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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인사이트] 코로나19로 활기잃은 캠퍼스

    [포토인사이트] 코로나19로 활기잃은 캠퍼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대학들이 개강을 연기하고 온라인 강의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20일 서울 서대문구 꽃이 핀 이화여자대학교 캠퍼스엔 학생들없이 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학생들과 관광객들로 늘 붐볐던 이화여대 앞 상점가는 한산하고 일부 상가에는 임대 안내문이 붙어있다. 동작구 중앙대학교 인근 주민 게시판은 원룸 및 하숙집 공고가 없어 썰렁하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늦둥이 부부도 신혼희망타운에…2025년까지 공공임대 240만채 확보

    늦둥이 부부도 신혼희망타운에…2025년까지 공공임대 240만채 확보

    정부가 2025년까지 장기 공공임대주택을 240만호까지 확보하기로 했다. 아이돌봄 시설 등이 설치된 신혼부부 맞춤주택 공급을 2025년까지 40만호로 확대하고, 지원대상도 만 6세 이하 자녀를 둔 부부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20일 서울 중구 국토발전전시관에서 제5회 주거복지협의체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주거복지 지난 2년의 성과와 발전방안’(주거복지로드맵 2.0)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정부 출범 직후인 2017년 11월 발표된 주거복지로드맵 중반기를 맞아 평가·보완해 발표됐다.■공공임대주택 추가 확보…복잡한 유형도 통합 우선 정부는 2017년 말 기준으로 136만 5000채 수준이었던 장기 공공임대 재고를 확충해 2022년 200만채를 달성하고, 2025년엔 240만호까지 추가 확보하기로 했다. 재고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8%를 넘는 10% 확보될 것으로 전망했다. 공급계획 확장에 따라 20205년까지 약 70만호 공공주택을 신규 건설하게 되고, 이 가운데 40만호는 기존 공공택지지구를, 25만호는 신규 부지를 활용한다. 정부는 내년 말 3기 신도시 패스트트랙 적용 지구부터 순차적으로 입주자 모집에 착수, 무주택 서민과 청년·신혼 부부 등이 안심하고 주거 계획을 수립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복잡한 공공임대주택 유형도 하나로 통합한다. 기존엔 영구·국민·행복 등 다양한 임대 유형이 있었으나, ‘칸막이 운영’이라는 비판이 이어지는 데 따른 조치다. 입주자격도 중위소득 130% 이하 등 하나로 통합해 유형별로 소득계층이 분리되는 현상을 해소하고, 우선공급 대상과 비율 등 공급 기준도 저소득·장애인 등과 신혼부부6청년 등이 한 단지에서 균형있게 거주할 수 있도록 바꾼다. 임대료는 소득 수준에 따라 시세의 35~80% 선으로 책정된다. 가구원수별 대표 면적을 도입해 가구원수가 많을수록 면적이 더 넓고 방이 더 많은 주택이 제공된다.■생애주기별 주거지원…‘늦둥이’ 부부도 신혼부부 지원대상 앞으로 기존 신혼부부 지원 대상인 ‘혼인기간 7년 이내’ 또는 ’예비 신혼부부’에 더해서 ‘만 6세 이하 자녀가 있는 가구’고 신혼부부 공공주택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결혼하고 뒤늦게 ‘늦둥이’를 가지더라도 육아특화시설 등을 갖춘 신혼의망타운, 신혼부부특화 공공임대 및 매입·전세 임대 등 입주를 할 수 있는 것이다. 정부는 신혼부부 맞춤주택 공급도 2025년까지 40만호로 확대할 계획이다. 1인 가구를 위한 주거지원도 확대된다. 정부는 2025년까지 청년 독신가구를 위한 주거지원을 35만호까지 늘리고, 청년 버팀목 대출 지원 대상을 만 25세 미만에서 만 34세로 확대하면서 만 25세 미만 단독세대주 금리 하한을 1.8%에서 1.2%로 낮추기로 했다. 예술인주택·캠퍼스 혁신파크 등 부처간 협업을 통해 주거·문화·일자리가 어우러지는 복합 모델을 확산시키고, 기숙사형 청년주택 및 노후고시원 리모델링을 통해 대학가 등 우수입지 주택 공급도 확대하는 계획을 세웠다.고령자 복지주택 및 리모델링 노인주택 등 특화 주택을 집중 공급하고, 주거급여 수급자도 지속적으로 발굴해 2025년까지 130만구까지 지원 대상을 늘리기로 했다. 노후고시원에 사는 1인 가구가 양호한 주택으로 이주할 수 있도록 1%대 저금리 금융상품(5000만원 한도)도 지원한다. ■쪽방·고시원 이주 지원…낙후지역은 리모델링 추진 정부는 쪽방촌이나 노후 고시원과 같이 주거환경이 열악한 이들에게 우선지원하는 공공임대 물량을 2025년까지 4만호로 확대 공급하기로 했다. 중앙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쪽방상담소, 주거복지센터 등과 함께 매년 전수조사를 실시해 발굴한 의주 희망자에게 보증금(50만원 전액), 이사비와 생활품(각 20만원), 그리고 이주 후 일자리 돌봄까지 집중 지원한다. 낙후주거지도 재정비, 도시 재생, 리모델링 등을 통해 양질의 공공임대주택으로 재창조한다. 특히 슬럼화된 도심 내 영구 임대주택 단지부터 순차적으로 재정비가 이뤄질 계획이다.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진정한 주거복지는 정부와 지자체가 함께하고, 정책이 청년·신혼부부·고령자 등 개개인의 삶 속에서 체감돼 지역 주민에게 받아들여질 때 완성된다”며 “주거복지로드맵 2.0을 통해 국민 피부에 와닿는 지원을 촘촘히 제공해 선진적인 주거안전망을 완성하는데 역량을 쏟고, 누구나 집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핵잼 사이언스] 물고기 지느러미가 손으로 진화…최초 증거 발견

