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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눈] 네덜란드 ‘빙속 사랑’이 부럽다/한재희 체육부 기자

    [오늘의 눈] 네덜란드 ‘빙속 사랑’이 부럽다/한재희 체육부 기자

    지난 12일 2015~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파이널 대회를 취재하기 위해 찾았던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의 티알프 빙상장은 유명 록스타의 콘서트장을 방불케 했다. 경기장 안은 네덜란드를 상징하는 주황색 옷을 걸친 1만여명의 관중들로 발 디딜 틈이 보이지 않았다. 특히 4시간여 동안 선 채로 경기를 관람해야 하는 스탠딩석이 오히려 인기가 좋았는데, 이곳에선 관중들이 맥주와 응원 도구를 양손에 쥔 채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들며 경기를 즐기고 있었다. 대회 관계자는 티켓이 25~50유로(3만 3000~6만 6000원)에 달하는 만만치 않은 가격이었지만 전부 다 팔렸다고 귀띔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경기장에 입장하기까지 20~30분 정도 줄을 서는 것은 당연했고, 주차장도 만차가 돼 경기장 수백m 전부터 걸어가야만 했다. 다른 나라 선수들의 경기력을 분석하고자 이날 티알프 경기장을 동분서주했던 송주호(47) 한국스포츠개발원 책임연구원은 “경기를 캠코더로 찍어야 하는데 키가 큰 네덜란드인들이 다들 서서 응원을 해 촬영에 애를 먹었다. 네덜란드인들의 스케이팅 사랑은 정말 남다른 것 같다”며 혀를 내둘렀다. 1시간 30분을 걸려 경기장에 왔다는 카린 오세바르(48·네덜란드)는 “평소에 TV로 모든 스케이팅 경기를 다 보고 있다. 네덜란드에서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들은 축구 선수만큼 인기가 있어서 광고도 많이 찍는다”고 말했다. 운하의 나라 네덜란드에서는 스케이트가 17세기부터 겨울철 주요 이동수단으로 자리매김했고, 이후 점차 국민 스포츠로 발전했다. 오늘날 네덜란드에서 스피드스케이팅은 축구에 이은 2대 스포츠로 꼽힐 정도로 인기가 좋다. 등록 선수가 무려 15만명에 달하고 400m 트랙 빙상장은 전국에 17개나 된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네덜란드가 스피드스케이팅에 걸려 있는 36개의 메달 중 23개(금8·은7·동8)를 싹쓸이하며 당시 메달 2개(금1·은1)에 그친 우리나라의 부러움을 산 것도 이러한 배경 덕분이었다. 반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둔 우리나라 빙속의 현실은 초라하기만 하다. 현재 스피드스케이팅 경기를 펼칠 수 있는 국제 규격의 400m 트랙은 태릉선수촌 내 빙상장 단 한 곳이다. 그나마 이곳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왕릉의 일부를 훼손하고 있다는 논란에 떠밀려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위기에 처해 있다. 다행히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강릉에 새로운 경기장이 건설되고 있긴 하다. 하지만 서울에서도 관중석이 텅텅 비는데 강원도에서 각종 스피드스케이팅 대회가 열릴 경우 집객 효과가 더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빙상 관계자들의 우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등록 선수도 450여명밖에 안 되는 상황을 고려하면 앞으로는 이상화(27·스포츠토토), 이승훈(28·대한항공) 같은 선수가 등장하기 힘들지도 모른다. 이쯤 되면 스피드스케이팅에서 네덜란드가 거둔 놀라운 성적만 부러워할 것이 아니라 그런 결과를 내기까지 이어진 네덜란드 국민들의 ‘빙속 사랑’을 부러워하는 것이 더 맞지 않을까. jh@seoul.co.kr
  • [공기업 사람들 (24)한국자산관리공사] 자산관리공사 누가 이끄나

    [공기업 사람들 (24)한국자산관리공사] 자산관리공사 누가 이끄나

    박영준 부사장 부산 이전·조직 안정 공헌 김용완 경영본부이사 금융 이론·실무 겸비 이우승 서민본부이사 기업구조조정 전문가 이경열 금융본부이사 금융기획 정책 브레인 캠코에는 재무와 경영, 금융, 법, 정책 분야의 지식을 두루 갖춘 전문가들이 포진해 있다. 수장은 2013년 취임한 홍영만(58) 사장이다. 1981년 행정고시(25회)에 합격, 재무부와 금융위원회에서 잔뼈가 굵었다. 금융위 상임위원을 지내는 등 금융전문가로 30여년 일했다. 소탈하면서도 꼼꼼한 일 처리로 정평이 나 있다. 올 2월 취임한 현창부(58) 상임감사는 지방행정 분야 감사 전문가다.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성균관대 감사행정학 석사 학위, 가천대 회계세무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7년간 감사원에 재직하며 지방행정감사국장 시절 채무보증실태 감사를 주도해 4조 9000억원의 부당 채무보증을 적발했다. 캠코의 정책과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박영준(60) 부사장은 연세대(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워싱턴대(MBA), 휘티어 로스쿨(LLM)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국내외 금융업계에서 경력을 쌓고 2008년부터 금융감독원에서 자본시장국장, 국제협력국장, 부원장보, 부원장을 지냈다. 부산으로 본사를 이전한 후 조직 안정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용완(61) 경영본부 이사는 금융권에서 이론과 실무경험을 겸비한 전문 금융인이다. 지난해 서민금융본부 이사를 맡으며 금융취약계층 16만여명이 재기할 수 있도록 채무조정, 저금리전환대출, 취업 지원을 하는 데 리더십을 발휘했다. 올해 서민금융본부를 맡은 이우승(58) 이사는 캠코 내 최고의 구조조정 전문가다. 굵직굵직한 구조개선 매각 사업의 대부분이 그의 손을 거쳤다. 2002년부터 기업 구조조정과 인수합병(M&A) 업무를 맡아 대우 계열사 등 다수 기업의 정상화를 이끌어 냈다. 이경열(55) 금융구조조정본부 이사는 금융기획 분야 최고의 베테랑이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선제적 기업 구조조정으로 ‘선박 매입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등 뛰어난 업무 능력과 판단력을 갖춘 ‘정책 브레인’으로 통한다. 허은영(53) 공공사업본부 이사는 금융공공기관에서 보기 드문 여성 임원이다. 지난해 종로구청 민간복합청사 개발 등 공유지 개발 위탁계약 성사와 온비드(인터넷 공매)를 통한 공공자산 매각 분야에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국유재산본부를 맡은 이종진(57) 이사는 2013년 8월 내부 발탁 인사로 선임돼 서민금융본부장, 금융구조조정본부장을 지냈다. 30여년간 캠코 내 요직을 거치며 기획재정부장관상 등을 받았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개리 동영상’ 최초 유포 공무원 징역 8월

    ‘개리 동영상’ 최초 유포 공무원 징역 8월

    가수 개리와 닮은 남성이 여성과 성행위를 하는 일명 ‘개리 동영상’을 처음 유포한 혐의로 기소된 5급 공무원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 8단독 이연진 판사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공무원 A(32)씨에 대해 징역 8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A씨에게 8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A씨는 2014년 초 인터넷 메신저 ‘네이트온’을 통해 성인 사이트 ‘소라넷’에서 알게 된 신원 미상의 남성 2명에게 ‘개리 동영상’을 최초 유포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A씨는 지난해 5∼8월 동성애자용 성인사이트에 올라온 성매매 광고를 통해 알게 된 남성 11명과 성매매를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유사 성교를 하는 장면을 남성들의 동의 없이 캠코더로 몰래 촬영한 것으로 조사됐다. 의사 자격증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A씨는 특채로 임용된 5급 국가직 공무원으로 확인됐다. 재판부는 29일 “피고인은 여러 명의 남성과 성매매를 하면서 몰래 촬영까지 해 죄질이 매우 무겁다”며 “영상에 등장하는 인물의 인격권이 침해되는 등 피해가 커 엄벌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기업 사람들 (24)한국자산관리공사] 부실채권 인수·기업 구조조정… 국가 경제 위기마다 ‘구원투수’

