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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치광장] 자유는 공짜가 아니다/조성명 서울 강남구청장

    [자치광장] 자유는 공짜가 아니다/조성명 서울 강남구청장

    “대한민국의 자유 수호를 위해 목숨을 걸고 한국전쟁에 참전하셨던 고(故) 조지프 록님께 강남구민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이 패를 드립니다.” 70년 만에 태평양을 건너 전달된 감사패의 내용이다. 지난 5월 1일 퍼트리샤 록 도슨 시장이 이끈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시 대표단이 친선결연 도시인 강남구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록 도슨 시장은 부친이 한국전 참전 용사였다며 한국과의 각별한 인연을 소개했다. 그러자 처음 만난 어색함은 사라지고 오래전부터 알고 있던 사람처럼 친근하게 느껴졌다. 5월 15일 미국 통상촉진단 출장길에 리버사이드시를 방문해 그녀를 다시 만났다. 지난번 강남구 방문에 화답하면서 목숨을 걸고 6·25전쟁에 참전한 부친에 대한 감사패를 전달했다. 록 도슨 시장은 진심으로 감동하며 감사하다는 말을 하다가 급기야 눈물을 보였다. 6월 호국보훈의 달을 앞두고 그 회한의 눈물이 비단 그녀만의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그것은 수많은 참전 유공자와 그 후손들이 가진 마음의 응어리일 것이다. 지난해 9월 국가보훈처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 9명이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이 존경과 예우를 받아야 한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을 존경하는 문화가 우리나라에 정착되지 못하고 있다’는 응답도 42.1%에 달했다. 6·25전쟁이 끝나고 70년이 흐른 지금, 전쟁의 기억은 점점 희미해지고 있다. 우리가 국가 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소홀히 한다면 이들은 우리의 후손들에게서는 더 잊혀질 것이다. 역사의 징검다리에 선 지금 이들에 대한 정책적 지원과 관심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이유다. 강남구도 국가 유공자에 대한 예우와 지원에 그 어느 때보다 힘쓰고 있다. 지난해 2월에는 강남구 보훈회관을 36년 만에 리모델링했다. 9개 보훈단체가 함께 쓰는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노후화되고 편의시설도 부족했는데 사무공간을 쾌적하게 바꾸고 건강증진실과 체력단련실을 새롭게 만들어 더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매달 8만원씩 지원하는 보훈예우수당 지원 대상을 2200여명에서 5000여명으로 확대했다. 지난해까지는 서울시에서 보훈 관련 수당을 받는 경우 지원 대상에서 제외했지만 올해부터 중복 지급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1995년 링컨박물관 옆에 세운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관’ 기념비에는 ‘자유는 공짜가 아니다’(Freedom is not free)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지금 누리는 이 자유는 목숨을 내놓을 각오로 싸운 수많은 사람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얻은 대가라는 것을 잊지 말자는 뜻이다. 호국보훈의 달 6월, 조국의 산야에서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과 살아계신 참전 유공자, 한국을 지키기 위해 달려온 타국의 수호천사들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드리면서, 이분들에 대한 예우와 지원이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
  • 파워볼 당첨 1조 3248억원 수령했는데 반년 뒤 “내 복권 훔친 것”

    파워볼 당첨 1조 3248억원 수령했는데 반년 뒤 “내 복권 훔친 것”

    지난해 11월 미국 파워볼 복권 추첨 결과 캘리포니아주에 사는 에드윈 카스트로가 무려 20억 달러(약 2조 6560억원)에 이르는 당첨금의 주인이 됐다. 그는 일시금 수령을 선택, 9억 9760만 달러(약 1조 3248억원)를 챙겼다. 그런데 역시 캘리포니아주에 사는 호세 리베라가 로또 복권의 진짜 주인은 자신이라며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고 현지 매체들과 영국 BBC가 27일 전했다. 카스트로는 어떤 언급도 하지 않았다. 앞서 캘리포니아주 복권위원회는 카스트로가 진짜 로또 주인임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지난 2월에 “당첨금을 손에 넣은 사람들을 면밀히 조사한다”며 “조사 과정이 충실하다는 점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리베라의 소장은 알함브라 시에 있는 캘리포니아주 대법원에 제출됐다. 그는 지난해 11월 7일 당첨된 로또를 구입했으며 같은 날 카스트로가 아닌 제3의 인물이 훔쳐갔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그는 문제의 로또가 카스트로에게 어떻게 건네졌는지 상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당첨은 다음날 진행됐다. 파워볼 복권은 장당 2달러에 팔리는데 당첨금 수령은 두 가지로 나뉜다. 29년 이상에 걸쳐 분할 수령하는 방법과 상당한 손해를 감수하고라도 한꺼번에 수령하는 방법이다. 파워볼은 1992년 시작됐는데 50개 주 가운데 45개 주, 워싱턴 DC, 미국령 푸에르토리코와 버진 아일랜드 등에서 팔린다. 당첨금에는 24~38%의 연방세가 붙는다. 대다수 주에서는 주세를 부과하고, 캘리포니아를 비롯해 10개 주에서는 세금을 매기지 않는다. 뉴욕 같은 시에서는 시세를 매긴다. 한편 파워볼과 함께 당첨금 많은 복권으로 유명한 메가 밀리언즈를 지난 26일 밤 추첨했는데 여섯 번호를 모두 맞춘 당첨자가 없는 것으로 확인돼 이월 당첨금이 1억 8700만 달러로 늘어났다고 저널 스타가 보도했다. 일시금 수령을 선택하면 8610만 달러를 손에 쥐게 된다.
  • 15살 여배우가 찍은 ‘로미오와 줄리엣’ 베드신…“아동 포르노 아냐”

    15살 여배우가 찍은 ‘로미오와 줄리엣’ 베드신…“아동 포르노 아냐”

