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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개 도움’ 메시의 매직은 계속된다…마이애미, MLS 챔피언에 완승

    ‘2개 도움’ 메시의 매직은 계속된다…마이애미, MLS 챔피언에 완승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지난해 미국프로축구(MLS) 챔피언 LAFC와의 경기에서 도움 2개를 추가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마이애미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뱅크 오브 캘리포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MLS 3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LAFC를 3-1로 이기고 11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LAFC는 지난해 플레이오프 우승팀으로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11승 7무 8패로 서부 콘퍼런스 3위(승점 40)에 올라 있지만 메시의 ‘낭만 축구’ 앞에선 힘을 쓰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는 영국 해리 왕자, 배우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팝스타 설리나 고메즈 등 유명 인사들도 찾았다. 마이애미는 경기 시작 14분 만에 파쿤도 파리아스가 후방에서 넘어온 패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넣었다. 메시는 후반 시작 6분 만에 수비 뒷공간을 보고 뛴 조르디 알바에게 패스를 건넸다.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맞은 알바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마이애미는 2-0으로 앞서갔다.메시는 후반 38분 센터서클에서 상대 실수로 흐른 공을 낚아채 페널티아크까지 전진한 후 오른 측면에서 따라 뛴 레안드로 캄파나의 쐐기 골을 도왔다. LAFC가 후반 45분 득점에 성공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마이애미(14위·승점 25)는 7승 4무 14패로 메시 합류 후 동부 콘퍼런스 꼴찌에서 탈출했다. 메시는 데뷔전부터 9경기 연속 공격포인트(11골 3도움)를 기록하며 팀에 리그스컵 우승을 안겼다. 지난달 31일 열린 내슈빌SC전(0-0)에는 침묵했지만 이날 도움 2개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 방시혁 ‘340억 LA 대저택’ 공개…비욘세·저스틴비버와 이웃

    방시혁 ‘340억 LA 대저택’ 공개…비욘세·저스틴비버와 이웃

    하이브 설립자 방시혁의 미국 저택이 공개됐다. 4일 방송된 tvN ‘프리한 닥터’에서는 ‘역대급 스케일, 스타의 해외 부동산’ 특집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방시혁의 저택이 있는 곳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서부에 있는 최고의 부촌 벨에어임이 전해졌다. 벨에어는 저스틴 비버, 비욘세·제이지 부부, 벤 애플렉·제니퍼 로페즈 부부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거주하는 곳이다.방송에서 최정아 기자는 “방시혁이 (저택을) 약 2640만 달러(약 340억원)에 매입했다”면서 “방시혁이 미국에 체류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거처를 마련한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이어 공개된 방시혁의 저택은 건축가 마크 리오스가 디자인한 외관과 인테리어가 눈길을 끌었다. 지하에는 게스트룸, 스파, 홈짐, 당구장 등 부대시설도 갖춰져 있었다.이를 본 오상진은 “1년 내내 안 가는 공간도 있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 김하성, 아시아 메이저리거 최초 ‘20홈런-30도루’ 보인다

    김하성, 아시아 메이저리거 최초 ‘20홈런-30도루’ 보인다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한국인 최초로 한 시즌 30도루를 넘어섰다. 김하성은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 2루수 1번 타자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2도루로 활약, 4-0 승리에 앞장섰다. 시즌 타율은 0.275(459타수 126안타)로 조금 올랐다. 샌디에이고는 샌프란시스코와 홈 4연전 가운데 2~4차전 3연승을 달렸다. 김하성은 0-0이던 1회 말 첫 타석에서 우전안타를 날린 뒤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지난달 26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이후 9경기 만에 2루를 훔치는 데 성공, 2023시즌 30번째 도루를 기록했다. 그리고 4-0으로 앞선 4회 2사 3루에서 볼넷을 골라 1루를 밟은 뒤 또 2루를 파고들어 시즌 도루를 모두 31개로 늘렸다. 올 시즌 3번째 한 경기 2도루. 김하성의 한 경기 최다 도루는 지난달 10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세운 3도루다.한국인 메이저리거가 단일 시즌 30도루를 달성한 건 김하성이 처음이다. 기존 최다 기록은 2010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소속이었던 추신수(SSG 랜더스)의 22개였다. 김하성은 이미 지난달 5일 LA 다저스와 홈경기에서 23번째 도루로 추신수의 기록을 넘어섰다. 김하성은 빅리그에 데뷔한 2021시즌 도루 6개, 지난해 12개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올해 주전으로 자리매김하고 꾸준히 선발 출전하면서 KBO(한국프로야구) 무대에서 보여줬던 주루 센스를 과시하는 중이다. 김하성은 키움 히어로즈 시절인 2019년 KBO리그 개인 한 시즌 최다인 33개 도루를 기록했는데, 올 시즌 세 번만 더 도루에 성공하면 빅리그 무대에서 개인 최다 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 또 홈런 17개를 터트린 김하성이 남은 시즌 3개의 홈런을 더 때려내면 추신수와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에 이어 아시아 선수로는 빅리그에서 세 번째로 ‘잘 치고, 잘 달리는’ 호타준족의 상징인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하게 된다. 아울러 아시아 선수 최초로 ‘20홈런-30도루’ 기록의 주인공이 된다.
  • ‘인질 협상의 귀재’ 빌 리처드슨 별세

