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캘리포니아주
    2026-03-31
    검색기록 지우기
  • 국무위원장
    2026-03-31
    검색기록 지우기
  • 새로운 도전
    2026-03-31
    검색기록 지우기
  • 개그맨
    2026-03-31
    검색기록 지우기
  • 교통사고
    2026-03-3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153
  • 미국/핵무기설계도 80만장 보존/핵실험중단 선언후 기록보관 본격화

    ◎최초 원폭 등 자료사진 100만장·관련서류 700만쪽 수집/문서화 안된 과학자들 노하우도 비디오에 담아 저장 핵실험의 영구중단을 선언한 클린턴 미국행정부는 지난 반세기 동안에 걸쳐 축적된 핵무기 제조 관련 노하우 일체를 영구보존하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8일자 LA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뉴멕시코주 로스 알라모스와 캘리포니아주 리버모어에 핵무기 관련 자료및 문서보관소 20여곳을 설치,2차대전 당시 「맨해튼 프로젝트」에 의해 만들어진 최초의 원폭에서부터 최신형 「인디500레이서」에 이르기까지 각종 핵무기 제조에 이용된 모든 기록을 샅샅이 저장하고 있다.이는 지난해 7월 4일 클린턴대통령이 핵기술 보존 노력을 천명한 것을 계기로 미국 국방부와 에너지부가 4백억달러의 연방예산으로 추진하고 있는 광범위한 핵관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 8월 핵실험 영구중단 선언이후 더욱 활기를 띠고 있다.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폭을 설계한 곳이기도한 로스 알라모스 비밀기지는 본격적으로 문서보관작업에 착수한지 1년여만에약 80만장의 핵무기 설계도면을 비롯,1백만장의 사진,문서화하지 못한 과학자들의 실험노하우를 인터뷰해 수록한 2천여개의 비디오테이프,그리고 무려 7백만페이지에 이르는 관련서류를 수집해 놓았다.지난 50년 동안 핵기지를 거쳐간 과학자들을 샅샅이 찾아내면 또 그만큼의 자료가 모일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리버모어 기지에도 엇비슷한 분량의 자료가 차곡차곡 쌓이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특히 자료수집과정에서 수년전 파괴된 것으로 알려졌던 비밀 핵연구소가 멀쩡한 채로 발견되는등 적지 않은 수확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미국은 이같은 핵기술 자료 보존작업에만 올해 7백만달러,내년에 8백만달러의 예산을 각각 편성해놓고 있다. 한편 미국내 반핵단체들은 『이러한 핵기술 보관소조차 언젠가는 파괴돼야 할 것』이라면서도 『지하핵실험 금지협정을 실현시키기 위해 미국이 군사적 우위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첫번째 노력』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 「윈도우 95」 출시/뉴질랜드 1시간만에 매진

    ◎미 MS사 시판 첫날 각국 표정/“빌 게이츠 2년간 70억$ 벌것”/특집 실린 영 타임스 1백50만부 무료 배포 24일부터 본격시판된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차세대 퍼스널 컴퓨터(PC) 운영체제인 「윈도우 95」가 전세계 산업기술 역사상 유래없는 인기를 모으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알토 미래연구소의 폴 사포씨는 『모든 사람들이 자동차 최신모델의 발표를 기다리던 디트로이트의 전성기가 떠오른다』고 말했다. 단지 차이점이 있다면 현재 컴퓨터소프트웨어 업계에는 자동차업계의 「빅쓰리」와 같은 경쟁자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빌 게이츠회장의 마이크로소프트사는 오늘날 전세계적으로 판매되는 PC의 80%에 운영체제를 공급하고 있으며 「윈도우 95」도 전세계적으로 1억명이 사용하고 있는 「윈도우 3.1」의 기능을 크게 향상시킨 것이다. ○…전문가들은 「윈도우 95」가 향후 2년동안 마이크로소프트사에 70억달러의 수익을 안겨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수백개의 산매업체와 소프트웨어 개발사,컴퓨터제작사 등이 「윈도우 95」의 파도를 타게 되길 바라고 있다. ○관련업종도 호황 사실 「윈도우 95」는 기술적으로 놀랄만큼 진전된 것은 아니며 그 특징들은 애플사의 운영체제로도 가능한 것이다. 하지만 많은 소비자들이 「윈도우 95」의 가공할 만한 처리능력과 멀티태스킹기능을 위해 수백달러를 지출하거나 아예 새 컴퓨터를 살 것으로 보인다. ○전날밤부터 줄서 ○…시간상 가장 먼저 판매를 시작한 뉴질랜드에서는 컴퓨터 광(매니아)들이 「윈도우 95」를 구입하기 위해 하루전인 23일 자정부터 거리에 길게 줄을 늘어서 있기도 했으며 하루 예상판매량이 불과 한시간도 못돼 팔려나갔다.또 세계 각국에서는 이의 시판을 위해 산매점들이 24일 0시부터 문을 열었다. 이날 「윈도우 95」 출시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뉴욕의 엠파이어 스테이트빌딩은 「윈도우 95」의 로고인 빨강,노랑,초록색으로 치장됐고 텍사스 포트워스에서는 시장이 시전체 컴퓨터의 기능을 공식적으로 향상시키는 행사를 가졌다.레드몬드에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사 본사에서는 빌 게이츠회장이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윈도우 95」의 출시축제를 개최했다. ○2백년사상 처음 ○…한편 영국에서는 가장 오래된 전국 일간지 타임스지가 2백년 역사상 처음으로 24일 무료로 배포됐다. 유례없는 타임스지 무료배포는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윈도우 95출시를 기념한 판매장려책에 따라 기획한 것으로 이날 배포된 1백50만부 매입을 위해 적어도 37만5천파운드(58만달러)를 썼다. 이날자 타임스지는 1면에서 81년 타임스지를 매입했던 언론 재벌인 루퍼트 머독이 팔에 전통적인 외투를 걸치고 있고 그옆에 마이크로소프트사의 호의로 「오늘 타임스지 무료」라는 로고가 가미되며 편집내용에는 영향이 없지만 광고와 함께 윈도우 95에 관한 특별부록이 추가됐다.타임스지는 하루 평균 판매부수가 65만부정도다.
  • 미 LA/묘지 이중판매 파문/파라다이스 등 주요묘원 연루

