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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후, 11경기 안타 행진 마감…김하성도 무안타에 도루만 2개

    이정후, 11경기 안타 행진 마감…김하성도 무안타에 도루만 2개

    전날 홈구장인 오라클파크에서 메이저리그(MLB)데뷔 첫 홈런을 날렸던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이번엔 우측 관중석을 넘어 ‘스플래시 히트’를 쳤다. 그렇지만 아쉽게도 타구는 파울이 되면서 11경기 연속안타 행진도 중단됐다.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도루에 성공해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정후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석 2타수 무안타 1볼넷 1사구를 기록했다. 전날 시즌 2호 홈런을 치는 등 장타 2개를 치면서 좋은 타격감을 보였던 이정후는 이날 안타를 기록하지 못하면서 11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마감했다. 다만 멀티 출루를 하며 12경기 연속 출루는 이어갔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82(85타수 24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1회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4회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6회에는 초구에 ‘스플래시 홈런’을 만들뻔했다. 이정후가 잡아당긴 홈런성 타구는 오른쪽 폴대를 지나 경기장 밖 매코비만으로 떨어졌다. 오라클파크 우측 관중석을 넘어 매코비만에 떨어지는 홈런은 물에 첨벙 빠진다는 뜻에서 ‘스플래시 히트’로 불린다. 이정후는 데뷔 시즌 목표로 ‘한국인 스플래시 1호 홈런’을 내건 바 있다. 그렇지만 아쉽게 파울이 된 뒤 이정후는 결국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8회 볼넷으로 출루한 이정후는 도루를 시도하다 실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애리조나 선발 슬레이드 체코니의 6이닝 2피안타 2실점 호투에 가브리엘 모레노의 적시타 등을 허용하며 3-5로 패했다. 애리조나는 당초 KBO리그 출신이던 메릴 캘리를 선발로 예고했으나 어깨 문제로 급히 등판을 취소하면서 한국출신 메이저리거의 투타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한편 김하성은 이날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 6번 타자 겸 유격수로 나와 2타수 무안타 2득점, 2볼넷을 기록했다. 안타를 추가하지 못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6로 소폭 하락했다. 다만 지난 11일 시카고 컵스전부터 시작된 연속 경기 출루는 10경기째 이어갔다.
  • 오타니, 마쓰이 히데키 넘어 일본인 빅리거 통산 최다홈런 주인공

    오타니, 마쓰이 히데키 넘어 일본인 빅리거 통산 최다홈런 주인공

    오타니 쇼헤이(30·LA다저스)가 ‘고질라’ 마쓰이 히데키를 제치고 일본인 빅리거 통산 최다 홈런 주인공이 됐다. 오타니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3회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2점포를 날렸다. 지난 13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9일 만에 시즌 5호 아치를 그린 오타니는 빅리그 통산 176번째 홈런을 신고했다. 오타니는 175홈런으로 종전 MLB 일본인 통산 최다 홈런 기록을 가지고 있던 마쓰이도 넘어섰다. 일본프로야구(NPB)를 거쳐 2018년 MLB에 입성한 오타니는 투수와 타자를 겸업하면서 착실하게 기록을 쌓아 올렸다. 빅리그 데뷔 첫 시즌 22홈런을 쳤고 이듬해 18개의 홈런포를 가동했다. 코로나19로 단축 시즌이 치러진 2020년 7홈런을 날린 오타니는 2021년 46홈런으로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새롭게 썼다. 2022년에도 34홈런으로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 지난해에는 44홈런을 터뜨리며 일본인 최초 MLB 홈런왕에 올랐다. 오타니는 추신수(SSG 랜더스)가 갖고 있는 아시아 출신 MLB 최다 홈런도 바라보고 있다. 추신수는 빅리그에서 218홈런을 남겼다. 176홈런을 작성한 오타니는 추신수의 기록까지 42홈런을 남겨두고 있다. 오타니의 대기록은 3회에 일어났다. 1회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오타니는 0-0이던 3회 1사 1루에서 메츠 선발 애드리안 하우저의 81.7마일(약 131.5㎞) 슬라이더가 가운데로 몰리자 주저하지 않고 이를 받아쳐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2점 홈런을 날렸다. 오타니는 팀이 3-0으로 달아난 5회 무사 1, 2루에서도 하우저의 몸쪽 싱커를 받아쳐 안타를 추가했다. 투수를 맞고 타구가 굴절된 사이 오타니는 1루를 밟았다. 오타니는 10-0으로 이기고 있던 6회에는 볼넷으로 걸어나갔으며 8회에는 대타로 교체됐다. 3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을 기록한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0.368로 올랐다. 다저스는 오타니의 홈런 등을 묶어 10-으로 대승했다.
  • ‘방화범’ 이정후… SF 방망이에 불 지른 자

    ‘방화범’ 이정후… SF 방망이에 불 지른 자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즌 2호포를 쏘아 올리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한국인 신인 11경기 연속 안타 신기록을 세웠다. 한때 0.200까지 떨어졌던 시즌 타율도 어느덧 0.300에 근접했다. 이정후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러클파크에서 열린 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출전해 1점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7-3 승리에 이바지했다. 이정후는 0-1로 뒤지던 1회 선두타자로 나서 애리조나 선발 잭 갤런의 시속 149㎞짜리 공을 받아쳐 비거리 111m짜리 1점 홈런을 날렸다. 지난달 31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MLB 데뷔 홈런을 친 뒤 21일 만에 터진 이정후의 두 번째 홈런이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이정후의 홈런이 우리 타선에 불을 붙였다”며 “이 홈런이 이후 경기에서 우리에게 큰 전환점이 됐다”고 말했다. 이정후는 또 지난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 이후 11경기 연속 안타를 치면서 이 부문 역대 한국인 빅리거 데뷔 시즌 연속 안타 신기록도 세웠다. 이전까지는 2015년 강정호(당시 피츠버그 파이리츠), 2016년 김현수(당시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세운 10경기였다. 강정호는 데뷔 이후 47번째 경기, 김현수는 111번째 경기에서 10경기 연속 안타를 때렸다. 역대 한국인 빅리거의 연속 안타 기록은 16경기로 2013년 추신수(SSG 랜더스·당시 신시내티 레즈)와 2023년 김하성(샌디에이고)이 달성한 바 있다. 3차례 범타로 물러난 이정후는 8회 1사 2루에서 애리조나 구원 미겔 카스트로의 유인구를 2개나 연속으로 걷어 낸 뒤 9구째 바깥쪽에 걸친 체인지업을 결대로 밀어 3루수 옆을 통과하는 2루타로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현지 중계진은 이정후의 커트 기술에 대해 “마치 이치로를 보는 것 같다”며 감탄사를 내뱉었다. 이날 멀티 히트로 3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기록한 이정후는 시즌 타율도 0.289(83타수 24안타)로 끌어올렸다. 시즌 초반 타율이 0.200까지 떨어졌던 이정후는 빠른 적응력을 보이면서 0.300에 근접했다. 이정후는 현재까지 출전한 20경기 중 16경기에서 안타를 뽑아냈으며 안타를 치지 못한 4경기 중 2경기에선 볼넷을 얻어내 ‘무출루 경기’는 2경기에 불과하다. 장타 능력도 서서히 개선되면서 이날 경기에서는 빅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2개의 장타를 만들었다. 장타율도 0.400에 근접(0.398)하고 있다. 이정후는 미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홈에서의 첫 홈런이) 기분 좋다”며 “(오러클파크에서 홈런을 치기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홈런 타자가 아니기 때문에 욕심은 내고 있지 않았다”고 말했다.
  • 이정후, 시즌 2호포로 11경기 연속안타 신기록…어느덧 시즌 타율도 3할 접근

