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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軍 첫 정찰위성 30일 발사… 北 이동식 미사일발사대 찾는다

    우리 軍 첫 정찰위성 30일 발사… 北 이동식 미사일발사대 찾는다

    우리 군이 오는 3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미국 스페이스X사의 ‘팰컨9’를 사용해 정찰위성 1호기를 발사한다. 북한이 지난 21일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해 궤도에 진입시킨 것과 맞물려 남북이 ‘군사력 우주 경쟁’을 벌이는 모양새다. 22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2025년까지 고성능 영상 레이더(SAR)를 탑재한 위성 4기와 전자광학(EO)·적외선(IR) 탑재 위성 1기 등 총 5기를 전력화하는 이른바 ‘425사업’을 추진 중이다. 30일 발사하는 425사업의 위성 1호기는 2018년 1월부터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력해 개발했다. 계획대로 내년 4월 추가 발사에 이어 위성 5기가 모두 궤도에 진입하면 우리 군은 미사일 기지와 핵실험장 등 북한의 주요 군사시설을 2시간마다 영상 또는 사진으로 수집할 수 있게 된다. 해상도는 정확히 공개되지 않았지만 지상 30㎝ 크기의 물체를 식별할 수 있다. 북한의 이동식 미사일발사대(TEL)도 탐지 가능한 수준이다. 군은 425사업 외에 2030년까지 초소형 군사위성 30여대를 추가 도입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425사업 위성이 한반도 상공을 살필 수 있지만 위성체 통과와 통과 사이의 공백 시간을 메우는 게 주목적이다. 군은 전자광학 위성 감시체계 전력화에 이어 우주작전 전대 창설과 우주작전 수행체계 정립, 위성전력 확보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종국에는 레이저로 적 위성을 격추하는 ‘레이저 무기체계’ 개발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건강한 AD는 마카넨 압도, 르브론은 대기록 작성…레이커스, 유타 꺾고 3연승

    건강한 AD는 마카넨 압도, 르브론은 대기록 작성…레이커스, 유타 꺾고 3연승

    건강한 앤서니 데이비스가 3쿼터까지 유타 재즈의 골 밑을 폭격한 뒤 퇴근했고, 르브론 제임스는 미국프로농구(NBA) 역사상 처음으로 통산 3만 9000점을 달성했다. LA 레이커스는 2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NBA 정규시즌 경기에서 유타를 131-99로 완파하고 3연승을 달렸다. 반면 장기인 외곽포가 침묵한 유타는 3연패에 빠졌다. 공수 맹활약한 데이비스는 29분 11초를 소화하면서 26득점 16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통산 3만 9012점에 도달한 제임스가 17득점 7리바운드 9도움, 디안젤로 러셀도 20득점 8도움으로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오스틴 리브스는 19득점 5리바운드 5도움으로 뒤를 받쳤다. 유타는 주득점원들의 부진이 아쉬웠다. 라우리 마카넨은 무거운 몸놀림으로 10득점(8리바운드), 조던 클락슨도 7득점에 머물렀다. 빅맨 존 콜린스와 오머 유르트세벤이 각각 15득점, 18득점으로 분전했다.러셀의 패스를 받은 제임스가 엘리웁 덩크로 경기 포문을 열었다. 이어 다시 제임스가 데이비스의 긴 패스를 받아 속공 득점을 올렸고, 외곽포까지 꽂았다. 유타는 주포 마카넨이 골 밑 득점한 뒤 존 콜린스가 정면 3점슛을 넣어 추격했다. 그러나 높이 우위를 살린 데이비스가 연속 득점으로 골 밑을 공략했다. 이어 리브스까지 외곽 지원에 나선 레이커스가 15점을 리드했다. 유타는 3점 야투를 넣지 못하면서 1쿼터 17점에 머물렀다. 2쿼터엔 제임스의 노룩 패스를 받은 잭슨 헤이즈가 연속 덩크를 터트렸다. 6개 만에 첫 3점슛을 터트린 마카넨이 감을 찾으면서 유타도 차이를 좁혔다. 레이커는 데이비스의 돌파와 미들슛으로 다시 기세를 높였다. 유타는 뒤늦게 조던 클락슨이 2대2 공격으로 득점에 가세했으나 내외곽에서 모두 밀려 62-41로 뒤졌다.유타는 후반 시작과 함께 키욘테 조지, 마카넨이 3점슛을 터트렸다. 하지만 제임스가 돌파와 3점슛으로 응수했고 러셀도 장거리 슈팅을 꽂았다. 3쿼터 중반엔 외곽 대결이 펼쳐졌다. 맥스 크리스티와 콜린스가 슛을 주고받은 뒤 루이 하치무라가 연속 3점을 넣으면서 격차는 102-75까지 벌어졌다. 벤치 멤버 구간인 4쿼터 초반엔 리브스가 레이업을 올려놓은 다음 크리스찬 우드가 공격리바운드에 이은 득점으로 분위기를 띄웠다. 유타에선 유르트세벤이 골 밑에서 힘을 냈다. 우드가 레이커스의 골 밑 공격을 책임졌고, 러셀이 여유로운 움직임으로 외곽포와 돌파를 성공시켰다. 승기가 기운 상황에서 하치무라와 리브스가 덩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 “미국 데스밸리에 맑고 커다란 호수가 생겼어요”

