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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 시위 지지’ 대자보 철거에 학생들 반발…“민주주의 훼손”

    ‘홍콩 시위 지지’ 대자보 철거에 학생들 반발…“민주주의 훼손”

    한국외대 등 학교 당국 나서서 대자보 철거학교 측 “무책임한 의사 표현으로 안전 우려”학생 측 “싸움 아닌 대화 원해…반박 필요” 홍콩의 민주화 시위를 놓고 우리나라 대학가에서 지지를 표명하는 학생들과 이에 반감을 드러내는 중국 유학생들 간 갈등이 격해지는 가운데, 한국외대 등 일부 대학 당국이 나서서 교내에 부착된 관련 대자보를 철거하자 학생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홍콩의 진실을 알리는 학생모임’(학생모임)은 20일 성명을 내고 “한국외대 등 대학 당국의 무책임한 홍콩 지지 대자보 철거를 규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학생모임은 “대학은 홍콩 항쟁 대자보를 둘러싼 한중 학생 간의 갈등을 중재하고 민주적 토론이 이뤄지도록 유도해야 하지만, 앞으로의 상황이 우려된다는 이유만으로 일방적으로 대자보를 철거했다“며 ”학내 구성원들의 자유로운 토론과 민주적인 해결책을 가로막는 비민주적인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중국인 유학생들이 홍콩 지지 대자보를 훼손했지만, 이를 이유로 대자보를 게시하지 못하게 막는 것은 옳지 못한 일“이라며 ”폭력 사태가 우려된다고 하더라도 대자보 철거가 아닌 학생 안전을 위한 다른 조치를 해야 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우리는 싸움이 아닌 대화를 원한다. 이를 위해선 대자보를 게시할 자유와 철거되지 않을 자유, 반박할 자유가 필요하다“며 ”지금이라도 대학 당국은 대자보 철거 방침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한국외대는 전날 국제교류처장·학생인재개발처장 명의로 입장문을 내고 학내 갈등으로 학생 안전이 우려된다며 캠퍼스 내에 붙은 홍콩 시위 관련 게시물 일부를 철거했다. 한국외대 측은 입장문에서 ”무책임한 의사 표현으로 학내가 혼란에 빠지고 질서가 훼손된다면 학교는 필요한 조처를 할 수밖에 없다“면서 ”외부단체의 홍콩 시위 관련 대자보 교내 부착 및 관련 활동을 제한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동아대,국제산업정보기밀보호관리 전문인력 양성

    동아대,국제산업정보기밀보호관리 전문인력 양성

    동아대학교 LINC+사업단(이하 사업단)은 지난 18일 동아대 부민캠퍼스에서 ‘국제산업정보기밀보호관리 전문인력양성 과정 수료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사업단은 “ 산업기술 및 기업영업비밀보호 예방 업무 등을 위한 전문인력인 민간조사원(일명 탐정:Private Investigation) 양성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강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강의는 산업정보기술유출방지 및 지적재산권 분야, 인공지능 등 첨단산업기밀보호기술과 기밀보호 분야, 디지털포렌식 등 과학수사 및 사이버범죄수사 분야, 탐정조사 및 경영탐정 등 민간조사 분야, 인간관계 및 심리상담기법 등으로 진행 됐었다.또 경찰청, 부산항보안공사 등에서 실무연수 프로그램도 가졌다. 남아현 학생(경영학과 4학년)은 “전문가들의 강의를 통해 향후 기업체 및 법률기관, 보험회사, 신용회사(향후 탐정기업체), 금융기관, 공기업 등 다양한 분야로의 취업 및 창업의 진로방향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이날 수료식에는 동아대 국제전문대학원 이길원 교수, (사)국제산업보안정보협회 정향기 이사장, 부산가톨릭대 백의선 교수 등이 참석했다 국제산업보안정보협회 황요완 사무총장은 “이들 수료생들이 산업기술보호 유출방지 및 예방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과정을 이수한 학생 중 13명이 국제산업기밀보호사 1급 민간자격시험에 합격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서울대 중심 인재·기업 몰리는 ‘혁신경제도시’가 관악의 미래