    ◎오래된 묘 2백기 파내고 전매/시민들 격렬항의… 집단소 제기 이미 분양한 묘자리를 되판 묘지관리 부정사건으로 LA가 시끄럽다.최근 LA 산타페 스프링스지역의 파라다이스 공원묘지는 관리인들이 오래된 묘지를 골라 이중으로 분양한 사건이 참배객의 신고로 밝혀져 물의를 빚었다.이중매매로 파헤쳐진 무덤이 2백여기에 이르자 묘자리부정이 또 다른 공원묘지에서도 있을 것으로 여긴 시민은 저마다 가족이나 친지가 묻힌 공원묘지로 몰려 묘자리가 온전한지 확인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캘리포니아주 공원묘지관리위원회가 부랴부랴 감사반을 보낸 결과 사우스센트럴지역의 링컨파크 공원묘지에서도 묘지를 되판 혐의가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감사반은 『묘지관리장부의 기록상태가 파라다이스쪽보다 더 엉망이었다』고 밝히고 있는데 수천명의 연고자가 공원묘지로 찾아와 묘판과 묘비명을 확인하면서 관리사무실에서 격렬하게 항의하기도 했다.링컨파크 공원묘지에 가족이나 친지를 묻은 2백50명은 이미 묘지소유주인 할리우드공원묘지협회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묫자리수난은 라스베이거스를 세운 유명한 갱 벅시 시걸 등 유명인이 묻힌 할리우드 메모리얼파크에서도 예외가 아닌 것으로 알려져 그곳에 대한 감사도 곧 벌어질 예정. LA의 한 시민은 『묘지는 단순히 죽은 사람만의 자리가 아니라 추억이 살아 있는 곳』이라며 『나는 이곳에 오면 늘 돌아가신 할머니와 얘기를 나누곤 했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 미 샌프란시스코 5.4 지진/인명 피해 없어

    ◎터키 남부서도 4.9 지진 【로스앤젤레스·앙카라 로이터 연합】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시에서 북동쪽으로 1백90여㎞ 떨어진 리지크레스트에서 17일(현지시간)리히터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관리들이 밝혔다. 이날 지진으로 리지크레스트의 가옥 담벽이 갈라지는 등의 재산피해가 났으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또 터키 남서부 데니즐리주에서도 18일 리히터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했으나 인명이나 재산피해 상황은 즉각 보고되지 않고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록히드 신형로켓/또 궤도이탈 사고

    【반덴버그공군기지(미 캘리포니아주) AP 연합】 무궁화호 위성의 정상궤도 진입 실패로 문제를 일으켰던 미국 록히드 마틴사가 개발한 신형 상업용 로켓이 15일 발사 직후 궤도를 벗어난 비행을 하다가 2분30초만에 지상통제소에 의해 파괴됐다. 모두 1천6백만달러의 제작 경비가 들어간 이 로켓은 추진체 이상으로 3주 동안 발사가 지연돼 오다 이날 지구궤도에 올려놓을 민간통신위성을 싣고 발사됐었다.
  • 미 해병 2천여명/요르단군에 합류/내일부터 합훈

    【두바이 AFP 연합】 미해병 2천명이 요르단과의 합동 군사훈련을 위해 4대의 군함을 이용,홍해로 진입했다고 미군 대변인이 말했다. 그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사령부를 둔 미해병 제11원정대가 4대의 군함에 나눠타고 수일전 홍해에 도착했으며 15일부터 요르단과의 합동 군사훈련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 미국인은 부끄러움을 모르는가?/제임스 윌슨(해외논단)

