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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엘리자베스 홈스 “실형 피하려고 둘째 임신했어요” 재판부에 전달

    엘리자베스 홈스 “실형 피하려고 둘째 임신했어요” 재판부에 전달

    혈액 몇 방울로 수백 가지 질병을 진단할 수 있다며 투자자를 모집해 결과적으로 피해를 입힌 미국의 여성 기업인 엘리자베스 홈스(38)가 지난주 옥중에서 둘째 아기를 출산했다. AP 통신은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지방법원 기록을 입수해 그녀가 둘째 아기를 옥중에서 낳은 사실은 확인했지만 정확히 언제 출산했는지, 아기 성별은 무엇인지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고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18일 같은 법원에서 네 건의 사기 및 음모 공모 혐의로 징역 11년 3개월 형을 선고받았을 때 임신한 상태였던 사실이 알려져 있어 옥중 출산이 그다지 놀라운 소식은 아니라고 통신은 전했다. 정작 문제는 홈스가 임신과 출산으로 실형을 복역하는 시점을 미루려고 의도적으로 2세를 가졌다는 점이다. 실제로 법원에 제출된 변호인들의 항소 이유서에는 그녀가 둘째 임신과 출산을 이유로 석방할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사실 그녀는 4년 전 관련 재판이 시작되기 전에도 첫 아들을 임신하고 출산했다. 그녀는 오는 17일 항소심 심리에 나서는데 출산 후유증을 핑계로 석방된 뒤 자유로운 몸으로 항소심에 임하게 해달라고 나설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통신은 전했다. 두 아이의 아빠는 윌리엄 빌리 에반스다. 홈스는 2016년 전 연인이자 사업 동업자인 라메시 서니 발와니(57)와 헤어졌는데 그는 별도의 재판을 받고 있다. 그는 사기 및 음모 공모 등 무려 12가지 죄목으로 기소됐다. 그 역시 13년 가까운 징역형 복역을 미루기 위해 계속 항소로 시간을 지연시키려 하고 있다. 홈스는 출산 외에도 자신의 무죄를 입증할 수 있는 증거들을 검찰이 감추고 인권을 유린했다는 이유를 항소 이유로 적시했다. 아울러 보석으로 풀려나도 지역사회에 별다른 해를 끼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검찰은 테라노스란 유전자 분석 기업을 창립하고 경영했던 홈스에게 징역 15년과 8억 달러(당시 약 1조원)를 구형했다. 당시 검찰은 “홈스는 야망에 눈이 멀었고 현실을 왜곡해 사람들을 위험한 길에 빠트렸다”며 “홈스의 사기가 광범위하게 퍼진 것을 고려하면 징역 15년형은 범죄의 심각성을 반영하고 범죄에 대한 정당한 처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홈스는 선고에 앞서 “기회가 있었다면 많은 일을 다르게 했을 것”이라며 “저의 실패로 사람들이 겪은 일에 깊은 수치심을 느꼈다”고 사과하긴 했다.
  • 나달, 부상으로 시즌 첫 마스터스 시리즈 불참

    나달, 부상으로 시즌 첫 마스터스 시리즈 불참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 8위의 라파엘 나달(37·스페인)이 부상으로 시즌 첫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인 BNP 파리바오픈에 불참한다고 영국 BBC가 1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대회는 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열린다.마스터스 1000 시리즈 대회는 4대 메이저 대회, 연말 파이널스 다음으로 랭킹 포인트를 많이 주는데, 나달은 첫 대회부터 부상으로 출전길이 막혔다. 그는 또 이달 20일 시작하는 두 번째 대회인 마이애미오픈에도 불참할 예정이다. 나달은 지난 1월 엉덩이 부상을 달고 나선 호주오픈 2회전에서 매켄지 맥도널드(미국)에게 지면서 탈락한 뒤 코트를 떠났다. 당시 나달이 6~8주는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최근 대부분 시간을 물리치료와 실내 운동에 쓰면서도 점차 코트 훈련량을 늘리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결국 파리바오픈에는 나서지 못하게 됐다. 나달의 코트 복귀전은 그가 강세를 보여온 4~5월 ‘클레이 시즌’의 첫 마스터스 1000 대회인 4월 몬테카를로 마스터스가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나달은 이 대회에서 통산 11차례나 우승했다. 나달은 트위터를 통해 “미국 팬들을 만나지 못하게 돼 슬프다”면서 “최상의 컨디션으로 돌아올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앞서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역시 호주오픈 때 입은 햄스트링 부상과 코로나 백신 미접종으로 미국 입국 여부가 불투명해지면서 올해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의 챔피언이 누가 될 지 주목된다. 조코비치와 나달은 각각 최다(38회), 두 번쩨 최다(36회)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특 특히 조코비치는 최다 연속 우승 기록(3회·2014년~2016년)을 포함해 로저 페더러(스위스·은퇴)와 나눠가진 최다 우승 기록(5회)도 BNP 파리바오픈에서 갖고 있다.
  • [포토] 美 캘리포니아 34년만에 눈폭풍

    [포토] 美 캘리포니아 34년만에 눈폭풍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에 34년 만에 눈보라 경보가 발령된 이후 인근 산악지대에 폭설이 내렸다. 26일(현지시간) CNN 방송 등에 따르면 LA 카운티 샌게이브리얼 산맥의 마운틴 하이 등 일부 지역에 2m가 넘는 눈이 쌓였다. LA 명물인 ‘할리우드 사인’과 도심 야자수 너머로 보이는 샌게이브리얼 산맥은 거대한 설산으로 변했다. 앞서 미국 국립기상청은 지난 24일 LA 카운티 일대에 겨울 폭풍에 따른 ‘블리자드’ 경보를 발령했다. 겨울철에도 온화한 날씨를 보이는 LA에 눈보라 경보가 내려진 것은 1989년 이후 처음이다. 이후 샌게이브리얼 산악 지대에는 이날까지 많은 눈이 내렸고 일부 지역은 6.5피트(약 2m) 이상 적설량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캘리포니아주 북부 내륙을 비롯해 산악 지대에 30㎝ 이상 눈이 더 내릴 것이라며 자동차 여행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 [포토] 시상식 사로잡은 여배우들의 미소