    미국 캘리포니아의 법원은 1968년에 개봉한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의 주연 배우 두 명이 제기한 아동 성착취 소송을 기각했다. 25일(현지시간) AP 통신은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의 앨리슨 매켄지 판사는 당시 줄리엣 역의 올리비아 핫세(71)와 로미오 역의 레너드 위팅(72)이 영화사 파라마운트 픽처스를 상대로 낸 소송을 기각했다고 전했다. 매켄지 판사는 결정문에서 “두 배우가 주장한 문제의 장면이 아동 포르노에 해당하지 않으며, 언론과 출판의 자유를 보장한 수정헌법 제1조에 따라 보호된다”고 판단했다. 판사는 이어 배우들이 “이 영화가 법에 저촉될 만큼 충분히 성적 선정성을 띤다는 어떤 근거도 제시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번 소송이 아동 성범죄에 대한 공소시효를 한시적으로 유예한 캘리포니아주의 개정 법 적용 범위에 포함되지 않으며, 올해 2월 영화가 재개봉됐다고 해도 사정이 달라지진 않는다고 설명했다.두 배우는 “우리는 정의를 위해 55년을 기다렸지만, 더 기다려야 할 것 같다”며 법원의 기각 결정을 비판하면서 추가 소송 계획을 밝혔다. 핫세와 위팅은 지난해 12월 말 영화 속 베드신이 사전 고지 없이 나체로 촬영됐다며 파라마운트사를 상대로 5억달러(약 6400억원) 이상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두 배우 모두 “우리가 성관계를 하는 것처럼 행동했다”며 “그 이후 수년간 정신적 고통을 겪었고 일자리를 잃었다”고 주장했다. 촬영 당시 각각 16살과 15살이었던 두 사람은 소장에서 2019년 사망한 프랑코 제피렐리 감독이 “피부색 속옷을 입고 촬영할 것”이라고 설명했으나, 실제 촬영장에선 “몸에 간단한 분장만 하고 촬영할 것”이라고 말을 바꿨다고 주장했다. 두 사람은 제피렐리가 “나체를 드러내지 않도록 카메라를 배치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실제로는 엉덩이와 가슴 등 신체 일부가 노출됐고, 나체 장면을 촬영하지 않으면 “영화가 망할 것”이라고 압박했다고도 주장했다. 이에 맞서 파라마운트사는 “배우들의 기억은 완전히 거짓이고 위증된 증언”이라고 했으며, 제피렐리 감독의 아들도 “해당 장면은 음란물이 아니며, 촬영 이후에도 배우들과 감독이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고 반박했다.
  • 도봉, 美 시장개척단에 참가할 업체 찾는다

    서울 도봉구가 미국 해외시장개척단에 참가할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 업체를 26일까지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도봉구는 이번에 처음 파견하는 해외시장개척단에 참가할 양말 제조업체, 창업지원기관인 ‘서울창업허브 창동’ 입주 기업 등 5개 업체를 모집한다. 선정된 업체는 오는 10월 12~15일 개최되는 ‘로스앤젤레스(LA) 한인 축제’에 참가한다. LA 한인 축제는 3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미 캘리포니아주 최대 규모의 대표 축제로 올해는 ‘새로운 50년을 향해 위대한 도전’을 주제로 LA 한인타운 내 서울국제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개척단은 현지에서 전시 판매장 부스를 운영하고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구는 참가 업체에 부스 임차료, 물류비용 등을 지원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올해 처음 파견하는 해외시장개척단을 시작으로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도봉구 지역 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세르히오 가르시아 24년 연속 US오픈행

    세르히오 가르시아 24년 연속 US오픈행

    다음 달 열릴 US오픈에 LIV 골프 시리즈에서 뛰는 세르히오 가르시아가 출전한다. 가르시아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36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열린 US오픈 지역 최종 예선에서 공동 4위로 US오픈 출전권을 땄다. 이번 US오픈에는 브룩스 켑카, 더스틴 존슨, 브라이슨 디섐보, 필 미컬슨, 캐머런 스미스 등 LIV 시리즈에서 뛰는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가르시아는 마스터스는 우승 경력으로 평생 출전권을 갖고 있다. 하지만 다른 메이저대회는 LIV 합류 이후 세계랭킹이 추락하면서 출전권이 없다. 지난 21일 끝난 PGA 챔피언십에 나가지 못해 24년 연속 메이저대회 전 경기 출장 기록이 중단됐던 그는 이번 예선 통과로 US오픈에 24년 연속 출전하게 됐다. 가르시아는 오는 27일부터 사흘 동안 미국 버지니아주 스털링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LIV 골프 7차 대회에 나선다. 가르시아가 참가한 예선에는 8장의 US오픈 출전권이 걸렸는데 2010년 US오픈 챔피언 그레임 맥다월은 1타가 모자라 연장전에 나가지 못해 US오픈 출전이 무산됐다. 예선 1위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신인 카슨 영이 코스 레코드인 62타로 차지했다.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오픈은 오는 6월 1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컨트리클럽에서 개막한다.
  • 덴버 첫 파이널 감격… 중심엔 ‘트리플더블 기계’ 요키치

    덴버 첫 파이널 감격… 중심엔 ‘트리플더블 기계’ 요키치

    ‘트리플더블 머신’ 니콜라 요키치를 장착한 덴버 너기츠가 구단 사상 처음으로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에 진출했다. 덴버는 23일(한국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NBA 플레이오프(PO) 서부 콘퍼런스 결승(7전 4승제) 4차전에서 요키치의 트리플더블(30점 14리바운드 13어시스트)에 힘입어 LA 레이커스를 113-111로 꺾었다. 저말 머리와 에런 고든은 각각 25점, 22점을 쏘아 올려 승리를 거들었다. 덴버는 4연승을 달리며 NBA 파이널 티켓을 손에 쥐었다. 1967년 아메리칸농구협회(ABA)로 창단해 1976년 NBA에 합류한 덴버는 3전4기 끝에 정상 도전 기회를 잡았다. 앞서 세 차례 콘퍼런스 결승에 올랐는데 이 중 두 번을 레이커스에 패했다. PO를 통틀어서는 7차례나 레이커스에 밀렸다가 끝내 레이커스를 넘어섰다. 덴버는 마이애미 히트(3승)-보스턴 셀틱스(3패)의 동부 결승 승자와 NBA 정상을 겨룬다. 전반까지만 해도 덴버는 3점슛 4개 포함, 31점을 쓸어 담은 르브론 제임스의 활약에 끌려다녔다. 3쿼터 초반 15점 차까지 뒤지기도 했다. 하지만 3쿼터에서 레이커스를 16점으로 묶고 36점을 몰아넣으며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전반 10점에 그쳤던 요키치가 13점 10리바운드로 힘을 내고 마이클 포터 주니어가 7점, 고든이 6점을 보탰다. 레이커스는 제임스가 40점 10리바운드 9어시스트, 앤서니 데이비스가 21점 14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덴버의 기세에 완벽하게 눌렸다. 5점 안팎의 접전이 펼쳐지던 4쿼터는 경기 종료 1분13초 전 111-111 동점을 이뤘다. 요키치가 데이비스, 데니스 슈로더(13점)가 지키던 레이커스의 골밑을 육탄으로 뚫고 들어가 레이업을 성공, 덴버가 다시 앞섰다. 덴버는 종료 1.4초 전 제임스의 마지막 공격을 고든과 머리가 협력 수비로 저지하며 사자후를 토해 냈다.
  • 현실판 ‘틴컵’ 마이클 블록… 세계랭킹 3000등 껑충