    ‘인질 협상의 귀재’ 빌 리처드슨 별세

    북한 등 독재 국가에 억류된 여러 미국인을 석방하는데 탁월한 능력을 보인 빌 리처드슨 전 유엔 주재 미국대사가 별세했다. 비영리단체 리처드슨센터는 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리처드슨 전 대사가 전날 매사추세츠주 채텀 자택에서 자다가 숨졌다고 밝혔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공동 성명에서 “세계는 부당하게 해외에 억류된 사람들을 위한 챔피언을 잃었고, 멘토이자 소중한 친구를 잃었다”며 “공식적이든 비공식적이든, 그는 세계를 더욱 안전하게 만드는 데 기여하고 해외에 부당하게 억류된 많은 사람들의 석방을 이끌어낸 탁월하고 끈질긴 협상가였다”였다고 추모했다. 리처드슨은 전통적인 외교 방식이 실패했을 때 독재 정부와 군벌로부터 억류된 인질을 석방하는 데 수차례 성공했다. 그는 2018년 미 정치 전문지 포린 폴리시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인질 협상의 비결’에 관한 질문을 받자 “제가 생각하는 협상의 첫 번째 규칙은 상대방과 인격적인 관계를 맺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상대를 존중해야 합니다. 무엇이 그들을 자극하는지 알아야 합니다”며 “상대방의 체면을 살려주고, 상대가 보인 인도주의적 조처에 대한 칭찬을 하면서, 협상을 통해 무언가를 얻고 있다는 것을 인정받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리처드슨이 1994년 12월 빌 클린턴 당시 미 대통령을 대신해 북한과 핵 협상을 위해 평양을 방문중일 때 북한은 주한미군 헬기를 휴전선 인근에서 격추시켰다. 리처드슨은 몇 주 동안 평양에 더 머물며 조종사 송환 협상을 벌인 끝에 데이비드 하일먼 준위의 유해를 돌려받고, 생존 조종사 보비 홀 준위를 사건 발생 13일 만에 판문점을 통해 데려왔다. 2년 뒤인 1996년에는 빌 클린턴 당시 미 대통령의 특사로 북한을 방문해 강석주 당시 외교부 제1부부장을 만나 밀입국 혐의로 억류된 한국계 미국인 에번 헌지커의 석방을 끌어냈다. 리처드슨은 한국전쟁 이후 실종된 미군 유해를 확보했다. 2016년 북한이 대학생 오터 웜비어를 억류했을 때도 뉴욕에서 북한 외교관들을 만나 웜비어의 석방을 요청했다. 북한 외에도 수단, 이라크, 세르비아, 나이지리아, 아프가니스탄, 미얀마 등을 다니며 인질협상에 나섰다. 그의 가장 유명한 임무 중 하나는 1996년 12월 수단 사막에서 미국인 조종사를 포함한 서양인 3명의 석방을 이끌어낸 협상이다. 리처드슨은 반군 지도자들을 설득하여 수백만 달러를 요구하던 것을 포기하도록 하고 엄청난 양의 식량과 지프차, 라디오를 제공했다. 또 리처드슨은 1995년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과 직접 협상을 벌여 쿠웨이트에서 이라크 국경을 넘어 탈북한 두 명의 미국인 항공우주국(NA) 직원의 석방을 이끌어냈다. 리처드슨이 협상을 성사시킨 후 사담의 팔을 토닥이기 위해 다가갔을 때, 이라크 지도자의 경호원들은 친근한 제스처를 오해하고 총을 꺼내 들기도 했다. 리처드슨은 유엔에서 개발도상국 외교관들 사이에서 소탈하고 탁월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으로 호평을 받았다. 그는 히스패닉계라는 점을 활용해 개도국 외교관들에게 다가갔으며 외교관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했다. 그는 외교 임무를 수행할 때 항상 같은 스포츠 코트를 입는데, 이를 ‘행운의 블레이저’라고 불렀다. 그는 이른바, ‘언어의 집’으로 알려진 유엔의 사소하고 지루한 일을 처리하는 것보다는 ‘행운의 블레이저’를 입고 현장에 나가는 것이 더 행복하다고 말했다. 리처드슨은 1947년 11월 15일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에서 씨티은행에서 근무하던 미국인 아버지와 멕시코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리처드슨은 매사추세츠주 사립학교 미들섹스 스쿨을 다녔다. 미들섹스스쿨 재학 시절에는 탁월한 야구 실력으로 투수 유망주로 주목받으며 메이저리그에서 러브콜을 받기도 했다. 이후 터프츠대에서 학·석사 학위를 받고 미 국무부와 의회에서 일했다. 1982년부터 1996년까지 미국 하원 민주당 7선 의원으로 활동한 그는 빌 클린턴 대통령 재임 시절 유엔 주재 미국 대사와 에너지 장관을 지냈다. 이후 뉴멕시코 주지사(2003년~2011년)를 지냈다. 리처드슨은 뉴멕시코 주지사로 재직하던 2008년 히스패닉계 미국 대통령이라는 구호를 앞세우며 민주당 대선 후보로 출마했지만 뉴햄프셔와 아이오와에서 열린 주요 조기 투표 경선에서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둔 후 후보직을 사퇴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2009년 리처드슨을 미국 상무부 장관으로 지명했지만, 고액의 정치자금을 후원한 금융업자에게 10억 달러 상당의 공공계약을 알선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낙마했다.
  • ‘잘 치고 잘 뛰는’ 아쿠냐 주니어 MLB 사상 첫 ‘30-60클럽’ 가입

    ‘잘 치고 잘 뛰는’ 아쿠냐 주니어 MLB 사상 첫 ‘30-60클럽’ 가입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25)가 사상 첫 ‘30홈런-60도루’를 달성했다. 아쿠냐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 원정경기 2회초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전날까지 29홈런, 61도루를 기록했던 아쿠냐는 이로써 메이저리그 최초의 한 시즌 ‘30홈런-60도루’ 클럽 가입자가 됐다. 1987년 에릭 데이비스, 1990년 배리 본즈가 한 시즌 ‘30홈런-50도루’를 달성한 적이 있지만 ‘30홈런-60도루’ 기록은 아쿠냐가 처음이다.1회초 선두타자로 출전한 아쿠냐는 중전안타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그리고 1-1로 맞선 2회초 1사 만루 두 번째 타석에서 아쿠냐는 다저스 선발 랜스 린을 상대로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시속 151㎞ 포심 패스트볼을 끌어당겨 좌월 만루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즌 30호 홈런.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는 중전안타를 치고 나간 뒤 2루를 훔쳐 시즌 도루를 62개로 늘렸다. 4타수 3안타(1홈런) 1볼넷 1도루 4타점을 기록한 아쿠냐의 활약에 힘입은 애틀랜타는 다저스의 추격을 8-7로 뿌리치고 승리했다. 올 시즌 타율 0.337, 30홈런, 83타점, 62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993을 기록 중인 아쿠냐는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유력한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꼽힌다. 아쿠냐의 유일한 경쟁자로 꼽히는 무키 베츠(30)도 이날 홈런 두 방을 치며 다저스 공격을 이끌었다. 베츠는 시즌 타율 0.317, 38홈런, 98타점, 10도루, OPS 1.033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메이저리그 사상 첫 ‘30-60 클럽’ 가입자인 아쿠냐는 남은 시즌 ‘40홈런-60도루’ 기록에 도전한다. 역대 메이저리그에서는 1988년 호세 칸세코, 1996년 배리 본즈, 1998년 알렉스 로드리게스, 2006년 알폰소 소리아노가 ‘40홈런-40도루’를 달성한 바 있다. 하지만 40홈런을 친 타자가 50도루 이상을 기록한 사례는 없었다.
  • [단독] 안창호 서거 90년 만에 美도산기념관 건립된다

