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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켓 연료 누출로 ‘달 탐사‘ 아르테미스Ⅰ 발사 또 미뤄

    로켓 연료 누출로 ‘달 탐사‘ 아르테미스Ⅰ 발사 또 미뤄

    50년 만의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Ⅰ 임무 수행을 위한 로켓 발사에 또 실패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3일(현지시간) 아르테미스Ⅰ 미션 로켓인 ‘우주발사시스템’(SLS) 엔진 하단부에서 연료인 액체 수소가 누출되는 것을 감지해 카운트다운을 중단했다고 발표했다. 발사팀은 이날 오전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의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로켓 연료 탱크에 약 100만 갤런(378만ℓ)의 초저온 액체 수소 연료를 채우는 작업을 진행하다가 이상을 발견했다. 처음에는 압력이 높다는 경보가 울리면서 탱크에 연료를 채우는 일이 잠시 중단됐고, 그 뒤 연료 주입을 재개했지만 몇 분 뒤 로켓 바닥의 엔진 부위에서 연료가 새는 현상이 감지됐다. 빌 넬슨 NASA 국장은 인류의 우주비행에 있어 로켓의 미래 역할이 막중하기에 운영하는 데 극도의 보살핌이 요구된다며 “준비돼 있을 때 우리는 갈 것이다. 준비되기 전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며 우리는 인간들을 로켓의 맨 위에 올리기 전에 옳은지 확실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NASA는 지난달 29일 SLS를 발사하려 했으나 로켓 엔진 센서 결함, 연료 누출, 발사장 주변의 기상 여건 등을 고려해 발사를 연기했다. 현지 매체들은 2차 시도가 또 연기됨에 따라 오는 5∼6일에 3차 시도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만약 3차 시도마저 실패하면 SLS 로켓은 발사대에서 조립동으로 옮겨져 재정비를 받게 될 것이라고 일간 뉴욕 타임스(NYT)는 전했다. 로켓에 발사 뒤 정상 경로를 벗어날 경우 폭파되도록 비행종료 시스템이 설치돼 있는데, 설치 25일 뒤에는 이 시스템을 조립동에서만 점검할 수 있다. 또 연료 배터리에도 이상이 있을 수 있어 점검해야 한다. 아르테미스는 1972년 아폴로 17호의 달 착륙 이후 50년 만에 재개되는 유인 달 탐사 프로그램이다. 그 1단계인 이번 미션은 NASA가 제작한 추진체 중 가장 강력한 대형 로켓 SLS에 인간 대신 마네킹을 태운 캡슐 ‘오리온’을 탑재해 발사하는 것이다. 이번 미션의 주된 목적은 우주비행사가 달에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도록 우주선과 장비가 제대로 제작됐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NASA는 인체와 유사한 물질로 마네킹을 제작했다. 오리온은 달까지 왕복 비행을 한 뒤 다음달 11일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근처 태평양에 착수(着水)하는 것으로 예정돼 있었다. 이번 발사와 비행은 아르테미스 임무의 전체 일정을 좌우하는 첫 단추지만, 발사가 두 차례 미뤄지면서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1단계가 성공해야 2단계인 2024년 유인비행, 3단계인 2025년 최초의 여성과 유색인종 우주비행사의 달 착륙으로 넘어간다.
  • [포토]40℃ 늦여름 폭염 시달리는 미 캘리포니아주

    [포토]40℃ 늦여름 폭염 시달리는 미 캘리포니아주

    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웨스트힐스에 있는 캘버리 교회의 전광판에 정오를 앞둔 시간의 기온이 107℉(41℃)로 표시되고 있다. 남부 캘리포니아는 3자리 수를 가리키는 늦여름 폭염에 시달리고 있으며 전력 수급도 위협받고 있다. 2022.09.02
  • 이제 ‘오타니’라 쓰고 ‘메이저리그 역사’라고 읽는다

    이제 ‘오타니’라 쓰고 ‘메이저리그 역사’라고 읽는다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28·LA 에인절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오타니는 1일(한국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서 0-2로 끌려가던 6회 1사 주자 1, 2루에서 타석에 섰다. 양키스의 에이스 게릿 콜의 볼 2개를 차분하게 골라낸 오타니는 스트라이크존 한복판에 몰린 시속 98마일(시속 158㎞)짜리 빠른 볼을 놓치지 않고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겼다. 2년 연속 30홈런을 결승 스리런 홈런으로 장식한 것이다. MLB닷컴은 “이 홈런으로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한 시즌에 10승과 30홈런을 동시에 달성한 선수가 됐다”고 밝혔다. 오타니는 올 시즌 투수로는 11승8패 176탈삼진 평균자책점 2.67, 타자로는 타율 0.269 30홈런 82타점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은 오타니가 올해 MVP 경쟁자인 에런 저지(30·뉴욕 양키스) 앞에서 또 하나의 신기록을 세운 것이다. 앞서 저지는 에인절스를 상대로 지난달 30일과 31일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해 51홈런으로 MLB 홈런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여기에 오타니는 3연전 마지막 날 보란듯 홈런포를 가동해 MVP 레이스를 미궁 속으로 몰고 갔다. 오타니의 홈런을 앞세운 에인절스는 양키스에 3-2로 이겨 3연전을 2승1패로 마감했다. 오타니는 경기 후 그라운드 인터뷰에서 “중요한 순간 30호 홈런을 쳐 기쁘다”며 “큰 거 하나면 리드를 잡을 수 있다는 생각에 스트라이크를 놓치지 않으려고 했다”고 말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톱타자 김하성(27)은 안타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모두 홈을 밟으며 테이블 세터의 임무를 완수했다. 김하성은 이날 샌프란시스코 오러클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1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몸에 맞는 공 1개, 2득점을 올리며 5-4 승리를 이끌었다. 3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 간 김하성은 시즌 타율 0.257(412타수 106안타)을 유지했다.
  • 오타니 사상 첫 MLB ‘10승-30홈런’...또 역사를 쓰다