    [포토] 시상식 사로잡은 여배우들의 미소

    할리우드 스타들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페어몬트 센추리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제29회 미국배우조합상’ 시상식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미리 보는 오스카’라는 평가를 받는 미국배우조합상은 미국배우조합이 매년 영화와 TV 분야에서 활약하는 배우들에게 시상한다. AP·AFP·로이터 연합뉴스
  • 美 고교에 ‘미주 한인 역사’ 과목 첫 개설

    미국 고등학교 교육 과정에서 ‘미주 한인 역사’를 가르치는 교과목이 처음으로 만들어졌다. 23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고등교육구는 1년 교육 과정인 ‘코리안 아메리칸(한국계 미국인) 인종학’ 교과목을 오는 가을 학기에 개설하기로 했다. 미주 한인들의 이주 역사와 정착 경험, 핵심 인물, 다른 인종과의 관계 등을 가르치는 과목이다. 구체적으로 1992년 LA 폭동과 인종 차별, 도산 안창호 선생과 한인 독립 운동사, 미군 최초의 아시아계 대대장이자 한국전쟁 영웅인 김영옥 대령 등 한인 사회 주요 인물과 케이팝 성과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게 된다. 수업은 ‘e러닝’으로 진행되며 애너하임 교육구의 모든 고등학생이 수강할 수 있다. 캘리포니아주 어바인 4지구 교육위원회의 한국계 위원인 제프 김 박사가 해당 과목의 학습 내용을 마련했다. 캘리포니아주 교육위원회는 2021년 한인 이민사를 담은 인종학 수업 지도안을 승인해 현지의 초·중·고교 학생들에게 한인 역사를 가르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 이현중, G리그 데뷔전 7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이현중, G리그 데뷔전 7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미프로농구(NBA) 도전에 나선 이현중(23·산타크루즈 워리어스)이 NBA 하부리그인 G리그 데뷔전에서 3점슛 1개 포함해 7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현중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크루즈의 카이저 퍼머넌트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G리그 오스틴 스퍼스와의 홈 경기에서 19분을 뛰며 팀의 126-105 승리에 힘을 보탰다. 등번호 28번이 적힌 유니폼을 입은 이현중은 1쿼터 종료 6분 54초 전 코트를 밟았다. 1쿼터에서 3점 슛 2개를 모두 놓쳤으나 2쿼터 종료 1분 57초를 남기고 3점 슛을 림에 꽂아 G리그 데뷔 득점을 올렸다. 이현중은 후반에도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며 스틸과 블록슛도 각각 1개씩을 기록했다. 장기간 경기를 뛰지 않은 탓인지 3점슛 5개를 던져 1개 성공한 것을 포함해 야투율이 20%에 그쳤다. 가드 포지션임에도 리바운드를 9개나 올린 점은 눈에 띈다. 산타크루즈에서는 레스터 퀴노네스가 30득점 10리바운드, 제이스 존슨이 19점 22리바운드로 활약했다. 3연승을 달린 산타크루즈는 서부콘퍼런스 8위(10승9패)로 올라섰다. 이현중은 미국 데이비드슨대 3학년이던 지난해 NBA 신인 드래프트에 도전했으나 드래프트 일주일을 앞두고 발 부상을 당하며 고배를 마셨고, 한국으로 돌아와 6개월간 재활에 매진해야 했다. 재활을 마치고 지난달 미국으로 떠난 이현중은 지난 20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산하 산타크루즈와 정식 계약을 맺었다. 이날 데뷔전을 시작으로 2022-23시즌 남은 일정을 함께 소화한다. 매니지먼트사인 A2G는 “이현중의 몸 상태는 완벽히 회복된 상태이며, 미국에서 한 달간 전문적인 농구 및 컨디셔닝 훈련해 복귀 준비를 마쳤다”며 ‘이미 산타크루즈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며 빠른 적응력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현중은 A2G를 통해 “다시 코트에서 뛸 기회를 얻게 돼 너무나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시즌 중반에 팀에 합류한 만큼 빨리 적응해 팀에 꼭 필요한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 ‘3월의 광란’ 103세 美 스타 수녀 회고록 ‘100년을 살며 배운 것’

    ‘3월의 광란’ 103세 美 스타 수녀 회고록 ‘100년을 살며 배운 것’

