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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구, 美 캘리포니아주와 무역사무소 개설 논의

    강남구는 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의회 국제통상위원회 위원장 반 트랜 하원의원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문에서 강남구는 ‘캘리포니아주 한국통상무역사무소 개설’에 관한 세부사항을 논의했고, 무역사무소 유치 의사를 전달했다. 반 트랜 위원장은 이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고 강남구는 설명했다. 반 트랜 위원장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의회를 대표해 양국 교류에 관한 공로로 맹정주 구청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강남구는 지난 199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리버사이드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캘리포니아주 주립리버사이드대학교(UCR)와 협약을 체결하고,2001년도에 강남구립국제교육원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美 산불 피해 확산

    강풍과 건조한 날씨로 인해 확산되고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지역의 산불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사망자가 6명으로 늘어나고 100만명이 대피하는 등 피해가 늘고 있다. 특히 한인 교회가 불타는 등 한인 피해도 적지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불은 인근 지역으로 계속 확산될 전망이다. 20일(이하 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인근 말리부를 시작으로 발생한 산불은 23일 LA카운티와 샌디에이고 카운티로 확산되는 등 북쪽의 샌타바버라부터 남쪽의 멕시코 접경까지 태평양 연안 7개 카운티내 20여곳에서 기세를 떨치고 있다. 현지 기상당국은 고온건조한 날씨 때문에 당분간 불길이 잡히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불로 인해 샌디에이고 카운티에서 긴급 대피했던 이재민 가운데 4명이 호흡 곤란 등을 일으켜 사망하고 샌타클라리타 지역 화재 현장에서 1명이 숨진 채 발견되는 등 모두 6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과 별장 등 1500채 이상이 불탔다. 그리고 모두 100만명가량이 산불을 피해 대피소나 호텔, 친척집 등으로 옮겨갔다. 한인들의 피해는 정확히 집계되지 않고 있으나 샌디에이고 지역의 교회와 주택 등 수십 채가 불탄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재민들은 교회 등으로 피신, 대책을 마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지는 이번 대화재는 지구온난화와 삼림지역 내 주택 건축 붐 등이 야기했다고 24일 지적했다. 지구온난화로 고온건조한 화재 시즌이 1980년 후반에 비해 평균적으로 78일이나 길어졌다. 또 인구증가와 함께 주택수요가 늘면서 삼림지역에 주택단지가 확대돼 산불발생시 집들이 불길을 더 강력하게 하는 불쏘시개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이춘규기자 taein@seoul.co.kr
  • 美 산불 확산… 부시, 긴급대피령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 지역을 잿더미로 만들고 있는 대형 산불이 발생 사흘째인 23일 초속 14m가 넘는 사막 강풍을 타고 무서운 속도로 확산되고 있어 주민 50여만명이 긴급 대피하는 등 피해가 갈수록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등 외신들은 22일 “이번 ‘불폭탄’으로 최소 1명이 죽고 소방관 20여명 등 수십 명이 다쳤다.”며 “또한 적어도 900채의 가옥과 사무실이 불타고 서울 면적의 약 1.5배인 1000㎢ 산림이 완전히 소실됐으며, 이 불로 인한 연기와 재가 인근 지역으로 날아가 호흡이 곤란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이날 캘리포니아 전지역에 긴급 대피령을 내렸다. 앞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샌디에이고 카운티 등 남부 7개 카운티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이 일대 국립 및 주립 산림 자연공원을 모두 폐쇄했다. 캘리포니아 주방위군 1500명도 산불진화 작업에 전격 투입됐다. 대피령이 내려진 샌디에이고 주민 25만여명 중 1만여명은 인근 프로 풋볼 경기장에 대피해 있다.산불 지역의 초중고에 대해서는 휴교 조치가 내려진 상태다. 불길이 이런 추세로 확대되면 수만채의 주택이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샌디에이고 2곳에서 발생한 산불의 기세가 여전한 상태에서 18곳 이상에서 추가로 산불이 발생했다. 캘리포니아주 당국은 1500여명의 소방관을 추가 투입하는 등 진화 작업을 계속하고 있지만 바람이 워낙 강해 불길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사막 강풍이 잦아들 것으로 예상되는 2∼3일 후에나 불길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긴급대피한 팻 헬싱(59)은 “샌디에이고는 불에 포위됐다.”고 말했다. 최악의 피해가 발생한 곳은 유명인들의 호화주택이 밀집돼 있는 말리부 지역으로, 주 당국은 전기 공급을 차단하고 주민 3만 6000여명에게 대피령을 내렸다.이번 산불은 전선이 끊기며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국내 대학 개혁 통해 특화해야”