    오타니 사상 첫 MLB ‘10승-30홈런’...또 역사를 쓰다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28·LA 에인절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오타니는 1일(한국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서 0-2로 끌려가던 6회 1사 주자 1, 2루에서 타석에 섰다. 양키스의 에이스 게릿 콜의 볼 2개를 차분하게 골라낸 오타니는 스트라이크존 한복판에 몰린 시속 98마일(시속 158㎞)짜리 빠른 볼을 놓치지 않고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겼다. 2년 연속 30홈런을 결승 스리런 홈런으로 장식한 것이다. MLB닷컴은 “이 홈런으로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한 시즌에 10승과 30홈런을 동시에 달성한 선수가 됐다”고 밝혔다. 오타니는 올 시즌 투수로는 11승8패 176탈삼진 평균자책점 2.67, 타자로는 타율 0.269 30홈런 82타점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은 오타니가 올해 MVP 경쟁자인 에런 저지(30·뉴욕 양키스) 앞에서 또 하나의 신기록을 세운 것이다. 앞서 저지는 에인절스를 상대로 지난달 30일과 31일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해 51홈런으로 MLB 홈런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여기에 오타니는 3연전 마지막 날 보란듯 홈런포를 가동해 MVP 레이스를 미궁 속으로 몰고 갔다. 오타니의 홈런을 앞세운 에인절스는 양키스에 3-2로 이겨 3연전을 2승1패로 마감했다. 오타니는 경기 후 그라운드 인터뷰에서 “중요한 순간 30호 홈런을 쳐 기쁘다”며 “큰 거 하나면 리드를 잡을 수 있다는 생각에 스트라이크를 놓치지 않으려고 했다”고 말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톱타자 김하성(27)은 안타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모두 홈을 밟으며 테이블 세터의 임무를 완수했다. 김하성은 이날 샌프란시스코 오러클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1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몸에 맞는 공 1개, 2득점을 올리며 5-4 승리를 이끌었다. 3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 간 김하성은 시즌 타율 0.257(412타수 106안타)을 유지했다.
  • 안타 치고, 몸 맞고···북치고 장구치고 승리 이끈 김하성

    안타 치고, 몸 맞고···북치고 장구치고 승리 이끈 김하성

    ‘톱타자’로 나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7)이 안타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모두 홈을 밟으며 테이블 세터의 임무를 완수했다.김하성은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2 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1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몸에 맞는 공 1개, 2득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1회 투수 땅볼로 물러난 김하성은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팀 공격의 물꼬를 텄다. 김하성은 3회까지 퍼펙트 투구를 한 샌프란시스코 선발 투수 알렉스 우드의 싱커를 때려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다음 타자 후안 소토의 볼넷으로 2루까지 진루한 김하성은 매니 마차도의 안타 때 홈을 밟고 선취 득점을 올렸다. 2-0으로 앞선 5회 1사 2, 3루에선 몸에 맞는 공으로 다시 1루를 밟은 김하성은 마차도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두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5-0으로 달아난 6회 2사 1, 3루에서는 3루 땅볼로 물러났고, 9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선 유격수 땅볼로 경기를 마쳤다. 샌디에이고는 샌프란시스코에 5-4 한 점 차 승리로 3연승했다. 원정 3연전을 모두 쓸어담은 샌디에이고는 시즌 73승 59패로 LA 다저스에 이은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반면 7연패에 빠진 샌프란시스코는 61승68패가 되며 같은 지구 4위로 떨어졌다. 3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간 김하성은 시즌 타율 0.257(412타수 106안타)을 유지했다. 현지 날짜 기준으로 7월 타율 0.314(70타수 22안타)를 기록했던 김하성은 8월도 0.294(102타수 30안타)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하성이 월간 안타 30개를 넘긴 건 MLB 진출 이후 처음이다. 한편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하다 샌디에이고 이적 뒤 이날 경기 전까지 7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23.14로 부진에 빠졌던 조시 헤이더가 9회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1점 차 승리를 지켜내며 시즌 30번째이자 샌디에이고에서 첫 세이브를 수확했다.
  • “부산·경남·대구 수돗물에 발암물질… 검출된 농도 미국 기준의 최고 5.8배”

    “부산·경남·대구 수돗물에 발암물질… 검출된 농도 미국 기준의 최고 5.8배”

    부산과 경남, 대구 수돗물에서 녹조에 의해 발생하는 발암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낙동강네트워크와 대한하천학회, 환경운동연합은 31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 단체에 따르면 마이크로시스틴은 부산 수영구 수돗물에서 ℓ당 0.061㎍, 경남 창원 진해구 수돗물에서 0.175㎍이 검출됐다. 대구에서는 수성구와 동구에서 각각 0.064㎍, 0.051㎍ 검출됐다. 7월 14일부터 지난 25일까지 부산, 경남, 대구, 경북 지역 가정과 식당 등 22곳에서 채수한 수돗물을 이승준 부경대 교수팀이 효소면역측정법(ELISA)으로 분석한 결과다. 마이크로시스틴은 발암물질로 간과 신장, 남녀의 생식 기능 등에 악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연방 환경보호청은 마이크로시스틴 농도가 ℓ당 0.3㎍인 물을 6세 미만 어린이가 10일 이상 복용하면 간 병변이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환경건강위험평가국은 ℓ당 0.03㎍ 이상인 물을 3개월간 복용하면 생식 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본다. 단체는 이번에 수돗물에서 검출된 마이크로시스틴 농도가 캘리포니아주 환경건강위험평가국 기준보다 1.7~5.8배 높아 건강에 위협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우려했다. 임희자 낙동강네트워크 공동집행위원장은 “그동안 정부와 지자체는 고도정수처리를 거친 수돗물에서는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되지 않아 안전하다고 강조했지만 이번 조사 결과 독성물질이 제대로 걸러지지 않는다는 점이 확인됐다”면서 “낙동강에 녹조가 창궐하기 전 보를 개방하는 것만이 낙동강에서 녹조를 종식하는 가장 빠른 길”이라고 말했다.
  • 이게 다 마약…아기 물티슈로 위장한 코카인 美 국경서 적발

    이게 다 마약…아기 물티슈로 위장한 코카인 美 국경서 적발

    미국 텍사스주와 멕시코를 잇는 국경에서 아기 물티슈로 신고된 물건이 알고보니 마약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3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CNN 등 현지언론은 지난 26일 텍사스주 러레이도와 멕시코 북동부 누에보라레도주를 잇는 다리 위에서 총 1180만 달러(약 158억원) 가치에 달하는 코카인이 적발됐다고 보도했다. 무려 1953개의 봉투에 담긴 이 코카인은 트레일러에 실려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운송되던 중 마약탐지견에게 걸려들었다. 특히 당초 미 세관 당국에 신고된 품목은 아기 물티슈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미 세관국경보호국(CBP) 측은 "이번 마약 적발은 국경 관리의 모범 사례"라면서 "위험한 마약이 우리 사회에 들어오는 것을 성공적으로 방지할 수 있었으며 현재 조사가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이처럼 마약카르텔에 의해 남미에서 미국으로 마약을 운반하는 기술도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다. 앞서 지난 5월에는 멕시코 티후아나 지역과 미국 샌디에이고 오테이 메사 산업 지역 창고로 이어지는 축구장 6개 길이의 대규모 마약 밀수 터널이 발견되기도 했다. 길이 약 531m, 깊이 18m에 달하는 이 비밀 터널은 마약을 손쉽게 운반할 수 있도록 건설됐다.   또한 수요가 많은 대마초는 소형 어선으로 위장한 선박에 실어 캘리포니아주 해변으로 몰래 들어온다. 여기에 잠수함이나 드론도 멕시코 등 남미에서 미국으로 마약을 몰래 실어나르는 주요 밀수 방법이다.   
  • 부산 경남 대구 수돗물에서 독성물질 검출