    [단독] 안창호 서거 90년 만에 美도산기념관 건립된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시에 도산 안창호 선생을 기리는 도산기념관이 건립된다. 도산기념관은 2025년 8월 착공이 목표로, 도산 선생의 서거(1938년) 90주년에 맞춰 완공될 전망이다. 27일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리버사이드시가 제공한 도산기념관 부지에 대해 평가 작업이 진행 중이다. 도산기념관 건립 사업은 리버사이드시가 지난 5월 3만 9669㎡(약 1만 2000평)의 부지를 제공해 본격 시작됐다. 리버사이드시는 미국으로 이주한 한인들이 최초로 정착한 곳으로, 도산 선생은 오렌지 농장에서 일하며 이민자 권익 보호와 조국 독립에 힘썼다. 배 의원은 지난 10일 리버사이드시와 미주 도산기념사업회의 초청으로 도산기념관 건립 예정 부지를 방문했다. 그는 지난 2월 국회에서 도산기념관 건립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한 인연으로 초청받았다. 배 의원은 “대한민국 정부의 기조는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한 많은 사람을 다시 기억하고 기념하는 일”이라며 “더 많은 의원이 도산기념관 건립 사업에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배 의원은 도산 동상 건립 22주년 기념식에도 참석했다. 도산의 동상은 미국의 마틴 루서 킹, 인도의 마하트마 간디 동상과 같은 거리에 자리했다. 배 의원은 패트리샤 록 도슨 리버사이드시장과의 간담회에서 감사의 뜻을 전했고 도슨 시장은 “도산은 우리의 역사이기도 하다. 함께 도산 정신을 기리고 미래세대에 전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답했다. 배 의원은 앞서 LA 흥사단 본부가 철거 위기에 놓이자 ‘LA 흥사단 사적지 보호 촉구 결의안’을 대표로 발의해 국회에서 통과시켰다. 지난해에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서 국가보훈처가 흥사단 본부를 매입할 수 있도록 힘썼다. 도산 선생이 1913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민족운동단체로 시작한 흥사단 본부는 지난 3월 미국의 사적지로 지정됐다. 배 의원은 이 사건을 계기로 미주 도산기념사업회와 인연이 닿았다. 데이비드 곽 미주 도산기념사업회장은 “배 의원이 흥사단 건물 철거를 막아 내는 모습을 보고 도산기념관 설립에도 도움을 요청했다”며 “도산기념관도 한국 정부가 관심을 갖게 되면 미국 정부를 설득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인 배 의원은 ‘국가유산기본법’을 발의해 지난 4월 국회를 통과했다. 문화재라는 개념을 국가유산으로 개편하고 문화재의 분류체계도 국제기준에 맞춰 문화유산·자연유산·무형유산 등으로 전환하는 내용이다.
  • [부고]

    ●강순원씨 별세, 류제돈(롯데물산 대표이사)·제우(전 롯데케미칼 수석)·제영·제옥·제희씨 모친상, 강만(원두막 대표)·황진선(전 서울신문 논설위원)·최인호(전 현대자동차 부장)씨 장모상=22일 이대서울병원 장례식장, 발인 25일. (02)2650-2760 ●김정환(명인이노 이사)씨 부친상=23일 성남시의료원, 발인 25일 오전 7시 30분, 010-8388-5777 ●김명순씨 별세, 민성욱(캘리포니아주립대학 마케팅학과장)·민내현·민현자·민영옥씨 모친상, 민선애(㈜에너리지 대표), 이호성·이규원(경기콘텐츠진흥원 센터장)씨 장모상 = 23일 분당제생병원 장례식장, 발인 25일 오전 8시. (031)707-4444
  • “와, 대한민국 완전히 망했네요”…미 석학 탄식한 이유

    “와, 대한민국 완전히 망했네요”…미 석학 탄식한 이유

    “대한민국 완전히 망했네요. 와! 그 정도로 낮은 수치의 출산율은 들어본 적도 없어요.” 미국의 유명 교수가 대한민국의 출산율을 듣고 보인 반응이 한국인들을 씁쓸하게 만들고 있다. 평생을 여성과 노동, 계급 문제 연구에 헌신한 조앤 윌리엄스 캘리포니아주립대 법대 명예교수는 최근 EBS ‘다큐멘터리 K-인구대기획 초저출생’ 제작진으로부터 지난해 한국의 합계출산율이 0.78명인 것이란 사실을 전해 듣고 머리를 움켜쥐었다. 합계출산율이란 가임기 여성이 평생 낳는 자녀 수를 가리키는 수치다. 합계출산율 0.78명은 통계청이 올해 초 발표한 ‘2022년 출생·사망 통계(잠정)’ 자료에 나온 수치로 세계 최저 수준이다. 2020년 기준 OECD 평균 합계출산율(1.59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OECD 38개국 중 1위인 이스라엘은 2.9명, 2위인 멕시코가 2.08명이다. 35위인 일본의 출산율은 1.33명이고, 꼴찌에서 두 번째(37위)인 이탈리아의 합계출산율도 1명이 넘는 1.24명이다. 한국은 2007년, 2012년 꼴찌에서 두 번째를 차지한 것을 빼고는 2004년부터 16년째 출산율 꼴찌를 유지하고 있다. 불과 6년 전만 해도 40만명대였던 출생아 수는 지난해 기준 24만 9000명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역시 지난해 5월 X(옛 트위터)에서 “한국이 홍콩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빠른 인구 붕괴를 겪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저출산 극복 매우 어려워”‘인구소멸 1호 국가’로 전망 한국을 ‘인구소멸 1호 국가’로 전망한 인구학자 역시 “이대로라면 한국은 2750년 국가가 소멸할 위험이 있고, 일본은 3000년까지 일본인이 모두 사라질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콜먼 옥스퍼드대 명예교수는 지난 5월 방한해 학술행사에서 “기후 변화와 자원 부족으로 거주 지역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느리게 관리 된다면 인구감소는 나쁘지 않은 일”이라면서 한국이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는 매우 어려우며 경제적 지원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콜먼 교수는 “인구 감소는 전 세계적인 현상이지만 가부장적 문화의 동아시아에서 두드러진다”라며 “경제가 빠르게 발전하고 여성의 교육·사회진출이 확대되나 가사노동 부담은 가중되는 가부장제와 가족중심주의는 계속되고 있다. 교육 격차는 줄어드나 임금 격차는 여전히 크게 존재하며, 과도한 업무 문화와 입시 과열 등 교육 환경도 낮은 출산율의 원인”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에 따라 여성에게 결혼이 매력적인 생활이 될 수 없다”며 “반면 행정 시스템과 정책은 비혼자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한국의 저출산 정책들 일시적” 콜먼 교수는 한국의 기존 저출산 정책들이 대다수 ‘일시적’인 탓에 효과가 제한적이었다고 진단했다. 콜먼 교수는 “저출산에 효과적인 정책이나 방안은 육아휴직 등 제도 개선, 기업의 육아 지원 의무화, 이민 정책, 동거에 대한 더욱 개방적인 태도”라고 밝혔다. 다만 한국 사회의 특성상 이민 정책은 저출산 문제 해결에 있어 제한적일 것이라며, 문화적 요인을 고려해서 저출산 문제에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 기업들이 선호하지 않을 방법 속에 저출산 해법이 있을 수 있다”며 근로시간 단축 등 과중한 업무 부담 개선, 고용 안정화, 직장의 보육지원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가족 유형과 상관 없는 지원이 광범위하게 이뤄져야 하고, 주민등록 시스템도 다양한 가족 유형을 인정해야 한다”며 “근무시간 제한, 사교육 지양 등 모든 정책은 일관적이고 지속적으로, 그리고 여야 합동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美 데스밸리 사막에 일년치 비가 하루에…여행객 등 400명 대피