    “국내 대학들은 끊임없는 개혁을 통해 특화해 나가야 합니다.” 올 초 한인 최초로 미국 주요 대학의 총장이 된 강성모(61) 미국 머시드 캘리포니아주립대(UC머시드) 총장은 22일 서울대를 방문 “서울대는 국제화된 규모의 대학이지만 세계 최상위권 대열에 오르기 위해서는 혁신이 필요하다.”며 이처럼 말했다. 지난 1월 동양계로서는 3번째로 UC계열 총장으로 선임된 강 총장은 서울대와 연세대, 대구 가톨릭대 등과 교류 협정을 체결하러 이날 한국을 찾았다. 이장무 서울대 총장을 만난 강 총장은 “양교가 교류를 통해 인문·자연·공대에 걸쳐 고루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면서 “특히 UC머시드 학생들이 한국 문화를 더 잘 이해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UC버클리에서 전자공학 박사학위를 받은 강 총장은 UC샌타크루즈 베스킨 공과대 학장 등을 거쳤다.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김진수, 美농구명문 메릴랜드大 입학 낙점

    한국 농구의 기대주 김진수(18·203㎝)가 미국 대학농구 명문 메릴랜드대 입학을 약속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 인터넷판은 21일 코네티컷주 사우스켄트고 3학년에 진학한 김진수가 게리 윌리엄스 메릴랜드대 감독의 낙점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최근 사우스켄트고를 찾아 김진수의 기량을 점검했고, 김진수도 지난주 메릴랜드대를 방문해 대학 진학을 약속받았다는 것. 국가대표 센터 출신 김유택(Xports 해설위원)의 아들로, 큰 키와 유연성을 타고나 일찌감치 주목받은 김진수는 삼일중을 졸업하고 농구 유학을 떠났다. 캘리포니아주 몬트클레어고를 거쳐 2학년 때 사우스켄트고로 옮긴 그는 지난해 최연소로 한국 성인대표팀에 발탁되기도 했다. 메릴랜드대는 미대학스포츠(NCAA) 농구 대회에서 상위권 학교이며 미프로농구(NBA)에 진출할 유망주를 길러내기로 유명하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김경준씨 새달말 입국할듯

    김경준씨 새달말 입국할듯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서울 김성수기자|‘김경준 뇌관’ 터지나? 미 연방법원이 ‘BBK 주가조작사건’의 핵심인물인 김경준씨의 한국송환을 승인했다. 범여권은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가 이 사건에 연루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씨의 송환 시점은 대선 직전인 11월말쯤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선의 막판 최대변수로 떠오른 셈이다. 미 연방 제9 순회항소법원 재판부(캘리포니아주 샌프란스시코)는 18일(현지시간) 김경준씨 측이 제출한 인신보호 청원 항소 각하 요청과 관련한 재판을 열고 신청서를 받아들여 김씨의 한국행이 이뤄지도록 결정했다. 지난 15일 항소법원에 김씨 사건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던 검찰도 신청서 승인을 공식 확인했다. 한국 법무부의 범죄인 인도 요청에 따라 김씨를 체포, 구금했던 미 법무부 산하 연방 마셜(보안국)은 김씨의 재판과 관련한 기록들을 검토하는 작업에 착수한다. 이후 법무부와 국무부는 한국 정부와 접촉, 한국으로의 인도 절차를 밟는다. 국무부가 법원의 명령을 형식적으로 승인하는 과정에 소요되는 기간은 통상 60일 이내다. 이후 한국 정부는 호송팀을 보내 김씨를 데리고 오게 된다. 법조계 관계자들은 판결후 대략 한달후에 국무부의 승인이 내려지고, 호송팀이 도착해 신병을 인수하는 과정까지 감안하면 대선 직전인 11월말이나 돼야 김씨의 송환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한국 정부가 조속한 처리를 요청하고 국무부가 이를 받아들이면 조기 송환 절차를 밟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로스앤젤레스 소재 연방검찰의 톰 로젯 공보관은 “김씨가 언제 한국으로 건너갈 수 있을지 아무런 예측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경준씨는 지난 2003년 5월 베벌리힐스의 자택에서 체포되고 2004년 한국으로의 인도 판결이 내려졌다. 그러나 자신에게 제기된 ㈜다스(전 대부기공) 등 두 건의 민사소송을 방어한다는 이유로 ‘인신보호 청원’을 제출하고 송환을 거부하다 지난 3일 ‘자발적 항소 각하 신청서’를 제출했다. dawn@seoul.co.kr
  • 보셨나요? 세계에서 가장 비싼 집