    부산 경남 대구 수돗물에서 독성물질 검출

    부산과 경남, 대구 수돗물에서 녹조에 의해 발생하는 발암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낙동강네트워크와 대한하천학회, 환경운동연합은 31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 단체에 따르면 마이크로시스틴은 부산 수영구 수돗물에서 ℓ당 0.061㎍, 경남 창원 진해구 수돗물에서 0.175㎍ 검출됐다. 대구에서는 수성구와 동구에서 각 0.064㎍, 0.051㎍ 검출됐다. 지난달 14일부터 지난 25일까지 부산, 경남, 대구, 경북지역 가정과 식당 등 22곳에서 채수한 수돗물을 이승준 부경대학교 교수팀이 효소면역측정법(ELISA)으로 분석한 결과다. 마이크로시스틴은 발암물질로 간과 신장, 남녀의 생식 기능 등에 악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연방 환경보호청은 마이크로시스틴 농도가 ℓ당 0.3㎍인 물을 6세 미만 어린이가 10일 이상 복용하면 간 병변이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환경건강위험평가국은 ℓ당 0.03㎍ 이상인 물을 3개월간 복용하면 생식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본다. 단체는 이번에 수돗물에서 검출된 마이크로시스틴 농도가 캘리포니아주 환경건강위험평가국 기준보다 1.7~5.8배 많아 건강에 위협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우려했다. 임희자 낙동강네트워크 공동집행위원장은 “그동안 정부와 지자체는 고도정수처리를 거친 수돗물에서는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되지 않아 안전하다고 강조했지만,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독성물질이 제대로 걸러지지 않는다는 점이 확인됐다”면서 “낙동강에 녹조가 창궐하기 전 보를 개방하는 것만이 낙동강에서 녹조를 종식하는 가장 빠른 길이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는 지난 23, 24일 부산, 대구, 경남, 경북지역 정수장 10곳의 수돗물을 대상으로 환경부 고시에 따른 LC-MS/MS와 ELISA 두 가지 방법으로 분석한 결과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ELISA 분석법은 표시한계가 ℓ당 0.3㎍으로 그 미만 값은 신뢰도가 낮아 검출량 산정 자료로 활용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 양수 터진 美수감자 두고 ‘스벅’ 들렸다…결국 아이 사망

    양수 터진 美수감자 두고 ‘스벅’ 들렸다…결국 아이 사망

    미국의 한 구치소에 수감된 임신한 여성이 양수가 터지는 긴급 상황이 벌어졌다. 구치소 직원들은 제때 병원으로 가지 않고 스타벅스에 들렀고, 결국 아기는 목숨을 잃었다. 법원은 구치소 측이 여성에게 6억원이 넘는 배상금을 지불하라고 판결했다. 지난 29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2016년 병원 이송 지연으로 아이를 잃은 산드라 퀴노네스는 48만 달러(약 6억 4700만원)의 배상금을 받게 됐다. 퀴노네스는 “아기를 잃은 뒤 극심한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와 우울증을 앓고 있다”며 호소했다. 최근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카운티 감독위원회는 만장일치로 산드라 퀴노네스에게 배상금을 지불하고 소송을 종결하라고 했다. 산드라 퀴노네스는 지난 2016년 3월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구치소에 마약 밀매 혐의로 수감돼 있던 중 양수가 터졌다. 당시 그녀는 임신 6개월 차였다. 퀴노네스는 비상벨을 눌러 구치소 직원들을 호출했으나 이들은 2시간 후 나타났다. 이들은 구급차를 부르지도 않았고, 교도소 승합차 뒷좌석에 퀴노네스를 태워 병원으로 옮기기 시작했다. 특히 이들은 병원 가는 길에 음료수를 산다며 스타벅스에 들르기까지 했다. 다만 구치소 직원들이 스타벅스에서 얼마나 머물렀는지는 소장에 기록돼 있지 않다. 퀴노네스는 진통을 느끼면서 하열까지 했다. 결국 그녀는 뱃속 아기를 잃었다. 퀴노네스는 사건이 발생한 지 4년 뒤인 2020년 4월 교도소 측이 규정에 따른 적절한 응급처치를 제공하지 않았다며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한편 퀴노네스는 아기를 잃은 충격으로 사회에 정착하지 못한 채 길거리와 보호소를 오가며 노숙자 생활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 불방망이 든 ‘수비요정’ 김하성 “황금장갑도 다오”