    이정후, 시즌 2호포로 11경기 연속안타 신기록…어느덧 시즌 타율도 3할 접근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즌 2호포를 쏘아 올리며 메이저리그(MLB) 한국인 신인 11경기 연속안타 신기록을 세웠다. 한때 0.200까지 떨어졌던 시즌 타율도 야금야금 올려 어느덧 0.300에 근접했다. 이정후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MLB 애리조나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출전해 1점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7-3승리에 기여했다. 전날 휴식 차원에서 시즌 두 번째로 결장한 이정후는 복귀하자마자 홈런을 날리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이정후는 0-1로 뒤지던 1회 선두타자로 나서 애리조나 선발 잭 갤런의 시속 149㎞짜리 공을 받아쳐 비거리 111m짜리 1점 홈런을 날렸다. 지난달 31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MLB 데뷔 홈런을 친 뒤 21일 만에 터진 이정후의 두 번째 홈런이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이정후의 홈런이 우리 타선에 불을 붙였다”며 “이 홈런이 이후 경기에서 우리에게 큰 전환점이 됐다”고 말했다. 이정후는 또 지난 8일 샌디에이고와 경기 이후 11경기 연속 안타를 몰아치면서 이 부문 역대 한국인 빅리거 데뷔 시즌 연속안타 신기록도 세웠다. 이전까지는 2015년 강정호(당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2016년 김현수(당시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세운 10경기였다. 강정호는 데뷔 이후 47번째 경기, 김현수는 111번째 경기에서 10경기 연속 안타를 때렸다. 이정후는 이들보다 빠른 22경기(20경기 출전)만에 이를 넘어섰다. 역대 한국인 빅리거의 연속 안타 기록은 16경기로 2013년 추신수(SSG 랜더스·당시 신시내티 레즈)와 2023년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달성한 바 있다. 2회 2루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4회에는 중견수 직선타, 6회 2루 땅볼로 진루하지 못했다. 8회 5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1사 2루에서 애리조나 구원 미겔 카스트로의 유인구를 2개나 연속으로 걷어낸 뒤 9구째 바깥쪽에 걸친 체인지업을 결대로 밀어 3루수 옆을 통과하는 2루타로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현지 중계진은 이정후의 커트 기술에 대해 “마치 이치로를 보는 것 같다”며 감탄사를 내뱉었다. 스트라이크 존을 통과하는 볼을 좀처럼 놓치지 않는 이정후의 정확한 눈과 정교한 스윙이 만들어낸 안타였다. 이날 멀티 히트로 3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기록한 이정후는 시즌 타율도 0.289(83타수 24안타)로 끌어올렸다. 시즌 초반 타율이 0.200까지 떨어졌던 이정후는 빠른 적응력을 보이면서 0.300을 넘어설 가능성도 보이고 있다. 이정후는 현재까지 출전한 20경기 중 16경기에서 안타를 뽑아냈으며 안타를 치지 못한 4경기 중 2경기에선 볼넷을 얻어내, ‘무출루 경기’는 2경기에 불과하다. 또 특유의 컨택트 능력을 앞세우며 KBO리그 때와 마찬가지로 극도로 적은 삼진율을 자랑하고 있다. 현재까지 91타석에 들어섰는데 삼진이 9개에 불과하다. 장타능력도 서서히 개선되면서 이날 경기에서는 빅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2개의 장타를 만들었다. 장타율도 0.400에 근접(0.398)하고 있다. 이정후는 NBC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홈에서 첫 홈런이) 기분 좋다”면서 “(오라클 파크에서 홈런 치기 어렵다는 걸) 알고 있었고 홈런 타자가 아니기 때문에 욕심은 내고 있지 않았다”고 말했다.
  • 이정후, MLB 10경기 연속 안타…빠른 발에 송구 포기

    이정후, MLB 10경기 연속 안타…빠른 발에 송구 포기

    ‘바람의 손자’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데뷔 시즌에 10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한국인 타자로는 역대 세번째다. 이정후는 1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에서 내야 안타를 만들었다. 1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애리조나 선발 라인 넬슨의 초구 스트라이커를 지켜본뒤 2구째 시속 134㎞ 체인지업을 툭 받아쳤다. 타구는 다소 느리게 유격수 제이스 피어슨 앞으로 굴러갔고, 이정후는 특유의 빠른 발로 1루에 도달했다. 이정후가 빨라 피어슨이 송구를 포기했다. 이정후는 이 안타로 지난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부터 시작한 안타 행진을 10경기로 늘었다. 이정후는 후속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병살타 때 2루에서 아웃되면서 득점과는 연결하지 못했다. 코리안 빅리거가 MLB 데뷔 시즌에 10경기 연속 안타를 친 건 2015년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은퇴)와 2016년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LG)에 이어 이정후가 세 번째다. 강정호와 김현수 모두 MLB 데뷔 시즌에 11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가지는 못했다. 이정후가 다음 경기에서도 안타를 생산하면 한국인 MLB 데뷔 시즌 연속 경기 안타 기록을 고쳐쓰게 된다.
  • 커리, 3년 만에 PO 불발…르브론은 요키치와 복수 혈전