    美 데스밸리 사막에 일년치 비가 하루에…여행객 등 400명 대피

    미국 서남부를 강타한 열대성 폭풍 ‘힐러리’가 내륙 지역에도 폭우를 몰고 오면서 사막으로 유명한 ‘데스밸리’에 일년치 내릴 비가 하루에 쏟아졌다. 22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지방 기상청(NWS)에 따르면 지난 20일 데스밸리 국립공원의 기후 관측 지점인 퍼니스 크릭의 강수량이 하루 동안 55㎜로 측정됐다. 지난해 8월 5일 기록한 43㎜를 훌쩍 뛰어넘는 역대 최대 하루 강수량이라고 기상청은 전했다. 데스밸리의 역대 평균 연간 강수량은 56㎜이기 때문에 지난 20일 하루 동안 일년치 비가 한꺼번에 내린 셈이다. 이처럼 사막 지역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면서 모래가 진흙이 돼 쏟아져 내려 도로 곳곳을 막았다. 국립공원관리소가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일부 도로는 아스팔트가 갈라지고 떨어져 나가는 등 크게 파손됐다. 공원관리소는 20일 “데스밸리가 홍수로 위험한 상태”라며 공원을 전면 폐쇄했고, 다음날에도 소셜미디어에 공원이 폐쇄 중이라고 알리면서 “지역 주민과 여행객, 직원 등 400여명이 도로가 안전하게 개통될 때까지 대피소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공원 측은 22일에도 “많은 도로에 상당한 진흙과 자갈 등이 흘러내렸고, 도로가 침하했으며 갓길도 완전히 유실됐다”며 “추가 조사를 진행한 뒤 공원 재개장 날짜를 정할 것”이라고 공지했다. 지구에서 가장 뜨겁고, 건조하기로 이름난 캘리포니아주 데스밸리에 이런 폭우가 내린 것은 최근 더 심각해진 기후변화의 한 사례라고 미국 언론들은 전했다.열대성 폭풍 힐러리는 전날 오전 열대성 저기압으로 세력이 약해졌지만, 캘리포니아 남부를 통해 북상하며 곳곳에 많은 비를 뿌렸다. 대부분 여름에 특히 건조한 지역들이어서 이번 폭우로 곳곳에서 역대 8월 강수량 기록이 새로 쓰였다. 로스앤젤레스(LA) 지방 기상청은 한인타운과 인접한 다운타운 LA의 지난 20일 강수량이 63㎜를 기록해 이 지역의 8월 강수량으로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전 기록은 1977년 8월 17일의 52㎜가 최대였다. 팜스프링스와 샌디에이고 등에서도 마찬가지로 역대 8월 최대 강수량 기록을 고쳐 썼다. 힐러리의 저기압 중심부는 네바다주까지 이동해 이 주에 상륙한 첫 열대성 폭풍으로 기록됐다. 네바다주에서도 침수와 정전, 도로 유실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으며, 라스베이거스에서 서쪽으로 64㎞ 떨어진 마운트 찰스턴 지역에서는 상수도가 파손돼 400가구에 수돗물을 끓여 먹으라는 경고가 발령됐다. 아울러 기상청은 텍사스주 남부 지역에 새로운 열대성 폭풍 ‘해럴드’ 경보를 발령했다. 국립허리케인센터에 따르면 해럴드는 최대 풍속이 시속 80㎞로 이날 오전 10시쯤 텍사스주 남동부 파드레 섬에 상륙했다.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주 방위군 등 재난 대비 인력을 주요 지역에 배치했으며, 이날 성명에서 “주민들은 날씨에 경각심을 유지하면서 당국의 안전 지침에 귀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 ‘김하성 데이’ 빛낸 만루 영웅

    ‘김하성 데이’ 빛낸 만루 영웅

    ‘김하성 데이’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무대 300번째 안타와 데뷔 첫 그랜드슬램을 장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하성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2득점 1도루로 팀의 6-2 승리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마침 샌디에이고 구단은 이날을 ‘김하성 데이’로 지정해 입장 관중에게 ‘김하성 보블헤드 인형’을 선물했다. 1회말 첫 타석에 선 김하성은 홈팬들의 ‘하성 킴’ 연호 속에서 2루타를 터트렸다. 후속 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볼넷 뒤 이어진 매니 마차도의 타석에서 김하성은 타티스 주니어와 함께 더블 스틸에 성공했다. 시즌 28호 도루. 그리고 마차도의 큼직한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으며 선취 득점을 올렸다. 하이라이트는 2회였다. 1-0으로 앞선 2회말 1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심판의 애매한 스트라이크 판정으로 0볼 2스트라이크로 몰렸다. 하지만 올 시즌 볼카운트 0-2 상황에서 4할이 넘는 타율을 기록하고 있는 김하성은 마이애미 선발 라이언 웨더스의 3구째 시속 155.5㎞(97마일)짜리 몸쪽 직구를 주저 없이 받아쳐 왼쪽 담을 넘어가는 만루 홈런을 터트렸다. 김하성이 다이아몬드를 도는 동안 샌디에이고 팬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와 함성으로 축하했다. 김하성의 올 시즌 17호이자 빅리그 통산 36번째 홈런이며,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300번째 안타다. 김하성은 이 경기 전까지 33번의 만루 찬스에서 안타 9개를 쳤다. 이날 빅리그 34번째 만루 기회에서 그랜드슬램을 날린 김하성은 올 시즌 20홈런-20도루 기록에도 홈런 3개만을 남겨 뒀다. 메이저리그에서 한국인 타자의 만루 홈런은 최희섭(1개), 추신수(4개), 강정호(2개), 최지만(2개)에 이어 김하성이 다섯 번째다. 김하성이 KBO(한국프로야구) 리그에서 친 133개 홈런 가운데 만루포는 4개다. 또 추신수(1671개), 최지만(365개)에 이어 한국인 타자 세 번째로 300안타 고지를 밟았다. 동시에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구단 최초로 한 경기에서 만루 홈런과 2루타를 치고 도루까지 기록한 선수가 됐다. ‘김하성 데이’에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김하성은 “루틴을 지켜 나가다 보니 빠른 공도 잘 칠 수 있게 됐다”며 “만루 홈런도 좋지만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 美 캘리포니아서 조력사망 택한 한국인 21명…민족별 통계 첫 보고[금기된 죽음, 안락사⑦]

    美 캘리포니아서 조력사망 택한 한국인 21명…민족별 통계 첫 보고[금기된 죽음, 안락사⑦]