    서울대 중심 인재·기업 몰리는 ‘혁신경제도시’가 관악의 미래

    서울 관악구는 1960년대 도심 개발 과정에서 밀려난 철거민들이 정착한 서울의 대표적인 달동네로 출발했다. 입지적으로 강남에 위치하면서도 낡은 단독주택이 밀집해 있고 고질적인 교통난을 해소하지 못해 부동산 시장에서 줄곧 소외돼 왔다. 종사자 10명 미만의 영세사업체가 전체 지역 생산의 94.5%를 차지할 만큼 경제·산업 기반도 취약하다. 관악에서 16년간 구의원 두 번과 시의원 두 번을 지낸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이 같은 문제의 해법으로 혁신경제를 내놨다. 미국 스탠퍼드대와 실리콘밸리처럼 서울대를 중심으로 인재와 기업이 몰리고 그게 도시 경제 발전으로 이어지는 ‘혁신경제’ 도시로 만들겠다며 서울대와 협력해 창업 클러스터인 ‘낙성벤처밸리’ 조성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역 교통난을 개선하기 위해 서울시의원 시절부터 꾸준히 추진한 신림선·서부선·난곡선 등 3개 노선의 경전철 도입 사업도 2022년부터 순차적으로 구체화된다. 서울시에 건의해 생태하천으로 복원한 관악의 센강인 도림천에서 지난 18일 그를 만나 관악의 도시 비전에 대해 들었다.-주력 공약 사업인 산학협력 벤처밸리인 낙성벤처밸리 조성 사업이 취임 1년 만에 속도를 내는데. “서울대가 관악에 자리잡은 지 40여년이 됐지만 그동안 우수한 자원과 지역을 제대로 연계하지 못했다. 우수한 졸업생들이 관악을 떠나지 않고 이곳에서 무엇인가 미래를 도모할 수 있도록 하는 데 관악의 미래가 달려 있다. 이에 서울대 연구공원부터 낙성대로, 남부순환로 일대 45만㎡가량의 부지에 낙성벤처밸리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관악구와 서울대가 협력해 지역 내 벤처·창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스탠퍼드대가 있는 미국 실리콘밸리나 칭화대가 있는 중국 중관춘을 보면 우수한 대학이 있는 곳에 기업이 몰리고 이것이 지역의 경제 발전으로 이어졌듯 국내 최고의 대학인 서울대가 있고 전국에서 청년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의 특성을 살려 낙성벤처밸리를 조성해 관악을 혁신경제 도시로 발전시키겠다.” -사업 진척도는. “이미 지난 5월 연 관악 창업공간에 11개 스타트업이 입주해 활동하고 있다. 관악 창업공간은 서울시에서 50억원을 들여 건물 전체를 매입해 내년부터는 관악 창업센터로 확대해 운영한다. 내년 1월에는 벤처밸리의 구심점 역할을 할 앵커시설, 낙성벤처창업센터가 들어서고 센터에는 스타트업이 입주하며 스타트업을 육성할 지원시설도 들어선다. 특히 칭화대 기술지주회사인 치디홀딩스 산하에서 중국 전역에 지식산업단지 개발 역할을 하는 치디과기성 유한공사 총재가 관악벤처밸리에 2000억원가량을 투자하고 싶다는 의지도 구두로 밝힌 상태다. 치디홀딩스가 욕심을 내는 것은 서울대의 역량이다. 최근 인공지능(AI)에 투자하는 서울대는 벤처밸리 조성과 지역 발전을 위해 창업 기반 시설을 늘리고 창업기업을 발굴하며 투자를 유치하는 데 적극 협력하기로 관악구와 지난 12일 협약을 맺었다. 서울대와 함께 이달 말 예정된 서울시 대학캠퍼스타운 공모에도 지원, 벤처밸리 사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할 계획이다.”-낙성벤처밸리가 실현되면 관악은 어떻게 바뀌나. “지금은 방값이 싸니까 청년들이 관악으로 몰린다. 하지만 졸업 후에는 테헤란밸리, G밸리 등 일자리가 있는 곳으로 빠져나간다. 미국의 실리콘밸리처럼 대학과 지역 사회에 첨단 창업 시설이 생기면 서울대생을 비롯한 지역 청년들이 관악에서 일자리를 찾고 관악을 삶의 터전으로 삼을 것이다. 관악은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생동감 넘치는 도시로 재탄생할 것이다.” -관악 인구의 절반가량이 청년인데 대표적인 청년 정책을 꼽는다면. “지난 8월 문을 연 청년문화공간 ‘신림동 쓰리룸’이 청년들 사이에서 인기다. 원룸에 주로 사는 청년들이 거실, 서재, 작업장 등 세 개의 방을 공유한다는 의미로 이름 붙인 곳인데 청년들이 떠안은 사회 문제에서 벗어나 편히 쉴 수 있는 대안 공간이라는 뜻도 있다. 이곳에서만큼은 취업 부담, 집 부담을 내려놓고 청년들이 서로 모여 소통하며 진로 탐색, 문화예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신림동 쓰리룸’의 호응이 좋아 은천동에도 추가로 청년공간을 꾸밀 건물을 매입했다.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올 1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행한 ‘청년 임차인 중개보수 감면 서비스’도 호응이 높다. 지금까지 170여명의 지역 청년들이 수수료 부담을 총 2300만원가량 덜었다.”-관악이 교통 호재로 부동산 시장에서 주목받는데. “지하철을 보면 동작구는 5개가 지나가는데 관악구는 2호선 하나다. 관악의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시의원 시절부터 백방으로 뛰었다. 그때 다져 놓은 노력에 더해 민선 7기 구청장직을 맡으며 서울시와 적극 협력한 결과 획기적인 변화를 맞게 됐다. 우선 국토교통부에 계속 주장해 경전철 밑그림을 그렸고 그 결과 신림선이 2022년 2월 완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서울대에서 여의도까지 1시간이 걸리는데 신림선이 개통되면 10분대로 단축된다. 또 당초 장승배기에서 끝나는 것으로 돼 있던 서부선 경전철이 서울대 정문 앞까지 연장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기존에 단절됐던 신림선과의 환승도 가능해졌다. 난곡선은 민자사업이라 답보 상태였다가 박원순 시장을 설득해 재정사업으로 바꿔 2022년 조기 착공하게 됐다. 신림선·서부선·난곡선 등 경전철 3개 노선 도입과 별도로 2023년 남부순환로와 강남도시고속화도로를 연결하는 신봉터널이 완성되면 관악은 사통팔달의 입지로 변신한다.” 진행 주현진 부장 jhj@seoul.co.kr 정리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사진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그가 걸어온 길 시의원·구의원·구청장까지운동화 신고 골목 누빈 18년자치구 첫 ‘관악청’ 주민 소통 낡고 투박한 운동화는 지방정치인 박준희 관악구청장의 트레이드마크다. 그는 매일 잘 닦인 구두는 한쪽에 밀어 두고 운동화를 신고 출근길에 나선다. 1998년 구민의 지지를 받아 처음 구의원이 되기 전부터 16년간 구의원·시의원에 이어 구청장 2년차를 맞는 지금까지 운동화를 신고 1년 365일 관악 골목을 누비며 생활정치를 이어 가고 있다. 전남 완도에서 태어나 고향에서 초·중·고 학창 시절을 보낸 그는 대학을 서울로 진학하며 방값이 싼 곳을 찾아다니다 관악구 봉천동과 인연을 맺었다. 대학 시절부터 정치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민주화 열기가 뜨거웠던 1987년 김대중 전 대통령이 창당한 평화민주당에 입당했다. 이후 관악에서 국회의원이 된 한광옥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정책실장으로 활동하다가 1998년 치러진 3대 구의원 선거(봉천9동)에 출마해 당선되면서 지금까지 관악에서 지방정치의 길을 걷고 있다. 시의원 시절부터 관악 주민 숙원 사업을 해결하는 데 힘썼다. 초선 시절 4년 내내 교통위원회에 소속돼 관악의 교통 조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신림선·서부선 도입을 관철시키는 데 앞장섰다. 부지런하고 추진력이 강하며 힘든 일을 마다하지 않는 우직함이 강점이란 평이다. 운동화에 이어 지방정치인으로서의 소신인 ‘소통과 협치’를 보여 주는 또 하나의 사업인 관악청(聽)을 1년 넘게 운영해 오고 있다. 관악청은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처음 시도한 구청 1층 로비의 현장 구청장실이다. 매주 화·목요일 오후 관악청에서 구민들을 만나 직접 민원을 듣는다. “구청장은 선거 때만 얼굴을 내비치는 줄 알았는데 내가 뽑은 구청장을 직접 만날 수 있다는 게 신기하다”는 반응이 많다. ▲1963년 전남 완도 출생 ▲금일고 졸업, 경기대 경제학과 졸업, 동국대 행정대학원 행정학과 졸업(석사) ▲관악구의회 의원(1998~2006)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2011~2012)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장(2016~2018)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2010~2014) ▲더불어민주당 관악갑 지역위원회 수석부위원장(2010~현재)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2014~현재) ▲민선 제7대 관악구청장(2018~현재) ▲부인 김미정씨와의 사이에 2남
  • 홍콩 시위대, 항복 대신 사제폭탄 경고… 시민들은 구출 작전

    홍콩 시위대, 항복 대신 사제폭탄 경고… 시민들은 구출 작전

    SCMP “시위대, 대학 내 화학물질 탈취” “철수 않을 땐 경찰 숙소에 폭탄” 게시글 시민 수만명은 밤샘 시위하며 경찰 유인 한국 관광객 2명, 시위 구경갔다 탈출도 ‘강경파’ 신임 경찰 수장 “법 집행 계속할 것” 폼페이오 “中, 홍콩 시민과 약속 존중을” 홍콩 시위대와 경찰이 시위대의 ‘최후 보루’인 홍콩이공대에서 사투를 벌이는 가운데 19일 홍콩 경찰이 시위대를 대학 구내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게 막고 ‘항복’을 촉구했다. 한때 700명이 넘던 시위대는 대부분 체포되거나 가까스로 빠져나가 100명 정도가 남았다. 홍콩 시민들은 이공대를 포위한 경찰 병력 일부를 유인해 학생들에게 퇴로를 열어 주려고 밤샘 시위를 벌였다. 19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부터 이공대를 봉쇄하고 시위대가 백기 투항하기를 기다리는 ‘고사작전’에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격렬한 공방전이 벌어져 학생 400여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그러자 홍콩 시민 수만명이 밤새 몽콕, 침사추이 등에서 도로를 점거하고 화염병을 던졌다. 시위대는 “이공대로 가서 바퀴벌레(경찰)를 박멸하자” 등의 구호를 외치며 이날 오전까지 카오룽반도 전역을 마비시켰다. 이공대 내 시위대는 수십명 혹은 수백명씩 무리를 지어 18일 하루 동안 7차례 탈출 시도를 했다고 빈과일보가 전했다. 한국인 2명이 탈출하는 일도 있었다. 홍콩 교민사회에 따르면 30대 남성 1명과 20대 여성 1명이 지난 17일 관광 목적으로 교내에 들어갔다가 경찰 봉쇄작전이 시작돼 갇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한국 정부 측의 요청을 받고 다음날 이들이 캠퍼스를 나갈 수 있게 했다. SCMP는 “홍콩 시위대가 중문대와 이공대, 도시대 등에서 위험 화학물질을 탈취했다”고 이날 전했다. 경찰도 전날 기자회견에서 “도난당한 화학물질 중에는 휘발성이 매우 강한 폭발물도 있다”고 경고했다. 홍콩 인터넷 커뮤니티 LIHKG에는 ‘최후통첩’이라는 제목으로 “경찰이 이공대 봉쇄를 풀고 철수하지 않으면 경찰 숙소 등에 (사제)폭탄을 던지겠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중국 국무원은 이날 홍콩 시위에 대해 ‘강경파’ 크리스 탕 홍콩 경무처 차장을 경찰 수장인 경무처장에 임명했다고 인민일보가 전했다. 중국 정부가 앞으로도 시위대 폭력에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점을 보여 준 것이다. 탕 처장은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동료를 보호하고 우리 동료가 법 집행을 계속할 수 있도록 지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8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홍콩이공대 등 시위자와 경찰 간 대치를 포함해 홍콩에서 정치적 불안정과 폭력이 심해지는 것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한다”며 “중국 정부도 자유의 측면에서 홍콩 시민에 대한 약속(온전한 일국양제 원칙)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유엔 인권최고대표실도 “시위대 일부가 극단적 폭력에 의존하고 있어 매우 유감스럽다”면서 “홍콩 정부도 이공대 상황을 악화시키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반면 19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의회 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는 전날 홍콩 고등법원의 ‘복면금지법’ 위헌 결정에 대해 “홍콩 법률의 위헌 여부는 오직 전인대만 판단할 수 있다”고 반발했다. 인민일보도 이날까지 나흘 연속 1면 논평을 통해 “홍콩 폭동 진압을 더는 늦출 수 없다”고 주장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내년 4월부터 소방관도 국가직 된다