    불방망이 든 ‘수비요정’ 김하성 “황금장갑도 다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간판스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백업 요원으로 출발해 몸을 아끼지 않는 허슬플레이와 수비로 올 시즌 스타덤에 오른 김하성(27)이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까지 작성했다. 물샐틈없는 수비로 한국인 최초의 MLB 골드글러브 수상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김하성은 25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홈경기에 유격수 6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올 시즌 22번째 멀티히트이자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다. 시즌 타율은 0.253에서 0.255(388타수 99안타)로 조금 올랐다. 지난해 54개 안타를 친 김하성은 안타 1개만 더 치면 MLB 진출 이후 처음으로 한 시즌 100안타를 채우게 된다. 이날 5회 무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칼 콴트릴의 시속 145㎞ 커터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만들며 지난 22일 워싱턴 내셔널스전부터 시작한 안타 행진을 세 경기째로 이어 간 김하성은 7회 1사 1루에서 유격수와 3루수 사이로 향하는 내야안타를 쳤다. 클리블랜드 유격수 아메드 로사리오가 공을 잡긴 했지만, 김하성의 빠른 발 덕에 타자와 주자가 모두 살았다. 김하성의 활약에도 선발 투수 블레이크 스넬이 3과3분의1이닝 동안 8피안타 6실점으로 무너진 샌디에이고는 0-7로 졌다. 지난해 MLB에 데뷔한 김하성은 올 시즌 타티스 주니어의 부상과 약물 징계에 따른 출장 금지로 주전 자리를 완전히 굳혔다. 특히 지난 22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몸을 던지는 수비로 미국 전역에 이름을 알렸다. 김하성의 수비 영상은 구단 공식 유튜브에서 83만건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올해 샌디에이고 구단 영상 조회 수 1위다. MLB닷컴은 또 다른 샌디에이고의 스타 3루수 매니 마차도가 “내 구역으로 수비하러 오지 마”라고 농담했던 사실을 전하면서 “김하성도 골드글러브 자격이 있다”고 평가했다. 타격을 포함한 포지션 베스트 플레이어를 뽑는 한국야구위원회(KBO)의 골든글러브와 달리 MLB 골드글러브는 오직 수비 실력으로만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뽑는다. MLB에 진출했던 한국 선수 가운데 골드글러브에 뽑힌 선수는 아직 한 명도 없다. 수비 실력을 인정받은 김하성이 이젠 타격에도 눈을 뜨고 있다. 지난 시즌 MLB 내셔널리그 홈런왕에 올랐던 타티스 주니어만큼 화려하진 않지만 흠잡을 곳 없는 공격과 수비, 주루 실력으로 그의 공백을 지우고 있다는 평가다.  
  • 2035년 캘리포니아서 가솔린車 못 산다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2035년부터 휘발유 등 내연기관을 사용하는 신차 판매를 금지한다. 뉴욕타임스(NYT)는 24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대기자원위원회(CARB·환경 규제당국)가 ‘내연기관 종말의 시작’이라 불리는 가솔린 자동차 판매 금지 방안을 곧 통과시킬 것”이라고 보도했다. 내용은 전기·수소차 신차 비율을 현재 16%에서 2026년에 35%로 확대하고, 2030년에 68%로 늘린 뒤, 2035년에 100%에 도달하는 식이다. 2030년까지 미국 전역에서 신차 중 전기차 비중을 50%로 만들겠다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계획보다 속도가 빠르다. 현지 언론들은 뉴욕·펜실베이니아·콜로라도·네바다주 등을 포함해 16개주도 캘리포니아의 자동차 배출가스 기준을 준용하고 있어 순차적으로 내연기관 신차 판매를 금지할 것으로 봤다. 이들 지역에 사는 인구는 미 전체의 40%다. 다만 상대적으로 비싼 전기차 가격, 충전소 미비 등으로 전기차 도입 시기를 앞당기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로 현재 전기차 가격은 평균 6만 6997달러(약 8984만원)로 평균 가솔린 차량(4만 8043달러)보다 39.5% 비싸다. 주 내 8만개의 전기·수소 충전소를 2030년까지 71만 4000개로 늘리는 등 인프라 구축도 해결해야 하는 과제로 남아 있다.
  • MLB에 부는 김하성 열풍…허슬 수비에 타격까지 눈 떴다

    MLB에 부는 김하성 열풍…허슬 수비에 타격까지 눈 떴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간판스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백업 요원으로 출발해 몸을 아끼지 않는 허슬플레이와 수비로 올 시즌 스타덤에 오른 김하성(27)이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까지 작성했다. 물샐틈없는 수비로 한국인 최초의 MLB 골드글러브 수상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김하성은 25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홈경기에 유격수 6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올 시즌 22번째 멀티히트이자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다. 시즌 타율은 0.253에서 0.255(388타수 99안타)로 조금 올랐다. 지난해 54개 안타를 친 김하성은 안타 1개만 더 치면 MLB 진출 이후 처음으로 한 시즌 100안타를 채우게 된다. 이날 5회 무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칼 콴트릴의 시속 145㎞ 커터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만들며 지난 22일 워싱턴 내셔널스전부터 시작한 안타 행진을 세 경기째로 이어 간 김하성은 7회 1사 1루에서 유격수와 3루수 사이로 향하는 내야안타를 쳤다. 클리블랜드 유격수 아메드 로사리오가 공을 잡긴 했지만, 김하성의 빠른 발 덕에 타자와 주자가 모두 살았다. 김하성의 활약에도 선발 투수 블레이크 스넬이 3과3분의1이닝 동안 8피안타 6실점으로 무너진 샌디에이고는 0-7로 졌다. 지난해 MLB에 데뷔한 김하성은 올 시즌 타티스 주니어의 부상과 약물 징계에 따른 출장 금지로 주전 자리를 완전히 굳혔다. 특히 지난 22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몸을 던지는 수비로 미국 전역에 이름을 알렸다. 김하성의 수비 영상은 구단 공식 유튜브에서 83만건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올해 샌디에이고 구단 영상 조회 수 1위다. MLB닷컴은 또 다른 샌디에이고의 스타 3루수 매니 마차도가 “내 구역으로 수비하러 오지 마”라고 농담했던 사실을 전하면서 “김하성도 골드글러브 자격이 있다”고 평가했다. 타격을 포함한 포지션 베스트 플레이어를 뽑는 한국야구위원회(KBO)의 골든글러브와 달리 MLB 골드글러브는 오직 수비 실력으로만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뽑는다. MLB에 진출했던 한국 선수 가운데 골드글러브에 뽑힌 선수는 아직 한 명도 없다. 수비 실력을 인정받은 김하성이 이젠 타격에도 눈을 뜨고 있다. 지난 시즌 MLB 내셔널리그 홈런왕에 올랐던 타티스 주니어만큼 화려하진 않지만 흠잡을 곳 없는 공격과 수비, 주루 실력으로 그의 공백을 지우고 있다는 평가다.
  • K컬처, 실리콘밸리식 ‘플랫폼 전략’ 도입… 본 투 글로벌 구현해야[손재권의 실리콘밸리 투데이]