    보셨나요? 세계에서 가장 비싼 집

    지난 7월 LA타임스는 ‘부자는 계속 부자가 되고, 재산은 갈수록 불어난다’는 제목으로 부동산 시장을 보도했다. 우리가 발 디딘 지구촌엔 하루하루 먹고 살기도 버거운 사람들이 숱한 반면 한 채에 1000억원을 훌쩍 넘는 집에서 사는 이들도 있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16일(현지시간) 세계에서 가장 비싼 집은 미 캘리포니아주의 베벌리힐스 선셋대로 북쪽에 위치한 3층 빌라로 가격은 1억 6500만달러(1520억원)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옛 언론재벌 윌리엄 랜돌프 허스트(1863∼1951)가 한때 여배우 매리언 데이비스와 함께 살았다. 데이비스 사망 뒤 32년째 변호사 겸 투자 전문가인 레오너드 로스가 소유하고 있다. 지난 8월 이사를 위해 매물로 내놔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베벌리힐스 전문 중개인인 제프 하일랜드는 “이 정도의 매물은 100년에 한 번쯤 나온다.”고 말했다. 이 저택은 1927년 건축가 고든 카우프만의 설계로 2만 6300㎡(약 7970평)에 H자 모양으로 지어졌다.6동의 건물 면적만 7000㎡(약 2200평)이다.29개의 침실과 40개의 욕실,3개의 수영장,1개의 영화관도 갖췄다. 허스트가 살던 당시 이 저택은 영향력이 큰 할리우드 인사들의 파티장으로 즐겨 쓰였다.72년 영화 ‘대부’의 배경이 되기도 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세계에서 두번째로 비싼 집은 루마니아 브라쇼브에 있는 ‘브란 성(城)’으로 1억 4000만달러다. 루마니아의 블라드 왕자가 살았던 곳으로 절벽에 세워져 ‘드라큘라성’으로 더 유명하다. 대지는 8만 1000㎡(2만 4545평). 현재 박물관으로 쓰이고 있다. 지난해 1위였던 영국 윈즐즈햄의 업다운코트는 1억 3800만달러로 두 단계 내려앉았다. 침실 103개에 23만 5000㎡(약 7만 1200평)의 정원을 갖췄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삼성월드챔피언십] 오초아 “최고는 언제나 기쁜 일”

    |팜데저트(미 캘리포니아주) 최병규특파원|수백명의 갤러리가 둘러싼 18번홀 그린. 그 가운데 족히 100여명의 멕시코인들이 숨죽인 채 ‘여제’의 챔피언 퍼트를 기다렸다. 파퍼트가 홀에 떨어지는 순간, 그들은 일제히 외쳤다.“비바 메히코, 비바 로레나!”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데저트의 빅혼골프장 캐니언코스(파72·6644야드)에서 벌어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삼성월드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몰아쳐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우승했다.2연패를 달성한 오초아는 시즌 7번째 우승으로 지난해 자신의 한 시즌 최다승 기록(6승)까지 갈아치웠다.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역대 기록(11승·2002년)에도 한 발 더 다가섰다. 우승상금 25만달러를 보탠 오초아는 시즌 상금도 331만 8000달러까지 불어나 올해 남은 대회에서 400만달러 돌파를 기대하게 됐다.2년 연속 ‘올해의 선수상’ 수상도 확정지었다.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과 공동선두로 출발한 오초아는 첫홀 버디로 기선을 잡은 뒤 3·8·10번홀에서 1타씩을 줄이며 선두를 질주했다. 장정(27)과 안젤라 박(19)에게 중반 이후 공동선두를 허용한 것도 잠깐. 오초아는 14번홀에서 1.5m짜리 버디에 이어 15번홀 3m짜리 버디를 거푸 떨구며 3타차 선두로 내달려 승부의 물줄기를 자신에게 돌렸다. 오초아는 “지난주 연장에서 졌기 때문에 더 우승하고 싶었다. 최고의 자리에 오른다는 건 언제나 기쁜 일”이라고 말했다. 1타차 공동 3위로 출발한 김미현은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준우승에 그쳤다. 장정은 9번홀에서 10m 남짓한 벙커샷을 홀에 떨구며 오초아와 동타를 이뤘지만 이후 2타를 까먹어 준우승마저 김미현에게 넘겨줬다. 줄곧 선두권을 달린 안젤라 박도 후반 타수를 줄이지 못해 생애 첫 승의 아쉬움을 삼켰다. 미셸 위(18)는 나흘 만에 처음으로 언더파 스코어(1언더파)를 냈지만 최종합계 18오버파 306타,19위로 또 망신을 당했다.cbk91065@seoul.co.kr
  • [삼성월드챔피언십] 한국 3자매, 역전우승 보인다

    |팜데저트(미 캘리포니아주) 최병규특파원|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삼성월드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한국 골퍼 3명이 올해 상금랭킹 1,2위를 달리는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와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을 상대로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브라질 교포 안젤라 박(19·LG전자)과 ‘맏언니’ 김미현(30·KTF),‘땅콩’ 장정(27·기업은행)이 1999년 박세리(30·CJ) 이후 8년 만에 한국인 우승을 노리는 주인공.1라운드 선두,2라운드 공동 2위였던 안젤라 박은 14일 캘리포니아주 팜데저트 빅혼골프장(파72·6644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11언더파 205타 공동 3위로 1계단 내려왔지만 공동 1위인 오초아, 페테르센과는 1타 차에 불과해 역전 우승도 충분하다. 전날 6위였던 김미현도 버디 8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3개로 막는 등 한꺼번에 5타를 줄여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장정도 버디 7개, 보기 3개를 묶어 4타를 줄이며 안젤라 박, 김미현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안젤라 박은 “내일 챔피언이 되고 싶다.”며 생애 첫 우승을 ‘별들의 잔치’에서 따내겠다는 의욕을 드러냈다. 김미현도 “핀 공략이 잘 됐고 퍼팅도 실수가 거의 없었다.”며 시즌 2승째 수확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공동 1위 오초아와 페테르센이 1주일 만에 펼치는 맞대결도 주목된다. 여자 최초로 시즌 상금 300만달러를 남겼고, 시즌 6승을 따내며 최강자로 군림하는 디펜딩챔피언 오초아는 이날 3언더파를 치며 중간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이틀째 리드를 지켰다. 하지만 데일리베스트인 8언더파를 뿜어내며 공동 7위에서 선두로 도약한 페테르센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특히 페테르센은 지난주 롱스드럭스챌린지에서 연장전 끝에 오초아를 꺾고 시즌 3승을 신고했다. cbk91065@seoul.co.kr
  • 친환경 ‘그린IT’ 기업흥망 가른다