    커리, 3년 만에 PO 불발…르브론은 요키치와 복수 혈전

    미국프로농구(NBA)를 대표하는 두 슈퍼스타의 희비가 엇갈렸다. ‘슛도사’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3년 만에 플레이오프(PO) 진출이 불발됐다. ‘킹’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는 5시즌 연속 PO행에 성공했다. 정규리그 서부 콘퍼런스 10위 골든스테이트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골든1센터에서 열린 2023~24시즌 플레이-인 토너먼트 원정 경기에서 9위 새크라멘토 킹스에 94-118로 무릎을 꿇어 8강 PO 합류가 무산됐다. 커리가 22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클레이 톰프슨이 32분을 뛰며 1점도 넣지 못한 탓이 컸다. 골든스테이트는 1쿼터 초반을 제외하곤 줄곧 새크라멘토에 끌려다녔다. 3쿼터 초반 1점 차까지 추격한 게 전부였다. 이후 키건 머리와 디에런 폭스, 해리슨 반스가 거푸 득점을 허용하며 뒤처졌고, 4쿼터 중반에는 20점 차 이상 간격이 벌어져 추격 의지를 잃었다. 골든스테이트가 8강 PO에 나서지 못하는 것은 2020~21시즌 플레이-인 토너먼트에서 레이커스와 멤피스 그리즐리스에 거푸 무릎을 꿇은 이후 3시즌 만이다. 2009~10시즌 데뷔해 15번째 시즌을 마무리한 커리는 PO를 놓친 역대 6번째 시즌이 됐다. 특히 최근 5년간 3차례나 PO를 놓쳤다. 반면 새크라멘토는 머리가 32점, 폭스가 24점을 터뜨린 것을 비롯해 선발 5명이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하며 고르게 활약했다. 새크라멘토는 이날 제임스가 이끄는 서부 8위 레이커스에 106-110으로 패한 7위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 19일 8번 시드를 다투게 됐다. 레이커스는 플레이-인 토너먼트 원정 경기에서 뉴올리언스의 막판 추격을 따돌리고 7번 시드를 움켜쥐며 5시즌 연속 8강 PO에 진출했다. 제임스가 23점 9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디앤젤로 러셀(21점)과 앤서니 데이비스(20점)도 승리를 거들었다. 1984년생으로 21번째 시즌을 치르고 있는 제임스는 17번째 PO를 맞게 됐다. 2쿼터 초반까지 뉴올리언스에 밀리던 레이커스는 2쿼터에만 12점을 쏟아부은 제임스를 앞세워 흐름을 찾아갔고, 3쿼터 중반에는 18점 차까지 달아나기도 했다. 83-76으로 앞선 채 4쿼터에 들어간 레이커스는 자이언 윌리엄슨(40점·11리바운드)에 밀려 경기 종료 3분 19초 전에는 95-95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윌리엄슨이 레이업 착지 도중 부상을 당했는지 이후 경기를 뛰지 못했다. 시소 게임을 이어간 레이커스는 경기 종료 51초를 남기고 러셀이 3점 슛을 터뜨리며 104-100을 만들어 승기를 잡았다. 레이커스는 디펜딩 챔피언이자 이번 시즌 서부 정규 2위를 차지한 덴버 너기츠와 7전 4승제로 서부 콘퍼런스 4강 진출을 다툰다. 레이커스는 지난 시즌 서부 결승에서 니콜라 요키치가 이끄는 덴버에 4연패를 당하며 탈락한 수모를 만회할 기회를 잡았다.
  • 김하성, 한 경기 최다 4개 볼넷…이정후는 6경기 안타 행진

    김하성, 한 경기 최다 4개 볼넷…이정후는 6경기 안타 행진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빅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볼넷 4개를 얻어내는 진기록을 달성했다.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김하성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다저스와의 경기에 6번 타자 겸 유격수로 출전해 1타수 무안타 4볼넷을 기록했다. 김하성이 한 경기에서 볼넷 4개를 얻은 것은 처음으로 종전 최다는 2022년 5월 5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과 2023년 9월 24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얻은 3볼넷이다. 시즌 타율은 0.219에서 0.215(65타수 14안타)로 떨어졌지만 출루율은 0.282에서 0.316으로 올랐다. 2회 다저스 선발 제임스 팩스턴을 상대로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선구안을 발휘해 1루에 걸어나간 김하성은 4회에도 불리한 볼카운트를 잘 극복해 1루 출루에 성공했다. 김하성은 1-3으로 끌려가는 6회초 무사 1, 2루에서 불펜 라이언 브레이저에게서 다시 볼넷을 얻어 무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루이스 캄푸사노의 병살타로 아웃카운트 2개와 득점을 맞바꾼 뒤 잭슨 메릴의 적시타로 샌디에이고는 3-3 동점을 만들었다. 김하성은 1사 2루에서 불펜 알렉스 베시아가 고의사구를 하면서 1루에 걸어나갔다. 이후 김하성은 9회 무사 1, 2루에서 안타를 노려봤지만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는 3-3으로 맞선 7회 1사 만루에서 나온 유릭슨 프로파르의 싹쓸이 2루타로 6-3 역전승을 거뒀다.이정후는 이날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부터 6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벌인 이정후는 시즌 타율도 0.246에서 0.242(62타수 15안타)로 소폭 내려갔다. 1회초 첫 타석에서 탬파베이 우완 투수 숀 암스트롱을 상대한 이정후는 시속 약 150㎞ 짜리 초구 직구를 노려쳐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깔끔한 안타를 만들었다. 이정후는 후속타자 윌머 플로레스가 삼진을 당하는 사이 2루를 훔쳤다. 지난 13일 탬파베이전에서 MLB데뷔 첫 도루를 성공한 데 이어 2경기 만에 두 번째 도루에 성공한 것. 이정후는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좌전 안타 때 홈까지 들어갔다. 이후 타석에서는 안타를 치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선발 투수 블레이크 스넬이 흔들리면서 4-9로 졌다.
  • 김하성, 3루타 포함 열흘 만에 멀티히트…이정후는 홈경기 결장

    김하성, 3루타 포함 열흘 만에 멀티히트…이정후는 홈경기 결장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3루타를 포함해 열흘 만에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모처럼 선발진에서 빠지며 달콤한 휴식을 취했다. 김하성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6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무안타를 기록하며 타율이 0.195까지 내려갔던 김하성은 지난 1일 샌프란시스코 전 이후 열흘 만에 멀티 히트를 기록하면서 타율을 0.218(55타수12안타)까지 끌어올렸다. 김하성은 또 시즌 4호 도루도 성공해 이번 시즌 도루 성공률 100%(4회 시도, 4회 성공)를 유지했다. 2회 컵스 선발 카일 헨드릭스의 공을 받아쳐 3루쪽 내야안타를 만들어낸 김하성은 후속타자 루이스 캄푸사노의 적시타때 2루에 진루한 뒤 3루 도루를 성공했다. 이후 다음 타자 잭슨 메릴의 내야 땅볼 때 홈을 밟았다. 김하성은 4회말 공격에서 컵스 선발 헨드릭스의 바깥쪽 변화구를 밀어쳐 우중간 3루타를 날렸다. 시즌 2호째 3루타였다. 김하성은 캄푸사노의 내야 땅볼 때 홈을 밟아 2득점째를 거뒀다. 김하성은 이후 삼진, 내야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1점 홈런 등을 묶어 컵스에 10-2로 승리했다. 이정후는 MLB개막이후 처음으로 선발 명단에서 빠지며 달콤한 휴식을 가졌다. 이정후는 지난달 29일 샌디에이고와의 정규리그 개막전부터 10일 워싱턴 내셔널스전까지 12경기 연속으로 출장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에게 휴식을 주는 대신 1번 타자 자리에 오스틴 슬레이터(우익수), 중견수로는 타일러 피츠제럴드(9번 타자)를 기용했다. 이정후는 3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한 날도 있었지만 최근 2경기 연속 멀티히트 행진을 벌이며 타격 감각을 회복했다. 이정후의 시즌 성적은 타율 0.255, OPS(출루율+장타율) 0.655, 1홈런, 4타점, 4득점이다. 샌프란시스코는 0-1로 끌려가던 2회 닉 아메드의 동점 3루타와 피츠제럴드의 역전 결승 적시타 등으로 워싱턴에 7-1로 승리해 2연패에서 벗어났다. 샌프란시스코는 12일 하루 휴식하고 13일부터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탬파베이 레이스와 방문 3연전을 치른다.
  • 김하성 2타점 3루타 작렬로 대역전승 기여…이정후도 데뷔 첫 3출루 및 2루타