    [공기업 사람들 (24)한국자산관리공사] 부실채권 인수·기업 구조조정… 국가 경제 위기마다 ‘구원투수’

    1962년 설립된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금융사 부실 채권을 인수해 정리하는 기업 구조조정 전문기관으로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2003년 카드 대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13년 가계부채 위기 등 경제 위기 때마다 ‘구원투수’ 역할을 해 왔다. 일반인들에게는 개인 채무조정과 서민금융을 지원하기 위해 캠코가 운영하는 국민행복기금이 잘 알려져 있다. 국가 재정의 수익 증대를 위해 국유재산을 관리하고 체납 세금을 징수하는 국가자산 종합관리 기관이기도 하다. 해운업을 비롯해 산업 재편을 위한 구조조정이 국정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요즘 캠코의 역할이 또다시 주목받고 있다. 캠코는 홍영만 사장 취임 이후 기업 구조조정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5월 기업 구조개선 지원 방식으로 ‘세일 앤드 리스백’을 도입한 캠코는 541억원을 투입, 5개 중소기업의 공장과 사옥을 사들이고 해운사 선박 7척을 매입(1109억원)해 자금을 지원했다. 세일 앤드 리스백은 기업이 소유하고 있는 기계나 설비, 토지, 건물 등을 사들인 다음 이를 다시 임대해 주는 방식이다. 기업은 자산을 팔더라도 그것을 다시 임차해 그대로 활용할 수 있고 기업 사정이 나아지면 되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캠코가 기업 자산을 매입할 경우 해당 기업은 주채권 금융사로부터 운영자금 지원과 채무 재조정, 상환 유예 등을 보장받을 수 있고 중소기업진흥공단 등으로부터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다. 올해도 캠코는 해운업과 중소기업 구조조정 지원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중소기업 구조조정 지원 금액은 최대 1500억원으로 확대했다. 또 정부의 해운업 경쟁력 강화 추진 계획에 따라 ‘선박 신조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해 초대형·고연비 선박을 새로 짓는 데 지원할 방침이다. 매년 1000억원을 중고 선박 매입에 투입해 재임대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민간 투자자와 공동 출자하는 선박 펀드를 5년간 1조원 규모로 확대 조성한다. 국민행복기금을 통해 서민금융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국민행복기금은 1억원 이하, 6개월 이상 장기 연체된 채무를 매입하고 채무조정 제도를 통해 채무자가 최대 70%까지 채무 감면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2013년 3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47만 4000명이 채무조정 제도를 이용했다. 대부업체 등으로부터 빌린 20% 이상 고금리 대출을 10% 안팎의 저렴한 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바꿔드림론’을 통해 6만 9000명이 혜택을 봤다. 올해는 기초수급자 등 사회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최대 90%까지 원금을 감면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취업 상담과 알선 등 실질적으로 재기할 수 있는 지원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국유재산 관리와 조세 압류재산 정리 업무도 맡아서 한다. 캠코가 관리하고 있는 국유지는 약 62만 필지(약 1억 3400만평)로 서울 여의도 면적의 55배에 이른다. 지난해 건물이 노후되거나 활용도가 낮은 국·공유재산 18건의 위탁 개발을 승인받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서울 홍릉동 지식협력단지, 문화창조아카데미, 동대문 글로컬타워 등 4건 582억원의 위탁개발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홍 사장은 “공적 자산관리 기관이라는 캠코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올해는 금융회사의 무수익여신(NPL)과 기업 구조조정 자산 인수를 더욱 확대해 구조조정 성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공기업 사람들 (24)한국자산관리공사] “임금피크 직원도 성과제…공공기관에 확대 앞장”

    [공기업 사람들 (24)한국자산관리공사] “임금피크 직원도 성과제…공공기관에 확대 앞장”

    “위에서 시킨다고 혁신이 되겠습니까. 불필요한 관행을 없애고 직원들 스스로 변화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합니다.” 홍영만 캠코 사장은 28일 “조직의 혁신은 개개인으로부터 나온다”면서 자발적이고 단순화된 혁신을 강조했다. 불필요한 규제는 최소화하는 동시에 직원들이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내고 의사 결정을 하는 데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침을 세웠다. 직원들이 스스로 혁신 과제를 선정해 실천하도록 직원 대표로 구성된 위원회를 만들고 아이디어를 공모해 ‘불필요한 일 줄이기(워크 다이어트) 운동’을 추진했다. 대표적으로 짧은 회의는 30분, 긴 회의는 60분 안에 끝내도록 하고(3060 스마트회의), 프레젠테이션(PPT) 제작은 최소화하도록 했다. 취임 이후 가장 노력을 기울인 부분은 직원들과의 소통이다. 2~3주에 한 번씩 직원들에게 메일로 ‘CEO 레터’를 보내고 있다. 그는 “직원들에게 이런저런 소식을 알리거나 의견을 얘기하면 보통 5명 정도 답장을 준다”면서 “직원들의 의견이나 고충을 이해할 수 있는 창구가 된다. 한번은 계약 만료를 앞둔 계약직 직원이 돼지국밥을 사 달라고 해 함께 먹으면서 고민 상담을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특히 2014년 말 정부 정책에 따른 본사의 부산 이전을 앞두고는 직원들 사이에서 불안감과 불만이 나오기 시작했다.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직급별·성별로 대표를 선발해 부산으로 이전할 직원들의 선발 원칙을 스스로 정하도록 했다. 홍 사장은 캠코가 올해 공공기관의 성과주의 문화 확산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임금피크제를 도입하면서 임금피크 직원에 대해서도 성과연봉제를 도입하는 등 전 직급에 성과중심 보수 체계를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체 연봉 가운데 성과급 비중이 간부는 약 25%, 일반 직원은 23%이며 최고·최저 등급 간 차등폭이 2배를 넘어 정부의 성과중심 보수 체계 기준을 상회하고 있다. 부산 금융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면서 지역화 사업도 늘려 나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시민들을 위한 북세미나, 재즈 공연 등을 지원하고 지역사회 투자자들을 위한 공매투자 아카데미, 아동 도서관 ‘캠코브러리’, 지역환경 개선 벽화 그리기 등으로 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홍 사장은 “부산 시대를 시작하면서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고민했다”면서 “현지화 방안을 꾸준히 발굴해 지역과 상생하는 캠코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美대통령들은 UFO와 관련됐나?…UFO 진실 밝히는 ‘그 두 번째 시간’

    美대통령들은 UFO와 관련됐나?…UFO 진실 밝히는 ‘그 두 번째 시간’