    친환경 ‘그린IT’ 기업흥망 가른다

    ‘차세대 산업의 화두는 환경’지구 온난화, 오존층 파괴 등 환경 문제가 전세계를 뜨겁게 달구면서 환경친화적 경영을 강조하는 ‘그린 정보기술(IT)’이 급부상하고 있다. 그린 IT는 환경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개발된 유해물질 대체기술, 에너지 효율화 시스템 등 친환경 대체기술이다.최근 몇 년새 유럽연합(EU)과 미국에서 본격적인 환경 규제가 발효된 후 그린 IT는 선택이 아닌 필수 조건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내년 ‘10대 전략적 기술´ 첫번째 세계적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는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열린 ‘가트너 심포지엄·IT엑스포’에서 ‘2008년 10대 전략적 기술’의 첫 번째로 그린 IT를 꼽았다. 환경을 고려하지 않으면 기업의 미래가 없다는 것이 가트너측의 설명이다. EU는 2005년 8월 판매자가 폐기물을 회수하는 폐전자제품처리지침(WEEE)을 도입한 데 이어, 지난해 7월 납·카드뮴 등 유해물질을 사용할 수 없는 유해물질사용제한지침(RoHS)을 실시했다. 올해부터 역사상 가장 강력한 환경 규제로 꼽히는 신화학물질관리정책(REACH)을 발효시켰다. 환경 규제는 전세계로 확대되고 있다. 미국은 캘리포니아주가 2003년 8월부터 폐전자제품에 대해 재활용요금을 의무적으로 부과하고 있으며, 일본도 전기·전자기기 화학물질 표시법(J-MOSS)을 시행하고 있다. 올해 3월부터는 중국이 전자정보제품오염방지법(China RoHS)을 도입해 유해물질 함유량과 사용기간 표시를 의무화했고, 앞으로 환경오염물질 배출 기준을 어긴 기업에 수출금지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삼성전자,LG전자 등 국내 기업들은 제품기획 단계부터 성능뿐 아니라 전력 소비량 감소, 일산화탄소 배출 규제 등 환경적 요소를 적극 도입해 대응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03년부터 RoHS 대상 유해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있으며, 삼성전기도 2005년부터 친환경 공급망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논란이 있는 물질에 대해 대체기술을 미리 개발하고 있다.”며 “이같은 노력이 기업 이미지 개선 및 친환경 경영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LG등 생산공급망 재정비 LG전자와 현대기아차그룹도 ‘규제가 발효되기 이전에 모든 제품을 규제 수준 이상으로 제조한다.’는 원칙을 실천하고 있다. 반면 중소기업들은 수출을 포기해야 하는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8월 EU에 제품을 수출하는 일본 기업과 거래하는 국내 중소 노트북업체가 5억원 상당의 물량을 반품당하는 등 피해가 현실화하고 있다. 산업자원부는 REACH를 준수하기 위해 국내기업들이 2조 5000억원을 추가부담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 업체들은 이같은 환경규제가 한국 등 특정국가를 겨냥한 새로운 무역장벽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업계 전문가들은 환경규제가 세계적 흐름인 만큼, 정책 비판보다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한국판 RoHS’로 불리는 자원순환법은 내년 1월에나 발효될 예정이다. 국내의 그린IT 정책이 뒤처진 원인으로는 환경보다 산업이 우선시되는 풍토가 여전하고 환경부, 산자부, 외교부 등 관련 부처간 이해관계가 대립하고 있다는 점 등을 들 수 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대기업의 환경기술을 중소기업과 공유하거나, 정부가 적극 교육에 나서는 방안 등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삼성월드챔피언십] 안젤라 ‘버디쇼’ 미셸위 ‘보기쇼’

