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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곧 풀릴 ‘전두환 컬렉션’ 낙찰가는?

    곧 풀릴 ‘전두환 컬렉션’ 낙찰가는?

    서울중앙지검 전두환 일가 미납 추징금 특별집행팀(팀장 김형준)은 1일 전 전 대통령 일가로부터 압류한 주요 미술품을 공개했다. 검찰에 따르면 전씨 일가의 컬렉션에는 이대원, 겸재 정선, 김환기, 현재 심사정, 천경자 등 조선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는 작가의 작품이 포함됐다. 검찰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예금보험공사 관계자로 구성된 ‘전두환 압류 재산 환수 태스크포스’는 조만간 압류된 미술품들을 공매 처분할 예정이다. 검찰은 압류한 미술품 중 가장 비싼 작품은 전 전 대통령의 연희동 사저에 있던 고(故) 이대원 화백의 ‘농원’이라고 설명했다. 가로 200㎝, 세로 106㎝ 규모(120호 규격)의 나무를 소재로 한 이 작품은 당초 1억원 정도로 추정됐으나 감정 결과 이보다 높은 가격대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공개된 그림의 절반 크기의 1978년작 ‘농원’은 2억 9000만원에 낙찰된 바 있다. 한국 추상화의 선구자로 불리는 김환기 화백의 ‘어디서 무엇이 되어 만나랴’도 전씨 일가의 컬렉션에 포함됐다. 김 화백은 국내 미술 시장에서 박수근, 이중섭 등과 함께 작품 거래 가격면에서 가장 높은 작가에 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미술 분야에서는 조선시대 진경산수화의 거장 겸재 정선의 작품과 함께 현재 심사정의 진경 산수화와 호생관 최북의 풍류화 등이 눈에 띈다. 이 밖에도 1960~80년대 활발한 작품활동을 했던 천경자 화백의 ‘여인’, 사진작가 배병우의 ‘소나무’, 설악산 그림으로 유명한 김종학 화백의 ‘꽃’ 등 근현대 작가의 작품이 포함됐다. 또 영국 출신 인기 작가 데미언 허스트의 판화 작품 ‘신의 사랑을 위하여’, 중국 근대미술의 거장으로 불리는 장샤오강의 판화 작품인 ‘혈연시리즈’, 프란시스 베이컨의 ‘무제’ 등 해외 작가들의 작품도 전씨 일가 컬렉션에 이름을 올렸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부고]

    ●양상문(MBC 스포츠플러스 야구 해설위원, 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감독)씨 모친상 27일 부산 해운대 백병원, 발인 30일 오전 9시 (051)711-1452 ●곽용섭(쌍용자동차 홍보팀장)춘섭(해피원위드유에셋 CEO)춘효(해피원위드유에셋 CRO)씨 부친상 27일 중앙대병원, 발인 29일 오전 7시 (02)860-3500 ●박민수(조선대병원 법무실장)씨 부친상 27일 전남 벌교 삼성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61)858-4452 ●박승호(손해보험협회 과장)씨 부친상 이진하(한진해운 팀장)조성문(오산대 교수)씨 장인상 27일 강원삼성병원, 발인 29일 오전 9시 (033)633-7444 ●장승환(노원중 교사)기주 경주씨 부친상 김명환(GS칼텍스 부사장)김진윤 김석구(캠코 팀장)씨 장인상 27일 원자력병원, 발인 30일 오전 7시 (02)970-1549
  • “나 하버드 의대 나온 남자야”… 알고보니 중졸백수

    하버드대 출신 의사 행세를 하며 여성에게 접근해 수천만원대 결혼사기 행각을 벌인 중졸의 무직 남성이 붙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17일 자신을 하버드대 의대 출신 의사로 속여 만난 여성으로부터 거액을 뜯어낸 서모(31)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서씨는 2011년 5월 알게된 A(33·여)씨에게 자신을 하버드대 의대를 졸업한 성형외과 의사로 속이고 결혼을 전제로 생활비와 캠코더 등 5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서씨가 2007년부터 자신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하버드 의대 마크가 붙은 의사 가운과 가짜 명함, 대학병원 로비에서 찍은 사진 등을 올려 주변을 속여 왔다고 전했다. 서씨는 중졸 출신에 해외에 나가 본 적도 없지만 미국 유학생 친목모임 사이트에 가입해 회원인 의사들과 지방으로 의료 봉사 활동을 다녀오는 대담함까지 보였다. 그의 범행은 A씨와 함께 미국으로 출국하기로 한 서씨가 약속한 날을 며칠 앞두고 갑자기 잠적하면서 꼬리를 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서씨는 의사인 것처럼 꾸미는 것 외에 별다른 직업이 없던 백수였다”면서 “서씨의 휴대전화에 저장된 여성들의 연락처를 토대로 추가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하버드출신 의사라더니”…알고보니 ‘중졸 무직’

    자신을 하버드대 의대 출신 의사라고 속이고 여성으로부터 거액을 뜯어낸 중졸 무직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학력을 속이고 만난 여성에게서 수천만원의 금품을 뜯어낸 혐의(사기)로 서모(31)씨를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서씨는 2011년 5월부터 2년여간 자신을 하버드대 의대를 졸업한 성형외과 의사인 것처럼 속이고 또래 여성 A씨에게 접근해 생활비와 캠코더 등 5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서씨는 2007년부터 하버드 의대를 졸업한 대학병원 의사인 것처럼 자신의 미니홈페이지를 꾸미기 시작했다. 그는 미니홈페이지에 의학관련 영문 글을 올렸고 의사들이 많은 미국 유학생 친목 사이트에도 가입해 활동했다. 2010년부터는 하버드 의대 마크가 부착된 의사 가운과 대학교수 보직이 적힌 가짜 명함까지 제작해 적극적으로 주변 사람들을 속이기 시작했다. 특진 차 들렸다며 특정 대학병원 로비에서 가운을 착용하고 사진을 찍어 미니홈피에 올리기도 했다. 또 약간의 의학지식과 전문용어를 익힌 뒤 유학생 친목 사이트 회원 의사들과 함께 지방으로 의료 봉사활동을 다녀오는 대담함까지 보였다. 서씨는 2011년 5월 서씨가 의사라고 믿고 있던 유학생 친목 모임의 한 회원을 통해 A씨를 소개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행각은 A씨와 함께 미국으로 출국하기로 약속한 서씨가 출국을 며칠 앞두고 갑자기 잠적하면서 꼬리를 잡혔다. 경찰은 A씨의 신고를 받고 통신 수사를 통해 지방을 전전하던 서씨를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서씨는 의사인 것처럼 꾸미는 것 외에 별다른 직업이 없던 ‘백수’”라며 “서씨의 휴대전화에 저장된 여성들의 연락처를 토대로 추가 피해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치솟는 전셋값에 공매로 집 산다