    최근 미국 민주당의 유력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대통령에 당선되면 미확인비행물체(UFO) 등 외계 생명체를 둘러싼 모든 진실을 밝히겠다고 말해 세상의 주목을 받았다. 사실 UFO를 언급했던 미국의 정치인은 힐러리만이 아니다. 역대 미국 대통령 중에도 UFO와 관련한 사건과 공약 등으로 관심을 끈 이들이 있었다. 특히 39대 대통령을 역임한 지미 카터 대통령 역시 대선공약 중 하나로 UFO 관련 기밀 공개를 언급해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이 공약은 결국 지켜지지 못했다. 미국 정치권에서는 UFO 문제가 종종 거론돼왔다. 대체로 민주당 대선 후보들은 UFO 문제를 전면에 내세우려 하는 반면, 공화당 후보들은 이 문제를 거론하길 꺼린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UFO 분야의 국내 최고의 권위자로 꼽히는 맹성렬 우석대 전기전자공학과 교수는 “미 국민에게 UFO는 ‘정보자유’와 관련한 가장 대표적인 문제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맹 교수는 1995년 ‘유에프오 신드롬’이라는 저서를 출간하며 일찌감치 UFO에 대한 호사가적 관심을 학문적 영역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2008년 이후 지금까지 한국UFO연구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맹 교수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 성향의 유권자들은 인권이나 자유 문제에 민감하며 정부가 국민에게 되도록 많은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다. 하지만 공화당 지지 성향 유권자들에게는 국가가 국민에게 국가 안보에 해가 될 정도로 너무 많은 정보를 공개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대체로 지배적이다. 한국UFO조사분석센터(KUFOS)는 한국UFO연구협회와 공동으로 오는 26일 오후 7시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UFO의 진실 밝히는 두 번째 시간’을 갖는다. 지난달 8일 국내 최초로 열린 세미나 이후 두 번째 학문적 접근이다. ‘제2회 KUFOS 연례세미나’라는 이름으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는 초청 연사로 맹 교수를 비롯해 서종한 KUFOS 소장, 그리고 국내 유일의 UFO헌터 허준씨가 각각 발표자로 나선다. 맹 교수는 이번 강연에서 최근 화제와 관련하여 ‘미 대통령과 UFO’라는 주제로 역대 미국 대통령들이 UFO와 관련한 사건과 공약, 청문회 등의 다양한 내용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 UFO헌터 허 씨가 지난 수년간에 걸쳐 의도적 대기촬영으로 촬영에 성공한 영상과 함께 당시 상황 설명, UFO 핫스팟(관심 지역)에 관한 생생한 체험담을 공개한다. 마지막으로는 서 소장이 ‘존 브로 방식의 UFO 촬영 기술’과 관련해 맑은 날 캠코더로 100% 포착할 수 있는 UFO 촬영 기법을 상세하게 소개하고 실제 촬영한 놀라운 UFO의 비행 장면 영상과 포착된 UFO 사진들을 공개할 예정이다. 서 소장은 “오는 4월, 광화문 광장에서 추진할 의도적 UFO 대기촬영에 앞서 능동적인 UFO 촬영을 어떻게 하는지를 알려주는 세미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퍼블릭 도메인(왼쪽), 한국UFO조사분석센터(KUFOS)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부고]

    ●정봉섭(분당제생병원장)씨 모친상 14일 분당제생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 (031)781-6725 ●김원태(서울지방경찰청 강동경찰서 고덕파출소장)봉수(현대자동차 차제서비스팀 그룹장)성수(선창산업 근무)만수(청와대 행정관)희자(한국마사회 근무)미경(서울시 투자유치팀장)씨 모친상 14일 서울의료원 강남분원, 발인 16일 오전 6시 (02)3430-0297 ●이경근(SBS 정책팀 차장)씨 부친상 강태구(한국GM 팀장)씨 장인상 김양진(한성대 교직원)씨 시부상 13일 대구 동산의료원, 발인 16일 오전 6시 (053)250-7144 ●성주흥(연정원장)씨 별세 태용(건국대 철학과 교수)재용(전 영등포우체국장)화용(머니투데이 더벨 대표이사 겸 편집국장)혜란(여수여성인력개발센터 관장)씨 부친상 전명천(전 제일모직 천진법인장)씨 장인상 13일 건국대병원, 발인 16일 오전 7시 (02)2030-7902 ●오영호(KT CR협력실장)영채(농민신문 기자)영득(서울예술대 방송영상학과 교수)씨 부친상 13일 고려대 안암병원, 발인 15일 오전 7시 30분 (02)923-4442 ●인교정(자영업)교준(연합뉴스 소비자경제부 기자)교진(유한회사 전북전기 대표)씨 부친상 서정순(서울 서대문구 정책보좌관)씨 시부상 13일 전주 삼성장례문화원, 발인 15일 오전 (063)247-8880 ●임종현(한국GM연구소 부장)도현(채널A 사회부 차장)지현(교사)씨 부친상 고만영(자영업)우근원(교사)씨 장인상 13일 부평 세림병원, 발인 15일 오전 5시 30분 (032)508-1340 ●장기주(GS스포츠 대표이사)씨 장모상 13일 울산 영락원, 발인 15일 오전 9시 (052)272-1111 ●길회식(전 아이스하키 대표팀 감독·전 연세대 감독)씨 별세 13일 분당서울대병원, 발인 15일 오전 8시 (031)787-1500 ●박재형(국세청 국제세원관리담당관)재현(자영업)씨 부친상 13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5일 오전 5시 30분 (02)2227-7500 ●정택균(경기경찰청 10기동대 3팀장)씨 장인상 13일 서울 은평장례식장, 발인 15일 오전 9시 (02)351-4444 ●이용욱(캠코 팀장)씨 부친상 13일 성남시 장례식장, 발인 15일 오전 9시 (031)752-0404 ●이순원(성균관대 일반대학원장)경원(간성 종로약국 대표)씨 모친상 14일 대전성모병원, 발인 16일 오전 7시 20분 (042)220-9870 ●강창갑(전 중앙일보 기자)씨 별세 현선(한화L&C 대리)씨 부친상 이동혁(대한상공회의소 사무처 과장)천강(산업통상자원부 사무관)씨 장인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9시 (02)3010-2237
  • [인사]

    ■미래창조과학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 배태민△미래인재정책국장 용홍택△통신정책국장 양환정△장관비서관 강상욱 ■산업통상자원부 △운영지원과장 김정회 ■조달청 △인천지방조달청 경영관리과장 연창흠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감사 현창부 ■한국정보화진흥원 △ICT융합본부장 최두진△정부3.0지원본부장 정부만△디지털문화기획팀장 곽희섭△글로벌아카데미팀장(제주 NIA 글로벌센터장) 권영일 ■신용회복위원회 ◇임명△사무국장 안웅환 ■한국장학재단 △상임감사 하인봉 ■아산재단 △강릉아산병원장 하현권 ■아주경제 ◇전보△금융부장 임재천◇승진△생활경제부장 정영일
  • 반짝했다 사라지네요… 금융권 女星들

    반짝했다 사라지네요… 금융권 女星들

    빅5 중 박정림 KB 부행장 유일… 금융기관 女 관리자도 6% 그쳐“첫 女대통령 코드 맞추기 약화” 여성할당제·임원 의무공시 필요 3년 전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6개국 중 여성이 출세하기 가장 어려운 국가”라고 발표했다. 여성이 고위직으로 진출하는 데 보이지 않는 장벽을 뜻하는 ‘유리천장’ 지표가 최악이었기 때문이다. 지금은 좀 달라졌을까. 최근 금융권의 여풍(女風)이 주춤하다. ‘떠나거나 아예 없거나’다. 금융권은 그 원인을 최근의 ‘감원 한파’와 ‘코드 실종’에서 찾는다. 첫 여성 대통령이 탄생한 박근혜 정권 초반만 해도 너도나도 여성 임원을 발탁했으나 정권 후반기로 접어들면서 ‘눈치 보기’ 기류가 급격히 약해졌다는 것이다. 여성 인력 발굴 및 활용은 ‘코드 맞추기’ 차원이 아닌 ‘국가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근본적으로 접근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쓴소리가 나오고 있다. 서울신문이 2일 신한·KB국민·하나·농협 등 4대 금융지주와 우리·기업·산업 등 주요 은행을 중심으로 여성 임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최고경영자인 권선주 기업은행장을 제외하고는 5대 시중은행 중에 박정림 KB국민은행 부행장(여신 담당)이 유일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다. 우리·신한·KEB하나은행의 여성 부행장은 최근 1~2년 사이 줄줄이 짐을 쌌다. 신한은행 최초 여성 부행장(급)이었던 신순철씨는 지난 연말 ‘(부행장) 대우’ 꼬리표를 떼지 못하고 물러났다. KEB하나은행에서는 ‘여성 최초 전무’라는 상징성을 띠었던 김덕자 전무와 최동숙 전무가 퇴임한 데 이어 천경미 전무도 그만뒀다. 우리은행의 ‘홍일점 부행장’이었던 김옥정씨는 자회사(우리PE) 대표로 옮기긴 했지만 ‘핵심 무대’(은행)에서는 퇴장했다. 금융 공공기관도 예외가 아니다. 여성 관리자(부점장급 이상)는 수출입은행 1명, 캠코(자산관리공사) 5명, 예금보험공사 2명, 예탁결제원 1명에 불과하다. 행장이 여자(권선주)인 기업은행만 54명(전체 관리자 대비 약 6%)으로 간신히 체면치레를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여성 임원 얘기가 나올 때마다 앞세웠던 오순명 소비자보호처장도 오는 5월 임기가 끝난다. 소비자보호처장 자리가 ‘부원장급’으로 격상되면서 교체 가능성이 거론된다. 익명을 요구한 금융권 고위 인사는 “실력으로 발탁된 여성 임원들조차 박근혜 대통령 수혜주로 분류하는 기류가 없지 않았다”면서 “그러다 보니 인사철마다 입지가 흔들렸고 여전히 남성 위주의 경쟁 풍토에서 여성들의 자생력이 약한 요인도 작용했다”고 여성 임원 급감 요인을 분석했다. 또 다른 인사는 “정권 후반기로 접어들면서 애써 여성 임원을 발굴할 요인이 약해진 것도 한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금융 승부처인 영업통의 여성 인력 풀 자체가 적은 탓도 있다. 한 시중은행 여성 임원은 “성과를 확실히 보여 줄 수 있는 영업 분야 경력을 쌓는 것이 중요한데 지원하는 여성도, 채용되는 여성도 적다”고 전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여성 인력 활용이 본궤도에 오를 때까지는 여성 임원 현황을 의무적으로 공시하고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사회적 제도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노르웨이의 경우 지난해 상장 주식회사 임원으로 등록된 1316명 가운데 41%(540명)가 여성이다. 남녀 임원 비율이 어느 한쪽에 쏠리지 않도록 성별을 최소한 40%로 맞추도록 한 ‘40% 양성 할당제’ 덕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금융公기관 성과연봉제… 1억받는 간부 3000만원 差