    내년 4월부터 소방관도 국가직 된다

    데이터 3법은 여야 이견으로 처리 무산 소방관의 국가직 전환을 위한 법안이 1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소방직 지위는 내년 4월부터 현행 지방직에서 국가직으로 변경되고 장비 및 처우 등도 개선된다. 반면 개인정보보호법, 정보통신망법, 신용정보법 개정안 등 데이터 3법 처리는 이날도 무산됐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총 88건의 법안을 처리했다. 소방관 국가직화 법안 6건은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과 함께 소방사무의 지휘·감독권을 시도지사에게 두되 화재 예방이나 대형 재난 등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소방청장이 시도 소방본부장과 소방서장을 지휘·감독할 수 있게 했다. 방송통신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도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정부는 디지털 성범죄에 보다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 불법 영상물 유통 차단 조치 등을 결정하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의결을 서면 및 전자문서로 할 수 있게 해 24시간 상시 심의체계를 갖추도록 했다. 섬마을 여교사 성폭행 사건으로 불거졌던 도서·벽지 지역 교사의 안전 문제를 해소할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 일부 개정안도 가결됐다. 성폭력 범죄 등 중대한 교육활동 침해 행위에 대해 교육감이 교육부 장관에게 즉시 보고해 중앙부처 차원의 대응이 가능하게 했다. 이와 함께 도서·벽지에서 근무하는 교원의 근무 환경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교육부 장관이 3년마다 정기적인 실태조사를 실시하도록 했다. 또 이날 통과된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은 대학 캠퍼스 부지에 산업단지를 조성할 수 있게 했다. 기업 입주시설, 창업 지원시설, 복지·편의시설 등을 복합 개발할 수 있게 된다. 5·18민주화운동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법 일부 개정안도 통과됐다. 기존에는 5·18 피해자나 친족 등이 진상규명조사위원회에 진상규명을 신청할 수 있는 기한이 법 시행일인 지난 9월 13일부터 1년 이내여서 진상규명위원회가 이 기간 내에 구성되지 못하면 진상규명 신청권 자체가 사라졌다. 이를 ‘진상규명조사위원회 구성을 마친 날부터 1년 이내’로 변경해 피해자가 기한에 상관없이 신청권을 온전히 행사할 수 있게 했다. 반면 개인정보보호에 관한 법이 소관 부처별로 분리돼 있어 발생하는 중복 규제를 없애자는 취지로 발의된 데이터 3법의 처리는 무산됐다. 지난 12일 더불어민주당 이인영·자유한국당 나경원·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이날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한 바 있지만 심사가 더뎌 본회의 상정은커녕 각 소관 상임위원회조차 통과하지 못한 상태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홍콩 시위 둘러싸고 한국 대학생과 중국 유학생 간 갈등 격화

    홍콩 시위 둘러싸고 한국 대학생과 중국 유학생 간 갈등 격화

    한국 대학생들이 홍콩 시위를 지지하기 위해 설치한 ‘레넌 벽’이 일부 중국 유학생들에 의해 훼손되는 일이 대학가 곳곳에서 벌어지면서 양국 학생들 간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레넌 벽은 1980년대 체코 공산정권 시기, 반정부 시위대가 프라하의 벽에 비틀스 멤버인 존 레넌의 노래 가사와 구호 등을 적으며 저항한 데서 유래했다. 19일 오전 세종대 학생 2명이 학내 게시판 2곳에 ‘한 장이 떨어지면 열 명이 함께할 것입니다’라고 쓴 홍콩 시위 지지 대자보를 붙였다. 이곳에는 홍콩 시위에 응원 메시지를 적을 수 있는 레넌 벽도 설치됐다. 이후 오후 12시 30분쯤 이 학교를 다니는 중국인 유학생 3명이 대자보 앞으로 다가와 문제를 제기했다. 양국 학생들 간 대치가 10분가량 이어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대자보는 중국인 유학생들이 3∼4명에 의해 커터칼로 찢겼다. 전날에는 서울대학교 교내에 설치됐던 레넌 벽 일부가 훼손된 채 발견됐다. 지난 6일 ‘홍콩의 진실을 알리는 학생모임’은 중앙도서관 건물 한 쪽에 레넌 벽을 설치했으나 홍콩 시민을 향한 응원 문구를 적어 붙인 전지 한 장이 사라졌다. 이들은 “18일 오전 레넌 벽 일부가 훼손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서강대 캠퍼스 곳곳에 붙었던 홍콩 시위 지지 대자보 일부도 뜯긴 채 쓰레기통에서 발견됐다.지난 13일에는 한양대 인문과학관 1층에 마련된 홍콩 시위 지지 대자보 앞에서 중국인 유학생 50여 명과 한국인 학생 10여 명이 대치하기도 했다. 연세대에서는 ‘홍콩을 지지하는 연세대 한국인 대학생들’이 최근 캠퍼스 곳곳에 내건 ‘홍콩 해방’ 문구 현수막이 불특정 다수에 의해 세 차례 무단 철거됐다. 고려대 정경대 후문 게시판에 붙은 홍콩 시위 지지 대자보 역시 11일 게시된 후로 훼손이 이어졌다. 이처럼 한-중 학생들 간 갈등이 고조되자 학교 당국이 개입하는 사례도 나왔다. 한국외대는 이날 국제교류처장·학생인재개발처장 명의로 학내에 게시한 대자보에서 “무책임한 의사 표현으로 학내가 혼란에 빠지고 질서가 훼손된다면 학교는 필요한 조처를 할 수밖에 없다”면서 “외부단체의 홍콩 시위 관련 대자보 교내 부착 및 관련 활동을 제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갈등은 대자보뿐만 아니라 온라인 커뮤니티로도 번지고 있다. 홍콩 시위를 지지하는 한국인 학생을 ‘항독분자’(港獨分子·홍콩 독립 세력) 등으로 표현한 게시물이 웨이보에서 공유되면서 몇몇 한국 학생들의 소속 학교와 얼굴이 그대로 노출됐다. 대학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대자보를 훼손하는 중국인 유학생들을 비판하는 글이 연달아 게시되고 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핵잼 사이언스] 당신의 반려견은 사람 나이로 몇 살?…DNA 계산법 등장

    [핵잼 사이언스] 당신의 반려견은 사람 나이로 몇 살?…DNA 계산법 등장

    개의 나이를 사람의 나이로 계산하는 방법은 생각보다 훨씬 복잡한 모양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샌디에이고캠퍼스(UC샌디에이고)가 주도한 연구진은 개의 ‘사람 나이’를 알아내기 위해 DNA 변화를 고려해 새로운 계산 공식을 만들어냈다고 밝혔다. 이는 지금껏 종종 개의 나이에 숫자 7을 곱하는 출처조차 불분명한 방식과 비교할 수 없을만큼 정교한 것이라고 연구진은 덧붙였다. 이에 대해 연구 주저자로 참여한 티나 왕 UC샌디에이고 박사과정 연구원은 개는 종에 따라 성장 속도와 수명이 달라서 개와 사람의 상대적인 나이를 비교하는 것은 쉽지가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연구진이 고안한 계산 공식은 시간에 따른 DNA의 변화, 특히 DNA에 일정 비율로 더해지는 분자인 메틸기 비율을 살핀 것이다. 이른바 DNA 메틸화라고도 불리는 이 과정으로 신체 나이를 가늠할 수 있어 학자들은 이를 후성유전자 시계라고도 부른다. 개의 수명은 신체 크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 마스티프와 같은 대형견은 6~7년, 치와와와 같은 소형견은 17~18년까지 그 차이가 크다. 하지만 모든 개는 유사한 신체 발달과 생리·병리적 궤적을 보인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서 강력한 게놈 동질성을 제공해 노화 등 복잡한 특성과 관련한 유전적 요인을 확인할 기회를 높이기 위해 래브라도 리트리버라는 단일 종을 조사 대상으로 삼았다. 이들 연구자는 리트리버 104마리의 수명을 16년 범위까지 유전자를 분석해 메틸화 특성을 살폈다. 그러고나서 이를 만 1~103세의 사람 320명과 생쥐 133마리의 혈액 표본에서 나온 메틸화 데이터와 비교 분석했다.그 결과, 개와 사람 사이에는 주요 이정표 시기에 유사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사성은 특히 상대적 나이가 비슷할 때 강했다. 이는 어린 개는 젊은이, 나이 든 개는 노인과 비교할 때 유사성이 가장 컸다는 것이다. 이런 특성 덕분에 연구진은 후성유전자 시계에 기초한 공식을 만들 수 있었다. 개의 사람 나이는 개의 실제 나이의 자연로그값에 16을 곱하고 그 값에 31을 더하는 것이다. 사람 나이 = 16 ln(개 나이) + 31. 예를 들어, 개의 나이가 2살이라면 2의 자연로그 값은 약 0.6931이다. 여기에 16을 곱한 뒤 거기(11.0896)에 31을 더하면 42가 된다. 즉 2살짜리 개의 사람 나이는 42세 중년이라는 것이다. 참고로 자연로그 값은 스마트폰 계산기로 쉽게 구할 수 있다. 개의 나이가 18살이라면 18의 자연로그 값은 약 2.8903이고 여기에 16을 곱한 뒤 거기(46.2448)에 31을 더하면 77이 된다. 즉 18살짜리 개의 사람 나이는 77세 노년에 들어섰다는 것이다. 만일 이를 단순히 실제 나이에 7을 곱하는 기존 방식으로 계산하면 2살짜리 개는 14살, 18살짜리 개는 126살이 된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개와 사람의 생애는 일치하지 않는 시기가 있다면서 예를 들어 신체적 성숙이 이뤄지는 사춘기는 개가 사람보다 빠르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논문을 정식 출간 전에 수록하는 온라인 저널 ‘바이오아카이브‘(bioRxiv)에 4일자에 게재됐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SSAFY 1기 500명 수료… 될성부른 IT 떡잎으로