    [핵잼 사이언스] 물고기 지느러미가 손으로 진화…최초 증거 발견

    약 3억 8000만 년 전 고생대 얕은 바다에 살았던 한 어류의 화석에서 인간을 비롯한 동물의 손·발가락으로 진화하는 과정을 처음으로 보여주는 직접적인 증거를 발견했다고 캐나다와 호주 공동연구진이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 18일자에 발표했다. 이들 연구자가 발견한 증거는 물고기에서 육지 척추동물로 진화하는 과정을 그대로 보여주는 사지형 어류 ‘엘피스토스테게 왓소니’(Elpistostege watsoni)의 최신 화석에서 나왔다. 연구를 이끈 리처드 클러티어 박사(캐나다 퀘백대 리무스키캠퍼스·호주 플린더스대 겸임교수)는 “어류 화석 중 손의 진화 과정이 발견된 사례는 처음”이라면서 “이는 물고기가 육지에 올라오기 전에 이미 이런 구조를 갖기 시작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이들 연구자에 따르면, 이 화석은 캐나다 퀘벡주에 있는 미과샤 국립공원 내 에스쿠미나 지층에서 발굴됐다. 이 지층은 4억 1920만~3억 5890만 년 전 사이 데본기 중에 형성된 것으로 거기서 이번 물고기(E. 왓소니)의 화석이 나왔다는 것이다. E. 왓소니는 몸길이가 약 1.6m로 당시에는 지구상에 공룡이 출현하기 약 1억5000만 년 전이었기에 이런 대형 어류가 번성할 수 있었다. 이 물고기는 한때 존재한 유라메리카 대륙(오늘날 북아메리카와 유럽의 일부로 분열)의 남안을 따라서 하구에 서식했다. 당시 유라메리카 대륙은 적도 바로 아래에 있었기에 이들은 온난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살았던 것으로 여겨진다. 같은 시대의 육지에서는 작은 식물 외에도 높이 10m 정도의 양치 식물이 번성하고 있었다. 하지만 육지에는 척추동물이 존재하지 않아서 그 대신 전갈이나 노래기 같은 무척추동물이 번성했다. 유일한 척추동물인 어류는 아직 물속에 있었던 것이다. 연구진은 채취한 화석을 CT(컴퓨터단층촬영) 검사를 통해 디지털상에서 E. 왓소니의 전체 모습을 재구성했다. 이 덕분에 이 동물의 이미지를 확대하거나 축소하며 상세하게 분석할 수 있었다.그 결과, 이 물고기의 가슴지느러미 부분에서 현생 척추동물에서 볼 수 있는 손가락뼈와 팔뼈의 원시 형태를 확인할 수 있었다. 거기에는 나중에 사지동물로 이어지는 위팔뼈와 아래팔뼈, 손목 등도 포함돼 있었다. 또 손가락의 섬세한 관절도 확인할 수 있어 명확하게 현생 인류의 손뼈와 대응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E. 왓소니에게 손가락이 있어도 이들 물고기가 땅 위를 걷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클러티어 박사는 설명했다. 화석에서 볼 수 있는 손가락뼈와 팔뼈가 유연하긴 하지만 너무 작아 육지에서 체중을 지탱할 수 없다고 분석됐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이 물고기는 “물속의 얕은 지대에서 손을 짚을 때가 있었을지도 모른다”고 클러티어 박사는 말했다.따라서 척추동물의 본격적인 육상 진출은 이들 어류가 아닌 데본기 후기 양서류인 익티오스테가 등 원시적인 사지동물에 양보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도 E. 왓소니는 어류에서 사지동물로 진화하는 단계에 있는 동물로서 특별히 관심을 가져야 할 것임은 틀림없다. 이에 대해 클러티어 박사는 “만일 이들의 진화가 없었다면 사지동물, 나아가 인류가 손가락이나 팔을 가지지 않았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봄날인데 캠퍼스는 황량…일부 대학 온라인강의 연장키로