    미국 연예오락산업이 과도한 폭력과 성 표현으로 범죄를 조장하고 있다는 비난이 거세게 제기되는 가운데 제임스 윌슨 캘리포니아주립대(로스앤젤레스분교·경영학)교수는 일본과 미국를 비교할 때 미국의 연예산업은 여러 면에서 청교도적이지만 「부끄러움」을 경시하는 기층 문화에서 여러 문제가 발생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미국 기업연구소(AEI) 간행물에 게재된 「미국인,수치심 대신 후안무치심을 가지고 있는가」란 글을 소개한다. ◎개인주의 팽배속에 폭력·마약복용 범람/「수치심 유발문화」 가진 일본과는 대조적 포르노 잡지를 아무 문제없이 구할 수 있고,예술과 미디어에 폭력이 난무하고,추잡한 쇼에 성인들의 출입이 잦으며,아이들을 응석받이로 키우는 이 사회는 장차 어떻게 될 것인가. 문제의 이 사회는 물론 일본이다. ○「공적인 외설」은 묵인 현저히 낮은 범죄율,더욱 드문 강력범죄,마약 확산을 차단시킨 전설적 능력 등으로 이름높은 일본이다.일본에도 청소년 갱이 존재하고 그들중 몇몇은 범죄와 부패에 깊숙하게 연루되어 있지만 야쿠자들은 결코 차를 몰고가면서 총을 난사하거나 하지는 않는다. 이 일본에서 영화·잡지·텔레비전·음반 등에 노골적인 성과 폭력을 축소·규제하자는 열띤 공론이 인다면 이는 매우 희한한 일일 것이며 설사 그런 쟁론이 벌어진다 해도 미국처럼 문화적 부패 및 범죄율 증가와 연관되어 말이 오고가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면 왜 미국에서는 이런 논쟁이 생기는가.미국 미디어의 과도함에 대한 비난과 공격이 초당파적,초인종적으로 가해져 왔다.영화와 음반산업 관계자들은 자신들의 과도함은 큰 문제가 될 정도가 아니라고 부인하거나 검열제 조짐 운운하는 식으로 대응한다.누가 옳고 그른가에 앞서,연예오락산업을 비판하는 측은 「부끄러움」을,방어하는 측은 「검열」을 각각의 잣대이자 최대무기로 드는 점이 흥미롭게 관측된다. 부끄러움, 수치심이 미국 딜레마의 알맹이다.폭력적이고 음탕한 표현이 사방에 흔하고 응석받이로 키워졌음에도 불구,일본인들이 그토록 단정하게 행동할 수 있는 이유는 사회구성원들에게 수치심을 강하게 유발시키는 문화를 가진 때문이다.법이 훨씬 강력하게 집행되고 범죄에 대한 제재가 더 엄한데도 미국인이 덜 단정하게 행동하는 까닭은 부끄러움이 없어진 탓이다. 서양에서도 자기가 존경하는 사람이나 또는 점잖은 사람들의 눈에 불명예스럽게 비치거나 망신스럽게 여겨지는 것을 아주 두려워하는 문화가 기원전부터 있었지만 이후 크게 퇴색되는 변화를 겪어왔다. ○아주인들 집단 중시 부끄러움을 알거나 느끼려면 옆사람과 부끄러움을 서로 주고받아야 한다.다른 사람에게서 쇼크를 받을 수 없다면 자신의 행동을 부끄럽게 느낄 하등의 소지가 없는 것이다.부끄러움이란 일련의 상호이해 과정으로서 사회화의 한 측면이다. 그러나 서양은 근세 이후 개인을 집단보다 더 높이고 또 그 개인을 성적인 것을 비롯한 사적 사안에 불건강하도록 신경쓰는 관행으로부터 해방시키고자 했다.딴 사람의 시선,공중의 견해 그리고 스스로 얌전빼는 행동으로부터 해방되고자 모두 열심이었다.그래서 직접적 해를 끼치지 않는 한 아무도 무엇을 하라고 남에게 말할 이유가 없어졌다.요컨대 누구도 남보다 더 잘났다고 할 수 없기 때문에 부끄러움이나 수치심이 발붙일 터전을 잃어갔다. 반면 아시아인들은 개인이 집단으로부터 해방되고 더 중시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대부분 이상스럽게 여긴다.사람은 집단과 위계질서의 일원으로서만 의미있다는 생각이다.이처럼 집단이 개인의 삶에 중심적 역할을 맡고 있는 곳에선 집단의 힘,부끄러움을 느끼도록 하는 힘은 결코 약해질 수 없는 것이다.일본에서는 어린 아이의 뜻과 응석을 대부분 받아주고 키운 육아 관습이 훗날 개인주의 성인을 양산하지 않고 있으며 폭력영화가 폭력적 행동을 유발하지 않으며 공적인 외설스러움이 사회적 해체를 야기하지 않는다.집단 소속감 그리고 부끄러움의 상호적 힘이 너무 강한 까닭이다. ○문화적 제재 불가능 이와는 대조적으로 미국에서는 국가적 취약함이 사회적 질서의 힘에 의해 벌충되지 못한다.미국은 미국인들이 원한 것보다 범죄,폭력,방탕,마약상용이 심하지만 이같은 사회병리 현상을 완화시킬 두가지 방안인 집단중심의 사회질서와 억압적 정치체제 모두를 처음부터 배제당했다. 인간성이 강력한 문화에 의해 형성되거나 강력한 국가체제에 의해 체크당하는 곳에선 천하고 비속한 것에 대한 일반의 관심은 그러려니하고 묵인된다.정부의 족쇄나 문화적 제재 등 이 두 의지처가 결여된 미국은 따라서 당연히 「상업이 성격에 끼칠 영향」에 대해 다른 곳보다 더 예민하게 걱정하게 되는 것이다. 미국은 정부검열이 아닌 자기검열을 통해 나쁜 것이 걸러지기를 기대하지만 자기검열이란 것도 궁극적으론 수치감에 의존할 터인데 미국이 일궈온 개인주의적이며 자기해방적인 문화는 역으로 이를 불가능케 하는 것이다. ○성적 얌전빼기는 여전 그런데 미국은 같은 개인주의적 전통을 가진 다른 서양에 비해 옆사람의 나쁜 행실·품행에 쉽게 쇼크받는다.유럽인들은 미국인들의 성적 얌전빼기나 정치인의 혼외정사에 대한 관심을 비웃고 있다.미국 텔레비전에 사납디 사나운 폭력이 횡행하긴 하나 이에 비해 성은 아직도 억제되는 측면이 상당하다.어떤 면에서 미국은 서양 여러나라중 가장 구식이고 성적으로 얌전떠는 나라일 수있다. 미국 연예오락산업이 비속하고 불건전하고 사람을 나쁜 쪽으로 충동질시킨다고 비난하는 사람들은 미국인의 부끄러움을 아는 마음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회생가능한 것으로 기대한 데서 나온 전략적 자극일지도 모르겠다.
  • 미 케이프커내버럴 기지(통신 방송/위성시대:5)

    ◎우주선 단골 발사장… 우주연구 본산/적도 가까워 천혜입지… 비용도 저렴 국내 첫 통신·방송위성인 무궁화호를 우리나라가 아닌 미국 케이프 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쏘아 올리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인공위성이 성공적으로 발사되기 위해서는 최단시간에 지구궤도상에 도착할 수 있도록 발사기지가 적도와 가까워야 한다.또 발사방향이 동쪽이어야 하며 그 쪽으로 바다가 있어야 한다.이는 동쪽방향이 지구 자전속도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데다 불의의 사고가 발생할 경우 바다로 떨어지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대형 발사대와 컨트롤센터도 위성발사의 필수적인 조건이다.무궁화위성 발사대의 경우 길이가 20층짜리 빌딩높이인 54m에 이른다.또 위성발사를 정확하게 통제할 컨트롤센터에는 전기·전자·항공우주·물리역학 등 각 분야의 첨단이론과 기술,그리고 수백만개나 되는 첨단장비들이 동원된다. 이러한 컨트롤센터를 설치하는데는 엄청난 비용이 들어간다.지난 92년 러시아가 현대그룹과 공동으로 국내에 위성발사기지 건립을 검토하다 중도에 포기한 것도 건설비가 무려 6천억원에 달했기 때문이다. 케이프 커내버럴 기지는 바로 이러한 조건들을 모두 충족시키면서도 발사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곳이다.이 기지는 서경 80도41분,북위 28도37분대의 플로리다반도 남단에 위치한 미국 최대의 우주발사장.총면적이 4백4㎦에 이르며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관리·운영을 맡고 있다. 1950년 7월24일 A­4 WAC코포랄로켓을 처음 발사한 이래 지난 86년까지 36년동안 모두 3백73기의 인공위성 로켓을 쏘아 올렸다. 이 기지에서 우주로 출발한 주요 로켓은 우주왕복선인 스페이스셔틀,델타,타이탄 Ⅲ·Ⅳ와 각종 미사일.80년대말부터 상업용으로도 활용되기 시작한 이 곳은 컬럼비아호,챌린저호,애틀란티스호 등 미국 우주왕복선의 비행이 빈번히 이뤄져 「우주정복의 본산」으로 통하고 있다. 특히 이 곳에서는 로켓발사가 지구의 자전방향과 같은 쪽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지구자전이 끌어주는 초속 4백60㎝의 힘을 공짜로 얻을 수 있어 그만큼 연료절약이 가능하다.이것이 바로 케이프 커내버럴의 최대 강점이다. 이 기지는 49년10월 설립이래 여러차례 이름을 바꾼 것으로도 유명하다.초기엔 「합동 장거리발사시험장」으로 불리우다 55년에는 「케이프 커내버럴 보조공군기지」로 됐으며 그 뒤에 「케이프 커내버럴 미사일시험지소」로 바뀌었다. 64년에는 NASA의 메리트섬 시설과 합쳐져 존 F·케네디우주센터로 명명됐으며 이 부근의 전지역 또한 고 케네디대통령을 기려 「케이프케네디」로 불렸다.그러나 지난 74년 지명변경에 대한 지역유지들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혀 다시 케이프 커내버럴이란 이름을 되찾았다. 현재 우주발사장은 전세계적으로 미국·중국·유럽이 각각 4곳,옛소련 3곳,일본·인도가 각각 2곳등 22곳에 이른다.미국의 경우 케이프 커내버럴기지와 함께 탄도미사일 발사에 적합한 캘리포니아주의 반덴버그공군기지,소형 상업용로켓 전용발사장인 버지니아주의 왈톱스발사장이 3대 우주기지로 꼽히고 있다.
  • 「한국전참전비」 모금/미기업 인색… 15사 1달러이하 363곳