    “미국 데스밸리에 맑고 커다란 호수가 생겼어요”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동부 데스 밸리는 자동차 보닛 위에 브라우니를 구워 먹을 수 있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로 무척 무더운 곳이다. 섭씨 54.4도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최근에도 전해진 적이 있었다. 관광객들이라면 으레 일사병 걸려 죽으면 어떡하냐며 피할 법한데 온도계 옆에서 인생 샷을 남기겠다고 몰려드는 이들 때문에 화제가 됐다. 그런데 라타 키니(59)와 라마난드(61) 부부는 이곳에 7시간 자동차를 운전해 달려왔다. 공원의 남동쪽 출입구인 쇼숀(Shoshone) 출입구가 두 달 만에 문을 다시 열어 배드워터 로드를 통해 호수를 볼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였다. 키니는 사진 명소인 자브리스키에 포인트에서 떠오르는 태양이 핑크빛과 짙은 자주색으로 바위들을 비추는 풍광을 카메라에 담으며 “물 때문에 여기 왔다”고 털어놓았다고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20일(현지시간) 전했다. 해수면보다 90m 아래 위치해 북아메리카에서 가장 낮은 지대인 배드워터 배신의 흰소금 평원이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그 앞에 광활한 호수가 펼쳐져 있다. 사막이나 황무지 일색이던 데스밸리에 지난 8월 호수가 생겨났다는 미국 매체들의 보도를 보긴 했는데 광활하다는 표현이 등장할 정도로 넓어졌다니 놀랍기만 하다. 기후변화가 미국에서도 가장 오지인 이곳의 환경을 근본적으로 바꿔놓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다. 지난 8월 20일 남부 캘리포니아의 여러 도시들은 열대폭풍우(허리케인) 힐러리의 내습에 바짝 긴장했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보기 드물게 산사태가 일어나기도 했고, 많은 지역들이 약간의 피해를 입었다. 공원 레인저들은 산에서 물들이 밀려내려와 도로를 집어삼켜 통행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것을 속수무책으로 지켜봤다. 그 날 공원은 55㎜의 비가 내렸다고 기록했는데 일년치가 하루에 내린 것이었다. 물론 하루 강우량으로는 최고치였다. 지난해에는 이보다 적은 비로도 홍수가 일어나 공원 내 1000명 정도가 옴짝달싹 못했다. 그 뒤 두 달 가까이 공원이 폐쇄됐다가 지난달 15일 다시 문을 열었다. 이 공원을 찾는 사람은 연간 100만명이 넘는다. 대부분 라스베이거스를 찾았다가 요세미티 같은 멋진 풍광을 담는 사진을 찍겠다며 찾아온다.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에 등장할 법한 사구(모래언덕)들과 지구 탄생의 신비를 품은 듯한 바위들에 이끌려 이곳을 찾는 이도 제법 많다. 공원 관리들은 최근 일주일 남짓 폐쇄한 것이 기후가 점점 극단적이 되고 예측할 수 없는 일이 되고 있는 미래에의 적응 기회를 막아버렸다고 입을 모은다. 애비 와인스는 “모든 기후변화 모델들은 이 지역이 조금 더 자주 거대한 폭풍우를 갖게 된다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공원 직원들이 대부분인 이곳 주민들은 도로가 끊겨 일상 생활에 큰 불편을 느끼고 있지만 가을에 공원이 다시 문을 열었을 때 내방객들은 거울처럼 맑게 사막과 황무지를 담아내는 호수를 보고 경탄을 금치 못했다. 이곳에 호수가 만들어진 것은 거의 20년 만의 일이며 마지막으로 2015년 겨울에 만들어졌을 때보다 훨씬 넓어졌다. 해서 버스 한 대에 탈 법한 내방객들이 배드워터 배신 보드워크(데크)로 몰려온다. 가족들은 물에 발을 담그며 셀피 촬영에 여념이 없다. 카약을 즐기기도 한다. 햇볕이 공기를 따스하게 데우고, 발로 소금 알갱이를 부수며 눈송이를 밟는 느낌을 느낀다. 카타리나 리에들(50)은 “지구는 늘 변하기 마련이다. 조금 압도되고 조금 낯설기도 하다”고 말하며 웃었다. 리에들은 7월 초 데스밸리에서 열린 135마일(217㎞) 울트라마라톤을 구경하려고 오스트리아에서 와 이제껏 머무르고 있다고 했다. 팀비샤 쇼숀(Timbisha Shoshone) 부족 출신으로 공원 내방객들에게 역사해설을 하는 만디 캠벨(49)은 “제 생각에 어머니 대자연(Mother Nature)은 쉼이 필요했다. 그 계곡은 쉼이 필요했다. 물이 넘칠 때마다 도로가 최악이 될 때마다 알다시피 조용했고, 평화로웠다”고 말했다.
  • ‘챗GPT 아버지’ 올트먼은 누구…16살 때 동성애자 커밍아웃

    ‘챗GPT 아버지’ 올트먼은 누구…16살 때 동성애자 커밍아웃

    지난 17일 자신이 만든 회사 오픈AI에서 충격적으로 축출됐다가 이틀 만에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일하기로 한 샘 올트먼에 대한 관심이 쏟아진다. AFP통신은 20일 올트먼(38)의 갑작스런 해임은 미국 실리콘밸리뿐 아니라 인공지능(AI) 및 기술업계 전체에 큰 충격파를 던졌다고 전했다. 올트먼은 테슬라를 만든 일론 머스크와 함께 2015년 인류를 이롭게 하는 발전적인 AI를 구축한다는 목표를 갖고 오픈AI를 세웠다. 그는 2021년 블로그에서 “앞으로 100년 동안 우리가 이룩할 기술적 진보는 처음 불을 발견하고 바퀴를 발명한 이후로 인류가 이뤄낸 모든 것보다 더 클 것”이라며 AI의 무한한 가능성을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오픈AI가 요리법부터 수필, 컴퓨터 코드까지 만드는 생성형 AI ‘챗GPT’를 내놓자마자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AI의 등장은 사람들의 일자리를 빼앗고 심지어 인류에게 실존적 위협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를 낳았다.오픈AI 이사회는 아직 올트먼의 해고 이유를 밝히지 않았는데 올트먼의 후임으로 임명된 에멧 시어 전 트위치 대표는 AI 사용과 관련된 안전 문제 때문이라고 공개했다. 해고 직후 올트먼은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개인적으로, 그리고 세상을 조금이나마 변화시킬 수 있었다”고 했다. 새로운 AI 연구팀을 이끌 리더로 자신을 고용한다고 밝힌 마이크로소프트의 발표에는 “임무는 계속된다”는 댓글을 달았다. 또 이사회에서 AI의 안전성을 두고 견해가 달라 자신을 축출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고 알려진 오픈AI 공동창업자이자 이사회 멤버인 일리야 수츠케버 수석과학자의 글에는 하트를 달았다. 수츠케버는 올트먼을 해고한 이사회 결정에 참여한 것을 후회하며, 회사를 하나로 합치는 데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했다. 올트먼과 수츠케버의 SNS 상황으로 보면 앞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안에서 AI의 발전을 위해 두 사람이 협력할 가능성도 있다.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교외에서 자란 올트먼은 8살 때 처음으로 컴퓨터를 샀으며, 컴퓨터와 온라인 커뮤니티가 보수적인 미국 중부 지역에서 게이로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됐다고 에스콰이어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 그는 16살 때 부모에게 커밍아웃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스탠퍼드 대학교를 중퇴하고 스마트폰 사용자가 자신의 위치를 선택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루프’(Loopt)를 개발했다. 루프는 2012년 4340만 달러(약 560억원)에 인수됐고, 그는 1년 동안 대학을 휴학하고 수십 권의 책을 읽었다. 2014년 올트먼은 창업을 지원하는 회사인 와이컴비네이터에 합류해 실리콘밸리에서 탄탄한 인맥을 형성하게 된다. 올트먼은 “훌륭한 미래는 복잡하지 않다”면서 인공지능과 로봇 공학, 재생가능한 에너지를 결합하면 본질적으로 기계가 모든 일을 할 수 있으며 인류에게는 ‘기본 소득’을 제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의 현재 파트너는 오스트리아 출신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올리버 물허린이며 그전에는 루프의 공동창업자인 닉 시보와 9년간 데이트했다. 올트먼과 물허린은 주중에는 샌프란시스코에서 함께 생활하고 주말에는 캘리포니아주 나파에 있는 개인 목장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아직 결혼하지 않았으며 올트먼은 그와 가족을 꾸리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 소년 16명에게 성폭력…美 ‘짐승’ 보모, 징역 707년 철퇴