    K컬처, 실리콘밸리식 ‘플랫폼 전략’ 도입… 본 투 글로벌 구현해야[손재권의 실리콘밸리 투데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팰로앨토에 거주 중인 해더 포스트는 중학생 딸과 함께 지난 20일 로스앤젤레스(LA) 컨벤션센터를 찾았다. 케이콘(KCON) 2022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한글로 ‘어머니’라 쓰인 옷을 입고 있던 그는 자신을 “케이팝 엄마”라고 소개했다. 2013년 슈퍼주니어를 좋아해 케이팝에 ‘입문’한 이후 약 10년 만에 케이콘을 찾았다. 포스트는 “스탠퍼드대 재학 시절부터 한국인 친구들이 많았다. 2022년 한국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선두 주자다. 장르가 다양하고 음악성과 춤의 수준이 매우 뛰어나다”고 말했다. “케이팝이 왜 미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생각하는가”란 질문에 포스트는 “케이팝은 뮤지션들이 팬들에게 굉장히 퍼스널하게 접근하고 있다. 팬들과의 연결 고리를 잘 만든다. 커뮤니티를 만들고 가족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방탄소년단(BTS)의 아미가 좋은 사례이고, 다른 아티스트들도 따라 하고 있다. 이는 서양(Western) 음악 시장이 놓치고 있는 것이다. 미국이 이 부분을 계속 놓치고 있어서 케이팝이 더 대중화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케이콘은 CJ ENM이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미국 LA에서 진행한 대형 이벤트다. 주최 측은 케이콘이 올해로 10년이 됐으며 지난 사흘간 9만명의 관객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10년 전인 2012년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서 처음 개최됐다. 케이팝 가수들의 콘서트뿐 아니라 전시 컨벤션도 동시에 열면서 ‘산업’으로서 케이팝의 초석을 다진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케이콘 10년… 올해 행사 9만명 참가 10년 전 미국 시장에서는 ‘한국식 팝 공연이 흥행할 수 있는가’란 의문이 있었지만 이제 케이팝은 당당히 미국 내 서브컬처 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을 뿐 아니라 주류 음악으로 가는 분기점을 지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미국 엔터테인먼트 전문 매체 ‘버라이어티’(Variety)는 최근 펴낸 잡지에서 ‘한류가 큰 영향을 만들어 냈다’(Korea Wave Hits With Big Impact)라는 기사를 통해 “팬데믹 이후 급성장하고 있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규칙이 재정의됐다. 아시아를 중심으로 성장하던 케이콘텐츠는 팬데믹을 계기로 디지털화를 통해 글로벌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팬데믹 이후 미국에서 가족이 집에서 함께 생활하는 시간이 늘면서 가사 내용이 건전하고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케이팝 장르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음악으로 각광받은 것. 이 시기 미국에서 케이팝은 ‘한국인이 만들고 한국인이 즐기는 음악’을 넘어 ‘가족 모두 즐길 수 있는 흥겹고 프로페셔널한 음악’이란 인식이 퍼졌다. LA 현장을 찾은 9만명의 관객이 이를 증명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대히트를 기록하고 CJ ENM이 미 어바인에서 1만명을 모아 놓고 케이콘을 시작한 게 2012년이다. 2012년은 케이팝의 분기점이 된 시기였다. 10년 후인 2022년은 케이팝의 아이콘이 된 BTS가 빌보드 뮤직 어워즈를 수상하고 백악관에 정식으로 초대받는 등 한 차례 정점을 찍은 해로 인식됐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서브컬처에서 메인스트림으로 미국에서 도약하기 시작한 케이팝과 케이컬처는 어떻게 다가오는 10년을 준비해야 할까. 케이콘 현장에서 단초를 발견할 수 있었다.●亞 작은 국가의 음악이 하나의 장르로 케이팝은 10대 어린 나이 데뷔, 연습생 경험, 오디션 프로그램 참가, 집단 창작, 칼군무, 기획사 시스템 등 한국식 문화 공장 시스템이 낳은 독특한 결과물로 꼽힌다. 거대 음악 시장인 미국과 일본에서는 존재하지 않았던 시스템이었다. ‘노예 계약’, ‘카피캣’, ‘반인권적 경쟁 제도’ 등 적잖은 부작용을 낳았지만 아시아의 작은 국가에서 시작된 음악이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산업화됐으며 하나의 장르로 인식되는 계기를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싸이, BTS, 블랙핑크 등의 글로벌 스타가 탄생하며 성장의 기폭제가 됐다. 이제는 한국 문화를 수출한다는 개념에서 벗어나 미국, 일본 등의 선진 시장에서 한국식 시스템을 담은 그룹이 나와 각 시장에서 성장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케이팝, 케이컬처란 한국인이 한국인을 위해 만든 문화가 아니라 한국식 시스템을 통칭하는 말로 정의해야 하며 글로벌 확산을 위해서는 실리콘밸리 빅테크 기업이 추구하는 ‘플랫폼 전략’을 도입해야 한다는 것이다. CJ ENM이 케이콘을 꾸준히 개최하고 하이브가 지난해 미국의 유명 미디어 레이블인 이타카홀딩스를 약 1조원에 인수합병한 것이 플랫폼의 발판이 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하이브는 세계 최대 음악·음반 유통사인 유니버설뮤직그룹(UMG)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미국 현지에서 보이그룹 데뷔를 추진하고 있다. 케이콘 2022를 기획한 김현수 CJ ENM 음악콘텐츠본부장은 더밀크 등 현장 취재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과거엔 케이컬처를 소개하고 전파하는 역할을 했다면 이제는 새로운 콘텐츠와 미래 라이프 스타일을 제시하는 플랫폼이 돼야 한다. 올해는 그 첫걸음이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日 아이돌 INI 본 투 글로벌 사례 음악, 영화 등의 문화 콘텐츠에는 만국의 언어로 세계인이 즐길 수 있는 힘이 있다. 한국의 ‘오징어 게임’이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케이컬처를 넘어 ‘케이스토리텔링’의 힘을 증명한 것처럼 이제는 처음부터 한국이 아닌 글로벌 무대에서 데뷔하는 ‘본 투 글로벌’(Born 2 Global)을 추구한다면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는 평가다. 실제 케이콘 2022에서 미국 데뷔 무대를 가진 일본의 11인조 아이돌 보이그룹 INI는 ‘본 투 글로벌 케이팝’ 사례로 꼽힌다. 지난해 일본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재팬’ 시즌2에서 선발됐으며 11명 중 10명이 일본 국적(1명은 중국 국적)이다. 그러나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한 데뷔, 음악의 특성이나 칼군무, 메이크업,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홍보 등은 전형적인 케이팝의 공식을 따르고 있다. 일본 아이돌 스타들은 합숙을 하지 않고 전원 출퇴근을 원칙으로 하지만 이들은 한국식 합숙과 일본식 출퇴근을 결합한 ‘빌리지 시스템’(한 숙소가 아닌 같은 아파트 단지 내에 11명이 각각 거주)을 만들어 움직이고 있다. INI는 이번 케이콘에서 한 곡은 일본어로, 한 곡은 한국어로 불렀다. INI의 다지마 쇼고는 인터뷰에서 “일본은 멜로디가 중심이고 감성적인데, 한국에서 살아 보니 한국은 음악적 장르가 다양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또 한국은 연습량이 많다. 연습을 많이 해서 만들어 간다는 인식이 있다. 우리는 제이팝과 케이팝의 강점을 섞어서 INI 팝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케이팝 시스템 아래 일본에서 성공하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실제 이들은 일본 전통의 오리콘차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앤절라 킬로렌 CJ ENM 아메리카 대표는 “예전엔 여성이 케이팝의 중심이었는데 이젠 남성도 많다. 과반수가 아시안이었는데 이젠 인종이 다양해졌다. 케이팝은 디지털을 통해 확산했지만 현장 경험으로 강화된다. 우리의 DNA인 스토리텔링을 강점으로 내세운다면 충분히 앞으로의 10년을 기대해 볼 만하다”고 평가했다. 더밀크 대표
  • 반도체·전기차·5G 협력… 추석 앞두고 ‘中 견제 슈퍼위크’ 온다