    해마다 미국 대학농구의 최대 이벤트인 ‘3월의 광란(March Madness)’이 시작되면 이 할머니가 나타나는지, 여전히 정정한지 등에 관심이 쏠린다. ‘진 누나’(Sister Jean)란 애칭으로 더 익숙한 시카고 로욜라대학 남자농구팀의 ‘대모’ 진 돌로레스 슈미트(103) 수녀. ‘백발의 농구 마스코트’로 인숙한 슈미트 수녀가 생애 첫 회고록을 내놓는다. 슈미트가 103년을 살며 깨달은 지혜와 교훈을 정리한 회고록 ‘목적을 갖고 눈을 떠라: 내 첫 100년을 살며 배운 것’(Wake Up With Purpose : What I‘ve Learned in My First Hundred Years)이 오는 28일 출간된다. 240쪽 분량의 이 책에 대해 출판사 ‘하퍼 셀렉트’는 “인생 이야기이자 철학서이고 영적 가이드”라며 “슈미트 수녀의 말과 생각, 예리한 유머감각, 100년의 삶을 통해 얻은 교훈, 모두를 연결시키는 보편적 주제, 귀중한 지혜 등을 담고 있다”고 소개했다. 1995년부터 NCAA 남자농구를 취재한 스포츠 기자 겸 작가 세스 데이비스(53)가 저술을 도왔다. 슈미트 수녀는 2018년 3월 로욜라대학 남자농구팀이 33년 만에 미국대학체육협회(NCAA)가 주관하는 ‘3월의 광란’에 진출했을 때 화제의 인물이 됐다. 이 대학이 64강에 진출하는 게 확정된 순간, 선수들이 일제히 할머니에게 달려가 포옹하며 승리의 기쁨을 나눠 그가 누구인지에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당시 98세였던 슈미트 수녀는 1994년부터 로욜라대학 농구팀을 맡아 선수들과 함께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경기장에 함께 나가 기도해주고 경기가 끝나면 일일이 편지를 써서 격려하는 이 대학 농구팀의 인솔자이자 정신적 지주였다. 로욜라대학은 5년 전 ‘3월의 광란’ 내내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1955년 이후 처음 4강까지 진출했고, 슈미트 수녀는 일약 세계적인 스타가 됐다. 취재 경쟁이 벌어졌고 인형부터 티셔츠까지 기념품도 쏟아졌다. 2021년에는 로욜라대학이 중서부 지구 1번 시드 일리노이대학을 꺾고 16강에 오르며 다시 주목받았다. 일리노이주와 시카고 당국은 지난해 8월 21일 슈미트 수녀의 103번째 생일을 맞아 시카고 교통국(CTA)이 운영하는 전철 노선의 로욜라대학 캠퍼스 역을 ‘진 돌로레스 슈미트 수녀 플라자’로 개명했다. 슈미트 수녀는 회고록 서문에서 “지난 103년 동안 무수히 많은 변화를 보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변하지 않고 그대로 있다”면서 “내가 특별하거나 내 인생이 특별하다고 느끼기 때문에 책을 쓴 것이 아니다. 목적이 있으면 기쁨과 성취감으로 가득찬 인생을 살 수 있다는 사실을 전하고 싶어 책을 썼다”고 밝혔다. 1919년 샌프란시스코의 가톨릭 가정에서 태어난 슈미트 수녀는 아이오와주 수녀원을 거쳐 시카고와 캘리포니아주 남부 가톨릭 학교 등에서 교편을 잡고 여자농구팀 코치도 병행하다 1960년대 시카고 먼들라인 칼리지에 자리를 잡았다. 먼들라인 칼리지는 1991년 로욜라대학에 편입됐다. 60년 이상을 대학에서 보낸 슈미트 수녀는 “학생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가장 행복하다”고 말한다. 그는 지금도 매일 새벽 5시면 일어나 아침 기도를 하고 태블릿으로 성경을 읽는다. 그리고 오전 9시 전에 학생센터 내 사무실로 출근, 선수들에게 이메일을 쓰고 경기 통계를 확인한 후 연습에 참관하고 상담도 하는 등 바쁜 하루를 보낸다. 그는 “첨단기술에 매우 익숙하다. 앞으로 나아가지 않으면 뒤처지게 될 것을 알기 때문”이라며 “적응력은 내게 엄청난 힘을 준다”고 말했다. 이어 스포츠가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의 중요성을 역설하면서 “삶의 기술을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삶의 기술에는 신앙과 목적이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로욜라대학 여자농구팀의 앨리슨 거스 감독은 “매일 사무실에 앉아있는 슈미트 수녀를 보면서 그의 열정과 사랑을 확인한다”며 “더 많은 이들이 그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람, 제네시스 대회 우승… 세계 1위도 탈환

    람, 제네시스 대회 우승… 세계 1위도 탈환

    욘 람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 달러)에서 우승하며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되찾았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는 지난해 4월 마스터스 이후 10개월 만에 4라운드 72홀을 완주했다. 람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7322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람은 2위 맥스 호마를 2타 차이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람은 1월 센트리 챔피언스 토너먼트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 이어 올해만 PGA 투어 3승을 거뒀다. 또 PGA 투어 통산 10승도 달성했다. 여기에 DP 월드투어 대회를 더하면 지난해 10월 에스파냐오픈, 11월 DP 월드투어 챔피언십 우승 등 최근 출전한 9개 대회에서 5승을 거뒀다. 또 람은 이날 발표된 남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 3위보다 두 계단 오른 1위가 됐다. 람이 남자 골프 세계 1위가 된 것은 지난해 3월 이후 11개월 만이다. 지난주까지 1위였던 셰플러 2위, 매킬로이 3위로 한 계단씩 밀렸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2타를 잃고 최종합계 1언더파 283타로 공동 45위가 됐다. 우즈는 지난해 7월 디오픈 이후 7개월 만에 공식 대회에 출전했으며 지난해 4월 마스터스 이후 10개월 만에 경기를 완주했다.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은 타이거 우즈 재단이 개최하는 대회다. 한국 선수 중에선 김성현이 3언더파 281타로 공동 33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1오버파 285타로 공동 56위를 차지했다.
  • 생리대 논란 사과한 우즈 3라운드 분위기 UP