    금융公기관 성과연봉제… 1억받는 간부 3000만원 差

    호봉제·무늬만 연봉제 폐지 성과급 비중 내년 30%로 산업은행, 예금보험공사 등 금융 공공기관에 개인 성과평가에 따른 성과연봉제가 내년까지 전면 도입된다. 호봉제와 ‘무늬만 연봉제’는 폐지된다. 전체 연봉에서 성과급이 차지하는 비중은 20~30%로 높아져 ‘성적’에 따른 연봉 격차가 크게 벌어진다. ‘철밥통’으로 불리던 금융 공공기관의 임금 구조가 수술대에 오른 것이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일 금융 공공기관장과의 간담회에서 이런 내용의 ‘금융 공공기관 성과중심 문화 확산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가 발표한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권고안’을 토대로 하되 금융 공공기관에는 권고안 중 가장 높은 수준인 공기업 기준을 적용키로 했다. 우선 공운위 권고안대로 전 직원 호봉제를 폐지하고 성과연봉제를 도입한다. 단, 최하위 직급과 기능직은 제외했다. 공운위는 차하위 직급인 4급(과·차장)까지도 예외를 허용했지만 금융 공공기관은 4급에도 성과 연봉제를 적용하기로 했다. 4급 직원의 비중은 36%(6248명) 수준이다. 적용 기관은 예보, 캠코, 주택금융공사,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이상 준정부기관), 산은, 기업은행, 수출입은행, 예탁결제원(이상 기타공공기관) 등 9곳이다. 이렇게 되면 성과 연봉제 적용 대상 직원이 현재 7.6%(1327명)에서 68.1%(1만 1821명)로 9배 이상 늘게 된다. 성과연봉이 전체 급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6년 20%, 2017년 30% 이상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 이에 따라 최저·최고 등급 간 전체 연봉도 20(비간부)~30%(간부직) 이상으로 벌어진다. 지난해 연봉 1억원을 똑같이 받던 간부가 내년에는 한 사람은 9000만원, 또 한 사람은 1억 2000만원으로 3000만원 이상 급여 차이가 나게 되는 것이다. 집단평가 중심인 성과평가에도 개인평가를 도입해 개인 간 차등을 둘 계획이다. 임 위원장은 “금융 공공기관은 무사안일한 고임금 분야라는 오명을 벗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부고]

    ●박중호(캠코 공공자산관리부 팀장)씨 부친상 21일 대구의료원, 발인 24일 오전 6시 (053)560-9572 ●안수민(전자신문 정보사업국 부국장)씨 장인상 22일 경희의료원, 발인 24일 오전 5시 30분 (02)958-9547 ●이석호(대신에이엠씨 자산관리6부 이사)씨 모친상 22일 고려대 구로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10분 070-7606-4197
  • [부음] 최임순(연세대 명예교수)씨 별세 외

    ●최임순(연세대 명예교수)씨 별세, 원영주씨 남편상, 최근호(엔텍이앤씨㈜ 대표이사)·정훈(재미사업)씨 부친상, 임지건(재미사업)씨 장인상 = 20일, 서울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 23일 오전 6시30분, 02-2227-7550●박학용씨 별세, 이명희씨 남편상, 박중호(캠코 공공자산관리부 팀장)씨 부친상 = 21일 오후 11시 30분, 대구시 대구의료원, 발인 24일 오전 6시, 053-560-9551●김길순씨 별세, 황문연(금융감독원 부국장)씨 모친상 = 21일 오전 1시50분, 경기고양 일산복음병원 장례식장 5호실, 발인 23일 오전 7시, 031-977-6000
  • [부고]

    ●김영수(문화체육관광부 체육협력관)씨 부친상 18일 고려대 안암병원, 발인 20일 오전 7시 10분 070-7816-0229 ●최태한(부산항만공사 실장)씨 별세 17일 부산 해운대백병원, 발인 20일 오전 6시 30분 (051)711-1456 ●장재수(한국전쟁 광주전남북 유족회장)씨 별세 진욱(의료법인 헤아림 총무이사)선욱(국민일보 호남취재본부장)씨 부친상 18일 광주 천지장례식장, 발인 20일 오전 7시 (062)670-0024~6 ●이정환(캠코 온비드사업부 팀장)성민(강사)지환(대우증권 과장)씨 부친상 김병기(강사)씨 장인상 김하영(캠코 과장)김승현(기업은행 대리)씨 시부상 17일 강북삼성병원, 발인 20일 오전 7시 (02)2001-1092 ●홍선화(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대외협력팀장)씨 부친상 18일 서울 은평장례식장, 발인 20일 오전 6시 (02)3157-1563 ●박정목(하이폴 이사)현목(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수석연구원)선희(한국식품과학연구원 고객지원실장)명희(예봉초 교사)씨 부친상 윤홍식(대성홀딩스 상무)한상윤(수성한의원 원장)정석현(포스코건설 차장)이수현(가톨릭경희한의원 원장)씨 장인상 송준아(고려대 간호학과 교수)씨 시부상 18일 고려대 안암병원, 발인 20일 오전 5시 30분 (02)923-4442 ●김규복(김앤장 고문·전 생명보험협회장)규봉(G&C인재개발연구소장)씨 모친상 1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7시 (02)3010-2230 ●최재훈(경인일보 의정부·포천 주재기자)씨 부친상 18일 의정부성모병원, 발인 20일 오전 11시 (031)844-4040 ●문용운(광주시 시민안전실장)씨 장모상 18일 광주 서구장례식장, 발인 20일 오전 9시 070-4480-5146
  • [부음] 장선욱(국민일보 호남취재본부장)씨 부친상 외