    김하성 2타점 3루타 작렬로 대역전승 기여…이정후도 데뷔 첫 3출루 및 2루타

    6번 타순으로 하향 조정된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2타점 3루타로 팀의 대역전승에 기여했다.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메이저리그(MLB)데뷔 첫 3출루 및 2루타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MLB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2타점 3루타를 비롯해 4타수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팀도 0-8로 끌려가다 9-8로 대역전승을 완성했다. 올 시즌 들어 처음으로 6번 타자로 기용된 김하성은 시즌 첫 3루타로 7번째 타점을 기록했다. 또 2경기 연속 안타로 시즌 타율을 0.205에서 0.208로 소폭 끌어올렸다. 김하성은 2회 무사 1루에서 컵스 선발 하비에르 아사드를 상대로 3루 땅볼로 물러난 데 이어 4회 2사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김하성은 팀이 2-8로 뒤지던 6회 무사 1,3루에서 불펜 호케 쿠아스의 싱커를 밀어쳐 2타점 3루타를 쳤다. 이후 후속타자의 2루 땅볼 때 김하성은 홈으로 들어왔다. 김하성은 7회 1사 1,2루에서 우완 불펜 헥터 네리스의 빠른 공을 받아쳤지만 좌익수 정면으로 가는 바람에 진루하지 못했다. 경기 초반 0-8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던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2타점 3루타 등으로 추격의 고삐를 당긴 뒤 8회 터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2점 홈런을 묶어 9-8로 역전승했다. 이정후도 이날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으로 활약했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05에서 0.238(42타수 10안타)로 올랐다. 출루율은 0.267에서 0.306, 장타율도 0.282에서 0.333으로 끌어올렸다.이정후는 1회 선두타자로 나와 워싱턴 선발 트레버 윌리엄스의 시속 130㎞ 바깥쪽 체인지업을 밀어쳐 깔끔하게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이정후는 1사후 러몬트 웨이드 주니어의 2루타 때 홈까지 쇄도해 득점에도 성공했다. 3회에도 선두 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윌리엄스의 시속 143㎞ 직구를 공략해 좌익수 앞 2루타를 만들었다. 좌익수가 몸을 던졌지만 공은 그라운드에 먼저 떨어졌다. 지난달 30일 샌디에이고전(5타수 2안타), 지난 2일 LA다저스전에 이어 MLB 세 번째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5회에는 볼넷을 골라 1루에 진루했다. 이정후는 지난 1일 샌디에이고전(2타수 무안타 3볼넷)에 이어 개인 두 번째 ‘3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이정후는 7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2루 땅볼로 돌아섰다. 이정후는 8회 1사 1루에서 트레이 립스컴의 중전 안타 때 정확한 송구로 3루로 향하던 주자를 잡아냈다. 이정후의 공수 활약에도 샌프란시스코는 워싱턴에 1-8로 패했다.
  • 홈경기서 첫 안타친 이정후 “하성이형은 강인해서 실책 신경 안쓸것”…김하성은 실책으로 팀 패배 빌미

    홈경기서 첫 안타친 이정후 “하성이형은 강인해서 실책 신경 안쓸것”…김하성은 실책으로 팀 패배 빌미

    바람의 손자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데뷔 후 홈경기에서 처음으로 안타를 생산했다. 반면 절친인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빅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한경기 2개의 실책으로 기록하며 팀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정후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MLB 샌디에이고와의 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중견수 앞 안타를 포함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올렸다. 시즌 타율은 0.200에서 0.205(38타수 8안타)로 조금 올랐다. 지난 3경기 동안 무안타로 침묵하던 이정후는 이날 첫 타석부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이정후는 샌디에이고 선발 우완 맷 왈드런의 공을 받아쳐 2루수를 뚫고 나가는 중전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3일 LA다저스전 이후 4경기 18타석 만이다. 1루에 진출한 이정후는 그렇지만 후속타선의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3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가 0-2로 끌려가던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타구를 김하성쪽으로 보냈다. 평범한 땅볼이었는데 김하성이 1루 악송구를 하면서 이정후는 진루에 성공했다. 이정후는 팀이 1-2로 뒤처진 8회 일본 출신 왼손 투수 마쓰이 유키의 낮은 초구를 건드렸다가 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김하성은 5번 타자 겸 유격수로 나서 4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렸다. 시즌 타율도 0.205(44타수 9안타)로 조금 올랐다. 하지만 김하성은 이날 두 차례 실책이 모두 실점으로 이어지면서 팀이 2-3으로 패배하는 빌미를 제공했다. 김하성은 팀이 2-1로 앞서던 8회 1사 1,3루에서 1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공을 받아 2루로 진루하려던 주자를 태그하다 글러브속 공이 빠졌다. 그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2-2 동점이 됐고 2사 3루의 위기에서 맷 채프먼이 역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경기를 내줬다. 김하성은 빅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실책을 2개나 기록한 것에 대해 “어쩔 수 없다. 지나간 것인데…”라며 “내가 잘못한 것이기 때문에 할 말이 없다”고 고개를 숙였다. 첫 번째 실책에 대해 김하성은 “정후는 전혀 의식하지 않았다”며 “맞물리는 어떤 상황이 있었는데 내 잘못이다”고 자책했다. 이정후는 “(하성)형도 사람이고 실수도 할 수 있는데 타이밍이 좋지 않아서 실점으로 연결됐다”면서 “형은 성격도 강인해 (실책에 대해) 신경 쓰고 의기소침하고 그럴 것 같지 않다.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아 있으니깐 힘내서 서로 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이정후 때문에 졌다” 외신 평가에 쿨한 이정후 “내 잘못 맞다”