    SSAFY 1기 500명 수료… 될성부른 IT 떡잎으로

    삼성전자가 18일 서울 멀티캠퍼스 교육센터를 포함해 대전, 광주, 구미 등 4개 교육센터에서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 1기 수료식을 열었다. SSAFY는 청소년 교육을 테마로 한 삼성전자의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난해 8월 경영을 재개한 이재용 부회장의 ‘상생 의지’가 담긴 프로그램이다. 이 부회장은 지난 8월 SSAFY 광주캠퍼스를 방문해 학생들과 만나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은 IT 생태계 저변 확대를 위해 필수적”이라면서 “어렵더라도 미래를 위해 지금 씨앗을 심어야 한다”고 말했었다. SSAFY는 지난해 12월 서울, 대전, 광주, 구미 등 4곳에서 1기로 선발된 500명을 대상으로 코딩 등 실무 중심 교육을 실시해 200여명이 IT기업과 금융회사 등에 조기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SSAFY는 다음달 4~5일 50개 기업이 참여하는 잡엑스포 현장 면접을 실시한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홍콩 반환한 영국 “부상자 치료·통행 보장을”…中 “내정간섭 마”

    홍콩 반환한 영국 “부상자 치료·통행 보장을”…中 “내정간섭 마”

    英외무부 “홍콩 당국·시위대 폭력 우려”“모두 폭력 중단, 정치적 대화 나서야” 촉구中 대사 “홍콩문제에 외부세력 개입 반대”中 “폭력적 극단주의 근거한 테러, 시민 위협”‘위구르 인권탄압’ 美보도에 “완전한 날조”홍콩, 1898년부터 99년간 영국이 지배1997년 7월 영국, 中에 홍콩 반환홍콩 시위대와 경찰이 갈수록 격렬하게 대치하면서 1997년 홍콩을 중국에 반환했던 영국 정부가 양측의 폭력 사용 자제를 공개적으로 촉구하고 나섰다. 중국은 “내정 간섭하지 마라”며 즉각 반발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영국 외무부는 18일(현지시간) “홍콩 대학 캠퍼스를 둘러싸고 당국과 시위대 간 폭력이 확대되는 것에 대해 영국은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무부는 “부상자가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해당 지역을 떠나기를 원하는 이들에게 안전한 통행을 보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는 24일 예정된 구의원 선거를 앞두고 모든 이해당사자가 폭력을 중단하고 의미 있는 정치적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홍콩 경찰은 이날 시위대 ‘최후 보루’인 홍콩 이공대 진입을 시도한 데 이어 캠퍼스를 빠져나오는 시위대 등을 체포했다. 이에 맞서 시위대는 교내 곳곳에 불을 지르고 수십 개의 가스통을 터뜨리며 저항했다. 이에 대해 류 샤오밍 주영 중국 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영국과 미국 등이 홍콩 내정에 간섭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류 대사는 “중국 정부는 홍콩 문제와 관련한 외부의 개입에 반대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는 것을 외부 세력들에게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국과 미국을 구체적으로 지목했다. 류 대사는 학생들을 비롯한 시위대가 홍콩을 불안정하게 만들면서 마비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홍콩 시민들은 폭력적 극단주의에 근거한 ‘블랙 테러’로 인해 재산과 생명을 심각하게 위협받으며 살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홍콩이 “깊은 수렁에 빠지고 있다”면서 “폭력이 계속된다면 미래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끔찍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무장한 중국군의 홍콩 시위대 강제 진압을 염두해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류 대사는 “‘동양의 별’이 ‘동양의 흉터’로 바뀌고 있다”고 홍콩을 표현하기도 했다. 류 대사는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입수해 보도한 신장 위구르족 구금시설 인권 탄압 문건에 대해서는 “완전한 날조이자 가짜뉴스”라고 주장했다.영국은 제1차 아편전쟁(1839~1842년)에서 승리하면서 중국으로부터 1842년 홍콩의 지배권을 획득하게 됐다. 이후 제2차 아편전쟁(1856~1860년) 이후 1898년 홍콩을 영국령으로 99년간 임차하는 내용의 협정을 맺었다. 영국의 직할 식민지가 된 홍콩은 이후 수출을 중심으로 한 대영제국의 무역 중심지로 거듭나면서 민주주의를 바탕으로 은행·금융 등 자유로운 시장 경제의 허브로 급부상했다. 그뒤 1997년 7월 1일 홍콩의 주권은 영국에서 중국으로 반환됐다. 그러나 홍콩의 사법, 금융, 경찰, 관세 제도는 향후 최소 50년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속보] 홍콩 반환한 영국 “홍콩 당국·시위대 폭력 우려”

    [속보] 홍콩 반환한 영국 “홍콩 당국·시위대 폭력 우려”

    홍콩 시위대와 경찰이 갈수록 격렬하게 대치하면서 1997년 홍콩을 중국에 반환했던 영국 정부가 양측의 폭력 사용 자제를 공개적으로 촉구하고 나섰다. AFP 통신에 따르면 영국 외무부는 18일(현지시간) “홍콩 대학 캠퍼스를 둘러싸고 당국과 시위대 간 폭력이 확대되는 것에 대해 영국은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무부는 “부상자가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해당 지역을 떠나기를 원하는 이들에게 안전한 통행을 보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는 24일 예정된 구의원 선거를 앞두고 모든 이해당사자가 폭력을 중단하고 의미 있는 정치적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류 샤오밍 주영 중국 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영국과 미국 등이 홍콩 내정에 간섭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그는 “중국 정부는 홍콩 문제와 관련한 외부의 개입에 반대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는 것을 외부 세력들에게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홍콩 경찰은 이날 시위대 ‘최후 보루’인 홍콩 이공대 진입을 시도한 데 이어 캠퍼스를 빠져나오는 시위대 등을 체포했다. 이에 맞서 시위대는 교내 곳곳에 불을 지르고 수십 개의 가스통을 터뜨리며 저항했다. 영국은 제1차 아편전쟁(1839~1842년)에서 승리하면서 중국으로부터 1842년 홍콩의 지배권을 획득하게 됐다. 이후 제2차 아편전쟁(1856~1860년) 이후 1898년 홍콩을 영국령으로 99년간 임차하는 내용의 협정을 맺었다. 영국의 직할 식민지가 된 홍콩은 이후 대영제국의 무역 중심지로 거듭나면서 민주주의를 바탕으로 자유로운 시장 경제의 허브로 급부상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서울대 ‘레넌 벽’도 훼손…홍콩 시위 둘러싼 대학가 갈등 격화