    |팜데저트(미 캘리포니아주) 최병규특파원| “처음엔 떨렸는데 초반 버디 몇 개 잡고 나니까 마음이 편해지고 자신감도 붙더라고요.” 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데저트의 빅혼골프장 캐니언코스(파72·6644야드)에서 개막한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삼성월드챔피언십(총상금 100만달러) 1라운드를 폴라 크리머(미국)와 공동 1위로 마무리한 안젤라 박(19)은 종알대듯 미셸 위(18·나이키골프)와의 동반라운드 뒷 얘기를 늘어 놓았다. 같은 또래의 교포2세지만 희비는 극명하게 엇갈렸다. 안젤라 박은 초반 1∼3번홀까지 줄버디로 시작, 이후 버디 4개를 더 보태고 보기는 2개로 막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반면 미셸 위는 버디는 2개에 그치고 더블보기 1개와 보기 7개를 쏟아내 7오버파로 망가져 출전 20명 중 맨 꼴찌로 주저앉았다. 안젤라 박은 “오늘은 퍼트가 원하는 대로 쏙쏙 들어갔다.”고 했지만 미셸 위는 “들어갈 것 같던 퍼트가 끝까지 홀을 외면했다.”고 탄식했다. 안젤라 박은 또 “평소 드라이브샷 거리가 240야드 정도였는데 초반 이후엔 250야드까지 나갔다.”면서 “근데 미셸은 예전보다 거리가 눈에 띄게 줄었다.”고 했다. 한편 김미현(30·KTF)은 4언더파 68타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등과 공동 3위에 올랐다. 박세리(30·CJ)와 장정(27·기업은행)도 나란히 3언더파 69타로 공동 6위를 차지, 우승 경쟁에 뛰어 들었다. cbk91065@seoul.co.kr
  • [삼성월드챔피언십] 망가진 미셸 위 그래도 위풍당당

    |팜데저트(미 캘리포니아주) 최병규특파원| ‘만신창이가 된 별’과 ‘더 환하게 떠오르는 별’. 10일 발표된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삼성월드챔피언십 1라운드 대진표는 마치 일부러 엮어놓은 듯 얄궂은 맞대결이 줄을 이었다. 그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이제 대학생이 된 미셸 위(18·나이키골프)와 올해 투어 신인왕을 확정지은 안젤라 박(19·한국명 박혜인)의 조합. 둘은 12일 새벽 3시50분 캘리포니아주 팜데저트의 빅혼골프장 캐니언코스(파72·6462야드)에서 열리는 대회 첫날 나란히 티오프한다. 비록 1라운드에서 끝날지도 모르는 ‘적과의 동침’이지만 하나는 ‘1000만달러’의 후광을 등에 업고 질주하다 망가진 별. 또 다른 하나는 단박에 신인왕 타이틀을 거머쥐며 ‘밝기의 등급’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는 ‘새별’이다. 사실 미셸 위에 대한 언론의 관심은 2년 동안 따라다닌 온갖 구설수에도 불구하고 여전하다.10일 연습라운드가 끝난 뒤 가장 먼저 현지 기자들이 요청한 인터뷰 상대는 미셸 위였다. 물론, 던지는 억양과 논조는 화려한 데뷔전 때와는 사뭇 달랐다. 그러나 미셸 위의 대답은 지금도 한결같다. 그는 “부상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대회 출전을 계속한 건 분명 실수였다.”고 털어놓으면서도 지난 5월 긴트리뷰트 기권과 관련,“초청자인 안니카 소렌스탐에게 사과할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엔 “나로 인해 누군가 마음이 상했다면 사과해야겠지만 (소렌스탐에 대해) 내가 뭘 잘못했는지는 모르겠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안젤라 박은 이튿날 요청 인터뷰 명단에도 들지 못했다. 그러나 이날 오후 프로암대회 ‘드로 파티’에서 만난 그는 오히려 더 당당했다. 초청받은 미셸 위처럼 ‘무임승차’ 하지 않았다는 자부심의 표현이었을까. 난생 처음 엇갈린 운명 속에 펼쳐질 둘의 샷대결 결과는 누구도 알 수 없다. cbk91065@seoul.co.kr
  • 삼성월드챔피언십 12일 개막… LPGA 스타 20명만 출전

    ‘별들의 잔치가 시작됐다.´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올스타’ 20명이 사막 한복판에서 ‘가을걷이’에 나선다.   |팜데저트(미 캘리포니아주) 최병규특파원|12일부터 캘리포니아주 팜데저트의 빅혼골프장 캐니언코스(파72·6462야드)에서 벌어지는 삼성월드챔피언십이 무대.200여명의 LPGA 선수 가운데 단 20명만 출전, 컷오프 없이 4라운드 스트로크 방식으로 경기를 치른다. 올해 총상금은 100만달러. 우승 상금도 25만달러로 뛰었다.●메이저여왕끼리 겨뤄보자 출전 자격은 올해 4개 메이저대회 챔피언과 시즌 상금랭킹 상위 선수, 유럽여자프로골프(LET) 상금 1위 선수다. 단 1명의 초청 선수 몫은 미셸 위(18·나이키골프)가 4년 연속 차지했다. 주목할 대목은 메이저여왕의 반열에 오른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와 시즌 3승째를 거둬 새 대항마로 부상한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의 재대결. 둘은 올해 각 브리티시오픈과 LPGA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을 제치고 ‘여제’의 자리를 굳힌 오초아는 지난 8일 끝난 롱스드럭스챌린지 연장에서 페테르센에 분패, 세계 1위의 자존심에 금이 간 상태다. US여자오픈에서 역시 첫 메이저 정상을 신고한 상금 랭킹 5위의 크리스티 커(미국)도 합류했고, 이들보다 훨씬 앞서 메이저 정상의 ‘맛’을 본 박세리(30·CJ)와 장정(27·기업은행)까지 가세,‘여왕들의 전투’는 한층 치열할 전망이다.●한국자매들, 시즌 5승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한국선수들은 시즌 10승을 저울질했다. 올해엔 5승째를 타진한다. 그만큼 추가 승수에 목이 탄다.출전선수는 박세리와 장정을 비롯해 6명. 교포인 안젤라 박(19·브라질)과 미셸 위 등 한국계까지 포함하면 전체의 40%인 8명이 대거 나서는 셈. 갈증을 풀어줄 선수는 역시 박세리다. 그는 지금까지 메이저 5승을 포함, 통산 24승을 따냈다.“새달 초 LPGA 명예의 전당 입회식이 기다리는 만큼 25승째를 채워야 하지 않겠느냐.”며 욕심을 낸다. 올해 신인왕을 굳힌 안젤라 박의 생애 첫 승도 기대된다.이제 어엿한 대학생이 된 미셸 위가 그동안의 부진을 털고 ‘1000만달러 소녀’의 진가를 발휘할지도 지켜볼 대목이다.cbk91065@seoul.co.kr
  • 오초아, 롱스드럭스 준우승 시즌 상금 신기록