    최악의 전세대란 속에 공매로 집을 사는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서울과 경기 지역 주거용 건물 85건을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매각한다고 13일 밝혔다. 캠코의 압류재산 공매는 매주 진행되지만 추석 연휴 때문에 16일부터 한 주간은 진행하지 않는다. 85건의 주거용 건물 중에는 매각 예정가 3억원짜리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동의 아파트(면적 124㎡)부터 매각 예정가 2억 6000여만원인 서울 마포구 염리동의 단독주택(56㎡)까지 다양한 물건이 있다. 공매의 가장 큰 장점은 소유권이 국가에 있어 근저당, 임대차 등 권리 관계가 복잡하지 않다는 점이다. 공매 물건은 국가기관(세무서 및 지방자치단체)이 체납세액을 회수하기 위해 캠코에 매각을 의뢰한 물건이다. 감정가보다도 최대 70%까지 싸게 집을 구입할 수 있어 쏠쏠한 재테크 수단으로도 꼽히고 있다. 전세금이 계속 오르는 것도 공매를 통한 집 구입에 관심을 가지게 하고 있다. 민주당 민병두 국회의원실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국내 아파트의 평균 전세가격은 1억 5708만원으로 매매가격 대비 67.4%까지 상승했다. 집값 변화로 낙찰가율도 달라지고 있다. 아파트 공매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은 8월 현재 82.9%로 올 들어 가장 높다. 아파트 공매 경쟁률은 8월 4.25%로 7월 3.43%보다 올랐다. 캠코 관계자는 “낙찰가율을 보면 부동산 경기를 짐작할 수 있다”면서 “경기가 안 좋고 부동산 가격이 내릴 때 낙찰가율이 떨어지지만 집값이 회복세를 보일 때는 오르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공매에 참여하려면 온비드 사이트에 가입해 공인인증서를 등록한 뒤 입찰할 물건 금액의 10% 이상을 입찰보증금으로 지정된 가상계좌에 입금하면 된다. 입찰 신청만 하고 입찰보증금을 정해진 기간 내에 보내지 않으면 입찰이 이뤄지지 않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고액체납’ 최순영 전 회장 자택 압수수색…서류 찢으며 “월급 1000만원밖에…”

    ‘고액체납’ 최순영 전 회장 자택 압수수색…서류 찢으며 “월급 1000만원밖에…”