    “이정후 때문에 졌다” 외신 평가에 쿨한 이정후 “내 잘못 맞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25)가 범한 실책성 플레이에 현지 언론의 냉정한 평가가 이어졌다. 이정후는 “내가 잘못했다”며 쿨하게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정후는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홈 경기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초 수비에서 이정후는 샌디에이고 1번 타자 산더르 보하르츠의 빗맞은 뜬공의 타구 위치를 놓쳐 안타를 허용했다. 팀이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면 가볍게 지나갔을 일이지만 샌프란시스코가 기회를 살려 2사 후 유릭슨 프로파르가 만루홈런을 날려 팀 패배로 연결됐다. 샌프란시스코는 이 경기에서 득점에 실패해 0-4로 패배했다. 현지 일간지 머큐리 뉴스는 “이정후 실수와 프로파르의 만루홈런으로 샌프란시스코가 패배했다”고 이날 경기를 진단했다. 이 매체는 “오라클 파크의 지붕 사이로 햇빛이 비치고 우익수 쪽으로 강한 바람이 불었다”며 “이런 조건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패하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을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도 “이정후가 오라클 파크의 햇빛 아래에 공을 잃어버렸고 파드리스는 그것을 불태웠다”면서 “시즌 초반 이정후의 점프, 수비 범위, 어깨는 인상적이었지만 MLB 여러 구장, 특히 샌프란시스코 구장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고 했다.이정후는 현지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공이 시야에서 사라져 햇빛 사이로 공을 볼 수 없었다”면서 “오라클 파크에서 이 시간대 경기는 처음이어서 경험이 없었다. 다음에는 더 잘하겠다”고 말했다.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며 선글라스를 바꾸는 것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이정후는 7일 경기를 앞두고 “누구나 처음부터 잘하면 좋겠지만 사실 정말 안 보이는 상황이었다. 한 번 경험했으니깐 두 번 실수는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외신 기자들의 질문 세례에도 부담을 느끼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내가 잘못한 것이다. 어떻게 해서든 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똑같은 환경에서 플레이하고 나만 안 보이는 상황에서 경기하는 건 아니기 때문에 그런 실수를 두 번은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다짐했다. 선발 투수였던 키턴 윈에게도 사과했다고도 덧붙였다. 이정후는 “앞으로 많은 경기가 남아 있기 때문에 팀에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게 준비를 잘해야 할 것 같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날 경기에서 홈 첫 안타를 신고하며 앞으로의 활약을 예고했다.
  • 이정후, 3경기 연속 무안타…김하성도 침묵

    이정후, 3경기 연속 무안타…김하성도 침묵

    맞대결을 펼친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나란히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이정후는 3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고 김하성도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이정후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와 경기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나와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정후는 3경기 연속 침묵하면서 시즌 타율 역시 0.200로 내려앉았다. 보이지 않는 실책이 대량실점으로 이어진 것이 아쉬운 경기였다. 1회초 수비에 나선 이정후는 샌디에이고 1번 산더르 보하르츠의 빗맞은 타구 방향을 순간적으로 놓치면서 출루를 허용했다. 오라클파크의 외야에서 홈플레이트 방향이 서향이라 해 질 녘 태양을 정면으로 마주하면서 주춤한 것이다. 비록 실책으로 기록되지 않았지만 아쉬운 장면이었다. 이후 2사 만루의 위기에 몰린 샌프란시스코는 선발 마이클 킹이 유릭슨 프로파르게에 만루 홈런을 얻어맞으며 0-4로 끌려나갔다. 이정후는 1회 1루 땅볼, 3회에는 2루 땅볼로 물러났다. 6회에는 타구를 잘 맞혔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잡히며 진루하지 못했다. 8회 무사 1루에서도 1루 땅볼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김하성도 1회 볼넷을 골라내며 1득점한 것 외에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도 이정후와 마찬가지로 0.200까지 내려갔다. 경기는 샌디에이고가 샌프란시스코에 4-0으로 승리했다. 이번 시리즈가 끝나면 이정후와 김하성의 맞대결은 샌디에이고 홈구장인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9월 7∼9일 3연전에서 성사된다.
  • “경호원들이 위협…오타니도 못 만나” 홈런볼 기증 폭로

    “경호원들이 위협…오타니도 못 만나” 홈런볼 기증 폭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의 LA 다저스 이적 후 첫 홈런볼 기증을 놓고 기증 당사자들이 경호원으로부터 위협당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스포츠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5일(한국시간) 오타니의 홈런볼을 다저스 구단에 기증한 부부가 “경호원들이 위협적인 분위기에서 홈런볼 기증을 요구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경기 당일 부부가 오타니의 홈런볼을 흔쾌히 돌려줬다는 오타니의 주장과는 상반된 내용이다. 오타니는 지난 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팀이 4-3으로 앞선 7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중간 담을 넘어가는 비거리 131m짜리 대형 홈런을 쳤다. 올해 다저스로 팀을 옮긴 그가 개막 9경기 만에 친 이번 시즌 첫 홈런이었다. 고대하던 홈런이 나오자 현지 언론은 오타니의 첫 홈런을 대서특필했다. 홈런공을 잡은 주인공 암바 로만도 공개됐다. 그는 오타니의 홈런볼을 기증했고 오타니는 “무척 특별한 공이다. 돌려주셔서 감사하다”면서 “대신 그분께는 공과 모자 2개, 배트 1개를 사인과 함께 드렸다”고 인사를 전했다.일부 매체는 “오타니가 직접 팬을 만나 감사 인사를 했다”고 했는데 이는 통역 과정에서 “구단과 팬이 직접 소통했다”는 말이 잘못 전달된 것으로 드러났다. 로만과 알렉시스 발렌수엘라 부부는 디애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홈런볼 회수 과정에서 불편함을 느꼈다. 오타니를 만날 수도 없었다”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다저스의 오랜 팬이라고 밝힌 로만은 “야구장에 올 때마다 늘 공을 잡길 원한다. 그런데 이렇게 기념비적인 공을 잡으리라고는 상상하지도 못했다”면서도 “보안 요원들과 만났을 때 압박감을 느꼈다. 그들은 위협적이었다”고 밝혔다. 남편 발렌수엘라도 “보안 요원들이 나와 아내를 분리했다. 아내는 위협적인 상황에서 그들과 대화해야 했다”며 “우리는 금전적으로 어렵지 않다. 그저 합당한 대우를 받길 원했다”고 말했다. 부부에 따르면 12명 이상의 보안 요원들이 로만을 둘러싸고 “야구공을 가지고 구장을 떠나면 구단은 그 공이 오타니의 홈런볼이라는 인증을 거부할 것”이라고 압박했다고 한다. 다저스 구단은 처음에는 오타니가 사인한 모자 2개를 제시했다가 사인 배트와 사인볼을 추가로 제공하기로 했다. 부부는 이 기념품을 받고 홈런볼을 기증했다. 디애슬레틱은 “일반적으로 중요한 홈런볼은 구단이 공을 잡은 관중과 협상해서 돌려받는다. 하지만 기념비적인 공은 팬이 직접 소장하기도 한다”며 “구단이 인증하지 않으면 해당 공의 가치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 다저스 공을 잡은 로만이 압박감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오타니의 이번 홈런볼의 가치를 10만 달러(약 1억 3500만원)로 평가했다. 발렌수엘라는 “구단에 홈런볼을 내준 걸 후회하지 않는다. 돈을 위해 공을 쥐고 있을 생각도 없다”면서도 “다저스 구단이 강조한 ‘팬 사랑’은 어디로 갔는가. 우리를 대하는 태도는 무척 실망스러웠다”고 지적했다. 이에 다저스 구단은 디애슬레틱에 “홈런볼을 기증한 팬과 추후 다른 논의를 할 수 있다”고 진화에 나섰다.
  • “퇴근 뒤 연락하면 13만원”…美 ‘연결 끊을 권리’ 입법 추진