    봄날인데 캠퍼스는 황량…일부 대학 온라인강의 연장키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온라인강의를 진행 중인 서울 시내 일부 대학들이 온라인강의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19일 대학가에 따르면 동덕여대·숙명여대·숭실대·중앙대는 당초 3월 29일까지로 예정됐던 사이버강의 일정을 2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이들 대학은 다음 달 13일부터 정상적으로 강의를 재개한다. 비대면 수업으로 한계가 있는 실습수업은 종강일을 연장해 보강하는 방안도 고려되고 있다. 중앙대 관계자는 “대면 수업 진행 시 집단 감염 등의 가능성이 있어 온라인 수업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면서 “실험 실습이나 실기 수업은 온라인강의로는 내용 전달에 한계가 있어 종강일을 2주 연장한다”고 설명했다.앞서 온라인강의 기간을 2주에서 4주로 연장했던 성균관대는 1학기를 통틀어 온라인강의로 대체하는 방안까지도 검토하고 있다. 고려대는 온라인강의 기간을 1주 더 연장해 다음 달 6일부터 대면 강의를 시작하기로 했다.이외 대학들도 연장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달 29일까지 온라인강의를 진행하기로 했던 서울대는 다음 주쯤 추가 연장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서울대는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비대면 수업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밖에 건국대·세종대·한양대는 온라인강의 기간을 다음 달 3일까지로 1주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상명대는 2주 연장안을 두고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애니멀 과학+] “나도 상어랍니다”…주둥이에 톱날 가진 신종 ‘톱상어’ 발견

    [애니멀 과학+] “나도 상어랍니다”…주둥이에 톱날 가진 신종 ‘톱상어’ 발견

    날카로운 이빨이 한줄로 늘어서있는 특이한 주둥이를 가진 대표적인 멸종위기종 톱상어(sawshark)의 신종이 발견됐다. 최근 영국 뉴캐슬 대학 등 공동연구팀은 2종의 신종 톱상어를 발견했다는 연구결과를 미국 공공과학도서관 학술지인 플러스 원(PLoS One) 18일자에 발표했다. 몸길이가 1.5m 정도로 작은 덩치의 톱상어는 머리와 주둥이가 위아래로 납작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주둥이가 검모양으로 납작하고 긴데, 여기에 나있는 수많은 이빨이 마치 톱처럼 보인다고 해서 톱상어라는 이름이 붙었다. 연구팀에 따르면 신종 톱상어는 모두 아가미구멍이 6쌍인 플리오트레마(Pliotrema) 속(屬)으로 각각의 이름은 '플리오트레마 카제'(Pliotrema kajae)와 '플리오트레마 안나'(Pliotrema annae)로 명명됐다.한때는 남아프리카에서부터 호주의 바다 등지에서 볼 수 있었던 톱상어는 사람들의 무분별한 포획과 생태계 파괴로 개체 수가 급격히 줄어 현재는 멸종위기에 놓여있다. 특히 톱상어는 지난 2015년 미국 뉴욕주립대학교 스토니브룩캠퍼스 연구팀의 연구결과 야생에서 처녀생식을 한 사실이 처음으로 확인돼 학계의 관심을 모았다. 단성생식으로도 알려진 처녀생식은 난자가 수컷의 정자를 수정하지 않아도 배아상태로 변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톱상어의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해 암컷이 짝짓기 할 수컷을 찾기 힘들자 종족 번식을 위한 필사적인 진화의 전략으로 풀이됐다. 안타까운 점은 이번에 발견된 두 종의 톱상어 모두 살아있는 상태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안나의 경우 탄자니아 잔지바르의 어부가 잡은 물고기에서, 카제는 마다가스카르의 박물관에 잘못 전시된 채 발견됐기 때문이다.   논문 저자인 앤드류 템플 연구원은 "인도양 서부 지역은 생물 다양성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지만 지금까지 널리 연구되지 않고 있다"면서 "특히 이 지역에 적어도 50만 명 이상의 영세한 어부들이 닥치는대로 어업을 하기 때문에 이같은 신종 물고기가 발견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AFP통신 “양준일통해 한국 팬들 과거 바꾸는 기분 느껴”

    AFP통신 “양준일통해 한국 팬들 과거 바꾸는 기분 느껴”