    2016년부터 3349명 조력사망 선택中 90명·日 32명 등 아시아인 210명전체 6.3%…백인 88% 다음으로 多 작년 숙려기간 15일→48시간 단축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지난해까지 불치병으로 조력사망을 택한 한국인 거주민이 21명으로 나타났다. 22일 캘리포니아 보건당국이 지난달 펴낸 ‘캘리포니아 생애말선택법 2022년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이후 조력사망을 택한 아시아인은 총 210명으로, 이 가운데 한국인은 10%인 21명으로 조사됐다. 중국인이 90명(42.9%)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인 32명(15.2%), 인도인 16명(7.6%), 베트남인 12명(5.7%)이었다.2016년 6월 생애말선택법(End-of-Life Option Act) 제정과 함께 말기환자에 대한 조력사망을 허용한 캘리포니아는 매년 사망자의 나이, 학력 수준, 인종, 성별, 보험 종류 및 가입 여부, 기저 질환 등을 조사해 연례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그동안은 인종을 백인, 흑인, 아메리카 원주민, 아시아인, 히스패닉 등으로만 구분했는데, 아시아인을 민족 단위로 세분화해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6년여간 캘리포니아에서 조력사망을 처방받은 사람은 총 5168명이며, 실제 처방받은 치사약을 먹고 사망한 사람은 3349명으로 조사됐다(64.8%). 전체 조력사망자 수를 놓고 보면 아시아인의 비중(6.3%)이 커 보이지 않지만, 실제로는 백인 다음으로 조력사망을 많이 선택했다. 백인은 88.1%(2951명), 히스패닉 3.5%(116명), 흑인 0.8%(28명) 등으로 나타났다. 주 당국은 아시아인 조력사망자 수가 점차 커지면서 이를 좀 더 세분화할 필요성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캘리포니아는 법 시행 후 조력사망자는 한 해 400~500명대였는데, 지난해 850명대로 증가했다. 이처럼 조력사망자 숫자가 크게 늘어난 배경에는 지난해 1월부터 조력사망 숙려 기간이 15일에서 48시간으로 단축된 영향이 있다고 미 존엄사 단체 컴패션앤드초이스(Compassion & Choices)는 분석했다. 조력사망을 시행하려면 두 차례에 걸쳐 당사자의 구두 요청이 있어야 하는데, 5명 중 1명 이상은 이 숙려 기간을 기다리다 사망한다는 보고가 있었다. 이후 법 개정을 통해 법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캘리포니아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까지 사망자의 91.9%가 60세 이상이었으며, 98.1%는 건강보험에 가입돼 있었고 95.4%는 호스피스 완화의료를 받고 있던 상태였다. 캘리포니아는 미국 내 아시아인이 가장 많이 사는 주로, 인구의 약 15%를 차지한다. 이 중 한인은 지난해 기준 56만여명이 살고 있다. 미국은 캘리포니아를 비롯해 한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뉴저지, 워싱턴 등 10개 주와 워싱턴DC에서 조력사망을 허용하고 있다. 오리건주와 버몬트주는 최근 주법에서 거주 요건을 삭제했다.
  • ‘김하성 데이’에 MLB 300번째 안타를 첫 그랜드 슬램으로 장식한 김하성, “빠른 공 잘 치게 된 비결은 ‘루틴’ 지켜서”

    ‘김하성 데이’에 MLB 300번째 안타를 첫 그랜드 슬램으로 장식한 김하성, “빠른 공 잘 치게 된 비결은 ‘루틴’ 지켜서”

    ‘김하성 데이’의 주인공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무대 300번째 안타를 데뷔 첫 그랜드슬램으로 장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하성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2득점 1도루로 팀의 6-2 승리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마침 샌디에이고 구단은 이날을 ‘김하성 데이’로 지정해 입장 관중에게 ‘김하성 보블헤드 인형’을 선물했다. 1회 말 첫 타석에 선 김하성은 홈 팬들의 ‘하성 킴’ 연호 속에서 2루타를 터트렸다. 후속 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볼넷 뒤 이어진 매니 마차도의 타석에서 김하성은 타티스 주니어와 함께 더블 스틸에 성공했다. 시즌 28호 도루. 그리고 마차도의 큼직한 희생 플라이 때 홈을 밟으며 선취 득점을 올렸다. 하이라이트는 2회였다. 1-0으로 앞선 2회 말 1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심판의 애매한 스트라이크 판정으로 0볼 2스트라이크로 몰렸다. 하지만 볼카운트 올 시즌 0-2 상황에서 4할이 넘는 타율을 기록하고 있는 김하성은 마이애미 선발 라이언 웨더스의 3구째 시속 155.5㎞(97마일)짜리 몸쪽 직구를 주저 없이 받아쳐 왼쪽 담을 넘어가는 만루 홈런을 터트렸다. 김하성이 다이아몬드를 도는 동안 샌디에이고 팬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와 함성으로 축하했다. 김하성의 올 시즌 17호이자 빅리그 통산 36번째 홈런이며,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300번째 안타. 김하성은 이 경기 전까지 33번의 만루 찬스에서 안타 9개를 쳤다. 이날 빅리그 34번째 만루 기회에서 그랜드슬램을 날린 김하성은 올 시즌 20홈런-20도루 기록에도 홈런 3개만을 남겨뒀다. 메이저리그에서 한국인 타자의 만루 홈런은 최희섭(1개), 추신수(4개), 강정호(2개), 최지만(2개)에 이어 김하성이 5번째다. 김하성이 KBO(한국프로야구) 리그에서 친 133개의 홈런 가운데 만루포는 4개다. 또 추신수(1671개), 최지만(365개)에 이어 한국인 타자 3번째로 300안타 고지를 밟았다. 동시에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구단 최초로 한 경기에서 만루 홈런과 2루타를 치고 도루까지 기록한 선수가 됐다. ‘김하성 데이’에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김하성은 “루틴을 지켜나가다 보니 빠른 공도 잘 칠 수 있게 됐다”라면서 “만루 홈런도 좋지만,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태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 美 한인 남성, 테슬라 ‘열 폭주 화재’로 사망…유가족, 테슬라 상대로 소송