    워싱턴에 한국전참전비를 세운 것과 관련,한미 두나라의 기업과 단체들 다수가 기금을 모으는데 동참했으나 겨우 1달러를 낸 경우가 15건에 달하는 등 미측에서 「상식이하」의 액수를 낸 케이스가 적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눈길을 끈다. 미 참전비건립추진위원회의 기업협찬현황에 따르면 지난 3월까지 모금에 응한 1천4백55여개 기업·단체들중 10달러이하를 낸 케이스가 약 3백63건으로 전체의 25%를 차지. 이들 기업·단체들이 낸 금액은 모두 2백36만7천4백달러로 나타났다.한국전참전비 프로젝트에는 1천8백만달러가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식이하」의 금액을 낸 케이스중 1달러짜리는 15건이며 2달러 출연이 9건,5달러이하가 1백58건(2달러 출연 포함)이었으며 5∼10달러를 낸 케이스는 2백건에 달했다. 이같은 소액출연은 현대그룹의 1백20만달러를 비롯해 삼성,LG,대우,두산,쌍용,해태,금호및 효성 등 한국 대기업들이 협찬한 금액과는 비교조차 할 수 없는 규모이다. 참전비모금에 동참한 미대기업들은 크라이슬러,포드,IBM,필립 모리스및 미자동차협회가 각각 2만5천달러씩을 냈으며 캘리포니아주도 2만5천달러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 미·중/「해리 우」 파동 적대로 갈까