    프랑스 AFP통신에서 19일 서울발로 유튜브가 다시 발굴한 1990년대 스타인 가수 양준일씨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통신은 한국의 50~60대가 현재를 바꾸는 것은 어렵기때문에 옛날에 숨겨졌던 보석을 발굴하는 심정으로 양씨에 열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30여년 전 처음 한국 가요계에 데뷔한 양씨는 파마를 한 긴 머리와 화장, 이색적이고도 화려한 옷차림으로 무대에서 돌을 맞기도 했다. 하지만 양씨는 유튜브를 통해 다시 화려하게 복귀하면서 한해 50억 달러(약 6조 4500억원)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한 한국 가요계에서 최고의 스타인 빅뱅의 지드래곤과 비교되기도 한다. 양씨는 2000명이 열광하는 무대를 끝낸 뒤 AFP에 “지금 기분을 표현할 수가 없다. 숨이 잘 안 쉬어진다”며 “사람들에게 왜 나를 좋아하느냐고 묻고 싶다”고 말했다. 양씨가 데뷔한 1990년대의 한국은 막 군사정권에서 벗어나 문화부흥을 맞던 때로 그의 무대 스타일을 받아들이기 어려웠다고 AFP는 전했다. 한국인 부모 사이에서 베트남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이민 간 양씨는 영어를 한다는 이유로 라디오 출연을 금지당하고, 출입국관리 공무원으로부터 “너처럼 미국에서 온 사람들이 한국 사람 직업을 뺏는다”는 말을 들어야만 했다. 양씨는 “나와 한국은 같이할 수 없다고 생각됐고, 관중도 너무 멀게만 느껴져서 공연할 때는 객석을 쳐다보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자신이 시대를 앞서갔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그는 미국으로 이주하기 전인 2015년까지 한국에서 영어 교사로 일했고, 미국 플로리다에서는 식당 웨이터로 아내와 어린 아이를 부양하기 위해 하루 14시간씩 근무했다. 미국 하버드대서 미디어를 연구하는 경윤배씨는 “양씨가 데뷔했을 때 한국 대중문화는 여전히 보수적인 사회적 분위기와 양립해야만 했다”고 설명했다. 미 캘리포니아대 버클리 캠퍼스의 존 리 사회학과 교수는 “마초적이지 않고 남녀 구분이 없었다는 점에서 양씨의 데뷔는 선구자적”이었다고 지적했다. 양씨가 30년 만에 재데뷔해 다시 인기를 얻은 2020년 한국은 세대 간의 격차가 어느 때보다 심각하다. 50~60대는 빠른 경제 발전의 성과를 누리고 있지만 20~30대 한국 젊은이들은 결혼과 연애, 출산 세 가지를 포기한 ‘삼포세대’라 불린다.유튜버 이영준(35)씨는 “양준일을 알기 전에는 쿨하다고 여겨지는 50대를 만나본 적이 없다. 양준일은 내가 20~30년 뒤에 되고 싶은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동정] 임서정 노동부 차관, 폴리텍 원격 강의 참관

    △ 임서정 고용노동부 차관은 19일 직업교육기관인 한국폴리텍대학(폴리텍) 서울 정수 캠퍼스를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대책으로 시행 중인 원격 강의를 참관하고 학사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 민주당 박재호 후보 지역청년위한 다섯번째 공약 ....가칭 ‘공공드림클래스’ 운영

    민주당 박재호 후보 지역청년위한 다섯번째 공약 ....가칭 ‘공공드림클래스’ 운영

    수도권에 비해 열악한 지방의 취업·채용 인프라를 감안해 혁신도시 공공기관이 주도하는 ‘취업역량강화캠프’를 정례화·제도화하겠다는 뜻이다. 주요내용은 △공공기관 인사담당자가 참여하는 실전 모의면접 △공공기관 심층 탐방 △‘잘 쓴 자소서가 궁금해’ △취업 스터디그룹별 멘토링 등 취업역량을 강화 프로그램 등이다. 캠프 운영 비용은 국비(교육부·행안부 등)와 공공기관 사회공헌예산, 지방자치단체 예산 등으로 충당하고, 여름·겨울방학동안 지역 대학 강당·기숙사 등을 활용할 방침이다. 공공기관 직원들의 캠프 참여 유도를 위해 경영평가시 사회공헌도 평가 항목에 참여도 등을 반영하는 안을 제시했다. 또 캠프 수료생들에게는 인증서 제공,우수 참가자에게는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 시 가점을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후보는 “지역 청년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함께 만든 공약”이라고 강조한 뒤 “지역 청년들의 일자리는 ‘캠퍼스 혁신파크’로 창출하고, 취업역량은 ‘공공드림클래스’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계명대, 코로나19 이겨냅시다.

    계명대, 코로나19 이겨냅시다.

    계명대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들과 기초생활수급자 재학생들에게 생필품을 나눠주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계명대는 지난 16일부터 19일(목)까지 계명대 성서캠퍼스 동영관 앞에서 외국인 유학생 및 기초생활수급자 1500여 명을 대상으로 생필품을 나눠주고 있다. 외국인 유학생들과 기초생활수급자 재학생들은 이번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외부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것은 물론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매장들이 휴업에 들어감에 따라 생활비 마련이 어려운 상태다. 특히, 외국인 유학생들은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외부인과 접촉을 조심하고 있어 더욱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들을 위해 계명대는 쌀(2kg), 즉석밥, 컵라면, 즉석국 등 3000만 원 가량의 식품을 구매해 전달한다. 기초생활수급자 재학생들에게는 택배를 통해 생필품을 배송 완료했다. 이 모든 재원은 계명대 교직원의 급여 1%로 조성돼 운영되고 있는 (사)계명1%사랑나누기에서 마련됐다. 2004년 교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조성돼 운영 중인 (사)1%사랑나누기는 연간 4억 원을 조성, 장학금과 저소득층 지원, 국외봉사, 불우이웃 돕기, 난치병 학생 돕기 등 봉사와 이웃 사랑을 실천해 오고 있다. 베트남 유학생인 응웬 반 홍은 “학교의 배려에 감사하고 감동을 받았다”며,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외국인이어서 더욱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데, 학교의 이런 세심한 배려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용일 계명대 학생부총장은 “다들 지치고 힘들어 하고 있지만, 이럴 때 일수록 더욱 힘을 모아 이 어려운 상황을 이겨나가야 할 것이다”며, “소외계층을 되돌아보고 다 같이 힘을 모아 서로 돕고 배려마음을 가져야 할 때 인 것 같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또 유럽발 확진…프랑스 교환학생 다녀온 중앙대생