    반도체·전기차·5G 협력… 추석 앞두고 ‘中 견제 슈퍼위크’ 온다

    추석을 앞둔 9월 초 미국을 중심으로 중국 견제 성격의 회의들이 연이어 열리는 ‘슈퍼위크’가 온다. 반도체 동맹인 ‘칩4’(미국·한국·일본·대만)가 첫 회의를 하고, 전기차 공급망에서 중국을 배제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을 두고 한국으로 튄 불똥을 처리하기 위해 한미 간 고위급 협의도 이어진다. 중국 견제 경제협의체인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장관급 회의에서도 첫 공동성명이 도출될 전망이다. 다만 중국이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뒤 크게 격앙된 상태임을 감안해 중국과의 직접적인 충돌을 자제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미국 상무부는 23일(현지시간) “9월 8~9일에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IPEF 장관급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출범한 후 장관들의 첫 대면회의로 한국, 미국, 일본, 인도, 호주, 태국 등 14개 회원국에서 모두 참석할 전망이다. 이들은 ‘무역, 공급망, 클린 에너지·탈탄소 및 인프라, 세금 및 반부패’ 등 4대 분야에 대해 논의한 뒤 장관급 공동성명을 발표할 계획이다. 공동성명 초안에는 회원국 간 5세대(5G) 이동통신 협력, 근로자 권리 보장, 저탄소 공급망 구축 등 중국에 진입 장벽을 높이려는 취지의 문안이 곳곳에 담겼다. 다만 외교소식통은 “중국을 특정해 비난하거나 불이익을 주는 내용이 성명에 들어가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미국에선 지나 러몬도 상무부 장관과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우리나라에선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참석한다. 안 본부장은 IPEF 장관급 회의 직전에 워싱턴DC에서 USTR 인사들을 만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6일 발효된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라 소비자들이 북미 밖에서 조립된 전기차를 사면 약 1000만원(약 7500달러)에 이르는 세액공제를 받지 못하게 됐는데, 현대차와 기아도 모두 한국에서 전기차를 조립하기 때문에 수혜 대상에서 배제됐다. 안 본부장은 중국을 겨냥한 이 법안이 동맹인 한국의 피해로 이어진 데 대한 불만을 미국 측에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정부는 미 행정부를 최대한 설득하는 한편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도 검토하고 있다. 이외 칩4의 4개 회원국은 예비회의 격인 첫 회의 개최일을 다음달 2~6일 중에 잡기 위해 막판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는 물론 일본과 대만 반도체 업계도 대중 수출 규모가 적지 않다는 점에서 향후 모든 회의가 비공개로 진행되고 별도의 성명도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 같은 이유로 고위급보다는 실무급 협의 채널로 정착될 가능성이 높다.
  • [월드피플+] “걸었다!” 러軍 기차역 포격, 다리 잃은 우크라 모녀 ‘기적’ (영상)

    [월드피플+] “걸었다!” 러軍 기차역 포격, 다리 잃은 우크라 모녀 ‘기적’ (영상)

    러시아군이 쏜 미사일에 나란히 다리를 잃은 우크라이나 모녀가 세상을 향해 다시 걸음을 내디뎠다. 22일(이하 현지시간) 더타임스는 지난 4월 러시아군 공격으로 다리를 잃은 나탈리야 스테파넨코(43)와 딸 야나(11)가 미국 사회 도움으로 다시 걸을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4월 8일 오전 10시 30분쯤,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도네츠크주 크라마토르스크 기차역에 미사일이 날아들었다. 러시아군이 쏜 쏜 단거리 탄도미사일 SS-21(토치카-U)이었다.러시아군은 피란민이 밀집한 기차역에 미사일을 퍼붓는 만행을 저질렀다. 러시아군 공격으로 크라마토르스크 기차역에선 어린이 7명 포함 민간인 59명이 죽고 109명이 다쳤다. 서부 르비우(리비우)로 가는 기차를 기다리던 엄마 나탈리야와 딸 야나도 그때 포격으로 다리를 잃었다. 엄마는 왼쪽 무릎 아래 다리가, 딸은 양쪽 다리가 모두 잘려 나갔다. 엄마 나탈리야는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 및 우크라이나 지원 단체의 인터뷰에서 “남편은 전쟁에 소집됐고 나는 아이들을 데리고 피란길에 올랐다. 기차역에서 차 한 잔 마시려고 아들 야로슬라우에게 잠시 짐을 맡긴 뒤 승강장으로 갔다. 그런데 뭔가 휘파람을 불며 날아가는 듯한 이상한 소리가 들리더니 곧 시야가 흐릿해졌다”고 밝혔다.이어 “다리를 움직이려 했지만 들어 올릴 수가 없었다. 그리곤 딸에게 고개를 돌려 보니, 딸 운동화가 보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딸 야나는 “정신을 차렸을 때 엄마부터 찾았다. 하지만 일어날 수가 없었다. 많이 아팠다. 내 다리를 보고 울었다”고 덧붙였다. 양쪽 다리를 모두 잃은 딸 앞에서 엄마는 “나 자신을 결코 용서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행히 짐을 맡고 있던 야나의 이란성 쌍둥이 야로슬라우는 다치지 않았다.비극에 휘말린 모녀에게 손을 내민 건 미국의 한 비영리단체였다. 사고 후 몇 달간 르비우 병원에서 치료받던 모녀는 지난달 4일 사지 상실 환자의 재활을 돕는 ‘걸을 권리 재단’(The Right to Walk Foundation)과 이웃 나라 조지아, 주미 조지아 대사관 도움으로 미국 땅을 밟았다.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시에 도착한 모녀는 본격적인 재활에 들어갔다. 재단 측은 모녀를 위해 꼭 맞는 의족을 마련했다. 그리고 지난달 30일, 야나가 의족을 신고 첫걸음을 내디뎠다. 사고 넉 달 만이었다.걸을 권리 재단은 “환상적인 소식이다. 야나가 보철 다리로 첫발을 뗐다. 외상성 절단으로 고통받던 야나가 이렇게 빨리 재활해 다시 걷게 됐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놀랍고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다음 날 야나는 의족을 신고 직접 휠체어를 밀 수 있을 정도로 빠르게 적응했다. 모녀는 앞으로 최소 1년간 미국에서 재활 치료받아야 한다. 두 사람의 의족 제작과 재활을 맡은 미국 재활전문업체의 대표 피터 하쉬는 ABC뉴스에 “모녀는 매우 충격적인 방식으로 다리를 잃었다. 현지 외과 의사들의 목표는 일단 두 사람의 목숨을 구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세부적인 사항은 놓친 게 있다”며 재활까지 긴 시간이 걸릴 거라고 설명했다. 지역 사회의 기부로 현재 모녀가 미국에서 살 집과 보험은 마련된 상태다. 러시아군과 맞서 싸우다 전사한 아버지 대신 두 사람 곁을 지키며 묵묵히 간병인 노릇을 하는 어린 야로슬라우를 위한 선물도 쏟아지고 있다. 소식을 접한 우크라이나 국립재활센터 측은 “모녀가 재활을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올 때쯤엔 러시아의 침략 전쟁이 끝나 있기를 바란다”며 종전을 향한 희망을 드러냈다.
  • 파울볼 잡은 육탄 수비… 역전승 도화선 된 김하성