    서울시 38세금징수과 조사관 15명이 12일 양재동 고급 빌라촌에 있는 최순영 전 신동아그룹 회장 자택에 들이닥쳤다. 최순영 전 회장은 서울시 고액 체납자 순위 5위에 올라 있다. 2000년 초에 부과된 지방세를 13년째 내지 않고 있어 체납액만 37억원에 이른다. 시는 여러 차례 납부 독촉장을 보냈지만 응하지 않자 결국 최순영 전 회장 자택 수색에 나섰다. 금고에서 찾아낸 최순영 전 회장 부인의 급여명세서를 쥔 서울시 직원은 “시민 대다수가 월급 300만원 받고 세금 꼬박꼬박 냅니다. 1000만원 넘는 월급 받으면서 왜 세금 안 내십니까”라고 말했다. ”이사장으로서 받는 월급일 뿐이라니까요. 여러분은 월급 안 받나요. 저희는 뭘 먹고 살란 말인가요”라며 팔을 휘젓던 중년 여성은 기어이 서류를 빼앗아 찢어버렸다. 3개 팀 조사관 15명이 이날 방 안에 발을 들여놓기까지 1시간 넘게 걸렸다. 수차례 문을 두드리고 인터폰을 걸어도 인기척이 없었다. 사다리를 걸쳐 2층 발코니로 올라가 문을 열려고도 했지만 잠겨 있었다. 이 과정에서 빌라 외부의 침입 감지 센서가 작동한 탓인지 사설 경비업체 요원이 출동했다가 아무 말도 못하고 돌아가기도 했다. 징수팀은 결국 경찰 입회하에 열쇠 수리공 두 명을 불러 철문 잠금장치를 부수고 들어갔다. 샹들리에가 화려한 1층 거실에 발을 들인 것도 잠시. 굳게 잠긴 2층 안방 문이 버티고 있었다. 방 안에선 “어려운 사정이 있어요”라는 여자 목소리가 들려왔다. 최순영 전 회장의 부인 이형자 여사였다. 징수팀은 “지금 안 열어주면 강제로 연다”는 경고를 몇 차례 한 후 방문 경첩을 모두 뜯어냈다. 열린 문 뒤로 굳은 표정의 이 여사와 반바지 차림의 최순영 전 회장이 소파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수색 취지를 설명하는 징수팀 관계자에게 최순영 전 회장은 “김대중 대통령 시절 회사를 모조리 빼앗긴 후 돈이 없어서 세금도 추징금도 못 내고 있다”고 강변했다. 17억원 상당의 자택은 과거 최순영 전 회장이 설립해 현재 이 여사가 이사장으로 있는 종교재단이 소유하고 있다. 형식상 체납자 소유의 재산이 아니라 압류할 수 없다. 자택 도착 1시간여 만에 수색이 시작됐다. 방 한쪽 금고를 열자 가장 먼저 눈에 띈 건 485만원어치 5만원권 현금다발이었다. 징수팀의 손길이 점점 바빠졌다. 2100만원이 든 통장, 1500만~1800만원이 적힌 ‘이사장님 보수 지급 명세서’, 합계 27억원으로 기재된 ‘예금잔액 현황’ 서류, 명품 시계 등이 줄줄이 나왔다. 이 여사는 “실제 받는 월급은 소득세와 십일조를 제하면 1000만원 정도에 지나지 않고 예금은 모두 선교원 운영비”라고 말하며 조사관 손에 있던 서류를 빼앗아 여러 조각으로 찢어버렸지만 이미 징수팀이 캠코더로 촬영한 뒤였다. 곧이어 금고 깊숙한 곳에서는 600억원 가까운 액수의 주식 배당금 내역서가 나왔다. 방 반대편 소파에 앉아있던 최순영 전 회장은 벌떡 일어나 큰 소리로 “배당을 받았다는 것이 아니라 예전에 그런 주식을 보유했다는 의미일 뿐”이라고 외쳤다. 이 여사는 이 서류도 찢으려했지만 징수팀 저지로 구기는 데만 성공했다. 이 여사의 핸드백들도 모두 비워졌다. 이 여사가 “명품도 아니고 국산 브랜드 제품에 지나지 않는다”며 별것 아닌 듯 설명했던 가방 속에선 1200만원 가량의 현금 뭉치가 발견됐다. 최 전 회장은 부인에게 “(압류에) 동의하지마! 체납자 재산이 아니라고 하란 말야!”라고 소리쳤지만 징수팀 관계자는 “체납자 집에서 나온 자산”이라며 현금을 모두 압류 목록에 올렸다. ”그 돈은 하나님 헌금으로 낼 돈인데 가져가면 벌 받는다”는 이 여사의 항의에는 “세금 내시면 하나님도 잘했다고 하실 것”이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징수팀은 이날 지하 1층, 지상 2층에 총 328.37㎡ 넓이의 최 전 회장 자택을 2시간 동안 샅샅이 뒤져 시가 1억원 상당의 명품 시계, 현금, 귀금속, 기념주화 등 금품 1억 3163만원어치를 압류했다. 징수팀은 비어 있는 벽에 비스듬히 박힌 못 등을 볼 때 최 전 회장 측이 고가 미술품들을 집에 걸어뒀다가 다른 곳으로 빼돌렸을 것으로 추정했다. 시는 현금은 즉시 세금으로 수납 처리하고 시계 등 동산은 취득 경위를 확인하고 나서 한국자산관리공사에 공매를 의뢰할 예정이다. 권해윤 38세금징수과장은 13일 “호화 생활을 하는 체납자에 대해 강력한 체납 처분을 통해 세금을 받아냈다”며 “높은 준법의식이 요구되는 이들에 대해서는 동산압류, 출국금지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민금융 합친다… MB ‘미소금융’ 자동 퇴출

    이르면 내년 신용회복위원회, 미소금융중앙재단(미소금융), 국민행복기금 등 서민금융기구들이 합쳐진다. 이에 따라 이명박 정부의 대표적 서민금융상품인 미소금융이 사라지게 된다. 대부업에 대한 관리도 강화돼 상위 대부업체들은 금융당국이 직접 감독하게 된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6일 전북 남원시청에서 열린 서민금융종합지원센터 개소식에서 이런 내용의 서민금융 지원체계 개선방향을 밝혔다. 신 위원장은 “현행 서민금융 지원제도는 너무 복잡해 수요자 입장에서는 이용하기 어렵고 효과적이지 못하다는 의견이 계속 나와 제도적 측면에서 개선 방안을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이달 정기국회에 ‘서민금융지원 총괄기구’(가칭)를 설립하는 법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신설 총괄기구는 신용회복위원회와 미소금융이 맡고 있는 저리 대출과 채무 조정은 물론 일자리 창출과 금융교육 기능까지 맡게 된다. 총괄기구가 국민행복기금도 인수하지만 운영은 지금처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맡는다. 신 위원장은 “서민금융지원을 양적 지원에서 질적 지원으로 바꿔 신용상담, 교육기능까지 수행하고 더불어 고용, 복지서비스 간 연계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햇살론, 새희망홀씨, 바꿔드림론 등 서민금융상품의 혜택이나 지원대상 등도 개선된다. 지원대상은 유사한데 지원금액, 금리 등 혜택이 달라 혼란이 초래된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기준이 통일될 전망이다. 대부업은 일반 대부업과 대부 중개업, 채권추심 대부업 등으로 세분화된다. 이 가운데 2개 시도에 걸쳐 영업하는 일반 대부업체와 채권추심 대부업체는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이 직접 감독하기로 했다. 현재는 지방자치단체에서 맡고 있어 제대로 된 감독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대부분의 상위 대부업체들이 이에 해당한다. 금융위는 대부업의 부실 저축은행 인수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대부업과 저축은행의 고객 40% 정도가 겹친다”고 밝혔다. 그는 “은행을 이용할 수 있는 분들은 10% 미만, 그렇지 않은 분들은 대부업체에서 10% 중후반의 금리에 돈을 빌리는 단층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대부업의 부실 저축은행 인수를 엄격한 기준을 통해 허용하면 이런 단층 현상이 완화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서민금융에 대한 취약계층의 이해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에 대해 이종휘 신용회복위원장은 “소정의 교육을 받은 사회복지사에게 신용회복 상담사 자격증을 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내년 3월 실시를 목표로 한국사회복지사협회와 제반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이날 간담회에서는 현장 서민금융담당자들의 쓴소리가 이어졌다. 전북도청에 파견돼 서민금융업무를 맡은 유장종 남원농협 대리는 “서민금융 지원이라는 목적은 같은데 지원 대상, 혜택, 취급기관이 제각각이라 제대로 설명도 못하겠고 알맞은 상품을 찾아 주기도 힘들다”고 지적했다. 강정아 남원사회복지관 부장은 “국민행복기금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하지만 전달된 포스트 한 장을 게시하는 데 그칠 데가 많다”면서 “인터넷이 아니라 우편물 확인도 못하는 고령 저소득 채무자가 많기 때문에 이들에게 좀 더 찾아가는 서비스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남원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세종시 신입·신혼공무원 보금자리 첫삽