    소년 16명에게 성폭력…美 ‘짐승’ 보모, 징역 707년 철퇴

    무려 16명의 어린 소년들에게 성폭력을 행사해 온 남성 보모에게 법의 철퇴가 내려졌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ABC뉴스 등 현지언론은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카운티 법원이 총 34건의 성범죄 혐의로 기소된 매튜 안토니오 자크제프스키(34)에게 총 707년 9개월 형을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살아서는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없게 된 그의 범죄 행각은 지난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이어졌다. 그는 오랜시간 캘리포니아 남부 지역에서 남성 보모인 매니(manny)로 일해왔다. 매니는 남성을 뜻하는 맨과 보모를 뜻하는 내니가 합쳐진 말로 아빠 역할을 대신해주는 보모를 의미한다. 그러나 그는 해당 기간 중 2~12세 어린 소년들을 대상으로 성폭력을 벌이며 자신의 '욕심'을 채웠으며, 이 장면을 촬영하기도 했다.또 마지막 범죄 대상인 17번째 소년에게는 음란물을 보여줬다가 결국 지난 2019년 경찰에 체포되면서 그의 파렴치한 행각은 막을 내렸다. 이에대해 지난 17일 오렌지 카운티 법원은 34건의 아동 성폭력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 자크제프스키에게 징역 705년형과 마지막 소년에게 음란물을 보여준 혐의로 2년 8개월 형을 추가해 선고했다. 이날 법정에 출석한 한 피해자 가족은 "그에게 사형선고도 너무 아깝다"면서 "이 '동물'에게 자비를 베풀지 말아달라"며 최고형을 요구했다. 또다른 피해자 가족 역시 "이 '동물'을 내 삶에 들여온 것에 대해 평생 죄책감을 느끼며 살아가게 될 것"이라며 절규했다. 그러나 자크제프스키는 끝까지 사과하기를 거부하며 반성의 뜻도 보이지 않았다. 한편 미국에서 이처럼 징역이 700년 씩 나올 수 있는 배경은 영미법이 ‘누적주의’를 따르기 때문이다. 이는 피고가 여러 범죄를 저질렀을 경우 각 형을 모두 합쳐 징역이 선고된다. 
  • ‘미사일 공업절’ 조용하게 넘긴 北…신원식 “北 늦어도 30일 이전 위성 발사”

    ‘미사일 공업절’ 조용하게 넘긴 北…신원식 “北 늦어도 30일 이전 위성 발사”

    북한이 예상과 달리 첫 ‘미사일공업절’인 18일을 아무런 움직임 없이 조용히 보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북한이 늦어도 이번달 안에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를 시도할 것으로 예측했다. 노동신문 등 북한 관영매체에 따르면 북한은 미사일공업절을 기념하는 별도 행사는 물론 관련 기사조차 싣지 않았다. 북한은 지난 5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상무회의를 통해 11월 18일을 미사일공업절로 지정한 바 있다. 18일은 북한이 지난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화성17형 최종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날이다. 이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딸 김주애를 외부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 때문에 많은 전문가들이 북한이 18일을 기념해 군사정찰위성이나 탄도미사일 발사를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지난 6일 취임 100일을 기념한 자리에서 미사일공업절을 두고 “김주애 등장에 의미를 부여하려는 의도가 있다”라고 말한 게 대표적이다. 하지만 이런 예상은 모두 보기좋게 빗나갔다. 북한은 지난 5월과 8월 두 차례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실패한 이후 10월에는 3차 발사를 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국제해사기구(IMO)와 일본 해상보안청 등에 아직 발사 기간도 예고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이 지난 9월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면서 북한이 구상하는 시간표에 변화가 생겼다는 게 정보당국의 분석이다. 국가정보원은 북한이 엔진과 발사장치 점검 등 정찰위성 발사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며 러시아에서 기술 자문을 받아 성공 확률이 높아졌다고 최근 국회 정보위원회에 보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신 장관은 이날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출저를 밝힐 수는 없지만 저희 국방정보당국의 분석에 의하면 11월 말쯤이라고 했고 이는 지금도 계속 유효하다”라고 밝혔다. 그는 정찰위성 발사 준비 단계인 엔진 시험·액체 주입 등과 관련해 “엔진 시험은 러시아의 도움을 받아 문제점을 거의 다 해소한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이후 일주일 정도 준비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라고 설명했다. 신 장관은 “무기용 미사일은 고체연료지만 우주 발사체는 액체연료를 사용하고, 그러면 연료 주입 완료까지 한 일주일 정도 시간이 걸린다”라며 “북한이 앞으로 일주일 내지는 늦어도 오는 30일 전에 정찰위성을 발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30일은 우리 군의 첫 번째 독자 정찰위성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소재 밴덴버그 공군기지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에 실려 발사되는 날이다. 신 장관은 “우리가 북한에 대해 군사적 우위인 것이 감시 능력인데, 정찰위성은 북한의 감시능력을 비약적으로 발전시켜 우리 우위를 상쇄할 가능성이 있어 미국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북한과 러시아의 무기거래 동향과 관련해선 “지금까지 약 3000개의 컨테이너가 러시아로 간 것으로 파악된다”며 “대공 미사일, 대전차 미사일, 단거리 탄도미사일까지 보낸 것으로 안다”고 했다.
  • 질 바이든 만난 ‘블핑’ 로제, APEC 정상 배우자 앞에 선 이유

    질 바이든 만난 ‘블핑’ 로제, APEC 정상 배우자 앞에 선 이유

    K팝 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로제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의 배우자에게 자신이 정신적으로 힘들었던 경험을 공유하며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설파했다. 17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는 이날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 파크에서 APEC 정상회의 참가국 정상의 배우자들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행사를 열었다. 질 바이든 여사는 로제를 “자신의 지위를 세계를 위한 선한 힘으로 사용하는 글로벌 슈퍼스타”라고 소개했다. 로제는 “행사에서 많은 사람이 소셜미디어에서 자신에 관해 관심을 갖고 특히 자신을 비판할 때 취약하다고 느낀다”고 토로했다. 로제는 “내가 하는 어떤 일들은 절대로 충분하지 않다고 느낀다”며 “그리고 내가 얼마나 열심히 노력하든 자기만의 의견이 있거나 (나에 대한) 서술을 주도하는 것을 즐기는 누군가가 항상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무리 힘들어도 이런 것에 관해 대화하는 게 중요하다며 “우리가 신체 건강과 단련을 위해 음식을 먹듯이 정신건강도 신체적 건강과 같이 혹은 더 신경 써야만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여사는 이에 공감을 표하고 “한국은 경쟁 사회에서 서로가 서로를 매우 강하게 의식한다는 특징이 있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이어 “지나친 경쟁의식으로 인해 많은 감정이 개입되고, 그래서 더 많이 지치기도 한다”며 “이런 문제점들이 여러 정신건강 프로그램을 통해서 개선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질 바이든 여사는 “너무 자주 이런 (정신건강) 문제들을 숨기고 비밀로 하고 무시하지만, 우리가 이를 드러내고 솔직하게 이야기해야 치유를 시작할 수 있다”며 “그녀는 정신건강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며 다른 이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용감하게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어 “로제가 내 초청을 수락해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해 고맙고, 내 노력을 지원해준 김건희 여사에게도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질 바이든 여사는 지난해 개최된 한미 정상회담 공식 만찬 행사에서 블랙핑크를 초청해 공연을 하기로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양국의 외교적인 절차 논란 끝에 석연치 않은 이유로 취소됐었다.
  • SK하이닉스, 반도체 ‘오스카상’ RD100 어워드 수상 쾌거