    서울대 ‘레넌 벽’도 훼손…홍콩 시위 둘러싼 대학가 갈등 격화

    홍콩 시민을 향한 연대와 지지의 뜻으로 서울대학교 교내에 설치됐던 ‘레넌 벽’ 일부가 훼손된 채 발견됐다. 레넌 벽은 1980년대 체코 공산정권 시기, 반정부 시위대가 프라하의 벽에 비틀스 멤버인 존 레넌의 노래 가사와 구호 등을 적으며 저항한 데서 유래했다. ‘홍콩의 진실을 알리는 학생모임’은 “18일 오전 레넌 벽 일부가 훼손된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홍콩 시민을 향한 응원 문구를 적어 붙인 전지 한 장이 찢어진 채 사라졌다고 밝혔다. 학생모임 측은 “오는 19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6일 서울대 중앙도서관 건물 한쪽에 레넌 벽을 설치했다.지난 13일에는 한양대 인문과학관 1층에 마련된 홍콩 시위 지지 대자보 앞에서 중국인 유학생 50여명과 한국인 학생 10여명이 대치하기도 했다. 연세대에서는 ‘홍콩을 지지하는 연세대 한국인 대학생들’이 최근 캠퍼스 곳곳에 내건 ‘홍콩 해방’ 문구 현수막이 불특정 다수에 의해 세 차례 무단 철거됐다. 고려대 정경대 후문 게시판에 붙은 홍콩 시위 지지 대자보 역시 11일 게시된 후로 훼손이 이어졌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에브리타임’(대학생 커뮤니티)에는 “중국인들이 위챗 단톡방에 한 말”이라며 자신을 홍콩 유학생이라고 소개한 이용자가 대화 내용을 캡처한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해당 캡처에는 “외대에도 홍콩 지지하는 대자보가 붙기 시작했나”, “본다면 찢으면 된다” 등 대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외대에서는 홍콩 시위를 지지하는 학생에 대해 ‘정신병’, ‘기생충’ 등 표현을 쓰며 비난하는 게시물이 붙었다가 철거되기도 했다.한편 이날 오후 연세대에서는 홍콩 시위를 지지하는 학생들이 교내 집회를 열고 학생회관 벽에 레넌 벽을 설치했다. 홍콩의 진실을 알리는 학생모임과 홍콩을 지지하는 연세대학교 한국인 대학생들, 노동자연대 연세대모임 관계자 10여명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정문 앞에서 ‘홍콩 정부의 국가폭력을 규탄하는 연세대학교 침묵 행진’을 열었다. 행진 이후에는 연세대 학생회관 1층 기둥에 레넌 벽을 설치하고 홍콩 민주화에 대한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홍콩 시위는 홍콩 정부가 ‘범죄인 인도법’ 개정을 추진하면서 촉발됐다. 이 법안은 홍콩과 범죄인 인도 조약을 체결하지 않은 중국 등에도 범죄자를 인도할 수 있도록 한다. 홍콩 시민은 중국 정부가 홍콩 내 반중국 인사나 인권운동가를 송환하는 데 이 법안을 악용할 것을 우려해 지난 3월 말부터 반대 시위를 시작했다. 중국 지도부가 홍콩 시위대에 대한 강경 대응을 이어가는 가운데 이달 들어 체포된 시위자만 5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드러났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고려대 학생들 22일 ‘조국 딸 입학 취소 촉구’ 집회 연다

    고려대 학생들 22일 ‘조국 딸 입학 취소 촉구’ 집회 연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모(28)씨의 입시 부정 의혹으로 논란이 일었던 고려대에서 조씨의 입학 취소를 요구하는 집회가 다시 열린다. 고려대 재학생 A씨는 고려대 온라인 커뮤니티 ‘고파스’에 이달 22일 오후 7시 안암캠퍼스 중앙광장에서 ‘1122 조○ 부정 입학 취소 집회’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정의를 추구하는 고려대가 이 사태에 즉각적인 처분을 내리지 않는 것은 부당하다고 생각한다”며 “조씨의 부정 입학에 대한 진상규명과 조씨 입학 취소가 이번 집회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고려대생들은 지난 8∼9월에도 여러 차례 학내 집회를 열고 학교 측에 조씨 입시 관련 의혹에 대한 해명과 철저한 조사 등을 요구한 바 있다. 고려대는 최근 조씨의 부정 입학 의혹에 대응하는 학교 측 태도가 미온적이란 비판이 끊이질 않자 정진택 총장 명의의 입장문을 내기도 했다. 정 총장은 입장문을 통해 “입학 전형자료에 중대한 하자가 발견되면 입학 취소 처리가 될 수 있다는 입장은 바뀌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자체 조사 결과 2010학년도 입시 관련 자료는 본교 사무관리 규정에 의해 모두 폐기돼 (전형자료가) 제출됐는지 확인이 불가했다”고 덧붙였다. A씨는 이날 고려대 정경대 후문 게시판 등에 붙인 대자보에서 “(조씨가 해당) 자료들을 실제로 본교에 제출했는지 여부 및 근거를 (검찰의) 공소사실에서 찾을 수 없었다”는 정 총장의 설명에 대해 비판했다. A씨는 검찰의 공소장에는 인턴 증명서 등이 생활기록부에 기재됐다는 내용이 포함됐다면서 “조씨가 제출한 허위 스펙이 입학처에 남아있지 않는다고 해도 조씨의 생활기록부에 지대한 허위사실이 포함된 것은 명백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시민단체 법치주의 바로 세우기 행동연대는 정 총장이 고려대의 입시 업무를 방해하고 학교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이날 정 총장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길섶에서] 어느 늦가을 오후/손성진 논설고문

    마음의 곳간이 비었다는 생각이 들 때 찾아가면 좋은 곳들이 있다. 나로서는 도서관과 서점, 그리고 대학 캠퍼스다. 책 읽기를 게을리하고 대학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은 잘못과 허전함을 반성하고 달래 보려는 심산인지는 모르겠다. 책장 칸칸이, 쟁여 놓은 보물 같은 책들에 녹아 있는 지식의 향기를 맡아 볼 생각도 없이 외면해 왔으면서도 가끔 그 속에 파묻히면 마음만은 푸근해진다. 종이책의 시대가 저물고 있다지만 여전히 그 온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어 신간을 고르고 도서관에 파묻혀 독서삼매경에 빠지는 모습을 보면 사그라져 가는 의욕이 불끈 솟아나기도 한다. 산에도 오를 겸 수채화처럼 단풍에 물든 대학 교정을 실로 오랜만에 찾아가 본다. 너무 달라진 풍경이 생경하게 다가오는 중에 갈피를 못 잡고 방황만 하다 허송세월을 보낸 듯한 대학 시절이 떠오른다. 때늦은 아쉬움이 밀려온다. 어설펐던 시절이 눈앞에 파노라마처럼 펼쳐지고 마치 그때 그 자리에 서 있는 듯한 착각에 잠시 빠져 보기도 한다. 눈빛이 반짝이는 푸릇푸릇한 젊음이 캠퍼스를 오간다. 내 정신과 육체도 싱그러워지면서 기운이 차오른다. 공허했던 가슴이 충만해진다. 해질녘 늦가을의 오후가 유난히 아름답다. sonsj@seoul.co.kr
  • 고려대 총장 “조국 딸, 중대하자 발견시 입학 취소 변함 없다”

    고려대 총장 “조국 딸, 중대하자 발견시 입학 취소 변함 없다”