    ◎워싱턴의 대응/“미 여권 소지자 체포는 잘못” 엄중 항의/“계속 강경자세 고집땐 관계악화” 경고 미국은 중국이 미국국적의 해리 우씨를 사형까지 처할 수 있는 간첩죄로 기소하자 여러모로 분노가 앞서는 분위기다.우씨 사건의 진전에 화를 내는데 그치지 않고 중국이 최근 미국의 정책기조와 방향을 잘못 읽어 터무니없는 강경자세를 취하는 등 양국관계를 먼저 꼬이게 하고있다는 대국적 분석에서까지 중국을 탓하는게 조야의 주류를 이룬다. 오해를 살 소지가 있는 언행을 미국이 다소 했을수도 있겠지만 결코 「중국의 국익」과 관련해 미국의 본심은 중국으로부터 이번과 같은 적대적이거나 보복적인 대응을 받을 만큼 나쁘거나 악한 적이 없었다는 것이다.이등휘 대만총통의 미국방문 허용건을 포함,최근 2∼3년사이의 미중관계 현안들에 대해 중국정부는 「내정간섭적」,「대중국정책의 기반파괴」 등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미국정부는 이 주장이 미국정책의 근본적인 의도를 부정적으로 읽은데서 나온 과잉반응이라고 보고 있다.이같은 행정부와 전문가들의 분석에 의회는 거의 전적으로 동의하고 있다. 윈스턴 로드 국무부 동아태차관보는 조우 웬종 대리대사를 불러 해리 우씨가 미국여권을 소지하고,적법하게 중국에 들어갔으며 위법적인 행동을 하지 않았는데도 그를 체포한 뒤 소재도 알려주지 않고 미국영사와의 면담도 거절한 것은 『법적으로나 도덕적으로 용납할 수 없는 잘못』이라고 엄중 항의한 뒤 그와 똑같은 톤으로 『중국정부는 미국정책에 대한 오해를 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미국정부는 우씨 사건등으로 중국과 사이가 틀어지는 것을 원하지 않으며 아시아에서 떠오르는 경제적·정치적 거인에 대해 악감을 가진 것이 없다고 말하면서 『미국의 대중국정책 기조는 「참여적 관심」(engagement)이지 중국정부가 의심하듯 「적극적 견제」(containment·봉쇄)가 아니다』라고 「친절하게」 설명해줬다. 견제가 아니라 관심이기 때문에 ▲이등휘 총통 방문허용 ▲중국과 사이가 좋지 않은 베트남과 수교추진 ▲이란·파키스탄에 대한 중국의 핵무기판매 저지 ▲세계무역기구 가입반대 ▲중국과핵경쟁국이 될 수 있는 인도와 미국간의 안보협력추진 ▲스프래틀리군도 분쟁으로 남중국해항해가 방해받아선 안된다는 미국의 선언 ▲홍콩접수 약속에 대한 관심표명 ▲중국인권상황 체크 ▲지재권보호압력 등이 내정간섭적이거나 기반파괴라는 주장은 틀린 말이란 것이다. 어쨌든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는 미·중관계는 곳곳에 지뢰가 깔려있는 형국이며 무엇인가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기 전에는 봉합에 이르기까지 적지않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 ◎북경의 입장/미의 대대만 정책에 강력한 불만 표출/“국가기밀 누설… 비공개재판 방침” 고수 중국정부가 미국 국적의 인권운동가 해리 우(중국명 오홍달)를 구속한 것은 미국에 대한 경고성 조치로 해석된다.미국의 대대만 정책에 대한 강력한 대처의지를 표현한 보복성 조치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로써 중국은 지호전 국방부장의 방미취소등 고위인사교류 중단,이조성 미국주재 중국대사소환이라는 1·2단계 보복조치에 이어 미국적의 인권운동가에 대한 인신구속조치까지내려 보복의 강도를 높여나가고 있는 셈이다. 게다가 해리 우씨에 대한 재판권행사 절차와 범죄행위 입증,판결내용 등과 관련,두나라는 서로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어 갈등 수위는 한동안 높아갈 것으로 보인다.중국측은 국가기밀과 관련,비공개재판을 주장하고 있고 미국인인 우씨의 접견거부등 인권문제를 둘러싼 마찰도 빚어왔다. 중국은 관영 신화통신을 통해 지난8일 우씨가 중국경내에 불법잠입하는등 지난 91년이래 국가비밀 유출등 형사범죄활동으로 무한시 공안기관에 구속됐으며 법에 따라 처벌받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비밀문서사취,정보수집 등으로 최소 5년의 형을 선고받을 것이라는 중국측의 전망도 흘리고 있다. 중국정부는 미국의 대만정책에 대한 보복이 아님을 밝히고 있지만 죄목이나 인권운동가란점등에서 우씨의 구속은 미국에 대한 분명한 메시지로 해석된다.중국은 이등휘 대만총통의 미국방문 허용과 관련,「중·미관계의 기본을 흔드는 중대한 협정위반」이라며 「이로인한 악영향을 해소할 수 있는 미국측의 구체적인 조치」를 요구해 왔었다. 외교적으로 대만을 세계무대에서 고립시켜 존립공간을 줄여나가려는 중국정책에 이등휘 방문허용같은 미국의 부정적인 역할을 포기하고 대만의 세계무대 복귀외교에 타격을 줄만한 구체적인 행동을 취하라는게 중국 요구다. 중국외교부의 부부장급 고위인사는 「사태발전에 따라 강력한 대응도 취할 수 있다」며 중국의 강력한 의사를 미국에 전달했다고 밝혔다.그는 중·미관계는 앞으로도 계속 갈등관계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히면서도 갈등을 최소화하고 협력을 최대화하는 것이 중국의 입장이라고 밝혔다.경제적으로 중국도 미국을 필요로 하고 있어 극단적인 조치는 피하려 하지만 이 문제에 관한한 중국도 양보할 수 없다는 점에서 두나라는 정면충돌은 피하면서도 갈등의 정도를 쉽게 완화시키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또 두나라는 양쪽이 다 전권대사를 공석으로둔채 한동안 파행관계를 유지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해리 우」는 누구/중 교도소 인권탄압 폭로한 인권운동가 중국 공안당국에 체포돼 미·중국간관계악화의 또 다른 불씨가 되고 있는 해리 우(58·중국명 오홍달)는 중국의 교도소내 인권탄압실태를 고발하는데 앞장서온 중국계 미국인 인권운동가. 5번째 중국 방문을 위해 지난달 19일 카자흐쪽 국경초소를 넘다가 체포된 뒤 8일 간첩 혐의로 기소됐다. 37년 상해 출생.구소련의 헝가리 침공을 비난하는 등 반체제활동으로 인해 57년부터 19년동안 12개 수용소에서 강제노동을 했다. 지난 91년 부인과 함께 중국에 들어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인권사각지대인 교도소내의 장기매매와 강제노역 등 실상을 비밀카메라로 생생하게 찍어 미국 CBS방송의 「60분」 프로와 뉴스위크에 고발,전세계에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켰다.미국 세관당국이 디젤엔진 양가죽 등 중국산수입품에 대해 재소자들의 강제노역에 의한 것이라는 이유로 압수할 때도 거의 전적으로 그의 정보에 의존할 정도다. 지난 85년 지질학 교수로서 처음 미국을 방문한 뒤 캘리포니아주 밀피터스에 정착,미국시민권을 갖고 중국교도소내 강제노동 연구재단을 설립,운영하고 있다.중국 인권문제와 관련,미의회·유엔인권위원회·유럽의회 등에서 수없이 많은 증언을 했다.
  • 미,지하핵실험 재개 곧 결정/페리 국방

    ◎금주 백악관서 고위급회의… 2∼3주내 확정 【팰러앨토(미 캘리포니아주) 로이터 연합】 윌리엄 페리 미 국방장관은 18일 미국은 지하 핵폭발 실험을 재개할 것을 검토하고 있으며 미 국방부는 곧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지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페리 장관은 이날 스탠퍼드대학교 졸업식 참석후 핵실험 재개에 관한 언론보도와 관련,기자들에게 『국방부는 어떤 방안을 취할지 최종결정은 아직 하지 않았다』면서 『앞으로 2∼3주일 이내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페리 장관은 또 『앞으로의 논의는 미국 보유 핵무기들의 완전성과 확실성을 현상태로 유지하기 위해 어떤 유형의 실험이 필요한지에 집중될 것』이라고 말하고 전혀 실험을 하지 않는 것으로부터 전면적인 핵실험에 이르기까지 여러가지 선택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페리 장관은 미국방부는 고성능 폭탄 4파운드 규모의 파괴력을 가진 소규모 핵실험이나 고성능 폭탄 1백∼2백t규모 파괴력을 가진 약간 더 큰 규모의 실험중에서 중도의 방안을 선택할 것을 제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지는 지난 17일 익명의 정부관리들을 인용,핵실험 재개에 관한 백악관 고위급회의가 빠르면 이번주 열릴 것이라고 보도했었다. 이같은 핵실험 재개 논의는 프랑스가 오는 9월부터 내년 5월까지 8차례 지하 핵폭발실험을 하기로 최근 결정한데 뒤이은 것이며 미정부가 포괄적 핵실험금지조약에 관해 핵보유국들과 협상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미국의 지하핵실험 재개는 핵폐기 움직임과 핵무기 확산 억제 노력에 큰 후퇴로 비판되고 있다. ◎일,반대입장 표명 【도쿄 교도 연합】 일본은 미국이 프랑스의 핵실험 재개 결정에도 불구하고 핵실험 중지정책을 고수하기를 희망한다고 이가라시 고조 관방장관이 19일 밝혔다. 이가라시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지하핵실험 재개를 고려하고 있다는 윌리엄 페리 국방장관의 18일 발언에 언급,『물론 일본은 미국이 핵실험 중지정책을 유지할 것을 강력히 희망한다』고 말했다.
  • 일,미국내 부동산 매각 러시