    세종시 신입·신혼공무원 보금자리 첫삽

    정부세종청사로 발령을 받아 가족들과 떨어져 마땅히 살 곳이 없는 신입, 신혼부부 공무원들을 위한 보금자리가 마련된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2015년 5월까지 세종특별자치시 1-4 생활권 도담동에 350가구 규모의 ‘세종시 공무원 통합관사’(다산마을)를 짓기로 하고 5일 기공식을 했다. 다산마을은 대지 면적 1만 5569㎡의 국유지에 건물 연면적 2만 3754㎡, 지상 15층, 지하 1층 규모의 4개 동으로 지어진다. 신입 공무원을 위한 독신자형 300가구는 냉장고와 일체형 가스레인지를 기본적으로 설치한 원룸이며 신혼부부형 50가구는 방에 거실이 딸린 1.5룸 구조다. 전용면적은 독신자형의 경우 286가구는 21㎡(6.35평), 14가구는 23㎡(6.95평)이고 신혼부부형은 34㎡(10평)다. 단지 내에 어린이집, 체력단련실, 편의점 등의 부대시설도 들어선다. 기재부는 내년 하반기에 입주자 모집 요강을 발표하고 신입, 신혼부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입주자 추첨을 할 계획이다. 월세이며 보증금은 없다. 이번 사업은 정부와 캠코가 국유재산관리기금으로 국유지를 개발해 임대 및 분양하는 제1호 기금 개발 사업으로 총 46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장영철 사장 “억울… 입찰 몰랐고 감사과정 불법 법대응”

    장영철 사장 “억울… 입찰 몰랐고 감사과정 불법 법대응”

    장영철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이 공직자 행동강령을 위반했는지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국민권익위원회는 장 사장이 캠코의 용역입찰 과정에서 자신의 지인이 운영하는 회사가 선정될 수 있도록 부당한 압력을 행사한 사실을 적발, 금융위원회에 통보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대해 장 사장은 “부당한 압력을 전혀 행사하지 않았다”면서 “법적 조치를 포함한 모든 수단을 통해 명예를 회복하겠다”고 반박했다. 권익위에 따르면 장 사장은 지난 7월 1일 ‘국민행복기금 무담보채권서류 인수·실사 및 전자문서화(DIPS)’ 용역 입찰에 자신의 지인이 대표이사로 있는 A기업이 참여한다는 사실을 내부 평가위원인 B이사에게 전화로 알렸다. B이사는 또 다른 내부 평가위원인 C부장과 함께 다음 날 평가에서 A사에 최고 점수를 줘 이 회사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권익위는 설명했다. 장 사장은 이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억울하다”며 “행시 동기인 A기업 대표에게 전화를 받을 당시 그런 입찰이 진행 중인 사실도 몰랐다. 이사에게 전화해 A기업이 참여한 게 어떤 입찰인지 확인하고 ‘공정하게 심사해야 한다’고 강조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탈락 업체로 추정되는 곳에서 감사원에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무기명 투서를 감사원 사무총장이 송기국 캠코 감사에게 전달해 이번 일이 시작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내부 감사 과정에서 감사가 직원들에게 진술서 서명을 강요하고, 통화 기록을 동의 없이 열람하는 등 불법 행위를 저지르면서까지 무리하게 감사를 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권익위가 지난달 13~15일 직접 조사한 내용은 반영하지 않고 송 감사가 제출한 자료만을 반영한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면서 형평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권익위에서 해당 사실을 통보받은 금융위는 필요한 조치를 취한 뒤 권익위에 결과를 알려야 한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전국 사회복지공무원 ‘금융 주치의’로 나선다

    전국 사회복지공무원 ‘금융 주치의’로 나선다

    전국의 사회복지공무원 1만 2000여명이 ‘금융 주치의’로 나서 금융 소외계층에게 맞춤형 금융 교육을 제공하게 될 전망이다.금융위원회 관계자는 28일 “채무 불이행 상태에 빠진 사람들을 구제하는 것 못지않게 그렇게 되지 않도록 보호하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금융 소외계층의 어려움을 현장에서 파악하고 있는 사회복지공무원을 활용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전행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사회복지공무원은 1만 2566명이다. 이 관계자는 “금융 소외계층이 겪고 있는 문제와 해결책을 질문과 답 형식으로 정리해 매뉴얼을 만들어 교육하는 시스템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방안은 앞으로 발표될 ‘금융비전’에 포함될 예정이다. 국민행복기금, 바꿔드림론, 햇살론 등 다양한 서민금융 지원 제도에 더해 개인파산 제도 등이 있지만 지원이 필요한 사람들 가운데 상당수가 이를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 서울시 산하 서울연구원이 금융 소외계층 23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체의 21.8%가 서울시 서민금융 지원제도인 ‘희망플러스통장’ 등을 전혀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이런 제도가 있는 것을 알아도 어떻게 이용해야 할지 잘 모르고 있다. 이 때문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사회복지사들이 국민행복기금을 안내할 수 있도록 전국 16개 시·도와 협약을 맺기도 했다. 관계부처도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안전행정부 관계자는 “저소득층에게 올바른 금융정보를 제공하는 채널을 늘린다는 금융위의 취지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현재 금융권 등에서는 금융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상담창구를 운영 중이다. 지난 26일 전국은행연합회는 이사회를 열고 서민금융 점포 등을 체계적으로 운용하기 위한 ‘서민금융 거점점포·전담창구 모범규준 제정안’을 의결했다. 이달 기준 전국 16개 은행에서 거점점포 29개와 전담창구 66개를 설치했지만 중구난방으로 운영되고 있어 서민점포라는 인식이 약했기 때문이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컴온!” 가이드 놀림에 진격…성난 코끼리