    정 총장 “2010년 입시자료 모두 폐기…檢 공소장에 본교 입학 포함 안돼” “논란 되는 자료 제출, 다각도 확인 중”“사실관계 왜곡이나 태도 바꾼 적 없다”“자료 제출 여부 입증 안 된 상태서조국 딸 입학 취소는 마땅하지 않아”檢, 조국 딸 입시 공소시효 만료로 미반영고려대가 15일 입시 과정에서 허위자료 제출 등 부정 의혹이 제기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모(28)씨의 입학 취소 여부와 관련해 “분명한 원칙과 규정에 입각해 신중하게 대처하고 있다”면서 “전형자료에 중대한 하자가 발견되면 입학이 취소될 수 있다는 입장은 바뀌지 않았다”고 밝혔다. 고려대는 이날 교내 사이트에 정진택 총장 명의의 입장문을 내고 “입학 사정을 위한 전형자료에 중대한 하자가 발견된다면 정해진 절차를 거쳐 입학 취소 처리가 될 수 있다고 알려드린 바 있고, 이런 입장은 바뀌지 않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는 조씨의 ‘허위 스펙’ 등이 검찰에서 일부 사실로 드러나는 상황에서 고려대가 조씨의 입학 취소를 하지 않는다는 방침이 고대생들 사이에서 알려지면서 학생들이 집단 반발한 데 따른 해명으로 보인다. 정 총장은 조씨의 입학 취소 여부를 아직 결정내리지 못한 사유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학교 자체의 조사는 조씨의 모든 자료가 폐기돼 확인이 어렵고 검찰의 공소장에는 조씨의 입학 내용이 없다는 게 핵심 내용이다.정 총장은 “자체 조사 결과 2010학년도 입시 관련 자료는 본교 사무관리 규정에 의해 모두 폐기돼 (문제의 전형자료가) 제출됐는지 확인이 불가했다”면서 “검찰의 수사 결과를 기다렸지만, 정경심 교수의 추가 공소장에는 본교 입학 관련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논란이 되는 자료의 제출 여부를 다각도로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총장은 “고려대는 사실관계를 왜곡하는 거짓말을 하거나 상황에 따라 태도를 바꾼 적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정 총장은 “자료 제출 여부가 입증되지 않은 현 시점에서 (입학을) 취소할 수 있는 조치가 마땅하지 않으므로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는 답변을 언론에 한 바 있다”면서 “기존의 입장을 바꾼 적이 없다”고 거듭 말했다. 앞서 고려대 측은 지난 8월 조씨의 단국대 의대 논문 제1저자 논란이 불거지자 “논문 작성 과정 등에 하자가 있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조씨에 대한 조사 절차에 돌입 후 입학 취소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후 9월 대한 병리학회가 막상 해당 논문을 취소하자 고려대는 “검찰이 수사 중인 사안이어서 수사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수위를 낮췄다.그러다가 지난 11일 정씨의 공소사실에 ‘고려대 입시’가 구체적으로 적시되지 않자 이 부분을 강조하며 조씨에 대한 입학 취소 방침이 없는 것처럼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조씨는 2010학년도 고려대 환경생태공학부에 입학해 2014년 2월 졸업했다. 검찰 수사 결과 고려대 입시에도 단국대 의대 체험활동 증명서 등 허위·위조 서류를 제출했던 것으로 드러났지만 검찰 측은 고려대 입시는 공소시효가 만료돼 조씨의 어머니인 조 전 장관 부인 정경심(57) 동양대 교수의 공소사실에는 포함시키지 않았다. 검찰은 당시 공소장에 딸 조씨를 입시비리 범죄 혐의의 공범으로 적시했다. 검찰 측은 “공소사실에 고려대 입시 건이 빠진 이유는 공소시효가 만료됐기 때문이지 허위·위조 스펙이 쓰이지 않았다는 것이 아니다”면서 “조 전 장관의 딸이 고교시절 했던 인턴활동 경력 등은 위조 혹은 부풀려졌고, 이는 생활기록부 등을 통해 고려대 입시에도 쓰였다”고 말했다고 조선일보는 보도했다. 조씨는 고려대 입시 때 허위·위조 스펙 3개를 제출해 최종 합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에 따르면, 단국대 의대 체험활동 증명서와 병리학 논문 제1저자 등재, 공주대 인턴활동 기록과 국제학회 발표 논문 초록 제3저자 등재,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활동 확인서 등이다.이에 대해 고려대 재학생 및 동문 커뮤니티인 ‘고파스’에는 조씨의 입시비리 논란에 대한 고려대 측의 입장을 비난하는 글이 수십건이 올라왔다. 지난 11일 정 교수의 공소장이 공개된 이후 현재까지 관련 글만 40여 건이 올라온 것으로 전해졌다. 게시글에는 “입시 문서 위조업체나 차려야겠다”, “안암캠퍼스가 ‘조려대’(조민과 고려대의 합성어) 소리 듣는 데 반박을 못했다”, “스펙 조작으로 입학한 것 걸려도 졸업해 버리면 세이프”, “정유라는 ‘진짜’ 메달이라도 따고 입학했는데 이화여대보다도 못하다” 등의 자조 섞인 비난 글들이 다수 올라왔다. “이대로 학생들이 가만히 있으면 고대생은 다 위조 비리 조작으로 입학해서 할 말이 없다고밖에 안 보일 것 같다. 너무 치욕스럽다”는 글도 올라왔다. 게시판에는 조씨의 입학 취소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자는 제안과 함께 졸업생 사이에서는 학교의 발전기금인 기부금 납부 거부 운동을 벌이자는 의견으로까지 확산됐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中대사관 “홍콩 사태 정확히 알길”...韓대학생“한국 민주주의 무시”(종합)

    中대사관 “홍콩 사태 정확히 알길”...韓대학생“한국 민주주의 무시”(종합)

    최근 일부 대학 캠퍼스에서 홍콩 시위 지지 여부를 두고 한국인과 중국인 학생 간 대립이 발생하자 주한 중국대사관이 유감을 표명하고 자국 입장에 대해 이해를 구했다. 그러자 시위를 지지하는 한국 대학생들이 중국대사관을 비판하는 성명을 냈다. 주한 중국대사관은 15일 홈페이지에 올린 대변인 담화에서 ”최근 홍콩 상황이 국제사회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여러 이유로 관련 사실이 객관적이지 않아 일부 지역, 특히 개별 대학 캠퍼스에서 중국과 한국 청년 학생들의 감정대립 상황이 발생해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중국의 청년 학생들이 중국의 주권을 해치고 사실을 왜곡하는 언행에 분노와 반대를 표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그는 ”동시에 중국 정부는 해외에 사는 중국 국민들이 현지 법률과 규정을 준수하고, 이성적으로 애국 열정을 표현하며, 자신의 안전을 지키는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연세대와 고려대 등에서 홍콩 시위 지지 현수막이 중국인 유학생으로 추정되는 이들에게 훼손되는 일이 잇따르자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인 유학생들이 홍콩 사태에 대한 분노하는 것은 애국심에서 우러난 자연스러운 것이지만 그럼에도 대학가 홍콩 지지 현수막 훼손 등 불법 행위는 현행법상 잘못된 것이니 이 부분은 자제시키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주한 중국대사관 측은 최근 홍콩 시위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그는 ”홍콩은 중국의 특별행정구역“이라며 ”홍콩의 중국 귀속 이래, 일국양제 정책과 ‘홍콩인이 홍콩을 통치한다’는 고도의 자치 방침이 효과적으로 시행되었으며 홍콩 민중의 권리와 자유는 법에 의거해 완전히 보장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모두 알다시피 지난 몇 개월 동안 일부 세력은 계속 폭력을 사용하여 문제를 일으키고 공공시설을 부수고 태우며 무차별적으로 평범한 시민에게 해를 가했다“면서 ”이는 어느 법치사회, 문명사회에서도 허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중국은 일국양제를 견지한다는 방침을 바꿀 수 없다. 우리는 홍콩 특구 정부가 당면 문제를 해결하고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고 믿는다“면서 ”우리는 또한 우호적인 이웃인 한국인들이 이를 이해하고 지지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대학생 단체인 ‘홍콩의 진실을 알리는 학생모임’(학생모임)은 이날 긴급 성명을 내 ”주한중국대사관의 담화는 중국인 유학생들이 각 대학교에 걸린 홍콩 민주화 시위를 지지하는 대자보와 현수막을 훼손하는 것을 옹호하고 있다“며 이를 ”한국의 민주주의를 전면적으로 무시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누구나 자신의 의견을 개진할 권리가 있고 이는 홍콩의 민주화 시위에 반대하는 사람들에게도 마찬가지“라며 ”건전한 비판과 토론이 오고 가는 대학가의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행위는 그 어떠한 논리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대학생들이 배운 양심과 지성은 홍콩 시민들의 자유와 권리를 외치고 있다“며 ”이러한 역사를 먼저 겪고 공부한 우리 한국의 대학생들은 절대로 홍콩 시민들의 투쟁을 외면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다음은 중국대사관 대변인 담화 전문 驻韩国使馆发言人谈香港局势(주한중국대사관 대변인이 홍콩 상황을 설명드립니다.) 近来,香港局势日益受到国际社会关注 由于各种原因,有关事实未能得到客观如实反映(최근 홍콩 사태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만 여러 이유로 사실이 객관적으로 반영되지 않고 있습니다.) 导致韩国一些地方,特别是个别大学校园内出现中韩两国部分青年学生感情对立情况,令人遗憾(한국의 일부 지역, 특히 몇몇 대학 캠퍼스에서 중국과 한국의 청년 학생 사이에 감정 대립이 벌어지고 있어 유감입니다.) 香港是中国的特别行政区 香港回归以来 “一国两制” “港人治港” 高度自治方针得到切实贯彻落实,香港民众各项权利和自由依法得到充分保障(홍콩은 중국의 특별행정자치구입니다. 홍콩은 (1997년) 반환된 뒤로 일국양제, 항인치항라는 높은 수준의 자치 정책이 효과적으로 시행되고 있어 홍콩 인구의 권리와 자유가 법에 따라 완전히 보장됩니다.) 但众所周知,几个月来,部分势力不断使用暴力制造事端,打砸焚烧公共设施,无差别残害普通市民(그러나 지난 몇 달간 일부 세력이 끊임없이 폭력을 이용해 사건을 만들고 공공시설을 파괴하며 일반인들에게 해를 끼쳤습니다.) 这在任何法治社会、文明社会都是不会被允许的(이번 건은 법치주의 사회, 문명사회에서는 허용되지 않는 것입니다.) 香港的问题不可能在动乱和无序中解决,止暴制乱、恢复秩序是当前香港最迫切的任务(홍콩 문제는 난동과 무질서로는 해결할 수 없습니다. 폭동으로부터 질서를 회복하는 것은 홍콩의 가장 중요한 과제입니다.) 中国坚持一国两制方针不会变(중국은 일국양제 방침을 변함없이 견지하고 있습니다.) 我们相信 香港特区政府能解决好目前的问题,克服目前的困难(홍콩특별자치구는 현재의 문제를 해결하고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我们也希望友好邻国韩国的民众对此予以理解和支持(또 우리 이웃인 한국 국민들이 이에 대해 이해하고 지지해주길 희망합니다.) 中国青年学生对损害中国主权 歪曲事实的言行表示愤慨和反对,理所应当,也是情理之中(중국의 청년 학생들은 중국의 주권을 훼손하고 사실을 왜곡하는 것에 분노하고 반대합니다. 이는 지극히 당연하고 정당한 일입니다.) 同时,中国政府一贯要求海外的中国公民遵守当地的法律法规,能够理性表达爱国热情,注意保护自身安全(동시에 중국 정부는 해외에 사는 중국 시민들에게 지역법규를 준수하고 이성적인 차원에서 애국심을 표현하며 자신의 안전을 지키도록 주의를 기울일 것을 일관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我们希望广大在韩中国留学生努力学习,为促进韩国社会对中国的全面了解以及中韩友好关系发展作出自己的积极贡献(우리는 한국과 중국 유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하고 중국에 대한 한국 사회의 이해를 높이고 중국과 한국 간 우호 관계 발전에 긍정적인 기여를 하기를 희망합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주한중국대사관 “한중 학생 대립 유감...홍콩 사태 정확히 알길”