    생리대 논란 사과한 우즈 3라운드 분위기 UP

    7개월 만에 출전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생리대 논란으로 고개를 숙인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3라운드에서 힘을 내며 존재감을 확인시켰다. 우즈가 4라운드에서도 별탈 없이 경기를 마치게 되면 지난해 4월 이후 PGA 투어 한 경기를 완주하는 것이 된다. 우즈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7322야드)에서 열린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이글 하나와 버디 3개, 보기 하나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우즈는 2라운드까지 1오버파 143타, 공동 58위로 컷 통과 기준에 턱걸이를 했다. 하지만 3라운드에 나선 우즈는 중간합계 3언더파 210타를 적어내 공동 26위로 껑충 뛰었다. 전날 2라운드를 마치고 컷 통과가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일몰로 경기가 중단되면서 우즈는 이날 잔여 경기 결과를 기다린 끝에 컷 통과가 결정돼 3라운드를 치를 수 있었다. 우즈가 PGA 투어 대회에서 컷을 통과한 건 지난해 5월 PGA 챔피언십 이후 9개월 만이다. 우즈는 당시 공동 53위로 컷을 통과했지만 3라운드에서 컨디션 난조를 이유로 기권했다. 이후 지난해 7월 디오픈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했던 우즈는 자신의 재단이 개최하는 이번 대회를 통해 7개월 만의 투어에 복귀했다. 이번 대회 4라운드를 문제없이 치르면 우즈는 지난해 4월 마스터스 토너먼트(47위) 이후 약 10개월 만에 PGA 투어 한 대회를 완주하는 것이 된다. 이날 우즈는 첫 홀인 10번 홀(파4)부터 버디로 기분 좋게 시작했다. 이어 14번 홀(파3) 프린지에서 버디를 성공시켰다. 후반 첫 홀인 1번 홀(파5)에선 홀까지 190야드를 남기고 러프에서 아이언으로 친 두 번째 샷을 홀 1m 이내에 붙으며 이글이 됐다. 우즈는 공동 10위(6언더파 207타) 그룹과 3타 차이라 복귀 후 첫 톱10을 노릴 수 있게 됐다. 한편 세계랭킹 3위 욘 람은 3라운드 합계 15언더파 198타로 단독 선두를 달렸다. 이날 보기 없이 버디 3라운드에서 버디 6개로 6타를 줄인 람은 올해 들어서만 세 번째 우승 기회를 잡았다. 람은 지난달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연이어 우승했고, 이후 2개 대회에서도 모두 톱10에 드는 절정의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한국 선수 중엔 김주형과 임성재가 중간합계 1언더파 212타로 공동 45위에 올라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 우즈, 7개월 만의 실전에서 338야드 장타

    우즈, 7개월 만의 실전에서 338야드 장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8·미국)가 7개월 만의 실전에서 성공적인 출발을 보였다. 우즈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우즈는 7언더파 64타의 공동 선두 맥스 호마와 키스 미첼(이상 미국)에 5타 뒤진 공동 27위에 올랐다.장기간 공백과 교통사고 후유증 등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결과다. 우즈는 지난 7월 디오픈에서 컷 탈락한 이후 7개월 동안 이벤트 대회인 PNC 챔피언십에 나섰을 뿐 정규 대회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우즈는 이날 드라이버 비거리가 평균 311.7야드(출전 선수 129명 중 37위)였고, 다섯 차례나 320야드를 넘는 장타를 때려냈다. 11번 홀(파5)애서는 티샷이 이날 가장 긴 338야드(공동 26위)를 날아갔다. 3번 홀(파4)과 15번 홀(파4)에서도 331야드짜리 장타를 날렸다. 드라이버로 때린 볼 스피드가 시속 180마일에 육박해 함께 경기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저스틴 토머스(미국)를 앞서기도 했다. 페어웨이 적중률은 42.86%로 공동 75위, 그린 적중률도 66.7%로 공동 20위를 기록했다. 쇼트 게임에서는 다소 아쉬웠다. 벙커샷 두 번 중 한 번은 세이브에 성공했는데 그린을 놓쳤던 6번 가운데 파세이브가 절반(공동 100위)에 그쳤다. 퍼트도 모두 27개(공동 50위)를 기록하는 등 퍼팅 감각도 썩 좋지는 않았다.이날 경기장에는 우즈의 복귀를 보기 위해 구름 갤러리가 모여들었다. 팬들의 응원 속에 1번 홀(파4)에서 2m 버디를 잡아낸 우즈는 4번 홀(파3)에서 3m 파 퍼트를 놓치며 첫 보기를 기록했다. 8번 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뽑았다가 10번 홀(파4)과 12번 홀(파4)에서 잇단 보기로 오버파가 됐다.하지만 16번 홀(파3)에서 2m 버디, 17번 홀(파5)에서 7m 버디 , 18번 홀(파4)에서 2.5m 버디를 거푸 잡아내며 1라운드를 마무리 했다. 우즈는 경기 뒤 “전보다 경기장이 훨씬 시끄럽다고 느껴 마음을 가라앉히려고 애썼다”며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않았기 때문에 정확하게 공을 때리고 정확한 느낌을 가지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2021년 이 대회 챔피언이자 지난달 29일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우승한 호마와 쇼트게임의 달인으로 평가받는 미첼은 나란히 버디 8개를 잡아내 선두에 올랐다. 세계 3위 욘 람(스페인)은 6언더파 66타 단독 3위로 시즌 3승을 노려보게 됐다. 임성재는 2언더파 69타 공동 27위, 김주형(21)은 이븐파 71타 공동 56위.
  • 제네시스로 통했다… 끈끈한 정의선·우즈