    美 한인 남성, 테슬라 ‘열 폭주 화재’로 사망…유가족, 테슬라 상대로 소송

    지난해 3월 미국 뉴저지주(州)에서 테슬라 모델3를 운전하다 사고로 사망한 한인 남성의 아내가 테슬라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해 3월 12일 오전 11시경, 한인 남성 A씨(하고 당시 46세)는 뉴욕주 인근 고속도로에서 테슬라 모델3를 운전하다가 중앙분리대의 나무와 충돌하는 사고를 당했다.  이후 충돌로 인해 화재가 발생했지만, 차량 문이 열리지 않은 탓에 A씨는 탈출하지 못하고 현장에서 사망했다. 차량에 탑재돼 있는 배터리가 파령되면서 ‘열 폭주’(Thermal runaway)가 발생했고, 화재는 3시간 가까이 지속됐다. 소방관들이 화재 진압을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이날 화재가 발생한 지 2시간이 지나서야 불길이 잡혔다. TMZ 등 현지 언론의 2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사망자 A씨의 아내인 B씨는 남평의 테슬라 모델3 차량이 오작동으로 나무와 충돌에 화염에 휩싸였고 결국 운전자가 사망에 이르렀다며 테슬라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B씨는 변호사를 통해 “남편이 충돌 초기에는 살아있었지만, 테슬라 내부에서 탈출하지 못해 결국 화재에 휩싸였다”면서 “테슬라 모델3는 설계와 제조, 경고 면에 결함이 있다”며 손해배상 소송 배경을 설명했다.  유가족인 B씨가 공개한 현장 사진은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전소된 테슬라 모델3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소방관들은 “열 폭주 현상이 발생하면서 불이 꺼지지 않았고, 이 과정에서 약 3800ℓ의 물을 쏟아부어야 했다”면서 “화재가 진압됐을 때, 테슬라 내부에 있던 운전자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고 전했다.  테슬라 웹사이트에 따르면 모델3에는 자동 조종장치 기술이 탑재돼 운전자의 가속이나 제동 중에도 충격을 보호하고 급제동 등 운전시 특별한 상황에서도 운전자가 기기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사고 당시 자동 조종장치가 작동했는지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다.  테슬라는 해당 소송에 대해 공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리콜 잇따르는 테슬라 한편 테슬라는 지난달 미국에서 모델S·X·Y 등 차량 총 1만 6000여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차량의 앞좌석 안전벨트가 고정장치에 제대로 연결되지 않아 안전벨트가 풀릴 수 있는 결함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이와 별개로 2023년식 모델S와 모델X, 모델Y 차량 1337대의 경우 방 카메라가 제 위치에 정렬되지 않아 긴급 제동이나 전방 충돌 경고, 차선 유지 보조 등 안전에 필요한 내용을 운전자에게 제대로 알리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며 리콜 조치를 시행했다.  앞서 지난 5월에는 중국에서 테슬라 차량의 브레이크와 가속기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잇달아 제기되면서 중국 내 판매량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총 111만대의 차량을 리콜했다. 테슬라는 중국 진출 이후 113만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당시 테슬라는 차량 결함에 대한 중국 소비자의 주장을 인정하지 않다가, 중국 당국이 직접 나서서 압박하자 결국 관련 프로그램을 업데이트하는 리콜에 나섰다. 소방관도 두렵다는 테슬라의 ‘열 폭주’ 현상 테슬라의 ‘열 폭주’ 현상은 소방관들에게도 특히 큰 두려움이다. 테슬라 등 전기차량은 부품의 특성상 한번 불이 붙으면 쉽사리 꺼지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6월 워싱턴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충돌 사고로 캘리포니아주의 한 폐차장에 옮겨졌던 테슬라 차량에서 이유없는 발화가 발생했다. 당시 새크라멘토 소방관들이 즉시 출동해 진화 작업을 시작했지만, 아무리 물을 뿌려도 불길이 잡히지 않았다. 배터리 칸에서 쉴 새 없이 불길이 피어올랐기 때문이다. 진화 작업에 애를 먹던 소방관들은 불길을 잡기 위해서는 반드시 배터리를 제거해야 한다고 판단했고, 한 가지 묘책을 생각해냈다. 배터리가 통째로 잠길 수 있을 만한 물웅덩이를 만들기로 한 것.  소방관 일부가 물을 쏟아내며 불길을 막는 동안, 또 다른 소방관들은 트랙터를 이용해 땅을 파고 여기에 물을 채운 뒤, 불이 붙은 차량을 통째로 물웅덩이에 집어넣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웅덩이에 채운 물은 1만 7000ℓ에 달한다. 큰 건물 화재 진압에 사용되는 양과 맞먹는 물의 양이었다. 당시 파커 월본 소방서 대변인은 “전기차 화재는 소방관들이 이전에 접해보지 못한 완전히 새로운 유형의 과제”라면서 “전기차 화재 진압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말했다.  2021년 4월에도 미국 텍사스주에서 테슬라 모델S 차량이 충돌 사고 후 화염에 휩싸여 소방대가 7시간 동안 약 10만 6000ℓ의 물을 쏟아붓고 나서야 불길을 잡을 수 있었다. 이는 미국의 일반 가정이 2년 동안 쓰는 물의 양으로 알려졌다.  전기차 화재 시 진화 시간과 물 필요량 100배 소방 전문가들에 따르면 일반 내연기관 차량에 화재가 발생할 경우 이를 진압하는데 필요한 소방수는 1000ℓ 정도다. 미국 사고 사례에서 사용된 10만ℓ의 100분의 1 수준이다.  전기차에 불이 붙으면 진화에 더 많은 시간과 소방수가 필요하지만, 문제는 이를 예방하거나 효과적으로 진압할 방법은 아직 희미하다는 사실이다. 테슬라의 긴급 대응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세단 모델S 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배터리에 직접 물을 뿌려 불을 끄는데 꼬박 24시간이 걸리고, 1만1000∼3만ℓ의 물이 필요하다.  지난 1월에는 서울 성동구 테슬라 서비스센터에 입고된 모델X 전기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펌프차 등 소방 장비 27대가 출동해 3시간가량 물줄기를 쏟아낸 뒤 겨우 불길이 잡혔다.
  • ‘뚝딱 배송’ 너클·삼단봉, 살해 도구로…호신용인가 흉기인가

    ‘뚝딱 배송’ 너클·삼단봉, 살해 도구로…호신용인가 흉기인가

    너클과 삼단봉 등 ‘호신용품’이 ‘살해흉기’로 악용되면서, 호신용품의 정의와 소지 요건을 명확히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해 12월, 20대 남성 A씨는 전북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의 한 숙박업소에서 20대 여성을 금속 삼단봉으로 무차별 폭행해 살해했다. 지난 17일, 30대 남성 B씨는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공원 등산로에서 너클(손가락에 끼우는 금속 재질의 둔기)을 양손에 끼우고 30대 여성을 무차별 폭행해 살해했다. 두 사건에서 살해 도구로 사용된 삼단봉과 너클 모두 인터넷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호신용품’이다. 묻지마 폭행 등 이상동기 범행이 늘면서 온라인에서는 각종 호신용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그 가운데는 삼단봉과 너클처럼 살상무기로 악용될 소지가 있는 품목도 다수다. 특히 너클은 삼단봉과 달리 가까운 거리의 상대에게만 사용할 수 있고, 생명에 직접적인 위해를 가할 수 있어 사실상의 무기로 평가받는다. 전문가들은 너클이 방어나 호신용이라기보다는 공격용에 가깝다며 규제 마련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은다. 하지만 판매 및 구매에 특별한 제약은 없다. 심지어 일반 철보다 강도가 세 필요 이상의 위력을 가할 수 있는 탄소강이나 티타늄 재질의 고가 제품도 버젓이 팔리고 있다. 법제처 생활법령정보에 따르면 담배, 마약류, 의약품, 만 19세 이상 연령 제한 상품 외에는 인터넷 판매가 원칙적으로 가능하다.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도 총포, 도검, 화약류 등으로 제한적이다. 호신용품에 대한 정의와 소지 요건을 명확히 하고, 허가나 신고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해외 사례는 어떨까. 영국과 독일 등 유럽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너클을 무기로 규정해 소지를 금한다. 호주와 캐나다도 너클 소지 자체를 제한하고 있다. 미국도 전체 50개 주 가운데 12개 주에서만 너클 소지 및 휴대가 가능하다. 21개 주에서는 너클 소지가 불법이고, 17개 주에서는 허가를 받은 사람에 한해서만 너클을 소지할 수 있다. 일례로 너클 판매 및 소지 모두 불법인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올해 너클을 판매한 월마트가 50만 달러(약 6억 7000만원)의 벌금을 선고받았다. 일단 경찰은 검문검색에서 너클 휴대를 적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흉기로 악용될 소지가 있는 호신용품은 제작·판매 단계부터 관리해야 한다며 허가제나 등록제를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 불 탄 고물 덩어리? 1960년대 페라리 레이싱카 껍데기…27억에 매입