    또 유럽발 확진…프랑스 교환학생 다녀온 중앙대생

    중앙대, 엘리베이터·교수실 등 방역 작업 프랑스 파리에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고 귀국한 중앙대 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통보를 받았다. 중앙대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7일 서울 영등포구와 중앙대학교에 따르면 지난 12일 입국한 중앙대 학생 A씨는 입국 당일부터 발열과 인후통, 기침 증상을 보였다. A씨는 프랑스에서 한국으로 귀국하기 전 2월 28일부터 3월 2일까지 영국, 3월 3일부터 5일까지 오스트리아를 여행했으며 귀국 후에는 중앙대 서울캠퍼스에 있는 교수실에 방문해 한 차례 교수를 면담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전날 여의도성모병원에서 검사를 받았고, 당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영등포구는 전날 저녁 A씨를 서울의료원으로 이송하고 가족 등 접촉자에게 자가 격리하도록 통보하는 한편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중앙대는 A씨가 다녀간 건물과 엘리베이터, 계단, 연구실 등에 방역 작업을 진행 중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출장길 막힌 빅4, 발 묶인 현장경영

    출장길 막힌 빅4, 발 묶인 현장경영

    코로나19의 전 세계 확산으로 경영 리더들의 발이 꽁꽁 묶였다. 세계 각국의 항공 노선이 끊기면서 현장 경영에 나설 수 없게 된 것이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그룹 총수는 최근 두 달 사이 해외 출장을 한 차례도 가지 못했다. 1년 중 4개월을 해외에서 보내며 전 세계 정상, 각계 리더들과 활발한 교류를 펼쳐 온 이 부회장은 지난 1월 말 브라질 마나우스·캄피나스 공장과 상파울루 법인을 찾은 이후 지금까지 국내에만 머무르고 있다. 지난달 29일 참석 예정이던 베트남 하노이 모바일 연구개발(R&D)센터 착공식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돼 버렸다. 이 부회장은 지난 3일 확진자가 나온 구미사업장을 방문해 직원들의 사기를 북돋우며 위기 극복 행보에 주력하고 있다. 정 수석부회장은 비대면 업무를 대폭 늘렸다. 현재 재택근무를 하며 이메일을 통해 보고를 받고 있다. 지난달 10일 미국 워싱턴DC에서 미국 에너지부와 ‘수소 및 수소연료전지 저변 확대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이 정 수석부회장의 마지막 공식 해외 일정이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제네시스 브랜드의 신차 GV80과 G80의 본격적인 미국 진출이 지연되고 있는 것이 현대차그룹에 뼈아픈 대목이다. 최 회장도 대외 활동을 최대한 자제한 채 재택근무 중이다. 업무 보고는 화상회의를 통해 받고 있다. 최 회장은 지난 1월 말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패널토론에 참가한 이후 현재까지 해외 공식 일정이 없는 상태다. 지난해 주 2회꼴로 진행했던 ‘행복토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아예 하지 못하고 있다. 구 회장의 사정도 마찬가지다. 구 회장은 지난달 18일 LG전자 서초 R&D캠퍼스 내 디자인경영센터를 방문해 출시 예정 제품을 살펴본 이후로는 외부 일정을 최소화하고 있다. 구 회장의 취임 후 첫 해외 일정으로 이목을 끌었던 ‘LG 테크 콘퍼런스’는 취소됐다. 한편 5월 19∼20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제52회 한일경제인회의는 11월 25∼27일로 연기됐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SK하이닉스 사업장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자가격리 덕에 공장 ‘정상 가동’

    SK하이닉스 사업장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자가격리 덕에 공장 ‘정상 가동’