    현실판 ‘틴컵’ 마이클 블록… 세계랭킹 3000등 껑충

    22일(한국시간) 막을 내린 미국프로골프협회(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브룩스 켑카만큼이나 사람들의 주목을 더 받는 선수가 있다. 바로 공동 15위에 오른 레슨 프로 마이클 블록이다. 1년에 수백만에서 수천만 달러를 벌어들이는 투어 프로 사이에서 시간당 150달러의 레슨비를 받는 그가 좋은 성적을 내면서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한 것이다. 23일 발표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 블록은 무려 3003계단을 뛰어올라 577위에 자리했다. 블록은 PGA 챔피언십에 출전하기 전인 지난주 세계랭킹이 3580위였다. 이날 CNN 아침 프로그램에도 출연한 블록은 마치 골프 영화 ‘틴컵’과 흡사하다는 질문에 “맞다. 내가 레슨 프로라는 점에서 똑같다”고 말했다. ‘틴컵’은 시골 골프장에서 일하는 레슨 프로가 US오픈에 출전해 우승을 다툰다는 내용이다. 케빈 코스트너가 주인공을 맡아 골프를 소재로 한 영화 가운데 흥행에 크게 성공했다. 블록은 “작은 도시 골프장 레슨 프로인 내가 3라운드에서는 저스틴 로즈, 4라운드에서 로리 매킬로이와 경기했다. 꿈같은 일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PGA 챔피언십 공동 15위 덕분에 26일 개막하는 PGA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 초청받은 그는 이번 주에 예약한 레슨을 모두 취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레슨을 받기로 한 고객들이 너그럽게 이해해주리라 믿는다”면서도 “아내가 레슨비를 올려 받으라고 할 것 같다”고 웃었다. 블록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미션비에호의 아로요 트라부코 골프클럽의 헤드 프로다. PGA 챔피언십은 출전 선수 156명 중 20명 몫을 미국 내 클럽 프로에게 배분한다. 블록도 이를 통해 PGA 챔피언십에 출전하게 된 것이다. 아무도 블록이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았다. 사실 출전 사실조차 아는 사람이 없었다. 하지만 블록은 연이틀 이븐파 70타를 치며 공동 10위로 컷을 통과하며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3라운드에서도 이븐파를 적어내며 공동 8위로 올라선 블록은 이날 최종 라운드에선 슈퍼스타 로리 매킬로이와 함께 경기를 펼쳤다. 그리고 매킬로이가 보는 눈앞에서 151야드 15번(파3) 홀에서 7번 아이언으로 홀인원까지 만들어냈다. 블록은 “매킬로이가 내게 (홀인원이라고) 5차례나 말해야 했다. 매킬로이가 내게 홀인원을 했다고 말해주는 건 정말 멋진 경험”이라고 기뻐했다. 블록은 최종 합계 1오버파 281타를 기록, 공동 15위로 PGA 챔피언십을 마쳤다.18번 홀을 파로 마친 뒤 매킬로이보다도 더 큰 환호성을 받으며 감격한 블록은 “아이를 가졌을 때도 울지 않았고, 인생에서 단 두 번 운 것이 골프에 관련된 것이었다. 이후 이번 주까지 아내는 내가 우는 것을 본 적이 없다”며 “내 가족과 직업, 모든 것을 사랑하지만, 골프는 내 인생 그 자체”라고 강조했다. 공동 15위는 PGA 챔피언십 역사에서 클럽 프로가 거둔 성적 중 역대급이다. 1988년 제이 오버턴(미국)이 공동 17위에 오른 것이 최근 35년 사이에 유일하게 클럽 프로가 20위 안에 든 기록이었다. 2000년 이후로는 2005년 스티브 슈나이터가 공동 40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자신의 공에 새겨넣은 ‘왜 안돼?’(Why Not)라는 문구를 제대로 실현한 블록은 “초현실적인 경험이었고, 앞으로의 삶이 전과는 같지 않을 거라는 묘한 느낌도 든다. 그래도 좋은 쪽으로, 그건 멋진 일”이라고 말했다.
  • 덴버, 요키치 날개 달고 창단 첫 NBA 파이널 감격

    덴버, 요키치 날개 달고 창단 첫 NBA 파이널 감격

    ‘트리플더블 머신’ 니콜라 요키치를 장착한 덴버 너기츠가 구단 사상 처음으로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에 진출하는 감격을 누렸다. 덴버는 23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NBA 플레이오프(PO) 서부 콘퍼런스 결승(7전4승제) 4차전에서 요키치의 트리플더블(30점 14리바운드 13어시스트)에 힘입어 레이커스를 113-111로 꺾었다. 이로써 4연승을 달린 덴버는 NBA 파이널 티켓을 손에 쥐었다. 1967년 ABA로 창단해 1976년 NBA에 합류한 덴버는 3전4기 끝에 기어코 정상 도전 기회를 잡았다. 덴버는 앞서 세 차례 콘퍼런스 결승에 올랐는데 이 중 두 번을 레이커스에 패하는 등 번번이 쓴잔을 들이켰다. PO를 통틀어서는 7차례나 래이커스에 밀렸다가 끝내 레이커스를 넘어섰다. 덴버는 마이애미 히트(3승)-보스턴 셀틱스(3패)의 동부 결승 승자와 NBA 정상을 겨룬다. 덴버는 이날 요키치 외에 자말 머레이와 애런 고든이 각각 25점, 22점을 쏘아올려 승리를 거들었다. 레이커스는 르브론 제임스가 40점 10리바운드 9어시스트, 앤서니 데이비스가 21점 14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덴버의 기세에 완벽하게 눌리며 패배를 곱씹었다. 덴버는 이날 전반에만 3점슛 4개 포함 31점을 쓸어 담은 제임스의 활약에 끌려다녔다. 3쿼터 초반 15점 차까지 뒤지기도 했다. 하지만 3쿼터에서 레이커스를 16점으로 묶고 36점을 몰아 넣어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전반 10점에 그쳤던 요키치가 13점 10리바운드로 힘을 내고 마이클 포터 주니어가 7점, 고든이 6점을 거들었다. 5점 안팎 접전이 펼쳐지던 4쿼터는 경기 종료 1분 13초 전 111-111 동점을 이뤘다. 요키치가 데이비스, 데니스 슈로더(13점)가 지키던 레이커스의 골 밑을 육탄으로 뚫고 들어가 레이업을 성공, 덴버가 다시 앞섰다. 덴버는 종료 1.4초 전 제임스의 마지막 공격을 고든과 머레이가 협력 수비로 저지하며 사자후를 토해냈다.
  • 김하성 4경기 연속 안타, 팀 4연패 탈출 공신