    ◎30% 값 하락·엔고 영향… 93년이후 가속/작년 63억달러… 올 1백억달러 달할듯 지난 80년대 후반 미국에 부동산 매입열풍을 일으켰던 일본 투자가들이 부동산 투자로 크게 손해를 본 나머지 대거 매각처분에 나서고 있다. 93년부터 시작된 일본 투자가들의 미국내 부동산 매각은 지난해 더욱 가속화돼 매각되거나 경매에 부쳐진 물건이 63억3천만달러에 이른 것으로 케네스 레벤탈 부동산 회사 조사에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주 호텔에서 뉴욕의 고층건물에 이르기까지 일본 투자가들이 지난해 팔아치운 부동산은 전년도에 비해 무려 배이상 늘어났으며 올해에는 더욱 증가,규모가 1백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부동산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올해 매각될 부동산은 캘리포니아 지역의 부동산이 대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투자가들의 미국내 부동산 매입은 부동산 시세가 최고치를 기록하던 80년대 중반에 시작,88년 정점에 이른뒤 점차 떨어져 93년부터는 매각액수가 매입액수보다 많아지기 시작했다. 일본 투자가들은 부동산을 매각하거나 손실을 인정하는 것을 꺼려했으나 93년부터 부동산 경기하락이 계속되는데다 엔화의 상승과 관련,악성부채 정리에 적극 나섬에 따라 매각 처분이 크게 늘어나게 됐다. 부동산 붐이 한창일때 일본의 미쓰비시 부동산 등 일본의 투자회사들은 록펠러센터나 페블비치 골프장 같은 미국인들의 자존심이라고 할 명소를 사들여 엄청난 반향을 불러 일으겼다. 미국내 유명 건축물이나 휴양지에는 부동산 상담을 벌이는 일본 투자가들의 발길이 그치는 날이 거의 없었다. 경기후퇴로 미국내 부동산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일본인들의 「부동산갑부」꿈은 물거품으로 변하기 시작했다.부동산가격은 전국적으로 30%이상 하락했다. 일본 부동산회사들은 임대료가 급상승할 것으로 판단,부동산투자에 열을 올렸기 때문에 그만큼 손해가 더 컸다.미쓰비시만 하더라도 94년에 임대료가 1평방 피트당 70달러로 90년보다 두배이상 오를 것으로 예상해 록펠러센터의 80%를 자기소유로 만들었다.엔화 강세로 달러화의 급락현상이 겹치면서 이들 부동산회사들은 앉아서 날벼락을 맞은 셈이 됐다.일본 부동산투자회사들의 「대탈출」분위기는 갈수록 역력해지고 있다.
  • LA교포 92억 복권소송결말/가게주인­종업원 1년5개월 법정 다툼

    ◎“도난”주장 주인이 승소… 연3억씩 받아 1천2백만달러(약 92억원)에 당첨된 캘리포니아복권이 서로 자기 것이라고 주장하며 교포 가게 주인과 종업원간에 벌어졌던 소유권 소송결과 가게주인이 소유자라는 판결이 나 당첨금액 모두를 갖게 됐다. 로스앤젤레스 인접 리버사이드 지법 배심은 17일 이 복권이 가게 종업원 김동필씨의 것이 아니라 주인 채수장씨에게 소유권이 있다고 만장일치로 평결,당첨 1년5개월만에 당첨금이 채씨에게 지급되도록 했다. 배심원단은 이 재판에서 채씨가 아내와 아들의 생년월일 조합에 따라 번호를 선택했다는 점 등 여러 정황을 참작,채씨에게 소유권이 있다고 만장일치로 평결했다.이에따라 채씨는 20년동안 매년 세금공제후 42만5천달러(3억4천만원)를 지급받게 됐으며,현지 언론에도 크게 다뤄지고 있다. 채씨는 자신의 가게에서 김씨가 일부 도와준 복권 번호를 선택,복권을 산뒤 금고에 넣어뒀으나 당첨사실을 알지 못한채 없어졌었는데,다음날 김씨가 그 복권은 당첨되지 않아서 버렸다고 자신에게 말하고는 하오들어김씨 자신의 복권이 당첨됐다며 반반씩 나눠갖자고 제안했다며 이는 김씨가 가로챈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대로 불법체류자인 김씨는 자신이 산 그 복권이 당첨되자 채씨가 불법체류사실을 당국에 고발하겠다고 위협해 당첨금액의 반을 준다고 말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채씨는 법정시비를 피하기 위해 김씨에게 1백만달러를 양보하겠다고 제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으며 평결직전까지도 담당 판사가 법정밖 합의를 종용했으나 서로 양보하지 않아 결국 평결에 부쳐졌다. 한편 LA교포 대학생 미구엘 정(23)도 지난 6일 캘리포니아주 발행복권에 3장이 당첨되는 행운으로 1천여만달러의 상금을 받게 됐다.
  • 반도체시장 3년내 2배 신장/미 업계 예상/각국 2천억달러 판매

    【세너제이(미 캘리포니아주) AFP 연합】 세계 반도체 판매고가 오는 98년까지 현재보다 2배 이상으로 늘어나 2천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미 반도체업협회가 15일 밝혔다. 협회는 이날 발표한 업계조사 결과에서 올해 전세계적인 판매고가 지난해보다 40% 정도가 늘어난 1천4백20억달러 이상이 될 것이라면서 미국시장이 향후 3년간 최대시장으로 남을 것이지만 일본시장 규모가 급격히 늘어나 오는 98년까지 5백4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협회는 전체적으로 아·태 지역이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면서 이 지역의 올해 매상고가 지난해보다 50% 가까이 늘어난 2백46억달러 수준이 될 것이며 98년까지는 4백40억달러를 상회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협회는 또 지난해보다 37%가 늘어난 2백34억달러의 매상고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 유럽시장도 98년까지는 4백만달러 규모로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 「17년간우편테러」자칭범인 NYT에 편지/뉴욕=나윤도(특파원코너)