    ‘골프 여제’ 로레나 오초아(26·멕시코)가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사상 처음으로 단일 시즌 상금 300만달러를 돌파했다. 오초아는 8일 캘리포니아주 댄빌의 블랙호크골프장(파72·6212야드)에서 벌어진 롱스드럭스챌린지 4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수전 페테르센(노르웨이)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 승부에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시즌 7번째 정상을 벼르던 오초아는 우승은 놓쳤지만 준우승 상금 10만 1967달러를 보태 LPGA 사상 처음으로 단일 시즌 상금 300만달러를 넘어선 첫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이날까지 상금 액수는 306만 8421달러. 이전까지는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2002년 상금 286만 3904달러가 최다였다. 지난 5월 미켈롭울트라오픈에서 이지영(22·하이마트)을 연장전에서 제치고 올해 첫 승을 올렸던 페테르센은 시즌 두번째 연장전에서 세계 1위 오초아까지 제압, 세번째 우승과 함께 16만 5000달러를 챙겼다. 한국의 김인경(19)은 3언더파 285타로 공동 8위. 박세리(30·CJ)는 이선화(21·CJ)와 공동 11위(2언더파 286타)에 그쳤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슈워제네거 주지사, 대학교육도 ‘터미네이터’?

    슈워제네거 주지사, 대학교육도 ‘터미네이터’?

    지난 2003년 아놀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당선된 이후 잘못된 재정정잭으로 캘리포니아 대학교육이 2류 수준으로 떨어지고 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LA 타임스는 7일 “캘리포니아주의 대학에 대한 지원이 크게 감소해 교수들은 열악한 환경에 처해있고 학생들은 높은 등록금 인상에 시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슈워제네거 주지사가 재정 적자를 이유로 공립 대학교육 시스템에 재정 지원을 대폭 줄이면서 지난 5년동안 대학생들의 학비는 무려 90%나 인상됐다.”고 전했다. 또 “비즈니스 스쿨이나 로스쿨 같은 전문 대학의 학비를 앞으로 3년동안 매년 15% 인상키로 결정하는 등 학비 상승은 계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캘리포니아주의 공립교육 시스템이 위기를 맞고 있는 큰 원인은 주정부의 잘못된 교육관 때문이라는 지적.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재정 적자를 줄이기 위해 전 플로리다 예산국장 도나 애두인을 영입했지만 교육 예산을 줄이는데만 급급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주의 대학총장들은 “2001년 수준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각 캠퍼스별로 10억달러가 필요하다”며 “이대로 가면 세계 최고의 교도소와 2류 수준의 공립 대학교육 시스템을 갖게 될 것”이라고 주지사를 비난했다. 나우뉴스 명 리 미주 통신원 myungwlee@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길섶에서] 이웃과 관심/ 구본영 논설위원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1년간 안식년을 지내고 온, 대학교수인 선배를 만났다. 미국 박사인 그에겐 10여년 만에 다시 찾은 미국은 제2의 고향이나 다름없는 곳이었다. 그런 그도 미국 사회의 달라진 분위기에 크게 놀랐다고 한다. 노골적 인종차별은 아니더라도 아시아인에 대한 현지인들의 경계심이 감지됐다는 얘기였다.‘하이!’ ‘굿모닝!’ 같은 의례적 인사말도 사라져버려,‘곳간에서 인심난다.’는 속담처럼 미국 경제가 어려워져 그런 것인지 별의별 생각이 다 들었다고 했다. 심지어 조승희씨 사건 때문에 그런 게 아닌가 하는 자격지심마저 들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정작 의문은 서울에 들어와서 쉽게 풀렸다고 한다. 아파트 단지에서 안면있는 얼굴을 만나도 외면하는 게 습관이 된 그 자신을 발견하고 마침내 해답을 얻었다는 것이다. 그렇다. 스스로 이웃에 무관심하면서 살가운 대접을 받으려는 것은 불끈 쥔 주먹을 내밀면서 활짝 편 화해의 손길을 기다리는 것만큼이나 무망한 일일 게다. 아파트 승강기에서 만나는 이웃 할머니에게도 먼저 미소띤 목례를 보내야겠다. 구본영 논설위원 kby7@seoul.co.kr
  • [나비스타클래식] 안젤라 박 2007신인왕 확정