    김하성 4경기 연속 안타, 팀 4연패 탈출 공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으로 팀의 승리를 도왔다.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3 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 김하성은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36(144타수 34안타)을 유지했다. 1회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3루수 땅볼로 아웃된 김하성은 팀이 6-0으로 앞선 6회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서 안타를 때렸다. 이닝의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다음 타순 루그네드 오도어의 2루타 때 득점에도 성공했다. 김하성의 올 시즌 14번째 득점이자 2021년 MLB에 데뷔한 이래 99번째 득점이다. 김하성은 8회 마지막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타격을 마감했다. 샌디에이고는 보스턴에 7-0으로 승리해 최근 4연패에서 벗어났고, 보스턴은 반대로 최근 4연승을 마감했다. 이날 미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피츠버그 파이리츠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3-8로 패했다. 최근 2연패에 빠진 피츠버그는 밀워키 브루어스에 지구 선두 자리를 넘겨줬다. 최근 3경기에서 안타 5개를 몰아쳤던 피츠버그 배지환은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한국프로야구에서 뛰었던 애리조나 선발 메릴 켈리는 이날 5이닝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3실점(2자책점)으로 흔들렸지만 타선 도움으로 시즌 5승(3패)을 수확했다.
  • 김하성 4경기 연속 안타… KBO 출신 켈리는 5승째

    김하성 4경기 연속 안타… KBO 출신 켈리는 5승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으로 팀의 승리를 도왔다.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3 MLB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 경기에 김하성은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36(144타수 34안타)를 유지했다. 1회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을,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3루수 땅볼로 아웃된 김하성은 팀이 6-0으로 앞선 6회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서 안타를 때렸다. 이닝의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다음 타순의 루그네드 오도어의 2루타 때 득점에도 성공했다. 김하성의 올 시즌 14번째 득점이자 2021년 MLB에 데뷔한 이래 99번째 득점이다. 김하성은 8회 마지막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타격을 마감했다. 샌디에이고는 보스턴에 7-0으로 승리해 최근 4연패에서 벗어났고, 보스턴은 반대로 최근 4연승을 마감했다. 이날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피츠버그 파이리츠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3-8로 패했다. 최근 2연패에 빠진 피츠버그는 밀워키 브루어스에 지구 선두 자리를 넘겨줬다. 최근 3경기에서 안타 5개를 몰아쳤던 피츠버그 배지환은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한국프로야구에서 뛰었던 애리조나 선발 메릴 켈리는 이날 5이닝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3실점(2자책점)으로 흔들렸지만 타선 도움으로 시즌 5승(3패)을 수확했다.
  • 방시혁 ‘350억 LA 대저택’ 들어가보니

    방시혁 ‘350억 LA 대저택’ 들어가보니

    방시혁 하이브(352820) 의장이 매입한 LA 저택 내부가 공개된다. 22일 오후 9시30분 방송되는 엠넷 ‘걸스 나잇 아웃’ 9회에서는 그룹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의 새나, 키나가 게스트로 출연해 ‘세계에서 가장 땅값이 비싼 도시 톱 10’ 차트를 소개한다. 이날 ‘걸스 나잇 아웃’에서는 방시혁이 매입한 것으로 알려진 미국 LA 저택의 내부가 공개된다고 해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또한 저스틴 비버 등 글로벌 스타들의 집도 전파를 타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 예나는 피프티 피프티의 ‘큐피드’ 챌린지에 도전한다고. 2배속에 이어 3배속 챌린지로 도전이 이어진 가운데,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당황한 듯한 예나의 모습이 포착돼 과연 챌린지에 무사히 성공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더한다. 한편 4월14일(현지시간) 부동산 전문 매체 더트에 따르면 방 의장은 지난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최고 부촌인 벨 에어 스트라델라 로드에 위치한 맨션을 2640만달러(약 350억원)에 사들였다. 산등성이 꼭대기에 자리 잡은 이 저택은 마크 리오스가 거주할 목적으로 2017년 완공한 곳이다. 지상 3층 규모로, 1020㎡(약 309평) 이상의 생활 공간에 6개의 침실과 9개 이상의 욕실을 갖췄으며 집을 관리하는 직원 등이 있다. 또한 이곳은 맞춤형 5성급 호텔과 비슷하며, 도서관, 체육관, 라운지와 별도의 와인 룸이 있다. 이밖에도 마당과 야외 주방 및 바, 인피니티 풀과 사우나, 마사지 시설, 옥상 테라스도 들어서 있다.
  • 美단체 “나이키·아디다스 등 8개 브랜드 환경호르몬 과다 검출”

    美단체 “나이키·아디다스 등 8개 브랜드 환경호르몬 과다 검출”