    주한중국대사관 “한중 학생 대립 유감...홍콩 사태 정확히 알길”

    최근 일부 대학 캠퍼스에서 홍콩 시위 지지 여부를 두고 한국인과 중국인 학생 간 대립이 발생하자 주한 중국대사관이 유감을 표명하고 자국 입장에 대해 이해를 구했다. 주한 중국대사관은 15일 홈페이지에 올린 대변인 담화에서 ”최근 홍콩 상황이 국제사회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여러 이유로 관련 사실이 객관적이지 않아 일부 지역, 특히 개별 대학 캠퍼스에서 중국과 한국 청년 학생들의 감정대립 상황이 발생해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최근 연세대와 고려대 등에서 홍콩 시위 지지 현수막이 중국인 유학생으로 추정되는 이들에게 훼손되는 일이 잇따라 이슈가 되자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대변인은 ”중국의 청년 학생들은 중국의 주권을 해치고 사실을 왜곡하는 언행에 분노와 반대를 표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그는 ”동시에 중국 정부는 해외에 사는 중국 국민들이 현지 법률과 규정을 준수하고, 이성적으로 애국 열정을 표현하며, 자신의 안전을 지키는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인 유학생들이 홍콩 사태에 대한 분노하는 것은 애국심에서 우러난 것이지만 그럼에도 대학가 홍콩 지지 현수막 훼손 등 불법 행위는 있어서는 안 된다는 뜻을 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변인은 ”한국과 중국에서 공부하는 대다수의 학생이 열심히 공부하고 한국 사회의 중국에 대한 전면적인 이해와 한중 우호 관계의 발전을 촉진하는데 긍정적 기여를 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주한 중국대사관 측은 최근 홍콩 시위에 대한 입장도 자세히 밝혔다. 그는 ”홍콩은 중국의 특별행정구역“이라며 ”홍콩의 중국 귀속 이래, 일국양제 정책과 ‘홍콩인이 홍콩을 통치한다’는 고도의 자치 방침이 효과적으로 시행되었으며 홍콩 민중의 권리와 자유는 법에 의거해 완전히 보장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모두 알다시피 지난 몇 개월 동안 일부 세력은 계속 폭력을 사용하여 문제를 일으키고 공공시설을 부수고 태우며 무차별적으로 평범한 시민에게 해를 가했다“면서 ”이는 어느 법치사회, 문명사회에서도 허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대변인은 ”홍콩 문제는 동란과 무질서 속에서 해결될 수 없다“면서 ”폭력을 중지시키고 혼란을 통제해 질서를 회복하는 것은 현재 홍콩의 가장 시급한 임무“라고 밝혔다. 또 ”중국은 일국양제를 견지한다는 방침을 바꿀 수 없다. 우리는 홍콩 특구 정부가 당면 문제를 해결하고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고 믿는다“면서 ”우리는 또한 우호적인 이웃인 한국인들이 이를 이해하고 지지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중국대사관 대변인 담화 전문 驻韩国使馆发言人谈香港局势(주한중국대사관 대변인이 홍콩 상황을 설명드립니다.) 近来,香港局势日益受到国际社会关注 由于各种原因,有关事实未能得到客观如实反映(최근 홍콩 사태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만 여러 이유로 사실이 객관적으로 반영되지 않고 있습니다.) 导致韩国一些地方,特别是个别大学校园内出现中韩两国部分青年学生感情对立情况,令人遗憾(한국의 일부 지역, 특히 몇몇 대학 캠퍼스에서 중국과 한국의 청년 학생 사이에 감정 대립이 벌어지고 있어 유감입니다.) 香港是中国的特别行政区 香港回归以来 “一国两制” “港人治港” 高度自治方针得到切实贯彻落实,香港民众各项权利和自由依法得到充分保障(홍콩은 중국의 특별행정자치구입니다. 홍콩은 (1997년) 반환된 뒤로 일국양제, 항인치항라는 높은 수준의 자치 정책이 효과적으로 시행되고 있어 홍콩 인구의 권리와 자유가 법에 따라 완전히 보장됩니다.) 但众所周知,几个月来,部分势力不断使用暴力制造事端,打砸焚烧公共设施,无差别残害普通市民(그러나 지난 몇 달간 일부 세력이 끊임없이 폭력을 이용해 사건을 만들고 공공시설을 파괴하며 일반인들에게 해를 끼쳤습니다.) 这在任何法治社会、文明社会都是不会被允许的(이번 건은 법치주의 사회, 문명사회에서는 허용되지 않는 것입니다.) 香港的问题不可能在动乱和无序中解决,止暴制乱、恢复秩序是当前香港最迫切的任务(홍콩 문제는 난동과 무질서로는 해결할 수 없습니다. 폭동으로부터 질서를 회복하는 것은 홍콩의 가장 중요한 과제입니다.) 中国坚持一国两制方针不会变(중국은 일국양제 방침을 변함없이 견지하고 있습니다.) 我们相信 香港特区政府能解决好目前的问题,克服目前的困难(홍콩특별자치구는 현재의 문제를 해결하고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我们也希望友好邻国韩国的民众对此予以理解和支持(또 우리 이웃인 한국 국민들이 이에 대해 이해하고 지지해주길 희망합니다.) 中国青年学生对损害中国主权 歪曲事实的言行表示愤慨和反对,理所应当,也是情理之中(중국의 청년 학생들은 중국의 주권을 훼손하고 사실을 왜곡하는 것에 분노하고 반대합니다. 이는 지극히 당연하고 정당한 일입니다.) 同时,中国政府一贯要求海外的中国公民遵守当地的法律法规,能够理性表达爱国热情,注意保护自身安全(동시에 중국 정부는 해외에 사는 중국 시민들에게 지역법규를 준수하고 이성적인 차원에서 애국심을 표현하며 자신의 안전을 지키도록 주의를 기울일 것을 일관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我们希望广大在韩中国留学生努力学习,为促进韩国社会对中国的全面了解以及中韩友好关系发展作出自己的积极贡献(우리는 한국과 중국 유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하고 중국에 대한 한국 사회의 이해를 높이고 중국과 한국 간 우호 관계 발전에 긍정적인 기여를 하기를 희망합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인천대입구역 앞 역세권 상업시설 ‘송도 타임스페이스’