    SK하이닉스, 반도체 ‘오스카상’ RD100 어워드 수상 쾌거

    SK하이닉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2023 R&D 100 어워드’에서 자사 기술진이 ‘키값 전산 저장장치’(KV-CSD)를 개발한 공로로 IT·일렉트리컬 부문 상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R&D 100 어워드는 매년 세계에서 가장 큰 혁신을 이룬 기술·제품 100가지를 선정하는 과학 기술 시상식으로 산학계에서는 ‘혁신의 오스카상’으로 불린다. KV-CSD는 대용량 데이터를 수 분 만에 처리하는 빠른 읽기·쓰기 성능을 갖췄고, 자체 연산으로 데이터를 빠르게 분석해 고성능 컴퓨팅(HPC) 분야에서 주목받는 차세대 저장장치다. SK하이닉스는 KV-CSD에 세계 최초로 인덱싱(색인) 기술을 적용해 데이터 찾기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였다. 블록을 하나하나 들여다보며 필요한 데이터를 모아 처리하는 기존 저장장치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보다 속도가 최대 7.4배 빠르다는 게 SK하이닉스 측 설명이다. SK하이닉스는 KV-CSD 개발을, 공동 개발한 미국 로스앨러모스 국립연구소(LANL)는 KV-CSD를 슈퍼컴퓨터에 적용하는 시스템 개발을 각각 맡았다. 정우석 SK하이닉스 컴퓨테이셔널 스토리지 팀장은 “KV-CSD는 고성능 컴퓨팅은 물론 대규모 데이터를 처리하는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산업에 유용할 것”이라며 “앞으로 상용화에 주력해 다양한 분야에서 쓰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도봉 해외인턴십 첫 성과… 노혜주씨 美 출국

    도봉 해외인턴십 첫 성과… 노혜주씨 美 출국

    서울 도봉구는 올해 처음 선보인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 참여 청년 1명이 해외 근무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고 16일 밝혔다. 도봉구는 미국 기업에서 인턴십 경험을 원하는 도봉구 청년을 대상으로 출국에 필요한 비자 발급 비용 등을 지원하고 있다. 해외 취업 알선 전문 기관인 ICN그룹과 협력해 진행하고 있다. 올해 참여자로 선발된 도봉 청년 5명은 지난 7월부터 각각 원하는 희망 업종과 직무 분야에 맞는 미국 회사를 찾고 채용 과정을 진행해 왔다. 해외 인턴 1호의 주인공은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한 물류 관계 기업에서 인턴으로 활동하게 된 노혜주씨다. 현지에서 약 1년에서 1년 반가량 근무하면서 실무를 경험하게 된다. 노씨는 “어린 시절부터 살아온 도봉구의 지원을 받아 소중한 해외 인턴 경험을 쌓게 돼 감사하다”면서 “해외 인턴 1호로서 앞으로 해외에 나가게 될 다른 인턴 청년에게 좋은 선례가 되고 싶다”고 했다 .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민선 8기 공약 사업으로 구상하고 많은 고민을 거쳐 진행한 청년 해외 인턴십 지원 사업의 첫 성과를 맞게 돼 기쁘다”며 “해외 인턴 경험이 청년들의 미래를 위한 값진 성장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바이든·시진핑 ‘미완의 대화’… 軍소통 합의, 대만엔 이견

    바이든·시진핑 ‘미완의 대화’… 軍소통 합의, 대만엔 이견

    ‘신냉전’으로 불릴 만큼 가열된 긴장 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미국과 중국 정상이 1년 만에 대면했다. 양국은 그동안 중단됐던 군사 소통 채널을 복원하고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의 제조·밀매 등 전 세계를 관통하는 문제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그러나 핵심 쟁점으로 꼽히던 대만 문제와 수출 통제에 대해서는 이견을 확인하는 데 그친 모양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5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우드사이드에 있는 사유지 파일롤리 에스테이트에서 만나 4시간가량 정상회담과 업무오찬, 산책을 함께하며 양국 이슈와 글로벌 현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회담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경쟁이 충돌로 비화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책임 있는 경쟁 관리를 강조했다. 시 주석도 “충돌과 대치는 양쪽 모두에게 감당하지 못할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면서 “한 나라의 성공은 다른 나라에 기회가 된다”며 협력을 내세웠다. 예상대로 두 정상은 군사 소통 채널 복원에 합의했다. 지난해 8월 낸시 펠로시 당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이후 중국이 끊은 국방장관과 합참의장 등 고위급 소통, 국방부 실무회담과 해상군사안보협의체 회의, 사령관급 통화 등을 다시 이어 가기로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일부 중요한 진전을 이뤘다”며 “시 주석과 나는 위기가 발생하면 전화기를 들고 서로 직접 통화하자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은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강조하며 중국이 대만 선거 과정을 존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 주석은 “미국은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구체적 행동으로 구현해야 한다”고 요구하며 “대만 무장을 중단하고 중국의 평화통일을 지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다만 시 주석은 수년 내 대만에 대한 군사적 행동과 같은 계획은 없다고 밝혀 당장의 위협에 대한 우려를 줄였다. 수출 통제 문제에 대해 시 주석은 “중국의 정당한 이익에 심각한 피해를 입히고 중국인의 발전권을 박탈하는 것”이라고 항의했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국가안보를 위한 수출 통제 지속 의지를 분명히 드러냈다.
  • 르브론보다 빠른 팍스, AD 압도한 사보니스…‘에이스 귀환’ 새크라멘토, 레이커스 꺾고 4연승