    나이키·아디다스 등 스포츠 브랜드의 운동복 등에서 환경호르몬이 과다 검출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8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비영리단체 환경보건센터(CEH)는 지난해 10월부터 6개월간 스포츠의류에 포함된 비스페놀A(BPA)를 분석했다. 그 결과 나이키·아디다스·파타고니아·챔피온·애슬레타 등 8개 브랜드 제품에서 캘리포니아주 안전 한도의 최대 40배에 달하는 BPA가 검출됐다. 레깅스, 반바지, 스포츠브라, 운동 셔츠 등에서 캘리포니아주 기준치인 3마이크로그램(㎍)보다 많은 양의 BPA가 검출된 것이다. BPA는 여성호르몬 분비를 자극하는 대표적 환경호르몬으로 영수증, 물병, 장난감, 바닥재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돼왔다. 피부를 통해 체내에 흡수될 수 있으며, 과도하게 노출될 경우 천식, 당뇨병, 심장병, 비만 등의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사에서 BPA는 스판덱스가 포함된 폴리에스터 소재 의류에서만 검출됐다. BPA가 과다 검출된 제품은 애슬레타·나이키·챔피온·파타고니아의 레깅스, 아디다스·나이키·챔피온의 반바지 등이다. 지난해 10월 조사에서 CEH는 애슬레타·나이키·노스페이스·필라 등의 스포츠브라에서 캘리포니아주 기준치의 최대 22배까지 BPA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월, 이 조사 결과를 토대로 해당 제품 업체를 상대로 안전한 제품을 만들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CEH는 “스포츠브라나 운동복은 보통 몇 시간 동안 착용하고 많은 땀을 흘리는 만큼 피부를 통해 수 초에서 수 분 만에 혈관으로 유입돼 일상에서보다 BPA 노출량이 더 많을 수 있다”면서 “소비자는 운동 후 즉각 옷을 갈아입는 등 노출 시간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조사 대상 브랜드 업체 중 하나인 애슬레타는 CNN에 “애슬레타는 모든 제품이 안전 기준에 맞게 만들어지도록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CEH의 주장이 가치가 없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 라멘? 아니죠, 맞아요! 라면…지구촌 24시간 K누들 후루룩 짭짭[세계 속 K푸드 이끄는 라면]

    라멘? 아니죠, 맞아요! 라면…지구촌 24시간 K누들 후루룩 짭짭[세계 속 K푸드 이끄는 라면]