    ●장재수(한국전쟁 광주전남북 유족회장)씨 별세, 진욱(의료법인 헤아림 총무이사)·선욱(국민일보 호남취재본부장)씨 부친상, 18일 오전 1시, 광주 서구 천지장례식장, 발인 20일 오전 7시, 062-527-1000●윤주일(전 봉천중학교 과학주임)씨 별세, 윤성웅(롯데주류)·성현(SK하이닉스)씨 부친상, 윤경숙(코리아포스트 한글판 대표)씨 형제상 = 17일 오후 2시, 보라매병원 장례식장 7호실, 발인 19일 오전 6시, 02-841-7652●최태한(부산항만공사 실장)씨 별세 = 17일 오후 6시, 부산 해운대백병원 장례식장 106호실, 발인 20일 오전 6시30분, 051-711-1456●이정환(한국자산관리공사 온비드사업부팀장)씨 부친상= 서울 강북삼성병원 장례식장 지하1층 2호, 20일 발인 오전 7시●홍종석씨 별세, 홍선화(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대외협력팀장)씨 부친상 = 18일 오전 6시, 서울 은평장례식장 2층 3호실, 발인 20일, 02-3157-1563●김영애씨 별세, 정종호(전 조대여고 교장)씨 모친상, 소연(동강대학교 홍보기획단 교수)씨 조모상 = 18일, 광주 동구 조선대학교병원 장례식장 5분향소, 발인 20일 오전 9시, 010-4620-0422●박시용씨 별세, 박정목(㈜하이폴 이사)·현목(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수석연구원)·은희(청십자요양병원 간호과장)·선경·선희(한국식품과학연구원 고객지원실장)·은숙·명희(예봉초등학교 교사)씨 부친상, 윤홍식(대성홀딩스 상무)·한상윤(수성한의원 원장)·정석현(포스코건설 차장)·이수현(가톨릭 경희한의원 원장)씨 장인상 = 18일 오전 10시, 고려대 안암병원, 발인 20일 5시30분, 02-923-4442●이경식씨 별세, 이정환(캠코 온비드사업부 팀장)·성민(강사)·지환(대우증권 과장)씨 부친상, 김병기(강사)·김하영(캠코 과장)·김승현(기업은행 대리)씨 시부상 = 17일 오후 9시10분, 강북삼성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20일 오전 7시, 02-2001-1092●손기묘씨 별세, 김규복(전 생명보험협회장)씨 모친상 = 18일 오후 1시20분,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 발인 21일 오전 7시, 02-3010-2230●최병열씨 별세, 최재훈(경인일보 의정부·포천 주재기자) 씨 부친상 = 18일 오후 2시30분, 의정부 성모병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 20일 오전 10시, 031-844-4040
  • [씨줄날줄] 경찰관의 할리우드 액션/임창용 논설위원

    축구 팬이라면 지난해 브라질 월드컵에서 나온 우루과이의 골잡이 루이스 수아레스(28·바르셀로나)의 기행(奇行)을 기억할 것이다. 이탈리아와의 조별 마지막 경기에서 상대 수비수의 어깨를 깨문 것이다. 더 황당한 것은 반칙 후 오히려 자신이 피해자인 양 비명을 지르며 그라운드에 나뒹굴었다는 점이다. 그는 심판에게는 들키지 않았지만 카메라에 생생하게 포착되면서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중징계를 당했다. ‘핵이빨’이라는 오명까지 얻었다. 스포츠 경기에서 선수가 심판을 속이는 동작을 흔히 ‘할리우드 액션’이라고 한다. 정확한 명칭은 ‘시뮬레이션 액션’. 스치기만 해도 오만상을 찌푸리고 뒹굴거나, 반칙을 해놓고 적반하장으로 당한 것처럼 속이는 행위다. 심판들이 자꾸 속을 정도로 동작이 감쪽같으니 배우 뺨치는 연기라는 뜻에서 생겼을 것이다. 할리우드 액션의 주인공은 일상에도 많다. 운전 중 살짝 받히기만 해도 목을 잡고 병원에 드러눕는 사람, 일부러 차 범퍼에 스친 뒤 바닥에 쓰러져 거액을 뜯어내는 보험 사기꾼이 그들이다. 그런데 이 정도 할리우드 액션은 약과인 듯싶다. 최근 경찰관의 할리우드 액션을 사실상 인정하는 대법원 판결로 한 남성이 억울함을 벗게 되면서 인터넷이 들끓고 있다. 사연은 6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박모(53)씨는 2009년 6월 충북 충주에서 술에 취해 아내가 운전하는 승용차를 타고 가다 음주단속을 받았다. 사달은 그가 단속경찰과 언성을 높이면서 났다. 시비 중 박모 경사의 팔이 꺾이며 쓰러지는 듯한 자세가 됐고, 동료 경찰관이 이 장면을 캠코더로 찍어 공무집행방해죄로 고발했다. 박씨는 박 경사가 넘어지는 장면을 연출했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검찰은 물론 1심 재판에서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공무집행방해죄에 더해 아내까지 위증죄로 벌금과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반전은 항소심에서 일어났다. 변호인 요구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흐릿했던 사건 동영상의 화질을 높이자 숨었던 진실이 드러난 것. 영상 판독 결과 박씨가 도저히 박 경사의 팔을 꺾을 수 없는 상황으로 판명된 것이다. 재판부는 박 경사와 동료 경찰관의 진술에도 모순이 많다고 판단했다. 항소심 판결은 결국 이번에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박씨 부부는 사건 당시 귀농하기 위해 충주에 내려와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오랜 법정 공방으로 공사장을 전전하며 막노동으로 생계를 이어왔다. 유치원 교사였던 아내도 위증죄로 자리를 잃고 공장에서 일했다. 검찰은 물론, 판사까지 속인 경찰관의 할리우드 액션에 평범했던 귀농 가정은 파탄이 났다. 축구선수의 할리우드 액션은 기껏해야 승부를 왜곡한다. 하지만 비틀린 공권력은 국민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힌다. 공권력에 대한 끊임없는 견제가 필요한 이유다. 임창용 논설위원 sdragon@seoul.co.kr
  • 롤렉스 시계 등 공직자가 해외서 받은 선물 공매

    공직자는 직무와 관련해 직간접을 가리지 않고 사례, 증여 또는 향응을 받을 수 없다. 그러나 나라의 대표로 외국에 나갔다가 공무와 관련해 주는 선물을 거절하는 것은 외교 및 국제 관례에 어긋난다. 공직자윤리법은 이런 경우 수수를 허용하되 미화 100달러를 웃돌거나 우리 돈으로 시가 10만원 이상인 선물을 받으면 반드시 신고하도록 규정했다. 인사처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0월까지 공직자가 해외 출장을 나갔다가 외국 정부에서 받은 선물 84점을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공공자산 입찰 시스템인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일괄 매각한다고 밝혔다. 이달 중순 이후 공매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감정가 총액은 2억 6500만원이다. 이번에 신고된 선물은 209점(시계 77점, 장식품 46점, 화첩 38점, 기념주화·패류 7점, 의상·옷감 15점, 기타 26점)이다. 인사처는 문화적·예술적 가치가 없어 영구적으로 보존하지 않을 것들을 매각하기로 했다. 공교롭게도 84점 모두 시계다. 공매 물품에는 시중가 1250만원 상당의 롤렉스 시계가 포함됐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게시판] 한국방송기자클럽,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캠코, 교육부, 한국상사법학회

    [게시판] 한국방송기자클럽,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캠코, 교육부, 한국상사법학회