    “컴온!” 가이드 놀림에 진격…성난 코끼리

    최근 남아프리카 크루거 국립공원에서 암컷 코끼리 한 마리가 가이드를 비롯한 관광객들이 타고 있던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당시 사고는 공원에서 근무하는 한 사파리 가이드가 촬영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코끼리 무리가 소리를 듣고 차량을 향해 접근한다. 이 중 한 코끼리가 달려오다 주춤한 상태에서 한 남성이 “이리 와봐!”라고 외치자 좀 더 뒤에 있던 다른 코끼리가 갑자기 뛰어와 그대로 차량을 들이받았다. 그 충격으로 촬영 중이던 캠코더가 차량 바닥에 떨어진다. 잠시 뒤 화면에는 공격을 가한 코끼리가 무리와 함께 유유히 사라졌다. 이를 촬영한 이는 28년 경력의 요한 롬바르드. 그는 “암컷 코끼리를 비롯해 차량에 타고 있던 누구도 다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코끼리들의 이러한 행동은 드문 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코끼리의 돌발 행동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달 초 인도 코벳 국립공원에서도 코끼리 한 마리가 사진을 찍던 차량을 추격하는 일이 일어난 바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http://youtu.be/opCG7UVpXfs)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금융 취약계층 ‘바꿔드림론’ 선호도 높았다

    금융 취약계층 ‘바꿔드림론’ 선호도 높았다

    소액대출, 채무 재조정 등 금융 취약계층 지원제도 가운데 채무자들이 상대적으로 만족하는 것은 ‘바꿔드림론’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서민들이 가장 절실하게 여기는 지원 제도는 ‘소액대출’이었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신용회복기금 이용자 1000명(채무 재조정 400명, 바꿔드림론 400명, 소액대출 200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 설문조사에서 이러한 결과가 나왔다고 20일 밝혔다. 이 설문조사는 캠코가 서민금융 지원제도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이뤄졌다. 전체 응답자의 3분의2인 67.0%가 “신용회복기금의 서민금융 지원제도가 도움이 됐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소액대출’, ‘채무 재조정’, ‘바꿔드림론’ 가운데 가장 만족도가 높은 것은 바꿔드림론이었다. 바꿔드림론 이용자의 60.6%가 “이용 후 경제적 상황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2008년 12월 시작된 바꿔드림론은 20% 이상 고금리 채무로 채무 상환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10%대의 은행권 이자로 전환해주는 제도다. 현재까지 신청 건수가 18만여건이며 연말까지 20만건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채무 재조정’의 경우 응답자의 25.2%만 “경제적 상황이 개선됐다”고 답했다. 신용회복지원 프로그램을 이용하면서 성실하게 채무를 갚은 채무자에 한해 저리로 자금을 대출해주는 ‘소액대출’의 경우 이용자의 44.4%가 제도 이용 후 경제적 상황이 나아졌다고 말했다. “채무상환 부담이 줄었다”는 응답도 바꿔드림론 이용자가 64.6%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채무 재조정(50.7%), 소액대출(42.9%)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제도를 이용해 채무 상환 부담을 줄였다고 하더라도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는 사람은 여전히 많았다. 바꿔드림론 이용자의 44.3%가 “이용 후에도 고금리 대출을 이용했다”고 응답했다. 전체 응답자들은 서민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제도로 ‘소액대출’(25.3%)을 가장 많이 들었다. 채무가 연체된 이유로 가장 많이 나온 것은 ‘사업실패’였다. 채무 재조정 이용자 400명을 대상으로 채무 연체 원인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 33.6%가 사업실패를 꼽았고 그 다음으로 ‘생계비’(15.7%), ‘실직’(14.9%), ‘보증’(13.2%) 순이었다. 채무 재조정 이용자의 상당수는 장기 채무자였다. 채무가 연체된 후 캠코의 채무조정 약정을 체결할 때까지 걸린 시간으로 ‘5년 이상’이 72.9%에 달했다. 5년 이상 장기 채무자 가운데 7년을 넘겼다고 응답한 사람도 40.0%나 됐다. 응답자들이 답한 적정 채무감면율을 평균으로 냈을 때 원하는 채무감면율은 50.6%로 나왔다. 캠코는 보고서에서 “사후 지원인 채무 재조정에 비해 사전 지원인 바꿔드림론 이용자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왔다”면서 “채무 재조정자는 채무감면율을 확대하고 바꿔드림론 및 소액대출 이용자는 지원금액 규모 확대 개선을 요구하고 있어 전향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캠코, 고액체납 징수인력 3배로… 세수확보 총력전

    올해 대규모 세수 부족이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이를 벌충하기 위해 고액 세금 체납 징수를 대폭 강화한다. 캠코는 이달 말까지 국세 체납 징수 인력을 현재(9명)의 3배로 늘리는 등 본격적으로 국세 체납 징수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캠코는 국세청으로부터 지난 3월과 5월 두 차례에 걸쳐 1억원 이상 고액 체납자의 국세 체납액 5398억원(3299건)의 징수 업무를 넘겨받았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캠코 체납징수단이 징수한 체납액은 5398억원 중 1억 5000여만원으로 극히 저조한 상태다. 캠코 관계자는 “그동안 체납징수단이 9명밖에 안 돼 인력도 적고 인프라도 갖춰지지 않아 실적을 올리기 어려웠다”면서 “인력도 늘리고 전산 시스템 준비 등으로 앞으로 체납액 징수 실적을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와 국회는 세수 부족은 심해지는데 국세 공무원의 일손은 부족해지자 법을 개정, 올해부터 국세 징수 업무를 캠코에 위탁할 수 있도록 했다. 납세자 행방불명 등으로 정부가 사실상 징수를 포기한 세금은 2008년 6조 900억원, 2009년 7조 1000억원, 2010년 7조 6000억원 등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경제 브리핑]