    르브론보다 빠른 팍스, AD 압도한 사보니스…‘에이스 귀환’ 새크라멘토, 레이커스 꺾고 4연승

    발목 부상을 털고 돌아온 에이스 디애런 팍스의 속도는 여전했고, 케빈 휴터의 3점슛은 불을 뿜었다. 도만터스 사보니스는 골 밑에서 앤서니 데이비스를 압도했다. 새크라멘토 킹스 화력에 밀려 르브론 제임스의 역대 두 번째 최고령 트리플 더블(38세 320일)은 빛이 바랬다. 새크라멘토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미국프로농구(NBA) 정규시즌 경기에서 LA 레이커스를 125-110으로 꺾고 4연승을 달렸다. 반면 레이커스는 백투백 일정에 따른 체력 부담을 이기지 못하면서 3연승을 마감했다. 지난 14일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전에서 2주간의 공백을 깨고 화려한 복귀를 알린 팍스가 28득점 5리바운드 5도움 맹활약했다. 사보니스도 데이비스를 앞에 두고 거침없이 골 밑을 폭격하며 29득점 16리바운드 7도움을 올렸다. 고감도 슛감을 자랑한 휴터는 3점슛 6개 포함 28득점 7도움으로 외곽을 책임졌다. 레이커스는 제임스가 칼 말론(40세 127일)에 역대 두 번째 최고령 트리플 더블(28득점 10리바운드 11도움) 기록을 작성했지만, 9득점 9리바운드에 그친 데이비스의 부진에 발목이 잡혔다. 앞선에선 디안젤로 러셀이 3점슛 4개 포함 28득점으로 분전했다. 그러나 오스틴 리브스(9득점 11리바운드 8도움)가 결정적인 실책을 여러 차례 범하면서 승기를 내줬다.데이비스가 2대2 공격을 통해 첫 점수를 올리자 사보니스가 연속 득점으로 반격했다. 러셀과 데이비스가 새크라멘토 수비에 고전하는 사이 휴터가 슛을 넣어 차이를 벌렸다. 속도전이 펼쳐졌는데 팍스를 중심으로 사보니스, 해리슨 반즈가 공격력을 폭발시키면서 새크라멘토가 1쿼터를 13점 차로 앞섰다. 2쿼터 초반엔 레이커스가 제임스가 속공을 주도하면서 점수 차를 좁혔다. 그러나 루이 하치무라와 제임스가 연속 3점슛을 터트린 뒤 실책으로 역습을 내줘 기세가 꺾였다. 레디시의 저돌적인 공격으로 흐름을 되찾은 레이커스는 러셀이 득점 행진에 합류했다. 팍스의 빠른 3점으로 달아난 새크라멘토는 휴터의 외곽포를 더해 72-59로 전반을 마쳤다.휴터와 레디시가 3점슛을 주고받은 후반, 사보니스도 외곽 지원에 나섰다. 러셀이 속임수 동작을 가미하면서 득점을 올렸지만, 휴터의 뜨거운 슛감에 점수 차가 20점 이상 벌어졌다. 이어 반즈까지 공격력을 뽐내면서 새크라멘토가 24점 차로 레이커스를 압도했다. 4쿼터는 10-0 스코어링 런을 달린 레이커스가 공세를 높였다. 골 밑을 폭격한 사보니스가 레이커스의 추격을 뿌리쳤지만, 레이커스엔 제임스가 있었다. 패스와 슈팅으로 공격을 주도한 제임스는 10점까지 차이를 좁혔는데 오스틴 리브스의 실책이 나와 주춤했다. 이에 경기 막판 집중력을 발휘한 팍스가 반칙을 얻어냈고 자유투를 넣으며 승리를 가져왔다.
  • 시진핑 “中, 어느 국가와도 전쟁하지 않을 것”

    시진핑 “中, 어느 국가와도 전쟁하지 않을 것”

    미국을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다른 국가와 전쟁이나 냉전을 벌이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한 시진핑은 15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회담을 마친 뒤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친선 단체 만찬에 참석했다. 그는 미 경제인들이 대거 모인 이날 행사에서 “중국은 어떤 발전단계에서든 결코 패권이나 팽창을 추구하지 않을 것이고 다른 나라에 우리의 뜻을 강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어느 누구와도 냉전이나 전쟁을 벌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진핑은 “바위와 모래톱을 치우고 중·미 관계라는 거대한 배를 움직이기 위해서는 ‘우리는 적인가, 파트너인가’라는 근본적이고 중요한 질문에 대한 대답이 요구된다”며 “미국이 중국을 주요 경쟁국으로 간주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시진핑은 “중국은 미국의 파트너이자 친구가 될 준비가 돼있다”며 양국 교류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양국 인민, 특히 청소년 세대의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중국은 향후 5년간 5만명의 미국 청소년을 초청해 교류하고 학습 기회를 제공할 용의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앞서 미 정부 관계자는 시진핑이 바이든과 회담에서 대만을 상대로 앞으로 수년 동안 군사 행동을 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중국 외교부의 발표에 따르면 시진핑은 이번 회담과 관련해 “중국은 결국 통일될 것이고 반드시 통일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은 시진핑과 회담에서 대만 해협의 현상 유지 및 대만 선거 절차 존중을 요구했다고 알려졌다.
  • 선 넘는 ‘시한폭탄’ 그린, 커 감독·폴도 통제 불능…5경기 출장 정지에 GSW ‘휘청’

    선 넘는 ‘시한폭탄’ 그린, 커 감독·폴도 통제 불능…5경기 출장 정지에 GSW ‘휘청’

    다짜고짜 뤼디 고베르의 목을 졸라 퇴장당한 레이먼드 그린이 5경기 출장 정지 중징계를 받았다. 중심을 잡아야 할 베테랑의 연이은 돌발 행동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도 하위권 추락 위기에 처했다. 조 듀마스 미국프로농구(NBA) 사무국 운영 부문 수석 부사장은 16일(한국시간) NBA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골든스테이트 포워드 그린이 코트에서 비신사적이고 위험한 방법으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센터 뤼디 고베르의 목을 졸라 5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며 “출전 정지 기간은 부분적으로 그린의 비신사적 행위 이력에 근거한다”고 발표했다. 사건은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센터에서 열린 2023~24 NBA 정규시즌 골든스테이트와 미네소타의 경기에서 전반 시작 2분 만에 벌어졌다. 클레이 톰프슨과 제이든 맥다니얼스가 서로 멱살을 잡고 엉키면서 몸싸움이 발생했는데, 멀리 떨어져 있던 그린이 다가와 두 선수를 말리던 고베르의 목을 뒤에서 조르며 사태가 커졌다. 직접적인 원인을 제공한 톰프슨과 맥다니얼스는 곧바로 퇴장, 거친 행동을 벌인 그린도 플레그런트 파울2를 받아 경기장에서 쫓겨났다. 골든스테이트는 무릎을 다친 커리와 주전 2명이 빠진 상황에서 벤치 선수들이 분전했지만 4쿼터 막판 승부처 집중력에서 밀려 역전패했다. 톰프슨과 맥다니얼스, 고베르도 NBA로부터 벌금 2만 5000달러 처분을 받았다.그린은 지난 12일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전에서도 심판에 항의하다가, 수비 리바운드 과정에서 상대 에이스 도노반 미첼을 미는 행위로 테크니컬 파울 2개를 받아 퇴장당했다. 시즌 초부터 새로 팀에 합류한 베테랑 크리스 폴이 말리고 있지만 감당 안 되는 수준에 다다른 것이다. 이에 승승장구하던 골든스테이트도 4연패에 빠져 5할 승률(6승6패) 붕괴 위기에 놓였다. 평균 득점 리그 전체 3위(30.7득점) 스테픈 커리가 고군분투하고 있으나 톰프슨(14.6득점), 앤드류 위긴스(10.4득점), 폴(8.8득점) 모두 부진한 경기력으로 일관하고 있다. 수비와 도움에서 힘을 보태야 할 그린까지 감정 조절에 실패하며 팀 분위기를 망치고 있다. 스티브 커 골든스테이트 감독은 미네소타와의 경기를 마치고 “고베어가 먼저 톰프슨의 목을 졸랐다. 그린은 톰프슨을 도와주려고 고베르를 공격했다“고 옹호했지만 17일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경기부터 5경기에 나설 수 없는 그린의 공백에 골머리를 앓게 됐다. 정규시즌이 70경기 남은 시점에서 ‘그린 통제’가 올 시즌 성적을 좌우할 과제로 남았다.
  • 러시아 “미국이 APEC 막후 비공식회담 제안…우리는 계획 없다”