    제네시스로 통했다… 끈끈한 정의선·우즈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올 시즌 첫 경기로 16일(현지시간) 개막하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을 선택하면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우즈와의 특별한 인연이 다시 조명받고 있다. 제네시스 브랜드가 2017년부터 타이틀 스폰서로 나선 이 대회는 타이거우즈 재단이 운영을 맡아 골퍼들 사이에선 ‘타이거우즈 인비테이셔널’로도 통한다. 작년 대회에선 정 회장과 우즈가 함께 직접 우승자 시상에 나서기도 했다. 두 사람은 대회를 주관하며 개인적 친분을 쌓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21년 2월 우즈가 GV80을 타고 달리다 교통사고를 당해 큰 화제를 모았던 것도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대회를 마친 뒤 벌어진 일이다. 이후 우즈가 미국 LA 산타모니카 해변에 있는 한 레스토랑에서 정 회장에게 식사 대접을 한 일화도 알려졌다. 오는 19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코티 셰플러, 로리 맥길로이, 존 람 등 세계 1~3위 랭커들을 포함해 상위 20위권 선수 중 19명이 참전한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영수, 임성재, 김주형, 김시우 등을 포함해 총 132명의 선수가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제네시스는 올해 대회 상금 규모를 800만 달러 높여 총상금 2000만 달러(약 257억원), 우승 상금 360만 달러(46억원)를 내걸었다. 우승자에게는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이 부상으로 수여된다.
  • ‘테운장’에서 ‘크낳괴’로…테임즈 현역 은퇴

    ‘테운장’에서 ‘크낳괴’로…테임즈 현역 은퇴

    은퇴를 고민하던 중 한국프로야구와 인연을 맺고 야구인생의 꽃을 피웠던 ‘호타준족’의 외국인 타자 에릭 테임즈(37)가 진짜 은퇴를 선언했다. 인스타그램에 영어로 은퇴 의사를 밝힌 테임즈는 특별히 한글로 한국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남겨 눈길을 끌었다. 테임즈는 16일 인스타그램에 한글로 “제가 이렇게 한 나라와 빠르게 사랑에 빠질 줄은 몰랐다. KBO에서 경기하는 게 얼마나 재미있을지 전혀 몰랐다”면서 “여러분이 응원할 모든 이유를 위해 정말 최선을 다해 훈련했다”고 적었다. 이어 “저와 다이노스를 포용해주셔서 감사했다. 어떤 팀을 응원하던 저는 여러분 모두를 사랑한다. 자주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고, 저를 보면 주저하지 말고 인사해달라”고 애정을 표현했다. 2011년 미국 프로야구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데뷔한 테임즈는 메이저리그에서는 평범한 중장거리 타자였다. 2013년 빅리그에 한 번도 올라가지 못하고 은퇴를 고민하고 있을 때 NC 다이노스가 계약을 제의했다. 이때 테임즈의 선택은 자신의 야구 인생을 바꿨고, 한국프로야구에도 화려한 기록을 남겼다. MLB 은퇴 고민하던 2013년 NC와 계약KBO에서 맹활약 뒤 MLB로 역수출 사례 NC 입단 첫해인 2014년 타율 0.343에 37홈런, 121타점으로 활약하더니, 2015년에는 타율 0.381과 47홈런, 140타점으로 더욱 뜨겁게 불타올랐다. 그리고 2015년 홈런 47개와 도루 40개로 지금까지 KBO리그에서 유일한 40홈런-40도루 클럽에 가입하고 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등극했다. 이때 NC팬들은 테임즈를 이름과 ‘관운장’을 결합한 별명 ‘테운장’이라고 부르며 응원했다. 테임즈는 KBO리그 3시즌 통산 타율 0.349, 124홈런, 382타점을 기록했다. 테임즈는 NC에서 뛰는 동안 경남 고성에 있는 한 보육시설과 결연을 맺고 지원했고, 나중에는 해당 시설 어린이들을 경기에 초대하는 등 선행을 베풀기도 했다. 테임즈는 KBO리그에서 활약을 바탕으로 2017년 밀워키 브루어스와 3년 총액 1600만 달러(약 205억원)의 조건으로 사인해 빅리그에 복귀했다. 밀워키에서도 3시즌 동안 홈런 72개를 날리는 등 뜨거운 활약을 펼치자 팬들은 테임즈를 ‘크낳괴’(KBO리그가 낳은 괴물)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보육원 후원 및 어린이 경기장 초청 등 선행도창단 초기 NC 구단 KBO 정착에 큰 기여도 하지만 30대 중반에 접어들자 테임즈도 ‘에이징 커브’를 피할 수 없었다. 2020년 워싱턴 내셔널스로 옮겼지만, 타율 0.203에 3홈런, 12타점에 그쳤다. 이어 2021년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입단했으나 1군 데뷔전에서 수비 도중 아킬레스건이 끊어지는 큰 부상으로 곧바로 미국으로 귀국했다. 이후 테임즈는 KBO리그 외국인 타자 후보로 꾸준히 거론됐지만, 결국 한국 무대 복귀 없이 2022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오클랜드에서는 빅리그 콜업에 실패했고, 결국 입단할 팀을 찾지 못하고 유니폼을 벗게 됐다. 테임즈는 영어로 남긴 은퇴소감에서 “14년 동안 야구를 직업이라고 말할 정도로 축복받았다”면서 “풍성했던 내 얼굴 헤어스타일(수염)을 지지해줘서 고맙다”고 팬들에게 인사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출신인 테임즈는 지난해 5월 고향 바로 옆 도시인 새크라멘토에서 열린 트리플A 경기에서 프로 마지막 홈런을 쳤다. 테임즈는 “부모님이 지켜보는 가운데 내 마지막 홈런을 고향 근처에서 친 것은 비현실적인 일”이라면서 “내 인생의 다음 페이지는 정말 미칠 정도로 대단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 일본도 ‘정색’한 美 심각한 성·인종차별…임금도 최악