    파울볼 잡은 육탄 수비… 역전승 도화선 된 김하성

    “배가 펜스와 강하게 충돌했지만 식스팩이 있어서 괜찮다.” 겁 없이 몸을 던져 펜스와 충돌하면서까지 파울 플라이를 잡아낸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투지가 경기의 흐름을 바꿨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허슬 플레이 후 바로 이어진 6회말 공격에서 역전에 성공했고, 2-1로 승리했다. 결승 타점을 올린 건 아니지만 경기의 주인공은 승리를 향해 몸을 던진 김하성이었다. 김하성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탄탄한 배 근육 덕분에 괜찮다는 농담까지 던졌다. 김하성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2 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6회초 놀라운 수비를 선보였다. 1사 후 앨릭스 콜의 타구가 3루 쪽 파울 라인을 넘어 펜스 근처로 날아갔고, 김하성과 좌익수 유릭손 프로파르, 3루수 매니 마차도가 동시에 낙구 지점을 향해 뛰었다. 가장 빨랐던 김하성은 콜 플레이 직후 몸을 던져 복부와 펜스의 강한 충돌을 불사하면서 공을 잡아냈다. 모두가 놀랄 정도로 강한 충돌이었다. 하지만 잠시 누워 있던 김하성은 곧 글러브 안의 공을 심판에게 내보이며 환하게 웃은 뒤 일어나 자신의 포지션으로 돌아갔다. 관중들은 ‘호수비’에 기립 박수를 보냈고, 김하성은 쑥스러운 표정으로 글러브를 낀 왼손을 들어 올리며 화답했다. 미국 현지 중계진은 “펫코파크에 있는 모두가 김하성에게 빠졌다”고 칭찬했다. 경기 뒤 샌디에이고 구단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김하성이니까 할 수 있는 플레이”라며 수비 장면을 공유했다. 김하성이 금지 약물 복용으로 중징계를 받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공백을 느낄 수 없게 만든 경기였다.
  • SD 김하성 믿기 어려운 호수비, 역전승 견인

    SD 김하성 믿기 어려운 호수비, 역전승 견인

    “배가 펜스와 강하게 충돌했지만 식스팩이 있어서 괜찮다.” 겁 없이 몸을 던져 펜스와 충돌하면서까지 파울 플라이를 잡아낸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투지가 경기의 흐름을 바꿨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허슬 플레이 후 바로 이어진 6회말 공격에서 역전에 성공했고, 2-1로 승리했다. 결승 타점을 올린 건 아니지만 경기의 주인공은 승리를 향해 몸을 던진 김하성이었다. 김하성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탄탄한 배 근육 덕분에 괜찮다는 농담까지 던졌다.김하성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2 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6회초 놀라운 수비를 선보였다. 1사 후 앨릭스 콜의 타구가 3루 쪽 파울 라인을 넘어 펜스 근처로 날아갔고, 김하성과 좌익수 유릭손 프로파르, 3루수 매니 마차도가 동시에 낙구 지점을 향해 뛰었다. 가장 빨랐던 김하성은 콜 플레이 직후 몸을 던져 복부와 펜스의 강한 충돌을 불사하면서 공을 잡아냈다. 모두가 놀랄 정도로 강한 충돌이었다. 하지만 잠시 누워 있던 김하성은 곧 글러브 안의 공을 심판에게 내보이며 환하게 웃은 뒤 일어나 자신의 포지션으로 돌아갔다. 관중들은 ‘호수비’에 기립 박수를 보냈고, 김하성은 쑥스러운 표정으로 글러브를 낀 왼손을 들어 올리며 화답했다. 미국 현지 중계진은 “펫코파크에 있는 모두가 김하성에게 빠졌다”고 칭찬했다. 경기 뒤 샌디에이고 구단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김하성이니까 할 수 있는 플레이”라며 수비 장면을 공유했다. 김하성이 금지 약물 복용으로 중징계를 받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공백을 느낄 수 없게 만든 경기였다.
  • [영상] 美 LA ‘편의점 습격사건’…떼도둑 100여명 순식간에 털었다

    [영상] 美 LA ‘편의점 습격사건’…떼도둑 100여명 순식간에 털었다

    무려 100여 명의 사람들이 미국 LA 도심의 한 편의점에 들어가 닥치는대로 물건을 훔치는 사건이 벌어졌다.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간) LA타임스 등 현지언론은 유동인구가 많은 피게로아 거리 인근에 위치한 세븐일레븐 편의점이 100여 명의 시민들에게 약탈당했다고 보도했다. 사건이 벌어진 것은 지난 15일 자정 경. 이날 갑자기 한무리의 사람들이 편의점으로 쏟아져 들어와 진열된 과자. 음료, 담배 등 각종 상품을 닥치는대로 훔치기 시작했다. 특히 이들은 편의점 내부를 부수고 서로에게 물건을 던지는 등 난동을 부렸으며 매장 직원은 저항하지 못하고 한쪽 구석에서 공포에 떨어야했다. 결국 편의점에서 금품을 싹쓸이한 이들을 경찰이 도착하기 전 사건현장을 유유히 벗어났다.현재까지 경찰 수사 결과 100여 명의 떼도둑들은 편의점 인근에서 플래스몹을 하던 사람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플래시몹은 약속 장소에 모여 짧은 시간 동안 특정한 행동을 한 뒤, 순식간에 흩어지는 불특정 다수의 군중을 의미한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사건 발생 전 현장 인근에서 거리를 점거하고 플래시몹 공연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수사에 나선 LA 경찰은 "최근들어 지역 내에서 벌어지는 플래시몹이 재미있는 행위에서 기회주의적인 범죄 사건으로 바뀌고 있다"면서 "관련된 이들을 모두 대규모 절도 및 약탈, 기물 파손 등의 혐의로 체포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 일부 언론은 특히 순식간에 지역이 무법지대가 된 이유로 재산범죄 등을 저지르는 범법자들에 대한 처벌수위를 낮추는 내용이 골자인 ‘주민발의안 47’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2014년 캘리포니아주에서 통과된 주민발의안 47은 마트 등 상점에서 훔친 물건의 금액이 950달러 이상이 되어야 중범죄로 다루고 있다. 
  • 정자 바뀐 줄 모르고 26년 키운 母…“아들은 몰라요”

    정자 바뀐 줄 모르고 26년 키운 母…“아들은 몰라요”