    인천대입구역 앞 역세권 상업시설 ‘송도 타임스페이스’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에 역세권 상업시설 ‘송도 타임스페이스’이 들어서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송도 타임스페이스’는 인천대입구역 바로 앞에 위치한 역세권 입지를 갖춘 데다가 앞으로 GTX-B노선이 개통되면 송도에서 서울역까지 약 27분, 또 오는 2021년 인천발 KTX 개통 시 송도~청량리까지 20분대에 도달이 예상된다. 이 중 인천 송도~경기 남양주 마석을 이어주는 GTX-B노선은 오는 2022년 착공에 들어가 2027년 준공될 예정이다. 송도에서 서울역까지 20분대에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유동인구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풍부한 배후수요와 잠재수요는 덤이다. 사업지 반경 1km 내에 아파트 1만1,670세대 및 오피스텔 3,850세대가 위치하고 있다. 또한, 국제학교, 글로벌캠퍼스 등 약 10여 개의 대학가 수요도 확보된다. 반경 약 7km거리에는 지식정보산업단지, 바이오단지 등 60여 개 업체 종사자 및 4만여 세대의 아파트, 오피스텔 등이 자리 잡고 있어 주거단지와 산업단지, 대학가가 위치한 만큼 약 15만여 명에 달하는 탄탄한 배후수요와 잠재수요까지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여기에 롯데몰 사업의 직접 수혜가 전망되는 송도 타임스페이스는 주변으로 롯데송도쇼핑타운이 약 20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를 통해 자금을 확보하고 본격적인 개발에 돌입, 이목을 모으고 있다. 사업지 주변에서 롯데가 진행 중인 롯데몰 사업의 경우 지난달 28일부터 3단계 복합쇼핑몰 건립공사가 본 궤도에 오르며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롯데몰은 인천 쇼핑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지상 21층, 총 305실의 호텔을 비롯해 8개관, 1600석의 영화관, 쇼핑몰 시설이 들어서는 가운데 오는 2022년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송도 타임스페이스’ 상업시설은 롯데몰의 직접 수혜를 비롯해 슈퍼블록 내 최대상권에 위치한 만큼 유동인구가 집중되는 입지로 평가받고 있다. 게다가 송도 최대 메디컬센터와 학원가가 형성돼 있어 집객력 강화 및 광역 수요 흡수도 예상되며 송도국제도시 최초로 CGV 입점이 전망된다. 뿐만 아니라 1,322㎡에 달하는 만남의 광장과 자연스러운 유입을 이끄는 180m 길이의 스트리트와 중앙광장을 통해 접근성을 높이고 상업시설 최대 중앙광장을 조성했다. 이 밖에도 법정주차 대수보다 많은 134%를 적용, 쾌적하고 넉넉한 송도 상업시설 최대 주차공간을 확보해 주차 편의성을 높여 차별화를 뒀다. 서울 여의도공원의 약 4.5배 크기에 달하는 쇼핑특구에 자리잡을 예정인 ‘송도 타임스페이스’의 사업지 주변에는 롯데몰, 신세계스타필드, 이랜드몰 등 국내 톱 브랜드의 쇼핑몰이 들어설 전망이다. ‘송도 타임스페이스’는 대지면적 1만6,856㎡, 연면적 8만3,478㎡ 규모에 지하 3층~지상 11층 총 448개 점포로 구성된다. 홍보관은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에 위치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LA 근처 고교 총격으로 둘 사망 셋 부상, 아시아계 용의자 체포

    美 LA 근처 고교 총격으로 둘 사망 셋 부상, 아시아계 용의자 체포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북서쪽 도시인 샌타클라리타의 소거스 고등학교 교정에서 14일(이하 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일어나 학생 둘이 사망하고 셋이 다쳤다. 16세 아시아계로 알려진 남학생 용의자가 오전 7시 30분쯤 45구경 반자동 권총을 다른 학생들을 향해 발사했다. 샌타클라리타는 LA 도심에서 북서쪽으로 약 50㎞ 떨어진 신흥 도시로 한인 거주자들에게도 인기있는 주택단지 중 한 곳이다. 치안도 비교적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 학교는 학생 수 2480명으로 이 지역 교육구 관내에서 가장 큰 학교로 알려졌다. LA카운티 경찰국 알렉스 비야누에바 국장은 “용의자가 다른 학생 다섯에게 총을 쏘고 스스로 총을 겨눠 발사해 다쳤다”고 말했다. 처음엔 검정색 바지를 입은 용의자가 현장을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으나 경찰에 체포된 뒤 병원에 옮겨진 것으로 확인됐는데 심각한 상태라고 경찰은 말했다. 영국 BBC는 경찰의 말을 빌어 용의자가 이날 생일이었다고 전했다. 헨리메이요 뉴홀 병원은 부상자 중 16세 여학생 한 명이 사망했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사망자의 신원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어 부상자 가운데 중태였던 14세 남학생 한 명이 추가로 숨졌다고 현지 경찰이 말했다. 사망자는 이날 정오까지 두 명으로 파악됐다. 병원 측은 앞서 다른 부상자 중 남학생 둘이 중태이며, 한 명은 안정된 상태라고 말했다. 총격으로 인한 부상자는 처음에는 여섯 명으로 알려졌으나 셋으로 정정됐다. 죽거나 다친 학생들은 대부분 수업 시작 전 운동장에 있다가 총탄에 맞았으며, 한 학생은 합창단 교실에서 총탄에 맞았다고 경찰은 말했다. LA카운티 경찰국은 이날 총격 발생 직후 트위터에 “샌타클라리타 소거스 고교에서 총격이 있었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관들이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장에는 경찰과 특수기동대(SWAT), 연방수사국(FBI), 주류·담배·화기류단속국(ATF) 요원 등이 대거 몰려들었으며 경찰차와 응급차 수십 대가 출동했다. 소거스 고교를 비롯해 윌리엄 S.하트 교육구 내 모든 학교 캠퍼스가 한동안 봉쇄됐다가 정오에 소거스 고교를 제외한 학교의 봉쇄는 해제됐다. 현지 TV 화면에는 소거스 고교에서 학생들이 경찰의 인도를 받아 일렬로 대피하는 모습이 잡혔다. 학생 일부는 교실 등에 대피한 뒤 웅크린 채로 공포에 떨다가 경찰의 인도를 받았다고 방송은 전했다. 이 학교 학생들은 지난해 2월 17명이 사망한 플로리다주 파크랜드의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교 총격 참사 이후 미 전역에서 총기 규제를 요구한 ‘우리 생명을 위한 행진’ 등에 적극적으로 동참했다고 CNN은 전했다. CNN은 소거스 고교 학생들이 지역 지도자들과 총기 규제에 관한 타운홀 미팅도 열었고 강화된 안전계획을 세울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학부모 한나 드 코신은 CNN에 “이 지역은 안전 구역으로 알았는데 큰 충격을 받았다. 아이들은 친구들과 함께 집에 머물고 있다. 학교에서 오늘 등교하지 말라는 문자메시지를 받았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총격 발생 직후 사건에 대해 보고받고 현재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현지 주민과 학생들에게 사법기관과 응급 출동요원들의 권고를 따를 것을 당부했다고 백악관이 전했다. 미국 일간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1999년 콜로라도주 컬럼바인 고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일어난 이후 미국의 젊은이 23만명 이상이 학교 총격 사건을 경험했다고 털어놓았다. 2017년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40%는 총기를 소유하거나 집에 총기를 소장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BBC는 전했다. 많은 미국 학교들이 총기 사건이 벌어지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훈련을 실시했는데 아래 동영상을 보면 학생들이 훈련을 잘 받은 효과가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LA 총영사관은 “현지 교민들과 접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한인 학생들의 피해가 접수된 것은 없는 걸로 안다”고 밝혔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중랑, 서울시립대와 청년창업지원 협약

    서울 중랑구가 지난 13일 오전 구청 4층 다목적회의실에서 서울시립대,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서울시 캠퍼스타운 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중랑구는 청년창업 공간을 대학에 제공하고, 서울시립대는 청년창업과 관련된 인적·물적 자원을 투입하며,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자금 및 지역상생 프로그램 지원을 담당하게 된다. 구는 신내IC 일대를 첨단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하고 이곳에 청년창업 기지를 구축해 서울시립대와 서울신용보증재단의 청년창업 프로그램을 결합한다는 복안이다. 2017년부터 시작된 캠퍼스타운 사업은 창업공간 조성 및 육성 프로그램 운영 등 대학과 지역이 연계하는 사업을 위해 학교별로 4년 동안 최대 100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맞춤지원 받는 젊은이의 꿈

    맞춤지원 받는 젊은이의 꿈

    서울 동작구가 숭실대와 손잡고 지역사회 발전, 청년 일자리 창출을 도모할 지역상생 드림센터를 짓는다. 동작구는 지난 7일 황준성 숭실대 총장과 업무 협약을 맺고 드림센터 건립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지하철 7호선 숭실대입구역 3번 출구에 들어설 드림센터는 대학과 연계한 벤처·창업 거점 공간으로 청년들의 미래를 지원한다. 문화·체육 시설도 함께 자리해 주민들 삶의 질도 높인다. 구는 드림센터를 통해 창업맞춤형 인큐베이팅부터 사업실행화 단계까지 지원하는 서울 남부권역 거점 스타트업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청년 창업가를 길러낼 계획이다. 문화예술센터와 체육건강센터 등 주민들을 위한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시설도 제공한다. 숭실대입구역 주변 상권 활성화를 위해 상도동 일대는 대학특화거리로 꾸민다. 숭실대 캠퍼스 안 박물관, 운동장, 도서관 등은 개방하고 주민과 학생들을 위한 전용학습관을 마련해 평생교육학습프로그램도 개발, 제공할 예정이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대학과 지역사회가 상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더불어 대학 시설 개방이 지역 문화 활성화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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