    확진자 나왔지만 자가격리 덕에 정상 가동 SK하이닉스 이천사업장에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15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경기 이천사업장의 기술직 사원 A씨는 지난 1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0일 의심 증상을 보였던 가족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A씨도 곧이어 확진 판정을 받았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A씨가 금요일이던 지난 6일 퇴근해서 가족을 만난 다음 이상 징후를 느끼고 회사에 연락해 계속 출근하지 않고 있었다”면서 “사업장 내 감염 확산 우려가 없어서 당국이 방역이나 사업장 폐쇄 등의 별도 조치를 하지 않았다. 생산 중단 없이 공장이 정상 가동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달 20일 신입사원이 확진자와 접촉했던 것으로 확인돼 이천캠퍼스 교육생 등 800여명을 자가격리 조치했으며 해당 직원이 음성 판정을 받은 뒤 이를 해제했다. 이천사업장은 SK하이닉스의 본사 기능을 하고 있으며 연구개발(R&D)과 D램 반도체 생산 등이 이뤄지는 곳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인사] 서울예술대학교,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 금융위원회

    ■ 서울예술대학교 △ 사무처장 대행 이수길 △ 문화예술평생교육센터장 송희영 △ 남북예술연구소장 조운용 △ 건설센터장 김우재 ■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 △ 연구부총장 겸 산학협력단장 김관규 △ 불교대학원장 겸 불교대학장 황순일 △ 영상문화콘텐츠연구원장 차승재 △ 국제어학원장 박영환 △ 법과대학·법무대학원장 겸 인권·장애학생지원센터장 강동욱 △ 산학융합연구센터장 겸 일반대학원 교학부장 정진우 △ 평가감사실장 성정석 △ 경영전문대학원.경영대학 부학(원)장 임성묵 △ 참사람사회공헌센터장 김동한 △ 연구처장 겸 국책사업추진단장 임현식 ■ 금융위원회 ◇ 서기관 승진 △ 금융혁신과 이한샘
  • [인사]

    ■동국대 서울캠퍼스 △연구부총장 겸 산학협력단장 김관규 △불교대학원장 겸 불교대학장 황순일 △영상문화콘텐츠연구원장 차승재 △국제어학원장 박영환 △법과대학·법무대학원장 겸 인권·장애학생지원센터장 강동욱 △산학융합연구센터장 겸 일반대학원 교학부장 정진우 △평가감사실장 성정석 △경영전문대학원.경영대학 부학(원)장 임성묵 △참사람사회공헌센터장 김동한 △연구처장 겸 국책사업추진단장 임현식 ■서울예술대 △사무처장 대행 이수길 △문화예술평생교육센터장 송희영 △남북예술연구소장 조운용 △건설센터장 김우재
  • [인사]

    ■단국대 서울캠퍼스 △연구부총장 겸 산학협력단장 김관규 △불교대학원장 겸 불교대학장 황순일 △영상문화콘텐츠연구원장 차승재 △국제어학원장 박영환 △법과대학·법무대학원장 겸 인권·장애학생지원센터장 강동욱 △산학융합연구센터장 겸 일반대학원 교학부장 정진우 △평가감사실장 성정석 △경영전문대학원.경영대학 부학(원)장 임성묵 △참사람사회공헌센터장 김동한 △연구처장 겸 국책사업추진단장 임현식 ■서울예술대 △사무처장 대행 이수길 △문화예술평생교육센터장 송희영 △남북예술연구소장 조운용 △건설센터장 김우재
  • [인사] 중앙대학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 중앙대학교 △ 국악교육대학원장 이형환 △ 안성캠퍼스 학생생활상담센터장 및 장애학생지원센터장 조용찬 △ 데이터기반교육혁신센터장 홍아정 △ 공학교육혁신부센터장 김호성 △ 학교기업 ‘아리’ 대표 최상화 ■ 한국해양수산개발원 △ 수산정책사업본부 해외시장분석센터장 이상건 △ 수산정책사업본부 수산업관측센터 관측기획·모형팀장 조국훈 △ 수산정책사업본부 수산업관측센터 양식관측팀장 이기영 ■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 실장급 △ 정무실장 정기남
  • 서울서 中유학생 첫 확진… 8일 증상 발현 전 잠복기에도 수업 받아

    서울서 中유학생 첫 확진… 8일 증상 발현 전 잠복기에도 수업 받아

    명지대 어학당·용인 지인 집 등 머물러서울시 중국인 유학생 중 첫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중국이 아닌 국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서대문구는 11일 “관내 2명의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해 긴급 방역소독을 했으며, 자체 동선조사팀을 투입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서대문구 확진환자 중에는 중국인 유학생 A씨(21)가 포함됐다. 서울에 거주하는 중국인 유학생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는 A씨가 처음이다. A씨는 서울 서대문구 명지대 한국어교육센터(어학당)에서 수업을 듣기 위해 지난 1월 29일 입국한 뒤, 지난달 8~28일 서대문구 인근 숙소에서 머물며 어학당 수업을 들었다. 이후 이번 달 3일부터 경기 용인의 지인 집에 머물며 명지대 자연캠퍼스에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다 지난 8일부터 미열 등의 증세가 나타나자 10일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을 방문해 검체를 체취했다.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고 서남병원으로 이송됐다. 서대문구 관계자는 “A씨는 지난달부터 정상적으로 수업을 받았기 때문에 중국이 아닌 국내 감염으로 의심된다”고 말했다. 명지대는 캠퍼스 건물 일부를 방역하고 A씨와 접촉한 학생들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한양대와 경희대도 학생들이 확진환자로 밝혀지면서 건물 일부를 폐쇄하고 방역에 나섰다. 한양대생 B(22)씨는 지난 5일 인후통이 시작됐고, 10일 동대문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아 이날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양대는 B씨가 근로장학생으로 일했던 건물 일부를 폐쇄하고 방역 작업을 벌였다. 경희대 석사 과정 졸업생 C씨도 지난 10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C씨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된 학생 10여명과 교수 1명도 자가격리됐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인사] 동국대 경주캠퍼스, 크레마, 통일부, 공정거래위원회