    일본도 ‘정색’한 美 심각한 성·인종차별…임금도 최악

    한때는 자유와 기회의 땅으로 불렸던 미국에서 인종과 성별에 따른 임금 격차가 심각한 수준에 처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장기간 지속된 차별적인 임금 형태로 인해 최근에는 구직자들이 스스로 자신이 처한 인종과 성별의 굴레를 기준으로 기대 임금을 낮추는 행태까지 목격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미국 유력 경제지 포브스는 최근 미국과 영국에 약 100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취업 전문 플랫폼 오타(Otta)의 자료를 인용해 “지난 12월 기준 사용자 1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여성 유색인종 사용자가 요구한 최저임금은 백인 남성 사용자가 요구한 최저임금보다 40% 낮았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남성 유색인종과 백인 여성 사용자가 요구한 최저임금은 백인 남성 사용자가 요구한 것보다 각각 30%, 25% 낮은 수준이었다. 지난 2021년 12월에 발표된 조사결과에서 여성 유색인종이 백인 남성보다 26% 더 낮은 임금을 요구했는데, 이는 불과 1년 사이에 여성 유색인종과 백인 남성의 기대 임금의 격차가 더욱 크게 벌어진 수치다. 오타의 공동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 샘 플랭클린은 기대 임금의 격차가 급격히 늘어난 배경에 대해 “인플레이션은 임금상승에 압박을 가하고 있지만 정보기술(IT) 기업들의 대량해고는 임금하락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면서 “많은 구직자들이 자신들의 네트워크를 통해 무엇이 적정한 임금인지 묻는 등 상호간에 정보교환을 하고 있지만 사실상 그 정보는 이미 지나간 과거의 것이 되고 있다. 이런 현상은 구직자들의 임금에 대한 편견을 더욱 증폭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 같은 기대 임금의 격차가 결코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는 점에 주목했다. 인종, 성별 등 사회적 지위에 따른 임금 격차는 매우 오랫동안 지속됐으며, 이로 인해 구직자 스스로가 이 같은 사회적 차별을 내재화시키는 결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네긴 투시 캘리포니아주립대 이스트베이 심리학과 교수는 “(이번 조사결과가) 실망스러운 것은 사실이지만 결코 놀라운 것은 아니다”면서 “이 결과는 사회적 지위에 따라 저항 없이 더 높은 연봉을 요구할 수 있느냐에 관한 것이다. 여성이나 유색인종이 가지고 태어난 그 어떤 것에 관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한 연구결과 미국에서 남성들은 공격적 방식으로 높은 연봉을 요구하는 것이 허용되지만 여성들이 그렇게 할 경우 여성스럽지 못하다는 이유로 저항을 받게 된다. 또, 유색인종의 경우 유색인종에 대한 편견에 때문에 더 큰 저항에 직면하게 된다. 이와 관련, 네긴 투시 교수는 “동양인 여성들에게 미국 사람들은 그들이 어떻게 행동할 수 있고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에 대해 ‘순종적’이거나 ‘사납다’는 상반된 고정관념들을 가지고 있다”면서 “결국 중요한 것은 사회적 지위다. 누군가가 출세하려고 하는데 그가 속한 집단이 낮은 지위에 속한다면 저항에 맞닥뜨리게 된다”고 했다. 15일 ‘포브스 재팬’을 통해 이 소식을 접한 일본 네티즌들은 크게 동요하는 분위기다. 일본 현지의 한 네티즌은 “‘순종적’이라는 말에 소름이 돋는다”면서 “‘유색인종’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 자체로도 인종차별”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백인 남성은 자신의 부하로 백인 여성이나 남성 유색인종 중 어느 한 쪽을 선택하길 원할 것”이라면서 “사회적 약자에 대한 차별을 바로 잡으려는 ‘정치적 올바름’(Political Correctness) 운동이 있어도 결국 현실은 똑같다”고 하소연했다. 
  • ‘대학생 8명 사상’ 총기난사 범인은 외부인… 바이든, 총기규제 강화 촉구(종합)

    ‘대학생 8명 사상’ 총기난사 범인은 외부인… 바이든, 총기규제 강화 촉구(종합)

    3명 사망·5명 중태… 용의자는 대치 중 목숨 끊어 미국 미시간주립대에서 13일(현지시간) 벌어진 총기난사에 대학 재학생 3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했다. 외부인인 용의자는 경찰과 대치 중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AP통신·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크리스 로즈먼 미시간주립대 캠퍼스경찰서 부서장은 14일 브리핑에서 3명의 사망자와 5명의 부상자가 모두 이 대학 재학생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부상자 5명은 모두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용의자는 앤서니 맥래(43)라는 흑인 남성으로 이 대학 직원이나 학생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범행 동기는 파악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이 부분을 계속 수사 중이다. 미국에서는 올해 들어서도 모두 11명이 숨진 캘리포니아주 음력 설 총기난사 사건 등 다중 총격 사견이 잇따르고 있다. 그레천 휘트머 미시간주지사는 전날 총격 사건이 17명의 목숨을 앗아간 플로리다주 파크랜드 고교 총격 5주년을 앞두고 벌어졌다고 지적하면서 “총기난사는 미국만의 특별한 문제”라고 말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사건에 대해 애도 성명을 내고 의회에 모든 총기 구매자에 대한 신원조회, 공격용 총기와 대용량 탄창 판매 금지 등 총기 규제 강화를 촉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의회가 꼭 행동에 나서 상식적인 수준의 총기 규제법을 제정해야 한다”며 “모든 미국인이 ‘이제 그만’을 외치고 의회에 행동을 요구할 때”라고 말했다. 또 위험한 인물로부터 총기를 압수할 수 있는 ‘위험신호법’(red flag law)을 제대로 이행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법무부는 49개 주(州)와 준주에서 위험신호법을 포함한 총기 폭력 예방 프로그램을 도입할 수 있도록 2억 3100만달러(약 2945억원)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 은메달에도 스마일… 우상혁 “또 잘 뛰면 됩니다”

    은메달에도 스마일… 우상혁 “또 잘 뛰면 됩니다”