    불 탄 고물 덩어리? 1960년대 페라리 레이싱카 껍데기…27억에 매입

    그저 불에 탄 고물 덩어리 아닌가? 아무리 1954년 제작된 이탈리아 명품 자동차 페라리의 500 몬디알 스파이더 시리즈 1이라고 해도 쓸모도 없을 것 같다. 그런데 경매에서 레이싱 카의 껍데기를 200만 달러(약 27억원)에 매입한 사람이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트레이 자동차 주간에 소더비 사가 유실물 경매에 내놓은 레이싱 카 껍데기를 누군가 사들였다고 영국 BBC가 20일(현지시간) 전했다. 이 레이싱 카는 1960년대 레이스 도중 불길에 휩싸여 타버린 뒤 수십년 동안 손도 대지 않았다. 페라리 소속 레이싱 드라이버 프랑코 코르테스가 몰았던 차라 아마도 매입자는 다시 레이스에 나설 수 있다고 확신하고 복원하고 싶어 구입한 것이 아닐까 짐작될 따름이다. 몬디알 스파이더 시리즈 1은 모두 13대만 제작됐는데 이 껍데기는 그 중 한 차량의 것이었다. 레이싱 카의 몸체는 디자이너 피닌 파리나가 설계한 것이다. 1954년 코르테스는 이것을 몰아 밀레 미글리아(Mille Miglia)에서 14위를 차지한 일이 있다. 이탈리아 전역 1000마일(1600㎞)을 누비는 대회였다. 오랜 세월에 걸쳐 이 레이싱 카는 많은 충돌 사고를 일으켰고, 화재 피해도 많이 겪었다. 1978년 미국 수집가가 사들여 파손된 모양 그대로 보관해 왔다. 2004년 허리케인이 덮쳤을 때 플로리다주의 한 창고 지붕을 날려버렸는데 이 껍데기를 비롯해 19대의 다른 페라리 자동차들이 함께 사람들 눈에 띄었다. RM 소더비 사는 이 차량이 “영광스러웠던 시절로 돌아가려면 전면 복원이 필요할 것”이라면서 그 과정은 “상당한 보상”이 주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온라인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BBC 기사와 다르게 190만 달러가 매입가라며 여기에다 200만 달러의 복원 비용을 들이면 400만 달러에 복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통상 페라리 같은 시리즈의 차량이 400만~550만 달러에 팔리는 것을 감안하면 이 고객의 판단이 적중할 수 있다는 것이다.
  • 허리케인 힐러리 상륙 앞둔 캘리포니아 남부 “우리 떨고 있니”

    허리케인 힐러리 상륙 앞둔 캘리포니아 남부 “우리 떨고 있니”

    멕시코의 태평양 연안을 따라 북상하는 허리케인 ‘힐러리’의 위력이 약해지긴 했지만 여전히 사람들 목숨을 빼앗을 수 있는 물난리 위험이 있다고 미국 기상당국이 강력 경고했다. 국립허리케인센터는 19일(현지시간) 힐러리가 시속 175㎞의 강풍을 동반한 2등급 허리케인이라며 이날 오후부터 많은 비를 뿌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벌써 바하 칼리포르니아 반도와 미국 남서부 일부 지역에 폭우가 쏟아진다는 보도가 있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에 이르기 전에 힐러리의 위력이 약해질 것이라면서도 많은 비를 뿌릴 가능성이 있어 여전히 위험하다고 덧붙였다. 캘리포니아주에 허리케인이 상륙하는 것은 80여년 만의 일이다. 이날 밤 9시쯤 올라온 업데이트 글에서 힐러리는 바하 칼리포르니아주의 서쪽끝 푼타 에우게니아로부터 459㎞ 떨어진 남동쪽에 있다고 했다. NHC의 허리케인 전문가 존 칸지알로시는 “힐러리가 빠르게 약해지는 것처럼 보인다”고 AP 통신에 털어놓으며 “(태풍의) 눈이 가득 차 있으며 눈주위에 구름이 자리하며 비를 머금은 띠가 지난 몇 시간 동안 따듯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당초 힐러리는 3등급으로 시속 209㎞의 강풍을 동반하고 있었다. 이에 따라 캘리포니아주와 네바다주 남부 일부 지역은 250㎜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여 재앙적 물난리 위협이 있다고 했다. 샌디에이고에 있는 국립기상청((NWS)도 앞서 물난리의 잠재성을 경고했다. 미국 남서부의 2600만명 가까이가 물난리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미 국립재난관리청(FEMA)이 “해당 지역에 대한 인적 물적 지원에 나서라”고 지시하며 “열대 폭풍우가 지나가는 경로의 모두가 주의를 기울이고 재난당국의 경고를 경청하라”고 당부했다. 캘리포니아 남부에서 열릴 예정이던 미국프로야구(MLB) 세 경기를 연기하도록 했고, 스페이스 X 사는 적어도 21일까지는 캘리포니아 중부 해안에 있는 기지에서 로켓 발사를 하지 않도록 했다. 국립공원 사무소는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과 모하브 내셔널 리저브를 폐쇄했다. 애리조나를 포함해 미국 남서부 많은 도시들은 모래주머니를 나눠줘 잠재적인 홍수 위협에 자신의 집을 스스로 보호하도록 하고 있다. 멕시코 정부는 1만 8000명의 군 병력을 비상 대기하고 구조에 힘을 보태도록 했다. 허리케인과 열대성 폭풍우는 멕시코에는 흔한 일이었는데 캘리포니아주에 허리케인이 상륙하는 것은 1939년 롱 비치에 많은 비를 뿌린 이후 84년 만의 일이다. 전문가들은 인간이 초래한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미국이나 세계 곳곳의 기상 이변이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와이에서 미국 현대 사상 최악의 산불이 지난 8일 시작돼 지금까지 114명이 소중한 목숨을 잃었다. 이렇게 산불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진 원인 중 하나가 하와이 남쪽에 자리잡은 허리케인 도라의 강풍과, 충분한 수증기와 에너지였다.
  • 샌프란시스코 무인택시 ‘크루즈’ 사고 잇따라 운행차량 절반으로

    샌프란시스코 무인택시 ‘크루즈’ 사고 잇따라 운행차량 절반으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24시간 영업을 시작한 운전자 없는 택시(로보 택시) 크루즈가 잇단 사고에 운행 차량을 절반 줄이기로 했다. 캘리포니아주 차량관리국(DMV)은 19일(현지시간) 미국 자동차회사 제너럴모터스(GM)의 자율주행차인 크루즈가 샌프란시스코에서 로보택시 운행 차량 대수를 50%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DMV는 성명을 통해 “최근 크루즈의 사고에 대해 조사 중”이라며 “조사가 완료되고 크루즈가 안전을 위해 적절한 시정 조치를 취할 때까지 즉시 활동 중인 운행 차량을 50% 줄일 것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크루즈도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17일 크루즈 로보택시가 시내 교차로에서 소방차와 충돌하는 등 지난 10일 24시간 상업 운행 승인 이후 여러 차례 사고가 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크루즈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낮에는 50대, 밤에는 150대만 운행하게 됐다. 당초 크루즈는 낮에는 100대, 밤에는 300대를 운행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오후 10시쯤 샌프란시스코 시내 텐더로인 지역의 한 교차로에서 승객을 태우고 이동하던 로보택시 크루즈가 파란불을 보고 교차로에 진입했을 때 마침 사고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 중이던 소방차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승객 한 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크루즈는 소방차의 오른쪽 옆 부분을 들이받힌 뒤 멈춰 섰다. 크루즈 총괄 매니저인 그레그 디트리히는 다음날 블로그를 통해 이번 사고는 주변을 보기 어려운 교차로 건물 등 몇 가지 요인이 있었다며 소방차가 빨간 신호에도 이곳을 통과하기 위해 잘못된 차선으로 주행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1일에는 크루즈 택시 10대가 해변의 한 거리에 멈춰 서 15분 이상 차량 정체를 일으켰다. 근처 음악 축제로 많은 인원이 휴대전화를 한꺼번에 사용하면서 차량 경로를 지정하는 시스템에 문제를 일으킨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5일에는 승객을 태우지 않은 크루즈가 공사 현장 주변에서 꿈쩍도 못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 ‘안타에 결승점’ 김하성, AL 최강 또 무너뜨렸다