    우리나라 대표 간편식 라면이 올해 탄생 60주년을 맞이했다. 5분이면 끓여 내 손쉽게 허기를 달랠 수 있는 음식이지만 라면에 담긴 역사는 결코 짧지 않다. 국내 최초 라면은 전후 지독한 식량난을 겪던 1963년 9월 출시됐다. 당시 서울 남대문시장에선 미군이 버린 음식을 끓인 ‘꿀꿀이죽’을 사 먹기 위해 매일같이 배고픈 노동자들이 장사진을 이뤘다. 삼양식품 창업주 고 전중윤 명예회장이 이 모습을 보고 해결 방안으로 일본 유학 시절 접했던 라멘을 떠올렸다. 일본 묘조식품으로부터 기계와 기술을 도입해 국내 첫 라면이 탄생했다. 당시 중량은 100g, 가격은 10원이었다. 라면은 쌀 중심이었던 국민 식습관을 바꿔 놓으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국내 인기에 힘입어 1969년에는 최초의 라면 수출이 이뤄졌다. 삼양식품이 베트남에 150만 달러 규모의 라면을 판매한 것이다. 이어 1984년 팔도 비빔면, 1986년 농심 신라면, 1988년 오뚜기 진라면 등 장수 제품들이 차례로 출시되면서 국내 라면 시장이 한층 넓어졌다. 현재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취급하는 라면 상품은 250여개에 달한다.우리나라 국민의 허기를 달래 주던 라면은 이제 어엿한 ‘K푸드’ 대표 상품이 됐다. 영화 기생충, 드라마 오징어 게임 등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은 한류 콘텐츠에 라면이 등장하면서 수출액은 2014년 이후 매년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라면 등 즉석 면류 수출액은 1년 동안 12% 늘어난 8억 6200만 달러(약 1조 1542억원)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수출량으로 놓고 보면 26만t, 120g짜리 봉지면 약 21억개가 해외로 나간 셈이다. 수출 국가도 총 143개국으로 사상 최다다. 주요 수출국인 중국, 미국, 일본뿐 아니라 중동, 아프리카 지역으로의 수출도 활발하다. ‘라멘’ 종주국인 일본에서는 최근 한국 라면의 디자인을 베낀 표절 상품들이 등장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만큼 한국 라면의 위상이 올라간 셈이다. 한국인뿐 아니라 세계인의 입맛을 돋우고 있는 라면들을 소개한다. 농심 신라면①은 올해로 33년째 국내 라면시장 판매 1위를 지키고 있다. ‘국민 라면’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다. 얼큰한 소고기장국을 모티브로 한국인이 좋아하는 매운맛을 구현한 것이 가장 큰 인기 비결로 꼽힌다. 농심 연구진은 매운 국물맛을 만들기 위해 전국에서 재배되는 모든 품종의 고추를 사들여 대대적인 실험을 거쳤다. 신라면은 세계 100여 개국에서 판매되며 글로벌 ‘넘버원’ 라면 브랜드를 꿈꾸고 있다. 유럽의 지붕인 스위스 융프라우 정상, 네팔 히말라야 트레킹 코스, 지구 최남단 칠레 푼타아레나스까지 세계 방방곡곡에서 신라면을 찾아볼 수 있다. 특히 미국 시장 성장세가 뚜렷하다. 농심은 월마트, 코스트코, 크로거 등 현지 주요 유통업체에 신라면을 입점시켜 판매를 늘리고 있다. 2018년부터는 미국 주류 유통채널 매출과 아시안 마켓 매출 비중이 6대4를 기록하는 등 현지인들의 수요도 높다. 농심은 지난해 4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제2공장 가동을 시작하면서 현지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미국법인의 신라면 봉지 상품 매출액은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 수요가 빠르게 늘면서 올해 미국 제3공장 설립 검토에도 착수했다.오뚜기는 진라면②의 인기를 바탕으로 2012년부터 라면 업계 2위 자리에 올라섰다. 특히 대표상품 진라면은 올해 35주년을 맞아 케이팝 스타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을 새 광고 모델로 선정하고, BTS 상징색인 보라색을 활용한 ‘퍼플 에디션’ 제품을 내놨다. 진라면은 1988년 ‘순한맛’과 ‘매운맛’ 두 가지로 출시됐는데, 이는 1969년에 설립된 오뚜기가 라면 시장에 뛰어들 당시 이미 종합식품기업으로 제품 개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오뚜기는 이후에도 세분화된 소비자 취향을 반영한 라면을 선보였다. 특히 ‘진’ 브랜드 라면 시리즈를 바탕으로 국내 시장 점유율 20%를 넘기고 있다. 연구진이 전국 유명 짬뽕 전문점 88곳과 일본 나가사키까지 찾아다니며 개발한 ‘진짬뽕’은 프리미엄 라면의 대명사로 꼽힌다. 2020년 출시돼 여름 별미 비빔면 시장의 신흥강자로 부상한 ‘진비빔면’은 지난 3월까지 누적 판매량 1억개를 넘겼다. 오뚜기는 베트남과 미국에서 라면이 인기를 끌면서 지난해 해외 매출 3264억원을 기록했다. 처음으로 해외 매출 비중이 10%를 돌파하는 등 수출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다.팔도비빔면③은 1984년 출시 당시 ‘라면은 뜨거운 국물 요리’라는 고정관념을 깬 제품이다. 비빔국수 조리법을 그대로 적용해 차갑게 비벼 먹는 라면 시장을 개척해 39년 동안 약 17억개가 판매됐다. 팔도비빔면의 인기 이유 중 하나는 고품질 원재료를 그대로 갈아 만든 액상수프 기술력에 있다. 당시 한국야쿠르트가 보유한 발효와 미생물공학 기술을 활용해 액상수프를 만들 수 있었다. 또 변화하는 소비자 입맛에 맞춰 매년 맛 개선을 실시하고 있다. 2017년부터 감칠맛과 매운맛을 높이기 위해 순창고추장을 적용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고소한 맛을 더하기 위해 통참깨 참기름을 사용하고 있다. 소비자 의견을 반영한 제품들도 내놓으면서 계절과 연령을 뛰어넘는 국민 비빔라면으로 도약했다. 겨울철 판매량을 높이기 위해 어묵 국물맛 수프를 넣은 ‘팔도비빔면 윈터에디션’, 중량을 늘린 ‘팔도비빔면1.2’, 온라인 트렌드에 따라 제품 이름을 재미있게 바꾼 ‘괄도네넴띤’ 등을 잇따라 출시했다.삼양라면은 국내 최초이자 국내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라면이다. 삼양식품은 1972년 삼양라면④ 매출액 141억원을 바탕으로 국내 재계 순위 23위에 오르기까지 했다. 당시 소비자 가격 22원으로 계산하면 연간 약 7억개가 팔린 셈이다.삼양식품은 2012년 ‘불닭’⑤브랜드 출시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당시 김정수 부회장이 젊은이들이 매운 음식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고 ‘강렬한 매운맛 라면’이란 아이디어를 냈다. 1년간 매운 소스 2t, 닭 1200마리를 투입한 끝에 ‘불닭볶음면’이 세상에 나왔다. 중독성 강한 매운맛 덕분에 출시 초기 국내 매출 월 7억원에서 1년 만에 월 30억원대로 껑충 뛰었다. 매운맛을 완화시키기 위한 다양한 조합이 입소문을 타면서 치즈, 커리, 까르보 불닭 등 제품 라인업도 확장하고 있다. 특히 유튜브를 통해 외국인들 사이에서 불닭볶음면 먹기에 도전하는 영상이 유행하면서 수출이 급증했다. 불닭볶음면의 해외 매출은 2015년 300억원에서 지난해 6050억원으로 7년 만에 20배 증가했다. 한국 라면 수출의 절반인 셈이다. 이에 힘입어 삼양식품은 지난해 연매출 9090억원을 기록하는 등 매년 창립 이래 사상 최대의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풀무원은 맛있는 음식으로 건강을 관리하는 ‘헬시 플레저’ 유행에 맞춰 메밀을 활용한 건면 신제품을 연달아 출시하고 상온 가정간편식(HMR) 라인업을 확대 중이다. 풀무원식품은 지난 9일 쫄깃한 식감의 메밀면에 들기름을 더해 고소한 풍미를 살린 ‘들기름 메밀 막국수’를 출시했다. 새로운 제면 공정을 적용해 표면이 거칠고 웨이브가 적은 형태의 면으로 메밀 전문 식당과 같은 식감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풀무원은 메밀 비빔면, 메밀 소바 등에 이은 신제품 출시로 ‘자연건면’ 브랜드 내 메밀면 라인업을 완성했다. 자연건면은 기름에 튀기지 않고 바람에 천천히 말려 면발의 미세한 기공에 소스가 잘 배어들고 쫄깃한 탄력의 식감을 갖고 있다. 고물가 시대를 맞이해 가격 경쟁력이 높은 대형마트나 편의점 등 유통사 자체 브랜드(PB) 라면도 인기가 높다. 특히 요즘에는 유명 맛집 등과의 협업을 통해 맛과 화제성까지 잡은 상품들이 나와 기존 라면 회사들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다.롯데마트는 PB 브랜드 ‘요리하다’⑥의 경쟁력을 높이면서 대표 신상품 중 하나로 ‘요리하다X오근내 닭갈비볶음면’을 내놨다. 서울 용산의 맛집인 오근내 닭갈비에서 직접 양념 레시피를 전달받아 이를 바탕으로 라면 수프를 만들었다. 지난해 11월 출시 이후 1개월 만에 3만개 이상 판매되며 볶음라면 상품군에서 판매량 5위권에 진입했다.편의점 CU도 요리 연구가 백종원씨를 비롯해 지역별 특산물이나 맛집을 활용한 PB 라면 ‘헤이루’(HEYROO)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백종원 고기 짬뽕’ ⑦라면이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월 출시 후 현재까지 약 300만개의 판매고를 올렸다. 하루에 3만개 이상 판매된 셈이다. 현재 CU 전체 컵라면 중 육개장, 불닭볶음면에 이어 판매량 3위를 차지하고 있다. 탄탄한 마니아층을 보유한 기존 라면 회사 제품보다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는 것은 라면 시장에서 매우 이례적인 일이란 설명이다. GS25는 편의점 최초 PB 라면 ‘틈새라면’을 2006년 출시한 이후 현재까지 10여종의 PB 라면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김치의 씹는 맛이 살아 있는 찌개 형태의 ‘오모리김치찌개’ 라면은 2014년 출시 이후 GS25에서 컵라면 매출 순위 1~2위를 줄곧 유지하고 있다. 이마트24도 가성비와 맛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아임e 얼큰e라면’, ‘아임e 진한e짜장’ 등의 PB 라면을 판매 중이다. 특히 얼큰e라면은 출시 이후 5년 연속 봉지라면·컵라면 각 상품군에서 판매량 5위권 내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은 2300만개에 달한다.
  • 가성비 최악 샌디에이고 타선…김하성 멀티히트에 4출루 활약