    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스마일 점퍼’ 우상혁(27·용인시청)이 1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아쉽게 2위에 그쳤지만 특유의 밝은 미소를 보여 주며 올 시즌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우상혁은 지난해 12월 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로 출국해 미국과 유럽에서 훈련하며 2023시즌을 준비했고, 지난 12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제10회 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24로 2위를 차지했다. 우상혁은 “새해 첫 대회에서 더 잘하고 싶었다. 개인적으로는 아쉬움이 있으나 좋은 출발을 했다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를 뛰어 보니 앞으로 더 잘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최고의 퍼포먼스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그런 높이에 도전할 수 있고, 넘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좋은 신호라고 생각한다”며 올 시즌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해 세계육상연맹이 집계한 월드 랭킹 포인트 1위를 차지한 우상혁은 올해도 세계랭킹 1위로 시작했다. 특히 이번 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에 최대 라이벌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이 불참하면서 우상혁은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혔다. 하지만 일본의 아카마쓰 료이치가 2m28을 넘으면서 2위가 됐다. 그는 “세계랭킹 1위라는 타이틀을 달고 올 시즌을 시작했는데 그런 부분에서 무거운 점도 있지만 타이틀을 그냥 즐기고 있다. 어차피 올 시즌 내내 랭킹을 유지할 수도 없고 계속 엎치락뒤치락한다. 경기에 나서면서 (따라)잡히면 내가 또 잘 뛰면 된다”며 활짝 웃었다. 우상혁은 올해 목표인 8월 헝가리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과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우승을 위해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아직 다음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으며 한동안 국내에서 훈련하면서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출전 일정 등을 조율할 계획이다. 축농증이 심해진 탓에 수술이나 치료도 고려하고 있다.
  • 은메달에도 스마일... 우상혁 “또 잘 뛰면 된다”

    은메달에도 스마일... 우상혁 “또 잘 뛰면 된다”

    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스마일 점퍼’ 우상혁(27·용인시청)이 귀국했다. 아쉽게 2위에 그쳤지만 특유의 밝은 미소를 보여주며 올시즌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우상혁은 1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우상혁은 지난해 12월 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로 출국해 미국과 유럽에서 훈련을 한 뒤 지난 12일 2023시즌 준비에 나섰고, 유럽 훈련을 거쳐 이달 12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제10회 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24로 2위를 차지했다. 우상혁은 “새해 첫 대회에서 더 잘하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2위로 마무리를 했다. 개인적으로는 아쉬움이 있으나 좋은 출발을 했다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를 뛰어 보니 앞으로 더 잘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최고의 퍼포먼스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그런 높이에 도전할 수 있고, 넘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좋은 신호라고 생각한다”며 올 시즌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해 세계육상연맹이 집계한 월드 랭킹 포인트 1위를 차지한 우상혁은 올해도 세계랭킹 1위로 시작했다. 특히 이번 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에선 최대 라이벌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이 불참하면서 우상혁은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혔다. 하지만 일본의 아카마쓰 료이치가 2m28을 넘으면서 2위가 됐다. 우상혁은 “세계랭킹 1위라는 타이틀을 달고 올 시즌을 시작했는데 그런 부분에서 무거운 점도 있지만, 타이틀을 그냥 즐기고 있다”며 활짝 웃었다. 이어 “어차피 올 시즌 내내 랭킹을 유지할 수도 없고, 계속 엎치락뒤치락한다. 경기에 나서면서 (따라)잡히면 내가 또 잘 뛰면 된다”고 말했다. 우상혁은 올해 목표인 8월 헝가리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과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우승을 위해 몸을 끌어 올리고 있다. 그는 한동안 국내에서 훈련하면서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출전 일정 등을 조율할 계획이다. 우상혁은 “아직 다음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실외 일정이 남았는데 코치님과 상의 중”이라며 “축농증이 심해져 수술 등도 알아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 “비♥김태희, 자녀교육 위해 美어바인 부동산 구매”

    “비♥김태희, 자녀교육 위해 美어바인 부동산 구매”

    지난 13일 방송된 tvN ‘프리한 닥터’에서는 ‘스타들의 하이클래스 자녀교육법’ TOP5를 소개한 가운데 차인표-신애라 부부가 자녀 교육 잘 시킨 스타 2위에 올랐다. 차인표, 신애라의 자녀 유학지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 미국의 강남 8학군으로 불리는 어바인은 계획 도시라서 살기가 편하고 세계 유수 명문 대학교들과 가까이 자리잡고 있어서 자녀교육 특화 도시라고 한다. 연예부 기자 최정아는 “손지창, 오연수 부부, 이재룡-유호정 부부, 한석규의 자녀 역시 어바인에서 유학했다고 한다. 비-김태희 부부가 자녀 교육을 위해 어바인 타운하우스를 24억에 구매했다는 기사도 많이 난 적 있다”고 설명했다. 연예부 기자 안준용은 “이곳은 미국 내 대입학력고사 성적 1, 2위를 다툴 정도로 학구열이 높은 곳이고 학비는 유치원 3000만원, 초등학교 4000만원, 중학교 7000만원, 고등학교 8000만원 선인데 생활비까지 더하면 교육기간 동안 10억원 이상이 든다. 거주하는 집은 뺀 가격이다”고 덧붙였다.
  • [단독] “행정부 ‘北 불법’ 의회 보고 의무화” 한국계 스틸 美하원의원, 법안 발의