    ■ 동국대 경주캠퍼스 △ 총무처장 김영기 △ 비서팀장 전준호 ■ 크레마 △ 각자대표이사 송경윤 ■ 통일부 ◇ 과장 전보 △ 정세분석국 경제사회분석과장 송지영 ■ 공정거래위원회 ◇ 과장급 전보 △ 감사담당관 이병건 △ 심판총괄담당관 안병훈 △ 협력심판담당관 황윤환 △ 정보화담당관 박정웅 △ 기업결합과장 이숭규 △ 경제분석과장 황태호 △ 카르텔총괄과장 유성욱 △ 입찰담합조사과장 박기흥 △ 지주회사과장 이승규 △ 가맹거래조사팀장 이희재
  •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동참…13일까지 전직원 재택근무 실시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동참…13일까지 전직원 재택근무 실시

    청강문화산업대학교(총장 황봉성, 이하 청강대)는 10일부터 13일까지 전 교직원 재택근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청강대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차원에서 전국적으로 장려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이번 재택근무를 결정했다. 청강대는 지난 2월부터 대학에서 계획됐던 워크숍을 비롯해 학위수여식, 입학식 등 모든 단체 오프라인 행사를 전면 연기 또는 중단하고 온라인으로 전환해 실시하는 등 당면한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자 적극 노력하고 있다. 또한 청강대는 지역친화적인 정책으로 학교기업 레스토랑 쿨투라, 만화역사박물관 등 캠퍼스 내 다양한 시설을 지역주민들에게 상시 개방하여 공유해 왔으나 현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잠정적으로 운영을 중지했다.뿐만 아니라 캠퍼스 내 전체 시설을 방역 소독하고 전 교직원 마스크 착용 의무화 및 손 소독제, 시설 소독기기를 학내 전 구역에 배치하여 상시 점검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다. 청강대 교육지원처 김주호 팀장은 “청강대는 이번 재택근무를 시범적으로 시행하여 코로나19 확산 방지는 물론 연기된 개강 이전까지 전체적인 캠퍼스 방역소독도 실시할 예정이다”라며 “국가적 재난을 극복하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고자 지역주민들께 상시 개방했던 학내 편의 시설도 당분간 운영을 중지하게 됐다며, 양해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청강문화산업대학교는 96년 개교이래 문화산업 특성화 전문대학으로 다양한 창의적 교육사업을 진행해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자니 윤의 죽음을 둘러싼 두 갈래 착잡함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자니 윤의 죽음을 둘러싼 두 갈래 착잡함