    ◎“산업사회 파괴하려 범행” 24일 발생한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우편폭탄테러로 수사당국이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0여년동안 연쇄 우편폭탄테러를 일으킨 범인임을 자처하는 사람으로부터 그 범행동기를 밝히는 편지가 뉴욕타임스사로 우송돼 왔다고 뉴욕타임스지가 26일 보도했다. 타임스지가 전문을 밝힌 이 편지의 주인공은 자신을 「FC집단」의 일원으로 무정부주의자라고 소개했으며 『우리는 수십년내 산업사회의 파괴를 목표로하고 있으며 그를 위해 산업사회의 사회적 불안을 조성시킬 목적으로 범행을 저질러왔다』고 밝혔다.우편폭탄테러사건은 지난 17년동안 15건이 발생,3명을 사망케하고 22명을 부상시키는등 미국전역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 넣어왔다. 따라서 이들은 그동안 자신들이 범행대상으로 택했던 학자들은 주로 컴퓨터와 유전공학분야 전공자들이었으며 앞으로도 특히 산업기술분야가 발전되고 확산되는 것은 막을 것이라고 분명히 밝혔다.또한 자신들의 궁극적인 목적은 모든 사회를 작은 단위로 분해시켜 완전한 자치를 누리며 살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지난 연말 홍보회사인 버슨 마스텔라사의 토머스 모세르 회장을 폭탄살해한 것은 알래스카 발데즈만의 석유오염사건을 일으킨 엑손사의 홍보를 맡고 있는 버슨 마스텔라사가 대중을 상대로 기업이미지를 조작했기 때문에 그에 대한 응징으로 취한 행동이라고 밝혔다. 이 편지는 또 FBI의 무능을 비난했으며 자신들의 폭약제조 기술이 그동안 비약적인 발전을 가져와 이제는 어떤 형태,어떤 성능의 폭약제조라도 가능해졌다고 과시했다. 그러나 이 편지는 자신들의 그같은 폭약기술 발전에도 불구하고 만일 전국적으로 발행되는 신문이나 잡지에서 자신들의 주장을 상세히 소개해줄 경우는 더이상의 살상행위를 중단할 용의를 갖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 미 오클라호마 테러/두번째 용의자 체포

    【오클라호마시티·워싱턴 AP 로이터 연합】 미국 오클라호마시티의 연방건물에 대한 폭탄 테러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연방수사국(FBI)은 23일 이 사건과 관련해 캘리포니아주의 샌버다니노에서 탈영병 데이비드 이니게즈를 두번째 용의자로 체포했다. 그러나 법무부 관리들은 그가 사건직후부터 당국의 추적을 받고 있는 흑발의 두번째 용의자 「존 도 2」는 아니라고 말했다.존 러셀 법무부대변인은 탈영병 이니게즈가 캔자스부의 포트 라일리를 지난해 탈영했으며 이번 테러 사건과 관련해 체포됐다고 말했다. CBS 텔레비전 방송은 이니게즈가 사각턱에다 검은 머리를 하고 있어 연방수사국이 추적하고 있는 「존 도 2」를 닮았다고 전했다.
  • “험한 세상… 출산은 죄악의 씨앗”/미 「무자녀 운동」 확산

    ◎“청소년 살인­마약 탐닉에 충격”/91년 결성… 회원 2천5백여명 「결혼한 남녀는 꼭 아이를 낳아 길러야만 행복하고 완전한 부부가 되는 것인가­」.이 문제에 대해「아니다」고 주장하면서 「무자녀」입장을 고수하는 부부들의 조직이 최근 미국사회에서 뿌리를 내리고 있다. 이른바 무자녀연대(Childfree Network)조직.지난 91년 캘리포니아주 세크라멘토에서 결성돼 현재 미전역 35개 지부에 약 2천5백명의 회원이 가입,토론회등 정기적인 모임을 갖고 있다고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 최근호는 전한다. 미국에서는 최근 인구통계국 조사결과 미여성 6명 가운데 1명이 아이를 갖지 않겠다고 했으며 특히 지난 92년 조사에서는 35∼39세 여성의 13∼15%가 아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따라서 이달초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라이프스타일」주제 토론회등 이 모임이 주최하는 각종 활동은 매번 세인의 관심 대상이 되고 있다. 『자녀를 갖지 않는다고 해서 완성되지 않은 성인으로 보는 사회인식은 불식돼야 합니다.우리는 아이를 갖는데 있어 「책임감」이 우선돼야 한다는 생각입니다』작가이자 영어교사로 이 조직을 설립한 리슬리 라파에트씨(여·49)는 오히려 자신들의 선택이 자녀에 대한 책임을 강조하기 때문에 무조건적인 출산주의자들 보다 정당하다고 주장한다. 회원들의 모임활동은 주로 「무자녀」결심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서로를 격려하고 자녀없이 행복한 부부생활을 해온 연장자로부터 힘을 얻는 일이다.또 성인전용아파트 부족문제등 생활상의 불편을 짚어내기도 한다. 이들은 자신들의 선택이 단순히 인생을 즐기기 위해서가 아니라 이 험악한 사회에 아이들을 내놓는다는 자체가 무책임하다는 생각에서 비롯됐음을 강조한다. 모든 어린이들을 좋아한다는 로스앤젤레스 대리보안관인 브라이언 드 레온씨(29)부부도 마찬가지다.『부모들이 아무리 노력해도 청소년들이 살인과 마약에 빠지는 모습을 계속 봐오면서 부모역할에 회의를 갖게 됐다』고 말한다. 『자녀를 갖지 않겠다고 하면 상대방은 이기적인 선택이라는 비난의 눈길을 보내죠』라스베이거스회의 토론자로 참석한 미네소타대 사회행동과학 조교수 가일 앤 소엔박사는 『그러나 아이들을 통해 자신이 못다한 꿈을 이루려 한다거나 노후에 자신들을 돌봐줄 대상으로,또 단순히 결혼을 묶어둘 끈으로 아이를 갖는 사람들이 훨씬 이기적일 수 있다』고 주장한다. 미국사회에서 부부사이의 자녀 유·무가 행복지수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느냐는 미지수.펜스테이트대학의 인류발전 및 가족학 교수 제이 벨스키교수는 『무자녀 부부가 양육자녀가 있는 가정보다 더 행복하다는 몇몇 연구사례가 있지만 꼭 단언하기는 힘들다』면서 하지만 결혼생활이 흔들릴 때 불행지수를 더욱 커보이게 하는 것은 자녀의 존재임이 틀림없다고 말했다. 『자녀를 키우고 있는 사람들 입장에 절대 반대하지 않아요.또한 우리도 아이를 갖지 않는 삶을 선택했을 뿐이죠.참견은 더이상 사양합니다』무자녀연대 회원들이 이웃들에 전하는 한결 같은 바람이다.
  • 이민차별법/플로리다주도 만든다/미 5주서 추진… 사회보장 제한확산