    캠코 압류자산 473건 온라인 공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경기 지역 주거용 건물 42건을 포함해 총 473건(669억원 규모)의 압류자산을 온라인 공매시스템인 ‘온비드’(www.onbid.co.kr)에서 매각한다. 우리카드 새달 구봉산서 힐링캠핑 우리카드는 우리V클럽 회원들을 대상으로 9월 7일부터 1박 2일간 ‘2013 우리카드 힐링캠핑’을 실시한다. 경기 용인시 구봉산 오토캠핑장에서 진행된다. 오는 26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을 받아 30가족을 선정할 예정이다. 기업은행 한·중FTA 핸드북 발간 IBK기업은행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핸드북을 9일 발간했다. 중국 진출 현지 법인과 중국 수출입거래 기업 등 국내외 중소기업 5만여곳에 배포될 예정이다. IBK경제연구소(02-729-5111)에 신청하면 무료로 받을 수 있다.
  • 경희사이버대 UCC 공모전

    경희사이버대는 10월 18일까지 ‘제7회 경희사이버 뉴미디어 UCC 페스티벌’ 공모전을 연다고 9일 밝혔다. 사용자제작콘텐츠(UCC) 제작에 관심 있는 전국 학생 및 일반인이 1인 또는 1팀당 주제별로 3개까지 응모할 수 있다. 7팀에 총 350만원어치의 상금 및 상장(상패)이 수여된다. 이번 공모전에 참여하려면 문화예술 분야, 사회복지 분야, 시민단체 분야, 정보기술(IT) 분야 등 4가지 분야 중 하나를 소재로 한 내용을 캠코더 등으로 찍어 5분 이내 동영상(100MB)으로 만든 뒤 작품설명서 1부와 함께 제출하면 된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외환위기 연대보증 11만명 어디에 있나

    지난달 1일부터 외환위기 연대보증 채무자 지원 접수가 시작됐지만 기대했던 것보다 신청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따르면 접수 개시 후 약 40일간 들어온 신청은 모두 1000건 정도에 불과하다. 오는 12월 31일까지 신청받는 이 제도는 1997~2001년 도산한 중소기업에 대한 연대보증 채무가 현재까지 남아 있는 사람들에 한해 지원한다. 연대보증 채무금액 10억원 이하인 연대보증 채무자는 지원 가능하며 소득과 연체기간, 연령 등을 고려해 채무를 주채무자와 연대보증인 수로 나눈 후 나눈 원금의 40~70%를 감면받을 수 있다. 당초 금융위원회가 이번 채무조정에 11만여명(채무 13조여원)이 참여할 것으로 봤던 것을 감안하면 현재까지 신청자는 1%도 안 되는 상황이다. 이처럼 신청이 저조한 이유로는 캠코 외에 금융사의 채권을 아직 매입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캠코가 보유하고 있는 외환위기 연대보증 채무자의 채권은 7만 2000명분으로 약 6조 3000억원어치다. 캠코는 나머지 4만명분의 약 7조원어치에 해당하는 채권은 다음 달 일괄 매입해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정책에 대한 홍보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다. 캠코는 지난달 캠코가 채권을 보유한 외환위기 연대보증 채무자에게 안내장을 보내 지원 신청을 할 것을 독려했다. 캠코 관계자는 “워낙 오래전에 쌓인 채무라 아예 갚기를 포기해서 신청을 안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주소지를 이전해 안내장을 받지 못한 사람들도 있다”면서 “다음 달 다른 금융사의 채권도 다 일괄매입하게 되면 똑같이 안내장을 보내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늘어나는 하우스푸어… 지원대책 어떤 게 있나

    늘어나는 하우스푸어… 지원대책 어떤 게 있나

    # 30대 회사원 정모씨는 2009년 연 6.72%에 1억 4000만원의 주택담보대출을 받았다. 하지만 1년 뒤 갑작스러운 실직으로 대출금이 밀리면서 연체이율은 17%까지 육박했다. 매월 연체이자 200만원을 감당하기 어려웠던 정씨는 최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하우스푸어 지원 프로그램을 신청했다. 정씨는 부실주택담보대출채권 매입 제도를 통해 앞으로 2년간 월 50만원을 이자로 내고 이후 30년 동안 원리금 70만원을 상환하면 빚을 갚을 수 있다. 연 17%에 달하는 연체이율도 4% 수준으로 조정됐다. 4·1부동산종합대책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시장의 장기 침체 등으로 주택담보대출을 갚지 못하는 ‘하우스푸어’가 늘면서 수도권 아파트 경매 물건이 13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경매정보업체 ‘부동산태인’은 올해 법원 부동산 경매시장으로 넘어온 수도권 소재 아파트 건수는 지난 18일까지 1만 9501개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금까지 가장 많았던 2000년 같은 기간의 1만 9482개를 넘어선 수치다. 빚을 갚을 여력이 안 돼 집을 포기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 같은 경매 물건 급증이 낮은 가격 낙찰로 이어지면 하우스푸어 대출자도 함께 무너질 수 있다. 정부가 시행 중인 하우스푸어 지원 대책을 유형별로 살펴봤다. 현재 하우스푸어 대책은 ▲사전채무조정(프리워크아웃) ▲주택연금 사전가입제도 ▲적격전환대출 ▲부실주택담보대출채권 매입 등이다. 우선 하우스푸어 정씨가 신청한 부실주택담보대출채권 매입 제도는 채무자가 주택소유권 전부 또는 일부를 캠코에 매각한 뒤 지분사용료를 내고 거주하다가 10년 안에 해당 주택을 재매입할 수 있다. 다만 이 제도는 개인이 직접 신청할 수 없고 은행이 장기연체한 하우스푸어를 부실채권 대상으로 선정, 캠코에 명단을 넘겨야 제안을 받을 수 있다. 은행에서 부실채권 대상으로 인정하지 않으면 이 제도의 혜택을 받을 수 없는 것이 단점이다. 총자산 10억원 미만 다주택자 하우스푸어는 신용회복위원회가 주관하는 사전채무조정이 적합하다. 실직·재난 등으로 원리금 상환이 밀린 단기연체 채무자가 장기 금융채무 불이행자로 전락하는 것을 막고 정상 경제활동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제도이다. 이자율을 약정이자의 50%로 조정하고 상환기간은 늘려준다. 하지만 조건이 다소 까다롭다. 채무불이행기간이 30~90일로 2개 이상 금융회사에 총 채무액이 15억원을 넘지 않아야 한다. 또 부채상환비율은 30% 이상, 보유자산은 10억원 미만이며 신청 6개월 전 신규 발생 채무액이 총채무액의 30% 이하여야 한다. 현재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5% 이하일 경우에는 별 혜택이 없다. 만 50세 이상 은퇴를 앞둔 노령층의 경우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주택연금 사전가입제가 유용하다. 일반 주택연금과 달리 가입 연령을 낮췄고 대출금 5억원 한도에서 총연금액(60∼100세에 받을 수 있는 금액)을 한꺼번에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빚을 갚고 남는 돈이 있으면 평생 자기 집에 살면서 연금을 받을 수 있다. 신청 대상은 6억원 이하 주택에 실제 거주하는 1가구 1주택 소유자로 근저당 등 권리침해가 없어야 한다. 2014년 5월까지 시행한다. 소득이 6000만원 이하 1주택자는 주택금융공사의 장기고정금리 적격전환대출로 갈아탈 수 있다. 원리금 상환이 어려운 채무자의 주택담보대출 기간을 연장해 원금상환 부담을 최대 10년 유예해 주고 대출 만기는 최소 10년에서 최대 30년 연장해 주는 제도다. 그러나 당초 연 3% 수준이었던 금리가 현재는 4∼5%대로 올라 제2금융권에서 돈을 빌린 채무자에게나 유용할 전망이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소득이나 채무상황·연령 등을 고려해 자신에게 맞는 지원 방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며 “금리를 올리는 등 조건이 달라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2차 무역투자진흥회의] 금지된 건축물 빼고 모든 건축 허용… ‘네거티브 방식’으로 전환