    “퇴근 뒤 연락하면 13만원”…美 ‘연결 끊을 권리’ 입법 추진

    퇴근했거나 휴일에 쉬고 있는 직원에게 상사가 연락할 경우 고용주에게 최소 100달러(약 13만원)의 벌금을 물리는 법안이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회에서 추진 중이다. 3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 맷 헤이니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은 퇴근하거나 휴일을 맞아 쉬고 있는 직원에게 연락한 고용주에게 건당 100달러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을 최근 발의했다. 이른바 ‘연결 끊을 권리법’으로 불리는 이 법안은 퇴근한 직원에게 상사가 업무로 연락하는 등 회사가 위반 행위를 할 경우 캘리포니아 노동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하고, 1회당 최소 100달러(약 13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다. 아울러 캘리포니아의 모든 고용주는 근로자와 계약을 체결할 때 근무 시간과 휴무 시간을 계약서에 명시하고 해당 권리에 관한 규정도 반드시 알리도록 규정한다. 다만 법안은 긴급한 상황이나 업무 일정 조정을 위해 연락한 경우는 예외로 뒀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헤이니 의원은 법안 관련 보도자료에서 “코로나19 이후 스마트폰은 24시간 일과 가정생활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들었지만 우리 법률은 그러한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도록 고쳐지지 않았다”고 법안 발의 의도를 설명했다. 그는 “프랑스, ​​호주, 포르투갈, 캐나다를 포함한 13개 국가에는 이미 비슷한 법률이 있다”고 강조했다. 오클랜드주 유니버스사에서 근무했던 테레사 스미스씨는 WP와의 인터뷰에서 “이미 (캘리포니아의) 모든 사람이 (퇴근 뒤에도) 너무 많은 업무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일주일에 40시간 일하도록 계약한 회사에서 결과적으로 매달 60시간 이상 일하고 있어 (회사를) 그만둘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미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Pew Research Center)가 시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2023년 미국 근로자의 절반 이상이 정규 시간 외에도 상사의 업무 메시지에 응답한 적이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헤이니 의원의 법안 발의 직후 캘리포니아 상공회의소를 포함한 사용자 관련 단체들은 해당 법안이 통과되면 사업장의 업무 유연성을 떨어뜨린다며 반대 의사를 드러냈다고 신문은 전했다. 애슐리 호프만 캘리포니아 상공회의소 수석 정책 자문위원은 “이 법안은 사실상 모든 직원에게 엄격한 근무 일정을 적용하고 긴급한 상황이 아닌 이상 회사와 직원 간 의사소통을 금지할 것”이라며 “이러한 포괄적인 규정은 작업장의 유연성을 퇴보시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앞으로 몇 주 안에 캘리포니아주 하원 노동고용위원에서 헤이니 의원이 제출한 법안 심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오는 9월까지 법안 상정을 거쳐 주의회에서 최종 통과되면 주지사 서명을 거쳐 이르면 내년 1월부터 시행될 전망이다.
  • 이정후 무안타…김하성은 두 차례 출루

    이정후 무안타…김하성은 두 차례 출루

    빅리그 데뷔 후 6경기 연속 출루를 이어가던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올 시즌 처음으로 출루에 실패했다.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두 차례 출루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정후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다저스와의 방문 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지난달 29일 MLB 개막전부터 최소 한 번씩은 출루했던 이정후의 연속 경기 출루 행진도 6경기에서 막을 내렸다. 시즌 타율도 0.250(28타수 7안타)까지 내려갔다. 이정후는 MLB를 대표할만한 투수인 다저스 선발 타일러 글래스노우를 공략하지 못했다. 1회 글래스노우의 시속 95.8마일(약 154㎞) 초구 포심 패스트볼에 손을 댄 이정후는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3회에도 글래스노우의 5구째 바깥쪽 낮은 시속 97.4마일(약 157㎞) 강속구를 건드려 투수 땅볼로 아웃됐다. 6회에도 2루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8회 잘 맞은 타구를 만들었지만 3루수 정면으로 가면서 진루하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는 4-5로 패해 지구 라이벌 다저스와 3연전을 모두 내줬다. 개막전 이후 홈런을 만들지 못하던 오타니 쇼헤이는 팀이 4-3으로 앞선 7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샌프란시스코 왼손 투수 테일러 로저스의 바깥쪽 높은 공을 담장 밖으로 보냈다. 개막 9경기 만에 홈런을 기록한 오타니는 4타수 2안타 1타점에 득점 2개를 곁들였다. 시즌 타율은 0.270이다. 한편 김하성은 세인트루이스와의 경기에 5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전날 무안타에 그쳤던 김하성은 하루 만에 안타를 가동하며 시즌 타율을 0.233에서 0.242(33타수 8안타)까지 올렸다. 김하성이 멀티 출루(한 경기 2출루 이상)에 성공한 건 지난 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4타수 3안타 1볼넷 3타점) 이후 사흘 만이다. 샌디에이고는 세인트루이스에 3-2로 승리해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 삼성, 6세대 10나노 D램 양산… 하이닉스, 美 생산기지 신설