    ●한국방송기자클럽(회장 양영철)이 오는 22~23일 이틀간 경북 구미 호텔금오산에서”언론사의 디지털퍼스트 전략 현주소와 과제”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국내 언론사들의 ‘디지털퍼스트 전략’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바람직한 방향을 모색해 보기 위해 마련됐다. 도성해 CBS 스마트뉴스팀장이 발제를 하고 이형근 SBS 특임부장이 사회를 맡았다. 패널로는 이승환 KBS 보도전략팀장, 김주명 CBS 해설위원장, 정창원 MBN 산업부장이 참여한다.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은 제8회 서울북페스티벌에 참여해 전시회를 연다.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촉각교재 전시회”를 개최한다. 오는 24~25일에는 시각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는 시각장애 인식개선캠페인과 시각장애인들이 직접 찍은 사진이 전시되는 특별한 사진전도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21일부터 2박3일간 서민금융지원 프로그램 이용자와 다문화·한부모·장애인 50여 가족, 200여명의 제주도 가족여행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캠코가 금융 소외계층에 재기의 희망을 주고자 2009년부터 진행한 프로그램이다. ●교육부는 일반인이 대학, 연구소 등의 인문학 성과를 쉽게 접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교육부는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1주일을 ‘2015 인문주간’으로 선포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인문주간 주제는 ‘인문학, 미래를 향한 디딤돌’이다. 강원 원주, 경기 수원 등 전국 25개 인문도시와 서강대, 이화여대, 부경대 등 28개 기관에서 인문학에 관한 강연, 토론회, 대담, 문화체험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오는 26일 서울 건국대에서 열릴 개막식에는 올해 10주년을 맞은 인문주간의 성과를 돌아보는 영상 상영,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신병주 건국대 역사학 교수와 영화감독 한재림 씨의 좌담으로 구성된 ‘청춘인문강좌’도 열린다. ●한국상사법학회(회장 신현윤 연세대 교학부총장)는 오는 23일 오후 2시부터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글로벌 시대, 주주권 보호와 경영권 방어의 조화를 위한 회사법리의 재구성’을 주제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한국상사법학회와 국회 입법조사처, 서강대학교 법학연구소, 정갑윤 국회 부의장실, 이상민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실,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실이 공동으로 개최한다. 모두 4개 세션에서 주주권의 보호(경북대 이상훈 교수), 경영권 방어(전북대 양기진 교수), 기업지배구조 개선(한국외대 안수현 교수), 기업조직 개편(서울대 노혁준 교수)의 논문이 발표되며, 최완진 한국외대 교수, 권태신 한국경제연구원장, 박경서 한국기업지배구조원장, 신인석 자본시장연구원장 등 국내 최고의 전문가들이 좌장과 토론을 맡는다. 이명선 전문기자 mslee@seoul.co.kr
  • 반도체 신화 태동한 홍릉밸리, 새 미래동력 ‘바이오’ 품는다

    반도체 신화 태동한 홍릉밸리, 새 미래동력 ‘바이오’ 품는다

    한국 경제발전의 요람이었던 서울 홍릉 일대가 차세대 생산동력인 바이오·의료 연구개발 지구로 재탄생한다. 1966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설립에 이어 1972년 한국개발연구원(KDI)까지 들어선 홍릉은 지난 반세기 동안 우리나라 과학기술과 경제 발전의 모태였다. 서울 성북구와 동대문구에 걸친 홍릉 일대에 밀집했던 5개의 공공기관이 세종시를 비롯한 지방혁신도시로 이전하면서 재개발 가능 지역이 됐다. 하지만 KDI 등이 세종시로 이전한 뒤 중앙정부에서 중구난방식으로 개발을 하면서 지역 주민의 의견이 반영된 통합 계획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적지 않았다. 서울시와 성북구·동대문구 등 자치구, 고려대, 경희대, KIST,한국과학기술원 등은 민관이 협력하는 홍릉 개발 계획을 19일 밝혔다. 홍릉 일대는 현재 세종시로 이전한 KDI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국방기술품질원 등이 빈 건물이다. 서울시는 우선 옛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건물을 중심으로 한 홍릉 일대를 가칭 ‘바이오 시티’인 바이오·의료산업 기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현재 연구용역 중으로 내년 중 특정개발 진흥지구로 지정해 구로나 가산디지털단지보다 싼 임대료에 지방세 50% 감면, 용적률 확대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농촌경제연구원 건물은 모두 세 채로 고 김수근 건축가가 설계한 본관 건물은 최대한 보존할 예정이다. 기존의 아파트형 공장은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편의시설이 부족했던 점을 보완해 입주자 편의공간을 최대한 확보하게 된다. 체력단련실, 샤워실, 나눔부엌, 회의공간, 북카페, 마을도서관 등을 설치해 쾌적한 환경에서 연구 및 업무가 가능하다. 총사업비는 174억원이다. 서울시는 보안시설로 지난 40년 이상 지역사회와 단절됐던 KIST의 접근성도 확대할 방침이다. KIST는 지하철 6호선 안암역-고려대역-월곡역-상월곡역-돌곶이역을 청소년들이 과학문화 체험을 할 수 있는 사이언스 스테이션으로 만들자는 제안을 직접 내놓았다. 지하철역의 노는 공간에 과학 체험교실을 만들자는 사업제안은 성북구의 주민총회를 통과해 이미 5000만원의 ‘종잣돈’도 확보했다. 홍릉은 바이오·의료지구로서 핵심 연구역량을 이미 보유하고 있다. 6개의 종합대학에 고려대병원, 경희대 의료원 등 임상연구기관도 인접한 덕분이다. 바이오·의료지구로 홍릉을 발전시키겠다는 서울시의 복안은 서울시 전체 65세 인구의 약 3분의1이 거주하고 있는 서울 동북지역의 특성과도 딱 맞아떨어진다. 안암캠퍼스에 바이오 기업이 입주한 의료센터 ‘KU-MAGIC’을 건립한 염재호 고려대 총장은 “하루에 5000명의 박사들이 홍릉 일대를 오가지만 이 중 4500명은 강남에 산다”며 “아직 60~70년대 드라마 세트장으로 쓸 정도로 기반시설이 없는 홍릉 일대를 특구로 지정해 기업을 유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KIST는 홍릉 일대 제일 먼저 생긴 국책 연구기관으로 1965년 한국을 방문한 린든 존슨 대통령과 박정희 대통령의 공동성명을 통해 탄생했다. 박 전 대통령은 옥수수와 밀가루 대신 과학기술연구소를 만들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존슨 대통령에게 요구했다. KIST에 대한 박 전 대통령의 애정은 대단했다. 시간이 나면 KIST에 와서 연구원들과 담소를 나누고, 홀로 KIST 뒷산인 천장산에 올라 막걸리를 마시면서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국가 발전의 구상을 다듬은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천장산은 경관지구로 일반인 출입금지 지역이다. 박근혜 대통령 역시 지난해 7월 KIST에서 열린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 참석해 남다른 애정을 표현했다. 박 대통령은 “KIST는 월남전 파병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미국으로부터 1000만 달러의 원조를 받아서 설립한 대한민국의 첫 번째 정부출연연구기관”이라며 “당장 먹을 것이 없던 시대에 청년들이 피 흘려 번 원조자금을 투자한 곳이 오늘날 우리나라를 이렇게 발전시킬 씨앗이 되리라고 누가 생각을 했겠느냐”고 말했다. KIST는 반도체 성공신화의 기틀이 됐고, KDI는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세우면서 홍릉은 대한민국의 성장 엔진으로 자리잡았다. 박 대통령은 ‘바이오·기후변화 신기술 및 신산업 창출전략 보고회’를 겸한 지난해 7월 회의에서 홍릉단지 활성화를 위한 계획 수립도 지시했다. 현재 지방으로 이전한 KDI,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산업연구원 건물은 빠르면 2017년 1월 개관을 목표로 리모델링이 진행 중이다. 옛 국방기술품질원 건물은 방위사업청이, 영화진흥위원회는 수림문화재단이 관리하고 있다. 기획재정부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위탁하여 리모델링 중인 KDI는 지식협력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용지보상비 325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471억원으로 KDI 본관은 한국경제발전관, 별관은 글로벌지식교류센터로 만들어진다. 옛 산업연구원 건물에는 문화창조아카데미가 들어선다. 건축비 163억원을 투입해 콘텐츠 산업의 혁신을 주도할 창의인재를 키운다는 계획이다. 2년 6학기제로 40명의 인재를 선발해 문화예술과 과학기술을 융합한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엘리트를 키우겠다는 것이다. 사업비 70억원을 추가 투입해 지역 주민들의 요구를 담은 공연장도 마련할 예정이다. 문화창조아카데미는 11월 2~13일 입학원서를 접수하며, 비학위 과정으로 1년 학비는 350만원이다. ‘일자리 대장정’으로 홍릉 일대를 19일 찾은 박원순 서울시장은 “박정희 대통령의 노작인 KIST가 있는 홍릉 일대를 21세기 대한민국의 성장과 혁신의 동력을 책임지는 바이오 산업의 요람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대통령 홍릉개발 지시…중앙·지방간 협력 안돼”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가 관료사회에서 왜곡되고 진척이 되지 않습니다.” 김영배(48) 성북구청장은 19일 홍릉 개발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의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아 빈 건물 개축 수준에 그치고 있다며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그는 지난해 7월 박 대통령이 창조경제타운으로 홍릉을 개발하라고 지시한 만큼 종합적인 홍릉 개발계획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구청장이 제일 안타까운 부분은 기획재정부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개발을 맡긴 옛 한국개발연구원(KDI)과 산업연구원 건물이다. 각각 ‘전시관+회의장’인 지식협력단지와 ‘학교+공연장’인 문화창조아카데미로 조성하겠다며 조감도까지 나온 건물 활용계획은 바이오·의료지구로 육성하겠다는 홍릉의 전체적인 발전계획과 동떨어져 있다. 원래 홍릉 개발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상위 정부 부처인 미래부에 맡겼지만, 미래부가 도시계획이나 예산에 대한 권한이 없다 보니 홍릉을 창조경제 거점으로 개발하는 계획을 만들어내지 못했다는 것이 김 구청장의 분석이다. 그는 “지역 여건과 특성에 맞는 개발로 시너지 효과를 내야지 달랑 건물 두 개 리모델링으로 끝내는 것은 중앙정부가 할 일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기재부의 사업 계획을 조정해서 홍릉을 서울의 일자리 거점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구청장은 지난 8월 한강 개발을 기재부와 서울시가 공동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것처럼 홍릉도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성북구와 동대문구 지역 주민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기재부의 계획은 서울시 개발계획과 연계성도 없어 사업 효과가 제한적일 것으로 우려했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추진하는 문화창조아카데미는 이미 ‘크리에이터’란 이름으로 학생 선발을 시작했지만, 인근의 한국예술종합학교와 고려대, 동덕여대 등과 연계한 개발 계획은 없다고 비판했다. “일자리가 점점 주는 서울에서 홍릉은 강북과 강남이 균형 있게 발전하는 대전환점이 될 수 있습니다” 이미 고려대와 경희대에서 바이오·의료 산업을 육성하고 기업도 유치한 만큼 홍릉을 대덕밸리처럼 키워야 한다는 제안이다. 홍릉에는 종합대학이 6곳이나 밀집해 박사급 연구인력도 풍부해 바이오·의료지구로서의 성공 가능성이 높다. 다만 서울시의 도시계획만으로 홍릉을 키우는 것은 힘든 만큼 중앙정부 차원의 독려와 정책지원 수단이 필요하다고 김 청장은 말했다. 기초자치단체장으로 중앙정부와 서울시 간의 적극적인 촉매제 역할도 하겠다고 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공공기관 감사포럼 정송학 초대회장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공공기관 감사포럼 정송학 초대회장