    브라질 교포 안젤라 박(19)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07시즌 신인왕을 확정했다. 안젤라 박은 1일 나비스타클래식 4라운드에서 버디만 무려 10개를 뽑아내며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3위에 입상, 신인왕 포인트를 952점으로 늘리며 남은 대회 결과에 관계없이 신인왕에 오르게 됐다. 지난 시즌 이선화(21·CJ)에 이어 2년 연속 한국계 신인왕. 통산으로는 1998년 박세리(30·CJ)와 99년 김미현(30·KTF),2001년 한희원(29·휠라코리아),04년 안시현(23) 등에 이어 여섯 번째다. 안젤라 박은 브라질에서 사업을 하는 아버지 박경욱(56)씨와 어머니 이경란(51)씨의 3남1녀 가운데 막내.9세 때 미국 캘리포니아주로 건너가 골프를 시작한 안젤라 박은 2월 하와이 필즈오픈 3위로 두각을 나타낸 뒤 맥도널드 LPGA챔피언십 5위,US여자오픈 공동 2위 등 메이저대회에서도 상위에 입상,LPGA 신인왕을 향해 줄달음쳤다. 현재 브라질 국적이지만 부모가 모두 한국인이고 유창하게 한국말을 구사하며 박혜인이라는 한국 이름도 갖고 있다. 올시즌 성적은 상금 11위에 평균타수 9위(71.6타). 버디 개수에서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에 이어 2위다.“US여자오픈이 끝날 무렵 신인왕 수상을 자신했다.”는 안젤라 박은 “아직 시즌이 남아 있기 때문에 우승에 대한 희망을 갖고 있다.”면서 “내년에는 메이저 대회 우승과 투어 2승 이상에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는 15일 삼성월드챔피언십을 마친 뒤 곧바로 코오롱-하나은행챔피언십에 출전하기 위해 한국을 찾는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최홍만 거인증 논란 2라운드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27·218㎝)의 성장 호르몬 수치가 정상보다 높다는 보도가 나와 ‘거인증 논란’이 또다시 불거졌다.KBS 2TV 시사고발 프로그램 ‘추적60분’은 19일 ‘말단증후군 논란 그 이후,K-1의 거짓말’편에서 최홍만이 지난달 서울의 한 종합병원에서 뇌종양 검사를 받은 결과 뇌하수체 호르몬 수치가 정상보다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병원 관계자는 그러나 “정밀 검사를 해야 하는데 사회적 파장이 있어 (대회 출전 여부는)노 코멘트다.”라고 방송과 인터뷰에서 말했다. 최홍만 측이 지난달 15일 “국내 모 병원에서 종양 및 호르몬 검사를 받았지만 종양은 악성이 아니었고 호르몬 분비 수치도 정상으로 나왔다.”고 주장한 내용을 뒤집는 보도이다. 성인이 된 뒤 성장 호르몬이 과다 분비되면 손과 발, 턱 등 신체 말단 부위가 비정상으로 커져 각종 합병증이 일어나는 말단 비대증이 된다. 최홍만은 지난 6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입식타격기 ‘K-1 다이너마이트 USA 대회’를 앞두고 메디컬 테스트를 받은 결과 뇌에 2㎝ 가량의 종양이 발견, 출전이 무산됐다. 말단 비대증 논란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됐다.‘추적60분’은 지난달 8일 캘리포니아주 체육위원회 관계자의 말을 인용, 최홍만이 앞으로 경기에 출전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오는 29일 서울에서 열릴 K-1월드그랑프리 개막전에 마이티 모와 재대결을 벌이는 최홍만의 출전 여부가 또다시 논란이 될 전망이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美 신용위기로 세계부동산 위축