    삼성전자가 연내 업계 최초로 차세대 D램인 6세대 10나노미터(㎚·10억분의1m)급 D램 양산을 시작한다. SK하이닉스는 미국 인디애나주에서의 첨단 패키징(후공정) 공장 신설 계획을 공식화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글로벌 반도체 학회 ‘멤콘(MemCon) 2024’에서 차세대 D램 개발 로드맵을 발표했다. 6세대 10나노급 D램의 구체적인 양산 일정을 제시한 회사는 삼성전자가 처음이다. 2020년 10나노급 1세대 D램에 업계 최초로 적용한 극자외선(EUV) 공정을 고도화해 초미세 회로를 제작, 제품을 양산할 계획이다. EUV 장비를 활용하면 동일한 칩 면적에도 기억 소자를 더욱 정밀하게 배치할 수 있어 기존보다 데이터 처리 용량을 높이면서 속도는 더 빠른 제품을 만들 수 있다. 삼성전자는 2026년 10나노급 7세대 제품을 양산하고 2027년 이후에는 한 자릿수 나노 공정을 통한 D램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3차원 구조의 D램 또한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 공개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3D D램은 데이터 저장 공간인 셀을 기존 D램처럼 수평으로 배치하는 게 아니라 수직으로 쌓아 단위 면적당 용량을 3배 키운 제품이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인디애나 북서부 웨스트라피엣 소재 퍼듀대에서 인디애나주와 퍼듀대, 미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반도체 시설 투자협약을 맺었다. SK하이닉스는 웨스트라피엣에 38억 7000만 달러(약 5조 2000억원)를 투자해 인공지능(AI) 메모리용 어드밴스드 패키지 공장을 신설한다. SK하이닉스는 “인디애나 공장에서는 2028년 하반기부터 차세대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AI 메모리 제품을 양산할 예정”이라면서 “이를 통해 글로벌 AI 반도체 공급망을 활성화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인디애나 공장 신설 등을 계기로 현지에서 1000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추산했다. 아울러 반도체 등 첨단공학 연구를 특화한 퍼듀대와는 반도체 연구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 이정후, 다저스 마무리 상대로 안타로 6경기 연속 출루…김하성은 침묵

    이정후, 다저스 마무리 상대로 안타로 6경기 연속 출루…김하성은 침묵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LA다저스의 마무리를 상대로 안타를 뽑아내며 6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안타를 기록하지 못하고 침묵했다. 이정후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다저스와의 경기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무안타 경기로 끝날 뻔 했지만 다저스의 마무리를 상대로 마지막 기회를 살렸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316에서 0.292(24타수 7안타)로 떨어졌지만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하면서 MLB 데뷔전 포함 6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벌였다. 이정후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이정후는 1회초 다저스 선발 라이언 브레이저의 공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고 삼구삼진을 당했다. 2회 2사 1,2루의 기회에 타석에 등장한 이정후는 왼손 라이언 야브로의 공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고 2루 땅볼로 물러났다. 5회에도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난 이정후는 7회 마이클 그로브의 시속 140㎞짜리 바깥쪽 꽉 찬 슬라이더를 지켜만 보다 삼진을 당했다. 이정후는 MLB 진출 후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2개 이상의 삼진을 당했다. 타석에서 고전하던 이정후는 9회 마지막 타석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저스 마무리 에반 필립스의 시속 150㎞ 컷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샌프란시스코는 다저스에 4-5로 패해 3연패 늪에 빠졌다. 이정후는 MLB데뷔 초부터 주눅들지 않고 플레이하는 비결에 대해 “한국에서 많은 경기를 뛴 경험이 있어서 그런 게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2일 수비하다 펜스에 부딪힌 상황과 관련해서는 “나는 괜찮은데 펜스가 괜찮을지 걱정이다”라고 농담을 해 기자들을 웃게 만들었다.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는 3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서울에서 벌인 개막 2연전을 포함해 시즌 8경기를 치른 오타니가 무안타로 돌아선 건 이번이 두 번째다.한편 김하성도 이날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 5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까지 강한 모습을 보였던 상대 선발 마일스 마일컬러스(35)를 상대로 무안타여서 아쉬움이 더 컸다. 지난해까지 김하성은 마이컬러스를 상대로 6타수 3안타(타율 0.500)로 매우 강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69에서 0.233(30타수 7안타)으로 떨어졌다. 샌디에이고 선발 다르빗슈 유는 7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잘 던지고도 팀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팀이 2-5로 지는 바람에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 경찰이 납치됐던 15살 소녀를 총으로 사살…“무기 소지해서 공격” 거짓말까지 [포착]

    경찰이 납치됐던 15살 소녀를 총으로 사살…“무기 소지해서 공격” 거짓말까지 [포착]

    미국 캘리포니아 경찰이 납치됐다가 풀려난 비무장 소녀를 총으로 사살하는 영상이 뒤늦게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AP통신의 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2022년 9월 27일 당시 15세 였던 사반나 그라시아노는 따로 살던 아버지에게 강제로 납치됐다가 샌 버나디노 카운티 경찰의 추적으로 납치 현장을 빠져나왔다. 당시 경찰은 고속도로를 따라 그라시아노를 납치한 아버지의 픽업 트럭을 약 110㎞나 추격해 따라갔다. 현장에는 경찰 소속 헬기도 추격에 합류했다. 경찰은 앞서 달리는 납치 트럭을 향해 여러 차례 총격을 가했고, 트럭에서도 추격하는 경찰을 향해 총이 발사됐다. 결국 트럭과 경찰차 모두 로스앤젤레스 동쪽 사막지대의 고속도로에서 멈췄다. 이후 경찰 한 명이 차량 뒤에 몸을 숨긴 채 소녀를 향해 “어서 차에서 내려 이쪽으로 와!”라고 반복해서 외쳤고, 이를 들은 소녀는 트럭 조수석에서 내려 땅에 엎드려 있다가 경찰을 향해 뛰기 시작했다. 그러나 소녀가 트럭과 경찰 차량 중간 정도에 도달했을 때, 다른 경찰들이 일제히 사격을 시작했다. 소녀를 불렀던 경찰이 사격중지를 외쳤지만 이미 소녀는 총에 맞은 후였다. 자유의 몸이 되기 직전 경찰의 총격을 받은 소녀는 결국 사망했다. 이후 딸을 납치했던 아버지 안토니 그라시아노(45) 역시 경찰의 총에 맞아 숨졌다.당시 현장의 모습은 함께 추격전에 나섰던 헬리콥터에서 촬영됐다. 또 인근 도로를 달리던 차량들의 블랙박스 카메라에도 당시의 상황이 생생하게 담겨 있었다. 해당 사건을 두고 경찰은 사망한 그라시아노가 트럭에 타고 있던 납치범이자 아버지의 총에 맞은 것인지, 경찰의 총에 맞은 것인지를 두고 내부 수사를 진행했다. 약 2년의 수사 끝에, 경찰 당국은 그라시아노 부녀가 모두 경찰 및 현지 보안관의 집중 총격에 맞아 총상으로 인해 사망했다고 결론 내렸다. 또 사망한 소녀는 총격을 당할 당시 비무장 상태였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소녀가 무기로 무장한 상태였다” 거짓말 한 경찰 이번 영상은 AP통신을 포함해 현지 언론이 공공정보 공개 요청에 따라 지난달 29일 공개됐다. 캘리포니아주는 경찰관의 공무 중 살인에 대해 법적으로 반드시 조사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현지 경찰은 2022년 당시에도 이 사건의 전말에 대해 정확한 발표를 하지 않았다. 또 언론의 공개 요청에 따라 영상을 공개하기는 했으나, 현장에서 사망한 부녀의 시신 부검 결과 및 당시 총격에 가담한 보안관들의 이름 등은 여전히 비공개를 유지하고 있어 비난이 쏟아졌다. 또 그라시아노가 총격으로 사망한 직후 조사에서 한 보안관은 상부에 “소녀가 총 등 공격 장비를 착용하고 차량 조수석에서 내렸다”고 주장했으나, 영상 분석 결과 소녀는 비무장상태라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논란이 더해졌다. 이번 총격 사건은 경찰이 구조해야할 10대 소녀를 오히려 사망에 이르게 했다는 점에서, 경찰의 구조 임무 과정에 문제가 있다는 비판과 우려가 제기됐다. 한편, 지난달에도 같은 지역인 캘리포니아주 샌 버나디노의 경찰이 자폐가 있는 15세 소년 라이언 게이너에게 총을 쏴 숨지게 해 논란이 인 바 있다. 당시 소년의 어머니는 아이가 심하게 폭력성을 띠자 경찰에 신고했고, 소년은 경찰과 마주친 지 불과 7초 만에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 이에 피해자 가족은 “왜 우리 아이에게 총을 쏜 것이냐”며 “경찰의 초기 대응이 과도했다”고 지적했다.
  • 바이든·시진핑, 4개월여만에 ‘직접 소통’…“한반도 문제 논의”