    러시아 “미국이 APEC 막후 비공식회담 제안…우리는 계획 없다”

    러시아 외무부는 15일(현지시간) 미국이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 중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에서 비공식 막후 회담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이 APEC정상회의에서 러시아에 비공식 회담을 열 준비가 돼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상회담 주간이 시작되면서 동남아시아와 라틴 아메리카 경제권에서 온 대부분의 우호적인 파트너들은 우리와 비슷한 견해를 갖고 있으며, APEC 프로세스를 탈정치화하고 실질적인 논의에 집중하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 미국도 막후에서나마 우리와 실용적인 비공식 대화를 할 준비가 돼 있다는 신호를 보내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공식 회담 여부에 대해) 제가 뭐라고 말할 순 없지만, 그런 접근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무익한 언쟁 정책은 여전히 우세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미국이 공개적으로는 공세적인 자세로 우리의 정상적인 업무를 본질적으로 방해하면서, 막후에선 무언가 논의하려고 시도하는 것은 이상한 접근 방식”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것은 일반적으로 지난 수 년 간 형성된 APEC 내 경계를 모호하게 만들기 때문에 모든 대표단의 건설적인 업무를 방해한다”고 덧붙였다. 알렉세이 오베르추크 부총리는 이에 대해 “아무것도 계획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16일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측 대표단과 회의 참석 차 미국을 방문 중인 오베르추크 부총리는 APEC 회의 기간 미국과 막후 비공식 회담 계획에 대한 기자들 질문에 “우리는 아무것도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막후에서 대화를 시작하려는 미국의 계획에 대해서도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고 그는 덧붙였다.
  • 디지털존·美 캘리포니아주 풀러튼시, 전자증명서 기술지원 MOU 체결

    디지털존·美 캘리포니아주 풀러튼시, 전자증명서 기술지원 MOU 체결

    전자문서 전문기업 ㈜디지털존(대표 전정우)과 미국 캘리포니아주 풀러튼시(市)(시장 프레드 정(Fred Jeong))가 전자증명서 기술지원 제공 및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전자증명서 기술지원 활성화 ▲K-Paperless 글로벌 사업화 촉진 ▲미국 시장 판로 확대를 위해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전망이다.㈜디지털존은 대학, 병원, 공공기관의 전자증명서 발급·유통 사업을 기반으로 블록체인, 클라우드,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ICT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며 ‘웹민원센터’, ‘브리트’, ‘다큐체인’ 등 다양한 전자문서 솔루션 및 서비스 라인업을 갖춰 K-Paperless 시장을 선도해왔다.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DX)이 세계적 흐름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본격적인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마련된 만큼 ㈜디지털존과 풀러튼시는 깊이 있는 교류를 통해 동반 성장 및 글로벌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풀러튼시(City of Fullerton)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카운티에 있는 도시로 약 15만 명 인구 중 한인 규모가 4만 명에 달한다. 특히 공교육 환경이 좋아 교육열이 높은 한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도시 중 하나다. 프레드 정 시장은 최초의 한인 시장으로 한국적 가치와 전통을 시의회에 반영하고 한인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노력을 기울여오며 지난 2022년 12월 시장직을 연임했다. 전정우 대표는 “풀러튼시의 ESG 행정의 시작을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며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한국의 전자정부를 선도해 온 디지털존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풀러튼 시민들에게 편의성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기술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바이든·시진핑 회담 종료…“군사 대화 제도화·펜타닐 원료 차단 합의”

    바이든·시진핑 회담 종료…“군사 대화 제도화·펜타닐 원료 차단 합의”

    美 “미중, 군사 대화 제도화·펜타닐 원료 차단 합의”中 “양국군 고위급 소통·국방부 실무회담 재개 합의”시진핑 “중국과 미국 충돌하면 감당 불가” 바이든 “경쟁의 충돌비화 막아야”시진핑 “대만문제는 가장 민감…美, 구체적 행동해야”시진핑 “수출통제 우리 이익 훼손…발전권 박탈하는 것”바이든, 시진핑과 산책 뒤 엄지손가락 치켜세우며 “좋다”바이든, 회담 일정 중 SNS로는 “실질적 진전 이뤄” 미국 백악관은 15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회담이 종료됐다고 밝혔다. 회담 시작 4시간여 만이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시 주석은 이날 오전 11시 16분쯤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인근 우드사이드의 파이롤리 에스테이트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만나 악수를 나눈 뒤 확대정상회담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확대회담 모두발언에서 “경쟁이 갈등으로 치닫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시 주석 역시 “갈등과 대립은 양쪽 모두에게 참을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말했다. 2시간여 동안 회담 후에는 업무오찬을 진행하며 대화를 이어갔다. 오찬 후에는 수행원 없이 나란히 산책하며 대화를 나눴다. 산책길에 만난 취재진이 회담 진행 상황에 대해 묻자 바이든 대통령은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이후 바이든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 X(옛 트위터)를 통해 “오늘 시 주석과 나눈 대화를 소중하게 생각한다. 우리가 리더 대 리더로서 서로를 명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우리의 공동 리더십을 요구하는 중요한 글로벌 과제가 있다. 그리고 오늘, 우리는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었다”고 전했다. 백악관도 “양국 정상은 양자 및 글로벌 이슈에 대해 솔직하고 건설적인 논의를 나눴고, 이견이 있는 분야에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양국 정상은 회담에서 그간의 관계 경색 국면에서 중단됐던 군사 대화 채널 복원에도 합의했다. 바이든 행정부 고위당국자는 이날 회담 뒤 기자들에게 바이든 대통령이 시 주석에게 양국 군끼리의 대화를 제도화해야 한다고 매우 분명하게 요청했으며 중국이 제도화를 위한 조치를 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중국이 현재 공석인 국방부장을 새로 임명하는대로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과 만나기로 했다고 고위당국자는 밝혔다. 16일 중국 외교부도 양국은 평등과 존중을 바탕으로 양국 군의 고위급 소통, 국방부 실무회담, 해상군사안보협의체 회의, 사령관급 전화통화 등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중국은 펜타닐 원료를 만드는 화학회사를 직접 단속하기로 했다. 펜타닐은 미국 사회에서 심각한 사회문제인 마약성 진통제로 그동안 미국은 중국에 펜타닐 원료 유통 차단 등 협력을 요청해왔다. 이날 회담은 4시간 넘게 이어졌고 중국 측의 경우 시 주석이 거의 모든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시 주석은 대만문제와 관련해서는 “중미 관계에서 가장 중요하고 가장 민감한 문제”라며 “중국은 발리 회담에서 미국이 내놓은 긍정적인 태도를 중시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대만독립을 지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구체적인 행동으로 구현해야 한다”며 “대만 무장을 중단하고 중국의 평화통일을 지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결국 통일될 것이고 반드시 통일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미국의 대중국 수출 통제 등에 대해서도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미국이 수출통제, 투자검토, 일방적 제재 등 지속적으로 중국을 겨냥한 조치를 해 중국의 정당한 이익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며 “중국의 과학기술을 억압하는 것은 중국의 발전을 억제하고 중국 인민의 발전권을 박탈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미국이 중국 우려를 진지하게 받아들여 일방적 제재를 해제해 중국 기업에 공평하고 공정하며 비차별적인 환경을 제공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 멱살 잡은 톰프슨, 목 조른 그린 2분 만에 퇴장…‘벤치 분전’ GSW, 미네소타에 역전패