    [단독] “행정부 ‘北 불법’ 의회 보고 의무화” 한국계 스틸 美하원의원, 법안 발의

    한국계인 미셸 박 스틸(공화·캘리포니아주) 미국 하원의원이 최근 북한의 열병식을 계기로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연방의회에 북한의 불법행위 전반을 보고하도록 의무화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13일 미국 의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스틸 의원은 민주당 소속 제리 코널리 의원, 공화당 소속 아우무아 아마타 콜먼 라데와겐 의원과 함께 초당적으로 이런 내용의 법안을 지난 9일(현지시간) 공개했다. 법안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는 북한의 무기 밀매, 해상 감시 강화, 사이버 보안, 북한과 이란 간의 협력 등에 대해 의회에 의무적으로 보고서를 제출하거나 브리핑해야 한다. 스틸 의원은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은 핵미사일을 과시하기 위해 대규모 열병식을 열었다”며 “이 법안은 미국과 동맹국의 국가 안보에 대한 북한의 중대한 위협을 해결하겠다는 우리의 약속을 재확인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어 그는 “(바이든 행정부가 의회에 내는) 보고서는 의회가 북한의 계속되는 한반도 공세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며 “김정은 정권과 중국 공산당, 이란, 러시아 등의 네트워크에 분명한 메시지를 보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널리 의원도 “북한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원하려 바그너그룹에 무기를 보내고 일본 상공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함에 따라 의회는 김정은의 악의적인 활동에 대한 감독을 계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스틸 의원은 민주당 텃밭인 캘리포니아주에서 재선한 저력 있는 정치인이다. 한국 이름은 박은주로 1976년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했다. 앤디 김(민주·뉴저지주)·매릴린 스트리클런드(민주·워싱턴주)·영 김(공화·캘리포니아주) 의원 등과 하원의 ‘한국계 4인방’으로 불린다. 그는 하원이 설치한 ‘중국 특별위원회’에 앤디 김 의원과 함께 참여하고 있다.
  • [단독]美 한국계 스틸 의원 “미국 정부, 北 불법행위 의회에 보고해야”

    [단독]美 한국계 스틸 의원 “미국 정부, 北 불법행위 의회에 보고해야”

    북한의 불법행위 전반 보고하는 법안 초당적 발의“김정은, 핵미사일 과시하려 열병식 열어” 비판한국계인 미셸 박 스틸(공화·캘리포니아) 하원의원이 최근 북한의 열병식을 계기로 조 바이든 행정부가 연방의회에 북한의 불법행위 전반을 보고하도록 의무화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13일 미국 의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스틸 의원은 민주당 소속 게리 코놀리 의원, 공화당 소속 아우무아 아마타 콜먼 라데와겐 의원과 함께 초당적으로 이런 내용의 법안을 지난 9일(현지시간) 공개했다. 법안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는 북한의 무기 밀매, 해상 감시 강화, 사이버 보안, 북한과 이란 간의 협력 등에 대해 의회에 의무적으로 보고서를 제출하거나 브리핑해야 한다. 스틸 의원은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은 핵미사일을 과시하기 위해 대규모 열병식을 열었다”며 “이 법안은 미국과 동맹국의 국가 안보에 대한 북한의 중대한 위협을 해결하겠다는 우리의 약속을 재확인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어 그는 “(바이든 행정부가 의회에 내는) 보고서는 의회가 북한의 계속되는 한반도 공세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는데 매우 중요하다”며 “김정은 정권과 중국 공산당, 이란, 러시아 등의 네트워크에 분명한 메시지를 보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놀리 하원의원도 “북한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원하려 와그너그룹에 무기를 보내고 일본 상공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함에 따라 의회는 김정은의 악의적인 활동에 대한 감독을 계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스틸 의원은 민주당 텃밭인 캘리포니아주에서 재선한 저력 있는 정치인이다. 한국 이름은 박은주로 1976년 가족과 미국으로 이주했다. 앤디 김(민주·뉴저지)·매릴린 스트리클런드(민주·워싱턴주)·영 김(공화·캘리포니아주) 의원 등과 하원의 ‘한국계 4인방’으로 불린다. 그는 하원이 설치한 ‘중국 특별위원회’에 앤디 김 의원과 함께 참여하고 있다.
  • 우즈 올 시즌 제네시스 대회로 시작

    우즈 올 시즌 제네시스 대회로 시작

    ‘골프 황제’가 걸어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소화한다. 타이거 우즈(48)는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 달러)을 통해 필드로 돌아온다. 지난 11일(한국시간) 우즈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계정을 덧붙여 ‘다음주 PGA투어에 참가할 준비가 됐다’고 발표했다. 오는 16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에 있는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개막하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은 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대회다. 지난해 7월 디오픈 챔피언십 이후 7개월 만의 복귀다. 우즈는 2021년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을 치른 직후 자동차로 이동하다 대형 교통사고를 당하면서 양쪽 다리를 심하게 다쳤다. 수술까지 받은 우즈는 10개월 만인 2021년 12월 아들 찰리와 함께 PNC 챔피언십에 출전하며 투어 복귀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고, 지난해 4월 마스터스를 통해 돌아왔다. 그리고 지난해 5월 PGA챔피언십, 7월 디오픈에 잇달아 출전해 재기 의지를 드러냈다. 우즈는 마스터스에서는 47위를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지만, PGA챔피언십에서는 다리 통증으로 기권했다. 우즈가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을 통해 필드로 돌아와 최종라운드까지 치르면 지난해 마스터스 이후 10개월여만에 정규 대회를 소화하는 셈이 된다. 메이저대회를 제외하고는 2020년 10월 조조 챔피언십 이후 2년 4개월 만의 대회 출전이다.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출전은 4월 열릴 마스터스 출전 가능성을 점검하는 전초전 성격이 짙다. 나흘간 걸어서 라운드할 수 있는 체력이 첫 번째 점검 대상이다. 훈련을 꾸준히 해왔지만, 실전공백을 극복할 수 있는지도 우즈의 샷에 시선이 쏠리는 이유다. 우즈는 통산 82승을 따낸 살아 있는 전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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