    [2차 무역투자진흥회의] 금지된 건축물 빼고 모든 건축 허용… ‘네거티브 방식’으로 전환

    정부가 11일 업종 제한을 풀거나 건축 규제를 완화해 주기로 한 땅은 ▲관리지역 ▲택지지구 미매각 용지 ▲혁신도시 이전 기관 종전 부지다. 국토교통부는 이르면 내년부터 도시 지역 가운데 상업·준주거·준공업지역, 비도시지역의 계획관리지역 등 4개 지역에서는 법에서 정한 건축물을 빼고는 자유롭게 짓도록 했다. 입지 규제가 법에서 열거한 건축물만 지을 수 있게 하는 ‘포지티브’ 방식에서, 금지한 건축물을 빼고는 모든 입지를 허용하는 ‘네거티브’ 방식으로 바뀌는 것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계획관리지역에는 아파트, 음식점·숙박시설(조례 금지 지역), 공해공장, 3000㎡ 이상 판매시설, 업무시설, 위락시설 등을 뺀 나머지 건축물이 모두 들어설 수 있게 된다. 신도시·보금자리주택지구의 지원시설 용지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중복 지정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정보통신기업, 벤처시설이 들어서는 것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도시첨단산단 토지는 조성 원가 수준으로 제공돼 신도시 등에 벤처시설 등 다양한 시설의 유치가 가능해진다는 얘기다. 국토부는 동탄2 신도시 자족시설용지 일부를 도시첨단산단으로 중복 지정할 방침이다. 이곳에 들어설 테크노밸리(155만 4000㎡)·문화디자인밸리(12만 2000㎡) 땅을 조성 원가로 공급하면 기업 부담이 3000억원 정도 줄어든다. 도시첨단산단 최소 지정 필지 면적도 1650㎡에서 900∼1650㎡로 완화된다. 도시첨단산단 내 산업용지에는 연구·교육시설 설치도 허용하기로 했다. 준공업지역에서도 주거·판매·숙박 등이 결합된 복합건축이 가능해진다. 관광호텔에는 주류판매업 등 위락시설을 뺀 모든 부대시설 설치가 허용된다. 준공된 신도시·택지지구는 준공 후 각각 20년과 10년간 개능계획 변경이 금지돼 토지를 다른 용도로 이용하기 쉽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계획변경 제한 기간이 절반으로 단축된다. 최소 20만㎡ 이상으로 규제하고 있는 개발제한구역 해제 최소 면적을 공공시설이 들어설 때는 20만㎡ 이하라도 허용해 준다. 불필요한 도시계획시설 용지로 묶인 땅도 과감히 풀어 주기로 했다. 도서관·학교·전화국 등으로 오랫동안 묶여 있는 땅을 다른 목적으로 개발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국토부는 다만 규제에서 풀리는 땅이 난개발되는 것을 막기 위해 기반시설, 경관, 환경 등 허가 기준을 충족할 때만 허용하기로 했다.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의 기존 부지 매각 조건도 완화하기로 했다. 빼어난 입지에도 불구하고 매각률이 48%에 불과한 것은 현 부지를 특정 목적으로밖에 이용할 수 없어 수요 폭이 좁은 데다 이전 기관들이 자체 개발해 이익을 남기려는 의도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국토부는 이에 따라 도시계획시설 규제를 풀어 주기로 했다. 예를 들어 연구시설 용도로 묶여 있는 경기 안양시 평촌 국토연구원 땅이나 공공용지로밖에 사용할 수 없는 한국식품연구원(성남), 에너지관리공단(용인) 부지를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있게 해 준다는 것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캠코·농어촌공사 등이 이전 기관 종전부지를 우선 사주고, 용도변경 절차를 거쳐 직접 개발하거나 매각할 수 있게 했다. 다만 개발이익은 국고(혁신도시 특별회계)로 환수한다. 유찰 시 매각가격 조정, 매입에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나 자산유동화 등의 금융 참여를 허용했다. 이전 대상 기관들이 개발이익을 노리고 매각에 소극적으로 나오는 것을 막기 위해 자체 개발은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박명식 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 부단장은 “종전 부동산 매각이 활성화되면서 혁신도시 건설에 최대 1조 6000억원의 자금이 조기 투자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캠코 “전북독립운동 추념탑 임대료 내라”