    ‘안타에 결승점’ 김하성, AL 최강 또 무너뜨렸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멀티 출루(한 경기 2회 이상 출루) 행진을 다시 시작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 최강팀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상대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는 안타를 때린 뒤 결승 득점을 올렸다. 김하성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하며 팀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샌디에이고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이 어려워졌지만 아메리칸리그 전체 승률 1위 볼티모어를 이틀 연속으로 꺾는 저력을 보였다. 전날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로 팀의 10-3 완승을 이끌었던 김하성은 이날 3회 말 팀의 역전을 견인하는 안타를 쳤고, 2-1로 승부를 뒤집는 득점에도 성공했다. 이후 팀이 끝까지 리드를 지켜 내면서 김하성은 결승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김하성은 0-1로 뒤진 1회 선두타자로 나서 3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그러나 3회 무사 1루에서 타석에 선 김하성이 우전 안타를 때리면서 트렌트 그리셤은 여유 있게 3루에 도착했다. 무사 1, 3루에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적시타로 1-1 동점이 됐고, 2사 1, 2루에서 산더르 보하르츠의 중전 안타 때 2루에 있던 김하성이 홈까지 순식간에 파고들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4회 2루수 땅볼로 물러난 김하성은 7회 볼티모어의 일본인 투수 후지나미 신타로와의 첫 맞대결에서도 3루 땅볼로 아웃됐다. 한편 타티스 주니어는 7회 볼티모어의 왼손 투수 시오넬 페레스가 3루를 바라보지 않고 오랜 시간 투구 준비 자세를 취하자 허를 찔러 3루에서 홈으로 내달렸고, 완벽한 홈 스틸로 쐐기점을 만들었다. 이날 경기 전 0.285였던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84(394타수 112안타)로 조금 떨어졌다.
  • 김하성 결승 득점, 샌디에이고 AL 최강 볼티모어에 2연승

    김하성 결승 득점, 샌디에이고 AL 최강 볼티모어에 2연승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멀티 출루(한 경기 2회 이상 출루) 행진을 다시 시작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 최강팀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상대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는 안타를 때린 뒤 결승 득점을 올렸다.김하성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와 홈 경기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 하며 팀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샌디에이고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로 비록 포스트시즌 진출이 어려워졌지만 아메리칸리그 전체 승률 1위 볼티모어를 이틀 연속으로 꺾는 저력을 보였다. 전날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로 팀의 10-3 완승을 이끌었던 김하성은 이날 멀티 출루 및 멀티 히트에는 실패했지만 3회 말 팀의 역전을 견인하는 안타를 쳤고, 2-1로 승부를 뒤집는 득점에도 성공했다. 이후 팀이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면서 김하성은 결승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김하성은 0-1로 뒤진 1회 선두타자로 나서 3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그러나 3회 무사 1루에서 타석에 선 김하성은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 치고 달리기 작전으로 일찍 스타트를 끊은 트렌트 그리샴은 여유 있게 3루에 도착했다. 무사 1, 3루에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적시타로 1-1 동점이 됐고, 2사 1, 2루에서 산더르 보하르츠의 중전 안타 때 2루에 있던 김하성이 홈까지 순식간에 파고들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4회 2루수 땅볼로 물러난 김하성은 7회 볼티모어의 일본인 투수 후지나미 신타로와 첫 맞대결에서도 3루 땅볼로 아웃됐다. 한편 타티스 주니어는 7회 신타로에게 마운드를 넘겨받은 볼티모어의 왼손 투수 시오넬 페레스가 3루를 바라보지 않고 오랜 시간 투구 준비 자세를 취하자 허를 찔러 3루에서 홈으로 내달렸고, 페레스가 홈으로 공을 던지지 못할 정도로 완벽한 홈 스틸로 쐐기점을 만들었다. 이날 경기 전 0.285였던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84(394타수 112안타)로 조금 떨어졌다.
  • [영상] 美 떼강도의 습격...LA백화점 이어 이번엔 나이키 매장도 탈탈

    [영상] 美 떼강도의 습격...LA백화점 이어 이번엔 나이키 매장도 탈탈

    미국의 주요 대도시에서 명품 매장을 습격하는 떼강도 사건이 연이어 벌어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이번엔 나이키의 한 매장도 털렸다.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간) LA타임스 등 현지언론은 캘리포니아주(州) 이스트 로스앤젤레스(LA)의 한 나이키 매장에 세 명의 절도범들이 찾아와 유유히 물품을 들고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사건이 벌어진 것은 일요일이었던 지난 13일 오후 5시 30분 경으로, 이날 흑인 남성 한 명과 흑인 여성 두 명이 나이키 매장을 찾아와 쓰레기 봉투에 물품을 쓸어담고는 여유롭게 매장 밖으로 나갔다. 별다른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이번 사건이 충격적인 이유는 지역 내 떼강도 사건이 일어난 지 불과 하루 만에 발생했기 때문이다.앞서 13일 이스트 LA 웨스트필드 토팡가 쇼핑몰에 있는 노드스트롬 백화점에 30∼50명으로 추정되는 무리가 한꺼번에 몰려와 최대 10만 달러(약 1억 3000만원) 상당의 명품 가방과 의류 등을 훔쳐 달아났다. 이들은 마스크 등으로 얼굴을 가리고 매장에 들어가 진열대 유리를 부수고 명품 가방등을 싹쓸이 했다. 이에대해 캐는 배스 LA 시장은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사건이 벌어졌다"면서 "LA 경찰이 사건을 수사 중에 있으며 유사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단 하루 만에 비슷한 사건이 또 벌어진 셈. 특히 지난 8일 LA 글렌데일의 한 쇼핑센터에서도 최대 30명의 절도범들이 명품 브랜드 입생로랑 매장을 급습하는 사건이 있었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약 30만 달러(약 4억원) 가량의 상품을 훔쳐갔다. 한편 미국 주요 대도시에서 이같은 약탈 사건이 연이어 벌어지고 있다. 지난달 30일에도 시카고 관광명소 '뮤지엄 캠퍼스' 인근 루즈벨트 전철역사 주변에 400명에 달하는 청소년이 모여 집단난동을 피우다 40명이 체포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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