    멱살 잡은 톰프슨, 목 조른 그린 2분 만에 퇴장…‘벤치 분전’ GSW, 미네소타에 역전패

    스테픈 커리가 무릎 부상으로 뛰지 못하는 상황에서 경기 시작 2분 만에 클레이 톰프슨이 난투극으로 퇴장당했다. 다짜고짜 뒤에서 뤼디 고베르의 목을 휘감은 드레이먼드 그린도 함께 경기에서 빠졌다. 벤치 멤버가 분전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뒷심에서 밀려 늑대들의 7연승 희생양이 됐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센터에서 열린 2023~24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정규시즌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경기에서 101-104로 졌다. 난투극으로 퇴장당한 주전들의 공백을 극복하지 못해 4연패에 빠졌다. 스플래시 브라더스와 그린이 없는 가운데 2023 NBA 드래프드 19순위 신인 브랜든 포지엠스키가 39분 가까이 소화하며 팀 내 최다 23득점(7리바운드 5도움)으로 깜짝 활약했다. 다리오 사리치도 그린의 공백을 완벽히 메우면서 21득점을 기록했다. 다만 크리스 폴은 15득점 5리바운드 4도움, 앤드류 위긴스는 9득점 7리바운드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미네소타에선 칼 앤서니 타운스가 3점 슛 5개 포함 33득점 11리바운드로 내외곽을 종횡무진했다. 앤서니 애드워즈는 20득점으로 뒤를 받쳤고, 베테랑 가드 마이크 콘리도 접전 상황마다 외곽포를 터트리며 13득점 8도움을 올렸다.경기 2분 만에 톰프슨과 제이든 맥다니얼스가 서로 멱살을 잡고 엉키면서 몸싸움이 벌어져 퇴장당했고, 말리는 과정에서 고베르의 목을 조른 그린도 과격한 동작이라는 판정을 받아 경기장을 떠나게 됐다.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골든스테이트는 폴이 득점과 패스로, 미네소타는 타운스가 골 밑을 공략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1쿼터 막판 코리 조셉과 포지엠스키가 득점 행렬에 합류하면서 골든스테이트가 8점을 앞섰다. 2쿼터 외곽포를 터트린 타운스가 파울을 얻어내면서 플로터로 림을 갈랐고, 콘리가 3점 슛을 넣어 승부를 뒤집었다. 이후 골든스테이트는 사리치가 골 밑에서 득점을 쌓았는데 위긴스도 외곽 지원에 나서면서 5점 차 리드를 잡은 채 전반을 마쳤다.에드워즈가 3점 슛으로 기선 제압한 후반엔 포지엠스키가 적극적인 돌파로 다시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어 사리치가 외곽에서 슛을 꽂은 골든스테이트는 벤치 멤버들의 적극적인 수비로 점수 차를 지켰다. 미네소타가 나즈 리드의 코너 3점으로 추격했지만 포지엠스키가 버저와 함께 외곽포를 터트려 7점 차를 지켰다. 마지막 쿼터엔 일진일퇴 공방전이 펼쳐졌다. 미네소타가 고베르의 수비로 상대 공격을 봉쇄하고 타운스의 연속 3점 슛으로 역전했다. 야투 난조에 시달리던 에드워즈와 폴이 3점 슛 대결을 펼친 다음 포지엠스키가 고베르를 앞에 두고 레이업을 넣었다. 다시 에드워즈가 속공을 성공시켰지만 사리치가 정면에서 외곽포를 꽂아 2점 차 리드를 되찾았다. 그러나 타운스와 콘리가 3점 슛으로 역전극을 완성하며 승기를 잡았다.
  • ‘잘 도착하길’ 진주시 초소형위성 진주샛-1 사출 확인 중

    ‘잘 도착하길’ 진주시 초소형위성 진주샛-1 사출 확인 중

    진주시는 국내 기초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발사한 초소형위성 ‘JINJUSat-1(진주샛-1)’ 사출을 확인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사출은 발사체로부터 위성을 분리해 임무 궤도로 내보내는 것을 말한다. 사출이 완료돼야 위성은 궤도에 안착해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진주샛-1은 지난 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X사 팰콘9 발사체를 통해 발사됐다. 발사 후 탑재체에서 사출 여부가 확인되지 않아 현재 스페이스X사는 교신을 시도하고 있다. 진주시는 초소형위성 개발사업 주관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우주부품시험센터와 함께 스페이스X사의 비행정보 분석에 따른 사출 여부 확정 통보를 기다리고 있다.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 우주물체 식별 여부도 지속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발사된 초소형위성 진주샛-1은 2U(1U: 가로·세로·높이가 각각 10cm인 정육면체) 크기 큐브위성이다. 위성에 장착된 카메라 3대로 3개월가량 지구 사진촬영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진주시는 2019년 한국산업기술시험원, 경상국립대 등과 함께 인증모델과 발사모델 개발, 우주분야 준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진주샛-1 개발에 들어갔다. 시는 진주샛-1 개발사업 결과물을 활용해 크기를 키운 6U급 진주샛-2 개발에도 착수했다. 진주샛-2는 2026년 발사 후 1년 동안 운용하고, 경남 내 우주기업 육성과 전문인력 양성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하든 영입 독이었나…클리퍼스, 꼴찌에게도 져 5연패, 필라델피아는 파죽의 8연승