    미국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위기에 따른 신용 경색이 세계적인 부동산 경기 위축을 부르고 있다. 하지만 이것이 추세적으로 자리잡을지는 아직 단언하기 곤란하다고 외신들은 분석했다. 로스앤젤레스를 비롯한 대부분의 캘리포니아주 남부지역에서 집값 하락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거래되는 주택이 최근 15년 사이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주택 거래 정보회사인 ‘데이터퀵정보시스템스’에 따르면 지난 8월 한달 동안 LA카운티 등 남캘리포니아주 5개 카운티에서 거래된 주택은 모두 1만 7755채로 1년 전에 비해 무려 36.3%나 줄었으며 이는 1만 6400채가 거래됐던 지난 1992년 이후 1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영국왕립평가사협회(RICS)의 13일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8월 영국에서 집값이 2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RICS는 높아진 자금조달 비용이 부동산 시장의 유동화를 더욱 심화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중에서도 런던 사무실 임대시장이 흔들리고 있다고 통신은 보도했다.주택의 위기는 다른 나라들도 마찬가지다. 로이터에 따르면 뉴질랜드에서는 7월 주택판매가 1년 전에 비해 14%나 떨어졌다.그러나 뉴질랜드에서 집값은 여전히 기록적으로 높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아일랜드는 7월 11년 만에 처음으로 집값이 하락했다. 스페인에서는 경제성장을 견인했던 건설붐이 종착점에 이르렀다.아울러 영국의 최대 주택담보대출 업체도 신용위기에 내몰리는 등 영국 금융산업도 타격을 입기 시작했다.일간 가디언은 14일 영국에서 가장 큰 주택담보대출 제공 금융기관인 ‘노던 록’이 세계금융시장의 신용위기 여파로 심각한 유동성 위기를 겪자 영국 중앙은행이 13일 밤 긴급구제금융을 제공했다고 보도했다.이춘규기자 taein@seoul.co.kr
  • NHN·엔씨소프트, 美 공략 가속

    지난 1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새너제이 인근 마운틴뷰 NHN USA 본사. 회사 관계자들이 자사 게임포털 이지닷컴(ijji.com)을 통해 서비스 중인 건바운드의 모니터링에 열중하고 있었다. 비슷한 시각 텍사스주 오스틴에 있는 엔씨소프트의 개발스튜디오 엔씨오스틴. 다음달 19일부터 북미와 유럽에 정식으로 서비스될 타뷸라 라사의 시험 및 점검이 한창이었다. 한국의 온라인 게임업체들이 ‘온라인게임 신천지’ 미국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온라인 게임시장은 해마다 40% 이상의 폭발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 업계에선 지난해 13억달러인 미국 온라인게임시장 규모가 2009년엔 33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5월 기준으로 아시아 국가 전체의 온라인게임 방문자수는 6500만명이었다. 반면 미국은 6100만명이 온라인게임을 즐겼다. 물론 미국시장은 한국시장과 다르다. 그 차이점을 현지공략에 한창인 엔씨소프트 김택진 사장,NHN USA 남궁훈 대표,‘울티마’ 시리즈로 유명한 리처드 게리엇과 로버트 게리엇에게 들어봤다. 게리엇 형제는 6년 전 엔씨소프트에 영입됐다. 김 사장은 “게임마다 성공하는 지역이 다르다.”면서 “리니지는 아시아에서는 성공을 거뒀지만 북미·유럽에서는 실패했고, 길드워는 반대 현상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런 현상과 관련, 로버트 게리엇 엔씨소프트 북미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의 게임 이용자들은 레벨 상승을 통해 성취감을 느끼지만 미국 이용자들은 어려운 미션을 잇따라 만나면 하던 게임을 그만두고 다른 게임을 찾는다.”고 말했다. 미국 이용자들은 X박스 등의 콘솔게임에 익숙하다. 온라인 게임보다 높은 수준의 그래픽에 눈높이가 맞춰져 있다. 또 줄거리를 강조하는 싱글플레이를 즐긴다. 남궁 대표는 “미국 게임의 기준은 콘솔게임”이라며 “온라인 격투게임이 나와도 콘솔게임인 철권이랑 비교하는 식”이라고 말했다. 그는 “때문에 온라인게임이 성공하려면 콘솔게임이 주지 못했던 새로운 재미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리처드 게리엇 엔씨오스틴 수석 프로듀서는 “타뷸라 라사를 콘솔 기반의 북미 게임시장 특성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의 아시아시장 특성을 조화시킨 것도 이런 까닭”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시장진출의 어려움도 있다. 남궁 대표는 “미국시장 공략의 가장 큰 걸림돌은 게임 아이템 구매 등에 사용되는 결제시스템 부재”라며 “현재의 신용카드 결제에서 휴대전화 결제 등으로 다양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희망도 있다. 김 사장은 “온라인게임에 필수적인 서버운영 기술은 한국이 최고”라면서 “우리의 강점인 캐릭터와 미국의 장점인 게임 줄거리, 세계관 등을 결합시키면 승산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와 NHN의 공략방법은 다르다.NHN USA는 게임을 서비스하는 퍼블리셔의 역할을 강조한 반면, 엔씨소프트는 현지 게임개발사의 역할에 초점을 맞췄다. 둘다 성과도 있다.NHN USA의 이지닷컴은 현재 동시접속자 2만 6000명, 가입자 390만명에 이른다. 지난 5월 상용서비스를 시작한지 4개월여만에 일궈낸 성과다. 지난 2000년 미국에 법인을 설립해 북미시장에 진출한 엔씨소프트는 엔씨오스틴, 아레나넷, 로스앤젤레스 비주얼스튜디오, 엔씨오렌지카운티 등 4개 게임 개발 스튜디오를 갖고 있다.‘길드워’,‘시티오브히어로’ 등은 미국에서 높은 인기를 누렸다. 차기작인 타뷸라 라사도 현지 언론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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