    가성비 최악 샌디에이고 타선…김하성 멀티히트에 4출루 활약

    김하성(28)이 뛰고 있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2023시즌 득점권 타율은 0.19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30개 팀 가운데 가장 낮다. 샌디에이고는 세 명의 타자와 합계 1조원이 넘는 계약을 포함 30개 팀 가운데 연봉 순위는 세 번째다. 가성비 최악의 타선임이 틀림없다. 하지만 4년 303억원으로 비교적 소박한 연봉의 김하성이 지독한 타격 가뭄에 시달리는 샌디에이고 타선에 소나기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김하성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 경기 3루수 6번 타자로 선발출전, 3타수 2안타 2볼넷 1득점으로 4출루의 맹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3-4로 졌다. 경기는 김하성의 ‘원맨쇼’나 다름없었다. 손가락 골절로 빠진 11년 총액 3억 5000만 달러(한화 약 4667억원)의 ‘슈퍼스타’ 매니 마차도 자리인 3루에 투입된 김하성은 2회 첫 타석에서 중전안타를 쳤고, 4회에는 볼넷을 골라 걸어 나갔다. 특히 5회 초에는 땅볼 타구 수비에서 놀라운 센스로 3루 주자를 잡아내 관중의 박수갈채를 끌어냈다. 평범하게 1루로 던져 타자를 잡은 것이 아니라 3루를 파고드는 닉 프라토를 태그 아웃시켜 실점 위기를 넘겼다. 그리고 이어진 5회 말 공격에서 또 안타를 쳤다. 6회에도 볼넷을 골라 걸어 나가면서 올 시즌 처음으로 ‘4출루’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9회 말 2사에 들어선 마지막 타석에선 아쉽게 땅볼 아웃됐다. 이날 경기는 마차도와 함께 산더르 보하르츠에 11년 2억 8000만 달러(약 3732억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에 14년 3억 4000만 달러(약 4533억원) 등 천문학적 규모의 돈을 써가며 타선을 보강한 샌디에이고가 시즌 20승 24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로 추락한 이유를 잘 보여줬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8안타에 9개의 볼넷을 얻어냈지만 득점권에서 9타수 2안타로 잔루를 12개나 남겼다. 또 이날 경기 전까지 30개 팀 중 20위였던 샌디에이고의 팀 OPS(출루율+장타율)는 0.699, 22위로 두 계단 내려갔다.
  • LPGA 창립 멤버 헤이그 별세

    LPGA 창립 멤버 헤이그 별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창립 멤버 중 마지막 생존자인 매를린 바워 헤이그가 세상을 떠났다. 89세. LPGA는 그가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영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1950년 LPGA가 발족될 당시 그는 창립 멤버 13명 중 최연소 멤버(16세)였다. 투어 통산 26승을 거두며 LPGA를 알리는 데 큰 기여를 하기도 했다. 2002년에는 LPGA 명예의 전당에도 헌액됐다. 몰리 마쿠 서만 LPGA 투어 커미셔너는 “어린 나이에 삶의 모든 분야에서 위대한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을 여성과 어린 소녀들에게 보여 줬다”며 고인을 추모했다.
  • LPGA 마지막 창립 멤버 헤이그 별세

    LPGA 마지막 창립 멤버 헤이그 별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창립 멤버 중 마지막 생존자인 매를린 바워 헤이그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89세. LPGA는 그가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영면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1950년 LPGA 창립 당시 16세로 최연소 멤버였던 그는 창립자 13명 가운데 가장 마지막으로 세상을 떠났다. 투어 통산 26승을 거둔 그는 초창기 LPGA를 알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 2002년에는 LPGA 명예의 전당에도 헌액됐다. ‘헤이그’는 첫 번째 결혼 후 얻은 성씨로, 그는 1955년 밥 헤이그와 결혼한 뒤 9년 만에 이혼했다. 몰리 마쿠 서만 LPGA 투어 커미셔너는 “어린 나이에 삶의 모든 분야에서 위대한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을 여성과 어린 소녀들에게 보여줬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 김하성 적시타… 샌디에이고 5연패 탈출

    김하성 적시타… 샌디에이고 5연패 탈출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경기에 7번 타자 2루수로 출전한 김하성이 7회말 낮게 떨어지는 커브를 받아쳐 안타를 만들고 있다. 샌디에이고는 4-0으로 캔자스시티를 꺾고 5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샌디에이고 USA 투데이 스포츠 연합뉴스
  • “한맥, 이렇게 따라 드세요”…22년차 브루마스터가 알려주는 맥주의 ‘참맛’

    “한맥, 이렇게 따라 드세요”…22년차 브루마스터가 알려주는 맥주의 ‘참맛’

    지난 10일 서울 삼성동 오비맥주 사옥에서 만난 윤정훈(52) 오비맥주 상무가 ‘한맥’ 한 캔을 따르는 순간, 긴 맥주잔에 거품이 반 이상 가득 찼다. ‘잘못 따른 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윤 상무는 여유롭게 1분을 기다린 후 그 위에 나머지 맥주를 부었다. 부드러운 거품이 컵 위로 봉긋하게 솟아올랐다. 한맥만의 특별한 음용 방식인 ‘스무스 헤드 리추얼’ 시연이었다. “이번에 한맥 만들면서 거품에 신경을 많이 썼거든요. 리뉴얼 초기 소비자 반응이 예상보다 좋습니다.” 출시 2년 만인 지난 3월 리뉴얼 과정을 거친 한맥은 거품 지속력 강화에 신경을 쓴 상품이다. 국산 쌀을 사용해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지만, 그간 판매 성적은 아쉬움을 남겼다. 윤 상무는 재탄생한 한맥이 가장 한국적인 맛을 표방하고 있는 만큼 ‘경륜’이 쌓이면 소비자의 입맛을 충분히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이라 보고 있다. 맥주 시장 부동의 1위인 카스도 지난 30년 동안 수없이 리뉴얼을 거쳤다는 것이다. “맥주 브랜드 말고, 종류가 세계적으로 100가지도 넘는다는 것 아세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맥주인들은 얘기합니다. 가장 좋은 맥주는 자기 입맛에 맞는 맥주라고요. 그런데 입맛이 사고방식만큼이나 더디게 바뀐다고 하더라고요. 오비맥주 90년 노하우를 집결해 만든 상품입니다. 앞으로 한맥 만의 브랜드 스토리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윤 상무가 제안하는 한맥 ‘맛있게 마시는 법’은 한식과 페어링해 먹는 것이다. “보통 맥주와 음식 색깔을 맞추면 궁합이 맞다고 합니다. 한맥은 파전처럼 기름진 음식이나 회, 샐러드 같이 다양한 음식과 잘 맞습니다.” 윤 상무는 국내외에서 잔뼈가 굵은 수제맥주 1세대로 꼽히는 인물이다. 미국 유학 중이던 대학 시절 수제 맥주 제조에 매력을 느껴 아예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양조 학교에 입학했다. 미국, 중국과 우리나라를 넘나들며 활동한 22년차 ‘브루 마스터’(맥주 제조업자)이자 10여개 국제 맥주대회에서 심사위원으로도 활동한 맥주 전문가다. 지난 2020년 오비맥주에 합류한 후에는 젊은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던 ‘구스 IPA’ 한국 상품 론칭에도 참여했다.
  • 범죄 때문에… 앞다퉈 도심 떠나는 美 점포들[특파원 생생리포트]