    하든 영입 독이었나…클리퍼스, 꼴찌에게도 져 5연패, 필라델피아는 파죽의 8연승

    ‘털보’ 제임스 하든의 영입이 독이었을까. 하든이 가세하며 ‘슈퍼 팀’으로 떠오른 미국프로농구(NBA) LA 클리퍼스가 5연패에 허덕이며 빛 좋은 개살구로 추락하고 있다. 하든을 떠나보낸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8연승을 질주해 희비가 극명하게 갈렸다. LA 클리퍼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NBA 정규리그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홈 경기에서 101-105로 졌다. 하든 합류 전까지 2승1패를 기록했던 클리퍼스는 하든 합류 이후 하든이 뛰지 않은 경기에서 1승 뒤 1패를 하다가 하든이 뛴 경기에서 내리 4연패를 당하며 3승6패를 기록, 서부 콘퍼런스 15개 팀 가운데 공동 11위까지 밀렸다. 클리퍼스는 지난달 말 필라델피아 구단 수뇌부와 불화를 겪던 하든을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했다. 지난 시즌 종료 뒤 하든은 자신이 한 시즌 연봉을 양보했는데도 장기 계약을 맺어주지 않는 구단에 불만을 드러내며 트레이드를 요구했다. 새 시즌 개막 뒤에도 자의 반인지 타의 반인지 경기에 나서지 않다가 결국 카와이 레너드, 폴 조지, 레셀 웨스트브룩이 있는 클리퍼스로 트레이드됐다. 클리퍼스는 단숨에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그런데 하든의 영입이 시너지를 내지 못하고 있다. 하든은 이날까지 클리퍼스 유니폼을 입고 4경기를 뛰며 평균 30분 안팎을 소화했지만 한 번도 20점을 넘기지 못했다. 지난 7일 뉴욕 닉스전 17점이 최다 득점이다. 이날은 29분을 뛰며 11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조지가 26점 7어시스트 7리바운드로 가장 좋은 활약을 펼쳤으나 실책도 7개나 저질렀다. 레너드는 14점, 웨스트브룩은 12점에 그쳤다. 클리퍼스가 상대한 멤비스는 이날 경기 전까지 1승 8패로 서부 최하위로 떨어진 팀이다. 에이스 자 모란트가 지난 5월 소셜미디어에 총을 들고 있는 영상을 올려 25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아 시즌 개막 뒤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도 클리퍼스는 데스몬드 베인이 27점을 올린 멤피스에 질질 끌려다니다 무릎을 꿇었다. 리드를 잡은 건 몇 분 되지 않았다. 4쿼터에 조지와 노먼 파월(20점)이 각각 11점과 20점을 몰아치며 두 차례 역전에 성공, 경기를 접전으로 이끌기도 했으나 뒷심에서 밀렸다. 경기 종료 1분 33초 전 하든의 3점포로 98-98로 다시 동점을 만든 클리퍼스는 그러나, 이후 자유투 전쟁에서 밀려 패배를 곱씹었다. 필라델피아는 이날 3점슛 7개 포함 50점을 터뜨린 타이리스 맥시와 37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한 조엘 엠비드의 활약을 묶어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137-126으로 제압하고 개막 1패 뒤 8연승을 달리며 동부 콘퍼런스 1위를 굳게 지켰다. 서부 1위 덴버 너기츠는 이날 휴스턴 로키츠전에서 니콜라 요키치가 또 트리플더블(36점 21리바운드 11어시스트)을 기록했으나 4쿼터에 제프 그린(15점)에 13점을 내주는 등 33점을 얻어맞으며 104-107로 역전패해 시즌 2패째(8승)를 안았다.
  • 커리 혼자 농구하는 GSW, 3연패 수렁...‘고베르-타운스 건재’ 미네소타는 6연승 질주

    커리 혼자 농구하는 GSW, 3연패 수렁...‘고베르-타운스 건재’ 미네소타는 6연승 질주

    스테픈 커리밖에 보이지 않았다. 앤드류 위긴스, 드레이먼드 그린, 크리스 폴 모두 공격에서 힘을 내지 못했다. 반면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에이스 앤서니 에드워즈를 중심으로 칼 앤서니 타운스-뤼디 고베르 트윈타워가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6연승을 달렸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센터에서 열린 2023~24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정규시즌 미네소타와의 경기에서 110-116으로 졌다. 상대 압박 수비를 뚫어내지 못해 야투 성공률이 38.5%에 그치면서 3연패 수렁에 빠졌다. 미네소타는 주전과 벤치의 고른 활약으로 1위 덴버 너기츠에 반 경기 차 3위 자리를 지켰다. 커리는 3점 슛 5개 포함 38득점으로 고군분투했다. 위기 때마다 상대 반칙을 얻어내 자유투를 11개(12개 시도)나 넣었다. 그러나 그린(9득점 9리바운드 7도움), 위긴스(6득점 4리바운드), 폴(2득점 5도움) 모두 한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클레이 톰프슨은 16점을 넣었지만 야투 성공률이 31.3%에 머물렀고 3점 슛도 10개 던져 3개만 넣었다.미네소타에선 상대가 추격할 때마다 에드워즈(33득점 6리바운드 7도움)가 득점포를 터트렸다. 타운스도 고감도 슛 감각을 뽐내며 21득점 14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고베르는 10득점 10리바운드 5블록슛으로 공수 중심을 잡았다. 베테랑 가드 마이클 콘리는 8득점 9도움으로 에이스의 뒤를 받쳤다. 골든스테이트가 그린의 3점 슛으로 전반 포문을 연 뒤 공격리바운드에 이은 세컨드 기회를 살렸다. 미네소타는 콘리가 외곽포를 터트렸고 타운스와 고베르는 블록슛으로 골 밑을 지켰다. 커리가 상대 트윈타워를 뚫고 득점한 다음 톰프슨이 외곽 지원에 나섰는데 타운스를 막지 못해 다시 밀렸다. 1쿼터 마지막 공격에서 다리오 사리치, 커리의 연속 득점이 나오면서 골든스테이트가 2점 차로 앞섰다. 2쿼터 초반엔 폴의 패스를 받은 사리치가 3점 슛을 터트렸다. 골든스테이트가 압박 수비로 상대의 연속 실책을 유도했지만 에드워즈의 돌파와 나즈 리드의 내외곽 득점으로 미네소타가 균형을 이뤘다. 이후 에드워즈가 공격력을 폭발시켰는데 커리도 전반 종료 1초를 남기고 득점과 반칙을 동시에 얻어내 3점 차로 따라붙었다.후반 시작과 동시에 톰프슨이 캐치 앤 슛으로 동점, 자유투로 역전했다. 그러나 제이든 맥다니엘스와 타운스가 연속 득점으로 리드를 되찾았다. 폴을 투입한 골든스테이트가 반격을 노렸으나 해법을 찾지 못했다. 오히려 카일 앤더슨이 특유의 여유로운 동작으로 공격을 성공시켜 89-73까지 벌렸다. 골든스테이트의 스플래시 브라더스가 연속 득점하며 4쿼터 초반 기세를 높였다. 미네소타도 고베어의 높이와 에드워즈의 운동 능력으로 점수를 쌓았다. 골든스테이트는 속공에서 톰프슨이 결정적인 레이업을 놓치는 등 집중력이 떨어져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미네소타의 해결사 에드워즈가 화려한 드리블을 바탕으로 커리를 앞에 두고 득점하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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