 희망의 인문학 강단에 선 이종환 서울시립대 철학과 교수는 “인간에 대한 학문인 인문학의 본령을 체험하는 시간이었다”고 떠올렸다. 수업에선 인간 대 인간으로 학생들이 인생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노숙하게 된 계기, 노숙을 하기 전 사회 경험 이야기 등이 흘러나왔다. 이 교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온 한 학생은 여전히 노숙 생활을 하면서도 그동안 읽은 철학책 제목을 적어줬다”며 “공부에 대한 열정에 학자의 역할을 다시 한번 성찰했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서울시청 강당에서 열린 수료식은 학생이 주인공인 잔치 한마당이었다. 경쾌한 배경음악에 맞춰 최고령·최연소 학생, 가장 열정이 넘친 학생 등의 이름이 한명씩 스크린을 가득 채웠다. 호명된 수료생은 두 손을 번쩍 들고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갈채를 받았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수료생과의 토크콘서트에 직접 나섰다. 처음 가본 대학 도서관이 기억에 남는다는 소감, 향후 숭실사이버대에 진학해 진로를 개척하고 싶다는 포부 등이 나왔다. 지난해 수료한 50대 원모씨는 경비원으로 일하는 후기를 남겼다. 오 시장은 “희망의 인문학을 통해 새롭고 밝은 미래를 설계하셨다면 새 생명을 얻은 것과 다름이 없다”며 “단 한 사람의 영혼이 바뀔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했다. 이어 “자립 의지를 가진 분을 도와 좋은 선례를 만들고 싶다”고 했다. 수료생들의 작품은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덕수궁 인근 갤러리에서 전시됐다. 수료생 간 네트워크를 위한 자조 모임 운영도 지원된다. 희망의 인문학은 오 시장이 재임했던 지난 2008년 처음 시작돼 5년간 400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후 중단됐다가 2022년 다시 시작됐다. 오 시장은 매해 희망의 인문학 수료식에 참석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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