    정송학 공공기관 감사포럼 초대회장은 일 욕심만큼 다양한 경력을 지녔다. 청년 시절 외국계 기업에 평사원으로 입사해 최고경영자(CEO) 신화를 썼고, 정당 활동을 하며 서울에서 구청장에 당선됐다. 뒤늦게 법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대학에서 강의를 했고, 현재는 2년 임기의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상임감사다. 그는 공공기관 감사들의 협의체를 이끌면서 지난달에는 ‘대한민국병역명문가회’라는 사단법인의 중앙회장으로도 선출됐다. 첫눈에 봐도 선이 굵은 정 회장을 지난 15일 서울 강남대로 캠코의 서울지역본부 사무실에서 만났다. →몇 해 전 광진구청장 재임 때 하도 바쁘게 일하느라 입술이 몇 번 부르튼 것을 본 적이 있는데, 캠코 감사로 와서도 하루 25시간을 사는 것 같다.-30년 회사 생활과 4년의 공직 생활을 했는데, 다시 한 번 공직에 기여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할 뿐이다. 타고난 성격이 가만히 있지 못해 그런가 보다. 공공 행정에 민간 기업의 경영 기법을 접목한 ‘경영행정’으로 구민들께 봉사했는데, 이를 공공기관 감사 업무에도 도입하고 싶었다.→지난 2월 사단법인으로 출범한 공공기관 감사포럼은 어떤 성격인가.-대통령이 임명권자인 107개 공공기관의 협의체를 만든 것이다. 민간 기업까지 포함하는 한국감사협회가 좋은 일을 많이 하고 있지만, 특히 공공기관은 국민의 이익을 위해 봉사하는 곳인 만큼 정부의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경영 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하는 것이 절실하다. 이를 위해 내부 감사가 기관 운영의 조력자이자 견제자의 책무를 지녔다고 본다.→지난 1년 반 동안 공공기관 감사로서 느낀 감사 분야의 문제점은.-내부에 대한 견제와 균형 업무는 대체로 충실하다. 다만 외부의 감사 협의체가 일종의 친목 단체에 머물렀고, 또 감사의 임기가 2년에 그쳐서 업무의 지속성이 떨어졌다. 일부 기관에선 경륜과 지식이 부족한 사람이 감사에 임명돼 잠시 머물다 가는 게 솔직한 현실이다. 그래서 필요한 게 전문성 제고와 역량 강화라고 느꼈다. 공공기관 사이의 정보 공유도 절실하다.→감사 업무에 어떤 변화가 필요한가.-감시나 적발은 감사의 기초일 뿐이지 최종 목표는 될 수 없다. 사후 적발보다 미래 위험 예측을 통한 부정부패 예방이 중요하다. 국가보조금 횡령을 용케 적발했어도 이미 국민의 혈세는 날아간 뒤라는 말이다. 적발 위주의 오버사이트에서 예측·예방하는 포사이트로 전환돼야 한다. ‘코칭 감사’, ‘컨설팅 감사’가 필요하다. 기관 내부의 감사도 사장과 경영 책임을 함께 짊어진 제2의 CEO다.→감사 업무 담당자도 가끔 비리에 연루되는 경우가 있던데.-감사 담당자는 우리가 우려하는 것보다 업무에 대한 자부심이 크고, 상당히 청렴한 편이라고 평가한다. 다만 일부에서 개인적인 일탈 행위가 있었던 것이다. 그럼에도 감사 업무에 대한 재교육 차원의 특강과 모임, 교류 등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감사 협의체의 활동이 필요하다.→감사 포럼을 이끌며 성과는 있었나.-황찬현 감사원장이 지난 7월 특별공로상까지 수여하며 후원해 준 덕분에 꽤 성과를 냈다고 자부한다. 매월 운영위원회(임원 회의)와 총회를 번갈아 열면서 정보 교류와 정책 논의, 특별 강연 등을 진행하고 있다. 특강에는 정의화 국회의장, 박한철 헌법재판소장, 염재호(고려대 총장) 공공기관 경영평가단장 등이 직접 나섰다.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감사포럼의 상징이 마패의 말 4마리라고 하던데.-(허허) 내부 감사의 위상을 높이려고 상징을 하나 만들었다. 감사원 마패의 말이 5마리인 것을 본떠 우리는 4마리다. 지난 4월 충주 IBK연수원에서 감사원과 기획재정부, 국민권익위원회와 함께 합동 워크숍도 개최했다. ‘공감포럼’(공공기관 감사포럼)이라는 협회보를 창간했다.→캠코의 감사로서도 성과를 냈나.-지난 6월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두 단계 오른 A등급을 받았다. 청렴도 조사와 부패방지 시책 평가에서도 우수 등급을 달성했다. 부패 취약 분야에 대한 38개 개선 과제를 발굴해 이행했고, 전국 22개 지역 사무소를 방문해 직원들의 애로 및 건의 사항을 점검했다. 감사 전용 사이버 상담실(e카운셀링)도 운영한다. 경영진과 직원들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이다.→바쁜 감사 업무 중에 병역명문가회 회장에도 선출됐는데.-아버지와 본인, 아들 등 집안의 3대가 현역 군 복무를 완수한 가문은 전국에 2871개, 1만 3953명이다. 2004년부터 병무청이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쳐 인증해 ‘명예의 전당’에 올리고 있다. 그 1만 3000여명 가운데 정치 활동을 하는 사람은 저 하나밖에 없어서 회장에 뽑힌 모양이다.(허허)→그럼 3대가 모두 현역 복무를 한 것인가.-선친께선 6·25전쟁 당시 지역 방위군의 일선 지휘관을 한 참전 유공자였고, 저는 동해와 인접한 최전방에서, 아들은 강원 지역에서 복무했다. 사실 할아버지 아래로 사촌, 육촌 등 집안의 남자란 남자는 모두 병장 제대를 했다. 지난해 12월 병역명문가회가 현판식을 할 때 수석부회장으로서 이를 주도한 공을 회원들이 인정한 것 같다.→국방 의무에 대한 생각이 남다를 텐데.-나라의 번영은 삶의 질 문제지만, 안보는 생사의 문제다. 또 젊은이들도 병영 생활과 전우애를 통해 사회성과 튼튼한 체력, 인내심, 애국심, 효도심 등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한때 병역 기피 풍조가 있었지만, 이제는 입대하려면 경쟁을 뚫어야 한다는 말을 듣고 청년들이 대견했다. 특히 지난번 비무장지대(DMZ)에서 북한군이 매설한 목함지뢰 사건이 터졌을 때 고참병들이 스스로 전역까지 미뤘다는 보도를 보며 가슴이 뭉클했다. 기특한 대한민국의 미래 일꾼들이다.→그럼에도 국회 인사청문회에선 병역 기피 의혹이 끊이지 않는데.-국가와 사회 지도자로서 존경을 받고 명예를 지키려면 국방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 책임을 회피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영국 왕실에서 왕위 계승 서열 5위인 해리 윈저 왕자는 목숨마저 위태로운 아프가니스탄 두 차례 파병을 포함해 10년간 군 복무를 마쳤다고 들었다. 