    범죄 때문에… 앞다퉈 도심 떠나는 美 점포들[특파원 생생리포트]

    월마트, 노드스트롬, 스타벅스 등 미국의 대표적 소매 브랜드들이 앞다퉈 도심 매장을 폐쇄하고 있다. 아마존 등 온라인 쇼핑몰에 밀리거나 임대료가 치솟는 탓도 있지만 각종 범죄에 따른 손해에 결국 두 손을 들고 있다는 분석에 무게가 더 실린다. 14일(현지시간) 월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대형 매장 4개가 폐쇄됐다. 월마트는 성명에서 “17년간 이곳에서 수익을 내지 못했고 연간 수천만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다”며 시카고 매장 8개 중 나머지 4곳은 ‘지역사회 봉사’ 차원에서 계속 영업한다고 전했다. 지난 3월에는 워싱턴DC 시내의 월마트 매장이 문을 닫았고 올해 미국 전역에서 총 20곳이 폐점될 예정이다. 유명 백화점인 노드스트롬도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웨스트필드 센터 매장을 포함해 15개를 폐쇄하고 대형약국체인점인 CVS는 내년 말까지 900여개 점포를 없앤다. 도심 매장의 철수 원인은 복합적이다. 경영난 끝에 지난달 파산보호를 신청한 생활용품 업체 베드배스앤드비욘드(BB&B)는 아마존의 온라인 쇼핑을 원인으로 꼽았다. 매장 과잉이라는 지적과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로 도심 공동화 현상이 심해져 수익이 줄었다는 분석도 있다. CNN은 치솟는 임대료로 대형마트 등이 샌프란시스코와 뉴욕 등을 떠나 피닉스, 휴스턴 등 ‘선벨트’(미국의 남부지역)로 향한다고 전했다. 가장 큰 원인은 범죄 등 도심의 치안 불안으로 평가된다. 스타벅스는 직원들의 안전을 이유로 뉴욕시의 매장 2개를 이번 달에 닫는다. 노조 결성 움직임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지만, 치안 문제에 따른 잦은 영업 중단도 원인으로 꼽힌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4일 트위터에 “샌프란시스코 시내에 있던 너무나 많은 매장이 문을 닫고 있다. 세상의 종말을 연상할 정도”라고 썼다. 대표적인 유기농 식품 체인인 홀푸드마켓이 지난달 매장을 닫았고 유명 백화점 삭스피프스애비뉴가 오는 가을에 폐점한다.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도 지난 2월 주의회 예산 청문회에서 “문을 닫는 체인점이 늘고 있다. 그 매장에서 일하던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고 있다”며 “범죄자들이 형사사법제도를 조롱하도록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뉴욕 등 대도시에서는 매장 영업시간에 들이닥쳐 진열장을 부수고 순식간에 물건을 집어 가는 이른바 ‘스매시 앤드 그랩’(Smash&Grab) 절도가 이어지고 있다.
  • 17살에 창업해 ‘최연소 억만장자’…포브스까지 삼켰다

    17살에 창업해 ‘최연소 억만장자’…포브스까지 삼켰다

    자율주행차 센서 기술로 최연소 자수성가 억만장자 자리에 올랐던 미 자동차 부품업체 루미나 테크놀로지의 오스틴 러셀(28) 최고경영자가 미 경제지 포브스의 새로운 주인이 됐다. 포브스와 루미나 측은 최근 공식 성명을 통해 러셀 CEO가 포브스의 모기업인 포브스 글로벌 미디어 홀딩스 지분 82%를 인수해 최대주주 자리에 올랐다고 밝혔다. 1917년 창간된 포브스는 3대째 가족경영을 이어오다 잡지 독자 및 지면광고 매출 감소로 자금난에 시달렸고, 2014년 IWM에 인수됐다. 러셀 CEO의 인수 후 포브스의 기업가치는 8억달러(약 1조 752억원)로 평가됐다. 러셀 CEO는 포브스의 일상적인 운영에는 관여하지 않고, 미디어기술 ·인공지능(AI)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이사회를 맡을 예정이라고 전했다.500달러 센서로 1조원 억만장자 1995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태어난 오스틴 러셀은 2012년 고등학생 때 17세 나이로 루미나를 설립했다. 그는 2세 때 원소 주기율표를 외우고, 10세 때 소프트웨어 컨설팅을 하고 13세 땐 스프링클러 물 재활용 시스템 특허를 등록한 천재 소년이었다. 부모님 차고에 설치한 임시 전자·광학 연구소에서 자체 제작한 컴퓨터에 둘러싸여 광학 기술과 하드웨어 시스템을 연구했다. 부모님이 휴대폰을 못 쓰게 하자 닌텐도 게임기를 개조해 휴대전화를 만들었고, 홀로그램 키보드 시스템, 악성 종양 레이저 탐지기 같은 걸 개발하기도 했다. 회사를 설립한 이듬해(2013년) 그는 대학을 중퇴하는 조건으로 창업 자금 10만달러(약 1억3000만원)를 지원하는 벤처 투자자 피터 틸의 장학생으로 선발돼 스탠퍼드대 물리학과를 3개월 만에 중퇴했다. 이후 5년간 라이다 기술 개발에 매진, 기성 업체에 부품을 주문하면 정보가 새어나갈 것을 염려해 직접 부품을 만들었다. 자율주행차의 주요 부품인 고성능 센서인 라이다(LiDAR)는 레이저를 목표물에 비춰 사물과의 거리 및 다양한 물성을 감지하는 기술로, 자율주행차의 눈 역할을 한다. 러셀은 2020년 12월 나스닥에 루미나를 상장시키면서 하루아침에 억만장자에 올랐다. 당시 그가 보유한 루미나 지분(약 30%)의 가치는 24억달러(약 3조원)로, 이듬해 4월 포브스지는 그를 ‘최연소 자수성가 억만장자’로 등재했다. 현재는 주가가 당시보다 떨어졌지만 여전히 가치는 1조원이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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