    2016년 뇌출혈로 쓰러진 뒤 치매와 싸워 온 자니 윤(한국 이름 윤종승, 84)이 지난 8일 새벽 4시(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요양 시설에서 타계했다는 소식을 접한 것은 10일 오후였다. 하지만 두 가지 점 때문에 이 란에 쓰는 일이 주저됐다. 첫째는 고인의 가족사와 임종 여부 등을 둘러싸고 명확히 정리되지 않은 부분이 있어서였다. 국내의 한 매체에 따르면 그와 이혼했지만 5년 가까이 지극정성으로 보살펴 온 전 부인 줄리아 리가 국내에 들어와 있다가 화상통화로 임종을 했고, 대신 줄리아 소생의 아들이 임종했다고 했다. 그런데 다른 보도에 따르면 고인은 한 지인이 쓸쓸히 곁을 지킨 상태에서 눈을 감은 것으로 나온다. 줄리아의 아들은 두 사람의 이혼에 결정적으로 작용할 만큼 새아버지와 극심한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인은 생전에 고국의 팬이나 미국인들에게 이혼한 사실만은 알려지길 원치 않아 줄리아에게 파티나 방송 출연 등 공적 모임에 함께 나서달라고 주문했다는 사실 역시 2017년 12월 방영된 종합편성채널 프로그램을 통해 널리 알려져 있다. 가족사와 임종 여부, 장례 일정 등 분명치 않은 대목이 적지 않아 줄리아가 미국에 돌아가 여러 가지를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 둘째는 그가 뇌출혈로 쓰러지게 된 결정적 이유로 지목한 한국관광공사 감사 임명 건 때문이었다. 고인은 2007년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했을 때 ‘박근혜 후원회’ 회장을 맡고 2012년 대선 때 박근혜 캠프에서 재외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에 발탁돼 교민들의 표심을 모으는 데 일조한 공로로 관광공사 사장에 내정됐다는 소문이 파다했다. 그는 2014년 감사로 임명됐지만 2016년 4월 뇌출혈로 쓰러져 임기 만료 한 달을 앞둔 같은 해 6월 사표를 제출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투병에 전념했다. 박근혜 정부의 논공행상 낙하산 인사가 부른 비극으로 정리된다. 박근혜 정부에서 첫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낸 유진룡 씨가 2017년 초 블랙리스트 재판 증인으로 출석해 자신이 2014년 장관 직을 물러나게 된 것은 “자니 윤을 관광공사 감사로 임명하라는 청와대의 지시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청와대가 처음에는 윤씨를 관광공사 사장에 내정했지만 언론에 새나가 반대가 심해지자 감사로 임명하라고 지시했는데 유 전 장관 등이 감사도 어울리는 자리가 아니라며 고문으로 임명하자고 제시했다는 소문이 문체부 안팎에 파다했다. 유 전 장관이 감사가 더 낫지 않느냐고 제안했을 때 윤씨도 반색했으며 첫 출근 날, 노조가 막아서자 “내가 원해서 이 자리에 오는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는 일화도 전해진다. 줄리아도 강하게 만류했다. 실제로 앞의 종편 프로그램을 통해 고인은 78세 노령에 관광실무 경험도 없이 관광공사 감사에 임명된 것이 뇌출혈을 일으킨 이유라고 털어놓았다. 그는 “뇌물을 받은 직원들을 해고해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이틀 밤 잠을 못 이루는 등 스트레스를 엄청 받았다”고 했다. 잘못된 논공행상식 인사가 한 개인의 인생을 돌이킬 수 없는 나락으로 내몬 사례로 자니 윤의 죽음은 많은 것을 시사하고 우리에게 묻는다.충북 음성 출신인 고인은 1962년 해군 유학생 신분으로 미국에 건너가 오하이오 웨슬리언 대학 성악과를 졸업한 뒤 영화배우와 스탠드업 코미디언으로 일하다 한국인으로는 드물게 미국 공중파 채널에 출연한 입지전적 인물이었다. 동양인으로서 자신이 당한 성적, 인종차별적 발언을 툭툭 치고 넘어가는 식으로 미국인들을 웃겼다. 1977년 샌타모니카의 코미디 클럽에서 NBC ‘투나잇쇼’의 호스트이자 미국의 저명한 방송 진행자 자니 카슨의 눈에 띄어 아시아인 최초로 출연했다. 당시 영화 ‘벤허’에 출연 중이던 배우 찰턴 헤스턴이 지각하는 바람에 그가 20분 넘게 쇼를 진행했는데 능수능란하게 해낸 것이 계기가 됐다. 처음엔 비중이 크지 않았으나 뛰어난 순발력으로 카슨의 마음을 사 서른 차례 넘게 ‘투나잇쇼’에 출연했다. ‘투나잇쇼’의 인기를 업고 NBC에서 ‘자니윤 스페셜 쇼’를 진행하며 MC가 됐다. 1973년엔 뉴욕 최고 연예인상을 수상했다. 1980년대엔 저예산영화 ‘내 이름은 브루스’(They Call Me Bruce)를 제작하고 주연했다. 고인이 1989년 KBS에서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방송한 ‘자니윤 쇼’는 한국 토크쇼의 원조격이었다. 밤 11시에 편성됐지만 오락적인 토크쇼라 인기를 끌었다. 가수 조영남이 보조 MC를 맡았고 배철수도 출연했다. 자니 윤은 특유의 ‘버터 발음’과 입담으로 쇼를 이끌었고, 마지막 멘트 “이제 잠자리에 들 시간입니다”를 유행시켰다. 1년 만에 폐지되고 말았는데 고인은 나중에 KBS 2TV ‘승승장구’에 출연해 “당시에는 언론의 자유가 없었고 방송에서도 제한된 것들이 많았다. 열심히 방송해도 편집 당하기 일쑤였다. 난 정치와 섹스 코미디를 즐겼는데 제재를 많이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자니윤쇼’ 이후에도 SBS TV ‘자니윤, 이야기쇼’, iTV 토크쇼 ‘자니윤의 왓츠업(What’s Up)‘, KBS ’코미디 클럽‘, SBS골프채널 ’자니윤의 싱글로‘ 등에 출연했다. 앞의 종편 프로그램을 통해 치매까지 앓아 과거를 생각하기도 싫다고 털어놓던 그는 “살면서 가장 잘한 일이 줄리아와 결혼한 것”이라며 “사람들이 인생을 재미있고 행복하게 산 사람으로 오래 기억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시신은 오래 전 그의 뜻을 좇아 캘리포니아주립대 어바인 캠퍼스에 기증된다. 그의 명복을 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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