    【마이애미 로이터 연합】 작년 11월 불법체류 이민자들에게 사회보장 혜택을 금지하는 법을 제정하자는 주민투표가 캘리포니아주에서 통과된데 힘입어 이같은 운동이 애리조나,콜로라도,텍사스주에서 일어난데 이어 이번엔 플로리다주로 확산됐다. 올란도에 본부를 둔 SOS(우리 주를 구하자)라는 이 운동단체는 내년 11월에 불법체류이민자들에게 사회보장혜택을 금지하는 안을 주민투표에 회부하고 이에 관한 새 헌법을 주의회에서 통과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플로리다주의 불법체류이민자 차별법 제정을 위한 주민투표운동은 공식 명칭을 아직 확정하지 않았지만 행동노선을 캘리포니아와 비슷하게 함으로써 이 것을 놓고 찬반 양자간에 『단지 무자격자들에게 사회보장 혜택을 통제하는 것』과 『인종차별정책』이라는 상반된 견해를 나타내게 만들었다. SOS간사는 이 주민투표가 이민을 막거나 인종·민족차별에 근거를 두지 않고 캘리포니아주와 비슷한 것이지만 법령 개정이 아니라 주헌법 개정이 될 것이며 불법이민자에게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그자녀학생에게 예방주사를 무료로 접종케 해준다는 점 등에서 캘리포니아와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 이식장기 거부반응 차단 물질 발견/동물실험결과 독성없고 효과 탁월

    ◎미 스탠포드대 발표 【스탠포드(미 캘리포니아주) UPI 연합】 관절염치료제로서 현재 임상실험단계에 있는 면역억제제인 레플루노마이드가 동물실험에서 이식장기 거부반응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음이 밝혀져 장기이식 환자에게도 특효가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미국 스탠포드대학 장기이식면역실험실장인 랜달 모리스 박사는 국제심장­폐이식학회 연례학술회의에서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류마티스성 관절염환자들에 대한 임상실험에서 레플루노마이드가 면역억제제로서 독성이 거의 없고 효과가대단한 것으로 나타나 이 약이 장기이식환자의 거부반응을 막는데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판단,이식장기에 대한 거부반응차단이 가장 어려운 동물인 개에게 실험한 결과 효과가 있음이 입증되었다고 밝혔다.
  • “평양날씨 따뜻… 관광에 최고다”/북­미 45년만에 직접 통화

    ◎본사 뉴욕특파원∼평양여행사 직원 20분간/북측,전화번호 안내안해 교포들 애태워 【뉴욕=나윤도 특파원】 태평양 건너와 평양이 한층 가까워졌다.비록 전화목소리를 통해서지만 미국의 동포들은 북한의 동포와 13자리의 전화번호만 누르면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즉시 대화가 가능해진 것이다. 미국과 평양간 직통전화가 지난 50년 미국의 대북한 경제 봉쇄조치로 금지돼온 이래 45년만에 10일 개설됨에 따라 어렵지 않게 기자와 통화를 한 평양의 한 여행사직원은 비교적 친절하게 통화에 응했다.또한 평양국제통신센터에 보낸 몇가지 사항을 묻는 팩스도 잘 들어갔다. 평양의 일반가정집 전화번호가 전혀 알려져 있지 않기 때문에 평양축전 관광단 모집관계로 전화번호가 대외적으로 알려져 있는 평양소재 조선국제여행사로 전화를 걸자 바로 통화할 수 있었다. 처음 전화를 받은 젊은 남자는 잠깐 기다리라며 이 여행사의 간부직원인 듯한 남자를 바꿨다.그는 자신의 이름은 밝히지 않고 몇가지 질문에 답한 뒤 구체적 질문에는 대답을 피하고 서둘러 끊었다. 통화내용은 다음과 같다. ­먼저 미국과의 직통전화가 새로 개통돼 이렇게 직접통화를 할 수 있어 반갑다.소리는 잘 들리는가. ▲잘 들린다.뭐가 새로운가,전에도 통화는 잘 됐잖은가. ­요즈음 평양 날씨가 아주 좋지 않은가. ▲꽃이 흐드러지고 날씨가 따뜻해 관광하기는 최고다. ­평양축전준비는 잘 돼가는가. ▲행사준비는 물론이고 호텔등 참관동포를 위한 시설도 준비를 거의 끝내가고 있다. ­해외동포참관단은 어디에 투숙하게 되는가.호텔의 전화번호를 알려달라. ▲고려호텔·평양호텔·양광호텔등 여러군데 묵게 되는데 호텔전화번호는 지금 내가 갖고 있지 않다. ­이번에 참관하러 오는 해외동포는 몇명이나 되는가. ▲아직까지 정확하게 계산되지 않았다.그러나 하도 많아 일감이 너무 쌓여서 우리가 매일 밤일을 해야 될 정도다. ­평양축전의 가장 중요한 프로그램은 무엇인가. ▲다른 일은 볼 것 없는가.다 봤으면 전화 놓겠다. 한편 북한에 이산가족을 두고 있는 뉴욕지역의 교포들은 북한과의 직통전화개통을 반가워하면서도 대부분의 북한가정에 전화가 없거나 있어도 번호를 몰라 애만 태웠다. AT&T사측은 『북한측에서 전화번호안내를 해주지 않으므로 먼저 북한내의 전화번호를 알아야 통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에서 북한에 직통전화를 걸 수 있는 지역은 당분간 캘리포니아주와 뉴욕시·뉴저지주에서 북한의 평양에 전화를 걸 때만 가능하고 나머지 미국지역과 평양간의 직통전화는 오는 5월1일부터 가능하다고 AT&T사측은 밝혔다. 북한의 국가번호는 850이며 평양의 도시번호는 2,전화요금은 분당 2달러55센트로 결정됐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