    캠코 “전북독립운동 추념탑 임대료 내라”

    자산관리공사(캠코)가 전북독립운동추념탑 부지가 국유지라며 대부계약을 맺을 것을 지자체에 요구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8일 전북 전주시에 따르면 자산공사는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 1가 234-6에 조성된 전북독립운동추념탑 부지 1065㎡에 대해 대부계약 체결을 요구했다. 1994년 조성된 이 추념탑은 3·1절, 현충일, 광복절 기념행사가 열리는 곳이다. 자산관리공사가 전북독립운동추념탑 부지에 대부계약 체결을 요구한 것은 이 땅이 국유지이기 때문이다. 애초 문화체육관광부 소유였던 이 부지는 전주시가 20여년 동안 무상 사용해 왔으나 지난해 기획재정부로 넘어가면서 자산관리공사가 관리하고 있다. 문체부는 지난해 5월 행정자산이던 이 부지를 일반 자산으로 용도폐지해 기획재정부로 이관했다. 이 때문에 자산공사는 현충시설도 예외가 될 수 없다며 지자체에서 땅을 매입하거나 임대료를 내야 한다는 입장이다. 자산관리공사 전북지부 김두형 과장은 “독립운동추념탑은 국가가 조성한 시설이 아니고 추념탑이 서 있는 곳이 지자체가 점유하고 있는 국유지인 만큼 대부계약을 맺어 사용해야 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교현 광복회 전북지부 사무국장은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모신 추념탑인데 국가가 임대료를 내라고 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또 “임대료 부과 논란 때문에 전북 독립운동가 588명의 위패를 모시는 추념관 건립계획도 차질을 빚게 됐다”며 국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신상근 시 생활복지과장도 “추념탑은 특정 목적의 현충시설인 만큼 무상 사용토록 해주거나 토지를 무상 양여해 주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IQ 3 금붕어도 음악 구별할 수 있다

    IQ 3 금붕어도 음악 구별할 수 있다

    지능지수(IQ) 3으로 알려진 머리 나쁜 금붕어도 음악을 구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본 게이오대학은 4일 “와타나베 시게루 명예 교수와 시노즈카 지마 박사(현 미 사우스플로리다대학 연구원)가 이끈 연구팀이 금붕어가 음악을 구별하는 것을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금붕어가 음악에 관한 취향을 보이진 않았다. 지금까지 인간 이외에도 분명하게 음악의 취향을 보인 동물로는 명금류인 문조(文鳥·Java sparrow)가 유일하다고 한다. 참고로 음악을 구별하는 능력을 지닌 동물로는 지금까지 원숭이와 코끼리 등의 포유류와 까마귀나 비둘기 등 조류, 심지어 어류 잉어가 있다는 연구 보고가 있다. 연구팀은 이번 실험을 위해 수조의 수중 스피커에서 음악이 흘러나올 때 구슬이 달린 끈을 당기면 먹이를 받을 수 있고 이와 다른 음악이 나올 때에는 먹이를 받을 수 없는 장치를 제작했다. 먹이가 나오는 음악으로 두 마리의 금붕어에는 바흐의 ‘토카타와 푸가’를, 다른 2마리에는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을 각각 30초씩 하루에 20번 들려주는 훈련을 했다. 금붕어가 먹이 나오는 음악 시간에 끈을 당기는 반응은 하루 전체 반응 중 75% 이상 관찰됐고 이를 3일 내내 계속하면 학습한 것으로 간주했다. 그 결과, 총 4마리 중 학습이 빠른 금붕어는 79일, 가장 느린 금붕어는 196일이 지나서야 음악을 확실히 구분했다. 하지만 금붕어는 훈련 시 사용하지 않았던 바흐와 스트라빈스키의 다른 곡을 들려주면 구별하지 못했다. 이와 함께 진행한 ‘음악적 취향’에 관한 실험에서는 수조의 양쪽 스피커 위에 캠코더와 함께 금붕어의 움직임을 추적하는 장치를 설치했다. 이는 금붕어가 양쪽 스피커로부터 30cm 이내의 부지까지 접근하면 해당 스피커에서 음악이 임의의 순서로 흐르는 구조다. 음악이 흐르는 구역에 금붕어가 머무른 시간을 확인해 취향을 판단했다. 이를 사용해 새로운 금붕어 6마리에 음악으로 ‘토카타와 푸가’와 ‘봄의 제전’을 잡음으로 컴퓨터로 만든 ‘백색 잡음’과 평소 수조 내의 잡음을 녹음한 ‘수중 잡음’을 들려주는 실험을 하루에 30분씩 8일간 시행했다. 그 결과, 단 한 마리만이 ‘봄의 제전’이 나오는 구역에서의 체류 시간이 늘어났지만, 나머지 다섯 마리에서는 별다른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하지만 백색 잡음과 수중 소음 중에서는 다섯 마리가 수중 ​​소음을 싫어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한다. 지금까지 보고된 어류 실험에서는 잉어가 고전음악과 블루스를 구분하는 데 성공했지만, 당시 음악의 취향을 선택하는 실험은 진행하지 않는다. 따라서 이번 금붕어 실험이 음악적 취향이 없는 동물이 어류에게까지 확장할 수 있다는 점을 밝힌 중요한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음악에 취향이 있는 것은 복잡한 청각 자극에 미세한 취향의 차이를 보이는 것이며, 이는 복잡한 청각으로 의사전달 학습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동물행동학지 ‘행동과정’(Behavioural Processes)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일본 게이오대학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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