    바이든·시진핑, 4개월여만에 ‘직접 소통’…“한반도 문제 논의”

    미중 정상이 회담 4개월여만에 전화 통화를 가져 한반도 비핵화 진전 방안, 대만해협 평화·안정 등 현안을 논의했다. 2일(현지시간) 백악관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외교 당국 간 사전 조율을 거쳐 이날 전화 협의를 가졌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번 전화통화가 바이든 대통령의 요청으로 이뤄졌다고 전했다.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는 전날 사전 브리핑에서 이번 전화와 관련해 “경쟁을 책임 있게 관리하고, 예기치 않은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개방된 소통 채널을 유지하자는 지난해 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이 직접 대화에 나선 것은 지난해 11월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만난 이후 넉달반 만이다. 전화 회담은 2022년 7월 이후 약 19개월 만에 처음이다. 두 정상은 한반도 비핵화 진전 방안을 포함한 북한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미 고위 당국자는 “북한의 도발과 러시아와의 증가하는 경제·군사기술 협력의 위험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우리는 중국에 이러한 우려를 계속 강조하는 동시에 북한과의 외교를 수행할 준비가 돼 있다는 점과, 북한의 추가 도발을 억지할 조치들을 취하겠다는 결의를 거듭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은 또 양자관계 현안 중 경제·무역 관련 상호 우려 사항, 펜타닐 등 마약 밀거래 차단 공조, 인공지능(AI) 위험 관리, 군사 소통 채널 유지 등을 논의했다. 아울러 대만의 신임 총통(라이칭더) 취임(5월 20일)을 앞둔 상황에서 이뤄진 이번 통화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의 ‘하나의 중국’ 정책을 재확인하는 한편 대만해협에서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시 주석은 대만 문제는 타국에서 관여해서는 안 되는 ‘레드라인’이라고 강하게 맞선 것으로 알려졌다. 시 주석은 약 2년 전 바이든 대통령과의 통화에서도 “대만 문제로 불장난하면 반드시 불에 타 죽는다”는 단호한 경고 메시지를 남긴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수행과 러시아 방위산업 기반 재건 등에서 중국이 하는 지원 역할에 대한 우려도 표했다. 또 중국의 홍콩 고도 자치 보장 약속 불이행, 신장 등지에서의 인권 침해 등에 문제를 제기하고, 중국에 “부당하게 구금된” 미국인의 석방을 요구했다. 이번 정상 통화에 이어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수일 내,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수주 내에 각각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고위 당국자는 밝혔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과 중국 측 대화 파트너 간의 통화, 중국 고위 관리들의 방미도 이어질 예정이다. 주중 하와이 호놀룰루에서는 양국 군의 작전 담당 장교급이 나서는 해상군사안보협의체(MMCA) 회의가 열린다. 미 고위 당국자는 “우리는 투자하고, 연계하고, 경쟁한다는 대(對)중국 접근 방식을 바꾸지 않았다”고 전제한 뒤 “치열한 경쟁은 긴장을 관리하고, 잘못된 인식을 해소하며, 의도하지 않은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집중적인 외교를 요한다”면서 “이번 통화는 그 방법 중 하나”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다만 이 당국자는 “이번 통화에서 새로운 결과를 기대하지는 않는다”며 11월 미국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미중관계의 상황 관리에 초점이 맞춰진 소통임을 시사했다.
  • 이정후, 7억 달러의 사나이 오타이 쇼헤이와 정면 충돌서 멀티히트

    이정후, 7억 달러의 사나이 오타이 쇼헤이와 정면 충돌서 멀티히트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데뷔전을 인상적으로 치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25)가 7억 달러(약 9466억)의 사나이 오타니 쇼헤이(29·LA다저스)와의 대결에서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이정후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MLB 다저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올 시즌 두 번째 멀티 히트를 기록한 이정후는 시즌 타율을 0.286에서 0.316(19타수 6안타)으로 끌어올렸다. 또 5경기 연속 출루에도 성공했다. 슈퍼스타 오타니와의 첫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이날 경기에서 이정후는 1회초부터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다저스 선발 제임스 팩스턴의 시속 152㎞ 짜리 바깥쪽 높은 직구를 결대로 밀어쳐 좌전안타를 날렸다. 3회초 2루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5회초 무사 1루에서 팩스턴의 시속 150㎞ 높은 직구를 받아쳐 중전안타로 연결했다. 무사 1,2루의 기회였지만 후속타자가 병살타를 기록하며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이정후는 7회와 9회 추가로 타격 기회를 얻었지만 범타로 물러났다. 멀티 히트를 기록한 공격과 달리 수비에서는 살짝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이정후는 1회말 수비에서 선두 타자 무키 베츠의 공을 따라가다 공을 잡지 못하고 펜스에 충돌했고 그 사이 베츠가 3루에 안착했다. 실책으로 기록되지 않았지만 후속타자 오타니가 2루 땅볼로 베츠를 불러들이면서 실점으로 연결됐다. 이정후의 아쉬운 실수로 만들어진 위기에 오타니가 주자를 불러들인 것이 결국 결승점이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3-8로 패했다.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삼진을 기록한 오타니는 타율이 0.267로 하락했지만 영양가 있는 활약으로 다저스 승리에 일조했다. 오타니는 지난 스토브리그 때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로 계약하며 미국 4대 프로스포츠 사상 최대 계약 기록을 다시 썼다. 이날 경기는 샌프란시스코의 원정경기임에도 한국 팬들은 원정경기에 나선 이정후를 열렬히 응원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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