미국의 케네디 가문도 네 명의 아들 모두 군 복무를 마쳤다. 국민으로부터 정당한 대접을 받으려면 자신이 누리는 명예만큼 신성한 의무를 다해야 한다. 이제 병역 기피 문제는 국민이 한마음으로 심판해 주길 바란다.→병역명문가로 선정되면 무슨 혜택이라도 있나.-병역명문가 회원들은 선정된 것 자체를 큰 명예로 여긴다. 그러나 솔직히 혜택이나 대접을 못해 주는 게 아쉽다.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조례를 만들어 지역의 공원이나 공공 이용시설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경우도 있다. 국가에서 입법을 통해 그들에게 예우를 해주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선진국일수록 개인의 희생이 따르는 국가 의무의 이행을 예우하고 또 지도층은 이를 솔선수범하고 있다.→2006년부터 2010년까지 구청장 재직 때 경영행정 때문에 직원들의 고생이 많았다. 구청장이 새벽에 출근하니까 그런 거 아닌가.-미안하고 고맙게 생각한다. 광진구가 성과를 낸 것은 모두 직원들의 노력 덕분이다. ‘아침형 달인’은 고달프지만 아름다운 법이다. 열정이 시련을 녹인다고 믿는다. 당시 서울의 CEO 출신 구청장은 25개 자치구에서 유일했다. 그래서 민간 기업의 효율성을 행정에 접목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효율성과 생산성, 신속한 행정 등을 강조했다. 지방자치의 주주가 구민이고 종업원이 공직자이며, 고객이 민원인이다.→경영행정이 성과를 냈나.-직무목표관리제와 창의성과관리제를 시행해 만족스런 결과를 냈다고 본다. 예를 들어 ‘우리땅 찾기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공시지가 1000억원대의 땅을 되찾아 등기를 완료하면서 광진구의 재정력 지수를 20% 이상 끌어올렸다. 또 이 덕분에 4년 동안 외부의 상을 125회 받았고, 정부와 서울시로부터 인센티브도 62억 5000만원이나 받았다.→그러나 요즘 광진이 생기 없는 도시가 됐다는 말이 들린다. 왜 그런가.-공직자들이야 늘 열심히 일할 테지만, 본래 광진 지역의 문제점이 있다. 아차산과 한강을 모두 끼고 있어서 크게 발전할 수 있는 곳인데, 다가구·가주택이 상대적으로 많아 개발에 애로가 있다. 경찰 등 치안 수요가 많고, 좁은 골목 탓에 소방 대책도 부실하다. 따라서 중앙 정부와 끊임없이 협의해 도시재생사업과 지역 개발에 나서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구체적으로 어떤 제안을 할 수 있나.-중곡동의 국립서울병원, 동부지청, 군부대 등 이전 예정 부지의 개발이 중요하다. 이 모두 캠코가 관리하고 있는 국가 자산이다. 따라서 현재 캠코 감사로서도 많은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아차산 고구려 공원 박물관 건설 사업과 홍련봉 보루 정비 사업도 정부의 도움을 받아 계속 진행되기를 바란다. 자랑스런 선조의 위상을 광진구가 이끌어 가는 측면도 있지만, 지역을 위한 관광 아이템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정송학 회장은 ▲전남 함평(63) ▲조선대부고·조선대·한양대 법학박사 ▲한국후지제록스 호남 대표이사 ▲서울 광진구청장 ▲한양대 특임교수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상임감사 ▲공공기관 감사포럼 초대 회장 ▲병역명문가회 중앙회장 ▲대한민국 목민관상·행정대상 수상,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공공기관 감사포럼이란국정철학 구현·공공기관 감사 인식 확충 위한 비영리 법인 공공기관 감사포럼은 지난 2월 정송학 초대 회장의 주도로 감사원의 인가를 받아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창립총회를 했다. 2008년 설립된 친목 단체 성격의 선진화 감사포럼을 정식 협의체로 변경한 것이다. 설립 목적은 ‘정부의 국정 철학과 국정운영 방향을 구현하고 실천’, ‘공공기관 감사의 이해와 인식의 폭 확충 및 정보 교류’라고 명시했다. 기존의 한국감사협의회는 공공기관 감사, 민간회사 감사, 내부감사자(CIA) 자격증 소지자, 공인회계사, 퇴직 감사 등으로 구성돼 정부의 정책 기조를 반영한 지원과 운영에 한계가 있다고 설립 취지를 밝혔다.감사포럼에는 한국거래소, 한국투자공사, SGI서울보증 등 12개 금융기관과 한국국토정보공사 등 국민생활 분야의 10개 공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또 서울대병원 등 13개 병원·의료 분야,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18개 산업진흥 분야, 한국전력 등 19개 에너지 분야 공기관이 참여한다. 이 밖에 연구·학술, 연기금, 사회간접자본(SOC) 관련 공기관도 있다.감사포럼의 올해 주요 사업은 ▲워크숍, 특강, 교육 등을 통한 감사인에 대한 전문성 강화와 예산 확충 ▲우수 감사인 발굴·포상 등을 통한 독립성·위상 제고 등이다. 또 ▲회원사 탐방, 간행물 발간 등을 통한 정보 교류 및 소통 확대 ▲감사인 지위 향상을 위한 정책 건의 ▲정부기관 간담회 등을 통한 협력 강화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달 중 공공 감사에 대한 전문교육 프로그램 계획을 수립하고 연말에는 감사인 대회 및 시상식을 열 예정이다. 초청 강연회도 짝수달 3번째 목요일에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황찬현 감사원장은 감사포럼에 대한 격려사를 통해 “우리나라가 일류 국가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국가와 사회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각 기관의 내부 통제 역할을 맡고 있는 감사 기구에서 상시 검증, 예방 활동을 통해 부정부패와 적폐의 구조적 요인을 선제적으로 제거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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