    서울 한 대학병원에서 시험관 시술로 얻은 아이의 유전자가 아버지와 일치하지 않는 황당한 일을 당한 50대 여성 A씨가 담당의사 B씨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A씨 부부는 26년 전 시험관 시술을 받아 아들을 얻었다. 아들이 초등학교 입학 전 건강검진에서 A형이 나왔는데, 부부는 둘 다 B형으로 A형은 나올 수 없는 혈액형이었다. 이에 A씨는 시험관 시술을 했던 담당 교수에게 연락했고 “시험관 시술을 통해 아기를 낳으면 혈액형에 ‘돌연변이’가 발생할 수 있으니 걱정 말라”는 답변을 받았다. 부부는 “지금 생각해보면 바보 같았다”며 “당시 너무 놀랐지만 의사가 그렇다고 하니 그 말을 믿었다. 아이가 절실했기 때문에 크게 의심하지 않았다”고 했다. 20년이 지난 뒤 부부는 성인이 된 아이에게 부모와 혈액형이 다른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 병원에 자료를 요청했다. A씨는 “몇 달이 지나도 답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병원에 말씀드렸더니 그 당시 자료가 없어서 어떻게 도와드릴 수가 없다고 했다. 그때 처음 ‘이게 이상하다. 이럴 수가 있나’라는 생각이 들어 유전자 검사를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결국 A씨 부부는 지난 7월 유전자 검사를 진행했고, 그 결과 아들의 유전자가 A씨 부부와 한쪽만 일치했다. 어머니는 친모가 맞지만 아버지는 친부가 아니라는 것. A씨는 “검사소에서도 이상해서 두 번을 더 검사해보셨다고 한다”며 “믿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검사소 측에 돌연변이 사례를 보신 적 있냐고 여쭤봤더니 없다고 하더라. 그냥 주저앉아 있었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에 A씨는 시험관 시술 담당 교수에게 여러 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아무런 답변도 받지 못했다고 했다. 병원에선 해당 교수가 정년퇴직했다는 답변만 돌아왔다. A씨는 “아들은 모르고 있다.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제가 마음을 좀 추스르고 설명해야겠다 싶은 마음에 아직 말 못했다”고 토로했다. 정자 고의로 바꿔치기? 실수?…담당의사는 연락두절 시험관 시술은 여성의 난소에서 난자를 추출하고 남성에게서 정자를 채취해 실험실에서 난자와 정자를 수정시킨 뒤 배아를 자궁에 이식해 임신하는 방법이다. 시술 과정에서 의사가 수정 확률을 높이기 위해 고의로 정자 등을 바꿔치기할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A씨는 담당의사였던 B씨를 상대로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A씨는 19일 뉴스1에 “공소시효는 지났지만 변호사를 선임해 대응하기로 했다”면서 “현재 우리 가정이 너무나 흔들리고 있어 이 문제를 어떻게든 해결하기 위해 다퉈야 하는 형편”이라고 밝혔다. 의료계에서는 고의로 정자를 바꿔치기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의사의 고의성보다는 시술과정에서 실수로 인한 의료사고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체외수정을 전문으로 하는 김학남 박사는 “국가가 공인한 기관에서 파견한 검사관이 실사를 나와서 무작위로 체외 수정을 한 환자들의 모든 기록을 확인하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정자를 바꾸는 건 쉽지 않다. 의료사고 역시 어려운데 발생한다면 재확인을 건성으로 할 때”라고 설명했다. 신정호 고려대 구로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은 아주 희박하다. 다만 아주 드물지만 부주의로 인해 신생아실에서 아기가 바뀌는 것처럼 정자나 난자가 바뀔 수 있다”고 전했다. 의료계가 이처럼 고의성과 과실 가능성에 모두 부정적인 것은 시험관 시술 과정이 매우 철저한 확인 속에 진행되기 때문이다. 시술 전 여러차례 확인 과정을 거쳐 난자와 정자를 수정을 시키고, 날짜, 시간 등을 철저히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A씨의 사례처럼 분명한 오류가 결과로 확인됐기 때문에 시술 과정에서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는 규명할 숙제로 남아 있다. 현재는 당시 시술을 책임진 의사와 그 의사가 소속돼 있던 대학병원이 모두 원인규명에 소극적이다. A씨는 병원에 민원을 넣었지만 병원 측은 “A씨 기록을 확인하려 했지만 찾을 수 없었다. B교수한테도 연락을 했지만 받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A씨는 B교수의 연락처를 확보해 “병원 측에서 교수님께 소명받는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등의 메시지를 수차례 남겼지만, B씨는 아무런 답변이 없는 상태다.
  • 김태희♥비, 美 어바인에 24억 타운하우스 구입

    김태희♥비, 美 어바인에 24억 타운하우스 구입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에 위치한 도시 어바인이 스타들이 선택한 유학지 1위에 올랐다. 18일 방송된 KBS 2TV ‘연중라이브’의 ‘차트를 달리는 여자’에서는 스타들이 선택한 유학지를 소개했다. 이날 1위는 톱스타들이 대거 포진하며 일명 ‘스타 마을’을 완성한 미국 어바인이 차지했다. 어바인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에 위치한 도시다. FBI로부터 8년 연속 가장 안전한 도시로 선정됐으며 미국에서도 가장 범죄율이 낮다. 또한 어바인의 어느 학교를 진학하든 학업력과 대학진학률이 높기 때문에 미국에서 손꼽히는 교육열을 자랑한다. 이런 어바인에 자녀를 유학 보낸 대표적인 스타로는 배우 신애라, 차인표 부부가 있다. 이들 부부의 자녀는 어바인 소재 예술학교에서 수학 중이다. 캘리포니아주 내 학교에서도 상위권에 위치해 고평가 받고 있는 곳으로 많은 예술가를 배출한 명성 또한 가지고 있다. 아이의 교육도 있지만 신애라는 본인의 유학지로도 어바인을 선택했다. 신애라는 지난 2014년 SBS ‘힐링캠프’에서 “영어를 진짜 못한다. 그래서 유학을 해보고 싶었다. 공부를. 47살이 되면서 이때 아니면 평생 못하겠구나 싶었다. 공부, 유학이라는 건 내 인생에서 없는 일이구나 싶었다”며 유학을 결심한 이유를 밝힌 바 있다. 이후 2018년 신애라는 SBS ‘집사부일체’를 통해 “심리학, 상담학, 교육학. 이제는 박사학위는 가정사역을 한다”며 심리학 석사 학위를 수료했음을 알렸다. 또한 김태희, 비 부부도 어바인에 약 24억 원에 달하는 타운하우스를 구입했다. 이외에도 손지창, 오연수 부부와 유호정, 이재룡 부부 등 수많은 톱스타들이 어바인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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